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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나 잘생겨지려고”…정형돈, 눈밑 지방재배치 ‘확 달라진 얼굴’

    “얼마나 잘생겨지려고”…정형돈, 눈밑 지방재배치 ‘확 달라진 얼굴’

    방송인 정형돈이 눈밑 지방 재배치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시골경찰 리턴즈 2’에서는 충남 보령시 주포면 주포파출소에서 근무를 시작한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형돈은 김용만과 먼저 목적지에 도착해 멤버들을 기다렸다. 김용만은 정형돈을 보고 “눈곱 좀 떼라”며 핀잔을 줬다. 이에 정형돈은 “아직 수술 끝난 지 얼마 안 돼서”라며 최근 받은 눈밑 지방 재배치 시술을 언급했다. 김용만이 “뭘 얼마나 잘생겨지려고 그런 걸 하냐”고 하자 정형돈은 “우리가 발령을 다른 곳으로 ‘재배치’를 받았기 때문에. 그런 의미로”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정형돈은 지난 10월 유튜브 채널 ‘뭉친TV’에 출연해 시술받은 이유로 건강 이상설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정형돈은 눈밑 지방 재배치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하면서 “아니 건강한데, 방송에서 하도 피검사 해보라고 하니까”라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정형돈의 말에 김용만은 “눈만 빼면 뭐 하냐. 여기(몸)를 빼야지”라고 조언했고 박성광은 “곧 누워서 다 뺄 것 같은데”라며 성형에 중독되는 것 아니냐고 놀렸다. 이에 정형돈은 “2028년 9월에 또 누울(수술할) 거야”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 박나래, 건강문제로 최근 은퇴 고민…“어떻게 해야 할지”

    박나래, 건강문제로 최근 은퇴 고민…“어떻게 해야 할지”

    개그우먼 박나래가 건강 때문에 은퇴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박나래는 은퇴 고민을 털어놓았다. 박나래는 “과거 성대 폴립(과다한 음성의 사용으로 후두에 말미잘 모양의 물혹이 생기는 질환) 수술을 2번 했다. 지금도 목이 계속 안 좋아서 가끔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다. 지금도 폴립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어 “만약 세 번째 수술로 이어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건강 때문에 좋아하는 일을 그만둬야 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최근 은퇴와 관련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못 해서 은퇴를 하게 되는 상황이 오면 너무 화가 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영상] 대전차로켓 RPG-7 쏘다가 폭발…美 유튜버 구사일생

    [영상] 대전차로켓 RPG-7 쏘다가 폭발…美 유튜버 구사일생

    각종 현대 무기를 발사하는 장면을 초고속카메라로 촬영해 인기가 높은 미국의 한 유튜버가 시험 발사 중 중상을 입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전직 미 육군 출신의 베테랑으로 현재 유튜버로 활동 중인 아담 놀스가 무기 테스트 중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끔찍한 사고가 벌어진 것은 지난달 13일로, 당시 놀스는 촬영팀과 함께 대전차로켓인 RPG-7를 여러차례 발사하는 영상을 촬영 중이었다. 수많은 무기를 다뤄본 베테랑답게 사전에 그는 사람이 없는 들판에서 헬멧과 고글을 착용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이날의 마지막 촬영은 RPG-7를 발사할 때 뒤로 생기는 역풍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에 자신의 뒤에 더미를 배치하고 방아쇠를 당긴 순간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 로켓발사기가 그대로 폭발하면서 화염에 휩싸인 것. 특히 초고속카메라에 이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는데 쓰고있던 헬멧이 날아가고 고글이 찢어질 정도로 폭발은 컸다. 사고 후 쓰러진 놀스는 곧바로 병원에 후송됐으며 극적으로 목숨은 건졌다. 그러나 폭발 사고로 두개골 골절, 뇌출혈, 턱이 부러졌으며 신체 곳곳의 3도 화상을 입었다. 또한 얼굴과 가슴에 파편이 박히며 여러차례 수술을 받아 무려 30만 달러에 달하는 의료비가 나왔다.놀스는 "폭발과 그 직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다만 바닥에 쓰러졌을 때 내 팔이 완전히 검은색인 것만 알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사전에 안전점검과 예방조치를 철저히 준수했음에도 일어난 사고였다"면서 "완전히 회복하기까지 몇 달이 걸릴 예정이지만 다시 현장에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허리 90도’ 굽었던 이봉주, 회복 후 ○○○○ 달려갔다

    ‘허리 90도’ 굽었던 이봉주, 회복 후 ○○○○ 달려갔다

    난치병 투병을 사실을 고백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최근 건강을 회복한 후 자신의 이름을 딴 봉사 단체에서 활발하게 다시 움직이는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 고향’에서는 이봉주가 단장으로 있는 봉사단 ‘봉주르’가 강원도 원주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봉주는 “어렵게 사시는 분들 집에 가서 치울 게 많다.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셔서 청소를 깔끔하게 해주려고 다 모였다”고 밝혔다. 이봉주는 2018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봉사단을 창단해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도시락 배달로 시작한 봉사 활동은 인원이 늘면서 취약계층 가구의 집 정리까지 도와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봉주는 2019년 난치병인 ‘근육긴장이상증’ 투병 소식을 전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그는 2021년 6월 약 6시간 30분에 걸쳐 척수지주막 낭종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오랜 시간 재활해왔다. 지난 6월에는 구부정한 어깨와 걸음이 편치 않아 계단을 힘겹게 내려오는 모습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봉주는 이전과 달리 어깨와 허리를 꼿꼿이 펴고 밝은 표정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봉주는 ‘건강 괜찮냐’는 물음에 “저도 건강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이렇게 (봉사 활동에) 참여하려고 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 아기의 ‘멀쩡한 혀’ 절개하는 美엄마들…“모유수유 도움” 사실일까?

    아기의 ‘멀쩡한 혀’ 절개하는 美엄마들…“모유수유 도움” 사실일까?

