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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예금 금리 또 인하

    정기예금 금리 또 인하

    시중은행들이 하반기에도 정기예금 금리를 또 내린다. 시장 실세금리가 연일 떨어지는 데다 자금운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수신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면 적정 수익구조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시중 자금도 단기 상품이나 투자 상품으로 쏠리고 있다. ●정기예금 3%대로 확산 신한은행은 9일부터 현행 연 3.8%인 1년짜리 정기예금 고시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하고,6개월짜리 예금 금리는 3.5%에서 0.2%포인트 내릴 예정이다.또 1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3.1%에서 0.3%포인트,3개월 짜리 정기예금은 0.1%포인트 각각 낮춘다.신한은행은 정기적금과 주택청약부금 등의 수신상품에 대해서도 금리를 0.2∼0.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신한은행 이성열 부부장은 “다른 은행들과 달리 신한은행은 지난해 8월 이후 금리를 내리지 않았다.”며 “시중 실세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적정한 예대마진(대출금리-예금금리)을 확보할 수 없어 금리를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조흥은행도 시기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금리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국민·우리·하나은행도 당장은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국고채 금리가 계속 떨어지면 예·적금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연일 0.01%포인트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어 금리인하 압박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관측이다.이 경우 시중은행의 대표적 예금상품인 1년짜리 정기예금의 금리가 하반기중 모두 연 3%대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투자 상품으로 쏠려 이에 따라 갈 곳을 찾지 못한 부동 자금이 대표적인 단기투자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로 쏠리고 있다.국민·우리·하나·신한은행 등 8개 시중은행의 7월말 현재 MMF 잔액은 13조 3629억원(12.91%)으로 늘었다.MMF는 투신사가 고객의 돈을 모아 만기 1년 미만의 기업어음(CP) 등 단기금융상품에 얻은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상품이다. 또 은행권의 주가지수 연계펀드,적립식펀드,브릭스·중국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의 판매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리스크(위험)는 감수하더라도 은행의 예·적금보다는 나은 수익률을 구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해 말 6조원이던 판매액이 지난 6월말에는 11조 3511억원으로 증가했다.이어 신한(2조 5710억원),조흥(2조 5165억원),하나(2조 3701억원),외환(1조 2782억원)은행 순으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이어도 해상과학기지 건설 주역 심재설 해양연구원 박사

    이어도 해상과학기지 건설 주역 심재설 해양연구원 박사

    ‘이엿사나 이여도사나 이엿사나 이여도사나(노 저을 때 내는 여음)/우리 배는 잘도 간다 솔솔 가는 건 솔남(소나무)의 배여/잘잘 가는 건 잡남(잣나무)의 배여 어서 가자 어서 어서/목적지에 들여 나가자(들어가자) 우리 인생 한번 죽어지면/다시 전생(환생) 못하나니라 원(관원)의 아들 원자랑 마라/신의 아들 신자랑 마라 한 베개에 한잠을 자난(혼자 잠자는)/원도 신도 저은(두려울) 데 없다 원수님은 외나무 다리….’ ●제주 아낙네들의 ‘환상의 섬’ 이어도 제주 해녀들이 ‘물질’할 때 즐겨 부르는 구전 민요다.반어법과 문답법을 적절하게 구사하면서 님과 이별없는 이상향을 그리워 하는 일종의 한많은 ‘노동요’인 셈이다. 옛날 제주 아낙네들은 전설의 섬 ‘이어도’에 남편을 영영 보낸 뒤 억세게 살아가자며 이 노래를 불렀다.지금도 40대 이상의 제주도민들은 이 노래를 얘기하면 잠시 어머니와 할머니를 떠올리며 술잔을 기울인다.아버지,할아버지와 이별한 뒤 억척스럽게 살아가기 위해 ‘인생의 덧없음’으로 애써 위안을 찾는 모습이 눈에 선하기 때문이다. 제주도민들에게 이어도는 살아서는 못가는 섬,그러나 한번 가면 못 돌아오는 환상과 애증이 사무친 곳이다.사실 이어도는 육지섬이 아니다.평균 수심은 50m,남북길이 1800m,동서 1400m인 11만 5000여평의 수중섬(水中島)이다.평소 정상봉은 해수면 아래 4.6m에 있다.섬 정상은 파도가 심한 날이면 수면 밖으로 잠시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다.때문에 ‘환상의 섬’이라고 한다.부산 앞바다의 ‘오륙도’ 노래에 나오는 ‘맑은 날 흐린 날 다섯 섬인지,여섯 섬인지 나도 몰라라.’하는 구절처럼. 지난 주말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한국해양연구원을 찾았다.이 건물 2층 이어도해양과학기지 운영상황실.이어도 주변의 기상상황이 적도 3만 6000㎞ 상공에 떠 있는 무궁화2호 위성을 통해 실시간 수신되고 있었다.온도 28.38℃,습도 78.80%….연구원 바깥 온도 33℃와는 사뭇 딴판이었다.위도상 제주에서 215㎞ 남단에 위치해 있지만 해풍으로 오히려 온도는 더 내려가 있었다.이곳에서 보내온 기상상황은 곧장 기상청으로 생중계되고 있었다. 이어도는 최남단 마라도에서 서남쪽으로 149㎞ 떨어진 동중국해에 있다.중국령 퉁타오(童島)에서 245㎞,일본 나가사키현(長崎縣) 도리시마(鳥島)에서 276㎞ 거리에 위치해 있는 해상 생태계의 세계적 보고다.연평균 25만여척의 배가 이곳을 지난다. 한국해양연구원의 심재설(46) 박사는 국내 유일의 ‘이어도 박사’로 통한다.지금까지 이어도를 30여차례나 다녀왔다.‘살아서는 한번도 못가는 곳’을 연상하면 그야말로 신화적인 존재다.평균 3개월에 두 번꼴로 다닌 셈이다. ●400평 인공섬 위에 해상과학기지 세워 지난달에도 15일부터 6일간 망망대해의 이어도기지에서 낮과 밤을 지냈다.그러다보니 정이 ‘흠뻑’ 들었다.앉으나 서나 이어도기지 생각이다.특히 심 박사는 지난해 6월 부표만 둥실 떠 있던 이어도 해상에 세계 최대의 첨단 해양기지를 완공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다시 말해 400평 규모의 인공섬을 만들어냈던 것.그래서 이어도기지는 막내 아들처럼 누구보다 애정이 각별하다. 우선 이어도 바다 속이 궁금해졌다.그는 “고기들은 암초에 부딪치는 파도소리를 좋아하는 것 같다.”면서 “이어도 주변에는 볼락,돌돔,붉바리 등 고급어종의 산란 장소로 알려져 있다.”고 대답했다.여기에서 산란한 고기들은 남해안으로 기어올라와 풍부한 어장을 형성한단다.그래서인지 봄,가을에는 기지 주위에 중국 어선들로 불야성을 이룬다고 말했다. 이어도기지가 완성되기까지는 8년 세월이 걸렸다.계획과 설계 등 대부분 심 박사의 주도로 이루어졌다.공사는 현대중공업이 맡았다.암초에 깊이 60m의 기초파일을 8개 박고 수심 40m의 바다에 높이 76m,무게 3400t짜리 구조물을 해상크레인으로 설치하는 작업이었다.기지에는 해류,풍향,풍속,수심,강우량,수질염도 등을 측정하는 30여개의 관측장비와 헬기 이·착륙장이 있다.8명이 2주일 동안 외부의 지원없이 숙식할 수 있으며 인터넷도 할 수 있다.비상 발전기가 있지만 평소에는 태양열과 풍력을 이용한 발전 시스템이 24시간 가동된다. ●태풍경로 정확히 제공… 기상정보 선진화 “루사와 매미 등 한반도를 통과하는 태풍의 절반가량은 이어도 기지주변을 지나지요.흔히 태풍예보의 정확도와 시간성을 5%포인트만 올려도 피해액의 1%를 줄일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태풍 매미 피해액이 2조원이라고 할 때 200억원을 줄였다고 할 수 있지요.” 따라서 기지건설 비용이 212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벌써 본전은 뽑았다는 계산이 나온다.태풍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이동경로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상청에 제공,피해를 줄이는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심 박사는 “태풍의 강도가 높아지는 수온 때문에 위력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태풍이 지나간 직후에는 15명의 연구원들이 현지에 투입돼 파손 여부를 정밀검사한다고 말했다.충남 당진 출신인 그는 어릴 적부터 바다를 좋아해 해양학자의 꿈을 키웠다.대전고와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나온 그는 85년 해양연구원에 들어갔다.91년 이어도에 처음 가본 후 본격적으로 ‘이어도사업’에 참여했다.이같은 공로로 지난해에는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어도는 우리나라를 기상정보의 선진국으로 끌어올렸습니다.아울러 해상교통 안전에도 크게 기여하고,특히 제주 남단 수역에 대한 한·중·일 영유권 분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됐지요.” 김문기자 km@seoul.co.kr
  • 한나라 “수도이전 재검토” 靑에 공식요구

