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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살배기 칭얼거렸다고 때린 양부…입양아, 의식불명 상태

    두살배기 칭얼거렸다고 때린 양부…입양아, 의식불명 상태

    “아이가 자꾸 칭얼거려 때렸는데 깨어나지 않았다” 두 살짜리 입양아동을 학대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양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중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9일 오전 0시 9분쯤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 부부가 지난해 8월 입양기관을 통해 입양한 B(2·여)양은 전날 오후 6시쯤 경기도 화성시 인근의 한 병원 응급실에 의식불명 상태로 실려 왔다. 병원 측은 B양이 뇌출혈 증상을 보이고 온몸에서 멍자국이 발견되자 경찰에 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B양은 인천의 한 대형 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8일) 오전에 자꾸 칭얼거려서 손으로 몇 대 때렸고 이후 아이가 잠이 들었는데 몇 시간 지나 깨워도 안 일어나길래 병원에 데려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이전에도 B양을 학대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인이 사건, 용인 물고문 조카 학대치사 등 엄중한 (아동학대) 사태 속 A씨의 추가 학대 여부를 집중 조사할 것”이라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렌즈 돌아갔다”…음주운전자 항소, 대만 찾아간 가족

    “렌즈 돌아갔다”…음주운전자 항소, 대만 찾아간 가족

    한국서 희생된 대만 유학생 유족교통사고 50대, 1심 ‘징역 8년’가해자 부인 대만 찾아가 만남 요구“과거에도 음주운전…화해 없어” 만취 상태로 신호위반 과속운전을 해 20대 대만 유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 측이 대만에 있는 유족을 찾아가 만남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 9일 대만 자유시보, 연합신문망 등에 따르면 대만에서 온 유학생 쩡이린(28)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해 지난달 징역 8년을 선고받은 김모(52·남)씨의 부인은 최근 대만을 방문해 희생자 유족을 만나려고 했다. 하지만 유족이 이를 거부하면서 만나지 못했다. 유족 측은 가해자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언급하며 화해는 없다고 밝혔다. 희생자의 어머니는 “딸이 사망한 후 6개월간 눈물 속에 지냈다”면서 “사고 이후 남편과 함께 변호사에게 화해는 없으며, (가해자 측과) 연락이나 만남도 안하겠다고 밝혔다. 그들이 편지를 보내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해자의 음주운전은 처음이 아니며 그는 실형 선고 하루 만에 항소했다”며 “결코 화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유학생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항소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민수연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이는 검찰이 구형한 징역 6년보다 높은 형량이다. 법원은 검찰의 구형보다도 형을 높여 범위 내 최고형을 선고한 것이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6일 서울 강남구의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운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대만 유학생 쩡이린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 과정에서 김씨 측은 왼쪽 눈에 착용한 시력 렌즈가 순간적으로 옆으로 돌아갔고 오른쪽 눈 각막 이식 수술로 렌즈를 착용 못해서 갑자기 시야 흐려져서 당황해 피해자를 보지 못한 것을 참작해달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하지만 민 판사는 “시력이 좋지 못하다면 운전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술까지 마시고 운전했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민 판사는 “김씨가 이 사건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법원에 제출된 증거들에 비춰보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민 판사는 “피고인이 과거 음주운전으로 2차례 처벌받고도 다시 음주운전을 했다. 이 사건으로 만 28세의 피해자가 젊은 나이에 사망하는 비극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피해자 가족들의 충격과 고통, 슬픔을 헤아리기 어렵다. 피해자 유족과 지인들이 강력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징역형 선고 다음 날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구체적인 항소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1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던 것에 비춰볼 때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의식불명 2살 여아, 온몸에 멍···또 입양아였다(종합)

    의식불명 2살 여아, 온몸에 멍···또 입양아였다(종합)

    두살 입양아 뇌출혈·의식불명경찰, 양부 긴급체포 조사 중 입양한 두 살 여아를 학대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의붓아버지가 긴급체포됐다. 양부모의 학대로 16개월 영아가 숨진 ‘정인이 사건’에 대한 공분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또다시 입양아동 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쯤 경기 화성시 인근의 한 병원에 A씨 부부가 입양한 B(2)양이 의식불명 상태로 실려 왔다. 해당 병원은 B양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인천의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B양을 살펴본 의료진은 뇌출혈과 함께 얼굴을 비롯한 신체 곳곳에서 멍이 발견되자 경찰에 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경찰은 B양이 학대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판단, B양을 병원에 데려온 A씨를 긴급체포했다. B양은 뇌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양부 긴급체포 조사 중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지난해 8월 한 입양기관을 통해 B양을 입양했다. 한 아동이 입양된 지 9개월여 만에 양부모의 학대로 뇌출혈과 같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는 점에서 국민의 공분을 산 ‘정인이 사건’과 유사한 점이 많다. 경찰은 A씨의 학대 여부와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끊이지 않는 양부모 입양아동 학대 사례 양부모가 입양아동을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한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2014년 10월에는 양모가 생후 25개월 된 입양아의 엉덩이와 다리 등을 플라스틱 자로 수차례 때리는 등 학대해 뇌출혈로 숨지게 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정인이 사건’도 피해 아동이 입양된 지 8개월이 지난 생후 16개월 무렵 양부모의 모진 학대로 췌장 절단과 갈비뼈 골절 등 치명적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 아동 학대 가해자 가운데 양부모가 차지하는 비율 자체가 높은 것은 아니다. 아동권리보장원 자료에 나온 ‘2019년 아동학대 사례로 판단된 피해 아동의 가족유형’을 살펴보면 친부모 가족이 57.7%(1만 7324건)를 차지했으며 입양가정은 0.3%(84건)이다. 그러나 입양 결연 단계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학대 방지 시스템애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현행 입양특례법에 따르면 아이를 입양하려는 양부모는 보유 재산 수준, 아동학대·가정폭력·성폭력과 같은 범죄경력 유무 등을 포함한 필수 서류를 가정법원에 제출하고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예비 양부모를 대상으로 한 심리검사와 가정조사 등은 민관 기관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법원은 이를 검토해 입양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친부모와 양부모 누구에 의해 발생했든 간에 아동학대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이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왜곡된 판단 때문”이라며 “입양가정 부모를 비롯한 국내 모든 부모를 상대로 지속적·체계적인 부모 교육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제2 정인이 사건’ 두 살 입양아동 뇌출혈 의식불명…양부 긴급체포

