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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환자 549명, 병상 대기 836명...정부 “방역강화 검토”

    위중증 환자 549명, 병상 대기 836명...정부 “방역강화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유행 상황이 계속 엄중해지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일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을 포함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 상황이 계속 엄중해진다면 비상계획을 비롯한 여러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숙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가 시행된 지 4주가 된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549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69%로 의료 대응 여력에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수도권은 83%로 병상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병상 배정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대기자 수는 83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의 가동률은 66.5%이며 이 가운데 수도권은 77.5%, 비수도권은 56.9%의 가동률을 보인다. 생활치료센터는 59.2%가 사용 중이다. 이에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주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를 ‘높음’으로, 수도권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방대본은 주간 평가 결과가 ‘매우 높음’일 경우, 긴급평가를 해 비상계획 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대본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논의로 ‘서킷 브레이커’로 불리는 비상계획이 발동되면 일상회복 추진이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가 다시 강화된다. 우선 정부는 병상 확충과 백신 추가접종 확대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면서, 추가접종을 50대 미만 일반 성인으로까지 확대하고 접종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방역패스’를 사용할 수 없게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손 반장은 “계속 이러한 엄중한 상황들이 계속된다면 어느 정도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부분들, 비상계획까지도 염두에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의료 여력이 부족한 수도권에만 비상계획을 발동하거나, 사적모임 인원·영업 시간을 제한하는 등 방역수칙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는 “현재 당장 비상계획을 조치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정부는 현재 병상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은 인정했다.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병상 확보는 애로가 있다”며 현재 비수도권으로 병상 배정, 준증증 병상 확보 속도 올리기, 병상 순환 효율화 방안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반장은 “준중증 병상도 늘리고 있는데 확보 속도가 좀 더 빨라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환자 병상의 적정성을 재검토하는 평가도 이뤄지고 있다”며 “확진자들의 증상이 완화되면 단계를 낮추는 평가를 해서 병상 순환이 더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병상 확보 격차가 심하다고 밝히며 “중증 상황에서도 이동이 가능한 (수도권의) 환자들은 비수도권으로 전원하는 방안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반장은 전반적인 확진자 수의 양상을 보면 병상 확보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면서도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 병상 대응이 원활치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5·18 진상규명 ‘첩첩산중’...남은 가족들 반성 없어

    5·18 진상규명 ‘첩첩산중’...남은 가족들 반성 없어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을 계기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상규명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전 전 대통령을 제외한 남은 가족들도 반성이나 사과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동안 국회 광주특위 청문회와 12·12 및 5·18 사건 검찰 수사, 국방부 과거사위원회 및 특별조사위원회 등을 거쳤지만 진상규명은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 실체적 진실 규명과 국가 공권력의 희생자들에 대한 상처 치유는 현재진행형인 상황이다. 1980년 5월 당시 최초 발포와 집단발포 명령자를 특정하지 못했고 헬기사격 책임자, 성폭력 가해자, 암매장 장소 등에 대한 조사도 남아 있다. 전두환 신군부는 자위권 발동을 내세우며 발포명령자를 부정해왔고, 1995∼1997년 이어진 검찰수사에서도 발포 명령자를 기소하지 못했다. 전두환 등 피고인 5명은 5월 27일 이른바 ‘상무충정작전’인 전남도청 무력 진압 작전에 개입한 일에 대해서만 내란목적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을 뿐이다.우선 1980년 5월 20일 오후 10시 30분 광주역에서 계엄군의 첫 발포, 이튿날인 21일 오후 1시께 옛 전남도청 앞에서의 첫 집단 발포의 명령자가 누구였는지는 광주학살의 책임 소재를 가릴 핵심이다. 생사도 확인되지 못한 행방불명자를 재조사하고, 이들의 암매장 장소를 찾는 한편 유해 발굴과 수습에 대한 조사도 중요하다. 광주시가 인정한 5·18 행방불명자는 82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은 2001년 광주 망월동 5·18 옛 묘역의 무명열사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신원이 확인됐다. 최근에는 계엄군의 헬기 사격과 전투기 무장출격 대기 사실이 밝혀졌고, 계엄군과 보안사 수사관의 성폭력 등 성범죄 폭로도 이어지면서 진상규명 범위도 넓어졌다. 1988년 국회 청문회에 대비해 군 보안사와 국방부 등 관계 기관들이 구성한 4·11 연구위원회의 진실왜곡과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도 과제다. 결국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무소속 최경환 의원 대표 발의)에 따라 구성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얼마나 진실규명의 성과를 낼지가 관건이다. 지난해 5월 5·18 40주년에 맞춰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실무진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조사 활동에 돌입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는 없는 실정이다. 한편, 전두환 씨가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전면 부인하고 발포 명령을 정당화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전씨는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해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해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 시민사회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5·18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목소리도 높다.이 가운데 전 전 대통령의 유족인 부인 이순자씨와 아들 재국·재용·재만씨, 딸 효선씨 등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비롯한 역사적 과오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고수해 비난을 샀다. 부인 이씨는 지난 2017년 3월 출간한 자서전 ‘당신은 외롭지 않다“에서 ”12·12, 5·17, 5·18에 대한 편집증적 오해와 정략적인 역사 왜곡 앞에서 나는 몇 번이고 전율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씨는 5·18에 대해서는 ”당시 수사책임자인 동시에 정보책임자였던 그분은 결코 발포 명령을 내릴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발포 책임을 부인했다. 12·12에 대해서는 ”최규하 대통령이 1980년 7월 말 광주사태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고 대통령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남편에게 후임이 되어줄 것을 권유했다“며 정권 찬탈이 아니었다고 강변했다. 전씨의 5·18 관련 언급에 대해서도 ”국회 청문회 등에서 사과한 것은 5·18 당시의 정보책임자로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는 의미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이씨는 전 전 대통령이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죄 재판을 받으러 광주를 오갈 때에도 동행하면서 사과 요구 등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은 자리에서도 사과 요구에 답하지 않았다. 유가족은 전 전 대통령이 미납한 추징금과 관련해서도 끝까지 뻔뻔한 태도를 고수했다. 지난 2013년 검찰이 미납 추징금 관련 비자금 수사를 벌이자 장남 재국씨는 일가족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미납 추징금을 자진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정부가 추징금 환수를 위해 연희동 자택을 공매에 넘기자 이에 반발, 소송전을 벌였다. 결국 대법원에서 자택 중 본채에 대해서는 공매에 넘길 수 없다는 결정을 받아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장남 재국씨는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이 드러나 국정감사에 불려 나와 사과하기도 했다. 차남 재용씨는 양도소득세 포탈 등의 혐의로 처벌받으면서 부과된 40억원의 벌금을 내지 않고 ’황제 노역‘을 하다가 비난을 받기도 했다.
  • [오늘의 눈]팬심도 이탈할라… 조송화·김사니 사태/ 이주원 체육부 기자

