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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람/ 노조가 연임 원한 은행장...주주 만장일치로 재선임 심훈 부산은행장

    지난 25일 부산은행 주주총회가 열린 부산 중구 동광동 부산데파트 4층 부산은행 중부지점 강당.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이 만장일치로 부산은행장의 재선임을 의결하자 심훈(沈勳·62) 행장의 두 눈에는 이슬이 맺혔다.지난 3년간의 힘들고 고단했던 순간들이 그의 뇌리를 스치는 듯했다.본점 부장단은 물론 노조에서도 연임을 요청하던 일이 떠올랐다고 그는 말했다. “부산은행 발전과 인재 양성에 더욱 힘써 앞으로 3년 후에는 내부에서 유능한 행장이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적당히 벗겨진 이마와 짙은 눈썹,금테 안경이 묘한 조화를 이루며 강직함과 카리스마가 더욱 돋보인다.한국은행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3년 전에 한국은행 부총재에서 좌초 위기에 몰린 부산은행의 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그 당시 ‘왜 모험을 하느냐.’고 말리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그러나 그는 “고향인 부산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모험에 과감히 도전하기로 했다. 심훈 행장이 35년간 몸 담았던 한국은행을 떠나 부산은행에 부임한 것은 2000년 7월.당시 이 은행은 크게 두가지 어려움을 맞아 풍전등화와 같았다.부산지역 고객들로부터는 은행의 존립여부에 대한 의심을 받았고,은행 직원들도 지방은행의 도산 분위기 속에서 새 행장이 얼마나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의구심을 품고 있었다. “고객들은 은행을 신뢰하지 않았고,직원들은 사기가 떨어져 있었습니다.주주들마저 주가하락으로 등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심 행장은 은행의 생명인 신뢰도 회복이 급선무라고 판단하고 몸을 던졌다.이 때문에 180개 지점을 링거를 맞아가며 하루에 10여곳 이상 도는 강행군을 이어갔다.비중있는 거래처는 체면을 버리고 직접 찾아갔다.영업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심 행장은 절로 신바람이 났다.이런 과정에서 우연찮게 은행정상화의 길로 접어드는 계기를 잡았다. 때마침 계약 경신을 앞두고 있는 부산시금고를 잡는데 승부수를 던진 것.부산시금고는 관례적으로 옛 상업은행(현재 우리은행)이 계속 맡아왔다.그는 부산은행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부산시금고 유치가 급선무라 생각하고 여기에 매달렸다. “당시 부실한 부산은행이 3조원이 넘는 시 예산을 어떻게 취급하겠느냐.”는 불신감이 팽배해 있었다.심 행장은 우선 지역 언론계를 찾아다니며 당위성을 설명했다.이어 “시금고를 따내지 못하면 부산은행은 망한다.만약 유치에 실패하면 행장을 그만두고 부산시장 낙선운동을 하겠다.”며 ‘부산시 압박전략’을 구사한 일화는 유명하다. 결국 그는 부산시금고 유치에 성공했고,이것이 오늘의 부산은행으로 변신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심 행장은 회고했다.당시 금융계에는 예금부분보장제 시행을 앞두고 있어 돈을 맡긴 고객들의 예금이탈 조짐이 일고 있었는데 시금고 유치로 고객들의 불신을 없애고 신뢰를 얻기 시작한 것.사기가 땅에 떨어져 있던 직원들이 자신감을 갖고 영업에 임하게 된 것도 큰 소득이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2년여 뒤인 지난해 말 부산은행은 당기순이익 1480억원에 달하는 우량은행으로 변신했다.또 2000년 12월 수신고는 10조 3000억원,고객수는 283만명이었으나 지난해 12월 수신고가 13조,고객수는 315만명으로 수신고가 26% 증가했으며,고객도 28만명이 늘었다고 자랑했다. 1967년 은행설립 이후 최대의 흑자를 내 외환위기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주주배당도 했다.부임 당시 1600원대였던 주가도 자연스럽게 올라 현재 5000원을 오르내리고 있다.은행주 가운데 올해 주가가 오른 것은 부산은행이 유일한 점도 돋보인다.총자산 역시 3조 5000억원이나 증가하고 외국인들의 주식매입이 8.2%에서 20%대로 대폭 늘었다. 시금고를 유치한 뒤 그는 부산시민들에게 두가지 약속을 했다.부산은행이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은행 이익의 일부를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한 것.또 하나는 고객과 주주에 대한 신뢰를 위해 각종 경영 실적과 목표를 과장하지 않고 정직하게 발표하겠다고 했다.지금도 이 약속을 지키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부산시민을 위한 그의 신의·성실의 자세는 그에게 따라다니는 ‘금융계의 상록수’ ‘금융계의 미다스’ ‘경영의 귀재’라는 수식어가 전혀 낯설지 않게 하는 대목이다. 심 행장은 부산은행과 거래를 트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체를 정기적으로 방문한다.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유망 중소기업에는 파격적인 저리융자를 해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는 CEO(최고경영자)가 갖춰야할 조건에 대해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능력과 강한 리더십,솔선수범 정신과 일에 대한 열정”을 꼽는다.아울러 자기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독특한 그의 음주스타일도 화제다.폭탄주 10잔 정도는 거뜬히 마시지만 ‘2차’는 단호히 거부한다.회식자리가 아무리 길어도 오후 9시를 넘기지 않는다.다음날 일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취미는 운동과 영어공부.운동에 만능인 그의 테니스 실력은 수준급이다.한때 싱글을 치던 골프는 보기플레이 정도로 내려앉았다.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CNN방송 등을 청취하며 국제사회의 흐름을 익히는 등 부산은행 발전을 위해 자신을 던지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새달 불가·유가식 계룡산산신제...민속신앙 전통 되살린다

