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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말이 대충 해 먹었다가 “우웩”…한달새 두 배 폭증했다는 ‘이 질환’

    계란말이 대충 해 먹었다가 “우웩”…한달새 두 배 폭증했다는 ‘이 질환’

    매년 여름철마다 식중독으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살모넬라로 인한 식중독은 주로 계란을 이용해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 초래되는데, 전체 발생 건수의 절반 이상이 여름에 집중돼 있다. 11일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210곳이 참여하는 장관감염증 표본 감시 결과 6월 첫째 주 66명이던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는 넷째 주 127명으로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92.4% 급증했다. 살모넬라는 닭 등 가금류와 포유류의 소화관 또는 물과 토양에 존재하는 병원성 세균으로, 살모넬라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할 경우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살모넬라로 인한 식중독은 2020년부터 최근 5년간 총 204건 발생했으며 7788명이 감염됐다. 특히 전체 발생 건수의 약 52%(107건)가 7월부터 9월 사이에 발생했다. 살모넬라 식중독이 발생한 장소는 음식점이 129건(6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급식소 35건(17%), 즉석판매제조·가공업 10건(5%) 순이었다. 주로 계란말이와 계란지단 등 계란으로 조리한 식품과 계란이 들어간 김밥, 도시락 등에서 발생했다. 살모넬라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란을 신선하게 보관하고 빠른 시일 내에 소비하며, 조리할 때는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계란을 구입할 때는 껍데기가 깨지지 않은 신선한 상태의 것을 고르고, 계란에 표시된 산란일자와 소비기한을 확인해야 한다. 구입한 계란은 즉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고, 2~4주 안에 소비하는 것이 좋다. 살모넬라는 열에 약해 조리할 때 가열함으로써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계란을 날것이나 반숙으로 섭취하지 않고 노른자와 흰자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충분히 가열해 먹었더라도 조리 과정에서 2차 오염으로 인해 살모넬라에 감염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란이나 육류, 가금류를 만지거나 계란물이 손에 묻었을 경우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 등 세정제로 30초 이상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또 조리된 음식이나 조리기구, 식재료를 만져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계란물을 담은 용기는 주기적으로 세척 및 소독하고, 조리할 때 위생장갑을 수시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계란을 사용한 조리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살균·소독제를 사용해 세척·소독하는 것도 예방을 위한 방법이다. 이밖에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냉장 보관해야 한다.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은 다시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계란이나 가금류, 육류 등이 들어간 식품을 야외에서 먹을 때는 보냉백,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도 이하로 보관·운반해야 한다.
  • 러軍 드론·미사일 741대가 훑고 간 흔적, 한눈에 보니…“사상 최대 규모 공습”

    러軍 드론·미사일 741대가 훑고 간 흔적, 한눈에 보니…“사상 최대 규모 공습”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사상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가했다.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들이 불타오르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AP 통신 등 외신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8일 밤에서 9일 새벽 사이 드론 728대와 미사일 13살 등 총 741대의 공격 무기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보낸 공격 무기 741대 중 718대를 격추 또는 무력화했다”면서 “폴란드, 벨라루스와 인접한 북서부 도시 루츠크가 가장 큰 피해를 보았고 다른 10개 지역도 공습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러시아 동맹 벨라루스와 인접한 루츠크에는 우크라이나군 비행장이 있어 평소 화물기와 전투기가 수시로 도시 상공을 오간다. 러시아가 최전선에 해당하는 루츠크의 우크라이나 병참을 약화하기 위해 집중 타격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인 디펜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요격된 러시아 무기에는 샤헤드형 드론과 ‘미끼 드론’ 296대, 사라토프와 쿠르스크 지역에서 발사된 Kh-101/이스칸데르-K 순항 미사일 7발 등이 포함돼 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우크라이나군의 높은 요격 비율에도 불구하고 여러 무기가 목표물에 명중해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현재까지 러시아군의 공격이 성공한 곳(드론과 미사일 등이 명중한 곳)은 4곳이며 추락한 물체 잔해가 떨어진 곳은 최소 14곳”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격의 규모와 강도는 새로운 수준의 긴장을 예고한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다층 방공망 효과와 한계가 모두 드러났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공습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군 정보를 기반으로 제작하는 현지 텔레그램 채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향해 발사한 수백 대의 공중 무기의 목표 지역과 이동 경로를 한 화면에 담은 지도를 공개했다. 사진 속 노란색 선은 샤헤드 드론과 미끼 드론, 파란색 선은 순항 미사일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10일 “러시아의 이번 공습으로 키이우에서 여성 2명이 사망했다. 지하철역에서 야간 근무를 하던 22세 경찰관과 68세 키이우 시민이다. 또 16명이 부상해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는 서방에서 제공받는 핵심 군수품이 들어가는 비행장과 창고 등을 노린 장거리 공격을 갈수록 늘리는 추세다.
  • [포착] 이러니 불바다 됐지…러軍 드론·미사일 741대가 훑고 간 흔적, 한눈에 보니

