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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아휴직 등 사용 방해 사업장 근로감독…19일 신고센터 개설

    육아휴직 등 사용 방해 사업장 근로감독…19일 신고센터 개설

    정부가 인구절벽 현실화 및 저출산 대책 일환으로 사업장에서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 관련 근로감독을 강화한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육아휴직 사용을 저해하거나 불리한 처우 등을 신고할 수 있는 ‘모성보호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500개 사업장에 대해 집중감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열린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는 저출산 정책과제 중 하나로 근로감독을 강화키로 했다. 감독 대상은 출산휴가 대비 육아휴직 저조 사업장과 출산·육아휴직 중 부당해고 의심사업장 등 500개를 선정해 실시하고 결과 분석을 통해 하반기 위반 비중이 높은 업종의 사업장을 감독 대상으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또 관련 업종 대표이사(CEO) 간담회 등을 통해 위반사례를 공유하는 등 자발적 개선을 유도키로 했다. 근로자가 ‘언제든, 무엇이든, 어떤 방식으로든’ 제도에 대해 상담 및 신고할 수 있도록 전국 49개 지방고용노동관서에 모성보호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오는 6월 30일까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신고가 접수되면 근로감독관이 즉시 사업장에 연락해 행정지도키로 했다. 개선이 미흡하거나 위반 정도가 중대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근로감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근로감독 방식을 개선해 실효성을 제고키로 했다. 근로감독에 앞서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근로자와 노동조합 대표, 명예고용평등감독관 등을 대상으로 법 위반사항 및 조직문화를 파악하고 여성 다수고용 업종은 교대제·직무성격 등 특성을 반영할 예정이다. 필요시 조직문화 진단 등을 통해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을 병행한다. 고용부는 취업규칙 필수적 기재 사항인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 및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사항’에 대한 점검도 실시키로 했다.
  • “치근덕대는 상사를 단톡방서 ‘스토커’라고 했다가 고소당했습니다”

    “치근덕대는 상사를 단톡방서 ‘스토커’라고 했다가 고소당했습니다”

    분명한 거부 의사에도 계속 호감을 표현한 상사를 향해 단체대화방에서 “스토커”라고 표현한 여성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러나 법원은 명예훼손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3단독 이은상 판사는 이날 단체대화방에서 상사를 스토커라고 표현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봉사회 임원이었던 A씨는 2021년 6월 봉사회 회원들이 참여한 단체채팅방에서 봉사회장인 B씨를 가리켜 ‘스토커 혐의로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미혼 여성들에게 추악한 행동을 한다’ 등 B씨를 비방할 목적으로 사실을 적시해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A씨는 이 일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게 되자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A씨 측은 “게시글에 B씨의 명예를 훼손할 만한 부분이 있더라도 이는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으로서 B씨를 비방할 목적이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재판부의 증거 조사 결과 B씨가 A씨에게 지속해서 호감을 표시하거나 수시로 찾아간 사실이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B씨는 A씨의 거부 의사를 무시한 채 A씨가 운영하는 가게에 수시로 찾아갔고, A씨에게 “저녁 같이 먹을까”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 “이따가 영화 보러 가자. 자기하고 같이 보고 싶어”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당시 A씨는 “‘자기’라고 하지 말고 혼자 봐라. ‘자기’라고 한 번만 더 하면 인연 끊는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A씨의 무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랑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 ‘행복하세요’, ‘좋은 아침’ 등 글귀와 함께 배경 사진이나 그림이 포함된 메시지를 여러 차례 일방적으로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판사는 A씨가 글을 쓴 목적에 자신에게 정신적 피해를 준 B씨를 비난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다른 회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거나 회장이 직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려는 목적도 함께 있었다고 판단했다. 또 A씨의 문자 내용이 타당성을 현저히 잃은 정도의 공격적인 표현이라 보기 어렵고, B씨가 회장으로서 강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기에 A씨로서는 회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거나 회장 적격성을 지적할 동기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 판사는 A씨에게 B씨를 비방할 목적이 있다는 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 전남도, 중소기업 수출 도우미 ‘통산닥터’ 운영

    전남도, 중소기업 수출 도우미 ‘통산닥터’ 운영

    전라남도는 중소기업의 국제무역 강화와 수출 촉진을 위해 무역 실무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수시로 방문해 수출 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는 통상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동부권과 중부권, 서부권 등 3개 권역에 무역 경험이 풍부한 무역 현장 자문위원으로 권역별 통상닥터 1명씩을 배치해 근거리에서 기업을 직접 방문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통상닥터는 기초 수출 상담과 통번역, 구매자 서신 검토 및 작성, 수출계약서 검토 및 작성 등 무역 실무와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무역 관련 종합 상담과 시장 개척, 수출 증대를 위한 신규 구매자 발굴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통상닥터 상담을 받은 기업은 총 65곳이며 27곳이 미국, 캐나다 등으로 1408만 달러 수출 성과를 달성했으며 385만 달러 추가 수출계약을 했다. 통상닥터는 전남에 자리잡은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연중 접수하며 신규 수출 상담을 바라는 중소기업은 전남도수출정보망(www.jexpore.or.kr)의 통상닥터 신청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각 기업의 수출 애로사항과 역량은 다를 수 있다”며 “통상닥터가 수출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업 상황을 파악하고 빠르게 대응하도록 맞춤형 무료 상담을 제공, 기업의 수출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통상닥터 상담은 95개 기업, 732회로 그중 44개 기업은 2152만 달러 수출과 2068만 달러 수출계약을 이뤘다.
  • “제2 배승아 참변 안돼”… 6월까지 스쿨존내 주야 불문 음주운전 단속

