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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기서 응급환자 살린 경북대 의료진

    비행기서 응급환자 살린 경북대 의료진

    학회 참여 차 두바이로 가던 경북대학교 의료진이 항공기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치료해 생명을 살렸다.12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일 신경외과 박성현 교수와 김병준 전공의가 세계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두바이로 가던 중 비행기 안에서 응급 상황에 놓인 승객의 생명을 구했다. 당시 두바이 도착 1시간 남짓 앞두고 기내에서 소란이 일었고 ‘응급환자가 발생해 의료진 도움이 필요하다’는 기내방송이 다급하게 나왔다. 이에 두 사람이 곧바로 응급환자가 있는 자리로 이동해 응급처치에 들어갔다. 해당 승객은 전신 발진을 동반한 심한 알레르기 환자로, 특히 목 주위에 심각한 발진이 생겨 기도폐쇄가 진행되는 상황이었다. 두 사람은 주사, 약물치료 등 신속한 조치로 호흡곤란과 과민성 쇼크를 예방할 수 있었고 승객은 빠른 속도로 회복해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특히 이 가운데 김 전공의는 지난해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참가자에게 응급조치를 한 일이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김 전공의는 “작년에는 신경외과 의국원들과 함께 참가한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의식을 잃은 남성 참가자 기도를 확보하고 응급조치를 했었다”며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병원에서 교육받은 응급처치술이 큰 도움이 돼 의료인으로서 보람을 느꼈다”며 “기내 비상 응급장비가 대학병원 응급실 수준만큼 잘 갖춰져 있어서 항공사에 감사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봄산행 뒤 욱~신 근육통? 관절통?

    한파가 지나가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등산이나 걷기, 달리기 등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움직임이 적었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과도하게 야외활동을 하면 몸에 무리가 올 수 있다. 특히 무릎이나 어깨, 발목 등 신체 접합 부위의 통증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단순 근육통일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관절 연골, 인대, 힘줄 손상으로 인한 통증으로 진단받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단순 근육통은 2 주내 자연 회복 11일 더본병원에 따르면 근육통은 일상생활을 하다 가볍게 다치거나 이유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등이나 어깨 등 비교적 큰 근육에 많이 생기고 통증만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만있을 때는 덜 아프지만 근육을 움직이거나 손으로 누르는 등 압박을 하면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또 단순 근육통은 1~2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갑자기 근육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해 생기는 근육통도 휴식을 취하면 대개 2주 안에 통증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한다. 쉬어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근육통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근육이완제나 진통소염제를 처방받으면 된다. 김준한 더본병원 대표원장은 “근육에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면 초기 2~3일 정도는 냉찜질이 효과적”이라며 “1주일 이상 통증이 계속되면 온찜질이나 온수 목욕, 스트레칭 등으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근육 긴장을 풀어 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 인대·힘줄 통증 병원서 치료받아야 반면 관절 주위 인대나 힘줄, 연골 손상으로 생기는 관절통은 근육통과 달리 치료하지 않으면 계속 악화된다. 관절통은 주로 노화로 인한 연골 손상이나 외상 때문에 생긴다. 관절통은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나타나고 관절을 구부렸다 펼 때 소리가 나거나 불안정한 느낌이 드는 특징이 있다. 우리가 흔히 ‘삐었다’고 표현하는 염좌는 완전 회복까지 3주 이상 걸리기도 한다. 인대, 힘줄, 연골 등 관절 부위에 손상이 생기면 근육통과 달리 찜질이나 마사지만으로는 치료할 수 없다. 염증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통증을 방치하면 불안정성 또는 이차성 관절염 같은 후유증이 생길 수 있어 빠른 시일 안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절통은 초기에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주사치료로 완화된다. 인대와 힘줄이 손상되면 석고붕대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한다. 상태에 따라 주사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때도 있다. 김 원장은 “과격한 운동을 즐기는 젊은 남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엑스레이만으로는 손상 유무를 알 수 없고 통증이 가라앉을 때도 있어 염좌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파열된 인대를 복구하지 않으면 무릎 연골까지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들 못 보는 아버지는 “신의현” 환호 소리에 눈물 쏟아냈다

    아들 못 보는 아버지는 “신의현” 환호 소리에 눈물 쏟아냈다

    대학 졸업식 전날 트럭 교통사고…두 다리 잃고 못된 마음도 여러번 어머니·베트남서 온 아내 헌신에 노르딕스키로 전향 3년만에 쾌거 시각장애 아버지 “아들 노력 감격”“우리 아들 의현이가 경기하는 모습을 볼 순 없지만 응원하는 소리만 들어도 정말 좋아요. 어제도 오늘도 내내 울기만 했습니다.”11일 평창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경기를 치른 강원 평창 알펜시아바이애슬론센터 관중석에서 신만균(71)씨는 조용히 경기장 소리에 집중하고 있었다. 가족과 친척, 고향 사람 등 30여명이 태극기와 응원 깃발, 플래카드를 흔들며 “신의현”을 외치던 터다. 신의현(38)이 한 바퀴를 돌아 관중석 앞을 달릴 때 옆에 있던 친척에게서 귀띔을 받고서야 있는 힘껏 손뼉을 치며 아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신씨는 “드디어 메달을 따 기쁘다”면서도 살짝 눈물을 내비쳤다. “어제 김정숙 여사가 경기장에 와서 응원하시고 의현이와 인사도 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아들이 정말 열심히 했다는 걸 알았다”며 이렇게 덧붙였다. 신의현은 이날 금메달을 놓친 것을 아쉬워했지만 그의 역경을 옆에서 지켜봤던 가족들은 금메달 이상의 기쁨을 누렸다. 신의현은 2006년 2월 대학교 졸업을 하루 앞두고 1.5t 트럭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의사는 두 다리를 절단해야 그를 살릴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생존율로 따지면 2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대수술 끝에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은 신의현은 두 다리를 잃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3년간 우울증에 시달렸다. 못된 마음도 여러 번 먹었다. 신의현을 나락에서 구원한 건 가족과 스포츠였다. 어머니 이화갑(68)씨는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며 그를 다독였고, 베트남에서 온 김희선(31)씨와 결혼을 주선했다. 아내 김씨도 남편이 재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부모를 모시며 농사를 돕고 딸과 아들을 길러냈다. 믿음직한 성원으로 재활에 나선 신의현은 지인의 권유로 휠체어 농구를 접했고 강한 승부욕과 뛰어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장애인 아이스하키, 휠체어 사이클 등 장애인 스포츠를 섭렵하기 시작했다. 2015년 노르딕스키 선수로 전향한 그는 민간기업 최초의 장애인 실업팀인 창성건설 노르딕스키팀에 합류했고, 6개월 만에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1월 우크라이나 리비프에서 열린 노르딕스키 월드컵 크로스컨트리 5㎞ 남자 좌식과 크로스컨트리 15㎞ 남자 좌식에선 한국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날 경기 내내 힘껏 아들의 이름을 연호하던 어머니 이씨는 동메달 확정에 한때 입을 떼지 못했다. 이씨는 “정말 기쁘다”면서도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로 고통스러운 훈련을 견뎠으리라는 것을 알기에 “조금 아쉽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시력을 잃은 시아버지에게 먼저 달려가 “아버지 축하합니다. 울지 마세요”라던 아내 김씨는 “힘들었을 텐데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울먹였다. 평창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체르노빌 입양아 출신 옥사나 매스터스 네 번째 패럴림픽 메달 “銅”

