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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속 4만명 운집’ 새만금 잼버리 안전지킴이 전북소방

    ‘폭염 속 4만명 운집’ 새만금 잼버리 안전지킴이 전북소방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소방서가 안전지킴이로서 든든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폭염에도 드넓은 잼버리 영지를 쉴 새 없이 누비며 환자를 이송하고 필수 물자를 공급하는 등 화재진압부터 구조·구급에 이르기까지 각종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는 중책을 수행하고 있다. 잼버리 소방서는 야영지 내 글로벌 리더센터 인근에 자리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13일간 운영한다. 전북소방 방호예방과장이 소방서 서장을 맡아 총괄 지휘를 하며, 일일 평균 소방공무원 153명이 근무하고 있다. 구급차 30대와 구조차 6대, 펌프차 4대 등 장비도 61대 투입했다. 행사장과 체험시설 등을 수시로 돌며 순찰하고 있다. 도내 전 소방관서 역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있다.42개소의 영외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곳에는 소방력을 근접 배치했다. 외국인 응급상황 응대시스템을 운영해 3자 통화 신고접수 시스템도 구축했다. 특히 4만3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개영식과 주요 행사 안전 관리를 위해 조직위, 지자체, 경찰 등과 함께 다중인파 안전 대책도 마련했다. 전북소방본부 소속 안전요원 15명이 행사장 바로 옆에서 응급의료소를 운영하고, 화재 발생시 초기 대응을 위해 소화기도 준비할 예정이다. 주낙동 본부장은 “빈틈없는 예방으로 안전한 잼버리가 되도록 소방공무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대 한반도 치열한 각축 벌어진 ‘침령산성’ 사적 지정

    고대 한반도 치열한 각축 벌어진 ‘침령산성’ 사적 지정

    삼국시대부터 고려 초까지 한반도 고대국가 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진 ‘장수 침령산성’이 2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전북 장수군에 위치한 침령산성은 둘레 497m의 산성으로 7세기 초 백제가 축조했다. 고려 초까지 사용됐으며 낙동강 유역 신라세력과 금강 유역 백제 세력의 접경지에서 전략적 요충지로 역할을 했다. 침령산성은 2005년 정밀지표조사를 시작으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5차례 발굴조사를 했다. 집수시설, 건물지, 치(성벽 일부를 돌출시킨 시설), 문지(문이 있던 자리) 등의 유구와 유물이 발견됐다. 산성 내부에서 발견된 3기의 집수시설은 축조기법이 정교하고 규모도 커 고대 집수시설 축조기술을 파악할 수 있는 사료로 평가받는다.북고남저 지형에 축조된 침령산성은 남벽과 북벽, 서벽이 길고 동벽이 짧다. 현재는 5~10m 높이로 남벽과 북벽, 동벽 일부구간이 남아있다. 집수시설에서는 백제의 ‘직구단경호’(곧은 입에 목이 짧은 항아리), 신라의 ‘소호’(작은 단지), 고려의 ‘청자 완편’(사발 조각) 등이 출토돼 전북 동부지역의 지배체제 변화 양상을 알 수 있다. 기와, 금속 열쇠, 목간 등 다양한 종류와 시기의 유물도 나와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장수군과 협력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장수 침령산성’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소각장 건설, 광주도 창의적 발상 전환 필요”

    “소각장 건설, 광주도 창의적 발상 전환 필요”

    유럽을 방문 중인 강기정 시장 등 광주시대표단이 지난 7월31일(현지시간) 세계 최고수준의 자원회수시설로 꼽히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아마게르 바케(Amager Bakke)’를 방문했다. 광주시 대표단은 이 시설의 장·단점을 분석, 오는 2030년 가동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인 광주시 신규 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날 아마게르 바케를 찾은 강 시장 등 광주시 대표단은 발전소 운영사인 ARC열병합발전소 관계자로부터 폐기물처리의 전 과정과 연소가스 처리를 위한 3단계 최첨단 설비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매연처리설비, 소각로, 탄소저감장치 등 시설 전반을 둘러봤다. 광주시 대표단은 첨단시설인 매연처리(저감)설비에 주목했다. 아마게르 바케는 ‘매연을 씻어낸다’고 표현할 정도로 해로운 물질 제거에 초점을 맞춘 친환경설비를 갖췄다. 아마게르 바케 관계자는 “비용과 시간을 들여 현재 기술로 제거할 수 있는 최대치의 오염물질을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게르 바케는 전 세계 대표적 친환경 소각시설이자 지역 랜드마크화에 성공한 시설로 꼽힌다. 코펜하겐을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 65만여명과 사업장 6만8000곳에서 발생하는 연간 40만t의 폐기물 가운데 약 58%를 소각, 생산한 전기와 열을 15만여 가구에 공급하고 있다. 아마게르 바케는 ‘코펜하겐 탄소중립 정책’의 하나로 지난 2017년 만들어졌다. ‘어떻게 하면 주민에게 유용한 시설이 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 아마게르 바케는 평지가 대부분인 코펜하겐의 도심 한가운데 언덕처럼 우뚝 솟은 거대한 인공건축물로 조성됐다.옥상에는 정상높이 85m, 슬로프길이 450m의 스키장과 인공암벽장 등 여가시설이 들어서 있다. 스키장은 지역에 없던 시설로, 이 같은 발상의 전환은 많은 주민의 환영을 받았다. 아마게르 바케는 2011년 기획 당시부터 40여년이 지나 한계 수명이 임박한 소각시설에 첨단 정화시설을 도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민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여가시설을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쓰레기를 태우는 소각시설이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이 결과, 현재 아마게르 바케는 연 5만명이 찾는 지역 명소가 됐다. 아마게르 바케 관계자는 “쓰레기를 소각해 에너지 활용도를 높이고, 재활용과 재사용에 초점을 맞춘 안전한 소각시설을 만들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며 “멋진 건축 디자인과 스키장 등 여가시설을 갖춰 주민 거부감을 없애고, 매연 등 오염물질을 최소화한 세계 최고의 시설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발상의 전환 덕분에 아마게르 바케는 누구에게나 환영 받는 시설이 됐다”며 “특히, 주변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지역이 됐다”고 덧붙였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시가 새롭게 지을 자원회수시설은 아마게르 바케처럼 주민친화형 친환경시설이자 도시의 명소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후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시설인 만큼 경제적 이득은 물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완성도 높은 시설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아마게르 바케는 코펜하겐에서 볼 수 없었던 스키장을 지어 환영을 받았듯이, 광주도 광주에 맞는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어떤 시설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는지 심도있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4월25일부터 6월23일까지 폐기물처리시설(소각) 입지 후보지를 공개 모집해 총 6곳이 유치신청을 했으며, 14명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자원회수시설을 ▲주민친화 ▲친환경 ▲지역명소 요건 등을 갖춰 혐오·기피시설이 아닌 주민과 환경친화형 시설로 건립할 예정이다.
  • 中 수출규제 갈륨·게르마늄… 정부 “수급 밀착 지원”

