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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전역 폭염주의보

    광주와 전남지역에 내리던 장마가 멈추면서 다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기상청은 25일 오전 11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22개 모든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내린다고 밝혔다. 신안 흑산도·홍도와 여수시 거문도·초도를 제외한 전 지역 특보 발령이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기온은 보성 28.9도, 순천 28.5도, 강진 27.1도, 광양 27도, 여수 26.8도 등으로 나타났다. 습도 등을 반영한 체감기온은 순천 29.9도, 보성 29.5도, 담양 29.1도, 광주 29.1도, 나주 29.0도, 광양·강진 28.9도, 무안·구례·곡성 28.5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25일 오후부터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내륙지역은 오전 한 때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오후 기온은 29도에서 33도로 매우 덥겠다. 또 대기 상층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고 오후 동안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26일에는 5~40㎜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멈춘 후 기온이 다시 오르고 습도가 높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며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농작물 병해충, 가축 질병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여수소방서, 여수산단 사고 신속 대응 위해 ‘이전’ 시급

    여수소방서, 여수산단 사고 신속 대응 위해 ‘이전’ 시급

    화약고 불명예를 안고 있는 여수국가산단 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여수소방서를 산단 인근으로 이전해야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여수시 망마로의 도심 복판에 위치한 여수소방서 인근은 여수의 대표적 만성 적체 구간이다. 청사 바로 앞 4차선 도로는 항상 차량들로 북적인다. 밀려든 차량들로 긴급 출동시 시간 지연은 물론 출퇴근 시간과 겹칠 경우 수십분을 무방비로 보내야 한다. 출입문이 사람들이 붐비는 도로 바로 앞이어서 국가산단 화재시 도착까지 20분 이상 걸리는 등 골든타임 확보에도 큰 곤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소방서 앞 도로가 정체할 경우 12㎞ 떨어져 있는 여수산단내 GS칼텍스 까지는 22분이 소요된다. 지난 한해 여수소방서의 소방활동은 3만 6319건에 이를 정도로 출동이 잦다. 긴급을 요하는 화재출동은 1137건, 구조출동 6503건, 구급출동은 1만 8099건으로 분석됐다. 하루 평균 80건의 현장 출동을 하고 있을 만큼 신속성이 요구되고 있다. 더구나 청사가 노후화돼 청사 신축 문제도 함께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1985년 건립한 여수소방서는 전남에서 가장 오래됐다. 37년이 경과돼 건물 안전성 우려도 높다. 건축 당시 내진설계도 적용하지 않아 안전 기준에도 미달돼 있다. 건물의 붕괴를 예방하는 전단벽 설치 등 전반적으로 구조 보강도 필요한 실정이다. 철근 콘크리트 3층인 여수소방서는 부지 3424㎡, 연면적 2742㎡로 군 단위 소방서보다 작은 규모다. 청사 공간의 절대부족으로 소방력 수용에 한계에 도달하는 등 소방사무 확대에 따른 소방 표준직제 설치공간도 크게 부족한 상태다. 소방차고 규모가 협소해 신형 특수소방장비를 도입하거나 배치도 힘든 상황이다. 이같은 문제점이 계속되자 시민들이 소방서 신축 이전 등의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전남소방본부도 개선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의 소방서 부지는 도심에 자리잡고 있어 매각액이 3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측은 여수시가 이 부지를 매입해 청사로 활용하는 대신 여수산단 인근에 소방서 부지를 제공하기를 바라고 있다. 소방서측은 새 청사에 소방안전훈련센터, 119안전센터, 119구조대, 소방차고 등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여수산단 인근으로 새 청사가 들어설 경우 국가산단과 신·구도심 대형재난 발생시 지금보다 훨씬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며 “최근 면담을 가진 정기명 여수시장과 김영규 시 의장도 이전에 공감하고 있어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초, 중·소상공인 대출금리 0.1%로 인하

    서초, 중·소상공인 대출금리 0.1%로 인하

    서울 서초구가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융자 지원을 확대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서초구의 ‘약자와의 동행’ 사업 중 하나로,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기존의 융자 지원 제도를 개선했다. 먼저 구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의 총규모를 기존 40억원에서 45억원으로 늘렸다. 다음달부터 내년 7월까지 기존 금리를 1.5%에서 0.1%로 낮춰 이자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 상환 기간 역시 기존 총 4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다. 융자는 업체당 최대 2억원 이내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현재 주사무소(본점)가 서초구에 소재하는 중소기업 또는 서초구에 공장을 등록한 제조업체다. 다음달부터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수시 모집한다. 또 구는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상공인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해 주는 ‘초스피드 대출’의 지원 대상을 기존 신용등급 3등급 이하에서 전 신용등급으로 확대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융자 지원 사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자금난에 지친 중·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추경호 “안심전환대출로 내년 변동금리 비중 5%P 낮출 것”

    추경호 “안심전환대출로 내년 변동금리 비중 5%P 낮출 것”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21일 11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고 오는 26~2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글로벌 긴축 속도가 빨라진 가운데 경제·금융 수장들이 24일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금리 상승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회의에서 “내년까지 예정된 안심전환대출이 차질 없이 공급되면 은행권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은 78% 수준에서 73% 아래로 최대 5%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회의에서 금리 상승이 취약부문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들 수장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4일 조찬 간담회에 이어 20일 만이며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는 지난달 16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열렸다. 추 부총리는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 주는 안심전환대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5월 2차 추경을 통해 주택금융공사에 109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한국은행도 올해 12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도 정부와 한국은행은 총 4000억원 이상을 추가 출자해 가계부채 구조 개선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에서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가 고정금리로 갈아타게 해 주는 정책금융상품인 안심전환대출을 통해 변동금리 비중을 줄이면 금리 상승으로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는 대출자가 그만큼 줄어든다. 추 부총리는 “안심전환대출의 재원 조달을 위한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시에도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지 않도록 정부와 한국은행은 다각적인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앞으로도 저희 거시·금융팀은 공개회의체뿐만 아니라 비공개적으로도 수시로 만나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을 갖고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 100일간 강·절도 3만 2701명 검거…침입·무인점포 절도 등 증가