    체르노빌 입양아 출신 옥사나 매스터스 네 번째 패럴림픽 메달 “銅”

    체르노빌 참사의 유전적 영향 때문에 두 다리를 잘라낸 뒤 버려져 미국 가정으로 입양된 옥사나 매스터스(28)가 또 패럴림픽 동메달에 머물렀다. 그녀 인생은 곡절이 많았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핵발전소 근처에 살던 생모는 무릎 아래가 정상이 아니었던 아이를 거리에 버렸다. 두 다리를 잘라냈고, 손을 제대로 쓸 수 있게 하려고 여러 차례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결국 일곱 살 때 양어머니 손에 이끌려 미국으로 건너갔다. 양아버지는 강연 치료사인 게이 매스터스. 옥사나가 스포츠에 재능과 열정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양어머니 덕에 2012년 런던하계패럴림픽 조정 동메달을 땄고 2년 뒤 소치 동계패럴림픽에서는 크로스컨트리 스키로 전향해 은메달과 동메달 하나씩 더했다. 그리고 다시 2년 뒤 리우하계패럴림픽에는 장애인 사이클링에 출전해 등 부상을 이겨내고 두 차례나 상위 5명 안에 들었다. 사격 기량이 일취월장하며 지난해 장애인세계선수권 바이애슬론에서 금메달과 동메달, 크로스컨트리 스키 금메달 3개를 더하며 미국 선수로는 처음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바이애슬론 금메달을 겨냥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바이애슬론 여자 6㎞ 좌식에서 켄달 그레취(미국)에게 그 영광을 양보하고 은메달에 머물렀다. 11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2㎞ 좌식에서도 그레취(38분15초90)와 안드레아 에스카우(독일, 38분48초30)에 이어 39분04초90을 기록하며 개인 패럴림픽 네 번째 메달을 동메달로 더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의 서보라미(32)는 45분27초50으로 12위, 이도연(46)은 46분49초60으로 13위에 머물렀다. 서보라미는 초반 2.85㎞ 구간까지 15위권을 유지하다 3.8㎞ 구간에서 14위, 8.98㎞ 구간에서 12위로 뛰어오른 뒤 순위 변동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학창 시절 무용을 배우던 그는 고교 3학년이던 2004년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됐다. 1년 넘게 방황하다 휠체어 럭비, 휠체어 육상 등 스포츠를 통해 삶의 희망을 발견했고, 대학 입학 후 스키를 배웠다. 2007년 국내 1호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가 돼 제2의 인생을 펼친 뒤 벌써 세 번째 패럴림픽 무대에 섰다. 이도연은 0.75㎞ 구간까지 17위를 달리다 역주를 펼치며 13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완주한 선수는 18명 밖에 되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정아 “갑상선암 수술로 목소리 안 나와…김유정 이겨낼 것”

    박정아 “갑상선암 수술로 목소리 안 나와…김유정 이겨낼 것”