    [포착] 이러니 불바다 됐지…러軍 드론·미사일 741대가 훑고 간 흔적, 한눈에 보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사상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가했다.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들이 불타오르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AP 통신 등 외신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8일 밤에서 9일 새벽 사이 드론 728대와 미사일 13살 등 총 741대의 공격 무기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보낸 공격 무기 741대 중 718대를 격추 또는 무력화했다”면서 “폴란드, 벨라루스와 인접한 북서부 도시 루츠크가 가장 큰 피해를 보았고 다른 10개 지역도 공습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러시아 동맹 벨라루스와 인접한 루츠크에는 우크라이나군 비행장이 있어 평소 화물기와 전투기가 수시로 도시 상공을 오간다. 러시아가 최전선에 해당하는 루츠크의 우크라이나 병참을 약화하기 위해 집중 타격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인 디펜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요격된 러시아 무기에는 샤헤드형 드론과 ‘미끼 드론’ 296대, 사라토프와 쿠르스크 지역에서 발사된 Kh-101/이스칸데르-K 순항 미사일 7발 등이 포함돼 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우크라이나군의 높은 요격 비율에도 불구하고 여러 무기가 목표물에 명중해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현재까지 러시아군의 공격이 성공한 곳(드론과 미사일 등이 명중한 곳)은 4곳이며 추락한 물체 잔해가 떨어진 곳은 최소 14곳”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격의 규모와 강도는 새로운 수준의 긴장을 예고한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다층 방공망 효과와 한계가 모두 드러났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공습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군 정보를 기반으로 제작하는 현지 텔레그램 채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향해 발사한 수백 대의 공중 무기의 목표 지역과 이동 경로를 한 화면에 담은 지도를 공개했다. 사진 속 노란색 선은 샤헤드 드론과 미끼 드론, 파란색 선은 순항 미사일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10일 “러시아의 이번 공습으로 키이우에서 여성 2명이 사망했다. 지하철역에서 야간 근무를 하던 22세 경찰관과 68세 키이우 시민이다. 또 16명이 부상해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는 서방에서 제공받는 핵심 군수품이 들어가는 비행장과 창고 등을 노린 장거리 공격을 갈수록 늘리는 추세다.
  • 과전류 흐른 멀티탭 7분 만에 불꽃…부산소방, “에어컨 반드시 벽면에”

    과전류 흐른 멀티탭 7분 만에 불꽃…부산소방, “에어컨 반드시 벽면에”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0일 연제구 본부 훈련탑 앞에서 멀티탭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요인을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을 통해 부정확한 멀티탭 사용으로 일어날 수 있는 위험과 올바른 사용법을 알리기 위해서다. 앞서 부산에서는 지난 2일 기장군, 지난달 24일 부산진구 아파트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남아있던 어린 자매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감식 결과 두 사례 모두 멀티탭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장군 아파트 화재는 거실 에어컨 주변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멀티탭 한 개에 에어컨 실내·실외기가 연결돼 있었다. 멀티탭에서 단락 흔적도 발견됐다. 부산진구 아파트 화재도 거실에서 시작됐는데, 거실 벽면 콘센트에 연결한 멀티탭에 컴퓨터 등 여러 전자기기 플러그가 연결돼 있었다. 이날 실험에서는 멀티탭에 정격 전류를 초과해 전자 기기를 연결했을 때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확인했다. 정격 전류는 멀티탭이 견딜 수 있는 최대 전류량으로, 초과하면 전선 단락 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첫 실험에서는 정격 전류가 10A인 멀티탭의 전선을 꼬아 놓은 상태에서 소비전력이 2800W인 에어컨을 연결했다. 소비전력은 전류(A)에 전압(V)을 곱한 값으로, 이 경우 멀티탭에 12.7A의 전류가 흐른 셈이다. 이 실험에서는 시작 19분 만에 멀티탭 배선 온도가 70도까지 올라갔다. 같은 멀티탭의 전선을 가지런히 펴고, 소비전력 2800W인 에어컨 2대를 연결해 26.4A가 흐르게 했을 때는 21분 만에 배선 온도가 100도까지 올랐다. 똑같은 조건에 멀티탭 전선을 다시 묶어서 실험했을 때는 7분 30초 만에 멀티탭 배선 온도가 135도로 오르며 스파크가 일어났고, 주변에 있던 천 조각에 불이 붙었다. 실제 상황이었다면 주택 내 가연물로 불이 옮겨붙으면서 대형 화재가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정격 전류가 16A인 대용량 멀티탭은 최대 12A를 흐르게 해 정상적으로 사용했지만, 19분 만에 배선 온도가 61도로 올랐다. 이처럼 멀티탭은 전자기기를 연결했을 때 불안정했던 반면, 벽면 콘센트는 안정적이었다. 정격 전류가 16A인 콘센트에 25A를 흐르게 해도 12분 동안 온도는 41까지만 올라 아무것도 꽂혀 있지 않던 때의 32도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이날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부산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2만 3547건으로, 이 중 29.6%인 6971건이 과전류 등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멀티탭은 편리함 때문에 자주 사용하지만, 여러 전자기기를 동시에 연결해 두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멀티탭의 정격전류를 확인하고 수시로 점검해 상태 이상이 발견되면 교체해야 한다. 특히, 에어컨 등 소비전력이 큰 가전 기기는 반드시 벽면 콘센트에 단독 연결해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 차 타고 섬에서 섬으로…경남 남해안 ‘152㎞ 해상도로’ 열린다

