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습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월정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상법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629
  • 푸틴이 여성들에게 보낸 ‘미친 선물’…전쟁 유가족에 ‘고기 분쇄기’ 전달 [포착]

    푸틴이 여성들에게 보낸 ‘미친 선물’…전쟁 유가족에 ‘고기 분쇄기’ 전달 [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으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들에게 고기 분쇄기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분노를 샀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 집권당이 우크라이나 전쟁 전사자 어머니에게 고기 분쇄기를 선물해 반발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 최북서단 도시인 무르만스크주(州) 지역 당국 관계자는 지난 5일 ‘영웅의 어머니들에게 꽃을’ 캠페인을 진행하며 고기 분쇄기가 포함된 가전제품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또 현지 언론은 당국으로부터 선물을 전달받은 어머니들이 고기 분쇄기가 든 상자와 꽃다발을 들고 찍은 기념사진을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은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앞두고, 전쟁으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들을 위로하기 위한 캠페인이었는데, 소식이 알려지자 즉각 반발이 쏟아졌다. ‘고기 분쇄기’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보다 인구가 많은 러시아가 자국 군인들을 끝도 없이 전장에 밀어 넣어 수적 우세를 노린 작전을 의미한다. 일부 러시아 어머니에게 자신의 아들이 마치 고기 분쇄기에 빨려 들어간 고기처럼 전쟁에서 ‘소비’되고 있다는 분노와 비탄을 의미하기도 한다. 현지 활동가인 비올레타 그루디나는 텔레그램에 “나는 슬픔에 잠긴 어머니들이 죽은 아들을 대신해 국가에 고기 분쇄기를 요구했다는 주장을 절대 믿지 않는다”면서 “이 어머니들에게는 (세상을 떠난 아들 말고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이후 통합러시아당은 비난의 목소리를 의식한 듯 관련 사진을 게재한 공식 SNS의 댓글 기능을 비활성화하면서도 “국민에게 전달한 선물에 대해 비인도적이고 도발적인 해석을 지지하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무르만스크 지역 당국도 사태 수습에 나섰다. 당국은 SNS에 한 어머니가 정부로부터 받은 고기 분쇄기를 들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 속 여성은 “마침 (고기 분쇄기를) 사고 싶었는데, (정부가) 딱 맞춰서 선물로 주었다”고 말했다. 한 현지 언론은 “원래 고기 분쇄기는 선물 세트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한 여성(전쟁에서 아들을 잃은 어머니)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를 전달한 지역 당국 관계자들은 그녀의 요청을 거부할 수 없었다”면서 당국을 옹호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3년 동안 군사적으로 막대한 희생을 치렀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올해 1월 초 기준 러시아군 17만 2000명이 사망하고 61만 1000명이 다쳤다고 추산했다. 2024년 말 로이드 오스틴 당시 미 국방장관은 러시아군 사상자가 70만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군 참모총장은 지난 16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85만 8390명의 병력을 잃었다고 보고했다. 우크라이나군 사상자는 50만 명 안팎으로, 러시아보다는 적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미국 NBC 뉴스에 우크라이나 군인 4만 6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약 38만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 尹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與 잠룡들 ‘환영·당연’ 메시지

    尹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與 잠룡들 ‘환영·당연’ 메시지

    金 “국무위원으로서 환영, 매우 올바른 결정”韓 “尹 건강 챙기길… 혼란 초래 공수처 폐지”洪 “공수처장·검찰총장·서울고검장 사퇴해야”吳 “증거 인멸·도주 우려 없어 불구속 바람직”여권 잠룡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 소식이 전해지자 연달아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이들은 윤 대통령을 수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구속 기소한 검찰을 향해 책임론도 제기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 대한민국의 국무위원으로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을 환영하며, 매우 올바른 결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은 헌법상 기본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면서 “하물며 국민의 직선으로 선출된 현직 대통령의 기본권이 불법적으로 침해된 사법현실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며, 앞으로 반드시 바로 잡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법원이 공수처, 검찰의 수사와 기소가 잘못되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고 보이므로, 헌법재판소도 법적 절차를 엄정히 준수하여 공정하게 재판해 주시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그동안 (윤 대통령) 심신이 많이 지치셨을 것 같다. 건강을 잘 챙기시면서 충분한 방어권을 행사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합니다. 대통령이라고 해서 더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법원이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면 구속 취소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혼란을 초래한 공수처는 폐지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그동안 줄기차게 윤 대통령 구속은 불법 구속이니 구속 취소하라는 내 주장을 받아준 법원의 결정에 대해 격하게 감사한다”면서 “공수처장과 검찰총장, 서울고검장은 불법 수사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기를 바란다. 즉시 항고 따위는 안 하는 것이 맞다”라고 했다. 또 “검찰은 내란죄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 검찰에서 한 수사 서류는 모두 무효니 공소 취소부터 즉각하라”며 “탄핵도 당연히 기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은 매우 다행스럽고 바람직한 결과”라면서 “이번 사태를 무리하게 밀어붙인 민주당의 책임이 가장 무겁다. 공수처의 권한도 없는 수사, 무리한 체포를 국민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책임이라도 져야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올바로 서기 위해서는 헌법정신을 충실히 따라야 하며, 모든 일은 법치주의 원칙에 철저히 입각해야 한다”면서 “이후 모든 절차에서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판단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의 불법적 수사, 체포, 구속에 대해 법원이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것은 당연하다”며 “불법으로 국민을 속인 공수처야말로 수사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원 전 장관은 “헌법재판소도 절차적 흠결을 조금도 남겨서는 안 된다”라면서 “절차의 공정성이 무너진다면, 헌재가 국민의 심판 대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 법치주의는 법의 내용뿐만 아니라 절차적 정의도 중요하다”며 “현직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수사였던 만큼 더욱 철저했어야 한다”고 썼다. 안 의원은 또한 “그간 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국론 분열을 초래한 공수처는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법치주의가 흔들리면 지금의 혼란을 수습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라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법원이 법에 따라 판결한 것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면서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는 처음부터 수사권 문제가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수사했고 직권남용으로 입건 후 내란죄로 기소했다. 검찰은 구속 기간을 지키지 않는 등 절차상 흠결이 있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부터라도 이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검찰의 공소 유지와 법원의 재판,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법과 원칙에 한 치도 어긋남이 없도록 진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범여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법원의 판단은 존중받아야 한다”면서도 “공수처와 검찰의 일 처리 미숙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구속 후 체포적부심 기간 산입에 대한 검찰의 절차적 오류로 윤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된 것 같다. 또한 공수처와 관계된 법령의 미비 등이 지적받는바 공수처는 존재 자체가 문제가 되게 됐다”며 “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해 지휘 책임을 가진 검찰총장과 공수처장의 빠른 거취 표명을 요구한다”고 했다.
  • 윤충식 경기도의원, 포천시 오발사고 현장 찾아 특별재난지역 지정 통한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

