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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21일 ‘의정부 정보박람회’ 개최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박람회인 제2회 의정부 정보박람회(UIT EXPO 2001)가 오는 17∼21일까지 5일동안 열린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과 청소년회관 일원에서 열릴 이번 박람회엔 96개 기관·업체(201개 부스)가 참여,의정부관·북한IT관·로봇체험관·스튜디오·E모빌관과 디지털 홈 카페등으로 구성된 기획테마관과 일반전시관을 운영한다. 국내 68개 정보통신 관련업체가 138개의 부스를 운영하는일반전시관에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디지털 콘텐츠, 보안솔류션, GIS(지리정보시스템), ITS(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 RS(원격탐사장비), GPS(위성수신장비)등 최신기술이전시돼 국내·외 IT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회와는 별도로 개그맨 전유성의 ‘초보인터넷 따라잡기’,포항공대 박찬모 대학원장의 ‘북한 정보화 동향과전망’등의 주제 강연도 준비됐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美-라덴 미디어 심리전

    오사마 빈 라덴과 미국간에 미디어를 통한 심리전이 점점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라덴측은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알리면서 전세계 무슬림의 반미 정서를 부추기고 있고,미국은 이번 전쟁을 ‘서구문명의 이슬람 침공’으로 몰고가는 라덴의 심리전을 막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ABC,CBS,MSNBC,Fox,CNN 등 미국 주요 TV 방송사들은 10일 백악관과 협의 후 라덴의 비디오 성명을 그대로 방송하지 않고 편집해서 방송키로 합의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의 부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이날 결정을 한 방송사 대표는 ‘애국적인 결정’이라고 표현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방송사 대표들에게 “라덴이 비디오 성명을 통해 미국 내에 남아 있는 테러리스트들에게 모종의 암호를 전달할 수도 있고,말레이시아,필리핀 등지의 무슬림들을 선동할 수도 있다”며 협조를 부탁했다. 미국은 또 미군 방송을 자동 수신하고,탈레반 방송을 차단하는 소형 라디오 수백대를 공수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이 자국내 방송의 협조를 얻고 ,‘라디오 폭탄’으로 대규모 선전전을 펼치더라도 당장은 이슬람 국가 내의 격앙된 반미 기류를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인 살해를 조장하는 라덴의 메시지를 그대로 방영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비난을 받은 아랍계 알 자지라 방송 은 10일 “앞으로도 라덴과 알 카에다에 대한 보도를 계속할 것”이라고밝혔다. 워싱턴 포스트는 “”말과 이미지가 지배하는 전쟁'에서 미국이 라덴의 능수능란한 선전기술에 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재해경보 방송시스템 도입

    내년 여름부터 하천범람이나 태풍,홍수 예·경보 등 재해상황이 발생하면 텔레비전이 자동으로 켜져 이를 알려주는재해경보방송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행정자치부는 연말부터 우기가 시작되기 전인 내년 5월까지 재해경보방송시스템을 시범 도입,결과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보완한 뒤 내년 6월부터 전국 모든 가정에 재해경보방송시스템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연말까지 재해경보방송수신기 4,000대를 구입,시·군·구 재해대책상황실 및 읍·면·동사무소와재해관련 기관 등에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여야, 정계개편 제각각 반응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총재가 최근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 만나 정치적 협력을 다짐한 것이 ‘보수 신당설’로까지 비화되면서 정치권에 정계 개편 논란이 점차뜨거워지고 있다.현재는 보수 신당설이 김 총재와 김 전대통령의 정치 활로찾기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긴 하지만 여야대치 수위 등 정치상황의 전개양상에 따라선 신당론이 연말정국에 태풍을 몰고올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복잡한 반응]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지난주 후반 당소속 의원 20여명과 함께 수도권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며 보수 신당설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거나한 술자리로까지 이어진 이날 모임에서 일부는 “보수신당 움직임은 여론의 큰 지지를 못받을 것”이라며 이 총재 대세론을 자신했지만 K의원 등 일부 중진들은 “신당설을 가볍게 보지 말라”고 반박,가시돋친 설전이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내 주자들도 입장이 갈린다.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측은 “양당 구도로 대선이 치러질 것”이라며 보수 신당론을 일축한다.김근태(金槿泰)·노무현(盧武鉉) 최고위원등은 보수신당설에 대해 회의적이지만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내년 대통령선거가 다자구도로 치러질 것을 예측,보수신당을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개혁파 비판]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부총재는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YS-JP의 신당기도는 시대의 반역”이라며 “두 사람의 신당창당 기도는 철저하게 지역주의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시대착오적인 극우이념을 통해 우리 정치의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다만 “여권 내부의 움직임에 따라서는 차기 후보를등에 업은 민주당내 구세력이 대선승리를 위해 YS,JP와의 3자 연대를 모색하는 ‘신(新) 3김 구도’를 복원해 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신당설 지속] 김영삼 전 대통령의 측근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김 전 대통령과 통화한 뒤 “정치는 변하는 것이고 살아있는 생명 같은 것이므로 힘을 합치기로 했다면 신당이든 교섭단체든 어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보수 신당설에 군불을 지폈다.또 김윤환(金潤煥) 민국당 대표가 이번주중 김 전 대통령을 상도동으로 찾아가고,김종필 총재와도 회동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여기에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이 보수신당의 주자로 거론되는 횟수가 잦아져 신당설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이춘규 박찬구기자 taein@
  • 웃지못할 항공기 테러방지책

