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술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장중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레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수송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감염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034
  • 1825일 만에… 그가 살아났다

    1825일 만에… 그가 살아났다

    디오픈서 5언더파, 5년 만에 공동 6위 3·4라운드 한때 선두… 17만 구름관중 11·12번홀 잇달아 보기… 선두서 밀려 세계 50위 껑충… WGC서 80승 도전“고(Go) 타이거!” 23일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 디오픈(브리티시오픈) 마지막 4라운드.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10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나서자 흥분한 갤러리들의 함성과 응원이 터져 나왔다. 우즈가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10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설 것이라는 기대감은 하늘을 찔렀다. 우즈가 부상 복귀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에 가장 근접한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우즈가 부활의 조짐을 보이자 대회 기간 갤러리 17만 2000명이 몰려왔다.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에서 치러진 디오픈 사상 최다 관중 기록이다. 우즈는 1997년 프로 데뷔 이래 2008년까지 14차례나 4대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이후 고질적 허리 부상과 잇단 수술로 장기간 슬럼프를 겪었다.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PGA 투어 통산 79승째를 올린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올해 필드에 복귀해 지난 3월 밸스파 챔피언십에선 공동 2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메이저 대회에선 저조했다. 마스터스에선 32위, US오픈에선 컷오프 탈락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달랐다. 우즈는 전날 3라운드에서도 약 20분간 단독 선두에 올라서며 66타를 기록해 2012년 PGA 챔피언십 이후 자신의 메이저 최저 스코어를 적어 냈다. 이날도 전반에 버디 2개를 잡아 합계 7언더파로 잠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우즈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1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왼쪽으로 크게 휘면서 더블보기를 범했고 12번홀에서도 티샷이 러프에 떨어지면서 보기에 그쳤다. 2개 홀에서 순식간에 3타를 잃은 우즈는 14번홀에서 다시 버디로 만회했지만 순식간에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우즈를 제치고 프란체스코 몰리나리(36·이탈리아)가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몰리나리는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은제(銀製) 주전자 ‘클라레 저그’와 함께 우승 상금으로 189만 달러(약 21억 3000만원)를 차지했다. 우즈는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공동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즈가 메이저대회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13년 디오픈 공동 6위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최종 라운드까지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우승 경쟁을 벌였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이날 우즈는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빠르고 강한 스윙에서 뿜어져나오는 장타와 2번 아이언으로 볼을 크루즈 미사일처럼 날리는 기술 등은 명불허전이었다. 그러나 단독선두를 달리는 상황에서 연이어 실수를 범하면서 아직 정신력은 완벽하게 되살아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즈는 “실수가 몇 차례 나왔다. 9언더파를 치면 우승할 수 있다고 봤는데 9언더파를 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번 대회 활약으로 우즈는 세계랭킹을 21계단 끌어올려 50위에 올랐다. 다음달 3∼6일 미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에서 열리는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올해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 획득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던 우즈가 목표를 이룬 것이다. WGC 인비테이셔널은 대회 직전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이거나 대회를 개최하는 PGA투어국제연맹의 회원사인 유러피언투어, 아시아, 남아공, 호주, 일본 등 프로골프투어 등의 상금랭킹 상위 2명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해병의 희생,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해병의 희생,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김정일 대령, 노동환 중령, 김진화 상사, 김세영 중사, 박재우 병장, 이제 편히 쉬소서. 우리는 여러분들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 17일 경북 포항공항에서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MUH1) 정비를 마치고 시험비행을 하다 추락 사고로 순직한 해병대 장병 5명에 대한 합동 영결식이 23일 포항 해병 1사단 강당 도솔관에서 해병대장(葬)으로 엄숙하게 열렸다. 유가족, 친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등 1300여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먼저 장의위원장인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이 조사 낭독에 앞서 순직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자 영결식장은 순식간에 울음바다로 변했다. 전 사령관은 조사에서 “5명의 해병을 뼛속에 새기고 뇌리에 각인하겠다”며 넋을 기렸다. 이어 추도사에 나선 순직 장병 동기들은 도중에 울음을 터뜨리거나 흐느끼며 제대로 말을 잊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안타까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슬픔이 얼마나 클지, 너무 마음이 아프다. 장병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해병대 사령부는 이들의 시신 화장을 마치고 수습한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했다. 해병대는 순직 장병에 대해 1계급 특별 진급을 추서하고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 위령탑을 건립하기로 했다. 또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를 중심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추락 사고 유일한 생존자인 김용순(43) 상사는 이날 오전 영결식이 진행되는 동안 울산대병원에서 10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김 상사는 갈비뼈 10여곳에 골절상과 폐 손상을 입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라이프’ 이동욱-조승우-유재명-문소리..“연기新들이 밝힌 관전포인트”

    ‘라이프’ 이동욱-조승우-유재명-문소리..“연기新들이 밝힌 관전포인트”

