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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실서 ‘환자 피부’ 들고 틱톡 영상 촬영…브라질 의사 논란

    수술실서 ‘환자 피부’ 들고 틱톡 영상 촬영…브라질 의사 논란

    브라질의 한 성형외과 의사가 동영상 기반의 소셜미디어에 수술 중 환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주 북동부에 있는 리베이랑 프레토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던 한 외과 의사는 최근 환자의 성형수술을 진행하면서 동영상을 촬영했다. 이 의사는 환자의 몸에서 제거한 지방과 피부가 담긴 비닐봉지를 들고 춤을 추거나, 비닐봉지를 가리키며 “이것이 신체에서 나온 지방”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몸에서 제거한 지방을 들고 ‘오늘의 트로피’라고 표현하고, 각양각색의 이모티콘으로 게시물을 꾸미기도 했다.해당 영상이 틱톡을 통해 공개된 뒤 빠르게 퍼져나갔고, 이를 본 사람들은 “의사 자격이 없다”, “환자를 조롱한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결국 당국과 의사협회가 조사에 나섰고, 이 의사가 현지 의사협회의 규정을 5개 이상 위반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브라질성형외과협회는 이 의사가 환자의 승인을 받았다 할지라도 신체 일부의 사진을 공유하는 것은 의사법 위반에 속하며, 해당 영상이 매우 비윤리적이라고 판단된다며 6개월의 정직 처분을 내렸다. 현지 언론은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환자의 의사에 따라 재판에 넘겨질 수 있으며,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틱톡에서 64만 3000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가진 외과 의사의 이런 행동이 의료계 전반에 비난이 쏟아지게 하는 동시에, 환자의 생명에도 위협을 줄 수 있다며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다빈치 로봇수술 7000례 달성

    분당서울대병원이 ‘비뇨의학과 다빈치 로봇수술 시행 7000례’를 달성 했다고 8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는 2007년 10월에 국립대병원 최초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지속적인 수술실적 향상과 발전을 거듭하면서 지난 2월을 기준으로 로봇수술 7000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단일기관 비뇨의학과의 로봇수술 7000례라는 이례적인 기록은 그동안 로봇수술을 선도해왔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이 같은 성과는 로봇수술을 위한 최적화된 시설과 시스템 구축은 물론,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술기의 완성을 방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2월까지 7037건의 로봇수술이 시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 전립선암 로봇수술이 3910건, 신장암 로봇 부분절제술이 1865건,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꼽히는 방광암에서의 방광절제술(부분절제술 포함)이 238건 기록되는 등 다양한 비뇨기암 분야에서 로봇수술이 시행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정교한 로봇을 이용해 암이 생긴 부위만 일부 절제해 내고 신장의 기능을 살리는 신장부분절제술의 경우에는 독보적인 기록으로 국내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을 이용한 신장부분절제술은 신장 기능의 손실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빠른 회복과 높은 생존율 까지도 기대할 수 있게 한다. 이처럼 로봇수술의 활용성이 널리 입증되면서 현재는 다수의 의료기관에서 로봇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더욱이 비뇨기암에서는 골반 뼈 안쪽까지 카메라가 들어가 정밀하게 종양을 제거할 수 있고, 신경이나 혈관 손상을 최소화 해 수술 이후에도 신체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예방하는 효과 역시 탁월하다. 변석수 비뇨의학과장은 “2020년 10월 국내 최초로 다빈치회사에서 제공하는 로봇부분신적출술의 초심자 비뇨의학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TR300’이라는 워크?을 주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며 “로봇을 이용한 의료 술기의 고도화, 수술 환경과 시스템 개선, 안전하고 완벽한 로봇수술을 통해 비뇨기암 치료에 또 다른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러 극동 병원 지붕에 불길 치솟는데 2시간 심장수술 침착하게 마무리

    러 극동 병원 지붕에 불길 치솟는데 2시간 심장수술 침착하게 마무리

    러시아 극동 아무르강(헤이룽강) 강변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과의 국경이 멀지 않은 블라고베시첸스크 시의 한 병원 지붕에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12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와중에도 의료진이 개심(開心) 수술을 무사히 마무리했다고 영국 BBC가 2일 전했다. 낡은 건물의 지붕은 목재라 불길이 거세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매달리는 동안 수술진은 일층 수술실에서 긴급 전력선을 연결하고 팬을 돌려 연기를 밖으로 몰아내면서 수술을 마쳤다. 아무도 다친 사람이 없었으며 개심 수술을 마친 환자도 나중에 건물 밖으로 옮겨졌다. 집도의 발렌틴 필라토프는 “이 사람을 살려내기 위해 모든 일을 했다”면서 불이 일어나기 직전에 시작한 2시간의 수술에 8명의 의사와 간호사가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현지 위기대응 부서는 병원 건물이 차르 황제 시대인 1907년에 지어졌으며 불길이 “목재 지붕을 통해 벼락에 맞은 듯 요란하게 옮겨 붙었다”고 말했다. 응급요원 안토니나 스몰리나는 병원 직원들이 “전혀 패닉(공황) 상태에 빠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바실리 오를로프 아무르주 지사는 수술진이 프로 근성을 보여줬고 소방대원들도 불을 끄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두 집단 모두에 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병원은 이 일대에서 유일하게 심장수술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만취 의사가 제왕절개 수술…열달 품은 아들 잃었습니다”[이슈픽]