    [오늘의 눈]팬심도 이탈할라… 조송화·김사니 사태/ 이주원 체육부 기자

    “완전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 같네요.” 프로배구 여자부 A감독은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IBK기업은행 내부에서 벌어진 ‘조송화의 난’에 대해 “절대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A감독은 “어떤 유능한 감독이 와도 코치와 선수들이 항명한다면 절대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없다”며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감독에게만 책임을 전가한 구단을 보면 착잡하기 그지없다”고 전했다. 최근 기업은행 김사니 코치와 주장 조송화의 무단 이탈 사건으로 배구계가 시끄럽다. 조송화는 서남원 감독의 훈련 방식에 반발해 KGC인삼공사전 이후 팀을 이탈했다. 이후 구단의 설득으로 선수단에 합류하고 나서 지난 16일 페퍼저축은행전이 끝나고 다시 떠났다. 김사니 코치도 같은 시기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번 일은 상식 밖이라는 게 배구계의 시각이다. 조송화는 팀의 주장으로 연봉도 세 번째로 많이 받는 고액 연봉자다. 하지만 그는 주장의 무게감을 망각한 채 선수단을 이탈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1일 팀 분위기 쇄신을 명분으로 서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경질했다. 코치와 선수는 팀을 내팽개쳤는데 구단은 그 책임을 되레 감독과 단장에게 물었다. 나아가 기업은행은 분란 당사자인 김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겼다. 내분을 일으킨 당사자는 오히려 ‘영전’했고, 팀을 대화로 수습하려 한 감독은 씁쓸한 이별을 당했다. 배구계에서는 코치와 선수가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은 감독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바라본다. 감독들은 현재의 파벌 싸움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좋은 지도자를 데려오기도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여론이 악화되자 구단도 칼을 빼들었다. 기업은행은 결국 이날 조송화에게 임의해지 처분을 내리며 사실상 퇴출 수순에 들어갔다. 또 김 코치의 감독대행은 새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일시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초 이재영·다영 자매의 ‘학폭’ 논란으로 팬심이 떠날 듯했던 여자배구는 도쿄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쓰고 다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인기를 얻기는 어렵지만 식는 건 순식간이다. 이번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구단도, 선수도 아닌 배신감을 느꼈던 팬들이다. 팬들의 등을 돌리게 하는 ‘막장 드라마’는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 與, 윤석열 ‘침묵’ 해프닝 비판...尹 측 “왜곡 안타까워”(종합)

    與, 윤석열 ‘침묵’ 해프닝 비판...尹 측 “왜곡 안타까워”(종합)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연설 무대에 올라 발언을 시작하지 않고 약 80초 동안 침묵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프롬프터 없이는 한마디도 하지 못한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윤 후보 측은 “생방송 중이었으므로 돌발상황에 대한 주최 측의 진행 안내를 기다리는 것이 상식적이고 당연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22일 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언론 공지를 통해 “포럼에서 윤 후보의 국가미래비전 발표시 주최 측의 전적인 기술적 실수로 잠시 진행이 매끄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윤 후보 연설 순서에 프롬프터가 작동되지 않았고 후보는 영문을 모른 채 정상화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방송 중이었으므로 돌발상황에 대한 주최측의 진행 안내를 기다리는 것이 상식적이고 당연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민주당은 이 상황을 두고 오히려 윤 후보에게 인신공격을 가하고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생방송 진행 관련 기술적 실수로 진행이 안 된 것을 두고 행사에 초대받아 참석한 사람에게 책임지고 수습했어야 한다는 주장은 억지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일까지 왜곡하고 선거운동에 이용하는 우리 정치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앞서 이날 윤 후보는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TV조선 주최 ‘대선후보 국가정책발표회’에서 국가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윤 후보는 연설을 시작하지 않고 주변을 둘러보며 침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사회자는 “잠시 무대 준비가 있겠다”고 안내한 뒤 잠시 후 “시작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윤 후보가 말을 하지 않자, 사회자는 “오디오 좀 조절하겠다”고 재차 양해를 구했다. 단상 아래 마련된 프롬프터의 가동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윤 후보의 침묵이 이어졌다. 이를 두고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연설 시작에 앞서 침묵하는 윤 후보의 영상을 공유하며 “프롬프터 없이는 연설도 못하는 분이 대통령 후보라니”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인 김상희 국회부의장도 페이스북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딱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김남국 의원도 페이스북에 “과연 국정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굉장히 우려스럽다”며 “자기 생각은 밝히지 않고 캠프에서 써준 원고만을 읽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프롬프터 없이 평소 생각과 비전을 밝혔다고 한다”며 “윤 후보와는 분명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최민희 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남자 박근혜 같다”며 “주변에는 최순실이 그득그득(하다)”고 썼다.
  • 정부 “코로나 백신, 4개월이면 효력 떨어져…추가접종 적극 동참”