    [속보]‘제2 정인이 사건’ 두 살 입양아동 뇌출혈 의식불명…양부 긴급체포

    양부모의 학대로 16개월 정인이가 숨진 뒤 7개월만에 또다시 유사한 입양아 학대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있다. 두 살짜리 입양한 딸을 학대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됐다. 9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중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이날 오전 0시 9분쯤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30대인 A씨 부부가 입양한 B(2·여) 양은 전날 오후 6시쯤 A씨 자택인 경기 화성시 인근의 한 병원에 의식불명 상태로 실려 왔다. 이 병원은 B양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인천의 대형병원으로 이송했고 B양을 살펴본 의료진은 뇌출혈과 함께 얼굴을 비롯한 신체 곳곳에서 타박산 흔적이 발견되자 경찰에 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경찰은 B양이 학대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판단, B양을 병원에 데려온 A씨를 긴급체포하고 학대 여부와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수사팀은 병원 의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부모와 의료진 면담을 통해 아동학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경찰조사에서 “아이가 말을 듣지않고 울면서 칭얼대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는 지난해 8월달에 입양기관을 통해 B양을 입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양 이후부터 현재까지 B양과 관련한 학대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B양은 뇌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아동이 입양된 지 9개월여 만에 양부모의 학대로 뇌출혈과 같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는 점에서 국민의 공분을 산 ‘정인이 사건’과 유사한 점이 많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정인이 사건도 피해 아동이 입양된 지 8개월이 지난 생후 16개월 무렵 양부모의 모진 학대로 췌장 절단과 갈비뼈 골절 등 치명적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아동 학대는 아이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부모들의 왜곡된 판단 때문”이라며 “예비 양부모를 심사하기 위한 조사 절차를 대부분 민간 기관이 떠맡고 있는데, 법원에서 예비 양부모에 대한 제2의 가정조사를 별도로 시행하게 하는 등 국가가 책임을 분담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AZ 백신 접종 후 뇌출혈’ 경찰 의식 회복…“대화·거동은 어려워”

    ‘AZ 백신 접종 후 뇌출혈’ 경찰 의식 회복…“대화·거동은 어려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은 뒤 뇌출혈 증세로 쓰러져 응급수술을 받았던 50대 경찰관이 최근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일 수술을 받은 뒤 입원 중인 소속 경찰관 A(50대)씨가 의식을 찾아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그러나 거동이 어려운 상태로 손발을 이용한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정오쯤 경기 화성시의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뒤 가벼운 두통 증세를 겪던 A씨는 지난 2일 새벽 손과 안면부 등에 마비 증세를 보이다 쓰러져 두 차례 긴급 수술을 받았다. A씨는 평소 특별한 기저질환이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의 자녀는 ‘AZ백신 접종 후 의식불명 상태이신 여자경찰관의 자녀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온전히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증상과 백신 접종의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현재 방역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증오범죄는 아니다? 아시아계 할머니 2명 공격한 美남성 혐의 논란

    증오범죄는 아니다? 아시아계 할머니 2명 공격한 美남성 혐의 논란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아시아계 할머니 2명이 도심 한복판에서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체포한 용의자가 계획적으로 살인을 시도했다는 점 등을 확인한 뒤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했지만, 증오범죄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각각 85세, 60대로 알려진 아시아계 여성 2명은 4일 오후 5시 경, 샌프란시스코 시내 중심가의 버스 정류장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다가 50대 남성으로부터 흉기 공격을 받아 크게 다쳤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군용 칼로 보이는 흉기를 이용해 아시아계 할머니들을 찔렀으며, 피해자 1명은 심하게 피를 흘렸고, 다른 피해자의 팔에는 칼날이 꽂혀있었다. 피해자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현장을 떠났고, 경찰은 증거를 토대로 추적해 용의자를 체포했다.ABC 등 현지 언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체포된 50대 용의자는 우발적이 아닌 계획적으로 이번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남성은 현재 고의적인 살인미수 2건 및 노인학대 혐의로 기소돼 있다. 다만 현지 사법당국은 이 남성의 증오범죄 혐의 적용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증오 범죄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포함해 추가 혐의가 제기되어야 하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경찰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볼티모어에서 발생한 60대 한인자매 폭행 사건의 용의자도 증오범죄가 아닌 2건의 가중 촉행 혐의로 기소돼 논란이 일었다. 경찰 관계자는 5일 “시내 한복판에서, 그것도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 사건은 드문 일”이라면서도 이번 사건을 단순 폭행으로 처리한다는 내부 방침을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샌프란시스코 6구역 슈퍼바이저 맷 헤이니는 성명을 내고 “아시안 노인 2명이 역겹고 끔찍한 공격을 당했다”며 사건을 규탄했고, 샌프란시스코 검찰은 “이번 사건과 같은 잔인한 공격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 3월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증오범죄 사건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2일 증오범죄를 줄이기 위한 법안이 미 상원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했다. 상원은 민주당의 메이지 히로노 상원의원과 그레이스 멩 하원의원이 주도한 ‘코로나19 증오범죄 법안’을 찬성 94표, 반대 1표로 가결했다. 유일한 반대표는 지난 1월 의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인증에 반대했던 공화당의 조시 하울리 상원의원이 던졌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연방·주·지방 정부 사법기관에 신고된 증오범죄를 신속하게 검토할 상근자를 연방 법무부에 지명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주·지방 정부 사법기관이 증오범죄 신고 온라인 창구를 여러 언어로 제공하고, 공공교육 캠페인도 주도하도록 연방정부가 지침을 내려야 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진석 추기경 따라서…장기 기증에 대한 관심 커져

