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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연녀와 재혼하려고” 25세 아내 산 채로 불태워 살해한 인도 남성

    “내연녀와 재혼하려고” 25세 아내 산 채로 불태워 살해한 인도 남성

    부모와 함께 도주… 현지 경찰 추적 중 인도에서 여자친구와 결혼하기 위해 아내를 산 채로 불태워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고 1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가 전했다. 인도 북부 비하르주(州) 이슬람푸르 경찰과 유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전날 날라다 지역의 한 마을에서 25세 여성이 불에 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택 문밖에서 반쯤 탄 여성 시신을 발견했다. 여성의 시부모는 시신을 처리하려던 중이었다. 경찰은 시신을 수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 부검을 진행했다. 날란다 지역 다른 마을에 거주하는 고인의 아버지는 “사위가 여자친구와 재혼을 원해서 딸(아내)을 때리고 학대하는 일이 잦았다”며 “최근 친정집에서 지내다가 나흘 전 시댁에 돌아갔다. 그런데 사위와 그 가족이 딸에게 등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죽였다”고 주장했다. 이들 부부 사이에 자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인 남편과 그의 부모 모두 집을 떠나 도주한 상태라며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부산 영도대교서 투신한 30대... 나흘만에 숨진 채 발견

    부산 영도대교서 투신한 30대... 나흘만에 숨진 채 발견

    부산 영도대교에서 바다로 투신한 30대가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7분쯤 영도구 해상에 사람이 떠 있다는 시민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에 연안구조정을 급파, 이날 오전 7시36분쯤 변사체 1구를 수습했다. 이 시신은 지난 6일 오후 7시21분께 영도대교 CCTV에 투신 장면이 포착된 A(30대)씨인 것으로 신원 확인됐다. 해경은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가공·축산·제조… 농어촌 빈자리 채우는 외국인 청년들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가공·축산·제조… 농어촌 빈자리 채우는 외국인 청년들

    “빈자리를 채워 주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없으면 저는 사업장 접어야 합니다.” 9일 경북 영덕군 축산면의 한 오징어 가공 공장. 공장 안에서는 베트남 출신 근로자 6명이 위생복을 입은 채 손질된 오징어를 빠르게 포장하고 있었다. 장갑 낀 손이 분주히 움직이고 비닐 포장재가 연이어 쌓였다. 이 업체를 운영하는 주영호(64) 오사랑푸드 대표는 “몇 년 전만 해도 중장년층이나마 일할 사람은 구할 수 있었지만 이젠 외국인 근로자가 없으면 공장이 멈춘다”며 “대한민국 농어촌 생산설비는 외국인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저출생과 고령화의 여파가 가장 먼저 닿은 곳은 농어촌이다. 양질의 일자리가 들어설 가능성이 낮다 보니 청년들은 도시로 떠났고, 남은 일자리를 채울 사람조차 없다. 이 공백을 외국인 근로자들이 메우고 있다. 현장에서는 “외국인이라도 없으면 돈을 더 줘도 사람을 못 구한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2023년 비전문취업비자(E9)로 입국한 베트남 하노이 출신 리반 끄엉(27)은 “한국에 먼저 온 사촌형의 권유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때문에 한국행을 결심했다”며 “30세까지 이곳에서 일하고 돌아가 한국 관련 사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끄엉은 베트남에서 산업 기술을 공부하고 현지 삼성 계열사에서 수습생으로 일했다. 당시 월급은 75만원 수준. 또래 평균임금(25만원)의 3배였지만 지금은 한국 공장에서 월 250만원을 번다. 그는 “200만원은 가족에게 송금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호찌민 출신 아내를 만나 가정도 꾸렸고, 꿈꾸던 ‘코리안 드림’을 이뤘다”고 말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통계청의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 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5세 이상 상주 외국인은 2020년 133만 2000명에서 2023년 143만명, 지난해 5월에는 156만 1000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E9 체류자는 2018년 26만 2000명에서 코로나19 시기 21만명으로 줄었다가 2023년 26만 8000명, 2024년 30만 3000명으로 다시 급증했다. 산업 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비자 쿼터를 확대한 결과다. 농수산물 가공업과 축산, 중소 제조업 현장에서는 이제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공정이 돌아가지 않는다. 생산라인의 상당 부분이 이들의 손에 달려 있다. 이렇다 보니 현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를 단순한 ‘일손’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오랜 근무를 통해 지역에 터를 잡고 주민들과 교류하며 이미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한석호 한국노동재단 사무총장은 “지방에서는 농어촌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사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 “용돈까지 챙겨 줄 만큼 일 잘하는 외국인 청년은 귀한 대접을 받는다”고 했다. 그는 “청년 정착 정책이 단기 지원에 머물면서 그 빈자리를 외국인 청년이 메우고 있다”며 “이들을 단순 노동력이 아닌 지역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것과 함께 언어·문화 장벽을 낮추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로앤오더