    100일간 강·절도 3만 2701명 검거…침입·무인점포 절도 등 증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지난 4월 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100일간 민생침해 범죄인 강도와 절도, 폭력성 범죄를 집중단속 결과 6만 9133명을 검거하고 그 중 1962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우선 강·절도 등 사범은 3만 2701명을 검거해 1247명을 구속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검거 인원이 12.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언제든 중범죄로 돌변할 수 있는 ‘침입 강절도’ 사범이 2498명 검거(453명 구속)됐고 최근 증가한 무인점포 대상 절도 범죄 1400건에 대해 1008명이 검거(36명 구속)됐다. 피의자 나이는 60대 이상이 31.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경찰은 장물 추적 수사로 피해품 2만 8740건에 대해 390억원 상당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폭력성 범죄 사범은 3만 6432명을 검거해 715명을 구속했다. 단속 이전 같은 기간보다 검거와 구속 인원이 각각 80%, 126% 증가했다. 특히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한 경우가 59.6%로 절반을 넘었다. 지난해 전체 범죄자 중 술 취한 사람의 비율(16.3%)과 비교하면 3.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경찰은 폭력성 범죄 피해자 보호에도 주력해 스마트워치 지급·맞춤형 순찰·보호시설 연계 등 1440건의 안전조치와 230건의 경제·심리·법률 지원을 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와 금은방 등을 대상으로 한 전통적인 침입 강·절도 범죄가 여전한 만큼 현관문 자동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아파트 방범창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라”면서 “유리문만 설치돼 보안이 취약한 상가는 셔터와 잠금장치 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 김의겸 “文, 원군 도착하니 손 흔드신다…‘평산성’ 가자”

    김의겸 “文, 원군 도착하니 손 흔드신다…‘평산성’ 가자”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평산성으로 달려가자”고 독려했다. 김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사시는 ‘평산성’이 막말 유튜버들에 포위됐다”며 “방방곡곡의 뜻있는 이들이여! 평산성으로 달려가자”고 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평산성은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이다. 평산성이라 지칭하며 역사 속 전투 장면에 비유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 글에 문 전 대통령이 양산 사저에서 손 흔드는 모습, 김정숙 여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게재했다.이날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지난주에 이어 문 전 대통령 사저 맞은편 도로에서 평산마을 일상회복 기원을 위한 침묵 집회를 열었다.  지지자들의 방문에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사저 밖으로 나와 손을 흔들었다. 지난주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지자들을 향해 양팔로 ‘하트’를 그리는가 하면 더불어민주당 당색인 파란색 천(수건)을 흔들어 보이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날도 문 전 대통령 부부는 함께 사저 밖으로 나와 손을 흔들며 지지자들에 인사했다. 이 상황에 관해 김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원군이 하나둘 도착하니 성루에 올라 반갑게 손을 흔드신다”고 적었다.이날 경남 양산경찰서는 평산마을에서 자유연대가 신청한 집회 연장을 불허했다. 보수단체인 자유연대는 지난달 1일부터 한 달씩 장기 집회신고를 한 후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 반대 집회를 진행했다. 이 단체의 집회 개최 기한은 23일인데, 경찰이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찰은 기한 연장 불허 이유로 “반대 집회를 하면서 욕설을 하고, 지역민, 사저 관광객과 시비가 붙어 소란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아 집회 금지를 통고했다”고 밝혔다. 자유연대는 문 전 대통령의 이웃집 주민을 수시로 촬영해 인터넷 방송을 하는 등 사생활을 침해했다. 금지 통고를 어기고 집회를 강행할 경우, 경찰이 해산을 명령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르지 않으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 가능하다. 앞서 양산경찰서는 지난달 초부터 벨라도, 코로나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구국총연맹, 자유진리정의혁명당 4개 단체와 개인 1명에 ‘집회 금지’를 통고했다. 자유연대를 포함하면 집회 금지 통고 대상 단체·개인은 총 6곳이다.
  •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10년째 ‘제자리걸음’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10년째 ‘제자리걸음’

    여수를 전국적인 관광지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한 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여수박람회)가 10년이 지났지만, 사후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박람회장 사후 활용 개발 방식에 대한 10년째 논쟁만 이어지고 있을 뿐 이렇다할 대책마저 없어 지지부진하고 있다. 24일 전남도와 여수시에 따르면, 2012 여수 엑스포 10주년을 기념하고 제2의 도약을 모색하기 위해 22일부터 31일까지 여수 엑스포 10주년 기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람회 개최 이후 여수는 연간 관광객이 1000만명이 찾는 등 남해안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급부상했다. 인구 28만명의 중소 도시였던 여수시의 위상도 박람회 이전에 비해 달라졌지만, 정작 행사를 열었던 박람회장은 사후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운영하려면 해마다 100억원이 드는데 자체 임대 수입 70억원에 불과하다. 여기에다 정부 지원은 2017년 이후 매년 줄어들다 올해부터 ‘일몰제’로 인해 지원액은 제로인 셈이다. 이렇듯 해마다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 박람회재단은 시설 보수를 하지 못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간 자본을 유치해 개발하자는 의견과 공공 개발하자는 의견이 분분했지만, 해양수산부가 2020년 실시한 공공개발 재무타당성 용역에서 ‘양호’하다는 결과가 나와 공공개발에 탄력이 붙었다. 결국 지난해 4월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여수 갑)은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주체를 공공기관인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변경하는 내용의 ‘여수세계박람회 관리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 법률안은 박람회 시설 사후활용 사업 시행 주체를 여수세계박람회재단에서 재무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변경해 박람회 정신과 주제에 맞는 사후활용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항만공사가 박람회 사후활용 사업을 수행하도록 항만공사법 일부 개정안도 함께 발의했다. 그러나 사후활용 법안은 지역 정치권에서 이견을 보이며 결국 법사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10년째 ‘제자리걸음’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10년째 ‘제자리걸음’