    中 수출규제 갈륨·게르마늄… 정부 “수급 밀착 지원”

    중국 정부가 미국의 공급망 규제에 대항한 ‘맞불’ 정책으로 갈륨과 게르마늄의 수출 통제 정책을 시행하면서 정부도 수급 안정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반도체와 태양광 패널의 핵심 소재라 국내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이 큰 광물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반도체협회, 디스플레이협회,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 업종별 협회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공급망센터, 희소금속센터, 광해광업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수급 동향을 점검하는 ‘산업공급망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전 세계 갈륨 생산량의 98%, 게르마늄 생산량의 68%를 차지하는 광물 부국이다. 우리나라 역시 갈륨의 수입 물량 중 약 75%, 게르마늄 수입액의 54%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업종별 협회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직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가 지난달 국내 주요 갈륨·게르마늄 수입·수요 기업 400여개사의 수급 동향을 조사한 결과 중국의 발표 이후부터 기업들이 비축분 확보에 나서면서 올해까지 단기적으로는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향후 갈륨과 게르마늄의 가격이 상승하고 통관에 애로사항이 생길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대체 수입처를 발굴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산업부는 산업공급망 점검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소부장공급망센터와 희소금속센터, 광해광업공단에 걸친 공급망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글로벌 수급 동향 등의 정보를 정부 및 기업들과 공유하고 비축분의 수요조사와 조달, 재자원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갈륨 및 게르마늄에 대한 대체·저감 기술을 발굴하는 작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 “러 방어선, 80년 전쟁史 가장 복잡하고 치명적” 호주 퇴역 장군

    “러 방어선, 80년 전쟁史 가장 복잡하고 치명적” 호주 퇴역 장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반격에 대비해 지난 6~7개월간 우크라이나 일대에 구축한 방어선은 지난 80년간 세계 어떤 군대가 겪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치명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7월30일자 보도에 따르면, 믹 라이언 호주 퇴역 장군은 잡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자국 영토에 러시아군이 구축한 방어선을 돌파하려면 최고 수준의 제병협동 전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병협동은 1개 군종 안에서 2개 이상의 부대가 함께 임무 수행하는 것이다. 이를 두고 미국 장군이자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출신 군사 전문가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는 앞서 지난 6월 BBC 방송 인터뷰에서 “지뢰밭 등 장애물을 극복하는 기술과 미사일에 맞서 보병을 지키는 전차, 전투기를 막아내는 방공망, 무선통신망을 방해하는 전자전 기기, 후방 병참, 전방 포병·박격포 등이 서로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그간 구축해온 약 1000㎞의 방어선에 막혀 좀처럼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는 수백만 개의 지뢰와 정찰 및 자폭 드론, 드론 방해 전파 장비, 장거리 로켓, 공격 헬리콥터 등이 마치 거미줄처럼 유기적으로 엮여 있다. 우크라이나 공병이 지뢰를 제거하더라도 러시아 공군이나 포병이 신속하게 발포형 지뢰로 전장을 다시 뒤덮어버린다. 7월 초 최전방을 방문한 미국의 군사 전문가 마이클 코프먼은 우크라이나군이 아직 규모 면에서 반격의 성공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제병협동이나 방어선 돌파 전술은 지난 30년간 거의 진보하지 못했다. 전투기로 공중 우위를 누리며 최고의 훈련을 받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군조차도 러시아군이 오랜 기간 구축한 방어선을 돌파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게 군사 전문가들 분석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6일 남부 자포리자 전선에서 공세에 나섰고 다음날 자포리자 동쪽 마을인 스타로마요르스케를 탈환하는 등 약간의 전과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 지역 탈환 작전에 나선 한 우크라이나 고위 장교는 이코노미스트를 통해 “진격에 성공하기도 하지만 부대를 철수시켜야 할 때도 있다”며 작전 성공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는 데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 [사설] 폭염 취약층 보호 실효 높이고 기후대책 속도 내야

