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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통합공과금 단일법인 得보다 失이 더 많아

    지난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참여연대를 비롯한 5개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주최해 공공요금 납부제도 개선방향에 관한 토론회를 가졌다.전기 도시가스 TV수신료 상·하수도료 등 5대공공요금을 따로 고지하고 수납하는 데 따른 폐해를 지적하며 검침·전산·고지·수납의 전과정을 단일법인에서 일괄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발제자 주장에 시민단체 모두가 찬성하였다. 토론과정에서 독점 폐해에 대한 논의가 없은 점과 이해당사자인 재화공급자가 참여하지 못한 상태에서 토론이 이루어졌다는 점이 참으로 유감스러웠다.물론 단일법인 내에서의 경쟁체제 도입이라는 대안을 제시했으나 내부경쟁에 한계가 있음을 간과하고 있다.한전이라는 공기업이 내부적으로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독점이라는 폐해를 극복하지 못하였다는 여론에 밀려 분할되고 있음을 지나쳐서는 아니될 것이다.또한,발제자는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도 단일법인이 합당하다고 주장했지만 과연 거대한 공룡으로 태어날단일법인이 규모의 경제성을 도모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통합공과금제도는 과거에 실패한 제도로서 발제자가 주장하는이론과 현실사이에는 괴리가 있음을 살펴주기 바란다. 송정호 [한국전력공사 동부지점 검침과장]
  • “KBS, 교육방송 분리운영 재검토를”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제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위성방송이 본궤도에 오르는 향후 1년 이내에 수신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아울러 다채롭고 수준높은 채널서비스를 제공해야할 디지털방송시대에 KBS가 교육방송 채널을 분리운영하는 것은 시대 추세에 역행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방송진흥원은 9ㆍ10일 이틀간 제주 서귀포시 풍림콘도에서 ‘디지털시태,세계방송영상산업및 정책동향’을 주제로세미나를 개최했다.세미나에서 강만석 방송진흥원 방송영상연구정보센터 책임연구원은 “KBS 경영혁신이나 공익성 강화에 대한 약속이 선행돼야 한다는 이유로 수신료 인상을 미루면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에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현재 KBS의 수신료 수입대 광고료 수입 비율은4대 6으로 BBC,NHK 등 세계 공영방송과 비교할 때 열악한 수준이라며 “최소한 6대 4가 될 수 있게 현실적인 수신료 인상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1가구당 연간 약 9,500원의 추가부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물론 수신료 인상요구에 맞춰인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외주제작을활성화하는 한편 새로운 서비스와 구체적인 채널 운용계획을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의 관측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공영방송은 상업적 미디어의팽창에 대한 균형추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돈이 없다’는 이유로 첨단 디지털 방송의 수혜로부터 일부국민을 소외시켜선 안된다는 평등주의에 입각해 더욱 중요성을 더해가고있는 추세다. 문제는 구체적인 방송서비스.KBS 채널서비스가 기존 상업방송의 서비스와 뚜렷한 차별성을 갖지 못한다면 디지털시대에공영방송의 존재이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밖에 없다. 세계 공영방송사들은 이를 위해 다채널 상업방송과 경쟁할수 있는 디지털 공영방송 채널을 확보하고 어린이 청소년을위한 독자 채널,테마화된 채널 편성 등을 검토중이다.이런점에서 시대적 추세에 역행하는 교육방송 분리 운영을 재검토해야 하지 않느냐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에 앞서 권호영 방송영상정보센터 연구정보자료팀장은 “미국 유럽 방송계에서는 글로벌 시장의 경쟁을 위해 대규모인수ㆍ합병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도프로그램 공급자(PP)와 케이블TV 지역방송국(SO)간에 개별계약제가 실시되고 중계유선방송의 SO전환과 위성방송 출범이 이뤄지는 만큼 수직ㆍ수평적 M&A와 외국자본 제휴가 더욱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제주 허윤주기자 rara@
  • 지상파TV 디지털 방송올 하반기 서울지역 실시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는 3일 지상파 TV의 디지털 전환 종합계획을 발표,지상파 TV 디지털 방송을 올 하반기 서울지역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서울소재 방송사는 올해말 ▲광역시 방송사는 2003년▲도청소재지 방송사는 2004년 ▲기타 시·군 지역방송사는 2005년까지 디지털방송을 시작하며 본방송실시 1차 연도에 주당 10시간 이상고선명TV(HDTV)로 방송해야 한다(EBS는 예외로 인정). 기존 지상파TV 방송사업자는 아날로그 1개채널당 6㎒의 디지털채널을할당받는다.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비용은 해당 방송사에서 자체수입으로 조달함을 원칙으로 하되 정부 관계부처 등과 협조해 광고제도 개선,수신료 인상,관세 감면,투자 세액 공제,방송발전기금 지원,정보화 촉진기금 지원,가전사 지원 등의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시청률의 모든것] (3)어떻게 쓰이나

