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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고주 불매운동 글 58건 삭제”

    포털사이트 다음에 실린 조선·중앙·동아일보 광고주를 겨냥한 불매운동 게시글 일부에 대해 삭제 결정이 내려졌다. 또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MBC ‘PD수첩’에 대한 제재 여부는 9일로 결정이 미뤄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이 의뢰한 보수신문 광고주 불매운동 관련 게시글 80건의 위법성에 대해 심의한 결과 이같은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정보통신윤리심의규정에 위반되는 위법행위를 조장해 건전한 법질서를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는 정보, 기타 정당한 권한없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내용 등에 해당하는 게시글 58건이 ‘해당 정보 삭제’ 판정을 받았다. 표현의 자유에 포함되는 게시글 19건은 ‘해당없음’, 게시글이 사라져 심의대상이 되지 않는 글 3건은 ‘각하’ 결정이 각각 내려졌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광고주 리스트나 담당자 이름과 전화번호, 홈페이지 등을 구체적으로 써놓아 불매운동을 직접적이고 적극적으로 권한 경우가 대표적인 위법행위 사례들”이라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이번 결정을 다음 및 해당 카페 운영자에게 통보하고 이후 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이날 방통심의위는 지난 4월29일과 5월13일에 방영된 MBC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1·2편의 방송심의규정 위반 여부도 심의했으나, 지난달 25일에 이어 또다시 결론을 보류했다. 한편,47개 언론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언론사유화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은 이날 오후 목동 방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PD수첩’에 대한 부당심의 및 표적수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빚내 대출하는 은행… 금리 부채질

    빚내 대출하는 은행… 금리 부채질

    시중은행들의 치열한 자산확대 경쟁으로 시중금리(양도성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계속 오르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중 자금은 고금리를 찾아 꾸준히 머니마켓펀드(MMF)나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몰리고 있는 반면 시중은행은 대출자금 마련을 위해 은행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을 발행, 시중금리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총수신금액 대비 총여신금액 비율인 예대율을 규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가 있고, 올해부터 건전성 기준이 강화된 바젤Ⅱ 도입으로 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대출채권의 유동화를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반론도 있다. ●은행채 남발이 주택담보대출금리 상승 불러 2006년과 2007년 각각 30조원 안팎의 은행채를 순발행하면서 예대율이 급증, 지난해말 123%를 넘어섰다. 올들어서도 3월말 126.0%로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예대율은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80%대가 적정하다고 여겨진다.120%대라면 은행이 돈을 끌어모으기 위한 다른 돌파구가 필요한 시기가 이미 지났다는 지적이다. 은행채는 금융사, 특히 은행들끼리 서로 사주는 구조다. 시장에 물량이 많으면 채권값이 내리고, 금리는 오른다. 은행채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형 대출의 기준금리여서, 은행채 금리가 오르면 주택담보대출자의 이자상환 부담도 커진다. 특히 은행채 만기가 몰리면 금리의 급격한 상승 등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진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 동안 금융시장이 불안한 것도 은행들이 상환해야 하는 은행채가 25조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오는 21일부터는 은행채를 발행할 때 금융감독원에 발행금액의 0.04%의 발행분담금도 물어야 하기 때문에 금리 변동의 가능성은 더 커진다. 은행채 금리 상승은 고정금리외에 변동금리에도 영향을 준다. 은행채 금리가 오르면서 CD금리가 들썩이자 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오르는 것이 단적인 예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은행의 무분별한 자산경쟁으로 서민들이 피해를 보는 측면이 강한 만큼 자기 수신에서 일정 비율만큼 대출하도록 규제하면 다른 규제를 보충하고도 남는다.”고 말했다. ●자산유동화가 해결책?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무분별한 자산확대 경쟁은 BIS로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시중 은행들의 BIS비율은 3월말 11.69%지만 바젤Ⅱ를 적용할 경우는 10.94%로 대폭 떨어진다. 이 관계자는 “은행들도 상반기 대출이 많아 바젤Ⅱ에 부담을 느끼는 만큼 하반기에 대출이 줄어들 것이고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자산유동화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지난달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이 은행 리스크담당 부행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은행들이 부동산담보대출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채권을 발행하는 커버드본드를 허용해 달라는 건의가 그 예다. 대출채권을 은행 고유계정에서 분리해 자산이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오는 주택저당증권(MBS)과는 달리 커버드본드는 은행계정에 대출자산이 남아있고, 은행 신용도가 반영돼 조달 금리가 낮은 장점이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선진 은행들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국내 은행은 이제 시작 단계”라며 “늦은 감이 있지만 국내 은행들이 빨리 관련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아르헨 최대 케이블TV 진입

    케이블채널 아리랑 TV가 아르헨티나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카블레비시온 앤드 물티카날(Cablevision & Multicanal)에 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리랑 TV는 “7월부터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수도권에서 30만 신규 수신가구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중남미 18개국에서 430여만 수신가구를 보유하고 있는 아리랑 TV는 7월부터는 싱가포르 전지역에서도 무료 시청이 가능하다.
  • 은행 대출금리 7% 육박

