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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플러스] 상대방 통화연결음 복사

    LG텔레콤은 마음에 드는 상대방의 통화연결음을 복사해 자신의 벨소리, 통화연결음, 노래방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피뮤직’ 서비스(사진>)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발신자가 전화를 건 뒤 수신자의 통화연결음이 들릴 때 #버튼(또는 1#,2#,3#)을 눌러 같은 곡의 음원을 발신자의 통화연결음, 벨소리, 노래방 등으로 복사할 수 있다.KTF에 가입돼 있는 수신자의 통화연결음도 복사할 수 있다.
  • 고객 팔아넘긴 ‘고양이들’

    고객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금융사와 이동통신사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들을 믿고 돈과 개인정보를 맡긴 고객들로선 고양이에게 생선을 내민 격이었다. ●가짜 지급보증서로 ‘돈놀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4일 허위지급보증서를 투자자들에게 발부해주고 170억원의 사금융을 알선, 수수료를 챙긴 H은행 본점 기업금융부 윤모(35) 대리와 김모(38) 전 대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금융 알선 등 혐의로 구속하고 강모(37) 대리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유사수신업자들과 짜고 건축사업을 미끼로 투자자 88명에게 가짜 지급보증서 100여장을 발급,170억여원 상당의 사금융을 건축시행사측에 알선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10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울 중구 은행 사무실에서 “강서구의 주상복합건물 신축사업에 투자하면 30∼100%의 고수익을 보장해준다.”고 광고,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밝혀졌다. 컨설팅업체를 차려놓고 범행에 가담한 김 전 대리는 이 은행에서 명예퇴직한 뒤 보험사에서 근무했으며, 이때 관리하던 보험가입자 가운데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의 인적 사항을 빼내 보관해 뒀다가 투자자 모집에 활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동통신 고객정보는 ‘내 정보’ 사이버범죄수사대가 구속한 모 이동통신회사 김모(33) 전 과장 등은 마케팅 부서에서 근무할 당시 손에 넣은 92만명의 개인정보를 스팸메일 발송업자에게 판매했다. 음란물광고업자 김씨 등 8명은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정보중개카페에서 중개상으로부터 545만명의 개인정보를 사들인 뒤 음란사이트 광고 스팸메일과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내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중국동포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메일을 발송하기도 했다. 입건된 중개상 강씨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개인정보를 건당 20∼200원에 사들인 뒤 다른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거래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이버범죄수사대 장흥식(38) 경사는 “김씨 등에게서 압수한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와 CD에 저장된 637만명의 개인정보 가운데 15만명이 다른 이동통신사 고객이고,500만명은 국내 보험회사 등의 가입자로 이들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로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Y대 동문록’의 졸업생 정보를 유출한 이모(34·출판업)씨와 이씨로부터 이를 넘겨받아 대리점의 단말기를 이용, 휴대전화번호를 조회해 주고 돈을 챙긴 모 이동통신사 대리점 직원 김모(34)씨 등 3명에 대해 정보통신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정모(32·여)씨를 쫓고 있다. 김씨 등은 지난해 8월 15일부터 동문록에 기재된 졸업생 4만 6000여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이씨로부터 넘겨받아 졸업생들의 휴대전화번호를 1건당 1000원씩 받고 조회해 주고 46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조회해 받은 휴대전화번호를 동문록에 수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꿈의 피라미드’ 무너지나

    “오로지 시청률 올리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 국민의 꿈과 희망은 안중에도 없다.” 바로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KBS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말이다. KBS는 다음달 예정된 가을개편을 통해 ‘꿈의 피라미드’를 폐지할 방침이다. 이유는 돈 때문. 평균 시청률이 4%대에 그치고 있어 광고 수주가 어렵다는 것이다.KBS는 대신 그 시간대에 스타 연예인들이 총출동해 퀴즈를 푸는 오락 프로그램 ‘스타 도전 골든벨(가제)’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가을 ‘일요일은 101%’의 한 코너로 첫 발을 내디딘 ‘꿈의 피라미드’는 일정 기간 지원자들이 다양한 도전을 헤치는 과정을 거쳐 취업을 이루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실업자들에겐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기업에는 진정한 인재를’이란 구호 아래 지난 5월에는 개별 프로그램으로 독립, 많은 청년 실업자들에게 취직의 꿈과 도전의지를 심어줬다. 지금까지 지원자 80명 중 64명을 취업시켰다. 매회 최종 도전자를 뽑는 면접에만 5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는 등 호응도 높았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일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지난 7일에는 노동부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 이 프로그램 폐지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 시청률을 올려 광고비 좀 벌겠다고 젊은 구직자들의 꿈을 짓밟는 횡포를 부려서야 되겠느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부에서는 ‘프로그램을 살리자.’며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그러나 KBS측은 “프로그램 폐지가 시청률 때문이 아니라, 일반인이 아닌 특정인에게만 취직 혜택을 줘 구조적인 실업문제 해결에는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라며 설득력 없는 변명을 되풀이하고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KBS는 공영방송의 간판을 달고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국민의 방송이란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국감불똥…구청 일부 공무원·통장들 엉뚱한 ‘봉변’