    차 타고 섬에서 섬으로…경남 남해안 ‘152㎞ 해상도로’ 열린다

    전국 동·서·남해안 섬 등을 아우르는 ‘U’자 해상국도 구축이 가까워졌다. 경남도는 국도 5호선 기점 연장 계획을 국토교통부가 확정하면서 서해안 77번·동해안 7번 국도와 남해안 5번 국도가 바다를 끼고 연결되는 길이 열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국도 지정된 구간은 경남도가 역점을 두어 추진 중인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남해안 하이웨이)’ 사업 핵심이다.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는 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으로 이어지는 전체 152㎞ 구간의 섬 연결 해상 도로를 말하는데, 이 중 남해 창선면~통영 도남동 구간(43㎞)이 이번에 국도로 지정됐다. 이 구간에서는 앞으로 창선대교(4㎞·창선면~수우도), 사량대교(3㎞·수우도~사량도), 신통영대교(7㎞·사량도~도남동) 건설이 추진된다. 우선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한다.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기점을 전남 여수시로 잡는다면, 바다 건너 남해 서면까지는 남해~여수 해수터널을 포함한 77번 국도로 잇는다. 남해 서면에서 창선면까지는 기존 도로(지방도 1024호·남해군도 일부)를 활용한다. 총 12.8㎞로, 경남도는 이 구간 국도 승격을 노리고 있다. 통영 도남동부터 한산도까지는 한산대첩교(교량 2.8㎞·접속도로 1.2㎞)로, 한산도(부속섬 추봉도)에서 거제 동부면까지는 해금강대교(교량 1㎞·접속도로 4㎞)를 놓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 구간은 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하고자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으로, 결과는 내년 하반기쯤 나올 전망이다. 이 도로는 국도 7호선과 연결된다. 결과적으로 이번에 국도로 지정된 구간의 3개 교량 건설, 남해~여수 해저터널 완공, 한산대첩교·해금강대교 건설 등이 모두 이뤄지면 여수~거제가 해상에서 이어진다. 이는 거가대로로 연결, 부산 녹산까지 이어지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가 완성된다. 이윽고 5번·7번·77번 국도도 해상에서 연결된다. 경남도는 남해안 하이웨이를 기본 왕복 2차로(일부 3차로)로 계획 중이다. 설계 단계부터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관건은 얼마나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느냐에 달렸다. 국토교통부 계획에 포함했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국도건설계획 반영 등이 남았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전체 152㎞가 완공되는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 지자체, 국회 등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그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며 “정부와 지속해 협의하는 등 1년이라도 빨리 남해안 하이웨이가 완공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산대첩교나 해금강대교 예타 통과를 기대한다. 이와 함께 새 정부에서 비수도권 지역 예타 기준이 수도권과 달리 적용되길 바란다”며 “행여 예타를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민자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도는 국도 5호선 기점 연장과 남해안 하이웨이 완성이 ▲섬 주민 이동권 확대 ▲남해안 관광 활성화 ▲지역 경제 활성화 등 효과를 불러오리라 본다. 도는 “지금까지는 통영시 수우도, 사량도 등 섬 지역민이 육지로 이동할 때 배편으로 약 1시간 이상 시간이 소요됐으나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구축이 완료되면 이동 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될 것”이라며 “또 섬 연결 해상국도가 완공되면 하루 교통량은 최대 1만 7000대에 달하며 생산 유발효과 4조 4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 6967억원 발생과 2만 5518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남해안 하이웨이 사업으로 수혜를 입을 지역의 단체장들도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남해안 하이웨이에 포함된 교량이 해마다 하나씩 착공됐으면 한다”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거제와 통영, 남해가 더 친밀한 도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국도 확정을 계기로 남해안을 연결하는 국도 건설이 본격화하리라 본다”며 “이른 시일 안에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진입 도로 공사가 한창”이라며 “해안국도가 완성되면 ‘U자’ 관광벨트가 생긴다.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해상국도가 관통하는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도로 자체를 브랜드화하고, 가덕도신공항·남부내륙철도 등 주요 교통망과 연계한 해양 복합 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를 국제적인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 자고 나면 뒤집히는 ‘트럼프 입’에 전 세계 휘청