    아마추어 항공 전문가들이 항공교통을 관장하는 건설교통부 홈페이지에 항공기 테러방지책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모두 나름대로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더러는 웃지 못할 코미디 같은 내용들도 있고 기상천외하고 황당한 내용들도 있다. 지난 11일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빌딩에 대한 항공기자살테러 공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항공테러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제안은 미모의 젊은 스튜어디스 대신남자 승무원으로 대체하자는 것.젊은 여성 승무원들이 대부분 비행기 탑승안내 및 음료수와 기내식 배달 외에 특별히 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건장한 남성 테러예방 보안요원으로 대체하자는 제안이다.여행은 안전이 우선이지 어여쁜스튜어디스로부터 음료수나 기내식을 받아먹자는 것이 아니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또 다른 제안은 항공기내에 무장한 비밀 보안요원을 탑승시키자는 것.무장한 비밀 보안요원이 여객으로 가장한 뒤납치범들이 허점을 보이면 제압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조종석과 여객석 사이에‘안전지대’를 설정하자는 대책도 있다.안전지대 양쪽에 2개의 철벽잠금잠치를 설치하고 이 문은 조종석 쪽에서만 열리도록 하고 여객석쪽에서 여는 것을 시도하면 미리 설치된 작살총 등 각종장애물이 비상작동하도록 하자는 것.그러나 조종사는 최종 목적지 도착 때까지 음식물을 ‘개구멍’으로 공급받아야 하며 생리적 현상도 내부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단점도적었다. 마취 가스를 살포하자는 제안도 있다.조종실에서 모니터로 기내를 살펴보다가 테러가 발생하면 마취 가스를 기내에 살포,테러범과 승객 모두를 마취시킨 뒤 가까운 공항에착륙하면 범인을 손쉽고 안전하게 체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항공기 자살테러 공격을 막기 위해 항공기와 건물에 송수신기를 설치하자는 제안도 있다.항공기에 수신기를 장치하고 특정 건물에 송신기를 설치,항공기가 일정 거리 이내로 접근하면 송신기에서 발사되는 신호에 의해 항공기를 강제로 상승시킨다는 아이디어다. 김용수기자 dragon@
  • 8월 여수신금리 큰폭 하락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로 8월 여수신 금리가 큰 폭으로떨어졌다. 한은이 28일 발표한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예금금리 평균은 4.61%로 전달에 비해0.32%포인트 하락했다.대출금리는 7.51%로 전달보다 0.27%포인트 떨어져 지난 99년 5월(0.43%포인트)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8월9일의 콜금리 인하가 주된 요인이다. 한은이 9월에도 콜금리를 인하해 여수신금리 하락세는 계속될 전망이다.특히 단기예금상품의 금리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시중자금이 단기상품에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8월에 신규유입된 정기예금중 만기 6개월 미만인 단기상품의비중은 지난해말 46.1%에서 59.5%로 상승했다. 예금과 대출의 금리차는 지난 7월 3.25%포인트에서 8월 3. 44%포인트로 확대돼 은행의 수익성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보인다. 안미현기자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서울