    0 기존의 의학드라마와는 결이 다른 서사로 병원의 현실을 비출 ‘라이프’가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두고 배우들이 직접 뽑은 기대되는 이유를 공개했다. JT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라이프(Life)’(연출 홍종찬 임현욱, 극본 이수연,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AM 스튜디오)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병원을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고 밀도 높게 담아내며 차별화된 의학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배우들이 직접 뽑은 관전 포인트와 첫 방송 소감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 의사로서의 신념을 중시하는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예진우로 깊이 있는 연기 변신을 선보일 이동욱은 “사실적인 응급실을 그리려고 노력했다. 현직 의사에게 배운 것을 배우들이 대역 없이 직접 연기했다”며 생생하게 구현될 병원의 모습을 관전 포인트로 짚었다. 이어 “기존 드라마에서 흔히 다루지 않았던 신선한 소재를 다루고, 병원의 민낯을 둘러싼 각자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한다. 시청자들께 보여드릴 것이 많은 드라마”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기대해주시는 만큼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23일 첫 방송되는 ‘라이프’ 본방사수 부탁드리고, 응원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냉철한 승부사 상국대학병원 총괄사장 구승효 역을 맡아 병원 구성원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긴장감을 조율할 조승우는 “기존에 보셨던 의학드라마와 많이 다르다. 단순히 병원 안에만 머무는 작품이 아니라 생명 또 삶을 다룬 이야기이자 사람이 살아가는데 무엇이 가장 중요하고 어떤 것을 향해 가야 하는지 제시해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깊이 있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그는 “또 한 번, 새로운 드라마가 탄생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많은 배우들과 혼신의 힘을 다해 찍고 있다. 모두가 열심히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작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마음이 따뜻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노을로 분해 대세 행보에 방점을 찍을 원진아는 “예진우와 구승효의 대립과 매회 사건의 중심에 서는 각기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봐 달라”고 포인트를 짚으며 “훌륭하신 선배, 스태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위원회 심사위원이자 정형전문의 예선우로 이전과는 다른 얼굴을 보여줄 이규형은 “바뀌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 지키려는 자의 대결이 관전 포인트”라며 “의학드라마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작품이 곧 여러분들을 찾아간다. 많은 시청해 달라”고 전했다. 의사의 사명감을 지키는 흉부외과 센터장 주경문 역으로 이수연 작가와 다시 호흡을 맞추는 유재명은 “역시 이수연 작가의 차기작이다”는 말로 ‘라이프’가 보여줄 새로운 세계를 함축했다. 또 “사람이 살고 죽는 병원이라는 공간에 현미경을 들이댄 것처럼 세밀하게 보여준다.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외과 센터장 오세화로 분하며 날카로운 카리스마의 정점을 보여줄 문소리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중요한 게 무엇인가에 대해 날카롭게 대립시켜 이야기하는 부분들이 기존 의학드라마와는 다른 점”이라고 짚으며 “서늘한 수술실의 공기를 맘껏 느끼시면서 긴장감을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 선우창 역을 맡은 태인호가 뽑은 관전 포인트는 역시 배우들이다. “몇 가지 사건으로 인해 다른 가치관, 생각들이 대립하게 되는데 그 사람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것 같다”며 “기대하시는 만큼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더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상국대학병원 총괄팀장 강경아 역의 염혜란은 “단순한 대립이 아니라 저마다 목표와 입장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담이 높은 병원 내부의 행정, 정치에 대해서도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짚으며 “참여하고 있지만 동시에 어떻게 나올지 기대되는 작품이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비밀의 숲’으로 장르물의 새 장을 연 이수연 작가와 ‘디어 마이 프렌즈’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홍종찬 감독이 의기투합해 품격이 다른 웰메이드 의학드라마를 예고한 ‘라이프’는 오늘(23일) 밤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피아트크라이슬러 새 수장 마이크 맨리

    피아트크라이슬러 새 수장 마이크 맨리

    다국적 자동차 회사 피아트크라이슬러(FCA)를 이끌고 나갈 새 수장으로 영국인 마이크 맨리(54)가 선임됐다. FCA는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세르조 마르키온네(66)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으로 맨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FCA는 “마르키온네 대표가 최근 수술 후 건강이 나빠져 업무에 복귀할 수 없게 됐다”며 새 CEO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맨리는 2009년부터 지프의 CEO로 일하며 지프 판매를 4배나 확대했다. 2008년 33만 7000대 판매에 그쳤던 지프는 지난해 전 세계 판매량이 140만대를 넘으며 수직상승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새달 류현진 돌아오지만…설 자리 없어 트레이드되나

    새달 류현진 돌아오지만…설 자리 없어 트레이드되나

    복귀가 임박한 류현진(31·LA다저스) 앞에 또다시 혹독한 선발 경쟁이 펼쳐졌다. 지난 5월 3일 미국프로야구(MLB) 애리조나전에서 왼쪽 사타구니 부상을 입었던 류현진이 재활 막바지에 돌입했다. 최근 그라운드에서 투구 연습을 시작한 뒤 점차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두 차례 재활 등판을 거친 뒤 8월 초·중순쯤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계획대로라면 3달 반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서게 된다. ●선발 8명 경합… 이달 말 트레이드 마감 하지만 류현진 앞에는 큰 암초가 버티고 있다. 다저스는 지금 선발 투수 자원이 넘쳐난다. 클레이튼 커쇼(30), 리치 힐(38), 알렉스 우드(27), 마에다 겐타(30), 로스 스트리플링(29), 워커 뷸러(24) 등 6명이 제 몫을 다하고 있다. 8월 말~9월 초쯤에는 어깨 수술을 받았던 훌리오 유리아스(22)도 복귀할 수 있다. 류현진까지 8명이 경합을 벌이게 된다. 데이브 로버츠(46) 다저스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자원이 많으니 활용 방법도 다양하다. 우선 마에다, 또는 스트리플링을 불펜으로 옮길 수 있다. 2015년 토미존 수술을 받아서 올 시즌 140~150이닝을 넘기지 않도록 애쓰는 뷸러를 6연전 이상일 때만 선발로 내보내는 방법도 있다. 아예 누군가를 마이너리그로 내리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다. 류현진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저스의 팀 연봉 총액이 이미 1억 8150만 달러(약 2061억원)인데 최근 영입한 매니 마차도(26)의 잔여 연봉(630만 달러)과 마에다의 보너스(약 600만 달러 추정)를 더하면 1억 9380만 달러(약 2200억원)까지 치솟는다. 사치세 부과 기준액 1억 9700만 달러(약 2237억원)에 불과 약 320만 달러만 남겼다. 류현진을 내보내 ‘실탄’을 확보한 뒤 약점인 불펜을 보강하겠단 것이다. 방출 공시 없이 진행하는 ‘논 웨이버 트레이드’의 마감 시한은 현지시간 7월 31일까지다. ●추신수, 연속 출루 기록 52경기서 마감 한편 추신수(36·텍사스)는 22일 클리블랜드전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도 ‘52’에서 마무리됐다. MLB 역대 최장인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에는 못 미쳤지만 현역 선수 최다 경기 출루 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나 홀로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동료에게 감사하다”며 “많은 팬들이 오늘 슬퍼하겠지만 난 내일부터 다시 출루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무더운 8월 환자 급증…치킨·라면 등 야식 금물