    “만취 의사가 제왕절개 수술…열달 품은 아들 잃었습니다”[이슈픽]

    “주치의 음주 수술” 청와대 국민청원“응급 제왕절개 수술 중 아들 잃어”병원 측 “사실 무근…법적조치 계획” 한 산부인과에서 주치의의 음주 수술로 출산 중 아들을 잃었다는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열 달을 품은 제 아들을 죽인 살인자 의사와 병원을 처벌해주세요! 주치의의 음주 수술로 뱃속 아기를 잃은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5개월 된 딸아이를 둔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말씀드릴 이런 일이 없었다면 5개월 된 딸과 아들을 둔 쌍둥이 엄마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원인은 “쌍둥이 출산에 능숙한 의사가 있다는 A산부인과에서 주치의 B의사에게 임신 중 진료를 받았다. 제왕절개 수술 날짜를 정하고 기다리던 중 예정일보다 빠르게 진통 없이 양수가 터졌다”며 “오전 7시쯤 남편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고, 그날 B의사의 휴진으로 당직의 C의사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치의 B의사가 제왕절개 수술을 집도해주겠다면서 오후 4시까지 오기로 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오후 9시, 분주해지는 간호사들의 모습과 더불어 당직의 C의사가 저에게 오더니 심장박동이 잘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다”고 밝혔다. “아들은 태어나도 가망이 없겠다”는 말을 들었다고도 했다. 청원인은 “그 이야기를 듣고 정신을 잃었고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고 제 아들은 죽었다고 들었다”며 “저는 아들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시 주치의 B의사가 달려와 급히 수술실에 들어갔다고 한다. 코를 찌를 듯한 술 냄새를 풍기며 말이다”라며 “수술이 끝나고 비틀거리며 나오는 B의사에게 현장에서 경찰관이 음주측정을 해보니 그는 만취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지방에서 라이딩을 하고 여흥으로 술을 먹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에 할 말을 잃었다”며 “한 아이의 심장박동이 잘 확인되지 않는 응급상황에서 술에 가득 취해 수술실에 들어온 B의사는 살인자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병원 구조상 당직의 C의사는 페이닥터여서 수술을 할 수 없어 주치의인 B의사를 기다리다가 수술이 늦어졌다고 한다”며 “병원 임직원과 주치의 B의사, 당직의 C의사 모두가 아들을 살인한 행위에 가담한 방조범”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26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와 관련해 병원 측은 “사실 무근이다. 청원 내용은 사실과 너무 달라 바로잡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인터넷 게시글 가처분 신청 등 법적조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과 대한의사협회에 의뢰해 의사의 의료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의대 가라” 9년 재수…간호사 된 딸, 엄마 살해 [월드픽]

    “의대 가라” 9년 재수…간호사 된 딸, 엄마 살해 [월드픽]

    의대에 진학하라는 엄마의 강요에 의해 9년간 재수를 하고, 간호사가 된 후에도 엄마에게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한 30대 딸이 흉기로 엄마를 찌르고 시신까지 유기한 사건에 대해 일본 법원이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고 요미우리 등 일본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3년 전 일본 시가현 모리야마시에서 일어난 모친 살해사건의 피고인 노조미(34)는 오사카 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 받았다. 노조미는 사망 당시 58세였던 엄마 기류 시노부에게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의사가 돼야 한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자연스럽게 의사의 꿈을 꿨다. 하지만 의대에 가기엔 성적이 부족했다. 지역 국립대 의대에 원서를 냈지만 매번 불합격이었다. 하지만 엄마는 친척들에게 “딸이 의대에 합격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계속해서 의대 입시를 강요했다. 무려 9년간 재수생 생활을 하며 세 번이나 가출도 시도했지만 경찰에 발견돼 집으로 돌아왔다.“엄마에게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그는 2014년이 되어서야 엄마에게 조산사가 되겠다는 약속을 하고 지방의대 간호학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수술실 간호사가 되고 싶은 딸과 빨리 조산사 자격증을 따라고 요구하는 엄마 사이에 또 다시 갈등이 시작됐다. 노조미는 법정에서 “대학을 나오지 않은 엄마는 학벌 컴플렉스가 있었고, 간호사를 무시하고 의사를 존경했다”고 말했다. 노조미는 2018년 1월 19일 마지막으로 엄마에게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털어놨지만 엄마는 여전히 반대했다. 이날 밤 노조미는 시가현 모리야마시 집에서 엄마의 목을 칼로 찔러 살해하고 시체를 톱으로 절단해 집 앞 하천에 유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괴물을 처단했다. 이걸로 안심이다”고 썼다.재판부는 노조미에 10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성인이 된 후에도 극심한 간섭을 받아왔고, 범행에 이른 경위에 동정의 여지가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노조미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엔 엄마한테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살인이라고 생각했다. 엄마에게 속박되어 살아왔던 시간보다 감옥에서의 시간이 더 편하다. 하지만 엄마를 살해한 것은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기저질환 없던 30대 美 여성, 백신 접종 후 사망... “심장 뛰고 구토”