    한나라 “수도이전 재검토” 靑에 공식요구

    한나라당은 4일 이한구 정책위의장 명의로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문제점을 11개 항목에 걸쳐 지적한 ‘수도이전에 관한 공개질의서’를 청와대에 전달하고,수도이전 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공식 요구했다. 그동안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한 데 대한 ‘반격’으로 공을 다시 청와대로 넘긴 셈이다.이로써 행정수도 이전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정부가 제시한 행정수도 이전계획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해왔다.하지만 이번에 제출한 공개질의서는 정책위가 수개월간 각계 전문가들과 가진 토론 및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된 것으로 여전히 정부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그쳐 ‘면피용’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한나라당이 이날 청와대에 전달한 공개질의서는 수도권 인구 과밀해소 여부,국토 균형 발전,국가경쟁력 제고 등 정부가 밝힌 수도이전 기대 효과의 과학적 근거를 묻고 있다. 또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자료를 인용,수도 이전에 따른 신도시 건설관련 투자의 파급효과는 생산기준으로 52.5%가 충청도에,27.6%는 수도권에 귀속되는 등 투자가 경기남부와 충청권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특히 안보 및 외교상의 부정적 영향을 반영해 수도 이전계획을 재검토해야 되는 것은 아닌지,수도이전 계획이 남북통일 시대를 대비한 것인지 등 쟁점사안들에 대한 여권의 입장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아울러 헌법소원이 제기되고 국론 분열이 심각한 상황에서 졸속 추진하는 것은 헌법을 경시하는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행정절차를 중단할 것과,이전 대상과 범위,시기 등을 국회에서 다시 논의할 것을 요구했다. 최경환 제4정책조정위원장은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질의서를 전달하면서 “너무 중요한 문제이고 국민의 상당수가 반대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열심히 했다지만 미처 고려 못한 부분 있는 것 같아 답변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공개질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정책실장은 “잘 검토하겠다.”면서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에서 검토해 답변하도록 하겠다.”고 즉답을 유보했다. 앞서 김만수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부대변인 브리핑에서 “노 대통령이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면 질의서 수신 사실 등을 보고받게 될 것”이라며 “답변은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에서 적절한 방식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seoul.co.kr
  • 외화예금 6개월새 38% ‘껑충’

    올 들어 엔화예금을 중심으로 외화예금이 크게 늘고 있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화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214억 5000만달러로 지난해 말의 155억달러에 비해 38.4% 늘었다.특히 이 가운데 일본엔화 예금은 51억 9000만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88.1%나 급증했으며 수출 호조속에 미국 달러예금도 140억 6000만달러로 24.4% 늘었다. 엔화예금이 유난히 급증한 것은 원화를 엔화로 교환해 예금한 후 만기에 다시 원화로 전환할 경우 엔화 예금금리와 스와프레이트(외화표시 예금간의 금리차이)를 합친 수익률이 원화 정기예금보다 0.5∼1.0%포인트 정도 유리한 점을 활용한 이른바 ‘엔 데포 스와프(Yen Depo Swap)’가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원·엔 스와프를 이용한 엔화예금은 우리나라와 일본의 금리차에 따라 발생하는 스와프레이트 해당분에 이자소득세(주민세 포함 16.5%)가 부과되지 않는 점을 이용한 합법적 절세상품으로 최근 은행들이 프라이빗뱅킹(PB) 창구를 통해 이러한 엔화예금을 적극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금주체별로는 개인이 6월말 현재 70억 3000만달러의 외화예금을 보유,지난해 말보다 56.9%나 급증했다.기업은 140억달러로 29.7% 늘었다. 전체 거주자 외화예금 가운데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28.9%에서 올해 6월 말에는 32.8%로 높아졌다. 외국환은행의 외화대출 잔액은 6월말 기준으로 195억 1000만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6.5% 늘어 전년동기 증가율 19.3%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외화대출잔액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경기부진으로 자금 수요자체가 감소한 데다 원·엔화 환율변동성의 확대로 환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김선일 피살 청문회] 정부 ‘진상은폐’ 논란