    [사설] 폭염 취약층 보호 실효 높이고 기후대책 속도 내야

    역대급 폭우에 이어 기록적 불볕더위로 국민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55명이다. 주말 이틀 새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만도 최소 17명에 이른다. 대부분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들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도 밭일 등을 하다 변을 당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과 인명 피해는 해마다 반복돼 온 일이지만 이젠 폭염의 수위가 달라졌다.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열대화 시대가 시작됐다”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말처럼 극한폭염은 특정한 해의 기상이변이 아니라 전 지구적인 연례 재앙으로 닥쳐오고 있다. 이미 지구촌 곳곳에서 전조가 뚜렷하다. 유럽 남부 지역은 대부분 기온이 40도를 넘고, 미국은 한 달 이상 폭염이 계속되면서 인구의 절반이 넘는 1억 7000만명이 ‘열주의보’ 또는 ‘폭염경보’ 영향권에 들어갔다. 폭염의 차원이 달라진 만큼 대비도 선제적이고 세밀하게 바뀌어야 한다.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 장애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대책에 부족함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 각 지자체가 폭염 대책을 내놨지만 기존의 관행적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실효성이 떨어지고 사각지대가 생길 수도 있는 만큼 수시로 점검하고 보완할 필요가 있다.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에 대한 안전 대책도 강화해야 한다. 오늘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폭염기 휴게시간 보장을 요구하는 파업에 나선다.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때 시간당 10∼15분씩 휴식을 부여하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권고 사항에 불과해 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지난 29일 쿠팡 동탄물류센터를 찾아 “폭염은 야외 현장 작업자에게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어제도 “폭우·폭염 특별 대응 기간이 끝날 때까지 산업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빈말이 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 준수 실태 점검과 종합대책 마련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권고 사항인 작업중지권 의무화도 검토하기 바란다. 기후변화 재해를 막는 근본적인 대책은 결국 세계 각국의 기후대응 정책과 이행 여부에 달려 있다. 우리 정부도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등 기후대책 수립과 실행에 뒤처져선 안 된다.
  • 전북도,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으로 이전 추진

    전북도,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으로 이전 추진

    전북도가 화재 예방을 위해 지하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3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전기차 충전시설은 5월 말 기준 총 7729기(공공 981기, 민간 6748기)이고 이 가운데 43% 3298기가 지하에 설치돼 있다. 지하 충전시설 중 공공시설은 68기, 나머지 3230기는 민간시설(공동주택 3110기 포함)에 설치·운영 중이다. 도는 도민이 수시 방문하는 공공건물과 다수의 사람이 거주·이용하는 공동주택 지하 충전시설부터 우선적으로 지상 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상 이전에 투입될 사업비는 104억 5200만원(도비 31억 3600만원, 시·군비 73억 1600만원)으로 추정된다. 공공시설 68기는 수량이 많지 않아 내년 중으로 전부 이전을 완료할 방침이다. 공동주택 3110기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2년에 걸쳐 이전이 추진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향후 신규 설치될 전기차 충전시설은 지상 설치를 권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광주 인공지능사업단 ‘AI 프론티어챌린지 2023’ 개최

    광주 인공지능사업단 ‘AI 프론티어챌린지 2023’ 개최

    인공지능(AI)에 관심 있는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인공지능 프론티어챌린지(frontier challenge)’가 열린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목표로하는 이번 대회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엔비디아(NVIDIA) 등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들이 참여한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술 활용과 인식 확산을 위해 전국 청소년 인공지능 프론티어 챌린지 2023(AI Frontier Challenge 2023) 경진대회에 참여할 전국의 고등학생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대회는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주관한다. 후원사로는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WS Korea), 구글클라우드(Google Cloud),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코리아(NVIDIA Korea), 네이버 클라우드(Naver Cloud), 엔에이치엔 클라우드(NHN Cloud), 케이티 클라우드(KT Cloud), 삼성SDS, 쌍용정보통신 등 9개의 국내외 인공지능 기업이 참여한다. 대회는 예선 서류심사와 본선 발표심사를 거쳐 결선 진출을 위한 10개 팀을 선발한 뒤 인공지능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출품작의 수정·개선 사항을 지원하고 최종 심사를 진행한다. 총상금은 1200만원으로 시상은 광주광역시장상, 광주광역시 교육감상 등의 정규상과 함께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네이버클라우드 등 후원기업 특별상이 수여된다. 결선에 진출한 10개팀에게는 구글과 아마존이 함께하는 원데이 코칭데이를 통해 회사를 직접 방문하게 되며, 인공지능 전문가에게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특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경진대회 접수시간은 오는 8월 18일 오후 4시까지다. 대한민국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또는 해당 연령의 청소년, 만 16세 ~ 만 18세)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최소 2인 이상 최대 5인 이하의 팀을 구성하여야 하며, 팀별로 지도교사 1명이 필수로 참여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건강한 삶’을 주제로 ▲생성형·대화형 인공지능 분야 (챗GPT 활용 아이디어) ▲인공지능 피지컬 컴퓨팅 분야 (인공지능 활용 하드웨어와 인간의 상호작용 아이디어- 젯슨 나노, 아두이노 등) ▲인공지능 응용 분야 (인공지능 기술이 가미된 포괄적 아이디어- 엔비디아 인공지능 기술 등) 3가지 분야로 출품하면 된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우리 사회는 ‘기원전’을 의미하는 B.C 라는 단어가 ‘Before ChatGPT’로 언급될 만큼, 챗GPT가 나온 이후 세상이 빨리 변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의 창의적 시선과 AI 기술을 활용, 환경·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청소년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 청소년 인공지능 프론티어 챌린지 2023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경진대회 홈페이지(aifrontier.org)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경진대회에 대한 문의사항은 인공지능 프론티어 챌린지 2023(AI Frontier Challenge 2023) 운영사무국(1661-4140)으로 하면 된다.
  • 한화, 발사체와 위성, 탐사 분야 등 10여개 분야 인재 수시 채용

    한화, 발사체와 위성, 탐사 분야 등 10여개 분야 인재 수시 채용

    한화가 1만명에 불과한 우주분야 종사 인력을 획기적으로 늘리고자 발사체와 위성, 탐사분야 등 10여개에서 세자릿수의 인력을 채용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31일 미국 등 우주 강국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엔진시스템, 연소기 설계, 유도 및 자세제어 등 우주사업 10여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등 총 000명의 ‘스페이스 허브 크루’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입은 8월18일까지, 경력은 기한 없이 상시 채용하는데 한화는 이를 통해 ‘발굴-육성-채용’으로 이어지는 우수인재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관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우주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 허브’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으로 구성된 한화그룹의 우주사업 협의체로 이번에 선발되는 인원은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착륙’ 사업에서 누리호 발사체-위성 서비스-행성 탐사 등의 혁신 프로젝트 업무를 맡게 된다. 현재 한국의 우주분야 종사 인력은 절대적인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2022 우주산업실태조사’를 보면 미국은 우주산업 종사자가 17만명인데 비해 한국은 1만명 수준에 그친다. 스타트업이던 미국의 ‘스페이스X’가 세계적인 우주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한 배경도 실리콘밸리의 우수인력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전문인력 등을 빠르게 확보한 덕분이라는 것이 한화의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발사체 사업을 넘어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착륙이라는 정부의 ‘우주경제 로드맵’에 따라 우수 인재를 확보해 민관협력의 한 축을 적극적으로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 “당신이 러軍의 승리를 빌어야 하는 이유는…” 푸틴 최측근의 황당 망언[핫이슈]