    무더운 8월 환자 급증…치킨·라면 등 야식 금물

    폭염에 시달려 땀을 많이 흘리면 ‘요로결석’ 위험이 높아진다. 몸속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소변이 농축돼 돌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22일 이상협 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에게 요로결석 발병 원인과 예방·치료법에 대해 물었다. Q. 요로결석이란 어떤 병인가. A.요로결석은 소변의 성분이 결정을 이루고 점점 커져 돌처럼 굳어지는 병이다. 과거에는 서양에서 발병률이 훨씬 높았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발병률이 서양 수준으로 높아졌다. 최근에는 젊은 환자도 많아졌다. 요로결석은 무더운 8월에 환자가 가장 많다. 땀을 많이 흘려 소변이 농축되기 때문이다. 밤이 긴 여름철에 즐기는 야식도 중요한 원인이다. 여름철에는 떡볶이, 치킨, 라면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는다. 나트륨은 칼슘을 소변으로 배출하게 하는데 이것이 쌓여 요로결석이 될 수 있다.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도 요로결석 위험을 높인다. Q. 증상은. A. 결석의 위치, 크기, 요로폐색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이다. 옆구리로부터 시작되는 통증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응급실로 달려오는 환자가 많다. 다만 신장 안에 결석이 있으면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다. 심지어 결석이 너무 커져 신장을 꽉 채우는 ‘녹각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통증이 심하다가도 갑자기 사라질 수 있어 마치 꾀병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렇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소변이 나오는 통로에 염증이 생기는 요로감염, 신장 기능의 상실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Q. 치료는 어떻게 하나. A. 요로결석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로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다. 결석의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고 얼마나 단단한지도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진단법이다. 조영제를 투여한 뒤 방사선 검사로 요로를 살펴보는 경정맥요로조영술, 복부 초음파도 있다. 결석의 개수, 위치, 크기는 치료 전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지표다. 크기가 작다면 약물을 통해 자연 배출을 유도할 수 있다. 그렇지만 크기가 크거나 양이 많고 심한 통증이 있다면 여러 치료법과 함께 사용한다. 최근에는 얇은 내시경과 레이저를 사용해 한번에 다량의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건물주 배만 불려주던 의사는 왜 중국에 진출했나

    건물주 배만 불려주던 의사는 왜 중국에 진출했나

    “한국 의료계는 경쟁이 너무 심해 개업한 의사는 건물주 배만 불려주는 상황이고, 중국은 의사들이 수련 과정에서 어깨너머로 배운 경우가 많아 전문적이지 않습니다.”  유정원(56) 중평제이케이 원장은 22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부문 협상이 타결되면 중국 진출 시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가 의료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의료관광도 지난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이후 시들해지는 추세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 의사의 중국 진출은 한국 의료산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의료 부문은 완전히 개방되어 있지는 않지만 베이징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한국 의사의 면허를 인정해주고, 합작회사를 건립해 한국 의료법인이 중국에 진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 2일에는 2021년 개관을 목표로 세브란스 병원 착공식이 칭다오에서 열렸고, 허난성 성도인 정저우에서 중평제이케이도 이날 중국 당국의 면허 발급과 함께 진료를 시작했다. 그동안 성형외과, 피부과와 같은 한국 의료기관의 중국 진출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성공사례는 없다. 중국 현지사정을 잘 모르는데다 중국 공동 사업자의 신뢰도가 낮아 실패하는 예도 많았다. 중평제이케이는 지난 1년여간 1만여명의 중국인에게 평균 1111위안(18만원)의 비용으로 최신 기기를 이용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한국 의료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유 원장은 의약분업에 반발한 의사들의 초유의 파업사태가 있었던 직후인 2001년 제자들의 개업으로 더는 대학병원에 남을 수 없어 서울 압구정동에 개원을 감행했다. 하지만 매년 오르는 임대료에 건물주만 이득을 보는 상황에서 도전정신을 갖고 2015년 중국 시장 진출을 결심했다. 그는 구순구개열(언청이) 수술의 대가인 미국 의사 사뮤엘 누도프가 제자들을 길러낸 대만 장경기념병원에서 수련했다. 성형수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대만 병원에서의 연수는 류 원장의 중국 진출의 발판이 됐다.  유 원장은 “중국은 한국과 심미관이 달라 중화권 대표 여배우 판빙빙과 같은 인공적인 미를 선호하며 중국 환자들은 의사를 존중하기보다 자기 주관이 강한 편”이라며 “사회주의 중국의 의료제도는 모든 인민에게 병을 고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로 공무원의 입김이 세다”고 중국의 의료제도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암 완치율이 66%로 미국의 65%보다 높은 한국의 의료수준은 중국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정저우의 인구는 1000만명으로 서울과 비슷하지만 강남구에만 400여개의 성형외과가 있는 한국에 비해 경쟁은 덜한 편이다. 중국도 최근 권위있는 학술지에 발표하는 의학 논문 숫자가 미국 다음으로 많을 정도로 의료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아직 중국인의 신뢰를 못 받고 있다. 유 원장은 “중국을 이해하지 않고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가는 큰코 다치기 십상”이라며 본인의 실패 사례도 털어놓았다. 상하이에서 3년 계약으로 근무했다가 1년 만에 이사짐 120상자를 들고 귀국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평제이케이가 건강검진으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한국의 의료기술을 안정적으로 선보인다면 해외진출의 새 역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아는 형님’ 임수향, 내숭+가식 ZERO ‘매력부자’ 등극 (feat.민경훈♥)