    은행의 대출금리가 두 달 연속 상승해 7%선에 다가섰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지난달 연 6.96%로 전월에 비해 0.05%포인트 올랐다. 대출금리는 지난 1월 7.25%에서 2월 6.90%로 큰 폭으로 하락한 뒤 3월에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가 4월에 6.91%로 소폭 상승했다. 이중 가계대출 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의 하락을 반영해 6.99%에서 6.95%로 0.04%포인트 떨어졌지만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기업대출 금리가 6.91%에서 6.96%로 0.05%포인트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김경학 한은 금융통계팀 차장은 “CD금리는 소폭 하락했지만 금융채나 국고채 금리가 비교적 크게 오르면서 이에 연동하는 기업대출 금리가 상승, 전체 대출금리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반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5.39%로 전월에 비해 0.06%포인트 낮아졌다. 수신금리는 지난 4월 일부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특판 정기예금을 판매하면서 일시적으로 올랐으나 지난달 특판이 종료됨에 따라 원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한은은 설명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관악구 “호우 피해 걱정 덜어 드릴게요”

    지난 2001년 신림동 지역에 집중된 게릴라성 호우로 10여명이 사망하는 아픔을 겪었던 관악구가 여름만 되면 침수 공포에 시달리는 도림천변 일대에 재해예방 방송시스템을 구축했다. 25일 관악구에 따르면 재해예방 시스템이 마련된 곳은 신림4동 샛별어린이공원과 관악산 장미공원, 봉림교 가로공원 등 7곳.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하천의 범람이 우려될 때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긴급 안내방송을 실시하게 된다. 방송시스템의 앰프 내부에는 모바일 수신 장비가 설치돼 있어 수방 담당자가 재해 현장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직접 안내 방송할 수 있다. 또 태양광 발전장비와 연결돼 정전으로 전원공급이 끊기는 상황에서도 방송이 가능하다. 방송시스템 설치에는 1억원이 들어갔다. 설치구간은 상류 관악산 계곡에서 신림8동 빗물펌프장에 이르는 7.5㎞ 구간이다. 구 관계자는 “동주민센터 옥상에 설치된 장비로 긴급상황시 방송을 해왔지만 건물 등에 가로막힌 사각지역이 있었다.”면서 “지형과 구조물 현황을 고려해 방송시스템을 설치해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2008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삼성전자 ‘센스 Q45’

    [2008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삼성전자 ‘센스 Q45’

    ‘센스 Q45´는 12.1인치 와이드 LCD를 장착한 초소형 ‘올인원´ 듀얼 코어 노트북이다. 삼성전자는 봄을 맞아 기존 Q45 레드, 블랙에 이어 라임, 핑크, 오렌지 등의 컬러를 더해 ‘센스 있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센스 Q45는 슬림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가 최대 장점이다. 내장형 광디스크 드라이브(ODD)를 탑재했음에도 무게는 1.9kg에 불과하며 이는 ODD가 없는 슬림형 서브 노트북과 비슷한 수준. 센스 Q45는 인텔의 최신 센트리노 듀오 프로세서 플랫폼을 사용해 뛰어난 그래픽 성능과 대폭 향상된 데이터 처리 속도를 제공한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대폭 늘어났다. 블루투스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해 휴대전화, 포토 프린터, 헤드셋 등과 무선 연결을 통한 연동 사용이 가능하다. 내장형 지상파 DMB 수신기능도 제공해 TV 시청이 가능하다.
  • 디지털 방송 차상위계층 지원 불투명

    아날로그 방송의 디지털전환과 관련, 차상위계층에 대한 지원 여부가 불투명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 텔레비전방송의 디지털전환과 디지털방송의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최종안에서 저소득층 지원에 대한 조항을 삭제했다. 당초 입법예고 때는 제15조에서 저소득층 293만명(기초생활수급권자 81만명, 차상위계층 212만명 추정)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조건과 방법을 고시하도록 했지만, 지난 20일 전체회의 최종의결에서는 이를 아예 빼기로 한 것이다. 이 때문에 모법인 디지털전환특별법 10조에서 저소득층 지원 대상으로 규정한 기초생활수급권자에게만 사실상 지원혜택이 주어지게 됐다.기획재정부는 차상위계층을 포함할 경우 1600억원이 추가로 들고, 차상위계층 소득 입증이 어렵다는 점에서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 정진우 방송운영관은 “아날로그 방송 종료시점이 2012년 말인 만큼, 지금 지급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은 시기상 이르다고 판단했다.”면서 “저소득층 시청행태와 수신환경 실태 등을 좀더 조사한 뒤 2010년쯤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 방통위가 관련 정부기관들과의 의견조율에 실패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또 ‘이동전화요금 감면확대’ 대상에 차상위계층이 들어간 것에 견주어볼 때, 정책의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있다. 채수현 전국언론노조 정책국장은 “방통위의 추진의지가 여전히 부족함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지원대상에서 빠진 저소득층이 전환거부자가 되거나 국가를 대상으로 소송을 걸 가능성도 있는 만큼, 차상위계층까지 포함하는 지원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인터넷뱅크’ 설립땐 실명제 폐기?

