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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放改委 개혁 큰 틀 짰으나 곳곳 걸림돌

    방송개혁위원회(방개위·위원장 강원용)의 개혁 일정이 착실히 추진되고 있다.그러나 민감한 과제들이 곳곳에 ‘잠복’하고 있어 앞으로 갈길이 험난하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우선 방개위는 최근 ‘방송개혁 10대 기본방향’과 ‘방송규제기구의 위상정립방안’을 확정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와 관련,강위원장은 지난 14일 “이 작업은 방송사의 존립기반 자체를 완전히 바꾸는 새로운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하고 “지금까지 정권의 손 안에 있던 방송이 실질적인 독립성을 확보하는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규제기구인 방송위원회가 영상산업진흥등 방송정책권을 갖고 벌금제를 도입해 심의 재제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한 점과 자금 운용의 독립성 확보 장치를 도입한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방송독립성의 든든한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개혁의 큰 틀을 짠 데 불과하다는 게 대부분의 시각이다.시간이 갈수록 이해가 상충되는 ‘사건’이 등장할 것으로보고 있다. 무엇보다 여야의 대치로 야당인 한나라당이 방개위에 불참하고 있는 사실이 부담을 주고 있다.야당이 논의에서 빠지면 방개위 합의안의 무게가 떨어질수 밖에 없다.또 여야 합의가 방개위 안에서 이뤄지지 않은 채 입법절차에들어갈 경우 방개위가 힘들게 확보한 독립성 등이 여야 협상과정에서 흔들릴 가능성도 크다.이번 방송위 위상 논의과정에서 주요 사안인 위원구성 방안등이 유보된 것도 야당이 불참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한 관계자는 “정국의 냉각으로 야당의 합류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정국이 빨리 정상화되기를 기다릴 뿐”이라고 말했다. 내부 운영과정에서 부딪칠 문제도 많다.방송사는 물론 정당,노조,사업자,시민단체등 서로 이해가 대립되는 단체들이 실행위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만큼 소속단체 별로 위원들간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최근 열린 한 회의는 위원간의 대립으로 분위기가 험악했던 것으로 전해진다.방송사에서 나온 한 실행위원의 경우 자사의 위상문제가 거론되자 사감(私感)을 거론하며 언성을높였으며,중계유선방송측의 한 실행위원은 이해관계가 상충된 단체에 소속된 전문위원을 겨냥해 험담을 늘어놓기도 했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이런 충돌이 더욱 잦아질 전망이다.송출공사 설립문제,위성방송시작시기,방송사 위상,구조조정 관련 의제 등 ‘지뢰밭’이 곳곳에 설치돼있다.KBS와 SBS가 자사의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방개위에 보낸 것도 사전 정지 작업의 일환이라는 시각이다.KBS가 수신료 현실화안을 제시한 것이나 2TV의 분리에 반대의견을 제출한 것은 첨예한 쟁점사항의 정리가 험로를 걸을것임을 예고해 준다. 방개위가 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기구라는 점도 큰 부담이다.다룰사안이 중요하고 방대한 점을 감안,일정이 너무 촉박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일고 있다.따라서 방개위의 앞길에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자사이익’보다 ‘방송개혁’이라는 대의를 따르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요구되는 시점이다.李鍾壽vielee@
  • 한·미군사위 창설합의 심리전사령부

    제20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는 북한의 금창리 지하핵시설 의혹과대포동 미사일 재발사 움직임 등 한반도의 안보 불안이 고조되는 시점에 두나라간 군사동맹체제를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특히 두나라는전면전 등 한반도 유사시 한·미 연합사 예하에 한국군 장성을 지휘관으로하는 전시 연합심리전사령부(CPOTF)를 창설키로 합의함으로써 북한군과 주민들을 자유민주체제에 동화시켜 조기에 전쟁을 마무리짓는다는 복안도 마련했다. 두나라 심리전 부대로 공동 편성되는 연합심리전사령부는 전쟁 직전단계인‘데프콘-3’이 발령되면 즉각 가동돼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무공작 등각종 연합심리전을 수행,북한주민의 저항을 누그러뜨리고 자유민주체제에 동조토록 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미 두나라는 북한과 언어·문화적 배경이 같은 한국군과 첨단 심리전장비를 갖춘 미군이 연합작전을 수행하는게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번 연합심리전사령부 창설에 합의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미군이 보유한 ‘코만도 솔로’로 불리는 ‘EC130’ 항공기는 심리전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우리 군당국은 기대하고 있다.이 항공기는 AM·FM라디오 방송과 TV방송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적의 방송을 중단시킬 수 있는장비를 갖추고 있어 ‘하늘을 나는 방송국’으로 불리기도 한다.뿐만 아니라 인공위성 송수신체계를 탑재,적의 전파를 교란시키고 적이 아군 전파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는 첨단전자전 기능까지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심리전사령부의 창설은 이밖에 북한이 도발 책동을 할 경우 한·미 연합군에 의해 적극적인 반격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경고함으로써 북한당국에대해 무모한 도발을 포기토록 압박하는 전쟁억제 효과도 거둘 것으로 군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 단위조합 高利대출 농어민 시름

    농어민을 위해 세워진 농·수·축협 단위조합들이 높은 대출금리로 농어민들에게 과중한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98년 11월말 현재 신규대출에 적용하는 금리는 농·수·축협 단위조합이 12.5∼18.0%,평균 14.43%로 일반은행의 11.97%보다 2.46%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만성적 자금부족으로 단위조합으로부터 돈을 빌려쓰는 농어민들은 늘 과중한 이자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또 단위조합들은 일반은행의 평균 7.46%보다 높은 평균 10.20%의 예금이자를 적용해 농어민 외에 도시지역 일반인들을 상대로 고수익 예금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단위조합들이 설립취지를 벗어나 돈장사를 통한 잇속 채우기에급급하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농·수·축협 단위조합은 이들 조직의 중앙회와는 달리 출자자 상호간의 부조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비은행 금융기관으로 출자자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영리 목적으로 운영할 수 없게 돼 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농림부,해양수산부,재정경제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해 이들의여수신금리 인하를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일반은행 예금에는 24.2%의 이자소득세(주민세 포함)가 부과되는 것과 달리 단위조합 예금에는 2.2%의 농어촌특별세만 매기고 있는 세금우대제도 등을 포함,농·수·축협 단위조합 운영개선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 마련키로 했다. 농·수·축협 단위조합은 지소 3,185개를 포함,전국적으로 4,795개에 달하며 이들의 예금규모는 65조3,000억원,대출을 포함한 자산규모는 89조4,000억원에 이른다.全京夏 lark3@
  • 말로만 ‘장애인 우대’ 현실에 분노만

    세상은 말로만 나같은 장애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고 할 뿐이지 정작거부하는게 보통이다.공익을 위해 노력한다고 늘상 주장하는 방송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방송국에서 겪었던 어이없는 체험을 이야기해보고 싶다.얼마전 녹화현장을관람하기 위해 방송국에 갔다.정문 앞에 경비가 서 있다가 내가 장애자인 것을 보고 밀쳐버렸다.몸이 부자연스러웠던 나로서는 어쩔수 없이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지금까지 냈던 수신료를 몽땅 돌려받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다.항상 세상의 말 못하고 소외받는 사람들의 인권을 찾아주겠다는 방송사의 주장이 모두 빈말로만 들렸다.방송국 구경을 하겠다는 장애인을 문 앞에서 밀어내는 주체들이 과연 어떻게 소외받는 이들의 인권을 옹호하고 나서겠다는 것인지 분함을 참을 수 없었다. 비단 장애인에 대한 인권을 능멸한 해당 방송사 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한번쯤 소외받는 인권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하보현 [충남 부여군 쌍북리]
  • 美 Y2K문제 안내 전화·인터넷 서비스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미국에서 Y2K(컴퓨터 2000년 인식불능)문제를 안내해주는 전화와 인터넷 웹사이트가 개설돼 일반인들에게 서비스되기 시작했다.백악관 부설 밀레니엄위원회의 주도로 개설된 전화와 웹사이트는 Y2K에 대해 알고는 있으나 막상 어디서부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 수없는 대부분의 시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전화는 수신자부담 번호인 1-888-USA-4-Y2K(1-888-872-4925)로 개설됐으며웹사이트는 www.y2k.gov이다.웹사이트에는 밀레니엄위원회의 Y2K대책 설명에서부터 일반인이 원하는 안내를 찾아갈 수 있도록 그래픽파일로 마련돼 찾아보기가 편하다.
  • 버그 증후군 급속 확산