    시청률에 가장 민감하기는 지상파 방송사보다는 케이블 방송사이다. 방송사가 지역유선방송국(SO)으로부터 받는 수입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케이블 가입자의 한달 가입비 1만5,000원 중에서 32.5%가 채널사업자(PP)의 몫이다.이를 39쇼핑 LG홈쇼핑 KTV OUN HBO을 제외한 24개 PP가 나눠 갖는다.30%는 균등분배를 하고 40%는 방송시간에 따라,나머지 30%는 케이블사의 시청점유율에 따라 나눠왔다. 케이블 방송의 시청률은 상·하반기로 나눠 1년에 두 번씩 일주일동안 조사돼 왔다.이에 대해 각 PP들은 조사의 신빙성에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왔고 결국 시청률 조사방법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기에이르렀다. 지난달 28일 열린 PP사장단 회의에서는 조사기관과 조사방법을 바꾸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올 하반기 시청률 조사를 하지 말자고 합의했다.올 하반기 시청률은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 시청률로 갈음하고 방송시간에 따른 40%중 10%를 SO들이 평가한 PP기여도에 따라 나누기로 하는 등 수신료 배분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에서는 프로그램의 성공여부를 재는 잣대로 쓴다.한프로의 시청률이 높게 나오면 연장하고 그 반대면 조기종영이다.KBS1 일일극 ‘좋은 걸 어떡해’는 많은 비판에도 30%가 넘는 시청률로두달 연장됐고 SBS 월화드라마 ‘도둑의 딸’은 그럭저럭 괜찮았다는 평을 받기는 했지만 10% 안팎의 시청률로 두달 앞당겨 끝났다.1분단위로 시청률을 뽑을 수 있다는 점을 응용,여러 코너로 이뤄진 오락프로는 각 코너별 시청률을 뽑아볼 수도 있다. 지난 4월부터 광고요금이 방송시간에 따른 일괄 요금체계에서 탄력요금제로 바뀌면서 시청률이 광고요금의 한 변수로 작용하기 시작했다.탄력요금제의 변수는 시청률과 매체별·장르별·요일별·시간대별 지수 등 다섯 가지다.여기서 쓰이는 시청률은 최근 2년간 시청률과최근 3개월간 시청률의 평균치로 1년에 한번씩 결정된다.MBC ‘허준’이 아무리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 그에 따른 광고요금 상승효과는후속작이 갖는다는 결론이다. 한국방송광고공사 이종선 부장은 “광고요금이 탄력요금제로 바뀌면서 방송사들이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경쟁하고 그 결과 프로그램이저질화된다는 말은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 독자의 소리/ 민원인들 팩스·인터넷 이용하면 편리

    요즘 같이 무더운 날씨나 장마철에는 어디 나다니기가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더구나 귀찮은 민원사항 때문에 공공기관을 찾아간다는 것은 더욱 짜증나게 마련이다. 한전에 근무하는 입장에서 보면 굳이 직접 오지 않아도 될 일을 갖고 힘들게 찾아오는 고객들을 보면 안타깝다.특히 무더운 날씨에 땀흘리며 힘들게찾아오는 노인분들을 보면 더욱 그렇다. 명의변경,주소변경,계약변경,TV수신료문제,자동이체 신청 또는 해지,전기요금청구서 재발행,전기요금 온라인통장 입금 등의 민원은 사안에 따라서는 전화,우편,팩스,인터넷 사이버지점에서 처리가 가능하다.방법을 모를 경우 사업소에 전화로 문의하면 친절하게 안내해주기도 한다. 박종남[서울 동작구 사당동 한전 남부지점]
  • 국무회의

    ◆ 金법무 “방송委 기구성격 문제없나” 7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올해 8번째 국무회의는 유럽을 순방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대신해 박태준(朴泰俊) 국무총리가 주재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16건의 안건 가운데 방송법시행령개정안에 대해서만토론이 있었다. 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은 “새로 출범하는 방송위원회는 어떤 정부기관에도 소속되지 않고,위원장 등 3명이 정무직이면서 하부기관은 모두 민간으로 구성됐다”면서 “정부조직법상 이같은 기관이 있을 수 있는지 유념해볼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이 이어 “우리 정부조직법은 중앙행정기관으로서의 위원회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외국은 위원회의형태를 다양화하고 있으므로 행정자치부가 연구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재영(金在榮) 행자부차관은 “발전적으로 정리되도록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은 “김대통령이 유럽 순방길에 오르면서 국무회의에서 방송법시행령 개정안이 처리되면 전자결재를 하겠다고 말했다”면서 “방송위가 오는 13일 출범하므로 그 전에 전자결재가 이뤄지도록 행자부에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안건 심의가 끝난 뒤 박 총리는 ‘지금 우리가 특별히 유념해야 할 현안과제’라는 제목으로 각 부처가 챙겨야 할 15가지 현안을 정리한 문서를 국무위원에게 나눠줬다. 박총리가 제시한 15가지 현안에는 ▲봄철 산불방지 ▲가뭄대책 ▲의약분업시행 ▲부산 신선대 및 우암 부두 파업 ▲통합 농업협동조합 출범 반대 대책▲사이버테러 대책 ▲해빙기 및 행락철 안전사고 방지 등 사회 현안이 포함돼 있다.박총리는 또 경제현안으로 ▲빈부격차 해소 ▲위안화 평가절하 대책▲고유가 대책 ▲부품·소재 산업 육성 ▲부실공사 업체 제재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대북·대외 관련 현안으로 ▲중국 체류·여행 국민의 안전 및 중국 조선족 종합대책 ▲서해안 북방한계선(NLL) 분쟁관련 대비책 ▲주한미군철수 국민운동본부 활동 대응책 등을 제시했다. 이도운기자 dawn@. ◆ 핵심사항 문화부案 강행… 반발 클 듯.말 많고 탈도 많았던 통합방송법 시행령안이 7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으로써대통령 재가와 13일 공포라는 형식적 절차만 남겨둔 채 사실상 확정됐다. 문화관광부는 새 방송위원회의 시행령안 중 지상파방송 사업자의 위성방송참여한도(33%)에 대해 KBS의 예외를 인정한 조항을 삭제하고 KBS의 시청자참여 프로그램 의무편성시간을 월 100분으로 늘리는 등의 ‘성의’를 보였다. 여기에 ‘시행령의 다른 규정 또는 방송위와 문화부장관이 합의하기로 한 사항’을 삭제하기로 한 것도 방송위를 존중하고 시민사회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외국자본 및 언론사의 진입과 채널간 상호겸영 등을 허용하면서도 공정경쟁을 확보하기 위해 독과점적 지배를 제한하려는 방송법 제정취지가 시행령에서 존중됐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지상파방송에 중간광고를 도입하려던 당초 방침을 시민단체 등의 반발에 떠밀려 철회한 것도 반길 만한 일이다. 방송발전기금의 징수비율은 광고매출액의 6% 범위 안에서 방송위원회가 고시하되 KBS와 EBS는 다른 지상파방송사업자의 3분의 2로 경감시켜 형평을 꾀했다.KBS 수신료의 EBS 지원비율은 3%로 확정돼 EBS로선 새로운 재원확보방안을 찾아야하게 됐다. 하지만 ▲시장점유 한도 설정 때 KBS와 EBS의 예외 불인정 ▲SBS의 지역민방 편성 상한선 50% 고정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방송발전기금 위탁범위를 예치기관의 선정과 출납에 관한 사항으로 한정 ▲민영 미디어랩의 선정주체를방송위원회로 명시 ▲국내제작 및 외주제작 프로그램 편성비율에 대한 문화부와의 합의규정 삭제 등 방송위원회와 시민단체,방송사의 핵심적인 요구사항들은 무시된 채 당초 문화부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유관단체와 방송사 노조, 방송위원회 노조등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불복종운동을 전개할 뜻을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임병수(林炳秀) 문화부 문화산업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보충설명회를 갖고 “방송위와 의견을 달리한 조항들은 법체계상 수용이 불가능한 것들이었고 이 점을 방송위도 인정했다”며 “앞으로도 문화부가 방송정책에 개입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해명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지상파 위성방송지분 33%내로