    자고 나면 뒤집히는 ‘트럼프 입’에 전 세계 휘청

    “관세는 2025년 8월 1일부터 부과를 시작한다. 현재까지는 변동 사항이 없으며 앞으로도 없다. 기한 연장은 허용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이렇게 글을 올리고 다음달 1일부터 부과를 예고한 상호관세에는 추가 연장이 없다고 못박았다. 전날 백악관에서 ‘8월 1일이라는 시한은 확고한 것이냐’라는 질문에 “(변경도) 열려 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하루 만에 뒤집은 것이다. ●관세전쟁 이후 28차례나 말 바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와 관련해 이날까지 총 28차례 입장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벼운 입’에 전 세계가 휘청인다는 비판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전쟁’의 포문을 본격적으로 연 때는 지난 4월 2일이다.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같은 달 9일부터 시행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같은 달 6일 상호관세 부과 계획에 “후퇴는 없다”고 재확인하자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특히 코스피(-5.57%)와 일본 닛케이평균(-7.83%), 홍콩항셍지수(-13.22%) 등 아시아 증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장을 맞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작 관세 부과가 시작된 지 13시간 만에 90일간 유예하겠다고 선언하며 전 세계를 들었다 놓았다 했다. 상호관세 유예 기간 종료일(7월 8일)이 임박했던 이달 초부터는 수시로 말을 바꿨다. 지난 3일에는 일부 국가 관세율이 최고 60~70%에 달할 것이라며 당초 언급했던 50%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또 지난 4일부터 하루 10개국씩 관세 서한을 보내겠다고 예고했다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실제 서한 발송은 7일 이뤄졌다. ●“오락가락 전략… 월가도 허세 비웃어” 이처럼 미국 최고 권력자가 관세를 무기로 오락가락하는 건 조 바이든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바이든 전 대통령도 중국을 견제하고자 전기차(25%→100%) 등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처럼 수시로 세율을 바꾸거나 번복하지는 않았다. 오바마 정부는 중국산 타이어 등에 제한적으로 관세를 부과했지만 협상 중심의 무역정책을 펼쳤다. 미국 CNN방송은 “월가가 트럼프 대통령의 ‘허세’를 비웃고 있다”며 “관세 부과 발표에도 금융시장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가 확고한 정책이라기보다는 협상 전략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 폭염에 등하교 시간 조정·조기 방학 검토

    폭염에 등하교 시간 조정·조기 방학 검토

    전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전국 학교들도 조기 방학이나 등하교 시간 조정을 검토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일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내 유·초·중·고등학교에 ‘폭염경보에 따른 대응 철저 요청’이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기상상황·전망에 대한 수시 모니터링과 비상연락망 가동 ▲폭염 대응 건강관리와 행동요령 교육 ▲냉방시설 사전점검 등을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폭염주의보 이상 발령 땐 체육활동 등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등하교 시간 조정 및 휴업 등 학사일정 조정을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일부 학교에선 전기료 등 운영비 부족을 우려해 교실 내 에어컨 가동을 중단했다가 학부모 항의가 이어지자 하루 만에 철회하기도 했다.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인천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교실 등 학내 에어컨 작동을 중단했다가 학부모 항의가 잇따르자 다시 에어컨을 가동하기도 했다. 폭염경보가 1주일 이상 지속되면 조기 방학이 가능한 만큼 이달 말로 예정된 방학을 앞당기는 학교도 나올 전망이다. 교육당국은 학생들에게 양산이나 부채 같은 등하교 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용품을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 “여름방학 언제 해요?” 폭염에 학교도 비상

    “여름방학 언제 해요?” 폭염에 학교도 비상

    전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전국 학교들도 조기 방학이나 등하교 시간 조정을 검토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일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내 유·초·중·고등학교에 ‘폭염경보에 따른 대응 철저 요청’이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기상상황·전망에 대한 수시 모니터링과 비상연락망 가동 ▲폭염 대응 건강관리와 행동요령 교육 ▲냉방시설 사전점검 등을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폭염주의보 이상 발령 땐 체육활동 등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등하교 시간 조정 및 휴업 등 학사일정 조정을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일부 학교에선 전기료 등 운영비 부족을 우려해 교실 내 에어컨 가동을 중단했다가 학부모 항의가 이어지자 하루 만에 철회하기도 했다.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인천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교실 등 학내 에어컨 작동을 중단했다가 학부모 항의가 잇따르자 다시 에어컨을 가동하기도 했다. 폭염경보가 1주일 이상 지속되면 조기 방학이 가능한 만큼 이달 말로 예정된 방학을 앞당기는 학교도 나올 전망이다. 교육당국은 학생들에게 양산이나 부채 같은 등하교 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용품을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 광진구, 여름방학 진로진학 프로그램 ‘한 보따리’

