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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재수, “ 투자공사가 답”...동남투자공사 불가론 반박

    전재수, “ 투자공사가 답”...동남투자공사 불가론 반박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근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제기한 동남투자공사 불가론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전 장관은 18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산 상공인 간담회’에서 “ 동남권투자공사 설립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고, 동남권 기업에 활력을 줄 수 있는 해법”이라며 동남투자공사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박 시장이 지난 17일 SNS를 통해 제기한 “투자은행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전 장관은 “동남투자공사를 동남투자은행으로 추진한다 치면 현재 BNK부산은행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고 BIS비율 준수 등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의 촘촘한 규제를 받게 된다”며 박 시장이 제기한 기존 금융기관과의 역할 중복으로 인한 비효율 문제를 일축하며 ‘동남권투자공사’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뜻을 재확인했다. 또 자금조달 및 유치 한계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은행으로 추진하게 되면 여·수신을 통해 투자재원을 조성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투자공사로 출범하면 공사채를 정부가 보증하는 만큼 부도날 일이 없다. 공사채 3조를 발행해 레버리지로 50조읭 안정적인 자금을 신속하게 마련할 수 있는데 어떤것이 더 부산에 도움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박 시장이 언급한 정책금융공사의 실패사례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된 공사는 투자 자금은 마련했지만 투자처를 찾지 못해 5년 만에 실패로 돌아가게 됐다”며 “해수부가 정책금융공사의 실패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키워야 할 기업을 제때,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없는 시장도 발굴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가령 선박용품은 큰 시장이지만 영세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장을 찾고 키우려면 안정적이고 신속한 재원확보가 관건”이라며 동남권투자공사 설립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최근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도마 위에 오른 조선·해양플랜트 기능을 해수부에 이전하는 것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 장관은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이관을 두고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는데,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자세히 보길 바란다”며 “각 부처 기능은 시행령, 시행규칙에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다. 정부조직법 개정사항이 아니라”라면서 논란 확산을 차단했다. 그러면서도 전 장관은 박 시장이 지난 4일 771억을 들여 해수부 직원의 정주여건 등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해수부 직원을 위한 광범위한 지원책을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17일 SNS를 통해 “이재명 정부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백지화하고 동남권투자은행이 아닌 투자공사를 설립하기로 한 것은 공약파기”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전재수 장관 취임 이후 처음 마련된 부산 상공인과 함께 하는 자리였다. 이날 부산 상공인들은 해수부 기능강화 ,북극항로 개척 ,해사법원 부산 설립 ,HMM 부산 이전 등 4대 핵심현안과 함께 부산항 입항 선박 수리 신고 및 허가시간 확대 ,수리조선소 공유수먼 점·사용료 감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임대료 감면 연장 등 기업애로 사항 해소를 건의했다.
  • [씨줄날줄] 민주당의 이자 계산법

    [씨줄날줄] 민주당의 이자 계산법

    2007년 이자제한법이 제정됐을 때 법정 최고금리는 연 40%였다. 이후 몇 번의 개정을 거쳐 현재 20%까지 낮아졌다. 가장 최근의 인하는 2021년의 4% 포인트 인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관련 국무회의에서 “고신용자는 낮은 이율, 저신용자는 높은 이율을 적용받는 것은 구조적 모순”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런 인식은 지금도 그대로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저신용·저소득 서민일수록 높은 금리를 부담하고, 고신용·고소득 계층은 낮은 금리를 누린다”며 ‘금융구조의 역설’을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9일 “어려운 사람 대출(이자)이 더 비싸다”고 했다. 이자는 돈을 빌려준 값이다. 물가가 올라 빌려준 돈의 가치가 줄어들거나 아예 못 돌려받을 수 있는 위험 등이 고려된다. 그래서 국가신용등급에 따라 국채 금리가 다르고, 기업의 규모와 활동 경력에 따라 회사채 금리가 다르다. 개인도 신용점수와 자산 규모에 따라 대출금리에 차이가 난다. 해서 주거래은행 설정, 연체 방지, 체크카드 사용 등 신용점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이 금융교육의 단골 주제다. 민주당은 최고이자율을 15%로 내리는 법안도 발의했다.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에 대한 ‘뜨거운 선의’가 ‘차가운 현실’과 만나면 상황이 거꾸로 갈 수도 있다. 2021년 법정 최고금리 인하 당시 금융위원회와 법무부는 3만 9000명이 불법사금융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 건수도 2022년 1만 350건에서 지난해 1만 4786건으로 42.6% 늘었다. 같은 기간 동안 저신용자들의 자금 창구로 쓰이는 등록대부업자는 22.2%, 이용자 수는 28.4% 줄었다. 대부업은 수신 기능이 없어 낮아진 금리로는 영업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금융 포용성은 중요하다. 그렇다고 금융구조를 뒤집으면 교각살우가 될 수 있다. 금융 이자가 아닌 다른 형태의 ‘사회적 이자’를 고민해 보길 권한다.
  • 전국 방방곡곡 비엔날레로 꽉 찬 가을