    윤충식 경기도의원, 포천시 오발사고 현장 찾아 특별재난지역 지정 통한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

    -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해 피해 주민 지원 및 신속한 복구 추진해야- 국가 안보 위해 희생해 온 포천시…정부와 군 당국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 촉구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3월 7일(금), 전날(6일) 발생한 한미연합훈련 중 전투기 오폭 사고로 피해를 입은 포천시 이동면을 찾아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윤 의원은 이틀 연속 사고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며 정부와 군 당국에 철저한 원인 규명과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통한 조속한 피해복구,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윤충식 의원은 “일어나서는 안 될 끔찍한 군사 사고가 민간 지역에서 발생해 포천시 도의원으로서 참담한 심경”이라며 “부상을 입으신 주민들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피해 주민들에 대한 보상과 복구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포천시는 접경지역으로서 국가 안보를 위해 오랜 세월 희생을 감내해 온 지역”이라며 “그런 포천에서 이번 사고가 발생해 더욱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와 군 당국은 책임 있는 자세로 피해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사고 수습,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번 사고로 인해 불안감을 겪고 계신 지역 주민들까지 세심히 살피고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이재민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임시거처를 조성하고 긴급 지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포천 시민들이 하루빨리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군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 보상과 복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 의원은 피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폭탄 오발사고 피해 수습 위한 포천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폭탄 오발사고 피해 수습 위한 포천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폭탄 오발사고 현장 방문- 현황 보고 청취 및 피해 현장 점검- 피해주민 지원 및 복구 대책, 특별재난지역선포 등 논의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위원장 임상오)는 7일(금)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발생한 폭탄 오발사고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피해 주민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철저한 사고 수습을 당부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힘, 동두천2)을 비롯하여 안계일(국힘, 성남7), 강웅철(국힘, 용인8), 이영희(국힘, 용인1) 위원과 함께 포천 지역구인 김성남, 윤충식 도의원이 동행했다. 지난 6일 한미연합훈련 중 전투기 사격 훈련 과정에서 발생한 오발사고로 인해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일대 민가에 포탄이 떨어지며, 17명이 중경상을 입고 성당, 주택, 농업시설 등이 심각하게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현장에 도착한 의원들은 포천소방서장으로부터 구조구급 활동 및 사고 대응 현황을 보고받고, 피해 지역을 직접 점검했다. 이어 도 안전관리실과 피해 복구 대책 및 피해 주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백영현 포천시장과 피해수습과 복구를 위해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사항을 논의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했다. 임상오 위원장은 “이번 사고로 인해 큰 충격과 피해를 입은 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신속한 복구를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피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철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이번 사고가 단순한 실수로 끝나서는 안 된다.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훈련 과정의 안전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정부 및 군 당국과 협력하여 안전 대책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조속한 피해수습과 복구를 위해 포천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경기도는 사고 발생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여 사고 수습이 완전히 이루어질 때까지 상황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부상자 치료 및 심리적 안정을 위한 재난심리회복 지원을 시행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1:1 매칭 지원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 안철수, 尹 구속 취소에 “법원 결정 존중… 현직 대통령 수사 철저했어야”

    안철수, 尹 구속 취소에 “법원 결정 존중… 현직 대통령 수사 철저했어야”

    安 “법치주의, 법 절차적 정의도 중요”“국론 분열 초래 공수처, 합당 책임 져야”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를 결정했다.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법치주의는 법의 내용뿐만 아니라 절차적 정의도 중요하다. 특히, 현직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수사였던 만큼 더욱 철저했어야 한다”며 이렇게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그간 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국론 분열을 초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치주의가 흔들리면 지금의 혼란을 수습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진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앞으로 차분하게 법원의 판단과 탄핵 심판 결과를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윤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 취소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 결정에 따라 서울구치소에 구금돼있는 윤 대통령은 곧 석방될 예정이다.
  • 국방부 ‘전투기 오폭’ 사고대책본부 설치…배상 절차 논의도 돌입