    ‘인터넷뱅크’ 설립땐 실명제 폐기?

    정부가 인터넷 은행 설립과 관련한 법을 빠르면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킬 방침을 세움에 따라 1993년 8월 대통령긴급명령으로 실시된 금융실명제의 폐기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 뱅크란 오프라인 지점이 없이 온라인으로 영업활동이 가능한 은행을 말하는 것으로, 민영화 절차를 밟고 있는 국책은행 산업은행을 비롯해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일부 시중은행에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인터넷 뱅크 설립의 가장 큰 걸림돌은 ‘금융실명제법’ 3조. 모든 금융거래는 실명으로 하고, 실명 확인의 방법을 금융기관과 거래자가 직접 오프라인에서 대면확인을 원칙으로 해놓은 조항이다. 인터넷 뱅크 설립에 관심있는 업계에서는 ‘공인인증서’로 대면확인의 원칙을 대체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이럴 경우 금융실명법을 개정하거나, 은행법을 개정해야 한다. 금융실명제를 사실상 폐기하거나 무용지물화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인터넷뱅크 설립 어디까지 왔나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규제완화와 금융발전을 위해 인터넷은행 설립을 허용하기로 하고,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TF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산업은행, 금융연구원,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모여서 5월 한달 동안 외국의 사례를 연구하는 등 회의를 했으나 금융실명제법에서 꽉 막혔다.”고 말했다. 그는 “금감원과 금융업계에서는 대면확인을 못박은 금융실명법이나 은행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인터넷 은행 설립을 허용한다고 해도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으로 은행계좌를 열고 직원이 직접 고객을 찾아가 실명을 확인하는 ‘다이렉트 뱅킹’을 하고 있는 홍콩계 영국은행 HSBC의 고위 관계자는 “실명확인이 온라인에서 해결되는 나라에서는 다이렉트 뱅킹의 확산이 훨씬 빠르다.”며 금융실명제를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업은행 민영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수신기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도 ‘공인인증서’에 의한 본인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완만 실명확인 문제로 곤란을 겪는다고도 했다. 금융위 한 관계자는 “금융실명제·은행법 개정과 관련해 검토 중”이라면서 “7월 공청회를 통해 공론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명제가 무용지물이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 금융실명제법의 대표적인 조항인 대면확인 조항을 폐기할 경우 대포통장(제3자 명의통장:주로 노숙자 등의 명의를 빌려 통장을 개설한 뒤 사기 범죄 등에 악용되는 통장)이 범람하거나,‘공인인증서’가 불법 거래되는 등 막대한 부작용이 우려된다. 재벌기업들의 지배구조가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명개좌가 활성화될 가능성도 높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융실명제는 실명거래를 통해 탈세나 돈세탁을 방지하자는 경제 정의 실현이 목적이었다.”면서 “최근 삼성그룹의 차명계좌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현재 국내 금융이 충분히 투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명확인을 공인인증서로 대체하는 것은 사실상 실명제를 폐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교수는 “또한 실명확인을 공인인증서로 바꿀 경우 은행뿐만 아니라 증권사의 펀드나 자산관리계좌(CMA)가입, 카드사의 신규카드 발급 등에 모두 적용될 수 있어 금융산업에 미치는 파장은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한 공무원은 “금융실명제의 본인 확인이 한국·타이완에만 있는 낙후된 법이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있지만, 미국은 9·11테러 이후 ‘애국법’에 의해 ‘KYC제도(Know Your Customer)’를 도입해 실명확인은 물론 실소유자가 누구인가를 파악하는 등 실명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광고 탄압” vs “소비자 운동”

    “광고 탄압” vs “소비자 운동”