    전국 방방곡곡 비엔날레로 꽉 찬 가을

    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는 열리지 않지만 사진, 공예, 디자인, 미디어 등을 내세운 다양한 미술 전람회가 전국을 물들인다. 올해 10회째인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생명’을 주제로 18일 막을 올린다. 30여개국 2000여명의 작가가 사진, 영상, 설치 작업 등 7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주제전의 핵심 정신은 ‘공생세’다. 철학자 글렌 알브레히트가 제안한 용어로 모든 생명체가 상호 연결돼 치유와 회복을 지향하는 시대를 뜻한다. 인간이 지구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인류세’를 넘어 자연과 인간이 공존 관계가 돼야 한다는 개념이다. 외국인으로는 처음 총감독에 선임된 에마뉘엘 드 레코테는 매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대규모 사진 축제 ‘포토 데이즈’의 설립자이자 예술감독이기도 하다. 가와우치 린코(일본)의 개인전이 특별전으로 마련됐다. 11월 16일까지. 14회 전통을 자랑하는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지난 4일 6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세상 짓기’를 주제로 72개국 1300여명 작가의 작품 2500여점을 선보인다. 주제에 걸맞게 의식주를 기반으로 해 인류의 삶과 긴밀히 관계 맺어 온 공예를 주춧돌로 삼았다. 특히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의 평생 화업이 담긴 특별전 ‘성파선예전-명명백백’(明明白白)은 빼놓지 말아야 할 전시로 꼽힌다. 11월 2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낙원상가,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등은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강령: 영혼의 기술’을 오는 11월 23일까지 진행한다. 정신적이고 영적인 경험이 현대미술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탐구한다. 영화·영상을 주축으로 사운드, 퍼포먼스, 드로잉까지 애니 베전트, 힐마 아프 클린트, 데구치 오니사부로, 백남준 등 50여명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포용 디자인’을 주제로 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도 진행 중이다. ‘모든 이가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의 개념을 국내에 적극 제시한 최수신 미국 사바나예술대 학장이 총감독을 맡아 19개국 429명이 16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11월 2일까지. 세종 조치원1927아트센터 일원에서는 한글과 예술을 접목한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다. 2027년 정식 출범하는 한글 국제 비엔날레의 예고편 격이다. 국내외 39명의 작가가 참여해 한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미스터 두들이 1927아트센터 외벽에 새긴 벽화 ‘한구들’은 큰 인기를 끌며 포토존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월 12일까지. 묵향을 음미할 기회도 있다. ‘수묵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해남, 진도, 목포에서 오는 10월 31일까지 열린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서는 1000여명의 전 세계 종교인이 참여하는 ‘세계 경전 필사전’이 펼쳐진다.
  • 양산 시작한 KF-21 AESA 레이다… ‘1000개의 눈’ 하늘 감시한다

    양산 시작한 KF-21 AESA 레이다… ‘1000개의 눈’ 하늘 감시한다

    표적 화면에 뜨자 실시간 식별핵심 송수신 블록 1000개 채널 모듈화 성공, 함정 등 확장 가능‘공랭식’ 무인기용 경량화 개발 지난달 29일 경기 용인시 한화시스템 용인종합연구소 AESA(능동형전자주사식위상배열) 레이다 시험장. 모니터 속 서해안 항공도(비행기 항로를 표시한 지도) 위로 숫자가 적힌 흰 점들이 움직였다. 시험장 반대편 ‘비콘 타워’(표적 모의 장치)가 가동되자 새로운 모의 표적이 화면에 떴다. 레이다는 실시간으로 거리·속도·고도를 식별했다. 임동주 한화시스템 수석연구원은 “휴대전화 업데이트처럼 레이다도 모의 표적을 식별하며 성능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KF-21에 탑재될 AESA 레이다가 국내 최초 독자 개발에 성공, 최근 양산을 들어갔다. AESA 레이다는 공중·지상·해상 등 다중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하고, 미사일 유도와 전자전 대응까지 맡는 전투기의 핵심 장비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한화시스템이 시제업체로 참여했다. AESA 레이다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은 송수신 블록(TRB)이다. 벽돌 모양의 TRB는 빔 신호를 증폭시키며, 한 개에 10여 채널로 구성된다. KF-21 AESA 레이다에는 1000개 이상의 채널이 들어가 ‘1000개의 눈’으로 불린다. AESA 레이다의 가장 큰 강점은 완전한 디지털화에 성공해 송수신 모듈이 개별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다. 문성민 전문연구원은 “기존 레이다가 브라운관 TV라면 AESA는 풀 디지털 LED TV”라고 설명했다. 일부 채널이 고장 나더라도 다른 채널이 이를 보완하는 ‘우아한 성능 저하’(Graceful Degradation) 기능도 AESA 레이다의 장점이다. 또 TRB의 모듈화(표준화)에 성공해 무기마다 새로 개발하지 않고, 탐지 거리에 따라 TRB 개수만 조정해 적용할 수 있다. 이 설계는 전투기뿐 아니라 함정, 지대공 유도무기, 무인기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다. 시험 과정은 까다롭다. 외부 전파를 차단한 실험실(챔버)에서 안테나 초점을 확인한 뒤 체계 시험장에서 최종 검증을 거친다. 노현규 선임연구원은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돼 한 기 생산에 4개월이 걸린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전투기 외에도 무인전투기용 AESA 레이다도 개발하고 있다. 정부가 주관하는 첫 공랭식 AESA 개발 과제로, 냉각 장비 없이 공기로 발열을 제어한다. 기존 대비 크기와 무게를 절반 수준으로 줄여 무인기나 경전투기에 바로 장착할 수 있다. 김성태 한화시스템 항공레이다체계팀장은 “앞으로는 유·무인 복합 편대가 전장에 투입되는 만큼 무인기에도 첨단 레이다가 필수”라며 “적 방공망 제압, 정찰, 전자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경량화된 AESA 레이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KT, 무단 소액결제 논란에도 고객 이탈 수준은 ‘미미’