    국감불똥…구청 일부 공무원·통장들 엉뚱한 ‘봉변’

    17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시 일선구청 일부 공무원과 통장들이 ‘국감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이들은 국감에서 거론된 사안이나 폭로문건에 이름이 오르는 등 불똥이 엉뚱한 곳으로 튀는 바람에 주위사람들로부터 확인전화를 받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관제데모 의혹 문건’에 거명된 후암동 통장들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 당시 열린우리당 우제항 의원이 공개한 ‘관제데모 동원의혹 문건’ 중 일부에 서울 용산구 후암동 새마을부녀회장과 임원,통장들의 명단이 포함돼 있어 이들이 뜻밖의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용산구 후암동에서 작성한 이 문건은 수신자가 구 주민자치과장으로,지난달 17일 열린 수도이전 반대시위에 참가 가능한 후암동 주민 10명의 명단이 주소,전화번호와 함께 실려 있다. 명단에 포함된 용산구 후암동 14통장 김성환씨는 “동사무소에서 시위 참가 여부를 물어온 적이 없다.”면서 “동에서 알아서 명단에 포함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새마을부녀회 운영위원 안은자 씨도 “개인적으로 참가했을 뿐이지 동이나 구청에 참가사실을 미리 알린 적은 없다.”고 강조하며 “결국 시위에 참가하긴 했지만 명단에 포함된 경위는 모른다.”고 말했다.이들은 모두 “최근 갑작스럽게 기자들의 전화를 많이 받게 됐다.”면서 “마치 큰 잘못을 저지른 것 같아 불안하다.”고 털어놓았다. 마포구청도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국감장에서 공개한 ‘난지도 시민 골프장 공짜 골프대열 명단’에 올라 세간의 입방아에 시달리고 있다.심 의원의 자료에 공짜골프를 즐긴 명단에 이름 대신 ‘마포구청’이라고 기재됐기 때문이다. 마포구에 따르면 문제의 당일 마포구청 감사담당관 이문희(행정7급)씨와 문화체육과 홍연철(행정7급)씨가 골프장 점검에 나섰다.이들은 지난 5월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감사원 사회복지국 진모 부감사관과 함께 골프장 잔디·수목 생육상태,배수로,산책로 시설상태 등을 점검했다. 방문자 명단에는 이들의 출입을 확인한 골프장 경비원이 각각 ‘감사원’ ‘마포구청’ 등 개인 이름이 아닌 기관 이름을 기재했다. 마포구 이은규 행정관리국장은 “문제의 당일엔 난지공원에서 열린 ‘어린이 대축제’에 구청장을 비롯,구 간부들이 모두 참석했다.”며 “구 간부가 골프장을 출입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골프 클럽은 잡아본 적도 없는데…” 이 국장은 또 “방문자 명단에는 라운딩 나온 사람과 공무차 점검 나온 사람을 구분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심 의원이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심재철 의원은 “장·차관급 고위 공무원이 ‘공짜 골프’를 즐겼다는 것을 지적했을 뿐 마포구청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당일 점검차 골프장에 나간 것으로 밝혀진 홍씨는 “생전 골프 클럽을 손에 잡아본 일도 없다.”면서 “공무상 출입한 것이 이런 식으로 꼬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난감해 했다. 구청 관계자는 “이 일이 보도된 뒤 주위로부터 마포구청이 그렇게 힘센 기관인 줄 몰랐다는 농담반,진담반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면서 “골프장이 개장되면 부킹을 해달라는 민원에 시달릴 것 같다.”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황우석교수 “슈퍼맨 만나기로 했었는데…”

    황우석교수 “슈퍼맨 만나기로 했었는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슈퍼맨’ 크리스토퍼 리브가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관심과 당위성에 대한 여론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 보도했다. 줄기세포 핵심연구자인 서울대 황우석 석좌교수는 “리브와의 만남 약속이 끝내 불발로 그쳤다.”며 연구 의지를 다졌다. 황 교수는 리브처럼 척수신경 손상으로 불구가 된 사람에게 인간 난자를 이용해 배양한 배아줄기세포를 이식하면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95년 낙마 사고로 목 이하 전신이 마비된 리브는 52세로 삶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줄기세포 연구의 당위성을 옹호하는 강연에 나서는 등 이 연구의 필요성을 앞장서 주장해 왔다.FT는 “리브의 죽음이 줄기세포 연구 문제를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의 정치적인 이슈로 부각시켰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대선 후보 TV토론회때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는 종교와 윤리적인 문제를 들어 줄기세포 연구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존 케리 민주당 후보는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 여론조사기관은 줄기세포 관련 논쟁이 케리가 부시의 지지 기반을 뺏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현안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황 교수는 “지난 2월 배아줄기세포 연구성과를 발표하자 리브측에서 만나자는 제안을 해왔다.”면서 “만남 장소를 의논하던 중에 갑자기 유명을 달리해 가슴이 아프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황 교수는 이날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5회 세계지식포럼 행사에 참석해 “현재 유엔에 상정된 생명복제 연구 전면금지 법안(코스타리카안)이 통과된다면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축적해 온 기술력이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치료목적의 복제연구는 지속돼야 한다고 강도 높게 주장했다. ‘코스타리카안’은 미국이 주도하고 56개국이 동의한 상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독자의 소리] 휴대전화 미아찾기는 모두 무료/이금형