    KBS 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부터 뮤지컬 ‘올슉업’까지. 상상할 수 없는 고된 강행군을 마무리하고 한숨을 돌린 배우 박정아가 bnt와 만났다.변함없는 밝은 미소가 트레이드 마크인 박정아는 봄을 연상하게 하는 노란 원피스로 평소와는 다른 여성스러움을 발산하는 한편 청-청패션으로 상큼함을, 푸른 빛깔 수트로는 시크한 콘셉트를 백퍼센트 소화해냈다. 수월하게 화보 촬영을 마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정아는 먼저 긴 호흡의 일일드라마와 뮤지컬을 병행한 강행군을 무사히 마친 것에 홀가분함을 드러냈다. “100부작의 일일드라마와 뮤지컬을 동시에 진행하는 일은 나 역시 쉽지 않았다.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고 20대가 지나면서 사라져 버린 줄 알았던 열정이 되살아나면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평했다. ‘내 남자의 비밀’을 통해 지독한 악역을 연기한 것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악역을 위해 기존에 악역을 완벽 소화해 인기를 얻은 이유리, 강성연 씨 등의 조언을 얻기도 했다”며 “극 중에서 강세정 씨와 치고 받는 장면이 많았다. 서로는 어떻게 하면 더욱 찰지게, 실감나게 연기해 시청자분들께 재미를 드릴 수 있을지만 고민했다”며 열연 속 숨은 노력을 털어놓기도 했다. 100부작 동안 악역을 연기하는 건 쉽지 않았을 터. 악역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느냐는 질문에는 “’내 남자의 비밀’ 속 진해림은 애정결핍이 심해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인 반면 뮤지컬 ‘올슉업’에서 내가 맡은 역할은 사랑 하나면 다 되는 밝은 아이였다. 덕분에 진해림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뮤지컬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치유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답을 하기도 했다. 휘성, 손호영과의 찰떡 호흡으로 어떤 애드리브도 두렵지 않은 상태였다고.수많은 히트곡의 주인공인 쥬얼리 리드보컬 출신인 그에게도 험난한 시간이 있었다. 바로 갑상선암 수술로 인해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상태를 겪은 것. “갑상선암 수술 직후에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1,2년은 노래를 잘 할 수 없는 것은 물론 목소리 컨디션이 워낙 좋지 않아 휴식을 취했다”고 힘들었던 순간을 담담히 털어놓는 한편 “갑상선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병이다. 최근 김유정 양도 나와 같은 병으로 치료에 전념하겠다는 소식을 접했다. 내가 병을 이겨냈 듯 유정 양에게도 응원을 보내고 싶다”며 선배로서 응원 어린 한 마디를 전하기도 했다.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고 있는 그에게 가수 출신으로 연기에 도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과거 연기에 처음 도전했을 때는 사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로 인해 안티도 많이 늘었고 그런 과정이 나에게 참 상처가 되는 한편 내 스스로도 실망스러웠다. 그 후 연기로 인정 받고 싶은 마음에 이를 악물고 도전하게 됐다”며 진지함을 내비치는 한편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지만 그 중에서도 액션물과 사극에는 꼭 한번 도전하고 싶다”고.이어 이제껏 연기한 작품 중 기억에 남는 캐릭터를 묻자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사랑 받았던 ‘내 딸 서영이’의 미경 역을 꼽으며 앞으로도 밝은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한 과거 활발히 활동했던 쥬얼리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여전히 쥬얼리를 그리워 하는 팬들에 대한 생각을 잊지 않음을 전하며 “언젠가 팬들을 위해 소규모 콘서트 혹은 팬미팅, 아니면 어떤 방식으로든 무대 위에 서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전했다. 2001년 데뷔 이래 한결 같은 미모를 자랑하는 그는 “피부는 관리할수록 좋아지는 것 같다. 자다 깨도 피부가 건조하면 수분크림을 바르고 잘 정도로 요즘엔 관리에 열심이다”며 솔직한 답변을 전하는 한편 친한 친구들에게 “장희진, 서지혜, 강성연 등과 자주 왕래한다 그 중에서도 (박)예진이는 어머니의 장지까지 동행해 줄 정도로 의리가 있는 친구다. 평생 잊지 못할 것” 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같은 소속사에 있는 빅스나 구구단 친구들에게 조언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구구단 세정 양과 성향이 비슷하다는 소리를 참 많이 들었다. 우연히 내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에 세정 양이 출연했을 때 비슷한 성향의 사람으로서 내가 겪고 느꼈던 것 중 하나를 조언한 적이 있다”며 선배로서 따뜻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어느새 한 남자의 아내가 된 박정아는 “결혼은 장점도 단점도 있지만 무조건적인 내 편이 있다는 것이 나 스스로는 참 좋다”며 “결혼 후 바빠진 탓에 신혼다운 신혼을 즐기지 못 했다. 대장정의 작업을 마친 만큼 한동안은 좀 쉬고 싶다. 가정에 충실하며 미처 즐기지 못한 신혼을 좀 즐기고 좋은 기회로 다시 대중 분들과 만나고 싶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제17대 이화의료원장에 문병인 교수

    제17대 이화의료원장에 문병인 교수

    이화의료원은 제17대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문병인(사진·58) 외과 교수를, 제13대 이대목동병원장에 한종인(55)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임기는 2020년 1월 31일까지다. 문 원장은 2000년 이대목동병원 유방센터 설립 초부터 근무하면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아 온 유방암 전문의다. 흉터 없는 내시경 갑상선 수술법을 국내에 조기 도입한 의사로 알려져 있다.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한 원장은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 부실장, 이대목동병원 QPS센터장, 교육수련부장 등을 지냈다. 인사에 따라 그동안 신생아 사망사건 수습을 위해 운영됐던 김광호 위원장의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회 활동은 공식 종료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中남성 머리에서 30여개 넘는 촌충 알 발견

    中남성 머리에서 30여개 넘는 촌충 알 발견

    한 중년 남성의 머리에서 수십 개가 넘는 촌충 알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중국 일간 구이저우 메트로폴리탄에 따르면, 지난 1일 남서부 구이저우성 출신의 우씨(46)는 반 년 동안 심한 두퉁과 메스꺼움을 견디다 결국 병원에 실려왔다. 구이저우 의과대학부속병원 의료진은 자기공명영상법(MRI)검사로 그의 상태를 확인하던 중 깜짝 놀랐다. 우의 뇌 내부에서 약 1cm크기의 촌충 알 30여개가 부화한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의사 양씨는 “유충의 일부가 알 속에서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뇌에 가득찬 수십개의 주머니들은 촌충 알인 것으로 확인됐고, 이는 환자에게 수두증(수액이 머리뼈속 공간에 과잉으로 저류된 상태)을 일으키고 있었다”고 말했다. 우싸는 의사에게 이전에 생고기를 먹었다고 설명했고, 의사는 그가 감염된 돼지고기를 익히지 않고 먹어 그의 뇌 속에 갈고리 촌충이 발생한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그에게 뇌낭미충증(neurocysticercosis)진단을 내렸다. 뇌낭미충증은 유구조충에 의해 사람의 뇌가 손상돼 발병하는 질환으로 두통, 구토와 발작 증상을 일으킨다. 의료진은 두개를 절개하고 뇌를 드러내서 하는 수술인 개두술(craniotomy)로 알과 유충을 제거했다. 수술 후에 우씨는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가 뇌 속 촌충류를 죽이는 후속치료를 받았다. 의사는 “부화하지 않은 알들이 뇌 안에 흩어져 있어 수술 동안 알을 깨지 않도록 조심해야했다. 알이 벌레로 부화하면 뇌 조직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서다. 죽은 기생충들도 뇌에 남아 있지 않도록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여기는 남미] 정전으로 핸드폰 비추면서 수술…의료과실 논란