    정진석 추기경 따라서…장기 기증에 대한 관심 커져

    지난달 정진석 추기경이 안구를 기증하고 선종하면서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교구 산하 기관으로 생명나눔운동을 벌여온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는 정 추기경 선종 직후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장기기증과 관련한 상담전화가 100통 정도 걸려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두 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정 추기경은 생전에 약속한 대로 선종 직후 각막 기증을 위해 안구 적출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다른 이에게 각막을 이식하기는 어렵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안구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안 센터로 전달돼 안질환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운동본부 생명운동센터 이창하 팀장은 “고령인 추기경의 안구기증이 ‘나이가 많으면 안구기증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50대 이상의 참여 의지를 독려했다”며 “환자에게 이식이 안 되더라도 연구를 위한 생명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들이 용기를 얻었다며 연락한 경우도 많았다”고 전했다. 운동본부는 지난 2일부터 한국 사회 내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생명 나눔 캠페인’을 시작했다.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현저하게 줄어든 상황을 반영해 캠페인 주제는 ‘유일한 생명백신, 장기기증’으로 정했다. 운동본부는 캠페인 신청을 한 본당에 장기기증 관련 서류를 전달해 각 본당에서 자체적으로 장기기증 희망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운동본부 시설 내 ‘장기기증자 기억공간’에 정 추기경의 이름을 새겼다. 이 공간에는 2009년 안구를 기증한 고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2000년 2월부터 운동본부에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고, 세상을 떠난 뒤 실제 기증까지 한 307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정 추기경이 이름을 올리면서 기억공간에 이름을 남긴 장기기증자는 30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운동본부는 나눔자리 공간에서 ‘희망을 씨앗을 심은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생명나눔을 실천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물을 다음 달 30일까지 전시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설] 미국서 또 아시아계 노인들 피습, ‘증오범죄’ 안 된다

    미국에서 아시안을 겨냥한 증오범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아시아계인 85살 여성과 60대 여성이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도심 한복판 버스정류장에서 50대 남성으로부터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손잡이에 너클이 달린 군용 칼로 보이는 흉기를 사용해 아시아계 할머니들을 찔렀다고 한다. 피해자 2명은 인근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용의자를 조사 중이지만 최근 기승을 부리는 아시안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높다. 앞서 3일에는 볼티모어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에서 주류 매장을 운영하는 한인 교포자매가 괴한에게 벽돌로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불상사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지난해 3월 이후 1년 동안 미국 전역에서 일어난 반아시안 폭력 사건이 확인된 것만 100건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최근 5년간 통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 3월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한국인 4명 등 아시아계 여성 6명이 숨진 데 이어 열흘 뒤인 26일에는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서 65세의 필리핀인 여성이 거구의 흑인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같은 달 29일 맨해튼 지하철 객실에서 흑인 남성이 인도네시아계 유학생으로 알려진 남성을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목 졸라 기절시키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미국 사회의 공분을 샀다. 같은 달 30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는 20대 흑인 남성이 한인 슈퍼마켓에 난입해 쇠막대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4월 3일 캘리포니아주에서도 60대 아시아계 여성이 반려견 두 마리와 산책하던 중 흉기에 복부를 찔려 숨졌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는 중국 우한이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지목되면서 아시아인 전체가 증오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5000만 달러에 가까운 피해자 구호기금을 배정했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말고 미국 정부와 수사 당국은 인종 증오범죄에 철퇴를 가해야 한다. 우리 정부도 미국 정부와 소통해 250만명의 재미교포와 미국 체류 한국인의 신변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 이빛글로벌, B2B 마스크 플랫폼으로 글로벌 마스크 공급

    이빛글로벌, B2B 마스크 플랫폼으로 글로벌 마스크 공급

    글로벌 B2B 중계무역 브랜드 ㈜이빛글로벌(대표 박이빛)이 ‘마스크 대량주문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전 세계에 고성능 마스크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빛글로벌은 현재 의료용 분진 마스크, 수술용 마스크, 방진 마스크 등 고성능 마스크의 글로벌 유통을 진행하고 있는 B2B 중계무역 업체이다. 특히 세계적인 다국적 제조기업 3M의 마스크 제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이빛글로벌이 출시한 ‘마스크 대량주문 전용 어플리케이션’은 365일 24시간 마스크 대량 주문이 가능하며, LOI, LOA, BCL 등의 서류 업로딩과 추가 협의를 거쳐 계약 완료까지 어플 하나로 가능하다. 계약 후에는 자세한 프로시저를 위해 추가 협의를 화상회의로 진행하며, 계약된 물품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3M 공장에서 생산되어 목적지 공항으로 배송이 된다. 이빛글로벌은 고객사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모든 직원들이 영어로 소통하고 있으며, 급증한 마스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4시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빛글로벌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전 세계에 마스크 100억개를 유통했으며 추정 매출액이 2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빛글로벌의 성장세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 바로 ‘신뢰’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다. 유통기업으로서 반드시 가져가야 할 원칙이지만 많은 기업들이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한 부분을 이들은 기업의 아이덴티티로 삼고 있다. 그리고 이는 ‘이빛글로벌’의 대표이사이자 ‘이빛글로벌 홀딩스’의 창업자이기도 한 박이빛 대표의 신념이기도 하다. 박 대표는 “기업 대 기업 간의 거래를 수행함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사와의 신뢰를 지키는 것”이라며 “유통기업의 본질은 단순히 물건을 운반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운반하는 것이 때문”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원할 때에 언제나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과 물량을 우수한 품질로 정확하게 전달해 드리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역할이라 생각하며,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직 경찰 “우리를 백신 마루타 취급…설명 없이 일정 앞당겨”