    서울신문 10월2일자 ‘독자의 소리’에 ‘휴대전화 미아찾기 유료화 반대’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경찰청은 지난 5월 한 이동통신사와 협정을 맺어 미아가 발생했을 때 휴대전화를 가진 고객들에게 미아의 사진과 인상착의를 보내고 있다.최근까지 18건의 미아정보를 발송한 결과 시민들의 제보로 5명의 미아를 찾는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독자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휴대전화의 미아찾기는 유료가 아니다.공익목적의 서비스인 만큼 휴대전화로 발송되는 정보의 수신료 및 정보검색료는 모두 무료로,수신자에게 일체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최근 경찰청은 전국에서 발생하는 미아,정신지체장애인 및 치매노인을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찾기 위해 미아찾기센터로 접수창구를 단일화했다.휴대전화로 발송되는 미아정보에 내 가족을 찾는 심정으로 관심을 가져주기 바라며,인상착의가 비슷한 아동을 목격하면 경찰청 미아찾기센터(국번없이 182번)로 연락주기 바란다. 이금형
  • 내수침체속 호황상품 ‘눈길’

    내수침체속 호황상품 ‘눈길’

    중견기업에 다니는 윤모(47) 부장은 최근 집 근처 전자상가에서 42인치 벽걸이(PDP)TV를 500만원대에 장만했다.가격부담이 적지 않았지만 고등학생 자녀의 교육방송과 스포츠경기 시청,집안 분위기 전환 등을 고려해 샀다. 내수침체가 계속되고 있지만 새로 출시되자마자 무섭게 팔리는 ‘호황상품’이 적지않아 눈길을 끈다.통신·방송·영상음향기기 등 최첨단기술의 개발에 따라 새로운 모델이 계속 출시되는 제품들로,‘큰손’들뿐 아니라 중산층 등으로까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4분기와 2·4분기 품목별 내수판매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음식료품·섬유제품·사무용품 등 대다수 품목들은 감소했으나 휴대용전화기 및 벽걸이TV 등 FPD(평판디스플레이)TV,디지털카메라 등은 최고 2.5배 이상 늘었다.휴대용전화기의 내수량은 올 1분기에 680여만대,2분기에 510만여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1%,31% 늘어났다.FPDTV는 올 1분기에 54% 늘어났다가 2분기 들어 지난해보다 6000대 이상 더 팔려 62.6%나 늘었다. 특히 청년층이 선호하는 디지털카메라는 올들어 6월까지 17만여대나 팔려 지난해 판매량의 2배를 넘어섰다.이와 함께 위성방송 수신을 위한 셋톱박스와 프로젝션TV도 판매량이 분기별 최고 84%나 늘어났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영상음향통신 관련기기들은 가격이 좀 비싸도 신상품 출시에 따라 판매량이 늘어난다.”면서 “특별소비세 폐지 등의 영향으로 중산층의 지갑을 여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LG경제연구원 윤여중 연구원은 “여웃돈이 있는 사람들은 그들이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라면 가격과 상관 없이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부자는 물론 중산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첨단 신상품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토막소식]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4일 올해 상반기 수출성과가 우수한 도내 4개 중소기업에 ‘2004년 상반기 수출중소기업인상’을 수여했다.선정된 업체는 수출증가율과 신규수출,수출실적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새롬전자㈜,㈜옵토마인,쓰리에스디지털,㈜인커맥스 등 4곳이다.경기중기청은 수출경쟁력 우수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책자금·수출금융 지원시 우대하는 등 수출핵심기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고령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7∼8일 수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노인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55세 이상 구직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박람회 행사장에는 기업체 취업관,시·군 취업관,취업정보관,노인 인력은행,우수 제품전시관 등이 마련된다. 기업체 취업관에서는 구인·구직자가 현장에서 즉석 면접을 실시하고 취업상담도 진행한다.또 시·군 취업관에서는 해당 시·군 주민들의 취업을 알선하고 취업정보관에서는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노인 인력은행에서는 노인 취업에 필요한 이력서 작성,사진 촬영 등을 도와준다.이밖에 우수제품 전시관에서는 노인들이 생산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된다.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2000여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참가 희망 구직자들은 신분증 등을 지참,당일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031)249-2569.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는 올 4·4분기 경기지역 수출경기가 3·4분기의 호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냉각될 것으로 전망했다.도내 수출업체를 상대로 실시한 ‘2004년 4·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은 104.9로 3·4분기(137)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올해 1·4분기(153.2)를 정점으로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원자재 가격상승과 수출경쟁력의 약화에 따른 수출채산성의 지속적인 악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항목별로는 수출대상국 경기의 호전에 따라 수출상담·계약은 비교적 양호한 EBSI를 꾸준하게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지만 수출경쟁력의 약화와 수출가격하락 및 수출 채산성의 악화가 수출기업의 체감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또 유동성 압박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설비투자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기업들의 애로요인으로는 원재료의 가격상승(46.1%)이 가장 높게 꼽혔으며 다음으로 중국 등 개도국의 시장잠식(22.7%),원화환율 변동성 확대(8.6%),수출대상국의 경기부진(6.2%)으로 나타났다.무역협회 경기지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앞으로 호조세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수출기업들의 불안심리를 반영한 것”이라며 “수출호조세 유지를 위해서는 원자재 수급과 환율안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리실무 능력 향상을 위해 4일부터 4주간 무료 사이버 연수를 실시한다.이번에 실시하는 ‘초보자를 위한 경리실무’ 과정은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교육으로 세무·회계를 담당하는 중소기업 초급사원들이 회계원리와 세무조정 등 경리업무 전반에 관한 기본적인 실무를 향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연수인원은 선착순 100명으로 연수비는 무료이며 연수신청은 신보 사이버아카데미에서 회원에 가입후 수강신청하면 된다.(02)710-4375.
  • [책꽂이]