    광진구, 여름방학 진로진학 프로그램 ‘한 보따리’

    서울 광진구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여름방학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진학설계를 돕기 위해 특별히 마련했다. 고교학점제 연계 진학탐색캠프는 24~25일 열린다. 새롭게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바로 알고 선호하는 교과목을 선택,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스스로 설계한다. 28일은 뇌과학 학습법 특강을 연다. 학습코칭 전문교수가 뇌신경 심리(APL)검사를 통해 개인별 강점과 잠재력을 활용, 학습전략을 수립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수험생을 위한 강좌도 진행된다. 31일에는 대입 수시 전략 설명회를 가진다.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수험생과 학부모 300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수시 전형의 이해와 지원전략을 설명해준다. EBS 입시 대표 강사인 정제원 강사가 2시간 30분 동안 성공적인 입시 노하우를 전수한다. 8월 중순에는 대입 수시 1대1 집중컨설팅이 기다린다.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단 현직교사 25명이 8월 13~14일 이틀에 걸쳐 수준높은 상담을 해준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자칫 무의미하게 보내버릴 수 있는 여름방학을 광진구 진로진학 프로그램과 함께 알차게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능동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 안양시, 청년 이사비·중개보수비 최대 50만 원 지원

    안양시, 청년 이사비·중개보수비 최대 50만 원 지원

    최대호 안양시장 “청년층의 주거 안정은 지역 발전의 핵심” 경기 안양시가 ‘청년 가구 이사비 지원사업’을 하반기에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안양시로 전입하거나 안양시 내에서 이사한 후 전입신고를 마친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가구에 1인당 50만원 한도 내에서 이사비 및 중개보수비를 지원한다. 이사비용은 20만 원 한도, 중개보수비는 30만원 한도로 최대 50만 원을 생애 1회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청년 본인 무주택자, 거래금액 2억 원 이하 전월세 건물에 사는 청년이다. 잡아바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에서 오는 8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청년층의 주거 안정은 지역발전의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청년 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청년이 살기 좋은 안양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 온열질환 예방 본격 나서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 온열질환 예방 본격 나서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포스코가 임직원 온열질환 예방에 본격 나섰다. 8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짧은 장마 이후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임직원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하절기 온열 지킴이 알림 문자 발송 ▲작업장 수시 점검 강화 ▲위험도별 현장 관리 수칙 운영 ▲직원 안전의식 제고 및 작업 환경 개선 등을 시행 중이다. 시간대별 체감온도와 단계별 휴식 시간, 물품 신청 방법 등을 안내하는 문자 메시지를 하루 두 차례 발송해 폭염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작업 시작 전에는 작업책임자가 작업자 건강상태를 파악 후 밀착 관리를 실시하도록 예방 수칙을 운영한다. 전 지역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수칙이 담긴 현수막과 포스터를 배포해 안전 문화를 확산하고, 그늘막을 설치해 상시 휴게 공간도 제공한다. 또한 아이스박스와 생수, 냉풍기, 휴대용 보냉백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도 지원해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유해성 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장은 “무더운 여름철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냉방, 휴식, 건강 관리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며 “임직원 모두가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 종로구가 뽑은 ‘공기 청정’ 어린이집·경로당·공연장 등 15곳

    종로구가 뽑은 ‘공기 청정’ 어린이집·경로당·공연장 등 15곳

    종로구가 ‘건강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시설 가운데 실내공기 질이 우수한 15곳에 감사장과 인증마크를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이 자발적으로 공기질 관리를 강화하도록 독려하는 취지에서다. 이번 평가 대상은 경로당, 어린이집 등 건강 취약계층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과 소규모 체력단련장,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일반 다중이용시설 등 총 462개소다. 이 중 우수시설 인증제 참여를 희망한 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실내 공기 오염도와 시설 관리 실태를 조사한 뒤 최종 15곳을 선정했다. 올해 우수시설로는 낙산어린이집, 경희궁솔빛어린이집, 옥인육아어울림센터, 은행나무경로당,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등 어린이집과 경로당, 공연장, 문화시설이 두루 선정됐다. 평가 기준을 훌쩍 넘는 점수로 건강한 실내 환경 조성에 앞장선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종로구는 감사장과 ‘맑은 실내공기 우수시설’ 인증마크를 수여하고, 연 1회 에어컨 필터 청소 지원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인증 유효 기간은 2년으로, 정기 평가에서 기준에 미달할 경우 인증을 취소한다. 종로구는 2011년부터 ‘실내공기질 관리법’을 적용받지 않는 430㎡ 이하 어린이집, 사립 경로당, 소규모 공연장 등 총 529개소에 대해 분기별 또는 연 2회 방문 점검과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오염원 분석과 효율적인 관리 방법까지 안내해 현장 만족도가 높다. 특히 어린이집 61곳에는 야외 활동 전에 공기질을 알 수 있도록 실시간 외부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전광판을 설치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실내 공기질 관리는 구민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집, 경로당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의 실내 환경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세밀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금천구 ‘대입 수시 박람회’에서 맞춤형 상담 받자