    ‘시민의 힘으로 성공 월드컵을 이끈다.’ 내년 5월 31일 개막전과 6월 25일 준결승 경기가 열려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을 서울 상암경기장이 순조롭게 주요 공정을 마치고 마무리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서울시의 손님맞이 준비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어 일찌감치 ‘성공 월드컵’을 예고하고 있다. [시민월드컵] 서울시는 이번 대회를 모든 시민이 주인공이되는 ‘시민월드컵’으로 치르기로 하고 각계각층의 참여를이끌어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건(高建) 시장이 직접 3만여명의 직능단체 회원들에게 서한을 발송,참여를 당부했는가 하면 시민·직능단체와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이 참여한 ‘서울월드컵 시민모임’에이어 YMCA 등 시민단체들이 참여한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문화시민운동 서울시협의회’가 발족,서울월드컵을 ‘시민의 힘’을 확인하는 대회로 만들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당초 우려와 달리 서울시의 새서울 자원봉사센터에는 연일월드컵 자원봉사 참여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6일까지 이곳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홍보분야4,376명,질서〃 1만8,890명,환경〃 4,672명,교통〃 5,750명,문화·관광〃 5,204명,문화이벤트〃 5,868명과 민박 참여자 239명 등총 4만5,000여명에 이른다.특히 이들중 상당수는 외국어 등주특기를 가져 예전처럼 ‘몸으로 때우는 자원봉사’수준을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광대책] 월드컵 기간중 서울을 찾는 외국인은 줄잡아 40만명,연간으로는 460만명 선인 올해보다 최소한 12%가 늘어난 52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이들을 우리의 ‘준비된 관광벨트’로 끌어들이는 것이 관광시책의 요체. 서울시는 이를 위해 외국인들이 자국에서 서울의 모든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홍보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이미 서울시 문화·관광인터넷 홈페이지는 영·일·중국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야후(yahoo),라이코스(lycos) 등 국제적인 인터넷 서비스업체와도 연계,다양하고 풍부한 관광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 관광명소 특화계획에 따라 볼거리,먹거리,살거리,즐길거리를 집중 개발하고 안내기능을 강화해 ‘감동적인 관광’이 되도록 한다는복안이다.서울시가 꼽은 테마별 명소는 ▲볼거리=5대 고궁,남산,한강 등 6곳 ▲먹거리=북창동,신촌 등 5곳 ▲살거리=동·남대문시장 등 5곳 ▲즐길거리=잠실 롯데월드 등 5곳이다. [교통대책] 월드컵에 대비,지난 7월부터 9인승 대형택시 400대가 운행을 시작했다.또 현재 7,847대의 택시에 적용하고있는 외국어 안내시스템을 월드컵대회 전까지 전 택시로 확대하며 사용 언어도 영·일·중국어로 늘리게 된다.이와 함께 현재 2만대 선인 콜택시를 7만대까지 늘리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콜링시스템도 보강하기로 했다. 외국인 관광을 돕기 위해 시티투어 버스의 외국어 안내기능이 강화되고 노선도 다양하게 조정된다.또 대회중에는 지하철 운행 간격을 현재 3.5∼5분에서 2.5∼3분으로 줄이며 ‘악명높은 서울의 교통체증’을 덜기 위해 별도의 대중교통수송능력 확대 및 경기장 주변 교통분산대책도 시행된다. [숙박대책] 서울시가 파악한 월드컵 숙박수요는 총 3만1,250실.서울에는 현재 관광호텔 1만9,000실을 비롯,월드컵에 대비해 공인 숙박업소로 지정한 월드인(모텔,여관 등) 1만1,799실,민박 2,234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여기에 대회 전까지관광호텔 등 4,861실이 추가 확보돼 물량은 충분하나 문제는 외국인에 적합한 시설과 언어소통 등 서비스. 서울시는 숙박업소의 시설개선을 위해 관광진흥기금 등을시설개수 자금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통역이 문제가 되는 월드인에 대해서는 통역 및 예약시스템을 무료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 또 스페인 등 특수언어권 투숙객을 위해 각 업소에 표준이용안내문과 언어권별 상세안내도도 보급된다.숙박업소의 자율참여를 북돋기 위해 외국인맞이에 모범적인 업소는 인센티브로 숙박업소 등급을 한 단계 올려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세계축구계 보물' 개장 점검중. 국제축구협회(FIFA) 관계자들이 ‘세계 축구계의 보물’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는 ‘2002월드컵’의 본무대 서울 상암경기장이 오는 11월 역사적인 개장 기념경기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여념이 없다. 경기장은 마포구 성산동515 일대에 부지 21만6,712㎡,건축면적 5만9,777㎡ 규모로 지어졌으며 일반관중석 6만1,745석과 보도석 2,100석,귀빈석 832석을 갖춘 ‘아시아 최대’의축구 전용구장이다. 현재 공정은 98%선.건축부문은 공사가 완료된 가운데 나무심기와 설비 시험 등 마무리 공정이 진행중이다. 경기장은 방패연과 황포돛대를 형상화한 조형미에 자연채광,매립지 가스를 냉·난방에 활용하는 환경친화적 기법으로지어졌다. 여기에 각종 첨단 설비가 더해져 경기장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그라운드 조명을 FIFA기준보다 높은 2,000룩스로 해 최적의 경기여건과 함께 첨단 고화질 텔레비전(HDTV)의 중계여건을 충족시켰다.자연색상이 연출되는 가로 세로 16대 9 비율의 컬러전광판에 지방 및 일본 경기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공중파 수신 컴퓨터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경기장에는4개국어 방송이 가능한 미니 FM방송국이 설치돼 누구든 FM수신기(라디오)만 있으면 4개국어로 중계방송을 들을 수 있다. 악명높은 국제 훌리건들의 난동에도 대비하고 있다.유사시훌리건 난동을 차단하고 요인을 보호하기 위한 첨단 보안조치가중앙통제실을 통해 취해지며 경기장 곳곳에 95대의 CC-TV를 설치,취약부분을 상시 감시하는 등 역대 대회중 가장안전한 대회를 치르겠다는게 실무진들의 각오다. ■이남주 월드컵시민운동 서울회장. “내년 월드컵을 계기로 삼아 교통,화장실 등 그동안 ‘한국의 고질병’으로 지적돼 온 문제를 반드시 개선,달라진 서울의 모습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물할 생각입니다.” 월드컵 문화시민운동 서울시협의회장에 선임된 이남주(李南周) 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은 “월드컵 시민운동이 다양한분야에 걸쳐 전개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에너지를 꼭 필요한 분야에 모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랫동안 시민운동분야에서 일해온 그는 “국가 행사가 아니었다면 이 직책을 맡지 않았을 것”이라며 “월드컵 시민운동을 생활문화운동으로 전개,책임있고 성숙한 사회만들기의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우리보다 형편이 나은 일본과 공동으로 치르는 행사라 부담감이 적지 않다.그러나 생활문화운동으로 방향을 잡고 시민들의 에너지를 모아간다면 일본에 뒤지지 않는 좋은 결과를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방향으로 시민운동을 이끌 것인가. 큰 방향은 ‘시민 생활문화운동’이다.진지하게 논의를 거쳐 실효성있는 방안을 찾을 생각이다. ●무슨 일을 할 것인가. 조사자료도 자주 제시되고 있지만 외국인이 서울에서 느끼는 가장 큰 불편은 택시 등 교통문제다. 현재 1만여대에 이르는 서울의 콜택시를 활용하면 획기적인 교통문화 개선이 가능하다고 본다.아직 콜택시의 호출시스템이 단일화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편이 큰 만큼 언제,어디서든 이용이 가능하도록 통신시스템을 통합하고 한시적으로권역별 운행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다. 화장실 문제도 짚겠다.특히 화장실문화 개선을 위해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지정한 개방 화장실의 운영실태를 철저히 감시해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생각이다. ●월드컵대회와 맞물린 운동인 만큼 축구붐과도 무관하지 않을 텐데. 물론 축구붐을 조성하는 문제도 중요하다.다른 분야 활동과 병행해 축구붐 조성 방법을 찾겠다. ●어느 정도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는가.또 기대하는 성과는. 기간이 제한된 행사인 점을 감안,교통 등 3∼4가지의 핵심적인 방향을 설정,생활문화운동을 편다면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고 동참하리라 본다. 심재억기자
  • 북한 화재신고 전화는 ‘119’

    북한의 전화번호안내 전화는 몇번? 또 화재신고 전화는 몇번? 정답은 남한과 똑같은 114,119번이다.또 우리의 간첩·거동수상자 신고전화(112)에 해당하는 안전부 신고전화는 110,구급의료 전화는 131,기상안내 전화는 112번 등이다. 김영수 서강대 정외과 교수는 최근 간행된 북한연구학회보(제5권 제1호)에 ‘북한통신망에 나타난 정치사회적 의미-전화번호책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발표,북한사회상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94년 9월 현재 북한의 전화보급 실태는 약 130만여 회선으로 인구 100명당 5.2대의 전화보급율을 보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북한내 4대 직할시,9개 도는 약 700여대의 교환기로 연결돼 있으며,자동교환기는 평양에 1대 설치돼 있으며,공중전화는 평양에만 제한적으로 설치돼 있다. 또 전화요금은 3분 한통화에 시내 30전,시외 50전이다.전화요금은 시용자부담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전화요금을 체납할 경우 전화를 철거하거나 일시적으로 사용중지가 내려지기도 한다.국제전화 사용료는 1분에 6달러로 이메일을 한번 보내려면 60달러가들어 북한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은 외무성이나 특수신분의 관리 일부에 국한돼 있는 실정이다. 북한에도 우리사회와 마찬가지로 ‘전화번호부’가 있다.그러나 북한에서 전화번호부는 대외비 급의 ‘비밀’로,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현재 북한에서 통용되고 있는 전화번호부에는 평양 등 12개 시의 전화번호 3만6,200여개가 수록돼 있다. 특히 북한의 전화번호부는 상호편·업종편·생활권(인명편)으로 돼 있는 남한의 방식과는 달리 전국의 전화번호를 한권에 모두 싣고 있다.다만 남한과 마찬가지로 시외전화는 별도의 지역번호를 두고 있다.서울이 지역번호 ‘02’,대구가‘053’이듯이,평양은 ‘02’,개성은 ‘049’ 등이다. 한편 북한의 전화는 자동연결 방식보다는 대부분 교환수에의한 교환방식에 의존하고 있다.탈북자들의 증언을 종합해볼 때 체신소(전화국)에 근구하고 있는 교환수들은 전화연결 작업을 하면서 통화내용을 감청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북한과 통신하는 외국인의 경우 도·감청에서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 정운현기자 jwh59@
  • 5천만원이상 거래시 보고 의무화