    ●에스파냐 이상(앙헬 가니베트 이 가르시아 지음,장선영 옮김,한길사 펴냄) 에스파냐의 정신은 무엇이며,에스파냐인들은 누구인가를 다룬 철학서.에스파냐(스페인)의 평론가이자 소설가인 저자의 사상은 1898년 미국·에스파냐 전쟁 이후 쇠락해가는 조국의 운명을 반성하고 그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다양한 작품활동을 전개한 ‘98년도 세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에스파냐는 1898년 그나마 남아있던 식민지인 필리핀과 푸에르토리코를 미국과의 전쟁에서 잃었고,국가는 왕당파와 공화파로 완전히 양분됐다.마침내 내란(1936∼1939)까지 일어났다.2만원. ●자유인 사마천과 사기의 세계(미야자키 이치사다 지음,이경덕 옮김,다른세상 펴냄) 중국 정사의 기초가 된 역사서 ‘사기’의 전체 구성과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썼다.‘사기’중에서 가장 흥미롭다는 ‘열전’이나 ‘본기’만을 번역해놓은 다른 ‘사기’관련 서적과 달리 ‘본기’와 ‘세가’ ‘연표’ ‘열전’ 등 총 130권 52만 6500자로 이루어진 ‘사기’의 본문 전체를 개괄한 것이 특징이다.사마천은 일종의 변증법적 역사관을 가지고 있었고,이런 변증법적 사유는 ‘사기’ 곳곳에서 발견된다는 게 저자(전 교토대 교수)의 분석이다.1만 1000원. ●암행어사열전(김원석 엮음,문학수첩 펴냄) 암행어사는 임금이 직접 지방에 파견해 백성들의 고충과 지방 수령들과 관리들의 잘잘못을 비밀리에 조사하도록 한 조선시대 임시 관직이다.박문수 김수익 홍우건 이건필 이익보 홍양한 김우항 이종백 이문보 노수신 정만석 황정 등 남다른 고사를 남긴 암행어사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8500원.
  • 월말부터 착신번호070 부여 인터넷전화 서비스 본격화

    통화품질이 유선전화 수준이며 통화료도 무료에 가까운 인터넷전화(VoIP)서비스가 대폭 활성화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이르면 10월말 인터넷전화(VoIP)에 지역구분 없는 착신번호인 ‘070’을 부여,이용자가 직접 전화를 걸 수 있게 된다고 30일 밝혔다.그동안은 컴퓨터를 이용,전화를 걸 수만 있고 받는 전화는 유선전화를 별도로 설치해야만 돼 ‘반쪽’ 서비스였다. 인터넷전화란 인터넷망을 통해 지역(통화권) 구분없이 음성통화와 메일,채팅,팩스 등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전화다.시내요금 수준으로 국제전화 통화가 가능한 장점을 가졌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뉴스플러스] 푸틴 “한국인 우주비행사 양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한국의 첫 우주비행사 양성을 책임질 것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약속했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 소리방송이 23일 보도했다. 방송은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주비행선을 이용해 한국의 우주비행사의 비행을 준비하고 기타 첨단 기술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이번에 합의한 계획이라고 밝혔다.”면서 “두 나라 대통령들이 발표한 공동선언은 한국의 첫 우주비행사가 러시아의 도움으로 양성돼 2007년에 비행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 은행 ‘장기고객 잡기’ 경쟁

