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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 경영 잰걸음… 통신3사 400억 펀드 공동 조성

    ESG 경영 잰걸음… 통신3사 400억 펀드 공동 조성

    기업의 환경보호·사회공헌·준법 경영을 요구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글로벌 기업 가치 평가의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기업들도 ESG 경영을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ESG 경영 확산을 위한 ‘ESG 펀드’를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펀드는 통신 3사와 펀드 운용사인 KB인베스트먼트가 각각 100억원씩 출자해 총 4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펀드 기금은 탄소중립 등 ESG 분야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의 육성을 위한 투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3사는 ESG 펀드와 각 사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연결해 유망한 혁신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각 사 정보통신기술(ICT) 사업과도 연계해 기업을 키우기로 했다. 아울러 각 사 ESG 담당 임원뿐만 아니라 최고경영자(CEO)도 직접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원 방안을 수시로 논의할 계획이다. GS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ESG 헌장’을 제정했다. 헌장에는 환경 보전과 개선을 통한 지속 가능한 경영, 인권 존중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추구 등의 내용을 담았다. 위원장인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는 전날 열린 회의에서 “새로 제정한 환경경영정책, 인권 헌장 등 4개 분야 정책이 그룹의 ESG 경영의 초석이 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계열 보안 솔루션 기업 에스원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업무용 차량을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고, 회사의 ESG 활동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작하기로 했다.
  • 금감원 ‘수시검사 1호’ 된 토스

    금융감독원이 모바일 금융플랫폼 업체인 토스(비바리퍼블리카)에 대한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토스에 대한 수시검사를 위해 인력을 투입했다. 금감원은 올해 초 금융사고 예방과 사전적 점검 및 지도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검사 체계를 종합·부문 검사에서 정기·수시 검사로 전면 개편했다. 토스는 개편 후 첫 수시검사 대상이 됐다. 금감원은 토스 업무 전반을 살피고 소비자 보호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을 중점으로 살필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빅테크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첫 번째로 선정된 사업자가 토스”라며 “사고나 민원에 따른 검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토스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범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마이데이터 동의 절차 규정을 따르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금감원이 토스의 신용정보법 저촉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감원은 올해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하면서 빅테크의 금융사업 확대에 따른 소비자 피해 예방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당시 금감원은 거래 규모, 신규사업 진출 등 위험 요소를 분석해 리스크가 큰 대형 전자금융업자를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포스코 히어로즈’ 3인 정규직 채용

    ‘포스코 히어로즈’ 3인 정규직 채용

    포스코그룹이 의로운 행동으로 생명을 구한 ‘포스코히어로즈’ 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히어로즈는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등 국가와 사회를 위해 살신성인한 의인에 대해 외부 추천을 받거나 포스코청암재단 심사위원회가 자체적으로 발굴해 수시로 선정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이번에 채용한 의인들은 해난 사고와 화재 현장에서 생명을 구한 정한호(24)·임주현(50)·이수형(51)씨다. 정씨는 바다로 추락한 차량을 목격하고 바다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조했다. 지난 1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입사한 정씨는 후판부에서 근무 중이다. 임씨는 바다에 휩쓸린 어린이를 구조,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2020년 10월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됐다. 임씨는 포스코O&M 안전관리직으로 채용돼 이달부터 근무하고 있다. 이씨는 화재가 난 상가주택에 뛰어들어가 일가족 4명을 대피시키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업고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이씨는 포스코휴먼스에 특별 채용돼 이달부터 일하고 있다.
  • 금감원 ‘수시검사 1호’된 토스

    금감원 ‘수시검사 1호’된 토스

    빅테크 소비자 피해 예방에 중점금융감독원이 모바일 금융플랫폼 업체인 토스(비바리퍼블리카)에 대한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토스에 대한 수시검사를 위해 인력을 투입했다. 금감원은 올해 초 금융사고 예방과 사전적 점검 및 지도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검사 체계를 종합·부문 검사에서 정기·수시 검사로 전면 개편했다. 토스는 개편 후 첫 수시검사 대상이 됐다. 금감원은 토스 업무 전반을 살피고 소비자 보호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을 중점으로 살필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빅테크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첫 번째로 선정된 사업자가 토스”라며 “사고나 민원에 따른 검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토스와 같은 빅테크는 금융회사가 아닌 전자금융업자로 분류돼 정기검사 대상은 아니다. 정기검사는 은행·지주, 금융투자, 보험 등 전통적인 금융회사를 대상으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토스에 대해서는 수시검사를 결정한 것이다. 앞서 토스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범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마이데이터 동의 절차 규정을 따르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금감원이 토스의 신용정보법 저촉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감원은 올해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하면서 빅테크의 금융사업 확대에 따른 소비자 피해 예방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당시 금감원은 거래 규모, 신규사업 진출 등 위험 요소를 분석해 리스크가 큰 대형 전자금융업자를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비바리퍼블리카 외에도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이 후보군으로 언급됐다.
  • 러시아, 아동도 무차별 포격… “부엌칼로 수술” 마리우폴 상황