    “제2 배승아 참변 안돼”… 6월까지 스쿨존내 주야 불문 음주운전 단속

    제주경찰청이 오는 17일부터 6월 4일까지 낮 시간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법규 위반 차량과 음주 운전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다. 최근 대전지역 스쿨존 내 음주 운전자로 인한 사망사고의 유사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당시 몸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비틀대며 운전대를 잡는 가해자의 폐쇄회로(CC)TV 영상이 나와 사회적 공분을 샀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14일 밤 도내 유흥가와 주요 교차로 등 13곳에서 실시한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통해 총 9명을 적발했다. 이 중 6명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치(0.03∼0.08%), 3명은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였다. 경찰이 사전에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했음에도 음주 운전자가 잇따라 적발됐다. 한 관광객은 단속 현장을 보고 불법 유턴해 도주했으나 이내 붙잡혔으며, 외국 국적 운전자가 적발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제주도 자치경찰단도 유동인구가 많은 오일장과 어린이 보호구역 일대에서 불시 음주단속을 실시한 결과, 1시간여 동안 5명의 음주운전자를 적발했다. 자치경찰단은 지난주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주·야 불문 음주단속을 추진하고 있으며, 낮 시간대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비롯해 수시 음주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로교통공단 등 교통전문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 338곳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를 추진한다. 어린이보호구역 현장 전반에 대해 각종 교통시설 현황, 보행량 등 교통 현황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개선이 필요한 구간은 어린이 통학로를 조성하고, 무인단속장비, 안전펜스, 볼라드 등 관련 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도로폭 협소, 차량 진출입로 등으로 인해 안전펜스 등 안전시설물 설치가 어려운 구간에 대해서는 교육청과 도로관리부서(도로관리과, 건설과 등)의 협조를 통해 학교 부지를 활용하거나 보행자 친화 디자인을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형청도 제주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장은 “민식이법 시행 등 제도 강화에도 불구하고 스쿨존 음주교통 사망사고가 다시 발생해 무척 안타깝다”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지속 점검과 시설 개선으로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사고를 예방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하남시의회, 시민 건강·안전 챙기는 현장활동 실시

    하남시의회, 시민 건강·안전 챙기는 현장활동 실시

    하남시의회(의장 강성삼)가 ‘더 건강하고 안전한 하남 만들기’를 목표로 관내 주요 현장을 방문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16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강성삼 의장과 정병용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 최훈종 시의원은 지난 13일 KDB산업은행 데이터센터 인근(미사강변한강로 168) 전자파 측정 현장을 참관했다. 한전 하남지사 전력공급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전자파 측정은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에 따른 전자파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측정 결과 정부의 전자파 인체보호기준(83.3μT)치 이하로 나타났다. 강 의장과 의원들은 주민들과 함께 4곳에서 전자파를 비교·측정한 뒤, 해당 결과를 공유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원들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부족한 전자파에 대한 오해와 무분별한 정보의 확산으로 시민들의 심리적 불안감 증가 및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전파 환경조성을 위해 전자파 측정 현장을 직접 참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14일에는 강성삼 의장, 박선미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정병용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 임희도, 최훈종, 오승철 시의원이 수도권 지역 27개 지자체의 생활용수와 공업 및 환경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팔당권지사를 방문했다. 이날 의원들은 하남시 배알미동에 소재한 팔당권지사에서 팔당호 광역상수도 취수장 및 한강 유역 취수시설 주요 현황을 청취하고 취수장·취수펌프장, 제어실, 통합 물 관리 정보룸 등의 시설을 둘러봤다. 의원들은 ”팔당권지사는 시설용량이나 취수량 기준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취수장을 보유하고 있고 수도권 지역 취수량의 92%를 공급하는 국가중요시설인 만큼 하남 등 수도권 지역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급수인구가 1천400만 명에 달하는 만큼 수량과 수질에 더해 생태와 재해 예방까지 고려한 폭넓은 통합 물관리로 대한민국 물 전문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성삼 의장은 “현장을 제대로 알아야 문제점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어 제320회 임시회를 앞두고 의원님들과 함께 양일간에 걸쳐 현장에서 하남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챙기는 현장 활동을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중심 의정활동이 제9대 하남시의회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코인의 추락, 살인까지 이어졌다…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전말[취중생]