    금융기관은 자금세탁 혐의가 있는 5,000만원 이상 원화거래 또는 미화 1만달러 이상의 외환거래는 반드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해야 한다. 보고대상이 되는 금융거래에는 금융실명법상 수신거래 외에 대출,보증,보험,보호예수,금고대여,외국환거래 등이 포함된다. 재정경제부는 23일 이런 내용의 ‘특정금융거래보고법’시행령을 마련해 오는 11월 하순 시행하기로 했다. 외환거래의 보고기준 금액은 현행 국세청·관세청 통보금액 수준이며 원화거래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금융기관의부담 등을 고려해 다소 높게 결정됐다.재경부는 제도가 정착되는 것을 보아가며 점진적으로 기준금액을 낮추는 등국제기준에 맞게 개선할 계획이다. 보고의무 대상인 금융기관의 범위에는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여신전문금융회사,신기술투자조합,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산림조합 등 금융실명법시행령의 적용을 받는 기관과 환전영업자 등이 추가됐다. 방영민(方榮玟) FIU구축기획단장은 “이번 자금세탁 방지제도는 일반국민의 정상적인 금융거래에는 아무런 영향이없기 때문에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한편 재경부는 금융정보분석원 직제는 10월 중순 이후 재경부 직제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정통부·中, TD-SCDMA 공동개발 추진

    정보통신부는 23일 현재의 이동통신 표준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나 유럽식 WCDMA를 대체할 차세대 표준후보로떠오르고 있는 TD-SCDMA(시분할동기화 CDMA) 기술개발을중국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정통부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의 경우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퀄컴사의 로열티 횡포가 심함에 따라 이같이 차세대 이동통신표준기술을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TD-SCDMA(Time DivisionSynchronous CDMA)란 송·수신 주파수 대역이 다른 CDMA나WCDMA와 달리 하나의 주파수 대역에서 송·수신을 할 수있도록 설계된 기술방식이다.중국이 ITU(국제전기통신연합)에 차세대 이동통신 표준의 하나로 제시한 것이다. 정통부는 오는 12월 초 중국 신식산업부 주최로 열리는 IT(정보기술)전시회 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중국국영 연구기관인 다탕(大唐)그룹의 공동연구소를 베이징(北京)에 설치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소 소장으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채종석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개발본부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는 이 연구소를 중심으로 베이징 공과대학, 베이징우전대학 등과 산·학연구를 통해 관련칩과 중계기술 등을개발토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주 중국 신식산업부와 이 문제를 논의하고 귀국한 정통부 노희도 국제협력관은 “세계 최고의 CDMA 상용화 기술을 보유한 한국과 13억 인구의 중국이 TD-SCDMA 기술을개발하면 세계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호텔 정보화 시장 급성장

    무역업을 위해 한국을 자주 찾는 로버트 사이먼씨(40·캐나다).그는 한국 출장에 별다른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자기 사무실과 거의 똑같은 업무환경이 호텔 방에 꾸며져 있기 때문이다.객실 내 PC에서 비즈니스 정보를 얻거나 거래처에 e메일로 연락하고,본사 일도 화상회의를 통해 처리한다. 호텔업계가 2002월드컵대회와 아시안게임 등을 맞아 ‘정보 하이웨이’를 서둘러 구축하고 있다.이에 따라 호텔 정보화 시장도 급속하게 커지고 있다.단순한 비즈니스센터차원을 넘어 객실마다 인터넷은 물론,영화 게임 등 각종엔터테인먼트까지 즐길 수 있는 첨단 정보화 시스템들이잇따라 구축되고 있다. ◆‘똑똑한 호텔’ 구축=호텔 정보화는 서울 부산 제주 등전국의 1급 호텔과 외국인들이 장기 투숙하는 오피스텔을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루넷(www.roonets.com)은지난해 관광·비즈니스정보 솔루션 ‘티비스’가 설치된객실용 PC를 서울 웨스틴조선 등 전국 20여개 특급호텔과서울 휴먼터치빌 등 외국인 오피스텔 3곳에 공급했다.티비스는 증권 뉴스 관광 등맞춤정보와 오락 서비스는 물론,객실과 비즈니스센터 및 외국을 연결하는 화상회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프라에서 콘텐츠까지=포리넷(www.forinet.com)은 최근호텔 객실과 연회장 등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초고속 인터넷을 쓸 수 있는 ‘FIC 프러그&플레이’ 시스템을 제주신라호텔 등 전국 10여개 호텔에 설치했다.한국통신과 제휴, 영화 게임 음악 VOD(주문형비디오) 등 콘텐츠 사업도추진키로 했다.호텔 인터넷TV 서비스업체 매지넷(www.maginet.net)은 야후·컴팩과 함께 초고속 인터넷 접속 솔루션‘아이리스’를 최근 서울 프라자호텔에 제공했다. 각 호텔에 맞는 맞춤정보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컨벤션과도 접목=루넷은 지난달 22∼29일 열린 세계통계학대회에서 컨벤션운영 솔루션업체 휴로닉스와 함께 ‘e컨퍼런스’ 솔루션을 선보였다.1,000여명의 외국인 참가자들이 행사장에 직접 가지 않고 호텔 방에서 대회 등록·접수,논문검색 등을 했다. ◆해외 진출 가속화=루넷은 일본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설립,기술사용료를 받고 솔루션 기술을 수출했다.현재 미국중국 유럽 등 10여개 국가와 솔루션 파트너 협상을 벌이고있다. 포리넷은 미국 와이키키 리조트호텔에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미주시장 개척에 나섰다. 위성방송 수신기 개발업체 맨앤텍은 중앙서버 방식의 인터넷TV시스템인 ‘하이넷’을 지중해 말타의 MBS코퍼레이션에 수출,중동 및 지중해 휴양지 호텔 4곳에서 시범서비스하는 등 연간 5,000대를 호텔에 제공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은행 금리인하 ‘발 맞추기’