    [데스크 시각] 로앤오더

    “형사사법 체계는 서로 독립돼 있지만 동등하게 중요한 두 집단, 즉 범죄를 수사하는 경찰과 범인을 기소하는 검사들로 대표된다. 이것은 그들의 이야기다.” 늘 이러한 문장을 읊으며 시작하는 미드(미국 드라마)가 있다. ‘로앤오더’(LAW & ORDER)다. 1990년 시작해 2010년 한 차례 종영됐다가 10년 공백을 딛고 2021년 재개해 스물다섯 번째 시즌을 맞은 장수 범죄 수사물이다. 의료사고를 저지른 저명한 의사를 법정에 세우는 첫 번째 이야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방영된 에피소드만 무려 530편에 달한다. 맨해튼 27번서 형사들과 뉴욕 검사들이 주인공이다. 35년 동안 승진, 전입, 전출 등 인사 발령 나듯 수많은 배우가 거쳐 갔다. ‘CSI’를 비롯해 수많은 범죄 수사 드라마가 명멸했지만 로앤오더는 오랜 세월을 버텨 내고 있다. 로앤오더는 이야기가 독특하게 전개된다. 여느 범죄 수사물이라면 범인이 막바지에 밝혀지거나 잡히기 마련인데 로앤오더에서는 일찌감치 체포된다. 전반부는 범죄 현장을 누비는 형사를, 후반부는 경찰 수사를 바탕으로 범인을 기소해 법정 다툼을 벌이는 검사의 모습을 비추는 것이다. 피고인이 모두 유죄 평결을 받는 것도 아니다. 증거가 부족하거나 검사가 배심원 설득에 실패하는 바람에 풀려나기도 한다. 종종 의견이 갈리고 갈등도 겪지만 결국엔 서로 존중하며 함께 정의를 실현해 나가는 형사와 검사의 협업 과정이 무척 인상적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로 앙숙 같은 모습을 보여 온 우리 검찰과 경찰의 모습을 떠올리면 더욱 그러하다. 기자가 된 뒤 첫 출입처는 검찰이었다. 원래 그렇게 될 일은 아니었다. 법원과 검찰이 자리한 서초동은 수습기자 훈련에서 한 번은 맛봐야 하는 체험 과정 정도로 예고됐다. 일주일 뒤에는 수습의 기본인 경찰 기자 훈련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일주일의 마지막 날, 서초동 선배들과 석별의 식사까지 했는데 돌연 다음날 중요한 기자회견이 열린다고 예고됐다. ‘최규선 게이트’의 시작이었다. 그렇게 눌러앉아 2년 가까운 시간을 서초동에서 보냈다. 서울지검(당시는 중앙지검으로 승격되기 전이었다) 피의자 고문치사, SK그룹 분식회계, 대북송금 특검, 불법 대선자금 사건 등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그 짧은 시간에 검찰총장이 2명이나 사퇴하는 등 나름 격동기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전국 검사들과의 대화다. 후보 시절부터 여러 검찰개혁 방안을 공약한 노무현 대통령이 검찰 인사권 등을 두고 평검사들과 격하게 토론을 벌였다. 대통령과 검찰 고위직도 아닌 평검사들의 토론이라니. 파격이었지만 결과는 생산적이지 못했다. 검찰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던 게 이때가 처음은 아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검찰은 늘 개혁 대상이었다. 정치적 중립에 대한 불신, 과도한 권한에 더해 남용 우려가 컸다. 특검 제도가 도입되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폐지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설립되고 직접 수사권이 축소되는 등 역대 정부마다 크고 작은 변화가 이어졌다. 이에 그치지 않고 내년 10월 검찰청이 아예 문을 닫는다고 한다. 검찰의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 신설 기관인 중대범죄수사청으로,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의 신설 기관인 공소청으로 각각 옮겨진다. 검찰 스스로 불러온 불신과 우려를 떨쳐 내지 못한 결과다. 검찰청이 폐지된다고 법정에서 정의를 실현해야 하는 검사의 직분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한편에서는 부작용과 혼란,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국회와 정부는 보완 수사권이든, 보완 수사 요청권이든, 그 무엇이든 비대해진 경찰권을 견제하고 검사의 정의 실현을 지원하며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후속 조치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 1년 후 뒤뚱뒤뚱하는 게 아니라 척척 들어맞아 정의 실현을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우리 검찰과 경찰의 이인삼각 달리기를 기대해 본다. 홍지민 문화체육부장
  • 에베레스트 폭설로 고립 속출… 한국인 등산객 1명 사망

    에베레스트 폭설로 고립 속출… 한국인 등산객 1명 사망

    네팔·중국 국경지대에 있는 에베레스트산에서 한국인 등산객 1명이 사망했다. 8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에베레스트산에서 남쪽으로 약 31㎞ 떨어진 메라피크봉(6476m) 일대에서 46세 한국인 등산객 A씨의 시신을 구조 헬기가 수습했다. 함께 산에 올랐던 셰르파(등반 안내인)는 해발 약 5800m 지점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A씨와 셰르파는 지난 4일 메라피크 등정 후 하산하던 중 기상 조건이 악화하면서 실종됐다. 5일 수색·구조팀이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급파됐고 6일 시신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하산 도중 눈에 갇혀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메라피크봉은 네팔에서 가장 높은 트레킹 피크로 꼽힌다. 등산 난이도를 보여주는 지표인 알파인 등급은 가장 낮은 단계인 F(쉬움) 또는 PD(크게 어렵지 않음) 정도로 분류되지만 날씨 조건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에서는 에베레스트, 로체, 초오유, 마칼루 등 히말라야 주요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와 매년 수백 명의 등반가가 찾는 명소로 꼽힌다. 외교부는 “현지시간 6일 오후 카트만두 시내 병원 영안실에 시신이 안치됐다”면서 “유족 측과 지속해서 소통하면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티베트 자치구의 에베레스트 동쪽 경사면에서도 갑작스레 폭설이 내리고 눈보라가 몰아쳐 등반객 수백 명의 발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했다. 10월이 히말라야 트레킹 성수기인 데다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까지 겹치면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 우상호 “당정 정책 속도 차에 난감”…고개드는 개혁 입법 엇박자