    여수를 전국적인 관광지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한 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여수박람회)가 10년이 지났지만, 사후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박람회장 사후 활용 개발 방식에 대한 10년째 논쟁만 이어지고 있을 뿐 이렇다할 대책마저 없어 지지부진하고 있다. 24일 전남도와 여수시에 따르면, 2012 여수 엑스포 10주년을 기념하고 제2의 도약을 모색하기 위해 22일부터 31일까지 여수 엑스포 10주년 기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람회 개최 이후 여수는 연간 관광객이 1000만명이 찾는 등 남해안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급부상했다. 인구 28만명의 중소 도시였던 여수시의 위상도 박람회 이전에 비해 달라졌지만, 정작 행사를 열었던 박람회장은 사후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운영하려면 해마다 100억원이 드는데 자체 임대 수입 70억원에 불과하다. 여기에다 정부 지원은 2017년 이후 매년 줄어들다 올해부터 ‘일몰제’로 인해 지원액은 제로인 셈이다. 이렇듯 해마다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 박람회재단은 시설 보수를 하지 못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간 자본을 유치해 개발하자는 의견과 공공 개발하자는 의견이 분분했지만, 해양수산부가 2020년 실시한 공공개발 재무타당성 용역에서 ‘양호’하다는 결과가 나와 공공개발에 탄력이 붙었다. 결국 지난해 4월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여수 갑)은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주체를 공공기관인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변경하는 내용의 ‘여수세계박람회 관리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 법률안은 박람회 시설 사후활용 사업 시행 주체를 여수세계박람회재단에서 재무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변경해 박람회 정신과 주제에 맞는 사후활용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항만공사가 박람회 사후활용 사업을 수행하도록 항만공사법 일부 개정안도 함께 발의했다. 그러나 사후활용 법안은 지역 정치권에서 이견을 보이며 결국 법사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 물놀이·먹거리·체험코스 풍성… 무더위 날리는 ‘3색 바캉스’

    물놀이·먹거리·체험코스 풍성… 무더위 날리는 ‘3색 바캉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가 ‘7말8초’(7월말~8월초) 여름휴가 피크 시즌을 맞아 3색 바캉스 코스를 추천한다. 다양한 콘셉트의 ‘물놀이 코스’부터 치킨, 바비큐, 맥주 등 ‘먹부림 코스’와 동물원 ‘체험학습 코스’까지 놀고 먹고 배울 수 있는 3색 추천코스를 마련했다. 특히 다음달 21일까지 캐리비안 베이 이용자는 오후에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물 맞으며 시원하게 즐기는 ‘물놀이 코스’ 현재 여름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물줄기를 뿜으며 하늘을 나는 ‘메가 플라이보드쇼’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매일 3회씩 열린다(금·토요일 휴연). 매일 저녁 ‘크라켄 DJ 풀파티’가 진행되고 있는 파도풀은 구준엽(7월 23일), 박명수(8월 6일) 등의 스페셜 DJ가 출연하는 ‘G마켓 슈퍼 스테이지’가 수시로 열린다. ‘썸머워터펀’ 여름축제 중인 에버랜드에서도 이색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카니발 광장에서 매일 2회씩 펼쳐지는 ‘슈팅워터펀’과 ‘밤밤클럽’ 공연에서는 사방에서 물이 쏟아지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오는 23일부터는 유명 DJ들과 함께 밤밤클럽을 더욱 강력한 버전으로 즐길 수 있는 ‘밤밤 썸머 나이트 파티’가 매일 밤 펼쳐질 예정이다. 먹고 마시며 더위 날리는 ‘먹부림 코스’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메가 바비큐&비어 페스티벌’이 한창이다. 다음달 15일까지 하버마스터 레스토랑에서 폭립, 소시지, 학센 등의 바비큐 메뉴와 클라우드 생(生) 드래프트 등의 맥주를 판다. 유럽풍 노천 카페 분위기의 ‘홀랜드빌리지’에서는 환상적인 야경 속에서 피맥(피자+맥주)과 치맥(치킨+맥주)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썸머 피치 나이트’가 다음달 15일까지 매일 저녁 진행된다. 연인과 함께라면 오는 29일부터 에버랜드 ‘쿠치나마리오 테라스’에서 열리는 ‘스파클링 다이닝’ 프로그램이 추천된다. 여름밤 특선 메뉴가 풀코스로 제공되고 테라스에 앉아 피자, 와인, 맥주 등을 무제한으로 즐기며 멀티미디어 불꽃쇼까지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특별 선물도 준다. 여름방학 색다른 경험 ‘체험학습 코스’ 에버랜드 동물원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먼저 약 1만 마리의 반딧불이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이 다음달 28일까지 매일 밤 진행된다. 반딧불이의 빛으로 책을 읽어보는 형설지공 체험은 물론 반딧불이 한살이 과정, 불빛을 내는 원리, 생태 환경 등에 대해 자세히 배워 볼 수 있다. 또한 지구 환경 및 동물 보호에 대해 알아보는 ‘알버트 스페셜 투어’가 다음달 28일까지 영장류들이 모여 사는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에서 진행된다. 전문 사육사와 함께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 곳곳을 탐험하며 오랑우탄, 침팬지, 다람쥐원숭이 등 동물들의 생태 특징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배운다. 동물 체험 활동도 진행된다.
  • 경찰 피해 도망가던 불법체류 남성, 무단횡단하다 ‘쿵’(영상)

    경찰 피해 도망가던 불법체류 남성, 무단횡단하다 ‘쿵’(영상)

    보이스피싱 피해자로 지구대에 오게 된 한 남성이 돌연 도로로 뛰쳐나와 무단횡단하던 중 차에 치인 사고가 알려졌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대구 수성구 만촌동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무단횡단 사고의 차주 A씨가 쓴 글이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비가 오던 이날 A씨는 정상 주행 중이었고, 갑자기 좌측에서 한 남성이 빠르게 달려왔다. A씨가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남성은 차량에 부딪혔다. 차주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남성은 차량에 부딪힌 뒤 빗길에 미끄러져 밀려난다. 곧바로 일어나서 A씨의 차량을 향해 다가오려다 풀썩 주저앉더니 도로에 대자로 누웠다. 이어 남성을 뒤쫓던 경찰들이 쓰러진 남성에게로 달려온다.A씨는 “경찰서 담당자는 사람을 친 사고이기 때문에 보험 접수하라고 했다. 억울하다고 하니 강제로 보험 접수시킨다고 했다. 앞뒤 상황 필요 없이 무단횡단 교통사고니까 범칙금 부과할지 말지만 얘기하셨다”면서 “경찰은 운전할 때 어떠한 상황이 와도 조심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하시는데 인과관계는 생각하지도 않고 자기네 식구 감싸는 것만 같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뉴스1에 따르면 사고가 난 남성은 중국인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구대 담당자는 “편의점에서 신고가 먼저 들어왔다. 이 남성이 자꾸 기프트카드를 보내는 모습이 보이스피싱을 당한다고 생각한 직원이 신고한 것”이라며 “남성은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했고, 몇십만 원가량 피해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기 피해 발생 보고를 위해 남성을 지구대로 데리고 왔다. 차에서 내린 남성이 통화를 하더니 갑자기 뒤돌아서 뛰어갔다”며 “그러다 차량과 부딪혔고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따. 중국인 남성은 자신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법체류자인 것이 들통날까 두려워 지구대를 뛰쳐나가 무단횡단을 감행한 것. 지구대 측은 해당 사건을 교통사고는 관련 팀에 인계해 처리 중이다.
  • 퇴직연금 투자 궁금하다면… ‘연금상담소’에 물어봐