    현직 경찰 “우리를 백신 마루타 취급…설명 없이 일정 앞당겨”

    50대 여성 경찰관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뇌출혈 증세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가운데 경찰관들 사이에서 백신 접종 강요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현직 경찰관 A씨는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당초 6월 접종 계획에서 “아무 설명없이 경찰 백신 접종이 4월로 앞당겨졌다. 그것도 AZ 백신으로”라며 “접종을 강제하진 않았지만 경찰청장이 ‘왜 예약율이 낮죠’라는 묻는 것 자체가 부하들에겐 압박”이라고 전했다. A씨는 “대한민국경찰관들 중에 코로나 백신접종을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단서를 단 뒤 “문제는 다른 백신보다 부작용이 조금 더 높은 AZ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빠르면 6월쯤 접종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일정이 당겨져 4월 달부터 접종을 시작했다”며 “이걸 보고 아스트라제네카가 부작용이 많다고 국민들이 거부하니까 상대적으로 반발할 수 없는 경찰이나 소방 군인들을 상대로 접종하려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A씨는 일정 변경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면서 “경찰관을 사회필수요원이라면서 ‘마루타 형식’으로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들도 많이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일반 국민들보다 평균적으로 경찰관들의 부작용이 더 발생하는 것 같다”며 “개인적인 생각인데 야간근무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직업이라서 더 부작용이 생기는가 이런 생각도 든다”고 했다. A씨는 접종이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일부 지방청의 코로나 접종예약률이 낮았던 모양인지 경찰청장이 화상회의를 통해서 낮은 지방청장을 언급하면서 ‘왜 예약률이 낮냐’ 이렇게 말씀하시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압박으로, 암묵적 강요 이런 식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호명을 당한 지방청장이 소속 직원들한테 어떤 식으로 얘기했는가 모르겠지만 일선 직원들한테는 다시 내려오는 그런 형식이 돼, 자율이 아닌 강요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앞서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의 이용빈 대변인이 ‘여성 경찰관 부작용 문제’가 거론되자 “자동차 사고보다 훨씬 낮은 확률로 일어나는 일이다. 소화제를 먹어도 약부작용 때문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A씨는 “누구의 자식이기도 하고 부모이기도 하고 가장이기도 한 그런 사람이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는데 그렇게 말하면 경찰관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마음의 상처를 더 받을 것”이라며 유감을 나타냈다. 이어 “반대로 만일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건강이 악화되는 일이 생겼을까. 이런 질문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A씨는 “앞으로 백신을 맞고 건강 악화될 경우에 어떤 대책을 세울 것이며 환자에 대해서 어떤 케어를 앞으로 할 것인가. 이런 얘기를 경찰청장이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저희 경찰이 12만 7000명이니까 만약 국가 지원이 안 된다면 동료를 위해서 모금이라도 한 번 하자라고 하면 대부분 동참하지 않을까”라며 의식불명 여경 등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을 호소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경기남부청 소속 50대 여경은 사흘 만에 뇌출혈 의심 증상으로 쓰러져 두 차례 긴급수술을 받고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일곱둥이인줄 알았는데” 아프리카 말리 산모 아홉 아이 낳다