    우상호 “당정 정책 속도 차에 난감”…고개드는 개혁 입법 엇박자

    검찰·사법개혁 입법을 둘러싼 당정 간 이견이 추석 연휴를 즈음해 수면 위로 고개를 내민 모습이다. 친명(친이재명)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이번엔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직접 “당정 간 정책 추진 속도·온도 차 때문에 난감하다”고 밝혔다. 다만 여당은 8일 “당정대는 빈틈없이 소통하고 있다”며 수습에 나섰다. 우 수석은 지난 6일 K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의 입장과 지금의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그 취지는 전부 다 동의를 한다”면서도 “가끔 (대통령실과 여당 사이에) 속도라든가 온도에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렇게 하기로 했는데 대통령 생각과 조금 차이가 나면 어떡하지’ 이런 고민을 할 때 제일 난감하다”고 했다. 우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관련 어떤 질문을 많이 하느냐’는 물음에는 “당이 왜 저런 결정을 내렸나, 그 배경을 잘 알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개혁하는 것은 좋은데 너무 싸우듯이 하는 게 불편하고 피곤하다’ 그런 피로도를 말씀하는 분들이 있다”며 “개혁의 접근 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좀 시끄럽지 않게 하는 방식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연휴 이후 검찰·사법·언론개혁 ‘속도전’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우 수석이 공개적으로 여당의 ‘강공 드라이브’에 대한 대통령실의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강성 지지자들 요구에 따라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가 열린 것 같은 상황에 대한 내부 우려가 크다”며 “이 대통령의 생각은 개혁은 반드시 해야 하지만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인데, 지금 이를 잘못 이해하는 강성 지지자들의 요구에 국민이 피곤해하고 있지 않으냐”고 설명했다. 앞서 친명계 핵심인 김 의원도 지난 2일 이 대통령과 당 지지율의 최근 동반 하락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우 수석의 ‘작심 발언’에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이 왜 이래’ 하면 안 된다. 이런 말씀은 ‘빅5’(당대표·원내대표·국무총리·대통령실 비서실장·정무수석) 간 카톡방에서나 하실 말씀”이라고 되받아치면서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박 의원은 글에서 “이견이 노출되면 국민은 불안하고 청산과 개혁은 실패할 수도 있다”고 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 대표는 대통령실과 거의 매일, 필요하면 하루에도 2~3차례씩 빠짐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개혁에는 반드시 소음과 반동이 수반된다”면서 “설거지를 하는데 어찌 달그락거리는 소음이 없을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일 공개된 리얼미터 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53.5%로 나타났다. 4주 만에 소폭 반등한 수치다.
  • “아이들 갈기갈기 찢겨” 최소 24명 사망… 패러글라이더 폭탄 떨어진 미얀마 마을

    “아이들 갈기갈기 찢겨” 최소 24명 사망… 패러글라이더 폭탄 떨어진 미얀마 마을

    미얀마군이 한 마을에 패러글라이더로 폭탄 공격을 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50명 넘게 부상했다고 8일(현지시간) AP·AFP통신, BBC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이번 공격은 지난 6일 밤 미얀마 중부 사가잉 지역의 차웅우 마을을 표적으로 삼았다. 미얀마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인 만달레이에서 서쪽으로 약 90㎞ 떨어진 차웅우 마을은 저항 세력의 통제하에 있다. 이날은 불교 국가인 미얀마의 큰 기념일인 타딩윳 축제(불빛 축제)가 열리는 날이었다. 이 기간 미얀마 사람들은 사원, 집, 거리, 파고다(불탑) 등 곳곳을 촛불과 작은 등으로 장식해 빛을 밝힌다. 차웅우 마을에서는 당시 마을 초등학교 부지에 주민 100여명이 모여 타딩윳 축제를 기념하면서 아웅산 수치 여사를 포함한 정치범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등불 점등식을 열었다. 당시 주민들은 패러글라이더가 접근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해산을 시작했지만, 아직 사람들이 학교에 남아 있는 동안 패러글라이더에서 폭탄 2개가 떨어졌다. 저항 세력을 이끄는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 무장조직인 인민방위군(PDF) 한 관계자는 BBC에 “이날 행사를 신속히 끝내려고 노력했지만, 패러글라이더가 예상보다 일찍 현장에 도착했다”며 “모든 일은 7분 만에 일어났다. 폭발로 다리에 부상을 입었지만, 근처에 있던 사람들 중 일부는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준비를 도왔다는 한 여성은 AFP에 “당시 현장에 있지는 않았지만, 다음에 장례식에 참석했다”며 “아이들이 완전히 갈기갈기 찢겼다. 시신 수습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최소 24명의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마을 주민, 지역 정치 활동가 및 PDF 회원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미얀마군은 해당 지역에서 공격과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부는 최근 항공기와 헬리콥터, 제트 연료 등 부족을 겪으면서 낙하산을 이용해 저항 세력을 공격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는데 이는 국제 제재로 군사 장비를 조달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말부터는 동력 패러글라이더를 사용한 공격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고 AP는 짚었다. 비정부기구(NGO)들이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이후 보안군에 의해 73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 “히말라야서 40대 한국인 등산객 사망…셰르파는 극적 구조”

    “히말라야서 40대 한국인 등산객 사망…셰르파는 극적 구조”

    네팔·중국 국경지대에 있는 에베레스트산에서 거센 눈보라로 등산객 수백 이 고립된 가운데, 인근 네팔 봉우리에서 한국인 등산객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로이터 통신과 현지 매체 투어리즘타임스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네팔 히말라야 산맥의 메라피크봉(6476m)에서 구조 헬기가 46세 한국인 등산객의 시신을 수습했다. 함께 등산하던 셰르파(등반 안내인)는 해발 약 5800m 지점에서 헬기에 구조됐다. 에베레스트산에서 남쪽으로 약 31㎞ 떨어진 메라피크봉은 네팔에서 가장 높은 ‘트레킹 피크’로 꼽힌다. 기술적으로 난도가 높지는 않지만 고도와 날씨 조건이 험해 상당한 위험을 수반한다. 정상에서는 등반·트레킹의 명소로 정상에서 에베레스트(8848m), 로체(8516m), 마칼루(8465m), 초오유(8203m) 등 고봉들의 웅장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서 등산객이 몰리는 곳이다. 숨진 등산객은 지난 4일 메라피크 정상 등반을 시도했다가 하산하던 도중 눈보라로 현지에 갇힌 뒤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툴시 구룽 네팔전국산악안내인협회 회장은 “등산객은 극한의 추위에 장기간 노출돼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등산객과 셰르파가 실종되자 구조팀은 헬기 등을 동원, 수색에 나섰고 6일 시신을 수습했다. 중국 국경절·중추절 연휴를 맞아 중국인 등 등반객이 몰린 가운데 지난 3일 저녁부터 이 일대에 폭설과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많은 인원이 고립됐다. 앞서 전날 중국 시짱(티베트)자치구에 속한 에베레스트산 동쪽 경사면 근처에서도 등반객 수백 명이 고립됐다가 이 중 약 350명이 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근처의 작은 마을인 쿠당으로 대피한 바 있다.
  • 장동혁 “이재명 정권이 망친 민생, 국힘이 바로 세울 것”