    기저질환 없던 30대 美 여성, 백신 접종 후 사망... “심장 뛰고 구토”

    미국에서 기저질환이 없던 3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망한 여성은 유타주 오그던의 카시디 커릴(39)로, 1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와 CBS방송에 따르면 커릴은 지난달 1일 모더나 백신을 2차 접종한 후 나흘 만에 숨졌다. 그는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근무해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커릴은 처음 백신을 맞았을 때 팔이 쓰라린 것 외에는 별다른 이상반응을 겪지 않았으며, 부모에게도 어서 백신을 맞으라고 권유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하지만 2차 접종 후 상황이 악화됐다. 아버지 앨프리드 홀리에 따르면, 커릴은 2차 접종을 마치고 집에 들어온 뒤 심장이 미친 듯이 뛰는 걸 느꼈고 구토를 하기도 했다. 이후 응급실로 실려 간 커릴은 혈액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간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릴은 간 이식 수술을 위해 인터마운틴 의료센터로 옮겨졌지만, 병원 도착 30시간 후 사망했다. 부검을 진행한 수석 검시관 에릭 크리스텐센은 “부검으로 백신이 사망 원인이라고 입증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면서 “아나필락시스(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가 나타나는 경우에만 백신을 직접 사인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커릴에게는 기저질환이 없었으며 아나필락시스도 나타나지 않았다. 크리스텐센은 “백신이나 다른 치료를 위해 몸에 뭔가를 주입하면 부정적인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는 흔하지만, 사망에까지 이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환자 수술 중 ‘화상 재판’ 출석한 美 의사에 판사가 한 말

    환자 수술 중 ‘화상 재판’ 출석한 美 의사에 판사가 한 말

    교통법규 위반으로 재판을 받게 된 미국의 한 의사가 수술실에서 줌 재판에 출석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의사인 스콧 그린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5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고등법원에서 열린 교통법규 위반과 관련한 재판에 참석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해당 재판은 화상프로그램인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열렸는데, 판사를 포함한 법원 관계자들은 수술복을 입은 채 수술실 안에 선 의사를 본 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재판을 담당한 법원 서기는 의사에게 “지금 재판을 받을 수 있습니까? 수술실에 계신 것 아닙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의사는 “맞습니다. 지금 수술실에 있습니다. 재판은 받을 수 있어요”라고 답했다.이후 법원 측은 의사에게 이 재판에 실시간으로 일반인에게 중계된다는 점을 다시 고지했지만, 의사는 상관없다며 당장 재판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시 영상에서는 수술대에 누워있는 환자의 모습은 등장하지 않지만, 수술도구로 추정되는 기계가 작동하는 소리는 명백하게 들을 수 있다. 심지어 법원 서기의 말이 끝난 뒤 판사가 법정에 들어오는 시간동안, 의사는 고개를 숙인 채 수술을 계속하는 모습도 줌에 고스란히 잡혔다. 판사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뒤 이 사실을 알게 됐고, 결국 재판을 진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의사는 “옆에 다른 외과 의사도 있기 때문에 내 대신(재판을 받는 대신)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판사는 이를 거부했다. 캘리포니아 의료위원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의사가 환자를 치료할 때 반드시 규칙을 지키길 기대한다”면서 이번 사건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홍준표, 이재명 향해 연일 비판... “양아치 같은 행동”

    홍준표, 이재명 향해 연일 비판... “양아치 같은 행동”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연일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28일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번 지방선거 때 위장평화 거짓 선동에 가려졌지만 형수에게 한 쌍욕, 어느 여배우와의 무상 연예는 양아치 같은 행동이었다”며 “최근 사회문제화된 학폭(학교폭력)처럼 이런 행동은 10년, 20년이 지나도 용서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와 지난 대선 때 경쟁했던 사람들은 모두 폐기 처분됐는데 아직 그대만 혼자 살려둔 것은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해서라고 보일 수도 있다”며 “문 후보를 지난 당내 경선 때 그렇게 심하게 네거티브를 하고도 끝까지 살아남을 거라고 보느냐”고도 말했다. 홍 의원은 이 지사의 ‘기본소득론’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앤드루 양의 ‘보통사람들의 전쟁’이라는 책에 나오는 AI 시대 후 실업자들이 만연하고 그래서 기본소득 제도가 필요하다는 논리는 18세기 영국 산업 혁명기에 실업을 우려해 러다이트 무브먼트(기계파괴운동)를 일으킨 사건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내가 더불어터진당이라고 조롱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듯 남의 당 이름으로 조롱하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도 모르는 비열한 행동”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주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자 “국민의힘 당명에 적힌 힘은 누구를 위한 힘이냐”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홍 의원이 맞받아친 것이다. 홍 의원은 이어 “민주당 당내 경선은 다이내믹하고 늘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내는 수준 높은 전당대회”라며 “2002년 1월 지지율 30%에 달하던 이인제 후보의 대세론을 당시 지지율 2%에 불과했던 노무현 후보가 대역전한 것을 보지 못했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만 자중하고 자신을 돌아보기 바란다”며 “신구미월령(新鳩未越嶺·어린 비둘기는 고개를 넘지 못한다)이라는 말도 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어 수술실이네요” “그냥 재판해도 됩니다” “그렇게는 안되겠네요”