    퇴직연금 투자 궁금하다면… ‘연금상담소’에 물어봐

    이달부터 퇴직연금의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 도입되면서 퇴직연금 운용이 재테크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퇴직연금에 대한 궁금증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삼성증권의 유튜브 콘텐츠가 인기다.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5편을 공개한 삼성증권 유튜브의 ‘연금상담소’ 콘텐츠는 매회 평균 1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용수 은퇴연구소장이 출연해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비교, 연금저축 수령 시 세금제도, 연금계좌 수익률과 재투자 시장 하락기에 돌아보는 연금투자 4원칙, 연금에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퇴직연금에 담을 수 있는 안정형 상품, 퇴직연금 DC형 자세히 보기 등 연금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다음달 16일까지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화요일마다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엠팝’(mPOP)을 통해 매주 관련 주제에 따른 질문 및 사연을 받는다. 오는 31일까지 질문과 사연을 접수시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삼성증권은 올해 초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연금S톡’을 개설했다.
  • 집회 나간 대원들 경비로 담배·캠핑용품 산 경찰 간부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 소속 간부가 집회·시위에 출동한 기동대원에게 지원하는 경비를 횡령한 사건에 대해 경북경찰청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북경찰청은 포항남부서 전 경비교통과장 A 경정과 같은 부서 전 팀장 B 경위를 횡령 등의 혐의로 최근 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청은 두 사람이 공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일자 지난달 이들을 직위해제하고 감찰을 벌여 왔다. 경찰청은 이들의 행위가 징계를 염두에 둔 감찰 수준에 그치기에는 사안이 크다고 판단해 이들을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찰 결과 이들은 지난해 포스코 집회 등에 출동한 기동대원에게 지원하는 경비 일부를 수시로 빼돌려 담배와 캠핑용품 등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주로 집회나 시위가 빨리 끝나 기동대가 조기 철수하는 경우 당초 예산보다 사용 금액이 적다는 점을 이용해 가짜 증빙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남은 경비를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횡령한 금액이 수백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 A 경정과 B 경위는 혐의를 일부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경찰 경비 집행 시스템으로 볼 때 집회가 잦은 일선 경찰서에서 같은 방식의 횡령이 있을 수 있다”며 “전국적으로 들여다봐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경비 병력으로 현장에 투입될 경우 근무 시간을 허위로 보고할 수 있는 허점이 있다”며 “시간외수당도 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어린이집 교사 2인1조로 20개월 폭행”…CCTV 확인한 母 쓰러져

    “어린이집 교사 2인1조로 20개월 폭행”…CCTV 확인한 母 쓰러져

    전남 여수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 2명이 생후 20개월 원생을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여수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20개월된 원생 A양이 어린이집 교사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A양의 부모로, 이들은 최근 어린이집을 다녀온 A양의 몸 곳곳에서 심상치 않은 상처를 발견했다. 아이의 이마에는 커다란 멍 자국이 선명했고 팔에는 물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남아 있었다.이를 미심쩍게 여긴 부모는 어린이집에 항의했는데, 당초 어린이집 측은 A양이 미끄럼틀을 타다가 친구와 부딪혀서 상처가 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에는 교사 한 명이 A양을 붙잡고 다른 한 명이 책과 숟가락 등으로 아이의 머리를 때리고 있던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해당 CCTV를 확인한 A양의 어머니는 교사들의 폭행 장면에 충격을 받고 쓰러져 119에 실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어린이집 CCTV를 확보해 어린이집 교사 2명이 원생을 폭행한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이들 교사를 조사한 뒤 전남경찰청으로 이첩할 계획이다.
  • 전남도,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대통령상 수상

    전남도,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대통령상 수상

    전라남도는 2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전남도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종합대상을 차지했으며 일자리 우수 자치단체에는 8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전남지역 시군에서는 광양시와 무안군이 최우수상을, 여수시와 강진군, 영광군, 장성군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전남도와 시군의 잇따른 수상은 전남지역 일자리 사업이 정부로부터 성과를 인정받은 것은 물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와 시군의 연계와 협력이 정착됐다는 평가로 풀이된다. 고용부는 2010년부터 일자리창출에 대한 지역의 책임성과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대책의 계획과 집행, 성과와 고용지표의 증감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자치단체를 시상하고 있다. 그동안 전남도는 전략산업과 연계한 블루이코노미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900여 개의 일자리와 200여 명의 청년이 전입, 정착할 수 있는 일자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선 7기 1천 개의 기업 유치 달성을 목표로 일자리 지향형 투자유치를 추진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906개 기업과 25조 원 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 2만 9천 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특히 22개 시군과 함께 해마다 ‘전라남도 일자리 한마당 행사’를 진행, 일자리 중심의 도정 운영을 시군과의 협업으로 확장하면서 인센티브를 지원해 일자리창출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전년 대비 고용률 0.7%P 상승(전국 2위), 실업률 0.1%P 하락(전국 하위 3위) 등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해 정량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 등으로 경기 침체와 고용 위기가 지속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전남도는 정부의 반도체 분야 일자리 창출 정책에 호응하면서, 전남·광주 상생 차원의 반도체사업 육성을 통해 도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12 여수세계박람회 정신 계승 위한 10주년 기념행사 열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정신 계승 위한 10주년 기념행사 열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념하는 10주년 기념행사가 22일부터 10일간 여수박람회장을 비롯한 여수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와 여수시가 박람회 개최 10주년을 맞아 여수박람회 정신 계승과 2026 여수섬박람회 성공, COP33 유치, 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 등을 위한 시민 역량 결집을 위해 마련했다. 기념행사는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여수박람회 정신을 되새기는 다양한 기념행사와 부대행사,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학술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23일 박람회장 주무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2012 여수박람회의 유공자와 자원봉사자 등 2,012명을 초청, ‘리멤버 유’를 진행한다. 이들은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COP33 유치를 위한 남해안·남중권 화합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추억을 회상하는 여수박람회 리마인드관과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홍보를 위한 홍보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여수박람회 정신인 친환경을 되새기는 지역 유명작가의 ‘친환경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관’과 재활용품을 활용한 ‘에코힐링 공연’ 등 다양한 공연행사도 열린다.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발대식인 ‘에코공감의 향연’과 ‘탄소 제로(Zero) 에코 플로깅’ 등 참여 행사도 준비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인 노래경연대회인 ‘싱어게인 여수’와 청소년들의 숨은 끼를 발산하는 ‘청소년 댄스 스트릿’ 행사도 열기를 끌어올릴 준비를 마쳤다. 2012 여수박람회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10주년 사진·포스터 공모전’과 어린이들의 순수한 감성으로 해양환경을 그린 ‘꼬마 탄소 어린이 미술제’에 당선된 작품도 박람회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또 박람회장 관광객들을 위해 국제관을 활용한 ‘여수야(夜)놀자! 야시장’을 운영하고 엑스포디지털갤러리 내에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엑스포 광장에서 치킨, 피자, 세계맥주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주무대에서는 매주 주말 DJ 힙합 파티가 열리고 EDG 내 보조 무대를 통해 여수 학생 동아리 및 지역 아티스트 공연과 일반 시민 DJ참여 콘테스트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람회재단은 열기 고조를 위해 15일부터 워터스크린과 분수, 화염,레이저안개 등을 활용한 화려한 분수쇼와 빅오쇼를 시작하고 야시장을 개장하는 등 관람객 유치에 나섰다. 신병은 시민추진위원장은 “10주년을 맞이해 여수박람회 정신을 되새기고 점검할 좋은 기회”라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COP 유치와 여수 섬박람회 성공 등 여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22차 한중고위지도자포럼 지상중계 3주제-조태열 발제문