    장동혁 “이재명 정권이 망친 민생, 국힘이 바로 세울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추석을 맞아 “나라가 어려울수록 정치가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권이 무너뜨린 나라와 민생을 국민의힘이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우리 경제는 활력이 떨어지고 국민 지갑은 얇아졌다. 청년들은 어깨가 축 처졌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지금 정치가 해야 할 일은 오직 민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라며 “이재명 정권은 대한민국의 경제, 외교, 안보를 무너뜨리고 온 나라와 민생을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특히 최근 발생한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를 언급하며 “소상공인들은 대목 장사를 망치고, 국민은 민원을 처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 그때 대통령은 어디 있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사고 수습은 공무원들에게 맡겨둔 채 예능을 찍고 있었다”며 “이 와중에 책임의 무게에 짓눌린 공무원 한 분의 안타까운 소식은 국민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절대 존엄 김현지(부속실장)를 보호하기 위해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대해 불법적이고 위법적인 체포 쇼를 벌였다”며 “국가적 위기에는 안 보이는 대통령, 김현지의 위기에만 힘 쓰는 대통령, 이재명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무책임을 국민이 더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가자전쟁 2년만에 종전 가능할까…이집트서 이스라엘·하마스 만난다

    가자전쟁 2년만에 종전 가능할까…이집트서 이스라엘·하마스 만난다

    가자전쟁 발발 2주년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협상단이 이집트에 도착해 협상 준비에 착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제안한 평화 계획 중 일부를 제외한 모든 안을 수용하는 하마스 성명을 환영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새로운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라 하마스는 나머지 인질 48명(생존한 것으로 추정되는 약 20명)을 3일 이내에 석방할 예정이다. 하마스는 정권을 팔레스타인 정부에 이양하는데 동의했지만,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 외국군과 행정 인력이 이끄는 국제관리기구의 통치에는 반대했고, 완전한 무장 해제에는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해 확인·수습에 시간이 걸려 72시간 내 이스라엘 인질의 전원 송환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최고 협상가 론 더머가 이끄는 대표단은 이날 이집트 시나이반도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는 회담을 위해 출국했다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밝혔다. 이집트 관계자는 하마스 대표단도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기자들에게 브리핑 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익명을 조건으로 말하면서 스티브 위트 코프 미국 특사가 회담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집트 외무부는 이스라엘이 억류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인질 교환 제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 상황을 “인질 전원이 석방되는 데 가장 근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ABC 방송의 ‘디스 위크’에서 루비오 장관은 하마스가 트럼프의 틀을 받아들인 후의 두 단계를 설명했다. 그는 “인질들이 석방되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8월에 있었던 ‘황색선’으로 철수한다”고 말했다. 또 루비오 장관은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는 “하마스는 인질들이 준비되는 대로 석방해야 하며, 인질들이 석방될 수 있도록 포격이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계획은 가자지구의 미래도 다루고 있다. 트럼프는 CNN과의 문자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권력을 유지한다면 완전히 제거될 수 있다”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의 폭격 중단과 평화를 위해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사망에 여야 지도부 “안타까운 일 벌어져” 애도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사망에 여야 지도부 “안타까운 일 벌어져” 애도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인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정부세종청사에서 투신해 사망하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송언석 국민의힘 원대내표 등 여야 지도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애도했다. 정청래 대표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망 소식을 공유하며 “일어나서는 안 될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먹먹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도 구두 논평을 통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공직자들이 휴일도 반납하고 국가전산망 복구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께 위로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연휴 첫날 이런 비통한 소식이 전해져 마음이 무겁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께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지금은 국가적인 재난 상태”라고 “공무원이 사태 복구를 위해 연휴를 반납하면서 비상근무를 하고 있고 그런 가운데 담당 공무원이 사망하는 비극까지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5일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는 것을 거론하면서 “재난 상황이 모두 수습되고 시스템이 완전히 복구되고 나서 예능에 출연해도 늦지 않다”며 “대통령실과 방송사에 방영 전면 보류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 “이게 사과문?”…로제 ‘인종차별’ 英잡지 뒤늦은 수습도 논란(종합)

    “이게 사과문?”…로제 ‘인종차별’ 英잡지 뒤늦은 수습도 논란(종합)