    보수신문에 대한 네트즌들의 광고중단운동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 해당 신문사의 반발과 경제단체의 게시글 관리요청에 이어 검찰이 수사 방침까지 밝히면서 정당한 ‘소비자운동’이냐 ‘광고탄압’이냐를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이 불법성 여부 판단을 의뢰한 게시물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5일 전체회의에서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어서 논란의 향배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경제5단체는 주요 포털에 공문을 보내 광고주를 압박할 목적으로 작성된 게시물들에 ‘철저한 관리’를 요청했다. 촛불집회 과정에서 자사 보도를 비판하는 여론에 숨죽이던 조선·중앙·동아도 18일 이후부터는 네티즌들의 광고중단운동에 대한 비판기사를 적극 게재하며 반발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12일 요리 커뮤니티 ‘82cook’에 게시물 삭제요구 공문을 보냈던 조선일보에 이어, 동아일보도 19일 광고국장 명의의 공문을 기업 광고담당자들에게 보내 네티즌들의 광고중단운동을 ‘좌파 세력’이 추진한 것으로 묘사해 논란을 빚었다.20일 검찰은 광고중단운동자에 대한 수사방침을 발표했고,23일 오후엔 경찰청 수사 책임자·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 등과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었다.20일 다음은 동아의 관련 게시물 삭제요청을 받아들여 임시 열람제한 조치를 취했다. ‘전방위 반격’에 직면한 네티즌들은 검찰청 홈페이지에 실명 자수글을 올리며 ‘나를 잡아가라’고 반발하는 한편, 다음 아고라에선 다음의 조치에 항의하며 토론방을 해외 사이트로 옮기는 방안까지 논의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다음이 이달초 심의 의뢰한 광고중단운동 관련 게시물의 불법성 여부를 놓고 방통심의위가 어떠한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음측은 “향후 광고중단운동 관련글에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방통심의위의 답변을 받아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위원회 판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위원회는 광고중단운동이 소비자운동이냐 광고탄압이냐를 결정하는 대신 의뢰받은 게시물의 형법상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정보통신망법상 불법정보 유통 여부만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사안과 시기의 민감함을 감안할 때 위원회 결정은 향후 인터넷 소통 및 규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방통심의위 또한 이를 감안해 19일 통신심의소위에서 결론을 유보하고 법률가 등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해 25일 전체회의에서 최종 결론짓기로 했다. 법률 전문가들의 의견은 첨예하게 엇갈린다.‘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송호창 사무처장은 “인터넷에서 광고중단운동을 벌이는 것이나 광고주에게 전화를 하는 행위는 특정 언론들이 공정보도를 하지 않는 데 대한 정당한 항의일 뿐 협박이나 위력으로 볼 수 없어 법리적으로나 실질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대 교수도 “네티즌들의 행동은 기본적으로 공익목적이므로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만일 방통심의위가 해당 게시물들에 대해 불법판정을 내린다면 국내 사이버 소통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헌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사무총장은 “집단적으로 위세를 과시함으로써 기업활동을 위축시키는 광고중단운동은 정당한 소비자운동을 벗어나는 행위”라면서 “법질서를 위반하는 부분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서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위원회 결정은 어디까지나 개별 건에 대한 판단으로 광고중단운동 자체의 옳고그름을 따지는 것으로 확대해석하는 분위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한은, 물가잡기 우회전략 쓰나

    한국은행이 물가안정·과잉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지급준비율 인상과 총액한도대출 축소 등의 정책수단을 사용할지 여부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정부가 하반기 정책의 우선 순위를 물가안정에 둠에 따라, 올 상반기 내내 경기와 물가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해온 한은도 무게중심을 확실히 물가로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한은의 고민은 ‘물가안정의 정공법’인 금리인상이 고유가로 경기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쉽지 않다는 것이다. 자칫 금리인상을 했다가 ‘물가에 경기가 희생됐다.’는 비난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론되는 것이 지준율 인상과 총액한도대출 축소다. 사실 이 정책수단도 그 나름대로의 부작용이 존재한다.2006년 11월 무려 16년 만에 처음으로 지준율 인상이 단행됐을 때 적잖은 비판이 제기된 이유도 정석이 아닌 ‘꼼수’였기 때문이다. 당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재정경제부·국회 등의 금리인하 필요성 강조와 청와대측의 금리인상 압력을 모두 무시한 채 11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당시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의 ‘검단신도시 건설’ 발언으로 부동산가격이 걷잡을 수 없이 뛰고 있자 한은은 같은달 말 전격적으로 지준율을 인상했다. 지준율이란 은행들은 수신액의 일부를 한은에 예치하고 그 나머지를 대출자금으로 사용하는 예치비율을 말한다. 이것을 인상하게 되면 그만큼 은행의 대출 여력이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지준율을 올린 뒤 2007년부터 은행들이 대출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채·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지준율 인상이 과잉유동성을 잡는 묘안이 될 수가 없다. 여기에 은행에서 증권사로 자산을 이용하는 통로이자, 통화량 증가의 원인인 자산관리계좌(CMA) 등은 지준 대상에서 빠진다. 결국 통화량 억제에 한계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 총액한도대출 축소도 마찬가지로 부작용이 있다. 한은은 2006년 11월말 지준율을 인상한 뒤 2007년 1분기·3분기 등 두 차례에 걸쳐 총액한도대출을 6조 5000억원으로 축소했다. 총액한도대출은 한은이 총액한도를 정해 놓고 은행별로 중소기업 지원 실적에 연계해 시장 금리보다 훨씬 낮은 금리(현재 연 3.25%)로 자금을 배정해 주는 것이다. 이 자금을 지원받은 은행들은 저리로 자금을 조달해 중소기업에 대출하기 때문에 손쉽게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중소기업들도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다. 따라서 이것을 축소할 경우 최근 은행권의 대출심사 강화로 고통받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한은의 두 정책카드로는 또한 정부가 하반기에 풀 추가경정예산 10조원 규모의 통화량 증발을 흡수할 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은행 M&A ‘춘추전국시대’

    은행 M&A ‘춘추전국시대’