    은행 ‘장기고객 잡기’ 경쟁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은행들은 거액의 예금이 들어와도 별로 달가워하지 않았다.고객예금으로 대출을 해서 생기는 이자차익(예대마진)이 주된 수익원이지만 경기침체로 대출할 곳이 메마르면서 예금이 오히려 짐이 됐기 때문이다.그래서 일부 은행은 거액예금에 대한 우대금리를 아예 없애기도 했다. 그런 은행들이 최근들어 예금유치 경쟁에 나섰다.1년 이상 안정적으로 은행에 맡겨지는 정기예금이 주된 타깃이다.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가 심해져 자산의 안정성이 떨어진 가운데 투신권으로 자금이탈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 등이 큰 이유다.한쪽에서는 대출할 데가 마땅찮아 아우성이고,다른쪽에서는 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애쓰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4%대 금리 특판상품 잇따라 시판 하나은행은 지난 21일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을 내놨다.총 1조원 한도로 팔리는 이 1년짜리 정기예금은 이자를 기존상품(연 3.8%)보다 최고 0.3%포인트 더 쳐준다.5000만원 이상 가입하면 4.1%다.외환은행은 지난 20일부터 최고 연리 4.0%의 ‘예스 큰기쁨 정기예금’을 4000억원 한도에서 판매한다. 지난달 19일부터 0.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1년짜리 특판 정기예금을 팔았던 신한은행은 이달 20일부터 농구단의 성적에 연동되는 특판상품 ‘S-버드 파이팅 정기예금’을 내놓았다.올해 창단한 여자 농구단이 올 겨울시즌에서 우승하면 고시금리(3.3%)에 2%포인트를 얹어준다.준우승과 3위를 하면 각각 1%포인트와 0.5%포인트를 더 지급한다. 한미은행 합병을 목전에 두고 있는 씨티은행은 다른 은행들보다 앞서 특판상품을 팔아왔다.5000만∼5억원의 1년 정기예금 가입자에게 이자를 연 4.1% 적용한다.우리은행은 현재 진행중인 전산망 교체가 끝나는 대로 다음달 특판예금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자산규모 1위인 국민은행은 특판상품 출시계획은 없지만 상황에 따라 지점장 전결금리를 신축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장기자금 마련 비상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이 정기예금 확보에 주력하는 것은 언제든 계좌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단기성 자금이 넘쳐나면서 1년 이상 안정적으로 은행에 예치되는 장기자금의 확보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수시입출금식예금(MMDA) 등 6개월 미만 단기성 수신이 은행 전체 수신의 절반에 육박하는 반면 통상 대출만기는 1년 이상 장기여서 둘 사이에 엇박자가 나면 은행 자산운용에 구멍이 생기게 된다. 지난달 한은의 콜금리 목표 인하 이후 가속화하고 있는 은행예금의 투신권 이탈도 이런 움직임을 부추기고 있다.투신권 단기자금인 MMF(머니마켓펀드) 잔액은 지난 20일 현재 59조 9930억원으로 콜금리 목표 인하 직전인 지난달 10일(55조 1730억원)에 비해 무려 5조 가까이 늘어났다.이 가운데 상당수가 은행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추산된다. ●선제적 고객 확보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리하락이 이어지면서 개인들의 은행예금에 대한 기대심리가 완전히 무너지고 있어 고객기반의 훼손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이번에 금리를 0.3%포인트나 높여 1조원을 유치하려는 것은 부유층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말했다.실제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특판 정기예금은 1000만원 이상 고객만 들 수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내년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이자가 쌀 때 대규모로 예금을 유치하려는 생각을 상당수 은행들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자금수요가 늘어날 때에 대비해 저리로 자금을 조달해 놓겠다는 심산이라는 것.또 이달 말 분기결산을 맞아 자산건전성 기준인 원화유동성비율(금감원 권고치 105%)을 맞추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단기성 예금이 많으면 수치가 나쁘게 나온다. 어쨌든 1억원을 맡겨도 1년에 이자를 30만원 건지기 힘든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는 장기자금 확보를 위한 은행들의 이런 노력은 금융소비자들 입장에선 일단 반길 만한 일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노회찬 ‘무책임한 폭로’

    노회찬 ‘무책임한 폭로’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사실 확인을 하지 않은 채 외교관련 정부 문서를 공개,‘무책임한 폭로’를 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노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의원 63명이 지난 7월 용산기지 이전에 대한 감사 청구안을 제출한 다음날 외교통상부가 주한 미국대사관에 ‘감사 청구안이 9월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면서 “이는 명백한 입법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외교부의 해명과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으나 40여분 뒤 다시 기자실을 찾아 기자회견문을 수거하는 소동을 벌였다.외교부가 보냈다는 공문의 수신처는 알고 보니 ‘주한 미대사’가 아니라 ‘주미대사’였다.외교부는 “노 의원이 공개한 문건은 외교부가 재외공관과 국내 정치 상황 정보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주미 한국대사관에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사 출신인 열린우리당 정의용 의원은 “설령 주한 미대사에게 보낸 공문일지라도 외교 문제는 상대방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관련 문건 등이 유출되면 외교적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면서 “의원들이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노 의원은 “중요한 사안에 대한 제보를 면밀히 검토하지 않고 발표해서 유감”이라고 잘못을 시인하면서도 “주미대사에게 보냈다 하더라도 이는 미국측에 보내는 간접적 메시지 아니겠느냐.”며 용산기지 이전협상 과정에서 외교부가 보인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3급 기밀로 분류된 해당 자료를 노 의원의 보좌관에게 현장 열람토록 허용하는 등 기밀문서 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냈다.국회법에 따른 외교부 내부 규정은 원칙적으로 국회의원에게만 열람을 허용하므로 논란은 월권시비로도 번지고 있다. 외교부는 “사전에 담당부서 과장이 노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관련 문건을 보여 주었고 보좌관들의 방문은 그 후에 이뤄졌다.전례로 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문건 열람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국제전화 시내통화 요금으로