    그룹 블랙핑크 멤버이자 올해 MTV VMA 수상자인 로제를 인종차별했다는 의혹을 받은 영국 패션지 ‘엘르UK’가 뒤늦게 사과했으나 사과문 역시 성의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엘르UK는 3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파리 패션 위크 관련 최근 게시물에서 블랙핑크의 로제가 사진 크기 조절 과정에서 단체 사진에서 잘린(crop)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누구에게도 불쾌감을 주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으며 엘르UK는 저희가 깊이 존중하는 모든 독자층을 폭넓게 다루는 보도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8~9시쯤 올라왔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게시 후 24시간 동안만 공개되며 이후 피드 등에 남지 않는다. 앞서 엘르UK는 지난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지난달 말 프랑스 파리 패션 위크에서 열린 ‘생로랑 2026 봄·여름 여성 컬렉션 쇼’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 중에서 생로랑 글로벌 앰배서더 자격으로 참석한 로제가 영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XCX, 미국 모델 헤일리 비버, 배우 조 크라비츠와 함께 찍은 사진에서 로제만 잘라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다른 패션 잡지인 ‘브리티시 보그’(British Vogue)가 로제를 포함한 네 사람을 모두 한 화면에 담은 사진을 엑스(X) 계정에 올린 것과 다른 행보였다. 이에 앞서 공개됐던 다른 출처의 영상에서 네 사람 사이에서 로제만 소외된 듯한 모습이 포착됐기에 엘르UK의 게시물은 인종차별 의혹을 더욱 부채질했다. 해당 영상에서 네 사람은 패션쇼 맨 앞줄에 나란히 앉아 있었는데, 찰리와 헤일리, 조가 활발히 대화하는 동안 가장자리에 앉은 로제는 대화에서 배제된 듯 조용히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 특히 로제 옆에 앉은 찰리가 몸을 돌려 로제를 등지고 헤일리 쪽을 향하면서 분위기가 더욱 어색해졌다. 로제는 세 사람을 바라보다가 시선을 바닥으로 향했다. 찰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로제만 검게 음영 처리된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은 극에 달했다. 팬들은 세 사람이 로제만 의도적으로 대화에서 배제했다는 의혹을 사실상 자인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엘르UK는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로제의 단독 사진 3장을 따로 올리면서 의상 설명과 함께 “가장 눈에 띈 건 블랙핑크 스타 로제였다”라고 적었다. 그러나 3일 오전 사과문이 올라오기 전까지도 로제만 자른 기존의 게시물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문제의 게시물은 사과문이 올라올 때쯤 삭제됐다. 전 세계 누리꾼들은 “이미 늦었다. 로제가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 아느냐”, “엘르, 여기서 잠들다”, “당황했나 보네” 등 냉소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엘르UK가 이날 올린 사과문에 대해서도 국내외 팬들은 성토를 쏟아냈다. 이들은 “사과하기엔 이미 너무 늦었다. 이들이 로제를 무시한 대가를 치르길 원한다”, “사진 크기 때문이라고? 더 그럴듯한 변명은 없냐” 등 비판을 이어갔다. 국내 팬들도 “불쾌감을 줄 의도가 없었다면 인종차별이라고 여긴 사람들이 예민하게 반응했다는 거냐”, “의도가 없으면 인종차별 행위가 아닌 게 되느냐”, “‘그럴 의도는 없었지만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다는 게 과연 사과냐”고 지적했다.
  •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화재 수사와 무관”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화재 수사와 무관”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팀을 총괄하던 행정안전부(행안부) 소속 공무원이 3일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세종시 어진동 중앙동 청사 인근 바닥에서 행안부 공무원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의 A씨를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관련 업무를 담당해 온 디지털정부혁신실 소속 서기관인 A씨는 이날 중앙동 15층에 휴대전화를 둔 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달 26일 국정자원 5층 전산실 리튬이온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배터리 384개와 서버가 불에 타 정부 전산시스템 647개가 중단됐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강제 수사에 착수했고 국정자원 관계자 1명과 배터리 이전 공사 현장 업체 관계자 2명, 작업 감리업체 관계자 1명 등 4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 A씨를 참고인 조사나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무관한 사람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행안부 장관과 직원 일동은 이번 사고 수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애도를 표했다. 아울러 “현재 경찰 조사 중이며 세부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당초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고로 브리핑을 취소했다.
  • ‘로제 인종차별 의혹’ 英잡지의 뒤늦은 수습…로제가 SNS에 올린 반응

    ‘로제 인종차별 의혹’ 英잡지의 뒤늦은 수습…로제가 SNS에 올린 반응

    그룹 블랭핑크 멤버이자 올해 MTV VMA 수상자인 로제를 인종차별했다는 의혹을 받는 영국 패션지 ‘엘르UK’가 수습에 나섰으나 이미 늦었다는 냉소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엘르UK는 지난 1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생로랑 2026 봄·여름 여성 컬렉션 쇼’에 글로벌 앰배서더 자격으로 참석한 로제의 단독 사진 3장을 올렸다. 잡지는 로제의 의상 설명과 함께 “가장 눈에 띈 건 블랙핑크 스타 로제였다”고 적었다. 그러나 전 세계 누리꾼들은 “이미 늦었다. 로제가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 아느냐”, “엘르, 여기서 잠들다”, “당황했나 보네” 등 냉소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앞서 엘르UK는 로제가 영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XCX, 미국 모델 헤일리 비버, 배우 조 크라비츠와 함께 찍은 사진에서 로제만 잘라낸 채 나머지 3명의 사진만 공개해 인종차별 논란을 자초했다. 다른 패션 잡지인 ‘브리티시 보그’(British Vogue)가 로제를 포함한 네 사람을 모두 한 화면에 담은 사진을 엑스(X) 계정에 올린 것과 다른 행보였다. 네 사람은 당일 패션쇼에서 맨 앞줄에 나란히 앉아 있었는데, 공개된 영상에서 찰리와 헤일리, 조가 활발히 대화하는 동안 가장자리에 앉은 로제는 대화에서 배제된 듯 조용히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특히 찰리가 몸을 돌려 조와 헤일리 쪽을 향하며 로제를 등지자 분위기는 더욱 어색해졌다. 로제는 세 사람을 바라보다가 시선을 바닥으로 향했다. 논란은 찰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로제만 검게 음영 처리된 사진을 올리면서 극에 달했다. 헤일리 역시 이 사진을 그대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팬들은 세 사람이 로제만 의도적으로 대화에서 배제했다는 의혹을 사실상 자인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로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생로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토니 바카렐로를 향해 “놀라운 쇼에 초대해줘서 감사하다”며 “당신의 작업물은 정말 아름답다. 사랑한다”고 언급했다.
  • “사망자 72명으로 늘어” 규모 6.9 지진 강타한 필리핀 세부 피해 ‘눈덩이’