    미국의 일부 산모 사이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의 혀 아랫부분(설소대)을 절개하는 시술이 유행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가 나왔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일부 어머니들은 아기의 모유수유에 도움이 된다는 일부 조산사와 치과의사의 홍보에 따라 특별한 증상이 없는 아기의 설소대를 제거하는 시술을 선택하고 있다. 설소대는 혀 밑부분의 턱과 연결된 힘줄과 같은 부분으로, 혀의 가동 범위를 일정 수준으로 제한해주는 역할을 하며 삼킴 작용을 부수적으로 돕는다. 설소대가 짧아서 혀의 운동에 과도한 제약이 가해지는 질환을 설소대 단축증이라고 부른다. 설소대 단축증으로 진단받은 아기의 경우 설소대 일부분을 제거(절개)하는 시술을 받아 음식이나 모유를 원활하게 삼킬 수 있도록 돕는다. 문제는 일부 미국 여성들은 설소대에 문제가 없는 신생아 자녀에게까지 해당 시술을 받게 한다는 사실이다. 뉴욕타임스는 “일부 수유 전문가와 치과 의사들은 설소대에 문제가 없고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에도 불구하고 해당 시술을 공격적으로 홍보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설소대 단축증은 일상 생활에 무해한 경우가 많으며, 특히 설소대 일부를 제거하는 것이 수유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또 “일부 수유 전문가와 치과의사들은 모유수유가 불안한 산모에게 모유수유를 개선하고 아기의 수면 무호흡증이나 언어 장애 등을 예방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으로 절개 수술을 제안한다”면서 “뉴욕 맨해튼의 한 유명한 치과의사는 설소대 시술로만 연간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인다”고 덧붙였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설소대 절개 시술에 대한 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수술 건수를 정확히 집계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1997년부터 2012년까지 전국적으로 해당 시술 횟수가 800%이상 증가 했으며, 이로 인해 소아과 진료가 필요한 갓난아기들이 늘어났다고 주장한다. 뉴욕타임스는 “혀 운동에 문제가 없는 아기들이 해당 시술을 받을 경우, 상처로 인해 아기들이 먹는 것을 거부하거나 탈수증 및 영양실조에 걸릴 정도로 고통을 겪기도 한다”면서 “몇몇 아기들은 혀 길이가 늘어나면서 기도가 막히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해당 매체는 미국 산모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온 잘못된 인식이 현재의 상황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1601년 당시 프랑스 왕실의 전문 외과 의사는 갓 태어난 루이 13세의 설소대 일부를 잘라냈다. 모유수유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이후 수많은 조산사들이 날카롭고 긴 손톱을 이용해 직접 아기의 혀 아랫부분을 절개하는 등 위험한 시술을 이어왔다. 이와 관련해 독일의 한 산부인과 의사는 “이익과 탐욕, 무지 때문에 부모가 속는 경우가 많다”면서 “(건강에 문제가 없는 아기의) 혀 아랫부분을 절개하는 것은 그 어떤 이득도 가져오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설소대 단축증에 대한 검색량이 말해주듯, 해당 증상과 관련한 시술에 대해 많은 미국 여성이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현지 전문가들은 건강에 문제가 없는 아이에게 설소대 제거 시술을 받게 할 경우 단단한 음식을 씹지 못하거나 오히려 모유수유를 하지 못하는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성북구·성가복지병원의 동행… 사회적 고립 가구 위한 의료 지원 협력

    성북구·성가복지병원의 동행… 사회적 고립 가구 위한 의료 지원 협력

    서울 성북구가 취약 계층을 위한 무료 병원인 성가복지병원과 함께 사회적 고립 가구를 위한 의료 지원에 나섰다. 19일 성북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4월 성가복지병원과 협약을 맺고 ‘당신의 손을 잡아드려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통합 사례 관리 대상자 중 건강상 문제가 있지만 여러 이유로 진료를 포기하거나 거부하는 경우 동주민센터 직원이 설득하는데 한계가 있어 시작하게 됐다. 의료 지원을 받아야 하는 상황임에도 병원에 방문하지 않는 대상자가 있을 경우 동주민센터에서 성가복지병원 측에 동행 방문을 요청한다. 성가복지병원 사회사업과 소속 수녀가 대상자 집에 직접 방문해 신체·정신적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내원할 수 있도록 함께 설득한다. 병원을 찾아 진료받기 어려운 주민만 병원 의료진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료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구와 병원 의료진의 이러한 노력에 병원 진료를 시작한 주민도 생겼다. A씨는 2년 전 위암 진단을 받았으나 병원비와 병간호 문제로 수술을 거부하고, 퇴원 후 약물이 몸에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처방받은 약도 전혀 먹지 않았다. A씨가 민간요법에 생계비 대부분을 지출하며 전문적인 건강 관리를 받지 않자 동주민센터가 병원에 동행 방문을 요청했다. 병원 소속 수녀들이 설득한 끝에 A씨는 자신의 병에 대해 인지하고 내원하며 진료받게 됐다. 한 동주민센터의 사례 관리 담당자는 “그동안 대상자들이 진료를 거부하면 손쓸 방법이 없었는데 병원에서 함께 설득하고 의료진이 직접 가정에 방문해 진료까지 해준 덕분에 대상자를 지원하는 데 큰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성가복지병원은 무료 진료부터 약 처방, 입원, 호스피스, 타 의료 기관 연계 등 의료 지원뿐 아니라 무료 급식, 이·미용, 목욕, 심리 상담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성가복지병원 사회사업과의 돈보스꼬 수녀는 “이웃들이 생활고와 사회적 고립으로 인해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일이 없도록 동행 방문을 통해 ‘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이들이 일상생활로 돌아올 수 있게 이끌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북구는 앞으로도 성가복지병원과 함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의료 지원을 위해 힘쓸 방침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가복지병원은 성북구의 큰 자원”이라며 “지역에 널리 알려 보다 많은 소외 이웃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북구도 성가복지병원과 함께 적극적인 역할을 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얼굴화상에 ‘은둔 생활’하던 키르기스스탄 아이, 韓서 미소 되찾았다

    얼굴화상에 ‘은둔 생활’하던 키르기스스탄 아이, 韓서 미소 되찾았다

    얼굴 절반에 생긴 화상 흉터로 방안에서 은둔 생활을 하던 키르기스스탄 8살 소년이 한국 병원과 의료진의 도움으로 밝은 미소를 되찾았다. 19일 서울아산병원은 안면화상으로 인해 코 모양이 변형되는 등 영구적인 기형을 갖고 있던 키르기스스탄 국적 알리누르(8)가 지난 6일까지 두 차례에 걸친 화상 흉터 제거와 재건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 마나스 지역 시골 마을에 살던 알리누르는 2년 전 집 보수를 위해 끓이던 화학용 액체가 얼굴에 튀어 얼굴 절반에 화상을 입었다. 다행히 시력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코가 변형되고 화상 부위에 햇빛이 닿으면 심한 자극과 가려움이 발생하는 등 바깥으로 나가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알리누르의 가족은 월수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큰 비용을 부담하며 치료를 받았지만 현지 병원은 흉터가 커지지 않게 하는 조치만 할 수 있었다. 현지 의료진은 14세가 넘어야 흉터를 치료하는 수술이 가능하다며 8년 넘게 대기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전신마취로 4번에 걸쳐 수술을 받아야 하는 큰 수술인 만큼 의료진은 수술에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된 알리누르는 점차 외출하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결국에는 친구들도 만나지 않고 ‘은둔 생활’을 하며 외부 세상과 벽을 쌓았다. 2년간 이러한 생활을 이어가던 중 알리누르는 지난 7월 키르기스스탄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온 서울아산병원 해외의료봉사단과 만났고, 한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알리누르 가족은 고민하지 않고 한국행을 결정했다.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팀은 수술에 필요한 검사를 거쳐 알리누르의 이마 피판(이식을 위해 분리한 피부나 조직)을 떼내어 코를 재건하기로 결정했다. 알리누르는 4시간에 걸쳐 화상 흉터를 제거하고 이마 피부를 떼어 코를 다시 만드는 1차 수술을 받았으며, 이식한 피판과 이마의 연결 부위를 분리하는 2차 수술도 성공적으로 끝났다. 알리누르는 건강한 모습으로 20일 귀국한다. 치료비용 전액은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누르는 “화상을 입은 후로는 사람들이 내 얼굴을 보는 게 싫었다. 방 안에서 세계지도를 보며 혼자 노는 게 유일한 재미였다”며 “서울아산병원 선생님들이 예쁜 얼굴을 다시 찾게 해주셨으니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친구들과 실컷 놀고, 어른이 되면 세계지도에서 봤던 나라들을 여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알리누르 수술을 맡은 최종우 교수는 “어린 나이인데도 알리누르가 큰 수술을 잘 버텨주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 재건 부위가 더 자연스러워질 테니 화상 아픔은 잊고 건강하게 멋진 어른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겨우 5살인데…” 이필모, 가슴 찢어지는 소식 전했다