    “일곱둥이인줄 알았는데” 아프리카 말리 산모 아홉 아이 낳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아프리카 말리의 25세 여성이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한 병원에서 아홉둥이를 출산했다. 의료진은 말리에서의 초음파 검사 결과를 믿고 일곱둥이인줄 알고 제왕절개 수술에 들어갔다가 둘이 더 있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단다. 할리마 시세란 이름의 산모가 말리 정부가 특별히 마련한 비행 편을 이용해 모로코 병원에 옮겨져 기적처럼 아홉둥이를 무사히 세상에 내놓았다. 남편 압주단트 카데르 아르비는 큰딸을 돌보느라 말리에 있었는데 5일 BBC 아프리크 인터뷰를 통해 “아주 행복하다. 아내와 아이들(5녀4남) 모두 몸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하느님이 우리에게 이 아이들을 주셨다. 그는 그들에게 일어날 일을 결정하는 한분이시다. 난 그에 대해 아무런 걱정도 하지 않는다. 전지전능하신 분이 뭔가를 하신 것이고, 그는 이유를 알고 계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많은 이들이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모두가 내게 전화했다! 모두가 전화했다! 말리 당국도 전화해 기쁨을 표현했다. 그들에게 감사드린다. 심지어 대통령님도 내게 전화했다.” 산모와 아홉 아이는 몇주 뒤 귀국해 남편과 큰누이를 만나게 될 것이다. 출산 전까지만 해도 일곱둥이로 안 말리 국민들이 성원을 보냈다. 그녀의 무탈한 출산과 아이들의 생존 확률을 높이려면 이 나라 의료진과 병원 시설로는 안되겠다고 판단해 정부는 모로코의 병원을 알선하고 항공편 편의를 제공했다. 말리 수도 바마코의 병원에서 2주 입원했던 시세는 지난 3월 30일 카사블랑카로 옮겨졌다. 이곳 클리닉에서 5주 머무르다 판타 시비 말리 보건장관은 두 나라 의료진이 행복한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축하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따르면 가장 많은 아기를 낳은 기록은 2009년 미국에서 여덟둥이를 낳은 나디야 술레만이 갖고 있다. 여덟 아이 모두 건강하게 자라 12세가 됐다. 아홉둥이를 출산한 기록은 두 차례 있었다. 1971년 호주와 1999년 말레이시아에서다. 하지만 두 사례의 모든 아이들이 며칠 안돼 숨졌다. 케냐 나이로비의 BBC 건강 전문기자 로다 오드히암보는 자연 임신으로 이렇게 여덟둥이, 아홉둥이를 가질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시세가 정확히 어떤 인공 임신 시술을 받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케냐타 국립병원 산부인과의 빌 칼루미 박사는 시세가 분명히 인공 임신 치료를 받았을 것이라면서 다만 아프리카에서는 호르몬 제제를 처방하는 예가 많아 이를 과다 복용한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정했다. 임신 기간 호르몬 제제를 많이 먹으면 난자가 여럿 배란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둥이를 임신하고 출산하는 일은 산모와 아이들 모두 위험에 빠뜨린다. 유산이 불법인 나라에서 낙태를 위해 검사를 받았는데 뱃속에 4명의 태아가 죽은 채로 발견된 여성도 있었다. 시세가 예정된 분만일에 가깝게 출산했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한꺼번에 세상에 나오려면 조산하기 마련이다. 임신 37주가 되기 전에 태어나는 일을 조산이라 하는데 폐가 제대로 발육되지 않고 면역체계가 약해 감염에 취약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다. 또 다둥이들은 나중에라도 다른 아이들에 견줘 뇌성마비를 일으킬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교보생명, 우리아이 생애첫보험 출시 교보생명은 태어나서부터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는 ‘교보 우리아이 생애 첫보험’을 내놨다. 유아기와 청소년기 자녀는 아토피성 피부염·알레르기성 비염 등 어린이 주요 질병과 법정 감염병, 중대질병, 5대 장기이식수술, 조혈모세포이식수술 등을 보장받는다. 30세가 되면 성인보장으로 전환해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9대 질병에 대해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부모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 보험료 납부를 면제해 주고, 교육 자금과 양육 자금도 지원한다.●농협은행, 최대 연 3.5%P 금리 적금 특판 NH농협은행은 가정의 달과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5월 특판 ‘NH사랑해요·감사해요 적금’을 출시했다. 가입 기간은 최대 12개월이고, 가입금액은 매월 2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넣을 수 있다. 우대금리 조건을 보면 (조)부모 또는 (손)자녀 중 1인의 농협은행 입출식 계좌로 만기해지금액 자동입금이면 1.5% 포인트, 농협은행 청약상품 보유 및 입출식 계좌에 전월 급여 또는 연금 50만원 이상 이체 때 0.7% 포인트를 각각 받는다. 기본 금리(0.6%)와 합산하면 최고 연 3.5% 포인트 금리가 적용된다. ●AIA생명, (무)백세시대 꼭하나 건강보험 AIA생명은 나이가 많거나 건강에 자신이 없어도 간편 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종합건강보험 ‘(무)백세시대 꼭하나 건강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을 기본 보장한다. 일반심사형으로 가입했을 때 기준으로 최초 1회의 진단 확정에 한해 최대 3000만원까지 지급한다. 특약을 통해 암뿐 아니라 뇌혈관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금도 보장해 준다. 진단금·수술비·입원비·월지급 생활비·치매·치아까지 개인에게 필요한 보장을 골라 특약으로 맞춤 설계도 가능하다. ●KB국민카드, 할인 구매 등 다양한 이벤트 KB국민카드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6일까지 ‘정관장 전국 로드샵 및 공식몰’에서 국민카드로 20만~100만원 결제 때 1만~5만원 청구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에버랜드 제휴 국민카드로 에버랜드 주간 자유이용권을 구매하면 최대 2만 8000원까지 할인된다. 서울랜드 파크 이용권도 본인 포함 2인까지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 비과세 ‘어린이 펀드’·부모님 ‘건강보험’ 어때요

    비과세 ‘어린이 펀드’·부모님 ‘건강보험’ 어때요

    우량주 담은 어린이 펀드 수익률 높아자녀 명의 가입 땐 세금 없이 증여 가능65세 이상 고령 의료비 지출 사전 준비갱신 절차 없이 최대 100세까지 보장‘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아이들과 부모님께 금융상품을 선물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미성년자 주식계좌 개설이 60만명을 넘어 ‘조기 주식 공부용’ 주식·펀드 투자가 주목받는다. 자주 다치거나 아픈 어린이와 노부모를 위해 꼭 필요한 보험선물까지 다양하게 챙겨 보면 좋다. ●펀드 선택 땐 장기 투자 종목 있는지 확인을 5일 금융정보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22개 어린이 펀드의 1년 수익률은 62.6%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51.68%)과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39.96%)보다 높았다. 지난해 아이에게 100만원을 투자한 어린이 펀드를 선물했다면 아이는 올해 약 163만원을 통장에 넣고 있다는 얘기다. 어린이펀드 수익률은 지난해 증시 활황으로 높은 편이다. 개별 펀드를 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10년투자어린이펀드’는 최근 1년 수익률이 78.14%에 이른다. 올 들어 수익률도 24%를 웃돈다. 2011년 설정된 이 펀드는 미성년자만 가입할 수 있는 어린이 전용 상품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LG화학 등 우량주를 담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 75.08%가 나온 NH-아문디 ‘아이사랑펀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차, 네이버 등 우량주를 담았다. 오정주 우리은행 TCE강남센터 부지점장은 “특히 간접투자상품인 펀드를 선택할 때는 아이와 같이 성장한다는 생각을 갖고 길게 투자할 수 있는 종목들이 편입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녀 명의로 어린이펀드에 가입하면 세금 없이 증여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행 증여세법상 만 18세 이하 미성년 자녀에 대한 증여세는 10년마다 2000만원까지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증여를 한다면 스무 살까지 최대 4000만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다. 미성년 자녀가 가입할 땐 가족확인서를 지참하고 부모와 함께 증권사나 은행 등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종잣돈을 모으기 위한 주식 투자도 좋지만, 의료비 지출이 유독 많은 아이와 노부모를 위한 보험 가입도 ‘똑똑한 선물’이 될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2019년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8.8%를 차지하는 미성년자(19세 이하)의 생명보험 가입 비중은 1.5%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 진료비의 40.6%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연령대에선 10%만 보험에 가입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어린이나 노년에 질병 상해를 많이 경험하는데, 그에 따른 의료비 지출이 가계에 경제적 부담이 되기 전에 미리 대비해 의료비 절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성질환자도 보험 가입 쉽게 문턱 낮춰 최근 어린이보험 상품은 비싼 신약 개발과 환경질환 급증, 어린이 대상 범죄 피해 증가와 같은 사회적 현상을 반영했다. 가입 연령대를 성인층까지 열어 놓고, 보장 연령대도 최고령대로 높이기도 했다. 한화생명의 ‘라이프플러스(LIFEPLUS) 어른이보험’은 3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최대 만기 100세까지 보장한다. 현대해상은 어린이보험 가입과 보상 상담 편의 개선을 위해 어린이보험 전용 콜센터를 운영한다. 고령자를 위한 보험도 기존 보험에서 소외된 만성질환자들이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치매 등 노인성 질환 진단금과 간병비를 보장해 주거나, 나이에 따른 위험을 효율적으로 보장해 주는 상품도 나왔다. ABL생명의 (무)ABL간편가입치매보험은 고령이거나 질병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고, 갱신절차 없이 최대 100세까지 가벼운 치매부터 중증까지 진단금, 생활자금, 간병비를 보장한다.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시니어보장보험은 백내장, 녹내장, 인공관절을 포함해 노인성 질환 수술비 등 ‘시니어’ 계층에 필요한 보장을 모았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월드피플+] 죽음 앞둔 젊은 아버지가 태어날 딸에게 남긴 편지