    KT, 무단 소액결제 논란에도 고객 이탈 수준은 ‘미미’

    KT의 무단 소액결제 사태에 따른 해킹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통신사 가입자 이탈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번호이동 통계에 따르면 관ㄹ녀 사건이 언론에 처음 보도된 지난 4일부터 전날인 11일까지 KT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고객은 1만8387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 KT로 온 고객 1만 8167명을 고려하면 가입자는 총 220명 순감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182명과 38명 순증한 것과 비교하면 줄었지만, 통상 통신 3사는 하루 수십~수백명씩 가입자를 주고받는다. 앞서 SK텔레콤에서 유심 정도 유출 사태가 발생한 지난 4월에는 양상이 달랐다. 사건이 알려지고 불과 며칠 뒤 일일 순감 인원이 2만~3만명씩 발생했고, 5월 한 달 간 33만명이 넘는 고객이 이탈했다. 이번 사건에서 이탈이 제한적인 배경으로는 SK텔레콤에 비해 피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게 원인으로 지목된다. 전날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으로 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고객이 5561명이라고 밝혔다. 불법 펨토셀 신호를 수신한 전체 고객은 1만 9000명이지만 상당수는 단순 접속자로 분류됐다. 피해 역시 서울 금천구와 경기 광명·부천에 집중돼 있어 공포가 전국으로 확산하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다른 통신사라고 더 안전한 건 아니다”라는 인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 최근 몇 년 사이 크고 작은 보안 사고를 겪으면서, 사업자를 옮겨도 근본적 위험은 비슷하다는 체념이 확산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번호이동 절차의 번거로움, 장기 약정과 결합상품 등 현실적 제약도 이탈 억제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KT가 지난 10일까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부인하다가 전날 일부 유출을 인정한 만큼, 향후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크거나 추가 유출 정황이 드러날 경우 여론이 악화해 뒤늦게 가입자 이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KT “이용자 5561명 개인정보 유출 사과… 금전 피해 100% 보상”

    KT “이용자 5561명 개인정보 유출 사과… 금전 피해 100% 보상”

    KT가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5561명의 개인 정보인 ‘가입자식별번호’(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해 이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전날까지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는 입장이었지만, 하루 만에 상황이 바뀌면서 김영섭 KT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나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 사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최근 특정 지역 일대에서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 사건으로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 고객들께는 100% 보상책을 강구하고 조치하는 한편, 재발 방지책 또한 만전을 기해 준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KT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 분석한 결과 2대의 불법 펨토셀에서 신호를 받은 1만 9000여명의 이용자 중 5561명의 IMSI가 유출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실제 소액결제가 발생한 고객은 전날 기준 278명(1억 7000만원)으로 피해자 숫자는 수십명가량 더 늘어날 전망이다. KT는 신호를 수신한 고객 1만 9000명 전체에 대해 유심 보호 서비스와 유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며, 추후 위약금 면제 등에 대해선 검토 중이라고 했다. 전국에 15만개 이상의 팸토셀에 대해 전수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추가적인 불법 팸토셀의 존재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내부 소행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현재로선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펨토셀은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 내부에 설치해 통화 품질을 개선하고 데이터 속도를 높이는 데 사용되는 것으로 KT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손바닥 크기 정도로 작아 해외에선 이를 모방한 가짜 기지국을 만들어 범죄에 이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상용화 이전부터 펨토셀의 보안 취약성에 대해 지적해 왔다. 이번 사건의 정확한 범행 수법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팸토셀을 통해 유출된 IMSI 정보만으로는 ARS 소액결제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날 KT 광화문지사를 직접 방문해 이번 사고에 관한 조치 현황을 점검한 배경훈 과기부 장관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커가 무단 소액결제에 성공한 점을 감안했을 때 IMSI 외에 성명,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이 유출됐을 가능성을 묻자 “범인이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배 장관은 “민관 합동조사단을 꾸려 대응하고 있지만 초동 대응이 늦었다는 점에 대해 반성한다”면서 “(김 사장을) 직접 만나 피해 금액뿐 아니라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에 이어 KT까지 보안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개보위는 같은 날 중장기적으로 유출 사고가 반복되는 기업에 징벌적 성격의 과징금을 주는 방안 등이 담긴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 KT “이용자 5561명 개인정보 유출 사과”…배경훈 장관 “해커, 추가 개인정보 갖고 있을 것”

    KT “이용자 5561명 개인정보 유출 사과”…배경훈 장관 “해커, 추가 개인정보 갖고 있을 것”