    “겨우 5살인데…” 이필모, 가슴 찢어지는 소식 전했다

    배우 이필모가 아데노이드 수술을 받은 첫째 아들 담호(5)군의 근황을 알렸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선공개한 영상에서 이필모와 아내 서수연, 담호는 수면 검사의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에 방문했다. 신경과 전문의는 담호의 건강 이상에 대해 설명했고, 아이에게 수면 무호흡 증상이 있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자는 동안 한 시간에 한 번도 무호흡 증상이 나오면 안 되는데, 담호는 20번이나 발생했다. 편도가 불편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니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깊은 잠을 못 자서 24시간 깨어 있는 상태라는 진단이 나왔다. 의사가 “아데노이드 비대증 수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자, 이필모는 “담호가 이걸 참을 수 있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아데노이드는 입안 목젖 양쪽 편도나 코 뒤쪽에 위치해있다. 삼각형 모양의 림프 조직이다. 편도와 아데노이드는 소아기에 급격하게 발달하다가 성인이 되면서 퇴화하는 기관이다. 아데노이드는 그 크기가 3세 무렵에 가장 크고, 이후 점차 작아져서 7세 이후에는 거의 남아 있지 않는다. 10세 이하의 어린이에게서 아데노이드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면 코로 호흡을 하지 못하고 입으로 호흡하게 된다. 오래 구강호흡이 지속되면 얼굴의 성장에 영향을 주고 부정교합의 원인이 된다. 수면 중에 심하게 코를 골게 한다. 아이가 수면 무호흡증이 생겨서 깊이 잠을 자지 못하면 자면서 오줌을 싸거나 자주 잠에서 깨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낮에 쉽게 졸리고 학습 능력이 떨어지며, 학교생활에 적응하기도 어려울 수 있다. 아데노이드 비대증은 무조건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수술을 하지 않고 두면 합병증으로 인한 항생제의 과용, 안면 윤곽의 변형과 발달 장애, 수면 무호흡으로 인한 학습 능력 저하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 경북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올해 활동 성과로 빛났다

    경북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올해 활동 성과로 빛났다

    경북도산림자원개발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올해 개원 17년만에 가장 많은 야생동물을 구조하는 성과를 올렸다. 도 도산림자원개발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올들어 지금까지 멸종위기 1급 동물인 수달 등 73종 523마리를 구조했다고 19일 밝혔다. 2006년 개원 이래 최대 규모다. 동물별로는 조류가 349마리로 가장 많고 포유류 162마리, 파충류 12마리 등이다. 이 가운데 140마리가 무사히 방사됐고 361마리가 폐사했다. 나머지 22마리는 치료 중이다. 주요 구조 원인은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 및 건물 유리창 충돌로 인한 부상, 어미를 잃은 어린 동물, 먹이를 구하지 못한 탈진 등으로 조사됐다. 안동시 도산면 경북도산림자원개발원 내에 자리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부지면적 25㏊)는 대구경북지역 유일의 야생동물 전담 동물병원으로, 다친 야생동물을 구조·치료·재활 후 자연으로 돌려 보내는 ‘자연보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수의사를 비롯한 구조·간호·재활사 등 8명과 초음파진단기·호흡마취기·전기수술기·X-ray 등 45종의 전문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연도별 구조 건수는 개원 첫해 18마리를 시작으로 2011년 240마리, 2016년 322마리, 2021년 493마리, 지난해 368마리 등 구조건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야생동물구조센터는 또 매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야생동물 생태 현장교육을 실시해 자연과 환경에 관심을고취시키고 있다. 올해는 모두 6회에 걸쳐 170명이 현장교육을 받았다. 정창욱 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수의사는 “올해 야생동물 구조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사람들의 활동이 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 이혜영 “돌싱글즈 방송 중 폐암 진단” 충격

    이혜영 “돌싱글즈 방송 중 폐암 진단” 충격

    방송인 이혜영인 최근 MBC ‘라디오스타’ 녹화에서 뜻밖의 소식을 전했다. 이혼 후 돌싱(돌아온 싱글)이 된 남녀의 사랑을 다룬 MBN ‘돌싱글즈’ MC로 활약한 이혜영은 시즌1 방송 막바지에 폐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수술 후 곧장 ‘돌싱글즈2’ 제작에 돌입했으나 녹화 도중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혜영은 “(수술 끝나고) 누워서 쉬었어야 했는데, (아프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정신력이 대단하시다”라고 감탄했다. 이혜영은 얼마 전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전 남편인 이상민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자발적인 결정이었느냐는 물음에 진심어린 대답을 내놓았다는 후문이다. 해당 내용은 오는 20일 밤 10시 30분 방송에서 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이혜영은 배우 이하늬 결혼의 일등공신이라며 놀라운 중매(仲媒)력도 과시했다. 이혜영은 “(이하늬가) 남편 후배와 첫눈에 뾰뵤봉~ (반했다)”라며 뿌듯해했다. 다만 이하늬는 그런 이혜영에게 큰 부담감을 선물(?)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유발했다.
  • 이홍기 “여벌 팬티 들고 다녔다”…국내 1만명 앓는 ‘희소병’

    이홍기 “여벌 팬티 들고 다녔다”…국내 1만명 앓는 ‘희소병’