    [월드피플+] 죽음 앞둔 젊은 아버지가 태어날 딸에게 남긴 편지

    암 투병 중 죽음을 예감한 호주 남성이 불과 4주 뒤 태어나는 딸에게 남긴 편지 내용이 세상에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거기에는 그가 딸을 만나기 위해 암과 싸우는 것을 절대로 포기한 적이 없다고 써 있다. 4일 데일리메일 호주판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주 센트럴코스트에서 살았던 33세 뇌종양 환자 스콧 퍼거슨은 지난 3월 31일 세상을 떠나기 전 아직 태어나지 않은 딸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스콧은 편지를 통해 딸에게 “꿈을 꾸고 자라라. 네 꿈을 쫓아라”면서 “다른 사람과 똑같이 살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또 “어머니와 난 항상 널 자랑스러워하고 매일 널 생각할 것이다. 네가 결혼할 때 난 널 지켜보며 식장을 함께 걷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라”면서 “네가 매일 한 번씩 웃는 한,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고 자신이 얼마나 딸을 사랑하고 있는지를 전했다. 딸은 그가 세상을 떠난지 4주 뒤 태어났다. 아내 제이미는 남편이 딸을 안아줄 수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면서도 자신이 어머니가 됐다는 사실에 감격했다. 제이미는 한 현지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은 정말 훌륭한 아버지가 됐을 것이다. 이 멋진 일을 하게 돼 정말 놀랍지만 여기에 그는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남편은 항상 내 배를 문지르며 딸에게 말을 걸고 내게 딸이 태어나면 함께 하고 싶은 모든 일을 얘기했다”면서 “아무리 아파도 내가 산부인과 병원에 가는 일을 잊지 않았다”고 회상했다.스콧의 뇌종양은 지난 2018년 초 확인됐다. 당시 한 쇼핑센터에서 갑자기 쓰러져 시드니에 있는 노스쇼어 병원에 실려 간 그는 검사를 통해 뇌종양 중에서도 가장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교모세포종 4기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담당 의사로부터 앞으로 몇 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암은 기존 치료제가 잘 듣지 않고 암 진행이 빠른 것이 특징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스콧은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2019년 당시 여자친구였던 제이미와 결혼하고 꿈에 그리던 집까지 샀으며 가족을 만들기 위해 체외수정(IVF) 시술을 시작했다. 10개월 뒤 부부는 자신들이 부모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했다.스콧은 아일라라는 이름까지 지어놓은 딸을 만날 때까지 오래 살려고 애썼다. 하지만 병세가 급격히 악화함에 따라 자신이 딸이 태어나는 날까지 버틸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아이에게 편지를 남겼던 것이다.한편 스콧은 지난 3년간 뇌종양과 싸우면서 뇌 수술 2회, 방사선 치료 56회, 화학요법 10개월, 표적 치료 27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풀스윙’으로 캐디 ‘실명위기’ 만들고 18홀 다 돈 50대 검찰 송치