    김선일씨 피살 사건 진실 은폐를 위한 정부와 김천호 사장의 담합 의혹이 제기됐다. ‘한국인피살 진상조사특위(위원장 유선호)’ 청문회 첫날인 30일 열린우리당 우원식 의원이 제기한 ‘피랍 시점 사전 담합’ 의혹은 향후 진상규명의 단초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김 사장의 진술 중에는 ▲6월21일 이전 이라크 주재 대사를 네 차례 만나는 동안 김씨 피랍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는 점 ▲피랍 시점,피랍 대상 등에 대해 수 차례 말을 바꾼 점 ▲이라크 주재 대사관에 5만달러를 빌려주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될 수 없는 숱한 의문점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라크 주재 대사관이 보낸 비문의 수신처에는 외교부 장·차관 외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포함돼 있어 정부 차원에서 전방위적으로 김 사장과 사전 조율이 이뤄진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우 의원은 “김씨가 5월31일 납치됐다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3주일 동안 뭐했냐는 비난이 두려워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다.”면서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현재 특위 활동의 가장 큰 문제점은 김천호 사장의 입에 철저히 의존한다는 점이다.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정부의 즉각적인 파병강행 방침천명이 김씨 피살에 직접적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피살의 진상을 밝히는데 있어 김천호 사장의 입만 쳐다볼 수밖에 없는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민주당 이상열 의원이 “5월10일 가나무역 테러 첩보가 있었음에도 김선일씨를 비롯한 가나무역 직원들 개개인에게 보낸 e메일의 회신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반 장관은 “이라크 각 지역을 돌아다니기 때문에….”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김선일 피살 청문회] 정부 ‘진상은폐’ 논란

    김선일씨 피살 사건 진실 은폐를 위한 정부와 김천호 사장의 담합 의혹이 제기됐다. ‘한국인피살 진상조사특위(위원장 유선호)’ 청문회 첫날인 30일 열린우리당 우원식 의원이 제기한 ‘피랍 시점 사전 담합’ 의혹은 향후 진상규명의 단초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김 사장의 진술 중에는 ▲6월21일 이전 이라크 주재 대사를 네 차례 만나는 동안 김씨 피랍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는 점 ▲피랍 시점,피랍 대상 등에 대해 수 차례 말을 바꾼 점 ▲이라크 주재 대사관에 5만달러를 빌려주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될 수 없는 숱한 의문점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라크 주재 대사관이 보낸 비문의 수신처에는 외교부 장·차관 외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포함돼 있어 정부 차원에서 전방위적으로 김 사장과 사전 조율이 이뤄진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우 의원은 “김씨가 5월31일 납치됐다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3주일 동안 뭐했냐는 비난이 두려워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다.”면서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현재 특위 활동의 가장 큰 문제점은 김천호 사장의 입에 철저히 의존한다는 점이다.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정부의 즉각적인 파병강행 방침천명이 김씨 피살에 직접적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피살의 진상을 밝히는데 있어 김천호 사장의 입만 쳐다볼 수밖에 없는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민주당 이상열 의원이 “5월10일 가나무역 테러 첩보가 있었음에도 김선일씨를 비롯한 가나무역 직원들 개개인에게 보낸 e메일의 회신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반 장관은 “이라크 각 지역을 돌아다니기 때문에….”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뜨는 기업] 한원텔레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360의 3 한원텔레콤(대표 김재혁)은 이동통신 중계기기 개발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중계기기는 휴대폰 등 무선 단말기 사용에 없어서는 안될 기반 장비 중의 하나이다. ●美 스프린터사 공급자로 선정 지난 5월 세계에서 수출하기 까다롭다는 미국의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터사가 이 회사를 안테나 내장형 중계기기 공급자로 선정,관련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스프린터사에는 연간 25만대(5000만 달러)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동통신 중계기기 생산은 세계 굴지의 10여개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이다. 따라서 이번 한원텔레콤의 스프린터사 공급자 선정은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7년 설립된 한원텔레콤은 다른 기업이 중·대형 중계기 시장에 뛰어 들었을 때부터 초소형 중계기 개발만을 고집해왔다는 것. 김 사장은 “회사 설립 이후 앞선 시장 예측으로 이동통신 중계기기 사업에 매달려 왔다.”며 “이번 스프린터의 공급사 결정을 계기로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판단,보다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유럽·중국시장도 공략 유럽과 중국,일부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GSM(유럽방식)용 초소형 중계기도 개발,우선 동남아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꾸준히 기술개발을 해온 카TV와 위성안테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카TV사업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터넷,LG전자와 협력해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러시아,그리스 등지에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내비게이션기능을 장착한 카TV시장에도 본격 뛰어들고 있다. 특히 카TV는 세계 최로로 자체 개발한 일체형 강제동기방식을 적용,스크롤(수신감이 좋지 않아 화면이 넘어가는 현상)을 잡아 화질을 크게 개선시켰다. 위성안테나사업은 제품의 안정성 기능을 한층 향상시킨 신제품을 출시,현재의 시장점유율 10%를 30% 이상 끌어 올릴 계획이다. ●어려울수록 기술투자 확대 김 사장은 “지난 몇 년간 호황을 누렸던 이동통신 중계기기 시장이 신규수요가 잠시 주춤하면서 상당수의 업체들이 도산하거나 업종변경을 추진해 왔을 때도 우리는 오히려 더 많은 기술투자를 해왔다.”며 “세계적인 중계기 메이커로 발돋움하기 위해 마케팅을 더욱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올해 전년대비 100% 이상 성장한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스프린터사에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내년에는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성남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뜨는 기업] 한원텔레콤