    [여기는 남미] 정전으로 핸드폰 비추면서 수술…의료과실 논란

    한창 수술이 진행 중인 수술실에 전기가 나갔다. 의사들은 핸드폰으로 수술대를 비추면서 끝까지 수술을 마쳤지만 환자는 끝내 사망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의료과실 논란이 일고 있다. 정전이 잦은 수술실로 환자를 데려간 게 옳았는가가 쟁점이다. 사망한 에밀리오 로솔리노(75)가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에 있는 로시병원 응급실로 실려간 건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병원은 장폐색이 의심된다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일단 개복수술을 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가족이 동의하자 환자는 바로 수술실로 옮겨졌다. 개복수술에서 밝혀진 병명은 비장피막하혈종. 한참을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환자의 가족들에게 수술을 마치고 나온 의사들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했다. 하지만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는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이튿날 사망했다. 논란에 불이 붙은 건 이때부터다. 수술과정에서 무려 8차례나 수술실에 전기가 나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 불이 나가자 의사들은 핸드폰으로 환자를 비추면서 수술을 계속했다. 병원엔 발전기가 설치돼 있지만 정작 긴급상황이 발생하자 작동하지 않았다. 가족들은 "전기가 나간 상태에서 진행한 수술이 성공적이라는 건 말도 되지 않는다"면서 의료과실을 주장하고 나섰다. 병원은 이에 대해 "정전은 수술 결과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면서 "환자가 사망한 건 전반적인 상태가 악화한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가열되자 보건부까지 나섰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주 보건부는 "전기공급이 수술에 영향을 줬다고 보긴 힘들다"면서 병원 측을 두둔했다. 가족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가족은 "정전이 하루에도 몇 차례씩 매일 반복되다 보니 병원에선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일주일 동안 수술을 못했다고 한다"면서 "무리하게 수술을 하다 사람을 죽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NH농협, 1.65% 금리 보장 ‘지수연동예금’ NH농협은행이 최저 1.65%의 금리를 보장하는 ‘지수연동예금(ELD)18-4호’를 오는 19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상승낙아웃형’과 ‘하락낙아웃형’ 두 가지로 출시됐다. 두 상품 모두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상승낙아웃형은 최초 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0~10% 구간 범위 내에서 상승한 경우 연 1.65%부터 최고 3.95%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0% 미만으로 하락하거나 10%를 초과해 상승한 적이 있다면 수익률은 연 1.65%로 확정된다. 하락낙아웃형도 지수가 하락했을 때인 것만 다를 뿐 나머지는 같은 구조다. ●KB국민은행 ‘케이봇 쌤’ 모바일 출시 KB국민은행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 ‘케이봇 쌤’을 모바일과 인터넷에 오픈했다. 케이봇 쌤은 AI 기반으로 자산관리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 서비스다. 투자 금액이 10만원 이상이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월 영업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번에는 24시간 비대면 서비스로 확대했다. 국민은행은 영업점과 비대면을 통해 케이봇 쌤 포트폴리오를 신규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드론, 로봇청소기, 인공지능 스피커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DB손보 ‘참좋은 간편건강보험’ 판매 이 상품은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 의사소견기록이나 2년 이내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수술 기록 등이 없으면 계약자의 알릴 의무를 간소화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전용 보험이다. 40~75세 가입이 가능하고, 갱신형 또는 세만기로 선택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이 보험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을 받거나 상해 80% 이상 후유장해, 질병 80% 이상 후유장해가 발생했을 땐 5가지 납입면제 사유를 적용해 보험료를 면제해 준다.●유안타증권 ‘히든알파 EMP랩’ 주목 유안타증권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인 ‘히든알파 EMP랩(글로벌인컴형)’을 출시했다. 특히 연 3% 이상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ETF를 우선적으로 편입함으로써 자본차익 외에 꾸준한 인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유안타증권은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는 약 2160개의 ETF 중 167개를 유니버스로 구성할 예정이다.
  • ‘관세폭탄’ 말렸던 게리 콘 사임… 한국, 우군 잃었다

    ‘관세폭탄’ 말렸던 게리 콘 사임… 한국, 우군 잃었다

    트럼프 “무역전쟁 피할 이유 없다” 산업부 “콘, 통상 현안 소통창구”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6일(현지시간) 공식 사의를 표명했다. 콘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관세폭탄을 막기 위해 관세 부과에 따른 철강·알루미늄 가격 인상으로 피해를 입을 자동차·음료업계 최고경영자들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동을 추진해 왔으나 성사시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폭탄을 막기 위한 마지막 노력이 무산되자 콘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해석했다. BNP파리바의 폴 모티머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온건한 영향력을 미치던 콘 위원장이 떠남으로써 이제 대통령의 귀는 이제 더 큰 목소리를 가진 보호주의자들이 차지하게 됐다”면서 “(콘 위원장의 사임이) 이 관세 계획을 확고하게 진행한다는 신호일지 모른다는 점에 시장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모든 나라에 뒤처졌다면 무역전쟁은 나쁘지 않다”면서 “무역전쟁은 우리가 아닌 그들을 다치게 한다”며 무역전쟁을 회피할 의사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관세폭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확인하면서 공화당 지도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폴 라이언(공화당) 하원의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분명히 중국을 비롯해 일부 국가에 의한 철강과 알루미늄 덤핑이 있지만 외과 수술적으로 목표를 겨냥하는 게 더욱 똑똑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라이언 의장은 “우리는 확실한 악용자들이 책임지기를 원한다”며 “특히 중국”이라고 지적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하원 세출소위원회에서 수입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방침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우리는 무역전쟁에 돌입하는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이 세계 곳곳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거듭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지금 시점에서 우리의 우선순위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재협상하고, 중국과의 공정하고 균형 잡힌 무역관계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콘 위원장이 물러나자 미 정부 내의 가장 큰 ‘우군’(友軍)을 잃었다며 실망하는 분위기다. 산업부 관계자는 “콘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반(反)보호무역주의 신념을 갖고 있는 몇 안 되는 인사”라면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도 서로를 존중하는 사이로 한·미 통상 현안에 대해 직접 논의해 온 소통 창구”였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나꼼수’ 때 정봉주에 성추행 당했다”…여기자의 폭로