    통신업체마다 국제전화 고객 끌어오기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휴대전화를 사용해도 분당 150원으로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 30개국에 통화가 가능한 국제전화 서비스가 등장했다. 그동안 080-816-0100으로 영업해 온 ㈜언리미텔은 최근 새 브랜드 ‘공공아이공공(www.00i00.co.kr)’을 내놓으면서 가입고객 모두에게 전세계 10분 무료통화를 제공하고 있다. 00i00은 세계 주요 30개국을 초당 2.5원에 연결해 준다.미국,중국,캐나다 등 7개 지역은 유·무선 수신자 모두에게 분당 150원으로 통화할 수 있고 일본,호주 등 23개 지역은 유선 수신자에게만 분당 150원으로 가능하다. 시내통화 휴대전화 요금이 분당 112원에서 190원이고 SK텔링크 00700의 중국 통화요금이 분당 780원임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회사측은 불필요한 마케팅·인건비를 대폭 줄이고 기간통신 사업자로부터 통신망을 벌크로 대량 구매했기 때문에 원가를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간 통신망을 재판매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인터넷망을 이용한 통신사업자보다 훨씬 높은 통화 음질을 공급하며,인터넷을 통해 통화 내역과 사용요금도 조회할 수 있다.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00i00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080-816-0100에 전화를 걸면 국제전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태훈 언리미텔 사업본부장은 “1년에 한두 차례 국제전화를 이용하는 고객보다는 한달에 10분 이상 꾸준히 국제전화를 이용하는 기업이나 개인 고객에게 전화요금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종합부동산세 도입 1년 연기를”

    주택시장이 ‘경착륙과 연착륙’의 기로에 섰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분양 아파트 증가와 부동산세 중과,아파트 공급 축소 등으로 이어지는 집값 급락 징후와 각종 개발계획,저금리,과잉 유동성 증가 등은 집값을 다시 부채질할 수 있는 호재인 만큼 정부는 적절한 규제와 세금 완화 정책으로 집값의 하향 안정세를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삼성경제연구소의 박재룡 수석연구원은 15일 ‘최근 주택경기 진단과 향후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향후 집값을 ‘급상승’과 ‘하향 안정’,‘급락’ 등의 3가지 시나리오로 분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집값 연착륙(하향 안정)을 위해서는 ▲재건축 규제 통폐합 ▲신규주택 분양가 규제 최소화 ▲주택거래신고제 운용 개선 ▲종합부동산세 도입 1년 연기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재건축 규제 통폐합에서 소형평형 의무비율제와 조합원 전매제한은 개발이익 환수제로 대체할 것을 주장했다.또 후분양제 적용은 시범 운영에 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양가 원가 공개에 대해서는 ‘득보다 실이 많다.’며 보완을 촉구하고 시세차익은 정부가 환수를 통해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에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주택거래신고제도 거래세율을 조기에 인하해 불안심리를 해소하고,재산세 파동과 같은 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종합부동산세 도입을 내년에서 2006년으로 연기할 것을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이같은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집값은 급락이나 급상승으로 돌변,경착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집값 급상승에 대한 잠재 요인으로는 행정수도 이전 등 각종 개발계획 추진과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수준으로 떨어진 데 따른 부동산 선호 경향 증대,금융기관 총수신의 49.1%(388조 8000억원)에 달하는 단기 수신 예금 증가,시장안정 정책에서 다소 후퇴하는 정부의 모습,추가 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심리 등을 꼽았다.또 잠재 급락 요인으로는 원가 연동제와 지난해 말 대비 미분양 주택의 30% 증가,부동산세 인상 등을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지붕 두동네] “행정구역·생활권 달라 웰빙 안돼요”

    [한지붕 두동네] “행정구역·생활권 달라 웰빙 안돼요”