    [뜨는 기업] 한원텔레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360의 3 한원텔레콤(대표 김재혁)은 이동통신 중계기기 개발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중계기기는 휴대폰 등 무선 단말기 사용에 없어서는 안될 기반 장비 중의 하나이다. ●美 스프린터사 공급자로 선정 지난 5월 세계에서 수출하기 까다롭다는 미국의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터사가 이 회사를 안테나 내장형 중계기기 공급자로 선정,관련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스프린터사에는 연간 25만대(5000만 달러)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동통신 중계기기 생산은 세계 굴지의 10여개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이다. 따라서 이번 한원텔레콤의 스프린터사 공급자 선정은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7년 설립된 한원텔레콤은 다른 기업이 중·대형 중계기 시장에 뛰어 들었을 때부터 초소형 중계기 개발만을 고집해왔다는 것. 김 사장은 “회사 설립 이후 앞선 시장 예측으로 이동통신 중계기기 사업에 매달려 왔다.”며 “이번 스프린터의 공급사 결정을 계기로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판단,보다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유럽·중국시장도 공략 유럽과 중국,일부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GSM(유럽방식)용 초소형 중계기도 개발,우선 동남아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꾸준히 기술개발을 해온 카TV와 위성안테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카TV사업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터넷,LG전자와 협력해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러시아,그리스 등지에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내비게이션기능을 장착한 카TV시장에도 본격 뛰어들고 있다. 특히 카TV는 세계 최로로 자체 개발한 일체형 강제동기방식을 적용,스크롤(수신감이 좋지 않아 화면이 넘어가는 현상)을 잡아 화질을 크게 개선시켰다. 위성안테나사업은 제품의 안정성 기능을 한층 향상시킨 신제품을 출시,현재의 시장점유율 10%를 30% 이상 끌어 올릴 계획이다. ●어려울수록 기술투자 확대 김 사장은 “지난 몇 년간 호황을 누렸던 이동통신 중계기기 시장이 신규수요가 잠시 주춤하면서 상당수의 업체들이 도산하거나 업종변경을 추진해 왔을 때도 우리는 오히려 더 많은 기술투자를 해왔다.”며 “세계적인 중계기 메이커로 발돋움하기 위해 마케팅을 더욱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올해 전년대비 100% 이상 성장한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스프린터사에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내년에는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성남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저축예금 금리 사상최저

    정기적금 금리가 처음 연 3%대로 내려앉는 등 순수 저축성예금 평균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그러나 대출 평균금리는 비우량 대기업에 대한 고금리 대출이 늘면서 큰 폭으로 상승,은행들의 평균 예대마진이 2년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순수저축성예금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81%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떨어지면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순수저축성예금의 평균금리 3.81%는 지난해 10월(3.80%)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특히 정기적금 금리는 연 3.98%로 전월에 비해 0.08%포인트나 하락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3%대로 내려갔다. 정기적금 금리를 적용해 매달 100만원의 적금을 1년간 부을 경우 세금 16.5%를 공제한 후 이자 수입은 21만 6015원에 그치게 된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크게 떨어진 반면 금융채를 중심으로 한 시장형 금융상품금리는 0.07%포인트 오른 연 3.88%를 나타내 예금은행의 전체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3.83%로 전월 대비 0.01% 상승했다. 대출금리 가운데 기업대출금리는 일부 은행들이 비우량 대기업들에 대해 신디케이트론 방식으로 시설자금 대출을 취급함에 따라 전월 대비 0.13%포인트 오른 연 6.08%를 나타내 3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가계대출금리는 연 6.00%로 전월에 비해 0.02%포인트 하락했는데,이는 상대적으로 고금리 대출인 모기지론 취급액이 줄어든데 비해 저금리인 아파트중도대출 취급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유선전화 벨소리도 ‘컬러링’

    유선통신업계에 이동전화업계와 같이 통화연결음 등 부가서비스 도입이 한창이다. 부가서비스 시장은 KT의 통화연결음 ‘링고’가 이끌고 있다.지난 4월 도입해 무려 150여만명이 이용하고 있다.이 서비스는 상대방이 전화를 걸면 대기시간에 울리는 통화연결음이다.월 기본료 900원에다 음악 한 곡에 700원을 받는다.KT 관계자는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면서 “딱딱한 회사 이미지를 바꾸는데도 한 몫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이에 대응,‘브이링’(V-ring)이란 비슷한 유선전화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요금은 1400원.KT와 달리 기본료만 내면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발신전화(CID)도 KT와 하나로텔레콤에서 도입하고 있다.KT는 1500원,하나로텔레콤은 1000원이다.하나로텔레콤은 전화번호마다 다른 벨소리를 제공하는 멀티벨(500원),상대방이 통화 중일 때 통화가 끝난 뒤 연결되는 호재시도(1000원),마지막 걸려오는 전화로 연결되는 자동재호출서비스(1000원)도 제공중이다. 하나로텔레콤은 무료 서비스도 제공한다.통화중 다른 전화수신 알림기능인 통화대기와 지정시간에 전화를 걸어주는 지정시간통보 서비스가 그것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은행, 새 성장엔진은…] (중) 겉과속 다 바꿔라

    서울 명동의 조흥은행 지점 1층.창구에는 직원 4명만 덜렁 앉아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종전에 ‘안방마님’역할을 했던 고참 차장이나 지점장의 사무실은 주로 2층으로 옮겼다.고객 확보를 위해 바깥으로 나가는 경우가 잦아 잘 보이지 않는다.조흥은행 관계자는 “지점 창구에 텔러(직원)만 앉히는 ‘전진형 배치’가 절반가량을 차지한다.”며 “지점을 영업조직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은행마다 ‘씨티와의 전쟁’을 앞두고 지점의 레이아웃(배치)에서부터 성과평가 및 인사시스템까지 바꾸고 있다.겉(하드웨어)과 속(소프트웨어)이 확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전방위적으로 일고 있는 변화의 핵심은 결국 ‘돈을 많이 버는 것’과 맞닿아 있다. ●은행 지점=만능 세일즈 조직 우리은행은 최근 1000점 만점인 지점 평가 기준(KPI)에서 여·수신 평균잔액(평잔) 지표를 아예 없애버렸다.대신 지점당 손익에 대한 평점을 400점에서 600점으로 대폭 높였다.국민·신한은행도 하반기부터 보험·카드·은행 간의 시너지 상품판매에 대한 점수에 가중치를 두고 있다.이에 따라 지점의 은행원들은 대출·예금 영업이라는 전통적인 업무뿐 아니라 휴대전화·신용카드·보험 등의 상품을 판매하는 일에 치중할 수밖에 없게 됐다.본점에는 핵심인력만 남기고 나머지는 지점에 내보내는 ‘본점 슬림화 바람’도 두드러지고 있다. ●본점 행원은 ‘한우물 파기’형으로 지점 은행원이 ‘만능 세일즈맨’이라면 본점 은행원은 ‘한우물 파는 전문가’로 양성된다.하나은행은 업무 부문을 가계금융·기업금융·여신심사·리스크관리 4가지로 나눠 다른 부문으로 이동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우리은행도 올해 안에 개인금융·기업금융·투자금융(IB)·매스마케팅(창구 영업)·영업전문·경영지원 등 6개로 개편하고,내년부터 직원들을 특정 직군 내에서만 옮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실적 평가는 냉혹하게 실적에 따른 성과시스템도 바뀌고 있다.우리은행은 빠르면 다음달 1일부터 투자금융본부의 채권·외환딜러와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기본급의 30%를 떼어내 풀(pool)을 만들어 실적이 우수한 직원에게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를 시행한다.실적이 나쁘면 기본급까지 깎이게 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성과급 제도와 다르다. 하나은행도 프라이빗뱅킹 조직에 대해 기존에 기본급 대 성과급이 8대2였던 것을 7대3이나 6대4로 조정할 계획이다.반면 실적이 나쁜 은행원은 설 땅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국민은행은 19일 44명의 지점장 인사를 실시하면서 47명을 사실상 퇴출시켰다.조흥은행도 최근 실적이 나쁜 지점장 32명이 후배 영업본부장 밑으로 들어가게 됐다.정년이 6년이나 남은 1952년생이 대부분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위성방송 지상파재송신 허용