    계룡산은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한국 민속신앙의 성지이다.그 계룡산 일원에서 새달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동안 ‘2003 계룡산 산신제’가 열린다.불가식 및 유가식 산신제,가장 오랜 전통을 지닌 무(巫)식 산신제 등 우리 산악신앙을 한데 아우르는 종합 산신제다.이처럼 다종교 산신제가 된 것은 역대 왕조가 이념은 달리 해도,계룡산을 한결같이 영험하고,신령스럽게 여긴 데 따른 것이다. 산신을 모시는 신앙은 유사 이전부터 한민족에 면면히 계승되어 왔다.고대에는 무(巫)의 의례로 치러졌다.고려시대에도 도교와 불교의 영향을 받았지만 전통의 큰 줄기를 지켰다. 유교를 지배이념으로 하는 조선왕조에서도 묘향산과 계룡산,지리산에 각각 북악단과 중악단,남악단을 세워 국가 차원에서 산신에 제사를 지냈다.보물 제1293호로 지정된 중악단은 삼악(三岳)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있는 제사용 건물(祠宇)이다. 조선왕조의 패망과 함께 잊혀진 계룡산 산신제가 다시 햇빛을 본 것은 지난 98년.이후 해마다 음력 3월16일(올해는 양력 4월17일) 산신대제가 시작된다.갑사·동학사에 버금가는 계룡산의 큰 절 신원사는 그동안에도 이날에 맞춰 법식을 갖춘 산신대제의 전통을 지켜왔기 때문이다. 올해도 4월17일 오전 10시 중악단에서 불가식으로 산신제를 먼저 봉행하면 18일에는 산과 강에 제사지내는 유가식 산천(山川)제가 벌어진다.유가식 산신제는 오전 6시 ‘세종실록’에 나온 대로 복원한다.이어 오전 11시 금강의 수신(水神)에 제사지내는 수신제는 공주시 웅진동 고마나루 강변에 있는 웅진단 자리에서 펼쳐진다. 무식 산신제는 19일 오후 1시부터 열린다.계룡면 양화리는 토착신앙이 뿌리깊게 전승되고 있는 고장.충청도의 법도있는 굿판을 이어가는 법사와 보살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다.마을 산신제는 주민의 소원뿐 아니라 지역의 화합,나아가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며 경건하게 베풀어진다. 이번 산신제는 단순한 산신제가 아니라 마을 주민 및 멀리서 찾아온 관람객들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펼쳐진다.공주지역에서 활동하는 놀이패 풍장이 매일 풍물놀이를 펼치고,몸짓배우 이두성도 매일 어릿광대 마임으로 어린이 관람객을 반긴다. 특히 18∼20일에는 일본의 인형극단 PUK가 인형극,19∼20일에는 중국 무속인들이 만족(滿族)의 굿을 선보인다.19∼20일에는 극단 고마나루가 강강술래,19일에는 전통민속문화보존회가 작두굿을 펼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계룡산 산신제 보존회는 “다종교 공존의 특성을 지녔던 우리 민족은 여러 종교가 별다른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공존해 왔다.”면서 “대표적인 전통종교인 무·불·유가 한데 어울리는 계룡산 산신제는 우리가 종교적으로 얼마나 조화로웠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041)855-4933. 서동철기자 dcsuh@ ◆산신제보존회장 구중회교수 “산은 국토를 지켜주는 수호신이자,먹을 것과 땔나무를 제공하는 삶의 터전이었습니다.사람들이 산에 소원을 빌었던 것은,산이 그 간절한 뜻을 들어주었기 때문입니다.” 계룡산산신제를 주관하는 산신제보존회 구중회(사진·공주대 국어교육과 교수)회장은 “요즘의 자연보호 개념은 매우 추상적이지만,선인들에게산과 강은 존경을 넘어 경배의 대상이었다.”는 말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산신제보존회는 지난 97년 심우성 공주민속극박물관장 등이 중심이 되어 창립된 뒤 98년부터 조선 고종시대 이후 100여년만에 국행제의(國行祭儀)로 산신제를 재현하고 있다. 구 교수는 “중악단이 있는 계룡산은 토착신앙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제사를 지낸 마지막 보루”라면서 “영산 계룡산을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룡산산신제를 재현하기에는 어려움도 많았다고 한다.당초 대전지역에서 보존회를 꾸려가려 했지만,일부 기독교단체가 반대하여 공주지역으로 중심지를 옮길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구 교수는 “행사를 거듭하다 보니 산신제를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 같다.”면서 “그 만큼 산신제가 미신이라는 인식도 많이 완화되고 있다.”고 다행스러워했다. 산신제보존회가 행사를 주관하고 있기는 하지만,구 교수는 주민들의 참여를 강조한다.해마다 주민들이 주변 무속인들을 대상으로 산신제의 주무법사를 뽑도록한 것도 그렇다. 그는 “산신제는 장기적으로 주민들 스스로 기틀을 잡아,꾸려가야 할 것”이라면서 “같은 차원에서 올해 산신제 부대행사도 줄타기와 예절교육 등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구 교수는 “오늘날 산신제를 여는 것은 국가적 차원에서 국토를 숭앙하던 선인들의 지혜를 다시 찾아보자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이 행사를 잘 발전시켜 산을 주제로 한 멋있는 축제를 하나 만들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서동철기자
  • 뉴스플러스/ ASEAN, 3國외무 북한파견 계획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은 북한에 국제사회와의 대화를 촉구하기 위해 태국·캄보디아·말레이시아 등 3개국 외무장관으로 구성된 외무장관을 평양에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수신된 NHK는 25일 “ASEAN은 태국 등 3개국의 대표단을 곧 평양으로 보내기로 결정하고 북조선측과 조정을 실시하고 있다.”며 “ASEAN은 3월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비공식 외무장관 회담에서 북한에 대해 ASEAN으로서도 대화창구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 케이블망으로 위성방송 시청 가능