    국방부 ‘전투기 오폭’ 사고대책본부 설치…배상 절차 논의도 돌입

    국방부는 지난 6일 공군 전투기가 훈련 중 민가에 폭탄을 비정상 투하한 사고의 수습을 위해 김선호 장관 직무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김 대행은 국방부가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군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 피해 복구 및 배상 등을 통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와 대책을 철저히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전날 사고대책본부 설치를 지시하고 이날 오전 사고대책회의를 직접 주관했다. 김 대행은 회의에서 공군 및 육군의 사고대책본부를 국방부 사고대책본부 예하 위원회로 재편성하고 사고 현장인 경기 포천 노곡리 일대에 현장통제지원본부를 가동해 피해 주민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군은 전투기 오폭 사고 피해 배상을 위한 절차에도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 법무관리관실과 공군본부·5군단 법무팀으로 구성된 ‘피해배상 현장대응팀’을 편성해 오늘부터 운영하고 있다”며 “피해배상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가배상법 등 피해배상 절차와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이날 마을을 방문해 주민 설명회도 갖는다. 전날 오전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올해 첫 한미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을 진행하던 중 공군 KF-16 2대가 폭탄 MK-82를 각각 4발씩 총 8발을 민가에 잘못 투하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 전투가 오폭 사고로 민간인 15명과 군인 14명 등 총 29명이 부상자로 집계됐다. 전날 15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 것보다 늘었다. 인근 6사단 예하 부대 안에도 폭탄이 3발 떨어져 장병들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입원 치료 인원은 민간인 7명, 군인 2명이며 20명은 진료 후 귀가했다”며 “중상자는 민간인 2명”이라고 밝혔다. 부상자 중인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의료 인력을 총 4개 팀 투입해 지원했다”며 “오늘 오후부터는 국군의무사령부, 육군본부, 5군단 인력으로 구성된 정신건강 현장지원팀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군은 전날 장병 94명을 현장에 투입해 피해지역 잔해 수거 및 피해주택 정리를 지원했고, 이날도 150명의 장병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또 포천시와 함께 현장 피해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도와는 통합 안전진단팀을 설치해 사고 지역 내 각종 시설물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 홈플러스 ‘줄줄이 손절’ 아우성…“홈플 대신 여기” 주가 15% 뛰었다

    홈플러스 ‘줄줄이 손절’ 아우성…“홈플 대신 여기” 주가 15% 뛰었다

    대형마트 업계 2위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자 협력사들이 납품을 중단하고 상품권 사용을 막는 등 유통업계에 ‘줄손절’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업체들이 홈플러스와의 협의를 통해 납품 재개를 협의하는 등 사태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홈플러스에 대해 일시 중단한 납품을 재개하기로 했다. 사모펀드 MBK홈플러스가 3000억원 규모의 가용현금으로 일반 상거래 채권에 대한 지급을 재개한 데 따른 움직임이다. 오뚜기 측은 “금융 조치에 대한 협의가 이뤄져 정상적으로 물품을 납품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입점 업체들 “1월 대금 못 받아”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4일 홈플러스가 신청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대해 개시 결정을 내렸고, 이에 따라 모든 채권에 대한 변제가 일시 중단됐다. 이에 홈플러스로부터 자금을 지급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협력사들이 홈플러스에 대한 납품을 중단했다. 전날까지 오뚜기를 비롯해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LG전자, 삼양식품, 동서식품 등이 납품 중단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전날 상거래 채권 지급을 재개하며 협력사들과 납품 재개 협의를 벌이고 있다. 금융권도 자금 수혈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이날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협력업체를 돕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기업당 최대 5억원 긴급신규자금 지원 ▲대출 감액 없이 기간연장 ▲수출환어음 부도처리기간 유예연장 ▲금리 우대 ▲수수료 감면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럼에도 협력사들의 불안은 이어지고 있다. 일부 협력업체들은 홈플러스의 대금 지급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다며 납품 중단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입점 업체들은 1월분 대금을 아직 정산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혼란이 커지고 있다. 매주 1~2회 홈플러스 모바일 앱으로 주요 식료품을 주문한다는 김모(38)씨는 “자주 주문하는 홈플러스 매장에서 며칠 째 ‘배송 마감’이라는 안내가 뜬다”면서 “내가 주문을 한 상품들이 제대로 올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몇 년 동안 습관적으로 이용하던 마트여서 이런 상황이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이마트 주가, 1년만에 8만원대 ‘함박웃음’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로 경쟁 업체인 이마트는 뜻밖의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마트 주가는 오전 10시 40분 전 거래일 대비 4.81% 상승한 8만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 소식이 전해진 지난 4일 7만 6000원이었던 이마트 주가는 이후 2거래일간 9.4% 상승했다. 이어 이날도 52주 신고가인 장중 8만 7500원까지 치솟았다. 이마트 주가가 8만원대에 오른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여만이다. 이날 키움증권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이마트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 8000원에서 13만원으로 2배 가까이 끌어올리고 투자의견도 중립을 뜻하는 ‘마켓 퍼폼’(시장 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상권이 겹치는 점포 수의 비중은 50% 수준”이라며 “이르면 3월부터 할인점을 중심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반등하고,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이재명 “배우자 상속세 폐지 동의…이번에 처리하자”