    19일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조치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수신금리 낮추기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마이너스 금리시대로 접어들었다.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예금금리를 0.3%포인트씩 인하했다.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연 4.7%로 낮춰졌고,영업점장 우대금리는 5.2%로 조정됐다.한빛은행도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해 4.0%로 낮췄다.20일부터는 예금금리를 0.4∼0.6%포인트 내린다.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5.0%가 된다. 당초 이번주 0.2∼0.3%포인트의 예금금리 인하를 계획했던 국민·주택은행은 인하폭을 0.5%포인트로 조정할 계획이다.이 경우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4.4%이며,영업점장 우대금리는 4.9%다. 1년짜리 예금금리가 4.8% 밑으로 떨어지면 마이너스 금리가 된다. 외환은행은 20일, 조흥·하나·한미·제일·기업 등 다른시중은행들도 이번주 예금금리를 0.5%포인트 가량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콜금리 전격인하 조치에 힘입어 채권금리가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4.67%로전날보다 0.23%포인트 하락했다.회사채 3년물은 0.18%포인트 떨어진 6.16%를 기록했다.모두 사상 최저치다. 원-달러환율은 달러 매물과 엔화 강세 여파로 달러당 1,296.5원으로 마감했다.전날보다 0.4원 떨어졌다. 주현진기자 jhj@
  • 위성 본방송 내년초로 늦춰질듯

    올 연말 방송 개시가 예정된 위성방송이 수신기 공급 문제 등으로 차질을 빚어 내년 초에나 본방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성방송을 보려면 디지털압축신호를 수신 해독하는 셋톱박스가 필수다.따라서 수신기 공급업체로 선정된 현대디지탈테크·휴맥스·삼성전자 등 3개사는 총 30만대를 제작,12월15일부터 스카이라이프측에 공급하기로 돼 있다. 그러나 디지털위성방송측의 수신기 보조금 지급 비율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또 최근 지역방송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위성방송의 지상파 재전송여부를 비롯해 불법 위성방송 사업자 정비와 관련한 정책미비 등이 겹쳐,방송 일정 조정이 검토되고 있다.
  • 경제 국감메모/ 年 1억이상 이자소득 2,500명

    저금리 시대에도 연간 1억원 이상의 이자소득을 올리는 사람이 2,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0세 이하의 어린억대 이자소득자도 8명이고,연간 10억원 이상 이자소득을올리는 사람도 39명이나 됐다. 16일 금융감독원이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8개 은행(제일·기업·한미은행 제외)에서 1억원 이상 이자소득자(8월말 기준)는 1,924명이었다. 이는 올들어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지난해말 4,015명(제일·기업·한일·주택은행 제외)과 99년말 2,904명(제일등 4개 은행 제외)보다 각각 52%,37% 줄어든 것이다. 올해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제일은행 등의 이자소득자를시중은행 평균(173명)에 준해 계산하면 전체 1억원 이상 이자소득자는 2,444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1억원 이상의 이자소득을 올리려면 7월말 기준 평균수신금리 4.93%를 고려할 때 20억2,800만원 이상을 예치해둬야 한다. 연령별 이자소득자는 10대 이하 1명,10대 7명,20대 25명,30대 154명,40대 390명,50대 533명,60대 470명,70대 269명,80대 이상 75명 등이다.
  • 수신금리 13차례내리는 등 은행 얌체상혼

    은행들의 얌체상혼이 극성이다. 수신금리는 13차례에 걸쳐 내린 반면 대출금리는 고작 2차례만 인하했다.금융감독원은 13일 국정감사 자료에서 농협·수협을 포함한 20개 일반은행이 99년부터 8월까지 2년8개월동안 1년만기 정기예금 수신금리를 평균 12.7차례 내리면서도 프라임레이트 대출금리는 2.4차례만 내린 것으로드러났다. 은행들이 대출자금을 실세금리에 맞춰 낮은 금리로 조달하면서 대출금리는 내리지 않고 고금리를 챙기는 얌체상혼을 보인 것이다. 수신금리와 대출금리의 인하회수 차이가 가장 큰 은행은기업은행으로 24차례 수신금리를 바꾼 반면 대출금리는 단3차례 인하에 그쳤다. 제일은행은 22차례 수신금리를 바꾸는 동안 3차례 대출금리를 변경했고 농협과 신한은행은 수신금리는 각각 21차례,19차례,대출금리는 각 2번 바꿨다. 특히 전북·기업·주택·국민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은99년이후 한번도 프라임레이트 대출금리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현갑기자
  • 美 동시다발 테러/ 美전역 충격 공포…戰時 방불