    은행 인수·합병(M&A)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정부가 우리금융·기업은행·산업은행에 대한 정부지분을 매각하는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오히려 매각대상인 우리금융·기업은행·산업은행 모두가 시중은행을 M&A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누가 매물이고, 누가 인수자인지 알쏭달쏭하다. 여기에 외환은행에 눈독을 들여왔던 하나금융이 우리은행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국민은행은 론스타와 HSBC와의 외환은행 매각계약이 결렬될 경우 언제라도 인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금융계에서는 유력한 ‘은행 사냥꾼’으로 하나금융의 김승유 회장과 우리금융의 이팔성 회장 내정자를 꼽고 있다. 이명박 정부와 각별한 인연들을 앞세워 김 회장과 이 내정자는 은행M&A를 앞두고 ‘용호상박’의 혈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나금융 김승유 회장은 최근 우리은행 인수와 관련해 “원하는 대로 되면 모두 미인과 결혼하지 않았겠느냐.”며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우리은행 M&A에 관심을 보였다. 자산규모 300조원이 넘는 우리금융을 인수하면 단숨에 국내 1위가 될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30위권으로 뛰어오르게 되기 때문에 아주 매력적인 매물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민영화의 대상으로 매물로 인식되던 우리금융의 이팔성 회장 내정자도 시중은행과의 M&A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이 회장 내정자는 최근 “빠른 시일내에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해야 하고,M&A을 통해 세계적인 금융기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휘 행장 내정자도 “민영화나 인수·합병에서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금융산업이 재편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19일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10년 내에 국내 1등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시중은행 M&A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중소기업 금융을 중심으로 한 기업은행이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는 것은 우리나라 경제와 은행 산업의 발전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구체적으로 M&A대상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외환부문에서 독보적인 외환은행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새 총재를 맞은 산업은행도 수신기반 확보를 위해 시중은행 M&A에 뛰어들 것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면 매물과 인수자가 전혀 구별되지 않는다. 물론 금융계 일각에서는 민영화 대상인 우리금융·기업은행·산업은행들이 과연 인수의 주체가 될 수 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민영화가 끝나면 곧바로 합종연횡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금융권의 대체적인 시각은 새 정부 이후 금융계의 ‘양대 축’으로 부각되고 있는 김승유 회장과 이팔성 내정자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중에 전광우 금융위원장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민유성 산업은행 총재도 다크호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고구려 호로고루서 제사도 지냈다”

    한강과 임진강 주변에는 적지 않은 고구려의 유적이 남아 있다. 대부분이 군사시설로 한강변에는 1997년 이후 집중발굴이 이루어진 서울 구의동보루와 홍련봉보루·구리 아차산보루, 임진강변에는 2000년 발굴된 경기 연천의 호로고루(瓠蘆古壘)와 은대리성·전곡리토성·당포성 등이 있다. 그런데 한강변에서는 고구려의 전방 요새인 홍련봉1보루, 임진강변에서는 성곽형태의 기지인 호로고루가 군사적 기능뿐 아니라 천신(天神)이나 수신(水神)을 제사하는 역할까지 수행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백종오 충주대 교수는 한국고대학회와 서울 광진구가 지난 13일 광진문화예술회관에서 가진 ‘2008 고구려역사문화계승을 위한 학술대회’에서 ‘남한 내 고구려 유적·유물의 새로운 이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기와전문가인 백 교수는 “기와는 남한 지역에서 확인된 90곳의 고구려 유적 가운데 10곳에서만 확인됐을 만큼 계층적 위계질서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건축 부재”라면서 “특히 호로고루와 홍련봉1보루에서만 나온 수막새는 모두 가장자리인 주연부를 인위적 타격을 가하여 조심스럽게 떼어낸 흔적이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막새는 고구려 고분 위에 선왕을 추모하고자 세운 총상건물(塚上建物) 등 국가적 의례에 주로 사용됐다.”면서 “어떤 의례를 위하여 수막새의 주연부를 떼어내는 현상은 집안의 서대묘, 태왕릉, 장군총 등에서도 확인되는 만큼 홍련봉1보루나 호로고루에서 나온 수막새의 양상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교수는 “호로고루의 지하시설에서 나온 소, 말, 맷돼지, 개, 사슴, 노루의 동물뼈도 고구려 시조전승에 나타난 동물과 일치한다는 점에서도 각종 제의의 희생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소는 대부분의 뼈가 수습되었음에도 발굽만 남아 있지 않은 것은 전쟁의 승패를 예측하고자 소를 죽여 발굽의 모양을 보는 우제점(牛蹄占)을 쳤음을 알려주는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호로고루에서 나온 관모형(冠帽形) 토제품과 토제 삼족 벼루, 토제와 석제 저울추와 홍련봉1보루에서 출토된 솥모양 토기 등도 일상적인 생활용품이라기보다는 의례 행위에 사용되는 특수기물일 것으로 추정했다. 백 교수는 “고구려에서 ‘동맹’과 같은 제의가 이루어졌다면 호로고루나 홍련봉1보루처럼 지역의 중심의 위계가 높은 건물에서 행해졌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두 유적은 군사적 기능도 있지만 오히려 상징적인 의례행위가 이루어진 공간이라는 의미도 부각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Zoom in 서울] “세금 징수율을 높여라”