    금천구 ‘대입 수시 박람회’에서 맞춤형 상담 받자

    금천구는 오는 19일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학 상담을 제공하는 ‘2026학년도 대입 대비 수시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금천구에 따르면, 오후 1시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서울·경기권 주요 대학 전현직 입학사정관과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입학사정관은 각 대학의 전년도 입시 경쟁률, 입시 결과, 충원율 등을 분석해 대학별 수시 지원전략을 제공한다. 가천대, 국민대, 단국대, 명지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세종대, 아주대, 안양대, 인천대, 한경국립대, 한성대 등 13개 대학교의 현직 입학사정관이 참여한다. 또한 고려대, 건국대, 중앙대, 홍익대 4개 대학교의 전직 입학사정관도 만날 수 있다. 또한 대입 전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금천구의 금천고, 독산고, 문일고등학교 소속 진학 교사의 상담 부스도 운영된다. 행사는 1부(오후 1시부터 3시까지)와 2부(오후 3시부터 5시까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금천구 학생과 학부모가 참가 대상이다. 2부는 지역 상관없이 모든 수험생과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다. 관심 있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오는 18일까지 금천구청,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근 4년간 금천구 수시 박람회에 67개 대학이 참가해 1800여건의 진학 상담을 진행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여러 대학의 정보를 얻고 본인에게 맞는 대학과 학과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찌는 더위에 목 마를 땐…하루 3000병 중구 ‘양심 생수 냉장고’

    찌는 더위에 목 마를 땐…하루 3000병 중구 ‘양심 생수 냉장고’

    서울 중구가 여름철 불볕더위으로부터 안전취약계층이나 야외 활동이 잦은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오 빙고 양심 생수냉장고’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중구의 생수냉장고가 설치된 곳은 쪽방주민 공동작업장, 청구역 쉼터, 황학쌈지공원, 손기정체육공원 등 무더위에 취약한 주민 이용이 많은 5곳이다. 다산어린이공원에는 이달 중순부터 생수냉장고에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생수 소진 시까지다. 냉장고마다 하루 200병씩 세차례 생수가 채워진다. 하루 총 3000병의 생수가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더 많은 주민들이 생수를 마실 수 있도록 15초 간격으로 생수를 꺼낼 수 있는 자판기 시스템도 도입됐다. 자율방재단도 수시로 냉장고 상태를 점검한다. 중구는 9월말까지 67개소 무더위쉼터와 안전숙소를 운영하는 등 여름철 폭염대책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 그늘막과 쿨루프를 설치하고 방문간호사의 안부 확인도 이뤄지고 있다. 구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위험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며 “폭염특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실천하여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당부했다.
  • 무더위에 에어컨 리모컨만 만지작...에어컨 전기요금 아끼는 팁 5가지