    정부 “코로나 백신, 4개월이면 효력 떨어져…추가접종 적극 동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과가 4개월이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추가접종(부스터샷)에 대한 관심과 적극 동참을 요청했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의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2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중 18세 미만이 20%가 좀 넘고 60세 이상도 35% 가까이 되는 등 두 연령대가 확진자의 주 연령군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반장은 요양병원 등 시설에 있는 노령층 집중 감염 현상에 대해 “(시설의) 60세 이상 분들을 5~6월까지 맞혔는데 확진자 추세를 볼 때 (백신 효과 주기가) 6개월보다 당겨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질병청에선 처음 (백신 효과를 적어도) 5개월 정도라고 생각해서 5개월로 당겼지만 한 4개월 정도부터 많이 약해진 것 같다”며 “세계적으로는 6개월에서 4개월로 당긴 건 거의 없지만 우리는 임상경험 등 통계를 보고 60세 이상은 4개월로 당기는 게 맞겠다고 판단, 당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접종에 대해 박 반장은 “병원 시설에 계신 분들은 바로 맞고 있으며 어르신들은 개별적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면서 “의사가 없는 노인 요양 시설 같은 데는 촉탁의가 와서 놔 주시거나 아니면 보건소 방문보건팀이 가서 놔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추가접종 예약 등에 대해 각 동 단위로 홍보를 하고 질병청에서 도 다양한 방식으로 안내를 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직접 하시거나 자녀분들이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1일까지 기본(1·2차)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전체의 78.9%이다. 추가접종 대상자인 6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 면역 저하자 등 720만여 명의 추가 접종률은 약 25% 수준이다.
  • [특파원 칼럼] 한국도 일본도 퍼주기 이후가 없다/김진아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한국도 일본도 퍼주기 이후가 없다/김진아 도쿄 특파원

    일본 정부가 18세 이하 청소년과 아동이 있는 가구에 10만엔(약 103만원)씩 지급하는 내용의 경제 대책을 지난 19일 발표했다. 모두에게 다 주는 것은 아니다. 부모의 연수입이 960만엔(약 1억원) 이상이면 10만엔은 지급되지 않는다. 지원금을 쓰지 않고 모아 둘 수 있다는 지적에 연내 현금 5만엔, 내년 봄에 육아 등 특정 분야에만 쓸 수 있도록 5만엔 상당의 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피해 지원 대책의 핵심으로 이러한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속내는 지난달 31일 치러진 중의원 총선거에서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핵심 공약을 현실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결정하기까지 논쟁도 있었다. 자민당은 고소득층은 배제해야 한다고 했고, 공명당은 공약대로 모든 계층에 공평하게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당과 공명당은 논의 끝에 연수입 960만엔이라는 기준선을 두는 데 합의했다. 상위 소득 10%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받을 수 없는 건데 이 정도로는 사실상 모두에게 지급된다고 공명당이 자체 판단하면서다. 일본판 ‘재난지원금’ 정책 결정 과정이 어디선가 본 듯한 이 낯익음은 이미 한국에서는 지난해부터 수차례 겪어 온 일이기 때문이다. 보편 지급이냐 선별 지급이냐는 논란부터 시작해 현금으로 주느냐 쿠폰으로 지급하느냐는 방식까지 거의 같다. 일본판 재난지원금에서 고민되지 않은 부분은 ‘재원’이다. 일본 정부가 19일 발표한 경제 대책의 총규모는 55조엔이나 된다. 원래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30조엔 정도로 가늠했는데 재난지원금이 끼어들면서 예산이 대폭 증가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필요한 예산은 국채를 발행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예산 집행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기로 했고, 자민당은 연내에 이를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이런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가는 데 대한 경고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일본의 제1야당이라는 입헌민주당은 총선 패배의 충격 수습이 우선으로 누구를 대표로 뽑을 것인지에만 혈안이 돼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지난 10~1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재난지원금에 67%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선심성 정책이 가져올 미래의 재정 부담이 우려된다는 이야기다. 정작 재난지원금을 받는 국민만 걱정하고 있는 꼴이다. 소득을 늘려 소비를 증진시키고 생산을 늘리는 선순환을 노린다고는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으로 경제가 회복되기는 재난지원금만으로는 쉽지 않다. 일본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0.8%를 기록했다. 일시적 소비 촉진으로만 마이너스를 극복하긴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일본판 재난지원금에도 허점이 가득하다. 코로나19 피해는 독신 가구도 예외가 아니었지만 아이가 있는 가정에만 지급한다. 부부 합산으로 연수입이 960만엔 이상이라도 10만엔을 받을 수 있다. 고소득자를 제외하겠다는 원칙에서 어긋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일본 정부는 그동안 해 왔던 방식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결국 코로나19로 멈춘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은 겉포장에 불과하고 선심성 정책에 그친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일상회복지원금, 방역지원금 등 이름만 바꾸며 혼란을 키웠고 재정 악화 우려에 당정 갈등으로까지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이 문제를 내년으로 미루는 데 그쳤다. 논의 시점만 미뤘을 뿐 지원금 외의 경제 회복 정책은 무엇이 있을지 고민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한국과 일본, 서로에 대한 감정은 좋지 않지만 이런 점은 닮지 않아도 되는데 닮았다.
  • ‘김종국 저격’ 그렉 듀셋, 고소 두려웠나? 영상 삭제하면서도 “뛰어난 유전자”

    ‘김종국 저격’ 그렉 듀셋, 고소 두려웠나? 영상 삭제하면서도 “뛰어난 유전자”