    이재명 “배우자 상속세 폐지 동의…이번에 처리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국민의힘이 제안한 배우자 상속세 폐지에 대해 “우리도 동의할 테니 (상속세 개편안) 이번에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배우자 상속세 면제는 수평 이동이고 이혼하거나 재산을 분할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나름의 타당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상속세 일괄 공제와 기본 공제를 올리는 데는 (국민의힘도) 동의하는 것 같다”며 “여기에 초부자 상속세 감세 같은 조건을 붙이지 말고 처리하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현재 5억원인 일괄공제·배우자공제를 각각 8억원과 10억원으로 상향해 최대 18억원까지 상속세가 면제되도록 하는 개정안을 제안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상속세 최고세율을 현행 50%에서 40%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 나아가 배우자 상속세를 폐지를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초고액 상속자에 대한 상속세를 깎아주자는 데 국민들이 동의하겠냐”며 “집 한 채 가진 사람들이 상속세 때문에 집 팔고 원래 살던 곳을 떠나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조정하자”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주 52시간 예외’ 조항이 담긴 반도체 특별법 처리 문제를 두고 “합의가 되면 의견이 일치한 건 처리하면 될 텐데 꼭 부당한 요구를 엮는 이상한 습관이 있다. 국민의힘의 고질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주52시간 예외 제도를 노동부가 인가할 때 빨리, 쉽게만 확인해주면 좋겠다는 게 산업계의 요청”이라며 “결국은 국민의힘이 ‘주 52시간 예외’를 요구하며 발목을 잡아 법안 처리가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경기 포천에서 발생한 공군 비행기 오발 사고와 관련해선 “부상당한 국민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의 신속한 피해 수습과 충분한 배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는 민가에 떨어진 것이 아니라 민가를 상대로 사격을 한 것”이라며 “명확하게 원인을 밝혀서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 포천 폭탄 오발 사고 피해 주민 ‘긴급생활안정비’ 지원

    경기도, 포천 폭탄 오발 사고 피해 주민 ‘긴급생활안정비’ 지원

    7일 발생한 경기도 포천시 군 훈련 중 폭탄 오발하고와 관련해 경기도가 긴급생활안정비 등의 지원책을 내놓았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포천시 폭탄 오발하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긴급복지법에 따라 피해자들에게 긴급생활안정비를 지급하고 부상자는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1:1 매칭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상자에 대한 국가 차원의 치료비 지원이 완벽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군, 소방,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 조사단이 피해 현장을 조사 중인 가운데, 경기도는 숙박이 불가능한 이재민들에게 숙식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핵심 피해지역 가구 수는 56가구이며, 이 중 30가구 주민들은 집에서 숙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도는 8일 모든 가구를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한 개보수가 되도록 지원하고, 포탄 오발하고로 불안해하는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 지원을 위해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현장에 설치해 심리지원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사고 수습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에서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오 부지사는 “경기북부 주민들의 지난 75년 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하고 있다”며 “오늘처럼 불행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군에서 유사한 훈련 때 주민들의 안전을 확실하게 확보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 포천시, 군 폭탄 투하 사고 ‘재난상황대책본부’ 가동···군사 훈련 즉각 중단 촉구

    포천시, 군 폭탄 투하 사고 ‘재난상황대책본부’ 가동···군사 훈련 즉각 중단 촉구

    경기도 포천시는 6일 이동면 노곡리에서 발생한 군 폭탄 비정상 투하 사고와 관련해 포천시청에 재난상황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5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하고, 주택 2채, 성당, 1톤 트럭, 비닐하우스 파손 등의 재산 피해가 난 사고 현장에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병우 포천소방서장, 군 관계자 등과 함께 사고 대책을 논의했다. 포천시는 사고 발생 직후 유관기관과 협력해 재난상황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수습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중·경상자가 포천의료원, 우리·성모병원 등으로 분산 배치돼 치료 중인 가운데, 포천시는 시 관계자들을 병원에 보내 1대1 매칭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임시구호소는 노곡2리 경로당에 마련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사고 수습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이 신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 시장은 더 이상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줄 것과 이후로 군사훈련은 전면 중단, 피해자 치료 지원 및 이동면 노곡리 일대에 대한 전면적인 피해 보상, 사고와 관련해 정부 관계 당국자들이 직접 포천시민에게 사과하고, 민심을 안정시킬 수 있는 책임 있는 후속 조취를 취해줄 것 등을 촉구헀다.
  • 이재명 “체포안 가결, 당 일부·檢 짠 것”… 비명 “분열 발언 경악”

    이재명 “체포안 가결, 당 일부·檢 짠 것”… 비명 “분열 발언 경악”