    러시아, 아동도 무차별 포격… “부엌칼로 수술” 마리우폴 상황

    우크라이나 전쟁 내내 집중 포격을 받은 마리우폴 지역 대부분이 사실상 러시아군 손에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최소 5000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고, 도시 내 주거용 건물 90% 가량이 손상됐다. 식료, 식수, 의료품이 동나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마리우폴 시의회 의원 미콜라 트로피멘코는 29일 일본 산케이신문에 80여명의 주민과 함께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시로 폭발음이 울리는 가운데 밀가루와 파스타를 죽으로 만들어 먹으며 버텼다. 내가 도움을 주던 한 병원에서는 의사가 마취제 없이, 부엌칼로 다리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통신은 차단됐고, 탈출하는 주민들은 친러파 세력들의 검문에 20여 차례나 발이 묶였다. 그는 “이동 중 바로 7~8대 앞의 피난 차량이 포격당하는 걸 목격했다. 그 차에는 2명의 아이가 타고 있었다”며 전했다. 마리우폴에서는 러시아군의 공습 초기 6세 아동이 슈퍼마켓에 갔다가 포격을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140여 곳에 이르는 지역 내 병원, 학교, 유치원이 러시아군 폭격으로 피해를 봤다.“불행하게도 점령군 손에 있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지역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이나 대피 차량 접근 등을 막고 있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CNN방송 인터뷰에서 “불행하게도 오늘날 우리는 점령군들 손안에 있다”라며 러시아군 공격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 아직 남아있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군 공격 전 마리우폴에는 40만 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했지만, 전쟁 발발 후 지금까지 29만 명가량이 삶의 터전을 떠났고, 3만 명이 러시아로 강제 이주됐다. 보이첸코 시장은 현재 도시 안에 남아있는 16만 명이 물과 전기, 난방 등 공급이 끊겨 생활이 불가능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다며 “끔찍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 공동펀드 만들고 경영헌장 제정하고…기업에 부는 ESG경영

    공동펀드 만들고 경영헌장 제정하고…기업에 부는 ESG경영

    기업의 환경보호·사회공헌·준법 경영을 요구하는 ESG(환경·사회·기업구조) 경영이 글로벌 기업 가치 평가의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기업들도 ESG 경영을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S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ESG 경영 확산을 위한 ‘ESG 펀드’를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펀드는 통신 3사와 펀드 운용사인 KB인베스트먼트가 각각 100억원씩 출자해 총 4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펀드 기금은 탄소중립 등 ESG 분야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의 육성을 위한 투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3사는 ESG 펀드와 각사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연결해 유망한 혁신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각사 정보통신기술(ICT) 사업과도 연계하는 선순환 육성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원 사업이 지속적 성장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원 방안을 수시로 논의할 계획이다. GS그룹은 지난 28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2022년 제2차 ESG 위원회를 열고 ‘ESG 헌장’을 제정했다. 헌장에는 환경 보전과 개선을 통한 지속 가능한 경영과 인권 존중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추구 등의 내용을 담았다. 위원장인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는 회의에서 “새로 제정한 환경경영정책, 인권 헌장 등 4개 분야의 ESG 정책이 GS그룹의 ESG 경영 초석이 돼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계열 보안 솔루션 기업 에스원은 ESG 경영 일환으로 올해부터 업무용 차량을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고, 회사의 ESG 활동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작하기로 했다.
  • [시론] 청년고용 지원 강화를 위한 제언/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시론] 청년고용 지원 강화를 위한 제언/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한국 경제가 맞고 있는 가장 중대한 대내외 환경 변화는 빠른 속도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기술 진보와 생산가능인구 감소,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요약될 수 있다. 노동시장의 심각한 이중구조로 대기업 및 공공 부문에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지역적으로 서울과 수도권에 청년 취업 수요가 집중된다. 지난해 중소기업 미충원 인원은 10만 500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고 미충원율도 16%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미충원 인원 1만명, 미충원율 6.4%와 비교하면 중소기업 기피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수시·경력직을 채용하는 트렌드 변화에 따라 재학 시기 일경험 및 직무훈련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 부담도 가중되고, 구직 의욕이 저하된 청년 니트(NEET)의 비중이 늘면서 확장 실업률도 25.1%로 급증한 상황이다. 구직 단념과 오랜 취업준비 기간으로 불안과 우울 등 심신장애 질환도 증가하고 있다. 청년실업난은 다양한 구조적 요인에서 발생한다.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를 해결하고자 인구구조 변화와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정책들을 마련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도 구직활동지원금,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의 제도를 통해 한시적인 재정 지원을 추진했다. 하지만 그동안 정부 대책은 청년고용률을 높이고 실업률을 관리하는 등 양적 목표 달성을 우선시하고 단기 금전적 지원을 위주로 대응한 측면이 있다. 우리 경제는 구조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와 유사한 감염병 등 재난 및 경제 위기가 청년에 대한 고용 충격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청년의 취업준비 기간이 장기화되고, 노동시장이 양극화된 상황에서 고용시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과 일자리의 질적 개선을 위한 단계적 노력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청년고용정책은 통합적인 관점에서 고객 중심의 접근성과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보장하고 확대하는 방향으로 혁신해 나가야 한다. 우선 적극적인 조기 개입으로 고교 졸업 및 대학 입학 단계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지식과 기술 및 경험을 취득하고 일자리를 매칭할 수 있도록 특화된 청년고용서비스의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 MZ세대는 비대면 디지털 기술 활용에 능하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보를 취득하는 특성을 지닌다. 이를 고려해 온라인 청년센터 기능을 개선해 실시간으로 양질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다 향상된 AI 기반 통합청년고용서비스 플랫폼을 조성해야 한다. 아울러 청년들의 경력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기업과 협력해 현장중심형 일경험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한다. 디지털과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산업수요 맞춤형 혁신 인재를 육성하려면 대학과 지역 기업이 함께하는 첨단기술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할 필요가 있다. 구직자 맞춤형 프로그램과 함께 일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숙련 인력 양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턴십을 실시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성 강화를 위한 인재 채용 및 근로자 교육훈련 지원, 일터 혁신, 디지털 전환 등 패키지 형태의 정책 지원도 절실하다. 일하는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위한 부처 통합 종합지원 대책도 빠뜨릴 수 없다. 취업난과 더불어 가파르게 상승하는 주거·금융 비용으로 청년층 부담이 갈수록 가중된다. 사회 초년생으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플랫폼 종사자, 1인 자영업자, 한시적 아르바이트 등 취약계층으로 노동법제도 및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노출된 청년들이 많다. 근로·사업 소득이 있는 청년들이 중장기 자산 형성이 가능하도록 전월세 지원 같은 주거 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비과세 및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등 중산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때다.
  • 골목 민원 직접 청취… 금천의 ‘맨투맨 소통’ [현장 행정]