    KT가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5561명의 개인 정보인 ‘가입자식별번호’(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해 이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전날까지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는 입장이었지만, 하루 만에 상황이 바뀌면서 김영섭 KT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나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 사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최근 특정 지역 일대에서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 사건으로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 고객들께는 100% 보상책을 강구하고 조치하는 한편, 재발 방지책 또한 만전을 기해 준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KT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 분석한 결과 2대의 불법 펨토셀에서 신호를 받은 1만 9000여명의 이용자 중 5561명의 IMSI가 유출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실제 소액결제가 발생한 고객은 전날 기준 278명(1억 7000만원)으로 피해자 숫자는 수십명가량 더 늘어날 전망이다. KT는 신호를 수신한 고객 1만 9000명 전체에 대해 유심 보호 서비스와 유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며, 추후 위약금 면제 등에 대해선 검토 중이라고 했다. 전국에 17만개 이상의 팸토셀에 대해 전수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추가적인 불법 팸토셀의 존재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문제는 팸토셀을 통해 유출된 IMSI 정보만으로는 ARS 소액결제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여전히 정확한 범행 수법은 파악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구재형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IMSI만으로 소액결제가 이뤄지지 않는 건 확실하다”면서 “최소한 이름과 생년월일은 있어야 한다”고 했다. 내부 소행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현재로선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KT 광화문지사를 직접 방문해 이번 사고에 관한 조치 현황을 점검한 배경훈 과기부 장관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커가 무단 소액결제에 성공한 점을 감안했을 때 IMSI 외에 성명,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이 유출됐을 가능성을 묻자 “범인이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배 장관은 “민관 합동조사단을 꾸려 대응하고 있지만 초동 대응이 늦었다는 점에 대해 반성한다”면서 “(김 사장을) 직접 만나 피해 금액뿐 아니라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에 이어 KT까지 보안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개보위는 같은 날 중장기적으로 유출 사고가 반복되는 기업에 징벌적 성격의 과징금을 주는 방안 등이 담긴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 KT 가입자 5561명 유심 정보 유출 가능성…“피해 100% 보상”

    KT 가입자 5561명 유심 정보 유출 가능성…“피해 100% 보상”

    KT 가입자들에게 발생한 소액결제 해킹 피해와 관련해 가입자 5000여명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유출 정황이 확인됐다고 KT가 11일 밝혔다. KT는 이날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웨스트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한 일부 고객의 IMSI 유출 정황이 확인됐다”면서 이날 오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김영섭 KT 대표는 “최근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드린다”면서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IMSI는 가입자들에게 부여되는 고유의 번호로 유심(USIM)에 저장되는 개인정보다. KT에 따르면 무단 소액결제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가입자 중 5561명이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KT는 이날 해당 가입자들에게 이같은 사실과 함께 피해 사실 여부를 조회하는 방법과 유심 교체 신청 방법 등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가입자 전원에게 유심 무료 교체와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충분한 유심 물량이 확보됐으며, 24시간 전담 고객센터(080-722-0100)를 통해 응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며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소액결제 피해가 확인된 가입자들에게 개별 안내해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비정상 결제의 자동 차단 및 본인인증 수단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윤건영 “충북도 오송 참사 다음 날 법률자문 받았다”

    윤건영 “충북도 오송 참사 다음 날 법률자문 받았다”

    충북도가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다음 날 면피성 법률자문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도는 최소한의 법률확인 절차였다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맞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진행된 오송참사 국정조사에서 “2023년 7월 16일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가 ‘오송 지하차도 사망사고 관련’ 이라는 내용의 법률 자문을 변호사에 요청했다”며 “이날은 참사 다음 날로 실종자 수색이 한창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종자 수색은 17일 오후 7시 52분 14번째 희생자를 찾고 나서 종료될 수 있었다”며 “지하차도를 통제하지 않아 참사를 일으킨 충북도가 실종자 수색을 지원하기는커녕 법률 자문을 받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충북도는 2024년 1월 9일 김영환 충북지사의 변호사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변호사 7명에게 ‘소송비용을 도 예산에서 지출할 수 있냐’는 내용의 질의서도 발송했다”며 “참사 수습에 최선을 다했어야 할 충북도의 이런 행태가 충격적”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당시 상황은 매우 긴급했고, 기관의 대응 범위와 절차를 점검할 필요가 있었다”며 “최소한의 법률 확인절차를 병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송 비용과 관련해서는 “내부검토를 거쳐 김 지사가 자부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정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은충북도의 안전불감증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오송참사 발생 전 5차례에 걸쳐 미호천의 ‘주의’ ‘심각단계’ 홍수정보를 전파했으나 충북도 공무원 가운데 단 한명도 받아보지 못했다”며 “금강홍수통제소가 충북도에 2023년 4월부터 참사가 발생하기 11일전 까지 ‘위기경보단계별 홍수정보 문자수신을 신청하라’는 공문을 세차례 보냈으나 충북도가 이를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충북도가 관계 기관의 경고를 무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행정복합도시건설청 담당자가 참사 직전 오전 6시31분부터 7시 58분까지 네차례에 걸쳐 충북도에 긴급대피 및 교통통제가 필요하다고 요청했지만 충북도가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김 지사 책임에 대해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김 지사는 “오송 참사는 미호천교 임시제방 붕괴에 의한 사고로, 지하차도 관리와 관련이 없다”라며 “국정조사가 아니라 정치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송 참사는 2023년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했다. 폭우로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물이 지하차도를 덮쳐 14명이 숨졌다. 검찰은 오송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 등 45명을 기소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기소하지 않았다.
  • 건보공단, 182명 개인정보 노출…“심려 끼쳐 죄송”