    ‘아는 형님’ 임수향, 내숭+가식 ZERO ‘매력부자’ 등극 (feat.민경훈♥)

    ‘아는 형님’ 임수향이 털털한 매력으로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았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새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배우 임수향과 차은우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앞서 2016년 ‘아는 형님’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임수향은 이날 재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다. 임수향은 이날 “나 더 예뻐졌지?”라며 등장, 형님들의 반가움을 샀다. 지난 출연 때 민경훈과 묘한 기류를 풍겼던 임수향은 이번 역시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민경훈은 “수향이랑 나랑 오늘부터 1일이다”라고 깜짝 발표, 이에 강호동은 “둘이 사랑하냐”, “개인적으로 만난 적 있냐”라며 두 사람 관계를 추궁했다. 임수향 역시 “(민경훈의) 진심을 알고 싶다”고 말해 두 사람 관계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가사 듣고 노래 제목 맞추기’ 게임이 진행됐다. 게임 전 임수향은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밀가루 폭탄 벌칙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출연으로 형님 뿐만 아니라 시청자 호감을 산 임수향은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으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강미래(임수향 분)가 대학 입학 후 겪는 진솔한 캠퍼스 라이프를 통해 아름다움의 의미를 찾아가는 성장기를 그린다. 오는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단 20분 디오픈 3라운드 선두 밟은 우즈 “우승 가시권”

    단 20분 디오픈 3라운드 선두 밟은 우즈 “우승 가시권”

    딱 20분이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최근 몇년 간의 부진을 씻고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에서 이어진 브리티시오픈(이하 디오픈) 셋째 날 리더보드 가장 꼭대기에 20분 동안 이름을 올렸다. 14번 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가 됐던 우즈는 이후 16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기록하는 바람에 조던 스피스, 잰더 쇼플리,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 등 공동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선두는 곧바로 빼앗겼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오랜만에 우승 경쟁을 벌이는 우즈의 모습은 전 세계 골프팬을 설레게 만들었다. 2라운드에서 컷 탈락한 이언 폴터(잉글랜드)는 우즈의 이름이 꼭대기에 있는 리더보드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고 “우즈 때문에 이렇게 흥분된 적이 없었다”고 썼다. 경기를 마친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우즈에게 “리더보드 꼭대기에 오른 기분이 어땠냐. 메이저 대회에서 이런 기분을 느껴본 지가 언제였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우즈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이런 기분 느낀 지 몇 년 된 것 같다”고 답했다. 14차례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우즈는 허리 부상 속에 오랜 슬럼프를 겪었다. 마지막 메이저 우승은 2008년 US오픈에서였다. 허리 수술 이후 복귀해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지만 마스터스에선 32위를 했고, US오픈에선 컷 탈락했다. 이날 그의 3라운드 스코어 66타는 2012년 PGA 챔피언십 이후 메이저 대회 최저 스코어다. 1·2라운드 모두 이븐파를 쳤던 우즈는 3라운드 들어 4·6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상위권에 올라섰다. 9번 홀(파4)에서 10m가 훌쩍 넘는 장거리 버디 퍼트까지 성공하자 우레와 같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여세를 몰아 10·11번 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고, 14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라설 때까지 전성기 시절을 완전히 되찾은 모습이었다. 뉴욕 포스트는 “이것이 우리가 기다려왔던 타이거 우즈”라고 표현했다. 16번 홀에서 퍼트 실수가 나오며 1타를 잃었지만 18번 홀 까다로운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우즈는 “일요일엔 더 나을 것”이라면서도 “기회가 왔다. 가시권”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최종 라운드를 치르는 우즈는 “최근 몇년 동안은 (메이저 우승)이 다시 가능할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메이저 우승 기회를 안고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가게 됐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우승자인 스피스가 2연패에 성공하면 2007·2008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 이어 10년 만의 대회 2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2005년과 2006년엔 우즈가 연속으로 제패했다. 2014년 우승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지난해 준우승자 맷 쿠처도 우즈와 공동 6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27)이 2라운드까지 2오버파 공동 52위에 그쳤으나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20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강성훈(31)은 1타를 잃고 공동 40위로 내려갔고, 김시우(23)는 더블보기까지 나오며 흔들리는 바람에 중간합계 5오버파 공동 74위로 미끄러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설]박근혜의 특활비·공천개입 유죄, 헌정질서 세우는 계기 되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고 옛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국정농단 사건까지 합치면 총 징역 32년이다. 국가 예산 집행과 선거 관리에서 가장 엄정하고 중립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외려 직권을 남용해 국민 세금을 자신의 ‘쌈짓돈’처럼 뿌려대고 노골적으로 공천에 개입해 헌정질서를 어지럽힌데 대해 재판부가 엄중히 책임을 물은 것이다. 사필귀정이 아닐 수 없다. 서울중앙지법은 어제 박 전 대통령에게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에 대해 징역 6년과 추징금 33억원, 공천개입 혐의에는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국정원 특활비 수수와 관련해 국고손실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다.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선 직무에 대한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유죄로 인정한 금액은 2016년 9월 전달된 2억원을 제외한 33억원이다. 재판부는 공천개입에 대해선 “20대 총선을 앞두고 친박 인물들을 당선시키기 위해 대통령 지위를 이용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면서도 “대통령으로서 새누리당과의 협조를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정치를 실현해 국정을 원활히 이끌고자 하는 목적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우리는 이번 법원 판단이 최근 2년 간 우리 사회를 뒤흔든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 같은 권력형 비리 사건이 다시는 재현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아래 무겁게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본다.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 공직자의 일탈 행위가 사회를 좌지우지하는 순간 언제든 비슷한 비리 사건이 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사회가 짊어져야 한다. 이번 재판을 계기로 국정원 특활비는 폐지되든가, 아니면 대대적으로 수술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박 전 대통령이 정보·수사 활동이라는 목적과 별개로 자신의 정권 유지에 활용한 특활비를 더 이상 우리 사회가 예산으로 감당할 이유가 없다. 국정원 뿐만 아니라 국회나 다른 국가기관들의 특활비도 마찬가지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 특활비 폐지를 목표로 하겠다며 대대적인 특활비 수술을 약속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이번 유죄 판단이 예산 집행의 엄정함과 선거 관리의 공정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송영길 입원 “맹장 터진 지 모르고 3일을 버텨..” 살생부 적는 중?