    컴퓨터가 2000년을 인식하지 못해 발생하는 ‘밀레니엄 버그’의 심각성이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99버그’‘GPS버그’ 등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돼 컴퓨터 사용자는 물론,일반인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그런가하면 밀레니엄 버그의 심각성을 강조한 공상소설도 발표되는 등 ‘버그 신드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99버그’는 밀레니엄 버그와는 달리 일부 프로그래머들이 컴퓨터의 날짜부분에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숫자인 99 또는 9999를 오류명령,또는 데이터 입력종료 등 특수한 명령어로 사용하면서 비롯된 것.컴퓨터가 날짜를 에러메시지로 인식하면 각종 전산시스템이 멈춰 버리고 데이터가 뒤죽박죽될 수있다. 금년 중 버그 99가 발생할 수 있는 날짜는 율리우스력(현재의 그레고리력이전에 쓰이던 양력)에 따라 99년의 99번째 되는 날인 4월9일,9자가 4개 겹치는 9월9일 등이다.99년의 9번째 날인 1월 9일도 방심할 수 없는 날이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99버그는 오래 전에 만들어진 코볼(COBOL)언어로 된 응용프로그램,데이터베이스 이전의 파일시스템 등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사용중인 응용프로그램이나 데이터파일에 99 또는 9999를 입력해 점검하거나 프로그램의 소스코드에 99 또는 9999가 특정용도로 지정돼 있는지를 살펴이를 ‘high-value’ 또는 다른 값으로 변환시키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8월22일 항공기나 선박의 GPS(위성위치확인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추락이나 충돌 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GPS시스템은미 공군이 군사목적으로 70년대부터 개발했으나 시스템의 일부인 인공위성내부시계가 최대 1,023주(週) 이상을 표시할 수 없도록 설계돼 있다.따라서80년 1월5일 0시 카운트가 시작된 GPS시스템은 오는 8월 22일 1,024주가 시작되지만 이를 0주로 표시하면서 내부시계를 발사 당시로 되돌려 버린다는것이다.GPS시스템의 시간정보가 잘못되면 위성의 위치계산에 큰 오차가 일어나고 이는 곧 항공기나 선박 등 수신자의 위치계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부정확한 위치정보로 자칫 대형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한국전산원의 설명이다. 한국전산원은 “95년 이후에 출시된 GPS수신기들은 이 문제가 해결됐지만 95년 이전에 나온 제품들에 문제가 많다”면서 “그러나 약 60개에 달하는 GPS수신기 제조업체 중 일부는 이에 대한 인식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咸惠里 lotus@
  • 금융시장 신뢰 회복…시중자금 장기상품으로 몰린다

    시중자금 흐름이 단기상품 중심에서 장기상품 쪽으로 몰리고 있다.금리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데다 금융구조조정 일단락 등에 따라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가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별 동향 수신 증감이 가장 뚜렷한 것은 투신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 .단기 공사채형(6개월 미만)은 지난해 7∼10월 사이 매달 6조7,000억∼16조8 ,960억원 느는 등 기록적인 폭증세를 보였다. 그러나 11월 1조7,420억원 증가에 그친데 이어 12월에는 한달새 무려 10조17 0억원이 빠져나갔다.종금사가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자발(自發)어음도 작년 10월 7조3,100억원까지 치솟았으나 12월에는 3조1,470억원이 감소했다. 은행신탁도 지난해 6월 5개 은행 퇴출이 계기가 돼 9월 한달동안 7조6,370 억원까지 줄어들었다가 11월 -6,197억원,12월 -899억원 등으로 감소세가 한 결 둔화되고 있다.국고채권(3년 만기)도 인기다.지난 4일 실시된 입찰에 참 가한 42개 금융기관의 응찰금액은 모두 5조1,120억원으로 발행예정금액(1조5 ,000억원)을 훨씬 웃돌았다. ●원인은 우선 콜금리 등 단기금리의 하락으로 투신사 단기상품의 수익률이 크게 떨어져 ‘고금리 메리트’가 없어졌다는 점이다.정부의 강력한 금리 안 정화 정책도 주요 원인이다. 금리의 추가하락이 예상됨으로써 투자자들이 확정금리형 장기상품을 선호하 게 된 것이다.이와 함께 선진국의 금리인하 공조체제와 외환시장 안정 등도 금융권 수신의 장기화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조흥은행경제연구소 문병식 주 임연구원은 “최근의 자금흐름 변화는 금융기관 구조조정이 어느정도 마무리 됨에 따라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라 고 말했다.
  • 전자서명이란

    문서에 사용되는 서명(인감)과 같이 전자문서에 서명한 사람이 누구인 지 확인하고 서명된 전자문서가 위·변조됐는 지 여부를 알 수 있도록 전자문서에 부착하는 특수한 형태의 디지털 정보를 말한다. 전자서명은 생성(인감도장의 역할)과 검증(인감 증명서의 역할)에 사용되는 한쌍의 전자정보로 이뤄진다.생성정보는 서명자만 보관·사용하고,전자서명 검증정보는 정보통신망을 통해 누구나 알 수 있게 공개되는 것이 원칙. 사용자들은 전자서명을 보관해 지니고 있다가 전사상거래 등 필요한 경우컴퓨터로 암호화된 전자서명과 공개된 검증키가 표시된 인증서를 작성,전자문서와 함께 보내게 된다.수신자는 인증서에 나타난 전자서명을 검증키를 통해 사실여부를 확인함으로써 문서변조 여부 및 상대방의 신원을 확인할 수있다.전자서명 인증과정은 당사자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인증기관이 중간에 개입,전자서명을 사용한 사람의 신원을 파악해 상대방에게 확인시켜 주는 방식이다.우리나라의 경우 정보화촉진기본법에 따라 한국정보보호센터가인증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 방송개혁 밑그림 윤곽

    방송개혁위원회(위원장 姜元龍)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姜元龍위원장의 방송개혁에 대한 단호한 의지 앞에 지상파 3사가 자체적으 로 공익성 강화를 선언해 개혁의 입지가 넓어졌다.여기에 지난 28일부터 이 틀동안 남한강수련원에서 열린 실행위원·전문위원 워크숍에서는 방개위 실 행위원회 분과별로 주요의제가 확정돼 가속도가 붙었다. 姜위원장은 30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3개 분과별 실행위원 명단과 22개 주요의제,활동일정을 발표했다. 실행위원회 제1분과(간사 李孝成교수)는 기존 방송정책에 대한 평가와 반성 을 통해 방송의 기본이념을 구현하는 방안을 세우기로 했다.대원칙은 국민의 재산인 전파가 이윤추구의 도구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정치적 독립과 탈상업주의를 추구하고 공공성·윤리성을 강화하고 사회개혁 의 선도역할을 할수 있도록 틀을 잡는데 비중을 두고 있다. 방송발전을 맡은 2분과(간사 金學泉)는 1소위가 중·장기과제,2소위는 단기 과제 및 현안을 다룬다.1소위는 지상파·케이블TV·위성방송 등 매체별 균형 발전과 시장개방,위성방송 도입 등을 논의한다.KBS의 수신료 인상과 장애인 캡션방송자금 마련안 등도 논의한다. 2소위는 공영방송의 위상정립과 지역민방 활성화방안,케이블과 중계유선의 관계정립,방송산업 육성방안 등 단기과제를 맡게 된다.이중 핫이슈는 독립제 작사 육성안이다.특히 프로그램의 저작권문제를 거론함으로써 방송사와 독립 제작사간의 공정거래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해 메스를 들게 된다.그리고 KBS- 2TV의 광고 축소와 관련,수신료 조정문제와 MBC 지역사의 광역화방안,EBS의 공사화 방안 등도 다룬다. 3분과(간사 姜尙炫)는 기술분야를 전담하는데 HDTV등 신기술 도입과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 방향과 방송·통신기술의 고도화 등을 논의한다. 방개위는 오는 1월21일 1차 보고서를 작성해 이를 토대로 1월 26일 방송정 책 전반에 걸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며,2월 11일 2차 보고서와 방송관계 법안을 작성,2월 19일 2차 공청회를 개최한후 2월 26일 최종보고서를 작성해 다음날인 27일 대통령에게 최종보고를 할 예정이다. 李鍾壽 vielee@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기업들 저금리덕에 “”남는장사””

    은행권의 예금·대출금리가 동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시장 실세금리 하락의 영향을 받아 예금금리는 7%대,대출금리는 11%대로 진입하는 등 본격 적인 ‘저금리’ 시대가 열리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금리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평균 수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10월보다 0.55%포인트 떨어진 7.46%를 기록했 다.지난 95년 12월 한은이 금리동향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이다. 수신금리는 지난 3월 14.67%로 정점에 오른 뒤 6월 12.97%,8월 9.56%,10월 8 .01% 등 8개월째 하락세다. 대출금리도 지난 4월 17.0%에서 7개월째 떨어지고 있다.11월중 평균 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1.04%포인트 하락한 11.97%를 기록,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대출금리 하락에 따라 기업들은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덜어 올 하반기에 ‘남는 장사’를 한 것으로 추산됐다. 한은이 이날 함께 발표한 ‘금리하락에 따른 기업수지 영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조업체들은 1,000원어치 물건을 팔아 4원을 손해봤지만 차입금리하락으로 하반기에는 13원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하반기중 기업의 평 균 차입금리가 12.5%를 기록,상반기(14%)보다 1.5%포인트 떨어진데 따른 것 이다. 한은은 내년에는 상황이 더욱 호전돼 평균 차입금리가 10.5%로 떨어져 1,0 00원어치 물건을 팔아 26원의 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겠宅拔? unopark@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주택銀 金正泰 행장 ‘클린뱅크’ 만들기