    2023년 사태 꺼내 비명 보복 정당화李 “다 지나간 일”… 비명 “통합 쇼” 비명, 대선 ‘완전국민경선’ 요구에 지도부는 “역선택·역결집” 선긋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3년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던 사태를 되짚으며 “검찰과 당내 일부가 짜고 한 짓”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이 반발하며 당내 갈등이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5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추측이지만, 타이밍을 보면 연관성이 있다”며 “당내 유력한 분이 ‘처벌될 거니까 당대표를 그만둬라’라며 시점을 정해 줬는데, 나중에 보니 영장 청구 시점과 거의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지목된 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총선 공천에서 대거 탈락한 것을 두고 “당원들이 책임을 물은 결과”라고 했다. 여기에 비명계 모임인 초일회는 입장문을 내고 “당내 통합을 얘기하면서 분열주의적 발언을 한 데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후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미 다 지난 일이고 우리가 해야 될 일은 어쨌든 당에 있는 모든 역량을 다 모아 이 혼란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최근 ‘당내 통합’ 행보를 이어 오고 있는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계 사이의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이미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대선 후보 경선 방식을 놓고도 물밑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비명계 정책 싱크탱크 ‘일곱번째나라LAB’·사의재 공동 심포지엄에서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한 찬성의 뜻을 밝혔다. 비명계 주자들은 표면적으로 국민 통합을 이유로 거론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 대표 지지층의 입김이 강한 권리당원을 경선 투표에서 배제해야 이 대표를 견제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는 선거인단 모집을 위한 물리적인 시간을 이유로 선을 긋고 있다. 여기에는 역선택에 대한 우려도 깔려 있다. 한 친명계 의원은 “역선택·역결집을 전혀 무시 못 한다. 이번에 전광훈이나 신천지처럼 조직화된 세력이 선거인단으로 들어오면 답도 없다”고 했다.
  • 백기 든 젤렌스키 “트럼프 편할 때 언제든 광물협정 서명”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군사지원 중단 선언 하루 만에 결국 ‘광물협정 서명’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28일 미국·우크라이나의 백악관 정상회담이 ‘노 딜’ 파국으로 끝난 지 4일 만의 사실상 백기 투항이다. 이로써 미국과 러시아가 직접 대면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에서 한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오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 중요한 서한을 받았다”며 “그가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개발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을 “조금 전에 받았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서한에 “우크라이나인보다 평화를 더 원하는 사람은 없다”며 “우크라이나가 주권, 독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미국이 해 준 일이 정말 소중하다. 광물 및 안보에 관한 협정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귀하(트럼프)가 편한 시간에 언제든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적었다고 소개했다. 광물협정은 미국이 전쟁 지원 대가로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등 전략 광물 개발권을 가져가는 게 핵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자신이 주도하는 종전 협상의 필수조건이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재침범하지 않을 안보 보장 격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는 “정말 멋지지 않으냐”며 종전 협상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설 직전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양국 정부가 광물협정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앞서 양국 정상회담이 ‘노 딜’로 끝난 뒤 트럼프 행정부 외교안보 인사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무례하다”고 몰아세우고 퇴진 압력까지 가하며 사실상 협정 서명을 압박해 왔다. 이어 전날엔 우크라이나가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군사지원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숨통을 최대한도로 조였다. 급박해진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이날 진화를 위한 노력 수위를 한층 높였다. 그는 X(옛 트위터)에 “(정상회담은)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백악관에서의 대립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제 바로잡을 때”라고 적었다. 이어 “건설적으로 협력과 소통을 하기 바란다”며 포로 교환과 공중전을 먼저 멈추자는 ‘부분 휴전’ 제안을 했다. 이는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발표한 임시 휴전 계획과 일맥상통한다. 광물협정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는 언제든 어떤 방식으로든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과 동일한 언급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진 영상 연설에서 “미국의 원조 중단으로 위험을 확인했다”며 “미국과의 정상적인 파트너십 유지가 종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가 미국의 군사원조 중단을 수습하려는 것과 달리 현지에선 “트럼프가 항복을 강요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분노 여론도 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 피 묻은 수술복부터 군복까지…“트럼프, 이게 ‘우크라이나 정장’이다” [핫이슈]

    피 묻은 수술복부터 군복까지…“트럼프, 이게 ‘우크라이나 정장’이다” [핫이슈]

    우크라이나 당국이 ‘진짜 우크라이나인들의 정장’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SNS에 공개했다.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 이후 언급된 ‘젤렌스키 정장 논란’을 의식한 행보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지난 2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우크라이나인들은 그들만의 정장을 가지고 있다’(Ukraines Have Their Suits)는 문구가 적힌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들은 군복을 입은 군인, 피가 묻은 수술복을 입은 의사, 폭격당한 아파트에서 민간인을 구조하는 구조대원, 구급상자를 든 의무병, 러시아 폭격을 받은 발전소에서 일하는 노동자 등의 모습을 담고 있다.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개전 이후 고수해 온 어두운 카키색 군복을 입고 군인과 악수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사진과 함께 “우크라이나인 수십만 명은 자신의 집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한 사무실 복장’을 벗고 군복으로 갈아입었다”라면서 “전쟁 속에서 ‘우크라이나 정장’은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저마다 각자 궁극의 존엄성을 지녔다”고 적었다. 정장 거부한 젤렌스키에 ‘뿔난’ 트럼프우크라이나 당국의 게시물은 지난달 28일 결국 파국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악시오스의 보도에 따르면, 정상회담을 사전에 조율하는 과정에서 미국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정장을 입고 백악관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군복을 입은 채 백악관에 들어서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게 그 이유였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거부하고 군복은 아니지만 정장도 아닌, 우크라이나 국가 상징이 가슴에 새겨진 검은색 긴팔 셔츠와 바지를 입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악수하면서 “오늘 잘 차려입었다”고 비꼬았다. 또 기자회견장에서는 보수 성향 매체 리얼아메리카보이스의 브라이언 글렌 기자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이 나라 최고위급 인사의 사무실에 오면서 왜 정장 입기를 거부했나. 정장이 있기는 한가”라며 무례한 질문을 던졌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면 정장을 입겠다”고 대답했으나,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복장 때문에 더 화가 났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정상회담에서 복장이 차지하는 역할은 매우 크다. 개전 이후 3년 동안 군복을 고집했던 젤렌스키 대통령이 정장을 입고 백악관에 등장했다면, 미국의 중재 덕분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났다는 신호를 전 세계에 줄 수도 있었다. 미국은 이러한 효과를 노리고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정장 차림을 요구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를 끝까지 거부한 셈이다. ‘백악관 노딜’ 후 나흘 만에 달라진 젤렌스키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나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호기롭게 설전을 벌였다가 ‘냉혹한 현실’과 맞닥뜨린 젤렌스키 대통령은 뒷수습에 여념이 없는 모양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에 “워싱턴 백악관에서 있었던 우리의 만남은 예상했던 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그런 식으로 진행돼 유감이지만 이제는 바로잡을 때”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 지원한 것들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재블린(대전차 미사일)을 제공해 상황이 바뀌었음을 기억한다. 우리는 이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광물 협정과 관련한 긍정적인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4일 워싱턴DC의 미연방 의회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 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돼 있다는 말도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광물 협정이 체결되면 미국 주도의 종전 협상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 [사설] 관세전쟁 시작, ‘트리플’ 감소까지… 막아낼 리더십이 없다