    “당신이 러軍의 승리를 빌어야 하는 이유는…” 푸틴 최측근의 황당 망언[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또다시 ‘핵 위협 카드’를 꺼내 들었다.  로이터 통신의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SNS를 통해 “만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성공하고, 그들이 우리 땅 일부를 점령한다면 우리는 푸틴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핵무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선택지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의 적(우크라이나와 일부 서방)은 우리 전사들(러시아군의 성공)을 빌어야 한다”면서 “러시아군이 전 세계 핵무기에 불이 붙지 않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발언은 ‘러시아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는 공격에 대응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핵 사용 원칙의 일부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예브게니 프리고진 와그너 그룹 회장, 마가리타 시모니안 러시아 국영매체 RT 편집장과 더불어 러시아의 강경한 친푸틴 인사 3인방으로 꼽힌다.  과거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햄버거를 먹는 등 진보적인 대통령으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부의장으로 재직하기 시작한 후부터는 핵전쟁 카드를 수시로 꺼내들며 가장 호전적인 매파 정치인으로 돌변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 및 이번 전쟁과 관련해 끊임없이 핵무기 카드를 내밀며 전 세계를 위협해왔다.  지난 1월에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우크라이나에 독일제 주력 전차 레오파드2 등을 지원하겠다고 결정하자 ‘전통적인 전쟁에서 핵보유국의 패배는 핵전쟁 발발을 자극할 수 있다’며 선전포고를 한 인물도 메드베데프 부의장이다  지난 3월에는 국제형사재판소(이하 ICC)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전격 발부하자,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핵보유국(러시아)의 지도자가 독일을 방문한 뒤 체포되는 것을 상상해보라”라며 “독일이나 다른 국가가 푸틴 대통령을 체포한다면, 로켓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독일 연방 의회와 총리실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시 마르코 부쉬만 독일 법무장관이 “독일은 ICC의 결정을 이행해야 하며, 만약 푸틴이 독일에 도착한다면 그를 체포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강한 위협이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지난 4월 한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여부가 화제가 되자 직접 한국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4월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텔레그램에 “윤석열 대통령은 원론적으로 한국이 키이우 정권에 무기를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면서 “한국 국민들이 그들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우리의 파트너인 북한의 수중에 러시아의 최신 무기가 있는 것을 보면 무엇이라 말할지 궁금하다”면서 에둘러 한국의 우크라이나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비난했다.  이 밖에도 나토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발언에서도 “3차 세계대전이 가까워졌다. 모든 전쟁이 평화 조약 또는 핵무기 사용으로 끝났다”면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용의 이빨’까지 닿은 우크라, 대반격 상황은? 한편, 지난 6월 초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미국 CNN 등 외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구축한 방어선인 ‘용의 이빨’(Dragon’s teeth)까지 진격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용의 이빨’은 러시아군이 만든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된 뿔 모양의 탱크 저지용 구조물로 수백 ㎞에 걸쳐 세 겹으로 배치됐다. 콘크리트 라인 양쪽에는 거대한 대전차 참호도 파여 있어 우크라이나군에게는 뚫기가 쉽지 않은 우려로 꼽혀 왔다.  친우크라이나 채널들은 우크라이나 군용 차량이 참호 및 ‘용의 이빨’까지 진격한 뒤 이를 뚫고 넘을 수 있는지 시험하는 장면이라고 주장한 반면, 친러시아 채널들은 우크라이나 군용차량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피하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CNN은 “해당 영상만으로는 (‘용의 이빨’이 있는 남부 지역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불분명하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지역에서 최근 며칠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에 빼앗긴 남동부 최전선에서 서방 장갑차 등을 앞세워 공세를 높이고 있다. 자포리자 인근 마을을 탈환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방어선을 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것만은 확실하다는 분석도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용의 이빨’이 있는) 방어선에는 대전차 참호뿐만 아니라 벙커와 얽힌 전선, 지뢰밭 등이 복잡하게 포한돼 있어 러시아의 강한 방어 능력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 [이필상의 경제정론] 세수결손은 재정위기의 적신호/전 고려대 총장