    1개 방송사업자의 매출액이 전체 방송사업자 매출총액의 33%를 넘으면 다른방송의 겸영(兼營) 또는 주식소유가 제한된다.또 지상파 방송사업자는 위성방송 사업의 지분을 33%까지 소유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7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방송법시행령안을 의결했다. 시행령은 중계유선방송사업자가 방송위원회가 고시하는 기준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시설전환 계획이 적합하면 종합 유선방송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시행령은 또 방송위원회가 방송광고 매출액의 6% 범위 안에서 방송발전기금징수비율을 고시하도록 했다.그러나 KBS와 EBS의 기금 징수비율은 다른 지상파 방송사업자의 3분의 2로 낮췄다. KBS의 수신료 중 공사로 전환되는 EBS의 지원비율은 3%로 확정됐다. 국무회의는 또 한국교육방송공사법 시행령안을 의결해 한국교육방송원을 공사로 전환시켰으며,한국방송광고공사법 시행령안을 의결,광고 수탁수수료를19%에서 14%로 내리는 한편 방송발전기금(구 공익자금)의 관리 운영권을 방송위원회로 넘기도록 규정했다.아울러 국무회의는 16대 총선이 실시되는 다음달 13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국민 63% “TV 중간광고 반대”

    국민의 63.1%가 지상파TV의 중간광고 도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언론개혁 시민연대와 경실련,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등 47개 시민·사회·소비자단체는 23일 오전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중간광고를 허용하기로 한 정부의 방송법 시행령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언개연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이틀동안 전국 20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31.7%만이 중간광고 허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와 30대에서 반대의견이 많았으며 학력이 높을수록 반대가심한 추세를 보였다.현재 TV광고량이 많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80.7%가 “그렇다”고 했고,“적당하다”는 16.5%인 반면 “적다”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프로그램 시청중 중간광고가 나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47.9%가 “다른 채널로 돌렸다가 광고가 끝나면 다시 보겠다”고 밝혔고 “다른 채널을 보겠다”는 응답자도 25.9%나 되었다. 기자회견에서 이경숙(李慶淑)언개연 공동대표는 “만약 중간광고가 허용될경우엔 TV수신료 납부 거부운동을 벌이고 중간광고를 하는 광고주의 상품과용역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임병선기자 bsnim@
  • 지자체 “爲民행정으로 확 바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2동에 사는 최성만씨는 언제부터인가 집 앞에 너절하게 걸려 있는 불법 현수막과 입간판 불법쓰레기 등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의아해했다.하루 반짝이겠지 했지만 최근엔 눈에 띄게 시가지가 깨끗해진 사실을 발견했다.최씨가 느끼는 시가지 변화는 지난해부터 의정부시가 시작한‘시민불편환경 기록수첩’의 결과다. 이 기록수첩은 전직원들이 출퇴근시 또는 출장시 휴대하고 다니며 적극적으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찾아내 시정토록 한 조치다.지금까지 의정부시는 총5,041건을 지적,3,528건은 즉시 시정조치했고 1,513건은 현재 진행중이다. 주민불편을 먼저 찾아서 해결해 주는 자치단체들의 아이디어 시책은 의정부시만이 아니다.경기도 구리시는 주민 누구나가 생활불편 사항을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자석식 홍보물을 제작,관내 전 주택에 보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시 북구에서는 ‘장애인민원 원스톱서비스’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이제도는 장애인용 차량에 대한 등록세와 취득세·자동차세 등 지방세 감면혜택,전화요금 할인,TV수신료 면제,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 4개기관을 방문해야만 처리할 수 있는 민원을 동사무소에서 일괄 처리해 장애인들의 불편을덜어주고 있다. 지자체별로 이처럼 갖가지 주민불편 해소 아이디어가 봇물을 이루자 행정자치부는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시책들을 선별,다른 자치단체로 전파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행자부 장인태(張仁太)복무감사관은 23일 “지자체별로 시행하고 있는 시책중 전국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안은 적극 발굴,확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EBS 재정지원’ 방송법시행령 쟁점 부상