    코인의 추락, 살인까지 이어졌다…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전말[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지난달 말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사건은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를 두고 이해관계가 얽힌 이들이 계획한 ‘청부살인’이었다. 피해자 A씨를 납치하고 살인한 3인조 이경우(36), 황대한(36), 연지호(30)는 9일 검찰에 송치됐고,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부부 유상원(51)·황은희(49)도 13일 검찰에 송치됐다. 이경우의 아내도 강도살인 방조, 마약류관리법 위반, 절도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이들의 신병을 넘겨받은 검찰은 보강 수사 과정을 거친 뒤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A씨의 사인은 ‘마취제 중독’이었다. 향후 재판 과정에서 이들의 범행 동기와 공모 계기 등이 더 명확히 입증돼야 죗값을 받겠지만, 충격적인 납치·살인 사건의 배경에는 암호화폐의 추락이 가져온 갈등이 깔려 있었다.유상원, 황은희, 이경우, 피해자 A씨가 얽혀 있었던 암호화폐는 2020년 11월 코인원에 상장된 퓨리에버코인(P코인)이다. P코인 영업 담당이었던 A씨는 2020년 9월쯤 유상원과 황은희에게 P코인 구매를 권유했다. 유씨 부부는 P코인 발행사에서 주관한 ‘프라이빗 세일’(소수 투자자를 상대로 한 사전 판매)을 통해 30억원을 투자했다. 이경우도 P코인에 8000만원을 투자했다. 상장 직후 2000원대에 거래되던 P코인은 1개월 만에 1만원대까지 급등했다. 2021년 2월, P코인은 1000원대로 폭락했다. 현재 가격은 10원이 채 되지 않는다. 같은해 3월 A씨와 이경우 등 투자자 18명은 유씨 부부가 시세를 조종했다고 의심해 호텔에 감금한 채 1억 9000만원 상당의 코인을 갈취했다. 유씨 부부는 이들을 형사 고소했는데, 이경우가 경찰 조사에서 유씨 부부에 유리한 증언을 하면서 친분을 쌓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유씨 부부와 A씨의 관계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유씨 부부는 2021년 10월 A씨를 상대로 9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고, 1억원의 가압류 소송도 제기했다. P코인 피해자들은 “유씨 부부는 평소에도 A씨에 대해 ‘당장이라도 죽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왔다”고 전했다. 그만큼 원한 관계가 깊었다는 얘기다. 이른바 ‘잡코인’으로 분류되는 P코인의 백서를 보면 “실내 공기 질 관리 플랫폼에 데이터를 제공한 사용자들에게 보상으로 제공하는 데 쓰인다”, “퓨어 토큰(P코인)은 퓨리샵이나 퓨리픽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돼 있다. 언뜻 그럴듯 해 보이지만 전혀 실체가 없는 암호화폐라는 게 중론이다. 최근 암호화폐 상장 청탁 관련 수사를 진행한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상장 브로커 고모씨가 청탁한 암호화폐 중에는 P코인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P코인에 대해 “발행재단이 영세하고 부채비율이 매우 높은 등 재정 상황이 불량했음에도 거래소에 단독 상장됐다”며 “상장 직후 마켓메이킹(MM)을 통한 시세조종, 고가매도 행위로 다수 투자자의 피해가 발생해 결국 비극적 사건에 이르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큰 이익을 거두지 못하고, 투자 실패의 책임을 서로에게 미루던 유씨 부부와 피해자, 이경우는 결국 민형사상 소송이 아닌 사적 복수극까지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유씨 부부는 이경우에게 수시로 돈을 건넸고, 경찰은 이 돈이 범행 착수금이라고 판단했다. 또 이경우와 유상원이 대포폰을 사용하고, 범행 당시 유상원이 이경우에게 피해자 A씨의 암호화폐 소유 여부를 확인하도록 지시한 사실도 파악했다. 경찰은 유상원·황은희를 검찰에 넘기면서 체포·구속 과정에서 적용했던 강도살인교사 혐의가 아닌 강도살인,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이 이경우와 공동으로 납치·살인을 계획하고 실행까지 옮겼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은 “범행 모의 단계에서 피해자의 남편에 대해서도 살해를 음모·예비한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살인예비 혐의는 이경우·황대한·연지호에게도 추가로 적용됐다.
  • 전남 농촌 마을주민 10여명, 장애여성 수년간 집단 성범죄 의혹

    전남 농촌 마을주민 10여명, 장애여성 수년간 집단 성범죄 의혹

    전남의 한 농촌 마을에서 50대 지적장애 여성이 주민 10여명에게 상습적으로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이 재조사 후 1명만 검찰에 송치하자 피해자 측이 수사 결과에 반발해 검찰의 처분 결과가 주목된다. 14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장흥경찰서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70대 남성 A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 A씨는 지난해 2월 이웃 마을 주민 B(53)씨의 자택에서 집안일을 돕다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고소됐다. 1개월 후에는 피해자 측 국선변호인이 다른 남성 주민 11명에 대한 추가 고소장도 제출했다. 주민들이 지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뇌경색 후유증으로 지적장애가 있는 B씨에게 수시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충동적으로 한 일이다’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진 A씨를 지난해 7월 검찰에 넘겼다. 기소된 A씨는 다음달 2일 선고 재판을 앞두고 있다. 나머지 피고소인 11명 가운데 80대 고령인 1명은 이미 숨졌고, 나머지 10명에 대해 경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검찰 측 요청으로 경찰은 불송치자 10명을 재수사했지만, 지난 2월 기존과 같이 똑같은 결론을 내리자 피해자측이 이의제기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압수수색과 거짓말탐지기 조사 등을 했지만 특별한 내용이 나오지 않았고, 양측 주장이 상반된다”고 말했다. 이후 피해자 가족이 이의 신청을 하면서 나머지 10명도 다시 검찰에 송치됐다. 검찰은 이들 10명에 대해 기소 또는 불기소 여부를 판단하고, 필요하다면 90일 이내에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청할 수도 있다.
  • 2월 통화랑 12.7조원 증가 전환...주식·채권 투자 수요 회복

    2월 통화랑 12.7조원 증가 전환...주식·채권 투자 수요 회복

    주식과 채권 투자 수요가 회복되면서 지난달 통화량이 1개월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4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819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해 0.3%(12조 7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앞서 지난 1월 통화량은 전월과 비교해 0.1%(3조 3000억원) 줄어 2013년 8월(-0.1%) 이후 9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M2는 넓은 의미의 통화량을 뜻하는 지표다.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지난 달 통화량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를 보인 것은 주식과 채권 투자 수요 회복 등으로 수익증권이 11조 1000억원, MMF에서 6조 7000억원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수익증권 증가액은 2007년 11월(+13조 1000억원)에 이은 역대 2위 수준이다. 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에서는 각각 8조 6000억 원과 4조 1000억원이 빠져나갔다. 수신금리 하락 등으로 정기예·적금 증가폭은 6조 8000억원으로 전월에 24조 8000억원 증가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축소됐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비영리단체에서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정기 예·적금을 중심으로 유동성이 17조 1000억원 늘었다. 기타 금융기관에서도 MMF 및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3조 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기업의 경우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정기 예·적금 위주로 5조 2000억원이 감소했다. 2월 통화량은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1% 늘어나 전월(+4.4%)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은 지난달 평균 1197조 4000억원으로 한 달 새 0.6%(7조원) 줄었다. M1은 전월 대비로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2월 금융기관유동성(Lf·평잔)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고, 광의유동성(L·말잔)은 0.4% 증가했다.
  • 강릉 1호 수소충전소 구축…17일 상업운영