    22차 한중고위지도자포럼 지상중계 3주제-조태열 발제문

    21세기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와 중국 인민외교학회(회장 왕차오·王 超)가 연례 개최하는 제22회 한중고위지도자 포럼이 2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31층 모차르트홀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당연히 ‘한중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안정적 장기적 양국 관계 촉진’으로 잡혔다. 발제 및 토론은 세 부분으로 진행되는데 모든 사회는 박준우 21세기한중교류협회 부회장(전 세종재단 이사장)이 봤다. 제3 주제는 인문교류. 주제발표는 뉴린제(牛林杰) 산동대 교수와 조태열 외교부 차관(전 유엔대사)가 맡고, 김창범 전 유럽연합(EU) 대사와 팡신원(房新文) 중국 송경령기금회 국제협력교류부 부부장이 지정토론자로 나선다. 이어 리제(李 杰) 중국인민외교학회 부회장 사회로 대표단 자유토론이 이어지는데 신원식 국회의원, 추궈훙(邱國洪) 전 대사, 최대석 전 이화여대 부총장, 공커위(恭克瑜) 상해국제문제연구원 아태연구중심 부주임, 김태준 전 동덕여대 부총장(전 금융연구원장), 장젠핑(張建平)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등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같은 호텔 19층 아이비홀로 옮겨 폐회사와 오찬이 이어진 뒤 이태식 21세기한중교류협회 수석부회장(전 주미대사)와 리제 부회장이 폐회사를 했다. 조태열 외교부 차관의 발제문을 게재한다. 약간의 편집을 거침을 양해 바란다. 한중 고위지도자 포럼 ‘인문교류’ 주제발표 조태열 외교부 차관(전 주유엔 대사) 작년에 이어 한중고위지도자포럼에 다시 참석해 양국관계의 현황을 점검하고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화상으로나마 추궈훙 대사님을 오랜만에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2013년 9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한중 공공외교포럼에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해 리자오싱 당시 중국공공외교협회 회장님과 함께 축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축사에서 저는 한중 양 국민이 서로를 더욱 가깝게 느끼고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양국간 역사적 유대의식의 근간이 되고 있는 인문교류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 교류를 통해 신구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을 발굴해 나갈 것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그것이 그날 포럼의 주제였던 ‘심신지려’(心信之旅), 즉 ‘마음과 믿음을 얻기 위한 여정’을 알차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신뢰 없는 우정은 깨지기 쉽고 지속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우리 양국은 오랜 교류의 역사를 통해 우의를 다져온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사에 겪었던 여러 요인으로 인해 아직 극복해야 할 인식의 장벽이 적지 않게 남아 있습니다. 수교 이후 30년간 빛의 속도로 발전한 양국 관계에 힘입어 서로에 대한 오해와 인식의 차이를 많이 극복하고 꾸준히 우정과 신뢰를 키워 왔는데 유감스럽게도 최근 몇년간은 어렵게 쌓아온 우의와 신뢰가 급속히 무너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여론조사업체인 퓨리서치의 설문조사 결과는 중국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이 빠르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동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대중 비호감도가 2002년 31%에서 사드 사태가 터진 2017년에 61%로 치솟은 이후 2020년 75%, 2021년에 77%, 금년엔 80%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점은 한국의 30세 이하 젊은 세대의 중국 비호감도가 장년층보다 22% 포인트나 더 높다는 점입니다. 양국관계의 미래를 위해 심히 우려되는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중국민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도 계속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며칠 전 모 일간지의 주베이징 특파원이 쓴 한 칼럼에 의하면 평소 자주 들르던 편의점에서 인기 한국 과자들이 모두 사라져버려 주인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요즘 한국이 우리를 적대시해 기분이 나빠 다 치웠다”고 하더랍니다. 예전 같으면 서로 눈감아주던 사소한 법위반조차 이제는 모두 당국에 신고돼 수시로 공무원이 출동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상황이 된 데 대한 책임으로부터 양국 정부와 언론이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측 제의로 이번 포럼의 토론 주제에 인문교류가 추가된 것은 양국관계 침체기에도 인문교류가 지속적인 발전 동력으로 작동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믿음 때문일 것입니다. 작년 회의 때도 강조한 바 있습니다만, 2013년에 발족한 한중인문교류공동위와 한중공공외교포럼을 양국간 인문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대 전략 축으로 삼아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내실화할 것을 다시 한번 제안합니다. 한중공공외교포럼은 2013년 9월 1차 회의 이후 매년 빠짐없이 개최되어 다양한 행사를 기획, 추진해 온 반면, 2013년 11월 발족한 한중인문교류공동위는 2015년까지 3차례 회의가 열린 후 활동이 중단되었고 2017년 중국측 제의로 이름을 한중인문교류촉진위로 바꾼 후 한동안 사무국만 운영하다가 2021년 9월 왕이 외교부장 방한 시 6년만에 처음으로 회의를 재개한 것으로 압니다. 