    건보공단, 182명 개인정보 노출…“심려 끼쳐 죄송”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수급자 182명의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하는 사고를 낸 것에 대해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고개 숙였다. 공단은 9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개인정보 노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 A 장기요양기관 수급자와 종사자 등 182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 노출된 개인정보는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다. 공단은 서버 과부하로 개인정보 노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일 청구 업무가 일시에 몰려 1개 서버가 과부하 하면서 다른 서버로 전환해주는 시스템(솔루션)이 비정상적으로 동작하면서 잘못된 접속 정보가 수신됐다는 것이다. 공단은 “개인정보가 노출된 대상자에게는 개인정보 사고 경위 등을 개별 통지했다”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산 시스템상 개인정보보호 관리 실태를 엄격히 점검하겠다”고 했다. 공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12월에는 우편물을 잘못 발송해 9명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검진 결과 등이 유출됐다. 지난해 3월에는 일부 직원이 가입자의 재산 등 가족 정보를 누설한 경우도 있었다. 같은 해 8월에는 SMS를 잘못 발송해 16명의 핸드폰 번호가 노출됐다. 공단은 사건 인지 직후 법무지원실, 정보관리실 등 6개 부서로 된 개인정보 사고 대응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피해 구제 상담 등을 위해 민원 상담 전용팀(TF)도 운영 중이다. 솔루션 제조업체 등에 대한 법적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지난 1일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한 지 일주일이 지난 8일이 돼서야 내부 감사에 착수해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김 의원은 “3년 만에 최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일주일이 지난 이제야 감사에 들어간 공단의 안일한 태도는 상당히 문제가 있다”며 “면밀한 감사를 통해 재발 방지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천시, ‘스미싱 피해 막아 신뢰도↑’···‘문자 안심마크’ 서비스 개시

    이천시, ‘스미싱 피해 막아 신뢰도↑’···‘문자 안심마크’ 서비스 개시

    경기 이천시는 시민과의 신뢰 있는 소통 강화를 위해 문자 발송 시스템에 ‘안심마크’를 적용한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기반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발신 번호만 표시된 기존 문자 발송 방식은 수신자가 문자의 출처를 확인하기 어려워, 공공기관의 문자조차 사기 메시지로 오해받는 사례가 잦았다. 이에 따라 이천시는 대표번호(031-644-2000)를 기반으로 한 RCS 문자 발송 시스템을 도입하고, 문자를 받는 시민이 ‘이천시청’ 기관명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검증한 ‘안심마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안심마크는 위·변조나 사칭이 불가능해 스미싱 문자와 구별된다. 또한 RCS 기반 문자 시스템은 단순한 텍스트 전달을 넘어 사이트 바로가기, 전화 걸기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시민은 문자 수신과 동시에 교육 신청, 안내문 다운로드, 문의 전화 연결 등 필요한 정보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사칭 문자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어, 문자 발신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시급했다”라며 “안심마크를 적용한 RCS 시스템 도입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문자를 열람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시민 안전과 행정 효율을 동시에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 “인천·부산 학교에 폭발물 설치” 일본발 팩스에 학생 대피 소동

    “인천·부산 학교에 폭발물 설치” 일본발 팩스에 학생 대피 소동

    인천과 부산에 있는 중·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팩스가 수신돼 학생들이 긴급 대피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인천 강화군의 고등학교 2곳과 서구 고등학교 1곳에서 “일본 변호사 명의의 폭발물 설치 협박 팩스를 받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이들 학교에 출동해 교내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수색이 끝난 후 대피했던 학생들은 교실로 복귀했고 경찰은 인근 지역 순찰을 강화했다. 앞선 이날 오전 9시 30분쯤에는 부산 북구 소재 중학교와 만덕동에 있는 중학교 2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일본발 팩스가 접수됐다.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역시 위험물질은 없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9일에도 고등학교 2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일본발 팩스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며, 수색 결과 허위 협박으로 판명 났다. 일본 변호사를 사칭하는 폭발물 설치 협박은 국내에서 2023년부터 계속되고 있으나 모두 장난 또는 모방범죄로 확인됐다.
  • [포착] ‘한국인 납치’ 취업 사기 실체…“10만 명 감금된 납치 시설 있다”

    [포착] ‘한국인 납치’ 취업 사기 실체…“10만 명 감금된 납치 시설 있다”