    ***이모저모. 11일 월드 트레이드 센터와 미 국방부 등 미 전역 도시들에 대한 사상 최초의 동시다발적 테러 공격을 당한 미국은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이날 테러는 미국 심장부를 겨냥한 사상 최악의 테러로 미국의 모든 교통이 사실상 마비됐다.이와 함께 캐나다도 모든 공항을 폐쇄시켰다. 쌍동이 빌딩 2채가 모두 무너져내린데 이어 국방부 건물도 일부 무너져 내렸고 펜실베이니아에서도 비행기가 추락했다.또 승객 156명을 태운 아메리칸항공 소속 항공기 2대가 실종된 상태다. 미 언론들은 공중납치된 아메리칸 항공 소속 비행기 1대가 미 국방부 건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납치된 비행기가 레이더 상으로 수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면서 국방부 건물에 대한 2차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군 전투기 1대가 국방부 건물 상공을 선회하고 있다.경찰은 국방부 건물 주변을 폐쇄한 채 주변 고속도로에 임시 의료소를 설치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 건물은 무너지기 직전까지 미국 안전망을 상징이라도 하듯 크게 뚫린 구멍만이 흉칙한 모습을드러내 보이고 있었다. ●세계무역센터를 비롯한 뉴욕,워싱턴 일원에서 잇따라 빚어지고 있는 항공기 테러,폭탄테레 등으로 미국 전역은 삽시간에 테러 공포 속에 빠져들었다. 뉴욕,워싱턴 지역 대부분의 공공건물들은 사무실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대피시켰으며 동부지역에 비해 1∼3시간 늦은 중부와 서부 지역도 주민들이 잠을 깨자마자 동부지역에서 일어난 가공할 테러 소식에 테러 공포에 휩싸여 있다. 특히 동부지역에서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포함한 10대 가까운 항공기가 공중납치된 상황이기 때문에 중부와 서부지역의 공항,항공사들이 비상상태에 들어가 상황에 따라 항공기의 이착륙을 금지시키고 있다. 이미 동부지역으로 운항하는 항공기는 뜨지 못하고 있어미국 전역의 공항은 동부지역과 마찬가지로 여행을 계획한사람들이 발을 구르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뉴욕에서는 존 F 케네디,라과디어 등 공항이 모두 폐쇄됐으며 맨해튼으로 들어가는 모든 다리들이 현재 통행이 중단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세계무역센터윗부분에는 중요 방송들의대형 위성 안테나 등이 설치돼 있기 때문에 케이블TV를 수신하지 않는 가정은 TV 시청마저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시시각각 변하는 뉴스 자체도 듣지 못하고 있다. ●플로리다를 방문중이던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전화로사고를 보고받은 뒤 즉각 긴급안보회의를 소집하는 한편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워싱턴으로 귀경했다.부시 대통령은“오늘 미국은 국가적 비극에 처했다. 미국에 대한 명백한테러 공격이며 미국은 매우 힘든 순간을 맞았다”고 말하고 “그러나 미국은 테러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테러범을 철저히 색출,응징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미 전역이 긴장과 충격에 빠진 가운데 미 당국은 또 모든 터널과 다리의 교통을 통제하고 추가 테러에 대한 경계에 돌입했다. 이날 테러는 뉴욕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처음 시작돼 워싱턴의 국방부와 미 의회 의사당 등 주요건물들이 잇따라 공격을 받아 미국인들을 더욱 당황하게했다.미국은 사상 처음으로 미 전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중단됐다. ●비행기 충돌 후 월드 트레이드센터 건물 두 채 가운데하나가 무너져 내린 뉴욕 브루클린 거리는 아비규환을 방불케 하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화염에 휩싸인 건물에서내뿜는 검은 연기로 하늘마저 어두워진 가운데 건물 꼭대기로부터 떨어져 내리는 수많은 잔해들을 피하느라 정신없던 시민들은 두채의 건물 한 동이 무너져내리자 완전히 넋이 나간 듯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목격자들은 충돌한 비행기들이 “고의로 건물들을 향해돌진한 것같다”고 말했다.CNN의 션 머타 부사장은 “비행기가 낮은 고도에서 접근했으며 아슬아슬한 각도로 들이받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세계무역센터 비행기 연쇄 충돌사건후 백악관 인근 국방부 건물에도 비행기 1대가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세계무역센터에 대한 비행기 충돌 테러로 뉴욕 증권거래소는 개장도 못하고 ‘추후통지’ 때까지 무기한 폐장됐다. 세계무역센터에서 80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뉴욕 증권거래소의 딜러들은 모두 대피했다.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리먼 브라더스등 세계무역센터 주변의 회사들도직원들을 모두 대피시킨 상태다. 세계무역센터 사무실중 가장 많은 공간을 사용중인 모건스탠리 딘 휘터측은 현재 논평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블룸버그뉴스가 전언. 사고가 나자 뉴욕 시내 소방차가 총출동돼 현장에 집결했으나 워낙 고층에서 일어난 사고라 손을 못쓰고 발을 동동 굴렀다. 워싱턴·도쿄 백문일 황성기특파원 mip@
  • 신종 유사 수신업체 기승

    투자하면 매일 이자를 지급한다고 투자자를 유혹한 뒤 돈만 챙기고 잠적하는 유사 수신업체들이 늘고있어 소비자들의주의가 요망된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최근 저금리 기조를 틈타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이처럼 불법으로 자금을 모집하는 유사 수신업체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관계자는 “이들 업체는 자금모집 목표액이 달성되면 투자금을 횡령해 잠적한다”며 “지난 두달여동안 이같은 유형의 신고가 10여건이나 접수돼 사법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 강남의 E사는 투자금으로 부동산에 투자,고액의 배당을 해주겠다며 330만원을 내고 회원에 가입하면 매일 6만원씩 70일간 돈을 지급해주는 방식으로 자금을 불법적으로 모집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의 H사는 다단계업체로 등록하지않고 건강보조식품 등을 다단계 방식으로 판매하는 업체로 현금 100만원이나 카드 110만원을 회원가입비로 내면 다음날부터 매일 2만원씩을 60일간 지급,연 120%의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선전하며 투자자를 모집했다. 유사금융업체가 매일 이자를 지급한다며 투자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은 최근 들어 생긴 현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자립형사립고 마감 안팎

    10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자립형 사립고’ 시범운영 신청을 마감한 결과,서울지역 19개교 등 모두 27개교가신청서를 냈다.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시범운영 불가’방침에 따라 학교 추천을 하지 않을 예정인데다 대다수신청 학교의 재정여건도 미흡해 전국적으로 30개 이내에서자립형 사립고를 시범운영하겠다는 교육인적자원부의 계획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서울은 과열,지방은 침체:서울은 당초 예상보다 과열 양상을 보인 반면 경기,인천,대전,대구,광주,충청,경남,제주는 단 1곳도 신청 고교가 없는 등 지역간 편차가 컸다. 지방 사립고의 신청이 저조한 것은 국가로부터 재정지원을받지 않아야 하고, 납입금 대비 재단 전입금을 20% 이상 내야 하는 등 자격 요건에 부담을 느낀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서울은 상당수 고교가 내년 이후를 염두에 두고 일단‘내고 보자’는 식으로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동고,한가람고,민족사관고,포항제철고,광양제철고등 5곳을 제외한 나머지 신청 학교 대다수는 정부로부터 재정 보조금을 받는 등 여건을 갖추지 못해 최종 선정 여부가주목된다. ■전망:신청 학교 대부분은 학급당 학생수를 15∼35명,교사1인당 학생수는 15명 가량으로 줄이기로 하는 한편 학교 헌장을 통해 ‘국제적 인재 양성’‘인간미를 키우는 도덕 교육’‘체험중심의 인성교육’ 등 특성화 계획을 마련했다. 중산고와 해운대고, 상산고 등 일부 학교는 2003학년도부터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심사 절차는 거치되 예상되는 부작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에 따라 11일 각계 인사 20여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교육부는 오는 20일까지 각 시도별로 추천을 받아 다음달 20일 시범학교를 최종 결정한다. 이순녀기자 coral@
  • [편지로 본 1940년대 문단秘史] (10.끝) 해방과 전쟁