    가수 이홍기가 자신이 앓았던 피부 질환을 고백하고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18일 한국노바티스는 이홍기와 함께 ‘화농성 한선염’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영상을 유튜브 계정 ‘화농성 한선염에 빛을 비추다’(Shine a light on HS)에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증상은 있지만 적절한 진단·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에게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고, 화농성 한선염 증상 및 사회적 낙인으로 신체·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이홍기는 영상에서 “오랫동안 ‘종기’로만 알고 지내며 증상이 심해질 때마다 수술 치료만 받아 왔던 질환이 실제로는 화농성 한선염이었음을 최근 제대로 알게 됐다”며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을 환자에게도 더 늦기 전에 피부과 전문의에게서 진단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중학생 때부터 화농성 한선염을 앓았다는 이홍기는 “(통증이 심해지면) 방송 도중에 나오거나 콘서트가 취소되는 등 움직일 수 없어 많은 일이 취소된 적 있다”며 “걷지도 못하고, 움직일 수도 없고, 노래도 더 이상 할 수 없고, 비행기도 타지 못했다”고 전했다. 화농성 한선염의 고통도 자세히 설명했다. 이홍기는 “정말 작은 여드름처럼 나는 것도 있지만 점점 부피가 커지면 말로 설명이 안 되는 고통이 온다”며 “곪아서 피가 철철 나고, 고름이 철철 났다. 여벌 팬티를 들고 다닐 정도로 심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증상을 말하기 민망했다고 한다. 그는 “‘종기’라는 단어에서 나오는 거부감이 컸던 것 같다”며 “지금은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정확한 질병명이 있지만, 어렸을 때는 이 질병에 대해서 고통받고 있다고 말하면 주변에서 ‘종기야’라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홍기는 종기 때문에 겪은 아픔을 방송에서 여러 번 이야기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명도 ‘홍기종기’라고 지을 정도로 현재는 증상을 말하는 것이 편해진 상태이지만, 여기까지 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는 자신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아무리 힘든 상황일지라도 지금 걷고 있는 터널의 끝에 빛이 있는 것처럼 희망이 있을 것”이라며 “포기하지 말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화농성 한선염은 국내에 1만여명이 앓고 있는 희소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모낭이 막힌 뒤 아포크린샘이라는 땀샘에 염증이 생긴다. 특히 겨드랑이·사타구니·엉덩이 주변·항문과 생식기 주변 부위·여성 가슴 아래 부위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 통증을 동반한 염증성 결절·악취 나는 농양·누관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매우 고통스럽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사회적 낙인 및 고립, 우울 및 불안감 등을 경험하며, 이는 환자 삶의 질 저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질환 인지도가 낮고 수치심 등으로 인해 진단조차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여드름이나 모낭 감염 등 다른 피부 질환으로 오진될 때도 많다. 그러나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 조기 진단·치료를 받으면 추가적인 피부 손상과 동반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으며, 삶의 질 개선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질환을 알게 되고, 숨어 있는 환자들이 용기를 갖고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 美 “외과수술식 작전으로 전환 논의”…이스라엘 “가자 재통치 안해”

    美 “외과수술식 작전으로 전환 논의”…이스라엘 “가자 재통치 안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찾아 현재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전투 작전을 외과수술식 정밀 타격 중심의 저강도 전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회담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모든 작전에는 단계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어떻게 고강도 작전에서 저강도 및 더 많은 외과수술식 작전으로 전환할지에 대한 많은 생각이 있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이 거론한 ‘고강도’ 작전은 무차별 폭격과 지상전을 병행하는 10월 7일 이후 현재까지의 대(對)하마스 전쟁 양상을 의미하고, ‘저강도’ 작전은 정밀 타격과 작전을 통해 하마스 인사들을 ‘핀포인트’ 집어내듯 제거하고, 민간인 피해는 최소화하는 방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스틴 장관은 다만 “이것은 이스라엘의 작전이며, 나는 일정표나 조건을 지시하려고 여기에 온 건 아니다”라면서 최종 결정은 이스라엘에 달려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이 작전의 다음 단계로 점진적으로 전환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곧 가자지구의 여러 지역을 구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가자지구 남쪽보다 북쪽 지역에서 거주민 귀환을 위한 작업에 더 빨리 착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점령한 가자지구 북부를 남부와 구분해 작전의 강도를 달리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오스틴 장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흔들림 없는 지지도 거듭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흔들리지 않는다”며 “이스라엘에 필요한 무기와 군수품, 방공 시스템 등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 극단주의자들이 팔레스타인 거주민을 상대로 벌이는 폭력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스틴 장관은 “우리는 서안지구를 안정시키기 위한 긴급 조치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공격은 중단돼야 하며 폭력을 저지른 사람들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예멘 반군 후티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개입해 분쟁을 확산시키려는 움직임에도 강하게 경고했다. 그는 “미국은 가자지구 전쟁이 레바논으로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헤즈볼라에 더 큰 분쟁을 유발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홍해 민간 선박을 겨냥한 후티의 공격은 무모하고 위험하며 국제법을 위반하는 행위”라며 홍해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19일 장관급 화상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두 조직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우리가 지역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테러 단체를 계속 지원함으로써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이란 대리 세력의 악의적인 공격은 지역민을 위협하고 더 광범위한 분쟁의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란에 “긴장 완화를 위한 조처를 할 것을 긴급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최근 며칠 레바논과 접한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선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의 전투가 격화하고 있다. 홍해에선 이란과 우호적인 예멘 반군 후티가 민간 선박들을 공격하면서 이곳을 거쳐 수에즈 운하로 들어가는 국제 해상 교역로가 마비될 위기에 처했다. 아울러 오스틴 장관은 “두 국가로서의 공존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이로운 일”이라며 ‘2국가 해법’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1960년 이스라엘과 미국의 우정은 국가적 약속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한 뒤 이는 “그때도 진실이었고, 지금은 더욱 더 진실”이라며 “미국은 세계에서 이스라엘의 가장 가까운 친구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갈란트 장관은 “우리는 하마스가 (전쟁후) 가자지구를 통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가 미래의 어떤 위협이든 제거할 자유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민정(民政) 차원에서 가자지구를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미래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작전과 군사적 노력을 할 것이며, 우리는 상대편에 비적대적인 파트너가 자리하도록 만들기 위한 길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갈란트 장관의 이 발언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몰아낸 뒤 가자지구를 재점령해 통치할 생각이 없으며, 질서 및 안보 유지를 위한 과도적 군사적 주둔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 짠맛에 커피·술·담배 즐기는 부장님, 그러다 뼈에 구멍 숭숭 나요