    ◎“속 빈 흑자는 오래가지 않습니다”/흑자불구 예상손실 전액 탕감… 적자처리/국내 최고 소매금융·주주가치 극대화 목표/행원들에 수신고 올리기보다 대출 독려 “겉치레 흑자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부실을 깨끗이 털어내 주택은행을 클린뱅크(Clean Bank)로 만들겠습니다.” 동원증권 사장 재직시절 ‘무(無)차입 경영’으로 금융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주택은행 金正泰 행장이 이번에는 ‘클린뱅크’ 만들기에 나섰다. 투명경영으로 주택은행을 클린뱅크로 만들어 재임기간 동안 국내 제1의 소매금융 전문금융기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포부. 궁극적 목표는 주주가치의 극대화에 있다. 클린뱅크 추진을 위해 그는 올 연말 결산에서 4,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게 하는 ‘튀는’ 전략을 택했다. SK증권이 지난 해 2월 J·P모건으로부터 5,000만달러를 빌릴 때 주택은행이 섰던 보증과 문을 닫은 동서·고려증권에 올초 빌려준 콜자금,기아·아시아자동차에 대한 부채탕감,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손실 등 향후 예상되는 손실전액을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연내에 모두 털어버렸다. 은행감독원 기준으로 충당금을 설정할 경우 620억원의 흑자를 낼 수 있음에도 눈 앞의 이익보다는 주택은행의 앞날을 내다봤다. 주택은행의 외국인 지분율이 金행장 취임 이전 25.41%에서 지난 22일에는 43.89%로,주식가격은 3,600원에서 12,900원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그는 직원들이 성공사례를 발표할 때 ‘수신고 경쟁’보다는 대출을 많이 해준 사례위주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金행장은 스톡옵션제로 3년인 임기를 마칠 때까지는 ‘1원짜리 봉급’을 받는 행장이다. 그대신 그가 경영을 잘하면 주가가 올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의 가족들이 출근하는 그에게 하는 인사말은 늘 “오늘은 꼭 월급을 챙기고 오세요.”이다.
  • ’98 히트상품:Ⅰ