    골목 민원 직접 청취… 금천의 ‘맨투맨 소통’ [현장 행정]

    관내 10개동 골목 찾아 현안 설명주민 현장 질문에도 상세히 답변문자 수신 전용번호 구민 알려줘“주민 의견 구정에 최대 반영 노력”“제가 이 지역 중학교(현 세일중) 출신이라 주민분들의 애로 사항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현장에서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새로운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수시로 나옵니다. 오늘도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25일 오후 서울 금천구 가산동 조마어린이공원. 금세 비라도 쏟아질 것처럼 잔뜩 흐린 날씨 속에서도 50여명의 주민들이 공원 빈터에 놓인 간이의자에 자리했다. 이윽고 인근 거리를 청소하고 이곳에 도착한 유성훈 금천구청장을 박수로 맞았다. 이달 중순부터 유 구청장이 관내 10개동 골목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방역·청소 등을 하는 ‘우리동네 현주소’ 행사의 일환이었다. 마이크를 잡은 유 구청장은 주민들 앞에서 구의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최근 서울시 안팎에서 이슈가 된 ‘5만원 건강돌봄 재난지원금’이 첫머리에 올랐다. 유 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병원에서 검진을 받거나 진단키트, 감기약 등을 구매할 때 주민들 부담이 크다고 들어 선지급하게 됐다”면서 “오는 4월 4일 이후 구청 홈페이지나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꼭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가구소득 하위 88%를 대상으로 집행된 5차 재난지원금의 관내 수령 비율이 90%를 넘길 정도로 구민들의 어려움이 큰 만큼, 이번 재난지원금은 건강돌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 구청장은 이어 다음달 9일 첫 삽을 뜨는 대형종합병원과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구청 복합역사 개발, 공군부대 이전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소개했다. 유 구청장은 “가산동이 과거 구로공단 배후 주거지역으로 조성되면서 녹지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가산동주민센터 바로 옆에 100억원을 투입해 공원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나온 주민들의 질문에도 소상히 답했다. 한 주민이 “지역 토지 용도가 주거지역과 준공업지역 등으로 혼재돼 있어 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말하자 유 구청장은 “소유자분들이 의견을 모아 오면 서울시에 용적률 상향 등을 건의하겠다. 다만 같이 개발하려면 어느 정도 양보가 필요하다는 것도 감안해 달라”고 설명했다. 유 구청장은 이후 새마을부녀회 음식나눔 행사, 가산로3길 골목상권활성화 현장설명회, 벚꽃로 먹거리촌 상인 간담회 등을 가졌다. 유 구청장은 “몇 달 전 문자 수신 전용 휴대전화 번호를 주민들에게 알리면서 하루 10개 안팎의 민원을 직접 받고 있다”면서 “모든 걸 다 해결할 순 없더라도 주민들의 의견이 구정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포토] 춘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공유재산관리계획안 현장 방문

    [포토] 춘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공유재산관리계획안 현장 방문

    춘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송광배)는 28일 오후 2시 ‘강촌 BMX 경기장, 연습장 조성사업’,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 ‘수소충전소 신설 사업’, ‘용산정수장 현대화 및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관련 2022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현장을 점검했다.
  •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수사경찰, 현대산업개발 본사 겨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수사경찰, 현대산업개발 본사 겨눈다