    짠맛에 커피·술·담배 즐기는 부장님, 그러다 뼈에 구멍 숭숭 나요

    칼슘 권장량 섭취 남 69%·여 60%카페인은 칼슘 흡수 방해하고니코틴은 칼슘 배출 촉진하고알코올은 비타민D 대사 막아증상 없는 ‘침묵의 질환’ 예방과 치료내버려두면 신체 변형·무기력증 하루 20분 햇볕 쫴 비타민D 흡수칼슘, 영양제보다 식품 섭취 좋아 50대 김모씨는 얼마 전 눈길에 미끄러져 손목과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 골밀도 검사 결과 골다공증 전 단계인 골감소증이 발견됐다. 의사는 뼈가 약해진 원인으로 평소 마라탕 등 짠 음식을 즐기고 술과 담배를 낙으로 삼던 김씨의 생활 습관을 지목했다.골다공증은 ‘바람 든 무’처럼 뼈에 구멍이 나는 질환이다. 부실공사로 지은 건물에 금이 가듯 골다공증이 진행돼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다. 보통 폐경기 이후의 여성, 남녀 통틀어 70세 이상 노인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만성적인 칼슘 부족, 무리한 체중 감량, 짠 음식 섭취, 음주·흡연 등의 영향으로 비교적 젊은 50대 남성에게서도 적지 않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 김범준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18일 “우리나라 50세 이상 남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7.5%, 골감소증 유병률은 46.8%에 이르고 남성도 매년 1% 전후로 골소실이 일어나 골다공증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골다공증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칼슘 부족이 가장 큰 요인이다.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의 칼슘 섭취 수준은 각각 하루 권장섭취량(성인 700㎎)의 69%, 60%에 그친다. 칼슘을 적게 섭취하는 사람이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커피, 담배, 술까지 즐기면 노인이 되기도 전에 뼈가 엉성해질 수 있다. 강현주 중앙대병원 영양관리팀장은 “커피 등에 든 카페인은 칼슘 흡수를 저해하고 담배의 니코틴은 칼슘 배출을 촉진하며, 알코올은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 대사를 방해한다”고 말했다. 짜게 먹거나 술을 많이 마시면 우리 몸이 체내 전해질 농도의 균형을 맞추려고 나트륨과 알코올을 배출하는데, 이때 칼슘까지 같이 빠져나간다. 뼈는 일생 지속적으로 생성과 흡수 과정을 반복하며 변하는 장기다.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가 오래된 뼈를 녹여 방출하면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가 새로운 뼈를 만들어 골격을 재건한다. 1년마다 10%의 뼈가 교체되고 10년이 지나면 우리 몸의 뼈가 모두 새로운 뼈로 교체된다. 이 과정에서 칼슘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면 벽돌 없이 지은 집처럼 뼈가 얼기설기해질 수 있다. 여성이 커피와 담배, 술, 짠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을 지녔다면 남성보다 더 위험하다. 2022년 골다공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118만여명 중 여성 환자가 111만여명이다. 여성에게서 골다공증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겐 등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줄어서다. 여성호르몬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를 보호해 없어지는 뼈만큼 새로운 뼈가 생성될 수 있도록 한다.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이란 남성호르몬이 이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남성도 테스토스테론이 줄면 골다공증이 오기 쉽지만, 여성은 폐경을 기점으로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감해 더 극적인 변화를 겪는다. 게다가 흡연하는 여성은 여성호르몬 농도가 옅어져 일찍 폐경이 올 수 있다. 골다공증을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요통, 허리가 구부러지는 신체 변형, 신장 감소, 쇠약, 무기력증을 겪게 된다. 골절이 생기면 보조기구를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간호, 보호를 받아야 하는 등 활동에 많은 지장이 생긴다. 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대퇴골(넓적다리뼈) 골절 환자의 80%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동작을 혼자 하기 어렵고 수술 전으로 회복하는 사람도 50% 미만”이라며 “특히 거동이 어려워 누워지내다 보면 합병증이 생겨 대퇴골절 후 1년 내 사망률이 15~20%에 이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골다공증 자체만으로는 증상이 없어 골절상을 입은 다음에야 골밀도 검사를 통해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골다공증을 ‘침묵의 질환’, ‘소리 없는 도둑’이라고 부른다. 골다공증 골절 환자는 뼈가 붙기를 기다리며 또 부러지지 않도록 골다공증을 개선하는 약을 쓰는 것 외에 뾰족한 치료 방법이 없다. 회복 기간도 3~6개월로 매우 길다. 치료보다는 예방이 최선인 셈이다. 우선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고 칼슘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려면 혈액 내 비타민D를 적절한 농도로 유지해야 한다. 비타민D는 음식으로도 얻을 수 있지만 대개 햇볕을 쬘 때 피부에서 만들어져 ‘선샤인 비타민’이라고 불린다. 햇빛이 직접 피부에 닿아야 합성되기 때문에 선크림을 바르거나 옷으로 피부를 모두 가리고 다니면 만들어질 수 없다. 닫힌 유리창을 통해 들어온 햇빛도 비타민D를 만들지 못한다. 김 교수는 “아무리 야외 활동을 해도 선크림을 바르면 비타민D를 충분히 만들 수 없어 비타민D가 결핍되기 쉽다”며 “혈액 검사로 비타민D 농도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비타민D 영양제를 복용해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루 20분 정도 햇볕을 쬐면 비타민D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비타민D는 계란, 버섯류, 고등어나 연어 요리에도 많이 함유돼 있다. 칼슘은 영양제보다는 식품으로 섭취하는 게 좋다. 안화영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칼슘을 음식으로 섭취하는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이 크지 않으나, 보충제로 고용량을 복용하면 심혈관 질환, 특히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위험성이 올라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칼슘보충제는 유당 불내성(우유에 함유된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때문에 우유나 유제품으로 칼슘 섭취가 어려운 사람이 먹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칼슘은 우유로 섭취하는 게 가장 좋다고 한다. 우유에 든 유당과 카제인 단백질이 칼슘 흡수를 돕기 때문이다. 잔멸치, 물미역 등 칼슘 함량이 높은 생선이나 해조류도 도움이 된다.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는 걷기 운동이 좋다. 수영은 큰 도움이 되진 않지만 잘 걷지 못하는 환자에게는 대안이 될 수 있다. 박 교수는 “운동은 지속적으로 하는 게 중요하며, 하루에 30~60분 이상, 1주일이 3~5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한 “골다공증 환자가 허리를 과도하게 구부리는 운동을 하면 척추 골절 위험이 커서 요가와 같은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 “치매 母 10년 돌본 딸…식사 준비하다 뇌사” 5명 살리고 세상 떠나

    “치매 母 10년 돌본 딸…식사 준비하다 뇌사” 5명 살리고 세상 떠나

    치매에 걸린 모친을 10년간 정성으로 보살피던 50대 여성이 장기기증으로 5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1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박세진(59·여)씨는 지난달 1일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해 5명의 생명을 살렸다. 박씨는 지난 10월 27일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식사를 준비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뇌출혈로 인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박씨는 결국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박씨가 다시 일어나길 바랐지만, 적극적인 치료와 수술에도 회복 가능성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가족들은 평소 장기를 기증하고 싶어 한 박씨가 삶의 끝에서 좋은 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박씨의 신체 일부분이 누군가의 몸속에 살아 숨 쉴 수 있다는 생각에 큰 위안을 얻었다. 천안에서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박씨는 쾌활한 성격에 늘 주변 사람에게 베푸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고 한다.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며 자란 그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보면 늘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박씨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10년 동안 모시면서도 힘들다는 말 한번 하지 않은 자상하고 착한 딸이었다. 한국전력에서 17년간 환경미화원으로 일한 베테랑이기도 하다. 박씨의 남편 김영도씨는 “나 만나서 고생만 한 거 같아 미안해. 내가 다음에는 더 좋은 세상에서 호강시켜 줄 테니, 그때까지 하늘에서 잘 지내고 있어. 그동안 당신 만나서 고마웠고, 사랑해”라며 아내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단독] 1분 남았는데… 마킹 중에 종 울렸다, “일자로 죽 그어” “절망감에 수능 포기”

    [단독] 1분 남았는데… 마킹 중에 종 울렸다, “일자로 죽 그어” “절망감에 수능 포기”