    “‘나꼼수’ 때 정봉주에 성추행 당했다”…여기자의 폭로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에게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 피해자의 폭로가 나왔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기자 A씨는 6일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대학에 다니던 2011년, 정 전 의원이 호텔로 불러내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열풍이 불던 같은 해 11월, 정 전 의원을 지지자 입장으로 처음 만났다고 프레시안은 전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S대학에 재학 중인 A씨에게 명함을 주고 S대학에서 예정된 자신의 강연 홍보를 부탁했다고 한다. 강연 후 A씨는 뒤풀이 자리에서 정 전 의원과 친해졌고 수시로 사적인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이 공식 휴대전화가 아닌 다른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고 연락 빈도가 너무 잦아지자 부담을 느낀 A씨는 정 전 의원의 연락을 피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같은 해 12월 정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뒤 정 전 의원으로부터 ‘감옥 들어가기 전 한 번만 얼굴을 보고 가고 싶다’는 연락을 받은 뒤 동정심이 생겨 만나서 차를 마시기로 했다고 프레시안은 보도했다. A씨는 정 전 의원이 구속 수감되기 사흘 전인 그해 12월 23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현 켄싱턴 호텔) 1층 카페의 룸에서 정 전 의원을 만났다고 기억을 떠올렸다.A씨는 “정 전 의원이 헐레벌떡 들어와 앉아서는 ‘보고 싶었다’, ‘남자친구는 있냐’, ‘내가 너에게 코도 (성형수술) 해주고 다른 것들도 많이 해주려고 했는데 이렇게 감옥에 들어가게 돼서 미안하다’, ‘종종 연락하겠다’ 등 이상한 소리를 했다”면서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저는 ‘약속이 있어 나가봐야겠다’고 하고 자리에서 황급히 일어났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이 따라 일어나 다가오더니 “마지막으로 포옹을 하자며 안은 뒤 갑자기 키스를 하려 얼굴을 들이 밀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사람들은 정봉주가 이런 이중적인 사람인지 알까, 힘없고 뭣 모르는 대학생을 상대로 아무 거리낌 없이 성적으로 다가오는 그 뻔뻔함을,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 사이 기자가 된 A씨는 정 전의원이 2012년 12월 25일 만기 출소한 뒤에도 끈질기게 연락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정 전 의원이 최근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나서자 7년 전 일을 폭로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프레시안의 질문에 “답변할 이유가 없다”며 “명예훼손 등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타는 청춘’ 박혜경 “한국 떠났었다...성대 혹 수술로 목소리 잘 안 나와”

    ‘불타는 청춘’ 박혜경 “한국 떠났었다...성대 혹 수술로 목소리 잘 안 나와”

    ‘불타는 청춘’ 가수 박혜경이 그동안 활동이 뜸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가수 박혜경(45)이 등장, 오랜만에 얼굴을 보이며 시청자의 반가움을 샀다. 이날 시골마을에 찾아온 박혜경은 전북 진안에서 자랐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학교가기 전에 물 길어서 데워 밥 해먹고, 불을 때고 그랬다”라며 당시를 추억했다. 박혜경은 이날 방송에서 4~5년 동안 가수 활동을 하지 못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소송에 휘말려 마음을 병을 얻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성대에 혹까지 생겨 수술을 한 것. 박혜경은 “4~5년 전 어느 날 소송에 걸렸다. 그때 스트레스를 받았다. 노래를 못하게 돼 절망적이었다”라며 “피가 거꾸로 솟고 너무 억울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줬다. 이어 “성대를 혹사시켜서가 아니라 화병으로 성대에 혹도 생겼다. 활동이 없으니 돈을 벌지 못했다”면서 “혹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고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다. 살다 이런 일도 있구나 싶었다. 현실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박혜경은 “내 인생 황금기에 온 시련이었다”면서 “노래를 못할 줄 알고 이런 것을 배웠다”라며 새 도전기를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도저히 못 살겠다 싶었다. 차 두 대를 팔아서 파리에서 공부를 했다. 자격증을 따고 중국에서도 한 2년 정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스스로 치열하게 살았다고 밝힌 박혜경은 수술을 한 뒤, 아로마 비누 관련 자격증 4개, 플로리스트 관련 자격증 4개를 취득했다. 이에 현재 플로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박혜경은 “다시 노래를 하기 위해 성대 회복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아픔을 딛고 다시 마이크를 들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1997년 그룹 ‘더더’로 데뷔한 박혜경은 1999년부터 솔로로 활동했다. 1집 정규 앨범 수록곡 ‘고백’으로 주목을 받은 그는 특유의 청아하면서 힘 있는 목소리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주문을 걸어’, ‘Rain’, ‘안녕’, ‘레몬트리’ 등 다수 곡을 히트시켰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단독] ‘천형 낙인’ 한센병 환자 5년 뒤 사라진다