    ◎파워디지털 017/“전파의 힘이 강하다”로 차별화 성공 이동전화와 같이 무형의 서비스를 판매하는 시장에서 차별화의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다. 신세기통신은 올해 5개 사업자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이동전화시장에서 ‘전파의 힘이 강하다’는 차별화 전략으로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랜드를 ‘파워디지털 017’로 바꾸며 TV,신문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동원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두번째로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한 사람의 명의로 함께 가입하면 최대 4명까지 서로간의 통화요금을 무료로 해주는 ‘017패밀리 요금제’를 개발,무려 58만여명이 가입하는 공전의 기록을 세웠다. ◎한국통신 PCS016/세계 최단기간 가입자 200만 돌파 한국통신프리텔의 PCS(개인휴대통신) 016은 서비스 개시 1년만에 PCS 3사중 가입고객수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35만명이었던 가입자는 세계 최단기간 100만,200만 돌파 기록을 거듭 세우며 225만명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 순증가입자 수로는 이동전화 5개사 가운데 단연 1위다. 이처럼 대성공을 거둔 원동력은 ‘통신 종가(宗家)’로서의 기술력과 우리나라 지형에 맞는 프로그램을 유일하게 개발,운용하다는 데 있다. 또 업계 최초로 보증금을 폐지하고 고객 불만을 해당부서에 직접 연결하는 TTS제도 등 소비자의 욕구를 한발 앞서 채워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삼성 폴더형 휴대폰/명함크기… 인체에 맞게 디자인 휴대폰이 나온 이래 가장 인체에 맞는 디자인이라고 평가받는 폴더형 휴대폰이다. 셔츠 주머니에 넣어도 부담이 없는 명함 사이즈. 삼성전자의 폴더형 휴대폰은 전세계에서 가장 넓은 LCD화면(5라인)을 갖춰 모든 기능을 그래픽 화면으로 처리했다. LCD화면을 상단에 배치하면서도 삼성전자의 축적된 회로설계 기술로 전파간섭을 극복,최상의 통화품질을 유지했다. 전자수첩기능,한글을 입력할 수 있는 한글기능을 갖고 있다. 소형 밧데리를 포함해 98g의 초경량이다. 안정성과 휴대성을 위해 무게 비중을 상단 20%,하단 80%로 뒀다. ◎나래 국제전화 00321/접속·사용자 번호 폐지… 월 5% 신장세 미국으로 국제전화를 걸 때 기존 10분 통화비용으로 24분 동안이나 통화할 수 있는 통신서비스다. 나래텔레콤은 이동통신업체와 제휴,지난 3월부터 국제전화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거의 모든 이동통신 가입자들에게 저렴한 통화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국제통화를 하려는 이동전화 고객들이 접속번호와 사용자번호를 눌러야하는 번거로움 없이 00321만 누르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 현재 나래텔레콤의 전체 통화량 중 이동전화를 이용한 접속량이 25%를 차지하며 월 5%이상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통신 KT카드/외국서 전화해도 한국어 통화 안내 한국통신이 제공하는 KT카드는 현금없이 고객의 신용만으로 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후불제 통신서비스. 11월말 현재 가입회원 25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가입비나 연회비없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하며 요금은 가입신청할 때 지정한 전화번호로 청구된다. 시내·시외전화는 물론 국제전화,인터넷 폰도 사용할 수 있어 학생,군인 등 집을 떠나 생활하는젊은 층과 해외 유학생,해외여행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해외 여행객들이 외국에 가서 이용할 경우 한국어로 안내가 되기 때문에 언어의 불편이 없고 이용요금은 외국사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국통신 요금이 적용된다. ◎데이콤 천리안/제공 정보 4,700여종… 검색도 쉬워 140만명의 유료가입자를 보유한 국내 PC통신의 대명사.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하는 전용 프로그램 ‘천리안98’과 초고속 전용망으로 쾌적한 접속환경을 제공한다. 정보의 종류도 4,700여종으로 국내 최다. KBS 9시 뉴스와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동영상 및 오디오로 차세대 멀티미디어 통신을 구현했으며 성인클럽 대학캠퍼스 어린이천리안 여성클럽 등 다양한 계층별 서비스로 정보 검색이 보다 쉽다. 다양하고 알찬 동호인 활동으로 사이버 동아리가 가장 활발하다. 광고·기업홍보,온라인 설문조사,홈쇼핑 등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자랑한다. ◎대우 노트북 솔로/화상회의 가능 노트북… 파일 무선 전송 대우통신은 화상회의가 가능한 노트북 컴퓨터 솔로CN610을 출시,본격적인 모빌 오피스(Mobile Office)시대를 열고 있다. 기존 노트북이 동일한 화상회의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만 작동이 가능한데 반해 이 제품은 윈도98의 ‘넷 미팅’ 기능을 이용,카메라를 장착한 사람과 누구나 화상회의가 가능하다. 초당 24프레임의 자연스러운 동화상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20배속 CD롬 드라이브와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가 본체에 들어 있는 등 데스크탑 컴퓨터를 대체할 수 있어 미국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밖에 적외선 무선통신 기능을 내장하여 무선으로 파일 송수신이 가능하다. ◎삼성 세탁기 수중강타/물살 강화 기능 향상… 세탁과정 보여줘 일명 ‘속보이는 세탁기’. 세탁물이 돌아가는 모습이 뚜껑 부분 원형 투명창으로 보이는 특징을 갖고 있다. 세탁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하는 주부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고 세탁력에 대한 의구심을 속시원하게 풀어준 제품이다. 세탁기의 세탁력은 물살의 힘이 좌우한다. 삼성전자는 세탁력 향상을 위해가장 이상적인 물살을 만들어 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전보다 2배 높이 치솟는 물살,높이가 다르게 설계된 폭포물살,세탁조 중앙의 8개 입체물살 등이 추가돼 기존 제품보다 세탁력은 20%,엉킴 방지력은 20%가 각각 향상됐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 ◎LG 디오스 냉장고/저소음 초절전… 문도 양쪽으로 열려 LG가 GE와 월풀 등 외국업체가 장악해 온 양쪽 열림형 냉장고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면서 내놓은 제품. IMF 시대에서도 고가(高價)의 냉장고가 많이 팔려나간 것은 LG의 마케팅 전략 덕분이다. 우선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전기료가 많이 먹힌다는 경쟁업체 제품들의 단점을 파악,저소음 초절전으로 만들어 차별화를 부각시켰다. 내부구조도 한국실정에 맞게 냉장실에는 다단계 앵글선반과 탈취기를 사용하고 냉동실에도 단단한 유리선반과 서랍식 냉동칸을 갖췄다.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삼성 완전평면 TV/빛 반사·화면 왜곡 없애 선명도 높여 ‘브라운관이 평평할수록 화면이 선명하다’는 원리에 착안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완전평면 TV. 평평도가 무한대라 기존 제품에 비해 화면 왜곡현상이 없고 외광으로 인한 빛의 반사도 없다. 지난 94년 처음 되입된 ‘명품 TV’의 품질과 성능을 보완하는 제품이라는 뜻에서 ‘명품+F완전명품’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29인치급 22개 모델이 시판됐다. 이 중에는 컴퓨터 신호를 특별한 장치없이 수신할 수 있는 모델도 있어 인터넷,프리젠테이션 등 각종 PC기능이 가능한 모델도 있다. ◎LG 가스레인지 쁘레오/공기단열 채용… 끓이는 요리 편하게 쁘레오의 마케팅 전략은 독특하다.주부들이 대체로 ‘오븐 사용이 어렵다’는 불만을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해 펼친 ‘쿠킹 도우미 캠페인’전략이다. 고객을 직접 찾아가 원하는 요리를 무료로 가르쳐 주는 판촉전략으로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한층 부각시켰다. ‘유럽형 디자인’을 표방하며 다양한 색깔의 제품을 출시,주방 인테리어 효과를 한껏 살렸다. 주부들의 건강과 환경보호를 위해 기존 제품에서 사용해 온 유리섬유 단열재 대신 깨끗한 공기를 활용해 단열할 수 있는 ‘2중 공기단열시스템’을 채용했다.냄새제거 기능을 강화했고 한국음식의 주류인 끓이기 요리가 편리하도록 터보버너를 사용했다. ◎대우 경차 마티즈/차체 가볍게… 연비·안전성 크게 향상 지난 4월 출시된 이후 줄곧 경차 시장점유율 50∼80%를 유지하며 8개월 연속 전 차종 판매 1위를 지켰다. 적당한 차체 높이로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서유럽풍의 부드러운 차체곡선과 웃음 짓는 얼굴에서 착안한 겉모습이 깜찍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경차 최초로 유럽의 신안전 기준인 40% 오프셋 충돌테스트를 통과했으며 고장력 아연도금 강판을 사용해 안전성도 높다. 차체를 가볍게 만든데다 3기통 800㏄ 경차 전용엔진을 채택,22.2㎞/ℓ의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크고 넓은 시트,곡선형 전면 계기판,깔끔한 실내디자인,다용도의 뒷좌석 공간,운전자 중심의 계기판 배치 등 편의성도 준중형차 수준이다. ◎기아 카니발/뛰어난 성능 정통 미니밴 국내 최초의 정통 미니밴. 경제성과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지난 1월 출시이후 줄곧 50%대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여왔다. 올해 기아자동차최고의 효자 상품. 카니발은 한 대로 출퇴근·레저·업무 등 3가지 용도를 모두 충족시킨다는 목표 아래 서구형 레저전용 차량을 기본 개념으로 설계됐다. 135마력,최고속도 175㎞인 터보DOHC 디젤엔진은 동급 최강의 엔진성능은 물론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한다. 20.8㎞/ℓ의 혁신적인 연비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1만184원의 연료비로 경차보다 덜 들고 자동차세 또한 경차보다도 낮다는 것이 기아의 설명. ◎현대 EF쏘나타/100만대 이상 팔린 ‘쏘나타시리즈’ 혁신판 100만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카 ‘쏘나타 시리즈’의 98년도 혁신판. 넓고 낮아진 차체,동급 최강인 175마력 델타엔진,인공지능 자동변속기 HIVEC 등 21세기형 꿈의 기술을 구현했다는 게 현대측의 설명. 충격으로부터 승객과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전방위 차체 안전구조를 구현했으며 엔진무게를 20%이상 줄여 연비를 대폭 향상시켰다. 넉넉한 실내공간,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유해가스 방지장치,항균 에어필터 등 첨단 고급사양들이 많이 적용됐다. 뒷좌석 유아용시트,대용량 측면 어백,구동력 제어시스템,사각을 없앤 사이드미러도 EF쏘나타의 장점. ◎현대 그랜저XG/인공지능기술 적용한 수출전략형 대형차 국내 최초의 수출 전략형 대형차.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대폭 적용했으며 대형차 자가운전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했다. 지난 10월 출시한 지 1개월만에 3,778대 계약,1,839대 출고라는 기록을 세웠다. 직선과 곡선을 조화시켜 세련미와 강인함을 동시에 느낄수 있게 디자인됐으며 기존 그랜저보다 차체의 크기는 줄었지만 실내공간은 오히려 넓어졌다. 국내 최초로 수동기능을 함께 사용할수 있는 신경망 제어 5단 H­매틱 변속기를 채용,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SK 엔크린 보너스카드/정유업계 최초 도입 회원제 카드 정유업계 최초로 도입한 회원제 카드. SK주유소 방문고객에게 무료로 발급되며 포인트(1,000원당 1점)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이 제공된다. 휴지 등 주유소의 일회성 고객서비스 대신 포인트누적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서비스 차원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얻고 있다. 3회 이상 주유시 1,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교통상해보험(6개월 만기)에 무료로 가입해 준다. 포인트 실적에 따라 윤활유 무료교환권이나 생활용품 선물세트 등도 제공한다. ◎도농 부영 E그린아파트/최첨단 광케이블설치… 도시·전원성 겸비 아파트 단지로는 국내에서 처음 최첨단 광통신 케이블을 설치하고 도심성과 전원성을 모두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아파트. 부영은 분양가를 평당 448만원으로 확정,2차분 1,144세대를 분양하고 있다.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에는 테마공원과 휴게공간,조깅코스와 자전거 전용도로 등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했다. 단지 앞에 있는 도농역의 전철복선화 공사가 오는 2003년 완공되면 15분대에 서울진입이 가능하다. ◎분당 현대판테온/주거·사무·편의공간 고루 갖춘 오피스텔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달 19일 분당에 완공한 오피스텔. 수영장 헬스클럽 등 편의시설을 입주자 소유공간으로 확보함으로써 비용부담없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 연립 단독주택 등 주거만을위한 공간에서 사무,스포츠,레저,편의시설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생활 주거문화 공간으로 주목된다. 세대당 주차대수를 2.5대 이상 확보하면서 여성만을 위한 지상 5층 주차장도 확보했고 600평 규모의 실내 중앙정원도 설치했다. 소형과 대형 평형이 혼재하는 주거단지가 아닌 중·대형 평형배치도 특징. 분당과 강남일대 지역 거주자 중에서 쾌적한 환경과 전망있는 위치 등 전원생활과 같은 여유있는 생활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 개혁 어떻게(방송 이대로는 안된다:5·끝)