    경찰 “시공사·하청업체·감리 모두 과실 책임 있어”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소환 ‘부족한 인력배치’ 조사 방침 광주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는 시공사인 현산과 하청업체,감리 등 각각의 과실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총체적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파트 건설과정에서 불법 재하도급 등 구조적인 불법 요인도 확인됐고, 미등기 전매와 민원처리 및 인허가 적정성에 대해서도 경찰은 추가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은 특히 사고의 배경이 된 인력배치 구조에 초점을 맞춰 현산 본사에 대해 수사의 칼날을 겨누고 있다. ▲시공사, 하청업체, 감리 “모두 과실 책임“=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는 이번 붕괴 사고가 시공사,하청업체, 감리 등의 과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판단했다. 최초 붕괴 요인으로는 39층 최초 붕괴 지점의 시공 방법을 데크플레이트 방식으로 바꾸고, 수십t에 이르는 콘크리트 지지대를 설치해 과도한 하중을 부과한 것이 지목됐다. 현산 현장 소장 등은 구조검토도 거치지 않고 하도급업체인 가현종합건설 측이 공법을 변경해 시공하게 했고, 가현 측은 공사시한에 쫓겨 안정성 검토도 거치지 않고 공법을 임의 변경했다. 설계도서대로 시공이 진행되는지 확인해 시정 또는 공사 중지 조치를 해야하는 감리도 시공 방법 변경과 콘크리트 지지대 설치를 묵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사고 요인으로는 ‘하부 3개 층 지지대(동바리) 조기 철거’가 지목됐다. 현산과 감리는 현장을 확인하지 않았고, 가현 측은 구조검토나 콘크리트 강도 측정 없이 동바리를 미리 철거해 버렸다. 콘크리트 강도 미달 관련해서도 현산 품질관리자는 콘크리트 품질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고, 가현은 혹한의 날씨에도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양생도 부실하게 진행했다. 감리는 콘크리트 품질시험을 직접 하지도 않고 타설을 승인하는 등 감리의 의무를 소홀히 했다. 경찰은 붕괴 과실 책임을 물어 현산 측 3명, 하도급업체 2명, 감리 1명 등 총 6명을 구속 송치하고 9명은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불법재하도급 등 구조적 비위 확인=경찰은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한 결과 현장에서 불법 재하도급 사실이 확인됐다. 철근콘크리트 공사를 하도급받은 가현 측은 콘크리트 타설을 다시 펌프카 제공업체에 재하도급 줬다. 경찰은 이 밖에도 아파트 부지매입 과정에서 중간 등기를 생략(미등기 전매)해 양도세를 포탈한 사실을 확인하고 시행사와 부동산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 철거업체 선정과정에서도 비위가 있었음을 의심하고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광주 서구청 공무원 1명도 입건해 민원처리와 인허가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담당 공무원이 건설 현장의 불법 사항을 수시 지도·감독 해야 할 위치에 있음에도,단속 정보를 미리 알려 주는 등 업무상 비밀 누설 행위나 직무유기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현산 본사 상대 책임 규명 착수= 경찰은 향후 수사 과제로 △현산 본사의 안전관리 미흡 등 부실 공사 책임 유무 △콘크리트 품질 관리 부분 업체 불법 행위 등을 제시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전 사고가 발생해 법 적용 대상에서 벗어난 현산 본사에 대한 처벌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경찰은 공사 현장의 인건비를 줄일 목적으로 현산 본사 측이 적정인원보다 적은 직원을 배치한 정황을 확인하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부족한 인력은 현장 품질 관리 등으로 이어져 사고의 간접 요인이 됐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현산 본사 측의 인력 배치 등의 문제 등을 확인하는 단계에서 회사의 최종결재권자인 현산의 대표이사 등도 소환조사할 계획”이라며 “마지막까지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 “반구대 암각화 침수 막으려면 수문 3개 설치해야”

    “반구대 암각화 침수 막으려면 수문 3개 설치해야”

    매년 침수로 훼손되는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의 보존을 위해 사연댐 여수로에 수문 3개를 설치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하지만, 수문 설치로 줄어든 시민 식수원 확보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울산시는 지난해 5월 착수한 ‘사연댐 수문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사연댐 여수로 47m 지점에 폭 15m, 높이 7.3m의 수문 3개를 설치하는 안이 최종 제시됐다고 27일 발표했다. 3개의 수문이 설치되면 현재 60m인 사연댐 여수로 수위가 52.2m로 낮아져 53m 높이에 있는 반구대 암각화의 침수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중호우 등으로 물 유입량이 늘어 댐이 만수위 이상으로 높아지면 수문을 개방해 암각화 침수 예방도 가능하다. 최근 3년간 반구대 암각화의 연평균 침수기간은 69일이다. 이 방안을 실행하면 반구대 암각화의 연평균 침수시간은 1시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200년 빈도로 발생하는 극심한 홍수에도 완전 침수를 피할 수 있고, 침수시간은 최대 18시간인 것으로 분석됐다. 댐이 없는 자연 상태와 비슷한 수준이다. 공사비는 576억원 정도로 조사됐고, 댐 안전성 사업과 함께 시행하면 796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문 설치로 예상 용수 공급량은 하루 13만 1000㎥로 계획량 18만㎥와 비교하면 4만 9000㎥ 줄어든다. 여기에 200년만의 홍수 등으로 수문을 통해 일시적으로 방류량이 늘어나면 태화강 하류 수위가 2cm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문 설치로 줄어든 시민 식수원 확보 문제는 풀어야 할 과제다. 앞서 지난해 6월 낙동강통합물관리위원회는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경북 청도 운문댐에서 물을 끌어오는 방안을 의결했지만, 구체적인 수량이 명시되지 않았고, 대구·경북지역의 반발도 거세다. 반구대 암각화는 높이 2.5m, 너비 9m 바위벽에 고래와 호랑이, 사슴 등 300점이 새겨진 그림이다. 고래잡이 활동 등 선사시대 생활상을 잘 담고 있다.
  • 전국 가구 자산의 61%, 소득의 54% 수도권 가구에 집중