    스카이라이프의 지상파 방송 재송신과 iTV(경인방송)의 권역외 재송신이 허용된다.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방송채널정책 운용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방송위는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의 지상파 방송 재송신을 허가된 방송구역 내에서 공표일(7월26일)로부터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허용하고,자체 편성비율 50% 이상인 지역방송(iTV)에 한해 케이블TV 방송국(SO)을 통한 역외 재송신도 허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스카이라이프의 경우 타 지역의 지상파 방송 신호의 수신을 제한하는 ‘수신제한시스템(CAS)’을 완비하고,기술적 안정성 및 관리가 절대적인 전제조건”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방송위는 SO사업자의 역외 지상파 방송 재송신 승인 허가와 관련해서는 세부 승인 기준을 마련한 뒤 수도권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SO가 해당 방송구역의 지상파 채널을 의무적으로 재송신하도록 결정하고 올해 안으로 방송법령의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스카이라이프는 의무재송신 채널인 KBS1과 EBS를 제외한 지상파 채널을 해당 방송의 허가구역에서 재송신할 수 있다.즉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서울·수도권의 경우 MBC본사와 SBS,부산에서는 부산MBC와 부산방송(PSB)을 시청할 수 있다는 의미다.KBS2TV의 재송신에 대해서는 8월 있을 스카이라이프의 재허가 심사 때 KBS1TV와 연계해 별도로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방송위는 현재 공공 채널인 아리랑 TV를 우선적으로 공익성 채널로 전환하고,디지털방송의 경우 모든 홈쇼핑 채널을 일련번호로 묶어 편성하도록 명문화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장·차관님 처신-업무처리는 이렇게”

    ‘장·차관님 처신과 업무 처리는 이렇게 하세요.’ 정부가 민간인 출신 장·차관들이 취임 초기에 성공적으로 직무를 수행하고 올바른 처신을 하도록 돕기 위해 매뉴얼을 만들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공직 경험이 없는 민간인 출신의 장·차관들이 이따금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낙마하는 경우가 종종 생겨 이런 불상사를 줄이고 초기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돕자는 취지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3일 “각 부처의 최고 정책결정권자인 장관과 차관 등 고위 공직자로 민간부문의 다양한 전문가를 영입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의 임용 초기 직무수행에 도움이 되도록 ‘민간인 출신 고위공직자의 성공적 공직 적응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사위는 지난 5월 한국방송통신대 윤태범(행정학) 교수에게 연구용역을 맡겼다.책자는 8월 초쯤 나온다.앞으로 신임 정무직 공무원의 연찬회 자료로 활용하고,민간인 출신 정무직 공무원에겐 ‘공직수행 지침서’로 제공할 예정이다. 인사위 관계자는 “차관의 경우 공직 내부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 많지만,장관급의 경우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면서 “공직생활을 처음 경험하는 분들에겐 매우 요긴하게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뉴얼에는 우선 장관으로서 수행해야할 기본적인 직무의 특색을 소개한다.부처의 주요 정책과제,조직과 인사관리,정치권과의 관계,언론 대응요령,청탁배제방법 등 직무수행 과정에 생길 수 있는 여러 현안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담는다. 신변과 일상생활 관리법도 알려줘 재직시 불필요한 구설수를 줄이도록 할 예정이다.장관들 가운데 성공·실패 케이스를 담아 거울로 삼게 하고,‘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과거 S씨는 해외출장 중 여행경비를 받은 게 문제가 돼 사임했고,Y씨는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가 낙마하는 등 최근 몇년 사이에 처신문제로 공직을 떠난 경우가 종종 있었다.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신임 장·차관들의 공직적응 지침서로 활용되겠지만,장기적으로는 장·차관 등으로 진입을 희망하는 분들의 수신(修身)용으로도 요긴하게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인사]

    [인사] TIT2 TIT3 SECT TEXT ■ 서울대 △부총장 李鎬仁△교무처장 邊昌九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앙심사평가위원장 趙範九 ■ 적십자간호대학 △산학협력처장 趙甲出△교학처장 梁仙姬△글로벌건강과재해간호연구소장 李玉哲△미디어센터소장 安銀淑△평생교육원장 姜淪叔△60년사편찬위원장 林河潤 ■ 한국증권전산 ◇부장 승진 △선물옵션사업팀 姜聖哲△사이버사업팀 兪熙昌△백업사업팀 李光永 ■ 수협중앙회 ◇팀장 승진 △개인여신 尹熙春△자금운용지원 金哲煥△채권회수 朴根洛△변화관리단 趙泰煥△신용기획부 吳大柱△전산여신 金福謙△북광주지점장 崔靖洙△감천출장소장 申相鏞◇팀장 전보△미래전략기획 崔炯祿△자금관리 崔學基△전자금융 金亨中△시스템 林東培△전산상호수신 李貴福△e-금융 宋在文△전산외환 姜珉守△변화관리단장 金永千△경인채권회수 朴炳斗△상호금융경영정보 金載鉉△계리 朴宗勳△전산기획 李起豊△전산공제보험 申鍾澈△전산정보지원 白雲奎◇지점장 전보△마포 尹宗遠△을지로 愼永福△수유동 李愚民△신당동 丁平錫△중화동 沈載義△구로공단지점개설준비반장 李相金△시흥 朴周完△학익동 林奉株
  • [인사]

