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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 교하농협 자진해체 배경

    농민들이 파주 교하농협의 자진 해산에 나선 것은 현 정부가 집권 초반부터 내세웠던 농협에 대한 개혁정책이 불발에 그치면서 예견된 농정의 실패사례로 평가된다. 아울러 10년 만에 WTO(세계무역기구) 쌀 재협상에 들어가야 하는 시점에서 농업시장 개방에 따른 농민들의 불만이 ‘거대 농협’을 겨냥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다른 지역농협에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농민위한 사업보다 고리대금업 치중” 농협에 대한 농민들의 가장 큰 불만은 “농협이 농민들을 위한 사업은 제대로 하지 않고 일반 시중은행처럼 ‘고리대금업’만 해서 자신들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데 있다.때문에 농민단체들은 신용사업(은행업무)과 경제사업(농산물 수익사업)의 분리를 요구해 왔다.1961년 출범한 농협이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함께 함으로써 자생력을 갖춰 세계 농민조합들로부터 수범사례로 평가받았으나 이제는 농민들의 큰 불만을 사는 형국으로 바뀐 것이다. 그러나 농협은 신용·경제사업의 분리와 관련,“신용사업에서 올리는 수익을 경제사업에 투입하기 때문에 신용사업을 게을리하면 신용·경제사업 모두 부실해질 우려가 있다.”고 반박한다.물론 농민단체들은 경제사업에 더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도 지난해 노무현 정권 출범 직전 대통령인수위원회 시절부터 농협에 대한 강도높은 개혁을 요구했다.대의원 및 조합장에 대한 선거제도에서부터 농협의 운영체제까지 틀을 전면적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농협중앙회는 선거제도의 개선은 뒤로 미룬 채 임원진의 근무방식 등을 일부 바꾸는 개선안을 제시하는데 그쳤다. 농림부도 “농협개혁은 농협중앙회가 알아서 할 일”이라면서 뒤로 물러서 있는 모습이다.1200여개 조합,238만명에 이르는 거대 조직인데다 회장·지역조합장·대의원 모두가 선출직이어서 섣불리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농협이 농정의 실천주체라는 점도 눈치를 보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정부가 머뭇거리는 사이 농협에서는 농민들의 불만을 살 수 있는 일들이 계속 터지고 있다.이달초 교하농협에서의 현금인출 사건처럼 농협직원이 사기꾼들과 짜고 수억원씩의 예금을 빼돌리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돈을 털리는 일마저 발생하고 있다. ●“독점·비민주적 운영에 농민 분노 폭발” 교하농협의 해체 결의는 대의원총회에 이어 조합원 총회에서도 의결되면,조합은 농림부장관 승인을 거쳐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그러나 예금자의 경우 예금을 모두 보호받을 수 있다.농협은 파주 교하농협의 경우 현재 여·수신업무가 정상 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체조합의 자산은 출자금을 낸 조합원들끼리 분배를 하게 된다.교하조합은 부채보다 자산이 조금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농협중앙회가 최근 부실경영에 따라 파산 절차를 진행중인 경남 낙농협동조합 등 9곳은 남은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 출자금 반환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손재범 정책실장은 “농업시장은 개방되는데 농협은 독점적이고 비민주적으로 운영돼 농민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농협도 경영체인 만큼 전문경영인을 선임하고 조합장은 선출직 비상근으로 바꿔 경제사업에 치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씨티의 노하우 금융권 약되나