    가수 김종국의 ‘로이더’(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 의혹을 제기했던 캐나다 헬스 유튜버 그렉 듀셋(Greg Doucette)이 돌연 입장을 바꿔 사과했다. 다만 “김종국의 유전자가 뛰어난 것”이라면서 “나는 보이는 증거로만 추측했다”고 덧붙여 여지를 남겼다. 그렉 듀셋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종국의 몸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고 주장했던 콘텐츠들을 내리겠다”면서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도 사과한다. 그는 ‘아마도’ 내추럴(자연적인)한 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동양인 남성은 북미 남성보다 남성 호르몬이 20% 더 높을 수 있으며 40세 이후로 반드시 감소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그(김종국)는 약을 하지 않고 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모두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만약 당신이 김종국보다 열심히 운동을 하더라도 그처럼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처럼 ‘놀라운(amazing)’ 유전자가 있어야 한다”면서 “나는 그가 그런 몸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유전자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장황한 설명 끝에 그렉 듀셋은 “김종국과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나도 내가 갖고 있는 정보들로 최선을 다해 종합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것 뿐이다. 추측은 하지만 확신하지는 않는, 모두 가능성이다”고 말했다.그렉 듀셋은 지난 달 31일 김종국의 로이더 의혹을 제기한 후 최근까지도 “김종국이 HRT(호르몬 대체 요법)를 쓰지 않았는데도 호르몬 수치가 높다면 백만분의 일의 아주 드문 유전자를 가진 변종”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김종국은 “391가지의 도핑 검사를 진행한다”며 혈액 검사 결과까지 공개했지만, 그렉 듀셋이 근거 없는 주장을 계속 이어나가자 결국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종국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주먹보다 법(法)이 우선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그렉 듀셋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영상에는 국내 유명 로펌 김앤장 소속 박민철 변호사가 출연해 김종국의 소송을 대리할 것임을 전했다. 김종국은 그렉 듀셋이 제기한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하며 “이번 일을 겪으며 지켜보고 감수하기엔 도를 지나쳤다는 생각이 든다. 루머를 양산하고 악플을 썼을 때 불이익을 알게 하고 싶다. 본인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저는 그 분이 사람으로서 사과를 하고 본인 스스로 깨끗이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다”면서 “도핑 콘텐트는 무조건 마무리 지을 것이다”고 단언했다. 결국 그렉 듀셋은 영상 삭제와 공개 사과로 수습에 나섰다.
  • 수도권 병상 대기자 804명 급증…병상 여력 ‘한계’ 봉착

    수도권 병상 대기자 804명 급증…병상 여력 ‘한계’ 봉착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3주 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한 수도권에서는 병상 배정을 하루 넘게 기다리는 대기자 수가 800명을 넘어섰다. 2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당시 ‘0명’이었던 수도권 병상 배정 대기자 수가 이날 0시 기준 804명으로 늘었다. 전날 0시 기준 659명에서 하루 만에 145명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 병상 배정 대기자 수를 날짜별로 살펴보면 이달 1∼3일에는 한 명도 없다가 4∼6일 각각 2명, 1명, 7명씩 발생했다. 이어 7∼10일엔 20∼30명대, 11일엔 79명으로 늘었으며 12일부터는 116명, 13일 169명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후 14∼17일 200명대를 유지하던 중 18일 423명, 19일 520명, 20일 659명으로 점차 증가폭이 커지더니 이날 800명대로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수도권에서 연일 2500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병상 배정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 현재 수도권은 병상 가동률이 80%를 넘어서거나 80%에 근접하면서 병상 여력이 한계에 다다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2.9%(345개 중 286개 사용), 경기 80.2%(263개 중 211개 사용), 인천 79.7%(79개 중 63개 사용)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66.6%(1127개 중 751개 사용)로 상황은 좋지 않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가 치료를 받는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 78.3%(276개 중 216개 사용), 전국 62.9%(455개 중 286개 사용)다. 감염병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수도권 76.9%(4661개 중 3585개 사용), 전국 65.3%(1만 53개 중 6567개)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격리 생활을 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68.8%, 전국 57.1%다. 한편 재택치료 대상자는 총 511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47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94명, 인천 206명, 강원 76명, 대구 63명, 충남 51명, 부산 50명, 경남 31명, 제주 27명, 충북·경북 각 11명, 전북 10명, 대전 7명, 광주 3명, 전남 2명이다.
  • [여기는 남미] “다리에 시신 9구가 걸려 있어요”…멕시코서 충격 신고

    [여기는 남미] “다리에 시신 9구가 걸려 있어요”…멕시코서 충격 신고

    주민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시신 전시 사건이 멕시코에서 발생, 경찰에 수사에 착수했다. 멕시코 사카테카스주(州)의 지방도시 쿠아우테모크의 교량에서 난간에 매달려 있는 시신 9구가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매달리진 않았지만 현장 인근 아스팔트 바닥에서 발견된 변사체를 포함하면 발견된 시신은 모두 10구다. 멕시코 경찰은 "이제 막 수사에 시작된 상황"이라면서 말을 아꼈지만 익명의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은 모두 남자였다"고 말했다. 교량 난간에 달려 있는 시신은 출근이 막 시작된 이날 오전 6시쯤 처음 발견됐다. 시신들은 옷이 반쯤 벗겨진 채 난간에 달려 있었다. 현지 언론은 "신고를 받은 경찰과 기자들이 현장에 몰려들기 시작했지만 적게는 수십 명, 많게는 수백 명이 이미 시신을 목격한 뒤였다"고 보도했다.  주민들은 공포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 주민은 "경찰이 시신을 수습하는 데만 꼬박 4시간 이상이 걸렸다"면서 "너무 무서워 이젠 낮에도 외출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밤마다 도시가 무법천지로 변한다"면서 "오토바이 소리, 싸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날이 없어 밤이 되면 집에서도 극도의 공포감을 느낀다"고 했다.  경찰은 교량에 매달려 있던 시신들을 범죄카르텔 간 전쟁의 희생자로 보고 있다.  익명을 원한 경찰 관계자는 "범죄카르텔의 극악 행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면서 "세를 과시하기 위해 시신을 전시하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이 이런 말을 한 근거는 비슷한 사건이 최근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의 사건은 지난 15일 프레스니요에서 발생했다. 육교 난간에 달려 있는 시신 3구가 발견됐다. 육교 아래에는 달려 있다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시신 1구가 뒹굴고 있었다.  유족들은 "용의자를 검거해 엄중 처벌하지 않는 한 비슷한 범죄가 반복될 것"이라면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수사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살인 전문가들의 소행이다 보니 범죄현장에 증거를 남기는 경우도 드물다"면서 "아직까진 결정적인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아스테카TV
  • 병상 확보 쥐어짜는 정부...거점·감염병병원 추가, 재택치료 활성화까지