    “어 수술실이네요” “그냥 재판해도 됩니다” “그렇게는 안되겠네요”

    판사 “제가 착각한 것이 아니라면 피고는 현재 수술실에서 환자에게 뭔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맞나요. 그린 씨?” 피고 “맞아요. 재판장님.” 판사 “그렇다면 제가 그린 박사라고 말해야겠네요.” 지난달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최고법원이 화상회의 줌 시스템으로 연결해 진행한 재판 도중 벌어진 일이라고 영국 BBC가 현지 일간 새크라멘토 비 등을 인용해 같은 달 28일 전했다. 성형외과 전문의 스콧 그린은 줌이 연결됐을 때 수술복을 입고 있었다. 앞서 법원 서기가 미리 줌을 열어봤을 때도 그는 수술실에 있었다. 서기가 “여보세요, 그린 씨? 안녕하세요. 재판하실 수 있겠어요? 수술실에 계시는 것처럼 보여서요”라고 말하자 “네 맞아요. 저 지금 수술실에 있어요. 재판할 수 있어요. 그냥 합시다”라고 말했다. 서기는 유튜브로 생중계 중이라며 법에 따라 교통사고 재판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 법정에 출두해 있던 한 경관이 눈살을 찌푸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개리 링크 판사가 줌을 켰을 때도 여전히 그린 박사는 수술실에 있었다. 그린 박사는 얼마든지 진행해도 된다고 말했다. 링크 판사는 “재판을 강행하면 수술실에 당신이 있어 환자의 안녕에 영향이 있을까봐 마음이 편치 않다. 오늘 여기 경관 한 분이 나와 계시긴 하지만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린 박사는 “다른 집도의가 한 명 더 있어서 난 여기서 피고로 설 수 있으며 수술은 그들이 하도록 허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링크 판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난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환자가 필요로 하는 일에 당신이 직접 개입, 참가, 참석하지 않는 다른 날짜를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의료위원회는 성명을 내 사건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며 사람들이 “의사가 환자를 돌볼 때 돌봄의 기준을 제대로 따르길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린 박사는 미국 NBC 뉴스에 “(얘기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았다.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다. 고맙다”고 밝혔다. BBC는 따로 그의 얘기를 듣고 싶어 연락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국면에 줌 화상회의 재판 도중 말썽이 일어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이달 초에도 한 변호사가 고양이 필터를 제거하지 못해 스크린에 고양이 얼굴이 떠올라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이 변호사는 고양이가 입을 실룩거리며 말하는 도중에 “나 여기 라이브로 있어요. 난 고양이가 아닙니다”라고 재판장에게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동성애자 남동생 부부 위해 대리모 자청한 英 누나