    [Zoom in 서울] “세금 징수율을 높여라”

    세금 징수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묘안이 백출하고 있다. 자치구마다 전담 기동반을 운영해 체납자를 추적하는가 하면, 징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가의 첨단장비를 도입한 곳도 있다. 납부율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도 다채롭다. 세금을 미리 내면 일정 비율을 감면해주는 것은 보편화된 지 오래다. 최근엔 휴대전화를 이용한 세금결제 시스템도 새롭게 선보였다. ●서초, 체납 차량 번호판 인식해 적발 서울 서초구는 최근 거금을 들여 ‘차량 탑재형 번호판 인식시스템’ 한 세트를 구입했다. 달리는 차 안에서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을 자동으로 적발하는 첨단장비다. 적외선 LED와 카메라 2대, 노트북 컴퓨터와 간이 출력기로 이뤄진 한 세트의 가격은 무려 3700만원. 대구 달서구 등 전국에 70여세트가 보급돼 있다. 새 시스템은 차량에 초당 15대의 번호판을 자동 인식할 수 있는 카메라를 장착, 시속 50㎞로 주행하면서 주차돼 있거나 운행중인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 체납여부를 확인한 뒤 2회 이상 체납한 차량일 경우 즉시 현장에서 번호판 영치증을 출력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지금까지 4명의 전담직원이 PDA를 들고 걸어다니면서 체납차량을 적발해 번호판을 떼었지만 하루에 1개 동도 소화하기 어려웠다.”면서 “새 장비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이 30% 이상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초구가 거액을 들여 장비를 구입한 것은 최근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자동차세를 체납하는 차량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서초구에 따르면 구에 등록된 18만여대 가운데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이 3만 2000대가 넘는다.5대 가운데 1대꼴로 체납차량인 셈이다. 체납액 규모로는 63억원으로 주민세(127억원), 등록세(97억원) 다음으로 많다. 최근 해외여행이 잦은 고액체납자 129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등 ‘체납과의 전쟁’을 선포했던 서울시는 징수율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한 납부시스템을 도입했다. ●“은행방문 어려운 맞벌이 위한 것” 휴대전화로 ‘702#5’를 입력한 뒤 서울시 모바일 세금납부 홈페이지에 접속, 주민번호와 계좌비밀번호 등을 입력한 뒤 계좌이체를 통해 납부하는 시스템이다. 전자납부 홈페이지(etax.seoul.go.kr)에 회원으로 가입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수신한 뒤 ‘통화’ 버튼을 눌러 납부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홈페이지 회원 가입과 휴대전화 인증절차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낮시간 은행 방문이 어려운 맞벌이 가족을 위해 휴대전화 납부서비스를 마련했다.”면서 “체납이 잦은 자동차세나 재산세 납부율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납부는 이달 부과되는 자동차세부터 가능하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12세 미만 어린이 휴대전화 금지령”

    “12세 미만 어린이 휴대전화 금지령”

    |파리 이종수특파원|세계적인 암 전문의가 주축이 된 과학자 20명이 12세 미만은 휴대전화 사용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프랑스 일요신문 르 주르날 뒤 디망시와 일간 리베라시옹 등 현지 언론들은 15일(현지시간) 미국 피츠버그 대학 정신분석의인 데이비드 서번-시레이버 교수의 주도로 세계 주요 암 전문의들이 회동해 휴대전화 사용의 위험성을 일반인들에게 환기시기키 위해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들은 ‘휴대전화 안전 사용 수칙 10계명’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12세 미만 어린이는 긴급상황이 아니면 휴대전화 사용 금지 ▲가급적 문자메시지 활용 ▲약속 정할 때나 짧은 통화에만 이용 ▲좌·우 귀 교대 이용하고 수신 확인 뒤 귀에 댈 것 ▲신호음 약한 곳에서는 사용 않기 ▲휴대전화 사용자에게서 1m 이상 떨어지기 ▲되도록 수중에 두지 않기 ▲수중에 둘 경우 번호 입력면을 몸 방향으로 두기 ▲핸즈프리·스피커 이용 통화시 몸-휴대전화 간격 1m이상 유지 ▲특수 전파흡수기를 갖춘 휴대전화기 사용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vielee@seoul.co.kr
  • 검찰, 정연주 KBS사장 곧 소환키로

    KBS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가 정치적 ‘표적감사’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KBS 세금소송과 관련, 배임 혐의로 고발된 정연주 사장을 조만간 소환조사하기로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박은석)는 13일 “정 사장에 대해 제기된 의혹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돼 정 사장의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면서 “이달 중 정 사장을 부르기 위해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2005년 세무당국을 상대로 진행된 법인세 등 부과취소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990억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먼저 조정을 제의,500억여원만 돌려받아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의혹으로 회사 직원에 의해 형사고발됐다. 검찰은 정 사장이 KBS에 유리한 상황이었는데도 의도적으로 조정을 통해 소송을 마무리했는 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국세청에서 소송 당시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소송에 관여했던 KBS 임직원들의 소환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미 수사가 상당부분 진행된 상태”라고 전했다. KBS는 1996∼2000년 서울지방국세청 등이 자사의 수신료 등에 대해 부과한 2300억원의 법인세 등을 취소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1990억원을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세무당국이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이 진행되던 중 KBS가 500억여원을 돌려받기로 합의, 소송을 취하했다. KBS는 이날 성명을 통해 “소모적인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법원의 조정권고를 받아들인 것”이라면서 “배임 의혹은 사실과 크게 다르다.”고 주장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가난 극복 해법은 ‘자본’에 있다