    “사망자 72명으로 늘어” 규모 6.9 지진 강타한 필리핀 세부 피해 ‘눈덩이’

    지진 사흘째 294명 부상·2만명 대피마르코스 대통령, 세부 피해현장 방문 필리핀 중부 세부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6.9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72명으로 증가했다고 2일(현지시간) AFP통신이 필리핀 구조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구조당국은 진앙지와 가까운 세부섬 보고시(市)의 무너진 호텔 잔해 속에서 이날 여성과 아이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또 다른 여성의 시신도 수습했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오후 9시 59분 세부섬 북부 해안 도시 보고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19㎞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6.9 지진 사망자는 사흘째인 이날까지 72명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294명이 부상했고, 약 2만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세부섬 북부 지역에서는 주택 약 600채가 파괴돼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서 잠을 자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고위 보좌관들과 함께 세부로 와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구호 활동을 조율했다. 다만 현장에서 언론과 직접 인터뷰하지는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필리핀은 환태평양 지진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거의 매일 지진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지진은 사람이 느낄 수 없을 만큼 약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강력하고 파괴적인 지진도 발생하곤 한다. 불과 3년 전인 2022년 인구가 가장 밀집한 루손섬 북부에서 규모 7.0 지진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 2019년에도 같은 지역에서 규모 6.1 강진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숨졌다.
  • ‘전산망 마비’ 7일째 복구율 17.3%…“인력·예비비 투입해 총력”

    ‘전산망 마비’ 7일째 복구율 17.3%…“인력·예비비 투입해 총력”

    국가 전산망이 멈춰 선 지 일주일째지만 복구 속도는 여전히 더디다. 정부는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5층 전산실 복구에 총력을 다해 정상화 시점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2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12시 647개 행정정보시스템 중 112개(1등급 21개 포함)가 복구됐다. 복구율은 17.3%다. 이날 오전에는 국가데이터처의 통계빅데이터센터, 연구종합관리, 경제총조사 홈페이지 등이 다시 가동됐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복구 속도가 더딘 이유 중 하나는 화재 영향이 적은 1~6 전산실 시스템의 경우에도 화재가 발생한 5층 7~8 전산실 시스템과 연계돼 운영된 것이 많기 때문”이라며 “5층 전산실 복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전날 국정자원 현장상황실에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복구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력 4명을 즉시 파견하는 등 전문인력을 현장에 지원했다. 전국 서버 전문 청소업체도 투입해 5층 전산실의 분진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애초 2주 걸릴 것으로 예상된 작업 기간을 절반으로 줄여 오는 5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화재로 녹아내린 전기시설 복구(전원 연결)도 기존 1개월에서 열흘 내로 줄여 오는 11일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어제는 대구센터 이전계획 수립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개최했고, 오늘은 ETRI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삼성SDS, LG CNS 등 민간 전문가 협조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부 우수인력과 5급 승진자 교육인력 등 20여명도 대전 현장에서 사고 수습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직접 피해를 본 7-1 전산실 내 시스템들은 국정자원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 클라우드(PPP) 구역으로 이전한다. 배일권 행안부 공공지능데이터국장은 “7-1 전산실은 이전이라기보다는 대구센터에 새 장비를 설치하고 공주센터 백업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 가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구센터 크라우드서비스 사업자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추가 인력은 경험 많은 기술자로 섭외한다. 정부는 부족한 예산은 예비비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AI 인프라 거버넌스 혁신 태스크포스(TF)’와 함께 대책을 마련한다. TF는 기반 시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장단기 대책 등 AI 인프라 운영구조 개선방안을 만들 예정이다.
  • [사설] ‘조희대 청문회’ 헛심… 與, 독주 자제하고 국정 뒷받침을

    [사설] ‘조희대 청문회’ 헛심… 與, 독주 자제하고 국정 뒷받침을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어제 조희대 대법원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열려던 ‘대법원장 대선 개입 의혹 청문회’는 증인 불출석으로 불발됐다. 지난 5월 대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과정의 적절성과 한덕수 전 총리 등과의 4인 비밀 회동설의 진위 등을 따져 묻겠다는 자리였다. 앞서 조 대법원장은 국회에 의견서를 통해 “청문회가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 협의 과정의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불출석 사유를 밝혔다. “사법부 독립을 보장한 헌법 취지에 반한 것”이라는 반박도 했다. 민주당은 이에 “입법부 부정이자 삼권분립을 부정하는 반헌법적 행위”라며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압박했다. 오는 13일 국정감사에 이어 15일 한 차례 더 현장검증 형식의 대법원 국정감사를 하기로 했다. 사법개혁이 필요하더라도 이쯤에서 여당은 자제력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맹탕 청문회로도 모자라 맹탕 국감으로 사법부를 계속 흔드는 모습으로 국민 눈에 비칠 수 있다.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도 어제 “왜 청문회의 요건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는데 그렇게 서둘렀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입법만능주의 사고에서 벗어나기를 간청한다”고 민주당에 당부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대법원 확정판결을 헌법재판소에서 다시 다툴 수 있도록 하는 ‘재판소원제’ 도입도 거론하고 있다. 당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으나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렵다. 이 대통령 사건을 헌재를 통해 뒤집으려는 시도 아닌지 의구심을 살 수 있는 사안이다. 민주당은 그제 국회 증언·감정법 개정안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국회 특별위원회에서의 위증을 고발하는 주체를 국회의장에서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수정했다가 우원식 의장의 반발에 부랴부랴 원상 복귀시키며 월권 논란까지 빚었다. 입법 독주가 너무하다 싶게 급발진을 이어간다. 쟁점 법안들에 대해 야당의 ‘24시간 필리버스터’가 상시화되자 필리버스터 장치를 손보겠다고 한다. 필리버스터는 소수당에 무제한 토론을 허용하는 합법적 의사진행 지연 행위다. 이마저 형해화시킨다면 거대 여당이 소수당의 마지막 저항 장치마저 무력화한다는 비판을 사게 된다. 지난 26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집권 후 최저치인 55%로 떨어졌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등 여당이 백방으로 수습해야 할 긴급한 국정 현안이 첩첩이다.
  • 중국, ‘무비자 논란’ 입장 공개…“한국 극우 단체·정치인이 음모론 선동”