    통합방송법에 따라 교육방송공사로 재탄생하게 되는 교육방송(EBS)의 재정지원 문제가 방송법 시행령 논의과정의 쟁점으로 급부상했다. 방송법은 교육방송공사의 재원을 TV수신료와 방송발전기금 등으로 충당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문화관광부가 내놓은 시행령(안)에 따르면 KBS로 하여금 TV수신료의 3%를 EBS의 운영재원으로 출연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대신 KBS는방송발전기금 징수율을 타 방송사의 3분의 2수준에서 차등적용받게 했다. EBS기획조정실은 14일 성명을 내고 “복수 공영체제인 독일도 제1공영과 제2공영의 수신료 비율을 7:3으로 운영하고 있고 EBS와 성격이 비슷한 프랑스의ARET는 예산의 95%를 수신료로 충당하고 있다”면서 지원을 늘려줄 것을 호소했다. 수신료의 3%는 약 130억원.EBS의 지난해 예산은 577억원.공사초기 운영예산으로 책정한 1,200억원에 턱없이 못 미치는 액수. 이날 열린 문화관광부 주최 방송법 시행령 공청회에서도 EBS에 대한 지원을늘리라는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많았다.김명중 호남대 신방과 교수는 “국민적 합의에 의해EBS를 독립공사화한 만큼 재정 독립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외부 전문가집단에서 산출한 금액을 근거로 교육방송 수신료를 별도 부과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KBS는 3%에서 한발짝도 물러날 수없다는 강경한 입장.EBS의 지상파송신지원에 연간 204억원을 쓰고 있고 송신시설 투자비로 연평균 42억원을부담하고 있어 여력이 없다는 것.더욱이 EBS의 지상파 송출시설에 대한 디지털 전환비용으로 10년동안 1,500억원을 부담해야 하고 자체 디지털 전환에같은 기간동안 1조300억원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한편 EBS노조는 지난 12일 “양사 노조가 합의했고 민주방송법 쟁취 국민운동본부에서 마련한 교육방송공사 운영재원만을 위한 수신료를 별도로 걷을것”을 요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임병선기자 bsnim@
  • 방송법 후퇴시키는 이상한 시행령

    “지금까지는 정부가 시행령 작업을 밀어붙여 문제였지만 이제는 국본(민주방송법 쟁취 국민운동본부)의 애매모호한 처신 때문에 통합방송법의 취지가퇴색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문화관광부의 통합방송법 시행령안 발표에 이어 최근 국본이 독자적인 시행령안을 내놓자 국본의 의견수렴 과정에 참여했던 시민단체 관계자는 저간의사정을 이렇게 요약했다. 사실 그동안 국본은 방송법 논의과정에서 방송3사 노조의 연합체인 방송노조연합(이하 방노련)의 입김에 휘둘린다는 지적을 심심찮게 받아왔다. 국본안은 지상파 방송으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방송발전기금의징수범위와 관련,‘광고매출액의 6% 안에서 차등징수한다’고만 규정해 방송법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이나 고시에 재위임했다.또 ‘광고매출액 및 방송평가의 결과 등을 참작하도록’ 해,향후 방송사와 방송위원회의 줄다리기에의해 기금 징수액을 줄일 수 있는 여지를 두었다. EBS에 대한 재정지원과 관련해서도 말들이 많았다.지금까지 부담해오던 송출 부담금 외에도 총수신료의3%까지 EBS에게 대주라고 했으니 KBS가 반발할것은 당연한 순서.국본안은 ‘운영자금의 일부를 지원하도록’해 이 부분 역시 고시로 ‘책임’을 떠넘겨버렸다. 지역민방의 다른 방송사업자 방송 프로그램 편성 비율을 전체방송시간의 50% 미만으로 규정한 것도 비현실적이라는 지적.문화부안보다 못하다는 얘기를듣고 있다.현재 85∼95%를 넘나드는 지역민방의 SBS 프로그램 편성비율을 모른 채 안을 내놓았느냐는 비아냥을 듣기 십상이다. 지상파 방송의 중간광고 도입에 대해 국본 최종안은 전혀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가 일부의 반발을 받아들여 추가의견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국본은 또 공식적인 논의를 전혀 거치지 않았던 문화부장관과의 방송기본계획 합의 조항에 대해 ‘방송위원회가 방송기본계획 수립때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사안에 한해 문화부장관과 합의할 수 있다’는 의견을 슬쩍 집어넣어방송위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에따라 향후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에서 국본이 통합방송법 제정 취지에맞는 입장을 재정립하지 못할 경우 정부안대로 시행령이 확정될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지상파 TV 중간광고 허용