    ‘풀스윙’으로 캐디 ‘실명위기’ 만들고 18홀 다 돈 50대 검찰 송치

    피해자 측 “아직도 피해 보상·사과 안해” 캐디가 앞에 있는데도 골프공을 치는 바람에 실명 위기에 처하게 한 50대가 검찰로 불구속 송치됐다. 경남 의령경찰서는 중과실 치상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캐디 B(30)씨는 지난 2월 14일 의령군의 한 골프장에서 A씨 일행의 경기를 보조했다. 그러다 8번홀에서 A씨가 친 샷이 해저드(골프장 내 움푹 파인 웅덩이나 연못)에 빠지자 B씨는 ‘앞으로 이동해 다음 샷을 치라’고 안내한 뒤 공을 주우러 갔다. 그런데 A씨는 B씨가 앞을 지나고 있는데도 아무런 경고도 없이 그 자리에서 다른 골프공을 꺼내 골프채를 휘둘렀다. 공은 약 10m 앞에 있던 B씨의 안면을 그대로 강타했다. B씨는 코뼈가 부러지고 코 주변의 살점이 떨어져나갈 정도로 다쳐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특히 눈에 받은 충격으로 각막과 홍채 사이에 손상이 생겨 안압이 급격히 상승, 잘못하면 실명까지 할 수 있다는 설명을 의사로부터 들었다. 당시 그린까지 남은 거리가 150m나 되는 지점에 있어 A씨는 힘껏 ‘풀스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다친 상황에서도 A씨 일행은 캐디 교체를 요구한 뒤 18홀을 모두 다 돌고 귀가했다. B씨는 고소장에서 “A씨는 공을 치기 전 피해자에게 공을 조심하라는 취지의 경고를 해야 할 주의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면서 “사건이 발생한 뒤 웃고 떠들며 끝까지 골프를 치고 병원에 실려간 저에게는 전화 한 통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경찰은 과실치상 혐의로 A씨를 입건했으나, 바로 앞에 캐디를 놓고 골프공을 친 점에 심각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중과실 치상으로 혐의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씨는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흉터 제거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 B씨의 변호를 맡은 황성현 변호사는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아직 피해 보상과 사과를 하지 않았고, 변호인까지 선임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수시, 침몰 차량에서 2명 구조 김진운 씨 의상자로 선정

    여수시, 침몰 차량에서 2명 구조 김진운 씨 의상자로 선정

    맨몸으로 차가운 겨울바다에 뛰어들어 침몰하는 차량에서 2명을 구조한 여수시민 김진운 씨에게 의상자 증서(9등급)와 보상금이 전달됐다. 시는 지난해 9월 김씨에 대한 의상자 선정 신청을 보건복지부에 의뢰한 결과 지난 3월 제1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인정됐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 3일 여수문화홀에서 열린 5월 정례회에서 의상자 증서와 함께 보상금을 지급했다. 김씨는 “현장을 목격하고, 구조해야겠다는 생각 외에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며 “무사히 구조돼 오히려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살신성인의 자세로 소중한 인명을 구한 점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할 큰 표상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씨는 지난해 1월 여수시 소호항 방파제에서 포터 차량이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목격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이어 3m 높이에서 뛰어내려 추락 차량의 유리를 깨고 2명을 구조하다가 무릎연골 등이 손상돼 3차례 수술을 받았다. 의사상자는 직무와 상관없이 위험·재난상황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를 구하고자 자신의 생명과 신체 위험을 무릅쓴 채 구조행위를 하다 숨지거나 다친 사람이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중독 아냐, 예술일 뿐”…1000번 넘게 성형한 美성형남

    “중독 아냐, 예술일 뿐”…1000번 넘게 성형한 美성형남

    20년간 1000번 성형한 40대男“난 성형 중독 아냐, 예술일 뿐” 1000번이 넘는 성형 수술을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4일 해외 온라인커뮤니티에는 20여년간 1000번이 넘는 성형수술을 한 저스틴 제들리나(40)의 성형 일화가 화제를 모았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그의 성형 관련 사연을 전하며, 총 100만 달러(약 11억 1000만원)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17세 때 처음으로 성형 수술을 받은 저스틴은 지난 20여년간 1000여번의 성형 수술을 감행했다. 그는 성형 수술이 예술이라면서도 “성형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결코 권하지 않는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저스틴은 “성형은 예술성과 창조성에 대한 탐구”라며 “내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어렸을 때부터 코가 크다고 생각했고 14살때 쯤에는 코를 고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법적으로 성형 수술을 받을 수 없던 저스틴은 성형수술이 가능한 나이 나이까지 기다렸고, 17세 때 처음으로 수술대에 올랐다.그는 가수 마이클 잭슨, 배우 조안 리버스와 돌리 파튼 등 유명 연예인들을 우상으로 여기기 시작했다. 저스틴은 자신을 향한 ‘성형 중독’이라는 비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저스틴은 “일부 미용 시술은 선천적으로 결함이 있거나 사고로 다친 이들이 재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문을 여는 역할을 했다. 이 상황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성형 산업은 어떤 성장도 없을 것이다”며 “개척자가 될 사람이 필요하다. 나는 이러한 신체의 변형을 사랑한다. 마치 예술같다”고 말했다. 저스틴은 최근 성형외과 컨설팅 사업도 운영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스틴은 “고객들이 신체 장애를 겪는 경우가 있다”며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는 시술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암투병 또래 위해 8년간 기른 머리 자르는 英 12세 소년

    암투병 또래 위해 8년간 기른 머리 자르는 英 12세 소년

    영국에서 한 소년이 암 투병 중인 또래 아이들을 돕기 위해 일부러 몇 년 동안 길러온 머리카락을 조만간 자른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메트로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버크셔주 뉴베리에 사는 12세 소년 버티 필킹턴은 오는 13일(현지시간) 4세 때부터 길러온 머리카락을 잘라 기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버티의 어머니인 조 먼팅(49)은 “사실 아들은 머리카락을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자르지 않기로 마음먹었었다”면서 “네 살 때 머리카락이 너무 지저분해 보여서 내 권유로 한 번 잘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에 들어가자 많은 사람이 아들을 딸로 착각했다”면서 “운동을 좋아하지만 어떨 때는 긴 머리가 조금 방해되는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소년이 4세 때부터 길러온 머리카락은 금발로 허리춤에 닿을 만큼 길지만, 관리를 정성스럽게 해온 덕분인지 머릿결이 좋아 보인다. 이번에 소년이 자르는 머리카락은 자선단체 리틀 프린세스 트러스트(Little Princess Trust)에 기부될 예정이다.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이 익명으로 머리카락을 기부해오던 곳으로 유명한 이 단체는 암과 같은 질병의 영향으로 머리카락을 잃은 아이들에게 진짜 머리카락으로 제작한 가발을 선물해주는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년은 머리카락을 기부하는 것만이 아니다. 소아암 치료를 위한 연구 기관에 지원금 550파운드(약 85만원)를 목표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저스트 기빙’에서 모금 행사를 진행해 지금까지 1000파운드(약 155만원)가 넘는 기부금을 모은 것으로 확인된다.소년이 이런 기특한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영국 어린이 채널 CBBC의 특집 프로그램 ‘마이 라이프’에서 암과 싸우는 아이들의 모습을 본 것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암 등 질병과 싸우는 아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미국 출신 간호사 진 바루크가 고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가 채혈부터 방사선 요법까지 각종 치료를 받았을 때 이를 극복해낸 증거로 구슬을 주는데 이를 목걸이 모양으로 완성해 치료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 이 구슬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수술 등 큰 치료를 받으면 특별한 것을 받을 수 있다. 이중에는 치료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을 잃었을 때 받는 구슬도 포함돼 있다. 소년은 “방송에 나온 여자아이의 구슬에는 머리카락이 있는 구슬과 없는 구슬이 서로 옆에 붙어 있었다. 그래서 암 치료로 머리카락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암이 아닌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를 알게 돼 그냥 뭔가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저스트 기빙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뱃 속에 마스크 발견”…무심코 버린 마스크, 동물에겐 ‘독’