    [단독] ‘천형 낙인’ 한센병 환자 5년 뒤 사라진다

    고령화·적극적 감염예방 일환 활동성 환자 작년 125명으로 ‘나균’ 신규 환자 3명으로 감소5년 뒤 한센병 환자가 국내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환자 고령화와 적극적인 감염 예방 정책의 영향이다. 고려시대부터 현대까지 800년이 넘도록 주변의 따돌림과 비난, 공권력의 폭압을 피해 숨어 살다시피한 환자들의 고통스러운 역사가 저무는 것이다. 6일 서울대 평화통일연구원이 최근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한 ‘한센병 관리 개선방안 마련’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한센병 환자로 부르는 ‘활동성 환자’는 2001년 581명에서 지난해 125명으로 줄었다. 활동성 환자는 한센사업대상자(한센인)의 1%에 불과하다. 나균에 감염된 신규 활동성 환자는 2005년 15명에서 지난해 3명으로 감소했다. 정근식 평화통일연구원장은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2년에는 활동성 환자가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센병 감염 경험이 있는 전체 한센인도 2001년 1만 7712명에서 지난해 1만 33명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기준 한센인 평균 연령은 76세다. 70세 이상의 비율이 71%로 20년 뒤면 현재 한센인의 대부분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센인은 대부분 소록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지난해 말 기준 60.3%가 자신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정착마을은 31.2%, 소록도 등 한센생활시설에 거주하는 비율은 8.5%다. 소록도병원에 거주하는 한센인은 511명이다. 해마다 사망하는 한센인은 평균 500명에 이르러 한센생활시설 입소자도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눈썹이 빠지고 피부와 근육이 문드러지는 증상 때문에 한센병 환자들은 늘 사회의 차별과 폭력에 시달렸다. 특히 일제는 소록도에 환자들을 몰아넣고 평생 격리, 강제 단종수술, 감금실 운영 등 ‘증오의 역사’를 이어 갔다. 소록도에 환자가 많을 때는 6000명이 넘을 정도였다. 해방 이후인 1954년과 1963년 전염병 예방법 개정을 통해 강제 격리가 폐지되고 정착마을이 활성화됐지만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아픔은 지금도 완전히 아물지 않았다. 현재는 70대 이상 고령자가 대부분이어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다. 2016년 조사에서 한센인 정착마을 거주자의 70.9%가 기초생활수급자이고 9.9%만 경제적으로 독립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착마을 한센인 3명 중 1명꼴로 가장 큰 어려움은 ‘빈곤’이라고 답했다. 인권침해 요소가 있는 정책의 개선도 필요하다. 정 원장에 따르면 과거 한센병 유병률이 높았던 시기에 만들어진 ‘부랑 한센인 수용’ 정책도 여전히 남아 있다. 정 원장은 “‘2017 한센사업지침’에는 과거 한센인 강제 송환의 근거가 됐던 ‘부랑 한센사업대상자 선도 및 이송’ 항목이 여전히 포함돼 있다”며 “고령화라는 한센인의 특성에 맞게 일상생활을 위한 생활복지적 모델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얼굴 덮은 ‘출생 반점’ 당당히 드러낸 여성의 사연

    얼굴 덮은 ‘출생 반점’ 당당히 드러낸 여성의 사연

    30년 간 자신의 얼굴을 가리는데 급급해야 했던 한 여성이 당당하게 자신의 얼굴을 세상에 드러냈다. 그의 얼굴 왼쪽에는 출생 모반(birhmark)이 자리잡고 있다. 일반적으로 반점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출생 모반은 태아시절 유전자 변형으로 혈관이 확장돼 발생하며, 붉은색이나 분홍색, 보라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워싱턴에 사는 켈리 메독스(30)는 태어나면서부터 왼쪽 뺨을 가득 채우고 있던 반점 때문에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다. 친구들은 그에게 ‘못생겼다’고 놀려대기 일쑤였고, 일부는 ‘스카페이스’(scarface, 상처있는 얼굴)라는 별명으로 상처를 주기도 했다. 예민한 사춘기에 자존감은 바닥까지 딸어졌고, 누구도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열등감과 자괴감에 빠져야 했다. 청소년기를 지날 무렵 모반을 없애는 레이저 수술을 고려해보기도 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에 수술비를 감당하는 것이 어려워 포기했다. 하지만 5년 전, 전 남편과 이혼한 후 새로운 사랑을 만난 그는 자신의 생각을 바꿔보기로 결심했다. 친구 및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단점을 보다 더 받아들이겠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내비췄고, 이내 주위 사람들의 지지와 응원이 쏟아졌다. 그는 “어릴 적에는 친구들이 못생겼다며 놀려댔고,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였다”면서 “하지만 어느 순간 내 주위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이 나의 반점이 아닌 나 자신을 바라봐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특히 지금의 남편인 브라이언을 통해 더 이상 내 반점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나 태어날 때 자신만의 독특한 무언가를 가지고 태어난다. 그리고 우리는 자신의 모든 부분을 스스로 사랑해야 한다”면서 “어릴 때에는 수술비가 없어서 반점을 없애는 수술을 받지 못했는데, 돌이켜보면 수술하지 않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메독스는 남편과 결혼사진을 찍을 때에도 모반을 가리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인다는 의미에서였다. 자신감과 긍정을 찾은 그녀는 당당하게 모반이 자리잡은 자신의 셀프카메라 사진을 공개하기 시작했고, 주위의 응원뿐만 아니라 그로부터 희망을 얻었다는 내용의 메시지도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는 “어떤 여성이 내게 말하길, 자신도 나처럼 눈에 띄는 반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싶다고 했다”면서 “나는 사람들에게 당신이 모르는 사람이 당신을 모함하는 것에 대해 신경 쓸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해준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분당제생병원, 심장 수술 권위자 안혁 교수 영입...6일부터 진료