    씨티그룹의 한미은행 인수로 국내 금융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총자산 1200조원에 전세계 100여개국 3400여개의 점포를 갖고 있는 외형 때문에도 그렇지만 200년 역사의 선진금융기법이 한미은행 225개 지점에 이식될 때 나타날 결과를 두려워하고 있다.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씨티은행의 국내은행 인수에)이미 5∼6년 전부터 충분한 대비를 해왔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자신하기도 했지만 금융계에는 벌써부터 “씨티은행이 한미은행을 인수한 뒤에는 토요일에도 영업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 등 경계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10년 이상 먼저 한 PB영업 ‘서울 강남지역 부자 두 명 중 한 명이 씨티은행 고객’이라는 은행업계의 과장된 ‘속담’은 씨티은행의 경쟁력을 대변한다.국내 시중은행들은 지점당 수신고가 대개 1000억원대에 불과하지만 씨티은행 전국 12개 지점의 평균 수신고는 지난해 말 현재 5000억원이 넘는다. 씨티은행은 1991년 ‘씨티골드’라는 이름으로 프라이빗뱅킹(PB)영업을 시작했다.국내 은행들이 지난해에야 PB사업을 본격화한 것을 감안하면 10년 이상 앞선 것이다.현재 씨티은행 지점이 서울 압구정동·대치동·방배동·역삼동,경기도 분당 등 부자동네에 집중돼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씨티은행 출신 시중은행 PB팀장은 “은행 전체 수익의 90%가 전체 고객의 10%인 씨티골드 회원으로부터 나온다.”고 했다. ●첨단기법과 전통기법의 조화 씨티은행은 연중 영업확대 캠페인을 벌이면서 고객들에게 ‘경품 세례’를 안긴다.부자라도 공짜는 좋아하기 때문.기존 고객이 씨티골드 고객을 추천하면 호텔숙박권·골프채·가전제품·화장품 등을 준다.10명을 추천해 10포인트를 쌓으면 300여만원짜리 노트북PC나 몰디브 여행티켓이 나온다. 씨티골드 회원들에게는 송금 수수료가 면제되고 전담관리자(CE)로 불리는 담당직원이 생활을 관리해 준다.한 CE는 미국에 여행간 고객의 애완견에게 밥을 주러 아침마다 그 집으로 출근하기도 했다.또 와인 맛 보는 법,스카프 고르는 비결,고급 서양식당의 테이블 매너 등 수시로 고객 대상 강습회를 연다.뮤지컬 ‘명성황후’를 후원하면서 골드회원 3000여명을 초청했던 것은 국내 은행권 문화마케팅의 효시로 돼 있다. 씨티은행은 고객자산 증식을 위해 다양한 금융기법을 쓴다.시중은행 임원은 “고객이 돈을 들고 오면 예금으로 받지 않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신사 등으로 연결해 준다.”면서 “은행은 중개수수료를 챙겨서 좋고 고객들은 은행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어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은행들도 자산운용 부문을 대폭 강화할 움직임이다.국민은행은 한투증권이나 대투증권 인수를 추진하는 한편 PB에 강한 스위스계 은행과의 제휴도 계획중이다. ●200년 역사의 뱅커사관학교 “1)상사의 말은 무조건 옳다.2)상사의 말은 역시 무조건 옳다.3)만일 상사가 틀렸다고 생각되면 다시 1번을 되새겨라.” 오랜 전통을 가진 이 경구는 씨티은행이 선배·후배간 도제(徒弟)식 교육에 얼마나 철저한지 말해준다. 국내은행의 PB사업 조직은 대부분 씨티은행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다.오랜 노하우를 옮겨오기 위해 각 은행들이 벌인 치열한 스카우트 전쟁의 결과다.한 시중은행의 PB센터는 절반 이상이 씨티은행 출신이다. 씨티은행 직원들은 1년에 2차례가량 싱가포르 아시아지역 본부 주관의 ‘글로벌 콘퍼런스’ 참석 기회를 얻는다.여기에서 전세계 점포에서 축적된 영업 노하우를 공유한다.씨티은행은 이를 ‘성공의 전이(Success Transfer)’라고 부른다.현재 보편화된 주가지수연동예금의 경우,씨티은행은 99년에 이 콘퍼런스를 통해 노하우를 배웠다.당시 시장상황에 안 맞아 출시를 미뤘을 뿐이다.주가지수연동 상품 1호가 지난해 조흥은행에서 나왔을 때 그 실무를 담당했던 사람이 씨티은행 출신이었다. ●이헌재 부총리 “씨티가 한미 인수해 다행”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씨티은행을 ‘책임감 있는 은행’이라고 치켜세우며 “개인적으로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와의 인수경쟁에서 씨티가 이긴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97년 말 외환위기로 국내 어떤 은행도 외국과 신용장(LC)을 개설하지 못할 때 씨티은행이 가장 먼저 우리나라와 LC를 개설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이어 “2000년 하이닉스가 유동성 위기를 맞았을 때에도 씨티그룹 자회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가 차입 주간사로서 국내외 금융기관들이 브리지론을 얻는 데 도움을 줬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은행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티그룹의 한미은행 인수가 금융권에는 ‘위협요소’가 되고 있지만,정부로서는 선진 금융기법 전수와 시장안전판의 역할을 씨티에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MS 스팸메일 사전차단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발신자의 인터넷주소(IP)를 통해 스팸메일을 차단하는 ‘이메일용 발신자 확인 시스템’을 도입한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MS 핫메일(hotmail.com) 이용자들은 MS에 정상적으로 등록된 IP에서 보내온 이메일만 받게 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RSA 컴퓨터보안회의’에 참석한 빌 게이츠 MS 회장이 기조연설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RSA회의는 암호,보안,인터넷표준 분야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보보호 관련 국제회의다. MS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센드메일·브라이트메일·아마존닷컴 등과 제휴를 맺었으며 올 여름부터 핫메일에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자사에 정상 등록된 IP에서 보내온 이메일만 핫메일에서 수신토록 하면 핫메일 계정을 가진 고객에게 이메일을 보내려는 기업들은 MS에 비용을 지불하고 IP를 등록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황장석기자 surono@˝
  • ‘EBS수능’ 특수 희비

    사교육비 경감 대책의 하나로 교육방송(EBS) 강의 내용에서 수능시험 문제를 출제하기로 한 뒤 컴퓨터·전자제품·서적을 중심으로 ‘EBS 특수’ 바람이 불고 있다.반면 영세 학원들은 “조만간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울상을 짓고 있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홈쇼핑 업체들이다.지난 22일 TV수신카드와 강의 내용을 녹화할 수 있는 CD-RW를 탑재한 PC를 ‘EBS수능 대비용’이라고 내놓은 LG홈쇼핑은 110분 동안 1500여대를 판매했다.평소 같은 시간대에 800여대 팔린 것에 비하면 2배 가까이 많은 양이다. CJ홈쇼핑도 같은 날 ‘수능패키지 기획전’이라는 이름으로 TV 수신과 녹화 기능이 첨부된 컴퓨터를 1시간 동안 평소의 2배가 넘는 800여대를 팔았다.이들 업체측은 앞으로 ‘EBS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PC 제조·판매업체도 멀티미디어형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TG컴퓨터 홍보팀 방영이씨는 “EBS의 수능 강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다소 값이 비싸더라도 TV 수신과 녹화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PC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녹화기와 소형TV의 판매도 늘고 있다.전자랜드21 강남점 민병수 지점장은 “하드디스크에 TV프로그램을 녹화하는 디지털녹화기와 DVD녹화기,15·17인치 LCD TV 등에 대한 문의가 자주 오고 판매도 10%가량 많아졌다.”고 말했다. 서점에는 EBS 교재를 찾는 손님이 부쩍 늘었다.광화문 교보문고에는 언어,외국어,수리영역의 EBS 교재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 과목당 하루 100여권씩 팔리고 있다.영풍문고측도 지난해보다 30∼40% 판매량이 늘어 과목당 하루 50권 이상씩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주택가 주변의 영세 보습학원들은 EBS 강의와 학교 보충수업 강화 방침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도봉구 C학원 원장 김모(49)씨는 “경기 침체와 학원 양극화로 주택가의 학원 운영이 어려운 상황 속에 EBS 강의가 시작되면 문을 닫는 영세 학원이 속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택동 안동환기자 taecks@˝
  • 스팸메일 과태료 3000만원 휴대전화 ‘야간 발송’ 금지