    병상 확보 쥐어짜는 정부...거점·감염병병원 추가, 재택치료 활성화까지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사흘 연속 3000명대를 돌파하고 18일에는 역대 신규확진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병상수도 급격히 줄고 있다. 이에 정부는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과 거점전담병원, 감염병전담병원 지정, 재택치료 활성화 등 묘안을 짜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9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로부터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수도권 의료대응 강화대책’을 보고받았다. 정부는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통해 수도권 상습종합병원과 7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준중증병상 452개, 수도권 200~299병상을 보유한 종합병원 대상으로 준중등병상 692개를 빠른 시일 내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거점전담병원 2곳 165병상, 감염병전담병원 2곳 85병상을 추가지정했다. 자발적으로 병상 확충에 참여할 의료기관도 발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병원 내 음압격리병실당 입원 가능 환자수를 늘리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해 1시간 이내 이송 가능한 지역의 비수도권 병상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환자배정 요청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미사용 병상에 대한 손실보상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정부는 밝혔다. 또 의료기관에서 인력확보가 어려울 때는 중수본 의료인력지원시스템을 통해 중환자실 근무 경험이 있는 간호사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의료기관의 병상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재택치료도 확대 활성화된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재택치료 여건과 확진자 발생상황 등을 고려해 확진자가 70세 이상이더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돌봄 가능한 보호자가 있을 경우 재택치료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재택치료 대상자 관리를 위해 지역사회 내 의원급 의료기관 참여를 확대하고 호흡기 전담 클리닉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 보건소의 재택치료자 의약품 전달 업무는 지역 약사회 등에 위탁하는 방안도 마련 중에 있다. 재택치료 중 응급상황이 아닌 전원이나 단기치료 등 사유로 이동이 필요할 때는 본인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중에 있다. 최근 신규감염자 및 중증환자가 고령층에서 주로 나온다는 점을 고려해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및 시설은 추가접종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접종 완료자에 한해 허영해온 대면 면회도 당분간 중단된다. 또 수도권 고령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주 2회 PCR 진단검사나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하고 전담공무원을 통한 요양병원 책임제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일 중대본 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앞으로 3주 정도가 가장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이동을 자제하고 한편으로는 감염취약층에서는 예방접종을 반드시 맞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따뜻한 세상] 과일 상자 쏟아지자 도로에 뛰어든 부산 시민

    [따뜻한 세상] 과일 상자 쏟아지자 도로에 뛰어든 부산 시민

    도로 위에 쏟아진 과일 상자를 부산 시민이 나서 수습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2일 낮 12시 30분쯤 부산 서구 구덕사거리. 좌회전하던 1톤 트럭의 적재함에서 과일 상자가 쏟아져 도로를 뒤덮었다. 키위가 담긴 40여개의 상자가 길에 나동그라졌고, 트럭 기사 혼자 수습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사고가 일어난 구덕사거리는 평소 교통량이 많은 곳으로, 수습이 늦어지면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그런데 이때, 길을 가던 시민이 걸음을 멈추고 하나 둘 다가왔다. 쏟아진 과일을 줍고 도로 옆으로 과일 상자를 옮기기 시작했다. 세 명이었던 시민은 점점 늘어났다. 가방을 멘 어린 학생부터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남성, 육교를 내려오던 청년, 인근 상인들까지 모여들었다. 또 사고 현장을 지나던 구급차들이 차선을 가로막으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한 뒤 수습에 힘을 보탰다. 현장은 시민의 도움으로 사고 발생 10여분만에 정리됐다.사고 현장에 있던 사설 구급차 기사 안종환(44)씨는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사무실로 복귀하던 중 과일 상자가 도로 위에 쏟아져 있는 것을 보게 됐다”며 “큰 사거리에서 발생한 사고라서 이동하던 차량 때문에 사고가 날까 봐 구급차로 막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씨는 “차량 통행이 안 되니까 (쏟아진 과일 상자를) 빨리 치우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돕게 됐다”며 “그런 상황을 목격했다면 누구나 그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행법(도로교통법 39조)은 모든 차의 운전자는 운전 중 실은 화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덮개를 씌우거나 확실하게 고정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를 위반하면 벌점 15점과 4톤 초과 화물자동차는 5만원, 4톤 이하는 4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 위중증 연일 500명대… 병상 없어 위험할 수 있다

    위중증 연일 500명대… 병상 없어 위험할 수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3주 만에 의료체계가 휘청이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일 0시 기준 3292명으로, 대유행 이후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506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다. 이대로라면 중환자 병상 부족으로 사망자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럼에도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전체 유행 규모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기보다는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감염되고 있어 비상계획을 발동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유행이 심각한 지역에 한해 취약시설 면회 금지·종사자 유전자증폭(PCR)진단검사 간격 단축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순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상황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한계치의 턱밑까지 찼다. 현장 의료진은 중환자가 750명대까지 늘면 (의료 기능이) 완전히 마비될 것이라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서울이 346개 중 80.9%, 인천 79개 중 72.2%, 경기는 263개 중 76.4%에 달한다. 각각 66개, 13개, 52개가 남은 상태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전담병상에 환자들이 바로 입원하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423명의 환자가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9일 수도권 22개 상급종합병원장과의 긴급회의에서 병상 대책을 논의하고, 이후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의료대응 강화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부는 방역과 의료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해 상황을 안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하고 “의료기관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일상회복 3주 만에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른 건 정부의 오판 탓이란 비판도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돌파감염되더라도 위중증과 사망률이 낮을 것으로 판단해 일상회복 전에 중환자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았다. 백신을 일찍 맞아 예방 효과가 뚝 떨어진 고령층에 환자가 집중되면 중증·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추가접종 간격을 진즉에 4~5개월로 좁혔다면 고령층 피해를 줄일 수 있었지만 질병관리청은 해외 사례 등을 봐야 한다며 서두르지 않았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달 13일에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25일 공청회를 열어 부랴부랴 만든 게 지금의 일상회복 이행계획”이라며 “돌다리도 두드리며 가야 하는데 방역을 한번에 너무 풀었다”고 지적했다.
  • 발견된 시신 65구, 유골 5000점…멕시코서 초대형 암매장지 발견