    지상파 방송에 중간광고가 허용되고 국내 대중문화산업 보호를 위해 영화는20∼40%,애니메이션은 30∼50%,가요는 50∼70%가 국산 제작물로 편성된다. 문화관광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통합방송법 시행령(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중간광고 횟수는 60∼90분 프로그램 1회,90∼120분 프로그램에는 2회,120분이상 프로그램에는 3회로 하되 매회 1분 이내,4건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다. 방송사 사이에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지상파방송사업자의 방송발전기금징수비율은 해마다 결산상 광고매출액의 6% 범위에서 방송위원회가 고시하기로 했다.KBS의 EBS에 대한 지원액은 매년 수신료 수입중 3%로 의무화 하는대신 KBS에 대한 방송발전기금 징수율은 타 방송사의 3분의 2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방송위원회가 방송의 기본계획에 관한 사항을 심의ㆍ의결할 경우 문화부장관과의 합의를 거쳐야 하는 사항으로는 ▲방송영상정책·방송제도의 수립 ▲방송사업자 구도의 변경 ▲방송시장의 개방 또는 국제협력 증진 ▲새로운 방송환경의 형성·변화에 따른 정부 차원의 결정이 필요한 사항 등으로 정했다. 시행령(안)은 또 인터넷 방송이나 인터캐스트 등과 같은 유사방송 내용에 대해서도 방송위원회가 심의한 뒤 시정을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관광부는 오는 2월10일쯤 새로 구성될 방송위원회와의 협의,공청회 절차등을 거친뒤 3월 13일쯤 시행령을 확정·공포할 계획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대한시론] 빈부격차 해소를 위한 提言

    금융구조조정이 지연되면서 부실금융기관을 지탱하기 위해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되고 있다.재정적자도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국가채무는 눈덩이처럼불어나고 있다.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세금인상과 지출예산 삭감이 뒤따를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빈부격차가 심화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국가가 세금을 걷는 주된 목적은 재정에 소요될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다.그러나 조세정책을 통한 소득 재분배로 빈부격차를 줄이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전통적으로 조세수입 가운데서 직접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수록 소득 재분배 기능이 유효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직접세는 소득에 따른누진세율을 적용할 수 있어 고소득층에 보다 높은 세율을 매길 수 있는데 비해 간접세는 소득과 비례세율 구조를 지니고 있어 소비성향을 감안하면 소득에 비해 역진적 부담이 된다는 측면에서 직접세 비중에 따라 소득 재분배 기능을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조세체계가 복잡해지고 과세방식이 다양해짐에 따라 직접세는 누진세이고 간접세는 역진세라는 등식이성립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직접세에 속하는 균등할 주민세가 대폭 인상됨으로써 직접세 비중이 높아지게 되었다.그러나 재력가나 빈곤층에 동일한 금액을 인상한 결과 빈곤층에는큰 부담이 되었고 소득에 비하면 심각한 역진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에 골프장 입장시 부과되는 특별소비세의 인하는 간접세 비중을 낮추고 직접세 비중을 높이는 효과는 있으나 골프채를 만져보지도 못한 서민층에는 전혀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것이다. 직접세와 간접세 구성비율만 가지고 소득재분배 기능의 유효성을 측정하는데는 문제가 있다.더구나 직접세인지 간접세인지 구분이 불분명한 세목이 많이 있어서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의 직접세 비중에 대한 통계수치가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세금뿐만 아니라 국민에 경제적 부담이 되는 비용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소득에 비해 역진적 부담이 되는 것은 조속히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전화세는 부가가치세로 통합된 소비세체계에서 예외적으로 분리되어 조세체계의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전화서비스는 전형적인 부가가치세 과세대상 용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전화세라는 별도의 세목으로 징수하고 부가가치세법상으로는 면세용역으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통신사업자의 전화서비스 관련 매입세액은 공제받지 못하고 있으며 연간 4,000억원에 이르는 매입세액불공제로 인한 전화요금 추가부담은 저소득층 특히 청소년층에는 과중한 짐이 되고 있다. 이와같은 전화세는 부가가치세에 통합시켜 조세체계를 간소화하고 역진적 부담을 시정해야 한다. KBS 수신료는 가구당 월 2,500원으로 모든 가구가 동일하게 부담하고 있다. 방송수신료는 난시청지역을 해소하고 디지털 방송을 앞당기는 등 공영방송을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다. 그러나 재력가나 빈곤층 모두 동일한 금액을 징수함으로써 소득수준에 비해 보면 대표적인 역진적 부담인 것이다.소득수준과 상관관계가 높은 전력사용량 등을 지표로 하여 수신료를 소득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또 각종 복권으로 조성하는 공적기금도 빈부격차를 심화시킬 소지가 있다. 주택복권을 비롯하여 체육복권,기술개발복권,근로복지복권,중소기업진흥복권,광복권의 수익으로 공익기금을 조성하여 사용하고 있다. 복권은 발행가액의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의 당첨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공익기금에 편입하며 당첨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와 주민세를 합해 22%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복권을 구입하는 계층이 주로 서민층이라는 점에서 보면 가난한 사람들의 주머니를 털어서 공익기금에 사용하는 불공평한 제도인 것이다. 빈부격차를 심화시키는 제도는 곳곳에 잠복하고 있다.직접세·간접세 비중과 같은 추상적인 지표보다는 국민부담을 개별적으로 분석하여 문제를 찾아내서 조속히 시정해야 할 것이다. [李晩雨 고려대 교수·경영학]
  • [발언대] 8·15사면대상 ‘정치적 거래’ 없어야