    앞으로는 불법 ‘스팸메일’(대용량 광고메일)을 보내다 적발될 경우 과태료가 현행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대폭 오른다. 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팩스를 통한 광고의 경우 사전에 수신 의사를 밝힌 경우에만 가능토록 했으며 야간시간대(밤 9시∼다음날 오전 9시) 발송이 금지된다. 정부는 25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정보화추진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국가정보화 평가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또 스팸메일 규제와 함께 스팸메일 전송 차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 15억원 등 2007년까지 총 100억원의 연구 개발비를 투입하고,음란 스팸메일 차단 등을 위한 전문 기술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2010년까지 통신·방송·인터넷이 융합된 광역대통합망(BcN) 구축을 위해 올해 3300억원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휴대전화 기능도 세대따라

    휴대전화의 진화속도에 맞춰 수요도 다양해졌다.휴대전화 제조사들도 세대별,직업별 입맛에 맞는 기능을 가진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팬택&큐리텔의 어린이 전용 ‘키즈폰(모델명 PG-L5000)’은 어린이들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버튼을 누르면 미리 저장된 3개의 전화번호로 자동 위치 전송 및 동시 통화가 이뤄져 유괴 등 위험에 대처할 수 있다. 학업 능률을 높이기 위해 뇌파 유도 기능을 하는 집중력 향상기를 국내 최초로 탑재했다. 10대들에게는 카메라와 MP3 기능이 중요하다.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캠코더폰 신제품(SCH-V410/SPH-V4300)은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최대 2시간 연속 동영상 녹화는 물론 녹화한 영상을 휴대전화로 편집까지 할 수 있다.폴더 외부에 뮤직 플레이어 전용 버튼이 있어 다운받은 음악파일을 폴더를 열지 않고도 들을 수 있고 리모컨 기능을 채용해 TV·DVD플레이어·VCR·CATV·셋톱박스 등 일부 가전제품을 휴대전화로 조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얼짱폰(모델명 SCH-E370)’은 전형적인 10대 공략 제품.회전형 카메라가 폴더 끝 부분에 달려 있어 얼굴 사진을 찍으면 눈매는 부드럽게,코는 반듯하게 턱선은 가늘게 나타난다.전자제품 리모컨 기능도 갖췄다. 20대 대학생 등에게는 안테나를 단말기안으로 집어넣어 스타일을 강조한 폴더형 인테나 카메라폰(일명 벤츠폰)이 인기다.지난해 출시된 삼성의 슬라이드 업 카메라폰(모델명 SCH-E170)도 가볍게 누르면 덮개가 자동으로 밀려 올라가는 ‘반자동 방식’으로 편리함을 더했다. 역시 인테나를 적용한 LG전자의 64화음 회전형 폴더 카메라폰은 PDA 형태처럼 액정부분을 180도 회전시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30대 비즈니스맨 또는 영업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고객관리 및 업무 등에 있어서 지능형복합단말기 M400(삼성)이 유용하다.세계 최초로 한글버전 MS 포켓PC 운영체계를 탑재,MSN 메신저는 물론 워드,엑셀 등 오피스 기능을 추가했다.TV 수신기능과 차량용 내비게이션 기능도 갖췄다. LG전자의 고품격 ‘비즈니스폰’도 음성통화가 많고 휴대성과 버튼의 편리함을 중시하는 25∼35세 직장인을 겨냥한 제품.‘비즈니스 모드’를 이용하면 대기화면이 오늘날짜가 표시된 달력으로 설정돼 손쉽게 일정관리를 할 수 있고,‘프리모드’를 이용하면 전원을 켠 상태에서도 진동이나 벨이 울리지 않고 걸려온 전화나 메시지를 통화목록,수신문자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휴대전화 액정화면에 터치 스크린을 채용해 버튼 대신 스타일러스 펜으로 휴대전화를 조작할 수 있는 삼성전자 ‘터치 스크린 게임폰’은 40대 연령층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활자를 크게 하고 기능을 단순화했던 LG전자 ‘실버폰’은 지난해 하반기 단종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수수료는 푼돈’ 편견을 버리세요

    “가랑비에 옷 젖을라….” 온라인 송금이나 현금인출 등을 할 때 내는 은행 수수료에도 ‘절약의 철학’이 있다.대개 푼돈인 데다 은행들끼리 얼마나 다르겠나 생각하기 쉽지만 따져보면 적잖은 차이가 난다.최근들어 예대마진(예금과 대출이자의 차이) 중심의 영업에 한계를 느낀 은행들이 수수료로 돈을 버는 이른바 ‘피(Fee)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있어 은행간 수수료 격차는 더욱 커질 것 같다. ●타행송금 수수료 은행별로 천차만별 고객의 이용빈도가 높은 타행송금(계좌이체)만 해도 은행별로 수수료가 천차만별이다.은행 영업시간에 5만원을 현금인출기(CD)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 타행환송금(자기 은행→다른 은행)을 할 때 제일은행은 수수료가 900원이지만 국민·신한·하나·한미·외환은행은 1000원,조흥은행은 1300원이다.영업시간이 끝난 뒤 붙는 추가 수수료 역시 은행마다 300에서 600원까지 차이가 난다. 창구를 통한 타행 송금수수료는 100만원 이하일 경우 조흥은행이 가장 비싸다.조흥은행은 3000원을 받고 있지만 다른 은행들은 2000원을 받는다.반면 100만원이 넘으면 조흥은행이 30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우리은행은 3500원이고 나머지 은행들은 모두 4000원을 받는다. 다른 수수료도 마찬가지로 은행별 격차가 크다.가계당좌를 개설할 때 국민·조흥은행은 신용조사료 명목으로 3만원을 받지만 나머지 은행은 5만원을 받는다.예금주 명의변경은 한미은행이 3000원으로 가장 싸다.나머지 은행들은 모두 5000원이다.통장 재발급 비용은 2000원으로 모두 같다. ●창구수수료가 제일 비싸고,인터넷이 가장 싸다 똑같은 금융서비스라고 해도 영업점 창구를 통하게 되면 수수료가 올라간다.창구→폰뱅킹→인터넷뱅킹 순으로 수수료 부담이 적다고 보면 된다.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을 이용하면 송금 수수료가 같은 은행 내에서는 무료이고 타행이체를 해도 1000원 이하다.창구를 통하지 않아야 경비(인건비)가 절감되기 때문이다.은행들이 인터넷통장이나 전자통장을 개설한 고객에게 각종 송금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보너스 금리를 얹어주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우리은행의 ‘우리닷컴통장’은 일반예금에 비해 금리가 0.5%포인트 높다. 단골이나 우수고객들도 수수료 할인혜택이 많다.국민은행은 매월 수익 기여액이 1000원 이상인 고객,수신이나 여신의 평균잔액이 3개월간 각각 100만원 이상인 고객,은행창구가 한산한 매월 1∼10일 이용하는 고객을 ‘할인고객’으로 분류,각종 수수료를 20∼30% 깎아 준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보충학습 새달부터