    미얀마에 범죄 조직이 운영하고 군사 정권이 조장하는 거대한 ‘납치 시설’의 실체가 드러났다. 영국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10만 명의 인신매매 피해자를 수용할 수 있는 미얀마 사기 센터가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과 미얀마 국경에 있는 모에이 강을 따라 조성된 미야와디에는 언뜻 평범해 보이는 건물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험준한 산과 강을 배경으로 병원과 레스토랑, 은행, 잘 조성된 잔디밭이 있는 빌라들이 늘어서 있어 마치 기술 기업이 몰려있는 실리콘밸리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곳의 실체는 인신매매와 잔혹한 폭력을 통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기 범죄가 이뤄지는 대규모 인신매매 수용소다. 5년 전 이곳은 강을 끼고 있는 허허벌판에 불과했으나 미얀마와 캄보디아, 라오스의 범죄 조직이 이곳으로 몰리기 시작하면서 국제 범죄 조직의 안식처가 됐다. 범죄 조직들은 한국인이나 중국인, 동남아시아인 등을 고수익 일자리 등으로 유인한 뒤 감금하고 온라인 사기와 로맨스 스캠 등의 범죄에 동원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문제는 범죄 조직이 모인 사기 센터의 규모가 매우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디언이 드론과 위성 지도 등을 분석한 결과 2021년 미얀마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후부터 이러한 범죄 조직과 센터의 규모는 2배 이상 증가했고 현재도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호주 국방 싱크탱크인 호주 전략 정책 연구소(Aspi)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새 미얀마 사기 범죄 조직의 수는 11개에서 27개로 늘었고, 그 규모도 매달 평균 5.5헥타르씩 확대됐다. 가디언이 드론 촬영영상에서도 활발한 공사 현장을 쉽게 볼 수 있다. 앞서 태국 경찰은 올해 초 미얀마 미야와디에 납치·구금된 피해자가 최대 1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추산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검문소·경계 감시탑부터 교묘한 사기 위한 고급 주택까지호주 전략 정책 연구소 측은 “범죄 조직이 몰려있는 공원 부지 주변은 펜스로 둘러싸여 있고, 검문소와 경계 감시탑까지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드론 영상에서 타이창과 KK 공원 곳곳에 흰색 사각형이 보이는데, 이는 사기 범죄에 이용되는 인터넷 수신기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국경을 접한) 태국이 올해 초 사기 센터가 있는 지역에 대한 국경간 전기, 인터넷, 가스 공급을 차단해 범죄 조직을 근절하려는 조치를 했고 이러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인터넷 기기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사기 범죄 조직들이 모인 센터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급 주택에는 직원들이 화상통화로 일하는 공간도 있다. 이곳에서 화상전화를 하면 피해자들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등을 보고 속아 넘어가서 그들의 투자 조언을 따르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국도 자유롭지 못한 납치·고문 취업 사기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등 최근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는 중국계 등 사기범죄 조직들이 중국인, 한국인 등 외국인을 유인하거나 납치해 가둬놓고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등 범행을 강요하는 대규모 사기 작업장을 운영해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인도 이러한 범죄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지난 5월 해외 취업을 제안받고 태국에 입국한 20대 한국인 남성이 미얀마 국경에서 납치돼 보름간 감금됐다가 구출됐다. 당시 피해자 A씨는 태국 방콕에 도착한 직후 국경을 넘어 미얀마 미야와디로 납치됐다. 현지 중국계 사기 조직은 피해자의 소지품을 빼앗고 그를 온라인 금융사기에 동원했다. A씨는 여성 사진을 활용한 가짜 SNS 계정을 만들어 40~50대 한국 남성들을 상대로 투자를 유인하는 일을 강요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의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을 위한 시민사회연대’는 현재 최소 90명의 인신매매 피해자가 수용 시설에 갇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최소 11개국 출신 국민도 포함돼 있다. 일부 피해자들은 범죄 조직의 폭력적인 학대로 신체 일부를 잃었거나 영구적인 장애를 입었다. 미얀마의 대규모 사기 작업장, 군부 정권이 뒷배?가디언은 미얀마에서 이 같은 대규모 사기 센터가 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 군부 정권이 있다고 분석한다. 가디언은 “군사 쿠데타 이후 범죄 조직이 국가 경제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면서 미얀마 군부 정권은 국가 내에 이러한 사기 작업장이 확산하도록 허용했다”면서 “이에 따라 미얀마는 전 세계에서 조직범죄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국가 목록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호주 전략 정책 연구소의 오픈소스 데이터 분석가인 네이선 루저는 “이 (범죄) 산업은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에 부닥친 미얀마 군부에 필수 요소가 됐다”면서 “이러한 이유로 쿠데타 이후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얀마 군부는 범죄 조직에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부산 학교 2곳 또 일본발 폭발물 협박 팩스…학생 긴급 대피

    부산 학교 2곳 또 일본발 폭발물 협박 팩스…학생 긴급 대피

    부산지역 중학교 2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하는 일본발 팩스가 접수돼 학생들이 긴급 대피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북구 만덕동 한 중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팩스가 전송됐다. 팩스를 수신한 학교는 오전 10시 30분쯤 경찰에 신고하고 학생들을 긴급하게 대피시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현장 수색을 진행 중이다. 비슷한 시간에 부산 수영구 한 중학교에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접수됐다. 이 학교도 학생들을 대피시켰으며, 경찰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두 학교가 접수한 팩스 모두 발신처는 일본이었다. 최근 서울과 인천, 부산 등지 학교에 비슷한 내용의 팩스가 접수돼 학생들이 대피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9일에도 고등학교 2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일본발 팩스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며, 수색 결과 허위 협박으로 판명 났다.
  • 동국대 박진우 연구팀, ‘식품 폐기물 활용’ 수소 생산 증대 시스템 개발

    동국대 박진우 연구팀, ‘식품 폐기물 활용’ 수소 생산 증대 시스템 개발

    유기물 함량 높은 ‘식품 폐기물’ 가스화 및 전기화학적 CO2 전환에 주목바이오수소 생산 단가 ‘$3/kg-H2 미만’ 달성… 에너지 생산효율 개선박진우 교수, “뛰어난 효율… 지속 가능한 수소 생산 솔루션이 될 것” 동국대학교는 본교의 박진우(교신저자) 화공생물공학과 교수, 오세빈(제1저자) 석사과정생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식품 폐기물을 활용한 수소 생산 증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박 교수 연구팀은 식품 폐기물 가스화 기반 수소 생산 시스템과 이산화탄소 전기화학적 환원(CO2 electrochemical reduction, 이하 CO2ER)을 통합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 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하고 이를 수소 생산에 재활용해 수소 생산량을 두 배 가까이 증대할 수 있는 ‘고효율 수소 생산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이산화탄소의 단순 저장에 그치지 않고, 저장된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한 번 더 순환시킴으로써 수소 수율을 높인다. 부산물로 생성되는 산소를 가스화 공정의 산화제로 활용해 외부 산소 구매 비용을 제거하며, CO2ER에서 전환된 일산화탄소를 수성가스 전환(Water gas shift; WGS) 반응기에 함께 유입시키는 방법을 도입했다. 연구팀은 “가스화는 열화학 반응을 통해 단시간에 합성가스를 생성할 수 있어 효율적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며 “다만, 가스화 공정에서는 상당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재활용한다면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개발된 통합 시스템은 최종 수소 생산량을 약 1.8배 증가시켰으며, 에너지 효율을 7.36%포인트 개선했다. 또한, 해당 시스템은 세계 각국에서 보고된 식품 폐기물 조성에 대해서도 기존 시스템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연구팀은 개발된 통합 시스템의 경제성에 대해 “외부 산소 구매 비용 제거가 CO2ER 통합으로 인해 높아진 전력 구매 비용을 충분히 상쇄하며, 전체 수소 생산량 증가로 전체 비용을 효과적으로 분산했다”면서 “이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수소 생산 단가는 $3/kg-H2 미만”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특히 식품 폐기물은 도시 고형 폐기물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유기물 함량이 높아 에너지 자원으로서의 활용 가치가 크다”면서 “개발된 통합 시스템은 광발효 등 타 바이오수소 공정보다 실용성 및 상업가능성 측면에서 훨씬 개선된 에너지 효율과 경제성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품 폐기물의 고부가가치 활용과 CO2 자원화를 함께 실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수소 생산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Energy Conversion and Management’(IF 10.9, JCR 상위 1.9%)에 2025년 12월호에 게재된다(온라인 게재 2025년 8월 12일).
  • 우원식 국회의장, 광주서 강기정 시장과 디자인비엔날레 관람