    강릉 1호 수소충전소 구축…17일 상업운영

    강원 강릉지역 1호 수소충전소가 강릉시청 민원인 주차장에 구축됐다. 강릉시는 하이넷 강릉시청 수소충전소가 오는 17일 상업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강원지역 11번째 수소충전소인 하이넷 수소충전소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가 시유지를 임대받아 413㎡ 규모로 만들었다. 충전기 2기와 1시간당 80㎏을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압축 패키지, 고압 압축가스 설비 등으로 이뤄졌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충전 시간은 1대당 6분 정도이고, 가격은 1㎏당 9900원이다. 승용차와 버스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 강릉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수시 안전 점검을 벌일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그동안 타 지역 충전소를 이용하던 수소전기차 운전자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수소차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편의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실전훈련 강화” 지시한 시진핑… 美 인태 포위망에 ‘맞불’

    “실전훈련 강화” 지시한 시진핑… 美 인태 포위망에 ‘맞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갈등 최전선인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군 기지를 방문해 실전 군사훈련 강화를 지시했다. 미국이 필리핀과 손잡고 중국 압박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남중국해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13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1일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대동해 광둥성의 인민해방군 남부전구를 방문했다. 시 주석은 그 자리에서 “영토주권과 해양 권익을 결연히 수호하고 안정을 유지하고자 노력해야 한다”며 “실전 군사훈련을 강화하고 전쟁과 작전 문제에 대한 연구를 심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부전구는 미군이 수시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는 지역을 관할한다. 지난 10일 미 해군의 이지스구축함이 중국이 최근 요새화한 ‘미스치프 암초’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한 바 있다. 중국이 지난 8∼10일 강도 높은 대만 포위 훈련을 끝낸 직후 시 주석이 군사 시찰에 나섰다는 점에서 미국의 압박에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대응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대(對)중국 포위망을 구축하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지난 11일 워싱턴에서 필리핀과 외교·국방장관(2+2)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집단 억지력을 강화하고자 애쓰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남중국해에서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나라들과 연합 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필리핀, 호주와 함께 남중국해에서 해양 안보와 수륙 양용 작전을 수행하는 ‘발리카탄’ 연례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 중인데, 지난해의 두 배인 1만 7600명이 참가하는 등 규모를 크게 키웠다. 오스틴 장관의 발언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마찰을 빚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 ‘필리핀처럼 중국의 위협에 공동 대처하자’는 제안으로 해석된다.
  • [서울광장] 입시 지상주의에 갇혀선 학폭 근절 어렵다/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입시 지상주의에 갇혀선 학폭 근절 어렵다/이순녀 논설위원

    드라마 ‘더 글로리’의 김은숙 작가가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작품을 쓰게 된 계기는 고교생 딸이었다. 어느 날 딸이 “엄마는 내가 누굴 죽도록 때리면 더 가슴 아플 것 같아, 죽도록 맞고 오면 더 가슴 아플 것 같아?”라고 물었을 때 큰 충격을 받았고, 그 짧은 순간에 많은 이야기가 펼쳐졌다고 했다. 제작발표회에서 그가 직접 공개한 이야기다. 이성적인 부모라면 내 자식이 학폭 피해자여도 끔찍하겠지만, 가해자여도 참담할 것이다. 그러니 ‘때리지도, 맞지도 않아야지’라는 뻔한 정답 외에 무슨 말을 해 줄 수 있을까. ‘더 글로리’는 피해자의 시점에서 학폭의 참상과 고통을 절절히 담아내 국민적 공분을 끌어냈다. 지난해 4월 개봉한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반대로 가해자와 가해자 부모에게 초점을 맞춰 학폭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무슨 짓을 해서든 자식을 지키려는 부모의 뒤틀린 본능을 통해 학폭의 또 다른 측면을 날카롭게 파헤쳤다. 사건의 배경은 명문 국제중학교이고, 복수의 가해자들 부모 직업은 병원 이사장과 변호사 등 기득권 계층인데 끝까지 반성하지 않는 이들의 태도는 분노를 넘어 절망감을 안겨 줬다. 1년여 만에 학폭 가해자 부모의 얼굴을 현실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지난 2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고교 시절 학폭 논란으로 하루 만에 사퇴한 이후 속속 드러난 사건의 실체는 충격적이었다. 아버지가 아들의 진술서 작성을 일일이 코치하고, 교사가 선도하려고 해도 끝내 책임을 회피하려 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밝혀졌다. 교육청 재심 청구, 행정소송, 집행정지 신청 등 온갖 법적 조치를 동원해 아들의 전학을 막으려 했고, 그 와중에도 입시를 위한 봉사 활동과 특강 수업은 꼼꼼히 챙겼다는 사실에 기가 막혔다. 부모의 이런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아들이 서울대에 입학했다는 결말에서 결국 여론이 폭발했다. 정부가 그제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서 모든 대입 전형에 학폭 이력을 반영하는 방안이 주요 과제로 제시된 것은 그래서 너무나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서울대는 정시에서 학폭 기록을 반영하고 있어 정 변호사 아들은 관련 절차를 거쳤지만, 대다수 대학은 수시 전형에서만 이를 따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정과 형평성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정부로선 상대적으로 손쉬운 해법이니 당장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현재 고교 1학년생부터 학교폭력을 저지르면 대학에 들어가기가 지금보다 어려워지게 됐다. 교육대나 사범대의 경우 입학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징계 기록 보존 기한도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뒤늦게 진학하더라도 회피하기 쉽지 않다.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려면 입시 불이익 같은 가시적인 대책이 즉효약이라는 데 이견을 달 생각은 없다. 고교 학폭 건수가 중학교에 비해 적은 이유도 입시 때문이다. 하지만 유치원부터 시작해 모든 교육 과정이 대학 입시로 수렴되는 우리나라 특유의 사회 분위기에서 학교폭력 대책마저 결국은 입시로 귀결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더욱이 학폭과 입시의 강한 연계가 오히려 학폭 관련 법적 분쟁을 부추길 공산이 크기 때문에 그로 인한 부작용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도 딜레마다. 정부가 교육 현장의 학폭 대응력을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 대상 예방 교육 등 근본적인 대책에 손을 놓은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교권을 강화해 교육적 해결 기회를 늘리고, ‘학교폭력 책임계약’ 제도를 통해 학부모의 예방 교육 의무화 등 학폭에 대한 책임 의식을 높이는 방안을 내놨다. 언어와 사이버폭력에 대한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맞춤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관건은 결국 교사와 학부모다. 입시 지상주의 대신 인성 중시 분위기가 정착될 때 학폭은 사라지지 않을까.
  • 부산 ‘영화숙·재생원’ 집단수용 피해 신고 접수