    무더위에 에어컨 리모컨만 만지작...에어컨 전기요금 아끼는 팁 5가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전국 곳곳에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7월 첫째 주만 해도 낮 기온이 33도를 웃돌며 전국 곳곳에서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 이 같은 날씨에 에어컨은 선택이 아닌 ‘생존 도구’가 되고 있다. 하지만 매달 돌아오는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면 걱정이 앞선다. 실제로 SNS에는 “냉방비가 무서워 에어컨도 눈치 보며 켠다”는 자조 섞인 글들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조건 참는 것보다는 똑똑하게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효율적인 냉방 습관만으로도 전기요금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다음은 에너지 전문가들과 소비자들이 추천하는 여름철 냉방비 절약 실천법이다. 1. 에어컨은 ‘처음엔 강하게, 이후엔 적당히’실내 온도가 높은 상태에서 에어컨을 약하게 틀면 냉방 효율이 떨어진다. 처음에는 강풍으로 18~20도로 빠르게 실내 온도를 낮추고, 이후에는 약풍으로 26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온도보다 중요한 건 지속적인 운전”이라며 “수시로 껐다 켰다 반복하면 오히려 전력 소모가 많다”고 설명했다. 2. 선풍기·서큘레이터와 함께 사용에어컨 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아도 시원하게 느껴지려면 공기 순환이 필수다. 에어컨에서 나온 찬 공기를 실내 곳곳에 빠르게 퍼트릴 수 있도록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면 체감 온도는 2~3도 낮아진다. 에어컨 설정 온도도 그만큼 높일 수 있어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다. 3. 필터 청소는 여름철 ‘기본’냉방기기의 핵심은 ‘공기 흐름’이다. 그런데 필터에 먼지가 많이 쌓이면 찬 바람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냉방 성능이 떨어지고, 전력 소모는 오히려 늘어난다. 가정용 에어컨은 2주에서 한 달 간격으로 필터를 꺼내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에어컨 필터 청소만으로도 최대 5~10%의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4.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한 ‘외기 차단’냉기가 외부로 빠져나가거나 외부의 뜨거운 공기가 들어오면 냉방 효율은 급격히 낮아진다. 방문이나 창문은 꼭 닫고, 햇빛이 강한 낮 시간대엔 암막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직사광선 차단하는 것이 냉방 유지에 도움이 된다.특히 남향 창문이 많은 주택의 경우 이 한 가지 조치만으로도 실내 온도가 최대 3도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5. 타이머·절전 모드 적극 활용요즘 에어컨에는 타이머 기능이나 절전 모드가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특히 취침 중에는 절전 모드를 설정해두면 잠자는 동안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면서도 실내 온도를 적절히 유지할 수 있다. LG전자, 삼성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들도 “절전 모드를 활용하면 전력 소모량이 일반 운전 대비 15~30% 가량 줄어든다”고 설명한다.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여름철 냉방비 절감의 핵심은 “사용 습관”이라고 강조한다. 폭염은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에어컨을 쓰지 않을 수 없다면, 조금 더 똑똑하게 사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스타벅스·맥도날드, 서울 드라이브스루 안전시설 전면 보강 완료”

    윤영희 서울시의원 “스타벅스·맥도날드, 서울 드라이브스루 안전시설 전면 보강 완료”

    국민의힘 윤영희 서울시의원은 서울시 내 드라이브스루(DT) 매장에 대한 구조적 안전시설 보강이 사실상 전면 완료됐음을 확인하고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으로서, 그리고 서울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안전 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내 드라이브스루 52곳 중 93%인 49곳이 안전 필수시설이 전무하거나 매우 미흡한 실태를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조사에 따르면 경보장치는 35개소(67%), 차량 추락 방지용 볼라드는 44개소(85%), 진출입로 개선은 24개소(46%), 경사구간 보강은 18개소(35%), 점자블록 18개소(35%), 대기공간 27개소(52%), 정지선은 10개소(19%)에 불과했으며, 안전시설이 전혀 설치되지 않은 매장도 4곳에 달했다. 윤 의원은 특히 도로점용 허가 갱신 시 필수 안전시설 설치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꾸준히 요구해왔다. 이후 윤 의원은 주요 프랜차이즈 본사와의 간담회, 현장 점검, 행정 권고, 도로점용 기준 정비 등을 통해 민간·의회·행정 간 긴밀한 협력 구조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과 현장 조치를 끌어냈다. 그 결과 서울시 내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전 지점(23곳)은 경보장치, 차량 추락 방지용 볼라드, 바닥재 보강, 경사구간 점자블록 등 필수 안전시설을 100% 설치 완료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반사경 개선 등 권장시설까지 자발적으로 확대 적용했다. 세곡DT점을 포함한 전 매장이 설치 기준을 충족했으며, 매장별 여건에 맞는 보완 조치도 병행됐다. 맥도날드 역시 서울시 내 20여 개 매장 중 직영점과 행정 요청 대상 매장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시설 보강을 3~5월 중 완료했으며, 일부 가맹 매장은 직영 전환 후 개선이 예정되어 있다. 건축 구조상 일정 조정이 불가피한 일부 사례를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매장에 대한 조치가 마무리된 상태다. 윤 의원은 “드라이브스루 주변을 걷는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안전시설이 법적 필수사항임에도 뒤늦게야 조치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스타벅스와 맥도날드는 문제 제기에 책임 있게 응답했고, 특히 시민 안전이라는 공공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발 빠르게 협조해 준 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단순한 행정 요구를 넘어 자발적으로 안전기준을 상향하고, 추가 보완까지 감행한 것은 민간의 책임감 있는 리더십이 발휘된 모범 사례”라며 “이러한 사례가 다른 프랜차이즈 및 유사업종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으며 “앞으로도 프랜차이즈 본사뿐 아니라 개별 매장과 신규 입점 대상까지도 안전기준이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민간과 의회, 행정이 협력해 시민 일상 속 구조적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개선한 생활안전정치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 동대문, 사망 참전유공자 배우자에 월 5만원