다행히 작년 회의에서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된 2021-2022년까지 2년간 ‘문화로 나눈 우정, 미래를 여는 동행’(文化增友誼, 同行創未來)이라는 슬로건 아래 총 160개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만, 기대만큼 큰 관심을 끌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행사들만이라도 양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대히 치러질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으고, 그 이후에도 서로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확산시켜 나가는 노력이 계속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무엇보다도 양 국민간 상호인식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공공외교와 문화교류 협력을 활성화하고 코로나 19로 급격히 감소한 인적교류를 코로나 사태 진정 이후 최대한 빠른 속도로 회복시키기 위해 양국이 지금부터 함께 준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결코 만만치 않은 대내외환경이지만 양국이 함께 노력해 수교 30주년인 올해를 한중 문화교류 전면회복 및 미래발전 기반 강화 계기로 삼아야 활 것입니다. 이를 위해 유념 또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을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정치, 외교, 안보, 경제 문제에 관한 정부간 이견이 양 국민간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현안을 관리하고 대외 메시지를 발신함에 있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 정부의 정책방향과 대내외환경적 요인들이 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피할 길은 없지만 정부가 어떻게 이를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에 언급한 퓨리서치 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내정치에 대한 중국의 간여를 우리 국민이 가장 큰 문제로 보고 있고 그 비중도 54%로 조사대상국 중 최고라고 합니다. 우리의 ‘대중 적대정책’ 때문에 한국과자를 매대에서 다 치워버렸다는 중국 편의점 주인의 반응도 같은 맥락에서 들여다봐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외교, 안보, 경제 현안을 다루는 양국 정부와 언론의 태도에 문제가 없는지 되돌아볼 시점이라고 봅니다. 둘째, 역사문제에 대한 양국민간 상이한 관점이나 인식이 상호 불신과 오해로 비화되지 않기 위해서는 동북아 역사 문제에 대한 양국간 소통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오랜 세월에 걸친 인문교류가 양국간 역사적 유대의식의 뿌리를 깊게 해 온 만큼 앞으로 추진할 인문교류의 핵심도 역사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한중인문교류촉진위 추진사업에 ‘동북아 역사에 대한 공동연구사업’을 포함시킬 것을 제안합니다. 상이한 동북아 역사 인식으로 인한 양국간 갈등은 학계를 넘어 시민사회로까지 확산돼 오고 있습니다. 동북아 역사 문제를 상호 존중의 정신 아래 미래지향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한 공동연구는 수교 30주년을 맞는 올해에 양국이 적극 검토해 볼만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한 작업이 되겠지만 시작이 중요하고, 일단 시작하면 의미 있는 결실이 맺어질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 세대가 향후 인문교류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처럼 악화된 젊은 세대의 상호 인식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한중관계의 밝은 미래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한중인문교류촉진위 뿐만 아니라 한중공공외교포럼에도 청소년들을 참여시켜 상호 이해를 깊이 해 양국간 신뢰와 우의의 뿌리를 튼튼히 해야 합니다. 추진사업도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창의와 혁신이 맘껏 발휘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할 것입니다. 이 점에서 양국의 청년 파워블로거, 유튜버들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양국이 보유하고 있는 빛나는 공공외교 자산을 미래지향적 인문교류사업과 청소년교류사업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 관점에서 2019년에 있었던 ‘한중우호캐러번’ 행사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넷째, ‘21세기한중교류협회’와 같은 민간기구의 역할을 더욱 활성화하고 이를 위한 양국 정부의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인문교류는 본질적으로 민간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민관파트너십(Public-Private Partnership)이 핵심 역할을 하게 될 때 한중 인문교류는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다섯째, 한중일 3국간 인문교류를 병행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한중일 3국은 장구한 세월에 걸친 인문교류를 통해 폭넓은 역사적 유대의식을 키워왔습니다. 그러한 유대는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분야에서의 부침에 상관없이 축적돼 온 동북아 3국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서울에 본부를 둔 ‘한중일협력사무국’이 한중 양국간 인문교류를 한중일 3국간 인문교류에 접목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한중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데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한중일 협력에 인문교류가 중심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앞에 말씀드린 동북아 역사 공동연구에 한중일 3국이 합의할 수 있다면 더욱 뜻깊은 작업이 될 것입니다. 지난주 한중일 3국에 미국이 추가되어 개최된 ‘신진한반도전문가연구모임’과 같은 행사를 중국과 일본이 주관하는 유사한 행사와 연계하여 3국 공동으로 기획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22차 한중고위지도자포럼 지상중계 2주제-박태호 발제문