    ◎전파는 국민재산… 民營도 공익우선을/독과점­방만한 경영구조 대수술/소유구조따른 정체성 확보 관건/‘개혁위’ 활동·수용자운동에 기대 방송개혁위원회(위원장 姜元龍)가 지난 17일부터 공식일정에 돌입했다. 아직은 실행·전문위원을 선정하고 있는 걸음마 단계다. 하지만 개혁위원회의 발길에 쏠리는 기대는 자못 크다. 방송이 문화매체라는 제 얼굴을 찾으려면 풀어야 할 과제가 많기 때문이다. “전파는 공유재산으로 그 주인은 당연히 국민이다. 이를 사용하는 방송국은 본질적으로 국민의 감시를 받아야 한다”. 이는 방송학계의 일반적 견해다. 姜元龍 위원장이 “방송은 어느 누구도 아닌 ‘국민의 소리’를 전해야 한다”고 역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파의 주인이 ‘광고 수주’로 둔갑하면서 시청률 경쟁이 과열되었고 나아가 시청률이 프로그램 제작의 절대적 잣대가 되었다. 선정성과 폭력에 찌든 방송의 현실에 ‘개혁의 메스’는 필연적이다. 광고라는 짭짤한 수익에 길들여지면서 ‘자본의 노예’로 전락한 ‘공영성’의 슬픈 운명을 내버려 둘 수 없다는 의지의 집합체가 방송개혁위원회다. 어느 방송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참된 의미의 ‘안방극장’은 사라진 지 오래다. 그저 다른 방송사의 시청률을 누르면 그만이다. 좋은 프로로 건전 문화를 만든다는 사명의식은 필요없다. 더 비틀고 보다 자극적으로 만들어 그저 시청률만 올리면 그만이다”. 원인은 여러가지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독과점체제로 인한 방만한 경영구조와 그로 인한 경쟁력 상실을 들 수 있다. IMF사태 이전엔 앉아서 돈을 기다리면 되었다. 국민의 자산인 전파로 방송사 배만 채운 것이다. 이전만큼 배를 채울 수 없어지면서 ‘광고의 유혹’은 더 강해졌다. 대안은 없는가. 먼저 제도적인 문제로 공영방송의 제모습찾기를 지적할 수 있다. 우리 방송사는 공·민영이 섞여 있다. KBS­2TV는 웬만한 민영방송 뺨칠만큼 저질 프로가 많다. 이럴 바에야 수신료를 올리고 광고를 폐지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완전 공영화’로 근본적인 틀을 잡자는 것이다. MBC의 경우도 소유구조는 공영인데 경영형태는 민영이다. 모호한위상을 벗어나 어떤 형태든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지난 9월 크리스챤 아카데미가 연 세미나에서 “지역 MBC를 민간방송형태로 환원해 민간기업이 가맹사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온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다. 다음은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 문제다. 사후 심의로는 숱한 징계와 주의만 남발할 뿐 시청률 중심의 제작관행을 막지 못한 게 현실이다. 이에 시청자단체의 몫을 늘려 ‘수용자 주권’시대를 앞당겨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조정하 사무국장은 “방송위원회가 수직관계로 하는 사후 심의는 이제 한계에 달했다”면서 “밀접한 관계에 있는 시청자단체 등에 심의를 위탁하는 시스템이 확장돼야 한다”라고 말한다. 이런 강화된 사후 모니터가 장기적으로는 사후 심의를 대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협의회(KNCC) 언론위원회 林順惠 모니터팀장은 “모니터 위주의 시청자운동은 금년을 고비로 벗어나고 이제는 편성이나 방송정책 개선까지 요구하는 적극적인 운동으로 한 단계 비약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시청자 단체의 주권찾기는 ‘자신의 자산’인 방송을 찾겠다는 싹을 움틔우고 있다. ◎개선 왜 안되나/저질 프로 규제장치 ‘허점투성이’/방송위 심의기준 미비/제재 잣대도 들쭉날쭉/벌금부과 등 조치 필요 방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방송심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방송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방송위원회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심의를 한다고 하지만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방송위원회에서는 객관적 심의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 심사위원의 자의적인 판단이 주가 된다. 공중파방송과 케이블TV,위성방송 등 매체별로 차별화된 심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방송위의 심의기준과 형법 등 실정법의 기준도 맞지 않는다. 선정성에 대한 경우 형법은 노출정도와 특정행위 묘사 등으로 판단하는데 방송위의 심의 규정은 모호하다. 심의에 대한 잣대가 오락가락 하다보니 20분짜리 프로그램의 경우 미리 잘릴 것에 대비해 25분 분량으로 만드는 제작양상까지 생기는 것이 현실이다.방송 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제재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그래서 제기되고 있다. 방송위가 아무리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도 고쳐지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방송위원회는 심의 결과 방송법 21조에 의거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방송내용의 정정·해명 또는 취소,책임자나 관계자에 대한 징계 또는 1년 이내의 출연·연출 정지 조치를 내린다. 방송위의 한 관계자는 “제재조치를 받아도 실질적으로 벌금 납부나 광고를 못하거나 인사고과에 반영되는 등의 직접적인 불이익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이른바 저질 프로그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행정적 제재권을 통해 제재효과를 높이고 있다. 방송국 허가와 재허가라는 막강한 권한을 휘두를 수 있는 FCC는 방송국의 존폐를 결정할 수 있다. 이 권한으로 프로그램의 편성과 내용에 강력한 감독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지나친 폭력성과 선정성을 해결하기 위해서 프로그램 등급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캐나다,프랑스,호주에서도 프로그램 등급제를 실시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각 주마다 민간상업방송을 감독하는 주미디어청을 두고 있다. 이곳에서는 청소년 보호를 위해 폭력과 포르노 방송은 금지시키고 있다. 이밖에 양질의 프로그램을 위한 수단으로 방송사에 대한 경제적 제재인 벌금제도도 선진국에서는 이용되고 있다. 이화여대 유의선 교수는 “강제적인 규제도 필요하지만 방송외 타 매체가 냉정하게 비판할 수 있도록 하는 견제 메커니즘을 만들고 방송사 내부의 자율심의 풍토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고/방송개혁의 바람직한 방향/‘시청자 주권’ 보장에 초점을/崔昌燮 서강대 언론대학원장·언론학 그동안 많은 논란과 진통과정을 거쳐 드디어 방송개혁위원회가 구성되었다. 통합방송법 및 구조개혁과 관련시켜 지난 5년간 이미 여러 차례 토론회와 공청회를 통해 관련부처와 업계 등의 입장과 이해관계는 물론 문제점도 대부분 드러난 상태에서,완벽이 아닌 최선의 법을 만들어 시행하면서 구조개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해가려는 기본 방향 설정이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렇다면 이런 개혁과정의 그릇에 무엇을 담아야 할 것인가. 첫째,철학과 이념을 담아야 한다. 그 뿌리는 ‘수용자를 위한,수용자와 함께 더불어 가는’ 정신에 기조를 두어야 한다. 이는 곧 수용자의 ‘지속적인 인간적 성장’을 돕는 편성철학과 시청자 불만 처리를 적극 수용하는 수용자 주권확립제도를 가능케 한다. 궁극적으로 방송개혁의 주축은 방송인의 전문성과 자율적 창의성 보장을 전제로 한 책임성 구현과 수용자의 다양한 선택성 확대,접근권 및 불만처리 보장을 극대화하는 것이라야 한다. 이는 한마디로 방송인의 전문성 보호방안과 수용자의 올바른 수용자세 확립을 위한 ‘미디어교육’의 제도적 도입을 포함한다. 둘째,방송 전반을 개혁의 대상으로 삼아 기본부터 재검토하고 미래 방송환경에 대처할 거시적 방송법 제정의 취지를 살려,독과점 구조로 인한 국제경쟁력의 취약성을 보완하며 기존 방송들의 위상정립도 다뤄야 한다. 개혁의 논리는 이해당사자의 이해상충을 초월한 불편부당의 원칙하에 마치 건축현장에서 목수가 요철을 가리지 않고 과감하게 먹줄을 내려가듯이,또 스님이 제 머리 못깎고 의사가 자기 자녀의 수술만은 눈 딱감고 남에게 맡기듯이 초연한 자세로 임해주기 바란다. 셋째,방송과 통신이 융합하고 고화질 디지털TV시대가 개막되는 등 급변하는 방송환경에 제대로 대처한다는 차원에서 방송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아울러 침몰위기에 놓인 케이블TV산업을 효과적으로 재조정해 국가전략적 영상산업으로 회생시켜야 한다. 동시에 방송이 ‘언론매체로서의 비판기능’과 ‘문화매체로서의 품위’도 회복하도록 개혁의 가닥을 잡아줘야 한다. 바야흐로 일본문화의 개방과 디지털 위성방송의 무분별한 침입이 예상되고,위성방송은 풍부한 소프트웨어 공급을 필요로 하여 선진 다국적 방송기업과의 합작 및 제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 향후 방송은 치열한 문화전쟁에서 민족의 고유한 문화자존과 방송주권을 지키는 첨병의 역할과 올바른 비판을 통한 시대 선도의 사명을 다하도록 방향을 잡아줘야 한다. 넷째,새로운 통합방송위원회는 방송 제반 사항에 관한 실질적독립성과 자율성을 갖는 합의제 행정기구로서 방송정책 결정,방송사업 인허가추천,방송프로그램 심의,방송발전자금 조성 및 운영,독자적인 예산편성,규제관련 제도도입 및 개정방향을 설정하는 방송총괄기구가 돼야 한다. 또 합의제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특정인 또는 특정세력에 의한 전횡이나 통제를 방지하고 민간전문역량의 참여를 보장하며 절차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통합방송법의 핵심은 물론 제반 통제요인으로부터의 방송독립이다. 그러나 동시에 정부의 관련 행정부서와의 행정적 연계성의 묘를 살리는 방안이 바람직하겠다. 끝으로 위원회의 구성은 전문성 논리가 아마추어리즘 논리에 구축당하지 않는 순리를 기대한다.
  • 외국 공영방송 성공사례/경영혁신·공익프로로 승부