    서울 동대문구는 참전유공자의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에게 매월 5만원의 복지수당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참전유공자는 다른 국가유공자와 달리 본인이 사망한 경우 법률상 자격이 유족에게 승계되지 않는다. 구는 이러한 사각지대에 놓인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 및 지원을 강화하고자 배우자 복지수당을 새로 만들었다.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을 받으려면 동대문구에 주소를 둔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여야 하며 신분증, 통장 사본,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국가유공자증 또는 국가유공자확인원,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지참해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자격 조건을 충족하는 날부터 수시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한 달의 다음달부터 매월 25일에 지급한다.
  • 여수시의회, 여수MBC 순천 이전 검토 반발

    여수시의회, 여수MBC 순천 이전 검토 반발

    여수MBC가 순천 이전을 검토하면서 여수시의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는 “최근 여수MBC가 사옥의 순천 이전 추진 관련 설명회를 열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가 충격과 혼란에 휩싸였다”며 “이는 지역 언론의 뿌리를 옮기는 행위로 여수시민의 자존감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과거 KBS 여수방송국 이전으로 지역 언론 기반이 크게 약화된 상황에서 여수MBC까지 떠나면 여수는 사실상 ‘방송 공백 지대’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여론 형성 기능 약화와 지역문화 계승 약화 등의 사회적 손실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여수시의회는 또 여수MBC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공영방송사인 만큼 여수시민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과 공론화 절차를 요구하고 여수시에는 공동 대응체계 구축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밀양 최고 39.2도…찜통 경남 온열질환자 100명 넘어서

    밀양 최고 39.2도…찜통 경남 온열질환자 100명 넘어서

    때 이른 역대급 폭염으로 경남 시군 온열질환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6일까지 18개 시군 온열질환자가 사망자 1명을 포함해 106명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6일 하루에만 온열질환자 9명이 발생해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100명을 넘었다. 지역별 온열질환자는 창원 29명, 진주 16명, 김해·거제 각 11명, 산청 10명 순으로 많았다. 온열질환자는 집과 논밭, 작업장 건물 안 등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발생했다. 온열질환자 발생이 가장 많은 곳은 작업장으로, 총 22명이 작업장에서 온열질환에 걸렸다. 논밭에 나갔다가 온열질환에 걸린 도민도 21명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80대 이상이 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9명, 60대 18명 등 순이었다. 경남도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44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많다. 올여름 이례적으로 짧았던 장마가 끝난 후 7월부터 경남은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절기상 소서(小暑)인 7일 밀양시 낮 기온이 39.2도까지 올랐다. 현재 경남 15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통영시·거제시·남해군 등 나머지 3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경남 모든 시군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매년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해 온열질환자 수를 집계한다. 폭염 피해를 줄이려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한낮 외출·야외작업 자제, 자외선 차단제 사용, 모자·양산 착용 등 햇볕 차단, 주변 노인 건강 상태 수시 확인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경남도는 “폭염으로 말미암은 건강 피해는 사전 대비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어지럼증, 메스꺼움, 근육 경련 등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한 뒤 119에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 대입 6월 모의평가, 광주 응시자 작년보다 7.2% 증가

    대입 6월 모의평가, 광주 응시자 작년보다 7.2% 증가

    2026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결과 광주지역 응시자 수가 지난해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치른 6월 모의평가를 분석한 결과 광주 응시자는 1만932명으로 전년도 대비 733명(7.2%) 증가했다. 과목별 응시 추이를 보면 사회탐구 영역 9개 과목에서 전체적으로 응시자 수가 증가한 반면, 과학탐구 영역 8개 과목은 전년 대비 응시자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국어영역 응시자는 총 1만907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학생이 7911명, 언어와 매체를 택한 수험생은 2996명이었다. 수학영역은 총 1만433명이 응시했으며, 선택과목별로는 ▲확률과 통계 5666명 ▲미적분 4586명 ▲기하 181명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국어영역과 수학영역 모두 130점으로 나타났다. 영어영역은 1등급 비율이 지난해 수능 6.22%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19.1%에 달했다. 과목별 난이도는 표준점수 최고점을 통해 드러난다. 국어영역에서 언어와 매체의 최고점은 137점으로,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 11점 낮아졌다. 수학은 ▲미적분 143점 ▲기하 140점 ▲확률과 통계 136점으로,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은 미적분 143점, 기하 140점, 확률과 통계 136점으로 전년도 수능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탐구 영역은 과목에 따라 최고점이 67~78점, 과학탐구는 과목에 따라 표준점수 최고점이 65~76점이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번 모의평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모집 전략 수립을 위한 지원활동에 나선다. 우선 오는 9일 광주시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 대상 설명회를 열어 과목별 출제경향, 성적 분석, 진학지도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8월 4일부터 11일까지는 진로진학지원센터 상담실에서 수시모집 대비 집중 상담주간을 운영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6월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의 현재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대학 진학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진학지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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