    같은 생활권에 살면서 행정구역이 달라 불편을 겪는 지역은 전국적으로 110곳에 이른다.시·군·구 사이의 조정이 필요한 지역이 28곳,읍·면·동 사이의 조정이 필요한 지역이 82곳이다.대규모 택지개발이나 도로 개설 등으로 생활권이 분리되거나,행정구역이 잘못 짜여졌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는 주민의견을 모아 11월까지 건의해 오면 내년 상반기에 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지방자치제가 실시되고 있는 시·군·구 사이의 행정구역 조정은 여러 가지 이유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부산의 사례를 통해 잘못 짜여진 행정구역이 얼마나 주민에게 불편을 주는지 살펴본다. ●택배회사 배달 착오… 수신자 큰 불편 부산 양정·거제 유림아파트는 ‘한 지붕 두 동네’ 마을이다.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과 연제구 거제동에 걸쳐 있는 1330가구의 이 아파트 단지는 14개동 가운데 892가구 9개동은 연제구,438가구 5개동은 부산진구에 속해 있다. 당연히 주민들이 겪는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다.주부 정경숙(45)씨가 사는 106동 501호는 부산진구 양정1동이다.그는 입주 직후 황당한 일을 겪었다.서울에 사는 친척이 보낸 물건이 택배회사에서 유림아파트를 연제구로 분류하는 바람에 연제구 담당자에게 간 것.아파트 단지까지 왔던 택배회사 직원은 자신의 관할이 아니라며 되가져간 뒤 부산진구 담당자에게 넘겨줬다고 한다.정씨는 결국 이틀 뒤 부산진구 담당이 다시 찾아와 물건을 건네줬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정씨는 또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면서도 연제구에 속한 아파트 주민보다 비싼 쓰레기 봉투를 사용하는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불만스러워했다.연제구 쓰레기 봉투는 50ℓ짜리 10장 묶음에 2040원이지만 부산진구는 2240원으로 200원이나 더 비싸다.쓰레기를 수거하는 날도 달라 처음 이사온 주민들은 혼란스러워한다. 부산의 대표적 오지마을로 꼽히는 안창마을은 951가구 가운데 동구 범일6동이 527가구,진구 범천2동에 424가구가 살고 있다.마을 중앙을 흐르는 하천을 중심으로 동네가 갈라져 있는 이 마을은 최근 숙원이던 지역개발 계획이 확정됐는데도 행정구역이 갈라져 있는 바람에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행정구역이 2개구로 나뉘어져 있는 ‘한 지붕 두 동네’ 주민들은 각종 불편을 감수하며 살아야 한다.주민들의 구역 조정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해당 지자체는 인구 및 세수감소 등의 이유로 나몰라라 하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처럼 경계가 불합리한 지역이 생긴 것은 택지개발과 도로개설 등으로 행정구역이 나눠졌기 때문이다. 현재 부산에서 경계조정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지역은 9개구 8곳이다.아파트 단지가 2곳,공공시설 및 지역개발 지역이 3곳,하천 유수변경 지역이 3곳이다.행자부가 일제정비 대상으로 올려놓은 7곳보다는 1곳이 많다. 이 가운데 사하구 감천1동 동일아파트 건립 지역 등 5개구 4개 지역은 조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그러나 유림아파트와 안창마을 등 4개지역은 지자체 사이의 이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합리한 행정구역은 주민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차원에서도 경계조정이 필요하다.그러나 편입되는 지역의 기초자치단체 및 의회는 인구 및 세수 감소를 우려해 행정 조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나아가 민선구청장 사이의 ‘표’를 의식하여 내심 경계구역 조정을 원치 않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년간 민원 아직도 안풀려 안창마을 통장 박순식(59)씨는 “20여년 전부터 경계구역을 조정해야 한다는 민원이 제기됐는데도 아직까지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며 “선거 때마다 단골메뉴로 등장하면서도 조정되지 않는 것은 정치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곳 주민 서모(53)씨는 “학군문제 등 생활불편뿐 아니라 도심의 오지인 안창마을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어느쪽으로 편입되든 반드시 행정구역이 조정되어야 한다.”며 “양쪽 지자체와 의회가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부산시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자 해당 지역과 이해관계가 없는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가칭 ‘시단위의 행정구역 경계조정위원회’를 구성키로하는 등 본격적으로 경계구역 조정에 나섰다.행정구역을 이양하는 구에는 교부금 등 세수보전 차원에서 재정을 지원하거나 동일생활권 토지의 상호 교환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현행 지방자치법은 지방자치단체가 명칭 또는 구역을 변경할 때는 관계 지자체 의회의 의견을 듣거나,주민투표에 부쳐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부산시도 해당 지자체들이 합의점을 찾도록 이해와 협조를 구할 뿐 별다른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 동의대 의회정책연구실 김성복 교수는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행정구역 조정은 지역이기주의나 재정수입,지역주민 사이의 이견 등 복합적인 문제로 어려움이 크다.”면서 “광역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설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다단계 돈날린 40대女 ‘생매장 복수’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고수익을 노리고 유사 금융펀드에 투자했다가 돈을 날린 뒤 폭력배를 고용,펀드 사장을 납치,협박해 9800만원을 뜯어낸 장모(40·여)씨 등 6명을 특수강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폭력배 강모(45)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박모(45)씨 등 3명을 수배했다. 장씨 등은 지난 2일 오후 8시30분쯤 서울 지하철2호선 선릉역 인근에서 펀드업체 사장 김모(34)씨를 승용차로 납치,김포매립장으로 끌고가 목만 남기고 땅에 파묻은 채 “생매장하겠다.”고 협박,1500만원을 뜯어내는 등 3차례에 걸쳐 98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 등은 김씨를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혐의로 고소,경찰조사가 진행중인데도 폭력배를 고용,김씨를 협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펀드업체 직원이 납치사실을 112에 신고,경찰조사를 받게 되자 김씨에게 “고소를 취하해 줄 테니 폭행당한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협박해 경찰 조사를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장씨 등은 잇따른 폭행을 견디지 못한 김씨가 “유사수신행위의 죄값을 받을 테니 저들로부터 신변보호만 해달라.”고 경찰에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경찰 관계자는 “장씨 등은 다단계로 돈을 잃자 억울한 마음에 남편과 폭력배까지 동원해 김씨를 쫓아다녔다.”면서 “평범한 주부,회사원이었던 이들이 다단계에 발을 잘못 들여놓아 결국 범죄자가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토막소식]