    동성애자 남동생 부부 위해 대리모 자청한 英 누나

    동성애자인 남동생을 위해 누나가 대리모를 자청했다.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맨체스터의 한 40대 여성이 남동생 부부에게 아들을 안겨 주었다고 전했다. 남편과의 사이에서 이미 여섯 자녀를 낳은 트레이시 헐스(42)는 지난해 10월 7번째 아기를 출산했다. 아기 아버지는 다름아닌 남동생 부부였다. 그녀의 남동생 앤서니 디건(38)과 동성 연인 레이 윌리엄스(30)는 결혼을 약속했다. 정식으로 부부가 되기에 앞서 생물학적 자녀와 함께 가정을 꾸리고 싶었던 두 사람은 아기를 대신 낳아줄 대리모를 수소문했다. 하지만 마땅한 대리모를 찾지 못했다. 남동생은 “영국 대리모 단체가 주최하는 사교 행사에 꾸준히 참석했지만 1년이 지나도록 대리모를 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희망은 점점 사라져갔다.그때 누나인 헐스가 손을 들었다. 그녀는 “남동생이 끙끙대는 걸 보고 내가 나서기로 했다. 대리모가 되어주겠다고 했을 때 처음 두 번은 그냥 웃어넘기다가 세 번 만에 내 제안을 승낙했다. 영광이었다. 자기 자식을 대신 낳는 일을 맡길 만큼 나를 믿는다는 거 아니냐”고 밝혔다. 남동생은 “누나는 돌봐야 할 아이들이 여섯이나 있었다. 누나에게 부탁할 생각은 애초에 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누나는 진지했다”고 설명했다. 시험관 아기를 위해 남동생 부부는 3만6000파운드(약 5660만 원)를 대출받았다. 그리고 익명의 여성 두 사람에게 기증받은 난자와 부부의 정자를 사용해 두 개의 배아를 만들었다. 누나는 세 번만에 체외수정에 성공, 두 사람의 아기를 임신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12일 응급제왕절개 수술 끝에 남동생 부부에게 몸무게 3.4㎏의 건강한 아들을 안겨주었다.남동생은 “수술실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울음소리를 듣자마자 현실과 맞닥뜨린 기분이었다. 드디어 우리가 부모가 된 순간이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아기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남동생은 “우리 둘 중 누구의 정자가 사용됐는지는 중요치 않다. 그저 생물학적 자녀를 갖는 게 중요했다. 유전자 검사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은 우리와의 생활에 완벽 적응했다. 마치 항상 우리 옆에 있었던 것 같다. 우리가 채우려고 했던 잃어버린 조각 하나를 찾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남동생은 “누나와는 어릴 적부터 각별했다.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하다. 누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아버지를 대신해 누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들어갔다. 그 후로 17년이 지났다. 누나는 나를 아빠로 만들어주었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일이다.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이다. 우리가 늘 꿈꾸던 가족을 이룰 수 있게 도와준 누나에게 고맙다. 누나가 자랑스럽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누나 역시 “동생 부부가 부모가 되도록 도왔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조카를 세상으로 인도하는 데 일조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 동생 부부는 훌륭한 부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1978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보조생식술을 이용해 ‘시험관 아기’를 탄생시킨 나라다. 1990년 정자·난자 등 생명윤리 관련법 정비로 미혼여성도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낳을 수 있게 됐다. 2005년에는 동성혼을 허용하는 ‘싱글파트너십’ 법이 발효돼 대리모를 통한 출산이 가능해졌다. 한 비영리 대리모 기관에 따르면 영국의 대리모 비용은 1만2000파운드에서 2만 파운드, 한화로 약 1900만원에서 3200만원 정도다. 해당 기관은 “이타심에서 비롯된 대리 출산이 많아 대리모가 상업화된 미국보다 보상은 적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재명 의협 때리기…‘간호사 의료행위 허가’로 이낙연·정세균과 차별

    이재명 의협 때리기…‘간호사 의료행위 허가’로 이낙연·정세균과 차별

    이재명 “공공의대 반대투쟁 후 의사면허 재시험 허용”이낙연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 우회 지적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3일 ‘의사면허취소법’에 반발한 대한의사협의회의 총파업 예고에 “의사면허 정지추진과 동시에 간호사에게 임시로 의료행위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백신접종 국면에서도 ‘간호사 의료행위 허가’ 과감한 주장으로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와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주권 국가에서 누구나 자기 이익을 주장할 수 있지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어기지 말아야 할 법이 있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전문직과 다른 특별대우를 요구하며 면허정지제도를 거부하는 것도 옳지 않지만, 국민이 부여한 독점진료권으로 국민을 위협하는 경우까지 진료독점을 유지시킬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와 정 총리도 의협의 총파업 예고에 엄중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최고위에서 “만약 불법적인 집단행동을 한다면 정부는 단호히 대처하는 게 마땅하다”라고 했다. 정 총리도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만일 의협이 불법 집단행동을 현실화한다면 정부는 망설이지 않고 강력한 행정력을 발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이 지사는 “의사의 불법파업으로 의료체계 유지가 어려운 긴급한 경우에 간호사 등 일정자격 보유자들로 하여금 임시로 예방주사나 검체채취 등 경미한 의료행위를 할 수 있게 허용해 주시기 바란다”고까지 언급한 것이다. 특히 이 지사는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준 정 총리와 의정협의체를 추진한 이 대표를 우회적으로 겨냥해 “의사협회가 이처럼 안하무인, 국민경시에 이른 것은 의사협회의 집단불법행위가 쉽게 용인되고 심지어 불법행위를 통한 부당이익조차 쉽게 얻어온 경험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공공의대 반대투쟁 후 의사면허 재시험 허용이 대표적이다. 사익을 위한 투쟁 수단으로 부여된 기회를 포기했다면 원칙적으로 기회를 재차 부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지사의 강한 주장에 대한 불만도 감지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 의원은 “간호사에게 임시로 의료행위를 허용하자는 것은 지금 의협과 진짜로 전쟁을 하자는 것”이라면서 “자기 정치를 할 수는 있지만, 내부 총질까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수술실 CCTV 설치법안을 두고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선출직 공무원(국회)이나 임명직 공무원(복지부 등)들이 국민의 뜻에 어긋나도록 수술실CCTV 설치를 외면하는 것은 위임의 취지에 반하며 주권의지를 배신하는 배임행위”라며 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국회를 비판한 바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이재명, ‘수술실 CCTV법 좌절’에 분노…“국회, 실망스럽다”

    이재명, ‘수술실 CCTV법 좌절’에 분노…“국회, 실망스럽다”