    부산시가 영화숙·재생원 등 형제복지원 외 집단수용시설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의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피해 사실 접수에 나섰다. 시는 13일부터 영화숙·재생원 등 과거 집단수용시설 피해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피해 당사자나 유족, 목격자는 동구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종합지원센터에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피해 신고를 할 수 있다. 이는 지난 5일 개정된 형제복지원 사건 등 피해자 명예회복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조례는 지원 대상을 형제복지원 피해자에서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부산시 소재 집단수용시설에서 피해를 당한 사람으로 확대했다. 영화숙·재생원은 1960~70년대 부산에 존재했던 수용시설이다. 피해자들은 강제노역에 동원됐고, 원생 중에서 뽑은 중간관리자에게 수시로 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하지만 생존자들이 자체 확인한 피해자는 20여명에 불과하다. 이 탓에 타인이 피해를 보증하는 인우보증이 원활하지 않아 진상 규명이 더딘 상황이다.
  • 게이트 드러그 ‘대마’에서 시작해 드로퍼까지

    게이트 드러그 ‘대마’에서 시작해 드로퍼까지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이후 대검찰청에 마약·강력부 신설이 추진되고, 경찰은 수사팀 전체 특진이라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내거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마약과의 전면전이 시작되고 있다. 13일 서울신문은 과거 마약에 중독된 경험이 있는 4명을 만나 일상을 파고든 마약의 실태를 들어봤다. 이들은 다른 마약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게이트 드러그’로 대마를 꼽았고, “지금은 30분이면 마약을 구매할 수 있는 구조”라고 입을 모았다. 또 클럽이나 마약 투약을 위한 파티룸뿐 아니라 편의점, 모텔, 카페, 주택가에서 마약을 투약하거나 거래한다고 했다. 한 번 중독되면 끊어내기 어려운 마약인 데다 최근 마약 구매가 더 쉬워지면서 10~20대를 중심으로 더 많은 중독자가 양산될 수 있다고 봤다. A(37)씨는 대학 선배의 권유로 대마를 접한 뒤 마약 중독자가 됐다. 대마를 하다 보니 ‘필로폰을 투약해보자’는 지인의 권유도 스스럼없이 받아들였다. A씨는 “처음 투약하면 너무 좋다는 생각만 든다. 이 좋은 걸 왜 나만 하기엔 아까워서 주변 사람들에게 맛있는 중국집 소개하듯이 권유하게 된다”고 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던 B(27)씨도 ‘이거 한번 해보면 나아진다’는 지인의 권유로 대마를 접했다. B씨는 “대마를 하면서 우울증이 나아지는 것 같았고, 이후에는 ‘다른 마약은 어떨까’라는 호기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B씨는 대마를 시작으로 케타민, 허브, 엑스터시까지 손대기 시작했다.단순 호기심이나 지인의 권유로 시작한 마약을 자신의 의지로 끊는 건 불가능했다. 마약 투약 초기에 지인에게 마약을 나눠 받거나 클럽이나 파티룸 등에서 모여 마약을 투약했던 이들은 텔레그램, 트위터, 익명채팅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마약을 구하기 시작한다. 친구의 권유로 필로폰에 손을 댔던 C(28)씨는 “SNS에서 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암호화폐로 결제를 요구하기도 하지만, 주로 ‘손손’(대면 거래)으로 해 현금을 건넸다”고 말했다. 대면 거래로 상선(판매책)과 안면을 튼 C씨는 이후 부산에 내려가는 지인을 통해 수시로 수백만 원어치 필로폰을 구매했다. 마약에 빠져들기 시작하면 여러 가지 마약을 교차 투약하기도 한다. B씨는 “각성 단계에 이르려고 어퍼계열(엑스터시, 필로폰, 코카인 등)을 투약했다가 잠을 못 자 다운계열(케타민, 대마, 허브 등)을 다시 투약한다”며 “대마, 엑스터시, 허브가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고 이후 필로폰, 코카인 등으로 넘어간다”고 전했다. 이들은 ‘우리 사회에 마약이 얼마나 퍼져있냐’는 질문에 “서울에서는 1시간, 강남이라면 30분 정도면 원하는 마약을 살 수 있다”고 했다. 또 국내 마약 투약자 규모가 최소 100만명은 넘을 것이라고 봤다. A씨는 “모텔가를 지나면 ‘여기서 최소 1~2명은 마약을 하고 있겠지’라고 생각한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게 현실”이라고 했다. C씨도 “대마를 말리려고 편의점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며 “그 정도로 마약은 우리 주변에 흔하다”고 말했다. 마약 투약으로 감옥을 6번 다녀온 D(52)씨는 “투약자들이 급하면 텔레그램이 아닌 자신의 휴대전화로 판매책에게 연락해 연락처가 노출되기도 한다”며 “마약 제공을 빌미로 성 착취 영상을 찍으라고 하기도 하고, 드로퍼(전달책)으로 쓰기도 한다”고 말했다. 순간적인 쾌락을 가져다준 마약은 이들에게 쇠약해진 몸과 황폐해진 정신만 남겼다. A씨는 “처음에는 그저 좋을 뿐이지만, 뇌가 망가지고, 환청이 들리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법적으로 문제가 되면서 후회하게 된다”고 했다. C씨도 “몸이 이상해서 쉬었다가 투약해도 ‘상태’(환각이나 환시 등 이상 증상을 의미하는 은어)가 와서 생활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마약 재활 시설 인천다르크의 최진묵 센터장은 “필로폰, 펜타닐 같은 ‘하드 드러그’(강도가 센 마약)이 아닌 상대적으로 가볍다고 여겨지는 대마, 엑스터시 등을 술 대용으로 생각하는 문화가 퍼져 있다”며 “사실상 모든 마약이 SNS를 통해 거래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졌고, 접근이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최 센터장은 “마약이 일상으로 들어온만큼 예방부터 단속, 검거, 치료, 재활까지 담당하는 마약 관련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中 시진핑, 美 인태 포위망 강화에 “실전훈련 강화” 맞불