    수준별 보충학습과 교육방송(EBS)의 수능강의·인터넷 강의에 대한 농어촌 및 저소득층 자녀의 수강료와 통신료 등이 국고에서 지원된다.또 수능방송의 난시청 지역 학생들이 모여 TV를 보는 ‘수능방송 공부방’이 설치된다.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23일 사교육 경감 대책의 후속조치와 관련,기자간담회를 갖고 “3월부터 시작될 수준별 보충학습은 수익자 부담을 원칙으로 하되 농어촌 및 저소득층 자녀에 대해서는 교육복지 차원에서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안 부총리가 밝힌 후속대책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3월부터 수준별 보충학습 다음달부터 학교장이 교원·학부모·학생의 의견을 수렴,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별로 자율 시행토록 했다.과거처럼 교과진도 위주의 획일적 보충수업이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학생의 희망에 따라 학력차를 고려한 수준별 학습,자기주도적 학습이 이뤄지게끔 했다.강사는 현직 교원을 원칙으로 하되,필요하면 학부모·지역인사 등 외부인력을 활용토록 했다.교대·사대 학생 등을 보조교사로도 쓸 수 있다. ●수능방송 난시청 지역 해소 산간벽지나 섬 등 난시청 지역에서는 TV나 인터넷 장비를 갖춘 ‘공부방’을 설치,운영하도록 했다.특히 오는 2008년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학생 6만명에 대해 컴퓨터와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하려던 것을 앞당겨 2006년까지 10만명에게 혜택을 주기로 했다.또 케이블망 설치 확대와 수신료 인하,EBS위성채널 의무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8월 특목고 정상화 방안 마련 현행 교과의 총 이수단위에서 10%를 자율 운영할 수 있는 현행 규정을 앞으로 설립 취지와 연관,‘전문교과’로만 한정할 방침이다.일반 교과도 마찬가지다.특목고 정상화 방안에는 ▲대입전형 때 동일계 진학시 가산점 부여 ▲특목고 입학 때는 국·영·수 위주의 학업우수자가 아닌 해당 분야에 특기와 소질을 지닌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도청 덫’에 걸린 여고동창생

    유부녀인 여고 동창생 3명이 서로 통화하면서 외도행각을 털어놓다 무선전화 도청 전문가에 걸려들어 협박을 당하는 곤욕을 치렀다.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18일 O모(39·여)씨 등 3명에게 불륜사실을 폭로하겠다며 돈을 요구한 권모(43·전과 7범)씨를 공갈혐의로 구속했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고 고양 화정동 모 빌딩내 사무실에 근무하는 O씨는 지난 1월초 대전에 사는 동창생(39·주부)과 사무실 무선전화로 통화하면서 외간남자와의 불륜을 털어놓았다.대전 친구 역시 자신의 불륜행각을 O씨에게 토로했다. 그러나 O씨는 자신의 사무실과 300여m 떨어진 모 오피스텔에서 무선전화 도청전문가인 권씨가 용산전자상가에서 구입한 고성능 수신기와 안테나·녹음기를 동원,통화내용을 도청하고 있는 사실을 알리 없었다. 며칠후 O씨는 안성에 사는 또 다른 동창생(39·주부)과 통화했고 이 동창생 역시 외간남자와 불륜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이들 3명은 한달가까이 통화를 계속했고 서로의 불륜사실 등이 담긴 통화내용은 범인 권씨에 의해 테이프 8개에 모두 녹음됐다. 권씨는 지난달 28일 O씨에게 “꽃가게인데 꽃을 배달하겠다.”며 사무실 위치를 물었고 O씨는 불륜남으로부터의 선물로 생각하고 사무실을 알려줬다.O씨는 배달된 꽃다발안에 든 녹음테이프 1개와 협박편지를 보고 경악했다.테이프엔 “남편보다 새로운 맛도 있고 더좋다.”는 등 친구와의 대화내용이 들어 있었고,협박편지엔 “한 사람이 1000만원씩 3000만원을 주지 않으면 불륜사실을 남편들에게 알리고 인터넷에도 띄우겠다.”고 적혀 있었다. ●바람난 사회 범인 권씨는 이후 20여 차례나 전화와 편지로 협박을 계속했고 O씨를 위협해 대전 친구의 전화번호도 알아냈다.다급해진 동창생 3명은 범인의 요구대로 돈을 모아 화정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지난 17일 만나 “범인에게 끌려다닐 수 없다.”면서 경찰에 신고,권씨를 검거했다.경찰은 “녹음된 통화내용 중엔 낯뜨거울 만큼 구체적인 내용도 들어 있었다.”며 혀를 찼다. 권씨는 경찰에서 “사무실과 오피스텔이 밀집한 곳이긴 하나 반경 500m내에서 불륜과 관련된 또다른 전화가 여러건 더 있어 나도 크게 놀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권씨가 은행 무선전화를 도청,고객의 카드나 통장 계좌와 비밀번호 등을 알아내 텔레뱅킹으로 돈을 인출했다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으로 처벌된 경력이 있다고 밝혔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UN산하 국제해양재판소 박춘호 재판관