    ‘지도층이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말은 이제 더이상 설득력이 없는 진부한 경구다.국민은 지도층의 비리나 범법사실에 대한 언론보도를 접할 때 더이상 새롭지 않은 사실들에 좌절하고 있다. 최근 김대중 대통령의 8.15 광복절 사면이 대폭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보도가 나왔다.여러 사연 때문에 사회로부터 격리된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고 사회적인 화합을 도모하겠다는 김대통령의 뜻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그러나 사면을 단행할 때 지켜야할 근본원칙이 있다. 첫째,대통령의 사면권은 과거 전제군주제에서 시행되던 은혜적 조처가 아니다.그러므로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는,또 합의가 모아지지않은 인사에 대해서는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배제되어야 한다.둘째,사면권의 남용으로 권력분립의 큰 틀을 깨뜨려서는 안된다.대통령의 통치행위를 인정한다고 해도 이미 사법적 판단으로 죄값을 치르고 있는 것은 본인은 물론 범죄 유혹을 느끼는 다른 예비적 범법자들에게 타산지석이 될 수 있다.그러므로 상당한 죄의대가를 치르지 않은 사람은사면대상으로 고려해서는 안된다. 셋째로 ‘유전무죄,무전유죄’나 ‘유권력 무죄,무권력 유죄’라는 법적 정의에 어긋나는 유행어가 사라지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고위 공직자나 권력층의 비리가 횡행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행여 비리에 연루되고 ‘재수없이’ 걸려들어 처벌을 받지만 그들은 항상 집권세력의 정치적 판단에 의해 사면,재기(?)를 반복하는 불사신이 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사고가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김현철씨의 사면에 대해서 언론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대다수 국민이 그의 사면에 부정적인 답변을 보이고 있다.그의 상고포기가 집권층과의 물밑거래가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국민은 현철씨를 비롯한 지도층의 사면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을 갖는다.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으며 법대로 처벌을 받아 죄값을 치러야 한다는 법의 형평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신창원신드롬에서 나타나는 그의 체포에 대한 아쉬움과 그의 지도층과 부유층 대상의 범죄행각에서 나타나는 대리만족적 현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한다.국민들이 바라는 뜻을 이번 사면복권 단행에서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들만의 거래가 되어서는 안된다.만일 그럴 경우 오히려 사면이 거론되는인사들이 아닌 집권당과 정부가 심판을 받는 날이 올 것이다. 박상훈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 정보화시대 핵심 인터넷 교육 힘쓰자 각 가정마다 통신요금 지출현황이 3년 전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휴대폰,PC통신,인터넷 이용료는 물론 CATV 수신료까지 납부하는 가정은 매월 5만원이 넘는 금액을 부담하게 되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다.위성방송 시청,통신판매 확산,ARS와 인터넷을 통한 은행거래,사이버 주식거래의 보편화등 공간이용이나 이동에 따른 비용지출없이 처리할 수 있는 통신수단들이 많이 보급돼있기 때문이다. 어느덧 우리들은 정보화 시대에 들어와 있으며 앞으로도 시간과 공간을 아껴쓸 수 있는 수단이 급속도로 개발 보급될 것이고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며 속도와 품질향상을 위한 디지털화와 광통신화가 이루어질 것이다.급변하는 정보화시대에 적응하는 사람과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그리고 선도하는 전문가의 삶의 질은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얼마전 ‘인터넷 서바이벌(생존)실험’이 있었다.제한된 공간에서 인터넷만을 이용해 정해진 며칠간을 지내는 것으로 결과는 성공적이었다.이제 인터넷만으로도 생활할 수 있는 시대라는 반증이었다.인터넷은 정보화시대의 핵심이기에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단 개발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는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수단으로 우리에게 가장 가까이 와 있는 것이 ISDN이다.이 ISDN은 인터넷이나 PC통신을 하면서 전화통화를 할수 있다는 단순한 장점보다는 데이터통신을 두배 이상 빠르게 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보화사회의 기초시설이자 필수품이다. 급변하는 정보화시대에 적응하고 활용하여 통신복지를 맘껏 누릴 수 있는사회인이 되기 위해선 어쩌면 현재 학생들에게 있어 성적을 올리는 것보다 PC운용능력과 인터넷,통신지식을 함양하는 것이 더 중요할지 모른다.이미 정보화사회의 편리함과 신속성을 맛본 지금 본격적인 정보화시대에 대비하기위해 가정에서는 이에 대비한 투자를 해야하는 것이다.지금은 60년대 공상만화가 현실화되었고 현재의 꿈은 조만간에 현실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이다이상규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 통합방송법에 강력 반발 방노련 “파업 불사”밝혀

    전국방송노조연합(방노련)이 지난 22일 결정된 정부와 여당의 통합방송법안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방노련은 23일 “당정이 조율한 법안은 방송을 장악하려는 시대착오적이고반개혁적인 결과”라며 “방송법 개악저지와 개혁적인 방송법 제정을 위해총파업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MBC노조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MBC의 예·결산 승인권을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 넘기는 것은 MBC에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한편 당정은 지난 22일 열린 통합방송법 관련 회의에서 KBS가 TV수신료를결정할 때 국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방송개혁위원회의 통합방송법안 가운데 MBC의 총매출액 7%이내 공적기여금 출연 조항을 삭제키로 했다.대신 세전이익의 15%를 매년 방송문화진흥기금으로 내도록 했으며,방문진에 주려던 MBC의 방송편성 감독조항도 없앴다.또 KBS의 예산권은 방송사에 그대로 두고,결산승인권만 국회에 이관하도록 방개위의 법안을 수정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日위성방송 음란물 침투 ‘무방비’