    발견된 시신 65구, 유골 5000점…멕시코서 초대형 암매장지 발견

    멕시코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추정되는 암매장지가 발견됐다. 멕시코의 실종자 가족 단체 '작은 태양'은 17일(현지시간) "베라크루스주 알바라도 항구 인근 엘아르볼리요 지역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보이는 암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엘아볼리요에서 발견된 암매장지에선 지금까지 온전한 시신 65구와 마구 뒤섞여 있는 유골 5000여 점이 발굴됐다. 단체의 설립자 앙헬레스 가오나는 "사람의 뼈가 216개라는 점을 감안할 때 흩어진 뼈가 5000점에 이른다는 건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살해돼 암매장됐음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암매장지 주변에선 핸드폰, 체크카드, 신분증 등 암매장된 사람들의 것으로 보이는 유품이 다수 발견됐다. 작은 태양은 "보다 정밀한 수사가 필요하겠지만 (발견된 핸드폰의 모델 등을 볼 때) 대부분은 2011~2012년 살해돼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멕시코 카르텔과 정부 사이에 전쟁이 시작된 뒤로 수많은 사람이 실종됐다"며 "암매장된 사람 대부분은 생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작은 태양에 따르면 엘아르볼리요 암매장지의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된 건 2017년이다. 단체는 발견 사실을 당국에 알리고 발굴을 요청했지만 사건을 담당한 검사는 발굴 2개월 만에 작업을 중단시켰다. 문제의 검사는 이후 각종 범죄에 연루된 혐의가 드러나면서 옷을 벗었다. 단체는 재조사를 요구, 사건이 다른 검사에게 배정되면서 발굴이 재개됐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거의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본격적인 조사와 발굴이 재개된 건 올해 2월부터였다. 작은 태양은 엘아르볼리요 암매장지가 역대 최대 규모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앙헬레스 가오나는 "지금까지 발굴한 시신과 유골 수를 보면 아직은 역대 최대 규모인 콜리나스 데산타페 암매장지에 이르지 못하지만 추월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단체가 발견한 콜리나스 데산타페 암매장지에선 시신 300구, 유골 2만2000점이 발견됐다. 한편 베라크루스는 최근 들어 멕시코에서 암매장지가 가장 많이 발견되고 있는 곳이다.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베라크루스에선 암매장지 1143곳이 발견됐다. 수습된 시신은 1682구였다.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건 712구, 가족들에게 시신이 전달된 경우는 431구였다.
  • 11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갈까…뉴질랜드 최악의 참사 희생자 시신 발견

    11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갈까…뉴질랜드 최악의 참사 희생자 시신 발견

    약 11년 전 뉴질랜드 파이크 리버 광산 폭발 참사 때 숨진 광부 중 일부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A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남섬 서부 해안에 위치한 파이크 리버 광산에선 2010년 11월 두 차례 대형 폭발이 발생해 내부에 있던 광부 29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1914년 이후 뉴질랜드 최악의 광산 참사로 기록됐다. 당시 재난 당국은 재폭발 위험성 때문에 광산 내부로 깊숙이 진입하진 못했으나 폭발의 강도 등에 비춰 이들이 전원 숨진 것으로 결론 내렸었다. 사고 발생 9년 만인 지난 2019년, 광산 내부 재진입이 시도됨에 따라 희생자의 시신이 유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뉴질랜드 현지 경찰은 참사 11주년을 이틀 앞둔 17일, 사고 현장 내부에서 사망자 일부의 유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유골이 광산에서도 가장 안쪽에 있는 것으로 확인돼 당장 수습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우리는 시추공을 통해 얻은 이미지에서 2명의 유골과 또 다른 사람의 유골로 추정되는 무언가를 찾아냈다”면서 “이미지만으로 유골의 실제 주인을 식별할 수는 없지만, 법의학 전문가와 협력해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발견은 (당시 참사가 준) 고통과 상실에 대한 분명한 기억”이라면서 “유가족들은 이번 발견을 통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지 경찰은 유가족의 의견에 따라 광산 내부에서 확인된 유해의 이미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골의 현재 상태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생략했다.뉴질랜드 당국은 지난 11년간 사망한 광부들의 시신을 찾고자 5000만 뉴질랜드 달러(약 414억 4100만 원)을 투입했다. 올해 당국은 관련 자금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사건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경찰 조사에 대한 지원은 중단하지 않았다. 광산 폭발 참사로 남편을 잃은 한 여성은 “2019년부터 내부 재진입이 시도되고 경찰 조사가 활성화한 것은 유가족의 꾸준한 목소리 덕분이었다”면서 “비록 남편의 시신을 찾지 못해 유감이지만, 그들은 모두 함께 떠났고, 모두 함께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파이크 리버 광산 회사가 채굴량 목표를 채우기 위해 메탄가스 축적 경고를 무시하고 광부들을 광산으로 들여보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 김부선, 해임했던 강용석에 돌연 사과…“그날 뭐가 씌였는지”

    김부선, 해임했던 강용석에 돌연 사과…“그날 뭐가 씌였는지”