    ◎BBC 거대조직에 메스… 인력 6,000명 감축/NHK 상업성 위주서 절도있는 경영으로 전환 세계 방송계에선 영국의 BBC와 일본의 NHK를 대표적인 공영방송으로 꼽는다. 이 두 방송사도 한때 심각한 경영상의 위기를 맞은 적이 있다. 시청자들로부터 프로그램의 질과 보도 성격을 놓고 논란이 많았었다. 그러나 두 방송사는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오늘의 위상을 정립했다. 특히 재정 악화에 직면하자 두 방송사는 조직에 경쟁원리를 도입,메스를 가하기 시작했다. BBC는 80년대에 들면서 경영에 적신호가 켜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BBC도 수신료를 인상,경영난을 타개하려고 시도했다. 이 과정에 정부와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 여론에 밀린 BBC측은 곧바로 거대한 조직에 메스를 가했다.프로듀서 선택제,뉴스 등 프로그램의 예산삭감,조직의 재편,송·중계 기능의 매각도 이때 진행됐다. 그러면서 한편에선 BBC 월드 와이드를 통한 상업수입의 증대와 유료TV 체널사업에의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인원도 6,000명이나 감축했다.그 결과는 바로 나타났다. 인건비의 구성비가 41%에서 32%로 줄어들었다. NHK 역시 BBC와 비슷한 수순을 밟았다. 지난 82년부터 매년 인력을 감축,지난해까지 총 4,000명을 감원했다. 고위직에 대해서는 연봉제를 실시,비용의식을 고취시켰다. 자회사를 통한 상업적 수입의 증대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다 90년대 중반부터는 상업성에서 ‘절도’있는 경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두 방송사는 경영의 혁신과 함께 보도형태와 프로그램의 질에 대한 변화도 모색했다. 시청률만 의식한 제작이 아니라 공영방송으로서의 제작지침을 마련,시행에 들어갔다. BBC의 ‘시청자와의 약속’은 그 좋은 예다. 전문 50개항으로 조목별로 기록된 ‘약속’은 전부 250가지로 돼 있지만 크게 5개 항목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모든 사람에게 가치있는 것을 제공할 것,둘째 공정·정확·불편부당한 내용일 것,셋째 수신료에 알맞은 가치를 제공할 것,넷째 장애인에게 시청하기 쉬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다섯째 공개성의 유지와 조속한 응답이다. BBC의 모든 프로그램 제작은 이러한 큰 틀 안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NHK는방송프로그램에 대한 규제를 법률이 정하는 바가 아니고는 할 수 없도록 아예 못박고 있다. 방송법에 프로그램 편성과 관련,방송사업자가 준수해야 할 바를 규정하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첫째가 공안 및 선량한 풍속을 해치지 말 것,둘째 정치적으로 공정할 것,셋째 보도는 사실을 왜곡하지 말 것,넷째 의견이 대립되어 있는 문제에 관해서는 가급적 다각도에서 논점을 밝힐것 등이다. NHK가 시청자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은 이같은 규정을 준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 국내 첫 수신고 50조/국민은행 宋達鎬 행장

    ◎고객엔 신뢰를­주주엔 이익을­직원엔 희망을/외형보다 수익성 중시 ‘IMF속 흑자비결’/21세기 원년 세계 100대 은행 진입 목표/장은과 합병 과정 시너지 효과 극대화 “행장은 희생과 봉사를 해야지,대접받으려고 하면 오히려 고통스러워서 안됩니다”. IMF(국제통화기금) 한파와 은행 구조조정의 격랑 속에서도 흑자경영을 하며 국내은행 사상 처음 수신고 50조원 돌파 기록을 세우는 등 외형과 내실경영을 동시에 다지고 있는 국민은행 宋達鎬 행장이 밝히는 경영철학이다. 장기신용은행과의 합병으로 슈퍼 리딩뱅크로 재도약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宋행장을 17일 鄭鍾錫 대한매일 경제과학팀장이 만났다. □대담=鄭鍾錫 경제과학 팀장 ●은행권의 올 연간 적자 규모가 10조원대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서도 국민은행은 흑자를 낸다는데 우량경영을 하는 비결이라도 있습니까. 직원들이 참 부지런합니다. 올해에는 IMF체제로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국민은행은 부실규모가 다른 은행에 비해 적은 데다 행장으로 취임하면서 외형성장을 포기하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바꿨습니다. 50∼70개의 지점을 관리하는 지역본부에서 전산시스템을 통해 대손충당금을 설정한 이후의 손익상황을 3일∼1주일 단위로 산출해 내는 등 지점을 독려하는 것이 큰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지점의 손익을 지점장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장기신용은행과의 합병으로 슈퍼 리딩뱅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합병 이후 국민은행의 비전을 말씀해 주십시요. 국민은행의 비전은 21세기 원년에 세계 100대 은행에 진입하고,주주에게는 최대 이익을,고객에게는 거래신뢰를,종업원에게는 꿈과 비전을 주는 은행으로 거듭 태어나 21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슈퍼 리딩뱅크가 되는 것입니다. ●국민은행은 소매(리테일) 금융부문의 독보적 존재로 평가받아왔습니다. 장기신용은행과의 합병으로 도매(기업)금융 쪽으로도 업무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국민은행은 95년 민영화된 이후에도 일반가계와 소규모기업에 대한 대출비율을 총대출금의80% 이상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도매금융 위주인 장기신용은행과의 합병으로 도·소매금융 조합을 새롭게 짜 합병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당분간은 경제환경의 불안정 등을 감안,리스크(위험)가 적은 소매금융 위주의 영업을 하면서 점차 도매금융을 늘려나가는 경영전략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소매금융 70%,도매금융 30%의 비율로 자금을 운용할 계획입니다. ●합병은행으로 새 출발하기에 앞서 연내 인원감축 계획은 없으신지요. 인원만 감축한다고해서 구조조정이 성공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생산성을 높이고 대외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고비용·저효율의 인력구조를 슬림화하고 정예화해 유연한 인력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오는 19∼22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 희망퇴직’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1,200여명 정도로 줄여 장기신용은행과 합한 인원을 1만2,000명선으로 줄일 생각입니다. ●올 연간 수신고를 얼마로 예측하고 계십니까. 국민은행은 지난 9월30일자로 수신고 50조원을 돌파했습니다.은행권 최초의 일로,‘고객이 선호하는 초우량은행’이라는 것을 고객이 입증한 셈입니다. 올 연말 기준 수신고는 53조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 각 지점 창구에는 늘 고객들이 붐빕니다. 고객의 수요가 많은 점이 구조조정의 장애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런 지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첨단 전산업무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점포도 모든 업무를 다 취급하는 현 체제를 가령 기업여신전담 지점 등 ‘위성점포 시스템’(Hub&Spoke점)으로 제조정해 국민은행의 특성을 살리면서 경쟁력도 키우려고 합니다. ‘허상을 쫓지 말고,오로지 실상을 봐라.’ 입행 35년여만인 지난 2월 은행 최고의 자리에 오른 宋행장의 좌우명이다. 부드러운 성품에 업무추진에서 무리하지 않으며 부하직원들에게 유난히 자율과 창의를 강조해 임직원들에게 ‘덕장’(德將)으로 불린다.
  • 위성방송 저작권 침해 대응 모색/케이블·위성亞협회장 현지 인터뷰

    ◎회원사와 ‘산업 우산’ 결성/내년 필리핀 등부터 이의 제기/“한국 케이블시장 잠재력 높아” 【선텍시티(싱가포르) 李鍾壽 특파원】 앞으로 중계유선방송 등이 무단송출해온 위성방송이 저작권침해 문제에 부딪치게 된다. 10일 케이블TV·위성방송 아시아협회(CASBAA)S.K.펑회장(52)은 싱가포르 선텍시티 컨벤션센터에서 한국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내년 주요 프로젝트는 광고주에게 케이블TV와 위성을 이용한 광고의 이점을 알리고 저작권 침해 사례에 주목하여 협회 차원에서 구체적 대응방안을 찾겠습니다”. 물론 한국을 대상으로 당장 소송을 건다는 것은 아니다.펑회장은 “위성방송의 특정 저작물을 이용,수신료를 올려받거나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제한된다”면서 “한국처럼 추가 수신료를 받지않고 서비스로 방송하거나 개인이 디코더를 이용하는 경우는 제외된다”라고 말했다.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한국시장도 예외는 아니다.먼저 내년 6월까지 필리핀이나 태국 등에 이의를 제기한다는 방침이다.CASBAA 자체가 저작권 제소권을 갖고 있냐고 묻자 “워너 브라더스나 컬럼비아등 저작권을 지닌 회원사를 중심으로 ‘산업 우산’을 만들어 대응하겠다”면서 “산업발전을 위해 저작권 보호노력을 계속하겠다”라고 대응의지를 밝혔다. 한편 펑 회장은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이 공중파시스템 보다 규모는 적지만 지역별 차별화전략과 전문화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시청자는 프로를 보지 매체가 지상파TV인지 위성·케이블TV인지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80%의 가입자를 자랑하는 대만에 비해 한국의 케이블은 잠재력이 남아있는 시장이다”라고 말했다.
  • 실태와 문제점(방송 이대로는 안된다:1­2)