    전국 가구 자산의 61%, 소득의 54% 수도권 가구에 집중

    수도권 가구들의 총자산이 전국 가구 자산의 61.2%를 차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비수도권 가구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수도권 가구 대비 39.6%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1년 기준 전체 가구의 총자산은 1경 310조원이었다. 이 중 수도권에 거주하는 1000만 8759가구가 가진 총자산은 6310조원에 달했다. 수도권 가구의 총자산이 전체 가구 총자산 중 61.2%를 차지한다는 뜻이다. 반면 비수도권 가구 1050만 7969가구의 총자산은 4000조원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가구의 총자산은 수도권 가구의 총자산 대비 36.6%나 적었다. 가구당 평균 자산은 더 큰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 가구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6억 3000만원으로 나타난 반면, 비수도권 가구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3억 8000만원이었다. 비수도권 가구의 평균 자산은 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 대비 39.6%나 낮은 수치이다. 가구 당 평균 경상소득 역시 수도권 가구가 6718만원, 비수도권 가구가 5560만원으로 비수도권 가구가 수도권 가구 대비 약 17.2% 적게 나타났다. 김 의원은“수도권이 비대해지면서 청년들의 경쟁은 심화되고, 지역은 점점 메말라가고 있다”면서“지역 쇠퇴·수도권 집중이란 위기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국가의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대한민국 미래를 좌지우지할 지역 균형발전을 차기 정부에서 중점 과제로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 [속보] 바이든 도살자 발언에…마크롱, 긴장 고조 우려

    [속보] 바이든 도살자 발언에…마크롱, 긴장 고조 우려

    “긴장 고조 않은 상태서 대화 이유는 종전 위해”“러시아군 철수 원한다면 말·행동 긴장 고조해선 안 돼”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를 멈춰 세우려면 단어 사용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3 방송에 출연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사용한 “도살자”라는 표현을 쓰지 않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과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해온 마크롱 대통령은 긴장을 고조하지 않은 채 그와 계속 대화하는 이유는 전쟁을 멈추기 위해서라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먼저 휴전을 하고 외교적인 수단으로 러시아군을 완전히 철수시켜야 한다”며 “그렇게 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말·행동으로 긴장을 고조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마크롱 대통령 발언은 유럽을 순방 중인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우크라이나 접경국 폴란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도살자”라고 부른 다음날 나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르면 28일 푸틴 대통령과 다시 전화 통화를 하고 러시아군이 포위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을 대피시키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재벌 2세인 줄 알았는데”...짝사랑에 전 재산 홀랑 날린 中여성