    [인사] TIT2 TIT3 SECT TEXT ■ 서울대 △부총장 李鎬仁△교무처장 邊昌九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앙심사평가위원장 趙範九 ■ 적십자간호대학 △산학협력처장 趙甲出△교학처장 梁仙姬△글로벌건강과재해간호연구소장 李玉哲△미디어센터소장 安銀淑△평생교육원장 姜淪叔△60년사편찬위원장 林河潤 ■ 한국증권전산 ◇부장 승진 △선물옵션사업팀 姜聖哲△사이버사업팀 兪熙昌△백업사업팀 李光永 ■ 수협중앙회 ◇팀장 승진 △개인여신 尹熙春△자금운용지원 金哲煥△채권회수 朴根洛△변화관리단 趙泰煥△신용기획부 吳大柱△전산여신 金福謙△북광주지점장 崔靖洙△감천출장소장 申相鏞◇팀장 전보△미래전략기획 崔炯祿△자금관리 崔學基△전자금융 金亨中△시스템 林東培△전산상호수신 李貴福△e-금융 宋在文△전산외환 姜珉守△변화관리단장 金永千△경인채권회수 朴炳斗△상호금융경영정보 金載鉉△계리 朴宗勳△전산기획 李起豊△전산공제보험 申鍾澈△전산정보지원 白雲奎◇지점장 전보△마포 尹宗遠△을지로 愼永福△수유동 李愚民△신당동 丁平錫△중화동 沈載義△구로공단지점개설준비반장 李相金△시흥 朴周完△학익동 林奉株
  • 美서 표준규격으로 채택

    LG전자가 또 한번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TV 기술력을 입증했다. LG전자는 21일 자사와 미국내 자회사인 제니스,ATI가 함께 제안한 차세대 DTV 전송기술인 EVSB(Enhanced VSB·차세대 잔류측파대변조방식)가 미 ATSC(차세대TV표준위원회)의 표준규격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LG전자는 97년 1세대 DTV 수신 칩세트를 개발한데 이어 올초 DTV 수신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5세대 DTV 수신칩(VSB) 개발에도 성공했었다. EVSB는 실내 수신과 같이 전파 신호가 약한 지역에서도 수신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의 고화질 HD방송 서비스는 물론,보다 원활한 데이터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핵심 기술이다. ATSC는 2000년 이후 차세대 DTV 전송기술 개발을 위한 규격 논의를 시작했고 필립스,ATI,브로드컴,커넥선트 등 칩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LG전자는 내년말까지 EVSB칩을 개발할 예정이며 2006년부터는 관련 서비스 및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VSB방식이 상용화되면 LG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 VSB방식 원천 특허 사용료 수입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아리랑TV 새달부터 아랍어방송

    한국의 영어 TV방송인 아리랑TV(대표 구삼열)가 8월부터 중동 전역에 아랍어 방송을 실시한다.아리랑TV측은 “그동안 방송교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중동지역에 아랍어 방송을 실시함으로써,중동현지에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과 파병중인 한국군의 평화정착과 재건활동의 홍보,국내 기업진출 및 수출기반의 확대에 기여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자체 채널 가운데 하나인 ‘WORLD 1’을 기반으로 우선 현지 주 시청시간대에 2시간 분량으로 블록 편성해 실시간 위성방송을 실시하는 것으로 출발한다.효과적인 방송 전달을 위해 중동 지역 위성체(ArabSat 또는 NileSat) 임차를 통해 기존의 수신가구를 확보할 계획이다.뉴스는 아랍어로 제작하고,드라마와 경제·문화 소개 프로그램,아랍권 인사 초청 대담 프로그램 등은 아랍어 자막이나 더빙으로 방송한다.또 현지 특파원을 파견해 파병군의 평화 재건 활동 현장을 취재한 특집프로그램을 제작해 아랍어 뉴스 시간 등을 통해 내보낼 예정이다.현재 아리랑TV는 전 세계 180개국 4200만 수신가구를 확보하고 있다.아리랑TV 관계자는 “한국에 대해 왜곡된 정보를 가지고 있거나,한국이 아예 알려져 있지 않은 세계 지역에 계속해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토막소식]

    ●경기WTC수원(World Trade Center Suwon)은 인도 뭄바이 인도상공회의소와 상호국제협력 및 교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MOU 체결로 경기WTC수원과 인도 뭄바이 상공회의소간 국제교류로 도내 중소기업의 인도 수출 증대 및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9월 경기중기센터에서 개최될 WTC무역상담회에 인도상공회의소장을 단장으로 대규모 인도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어서 양 기관간 교류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급부상한 인도의 바이어들이 지난 4월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경기중기센터를 방문,도내 중소기업들과 수출상담회를 벌여 ATM(현금인출기) 장비,MP3플레이어,노트북,LCD모니터,보안관련 제품 등 대규모 정보기술(IT)장비를 구매하는 등 우리나라의 IT분야에 대하여 큰 관심을 보였다.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은 감소한 반면 여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29조 3430억원으로 전달보다 347억원 줄었다. 그러나 여신은 33조 197억원으로 2228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새마을금고 등 서민금융기관은 은행권과의 차별화를 통한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고객을 유치한 결과 수신 442억원,여신은 730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요구불예금과 저축예금이 큰 폭으로 감소해 수신 규모는 줄었으나 기업 및 가계대출이 늘어 여신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흥시종합복지회관은 디지털자료실 및 도서정리 업무를 보조할 일용직 2명을 모집한다.응시자격은 만 18세 이상 30세 이하 시흥시 거주자로 정보처리 자격증(디지털자료실)과 준사서 이상 자격증(도서정리) 소지자에 한한다.근무기간은 오는 8월21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보수는 월 80만원 내외다.원서접수는 오는 8월9일부터 13일까지 시흥시종합복지회관.(031)310-2595. ●경기도는 21일부터 그동안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담당해 온 측량업 등록사무를 이관받아 처리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일반 및 공공측량업 등록,폐업,합병 등의 업무는 도청 지적과(031-249-4940)와 제2청 건설지적과(031-850-2993)에서 처리하게 된다.
  • [토막소식]