    [이필상의 경제정론] 세수결손은 재정위기의 적신호/전 고려대 총장

    정부가 자금이 부족해 급전을 돌려 쓰고 있다. 올 들어 6월까지 단기로 조달한 부채가 113조 7000억원에 이른다. 상반기 이자 규모가 2000억원을 넘겨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다. 세금이 제대로 걷히지 않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올해 정부 예산은 지난해 대비 5.1% 증가한 638조 7000억원 규모다.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에 383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5월 기준 세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조 4000억원 줄었다. 향후 세수결손이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절차가 용이한 한국은행 차입을 늘리고 있다. 2021년 한 해 동안 7조 5000억원에 머물던 차입금액이 2022년 34조 2000억원으로 늘었다. 올 들어 상반기에만 87조 2000억원을 차입했다. 사실상 정부가 돈을 찍어서 재정적자를 메우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잠재성장률 하락으로 세수결손이 늘어나는 구조다. 그러나 재정지출은 계속 증가한다. 특히 정치권의 포퓰리즘이 예산 증액을 이끈다. 이에 따라 ‘경제성장률 하락→세수감소→재정위기’ 고리가 형성된다. 정부는 대응 수단으로 장단기 국채를 발행한다. 국채를 정상적으로 발행하기 어려우면 통화를 발행한다. 그럼에도 상황이 악화되면 국가신인도가 떨어지고 금융·외환시장이 혼란에 빠진다. 그러면 정부, 가계, 기업이 총체적 부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가계와 기업 부채가 각각 2590조원과 1867조원을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 국가채무가 1134조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예상되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50.4%다. 아직 높은 편은 아니지만 불안이 크다. 기업은 부채가 적어도 현금이 부족하면 부도가 난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1997년 외환위기 때 우리나라 국가채무비율은 11.4%에 불과했다. 경제성장률 하락과 재정지출 증가의 엇박자가 심하다. 문재인 정부는 구조개혁과 경제성장을 뒤로하고 근로자 임금인상과 복지지출 확대에 치중했다. 본예산 증가율이 매년 7 ̄9%대였다. 추경도 수시로 편성했다. 2017년 3.2%를 기록한 경제성장률이 2022년 2.6%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국가채무는 660조 2000억원에서 1068조 8000억원으로 늘었다. 현 정부는 노동, 교육, 연금 등을 개혁하고 경제체질을 강화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실효를 못 거두고 있다. 예산은 선거공약 이행, 복지지출 유지 등으로 팽창 기조를 잇고 있다. 따라서 세수결손과 자금차입이 함께 늘고 있다. 재정위기를 사전에 막기 위해 예산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불요불급한 재정사업과 선심성 예산을 줄여 과다한 지출 구조를 바꿔야 한다. 내년 총선을 인식한 정치적 추경 편성은 당연히 배제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에 배분하는 지방교부금의 낭비가 많다. 최근 감사원 조사에 따르면 교육교부금의 낭비가 한 해 평균 14조원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병사 월급과 노인기초연금 인상도 수십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제도적으로 재정준칙의 법제화를 서둘러 국가부채 증가를 막아야 한다. 정부가 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GDP의 3% 이내에서 관리하는 내용의 재정준칙 법안을 내놓았으나 국회에서 장기 표류 중이다. 국가재정을 정상화하려면 경제성장이 필수적이다. 경제성장은 정상적인 국가 운영과 부채 상환에 필요한 세수를 보장하는 수준이 돼야 한다. 여기서 그치면 안 된다. 경제가 성장을 계속해 세수가 늘고 국가 발전에 필요한 재정지출 확대가 가능해야 한다. 올 들어 경제성장률이 1%대로 떨어지면서 국가재정이 위기 국면에 접어들었다. 경제성장 동력 회복이 절실하다. 규제, 노동, 조세, 금융 등의 개혁 속도를 높여 기업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미래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해 경제 현장에서 성장의 성과를 이뤄야 한다.
  • 마포, 소각장 등 7곳 토양오염 조사 착수

    서울의 신규 쓰레기 소각장이 들어설 예정지 인근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불소가 검출돼 논란이 되자 해당 자치구인 마포구가 직접 토양오염 조사를 하기로 했다. 마포구는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 입지 예정지를 포함한 토양오염 우려지역에 대한 토양 오염도 조사를 다음달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소각장 예정지(마포 자원회수시설 인근), 당인리화력발전소 주변 등 총 7곳이다. 앞서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5월 마포 소각장 예정지 부근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불소가 토양오염 우려 기준, 즉 법정 기준치인 ㎏당 400㎎을 초과한 563㎎ 검출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서울시 조사 결과(394㎎)와 배치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마포구는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토양조사 전문기관에 오염도 조사를 직접 의뢰하기로 했다. 조사 항목은 현재 초과 검출 논란이 된 불소를 포함해 카드뮴, 납, 수은 등 중금속 및 유류 모두 22개다.
  • 못 미더운 ARS 여론조사… 내년 총선, 난립 막고 공정성 높일까

    못 미더운 ARS 여론조사… 내년 총선, 난립 막고 공정성 높일까

    10곳 중 7곳 분석전문가 2명 이하전문인력 늘리고 매출액 기준 상향年1회 정기점검 실시항목 신설도전문가 “객관성·신뢰성 향상 의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가 선거여론조사기관의 등록 및 유지 요건을 강화했다. 실제 선거여론조사기관 10개 중 7개꼴로 분석전문인력이 2명 이하로, 여심위의 새 규정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총선에서 여론조사기관 난립 문제가 해소될지 주목된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심위는 선거여론조사기관 등록 요건을 강화한 ‘공직선거관리규칙’ 개정안을 31일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르면 분석전문인력의 최소 인원은 기존 1명에서 3명으로, 상근 직원 수는 3명에서 5명으로, 연간 매출액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변경된 요건은 올해 말까지 갖춰야 한다. 선거여론조사 기관에 대해 연 1회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수시 점검도 가능해진다. 한국조사학회의 여심위 연구용역 보고서 ‘선거여론조사 등록기관 관리 감독 강화 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9월을 기준으로 91개 여론조사기관 중 분석전문인력이 1명인 곳은 57.1%(52개), 분석전문인력이 2명인 곳은 15.4%(14개)였다. 전체 중 72.5%(66개)가 분석전문위원을 3명 이상 둬야 한다는 여심위의 개정안을 충족하지 못하는 셈이다. 특히 분석전문인력이 1명뿐인 조사기관 중 절반 이상인 31곳은 자동응답시스템(ARS)만 사용했다. 분석전문인력이 2명인 조사기관도 절반에 가까운 6곳이 ARS만 사용했다. 여론조사기관의 난립 및 공정성 문제 등은 선거 때마다 거론됐다. 20대 대선 때 여론조사는 1385건, 지선은 1895건이나 발표됐다. 비공표용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여론조사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필요하지만, 당장 객관성과 신뢰성이 향상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1% 수준의 낮은 응답률은 문제가 있다면서 ARS 방식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춘석 한국조사협회 대변인은 “정상적이지 않은 ARS에 대해 최소한의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며 “무작위로 발송하면서 숫자가 채워지는 방식은 미국에서는 불법으로 삼고 있는 형태”라고 지적했다. 장성호 건국대 교수도 “여론조사가 공천부터 당선까지 선거의 ‘대세론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등록 요건을 고쳐서 공정성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질문지 등 여론조사 기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만큼 민의가 왜곡되지 않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 온라인 게임중 알게 된 지인, 서로 폭행하다 1명 사망