    “재벌 2세인 줄 알았는데”...짝사랑에 전 재산 홀랑 날린 中여성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30대 중국 여성 진 모 씨는 1개월 전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한 재벌 2세라고 자신을 소개한 중국인 남성 A를 처음 만났다.  자신에 대해 글로벌 투자 기업의 재벌 2세라고 소개한 A씨는 말끔하고 잘생긴 남성 사진을 진 씨에게 전송하며 믿음을 쌓아갔다.  그는 진 씨에게 아침과 저녁 하루 두 차례씩 안부 문자 메시지를 전송했고, 종종 해외 출장 중 촬영한 사진이라면서 멀끔한 30대 남성 사진을 전송했다.  두 사람이 알고 지낸 뒤 불과 사흘째 되던 날 A씨는 진 씨에게 대뜸 온라인 투자 전문 플랫폼을 소개하며, 해당 플랫폼에 직접 투자할 시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소 A씨로부터 가족들과 친구, 학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수시로 대화를 나눴던 진 씨는 그가 소개한 온라인 플랫폼 투자처에 대해 한 치의 의심도 하지 않았고, 별다른 의심 없이 수백만 원 상당의 현금 투자를 시작했다.  첫 번째 투자 당시 진 씨는 A씨가 안내한 투자 플랫폼에 5000위안 상당의 현금 투자를 했고, 해당 금액을 입금한 직후 A씨는 진 씨의 통장에 투자 이자 1000위안을 포함한 6천 위안의 회수금이 입금되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또, 이튿날 또 한 차례 2만 위안 상당의 현금 투자를 한 진 씨는 A씨로부터 투자금 상당의 거액의 이자가 입금된 것을 확인시켜주는 메시지를 전송받았다. 이때부터 A씨와 그가 소개한 투자 플랫폼을 전적으로 신뢰하게 된 진 씨는 투자금을 크게 올려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하기 시작했다.   진 씨의 환심을 사는데 성공한 A씨는 피해자 진 씨에게 해당 플랫폼 관계자가 자신의 지인이라고 소개하며, 거액의 투자금은 한 번에 투자할 시 더 높은 고액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감언이설을 늘어놓았다.  진 씨가 일면식 없는 A씨에게 송금한 돈은 무려 92만 위안, 한화로 약 1억 8000만 원에 달했다. 진 씨가 A씨와 SNS를 통해 처음 연락을 주고 받은 지 불과 1개월 만의 일이었다.  진 씨는 A씨와 연인 관계를 이어가며 결혼까지 할 경우 투자금을 곧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사건은 관할 상하이 공안국이 진 씨가 거액의 금액을 지나치게 자주 이체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기고 수사에 나선 끝에 일종의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사기 사건이라는 것이 적발되면서 꼬리가 잡혔다.  연애를 뜻하는 영어 단어 ‘로맨스’와 신용 사기를 의미하는 ‘스캠’의 합성어인 ‘로맨스 스캠’은 온라인에서 친분을 쌓아 믿음을 갖게 한 뒤 연애 등을 미끼로 돈을 요구하는 신종 금융사기다. 공안 조사 결과, 진 씨는 A씨와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으며 더욱이 A씨에게 송금한 금액 중 상당액이 진 씨가 사설 대부업체를 통해 빌린 대출금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진 씨는 A씨가 추천한 투자 플랫폼에 거액을 투자하기 위해 총 3차례에 걸쳐 사설 대부 업체에서 20만 위안(약 3900만 원)을 빌렸으며, 친척, 친구, 전 남자친구에게까지 돈을 빌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관할 공안국 수사가 시작되자 평소 진 씨와 연락을 주고 받았던 SNS 계정을 삭제한 뒤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관할 상하이 공안국은 로맨스 사기 사건 관련 용의자 5명을 붙잡아 여죄 여부를 추가 수사 중이라고 밝힌 상태다.
  • 허경환 회사서 ‘27억 횡령’ 동업자…2심서 법정구속

    허경환 회사서 ‘27억 횡령’ 동업자…2심서 법정구속

    개그맨 허경환이 운영하던 회사에서 20억원대의 회삿돈을 빼돌린 4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지만 법정구속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8부(배형원 이의영 배상원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모(42)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양씨의 혐의 대부분을 1심과 같이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양씨가 횡령 금액 일부를 반환하고 법원에 3억원을 공탁한 점을 고려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죄질이 좋지 않고 사기 범행에 관해서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을 면할 수 없다”며 불구속 재판을 받던 양씨를 이날 법정에서 구속했다. 양씨는 지난 2010∼2014년 허씨가 대표를 맡은 식품 유통업체 ‘허닭’(옛 얼떨결)의 회사자금 총 27억3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회사에서 감사 직책을 맡았던 양씨는 회사를 경영하며 법인 통장과 인감도장, 허씨의 인감도장을 보관하면서 자금 집행을 좌우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자신이 운영 중이던 별도 회사에 돈이 필요할 때 허닭의 자금을 수시로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확인된 계좌 이제 횟수가 총 약 600차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씨는 허씨의 이름을 허위 기재해 주류 공급계약서를 위조하거나, 세금을 납부할 수 있게 도와달라며 허씨로부터 1억원을 빌리고 돌려주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그는 2020년 3월에는 혈중알코올농도 0.211%의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양씨는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항소하지 않았다.
  • 윤석열 당선인에 ‘러브콜’ 보낸 中 시진핑…발등에 불 떨어졌나

    윤석열 당선인에 ‘러브콜’ 보낸 中 시진핑…발등에 불 떨어졌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내일(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전화 통화를 앞둔 가운데, 중국의 관행을 깬 행보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그동안 중국은 당선인 신분 때 통화하지 않고 이른바 축전, 중국 대사를 통해서 편지를 전달해 왔다. 통화는 대통령 신분이 됐을 때 근일에 해 왔던 것이 중국 관행”이라고 말했다.당시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과 시 주석의 전화 통화가 급한 일은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는데, 이튿날인 오늘 “(시 주석과의 통화가) 이번주 내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면서 “상대 국가 지도자가 대통령이나 총리로 정식 취임한 이후에 통화 일정을 잡는 게 (중국의) 관행이었는데 그 관행이 이번에 깨질 것 같다”고 밝히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5년 전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을 때 시 주석은 축전을 보내 축하한 데 이어 이튿날 전화 통화를 했다. 하지만 이 당시 문 대통령은 이미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변수로 정권교체기 없이 곧바로 취임했기 때문이다. 예정대로 시 주석과 윤 당선인의 전화 통화가 이뤄진다면, 윤 당선인은 정식 취임 전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한 최초의 당선인이 된다. 최고 지도자간 통화 형식에 민감한 중국, 관례 깬 이유 시 주석은 전화 외교에 비교적 인색한 편이다. 미국 등 서방 지도자들은 상대국 지도자와 수시로 전화 통화를 하지만, 중국은 최고 지도자 간 통화 형식에 상당한 의미를 두는 관례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중국이 공식 취임 이전 단계인 윤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결정한 것은 중국 측 호의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중국은 차기 한국 정부와 미국과의 관계에 강한 경계심을 보여왔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추가 배치, 미국 주도의 쿼드(미국, 일본, 호주, 인도로 이뤄진 다자간 협력체제) 가입, 한미일 3국 안보협력 강화 등 중국 견제 성격이 강한 공약을 강조해왔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일본에서 열리는 쿼드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역대 가장 빠른 한미정상회담 성사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 심리도 높아진 상황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상황도 중국이 관행을 깨게 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대대적인 제재를 받고 있다. 러시아의 우방국으로 꼽히는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외교적 고립이 심화하는 상황이다. 시 주석은 올해 가을 제20차 당대회를 통해 3연임 확정이라는 역사적 목표를 달성하기에 앞서, 국가 안팎의 혼란과 변수를 잠재워야 하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중국이 이례적으로 윤 당선인과 빠른 소통을 통해 우호적인 관계 설정에 나선 이유로 해석된다. 한편, 윤 당선인은 당선 후 지난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1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14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16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17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 순으로 통화했다.
  • 작년 강도·강간 등 강력범죄 저지른 촉법소년 8474명