    우원식 국회의장, 광주서 강기정 시장과 디자인비엔날레 관람

    5일 광주를 방문한 우원식 국회의장이 강기정 광주시장과 함께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전시 중인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관람했다. 이날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관람에는 우 의장과 강 시장, 윤범모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 최수신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전시 작품인 ▲포용디자인 35년의 여정-옥소와 스마트디자인 ▲모두의 일상에 따뜻함을 더하는 LG전자 ▲광주디자인진흥원의 광주도시철도 포용디자인 프로젝트 ▲공간경험 확장을 위한 이(e)-모빌리티 모듈형 가전 ▲로봇 보조 엄지손가락 ‘세 번째 엄지(Third Thumb)’ ▲고령자 돌봄 로봇 ‘래미(Rami)’ 등을 살펴봤다. 우 의장은 관람에 앞서 방명록에 ‘민주주의와 광주정신,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함께 세계로!’라는 글귀를 남겼다. 우 의장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는 포용디자인으로, 차별과 배제가 아닌 모두가 존중받는 민주주의 사회를 열망한 광주정신과 직접 맞닿아 있다”며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고 세계 속 K-컬처, K-민주주의를 더욱 빛나게 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중국 전승절에 다녀온 뒤로 곧바로 광주를 방문해주신 의장님께 감사드린다. 5월17일 금남로에서 광주정신을 힘차게 외쳐주셨고, 오늘은 5·18이 기반이 된 광주의 문화예술을 공유해주셨다”며 “의장님의 방문은 광주 문화예술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11월2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올해 전시는 ‘포용디자인(Inclusive Design)’을 주제로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디자인이 미적·기능적 차원을 넘어 모든 사람의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사회적 역할임을 조명한다. 전시는 ▲세계관 ▲삶관 ▲모빌리티관 ▲미래관 등 4개 주제관으로 구성되며, 미국·일본·영국 등 19개국 429명 디자이너와 84개 기관이 참여했다.
  • “야구 졌다고 반려견 독살 위협까지”…프로야구선수협, ‘SNS 테러’ 강경 대응

    “야구 졌다고 반려견 독살 위협까지”…프로야구선수협, ‘SNS 테러’ 강경 대응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소셜미디어(SNS)에서 발생하는 일부 팬들의 도 넘은 비난 행위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4일 선수협은 “SNS를 통해 선수들이 형사 범죄 수준에 이르는 피해를 보고 있다”며 “피해 선수를 대신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협은 지난 달 20∼24일 국내 프로야구 선수를 대상으로 SNS 피해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설문에 참여한 163명의 선수 중 104명(63.8%)이 피해를 호소했다. 이 중 댓글이나 다이렉트 메시지(DM) 61%, 가족 및 지인 계정 12% 등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뤄지는 피해 사례가 전체의 73%에 이르렀다. 이러 SNS 피해는 해당 선수의 팀이 패하거나, 선수가 실책을 범한 직후(56%)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정 상황을 가리지 않고 시즌 내내 이어진다는 응답도 15%에 달했다. 피해 대상은 선수 본인(49%), 부모(31%), 배우자 또는 여자친구(13%) 순이었고, 가해 유형은 경기력 비난(39%), 가족이나 지인 비방(29%) 등이었다. 선수협은 “살해 협박, 성희롱, 고인(가족) 모독, 스토킹·주거 침입 등 형사 범죄에 해당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선수들 SNS 비방 스트레스에도 무시·차단 등 소극적 대응선수들은 SNS를 통한 부적절한 메시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36%), 경기력 저하(14%), 수면·식욕 저하(11%)의 피해를 보고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의 대응은 무시 또는 감수(39%), 차단·댓글 신고(28%), 댓글·메시지 수신 제한 등 소극적인 수준에 그쳤다. 선수협은 “현재 상황을 방치하면 SNS 악용 사례는 더욱 고도화되고 광범위하게 확산할 위험성이 크다”면서 “향후 발생하는 비상식적인 악성 사례들을 ‘SNS상에서 이뤄지는 사이버 테러’로 규정하고 협회 차원에서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피해 선수를 대리해 법적 절차(형사고소, 법적 소송 등)를 밟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SNS 피해 대처에 관해 선수단 교육도 할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다음 주 경찰청 관계자와 만나 선수의 SNS 피해 예방과 후속 조치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에서 받은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항상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나의 가족에게 해를 끼치려는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 아내는 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협박을 받았고, 나의 반려견들을 독살하겠다는 위협까지 받았다. 나는 절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더 이상 참지 않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아내 헤일리 브룩 와이스의 경우 아파트 헬스장 직원이 집까지 쫓아와 초인종을 누르고 사인볼을 요구했다고 호소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헤일리는 “많은 분들이 대신 아파트 측에 연락해 관리사무소에서 직접 찾아와 정중히 사과했다”며 “아파트 측은 추가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SNS 글을 내려달라고 요청했고, 앞으로 직원들이 집에 찾아오거나 사인을 요구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선수협은 “이러한 행위는 절대로 건강한 비판이나 사랑이 담긴 질책이라고 할 수 없으며 그저 무책임한 화풀이에 불과하다. 그리고 무심코 행해진 그런 행위는 프로야구선수를 위축시키게 하고 더 나아가 한국 프로야구 전체를 멍들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랑스러운 응원문화의 보존 및 발전과 한국 프로야구의 보다 나은 성장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야구 팬들을 향해 호소했다.
  • ‘불법촬영’ 황의조 2심도 징역형 집행유예…“피해자에 진심으로 죄송”