    ●경기도 안산시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오는 10월 27∼28일 상록구 사동 경기테크노파크 1층 다목적홀에서 ‘2004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상담 품목은 자동차부품,건축 내외장재,염색,컴퓨터,LCD모니터,모뎀,무선송수신 장치,IT 및 소프트웨어,가정용 가전제품,위성 송신기,의약품,주방용품 등이다. 미국·유럽·아시아·인도·중동 등에서 25개 안팎의 업체 바이어가 방한,수출 상담을 벌이게 된다.참가 희망기업은 안산시 통상사이트(http:///tr.iansan.net)에 접속,신청하면 된다.참가업체들의 부담을 고려,통역료 등 일체의 비용을 받지 않기로 했다.(031)481-2855. ●경기도 의왕시는 오는 18일부터 10월10일까지 ‘의왕 사이버정보축제’를 개최한다.올 축제는 인터넷 정보검색,홈페이지 제작,컴퓨터게임 등 3개 분야에서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펼쳐진다. 이 중 인터넷 정보검색대회는 오는 18∼19일 인터넷 접속자를 대상으로 예선대회를,본선은 10월10일 계원조형예술대학에서 연다.홈페이지 제작 공모전은 오는 18일부터 10월3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uw21.net)를 통해 접수하며,4∼9일 심사를 거쳐 10일 결과를 발표한다.18일 마찬가지로 대회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는 컴퓨터게임 경진대회는 10월9일 예선,10일 본선을 치른다.(031)345-2311∼2.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오는 17∼19일 ‘2004 경기과학축전’을 연다.주제는 ‘재미있는 과학,자라나는 꿈나무’다.어렵고 딱딱한 느낌이 있는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과학탐구 체험마당,과학 매직쇼,과학발명품 대회,첨단 미래기술 전시,생활과학백일장,과학기술 세미나,우수 과학자 초청강연 등이 마련된다.(031)259-6122.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14일 오전 11시 청사 2층 대강당에서 기업성장지원단 창단 8주년 기념식 행사와 중소기업 경영혁신 세미나를 각각 개최한다.기념식에는 중소기업의 어려움 해결에 공헌한 공로로 김용진 단원이 중기청장 감사장을,유영진 단원과 배길웅 단원이 경기청장 감사장을 각각 받는다.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자금관리 방안,중소기업 통합계약생산서비스(ICMS) 사업 설명,중소기업의 생산관리 혁신전략을 주제로한 세미나도 열린다.문의는 경기중기청 경영지원과(031-201-6935).
  • 밀수·외환사범 신고 최고5000만원 포상

    관세청은 12일부터 밀수범이나 외환사범 신고자에게 지급하는 포상금을 현행 최고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렸다.최근 금괴 밀수나 속칭 ‘환치기’ 등 외환사범이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밀수 신고 대상은 총기와 마약류,보석류,농수축산물 등 외국 물품을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밀수출입하거나 이런 물품을 운반·보관하는 사람이며 무역이나 외국환 거래와 관련된 모든 불법행위도 신고대상에 포함된다.밀수신고는 관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customs.go.kr)나 전화(국번 없이 125번) 등을 통해 24시간 가능하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日 NHK 에비사와 가쓰지 회장 내한

    “공영방송의 생명은 시청률은 물론 국가의 영향에서도 벗어나 시청자에게 고품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일본의 공영방송인 일본방송협회(NHK) 에비사와 가쓰지(海老擇 勝二·70) 회장이 10일 내한했다.11일 서울에서 열리는 ‘ABU 로보콘 2004 서울대회’ ABU회장 자격으로 내한한 에비사와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공영방송으로서 ‘NHK식 방송 시스템’에 대해 “NHK는 국민이 낸 수신료만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국민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시청률을 의식하지 않고 고품질의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면서 “수신료 인상이 필요하면 국회에서 여야 만장일치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일본 내 ‘한류열풍’의 지속성 여부에 대해서는 “얼마 전 종영한 ‘겨울연가’의 ‘시청자 감사 대회’에 예상보다 30배가 넘는 10만여명이 참가 신청을 할 정도로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면서 “‘NHK도 계속해서 좋은 한국 드라마를 수입할 것이기 때문에 ‘한류열풍’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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