    중국, ‘무비자 논란’ 입장 공개…“한국 극우 단체·정치인이 음모론 선동”

    국내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에 반대하는 반중(反中) 시위가 확산하는 것을 두고 중국 관영매체가 우려를 표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중국·한국 무비자 입국의 의미는 경제적 차원을 넘어선다’는 제하의 사설에서 “최근 한국의 일부 극우 단체들이 서울 명동 등지에서 반중 시위를 빈번하게 벌이고 일부 정치인들이 반중 음모론을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양국 분위기를 훼손하고 한국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한국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안전을 제공하고,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건전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어떤 산도 거센 강물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면서 “한중 교류의 문이 활짝 열림에 따라 우리는 (한국 내) 반중 감정의 역류가 결국 역사의 흐름에 휩쓸려 사라질 것이라 믿는다”면서 “중국 단체 관광객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것은 새 한국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하 취한 중요한 조치이며 이러한 조치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해당 사설을 통해 한국 관광 업계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면서 한국은행 보고서를 인용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중국이 한국인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이후 중국은 일본과 태국을 제치고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중 시위 현재 상황은?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시작된 지난 29일 이전부터 명동을 비롯한 도심 곳곳에서는 이를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라 열렸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인근 상인과 중국인들의 거듭된 불안 호소에 시위대의 명동 진입을 막았다. 그러자 시위대는 명동 외곽과 대림동 등 중국인 방문 비율이 높은 지역을 오가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무비자 입국 첫날인 29일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 구성된 보수 단체 ‘민초결사대’가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중국인 관광객 3000만 명 무비자 반대’, ‘중국인 관광객 유치보다 자국민 안전이 먼저다’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현장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얼굴을 거꾸로 뒤집은 대형 깃발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오늘부터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시작돼 3000만 명이 차례로 들어오는데 체류지조차 적지 않는다고 한다. 정부는 수많은 중국인을 어떻게 관리하려고 하는 건가”라고 우려했다. 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전산망 장애를 언급하며 “진상규명이 될 때까지 중국인 무비자 입국을 한시 보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30일에는 서울 은평 경찰서가 무비자로 입국하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범죄를 예고하는 글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문제의 글에는 ‘중국인 무비자 관광객이 내일 아침 7시 모든 학교 앞에서 칼부림함’이라고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중 협박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작성자 IP 등을 쫓는 한편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경원 “중국인 대거 입국 불안, 이 대통령이 사과해야”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과 관련해 국민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27일 자신의 SNS에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화재와 관련한 장문의 글에서 “국민 정보와 안전에 직결된 행정 시스템 복구와 개인정보 보호, 신원확인 강화대책을 최우선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를 비판했다. 이어 “이번 화재 사고로 모바일 신분증 등 국민 개인정보 보안 행정 전산망이 심각하게 훼손, 국가 행정망을 통해 자국민의 신원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수십만 명에 달하는 중국인 입국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민 불안과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사고 수습과 전산 복구, 개인정보 보호·신원확인 보안대책, 이중화 체계 확립 등 철저한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시작을 연기할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 2023년 11월 행정망 마비 사태에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행정망 마비 사태 책임자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것도 이재명 민주당의 요구였다”며 “본인들의 주장처럼 행안부 장관을 경질하고 대통령 대국민 사과부터 하고 이 모든 사태를 수습하길 촉구한다”고 썼다. 인천항 입항한 중국 무비자 관광객 2700여 명, 환하게 인사한편, 비자 면제 정책이 시행된 첫날인 29일, 중국 선사 톈진동방국제크루즈의 7만 7000t급 ‘드림호’가 관광객과 승무원 등 2700여 명을 싣고 인천항에 입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터미널 입국장으로 들어온 승객들은 환한 웃음으로 손을 흔들며 국내 환영 인파의 환대에 화답했다. 이들은 터미널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거나 대화를 나눴고,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주차장에 늘어선 수십 대의 버스에 차례대로 탑승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날 오뚜기 주식회사와 협력해 크루즈 터미널에서 K-푸드 체험 푸드트럭을 준비했고, 관광객과 승무원들에게 다양한 한국 음식을 직접 맛볼 기회를 제공했다. 크루즈 관광객들은 이 환영 행사에 참여한 뒤 경복궁 등 서울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로 복귀할 예정이다.
  • 中 “한국 극우 단체·정치인이 음모론 선동”…‘무비자 논란’ 입장 공개 [핫이슈]

    中 “한국 극우 단체·정치인이 음모론 선동”…‘무비자 논란’ 입장 공개 [핫이슈]