    [사설] 관세전쟁 시작, ‘트리플’ 감소까지… 막아낼 리더십이 없다

    올해 1월 한국 경제는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트리플 감소’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계엄과 탄핵 사태로 경제는 더 위축돼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S(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로 이어져 금융시장도 출렁이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도 4일 본격 포문을 열었다.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는 25%, 중국에는 10% 추가 관세를 물리기 시작했다. 기존의 무역협정을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트럼프 방식의 관세전쟁은 동맹국이라고 안전할 리 없다. 우리 경제에 미칠 악영향도 초읽기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월 전산업생산지수는 111.2(2020년=100)로 전달보다 2.7% 줄었다.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2월 이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반도체 생산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거둔 결과다.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도 각각 0.8%, 0.6% 줄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줄어 전달보다 14.2% 감소했다. 2020년 10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휘두르는 고관세 칼날의 위력은 시시각각 현실로 감지되고 있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폭탄으로 당장 우리 기업들은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멕시코에 진출해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해 온 삼성전자, LG전자, 기아, 현대모비스 등 400여 국내 기업들이 초비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와 비관세 장벽 등을 고려해 적용하는 ‘상호 관세’도 다음달 2일부터 부과하기로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반도체·의약품 등에 대한 관세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수출 주도 산업들이 어느 정도의 타격을 입을지 지금으로서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탄핵 정국에 가뜩이나 침체된 경기가 관세전쟁 가열로 S의 공포까지 겹쳐진다면 저성장 고착화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행은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5%로 낮췄다. 이런 비상 상황에서도 난국을 수습하는 데 필요한 리더십은 공백이다. 정치권도 정부도 대책 없이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략 계산에만 정신이 팔려 여야정 국정협의회는 하세월 공전하고만 있다. 추경, 반도체특별법, 연금개혁 등이 3월 임시국회에서도 진척 없이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어제도 국무회의에서 “통합의 힘이 절실하다”고 외쳤지만 공허하게 들린다.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을 하루라도 서둘러야 한다.
  • 광주시교육청, 9급 지방공무원 72명 선발

    광주시교육청, 9급 지방공무원 72명 선발

    광주교육청이 올해 9급 지방공무원 72명을 선발한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상반기 제1회 임용시험을 통해 교육행정 58명(일반 53명·장애인 3명·저소득층 2명), 전산 4명, 사서 3명, 공업(일반전기) 1명, 시설(건축) 1명 등 67명을 선발한다. 여기에 경력경쟁으로 운전(일반) 1명, 운전(보훈청) 1명 등 2명을 뽑는다. 하반기에는 지역 인재가 공직에 입문, 지역에 정착하고 광주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제2회 우수인재수습직원 임용시험을 진행한다. 시험을 통해 상업계고 고졸자 2명을 일반 응시생과 별도로 구분해 선발할 예정이다. 제3회 기술계고 경력경쟁 임용시험을 통해 시설(건축)직 1명도 선발한다. 시교육청은 휴·복직과 퇴직으로 인한 결원, 국가정책 및 지역 현안 사업추진에 따른 수요인원을 고려해 신규 채용 인원을 확정했다. 올해부터 9급 공채시험 및 우수인재수습직원 선발시험은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를 지식암기 위주에서 현장직무와 밀접한 사고력 평가 중심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국어·영어과목의 시험시간이 각 5분씩 연장된다. 시험 일정은 제1회 필기 6월21일, 제2회 필기 8월30일, 제3회 필기 11월1일이다.
  • 부산시교육청, 올해 지방공무원 122명 신규 선발