    ‘불법촬영’ 황의조 2심도 징역형 집행유예…“피해자에 진심으로 죄송”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3)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 조정래·진현지·안희길)는 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황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반포 행위는 다른 사람에 의해 이뤄졌지만, 피고인의 촬영 행위를 전제로 하는 것이고 촬영물 내용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점에 비춰보면 피고인에 대한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수사 단계에서 범행을 부인하며 언론에 입장을 표명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정보 일부를 암시하는 내용을 언급했다”며 “민감한 형사 사건에서 피해자를 배려하지 못한 행위로 불리한 양형 요소”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2명 중 황씨가 영상 통화 중 몰래 녹화한 피해자에 대한 혐의와 관련해 “피해자 신체 자체가 아니라 휴대전화에 수신된 신체 이미지에 해당해 신체를 직접 촬영한 행위로 볼 수 없다”며 1심과 같이 무죄 판단했다. 황씨는 선고 후 입장문을 통해 “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넘치는 사랑을 받아 왔는데 제 잘못으로 인해 신뢰를 저버리고 큰 실망을 드렸다. 저를 아끼고 믿어주신 모든 분께 고개를 들 수 없는 부끄러운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2022년 6~9월 네 차례에 걸쳐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하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지난해 7월 기소됐다.
  • 학교법인이 글로컬대학 막았다, 전주대 총장 사임 파문

    학교법인이 글로컬대학 막았다, 전주대 총장 사임 파문

    박진배 전주대 총장이 학교법인 신동아학원에서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을 가로막았다며 1일 사의를 표명해 물의를 빚고 있다. 글로컬대학30 최종 심사를 앞두고 학교법인과 전주대가 갈등을 빚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전주대는 박 총장이 지난달 29일 구성원들에게 대학을 떠난다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전주대를 떠나며 드리는 감사의 글’을 통해 “글로컬대학30 본지정 진입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으나 법인에서는 마지막까지 글로컬대학의 필수 요건인 정관 개정을 이사회 의결을 통해 반대했다”고 사임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대학의 운영 주체인 학교법인이 구성원들이 염원하는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을 스스로 가로막은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임기가 남았지만 더 이상 총장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 총장 임기는 2026년 1월까지로 5개월 사임이 빠른 것이다. 전주대는 호원대학교와 연합 형태로 글로컬대학을 신청, 예비 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글로컬대학 사업 종료 후 스타센터 일부 공간을 전북도에 기부채납하기로 한 협약도 마련했다. 그러나 동아학원 법인은 지난달 5일 이사회를 열어 안건을 부결했다. 정관이 개정될 경우 신동아학원 이사회의 권한이 훼손될 가능성 등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대 측은 “정관 개정과 관련해 호원대 측으로부터 연합 거버넌스 운영이 신동아학원 이사회의 고유 권한을 침해하지 않도록 준수하겠다는 공문을 수신했다”며 “이를 토대로 법인을 설득하고, 또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대 이사회는 오는 5일 이사회를 열어 박 총장의 면직과 총장직무대행 선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안계일 경기도의원, 소방시설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도 실효성 높인다

    안계일 경기도의원, 소방시설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도 실효성 높인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29일 「경기도 비상구 폐쇄 등 위반행위 신고포상제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부개정안은 기존 조례가 비상구 관련 행위에 국한된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해, 제명을 「경기도 소방시설 등에 대한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운영 조례」로 변경하고 신고대상과 절차, 포상금 지급기준을 전반적으로 정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 소화펌프 방치, 화재수신기·비상전원 차단, 방화문 훼손 등 불법행위를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 포상금 지급 절차·방식을 명확화했으며, ▲ 월간 지급 건수 한도를 상향하고, 이를 초과하는 경우 포상물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와 소방서가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할 수 있도록 근거 조항을 신설했다. 안 의원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실제 현장에서는 기본적인 소방시설 관리 소홀로 피해가 커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신고 대상과 절차를 명확히 하고 제도의 실효성을 보완하여 도민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라고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안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단순히 불법행위를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도민의 자발적인 신고 참여를 활성화해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며, “신고포상제가 도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례안은 오는 9월 11일 열리는 제386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안전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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