    ‘삼산육수일평지(三山六水一平地).’산은 지구의 3할이고 바다는 6할이며,평지가 1할이라는 뜻이다.20세기가 ‘육지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바다의 시대’다.바다는 광활하고 신비스러운 곳이며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마지막 보고(寶庫)이기도 하다.그래서 세계 각국은 호시탐탐 ‘해양패권’에 혈안이 되고 있다.이에 따른 분쟁도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국제해양법재판소의 박춘호(74) 재판관.그는 유엔(UN)산하인 이 재판소의 첫 한국인 출신 재판관이다.그는 1980년 세계 해양법학자 300명이 참가한 독일 ‘키일 총회’의 의장을 역임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이어 96년 8월 유엔본부에서 국제해양법재판소 초대재판관을 뽑을 때 그는 100개국 중 69개국의 지지를 얻어 9년 임기의 선두그룹으로 당선돼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문패’에 걸맞게 ‘분쟁의 파도’를 잠재우기 위해 지구를 80바퀴나 돌면서 세계와 상대하고 있다. ●해양법·학문 겸비한 국제적 에세이스트 ‘바다를 보거든 산을 보고,산을 보거든 바다를 생각하라.’그의 좌우명이다.‘해양법 35년 외길’을 걸어온 그는 비단 해양법뿐만 아니라 동서고금의 금쪽 같은 학문과 지식을 두루 섭렵한 문명비평가로도 명성이 높다. 그는 얼핏 딱딱한 인상일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해박한 지식에다 풍부한 유머가 철철 넘친다.‘순도 100%의 촌놈’ 출신의 사투리까지 섞어 좌중의 배꼽을 죄다 흥분시켜야만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다.영어·중국어·프랑스어·일본어·독일어·베트남어 등 6개국어를 구사한다.박식과 기지가 넘치는 국제적인 ‘에세이스트’다. 에피소드1.얼마전 독일 함부르크에서 국제해양법 재판관들의 회의가 열렸다.격무에 시달린 재판관 1명이 과로사로 순직한 직후였다.각국 재판관 21명이 참석한 회의실.최근 1년 사이에 벌써 3명이나 과로사를 당해 다들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박씨는 침울하게 앉아 있는 재판관들의 얼굴을 좌우로 쭉 훑었다.한 재판관이 왜 그러느냐고 물었다.박씨 왈,“다음은 누군지 보려고 하는건 아닙니다.” 딱딱한 회의실이 금방 웃음바다로 변했다. 에피소드2.지난 12일 독도개발법과 관련,국회 농림해양수산위 공청회에서 모의원이 박씨에게 독도 영유권을 놓고 국제재판을 열면 결과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불쑥 물었다. 그러자 박씨는 이렇게 답변했다.“세상에는 열어보기 전까지 알 수 없는 것이 다섯가지가 있소.첫째 도박,둘째 전쟁,셋째 선거,넷째 재판이오.” “나머지 하나는 뭐요?”하고 모의원이 다시 물었다. 입가에 살며시 미소를 머금던 박씨가 “부부싸움이지.한창 싸움하다가 한 사람이 ‘여보 사실은 그게 아니고….’하면서 꼬랑지내리면 누가 이겼다고 생각합니까?”라고 말했다. ●무궁무진한 촌철살인 에피소드 촌철살인(寸鐵殺人)의 에피소드는 무궁무진하다.베이징대에서 강의할 때 우리나라의 전라도 사투리 같은 산둥어를 자주 구사해 학생들을 웃기는가 하면,그의 생일(1930년 4월15일)이 김일성 주석과 같아 그를 만난 사람들이 불편해하기도 했다(한·중 수교전부터 베이징에 자주 다녀 북측 요원들과도 가끔 맞닥뜨릴 수 있었다). 또 지난 83년 5월 중국 민항기가 피랍돼 춘천의 미군 비행장에 불시착했을 때였다.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이라는 정식국호를 사용하며 이례적일 만큼 신속하게 나선 진짜 배경에 대해서도 박씨만이 알고 있는 일화다.즉 승객 중에 중국 최고의 국방비밀을 쥔 유도탄 전문가가 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난 13일 때마침 한국에 머물고 있는 박씨를 잠시 만나 영화보다,소설보다 더 진한 그의 인생역정을 들을 수 있었다. “선생님,우문 한가지만 감히 여쭙겠습니다.” “그래,해봐.” “독도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어떻게 해야 해결됩니까?” “독도문제? 이 사람아,해결되지 않는 게 해결되는 것이어.그냥 놔둬부러,왜 다들 난리방구야.” 성철 스님의 ‘돈오돈수’(頓悟頓修) 경지에서 나오는 즉답이라고나 할까.거침없으면서도 명쾌했으며 목소리는 거의 고성에 가까웠다.득도한 사람한테 감히 질문을 어떻게 하랴. ●“인생은 촌놈서 태어나 촌놈으로 가는 것” 어쨌든,추억의 시계바늘을 그의 과거로 돌렸다.지리산 첩첩 산골짜기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3세 때 부친을 잃고 농림학교를 거쳐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했다.6·25때 경찰에 투신해 지리산 전투에 참가했고 군산 미공군부대 클럽 바텐더 생활을 했다.10년 만에 대학 졸업 후 문교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했으며,중국집 종업원,나이 39살에 해양법을 배우기 위한 영국 유학길 등 아시아해양법 개척자의 인생은 파란만장했다. 인생의 시작과 끝이 뭐냐고 조심스럽게 묻자 박씨는 “촌놈에서 태어나 촌스럽게 가는 것이어.”라고 하면서 “이거봐,기자 양반.인류는 본디 굴속에서 살던 혈거부족(穴居部族)이어.촌놈들의 집단에서 싹튼 게 아닌가.”라고 일침을 놓았다. 박씨는 전북 남원군 대강면 평촌리에서 맏아들로 태어났다.어린 시절 여수에 사는 고모댁에 갔다가 넓은 바다를 보고 감동해 ‘바다를 생각’하게 됐다고 그는 술회했다.‘장보고,이순신,그래 다음은 박춘호야.’라고…. 그는 어쩌면 독도문제에 대해서도 가장 확실한 ‘해법’을 가지고 있다.“독도개발법? 무슨 똥같은 얘기여.재판이 열리면 아무 소용이 없어.고증,그래 우리가 좀 유리하지.그러니까 좀 가만 있어봐.” ●새벽4시에 일어나 세계 각국과 이메일 박씨는 ‘서울대가 뭐가 잘났느냐.’는 오기로 원서를 냈다가 합격했다.그러나 6·25전쟁으로 10년 만에 대학을 졸업한 그는 문교부 차관 비서관으로 발탁된다. 이때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중국집에서 이른 아침에 호떡장사 아르바이트를 했다.중국어를 배우겠다는 일념 때문이다.외국어 욕심이 남달리 강한 그는 아침에는 중국어,밤에는 독일어를 터득했다.남대문 시장에서 단파 수신기를 하나 사서 밤에 베이징방송을 들으며 독일어 뉴스를 청취했다. 문교부 차관 비서관 때 친구와 우연히 광화문에서 좌판깔고 있는 점쟁이를 만나 인생히 확 변했다.“수륙만리를 뛰어야 하는데 한 인간(문교부장관)이 가로막고 있구나.”라는 점쟁이의 말이 영국 유학(해양법)을 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유학 다녀온 후 그는 해양법의 독보적인 존재가 된다.박정희 정권 때 석유개발에 대해 ‘코미디’라고 해서 당국의 신경을 건드린 적도 있었다.그는 중국과 수교전에 50여 차례 베이징을 다녀오면서 보이지 않는 역할을 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세계 각국과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김문기자 km@˝
  • 범현대가 분열조짐