    부산시교육청, 올해 지방공무원 122명 신규 선발

    부산시교육청은 4일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올해 122명을 신규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경쟁 임용시험을 통해 교육행정 87명, 전산 2명, 사서 3명, 공업(일반전기) 1명, 시설(건축) 3명, 기록연구사 1명을 선발하고, 경력경쟁 임용시험으로 시설관리 20명을 선발한다. 이 중에서 교육행정직렬에서 장애인 10명, 저소득층 2명을 뽑는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보장하기 위해서다. 또 고졸 경력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상업계고 졸업(예정)자 대상 인재 수습 직원 선발 시험으로 교육행정 3명,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대상 경력 경쟁 임용시험으로 공업(일반기계) 2명을 선발한다. 오는 6월 21일 공개경쟁 임용시험과 시설관리 직렬 경력경쟁 임용시험을 치르며, 오는 8월 30일에는 상업계고 졸업(예정)자 대상 인재 수습 직원 선발시험, 11월 1일에는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대상 경력경쟁 임용시험을 실시한다. 원서접수는 공개경쟁 임용시험과 시설관리 직렬 경쟁 임용시험의 경우 오는 4월 14일부터 같은 달 18일까지 상업계고 졸업(예정)자 대상 인재 수습 직원 선발시험은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다.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경력경쟁 임용시험 원서접수는 오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다. 원서접수는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이 외 응시 자격, 가산점 적용 등 자세한 사항을 시교육청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행복한 공존… ‘동물 친화도시’ 서초

    행복한 공존… ‘동물 친화도시’ 서초

    서울 서초구가 ‘2025년 동물복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동물 친화도시 서초’ 조성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서초구는 그간 동물복지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지난해 지역 내 유기동물 발생 건수가 125마리로, 전년 대비 61% 감소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이어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서초 동물복지정책의 중심에 있는 ‘서초동물사랑센터’를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던 도그 피트니스, 인식표·페티켓 캠페인과 더불어 반려동물을 잃은 후 나타나는 펫로스 증후군을 예방하는 교육인 ‘끝까지 함께할개’가 운영된다. 끝까지 함께할개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반려동물과 이별 전 해야 할 일, 이별 후 사후 기초 수습 등을 배운다. 특히 펫로스 극복을 위한 상담 모임 ‘서리풀 무지개 모임’과 함께 소중한 반려동물을 추억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취약계층을 위한 동물복지도 한층 확대한다. 설·추석 연휴 반려견을 위탁할 수 있는 ‘반려견 돌봄쉼터’,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사업 ‘우리동네 동물병원’ 등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경제적·환경적 문제로 반려동물의 임시 보호가 필요할 때 위탁 비용을 지원하는 ‘우리동네 펫 위탁소’ 사업을 올해 신규로 운영한다. 이 외에도 구는 12개월 이하 반려견을 대상으로 놀이·산책·사회성을 알려 주는 ‘퍼피 클래스’, 유실·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관리, 길고양이 중성화 및 급식소, 동물등록제, 강아지 입양가족을 위한 ‘펫밀리데이’ 행사, 도그 스포츠 축제 등의 동물 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동물을 키우는 반려인들의 지속적인 증가에 발맞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동물 복지 사업을 추진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美 “전쟁 끝낼 새 지도자 필요”… 젤렌스키 “광물협정 준비됐다”

    美 “전쟁 끝낼 새 지도자 필요”… 젤렌스키 “광물협정 준비됐다”

    트럼프 측근들, 영토 양보까지 언급협상장 나오도록 퇴진 거론 ‘양면술’“평화협정 선행돼야 경제협정 체결”러 “유럽 지원 탓 전쟁 장기화” 주장젤렌스키 “美 믿어”… 사과는 안 해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의 ‘노 딜’ 파국 이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외교안보 인사들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퇴진은 물론 영토 양보까지 언급하며 거세게 밀어붙이고 나섰다. 우크라이나 원조 중단도 고려 중인 미국은 일단 체결 직전 실패한 광물협정에 선을 그었지만 종국엔 젤렌스키 대통령이 스스로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하는 ‘양면 압박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과 협상할 수 있고, 결국 러시아와 협상을 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 정권 교체 필요성까지 시사했다. 그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2차대전 승리를 이끌고도 1945년 총선에 패배하자 물러난 것을 언급하며 전쟁을 이유로 임기가 지났음에도 집권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과 대비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의 개인적·정치적 동기가 자국 내 전쟁 종식과 다르다는 게 분명해지면 정말 심각한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NBC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사임을 거론하며 “그가 정신을 차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거나 다른 누군가가 나라를 이끌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광물)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었으나 지금은 불확실하다”며 현재 광물협정이 더이상 협상 테이블 위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평화협정이 없으면 경제협정은 불가하다”며 “경제협정의 필수조건은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평화협정을 원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를 향해 미러 정상 위주로 추진하게 될 종전 구상에 사실상 백기를 들라고 압박한 셈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지원 의사를 밝힌 유럽 국가들을 비난하며 “전쟁을 장기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유럽 주요국 정상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연 긴급 정상회의가 “평화와 무관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파국으로 끝난 미·우크라이나 회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그 ‘전례 없는 사건’을 잘 알고 있다”며 “젤렌스키의 외교적 능력 부족을 보여 준 사건”이라고 언급했다. 미·우크라이나 회담 ‘노 딜’ 이후 광물자원 개발 등 경제적 이익을 고리로 하는 미러 관계 재정립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CNN은 전망했다.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트럼프가 개인적으로 젤렌스키를 싫어했던 역사가 미 외교정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였던 2019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화해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차남 헌터 바이든에 대한 비리 조사를 압박했지만 관철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후폭풍 수습에 나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광물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됐고, 미국 역시 준비가 됐다고 믿는다”며 안간힘을 썼지만 백악관이 요구한 사과는 하지 않았다.
  • 놀란 유럽 “하늘·바다戰만이라도 한 달 멈추자”…일시 휴전 카드