    최근 일본 위성방송의 포르노물이 국내 숙박업소와 가정집에 파고 들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은 없다.외국의 퇴폐문화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셈이다. 수도권의 대형 여관 가운데 70∼80%는 퇴폐 위성방송을 이용자들에게 틀어주고 있다.특히 업자들은 일본에서 밀수입한 위성수신기를 설치해주고 수신료 납부도 대행해주고 있지만 관련 법규 미비로 규제가 어려운 실정이다. 서울지검 형사3부(鄭東基 부장검사)는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대 여관 등을상대로 포르노 위성방송 수신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여관 등에 위성수신기를 설치해 준 업자와 일본 성인포르노 방송을 수신해 방영한 여관업자 등14명을 풍속영업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 또는 수배했다고 6일 발표했다. 위성방송 수신기를 밀수 공급해온 조성일(趙誠一·57)씨와 이송원(李松源·51)씨 등 6명은 구속기소,백종기(白鐘基·44)씨 등 여관업주와 수신기 설치기사 등 6명은 불구속기소했다.위성방송 등록대행업자 김모(73)씨 등 2명은수배했다. 적발된 위성수신업자들은 97년부터 일본에서 일본 상업위성방송 ‘디렉(DIREC)TV’를 수신할 수 있는 수신기를 몰래 들여와 수도권 일대 여관 23곳과가정집,사무실 등 7곳에 설치해주고 설치비 및 연간 수신료로 정상가보다 3배 이상 비싼 220만원씩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방송 관련 규제 법률은 전파법과 종합유선방송법 두가지.하지만 전파법은 방송수신만을 위한 무선국 설치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으며 종합유선방송법도 위성에서 직접 수신하는 것은 규제할 수 없다. 김재천기자 patrick@
  • “TV시청료 KBS서 결정 못한다”수신료 부과는 합헌 결정

    한국방송공사(KBS)가 시청자에게 매월 2,500원씩 수신료를 부과하는 것은합헌이지만 수신료금액을 KBS이사회가 결정하도록 한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내려졌다. 헌재 전원재판부(주심 鄭京植재판관)는 27일 조모씨가 TV수신료 부과를 규정한 한국방송공사법 36조1항 등에 대해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헌법 불합치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현재 KBS이사회의 심의결정과 문화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정해지는 수신료금액을 앞으로는 국회가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사법 개정이 불가피하게 됐다.따라서 올 연말 법 개정 전까지는 현행 수신료가 그대로 부과된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수신료는 공영방송사업이라는 특정한 공익사업의 경비조달을 위해 TV수상기를 소지한 특정집단에 대해 부과하는 특별부담금”이라면서 “수신료 부과 자체를 위헌으로 볼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수신료금액을 입법권자인 국회가 결정하지 않고 이사회에 일임한 것은 헌법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임병선기자 bsnim@
  • 洪斗杓사장 누구인가

    ‘공사경영의 귀재’로 알려진 홍두표(洪斗杓·64)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약력란이 모자랄 정도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이듬해인 61년 문공부 방송요원 겸 한국방송공사 개국준비위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80년 동양방송 사장을 거쳐한국방송광고공사(81년∼86년),담배인삼공사(87년∼92년),중앙일보(92년∼93년),한국방송공사(93년∼98년) 등 4개 공기업과 언론사 사장을 역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KBS사장 시절 만년 2위였던 뉴스와 드라마를 1위로 올려 놓았고 TV수신료를 전기료와 함께 납부토록 해 공영방송의 기틀을 닦았다.그 덕에 만년 적자였던 KBS의 경영상태를 흑자로 돌려놓았다. 홍 사장은 93년 국제신문인협회(IPI)한국위원장을 역임한 것을 비롯,현재까지도 이사를 맡아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62㎝의 작은 키에 동안(童顔)인 그는 조직장악력과 업무추진력이 탁월한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생활신조는 ‘항상 길은 있다’이며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그날 해야할 일을 깊이있게 검토하는 습관으로 유명하다. 임병선기자 bsnim@
  • TV 인기프로 협찬광고 너무 많다