    “시간 좀 보세요. 아직 1분이나 남았는데 답안지를 왜 걷어가요.” 수험생들의 다급한 목소리가 고사장에 퍼졌다. “마킹 그만하고 펜 내려놓으세요. 종 쳤습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지난달 16일 서울 경동고 고사장. 1교시 국어영역 시험 시간이 끝났음을 알리는 종소리가 정상보다 1분 빠른 오전 9시 59분에 울렸다. 감독관이 학생들의 항의에도 시험지를 걷기 시작하자 시간에 쫓긴 수험생들은 급하게 ‘일자로 죽 그은 마킹’을 하거나 찍거나 아예 공란으로 둔 채 펜을 내려놓았다. 일부 교실에선 고성과 항의가 오갔다. 쉬는 시간 몇몇 수험생들은 엎드려 흐느꼈다. 교무실에는 항의가 빗발쳤다. 특히 절망한 나머지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간 수험생도 있었다. 17일 서울신문과 연락이 닿은 이 학교 고사장 수험생들은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수험생 A(18)군은 “손목시계로 시간을 재고 풀었는데 갑자기 종이 쳐서 마지막 세 문제를 같은 번호로 ‘일자 마킹’했다”며 “문제 하나가 당락을 결정하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재수생 B(19)군은 “새벽까지 고열과 설사에 시달리다 응급실에서 수액을 맞고 겨우 한 시간 잔 채 수능을 보러 갔는데 억울해서 계속 눈물만 난다”고 하소연했다. ●경동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다” 경동고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학교 측 실수를 인정했다. 그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당시 학교 방송실에는 교사 2명이 타종과 방송을 각각 맡고 있었다. 학교 측에 따르면 타종 담당 교사는 개인용 태블릿PC를 챙겨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초 단위 시간을 확인하고, 휴대전화는 진동소리 등을 걱정해 옆방에 둔 채 ‘오전 10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80%가량 배터리가 남아 있던 태블릿PC가 갑자기 꺼졌다. 타종 담당 교사는 급히 옆방으로 달려가 휴대전화를 가져왔는데, 급한 마음에 오전 ‘9시 58분 59초’를 오전 ‘9시 59분 59초’로 착각해 종을 울렸다는 것이다. 학교 측은 교육청과 협의해 2교시 수학영역 시험 후 점심 시간에 수험생들에게 국어영역 시험지와 답안지를 다시 나눠 주며 ‘1분 30초’의 추가시간을 부여했다. 하지만 수험생들이 쉬는 시간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정답을 확인했을 가능성 때문에 이미 마킹한 문제는 수정하지 못하게 했다. 서둘러 답을 적다 실수를 하거나 되는 대로 찍어서 낸 학생들이 적잖았지만 결국 구제받는 이는 소수에 불과했다고 한다. 한 학생은 “우리 반에서는 마킹을 못한 딱 한 사람만 재시험이 의미 있었다. 모두들 책상에 놓인 시험지만 멀뚱멀뚱 쳐다봤다”고 말했다. ●점심 추가시간 부여에 또 다른 피해 특히 시험지를 배포하고 다시 걷는 과정에서 25분이나 소요되면서 수험생들은 50분의 점심시간이 반 토막 나는 또 다른 피해를 입었다. 식사시간도 부족한 상태에서 충분히 쉬지도 못하고 3교시에 들어가야 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줄어든 점심시간으로 인해 도시락을 3분의1밖에 먹지 못했다”며 “손목 수술을 받은 내가 만들어 준 도라지볶음 반찬이 남아 있는 걸 보는 순간 얼마나 떨었을지 짐작이 가 밥이 잘 안 넘어갔다”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는 “아이가 평소 점심식사 후 쪽잠을 자며 피로를 회복한 뒤 3교시 시험에 임하는데 줄어든 점심시간 탓에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한다”며 “4교시 탐구 영역까지 여파가 이어져 지난 3년간 모의고사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수험생들 점수 평소보다 낮게 나와 실제로 이날 경동고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점수가 평소보다 낮게 나온 경우가 많았다. 올해 네 차례 모의고사에서 국어영역 백분위 점수가 62~82점이었던 G군은 이번 수능에서 48점에 그쳤다. 6월과 9월 모평 국어에서 각각 4등급과 5등급을 받은 H군은 6등급으로 떨어졌다. 국어영역에서 받은 충격 탓인지 평소 3등급을 받던 수학(2교시)도 4등급으로 하락했다. 경동고에서 시험을 본 수험생 39명은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교육부 등을 상대로 1인당 2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타종 사고 후 한 달이 지나도록 교육부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조치 발표가 없었던 게 소송에 나선 이유다. 이 학교에서 수능을 치른 수험생만 400여명인 데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집단소송 제기할 사람들을 찾는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있어 참여 인원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추상적 교육부 매뉴얼 작동 못 한 듯” 한 학부모는 “겨우 1분 갖고 호들갑을 떤다고 할 수 있지만 수험생은 1초도 절실한 경우가 많다”며 “가뜩이나 불수능이라 한 문제에 학교가 달라지기도 하는데 정신적으로 흔들려 2~4교시 피해를 본 상황은 환산조차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송을 대리하는 김우석 법무법인 명진 대표변호사는 “교육부가 2020년 수능 당시 서울 덕원여고에서 발생한 타종 사고 이후 대처 매뉴얼을 만들었다지만 이를 공개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추상적인 매뉴얼이라 긴급한 의사 결정이 필요한 타종 사고 순간에는 실질적으로 작동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매뉴얼과 관련해서는 학교에 공유가 됐고 타종 교사 역시 충분히 교육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 대책을 충분히 세워 앞으로는 이런 불상사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월드 핫피플] 감옥 가자마자 병원행…‘황제 죄수’ 태국 전 총리

    [월드 핫피플] 감옥 가자마자 병원행…‘황제 죄수’ 태국 전 총리

    태국이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수감생활 편의를 위해 재소자의 교정 규정을 개정했다. 수감 첫날부터 약 4개월째 병원에 입원 중인 탁신 전 총리를 봐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17일 태국 교정국은 지난 15일 재소자들이 교도소 외부 공간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하고, 각 주에 이를 통보했다. ‘교도소 외부 수감생활’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조건을 충족하는 재소자는 교도소 외부 주택이나 건물 등에서 ‘황제 죄수 생활’을 할 수 있다. 타위 섯썽 태국 법무부 장관은 새 규정이 교정법과 국제 관행에 맞으며, 과밀화는 태국 교도소가 인권 측면에서 낮은 평가를 받는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사회 복귀를 위한 훈련이 필요한 재소자들이 있고, 교도소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운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야권과 시민단체 등은 탁신 전 총리에 대한 특혜를 위해 도입된 규정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피칫 차이몽꼰 ‘태국 개혁을 위한 학생·국민 네트워크’ 대표는 “탁신이 교도소에서 하루도 보내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며 “이번 조치는 2013년 잉락 친나왓 전 총리가 추진한 사면 법안보다 더 나쁘다”고 주장했다. 태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이후 한 달 이상 병원에서 치료받은 재소자가 115명이라며 탁신 전 총리를 위한 규정이 아니라고 해명했다.통신 재벌 출신인 탁신은 2001년 총리로 선출됐으나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축출됐다. 그는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되자 2008년부터 해외로 도피했으며 최근까지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망명 생활을 보냈다. 탁신의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은 2011년 총리가 된 뒤 오빠의 사면과 귀국으로 이어질 수 있는 포괄적 사면을 추진했다. 이는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를 촉발했고, 반(反) 탁신 진영의 퇴진 공세 끝에 잉락은 결국 헌법재판소의 권력 남용 판결로 총리직을 잃었다. 탁신은 계속 해외에 머물다가 지난 8월 22일 15년 만에 자신이 세운 정당 출신이 총리로 확정되자 귀국했다. 귀국 직후 8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그는 당일 밤 고혈압 등을 이유로 경찰병원으로 이송돼 지금까지 입원 중으로 장기 입원과 호화 병실 이용에 대한 특혜 논란이 이어졌다. 논란이 벌어지는 사이 왕실의 사면으로 그의 형량은 1년으로 줄었다. 탁신은 ‘병원 수감생활’ 중 두차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탁신의 귀국일에 탁신 세력 정당인 푸아타이당의 세타 타위신이 총리로 선출됐다. 푸아타이당은 지난 5월 총선에서 제1당을 전진당(MFP)에 내줬으나 친군부 정당 등과 연대해 연립정부를 구성했다. 탁신의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은 지난달 푸아타이당 대표로 선출됐고,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된다.
  • [단독]‘경동고 수능 타종 사고’ … 수험생 39명, 1인 2000만원 국가 손배소