    김동리(金東里)의 편지 중 주목할 점은 발신지가 ‘하얼빈역’으로 되어있는 봉투이다.하얼빈은 러시아가 1902년 개통한 동청(東淸)철도의 거점이었고 1934년 일본이 개칭한북만철도의 중심지다.안중근 의사의 총성이 울렸던 곳이고백계 러시아 여인들의 유혹과 국제 첩보전이 공존했던 사연 많은 이국 풍정의 관광도시가 바로 하얼빈이다.“불의에이곳까지 오게되었습니다”고 했는데,김동리 연구자들은 이 여행 시기가 광명학원이 폐쇄(1942년경)당한 뒤 울적한 기분에서 떠난 것으로 기록하기도 한다.하지만 만주 여행 증거가 없기에 이 사실을 믿을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이 편지로 김동리는 분명히 만주 여행을 했다는 사실과,단순히울적해서가 아니라 매우 중요한 용건이 있었음이 밝혀진다. 모처럼 원고청탁을 받고도 쓰지 못한 채 황황히 떠난 사연이 소략하게나마 적혀있다. “친절하신 편달과,아울러 분부에 못내 감사하오며 일면 송구하옵니다.즉시로 제대로 좋은 글을 써보려고 했더니 그날 오후로 불같이 이번 여정을 떠난 것이옵니다.차중에서와객사에서 두어 번 붓을 들어보았으나 이번 볼일이란 것이좀 절박한 것이 되어 좀처럼 저에게 그러한 마음의 여유를주지 않았습니다.” 울적함을 달래기 위한 여행을 고의로 절박한 척 하진 않은 것 같다.그는 귀국해서 “만주선 그곳 우표를 붙여야 한다는 걸 접땐 깜빡 잊고 참 실례했습니다”란 편지를 보낸다. 이 글에서 검열에 걸려 못 나오는 것 같다고 지레 넘겨짚었던 ‘소녀’(‘인문평론’,1940년 7월)가 발표된 걸 보면이 편지가 언제 씌어졌던가를 짐작할 수 있다.두 통의 편지로 미뤄볼 때 김동리는 1940년경 광명학원에 나가고 있을때 절박한 일로 만주에 잠시 급히 다녀온 것으로 보인다.당시 만주 여행은 그리 쉽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대목은 김동리 연구의 새로운 과제로 남는다. 사천읍에서 양곡조합 촉탁으로 해방을 맞은 김동리는 발빠르게 인민위원회 결성을 반대하다가 몰매를 맞았지만 그의 앞길은 탄탄대로였다.역사의 탁류 속에서 그는 기혼녀손소희(孫素熙·본명 貴淑·1917∼1987년)와 내연의 관계를 가졌다가 부산 피난지에서 특종기사가 될 정도로 소란을피웠으나,문단에서의 위치는 더욱 공고해졌다.최정희에게보낸 편지를 보노라면 자신의 글을 게재해 주기를 기다리던 자세에서 어느새 거꾸로 그녀의 원고 게재 여부를 결정하는 자세로 뒤바뀌어 버린 격세지감이 있다.글에 등장하는인물도 바뀌는데,바로 박목월(朴木月·본명 泳鍾·1917∼1978년)이 부각할 시기가 된 것이다.그리고 본격적으로 문단주역이 남도 출신으로 바뀌게 된다.“여행은 바로 죽음이이끄는 목소리에 젖어가는 길”이라든가,“바다가 있다는것이 아무런 위안을 가져오지 못합니다”는 등의 감각적인청록파풍 문장으로 채워져 있는 편지 수신인 최정희의 주소는 동숭동 5-1.그녀가 1949년부터 1957년까지 전쟁중 피난을 빼곤 줄곧 거처했던 곳이니 목월의 집필시기는 이 기간의 것이다. 수채화처럼 담백한 이 시인의 편지는 서정적 실용문의 전형이 됨직하다.계성학교를 나와 경주군 동부금융조합에 다니다가 맞은 해방은 박목월에게도 운명의 탄탄대로였다.모교 교직에서 이화여고로 초빙된 게 1949년.한국전쟁 때는공군 종군작가단이었지만 그 난리통에도 깔끔해서 별 요란한 일화를 만들진 않았다.작가 박영준(朴榮濬·1911∼1976년)에게 “연애를 가장 잘하는 사람”이란 말을 남긴 게 파격이라면 파격일까.칙칙한 분위기로 유도해 내는 듯한 박영준의 편지는 피난시절 문인들의 삶이 점묘파식으로 채색되어 있다.급작스런 후퇴와 한강인도교 폭파로 서울에 잔류했던 문인들 중 일부는 북행 도중 탈주했는데,박영준도 여기에 속한다.1·4후퇴 때는 전원이 남하했는데,박영준은 육군 종군작가단 사무국장직을 맡았다.공군 종군작가단이었던최정희는 박영준에게 은근히 창공구락부 가입을 권유했으나 거절한 내용인데,이상한 것은 박의 발신지 주소가 육군과공군이 뒤섞여 있어 양다리 작전을 했던 것 같다. 두 단체가 다 대구에 머물면서 1952년 공군종군작가단과합동으로 ‘고향 사람들’(김영수 작)이란 연극을 공연했는데 이 때 대학을 마치고 귀향한 딸 역에 최정희,그녀가 여러 구혼자 중 선택한 애국적이며,성실한 상이군인 역을 박영준이 맡았다.그런데 문제가 생겼다.“정옥(딸)을 맡은최정희 여사가 맨 마지막 장면에서 만수(상이군인) 역을 맡은 나에게 안겨야 하는데,최여사가 그것을 반대했다.연극인데 어떠냐고 해도 말을 듣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극적인효과는 줄어들지만 서로 맞절로 대신키로 했다.“고집 부리는 최여사가 얄밉기도 했고 그래서 연습할 때는 맞절을 하다가 정작 무대에서는 내가 최여사를 그냥 껴안아 버렸다. 무대에서 껴안았는데 어떻게 하겠는가? 꼼짝 못하고 당해버린 최여사도 그냥 웃고 말았다.”(박영준 ‘종군작가 시절’). 문인극은 인기를 끌어 그 뒤에도 계속해서 “세번의 연극으로 최 여사를 가깝게 사귈 수 있었다”고 박영준은 썼는데,이것 말고도 공군 소속이었던 최정희가 육군에 함께 종군하기도 했었기에 그들은 더욱 친밀해졌을 것이다.너무 비약할 필요는 없지만 편지 문맥을 따라 읽노라면 박영준은최정희에게 지나치게 자상할 뿐만 아니라 미리 상경한 그녀를 만나고자 그 먼 길을 오르내리기도 했었고,그녀 쪽에서도 적잖은 편지를 보낸 것으로 보이기에 예사롭진 않다.최정희가 장편 ‘녹색의 문’(편지에서는 ‘푸른 문’이라고도 쓴다)을 서울신문에 연재한 게 1953년 2월부터 7월까지이고,박영준이 기뻐하는 상은 바로 단편집 ‘그늘진 꽃밭’(1953)으로 받게된 제1회 아시아 자유문학상이다.제2회 수상자가 황순원,3회에 김동리·서정주·박목월이 수상한 것을 볼 때 약간은 파격적이었고,그런 분위기가 편지에 스며있음을 감안하고 읽어야 할 것이다.거명된 여럿 중 서임수(徐壬壽)는 강신재(康信哉·1924∼2001년)의 부군으로 후기에 공군작가단을 통괄하는 정훈감이 되어 문인들에게 인심을 얻은 주인공이다. 박영준의 편지에는 최정희와 첫 남편 김유영과의 아들인익조와 아란(김지원의 아명) 항란(김채원의 아명)의 이름까지 두루 거론될 뿐만 아니라 자질구레한 일상사들이 다 언급되어 있어 다른 용건식 편지와는 격이 다름을 느끼게 한다.“지난 밤 처음으로 최선생의 복면 벗은 진정한 모습을볼 때 그것이 비록 말할 수 없이 슬픈 눈물이었다 해도 커다란 새것을 발견한 듯 즐거웠다는 것은 내가 잔인하기 때문은 아니었습니다.그러나 자신에 대한진실이 너무나 컸기 때문인지 그렇지 않으면 그러한 최선생의 진실을 옆에서보기만 하여야 하는 것이 나의 위치여서 인지는 몰라도 나는 복면 벗은 최선생의 모습에 도리어 알은 척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 문장은 문학적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데,‘어제 저녁’이란 바로 최정희가 서울로 떠나기전날 밤이기에 이별의 만남이 있었던 것으로 보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이별의 아픔이 전해오는 편지다. 전혀 뜻밖의 인물이 보낸 편지로 시인 박기원(朴琦遠·1908∼1978년)의 것이 있다.강릉에서 태어나 니혼(日本)대학수학 후 언론계에서 활동하다가 예술원 사무국장을 지낸 바 있는 이 시인은 고전적인 그리움을 바탕색 삼아 노골적인연심을 고백한다.“그리운 마음이 죄가 될 수 없는 법입니다.별이 한 점 깜빡 창가에 떨어져 옵니다.별마저 견딜 수없는 듯이 다시 은하로 돌아가 버린 자정입니다.…별이 돌아가고 먼데서 닭소리가 들려오는 이 자지러지도록 무서운고요 속에서 나는 환한 푸른 빛 속에 몸둥이를 적시고 있습니다.그것은 분명 당신의 뜻입니다.당신의 사랑입니다.그렇기에 메마른 영혼이 이토록 즐거운 것입니다.” 낭만주의풍 연가는 이렇게 계속된다.“꽃은 님의 고운 웃음 짓는 시간에만 피어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이제 님의웃음 대한지 오래이매 꽃마저 낙화되어 산산이 떨어져갑니다.그러나 푸른 잎새 바다처럼 넘실거리는 복된 태양 아래아! 나는 님의 모습 보고싶어 그 마음 애달파 한 마리 꾀꼬리 되어 훌쩍 날아가고 싶은 마음이여.”아무리 미운 상대일지라도 이 정도의 정감 넘치는 편지라면 보관하지 않을 수 없는,현대 문학사의 막차에 가까운 연서(戀書)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하여 한 시대,식민지의 암울했던 고통과 해방의 환희,그리고 분단과 민족 상잔의 전쟁을 겪으면서 우정과 사랑이 역사의 소용돌이에 마모되어 갔다.편지의 주인공들은 이제 다 세상을 떠났으나 그들이 남긴 문학과 문단적인 우애는 전화와 전자통신의 등장으로 줄어든 친필·서간문 시대에 대한 추억으로 길이 남을 것이다. 임헌영 /문학평론가·중앙대 겸임교수
  • 시중 여윳돈 은행으로 몰려