    마르크스의 ‘자본’(강신준 옮김, 길 펴냄) 독일어 완역본이 나왔다. ‘자본’을 놓고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다만 과거 금기의 언어로 치부되던 ‘자본’이 최근 한 설문조사(4월4일자 ‘교수신문’)에서 정부 수립 후 한국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 1위로 꼽혔다는 역설만 짚고 넘어가자. 현재 한국엔 두 개의 ‘자본’ 판본이 존재한다. 역자가 익명 뒤에 숨어야 했고 출판사 대표와 편집장에게 수배령이 떨어지게 했던 이론과실천사 판본과 ‘자본’의 국내 대중화에 기여한 비봉출판사 김수행 판본이다. 이론과실천 판본 1권은 1987년 6명이 급하게 공동 번역한 것을 강신준 현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가 손봐 냈고,2권과 3권은 강 교수가 따로 번역해 출간했다. 이번 독일어 완역본은 절판된 이론과실천 판본을 강 교수가 20년 만에 다시 번역한 것이다.1999년부터 새 번역을 시작했으니 1권이 나오는 데만 10여년이 걸린 셈이다. 김수행 판본도 영어 중역(重譯)본이란 점에서 독일어 완역본 출간이 갖는 의미는 적지 않다. 강 교수는 독일 관념론을 딛고 일어선 변증법적 유물론의 정교한 논리를 영어로 옮기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그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독일 노동운동사를 공부했다. ‘자본’이 씌어진 19세기의 지배적인 사회경제적 조건은 지독한 가난이었다. 당대의 가난은 전 시대의 가난과 질적으로 달랐다. 노동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집중됐던 가난은 죽도록 노동해도 결코 떨칠 수 없는 것이었다. 자본주의로 명명되기 시작한 특수한 역사발전 단계의 파생물이었고,‘자본’은 자본주의의 체계적 분석을 통해 가난 극복의 해법을 모색한 저작이었다. 강 교수는 중요한 것은 ‘자본’의 현재성이라고 말한다. 오늘날 가난은 사회양극화 심화로 다시 한번 ‘변신’을 꾀하고 있다. 부자와 빈자는 늘 있었지만, 부자와 빈자 간의 오늘 같은 간극은 전에 없었다. 강 교수는 “노동하면서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상이 존재하는 한 ‘자본’은 지금도 여전히 진행중인 저작”이라고 말한다. 출판사 측은 이번에 나온 1권에 이어 나머지 2권과 3권을 1년 정도 시차를 두고 펴낼 계획이다.1-1권 3만 5000원,1-2권 3만원.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속도는 2배로, 값은 반으로” 애플 3G 아이폰 새달 출시

    “속도는 2배로, 값은 반으로” 애플 3G 아이폰 새달 출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을 가진 애플 3세대 휴대전화 아이폰이 9일(현지시간) 모습을 드러냈다. 값은 8기가바이트 제품 199달러(약 20만 5200원),16기가바이트는 299달러(30만 8300원)다. 애플은 “속도는 갑절, 가격은 절반(Twice as fast,Half the price)라는 공식 문구를 사용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아이폰은 599달러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고 AP·AFP통신 등 외신들이 잇달아 보도했다. 새 아이폰 두께는 9㎜, 무게는 133g이다.5인치 터치스크린 액정화면(LCD)에 통화대기 300시간, 동영상 재생 연속 7시간이며 음악 재생은 24시간 가능하다. 다운로드 시간도 2.8배 빨라졌다. 그러나 다음달 11일 출시될 나라에서 한국은 일단 빠졌다. 호주, 캐나다, 프랑스, 홍콩, 일본, 영국 등 22개국이다. 애플은 새 아이폰으로 이메일 송·수신이 가능해져 업무용으로도 쓰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청심국제고 동아리 ‘스카이 워커’팀 美 국제과학기술대회 최우수상