    케이블로 위성 방송을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스카이라이프는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27만 가구가 가입한 성남지역 케이블방송국(SO)아름방송과 SCN(Satellite Cable Network)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CN이란 케이블방송국에서 받은 위성방송을 신호변환장비를 거쳐 케이블망을 통해 가입자에 전송하는 방식.가입자는 위성수신장치 대신 셋톱박스(가격 미정)를 설치,케이블망으로 위성 방송을 볼 수 있다.케이블망이기 때문에 위성 난시청 지역에서도 고화질로 위성채널을 수신할 수 있다.다만 케이블과 위성 채널을 동시에 보려면 두 개의 셋톱박스를 따로 설치해야 한다. 스카이라이프측은 5월초부터 서비스가 시작되면 우선 케이블 기본 가입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112개 채널이 제공되는 스카이라이프 패밀리 패키지 가입자로 전환해 줄 계획이다.
  • 은행 돈 넘쳐 ‘고민’환매사태뒤 단기자금 20조 몰려 예금·대출등 경영 변화의 새바람

    시중금리가 바닥으로 떨어지고,단기자금이 넘쳐나면서 은행 경영에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은행들의 경영여건은 좋지 않다.경기침체로 기업투자와 가계소비가 얼어붙으면서 돈이 금고에 쌓여 있어도 이를 굴릴 데가 별로 없다.이런 상황에서 단기예금을 중심으로 돈이 엄청 밀려들고 있다.특히 지난 11일 이후 SK 파문에 따른 투신사 펀드의 환매사태 등으로 무려 20조여원의 돈이 더 들어온 상태다.예금이자와 대출이자의 차이로 수익을 내는 은행들 입장에서는 신규 예금을 거절해야 할 판이다. 은행들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온갖 꾀를 짜내고 있다.그 결과 은행별로 수신고의 증가와 감소가 엇갈리고,예금·대출 관행에도 독특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장기적으로 은행권 판도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안정적인 자금원 확보하라.” 최근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우리은행 이덕훈(李德勳) 행장은 적금 가입자를 늘릴 것을 주문하고 있다.돈 끌어올 곳보다 빌려줄 곳을 찾기가 더 힘든 요즘 사정에 비춰보면 의아스럽지만 이유는 간단하다.단기부동자금보다는 적금과 같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금원을 확보하라는 것이다.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여신,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역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자금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제일은행도 3개월짜리 거치식 예금 금리는 0.1%포인트 내린 반면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오히려 0.1%포인트 올렸다.시중자금이 단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인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은행별 수신고 들쭉날쭉 은행들의 전반적인 ‘예금사절’ 분위기 속에서도 외환은행이나 기업은행은 수신이 늘었다.외환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44조 1316억원에서 이달에는 21일 현재 46조 541억원으로 2조원 가량이 증가했다.반면 하나은행은 지난 2월 말 66조 5519억원으로,지난해 12월 말 67조 9283억원보다 다소 줄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종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은행들을 중심으로 수신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금리가 낮은데다 금리예측도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정기적금 대신 상호부금에 돈을 넣는사람도 크게 늘었다.조흥은행의 경우,월 불입액을 정하지 않고 돈이 생기는 대로 넣는 상호부금 수신고가 지난 2월 말 4383억원으로 1년 전(2614억원)보다 70% 정도 증가했다. ●이참에 외형 키운다 은행들이 일반 기업에 대한 대출을 줄이고 있는 것과 달리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대출을 더 활발하게 하고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대기업 대출은 1조원 줄었지만 중소기업 대출은 2조 5000억원 늘었다.강력한 심사기법을 통해 회수가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곳에는 가급적 대출을 해준다는 방침이다.한은 관계자는 “향후 은행 경쟁력의 기초가 되는 자산 규모를 늘리기에는 지금이 적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밀착취재형 대출심사 “고급승용차 타고 은행 방문한다고 해서 무조건 대출해주고,허름한 옷차림이라고 해서 대출을 거부하면 안된다.이들의 생활을 1주일간 면밀히 관찰한 뒤 대출하라.” 외환은행의 대출 지침 중 하나다.한 관계자는 “대출신청자의 동료에게까지 그 사람에 대한 평판을 묻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하나은행의 소호(자영업자)영업팀 직원들은 주 4일 근무하고 있다.그외 시간은 고객과 밀착해서 영업을 하라는 뜻이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사회 플러스/ 유람선 카지노 투자 미끼 6억 사취