    분당제생병원, 심장 수술 권위자 안혁 교수 영입...6일부터 진료

    경기 성남의 분당제생병원은 심장 수술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혁(사진) 교수를 영입하고 진료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안 교수는 1987년 국내 최초로 심장판막 성형술을 성공했고, 심장판막수술과 대동맥질환 수술에 많은 업적을 쌓은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5000여 건의 심장수술을 집도했다. 심장판막 성형술은 인공판막으로 교체하지 않고 기존 판막을 수리하는 수술로 기존 수술법에 비해 합병증과 염증 발생 가능성이 낮고 판막에 혈전이 거의 생성되지 않아 항응고제를 먹지 않아도 된다. 2000년부터 매년 중국 연변대학교 복지병원에서 중국동포들에게 무료 심장수술을 시행, 현재까지 50여명을 수술했다. 국내 학술지에 1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외국의 저명 학술지에도 5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안혁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주임교수 겸 과장을 역임했고, 아시아 심장혈관 및 흉부외과학회 한국대표와 아시아 흉부심장혈관학회 한국대표를 맡고 있다. 채병국 원장은 “의사가 추천하는 명의이며 심장수술 권위자인 안혁 교수를 모시게 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내원객의 만족도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中대학 방송연예학과 “성형수술한 신입생 입학 불가”

    中대학 방송연예학과 “성형수술한 신입생 입학 불가”

    중국의 한 예술 대학교가 ‘미용 시술이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의 연기 표현력을 떨어뜨린다’며 성형수술을 받은 대입 지원자는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5일 산둥예술대학 방송연예학과 학과장인 동 리앙 교수가 지난 2일 신입생 선발 오디션에서 그 갈은 결정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동 교수는 지원자들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통해 자신을 돋보일 수 있어야하고, 외적인 미보다 배우라는 직업적인 기술 향상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밝혔다. 동 교수는 “우리 학교는 성형수술을 한 배우 지망생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간단한 시술이라도 미용 성형을 받았다면, 그것은 미세한 얼굴 표정 연기에 영향을 미친다”며 “오디션에 참가한 학생들의 성형수술 여부는 ‘클로즈업 쇼트’(피사체를 확대해 화면에 가득차게 포착)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정말 연기자라는 직종에 입문하고 싶다면, 외적인 미모 가꾸기보다 전문적인 기술 연마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길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산둥예술대학 방송연예학과에 입학하기 위해 현재 5000명이 넘는 산둥 출신 지원자 등 총 1만 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입학정원인 210명에 들기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안녕하세요’ 69세 게임중독 시어머니 등장, “나도 내가 미친 것을 알고 있다”

    ‘안녕하세요’ 69세 게임중독 시어머니 등장, “나도 내가 미친 것을 알고 있다”

    ‘안녕하세요’ 69세 게임중독 시어머니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는 15년째 게임에 빠져있는 시어머니 때문에 고민인 며느리가 등장했다. 이날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허리디스크 수술부터 백내장 수술까지 받으셨다”며 “그런데도 여전히 게임 이벤트 날이면 밤새 게임을 하신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시아버지가 참다 참다 차단기를 내린 적도 있다”고 전했다. MC 신동엽은 건강을 해치는 심각한 게임중독 증세를 보이는 시어머니에게 “며느리가 걱정할 정도다. 심각한 걸 알고 계시냐”고 물었다. 이에 시어머니는 “(게임으로)대리 만족을 느낀다. 나도 내가 미친 것을 알고 있다”고 곧바로 잘못을 인정했다. 시어머니는 “그 순간에 가면 다 까먹는다. 가장 길게는 17시간 동안 게임을 했다. 게임 속에서 결혼도 3번하고, 이혼도 1번 했다”고 말해 놀라움과 함께 웃음을 줬다. 이날 시어머니는 과거 보험사에서 일하며 ‘보험왕’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후 다단계의 늪에 빠져 우울증, 대인기피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딸의 추천으로 게임을 하게됐다”며 “게임을 하면 잡생각이 없어져 위로가 된다.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청각장애 소녀에게 아카데미 수상 연설 수화로 들려준 여배우

    청각장애 소녀에게 아카데미 수상 연설 수화로 들려준 여배우

    침묵으로만 연기한 영국의 여섯 살 소녀에게 아카데미상 수상자가 수화로 수상 소감을 들려주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태어날 때부터 귀가 들리지 않아 침묵의 세계에 갇혀 살다 사회활동가를 만나 수화를 배우며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네 살 소녀 리비를 다룬 ‘침묵의 아이(The Silent Child)’의 주인공 메이시 슬라이를 향해 각본을 쓰고 사회활동가를 연기한 래첼 셴턴이 수상 소감을 수화로 들려줬다. 셴텐은 1995년 영국 BBC 채널4 에서 인기 리에 방영된 드라마 ‘홀리오크스’에 출연했던 배우다. 같은 드라마에서 연을 맺은 약혼남 크리스 오버턴이 메가폰을 잡았다.오버턴과 셴턴은 실사 단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여주인공 슬라이를 할리우드로 데려갔다. 슬라이는 무대에 오르지 않고 객석에서 둘의 수상 장면을 지켜봤다. 셴턴은 자신의 수상 연설을 직접 수화로 옮겼다. 셴텐은 “난 우리 여섯 살 주연 여배우에게 수상 연설을 수화로 들려드리겠다고 약속했어요. 제 손이 약간 떨렸는데 용서해주세요”라고 엄살을 피웠다. 수화를 하면서도 그녀는 “우리 영화는 침묵의 세계에서 태어난 청각장애 소녀에 대한 얘기에요. 영화를 만들며 과장하지도 선정적으로 다루지도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다예요. 세계에는 수백만명의 어린이가 침묵 속에 살며 커뮤니케이션 장애에 직면하고 있지요. 특히 교육 기회에 접근하기도 쉽지 않고요”라고 덧붙였다. 또 “청각 장애는 침묵의 장애일 뿐이며 목숨을 위협하는 것도 아니다. 아카데미가 메인스트림 관객 앞에 우리 작품을 펼쳐 보이게 허락한 데 대해 무한한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셴턴은 열두 살 때 수술을 받다 청력을 잃은 아버지 얘기에 영감을 얻어 영화 대본을 썼다. 영국 수화언어 통역협회 자격증을 땄고 영국청각장애아협회 홍보대사가 됐다. 오버턴은 수상 연설을 통해 “지난 12년 동안 열심히 애써줘 이 프로젝트가 진정 가능했다”며 약혼녀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나중에 객석에서 슬라이가 껑충껑충 뛰며 자신들의 수상을 좋아라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컵케이크를 만들어 영화 제작 기금을 모금하게 해준 부모들과 크라우드펀딩을 도와준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두 사람은 영국 전역의 청각장애자 협회 등에 광고를 내 응모한 100명의 어린이들을 오디션해 전에 연기란 걸 해본 적이 없는 슬라이를 선발했다. 슬라이의 가족은 최근 플리머스에서 스윈던으로 이사해 슬라이는 청각 장애 어린이들을 돌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반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수화로 오스카 수상 연설을 들려준 이는 그녀가 처음은 아니다. 1976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루이스 플레처가 처음이었고, 1979년 ‘귀향’으로 같은 상을 수상한 제인 폰다가 뒤를 따랐다. 그리고 1987년 ‘작은 신의 아이들’의 말리 마틀린이 역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수화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기형 고려대의료원장 “연구분야 선두 기관으로 육성”