    송영길 입원 “맹장 터진 지 모르고 3일을 버텨..” 살생부 적는 중?

    개그맨 송영길이 복막염으로 긴급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0일 동료 개그맨 김기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원 중인 송영길을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김기리는 송영길에게 “영길이 형 많이 아파?”라고 물었고 송영길은 ‘홍현호 이승환 류근지 김성원 서태훈 유민상 임우일’ 이름을 적고 있는 모습이다. 그 종이에는 ‘병문안 안 온 자’란 글귀와 ‘살생부’라 적혀 있다. 김기리는 영상과 함께 “맹장 터진지 모르고 3일을 버틴 인간”이라고 설명했다. 송영길은 맹장 악화로 인한 복막염, 복함 감염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영자, 매니저와 찍은 광고 출연료 전액 장애 아동에 기부

    이영자, 매니저와 찍은 광고 출연료 전액 장애 아동에 기부

    방송인 이영자가 자신의 매니저와 함께 찍은 광고 출연료 전액을 장애 아동들을 위해 기부했다. 이영자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이영자와 매니저와 함께한 광고의 모델료 전액을 장애 아동 치료 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 MBC 장애인의 날 특집 방송 ‘봄날의 기적’에 MC를 맡아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것이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이영자가 전달한 후원금은 밀알복지재단에 전달돼 치료나 수술이 시급한 저소득 장애 아동 7명의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저소득가정 장애아동들은 꼭 받아야 하는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영자씨의 따뜻한 나눔은 의료비를 지원받게 된 장애아동들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자는 매니저와 미니 화분을 만드는 ‘재능 기부’로 얻은 수익금을 아이티의 심장병 어린이를 위해 사용했으며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하는 등 활발한 기부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데 앞장 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끝까지 사랑’ 홍수아 “연기자 홍수아로 이슈 되고파”

    ‘끝까지 사랑’ 홍수아 “연기자 홍수아로 이슈 되고파”

    배우 홍수아가 5년 만에 작품으로 복귀하는 각오를 전했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2 새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신창석 PD, 배우 이영아, 홍수아, 강은탁, 심지호, 박광현, 정소영이 자리했다. 홍수아는 “중국 작품을 하다가 굉장히 오랜만에 한국 드라마를 한다. 국내 작품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나. 그래서 이번 캐스팅에 너무 기뻤다. 감독님의 전화를 받고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악역이라 걱정이 큰데 그럼에도 더 열심히 해보고 싶다. 기존에 중국에서 맡은 역할이 정의롭고 착하고 밝은 역할이었다. 그래서 이 작품이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또한 홍수아는 연기 외 성형수술 등 외모로 이슈가 되는 것에 대해 “연기 외의 다른 이슈로 화제가 되는데 연기자 홍수아로 이슈가 되고 싶다. 드라마에 폐를 끼치게 될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BS2 새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은 지극히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한 이들이 일생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내고 끝내 행복을 찾아가는 사랑과 성공스토리를 품은 가족 멜로드라마. 오는 23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폭염이 키운 ‘빈부격차’...밖으로 뛰쳐나온 쪽방촌 주민들