    놀란 유럽 “하늘·바다戰만이라도 한 달 멈추자”…일시 휴전 카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언쟁 끝에 백악관에서 쫓겨나자, 유럽이 부랴부랴 ‘수습 카드’ 마련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신이 가진 카드는 없다”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망신 주자, 유럽은 일시 휴전 같은 자체 평화구상 제안과 더불어 방위비 증액 ‘카드’까지 만지작거리며 뒷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카드1. 유럽판 평화구상특히 영국과 프랑스는 주도적으로 나서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미국에 제시하고, 전후 우크라이나 안보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비공개로 유럽 주요 정상 회의를 주재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우리는 역사의 갈림길에 섰다”며 프랑스와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싸움을 멈출” 방안을 세운 뒤 미국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계획대로 유럽의 관점을 담은 합의가 도출되면, 미국이 우크라이나 및 유럽을 배제한 채 추진 중인 종전 협상에 균형이 생길 전망이다. 카드2. ‘의지의 연합’ 결성스타머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가져올 협상이 타결되면, 역시 영국과 프랑스 주도로 이를 수호할 ‘의지의 연합’을 결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날 회의에서 ‘다수 국가’가 참여 의사를 내비쳤다고도 강조했다. 스타머 총리는 “미국은 수십 년간 영국의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이었고 지금도 그렇다”면서 “‘의지의 연합’은 미국과 협력하는 계획이라는 데 바탕을 두며, 이는 미국의 지지를 얻을 것이고 이에 목적을 둔다”라고 설명했다. ‘의지의 연합’은 2003년 조지 부시 미 행정부가 이라크 침공 때 쓴 표현으로, 당시 영국은 ‘의지의 연합’에 참여해 미국 외 최다 병력인 4만 5000명을 참전시켰다. 당시 31개국이 부시 대통령에게 지지를 표명해 연합에 참여했고 침공 후에는 38개국으로 늘어났다. 영국 가디언은 “미국 외교·국방 공동체에 ‘우리가 여러분을 도왔으니 호의를 되돌려달라’고 상기시키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며 “스타머 총리는 38개국까지 확보는 못 하겠지만, 트럼프의 미국이 의지를 가진 국가에 포함되기를 절실히 바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카드3. 한 달 일시 휴전이날 회의에서 스타머 총리의 바로 옆자리를 지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와 영국이 한 달간의 휴전을 제안한다고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 일간 르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한 달간 중지하자고 공개 제안했다. 그는 지상 전선은 매우 광범위해 휴전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어렵다며, 지상전을 제외한 공중·해상전부터 한 달만 멈추자고 했다. 이런 일시 휴전 아이디어는 앞서 스타머 영국 총리 주재 회의에서 논의됐으며, 스타머 총리도 동의했다고 전해진다. 카드4. 방위비 증액또한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각국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3.5%로 늘려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은 GDP의 3%를 국방비로 지출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회원국이 이 같은 목표에 미달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이 국방비를 GDP의 4~5%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는 지난 3년간 GDP의 10%를 국방비로 지출했다”며 “우리도 앞으로 닥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유럽의 카드, 통할까? 이처럼 유럽 정상들이 자체 우크라이나 평화구상을 거론하고, 방위비 증액 등 자력 안보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에 내밀 카드를 마련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은 아직 이렇다 할 긍정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유럽의 입장이 반영된 협상안을 미국이 받아들인다고 해도, 러시아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또 다른 문제다. 유럽 내 복병에 관한 우려도 존재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의지의 연합’에 합류하겠다고 제안하지 않은 국가 중에 독일과 스페인, 폴란드가 있다고 지적했다.
  • 젤렌스키 “광물협정에 서명할 준비 됐다”…사과는 “NO”

    젤렌스키 “광물협정에 서명할 준비 됐다”…사과는 “NO”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거친 설전을 벌이며 갈등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광물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됐다”며 파국을 수습하려 하고 있다고 영국 BBC 등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BBC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긴급 유럽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광물 협정에) 서명하기로 합의했고, (나는)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도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회복과 관련해, 우리의 관계는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한 “미국은 ‘문명 세계의 지도자’로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돕고 싶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끊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벌어진 설전이 이례적으로 전세계에 생중계된 것에 대해서는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논의가 완전히 ‘오픈’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형식이 대화의 파트너로서 우리에게 긍정적이거나 추가적인 가져다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휴전의 대가로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포기하라는 요구에는 선을 그으며 휴전 협상에서 ‘안전 보장’ 요구를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의 자유와 가치는 돈으로 팔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모두가 이해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안전 보장이 러시아가 또 다른 공격을 감행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기를 원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 일각에서 요구한 사과도 거부했다.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무례하다”는 말을 들으며 오찬도 하지 못한 채 떠나는 수모를 겪었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에 이어 찾은 유럽에서는 각국 정상들의 환대를 받았다. BBC에 따르면 영국 런던을 찾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환호하는 군중들 앞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포옹했고, 이어 찰스 3세 국왕과 차담을 나눴다. 백악관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치달은 후 트럼프 행정부는 ‘정권교체’ 카드까지 꺼내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행정부와 모종의 접촉이 있었다면서도, “내가 물러나도록 하려면 대선을 치르는 것 뿐 아니라 내가 출마하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