    외국 유람선의 카지노 투자를 미끼로 투자자들을 끌어 들여 거액을 챙긴 신종 다단계 판매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지방경찰청은 24일 유람선 카지노에 투자하면 많은 배당금을 준다고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유사수신행위 규제법 위반 및 사기 등)로 ㈜A사 대표 김모(59·여)씨 등 3명을 구속하고,달아난 영업이사 김모(34)씨 등 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부산 동구 초량동 모 빌딩 사무실에 유령회사를 차린 뒤 외국 호화유람선 카지노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유인해 10억여원을 유치,이중 4억여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6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있지도 않은 호화유람선이 있는 것처럼 카지노의 내부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보여준 뒤 현혹시켜 다단계 형태로 회원을 가입시켜 온 것으로 드러났다.
  • 사람·상품·공간연결 ‘커넥트’ 삼성경제硏, 미래상품 전망

    “미래 상품의 키워드는 ‘커넥트(Connect)’ ”삼성경제연구소는 23일 ‘미래 유망상품 키워드’라는 보고서에서 “앞으로 2∼5년간 사람·상품·공간을 조화롭게 연결한 상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주체인 ‘사람’과 소비대상인 ‘상품’,소비장소인 ‘공간’을 소비시장의 3개 구성요소로 설정하고 이들의 관계속에서 히트상품의 키워드를 조명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대표적인 사례로 PC방 문화에 싫증을 느낀 젊은층을 중심으로 얼굴을 마주보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보드 카페’,집안 어디서나 TV를 보거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소니의 ‘에어보드’ 단말기,TV프로그램을 하드 드라이브와 DVD에 저장하거나 인터넷서핑,전화 송수신을 무선으로 조정하는 삼성전자의 ‘미디어센터 PC’ 등을 꼽았다. ‘원스톱 리빙’이 가능한 주상복합 형태의 주거문화가 관심을 끌면서 오피스텔과 아파트가 복합된 ‘아파텔’,호텔식 서비스를 접목한 주거공간 ‘서비스드 레지던스’도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건승기자 ksp@
  • 경제플러스/ 유무선 전화기 ‘홈메신저’ 출시

    삼성전자는 휴대전화처럼 40화음 벨소리와 대화면 컬러 LCD(액정화면)를 채용한 다기능 정보전화기 ‘홈메신저’(모델명 SIT-M920B)를 19일 선보였다.최대 200명의 전화번호 정보를 등록,검색할 수 있다.발신·수신번호를 각각 100개까지 표시한다.가격은 40만원선.
  • 고양이가 부른 고속도 참변

    고속도로에 뛰어든 고양이를 피하려다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군인 4명이 숨졌다. 18일 0시30분쯤 전북 무주군 무주읍 가옥리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하행선(통영기점 168.2㎞)에서 경기 57마 6306호 아반떼 승용차를 몰고 화성에서 무주로 가던 신상현(29·경기도 화성시)씨는 갑자기 뛰어든 고양이를 발견하고 급브레이크를 밟으면서 핸들을 오른쪽으로 돌렸다. 그러나 핸들을 과격하게 조작하는 바람에 신씨가 운전하던 승용차는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튕겨나와 다시 중앙분리대에 충돌했다.정신을 차린 신씨는 차량이 움직이지도 않고 비상 깜빡이등도 들어오지 않자 차에서 내려 웃옷을 벗어 뒤따라 오던 차량들이 비켜가도록 수신호를 했다. 그러나 20여분이 지난 0시50분쯤 부산 75로 3407호 갤로퍼(운전자 박상열·42·부산시 사하구 다대동)가 신씨의 차를 피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240m쯤 달려간 다음 갓길쪽에 멈춰섰다. 그 뒤를 따르던 국방부 정보사령부 소속 12육 1772호 갤로퍼(운전자 일병 김태현·27)도 신씨 차량을 뒤늦게 발견하고 핸들을 급격히 조작하다 중앙분리대와 충돌한 후 200m쯤 떨어진 2차선에 멈춰섰다. 이때 뒤따르던 경기99사 6983호 17t 트레일러(운전사 표모씨·34)가 사고가 나 정차해 있던 군 갤로퍼 차량을 들이받고 40여m나 밀고가 같은 사고로 멈춰 서있던 부산 75로 3407호 갤로퍼와 다시 충돌했다. 이 사고로 군 소속 갤로퍼에 타고 있던 운전자 김 일병과 박모(40) 소령,공모(38) 소위,최모(37) 상사 등 탑승객 4명 전원이 사망했다.박 소령 등 사망자들은 이날 업무수행을 위해 상경하던 중이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동아TV 재창업 3년만에 흑자 기록