    이기형 고려대의료원장 “연구분야 선두 기관으로 육성”

    이기형 고려대의료원장은 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단담회를 갖고 “국내에서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구 분야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려대 의대는 1928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의학 교육기관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에서 유래했다. 조선여자의학강습소는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로 개명한 뒤 수도의대와 우석대 의대를 거쳐 1971년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으로 편입되며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췄다. 고려대 의대는 지난 90년간 8000여명의 의료인재를 배출했다. 현재 의대를 포함해 안암·구로·안산병원 등 3개병원에서 6900여명의 교직원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 고려대의료원은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의료원은 산하 병원 의료수익이 2011년 6253억원에서 올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의료원장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수익률이 10%를 넘는 유일한 기관”이라고 말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2013년 단일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안암, 구로 등 2개 병원이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됐고 2016년 모두 재지정됐다. 의료원은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2015∼2017년 2124억원의 연구과제를 수주했고 45억여원 규모의 기술을 이전했다. 의료원에서는 지난해 6월 출범한 정밀의료사업단을 통해 새로운 암 진단 및 치료법 개발,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정밀의료사업단은 향후 5년간 총 769억원을 투자해 연구를 확대한다. 안암병원은 올해 최소수혈외과병원을 설립해 안전한 수술 및 치료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구로병원은 올해 착공한 ‘의생명연구센터’를 통해 연구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안산병원은 진료지원동을 증축해 진료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이 의료원장은 “앞으로 의학분야 연구를 의료산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베를루스코니, 총선 승리로 부활?…‘붕가붕가 파티’ 등 추문 수두룩

    베를루스코니, 총선 승리로 부활?…‘붕가붕가 파티’ 등 추문 수두룩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탈리아 총선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지난 4일 실시된 이탈리아 총선에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우파연합이 최다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는 하원(630석) 기준 출구조사 결과 중도우파 전진이탈리아(FI)가 극우정당동맹, 이탈리아형제들(FDI) 등 다른 3개 정당과 손을 잡은 우파연합이 33.0~36.0%의 득표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선거로 가장 크게 주목받은 인물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지난해 초까지 각종 추문과 이에 따른 법정 소송, 그리고 건강 문제까지 겹치며 사실상 정계 은퇴할 것처럼 여겨졌다. 그는 자신의 세번째 총리직을 수행하던 2011년 이탈리아가 국가 부도 위기 상황에 몰리자 결국 총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미성년자 성매수, 탈세, 수뢰 등의 혐의로 여러 차례 재판을 받았다. 2013년 탈세 재판에서는 끝내 유죄를 선고받고 상원의원직을 박탈당하며 현역 정치 활동을 내려놔야 했다. 게다가 2016년 여름 심장 판막 교체 수술을 받은 뒤로 애지중지하던 이탈리아 프로축구단 AC밀란을 중국 자본에 매각하는 등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우파 정당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정치 지향점이 크게 차이나는 정당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데 성공,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밀라노의 중하층 가정에서 태어난 베를루스코니는 법학과를 나온 뒤 진공청소기 판매원, 나이트클럽과 크루즈선의 가수 등으로 일하다가 건설회사를 창업했다. 이때 밀라노 외곽에 아파트 단지를 지어 큰 부를 쌓았다. 이후 이탈리아 최대 민영방송 3개를 거느린 미디어그룹 메디아세트를 세우면서 억만장자의 대열에 섰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와 가족들이 가진 재산은 약 80억 달러(약 8조 7000억원)에 달한다. 그는 1994년 총선에서 처음 집권에 성공한 뒤 2001~2006년, 2008~2011년 총리직을 맡으며 공화정 이후 이탈리아 최장수 총리가 됐다. 그러나 총리 재직 당시 온갖 추문을 뿌리고 다녔다. 2010년 자신의 호화 별장에서 10대 모델들을 불러 일명 ‘붕가붕가 파티’를 벌인 것은 지금까지도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당시 미성년자였던 모로코 출신 댄서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된 그는 1심에서 미성년자 유인과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2015년 항소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판정을 받았지만 증인들에게 돈을 주고 위증을 교사한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재판이 진행 중이다. ‘붕가붕가 파티’ 추문이 알려진 뒤 부인에게 이혼당했고, 지금은 TV 쇼걸 출신인 49살 연하의 프란체스카 파스칼레와 동거 중이다. 한편 우파연합은 정부 구성에 필요한 최소 득표율인 40%에는 미치지 못해 단독 정부 구성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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