    TV프로의 광고자막이 도를 넘고 있다.거의 모든 프로마다 방송이 끝나면 화면 한 구석에 스태프의 이름이 죽 나온 다음 ‘협찬’‘협조’회사를 알리는 자막이 적으면 2∼3개 많으면 수십개가 이어진다.출연진의 의상과 액세서리에서부터 가방,장소,차량 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회사 명칭이 1∼2분가량화면을 지리하게 ‘장식’한다. MBC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와 SBS ‘토마토’ 등 인기드라마에는 무려 20여개 이상의 회사이름이 나온다.단 한사람이 출연하는 5분짜리 시사 및경제프로에도 2∼3개의 패션업체 협찬자막이 붙는다.방송사는 장소와 의상등을 빌려쓸 때 ‘협조’라는 말을 쓰며 물품이나 돈을 받으면 ‘협찬’을,제작에 특별한 도움을 받은 경우 사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지원’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이같은 자막홍수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한결 같다.“스타들이 입고 나온 옷과 액세서리 등은 그 이튿날 백화점 매장에서 동이 난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인데,구태여 브랜드를 밝히지 않아도 충분하지 않느냐”(전희은·41·주부·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로고가 큼직한 옷을 입고 나오는 것만으로도광고효과가 충분할 텐데 자막까지 또 내보내야 하는가” “방송사들이 드라마를 협찬사에 의존해야 할 형편인가” “수신료에 광고비에 그많은 돈을 어디에 쓰고 협찬광고까지 하느냐” 등등의 짜증섞인 항의성 발언이 대부분이다. 그러면 이같은 ‘협찬’‘협조’를 연출자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어떤 연출자든 자막이 난립하는 것을 피하고 싶다.그러나 지금으로선 어쩔 수 없다.제작비는 줄어들었고,장소나 의상 등을 자막으로나마 올리지 않으면 아무도 협찬하지 않을 것이다” 한 연출자는 이렇게 말했다. 또 사극이 아닌 현대물의 경우,출연자의 의상비를 전혀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연기자들이 의상을 협찬받고 그 회사이름을 자막처리해달라고 요청할 때거절할 명분이 없다고 한다.협찬사들의 지나친 경쟁이나,간접광고의 부당성을 연출자들도 알고 있지만 ‘부족한 제작비를 감안하면 어쩔 수 없다’는게 연출자들의 변명이다. 협찬자막에 대한 태도는 공영방송인 KBS가 다소 엄격하고 MBC와 SBS는 느슨한 편이다. KBS는 “협찬자막을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애쓰지만 많은 물품을 모두 구입할 수 없는 형편”이라면서 “외국처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KBS드라마국 윤흥식주간은 지적했다. 그러나 이같은 ‘구질구질’한 자막을 현재로서는 규제할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다.각종 방송관련 법규에 이 부분이 거론돼 있지 않은 탓이다.지난 95년 각 방송사 실무책임자들이 ‘텔레비전협찬 고지방송 기준’을 마련,‘공익성 대형기획프로의 제작비 협찬’에 한해 허용키로 한 것이 유일한 장치이다.요즘 문제가 되는 드라마의 과다한 협찬자막에 대한 규제는 없다. 이같은 ‘간접광고’의 문제점은 앞으로 통합방송법이 제정되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통합방송법에 ‘협찬에 대한 방송위원회의 규칙’조항이들어 있기 때문이다.시청자들은 그 때까지 프로그램의 ‘혹’인 협찬자막을지켜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 방송통신대학 위성통신 서비스

    현대는 자기관리가 필수적인 시대다.그러나 여러가지 이유로 짬을 내기 어려운 실정이다.부담없이 간편하게 질높은 교육을 받는 방법은 없을까.방송통신대학TV는 이런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교육과목을 방송하는 케이블TV(채널 47)는 이달초부터 위성방송송출에 나섰다.이에 따라 전국에서 방통대 과목을 챙겨볼 수 있게 됐다.종전에는 케이블에 가입한 90만가구가 방송통신대학TV를 볼 수 있었다.그러나 이제는 개인별 위성방송 수신안테나 또는 공동주택의 공청안테나를 설치하면아무 곳에서나 위성TV를 시청할 수 있어 시청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채널은 지역별로 다르다. 개인적으로 케이블을 보려면 수신료가 월 1만5,000원이지만 전국 850여곳에 위치한 중계유선망에 가입하면 월 3,000∼4,000원으로 값이 싸진다. 방송통신대학TV 강의는 TV와 라디오,테이프 등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TV의 경우 30분물 44강좌이며 이는 대학 280과목 중 15.8%에 해당된다.학교측은현재 강좌당 500명에서 4,000명이 듣고있다. 이젠 평생 및 고등교육 기회를 전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아침 6시부터 자정까지 하루 18시간인 방송시간을 6시간씩 셋으로 쪼개 운영하고 있다.따라서 아침과 낮,저녁시간을 맘대로 골라 시청할 수 있다.강의는 인터넷(http://oun.knou.ac.kr)으로도 볼 수 있다. 대학교육과정은 학생용,관련부문 전공자 및 전문인 재교육용,교사교육용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진다.전문인 재교육프로의 경우 수화통역사 교육과 인터넷 교육,열린교육 교사연수와 논리논술 바로세우기 등이 있고,고급 교양프로는 ‘우리시대 고전이야기’‘집중토론! 한국의 대학’‘그림으로 보는 한자이야기’‘통일을 위한 73일’등이 있다. 방통대 교육매체개발연구소 소장 곽노현교수(법학과)는 “대학수준의 고급교양과 정보를 대중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중”이라면서 “현재 방통대입학생 가운데 다른 대학졸업생이 10%,전문대생 졸업생이 30%에 이르는 점을 감안해 교육의 수준을 높이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3월부터 신설된 대표적인 프로는●‘21세기 국제정치·외교-주한대사에게 듣는다’(수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4시30분,밤 10시 30분과 일요일 오후 2시 30분)=3개월동안 13개국의 주한대사를 만나 각 나라들이 준비하고 있는 21세기의 모습과 한국관련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인터뷰한다.인터뷰어는 연세대 이정훈 교수(국제학대학원). ●‘백윤재의 생활 속 법률이야기’(월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4시 30분,밤 10시 30분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법률문제를주제별로 나눠 백윤재변호사에게 듣는다.진행은 김자영씨.15일 방송은 ‘보증’. ●‘현대일본사회론’(토요일 오전 6시30분,오후 1시,6시30분)=일본사회의구조와 변동과정,미래를 조명한다.성공회대 이종구교수. ●‘방송기획제작-방송제작의 현장’(목요일 오전 8시20분,오후 2시,오후 7시30분)=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 제작과정을 20편으로 담는다. 許南周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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