    패션ㆍ뷰티 전문채널인 동아TV가 재창업 3년째인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동아TV는 지난 98년 800여억원의 부도로 방송을 중단했으나 99년 인터파크가 인수해 다시 창업했다.재창업 첫해인 2000년에는 30여억원,2001년에는 2억 3000여만원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 5억 2000여만원의 흑자로 처음 돌아섰다. 동아TV는 “수신료 수입이 지난해 절반인 7억여원으로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의 흑자라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패션ㆍ뷰티채널로 전문화해 광고협찬비를 대폭 늘리는 등 새로운 수익구조 창출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 5억이상 은행계좌 5만9000개로 급증

    “안전하게 돈 굴리자” 5억원이 넘는 거액 은행계좌가 지난해 말 현재 5만 8920개로 1년새 4200여개나 늘었다.예금·신탁 등의 형태로 은행에 입금된 전체 수신잔액은 683조 65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 늘었다.연간 증가폭으로 사상 최대다.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주식 등 위험도가 높은 쪽보다는 은행의 정기예금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2년 은행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5억원을 넘는 거액계좌(저축성예금 기준)는 5만 8920개,금액으로는 143조 4200억원이다.1년 전보다 계좌수는 7.8%(4262개),금액은 8.8%(11조 5930억원) 늘었다.은행권 전체 수신의 20.9%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정기예금 거액계좌는 4만 1215개(101조 170억원)로 15.7%(5607개) 증가했다.한은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안전한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정기적으로 금리가 변하는 회전식 정기예금 등에 자금이 많이 몰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50억원이 넘는 ‘초(超)거액 계좌’도 4352개로,계좌수는 5억원 초과 계좌 전체의 7.4%에 그쳤으나 금액 기준으로는 51.9%(74조 3820억원)나 됐다.90% 이상이 기업이나 기관투자가 등 법인 소유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은행권 예금금리 최고 0.2%P 인하, 조흥銀 올 4번째 내려

    예금금리의 바닥은 어디인가?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1년짜리 정기예금의 실질금리가 이미 마이너스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 인하조치가 줄을 잇고 있다. 조흥은행은 지난 10일 실세금리 하락을 이유로 정기예금과 적립식 예금금리를 최고 0.2%포인트씩 낮췄다. 조흥은행이 수신금리를 인하한 것은 올들어 4번째다.300만원 이상 정기예금 금리는 1년짜리의 경우 연 4.7%에서 4.5%로,3∼6개월 짜리는 4.3%에서 4.2%로 떨어졌다. 가계우대 정기적금 3년짜리는 5.4%에서 5.2%로 내렸다. 앞서 기업은행도 지난 5일 3년짜리 일반 정기예금을 4.8%에서 4.7%,3∼6개월 짜리는 3.7%에서 3.6%로 각각 낮췄다.3년짜리 정기적금은 4.8%에서 4.7%로 내렸다. 제일은행 역시 6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전결금리 포함)를 4.6%에서 4.5%로,2년짜리는 4.9%에서 4.8%로 낮췄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시장개혁 속도·수위 조절”출자총액제한등 당분간 유지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 밝혀

    강철규(姜哲圭·사진) 공정거래위원장은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목소리가 너무 크다.”고 지적,정책수행 과정에서 대기업집단의 영향력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정치적 목적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공정거래정책이 왜곡되는 일도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강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출자총액제한 등은 계속 유지해나가되,대내외 경기여건을 고려해 개혁의 속도와 수준을 조절해나가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던 시절,전경련 해체를 주장했는데 그 소신에는 변함이 없나. 그 발언은 1997년 외환위기 직전에 한 것이다.당시에는 재벌체제가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재벌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전경련이 정부의 정책결정에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판단했다.지금도 전경련이 큰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는가.다만 공정위원장 신분으로서 임의단체의 해체 여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시장경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정책역점을 두겠다고 했는데. 시장경제 원리라는 것은 한마디로 교통이 혼잡한 사거리에 신호등을 달아놓은 것이다.신호등이 잘 작동되지 않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다.첫째는 교통순경이 신호등을 꺼버리고 수신호를 보내는 경우다.정부의 과도한 규제를 의미한다.다음은 신호등이 작동하기는 하는데 힘 센 운전자가 잘 지키지 않는 경우다.기업들의 부당내부거래,담합 등이 해당된다.두가지 실패요인을 최소화하는데 정책역점을 둘 것이다. ●출자총액제한및 계열사 상호출자,채무보증 금지제도는. 우리나라 기업집단은 일본식 ‘관계 중심형’에 총수가 지배하는 후진국형이다.지배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이 나올 때까지 현행 제도들을 유지해나갈 방침이다.집단소송제가 조기 도입되더라도 출자총액제한은 필요하다. ●삼성이 올해 부채비율 100% 미만을 달성해 출자총액 규제에서 벗어날 전망인데. (규정을 고쳐 계속 규제할 지 여부는)아직 현안파악이 안돼 말할 수 없다. ●재벌개혁의 속도와 수준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하지만 대내외 경기여건을 볼 때속도조절은 분명히 필요한 시점이다.그리고 재벌개혁이 아니라 시장개혁으로 불러달라.경기가 더 나빠지더라도 부당내부거래조사 일정은 이미 예고된 만큼 그대로 진행한다. ●재벌개혁과 시장개혁의 차이점은. 재벌개혁은 시장개혁의 일부분이다. 안미현기자 hyun@
  • 국민銀 ‘캥거루통장’ 인기, 자녀 생애주기 맞게 필요한 자금 대출