    작년 강도·강간 등 강력범죄 저지른 촉법소년 8474명

    형법상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소년)의 강력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전남 여수시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촉법소년 소년부송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서 2021년까지 강력범죄를 저질러 소년부에 송치된 촉법소년은 3만 5390명으로 나타났다. 살인, 강도, 강간·추행, 방화, 절도 등을 저지른 범죄다. 현행 형법에서는 형사미성년자의 연령을 만 14세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촉법소년은 살인이나 강간 등 강력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처벌 받지 않는다. 수법이 잔인하고 흉포화되고 있는 촉법소년의 강력범죄에 대응해 형사미성년자 연령의 하향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강력범죄를 저지른 촉법소년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촉법소년 강력범죄자는 2017년 6286명에서 2018년 6014명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이후 2019년 7081명, 2020년 7535명, 지난해 8474명으로 증가했다. 촉법소년 강력범죄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만 13세가 가장 높았다. 만 13세 소년의 경우 최근 5년간 2만 2202명이 강력범죄를 저질렀다. 이는 전체 촉법소년 강력범죄자의 62.7%에 달하는 수치다. 이외 만 12세 소년은 7388명, 만 11세 3387명, 만 10세도 2413명이 강력범죄로 붙잡혔다. 범죄유형별로는 절도가 2만 2993명으로 가장 많았다. 폭력이 1만 19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강간·추행은 1913명, 강도 47명, 살인은 9명이나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만 13세의 비중이 살인은 9명 중 6명으로 66.7%로 나타났고, 강도는 47명 중 43명으로 91.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최근 촉법소년들의 범죄가 잔인해지고 흉포화되고 있다”며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하향하고, 보호처분만으로는 교화가 어려운 촉법소년의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형사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형사미성년자 연령 기준은 만 14세 미만이다. 1953년 ‘형법’ 제정 당시부터 계속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만 13세로 조정하고, 범죄를 저질러 3회 이상 소년원에 송치되는 등 보호처분만으로는 교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촉법소년의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형벌로 다스리도록 하는 법안 발의를 준비 중에 있다.
  • 배터리 업계 운명 쥔 리튬…포스코홀딩스, 대량 생산 체제 가속화

    배터리 업계 운명 쥔 리튬…포스코홀딩스, 대량 생산 체제 가속화

    전세계 배터리 기업들이 리툼 확보에 운명을 걸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상용화 공장 착공에 들어가면서 리튬 대량 생산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산 인수에서부터 탐사, 생산공장 건설 및 운영 등 모든 과정에 걸쳐 아르헨티나에서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것은 포스코그룹이 처음이다.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살타주 4000m 고지대에 위치한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기반의 염수 리튬 공장 착공식이 진행됐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착공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일 지주사 출범 이후 글로벌 첫 행보이자, 그룹 7대 핵심사업 중 한 축인 리튬 사업의 첫 현장 방문이다. 착공한 염수 리튬 공장은 수산화리튬 연산 2만 5000톤 규모로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투자비는 인프라 투자 및 운전자금 등을 포함해 약 8억 3000만 달러(한화 약 9500억 원) 수준이다. 포스코그룹은 또 올해 2단계 연산 2만 5000톤의 추가 투자를 통해 2024년말부터 양산 규모를 5만톤까지 증산할 계획이다. 이 염호에서 2028년 최대 10만톤 규모까지 생산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로써 포스코그룹은 배터리 양극재의 원료가 되는 리튬을 안정적으로 대량 확보하게 됨으로써,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밸류체인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착공으로 포스코그룹이 생산하게 되는 수산화리튬 연산 2만 5000톤은 전기차 약 6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생산량을 최대 10만톤까지 확대할 경우 전기차 약 240만대에 사용 가능하다. 전기차 배터리의 양극재는 리튬, 니켈, 망간을 주원료로 하기 때문에 이들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는 곧 양극재 사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배터리 생산업체들은 사활을 걸고 리튬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리튬 가격이 급등하여 인수시점 대비 5배(리튬 톤당 시세 7만 달러)가 되었으며 리튬 광산 업계의 통상 영업이익률 50% 수준을 감안하면 수십조원의 누적 영업이익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 [데스크 시각] 올 프로야구 ‘기대 반 걱정 반’/김경두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올 프로야구 ‘기대 반 걱정 반’/김경두 체육부장