    폭염이 키운 ‘빈부격차’...밖으로 뛰쳐나온 쪽방촌 주민들

    “등이 뜨거워 방에 누워 있을 수가 없잖아.” 20일 낮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의 쪽방촌에 사는 주민들이 하나 둘씩 밖으로 뛰쳐 나왔다. 땡볕에서 농사 일을 하다 온 것처럼 땀이 범벅이 된 오모(69)씨는 대뜸 “마을에 목욕탕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욕탕이 들어섰으면 하는 장소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기온이 섭씨 33도 이상 오르면서 방 안이 후끈후끈 달아오르자 머릿 속을 맴돌던 ‘본능적인’ 요구가 입 밖으로 튀어나온 것이다. 이렇듯 폭염은 가난한 이들에게 잔인했다. 더위를 이겨내는 것도 ‘빈익빈 부익부’ 법칙이 적용되는 것일까. 열기는 어느새 건물 사이 좁은 골목 틈새까지 스며들면서 ‘사우나’를 방불케 했다. 그늘의 크기만큼 쉼터를 갖는 쪽방 사람들 이날 오후 쪽방촌의 그늘은 시시각각 변했다. 주민들은 햇빛의 각도에 따라 조금씩 움직였다. 마을 입구에 자리한 나무 그늘은 이들의 유일한 쉼터였다. 늦잠을 자 뒤늦게 일어난 사람들도 밖으로 나서면 자연스레 이곳으로 모였다. 15명 남짓 되는 사람들이 쪽방촌 건물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그늘로도 더위가 가시지 않아 일부는 윗옷을 벗어 던졌다.가파른 쪽방촌 뒤쪽은 높은 벽에 가로막혀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주민들은 낮 동안이라도 최대한 답답하지 않은 풍경을 담아두려는 듯 보였다. 그늘의 경계선에 자리한 사람들은 그늘의 움직임에 따라 조금씩 의자의 위치를 바꿨다. 쪽방촌에 찾아온 햇볕은 달갑지 않은 손님같았다. 주민들은 연신 “어유, 덥다”는 말만 내뱉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방 안에서 선풍기 한 대에 의존해 더위를 식히며 낮잠을 청했다. 술 한 잔에 무더위를 잊어보지만... 쪽방촌에 거주하는 이모(56)씨가 기자에게 자신의 방을 공개했다. 이씨의 한 평짜리 반지하 쪽방에 들어서자 낡은 선풍기와 작은 냉장고가 눈에 들어왔다. 벽에 걸어 놓은 두꺼운 점퍼는 좁은 방을 더 답답하게 했다. 작게 난 창문 밖으로는 바로 옆 건물의 회색 벽밖에 보이지 않았다. 선풍기에서는 이내 더운 바람이 나왔다.이씨는 “더워서 어찌 지내느냐”고 묻는 기자를 향해 “날이 더우니 자꾸 밖에 나간다. 밖이 그나마 더 시원하다”고 말했다. 쪽방촌 센터에서 일주일에 물을 10병씩 나눠주는데 이씨는 하루에 5병씩 마신다고 했다. 고관절 수술을 받은 뒤로 약을 복용하면서다. 이씨는 “약을 먹다 보니 독을 빼려고 많이 마신다”고 말했다. 부족한 물은 이웃 쪽방촌 사람들이 나눠준다고 했다. 선풍기만 없었다면 순간 계절을 착각할 정도로 방 안에는 이씨의 사계절 생필품이 모두 자리 잡고 있었다. 앉아 있기만 해도 땀이 나는 두꺼운 이불이 깔려 있는 이유를 묻자 이씨는 “몸이 아파서 푹신한 데 누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술 한 잔 먹고 자야겠다”며 술병을 찾았다. 이들에게 술은 한여름 쪽방촌에서 숨 막히는 무더위를 잊게 하는 수단이었다. 이씨의 방을 나서 쪽방촌 입구에 위치한 남대문 쪽방 상담소로 향했다. 600명가량 되는 쪽방촌 주민들을 관리하는 상담소 직원은 고작 5명뿐이었다. 직원들은 직접 동네 곳곳의 주민들을 상대하느라 하루에도 수십 번 상담소로 올라가는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린다고 했다. 이 곳에서 만난 정민수 사무국장은 “어르신들이 혼자 지내다 보니 외로움을 많이 호소한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사생활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더위를 이겨낼 마땅한 방법도 없는 서울의 한 쪽방촌은 그렇게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매주 오렌지 하나, 노안 위험 낮춰요

    [핵잼 사이언스] 매주 오렌지 하나, 노안 위험 낮춰요

    새콤달콤한 맛과 향으로 인기가 높은 오렌지가 노화에 따른 시력 감퇴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대학 웨스트미스 의학연구소는 평균 연령 49세의 성인 2037명을 대상으로 최대 15년 동안 식습관과 안구 건강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그 결과 오렌지를 섭취하는 사람은 오렌지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노인황반변성(AMD)의 위험이 6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인황반변성은 시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황반에 나이가 들면서 망막 색소상피 위축 등의 변화가 생겨 시력 상실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선진국에서 60세 이상 성인의 시력 상실을 초래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2013년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백내장과 조산, 녹내장에 이어 네 번째로 흔한 실명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오렌지가 시력 감퇴 위험을 낮추는 비밀은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에 있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플라보노이드는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에 들어 있지만, 오렌지가 아닌 다른 식품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는 이와 같은 효과를 가져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전까지 노인황반변성과 관련한 연구는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비타민C와 비타민E, 비타민A 등에 집중돼 있었다. 노인황반변성은 완치 방법이 없고 항체 주사나 레이저 수술 등으로 진행을 지연시키는 치료법만 존재하며, 방치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플라보노이드와 노인황반변성 사이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일주일에 단 한 개의 오렌지만 먹어도 노인황반변성 위험을 낮추는 뚜렷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당신을 위한 동네병원, 3분짜리 ‘회전문 진료’ 말고