    현대그룹 경영권 다툼에 일정한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져온 ‘범(汎)현대가’가 현대백화점 등의 이탈로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범현대가’는 15일 금강고려화학(KCC)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공개 매수신청(18일)을 앞두고 이병규 전 현대백화점 사장 등 3명을 엘리베이터 신임이사로 추천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서를 현대엘리베이터측에 제출했다. 하지만 현대백화점,현대지네트,현대백화점H&S 등 정몽근 회장이 이끄는 백화점 계열사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영주 한국프랜지 명예회장의 장남 김윤수 한국프랜지 회장 등 범현대가 일원은 최근 긴급회동을 갖고 중립인사를 통한 중재를 통해 경영권 분쟁 해결을 모색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었다. 일각에서는 현대백화점측의 불참은 범현대가의 중재 움직임에 동참했을 때 뒤따를 수 있는 오해 등에 부담을 느낀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동안 KCC측이 범현대가를 공공연히 우호세력으로 밝혀온 데다 중재안과 관련,범현대가의 의견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점에 비춰 범현대가와 KCC간에 암묵적 교감이 있을 것이란 추측도 나돌았다. 현대측 관계자는 “아직 중재안에 대한 입장정리가 충분히 돼 있지 않은 상태여서 어느 계열사들이 주주제안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곤기자 sun@˝
  • [경제플러스] 지상파겸용 HDTV 수신기 출시

    LG전자는 하나의 셋톱박스가 디지털 위성방송과 지상파 HD방송을 지원,디지털 위성방송은 물론 지상파 HD방송과 스카이라이프의 쌍방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HDTV 수신기(모델명 LSS-3300)를 15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65만 9000원.˝
  • 불법 스팸발송 25개 사업자 100만~700만원씩 과태료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광고성 스팸메일을 대량 발송하면서 신원정보를 표시하지 않거나 통신판매업 신고의무를 위반한 25개 사업자에 대해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법 위반으로 시정권고를 내리는 한편 업체당 100만∼700만원씩 총 64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포엠컴퓨터학원(교육),나무(성인정보),블루웹진(성인정보),예지네트(금융교육) 등 총 25개사다. 이들 업체는 스팸메일을 보내면서 통신판매업자로서 신고의무를 지키지 않거나 자사의 신원정보를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거부의사를 제시할 길을 막는가 하면,일부 업체는 수신거부 의사를 밝힌 뒤에도 스팸메일을 반복 발송하는 등 법 위반행위를 일삼아 왔다. 주병철기자 bcjoo@˝
  • '閔펀드’ 실체모호한 사기극?

    대부분의 펀드매니저와 투자자문 전문가들은 불과 두달 만에 653억원의 투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진 ‘민경찬 펀드’는 권력의 후광효과를 노린 비정상적인 ‘사설 펀드’라고 분석했다.노무현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특수 관계가 아니었다면 돈의 속성과 시장 논리로는 조성 자체가 불가능한 펀드라는 것이다.이들은 ‘펀드’라기보다는 일종의 ‘계(契)’로 보이며 민씨는 ‘얼굴마담’으로 실제 운용 세력은 따로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펀드´ 라기보다 일종의 契 업계는 ‘상식에 맞지 않다.’는 말로 민씨 펀드에 대한 의문을 표시했다.사업계획과 투자목적서도 없이 거액의 투자금이 집중되는 것은 기존의 투자펀드 설립의 상궤에서 한참 벗어난다는 것이다. 민씨는 해명서에서 “사업을 정하기 위해 사업자금을 먼저 확보했으며,돈을 근거로 사업을 구상하는 단계였다.”고 말했다. D투신 펀드매니저 A(37)씨는 “투신사도 두달 만에 600억원을 모으긴 쉽지 않다.”면서 “민씨가 투자처를 구상하는 단계에서 거액의 투자금이 집중됐다는 것은 아무리 대통령 사돈이라고 해도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씨의 펀드는 공모나 사모 펀드처럼 금융감독원에 신고 및 등록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고,투자사인 시드먼(Seedmon)의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법적으로 금지된 사설 펀드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의사 출신으로 투자 경력이 없는 민씨가 신용불량자인 상태에서 600억원대의 투자금을 모집했다는 것은 대통령 사돈이 배경으로 작용하지 않는 한 어렵다고 지적했다. ●노무현 캠프 제3그룹 펀드 개입설 일부 전문가들은 민씨의 펀드는 일반인이 아닌 특수 관계인들이 참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민씨 스스로가 “손해봐도 괜찮을 만한 사람들”이라고 언급한 만큼 펀드 결성이 상당한 친분을 바탕으로 했다는 추론이다. 투자자문사를 운영하는 B(48)씨는 “사설펀드는 서로간의 신뢰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대통령 사돈이라는 배경 또는 각별한 친분이 이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 업계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난해 노무현 대선후보 캠프에서 386세대와 부산인맥에 이어 후원자로 구성된 제3그룹이 펀드 투자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개인 비리로 초점 맞춰지나 민씨에 대한 경찰 조사에서 유사수신행위의 요건인 ‘원금과 터무니없는 고수익 보장’ 여부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경찰이 투자 약정서나 이면계약서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를 입증하는 것도 쉽지 않다. 대선 잔금이나 당선축하금이 펀드에 유입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대통령의 사돈으로 여론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민씨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관리하게 했다는 점은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민경찬 펀드’는 정치적 의혹만 부풀려진 채 민씨 개인의 사기극으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민경찬씨 6일 영장