    中 시진핑, 美 인태 포위망 강화에 “실전훈련 강화” 맞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갈등 최전선인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군 기지를 방문해 실전 군사훈련 강화를 지시했다. 미국이 필리핀과 손잡고 중국 압박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남중국해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13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1일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대동해 광둥성의 인민해방군 남부전구를 방문했다. 시 주석은 그 자리에서 “영토주권과 해양 권익을 결연히 수호하고 안정을 유지하고자 노력해야 한다”며 “실전 군사훈련을 강화하고 전쟁과 작전 문제에 대한 연구를 심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부전구는 미군이 수시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는 지역을 관할한다. 지난 10일 미 해군의 이지스구축함이 중국이 최근 요새화한 ‘미스치프 암초’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한 바 있다. 중국이 지난 8∼10일 강도높은 대만 포위 훈련을 끝낸 직후 시 주석이 군사 시찰에 나섰다는 점에서 미국의 압박에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대응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대(對)중국 포위망을 구축하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지난 11일 워싱턴에서 필리핀과 외교·국방장관(2+2)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집단 억지력을 강화하고자 애쓰고 있다. 올해 하반기 남중국해에서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나라들과 연합 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필리핀, 호주와 함께 남중국해에서 해양 안보와 수륙 양용 작전을 수행하는 ‘발리카탄’ 연례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 중인데, 지난해의 두 배인 1만 7600명이 참가하는 등 규모를 크게 키웠다. 오스틴 장관의 발언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마찰을 빚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 ‘필리핀처럼 중국의 위협에 공동 대처하자’고 제안으로 해석된다.
  • GS칼텍스, 음악으로 청소년 치유

    GS칼텍스, 음악으로 청소년 치유

    GS칼텍스와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은 12일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순천시 청소년 문화의집에서 ‘2023년 전남동부지역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청소년 대상 마음톡톡 프로그램’ 개강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GS칼텍스와 순천지청은 이날 개강 수업에서 예술 치유 프로그램 목적과 일정 관리 등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해당 청소년과 보호자와의 상담을 진행했다. 예술치유 프로그램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음악 치유 전문기관인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에서 전담할 예정이다. 이날 개강 수업에는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전남동부지역협의회,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음악치료학과 및 GS칼텍스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마음톡톡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올해는 총 30여명의 청소년들이 상∙하반기로 나뉘어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순천시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매주 1회 70분씩 각 12회 일정으로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사들의 지도로 작사와 작곡, 악기 연주 등 음악을 활용한 심리와 정서 치유를 경험하게 된다. 연말에는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보호자와 프로그램 관계자들을 초청해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2016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GS칼텍스 마음톡톡 프로그램은 올해까지 모두 399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마음톡톡 프로그램은 GS칼텍스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아동 심리∙정서 예술치유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에너지 발산과 정서 순화를 통해 재범을 방지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 [사설] 관료적 사고 한계 보여준 정부 학폭 근절대책

    [사설] 관료적 사고 한계 보여준 정부 학폭 근절대책

    졸업 후 2년간 보존되는 학교폭력 처분 기록이 4년까지 연장된다. 2026학년도 대입부터는 전국 모든 대학에서 학폭 기록을 정시에도 반영하도록 했다. 정부가 어제 발표한 학폭 근절대책의 골자다. 학교폭력은 돌이킬 수 없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담겼다. 학폭의 대입 정시 반영은 2025학년도는 대학 자율에 맡기고 2026년부터는 모든 대학에서 예외없는 필수 전형 요건으로 정했다. 학생부 위주의 수시 전형뿐만 아니라 가해 학생의 불이익 범위를 더욱 강화해 논술, 실기 등에서도 학폭 사항을 반영하도록 했다. 소송 남발을 막기 위해 졸업 시 학폭 기록 삭제 여부를 결정할 때도 소송 여부를 확인해 감안하게 했다. 가해 학생이 학폭 기록을 피해 일정 기간 내 자퇴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도 덧붙였다. 가해자가 책임을 회피하게 방치해서는 공정과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이번 대책은 타당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부작용의 여지가 적지 않다는 점이 보다 큰 문제로 보인다. 당장 대학마다 감점 기준이 달라 초래될 혼란이 우려된다. 가뜩이나 넘쳐나는 학폭 행정소송도 더욱 늘어날 공산이 크다. 대통령이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면서 정부가 지나치게 서두른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예방이나 교화에 대한 고민은 없이 가해 학생의 손발을 묶는 데만 골몰한 행정편의주의 대책으로는 학폭을 줄이기 어렵다. 학폭 기록의 불이익 반경이 넓어질수록 가해 학생과 부모는 더 완강하게 저항할 수 있다. 사과와 반성보다는 소송을 선택하는 ‘학폭 처벌의 역설’이 이미 심각한 현실이다. 피해자도 가해자도 보호와 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이다. 정부가 이 정도 대책을 최종안으로 내세울 수는 없는 일이다. 학폭 근절을 위해 보다 거시적 해법 찾기에 나서야 한다.
  • 본회의 도중 시의원 끌고 나가고, “이XX 밤길 조심해” 문자 보내고…도 넘은 전남 공무원