    “국회, 매우 안타깝고 실망스럽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일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이 국회에서 사실상 무산된 것과 관련해 “대의 왜곡은 배임행위”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선출직 공무원(국회)이나 임명직 공무원(복지부 등)들이 국민의 뜻에 어긋나도록 수술실 CCTV 설치를 외면하는 것은 위임의 취지에 반하며 주권 의지를 배신하는 배임행위”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이 지사는 “대의민주주의 체제에서 국민은 나라의 주인이자 모든 권력의 원천”이라며 “선출직이나 임명직을 가릴 것 없이 모든 공직자는 주권자인 국민의 공복으로서 국민의 의사에 반해서는 안 되며 국민의 주권 의지를 정치와 행정에 실현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극히 일부 의료인에 관련된 것이겠지만 수술 과정에서의 대리수술, 불법 수술 등 불법행위를 사전예방하고 환자의 인권을 보호하며 문제 발생 시 진상규명을 위해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압도적 다수의 국민들이 찬성한다”고 덧붙였다.“주권 의지 배신하는 배임행위 한 것” 이 지사는 “다수결 원칙이 지배하는 국회에서는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국민의 뜻에 어긋나는 로비나 압박이 작동하기 쉽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국회에서 수술실 CCTV 의무화가 사실상 무산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은 매우 안타깝고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가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에 수술실 CCTV를 설치 운영 중이지만 아무 문제가 없다. 일부 민간병원들도 자율적으로 수술실 CCTV를 설치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 병원은 환자유치를 위해 CCTV 설치 사실을 홍보하고 있기도 하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공공병원 책임기관에 국회 입법과 무관히 가능한 공공병원 수술실 CCTV를 곧바로 설치 시행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남편 IQ55 만든 전직 야구선수”…항소심서 형량 늘어나

    “남편 IQ55 만든 전직 야구선수”…항소심서 형량 늘어나

    지인 폭행사건, 2심서 징역 1년 6개월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폭행해 지적장애인으로 만든 전직 야구선수가 항소심에서 형량이 늘어나 징역 1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부장 노경필)는 폭행치상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에 이르게 된 경위나 당시 상황, 피고인이 범행 후에 보인 태도, 피해자가 입은 피해의 정도, 피해자 측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1심의 형이 적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전직 야구선수인 A씨는 2018년 3월 19일 오후 6시 15분쯤 지인 B씨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하던 중 그의 얼굴을 손으로 때려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전치 16주의 외상성 뇌경막하출혈의 중상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지능이 저하됐으며, 이제는 이전의 상태로 회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심은 지난해 8월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이 사건은 1심 선고 3개월 뒤인 지난해 11월 피해자 B씨 아내가 ‘한순간에 일반인이 아이큐 55의 지적장애인(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된 저희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글을 국민청원에 올리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아내는 청원글에서 “사건 당일 남편은 가해자를 비롯한 지인과 술자리를 했는데, 사소한 실랑이가 생겨 가해자가 남편의 얼굴을 가격했다”며 “그는 야구를 하다가 어깨부상으로 은퇴한 덩치가 크고 힘이 좋은 남성으로, 제 남편은 시멘트 바닥에 쓰러지며 머리를 부딪혔다”고 썼다. 이어 “남편은 빠른 수술로 운 좋게 살아났지만, 아이큐 55로 지적장애 판정을 받아 직장을 잃었고, 가정은 파탄의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껏 가해자로부터 진정한 사과나 병원비조차 받아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가해자는 병원에서 수술실에 들어가는 남편을 보고도 폭행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술에 취해 혼자 어디에 부딪힌 거 같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며 분노했다. 청원이 종료된 이 글은 총 18만 9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A씨는 지난달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죄송하다”며 “어떻게 해서든 피해 보상을 하겠다”고 최후 진술을 했다. 그는 법원에 1000만원의 공탁금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재판부인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야구선수 출신인 피고인은 피해자의 얼굴을 매우 세게 가격했는데, 술에 취한 사람을 때리면 넘어질 우려가 크고, 사건 현장이 콘크리트 바닥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피해자가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그런데도 피고인은 자신의 폭행으로 피해자가 쓰러진 상황을 보고도 경찰에 ‘피해자가 술에 취해 잠들었다’고 말했고, 피해자 가족에게도 거짓말을 하다가 CCTV가 나오자 비로소 범행을 인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앤서니 홉킨스, 한국식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백신 접종 “터널 끝의 빛”

    앤서니 홉킨스, 한국식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백신 접종 “터널 끝의 빛”