    노무현 대통령의 사돈 민경찬(44)씨의 653억원 모금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병원을 세워 식당운영권을 준다며 5억여원을 챙긴 혐의로 민씨에게 사기죄를 적용,6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경찰은 투자자의 신원은 물론 민씨가 돈을 실제로 모금했는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음에 따라 우선 개인비리로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4면 하지만 모금액과 모금과정,투자자에 대한 뚜렷한 결론을 제시하지 못한 채 개인비리만으로 민씨를 사법처리할 경우 653억원의 실체를 둘러싼 ‘진실 공방’은 확산될 전망이다. 경찰은 5일 민씨가 653억원을 모금했다는 것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상원 특수수사과장은 “민씨가 처음 연행됐을 때는 금융감독원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모금한 것은 맞지만 투자자의 신분은 밝힐 수 없다.’고 주장했다가 모금방법과 모금책 등을 추궁하자 ‘돈을 모금한 사실이 없다.’고 전면 부인하고 있다.”면서 “민씨가 모금 사실을 부인하든 시인하든 투자자 존재 여부 등 진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씨도 이날 밤 10시15분쯤 서대문경찰서로 이송되는 도중에 “모금을 한 적이 없다.”면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말했다.경찰은 이에 따라 민씨의 친동생 상철(41)씨 등 주변인물 20여명의 계좌추적에 나섰다.또 민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경기 김포시 푸른솔병원 직원 조모(28)씨와 벤처기업대표,부동산업자 등 10여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민씨가 실제로 투자자들로부터 거액을 모금했는지 조사했다. 경찰은 유사수신행위규제법 등으로 민씨를 사법처리하기 어렵다고 보고 병원 이권사업을 둘러싼 사기 혐의를 집중 조사했다.특히 경찰은 민씨가 동업자 이모(43)씨와 함께 지난해 10월 경기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5층짜리 I타운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하 3층,지상 10층짜리 종합병원을 건립하려고 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던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신청서는 시설 미비 등의 이유로 지난달 반려됐다. 경찰은 이날 소환자 가운데 병원의 식당운영권을 준다는 명목으로 민씨에게 돈을 준 피해자 박모(50·부동산업)씨와 허가 관련 공무원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수사 관계자는 “민씨가 종합병원 설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식당운영권을 미끼로 박씨에게서 5억 3500만원을 받았으며 이 부분이 구속영장의 중심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경찰은 민씨가 병원 설립을 내세워 돈을 끌어모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민씨는 “이천 병원을 짓는 데 450억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택동 안동환기자 taecks@˝
  • 휴대인터넷 2006년 본격서비스

    올해 IT분야에서 5만개의 일자리가 마련된다.2007년까지는 27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이 분야의 고용인원이 150만명으로 늘어난다. 또 이동하면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휴대인터넷 서비스가 오는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정보통신부는 4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신성장 광대역 IT 추진전략’을 통해 올해 IT생산 240조원(지난해보다 12% 증가),수출 700억달러(24% 증가),일자리 5만개 창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2007년에는 IT생산은 380조원,수출은 1100억달러로 늘리고 일자리 27만개를 창출,고용 15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보고했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7월에 2.3㎓대역 휴대인터넷 사업자 선정방안을 확정한 뒤 2006년부터 서비스를 본격 개시토록 할 방침이다.정통부는 유무선업체 가운데 2∼3개 휴대인터넷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KT·SK텔레콤·하나로통신 등이 신청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올해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는 전국 서비스,지상파 DMB는 수도권 서비스를 시작하고 홈네트워크 서비스도 수도권 등 5대 지역 1300가구 시범사업을 추진한 뒤 연말까지 50만 가구에 보급키로 했다. 정통부는 또 휴대전화 광고메일의 사전동의를 의무화하고 불법 스팸메일 전송자에 대한 벌금을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 스팸메일 수신량을 50% 줄이기로 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사회플러스]'1541콜렉트콜’ 요금 최고 6배 인상

    KT가 수신자 부담 전화인 ‘1541 콜렉트콜’ 요금을 최고 6배나 올렸다.‘1541 콜렉트콜’은 일반전화나 공중전화 등을 이용,1541번으로 전화를 걸면 수신자가 요금을 내는 서비스다. KT는 이달부터 ‘1541 콜렉트콜’의 시외전화 요금이 30초당 45원에서 180초당 270원으로,일반전화에서 휴대전화에 거는 LM요금은 60초당 175원에서 90초당 263원으로 인상했다.˝
  • 민씨 기자들에 해명서 배포

    4일 민경찬씨는 경찰청에 연행된 직후 이메일을 통해 기자들에게 ‘작금의 세태에 대한 해명서’를 배포,심경을 밝히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발신인은 ‘kcmin940@naver.com’이라는 아이디로 돼 있었으며 미리 해명서를 작성해 측근에게 맡겨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업자수는 명백히 47명” 민씨는 ‘뚜렷한 목적없이 돈을 모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업을 정하기 위해서는 사업자금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 순서”라며 “사업은 천천히 구상하는 단계였다.”고 해명했다.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계약서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계약서란 법인으로 돈이 건네져야 작성되는 것인데 아직 계약이 성립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최근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역삼동에 주식회사 시드먼이라는 투자회사를 세웠고 법적으로 계약서를 썼다.”고 말한 것과는 상반된다.이어 동업자 수에 대해 “명백히 47명”이라고 밝힌뒤 “(신원 공개는) 법적으로 도저히 할 수 없게 돼 있는데 이런 사실을 뻔히 알고 ‘현직 차관이 개입했다.’는 등 무책임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특히 민씨는 ‘현직차관 개입설’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현직차관의 신원을 즉시 언론에 공개해달라.”고 정치권에 요구한 뒤 “이를 밝히기 위해 계좌를 추적하는 것에 동의하는데,돈 거래가 없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따졌다. ●“현직차관 관여했으면 신분공개하라” 유사수신행위규제법과 직접 관련이 있는 원금보장 여부와 관련,“보장하지도 않았고 동업개념의 사업이므로 보장되지도 않는다.”면서 “자금은 동업자들이 보관하고 있으므로 1원도 유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씨는 대통령의 친인척으로 불이익을 많이 받았다고 하소연했다.푸른솔병원을 운영하던 중 경찰이 의료장비 리스 관련 서류를 집요하게 요구했던 일화를 소개한 뒤 “죄가 없는 것을 증명하라고 괴롭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능력한 사람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매도하는데 대통령의 친인척이 된 불이익을 톡톡히 경험했다.”고 적었다. 유영규기자 whoami@˝
  • 민경찬씨 긴급체포 안팎