    [단독]‘경동고 수능 타종 사고’ … 수험생 39명, 1인 2000만원 국가 손배소

    “시간 좀 보세요. 아직 1분이나 남았는데 답안지를 왜 걷어가요.” 수험생들의 다급한 목소리가 고사장에 퍼졌다. “마킹 그만하고 펜 내려 놓으세요. 종 쳤습니다.”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지난달 16일 서울 경동고 고사장. 1교시 국어영역 시험 시간이 끝났음을 알리는 종소리가 정상보다 1분 빠른 오전 9시 59분에 울렸다. 감독관이 학생들의 항의에도 시험지를 걷기 시작하자 시간에 쫓긴 수험생들은 급하게 ‘일자로 죽 그은 마킹’을 하거나 찍거나 아예 공란으로 둔 채 펜을 내려놓았다. 일부 교실에선 고성과 항의가 오갔다. 쉬는 시간 몇몇 수험생들은 엎드려 흐느꼈다. 교무실에는 항의가 빗발쳤다. 특히 절망한 나머지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간 수험생도 있었다. 17일 서울신문과 연락이 닿은 이 학교 고사장 수험생들은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수험생 A(18)군은 “손목시계로 시간을 재고 풀었는데 갑자기 종이 쳐서 마지막 세 문제를 같은 번호로 ‘일자 마킹’했다”며 “문제 하나가 당락을 결정하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재수생 B(19)군은 “새벽까지 고열과 설사에 시달리다 응급실에서 수액을 맞고 겨우 한 시간 잔 채 수능을 보러 갔는데 억울해서 계속 눈물만 난다”고 하소연했다. 타종 교사가 ‘9시 58분’을 ‘59분’으로 착각 경동고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학교 측 실수를 인정했다. 그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당시 학교 방송실에는 교사 2명이 타종과 방송을 각각 맡고 있었다. 학교 측에 따르면 타종 담당 교사는 개인용 태블릿PC를 챙겨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초 단위 시간을 확인하고, 휴대전화는 진동소리 등을 걱정해 옆방에 둔 채 ‘오전 10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80%가량 배터리가 남아있던 태블릿PC가 갑자기 꺼졌다. 타종 담당 교사는 급히 옆방으로 달려가 휴대전화를 가져왔는데, 급한 마음에 오전 ‘9시 58분 59초’를 오전 ‘9시 59분 59초’로 착각해 종을 울렸다는 것이다. 학교 측은 교육청과 협의해 2교시 수학영역 시험 후 점심 시간에 수험생들에게 국어영역 시험지와 답안지를 다시 나눠주며 ‘1분 30초’의 추가시간을 부여했다. 하지만 수험생들이 쉬는 시간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정답을 확인했을 가능성 때문에 이미 마킹한 문제는 수정하지 못하게 했다. 서둘러 답을 적다 실수를 하거나 되는대로 찍어서 낸 학생들이 적잖았지만 결국 구제받는 이는 소수에 불과했다고 한다. 한 학생은 “우리 반에서는 마킹을 못한 딱 한 사람만 재시험이 의미있었다. 모두들 책상에 놓인 시험지만 멀뚱멀뚱 쳐다봤다”고 말했다.점심시간 추가시간 부여한 게 또 다른 피해 특히 시험지를 배포하고 다시 걷는 과정에서 25분이나 소요되면서 수험생들은 50분의 점심시간이 반 토막 나는 또 다른 피해를 입었다. 식사시간도 부족한 상태에서 충분히 쉬지도 못하고 3교시에 들어가야 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줄어든 점심시간으로 인해 도시락을 3분의 1밖에 먹지 못했다”며 “손목 수술을 받은 내가 만들어준 도라지볶음 반찬이 남아있는 걸 보는 순간 얼마나 떨었을지 짐작이 가 밥이 잘 안 넘어갔다”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는 “아이가 평소 점심식사 후 쪽잠을 자며 피로를 회복한 뒤 3교시 시험에 임하는 데 줄어든 점심시간 탓에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한다”며 “4교시 탐구 영역까지 여파가 이어져 지난 3년간 모의고사보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이날 경동고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점수가 평소보다 낮게 나온 경우가 많았다. 올해 네 차례 모의고사에서 국어영역 백분위 점수가 62~82점이었던 G군은 이번 수능에서 48점에 그쳤다. 6월과 9월 모평 국어에서 각각 4등급과 5등급을 받은 H군은 6등급으로 떨어졌다. 국어영역에서 받은 충격 탓인지 평소 3등급을 받던 수학(2교시)도 4등급으로 하락했다. 경동고에서 시험 본 수험생 39명은 오는 19일 교육부 등을 상대로 1인당 2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타종 사고 후 한 달이 지나도록 교육부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조치 발표가 없었던 게 소송에 나선 이유다. 이 학교에서 수능을 치룬 수험생만 400여명인데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집단소송 제기할 사람들을 찾는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있어 참여 인원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추상적 교육부 매뉴얼…작동 못 한 듯” 한 학부모는 “겨우 1분 갖고 호들갑을 떤다고 할 수 있지만 수험생은 1초도 절실한 경우가 많다”며 “가뜩이나 불수능이라 한 문제에 학교가 달라지기도 하는데 정신적으로 흔들려 2~4교시 피해를 본 상황은 환산조차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송을 대리하는 김우석 법무법인 명진 대표변호사는 “교육부가 2020년 수능 당시 서울 덕원여고에서 발생한 타종 사고 이후 대처 매뉴얼을 만들었다지만 이를 공개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추상적인 매뉴얼이라 긴급한 의사 결정이 필요한 타종 사고 순간에는 실질적으로 작동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매뉴얼과 관련해서는 학교에 공유가 됐고 타종 교사 역시 충분히 교육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 대책을 충분히 세워 앞으로는 이런 불상사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참혹했던 이리역 폭발사고…하춘화 “故이주일, 두개골 함몰”

    참혹했던 이리역 폭발사고…하춘화 “故이주일, 두개골 함몰”