    ◎시청률 급급… ‘불륜·주먹질’ 여전/MBC 폭력성·SBS 선정성 가장 높아/“저질 판쳐 청소년에 악영향” 비판 거세 KBS­2TV의 시사프로 진행자인 정범구 박사는 최근 출간한 사회평론집(‘정범구의 세상읽기’­창작과비평사 펴냄)에서 이런 지적을 했다. “우리나라 텔레비전을 보면 좀 다르다. 여전히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질 수 있고,바라는 것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그런 나라인 것 같다. 그저 면피용(?)으로 일부 시사 교양프로그램에서 실업자문제를 잠깐씩 다룰 뿐 드라마는 여전히 고급주택 안방에서 벌어지는 사랑 놀음,아니면 며느리­시어머니 갈등의 범위를 크게 못 벗어나고 있다”. 텔레비전의 영향력은 이제 어떤 매체도 넘보지 못할 만큼 막강하다. 그러나 ‘공룡 미디어’가 그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각계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공익적 기능과 건전한 국민여론을 이끌어야 하는 소명을 다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거세다. 특히 상업 논리에 밀려 공영성은 아랑곳 않고 오락·연예인프로가 판을 치며 자극·폭력적인 장면이 난무한다는 지적이 많다. 뉴스도 보도보다 재미에 치중하고 있다고 국정감사의 도마에 올랐다. 지난 2일 金大中대 통령이 MBC 창사특집 생방송인터뷰에서 “온 가족이 함께 보는 그런 TV가 아쉽다”는 말은 이런 문제를 집약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지난 달 열린 한국방송개발원 주최 토론회에서 朴雄振 연구원은 ‘모니터링에 기초한 한국 방송프로그램 진단’을 주제로 한 발제문에서 지나친 시청률 경쟁으로 방송 3사의 폭력성과 선정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MBC가 폭력성이 가장 높고,SBS는 선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공중파 3사는 앞다퉈 IMF관리체제를 맞아 10대 위주의 화려한 인기가요 순위프로를 지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불과 몇달이 지나지 않아 다시 인기가요 프로가 슬며시 부활하고 있다. 드라마 환경은 더 열악하다. 갈수록 힘들어지는 현실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시청률 정상을 달리고 있는 MBC 프로들을 보자. 한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공허한 내용으로 ‘엿가락 편성’을 하거나(‘보고 또 보고’) 한 남자를 사이에 둔 이복자매의 사랑다툼이나 계모 죽이기(‘사랑과 성공’)에 집착한다. 여기에 최근 월화드라마 ‘애드버킷’에서 성폭행 장면이나 유혈이 낭자한 복수장면의 지나친 묘사도 가세했다. 또 범죄 재연프로의 만연이나 귀신을 다룬 비과학적 생활태도를 부추기는 프로의 과열은 어떤가. 연예인의 신변잡기만 늘어놓으며 세상은 어디로 가건 아랑곳 없다는 듯한 심야토크쇼는 차라리 공해에 가깝다.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曺정하 사무국장은 “범죄재연 프로그램이 청소년에게 범죄심리를 부추기는 것도 문제지만 더 우려되는 것은 방법까지 미디어를 통해서 배우게 되는 ‘범죄의 학습’”이라면서 “특히 MBC드라마 ‘애드버킷’의 지나친 성폭행·싸움장면 묘사는 너무 적나라하고 모방심리를 조장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런 프로그램 저질화의 원인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 방송 현장에서는 입을 모아 ‘광고 경쟁’이라는 현실 탓으로 돌린다. 경제난으로 광고가 급감하자 방송사별로 유치 경쟁이 불붙었다. 자연히 광고주의 눈길을 끌어야 하고 그 잣대인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좀더 벗기고 좀더 찌르는 선정·폭력의 소재에 시선이 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회사의 수입이 걸려 있는 일이라 시청률을 의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좋은 프로보다는 같은 시간대의 다른 방송사 프로의 시청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고 1%라도 뒤지게 되면 흥분하게 된다. 어느덧 시청률 만능주의가 당연한듯 자기 최면에 걸리게 된다”. 모 방송사 예능담당 PD의 자조적인 고백이다. 여성민우회 방송모니터팀 朴奉貞淑 간사는 “시청자의 소리를 반영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작진과 시청자가 꾸준히 언로를 열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해나가면 어느 정도 걸러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개혁위 활동 방향/내부 구조개선·프로그램 질향상에 무게/공영·민영방송 제도적 차별화 주안점 방송개혁위원회 출범은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언론계에선 평가한다. 방송개혁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姜元龍 목사(크리스챤 아카데미 이사장)를 비롯,다른 위원들의 면면을 봤을 때 일부에서 제기된 ‘정부여당의 방송 장악 의도’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언론계 일각에서도 전문성과 개혁성이 있는 인사들이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姜목사도 “6공화국 때 방송위원장을 지내면서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주장해 왔었다”고 주장,항간의 우려를 일축했다. 방송개혁위의 활동 방향은 아직 구체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주로 방송계 내부의 구조적인 문제와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 쪽으로 무게를 실을 것으로 알려졌다. 姜목사 역시 “방송개혁은 모든 사람이 공감하는 합리적 대안의 준거틀이 필요하다”고 말해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특히 편성의 다양성을 위해 공영방송과 민영방송은 프로그램 편성의 방향을 제도적으로 차별화하는데 주안점을 둔다는 복안이다. 이 대목에 대해 姜목사는 사견임을 전제하고 “현재와 같은 방송구조로는 질좋은 프로그램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시청률만 좇는 시스템은 결코 국민을 위한 프로를 만들 수 없다는 뜻이다.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회사가 많아야 방송사들이 좋은 프로를 선택할 기회가 많아진다는 논리다. 결국 방송개혁위의 시행과제가 구조조정이나 방송산업에 치중되어 있지만 속내는 좋은 방송 프로를 만들자는 취지로 모아지게 돼 있다. 방송산업의 경쟁력 제고나 영상산업 육성 등도 구체적으로 좋은 프로그램이 없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시청자연대회의 金祥根 대표 인터뷰/“방송사 매너리즘 탈피 개혁프로 과감히 늘려야” 시청자연대회의 상임대표인 金祥根 목사는 누구 못지않게 개혁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공영,민영방송 모두 구체적 컨텐츠로 건전한 방송문화를 갖추는 것이 ‘시청자를 위한 방송’의 밑거름이 된다는 주장이다. “현재 황금시간대에 방영되는 프로는 안방극장으로서 역기능을 많이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심야시간대로 옮겨야 합니다. 대신 개혁적인 프로를 주요 시간대에 과감히 내보내는 결단을 내려야 상업성의 폐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개혁 프로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를 띠어야 하고 지향점은 무언지 궁금하다. “방송사의 개혁에 대한 비전과 철학이 담겨야죠. 구체적으론 옴부즈맨 프로를 늘리고 시청자 참여 토론프로도 의무화해야 합니다. 물론 지금도 시청자와 함께 하는 토론프로가 있지만 대개 방송사 입맛에 맞는 사람 위주의 편중된 진행 아닙니까. 나아가 시청자가 제작에 참여하는 과감한 기획도 도입해야 한다고 봅니다.” 金목사는 좋은 본보기로 ‘정범구의 세상읽기’를 들었다. 사회의 뜨거운 현안을 둘러싸고 관련 인사들을 다양하게 불러 여과없이 현상을 진단한 미덕에 후한 점수를 주었다. 그는 특히 “‘그 나물에 그 밥’의 인물이 아니라 현장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공감을 확산시키는 프로가 너무 적어 아쉽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송사 안의 자율심의기구가 현실적 제약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시청자단체의 모니터를 받아들이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사회에 대표를 참여시키고 시청자위원회의 법적 지위도 격상해야 한다는 대안을 金목사는 제시했다. 방송 개혁과 관련한 金목사의 아이디어는 샘솟는다.KBS 시청료거부운동으로 발을 들여놓은 이후 줄곧 이 분야에서 체험한 비합리적인 관행과 싸우면서 다져진 절실한 얘기들이다. “우리 방송사는 자체 내에서 제작부터 보급에 이르는 완결구조를 갖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공룡 매체’가 되는 요인입니다. 몸집을 줄이고 유휴 인력이 제작현장에 나가 독립제작사를 만들면서 경쟁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뜻이지요. 따라서 ‘방향있는 실업’은 감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金목사는 공영성 확보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이를 위해 공영방송이 민영방송과의 차별화작업을 먼저 시도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민영방송이 본받을 만한 공영성있는 프로가 드문 게 문제입니다 .이는 공영방송이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는 말인데 광고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는 공영방송이 앞장서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KBS­2TV는 수신료 인상을 통해 광고를 폐지하는 방안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으로 방송 개혁의 목표를 제시했다. “지금은 방송개혁의 의지를 어느 때보다 높일 때입니다. 우선 방송의 민주화,노사 협력,시청자 참여를 내적인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전체적으로는 참여민주주의,민족문화의 계승 발전에 기초한 국제화시대 주도,부조리한 사회구조와 부정부패를 척결하려는 제2의 건국정신과 병행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를 위해 방송사 내의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구시대 인물과 잔재를 과감하게 청산하고 제도 개선작업을 실천해야 한다고 봅니다.” □특별취재반 洪性秋 행정뉴스팀 차장 崔光淑 정치팀 기자 李鍾壽 李順女 문화생활팀 기자
  • ‘더 작고 가벼운’ 폴더형 휴대폰/단말기시장 이끈다