    ●경기WTC수원(World Trade Center Suwon)은 인도 뭄바이 인도상공회의소와 상호국제협력 및 교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MOU 체결로 경기WTC수원과 인도 뭄바이 상공회의소간 국제교류로 도내 중소기업의 인도 수출 증대 및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9월 경기중기센터에서 개최될 WTC무역상담회에 인도상공회의소장을 단장으로 대규모 인도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어서 양 기관간 교류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급부상한 인도의 바이어들이 지난 4월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경기중기센터를 방문,도내 중소기업들과 수출상담회를 벌여 ATM(현금인출기) 장비,MP3플레이어,노트북,LCD모니터,보안관련 제품 등 대규모 정보기술(IT)장비를 구매하는 등 우리나라의 IT분야에 대하여 큰 관심을 보였다.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은 감소한 반면 여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29조 3430억원으로 전달보다 347억원 줄었다. 그러나 여신은 33조 197억원으로 2228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새마을금고 등 서민금융기관은 은행권과의 차별화를 통한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고객을 유치한 결과 수신 442억원,여신은 730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요구불예금과 저축예금이 큰 폭으로 감소해 수신 규모는 줄었으나 기업 및 가계대출이 늘어 여신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흥시종합복지회관은 디지털자료실 및 도서정리 업무를 보조할 일용직 2명을 모집한다.응시자격은 만 18세 이상 30세 이하 시흥시 거주자로 정보처리 자격증(디지털자료실)과 준사서 이상 자격증(도서정리) 소지자에 한한다.근무기간은 오는 8월21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보수는 월 80만원 내외다.원서접수는 오는 8월9일부터 13일까지 시흥시종합복지회관.(031)310-2595. ●경기도는 21일부터 그동안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담당해 온 측량업 등록사무를 이관받아 처리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일반 및 공공측량업 등록,폐업,합병 등의 업무는 도청 지적과(031-249-4940)와 제2청 건설지적과(031-850-2993)에서 처리하게 된다.
  • [국정현안 이렇게 풀자](3) 일자리 창출 해법