    당신을 위한 동네병원, 3분짜리 ‘회전문 진료’ 말고

    반딧불 의원/오승원 지음/생각의힘/256쪽/1만 4000원‘회전문 의료’, ‘3분 의료’라는 말이 있다. 상급종합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며 실제 의사가 환자를 면담하는 시간이 극히 적은 우리 의료계 현실을 지적하는 말이다. 또는 작은 병원에서도 ‘분 단위’로 환자를 면담하는 ‘인스턴트 진료’를 하는 의사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의료행위의 가장 큰 피해자는 물론 환자들이다. 이 책은 의사인 주인공 이수현이 동네 병원을 운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가상으로 풀어낸 ‘페이크 다큐’다. 자신이 치매인지 건망증인지 알고 싶어서 병원을 찾는 중년 여성, 알 수 없는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콜센터 직원, 늘 어깨에 무거운 피로를 짊어지고 사는 건설회사 영업부장…. 이들은 혹시 자신이 큰 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알기 위해 ‘반딧불 의원’을 찾는다. 이 병원에 만병통치약이나 대단한 수술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등장인물들의 사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올바른 의학 지식을 제공하고, 통계나 의학 논문 등 객관적인 ‘팩트’를 알려준다. 저자는 가상의 이야기를 통해 인터넷이나 방송 등에서 쏟아지는 갖가지 건강 정보 가운데 정말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을 찾기 어려운 현실을 꼬집기도 한다. 차례를 쭉 읽다 보면 ‘이건 내 얘기 같다’며 관심이 가는 대목을 보기 위해 자연스럽게 책을 뒤지게 된다. 불면증, 피로, 다이어트…. 그렇게 찾아보게 되는 내용이 한두 개로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병원에 재직 중인 현직 의사다. 책 내용이 현실감이 있는 이유는 바로 저자 본인이 만난 환자 이야기를 각색해서 풀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반딧불 의원’이 멀리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야간진료, 휴일 진료를 마다하지 않는 동네 병원, 자주 대화할 수 있는 주치의 같은 이웃 의사가 모두 ‘반딧불 의원’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한국인의 눈물 역사를 바꿨다

    한국인의 눈물 역사를 바꿨다

    한국인 식민지배·전쟁·배고픔 등 경험 독재 시절·경제 성장 땐 눈물의 전성기 권력자 위기감 선호 ‘신파적 눈물’ 이용 대중 동원하고 억압성 감추며 폭력정치 이산 상봉·세월호 참사·박근혜 퇴진 등 역사의 변곡점마다 ‘거대한 눈물’ 존재 우리는 이제 어떤 의미의 눈물 흘리나 한국인은 유독 눈물이 많다. 올림픽 시상대에 선 운동선수들은 태극기가 올라가고 애국가가 흘러나오면 약속한 듯 눈물을 흘린다. ‘목포의 눈물’, ‘사랑은 눈물의 씨앗’, ‘난 바람 넌 눈물’ 등 ‘눈물’이라는 단어가 제목에 들어간 대중가요가 차고 넘친다. 1983년 KBS 1TV가 기획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당시에는 전국이 눈물바다였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동체 구성원이 단기간에 이토록 많은 눈물을 함께 흘린 경우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그야말로 ‘눈물의 민족’이라 할 만하다.신간 ‘눈물과 정치´의 저자 이호걸은 한국인의 감정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거대한 눈물의 파도’를 찾았다. 저자는 이를 ‘신파’(新派)라 명했다. 개화기에 상연됐던 신극 이전의 연극을 의미하는 ‘신파극’의 바로 그 ‘신파’다. 저자는 20세기 초반의 신파가 해방과 전쟁을 거치면서 강한 흐름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독재 시절, 경제성장 때마다 큰 파도가 됐다고 설명한다. 예컨대 1960년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한국 경제는 엄청난 속도로 성장했다. 이 시기는 그야말로 눈물이 철철 흘렀던 이른바 ‘눈물의 전성기’다. 이 시기를 담아낸 윤제균의 영화 ‘국제시장’의 주인공 덕수(황정민 분)가 대표적인 사례다. 덕수는 일터에서는 근면 성실, 가족에게는 희생적인 존재다. 흥남에서 아버지와 헤어지고, 휴전으로 막내를 다시 볼 수 없어 파독 광부 지원을 결심한다. 그곳에서 간호사 영자를 만나고 갱도에 갇혀 생사의 기로를 오간다. 귀국해 가족과 상봉하고, 해양대 입학을 포기하고 베트남에 간다. 인생을 회고하고 아버지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러면서 덕수는 말한다. “산다는 게 참 힘이 듭니다”라고. 저자는 우리가 눈물의 민족이 됐던 이유를 ‘결핍’에서 찾는다. 일제 식민 지배와 전쟁과 분단의 경험, 그리고 배고픔의 경험이다. 눈여겨볼 점은 저자가 눈물을 한국 정치를 이해하는 키워드로 꼽은 사실이다. 한국인의 눈물을 쥐어짰던 신파가 언제, 어떻게 등장했는지 살펴보니 결과적으로 정치와 연결이 되더란 뜻이다. 권력을 행사하려는 자들은 위기감을 선호한다. 위기감으로 눈물을 흘리게 하면 대중을 선동하기 쉬워진다. 눈물이 한국인의 삶의 원동력이기도 했지만, 부적절한 정치적 실천을 유도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박정희 시대 파시즘을 설명한 부분이 좋은 사례다. 5·16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 군사정부는 신파적 눈물을 강력하게 환기하며 파시즘적인 민족주의를 내세웠다. 억압적이고 착취적인 폭력정치를 밀어붙이며, 한편으로는 대중을 동원하기 위해, 또 한편으로는 억압성을 감추고자 눈물을 이용했다. 국민은 ‘조국 근대화의 눈물’로 이에 응답했다. 수령을 ‘어버이’로 칭하고 압제를 정당화한 북한도 비슷한 맥락에서 풀이할 수 있다. 눈물로 가득한 소설,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민족주의, 파시즘, 사회주의, 자유주의를 풀어낸 저자는 “1990년대 들면서 고생의 시대가 막을 내렸고, 눈물도 마르기 시작했다”고 지적한다. 최근 대중문화가 성공 강박증에 빠져 메마른 긴장감을 재현하는 이유다. 2007년 MBC 드라마 ‘하얀거탑’ 주인공 장준혁(김명민 분)이 그런 사례다. 유명 대학병원 외과의사인 그는 가난했던 과거를 뒤로한 채 절대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최근 방영한 tvN의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는 바뀐 신파를 여실히 보여 준다. 어린 시절 뇌수술로 감정을 잃고 살아가는 황시목 검사(조승우 분)는 감정이 제거된 인물이다. 눈물보다는 공평무사한 법의 집행이 더 중요함을 역설한다. 한국의 근대를 눈물로 읽어낸 저자의 관점은 굉장히 신선하며, 사례로 든 대중문화도 적절하다. 저자는 ‘우리가 한(恨)의 민족이라서’라든가 ‘고생을 많이 해서’와 같은 이유 대신 정치에 따라 시대별로 나타났던 신파를 설명한다. 역사의 주요 변곡점마다 거대한 눈물의 파도가 있었다. 문득, 궁금해진다. 거대한 눈물을 불렀던 세월호 참사, 그리고 감정을 절제한 채 광장에서 외쳤던 박근혜 퇴진을 지나, 이제 우리에게 어떤 신파가 덮쳐올까.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하이라이트] 한 여자 향한 순애보, 그는 행복했을까