    배우 김부선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변호를 맡은 강용석 변호사를 향해 “사생활 누설에 대해 사과하라”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으나, 돌연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김씨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변(강용석 변호사) 이재명 상대로 몇 년간 민형사 소송 준비하느라 고생 진짜 많이 했다. 그날 뭐가 씌였는지 오버 좀 했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강용석 변호사가) 죄송하다고 했는데 쪼잔하게 저는 막 인신공격을 했다”며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씨 두 분께 거칠게 항의하고 막말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제가 피해의식이 워낙 컸나보다. 사실은 제가 이리 쪼잔하고 후진사람이다. 용서바란다”며 “당장 사임계 내라고 큰소리쳤지만 속으로는 계속 ‘저 좀 보호해주세요’라고 외쳤으니 저도 마음치료가 시급해 보인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벗님들께도 미안하다”며 “강변에게 맛난 식사 한번하자고 오후에 전화 드리고 화해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5일 “잘가라 강용석. 그동안 끔찍했었다”라며 “강용석 변호사 해임한다. 이런 변호사 필요 없다. 모든 게 여의치 않으면 나 홀로 소송한다. 진실을 밝히는데 강용석 같은 변호사는 필요 없다”고 분노했다. 그는 “제 소송대리인인 변호사가 의뢰인의 사생활을 모두 공개, 누설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며 강 변호사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10일자 방송 중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강 변호사는 김씨가 이 후보를 소송하는 과정에서 밝힌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를 공개하면서 함께 출연한 김 가세연 대표와 재미있다는 듯 웃어보였다. 김씨는 16일에도 글을 올리고 “강용석 씨, 문제의 10일 자 동영상부터 삭제하라. 돈 많으면 그냥 두시고, 저는 법원으로 간다. 진지하게 대응할 것이다”라고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다. 이에 가세연 측은 “강 변호사가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습에 나섰다. 강 변호사와 함께 가세연을 운영 중인 김세의 전 기자는 ‘김부선 배우를 응원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김씨를 계속 응원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07년부터 약 1년간 이 후보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자신을 향해 ‘허언증’ ‘마약 상습 복용자’라는 취지의 표현을 SNS에 게재한 이 후보를 상대로 3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지난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재판은 이 후보 측에서 기일 변경을 신청해 내년 1월 5일로 미뤄졌다.
  • 하루 14시간 근무·5인 미만 위장 그래도 우린 같은 근로자입니다

    하루 14시간 근무·5인 미만 위장 그래도 우린 같은 근로자입니다

    특고·플랫폼 노동자들이 국회 앞에서 호소한 까닭은디자이너 강여름(26)씨는 설레는 마음으로 한 스타트업에서 사회의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첫 직장을 얻은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입사 후 3개월은 수습이라는 이유로 4대 보험에 가입되지 않았다. 프리랜서로 사업자 소득 3.3%만 신고됐다. 수습기간이 종료된 후 강씨가 마주한 건 무단결근 시 급여의 200%를 삭감한다는 계약서와 하루 14시간의 고강도 업무. 제대로 된 임금도 주지 않은 채 업무 압박과 야근이 계속됐다. 강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야 계약이 근로기준법에 어긋난다는 사실을 알았다. 회사가 사실상 직원을 5인 이상 두고도 정규직 직원을 적게 산출해 ‘가짜 5인 미만 사업장’으로 위장한 곳이란 사실도 나중에 알게 됐다. 강씨는 17일 “5인 미만 기업에 적용되지 않는 근로기준법을 혜택인 것처럼 위장해 법을 피해 가는 회사가 늘고 있다”면서 “사회초년생이 더이상 피해당하지 않도록 모든 근로자가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특수고용직·플랫폼·초단시간·5인 미만 사업장 등 과거와는 다른 ‘변칙 노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존의 근로기준법이 사실상 노동자인 이들을 포괄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권리찾기유니온 등 각계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일하는 사람 누구나 근로기준법 입법추진단’은 이날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로기준법을 전면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플랫폼 노동자, 특수고용직 노동자 등을 계약의 형식으로 차별하는 근로기준법 2조와 사업장의 규모에 따라 법 적용 여부가 달라지는 근로기준법 11조를 문제 삼았다. 국회에는 강은미 정의당 의원 대표발의안 등 이를 보완할 개정안이 상정돼 있지만 논의조차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한상균 권리찾기유니온 위원장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사업장 규모나 계약 형식과 관계없이 누구나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만 지지, 올림픽 불참, 동맹압박… 미중회담 뒤 혼란 부른 바이든