    유명 할리우드 영화배우 앤서니 홉킨스(83)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소감이 전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앤서니 홉킨스는 백신 접종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페이스북에 부인이 촬영한 백신접종 모습 영상과 함께 LA 할리우드 차병원에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터널 끝의 빛’이라는 문장을 통해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소망의 메시지도 함께 남겼다. 해당 내용을 담은 앤서니 홉킨스의 인스타그램은 80만회 가량 조회됐고, 트위터 게시글은 3000회 이상 리트윗 됐다. 또 12만명이 넘는 사람이 페이스북 ‘좋아요’를 클릭했다. 앤서니 홉킨스는 98건의 영화에 출연하는 등 할리우드를 넘어 전세계가 인정하는 연기파 배우다. 2003년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2006년엔 제6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여 받는 등 전설적인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앤서니 홉킨스는 LA 할리우드 차병원이 드라이브스루 백신접종 방식을 도입한 첫날인 지난달 28일 백신 접종을 받았다. LA 할리우드 차병원은 백신 접종 대상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안전하게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지난 1월부터 적용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의료직 종사자와 65세 이상의 개인이 백신 예약포털사이트에서 예약을 해야만 백신을 맞을 수 있다. LA 할리우드 차병원은 2020년 12월 6일 병원 근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현재 미국 정부 방침에 따라 의료직 종사자와 65세 이상 개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이어가고 있다.LA 할리우드 차병원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부터 환자 면회 제한, 전 직원·환자 코로나 검사 등 강력한 방역 지침을 적용해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 환자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할리우드 차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샬레요양병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LA 할리우드 차병원 COO(최고운영책임자) 레이 한은 “할리우드 차병원은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도입하는 등 빠르고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더 많은 분들께 백신을 접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이 2004년 미국 현지 병원을 인수해 종합병원으로 성장시킨 LA 할리우드 차병원은 국내 최초로 한국의료를 역수출한 1호 사례로 꼽힌다. LA 할리우드 차병원은 올해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응급센터, 입원실, 분만실, 신생아중환자실(NICU), 심장도관 검사실, 수술실 등을 갖춘 신축병동을 완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의료서비스를 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술 도중 마취 사고로 환자 사망케 한 의사… 2심서 실형 선고

    수술 도중 마취 사고로 환자 사망케 한 의사… 2심서 실형 선고

    마취 상태인 환자를 소홀히 관리해 사망에 이르게 한 의사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최한돈 부장판사)는 21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의사 A(42)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금고 8개월과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마취 전문의 A씨는 2015년 어깨 관절 수술을 받으러 온 환자 B(당시 73)씨가 마취제를 투여받은 뒤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으나 신속히 대응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B씨를 대학병원으로 이송할 때 진료기록 사본을 보내지 않고 관련 서류를 허위로 기재한 혐의도 받는다. 1심은 A씨가 의사로서 주의 의무를 위반해 환자가 사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허위로 서류를 작성한 혐의는 인정해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환자가 갑작스러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수술실이나 근처에서 환자를 관찰하고 조치를 해야 함에도 수술실에서 나갔고, 위급 상황으로 전화를 받은 뒤에도 복귀하지 않아 피해자의 사망과 인과관계가 충분히 인정된다”며 판단을 뒤집었다. 함께 기소된 간호사는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가족이란 무엇인가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가족이란 무엇인가

    2019년 여름, 예기치 않게 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될 일이 생겼다. 입원하는 날 남편이 슬쩍 “혼자 가도 되겠어?” 하고 묻기는 했으나, 이미 그는 답을 알고 물은 것임을 나야 잘 알고 있다. “당연하지!” 씩씩한 이 대답 한마디에 남편은 바로 출근했다. 굿바이. 병실은 2인실로 당첨됐다. 옆 침대 여자분은 나보다 조금 더 일찍 와서 짐을 다 풀어놓은 모양이었다. 변성기에 갓 접어든 아들과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 돼 보이는 딸이 함께 왔다. 물론, 아빠도 함께. 커튼을 쳐 놓았지만 두런두런 다정한 말소리가 더 들어 보지 않아도 분명히 행복한 네 식구였다. 역시 귀 밝고, 눈치 빠른 나의 ‘시청각’이 발동되는 순간이다! 어느덧 해가 저물고, 저녁밥 카트가 한 바퀴 돌았다. 맛있는 밥 냄새가 병원 복도에 퍼지고, 옆 식구들은 다시 두런두런…. 얼른 나가서 밥들 먹고 들어오라는 따뜻한 엄마의 배려였다. 이에 아빠는 물론 아이들까지 엄마 자는 것 보고 나갈 거라고 하는데 이제 슬슬 와, 이 가족 결속력이 장난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순간 의연했던 엄마가 울음을 터뜨린다. 같은 암이라 할지라도 나는 0기, 간단히 제거만 하면 된다지만, 병세가 더 깊거나 혹시라도 넓게 퍼진 종양이라면 그 두려움은 나로서는 상상도 못 할 범주다. 엄마가 우니까 딸도 같이 운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아무래도 엄마를 껴안고 있는 것 같았다. “엄마, 괜찮아. 다 잘될 거야.” “엄마, 죽지 마.” “여보, 걱정 마. 편한 맘으로 받아야 결과도 좋지. 수술 잘 끝내고 우리 다 같이 여행이나 가자.” 우리 식구들한테서는 나올 리 만무한, 세상에서 제일 따뜻하고 보석 같은 말들이 쏟아져 나온다. 우리집은 나부터 무뚝뚝한 데다가 남편은 술이나 마셔야 말이 좀 많아지고, 한 명은 발달 장애로 말을 잘하지 못하고, 나머지 한 명은 제일 무서운 중2다. ‘가족의 힘’이란 것이 저런 것일까. 내게 ‘가족’은 ‘늘 바쁘게 챙기고, 펑크나면 막아야 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와 같은 뜻이었다. 옆 침대 가족과 같은, 감정을 지켜주고, 돌봐주는 것을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 안 그래도 아주머니가 우시니 그렇게 씩씩하게 돌아다니던 나도 코가 찡해졌는데 태어나서 처음 보는, 가족 감동 드라마에 급기야 눈물이 터져 버렸다. 다음날 아침 7시 30분, 남편의 응원 아래 먼저 옆 침대 분의 침대가 수술실을 향했다. 바로 다음 내 차례. 간단한 수술이었던지라 마취가 깨고 병실로 돌아왔을 때는 당연히 옆 침대 환자분은 계속 수술을 받고 계실 줄 알았다. 그런데 천만에! 침대에 앉아 점심밥 첫 끼니를 진짜 맛있게 들고 계시는데, ‘나같이 간단한 수술이었구나’ 하는 안도감과 함께, 어제 가족들이 함께 나누었던 파이팅을 생각하니…. 그래, 감정에 정답이 어딨나. 그런데도 아스라이 밀려오는 오글거림을 참을 수 없기는 했다. 가족이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 소 잃고도 외양간 방치… ‘권역 감염병병원’ 겨우 1곳 더 지정만