    전남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공무원들이 시의원을 위협한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기초의원을 경시하는 태도는 시의회를 대하는 단체장의 태도로도 비쳐져 시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여수시의정동우회 “정 국장 고발” 12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열린 임시회에서 4급 간부 공무원이 자신의 업무태만을 지적했다는 이유로 시의회 본회의 중 의원석에 앉아 있던 시의원을 회의장 밖으로 끌고 나갔다. 정모 수산관광국장은 5분 발언을 마친 김모 의원에게 다가가 팔을 두 차례 잡아끌며 회의장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발언하고 있던 김영규 시의회 의장과 정기명 여수시장 등을 비롯한 방청객은 모두 이 황당한 모습을 목격했다. 정 국장은 이어 복도에서 고성이 오가는 언쟁을 벌였다. 이와 관련해 여수시의정동우회는 성명을 내고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을 겁박하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지방자치 이래 이제까지 듣지도 보지도 못했고, 믿기도 어려운 통탄스런 일”이라며 “이번 주에 정 국장을 폭력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분개했다. ●목포시장 “폭언 팀장 직무배제” 앞서 목포시청 공무원이 한밤중에 시의원에게 욕설과 협박 문자를 수차례 보내 파문이 일었다. 지난달 20일 오후 10시 3분쯤 김모 팀장(6급)이 시정질문을 하루 앞둔 고모 시의원에게 30여통의 전화와 폭언·협박 문자를 보냈다. 늦은 시간이라 전화 연결이 안 되자 “너 이 ×× 밤길 조심해라. 둔기로 때리겠다”, “삽 들고 쳐들어간다. 감히 우리 시장님한테 하면 나도 안 참는다” 등의 협박 문자가 이어졌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재발 방지를 위해 직무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유감을 표명한 후 김 팀장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 심리 상담·커피 나눔… 쏟아진 온정이 ‘잿빛 상처’ 끌어안았다

    심리 상담·커피 나눔… 쏟아진 온정이 ‘잿빛 상처’ 끌어안았다

    잔불 진화·관광지 복구에 안간힘성수기 앞두고 펜션만 34채 소실“숙박 예약 다 날렸다… 생계 막막”이재민·소방관 커피 제공한 카페선행 알려져 “돈쭐 내자” 응원 글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지 하루가 지난 12일 강원 강릉시 경포대 일대의 모습은 처참했다. 뼈대만 남은 채 검게 그을린 집, 잿더미가 된 펜션, 곳곳에 나뒹구는 살림살이까지. 갑작스러운 화마에 평생 삶의 터전이 사라진 터라 이재민 대피소를 비롯해 도시 전체에 절망감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하지만 동이 트고 임시 복구작업이 시작되면서 다시 일상을 이어 가려는 움직임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산불이 처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난곡동 마을은 아침 일찍부터 분주했다. 잿더미로 변한 숲에서는 대민 지원을 나온 군인들이 쓰러진 나무를 정리하면서 바로 옆 도로를 청소하고 있었다. 화재 피해 조사와 잔불 감시를 위해 하늘 위로는 드론이 수시로 날아다녔다. 화마에 집을 잃은 김학선(86) 할아버지도 이른 아침부터 다 타버린 집에서 멀쩡한 살림살이가 있는지 찾고 있었다. 김 할아버지는 앞마당에 피어 있는 꽃을 가리키면서 “멀쩡한 게 있긴 있다”고 미소를 지은 뒤 “내가 태어나고 자란 집이다. 당연히 복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펜션과 주택이 모여 있는 저동골 마을에서는 잔불 진화 작업이 한창이었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을 향해 “살수, 살수, 살수!”라고 소리치면 금세 수증기와 하얀 재가 퍼졌다. 한 강릉시 공무원은 “새벽에 잠깐 눈을 붙이고 지금까지 계속 잔불 진화를 하고 있다”고 했다. 마을 한편에서는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재와 흙더미로 지저분해진 도로를 쓸고 있었다. 통신사 직원들은 인터넷을 포함해 불타 버린 통신망을 복구하기 위해 전봇대를 오르내렸다.동해안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경포해변에서도 복구작업이 이어졌다. 포장마차와 벤치는 흔적만 남았고 경포해변에서 속초 방면 안현교를 건너 사근진 해변까지 이어지는 곳에 있었던 민박집과 음식점, 호텔은 모두 불에 탔다. 군인과 공무원들은 잿더미와 타다 남은 나무를 치웠고, 해변 주변 도로도 빗자루로 쓸어내고 있었다. 화마에 운영하던 펜션이 모두 불에 탄 최군자(76)씨는 “펜션 3개동을 6년 전에 완공해 운영하고 있었는데 모두 사라졌다”며 “5월까지 예약이 모두 차 있었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로 펜션만 34채가 불에 탔고 경포해변과 일부 문화재가 소실된 만큼 두 달 뒤 시작될 여름 성수기에도 관광객 발길이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걱정도 컸다. 이재민 대피소인 아이스아레나에도 걱정과 슬픔이 내려앉아 있었다.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 300명 정도가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대피소 한쪽에 있는 임시진료소에서는 이날 오전에만 67명이 진료를 받았다. 이재민들은 낯선 상황에 두통과 소화불량, 불면 등을 호소했다. 김수민 강릉시보건소 관리의사는 “아직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육체적으로 아픈 곳을 인지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며 “며칠 지나면 근육통이나 아픈 부위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은 이재민 한 명 한 명을 찾아다니며 심리 상담을 하고 있었다. 30분 정도 상담을 받은 최모(74) 할머니는 “여전히 속은 상하지만 심경을 편하게 말할 수 있어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고 말했다. 봉사하러 온 이영(65) 심리상담 활동가는 “강릉에 큰불이 났다고 해 바로 달려왔다”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포해변의 한 카페 입구에는 ‘일반영업 안 합니다. 강릉시 화재 관련 소방·경찰·군인·기타 공무원들께 커피 무상 제공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카페를 운영하는 이채빈(38)씨 부부는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커피 무상 제공 소식을 알렸는데 벌써 500여명이 다녀갔다. 이씨는 “시댁이 있던 마을이 모두 불에 탔다. 가족들끼리 대피소에 모여 있다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도움을 주기로 했다”며 “13일까지 이재민과 소방, 경찰관들께 커피와 빵을 무료로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씨의 선행이 알려지자 SNS에는 “이런 곳은 나중에 찾아가서 꼭 커피 마실 거예요”, “불 때문에 심란했는데 마음이 따뜻해져요”, “‘돈쭐’ 내주러 갑시다” 등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추경 통해 중랑구 학교 환경 개선 예산 확보