    온라인 게임중 알게 된 지인, 서로 폭행하다 1명 사망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알게 된 남성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30대가 상해치사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30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여수시의 한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에 정차돼 있는 SUV 차량에서 A(30)씨가 B(31)씨를 수 차례 돌로 때려 숨지게 했다.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이들은 게임 머니 등 채무 문제로 말다툼하다 상호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가 숨지자 A씨가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A씨도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허벅지 피부 괴사로 인한 과다 출혈로 생명이 위중한 상황이다. 3년전 온라인게임을 하며 알게된 이들은 한달전에 만나 차량에서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두명 모두 허벅지에 돌 등으로 맞은 심한 상처가 있어 서로에게 둔기를 휘두르면서 다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숨진 B씨의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A씨가 신고를 했지만 현재는 의식이 없는 상태다”며 “신고 당시 진술을 토대로 서로간 채무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 ‘출장 중 성매수’ 판사, 성매매 재판 최소 10건 “불법성 인식”

    ‘출장 중 성매수’ 판사, 성매매 재판 최소 10건 “불법성 인식”

    서울 출장 중 성매수를 하다 적발된 현직 판사가 과거 다수의 성매매 관련 사건 재판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 열람 시스템을 통해 최근 10년간 선고된 형사 사건 판결문을 조회한 결과 성매수 혐의로 적발된 이모(42) 판사가 관여한 성매매 관련 판결문이 최소 10건이었다. 이 판사는 현재 소속된 지방법원에서 2021~2022년 형사항소 합의부 배석 판사로서 총 7건의 성매매 알선 사건 재판·선고에 참여했다. 재판장 1명과 배석판사 2명으로 구성되는 합의부는 배석판사 1인이 ‘주심’을 맡아 사건을 주도해 심리하고, 재판 절차가 종결되면 세 판사가 합의 절차를 거쳐 유무죄와 형량 등을 결정한다. 이 판사가 배석한 재판부는 지난해 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755만원이 선고된 성매매업소 업주의 항소를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기각했다. 2021년 9월에는 성매매 알선 업주 3명의 항소심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여성의 성을 상품화해 스마트폰 앱에 광고 글을 올려 성매수 남성을 물색했다”면서 “비자발적인 성매매 또는 강요·착취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엄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질책하기도 했다. 같은 달 유사성행위의 알선업자의 판결문에서는 “수시로 이뤄지는 경찰 단속 등을 피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문을 잠근 채 예약제로만 운영하는 등 이 사건 업소 운영의 불법성을 잘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2021년 7월에는 태국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업소에 운영자금을 투자하고 장소를 제공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피고인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2021년 초 다른 법원의 1심 형사합의부에서 역시 배석판사로서 성매매 관련 선고 3건에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해당 재판부는 2021년 1월 미성년 여성에게 조건만남 성매매를 강요하는 범행을 도운 혐의 등으로 기소된 미성년자 남성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같은 달에는 미성년자에게 40만원을 주고 성매매한 뒤 유사강간과 촬영물을 이용한 협박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스마트폰 채팅 앱에서 만난 여성 청소년들에게 거액을 약속하고 성매수를 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게도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지난달 22일 오후 4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조건만남 앱을 통해 만난 30대 여성 A씨에게 15만원을 주고 성매매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를 받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당일 오후 6시쯤 호텔 방에서 A씨를 붙잡은 뒤 이미 호텔을 떠난 상태였던 이 판사의 신원을 특정해 입건했다. 이 판사는 이달 20일까지도 형사 재판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돼 적발 뒤 한달이 지나도록 업무에서 배제하지 않은 법원의 ‘늑장대처’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판사의 소속 법원 관계자는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직후 해당 판사가 8월부터 형사재판 업무를 맡지 않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대법원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징계 청구 등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6년 8월에도 현직 부장판사가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된 일이 있다. 당시 법원행정처 소속 40대 부장판사가 강남구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하다 현장에서 경찰에 적발돼 대법원에서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판사의 신분은 헌법으로 보장돼 있어서 탄핵이나 금고 이상의 형 선고가 아니면 파면되지 않고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도 정직 1년이다.
  • 경남도 본격 폭염에 취약계층 보호·지원 강화...경로당 냉방비 1만원 인상