    우리나라는 세계 11번째 무역강국이지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율에서는 27번째에 그친다.외국인 관광객 1명은 컬러TV 9.4대를 수출한 효과를 안겨준다.차세대 성장동력 10대 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이 분명하지만 이른바 ‘고용없는 성장산업’으로 일자리 창출에는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는 지적이다.부가가치가 낮은 산업은 급속히 중국 등으로 이전되고 있다.따라서 높은 수준의 부가가치 창출과 고용이 동시에 보장되는 관광문화 산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달곤 서울대 정책학과 교수,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김상태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연구실장이 일자리 창출의 유력한 대안으로 꼽히는 관광문화산업의 육성방안에 대해 좌담을 가졌다. 관광문화 산업이 미래 가치가 높다.지금 국가적 논의가 필요한 이유는. 이승철 상무 우리나라 제조업은 현재 일류 산업에 진입한 업종이 있는 반면 퇴출 업종도 생기고 있다.그러나 제조업은 더 성장할 수 있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세계 1등인 조선 산업에 대해 1등 이상의 무엇을 더 요구할 수 있겠는가.성장의 의미를 잃었다.기업인들에게 “왜 투자하지 않느냐.”고 물으면 “지금도 포화 상태인데 무슨 투자를 더 하느냐.”고 되묻는다.문제가 여기에 있다. 이달곤 교수 관광문화 산업은 한국인의 21세기 ‘라이프 스타일’과 맥을 같이 한다.한국인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산업이라는 뜻이다.우스갯소리로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는 차를 사고,1만 5000만 달러에는 해양레저에 관심을 가지며,2만달러가 넘으면 경비행기를 타고 주말을 보낸다고 한다.우리나라도 이제 그럴 만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관광문화 산업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김상태 실장 관광수지를 보면 외환위기 직후인 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상당 폭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지난해 740만명이 출국하고 480만명이 입국했다.적자액은 30억 달러를 넘었다.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관광수지는 더욱 나빠질 것이다.더욱이 이같은 현상이 고착화될 우려가 크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태평양·동북아시아 국가들의 관광산업 성장률은 세계 어느 곳보다 높아 이들 지역은 10년안에 제1의 관광 시장이 될 것이다.우리나라는 정체돼 있는데 주변은 커지고 있다. 관광문화 산업이 국가경쟁력 확보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 이 교수 관광문화 산업은 내수를 활성화시키면서 국부를 늘린다.또 국민의 의식을 국제화시킨다.관광문화 산업은 한국인을 세계의 변화와 흐름 속에 함께 걷도록 한다.다른 산업에 비해 고유성이 강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쟁으로부터 자유롭다.제조업이 언제 어디서든 경쟁 상대를 만날 수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그렇다.그만큼 관광문화 산업은 관심이 있으면 쉽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상무 기업들도 ‘관광문화가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안다.그런데 투자는 엄두를 못내고 있다.이유는 첫째, 규제 때문이다.모든 산업정책이 제조업 위주로 짜여져 있어 관광 산업에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행정규제가 많다.둘째, 관광 산업은 땅이 중요한 생산 요소인데,토지이용규제에 묶여 꼼짝을 못한다.셋째는 국민 정서의 문제다.대기업이 나서면 “재벌이 무슨 그런 사업까지 손을 대느냐.”는 비난을 받을 것을 우려한다.이 때문에 많은 부가가치를 외국에 빼앗기고 있다. 김 실장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찾지 않는 이유중 하나가 숙소 문제다.제주도에 가면 주말에 호텔방 하나에 50만원을 부른다.제주도의 관광적 가치를 떠나 우리나라의 GNP(국민총생산) 수준을 감안하면 말이 안 되는 수준이다.아시아에서 제일 비싸다.외국 호텔은 경상비용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30%인데 반해 국내 호텔은 50∼60%에 이른다.그래서 임금이 싸고 영어 사용도 가능한 동남아 인력을 들여오고 싶어도 허가가 나지 않는다. 규제완화가 시급한 부분은. 이 교수 흔히 경제 규제는 풀고 복지·안전을 위한 규제는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다.문화 산업의 경우 보호를 위한 규제는 강화하되 산업을 위한 규제는 완화돼야 한다.불국사나 석굴암은 잘 보존하고 관광문화 시설에는 수출기업과 동등한 세제 혜택도 주고 각종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 상무 제조업과 비교해 차별받고 있는 부분을 풀어주면 된다.관광 산업에 대한 규제는 지난 88년 올림픽 개최후 관광이 마치 사치향략 산업으로 인식되면서 강화되기 시작했다.골프장 건설도 논란은 있지만 장기적으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 이 교수 규제는 아니지만 불합리한 요소도 많다.예를 들면 TV수신료는 가정에 TV가 2∼3대 있어도 가구당 한대꼴로 계산되는데,호텔 등 숙박시설은 객실수에 맞춰 수신료를 물어야 한다.객실 이용률을 기준으로 징수하면 될 일이다. 정부가 관광문화 산업의 육성 방안으로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은. 이 상무 관광 복합단지를 우선 만들어야 한다.각 지방자치단체가 정부에 신청한 산업특구 448개 가운데 관광과 문화에 관련된 특구가 절반을 넘었다.누구나 관심이 많다는 말이다.사정이 이런데 그대로 내버려두면 경쟁력이 없는 똑같은 모양의 관광지가 수없이 들어설 것이다.어느 한 곳을 복합단지로 만들어 그곳에서 구경도 하고 문화를 즐기고,먹고 마시도록 해야 시너지 효과가 난다. 김 실장 분산 개발의 비효율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그래서 정부도 복합관광단지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다.다만 관광은 지역 개발과 연계되는 게 중요하다.따라서 두 방향으로 나눠 진행되는 게 낫다.즉 국민 관광은 마을 단위의 작은 사업을 더욱 늘려야 하고,외국인 등을 고려한 국가 관광은 복합단지 개발이 필요하다. 이 교수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관광 산업은 어떤 개인이나 기업이 무작정 뛰어든다고 해서 효과가 고스란히 나타나기 어려운 산업이다.정보통신(IT)산업과는 다르다는 말이다.각 부문이 동시에 제 역할을 잘 해야만 하기 때문에 정부가 할 일이 많은 산업이다.또 지방 재정을 강화해야 한다.중앙정부가 정책을 입안하면 이를 집행하고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몫이다.그런데 지방정부의 돈줄인 교부금과 양여금 등은 도로를 닦는 데만 쓰이고 있다. 관광문화 산업에 대한 외국의 관심은 어떤가. 이 상무 다국적 기업인들이 한결같이 “무슨 회의든 서울에서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말이 안 통하고 볼 게 없고,호텔비는 왜 그렇게 비싸냐는 게 불만이다.컨벤션 산업은 우리의 관광문화 자원을 손쉽게 홍보할 수 있는 기초 산업이다.지난해 7월 차세대성장산업 세미나에 참석차 방한한 미래학자 기 소르망은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 상품의 잠재적 구매자”라고 지적했다.한국 관광지에서 감명받은 외국인은 나중에 한국 제품을 대했을 때 호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김 실장 기업을 대표하는 전경련이 관광문화 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체계적인 창구를 마련하고 나섰으면 좋겠다. 이 상무 관광문화 산업은 ‘위험 산업’이다.1개의 가치를 만드는 비용이 1000개를 만드는 비용과 똑같다.대박이 터지는 영화는 단 1편이지만 그 뒤에는 흥행에 실패한 영화가 수없이 많다는 말이다.따라서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들이 이를 내재화하려면 위험을 흡수할 수 있는 보험적 장치가 필요하다.금융시스템 등을 말한다.아울러 문화시장을 체계적으로 기업화할 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난타’의 송승환씨는 문화인에서 경영인으로 변신해 성공한 사람의 좋은 예다.글로벌 문화가 되려면 난타 공연처럼 말이 필요없는 산업이 좋다.게임산업이 그 예다. 김 실장 컨벤션 산업이야말로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산업이다.과거 국제회의는 유럽이나 미국 동부에서만 열렸다.그러나 미국은 남쪽의 플로리다를 개발했고,인프라를 갖추니까 손님들이 몰려왔다.공급이 수요를 만든 셈이다.말레이시아는 적극적인 관광정책으로 400만명의 관광객을 수년 만에 1000만명으로 늘렸다.일본도 총리가 TV광고에 출연하는 등 ‘방일입국배증(訪日入國倍增)계획’에 열을 올리고 있다.중국의 ‘중국관광비전계획’은 막강한 자원을 내세워 관광대국이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아이디어에 따라서는 우리도 성형의료관광,웨딩관광,전통음식관광 등으로 돈을 벌 수 있다. 공무원이나 국민의 의식 변화도 필요할 텐데. 이 상무 외국인들을 만나보면 우리나라의 산업 현장에 대해서도 무척 흥미롭게 여긴다.이른바 ‘산업 관광’도 개발해야 한다.포항의 제철공장이 훌륭한 관광자원인 셈이다.국무조정실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미국인 제프리 존스는 “월드컵 때의 응원 열기를 보면 외국인들의 눈에는 한국인들 자신이 바로 관광 대상”이라고 말한다. 김 실장 대통령을 포함한 정책 책임자의 의지도 중요하다.과거엔 대통령이 주재하는 관광정책 확대회의가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졌다.얼마전 탤런트 배용준씨가 일본에서 ‘욘사마(よん樣)’열풍을 일으켰는데 그 사업적 결실은 일본 기업들이 챙겼다.몇해전 모 그룹의 회장이 서울에 100층짜리 빌딩을 짓겠다고 했더니 비난이 쏟아졌다.뜻 있는 기업인의 의지를 우리 모두가 꺾은 셈이다.그 빌딩은 6만명의 고용효과를 지녔다. 이 교수 현재 우리 정부는 너무 관료적으로 관광산업에 접근하고 있다.관광정책 입안자 자리는 문화계로 아웃소싱해야 한다. 김 실장 정부조직 개편이 된다면 문화관광부의 1개국에 불과한 관광국을 더 늘려야 한다고 건의하고 싶다.세계는 지금 홍보시대를 맞고 있다.국가 홍보비용이 말레이시아가 838억원,태국이 788억원,싱가포르는 580억원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80억원에 불과하다.대통령직속 특별위원회라도 있으면 관광정책 담당자가 항공산업,요식업 등에 관련된 부처의 협력을 두루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진행·정리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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