    ‘캥거루통장'은 국민은행이 10년동안 판매해 한 때 4조원이 넘는 수신고를 올렸던 ‘차세대통장의 제 2탄' 격인 어린이 특화 상품이다. 국민은행은 자녀의 생애주기에 맞춰 필요한 자금을 대출할 수 있도록 한 차세대통장을 보완해 지난해 2월부터 캥거루통장을 판매하기 시작했다.3월 현재 5000억원이 넘는 수신고를 올리고 있다. 이 상품은 자녀의 생애주기에 맞게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주는 차세대통장의 취지를 살려 저축기간 중 사교육비,어학연수 등 교육용도의 자금을 수시로 인출할 수 있다.저축금액을 달리해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다. 차세대통장이 예금과 부금을 합친 상품이라면 캥거루 통장은 적금과 보험의 성격을 갖췄다.자녀의 출생부터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기간까지 자녀의 성장기간 중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종합상해보험으로 무료 보장한다.통장가입과 동시에 종합상해보험에 가입되며 일정한 금액에 달하면 보험효력은 1년 단위로 계속 갱신된다. 만 4세 이하 유아기와 만 19세 미만의 학교생활 중 위험을 보장하며 교통상해,소아암,유괴,납치,인질,응급비용,얼굴성형비용,화상,골절,식중독,전염병,학교생활 및 특정여가활동 중 상해,정신피해,자녀배상까지 포함된다. 기본이율 연 4.2%의 정기적금이며 만 19세 미만 실명의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저축금액은 최초 가입시 10만원 이상 1만원 단위,2회차 이후에는 3만원 이상 1만원 단위로 금액을 달리해 저축할 수 있다.기간은 2년부터 2년 단위로 최장 18년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김유영기자
  • 도마오른 KBS 수신료 인상안

    문제는 다시 ‘공영성과 프로그램 질 확보’다.KBS는 최근 공사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TV 수신료 인상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을 흘렸다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 KBS는 논란에 휩싸이자 곧바로 “인상 액수와 시기는 논의한 바 없다.”며 ‘불끄기’에 나섰다.KBS는 “원활한 디지털 방송체제로의 전환과 공영방송의 재정안정화를 위해 수신료가 현실화되어야 한다.”면서도 “수신료 인상안을 언급한 것은 당위성과 희망을 표출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방송계에서는 이 시점에서 수신료 인상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여론 떠보기’ 아니냐고 입을 모았다.‘변화와 개혁의 시대’를 맞아 오랜 숙원이자 민감한 사안인 수신료 인상 문제를 끼워넣으려는 속셈이라는 것이다.KBS는 그동안 “물가와 제작비,인건비 등은 매년 상승했는데도 TV 수신료는 81년부터 월 2500원으로 고정되어 있다.”면서 “국민의 동의를 얻어 2005년까지는 수신료를 인상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해왔다. 방송계 관계자들은 “현재의 수신료가 비현실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공영성과 프로그램의 질을 확보한 다음,방송위원회와 국회 등의 논의를 거쳐 인상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충고한다. KBS의 고위 간부도 “수신료 인상 문제는 검토하고 있지만,지금은 구체적인 안을 발표할 단계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다른 간부도 “수신료 인상은 KBS가 국민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다는 판단이 들 때 사회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KBS는 지난해 1060억원가량의 당기 순이익을 내,전년 대비 4배의 흑자를 기록했다.한국방송광고공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10% 인상된 방송 광고료와 월드컵 특수 덕에 방송3사들이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렸다.”면서 “경영개선 노력 등으로 방송3사의 수익구조가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BS측은 “영국 BBC, 일본 NHK 등 선진 공영방송들은 수입의 80%를 수신료로 충당하고 있다.”면서 “수신료를 인상하면 광고 수주를 축소하고 시청률 경쟁을 자제해 공영방송의 틀을 갖출 수 있다.”고 밝혔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교묘한 은행/이자부담 줄이려 초단기상품 개발

    은행권이 고객들에게 예금이자를 지급할 때 ‘짠돌이 스타일’을 고집하고 있다.실질적인 ‘마이너스’금리 시대를 맞아 마땅히 돈을 굴릴 곳이 없어지자 고객들에게 줄 이자를 아끼기 위한 전략이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은 회전 주기가 1개월까지 짧아진 ‘프리미엄 회전식 정기예금’을 개발했다.은행 관계자는 “전망이 불투명해 상품을 중도해지해도 불이익이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으나 속사정은 그렇지 않다. 금리가 계속 떨어지는 추세여서 회전 주기가 짧아지면 이전에 정해진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은행은 대신 고객이 만기를 채워 상품에 가입했을 경우 0.2%포인트 가량의 가산금리를 얹어준다. 조흥은행 역시 비슷한 시기에 1년마다 이자율을 바꾸는 회전식 이율을 적용한 ‘릴레이저축’을 개발했다. 은행권은 또 지점장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주는 가산금리인 ‘지점장 전결금리’를 꽉 채워 이자를 받는 고객을 줄이고 있다.시중은행 수신팀 관계자는 “지난해 전결금리까지 합한 예금이자를 받은 고객은 75%정도였지만 올들어서는 절반도 채 안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전결금리 수준 역시 지난해에는 0.5%였으나 올해는 0.2%로 대폭 낮아졌다. 지점장 전결금리가 없는 은행들 역시 고시금리에 지점장 전결금리를 포함시키는 ‘교묘한’ 방법으로 실제 고객들이 받는 금리는 고시금리보다는 낮게 지급하고 있다.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낮춘 것도 고객들이 받는 이자를 낮추는데 한 몫하고 있다.1년짜리 정기예금금리는 올 초 은행간 금리인하 경쟁 속에 0.1∼0.4%포인트 가량 내려 대부분 은행이 4.5% 수준의 이자를 주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스팸메일 토벌작전