    경남도 본격 폭염에 취약계층 보호·지원 강화...경로당 냉방비 1만원 인상

    경남도는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어르신, 장애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이 폭염 피해 없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보호지원대책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생활지원사 등 전담인력 2900여명이 폭염에 취약한 홀로어르신 등 5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정기적으로 안전을 확인하며 건강을 살핀다. 주 1회 이상 폭염대응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방문이나 전화, 응급 안전장비 등을 이용해 수시로 안전을 확인하는 등 위기상황에 대응한다. 또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계한 인공지능(AI) 통합돌봄도 강화한다.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8500여명에 대해 인공지능 스피커 안전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폭염경보 발령 시 행동요령 등 폭염피해 예방 정보를 안내한다. 경남도 인공지능 통합돌봄센터에서 실시간 취약계층 안전 모니터링을 통해 응급상황때 신속 대응을 준비한다. 경남도에 따르면 갑작스런 위급상황에 놓인 취약계층을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응급구조한 사례는 올들어 84건에 이른다. 기초 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조손가정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또는 문자로 건강관리와 안전을 확인한다. 폭염 예방활동 인력 220명과 방문 전담인력 100여명이 혈압·혈당체크 등 건강 기초검사와 체온측정을 하고 거동불편자 정기방문, 온열예방 물품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남도는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에 올해 냉난방기 600대 설치를 지원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도록 했다. 이와 함께 냉방비 지원을 한달 11만 5000원에서 12만 5000원으로 1만원 올려 전기료 인상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게 했다. 온열질환자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경남지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51곳을 온열진환 응급실로 지정해 운영하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마련해 오는 9월 말까지 운영한다. ‘온열질환 감시체계’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각 의료기관 온열환자 정보가 시군 보건소를 통해 경남도에 공유되는 체계로 온열환자 관리와 폭염피해 예방대책 수립 등에 활용한다. 폭염피해 위험에 노출된 노숙인 보호를 위한 현장활동도 한다. 경남도와 시군 합동으로 현장대응반(13개팀, 38명)을 편성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터미널, 역, 지하도 등을 중심으로 거리순찰을 한다. 현장대응반은 주 1회 이상 현장순찰을 하고, 응급구호가 필요한 노숙인에게 잠자리와 무더위쉼터, 응급약품, 식수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의료지원이 필요하면 의료기관으로 이송 등 신속히 조치한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올 여름은 평년보다 폭염일수가 늘어나고 최고기온도 높을 것으로 예보되는 등 폭염피해 우려가 많다”며 무더운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하지않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하는 등 건강수칙을 지켜줄것을 당부했다.
  • 10년 키운 반려견 하루 맡겼는데 ‘사망’…악몽이 된 호텔링 [김유민의 노견일기]

    10년 키운 반려견 하루 맡겼는데 ‘사망’…악몽이 된 호텔링 [김유민의 노견일기]

    가수 장필순의 반려견이 호텔링 업체의 관리 소홀로 위탁 10시간 만에 숨졌다. 제주도에 정착한 장필순은 최근 10년째 함께한 반려견 ‘까뮈’를 반려견 전용 호텔에 맡겼다가 위탁 10여시간 만에 열사병으로 숨을 거뒀다는 소식을 들었다. 해당 업체는 전문 훈련사가 24시간 상주하고 CCTV로 반려견의 모습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며 홍보했지만 반려견을 외부로 데려가 에어컨을 켜둔 채 차량에 방치했고, 까뮈는 찜통 더위에 이불 덮인 켄넬 속에서 고통스러워하다 숨을 거뒀다. 까뮈는 제주시 애월항 인근에서 유기된 강아지였고, 장필순은 2014년 까뮈를 구조해 함께 했다. 장씨는 “반려견은 누구에겐 자식이고 혈육”이라며 해당 업체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업체는 사과의 뜻과 함께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공연으로 ‘스페셜케어’ 위탁해“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슬픔 장필순은 29일 인스타그램에 “버려짐의 아픔이 있는 까뮈는 더 없이 해맑고 똑똑했지만 늘 분리불안을 안고있는 아픈 손가락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장필순은 “최소한의 일정을 해오던 저였지만, 지난해부터는 공연이 있을 때면 믿고 호텔링 맡길곳을 알아보던 중에 결정을 하고, 집에서 한시간여의 거리였지만 까뮈, 몽이를, 최근에는 새로 입양한 멜로디까지 호텔링을 맡기곤 했다”고 말했다. 장필순은 “제가 없으면 불안해 보이던 까뮈는 특히 원장과 사택 침대에서 함께 데리고 자는 시스템인 스페셜케어를 선택하곤 했고, 지난 7월 23일 오후(24일 부산일정으로 전날 맡기곤 합니다) 입실한 까뮈는 다음날 아침 그곳에서 심한 탈수로 인한 열사병과 같은 증세로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설명했다.소식을 들은 장필순은 곧바로 다시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장필순은 “병원에 도착했을때 까뮈는 이미 차갑게 굳어 있었다”며 “호텔링 업주 측의 늦은 연락으로, 저는 저의 아픈손가락 같았던 까뮈의 마지막조차 함께 해주지 못했다. 답답한 차안에서 수시간 동안 캔넬에 넣어진 채로 물 한모금 마시지 못하고 두꺼운 솜이불에 사면이 덮인 채 그 어두운 곳에서 목이 타고, 숨이 차고, 불안해하며, 고통스럽게, 그 엄청난 공포속에서 애타게 애타게 저를 찾고, 또 찾았을 우리 까뮈를 생각한다”라며 슬픔을 드러냈다. 장필순은 “한생명의 보호자로. 그아이를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에, 시도때도 없이 울컥울컥 심장이 떨리고, 눈물이 쏟아진다”면서 “너무 보고싶다. 만지고, 쓰다듬고 싶다. 너무나 너무나 까뮈가 보고 싶다. 소중한 저의 까뮈가 겪은 고통 속에서의 죽음, 더는 다른 생명들이 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함으로, 생명을 가벼이 여기는 이들에겐 함부로 자격이 주어지지 않기를. 인간의 욕심에 순수한 생명들이 희생되어지지 않기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명을 다루는 일 제발 소중히 여기길. 우리가 만드는 변화. 실수라고 하기에는 받아드릴 수 없다. 이제 까뮈는 없다”라고 말했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포착] ‘용의 이빨’까지 닿은 우크라…러軍의 방어선 뚫을까(영상)