    청심국제고 동아리 ‘스카이 워커’팀 美 국제과학기술대회 최우수상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미국 정부가 후원하는 글로벌 과학기술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은 8일 세종대 항공우주공학과 홍성경 교수가 지도한 청심국제고의 과학기술 동아리 ‘스카이 워커’팀이 최근 미국에서 열린 제10회 ISTF(Internet Science and Technology Fair)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ISTF는 미국 상무부가 후원하고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가 주관하는 중ㆍ고교생 대상의 과학기술 경연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미국,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전세계 250여개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스카이 워커팀은 백악관이 직접 지정한 21세기 국가핵심기술 중 정보통신 분야의 ‘자율로봇’ 기술을 택해 노트북 컴퓨터로 조종할 수 있는 ‘자율비행로봇’을 출품했다. 자율비행로봇은 컴퓨터를 직접 탑재하는 기존 무인 항공기와 달리 지구위성항법장치(GPS) 수신기와 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인 상용 블루투스팁만을 탑재해 소형화하고 노트북 컴퓨터와 연결해 자동조종이 가능한 네트워크 방식을 도입했다. 250여개 참가팀 중 50여개팀이 본선에 진출해 6개팀이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으며 스카이 워커팀을 제외한 나머지 5개팀은 모두 미국팀이었다. 최우수상 수상자들은 미국 상무부가 수여하는 ‘국제과학기술상’을 받게 된다. 이 상은 미국내 중·고교생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스카이 워커팀의 이번 수상은 지난해 학술진흥재단이 대학의 연구성과를 초·중·고교로 확산하기 위해 도입한 ‘고급지식확산 지원사업’의 결과물로, 홍 교수는 ‘소형 비행로봇의 비행원리 및 자동비행 기초 실습교육’이라는 주제로 스카이 워커팀을 4개월간 지도했다. 홍 교수는 “이번 자율비행로봇은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실용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대학이 독립적인 연구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지식확산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예수금 40%대 상향이 최대 과제

    외화자금을 끌어오고 금융시장을 버티는 안전판 역할을 해온 국책은행에서 민영화로 변신하는 산업은행. 막상 민영화가 시작됐지만 미래가 꼭 밝지만은 않다. 수신기능 강화와 이윤기반 확대, 인력확충, 구조조정, 신인도 유지 등 어려운 일이 기다리고 있어서다. 특히 민영화 계획이 발표된 지난 2일을 전후로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는 산업은행의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바꾸었다. 비록 신용등급을 낮추지는 않았으나 민영화를 낙관적으로만 보지 않는다는 뜻으로 시장은 받아들였다. ●국내외 신인도 불안감 불식시켜야 산업은행 민영화의 실무작업을 맡고 있는 윤만호 이사가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산업은행의 향후 계획과 한국개발펀드(KDF)의 방향에 대해 설명한 것은 국내외적인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는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세계적인 대형 금융투자회사(IB)로서의 성공적인 변신은 요원해진다. 윤 이사는 우선 성공적 민영화를 위해 “현재 18∼20% 수준의 예수금 비중을 선진국의 은행계 IB 수준인 40%대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점포와 인원 수가 적은 점을 감안해 VIP영업,PB영업, 다이렉트뱅크 방식 등 경쟁력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신 기반이 있는 은행을 인수·합병(M&A)하는 방안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신활동을 거의 해본 적이 없는 산업은행으로서는 40%대까지 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발언과 관련해 금융계에서는 민영화된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기업은행이 합쳐지는 ‘메가뱅크’ 시나리오도 아직 살아있다고 보고 있다. ●대기업 장기대출 줄여 순이자마진 제고 그는 “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말 0.3% 선이었지만, 연말에는 1.0% 선으로 올라갈 것이고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이윤이 많이 남지 않는 대기업에 대한 장기 대출을 줄이고 적정 이윤을 보장하는 쪽으로 돌릴 예정이다. 그러나 수신기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싸게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면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 자산 배분에 있어서는 KDF가 한전·도로공사·수자원공사 등 공기업 주식을 소유한다. 이들이 산업은행에 남으면 덩달아 민영화되는 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자산과 함께 부채인 산업금융채권(산금채)도 KDF로 넘긴다. ●구조조정 기업 주식 일부 매각 윤 이사는 “다만 부채인 산금채 이자가 공기업 주식 배당보다 많기 때문에 구조조정 기업 주식도 일부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바로 매각해서 현금화가 가능하거나(현대건설), 매각 과정에 있는 대우조선 등은 산업은행에 남기고, 하이닉스 등은 KDF로 가는 방안이 유력하지만 이런 배분 계획이 순조롭게 이뤄질지 의문이다. 한편 윤 이사는 산업은행의 청산가치는 18조 5000억원으로 KDF로 이전되는 자산을 빼면 13조∼14조원이라고 말했다. 즉 49%의 지분을 매각할때 평가 가격이 6조∼7조원일 것이라는 셈은 이런 계산에서 나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유재천 KBS이사장 공발연 대표 사퇴

    유재천 KBS이사장 공발연 대표 사퇴

    지난 5일 KBS 이사회의 새 이사장으로 선출된 유재천(70) 한림대 한림과학원 특임교수가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공발연) 공동대표직을 사퇴했다. 공발연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유 이사장이 지난 2일 공발연 공동대표직을 자진사퇴했다.”면서 “KBS 이사회가 공발연의 감시와 비판을 받는 대상이기 때문에 공발연 직책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사퇴의 이유였다.”고 밝혔다. 공발연은 KBS 정연주 사장 연임 저지운동을 펼치고 KBS를 상대로 경영정보공개청구 소송을 냈으며 경영쇄신과 공정성 확보 등을 이유로 수신료 인상에 반대해 왔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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