    박승진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추경 통해 중랑구 학교 환경 개선 예산 확보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3)은 지난 10일 제317회 임시회를 통과한 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중랑구 학교들의 환경 개선 예산을 확보했다. 학교별로 예산 확보 내용은 ▲묵현초 체육관 통신시설 개선 7000만원 ▲중랑중 체육관 통신시설 개선 7000만원 ▲영란여중 야외학습 및 학생 휴게시설 개선 2000만원 ▲태릉중 체육관 안전시설 개선 5000만원 ▲신현중 특별교실 환경 개선 5000만원 ▲송곡고 체육관 흡음 시설 개선 3000만원 ▲신현고 특별교실 환경 개선 1억원 등 박 의원이 확보한 예산은 8개 학교 환경 개선 사업에 약 4억원 정도이다. 특히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체육관 환경 개선 예산이 중점적으로 확보됐으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특별교실 환경 개선 등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을 위한 사업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박 의원은 지역구의 박홍근 국회의원(중랑구을)과 함께 중랑구내 학교들을 수시로 방문해 교장, 행정실, 학교운영위원회 등 학교 관계자와의 간담회 및 학부모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학교와 학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박 의원은 “학생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항상 살펴보고 있다”라며 “학교 환경 개선은 자라나는 학생들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랑구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광수 ♥순자 ‘돌싱’ 고백에 펑펑 울어…“여전히 원망”

    광수 ♥순자 ‘돌싱’ 고백에 펑펑 울어…“여전히 원망”

    ‘나는 솔로’ 13기 광수(가명)가 돌싱 임을 뒤늦게 고백한 순자에 대한 속마음을 솔직히 털어놨다. 광수는 11일 장문의 ‘나는 솔로’ 출연 소감을 밝혔다. “솔로 나라는 신비한 곳이다. 저는 평소에 코딩 생각을 수시로 하는데, 솔로 나라에서 머무른 4박 5일 동안에는 코딩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았다. 하루 종일 연애 생각만 했다. 제가 생각해도 아주 신기한 변화다”고 운을 뗀 광수는 “저는 장점과 단점이 분명하고 첫인상에서 손해를 많이 보기 때문에, 제가 어떤 사람인지 정확하게 알려 주는 영상 기록물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대한 가식 없고 진실한 저를 보이고자 노력했다. 외모도 평소랑 완벽히 똑같이 하고 나갔다. 그러나 아쉽게도 방송 분량이 한정되어 있어서 단편적인 모습만 보일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광수는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제가 잃은 것은 없다. ”나는 솔로“에 출연하면서 큰 상처를 입거나 이미지가 나빠지신 분들도 있는데, 저는 감내할 수 있는 상처만 입었고 이미지는 오히려 좋아졌다”며 “반면에 얻은 것이라면 잔뜩 열거할 수 있다. 시청자 여러분의 응원, 든든한 13기 동기들,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 돈 주고도 못 구하는 아주 소중한 것들이다. 제 인생에서 전례가 없었던 따뜻한 관심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돌싱 임을 고백한 순자에 대해서도 밝혔다. 광수는 순자와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었으나 순자의 혼인 이력 문제로 통편집 됐다. 광수는 “순자 누나가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순자 누나는 솔로 나라에서 저의 최종 선택이기도 했다. 5번의 데이트, 커플 정식, 슈퍼 데이트 때 갔던 아름다운 음식점, 영어 데이트, 손 잡고 솔로 나라를 활보하던 기억, 학창 시절의 풋풋한 연애를 하는 기분이라며 눈물 짓던 누나. 그리고 솔로 나라에서 출국한 후에도, 누나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다며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될 거라고 용기를 불어 넣던 누나. 모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다”며 “저는 겉으로는 쿨한 척하지만 속마음은 결코 멋지지 않은 보통의 인간이다. 사실을 알고 나서 펑펑 울었고, 지금도 그 일을 생각하면 눈물이 글썽여서, 가급적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저는 순자 누나가 여전히 원망스럽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하지만 광수는 “누나가 저지른 잘못과 별개로, 솔로 나라에서 저와 함께 노닐던 누나는 분명히 진심이었다. 저는 순자 누나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래서 저는 원망스러운 누나와 진심이었던 누나를 분리해서 보고자 한다. 이 자리를 빌어 말하겠습니다. 고마워. 누나”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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