    [포착] ‘용의 이빨’까지 닿은 우크라…러軍의 방어선 뚫을까(영상)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자포리자주(州)에 설치된 러시아 방어선까지 진격하는데 성공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용의 이빨’(Dragon’s teeth)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에 맞서기 위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구축한 방어선이다.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된 뿔 모양의 탱크 저지용 구조물로 수백 ㎞에 걸쳐 세 겹으로 배치됐다.  콘크리트 라인 양쪽에는 거대한 대전차 참호도 파여 있어 우크라이나군에게는 뚫기가 쉽지 않은 우려로 꼽혀 왔다. 미국 CNN 등 외신의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SNS에 유포된 영상은 우크라이나 군용 차량 한 대가 러시아군 방어선인 일명 ‘용의 이빨’ 인근에서 내달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CNN은 “군용 차량이 참호에 부딪히기 전, 해당 차량의 운전자가 ‘용의 이빨’을 등지고 숲을 향해 내달렸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는 각기 상반된 해석이 쏟아졌다. 친우크라이나 채널들은 우크라이나 군용 차량이 참호 및 ‘용의 이빨’까지 진격한 뒤 이를 뚫고 넘을 수 있는지 시험하는 장면이라고 주장한 반면, 친러시아 채널들은 우크라이나 군용차량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피하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CNN은 “해당 영상만으로는 (‘용의 이빨’이 있는 남부 지역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불분명하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지역에서 최근 며칠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에 빼앗긴 남동부 최전선에서 서방 장갑차 등을 앞세워 공세를 높이고 있다. 자포리자 인근 마을을 탈환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방어선을 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것만은 확실하다는 분석도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용의 이빨’이 있는) 방어선에는 대전차 참호뿐만 아니라 벙커와 얽힌 전선, 지뢰밭 등이 복잡하게 포한돼 있어 러시아의 강한 방어 능력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러시아군의 대전차 참호는 제1차 세계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러시아군의 대전차 참호는 전진하는 차량을 삼킬 수도 있을 만큼 넓고 깊어서 탱크와 차량이 통과하기 어렵다. 폭이 최대 5.8m, 깊이가 최대 4m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해당 지역에서 전투가 격화되는 동안 우크라이나군 포병이 러시아군과 교전을 수시로 벌이는 중”이라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전선에서 상당한 반격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상황은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 전세사기 피해자 또 극단 선택, 임대인 해외로…“돈 받긴 틀렸어”

    전세사기 피해자 또 극단 선택, 임대인 해외로…“돈 받긴 틀렸어”

    전국에서 6000억원 규모의 전세사기 피해가 집계된 가운데, 대전에서도 유사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사기사건 피해자 한 명은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전 동구 한 길가에 주차된 차에서 50세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에게 위치와 간단한 마지막 메시지를 예약 전송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중구 선화동 한 다가구주택 전세사기 피해자 중 한 명이었다. A씨가 거주하던 다가구주택 소유자 40대 임대인 B씨는 지난달 중순 연락이 끊겼다. B씨는 동구 가양동과 서구 탄방동 등 건물 세 채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 세입자 55명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피해 금액은 39억원에 달한다. 대전경찰청이 임대인 B씨와 공동소유주 등을 상대로 전세사기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B씨는 고소장이 접수되기 전 이미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피해 세입자들에게 선순위 보증금을 속이는 방식으로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 만료일이 도래한 세입자들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도 전세보증금 8000만원을 날렸다.피해 세입자들과 A씨 유족은 A씨의 극단적 선택 이유가 전세사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A씨 유족은 “회사에 다니다가 코로나 때문에 실직하고 본인이 힘들게 모은 돈 8000만원까지 날리게 됐으니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사망한 당일 아침에 다른 세입자들에게 ‘돈 받기는 틀렸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전했다. 다른 피해 세입자들도 A씨가 숨지기 전날, 전체 세입자들과 전세사기 피해 사실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A씨 유족은 A씨에 대해 “남한테 신세를 지거나 피해를 주는 걸 싫어했던 사람으로, 아무래도 돈(보증금)은 받아낼 길이 없고 형제나 가족들에게도 피해 주기 싫어서 가족들에게도 말을 안 한 것 같다”며 “(A의) 집에 가보니 공과금이나 보험금도 한 번을 밀린 적이 없더라”며 안타까워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수시로 연락을 시도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면서 “공범 등 관련 수사를 다각도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국토교통부·대검찰청과 지난해 7월부터 이달 16일까지 1년간 전세사기 의심 사례 1249건을 수사해 3466명을 검거(367명 구속)했다. 피해자는 5013명, 피해 금액은 6008억원으로 집계됐다. 피해자의 절반 이상인 2903명(57.9%)은 사회 초년생인 20~30대였다. 피해 주택 유형으로 보면, 다세대주택이 2494명(49.7%)으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고, 오피스텔(32.7%), 아파트(16.5%), 단독주택(1.1%) 순이었다. 경찰은 또 무자본 갭투자 조직 13개, 전세자금 대출 조직 34개를 적발했다. 무자본 갭투자 조직이 보유한 주택은 전국적으로 1만 1680여채에 달했고, 전세자금 대출 조직이 가로챈 전세보증금은 788억원으로 집계됐다. 각종 전세사기에 가담해 불법으로 주택 중개행위를 한 공인중개사 629명도 덜미를 잡혔다. 전세사기를 방조한 온라인 부동산 중개 플랫폼 운영자와 불법 중개행위자 88명, 부동산 시세를 고의로 높게 감정해 무자본 갭투자 사기범을 도운 감정평가사 22명도 검거됐다. 피해 규모가 작지 않은 만큼 정부는 전세사기 근절을 위해 이달 끝날 예정이었던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악어 출현 신고 경북 영주서 왕도마뱀 포획…“악어와 연관성 없어”

    악어 출현 신고 경북 영주서 왕도마뱀 포획…“악어와 연관성 없어”

    경북 영주시는 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께 휴천동 한 공장에서 길이 60∼70㎝ 크기의 사바나왕도마뱀을 포획했다고 28일 밝혔다. 포획한 도마뱀은 이날 경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인계할 방침이다. 이장욱 영주시 환경보호과장은 “발견 장소가 내성천 무섬교와 12㎞ 떨어져 있어 악어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본다”며 “지금도 무섬교에서 안전관리 요원 2명이 여름철 수영 등 감시 관리를 하며 악어 관찰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영주에서는 지난달 13일 무섬마을 무섬교에 1m 크기 악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당국이 수색을 벌였으나 악어가 살았다는 흔적을 찾지 못했다. 안전을 위해 영주시는 수시로 수색조를 투입해 순찰을 진행했다. 지난달 26일에는 표범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환경 당국 조사 결과 들개의 발자국으로 최종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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