    보기에도 민망한 음란물 광고,만병통치라는 약 선전,기적의 어학교재 광고까지 하루 수십통씩 쌓이는 스팸메일.지우고 또 지워도 다음날 아침이면 다시 꾸역꾸역 밀려온다. 인터넷 업체 나라리서치의 조사 결과 지난해 스팸메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2조 6451억원이나 됐다.한사람이 연간 44시간을 스팸메일을 지우는데 사용했다.기업과 시민단체,정부가 힘을 합쳐 지긋지긋한 스팸메일과의 전면전에 나섰다. ●블랙 리스트 작성과 손해배상 청구로 토벌작전 다음커뮤니케이션·네이버·야후코리아·드림위즈·네오위즈 등 5개 대형 포털사이트 업체는 이달중 ‘인터넷 포럼’을 구성,불법 스팸메일에 선전포고를 한다.이들은 스팸메일로 이메일 수신량이 급증하면서 서버 용량을 늘리느라 매월 수억원을 쏟아 붓고 있다.더이상 앉아서 당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연합 전선을 형성한 것이다. 포럼은 불법 스팸메일을 대량으로 보내는 악성 스팸업자들의 ‘블랙 리스트’를 작성,이들의 인터넷주소(IP)를 차단함으로써 스팸메일 발송을 원천 봉쇄한다는 전략이다. 스팸메일로 서버 유지 등에 투입되는 추가 비용을 계산,스팸메일 업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는 등 법적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포럼 관계자는 “인터넷 이용자 대부분이 포털사이트 메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블랙리스트 규모는 상당히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민단체들도 지원사격에 나섰다.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 48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안전한 온라인을 위한 민간 네트워크’는 음란 스팸메일 추방을 위해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ISP)들과 대량의 스팸메일이 발송되지 않도록 약정을 맺고,일선 학교를 찾아가 대응방법을 가르치기로 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거부 의사를 표시하지 않으면 허락한 것으로 간주,계속 메일을 보내는 현행 ‘옵트(opt) 아웃’ 방식을 허락한 사람에게만 메일을 보낼 수 있게 하는 ‘옵트 인’ 방식으로 바꾸도록 정보통신망이용법 개정을 촉구키로 했다. 한국 사이버감시단은 청소년에게 음란메일을 보내는 불법 스팸메일 사례를 접수,조만간 업자들을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다. ●게릴라전으로 맞서는불법 스팸메일 업체 지난해 11월 개정된 정보통신망이용법은 청소년에게 음란 스팸메일을 보내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메일 주소를 온라인에서 사고 팔면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등 처벌을 강화했다.이에 따라 정보통신부는 최근 청소년에게 음란 스팸메일을 보낸 사업자 등 42개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정보통신부는 영리 목적의 스팸메일을 보낼 때 제목 앞에 ‘광고’ 또는 ‘성인광고’,제목 끝에 ‘@’ 문구를 표시하도록 의무화하고,이를 지키지 않으면 1000만원까지 과태료를 물릴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경찰청 관계자는 “스팸메일 업체들은 단속과 감시를 피해 수시로 이메일 주소를 바꾸는 등 게릴라식으로 대응하기 때문에 전쟁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불법스팸 대응센터 정원기(30) 연구원은 “이메일 내용을 필터링하는 차단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그나마 해외 서버를 이용한 스팸메일은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택동 유영규기자 taecks@
  • 리딩뱅크 두얼굴,차세대통장 고객유치땐 ‘요란’ 관리는 ‘부실’