    은행 예금금리가 지난 8월초부터 연 4%대로 떨어졌는데도불구하고 8월중 은행 예금수신고는 7조4,662억원이 늘었다. 7월중 증가액은 4조6,130억원에 그쳤다. 한국은행은 6일 지난 8월 은행예금수신중 수시입출금식예금이 3조4,649억원 늘었으며,6개월미만 정기예금은 2조4,881억원 증가해 8월말 은행 총수신고는 451억7,177억원을기록했다고 밝혔다.전달 6,109억원 늘어난 1년이상짜리 정기예금은 625억원 줄었다. 이처럼 은행예금이 늘어난 것은 7월말부터 시작된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 은행권으로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현재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금리는 연 4.3%,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4.7%수준이다. 은행 대출의 경우 8월중 가계대출은 4조1,935억원이 늘어난 반면 대기업 대출은 8,144억원 줄었다.중소기업 대출은전달 2조4,236억원 늘어난 데 비해 1조5,650억원이 늘어증가폭이 둔화됐다. 관계자는 “회사채 순발행 지속 등으로 차입수요가 저조한 가운데 은행들이 비우량기업에 대한 여신심사를 강화해기업대출은 줄어든 반면 수신금리 인하에 따른 여신금리인하여력을 활용해 가계대출에는 열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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