    ◎각사 본격 판매전 나서 ‘더 작고,더 가볍게’ 휴대폰을 반으로 접는 폴더형 단말기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이동통신 단말기시장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존의 막대 모양의 바형,덮개 방식의 플립형에서 한발 앞선 3세대 폴더형 휴대폰은 초소형·초경량을 자랑하고 있다. 가격은 신규가입 기준 40만∼50만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감각적이고 소비지향적인 신세대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 국내 업계 최초로 10월 말부터 명함사이즈의 ‘애니콜 폴더’의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무게갑 불과 98g으로 와이셔츠 주머니에 쏙 들어간다.작은 사이즈에도 한글 32자를 표시할 수 있는 대형 LCD화면과 전자수첩 기능이 추가됐다.안전성 및 휴대성을 위해 무게비중을 상단 20%,하단 80%로 했다.한국인 체형에 가장 적합한 사이즈를 채택해 귀(스피커)와 입(마이크)의 거리를 14㎝로 설계했다.통화시간 240분,대기시간 105시간. ●현대전자 지난 달 중순부터 폴더형 PCS 단말기와 디지털세룰러 단말기 ‘걸리버’를 본격 출시했다.이 제품은 반으로 접으면 명함크기보다 더 작은 초소형 사이즈로 무게도 97g으로 가벼워 악세서리에 가깝다.이어폰 마이크 기능을 채용했다.전자수첩 기능과 함께 공공장소에서 수신신호를 벨에서 진동으로 바꾸는 에티켓 기능이 추가됐다.사용자의 바이오 리듬도 확인할 수 있다.통화시간 270분,대기시간 130시간. ●모토롤라 코리아 지난 96년 아날로그방식의 폴더형 휴대폰을 선보였던 모토롤라의 ‘스타택’은 지난 10월 중순 출시됐을 때 품귀현상을 빚었을 정도였다.모토롤라가 자체 개발한 부호분할 다중접속방식(CDMA)칩을 채용한 스타택은 무게가 89g의 초경량 제품이다.리튬이온 대용량 건전지 장착시 최장 통화시간 340분,대기시간 200시간이 가능해 한번 충전으로 일주일 이상 사용할 수 있다. ●LG정보통신 이달 중 폴더형 PCS폰 출시할 계획.이에 앞서 바 타입의 초경량 PCS폰 ‘LG 싸이언’을 선보였다.무게 62g에 두께 18.5㎜로 한손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고 가볍다.최대 105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다양한 첨단 기능을 갖췄다.이어 리튬­폴리머 건전지를 장착한 99g짜리 ‘싸이언 디지털’을 개발했다.두께가 2㎝로 담배갑보다 얇다.연속통화시간 130분,대기시간 68시간.
  • 이동통신 5개사 부가서비스 ‘유혹’

    ◎교통정보서 PC통신·인터넷 접속까지 다양/통신수단 영역넘어 종합생활정보 제공자로 디지털 셀룰러폰에 이어 개인휴대통신(PCS) 상용서비스가 시작된지 지 1년.이동전화 사업자간 시장 확보전이 갈수록 치열해진 가운데 기본적인 통화품질 경쟁에서 부가서비스 경쟁시대로 넘어가고 있다.가입자 유치를 위해 5개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가 앞다퉈 선보이고 있는 부가서비스 종류만도 수십가지.이제 휴대폰은 단순한 통신수단의 차원을 넘어 종합생활정보 제공자로 우리 생활 깊숙히 파고 들었다.각 업체들이 펼치고 있는 부가서비스와 대고객 서비스 전략을 알아본다. ●SK텔레콤(011) 가입자에게 국도·고속도로의 노선·구간별 소통정보를 ARS(자동응답장치)를 통해 음성으로 제공한다.또 이동 중 경마 경륜 증권 노래방 운세 버스노선 의료 등 다양한 700번 정보서비스를 일반 전화보다 27∼55% 싸게 이용할 수 있다.이동전화 단말기와 노트북 PC를 연결,인터넷 및 PC통신에 접속하고 E메일 송수신도 할 수 있다. ●한국통신프리텔(016) 이동전화의 위치추적 기능을 활용해 이동 중인 차량의 운행경로,화물적재 상태,교통상황 등 다양한 정보가 관제소로 자동전송되는 ‘모빌넷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최근에는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한꺼번에 여러 명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업형 단문메시지서비스’와 가입자 간음성사서함을 공유하며 공지사항을 전달해 주는 ‘PCS연락방’도 개설했다. ●신세기통신(017) 업계 최초로 인터넷 국제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휴대폰을 이용해 다른 휴대폰,PC통신,인터넷,그리고 팩스로 한글이나 영문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파워메모서비스’를 제공한다.고객의 사용실적 점수에 따라 기념품이나 무료 통화권,단말기 무료교환권 등을 주는 ‘파워마일리지서비스’와 대한항공과 제휴해 각종 항공운항 정보를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파워스카이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한솔PCS(018)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월드뉴스 스포츠 등 가입자가 원하는 분야의 중요 뉴스가 발생할 때마다 PCS폰으로 자동으로 보내 주는 한글문자정보제공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증권 뉴스 스포츠 환율 날씨 운세바이오리듬은 음성정보로 제공된다.또 노트북PC나 핸드PC,회사 전산망(LAN) 등을 PCS폰과 연결해 PC통신,인터넷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원샷 데이터서비스’도 실시 중이다. ●LG텔레콤(019) PCS지역날씨 증권시황 스포츠실황 교통정보 경제뉴스 문화뉴스 등 10여개의 문자방송 채널을 운영,시시각각 변동하는 정보를 TV자막형태로 계속 받아 볼 수 있다.
  • 유선방송 송출중단/任英淑 논설위원(外言內言)

    전국 TV시청 가구의 약 절반이 8일부터 TV시청을 아예 못하거나 불량 화면을 보게됐다. 중계유선방송 사업자들의 단체인 유선방송협회가 무기한 프로그램 송출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이유야 어떻든 시청자를 볼모로 한 이같은 실력행사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 중계유선방송은 공중파 방송의 난시청 해소를 위해 지난 62년부터 마을 단위로 확산된 이른바 재방송 전용 동네유선방송이다. 전국적으로 860여개에 이르는 이 중계유선방송의 가입가구는 700만(정보통신부 추산)으로 한 가구 평균 4명 가족으로 볼 때 약 2,800만명의 시청자가 피해를 본것이다. 특정업계의 이익을 챙기기위한 일방적인 송출중단은 횡포라고 할 수밖에 없다. 다행히 사태가 조기수습되긴 했지만 이같은 횡포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당국은 엄중대처해야 할 것이다. 물론 중계유선방송측의 불만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9일 국회에 상정될 ‘종합유선방송법 개정안’이 처리될 경우 종합유선방송(케이블TV의 지역방송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중계유선방송의 입지가 다소 불리해진다. 종합유선방송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하려면 중계유선방송에 대한 규제도 함께 완화하는 것이 형평에 맞는 처사일 것이다. 그러나 시청자를 골탕먹이는 중계유선방송측의 대응은 방송개혁위원회가 구성돼 3개월 후엔 통합방송법이 제정된다는 일정이 제시된 마당에 너무 성급한 것이다. 문제의 개정안이 케이블TV 수신료를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변경함으로서 종합유선방송 수신료를 대폭 내릴 수 있게해 중계유선방송에 불리해 질 것이라지만 이 또한 시청자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힘들다. 현재 종합유선방송의 한달 수신료는 1만5,000원이고 중계유선방송의 수신료는 2,000∼5,000원이므로 종합유선방송 수신료는 당연히 인하돼야 할 것이다. 지난 95년 시작된 종합유선방송은 가입가구가 100만에 못미쳐 지난 3년동안 1조1,000억원의 적자를 낸 반면 중계유선방송은 지난 3년동안 연평균 272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계유선방송과 종합유선방송의 갈등은 뿌리 깊은 것이다. 케이블TV가 출범하면서 오랫동안 지역별로 자리 잡은 중계유선방송업자들이 자본력 취약등의 문제로 종합유선방송으로 전환하지 못하고 유선방송이 이원화된데다 주관부서가 정보통신부(중계유선방송)와 문화관광부(종합유선방송)로 나뉘어 유선방송 행정 또한 매끄럽지 못했다. 중계유선방송의 이번 실력행사는 명백히 잘못된 것이지만 종합유선방송의 7배가 넘는 가입자를 지닌 그 실체를 인정하는 유선방송행정이 이루어져야 사태의 근본해결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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