    “그 집은 차세대 들었어?” 20대 자녀를 둔 부모라면 이 뜻을 이해할 것이다.지난 92년 가가호호 옛 주택은행에서 나온 ‘차세대주택종합통장’에 가입했기 때문이다.서민들은 자녀에게 마땅히 물려줄 재산은 없어도 ‘적어도 내집마련의 기반을 닦아준다.’는 생각에 한푼 두푼 통장에 넣으며 흐뭇해하곤 했다.시판된 지 한 달만에 100만명의 고객을 끌어모아 ‘최단기간 최다고객 보유’로 기네스북에 오른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2월 말 현재 차세대통장 가입자는 182만 5421명에 수신고는 4조 4233억원으로 집계됐다.그러나 가입자들은 당초 기대와 달리 차세대통장의 혜택이 없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특별히 다른 예금보다 대출 우대를 받을 것도 없고 차세대통장이라고 주택청약에서 우선권을 부여받는 것도 아니다.약관과는 달리 은행 창구에서는 통장과 연계된 대출을 거절하고 있다.더욱이 그동안 세법도 개정돼 증여세 한도도 5년간 1500만원에서 10년간 1500만원으로 줄었다. 국민은행은 자녀들의 생애 주기에 맞게 주택마련자금·학자금·결혼자금 등을 대출해준다는 이유로 고객들을 끌어모았으나 지난해 10월 국민·주택은행을 통합하면서 차세대통장 관련 대출에는 완전히 손을 놓고 있다.‘은행이 정하는 기간 이상 이 통장을 거래한 때에는 은행이 정한 방법과 절차에 따라 주택자금대출 등을 받을 수 있다.’는 약관이 유명무실해진 셈이다. 고객 유모(54)씨는 “통장을 들고 은행을 가니 예·적금 담보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리딩뱅크인 국민은행에 속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차세대 통장을 3년 이상 가입하면 종전에는 예금액의 5배 범위 내에서 대출이 가능했지만,창구에서 권한 예·적금담보대출만 받을 경우 예금액만큼만의 대출을 받을 수 있을 뿐이다. 은행측은 이에 대해 “금융환경이 변해 굳이 차세대통장을 통하지 않고 다른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궁색한 해명을 했다. 차세대통장의 경우 은행측은 주택청약 자격에도 우선권이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그러나 2000년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돼 만 20세 이상 가구주면 옛 주택은행 고객이 아니라 다른 은행 고객이라도 누구나 청약통장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재테크 사이트인 ‘머니OK’ 운영자는 “차세대통장을 청약부금·예금으로 전환하건 새롭게 청약부금·예금을 가입하건 청약 자격획득 시기에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전환일로부터 2년 후 1순위 청약자격을 취득하는 것은 차세대통장과 일반 청약예금 모두 같다.그런데도 당시 차세대통장에 가입하면 청약에 우선권이나 혜택이 있을 것이라는 ‘오해’가 작용해 차세대 통장의 인기를 부채질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000년 관련 규칙이 개정될 당시 고객들에게 청약통장으로 바꾸라고 유도했으나 전환율은 12%로 저조했다.”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통장의 취지에 맞게 고객들의 통장을 청약부금·예금으로 자동전환시킬 걸 그랬다.”며 후회했다. 증여세 면제 한도가 줄어든 것도 판매 당시의 조건과 달라진 점이다.차세대 통장은 ‘5년 동안 1500만원’ 한도에서 증여세가 면제되는 것을 감안,1년에 900만원의 한도에서 붓도록 설계됐다.그러나 지난 99년 관련 세법이바뀌어 증여세 면제 한도는 ‘10년 동안 1500만원’으로 줄었다. 고객 강모(53)씨는 “국민은행(옛 주택은행)과 20년 넘게 거래해왔다.”면서 “장기상품일지라도 한번 판매한 상품에 대해 끝까지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은행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음란 스팸메일 첫 형사처벌 될듯/정통부, 발송업체 42곳 검찰수사 의뢰

    음란성 스팸메일을 청소년 등에게 발송한 업체들이 처음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불법스팸메일대응센터와 함께 불법스팸메일을 집중단속한 결과,764개사를 적발해 42개사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사 의뢰된 업체 가운데 4개사는 성인사이트 홍보메일을 청소년에게 전송했고,34개사는 불법 포르노 사이트 홍보메일을 전송하다가 적발됐다. 또 스팸메일 수신거부 의사를 방해하기 위해 기술적 조치를 한 4개사도 수사 의뢰됐다. 이들 업체는 검찰에서 불법 스팸메일 전송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면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정통부는 또 적발된 음란 사이트는 검찰 수사의뢰 외에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이첩,사이트를 폐쇄토록 할 계획이다. 또 수신거부 의사에도 불구하고 스팸메일을 재전송한 52개사와 ‘(광고)' ‘(성인광고)' 문구를 표시하지 않거나 변칙적으로 표시하다가 두차례 이상 적발된 11개사 등 63개사에 대해서는 다음달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남태평양 섬나라 나우루 ‘실종’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나우루의 소식이 묘연하다.정권투쟁과 지독한 경기불황 끝에 지난달 이후 외부와의 소식이 두절됐다. BBC방송은 22일 버나드 도위요고 나우루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독립기념일에 국민들에게 “국가가 극도의 위기 상태에 처했다.”고 한 연설이 외부에서 수신된 마지막 소식이라고 보도했다.AFP통신도 뉴질랜드와 피지의 외교관들을 수소문했으나 이들 역시 나우루의 국제전화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본국과 연락을 주고 받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나우루에는 몇 대의 위성전화가 있으나 전력공급이 끊겨 이마저도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나우루에서는 권력투쟁도 진행중이다.지난달 7일 르네 해리스 전 대통령은 불신임을 받아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그는 현 정권의 정통성을 문제삼고 있다.따라서 BBC방송은 현재 누가 이 나라를 통치하고 있는지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나우루의 인구는 1만 2000여명으로 면적은 21㎢에 불과하다.이 나라는 80년대 초반 비료의 핵심 원료인 인광석 수출로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7000달러에 달하는 부국이었다.그러나 인광석의 매장량이 고갈되고 세계적 수요도 줄어들면서 경기침체에 시달려 왔다. 전경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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