    국내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에 반대하는 반중(反中) 시위가 확산하는 것을 두고 중국 관영매체가 우려를 표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중국·한국 무비자 입국의 의미는 경제적 차원을 넘어선다’는 제하의 사설에서 “최근 한국의 일부 극우 단체들이 서울 명동 등지에서 반중 시위를 빈번하게 벌이고 일부 정치인들이 반중 음모론을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양국 분위기를 훼손하고 한국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한국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안전을 제공하고,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건전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어떤 산도 거센 강물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면서 “한중 교류의 문이 활짝 열림에 따라 우리는 (한국 내) 반중 감정의 역류가 결국 역사의 흐름에 휩쓸려 사라질 것이라 믿는다”면서 “중국 단체 관광객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것은 새 한국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하 취한 중요한 조치이며 이러한 조치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해당 사설을 통해 한국 관광 업계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면서 한국은행 보고서를 인용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중국이 한국인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이후 중국은 일본과 태국을 제치고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중 시위 현재 상황은?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시작된 지난 29일 이전부터 명동을 비롯한 도심 곳곳에서는 이를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라 열렸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인근 상인과 중국인들의 거듭된 불안 호소에 시위대의 명동 진입을 막았다. 그러자 시위대는 명동 외곽과 대림동 등 중국인 방문 비율이 높은 지역을 오가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무비자 입국 첫날인 29일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 구성된 보수 단체 ‘민초결사대’가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중국인 관광객 3000만 명 무비자 반대’, ‘중국인 관광객 유치보다 자국민 안전이 먼저다’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현장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얼굴을 거꾸로 뒤집은 대형 깃발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오늘부터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시작돼 3000만 명이 차례로 들어오는데 체류지조차 적지 않는다고 한다. 정부는 수많은 중국인을 어떻게 관리하려고 하는 건가”라고 우려했다. 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전산망 장애를 언급하며 “진상규명이 될 때까지 중국인 무비자 입국을 한시 보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30일에는 서울 은평 경찰서가 무비자로 입국하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범죄를 예고하는 글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문제의 글에는 ‘중국인 무비자 관광객이 내일 아침 7시 모든 학교 앞에서 칼부림함’이라고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중 협박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작성자 IP 등을 쫓는 한편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경원 “중국인 대거 입국 불안, 이 대통령이 사과해야”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과 관련해 국민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27일 자신의 SNS에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화재와 관련한 장문의 글에서 “국민 정보와 안전에 직결된 행정 시스템 복구와 개인정보 보호, 신원확인 강화대책을 최우선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를 비판했다. 이어 “이번 화재 사고로 모바일 신분증 등 국민 개인정보 보안 행정 전산망이 심각하게 훼손, 국가 행정망을 통해 자국민의 신원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수십만 명에 달하는 중국인 입국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민 불안과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사고 수습과 전산 복구, 개인정보 보호·신원확인 보안대책, 이중화 체계 확립 등 철저한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시작을 연기할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 2023년 11월 행정망 마비 사태에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행정망 마비 사태 책임자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것도 이재명 민주당의 요구였다”며 “본인들의 주장처럼 행안부 장관을 경질하고 대통령 대국민 사과부터 하고 이 모든 사태를 수습하길 촉구한다”고 썼다. 인천항 입항한 중국 무비자 관광객 2700여 명, 환하게 인사한편, 비자 면제 정책이 시행된 첫날인 29일, 중국 선사 톈진동방국제크루즈의 7만 7000t급 ‘드림호’가 관광객과 승무원 등 2700여 명을 싣고 인천항에 입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터미널 입국장으로 들어온 승객들은 환한 웃음으로 손을 흔들며 국내 환영 인파의 환대에 화답했다. 이들은 터미널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거나 대화를 나눴고,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주차장에 늘어선 수십 대의 버스에 차례대로 탑승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날 오뚜기 주식회사와 협력해 크루즈 터미널에서 K-푸드 체험 푸드트럭을 준비했고, 관광객과 승무원들에게 다양한 한국 음식을 직접 맛볼 기회를 제공했다. 크루즈 관광객들은 이 환영 행사에 참여한 뒤 경복궁 등 서울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로 복귀할 예정이다.
  • 부산교육청, 학생 3명 사망 예술고 정상화 지원…법인운영 등 4대 분야 대책

    부산교육청, 학생 3명 사망 예술고 정상화 지원…법인운영 등 4대 분야 대책

    지난 6월 부산 한 예술고등학교 재학생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부산시교육청이 이 학교 법인과 산하 예술 중·고의 업무 정상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시교육청은 부산 A 예술 중·고등학교 운영 정상화를 위한 태스크포스 활동을 마무리하고 혼란 수습과 안정적 교육활동 보장을 위한 학교 법인, 인사, 교육과정, 법규정비 등 4개 분야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시교육청은 지난 18일 교육행정 5급 사무관을 학교 법인에 파견하고, 특별감사 처분에 따른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교장·교감 자리에 적격자를 조속히 임용하고 장기 공석이나 직무대리 운영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또 사무직원을 순환 배치해 행정업무의 공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위해 장학사, 교육과정 및 평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실무단을 꾸려 전문적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예능 계열 학원에서 교습비 외에 대회 참가비, 무대 의상비, 작품비, 발표회비 등을 편법·불법 징수하는 것으로 차단하기 위한 지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예능 계열 학원 전용 지도·점검 점검표를 개발한다. 부산교육 챗봇 ‘알리도’를 활용해 학부모와 시민 누구나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한다. 학교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법령 개정 사항을 정관에 반영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사립학교 청렴성과 책임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사힉기관 행동강령 표준안을 마련한다. 이를 정관에 반영하고, 금품수수나 이권개입, 청탁행위 금지 규정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재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상담 전용 공간을 구축하고 전문상담교사도 배치한다. 학생들의 특성을 반영한 ‘마음 쉼표’ 프로그램과 가족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가 학교에 방문 상담하도록 지원한다. 앞서 이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에서 시교육청은 학교장이 일부 학원장과 결탁해 학생들의 학원 이동을 제한하는 등의 방법으로 학원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이권에 개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행정실 간부과 사무직원이 초과근무수당, 성과상여금 등 수백만 원을 부정하게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학습권 보호, 학부모 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마련했다. 학교 업무 정상화를 통해 안정적이고 투명한 교육환경을 확립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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