    “뱃 속에 마스크 발견”…무심코 버린 마스크, 동물에겐 ‘독’

    영국에서 한 반려견이 산책을 하던 도중 길에 버려진 마스크를 삼켰다가 패혈증으로 숨졌다. 3일 메트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체셔주 체스터에 사는 엠마 폴의 반려견인 코카 스패니얼 종 ‘오스카’는 지난달 20일(현지 시각) 패혈증 진단을 받은 이후 결국 세상을 떠났다. 오스카는 산책 중 버려져 있는 마스크를 삼킨 것으로 전해졌다. 주인 폴에 따르면 오스카는 사망 이틀 전 평소처럼 산책을 하고 귀가했다. 폴은 “오스카는 기운이 넘쳤다”고 했다. 하지만 다음날 오스카는 평소보다 약간 가라앉은 모습으로 잘 움직이지 않고, 음식도 잘 먹지 않았다. 폴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오스카를 동물 병원으로 데려갔다. 당초 동물병원 수의사는 독극물 중독으로 판단했지만 엑스레이 촬영 이후 오스카가 패혈증에 걸린 걸 알게 돼 수술에 들어갔다. 하지만 오스카의 장은 마스크 철사 때문에 이미 너무 많이 손상된 상태였고, 결국 수술 다음날 세상을 떠났다. 폴은 오스카의 죽음에 대해 “피할 수 있었던 죽음이었다. 화가 많이 났다”며 “누가 의도적으로 죽인 것은 아니었지만 마스크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이 너무 슬프다. 매일 오스카를 데리고 산책로를 따라 걷는데 그곳엔 많은 쓰레기가 있다. 남편은 아침 산책을 할 때마다 정기적으로 쓰레기를 줍는다”고 말했다. 폴의 가족은 사고 이후 산책을 하던 공원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라는 안내문을 붙였다. 다음은 숨진 오스카의 시점으로 쓴 안내문의 주요 내용이다. 이어 폴은 “아무 뜻 없이 한 행동이 어떤 비참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영국과 미국에서 개가 마스크를 음식으로 착각해 먹고 숨지거나 죽을 고비를 넘기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마스크는 내구성이 뛰어나 잘 녹지 않고, 코 지지대용 철심이 장기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한다. 최근 미국 터프츠대가 운영하는 동물병원에선 지금까지 마스크를 삼킨 개 10여 마리가 수술을 받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앉았다 일어서기 300회 후…걷지 못해” 주장, 국방부 “조사 중”(종합)

    “앉았다 일어서기 300회 후…걷지 못해” 주장, 국방부 “조사 중”(종합)

    육군 병사 부친 페북에 주장“군 가혹행위·오진으로5개월째 제대로 걷지 못해”국방부 “감찰조사 중” 육군의 한 병사가 군대 내 가혹행위와 군 병원의 오진으로 5개월째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국방부가 감찰조사에 나섰다. 육군 상무대 근무지원단에서 복무 중인 이 병사의 아버지 A씨는 3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이 같은 글을 남겼다. 제보에 따르면 이 병사는 입대 3개월 만인 작년 11월 유격훈련 당시 어깨동무하고 앉았다 일어서기 300회를 하던 중 인대가 파열됐다. A씨는 “아들이 이후 통증을 호소했지만 군 측은 두 달 가까이 꾀병이라며 묵살했다”며 “이후 부상 부위 염증으로 고열 증세를 보이자 1월 혹한기에 난방이 되지 않는 이발실에 아들을 가두고 24시간 동안 굶겼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이 병사는 부상 3개월 만에 세종충남대병원에서 발목인대수술을 받고 부대로 복귀했으나 이후 격리 과정에서 3차례에 걸쳐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낙상 사고를 당했다.A씨는 “부대지휘관은 ‘지침대로 격리시킨 것뿐’이라며 본인들의 책임은 없으니 제게 아들을 데려가 ‘알아서 치료하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며 아들이 휴가를 나와 치료를 받고 국군대전병원으로 복귀했으나 이후에도 제대로 치료나 관리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는 “아들은 낙상 사고로 인한 염증 전이가 심해 3개월째 입원 중이고, 극심한 통증과 항생제 부작용으로 구토와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참다못해 일련의 사건을 정리해 국방부 장관에게 민원을 제기했으나 서류가 그대로 가해자인 부대지휘관에게 전달됐다. 다시 한번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하고 나서야 군 관계자들이 아들을 찾아와 살폈다”고 토로했다. 국방부 “감찰조사 중인 사안” 해당 사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육군 부대뿐만 아니라 군 병원도 연관돼 국방부 감사관실에서 감찰조사 중인 사안”이라며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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