    대만 지지, 올림픽 불참, 동맹압박… 미중회담 뒤 혼란 부른 바이든

    미중 간 첫 정상회담 이튿날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듯했다가 다시 수습에 나서는 등 각종 발언으로 혼란을 불렀다. 또 백악관 내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기류가 전해지면서 전날 ‘경쟁하되 충돌은 안 된다’던 바이든의 핵심 메시지의 진의를 의심받았다. 미중 정상이 소통의 문은 열었지만 긴장 완화의 구체적인 길은 보이지 않는다. 바이든은 16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에서 국정 관련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회담에서) 우리가 대만관계법을 지지한다는 걸 (미중 정상회담에서) 아주 분명히 했다”며 “(대만은) 독립적이다. 스스로 결정을 한다”고 말했다. 이는 대만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모호성 유지 정책’에 어긋나는 답변이다. 미국은 중국에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지만 대만 독립 여부는 언급하지 않은 채 대만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는 식으로 균형추를 유지해 왔다. 바이든은 이후 취재진을 찾아 “(대만) 정책을 전혀 바꾸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대만) 독립을 장려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전략적 모호성에서 벗어난 바이든의 답변은 처음이 아니다.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면 미국이 방어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지난 8월과 10월 두 번이나 ‘그렇다’는 취지로 답해 논란이 됐다. 게다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날 바이든이 정상회담에서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지만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를 확인하지 않아 진위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다. 또 이날 연설에서 바이든은 “각국 정상을 만나면 ‘미국에 대항하는 것은 결코 좋은 베팅이 아니다’라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동맹과 파트너들에게 미국 편에 서야 한다고 압박하는 식의 발언이다. ‘중국 때리기’와 ‘강한 미국’을 원하는 미국인들의 지지를 얻으려는 취지의 발언으로 보이지만 동맹들에도 의미가 적지 않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백악관이 조만간 바이든이나 어떤 미국 관리도 (내년 2월) 베이징올림픽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바이든이 이달 안에 이런 ‘외교적 보이콧’ 방안을 승인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올림픽 성공 개최에 매달리는 상황에서 미중 관계가 다시 악화될 수 있다.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던 전날에도 중국군 군용기 8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IDZ)에 진입했고, 미국은 일본과 남중국해에서 연합훈련으로 대중 견제에 나서는 등 대립 양상을 보였다. 미국은 회담 바로 다음날 중국 주변국들과의 경제협력 강화 움직임도 연출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적 틀’을 내년 초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고, 도쿄에서 열린 미 무역대표부(USTR)와 일본 경제산업성 회의에선 ‘미일 통상 협력 틀’ 설치를 합의했다. 미중 정상회담 이튿날 눈에 띄는 긴장 완화 조치는 앞서 상대 국가 언론인을 추방했던 조치를 완화하기로 합의한 것 정도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미국이 중국 언론인들에게 1년짜리 복수비자를 발급하기로 했고, 중국도 미국 언론인을 동등하게 대우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 오늘 신규확진 3천명대로 폭증 전망…역대 두 번째

    오늘 신규확진 3천명대로 폭증 전망…역대 두 번째

    17일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두 번째로 신규 확진자 수가 3000명에 육박하거나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오후 9시까지 부산 제외하고도 2813명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취합한 신규 확진자 수는 총 2813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보다 969명 폭증했다. 실제 3000명대로 집계될 경우 추석 연휴 직후였던 지난 9월 25일(32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를 기록하게 된다. 전날 오후 9시까지 집계된 2813명은 1주일 전인 지난 9일 같은 시간 집계치(총 2064명)보다도 749명 많은 수치다. 특히 이 집계치가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는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합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 효과가 사라지는 수요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양상을 고려하더라도 급증한 수치다.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2376명(84.5%), 비수도권이 437명(15.5%)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1380명으로 집계돼 동시간대 잠정 집계치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위중증 환자 수 증가 추세도 심각하다. 전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495명으로 직전일 하루에만 24명이 늘어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3일의 485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중환자 500명까지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위중증 환자수가 조만간 500명대를 넘어설 것으로도 보인다. 추가접종 간격, ‘50대 5개월·60대 4개월’로 단축한편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시기를 연령대에 따라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에서 4~5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또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에서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할 새 평가지표도 발표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2시 10분 방대본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기준과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예방접종 기준에는 추가접종 대상과 간격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다. 예방접종전문위에서는 기본접종 완료 후 추가접종을 받는 간격을 50대는 5개월, 60대 이상은 4개월로 줄이는 방향으로 논의했다. 추가접종은 원칙적으로 기본접종을 완료하고서 6개월 뒤에 받게 돼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이 간격을 5개월 이하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전날 오후 6시 열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예방접종 실시 기준 변경안을 마련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외국의 경우 (기본접종 뒤) 6개월 정도에 추가 접종을 결정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위중증 환자 증가 상황에 비춰 6개월보다 예방접종 시기를 좀 더 당기는 것이 공중보건학상의 이익이 훨씬 크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추가접종 간격 단축을 검토한 것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뒤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고, 특히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면서 고령층 위주로 돌파감염과 위중증,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위험도 평가지표 발표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에서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할 새 평가지표도 이날 발표한다. 현재는 주간 사망자 수, 위중증 환자 수, 가용 중환자실, 주간 확진자 수, 일평균 확진자 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감염재생산지수, 신규 집단발생 건수, 검사양성률, 예방접종효과 등을 주요 위험도 평가 지표로 삼고 있다. 질병청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으로 새롭게 마련한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기준을 다음 주부터 적용해서 코로나19 위험도를 판단할 예정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의료 대응 체계에 큰 부담을 줄 정도로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일상회복 시행을 일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을 발동할 방침이다. 다만 비상계획을 발동하는 구체적인 기준은 이날 공개되지 않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비상계획은 단순히 지표상의 문제만 가지고 검토할 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상황을 평가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원불교 교정원장 나상호 교무 선임

    원불교 교정원장 나상호 교무 선임

    원불교는 신임 교정원장에 나상호(60) 교무를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정원장은 원불교 교단 행정을 총괄하는 중앙집행기관의 책임자다. 나 교정원장은 1986년 출가해 원불교 교정원 교화훈련부 과장과 기획실장, 감찰원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원불교 강남교당에서 교감교무를 지낸 그는 교단 내 행정기관과 교화기관을 두루 거쳐 새 교정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아 왔다. 지난 4월 원불교는 반세기 만에 교단 경전인 ‘원불교전서’ 개정 증보판을 냈으나 심각한 오·탈자, 편집 오류 문제 등이 불거지며 개정판 전량 회수 사태에 휩싸였다. 이에 지난 7월 오도철 당시 교정원장이 물러나고, 오우성 교정원 재정부원장이 새 교정원장에 올랐다. 하지만 오 원장도 사태 수습 과정에서 새롭게 진행된 최고 의사결정기구 참여자에 들지 못하면서 임기가 만료됐다.
  • “편히 잠드소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8위 영결식

    “편히 잠드소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8위 영결식

    16일 경북 국립영천호국원에서 2021년 6·25 전사자 유해발굴 합동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낙동강 방어선 일대인 영천, 칠곡, 문경, 의성, 군위에서 수습한 국군 유해 8위에 대한 영결식이다. 육군 50사단은 올해 낙동강 방어선 일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60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총 27위의 전사자 유해와 1665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영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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