    [하이라이트] 한 여자 향한 순애보, 그는 행복했을까

    ■기쁜 우리 젊은 날(OBS 일요일 밤 10시 10분) 한 여자만 일편단심 사랑한 한 남자의 행복담을 그린 배창호 감독의 멜로 영화다. 1987년 태흥영화주식회사에서 제작했다. 영민은 대학 시절 연극 공연을 통해 처음 본 혜린을 짝사랑한다. 혜린의 연극 공연 때마다 익명으로 꽃, 과일 등을 보내고 공연 사진을 앨범으로 만들어 정성껏 부치곤 한다. 그러나 혜린은 오성우란 산부인과 전문의와 결혼하고 뉴욕으로 떠난다. 그후 영민은 아버지가 그토록 원하던 종합상사에 취직해 사회생활을 하던 중 지하철에서 추억의 여인이 돼 버린 혜린을 발견한다. 그녀는 이혼녀의 모습이었다. 혜린의 상처와 슬픔이 클수록 영민의 사랑은 배가되고, 영민의 끈질긴 구애 끝에 마음을 연 혜린은 결혼을 승낙한다. 그렇게 행복한 순간도 잠시, 혜린은 임신중독 증세를 보인다. 산모의 생명을 장담할 수 없다는 의사의 말에 영민은 수술을 권하나 혜린은 진정으로 사랑했던 영민의 아이를 낳기를 소망한다. 결국 혜린은 아이를 낳고 죽고, 영민은 엄마와 꼭 빼닮은 딸을 행복하게 키운다.
  • 세계로 가는 강남표 나눔의료

    서울 강남구는 글로벌 나눔의료 사업의 하나로 선천성 기형을 지닌 인도네시아 청년 리도 버디만(25)을 초청해 지난 18일 무료로 수술해 줬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나눔의료는 강남구와 강남구의료관광협회 및 의료관광 협력기관이 힙을 합쳐 해외 저소득층이나 난치 환자를 초청해 무료로 치료하는 사업이다. 강남구의료관광협회는 환자와 보호자 초청비용(항공료·체류비)을, 의료기관은 수술비를 지원한다. 리도는 ‘양측성 구순구개열’이라는 선천성 기형을 갖고 태어났다. 현지에서 3번 수술을 받았지만 입술과 코의 불균형이 심해 추가 수술을 받기 위해 지난 17일 입국했다. 수술은 조길환 미소유성형외과 원장이 맡았다. 정한호 강남구 보건행정과장은 “나눔의료 사업은 강남구 의료 전문성과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국내 연구진, 식도암 재발 막는 스텐트 등장

    국내 연구진, 식도암 재발 막는 스텐트 등장

    식도암은 증상을 자각한 뒤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전이가 쉬워 생존율이 낮은 암 중 하나이다. 식도가 좁아져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식도협착은 환자를 더욱 힘들게 만든다. 국내 연구진이 식도암 환자의 식도협착을 막고 암 전이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스텐트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체재료연구단 정영미 박사, 화학키노믹스연구센터 이지연 박사,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김태일 교수 공동연구팀은 형상기억합금으로 만든 스텐트에 약물을 담을 수 있는 나노구조를 표면에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ACS 나노’ 최신호에 실렸다. 환자들이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느껴져 병원을 찾게되면 식도암은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 전이가 된 경우가 많다. 수술을 하더라도 5년 생존율은 상당히 낮고 방사선치료나 항암약물요법의 효과도 낮은 악성 암 중 하나다. 식도암에 걸리면 음식을 삼키기 곤란한 경우가 많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 스텐트를 사용해 식도의 공간을 확보하는데 식도암세포로 인한 협착이 쉽게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다.연구팀은 형상기억합금으로 식도암 스텐트를 만든 뒤 생체친화성 고분자로 수십~수백 나노미터(㎚) 단위의 작은 기공을 만들어 항암약물이 균일하게 저장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항암약물이 저장된 나노기공 위에는 금 박막을 입혔다. 이렇게 하면 항암제가 일정한 속도와 시간으로 방출돼 식도암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적외선을 쏘여주면 금 박막이 흡수했다가 방출하면서 암세포를 열로 죽이는 온열치료도 가능하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스텐트에 포함된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면서 치료효과를 높이고 이 때문에 기존 스텐트와 달리 식도 재협착도 방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태일 성균관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다기능 식도 스텐트가 식도암 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만큼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다면 식도암 환자들 치유와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