    22차 한중고위지도자포럼 지상중계 2주제-박태호 발제문

    21세기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와 중국 인민외교학회(회장 왕차오·王 超)가 연례 개최하는 제22회 한중고위지도자 포럼이 2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31층 모차르트홀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당연히 ‘한중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안정적 장기적 양국 관계 촉진’으로 잡혔다. 발제 및 토론은 세 부분으로 진행되는데 모든 사회는 박준우 21세기한중교류협회 부회장(전 세종재단 이사장)이 봤다. 제2 주제는 경제협력. 박태호 서울대 명예교수(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와 천원링(陳文玲) 중국국제경제교류중심 총경제사가 주제 발표를, 양판판(楊盼盼)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국제금융연구원 부주임과 안총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전 외교부 제2차관)이 지정토론에 임했다. 박 명예교수의 발제문을 게재한다. 약간의 편집을 거침을 양해 바란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안정적 장기적 양국 관계 촉진 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먼저 최근의 세계경제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금 세계경제는 사상 초유의 복합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금년 초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고 이로 인한 원유 가격 및 곡물 가격 상승은 주변 국가는 물론 세계경제 전체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 올라 41년 만에 최고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금년 하반기에 재유행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4월 IMF는 2022년 미국은 3.7%, 유럽은 2.8%, 중국은 4.4%, 일본은 2.4%, 한국은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지난해 10월 IMF가 발표한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 7월 6일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인플레이션의 글로벌 확산, 실질금리 인상, 중국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 대 러시아 제재 등을 언급하면서 4월 이후 세계경제상황이 더 어두워졌다고 말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조만간 세계경제전망을 다시 하향 수정하겠다고 언급하였고 세계경제는 2023년에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세계경제가 인플레이션 공포에서 경기침체 공포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미-중 갈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 및 알루미늄뿐만 아니라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5,5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부과한 10-25% 수준의 관세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최근 미국 내 물가가 급등하면서 중국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를 폐지하자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중국도 미국의 조치에 대응하여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2,3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부과한 추가 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진행한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 품목과 물질에 대한 공급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규모 정부지원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도 2026년까지 5G, AI, IoT, 데이터센터, 항공우주, 전기차 등 첨단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들 첨단기술의 공통점이 반도체를 핵심 요소로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도 반도체 분야에 대규모 지원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전문가들은 미-중 갈등이 무역에서 안보, 그리고 이제는 첨단기술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점에 많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의 미-중 갈등이 앞으로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반도체 제품과 관련기술의 대중 수출을 자국 기업뿐 아니라 다른 국가의 기업들에게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아직은 확실하지 않지만 반도체 관련해서 미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구체화될 경우 미-중 갈등이 더 고조되어 세계경제와 세계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생황입니다. 다음은 세계무역체제의 현주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다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도하라운드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고 최근에는 분쟁해결체제의 상소기구가 사실상 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어 WTO는 다자무역체제로서의 신뢰를 크게 잃었습니다. 나아가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국제통상 이슈들에 대한 다자규범을 제정하는데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주요 회원국들의 입장이 다르고 WTO의 의사결정방식이 합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서 생겨난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다행히도 지난 6월에 5년 만에 WTO의 12번째 각료회의가 개최되었고 각료회의 선언문이 채택되었습니다. 2017년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11차 각료회의에서 각료선언문조차 채택되지 못한 것에 비하면 큰 성과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번 각료회의 결과의 내용을 보면 대부분이 선언적인 것일 뿐 실질적인 성과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물론 이번 각료회의에서 WTO가 새롭게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있습니다. 또한 규범협상, 이행 및 모니터링, 분쟁해결 등 WTO의 3대 기능을 개혁하기 위한 작업 개시에 합의한 것은 큰 진전이라고 하겠습니다. 나아가 개도국 위기, 여성, 소상공인 등 포용적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WTO가 시대적 변화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되어 의미가 있다고 평가됩니다. 한편 이번 각료회담을 계기로 비슷한 입장을 공유하는 국가들이 참여하는 복수국가간협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지역무역협정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CPTPP는 2018년 말 발효되었고 RCEP은 2022년 1월 출범했습니다. 특히 CPTPP에는 추가 회원국들이 가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영국이 가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중국도 정식으로 가입신청을 했으며 한국도 가입신청을 위한 국내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렇듯 앞으로는 다자무역체제와 함께 지역무역체제와 복수국가체제 등이 병존하는 다중적무역체제가 세계무역질서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은 한중 경제관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다음 달에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합니다. 1992년 수교 당시 양국 간의 교역규모는 64억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29년이 지난 2021년 한-중 무역규모는 3,016억 달러를 기록하여 수교 당시보다 그 규모가 약 47배 증가하였습니다. 지난 2021년 12월 20일 한-중 FTA 발효 이후 양국 교역은 꾸준히 증가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미-중 통상분쟁 등의 영향으로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16% 감소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중국 수출이 2.7% 감소하는 등 양국 교역규모는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2021년 한-중 교역규모는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해서 사상 최고의 3,01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과 수입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한-중 수교 이후 한국의 대중국 투자 역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신고액 기준으로 1992년 대중국 투자는 2억 3천만 달러였습니다. 한국의 대중국 투자는 2007년에 최고치인 74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당시 신규투자법인 수도 5천 개에 이르렀습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한국의 대중국 투자가 줄어들었으나 2010년부터 다시 증가하였습니다. 최근에도 한국의 대중국 투자는 2007년 수준에는 못 미치더라도 40-5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신규투자법인 수는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인건비 상승, 미-중 무역갈등과 코로나19 확산 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끝으로 미래 한-중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양국 관계와 양국이 처해있는 시대적 상황은 과거 30년에 비해 많이 변화했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중 수교 30년 경제포럼’에서 한국의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제사회에서 달라진 양국의 위상과 역할에 걸맞게 글로벌 과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이어서 “한-중 양국이 지난 30년간의 성장과 발전을 토대로 상호존중과 협력의 정신으로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새로운 30년을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환구신보에 따르면 지난 주 동남아 5개국 순방을 마친 왕이 외교부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는 한-중 관계에 대해 “양국 관계가 발전 기회를 맞이한 동시에 현실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한-중 관계가 양국 간 공동의 이익을 극대화하면서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감안한 내실 있는 협력방안을 꾸준히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향후 한-중 경제협력방안에 대해서 몇 가지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한-중 양국은 앞으로 한-중 경제관계를 흔들림 없이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자국 내 경제환경을 개방적이며, 자유롭고, 공정하며, 투명하게 조성해나가야 합니다. 최근 미-중 분쟁으로 인해 공급망 디커플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양국의 기업뿐 아니라 세계 많은 기업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안보와 관련된 첨단산업의 제품과 관련 부품 및 소재의 공급망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중 양국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일부 분야 외에 다른 모든 분야에서는 투자, 생산, 무역 활동이 자유롭고, 공정하며, 투명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신뢰를 국내외 기업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둘째,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중 FTA 제2단계 협상인 서비스 및 투자 관련 협상이 높은 수준으로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양국이 적극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지난 13일 한-중 FTA 서비스 및 투자 관련 후속협상이 한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것은 의미가 크다고 보고 이번 협상을 계기로 동 협상이 빠르게 진전되길 기대해 봅니다. 아울러 한-중 양국은 금년 1월 발효된 RCEP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야 하며 이를 계기로 2019년 11월 이후 협상이 중단되고 있는 한-중-일 3국간 FTA도 빠른 시일 안에 재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한-중 양국은 2021과 2022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한 바 있습니다. 한-중 문화교류의 해가 선포된 만큼 게임, 영화, 방송, 공연 등 다양한 문화 분야에서의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한-중 양국 정부도 가능한 한 많은 지원을 제공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넷째, 한-중 양국은 국제사회에서 위상과 역할이 달라진 만큼 글로벌 과제에도 함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후변화, 보건, 원자재 및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다섯째, MC12 개최를 계기로 마련된 WTO체제의 개혁을 위한 협상을 준비하고 합의를 이루어내는 데 한국과 중국이 긴밀히 협력해야 합니다. 동시에 다자무역체제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지역무역협정이나 복수국가간협정을 추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중 양국은 이러한 다중적 세계무역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앞으로 한-중 간 공동이익을 극대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국가 간 입장 차이와 이익 갈등을 조정해 양국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위기가 생길 경우 이를 관리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레벨에서 양국 관계자들이 수시로 만나 중요한 의제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소통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단독]집회 출동 대원 지원 공금으로 담배·캠핑용품 산 경찰 간부… 고발