    노무현 대통령 사돈 민경찬(44)씨는 4일 밤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되자 다소 당황해 하면서도 관련 혐의는 계속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긴급체포 뒤 48시간 이내인 6일 밤 9시 20분 이전에 결정된다. ●실제 모금과 원금보전 약속 여부 집중 조사 이날 밤 경찰 수사의 초점은 민씨가 실제로 돈을 모금했는지,투자자들에게 원금 보전을 약속했는지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수사 관계자는 “민씨가 실제로 돈을 모았다면 유사수신행위규제법이나 증권거래법 위반,횡령 등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하지만 돈을 모으지 않았다면 사기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갈색 반 코트 차림으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 연행된 민씨는 조사실로 들어가기 직전 포토라인에 서서 “한말씀 드리겠다.”면서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고,곧 해명서를 낼 테니 있는 그대로만 보도해 달라.”고 말했다.그는 그동안 서초동 사무실에 있었다고 밝혔다.민씨는 연행 과정에서 순순히 조사에 응하겠다는 태도를 보였으며 압수수색을 할 때에도 캐비닛 문을 열어주는 등 협조를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민씨의 수원 영통동 집과 사무실,김포 푸른솔병원 등 5곳의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고,오후 1시30분 영장이 발부되자 1시간 뒤 15명의 수사관을 파견해 5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서초동 빌라에 사무실 차리고 돈 끌어 모아 민씨는 서초동의 한 빌라에 60평 정도의 사무실을 마련,투자금을 끌어모았던 것으로 밝혀졌다.민씨는 ‘강남 사무실’이라고 알려진 이 빌라의 2층을 지난해 6월 보증금 5억원에 임대해 사용해왔다.이날 민씨가 붙잡힌 곳도 이 사무실이었다.빌라 주변 사무실 관계자는 “그렇게 부촌은 아니지만 빌라 주차장에 지난해 말부터 고급승용차들이 자주 들락거리면서 눈에 띄어 주민들이 누가 살고 있는지에 큰 관심을 가졌었다.”고 전했다. 민씨는 경기 수원시 영통동의 D아파트 2층에서 살다가 최근 17층으로 옮겨 거주하던 것으로 밝혀졌다.이날 민씨의 집은 압수수색에 대비한 듯 깨끗이 치워져 있었다.경찰은 “컴퓨터 본체와 서류를 압수했지만 수사에 도움이 될 건 별로 없다.”고 말했다. 49평에 값이 4억원에 이르는 이 아파트에는 현재 민씨의 부인 강모씨와 장모,2남1녀가 살고 있었다.민씨는 지난달 29일 이후 집에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강씨는 “남편 일을 잘 모른다.집에 와서도 이야기를 잘 안한다.”고 말했다.민씨는 평소 시가 1억3000만원 짜리 BMW 승용차를,강씨는 아카디아 승용차를 몰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민씨는 H캐피탈로부터 받은 대출금을 연체한 상태다. 장택동 안동환기자 taecks@˝
  • 민경찬씨 긴급체포 투자자수 축소 의혹

    노무현 대통령의 사돈 민경찬(44)씨의 모금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4일 밤 9시20분쯤 민씨를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밤샘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민씨를 상대로 653억원을 조성한 경위,자금의 성격과 흐름,투자자의 정확한 규모와 신원 등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을 집중 조사했다.이상원 특수수사과장은 “민씨를 4일 오후 임의동행했지만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긴급 체포했다.”면서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과 사기 등 혐의를 입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3시30분쯤 민씨의 임대 사무실인 서울 서초동 모 빌라에서 민씨를 붙잡았다. ▶관련기사 4면 민씨는 이메일로 배포한 해명서를 통해 “투자자는 47명이고 법적으로 신원은 밝힐 수 없게 돼 있다.”면서 “계약서는 없고 현직 차관과 거래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계좌를 추적하는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경기 수원 영통동 민씨의 집 등 5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아 압수수색했다.경찰은 민씨의 측근인 조모씨가 민씨의 자금운용 내역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출국금지시켰다.경찰은 또 이날 민씨를 조사했던 금융감독원 신해용 자산운용감독국장을 불러 조사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경찰은 민씨 조사 자료를 넘겨받는 대로 계좌를 추적해 자금의 실체를 규명할 방침이다.또 투자자를 조사해 민씨를 유사수신행위규제법이나 증권거래법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조사하기로 했다. 민씨는 투자자금 조성의 위법시비를 피하기 위해 투자자 수를 줄여 진술했던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일제히 검찰수사를 촉구하고 나섰으며,청와대 관계자도 검찰 수사의 불가피성을 거론했다.특히 한나라당측은 국정조사까지 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열린우리당도 검토 의사를 밝혀 이번 사건은 4·15총선의 최대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씨는 투자자를 65명이라고 했다가 나중에 47명이라고 수정하는 등 진술에 일관성이 없었다.”고 전했다.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투자자 수가 50명 이상이면 금감원에 등록해야 ‘적법’한 것이기 때문에 초기 일부 언론에서 밝힌 것과 달리 민씨가 투자자 규모를 축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현갑 장택동기자 eagleduo@seou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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