    가수 하춘화가 이리역 폭발 사고를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하춘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원숙은 “전북 익산에 가면서 하춘화씨 얘기를 했다”며 이리역 폭발 사고를 떠올렸다. 1977년 11월 11일 발생한 이리역(현재의 전북 익산) 폭발 사고는 1400여명의 사상자와 7800여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하춘화는 “죽다가 살아났기 때문에 잊을 수 없다”며 당시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하춘화는 “나중에 알았는데 다이너마이트를 운반하는 과정이었더라”며 “우리는 그걸 전혀 모르는 상태였고, 저는 당시에 이리역 인근 극장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다. 전속 사회자는 고(故) 이주일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보통 오후 9시쯤에 공연을 시작하는데 폭발 사고가 9시 15분쯤에 났다. 평소처럼 오프닝 공연을 마치고 난로를 쬐고 있는데 사고가 벌어졌다. 난로가 엎어졌으면 다 어떻게 됐을 것이다. 전기가 끊기면서 깜깜해졌다. 폭파되면서 흙 속에 나를 집어넣는 것 같았다”며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상황이 잠잠해지고 여기저기서 신음이 들려왔다고 떠올린 하춘화는 “그게 더 공포였다. 이제는 내가 죽거나 살아나가도 누구도 날 안 도와줄 거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세상이 온통 암흑이었을 때 그를 향해 손을 내밀어 준 사람이 바로 이주일이다. 하춘화는 “죽음의 공포가 극에 달했다. 어둠 속에서 이주일이 날 찾아냈다”며 “담을 넘어야 했는데 제가 드레스를 입었고, 내려가질 못하겠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주일이 먼저 담을 올라가 뛰어내렸다. 내가 못 내려가겠다고 했더니 이주일이 자기 머리를 밟고 내려오라고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주일이 사고 당시에 머리를 다쳤다. 폭파 사고로 내려앉은 극장 지붕에 두개골이 함몰됐었다. 나는 이주일이 다친 줄도 모르고 그 머리를 딛고 내려갔다. 이주일이 나를 업고 뛰는데 머리를 다쳐서 그랬는지 가다가 계속 넘어지기를 반복했다”고 덧붙였다. 하춘화는 “이주일은 긴급 수술 대상이었다. 환경이 열악해서 마취 없이 뇌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후 이주일이 막 울더라. 마취도 안 시켜서 망치로 땅, 땅 때리는 소리가 났다고 했다. 나와서 우는데, 정말 비참해서 못 보겠더라. 나는 어깨뼈 골절로 상반신 깁스를 했다. 긴급 처치만 받고 서울 병원으로 갔다”고 털어놨다. 이주일과 하춘화는 긴급 처치 후 서울로 이송돼 재치료를 받았다. 하춘화는 이주일이 생명의 은인이라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 사장이 직원에 재떨이 던지고 욕설… 징역 2년 선고

    사장이 직원에 재떨이 던지고 욕설… 징역 2년 선고

    회의 도중 직원에게 욕설하며 재떨이를 던진 중소기업 대표에게 징역 2년이 선고됐다. 당시 해당 직원은 재떨이를 맞아 이마에 피가 나는 상황에서도 바닥에 흩어진 담뱃재를 쓸어 담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홍성지원 형사1단독 김보현 판사는 지난 15일 특수상해와 모욕,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성 모 중소기업 대표 A(5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씨는 지난 4월 13일 홍성군 광천읍 자신의 회사 사무실에서 회의하던 도중 테이블 위에 있던 유리로 된 재떨이를 40대 직원 B씨를 향해 던지고 다른 직원들 앞에서 욕설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의 재떨이에 맞아 이마가 찢어지는 등 전치 2주의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았다. 또한 A씨는 같은 달 18일 회사 단체 채팅방에서 B씨를 지칭하며 ‘미친 것들이 있으니 (방을) 다시 만드세요’라는 메시지를 전송해 B씨를 대놓고 모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저녁에는 B씨에게 돈을 줄 테니 사직서를 제출하라는 메시지를 보내 사직을 강요했고 B씨가 응하지 않자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고를 의결했다. 이에 대해 충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8월 31일 부당해고 판정을 내렸다. 김 판사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순간적으로 범행을 했더라도 사람이라면 다친 모습을 보고 응당 미안하다고 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대표이사로서의 지위를 과신하며 한 번도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고 피해자는 피를 흘리면서도 바닥에 흩어진 담뱃재를 쓸어 담는 등 권력관계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의 인격과 자존감을 무너뜨렸고 유리한 양형을 받기 위해 피해자의 동료인 회사 직원들에게 선처 탄원서를 제출하게 해 피해자가 돌아갈 수 없게 만들었다”면서 “우리 사회의 갑질 문화 근절을 위해 엄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밝혔다. B씨는 A씨가 낸 형사공탁금 2000만원 수령을 거부했다. A씨는 실형이 선고되자 “여직원에게 병원에 데려가라고 했다. 업무상 과실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게 얼마인데 사과 안 했다고 그러느냐”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 “재떨이 맞고 피 흘리며 담뱃재 주운” 직원…사장 “돈 줄테니 나가”

    “재떨이 맞고 피 흘리며 담뱃재 주운” 직원…사장 “돈 줄테니 나가”

    회의 중 직원에게 재떨이를 던지고 사직을 강요한 중소기업 대표가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대전지법 홍성지원 형사1단독 김보현 판사는 특수상해와 모욕,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성군 모 중소기업 대표 A(51)씨에게 “A씨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 직원의 인격과 자존감을 무너뜨리고도 제대로 된 사과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3일 충남 홍성군 광천읍 자신의 회사 사무실에서 회의하던 중 테이블에 있던 크리스털 재떨이를 40대 직원 B씨를 향해 집어 던지고, 다른 직원들 앞에서 욕설을 퍼부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장 A씨가 던진 재떨이에 이마를 맞아 찢어져 피를 흘리면서도 바닥에 흩뿌려진 담뱃재를 쓸어 담아야 했다. 이 사고로 B씨는 전치 2주의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도 A씨는 같은달 18일 회사 단체 채팅방에서 B씨를 지칭하면서 ‘미친 것들이 있으니 (단톡방을) 다시 만들라’고 메시지를 전송, B씨를 모욕하기도 했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날 저녁 B씨에게 “돈을 줄 테니 사직서를 내라”고 메시지를 보내 사직을 강요했고, B씨가 응하지 않자 곧바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고를 의결했다. 이에 대해 충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8월 ‘부당해고’ 판정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2월 18일까지 근로자 121명에게 불법 연장근무를 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순간적으로 범행을 했더라도 사람이 다친 것을 보면 응당 ‘미안하다’고 하는 것이 상식인데 A씨는 그러지 않았다”며 “이뿐만 아니라 A씨는 낮은 처벌을 받으려고 B씨의 동료인 회사 직원들에게 자신의 ‘선처 탄원서’를 제출하도록 해 B씨를 회사로 돌아갈 수 없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재판부는 이어 “대표이사 A씨와 직원 B씨의 정황을 보면 지위를 남용한 권력관계를 여실히 보여줬다”며 “우리 사회의 갑질 문화 근절을 위해 A씨에게 엄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판시했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형사공탁금 2000만원 수령을 거부한 상황에서 이날 실형이 선고되자 “여직원에게 (B씨를) 병원에 데려가라고 했다”면서 “(B씨가) 업무상 과실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게 얼마인데 사과 안 했다고 그러느냐”면서 거칠게 항의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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