    [단독]집회 출동 대원 지원 공금으로 담배·캠핑용품 산 경찰 간부… 고발

    경북 포항남부경찰서 소속 간부가 집회·시위에 출동한 기동대원에게 지원하는 경비를 횡령한 사건에 대해 경북경찰청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북경찰청은 포항남부서 전 경비교통과장 A 경정과 같은 부서 팀장 B 경위를 횡령 등 혐의로 최근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청은 두 사람이 공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일자 지난달 이들을 직위해제하고 감찰을 벌여왔다. 경찰청은 이들의 행위가 징계를 염두한 감찰 수준에 그치기에는 사안이 크다고 판단, 이들을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찰 결과 이들은 지난해 포스코 집회 등에 출동한 기동대원에 지원하는 경비 일부를 수시로 빼돌려 담배와 캠핑용품 등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주로 집회나 시위가 빨리 끝나 기동대가 조기 철수하는 경우 당초 예산보다 사용 금액이 적다는 점을 이용, 가짜 증빙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남은 경비를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횡령한 금액이 수백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A 경정과 B경위는 혐의를 일부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 경비 집행 시스템으로 볼 때 집회가 잦은 일선 경찰서에서 같은 방식의 횡령이 있을 수 있다”며 “전국적으로 들여다 봐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경비 병력으로 현장에 투입될 경우 근무 시간을 허위로 보고할 수 있는 허점이 있다”며 “시간외 수당도 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전민식의 달달한 삶] 탁월/소설가

    [전민식의 달달한 삶] 탁월/소설가

    우리 집에 5년 전에 들어온 글귀 하나가 냉장고 문짝에 붙어 있다. ‘탁월해질 때까지 끝없이 연습.’ 이 진부한 표어를 가져다 붙인 사람은 나나 아내가 아니다. 질풍노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학교 3학년인 아들이다. 아들이 초등학생일 때 표어 쓰기 과제로 여러 장을 만들었는데, 다른 표어들은 소리 없이 사라졌고 어찌 된 일인지 이 글귀만 살아남았다. 아들은 축구선수 되는 게 꿈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도 막연하게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해서 축구클럽에 데려갔다. 일주일에 두 번이나 세 번 정도. 그랬는데 판타스틱한 저 격문이 우리 집 냉장고에 붙은 뒤로 아들의 행동이 달라졌다. 일주일에 두 차례나 세 차례 가던 훈련을 매일 가는 걸로 바꾸었다. 나나 아내가 강요한 것도 아닌데 그리 하겠다 해서 그리 하라고 했다. 다른 학원을 일절 다니지 않는 데다가 몸 쓰는 일이라 넘치는 힘을 잘 달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적극 권했다. 돌이켜 보면 기지촌에서 자란 나는 동네 아이들과 껄렁거리며 한국말 반 미국말 반인 골목을 누비고 다니며 온갖 사람 구경했고, 여름이면 갯가에 놀러 가 물장구쳤고, 겨울이면 얼음 지치거나 산썰매 타러 다니는 게 전부였다. 중학생 시절엔 맥없이 옆집 여학생 일을 궁금해하거나 어쩌다 그녀와 한 번 마주치려고 노력하거나 용돈이 생기면 만화방에 가는 정도의 시절을 보냈다. 그런데 아들은 분명하게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말하더니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는 꿈을 구체화했다. 텔레비전은 축구 경기 방송만 시청하고, 유튜브 볼 때도 축구 관련 영상만 보았다. 게임도 축구 게임만 하는 마니아가 됐다. 그래도 아이들은 결정한 것들을 수시로 바꾸는 선한 변덕을 가지고 있어서 꿈도 곧 바뀔 거라 여겼다. 우리 아들 역시 사춘기를 지나며 혹은 새로운 뭔가를 경험하거나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꿈들을 세우게 될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렇게 될 거라 믿었다. 그런데 우리 부부의 예상은 빗나갔다. 매일 하루에 2시간씩 훈련을 다녀온 뒤 똑같이 훈련해서는 남들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꼰대스러운 말을 하더니 집에 와서 1시간씩 개인 훈련을 더 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래도 얼마나 가겠냐 싶어서 그것도 그리 하라고 했다. 한두 달 그러다 지칠 거라 생각했는데, 초등학교 5학년 봄부터 중 3인 지금까지 그렇게 매일 혼자 훈련을 하고 있다. 클럽 훈련 끝나고 오면 밤인데 아들이 밤을 무서워해서 같이 다니다 보니 나 역시 덩달아 운동을 하게 됐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다리 밑으로 가서 훈련했다. 365일 중에 훈련을 하지 않는 날은 어쩔 수 없이 이동을 해야 하는 추석과 설날 때뿐이다. 부처님오신날에도 크리스마스에도 아들은 공을 들고 운동장으로 나갔다. 두 시간 내내 기본 훈련만 하는 클럽이라 재미도 없고 지칠 법도 하련만 8년째 버티고 있다. 집에 와선 다시 또 개인 훈련 1시간. 지금은 아들이 축구선수가 되든 되지 못하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자신이 꿈꾸고 있는 뭔가를 위해 미친 듯이 노력해 봤다는 그 과정과 경험이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아들은 내게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 하나를 던져 주었다. 너는 네 분야에서 탁월하니? 나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탁월한 재주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세상에 널려 있다. 그리고 그들은 과정과 경험이 중요하다는 걸 안다. 그런데 세상이 바뀐 후 어쩐 일인지 오랜 과정과 경험을 지닌 사람들은 사라지고 인연에 기댄 가짜들이 더 빛나는 세상이 된 것만 같다. 아들이 어른이 된 시대에는 가짜들이 활개치지 못하고,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세상이기를 바란다. 그래야 많은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탁월해지기 위해 노력을 하지 않겠는가.
  • 내 아이 원하는 대학만 보낼 수 있다면…

    내 아이 원하는 대학만 보낼 수 있다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3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장에서 정보를 얻으려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린 수시박람회는 전국 149개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23일까지 4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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