    24일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한국-이란 경기가 열리는 상암벌에는 6만여 붉은악마가 함께한다. 얼마 만에 보는 구름 관중인가. ‘직관’에 대한 갈증은 다음달 2일 개막하는 프로야구에서도 분출될 것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따사로운 봄기운을 만끽할 곳으로 야외 경기장만 한 데가 있을까. 특히 올 프로야구엔 흥행 호재가 넘친다. ‘(선)동열이도 없고, (이)종범이도 없다’던 김응용 전 해태 타이거즈 감독의 유행어를 패러디하자면 ‘(양)현종이도 오고, (김)광현이도 와서’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이들의 복귀는 스타 부재에 헉헉거리던 한국 프로야구에 단비와 같다. 양현종과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은 올 시즌 최고의 빅카드로 꼽힌다. 이르면 다음달 8~10일 양 팀의 첫 3연전에서 만날 수 있다. 양현종은 시범경기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안정된 구위를 뽐냈고. 김광현도 첫 등판에서 최고 시속 150㎞의 직구를 선보였다. 역대급 돈벼락을 맞은 자유계약선수(FA)들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고향팀 KIA 타이거즈로 돌아온 나성범과 사직구장을 떠난 NC 다이노스의 손아섭, 두산맨에서 NC로 갈아탄 박건우, ‘삼성 햄장’에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박해민, ‘KT 거포’로 돌아선 박병호 가운데 누가 울고 웃을까. 성적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수시로 넘나들 것으로 보이는 이들의 행보도 팬들을 사로잡을 요소다. 메이저리그 강타자이자 ‘악동’인 야시엘 푸이그가 시즌 내내 ‘야수의 심장’을 컨트롤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아픈 만큼 성숙해졌다’고 하지만 아드레날린이 과다 분비되는 승부처에서 푸이그가 과연 ‘차가운 이성’으로 대처할 수 있을까. 또 다혈질을 극복하고 타고난 재능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를 씹어 먹을 수 있을까. 시범경기에선 정상적인 멘털을 보여 주는데, 그런 만큼 타격도 평범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적응 과정을 거친 그가 정규시즌에선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우여곡절 끝에 역대 두 번째로 ‘은퇴 투어’에 나서는 이대호가 성적과 추억 만들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찐팬과 안티팬 간 갑론을박이 여전하지만 각 구단이 준비한 은퇴 이벤트를 지켜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흥행에 찬물을 끼얹을 악재도 적지 않다. 일일 확진자 50만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대유행은 언제든지 리그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철저한 야구장 방역과 선수 관리가 필요한 대목이다. 인기 절정의 여자배구가 확진자 속출로 ‘봄배구’를 하지 못한 걸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은 양날의 검이다. 스피디한 경기 진행과 ‘타고투저’를 완화하는 좋은 수단이지만 급하게 진행하다 보니 타자들의 불만이 많다. 스트라이크, 볼 하나에 투수와의 수싸움이 달라지니 민감할 수밖에 없다. 시범경기에선 웃고 넘어갈 수 있지만 정규시즌에선 볼썽사나운 모습이 자주 나올 수 있다. 적극적인 소통과 동업자 정신이 요구된다.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강정호 재영입 사태도 키움 히어로즈 구단이 결자해지해야 한다. 구단 고위 관계자와 친해서 구제하면 누가 원칙을 지키겠는가.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방출한 송우현도 다시 계약할 것인가. ‘선수’ 강정호를 위해 팬심을 저버리는 건 구단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키움이 뭉그적거리면 허구연 KBO 총재 내정자가 취임 이후 깔끔하게 매듭지어야 한다. KBO의 솜방망이 처벌이 지금과 같은 꼼수 영입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넘어가면 야구인 출신 총재를 추대할 이유가 없다. 2년 만에 부는 흥행 봄바람이다. 걸리적거리는 것들은 털고 가자.
  • 외교부 “류샤오밍 중국 북핵수석대표 방한 협의 중”

    외교부 “류샤오밍 중국 북핵수석대표 방한 협의 중”

    외교부가 중국의 북핵수석대표인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방한을 조율하고 있다. 외교부는 23일 “한중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수시로 긴밀히 소통해 오고 있다”며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의 방한 일정과 한중 북핵 수석대표 간 대면 협의 등에 대해서는 현재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도 이날 중국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류 대표가 러시아에 이어 한국과 미국 등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류 대표가 대북제재 완화에 대해 러시아와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류 특별대표는 방한하면 카운터 파트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날 예정으로,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에 주목하는 상황에서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방한 날짜는 류 특별대표의 해외 순방 일정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올해 들어 11차례에 걸쳐 탄도 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무력 도발을 이어왔다. 특히 정찰위성 개발 명목으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시험을 이어가고 2018년 폭파되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복구하는 정황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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