    정부가 권역별로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거점 구실을 할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을 하나 더 지정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시절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당론으로 정한 지 6년, 국정 과제로 선정한 지 4년,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지 1년 만이다. 공모와 선정, 설계까지 감안하면 아무리 빨라도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을 보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5~6월 공모, 선정·평가 절차 이어 가기로 질병관리청은 12일 “2021년도 예산에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설계비가 반영됨에 따라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1곳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은 대규모 신종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중앙 감염병전문병원과 협력해 권역별로 신속하게 격리와 치료를 담당할 수 있는 전문 의료기관이다. 질병청은 먼저 현재 중부·호남·영남권으로 구분한 권역체계를 재검토한 뒤 대상 권역을 선정해 5∼6월 공모와 선정·평가 등 절차를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해당 권역에 소재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중앙 감염병전문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 호남권은 조선대병원, 중부권은 순천향대 천안병원, 영남권은 양산부산대병원이 지정돼 있다.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에는 총사업비 409억원을 국고로 지원해 음압격리병동(일반 30병상, 중환자 6병상)과 음압 수술실 2개 등을 갖출 예정이다.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설립을 처음 공론화한 건 문 대통령이었다. 2015년 문 대통령이 당대표였던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교훈 삼자며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설립을 의무화한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냈다. 2017년 4월 대선 공약집에서는 “감염병전문병원 설립과 역학조사관 확충 등 방역체계 강화를 통해 제2의 메르스를 막겠다”고 약속했다. 문 정부 출범 이후 보건복지부는 2017년 8월 조선대병원을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선정했다. 복지부는 당시 발표자료를 통해 “인구 분포, 생활권 범위 등을 고려할 때 전국적으로 3~5곳 정도의 권역 전문병원이 필요하다”면서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추가 선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 뒤로 3년 동안 아무런 진척이 없었다. ●중부·영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은 2024년 완공 코로나19가 닥치고 나서야 정부는 지정 공고조차 내놓지 않던 영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을 지난해 7월 지정했다. 하지만 사업 진행이 늦어지면서 정작 코로나19 대응에 활용하는 건 불가능한 실정이다. 감염병 병상 확보가 늦어지면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병상이 부족해 대구·경북 사태에 이어 경기 환자를 전남으로 긴급 이송하거나 심지어 집에서 대기하다가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정부에 따르면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은 2023년 말 완공을 목표로 설계가 진행 중이다. 아직 제대로 공사를 시작도 못한 셈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신축 이전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시간만 끌다가 지난 6일 주한미군이 지난해 말 반환한 서울 중구 방산동 ‘극동공병단부지’에 건립하기로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질병청은 중부·영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은 2024년 완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평론 당선소감] 전승민 “읽고 쓰기, 본격적으로 사랑해도 좋을 것 같다”

    [평론 당선소감] 전승민 “읽고 쓰기, 본격적으로 사랑해도 좋을 것 같다”

    세상일은 참 알 수 없다. 살다 보니 이런 날이 다 있다. 학창 시절 가장 자신 없고 싫어하던 과목이 국어였다. 그런데 지금은 문학을 읽고 쓰는 일이 너무나 행복하다. 신기한 일이다. 보고 싶고 사랑하는 이들의 얼굴들로 마음이 가득 찬다. 나의 글에는 동네 공원의 햇빛과 새끼 딱따구리의 주홍색 배털, 오래된 도서관의 종이들처럼 맹렬히 썩어가던 가을 낙엽들, 유모차와 킥보드, 그리고 공원 마당을 거닐던 사람들의 자취-지나온 모든 순간이 배어 있다. 내 글은 그들 모두와 이 세상에 빚을 지고 있다. 20대의 대부분을 병원에서 보냈다. 그때 한강과 버지니아 울프를 만났다. 통원치료를 위해 상경하던 고속버스 안에서 창 안으로 부서지는 햇빛 조각들을 주워 담으며 시를 읽었다. ‘초승달처럼 곱게, 조금 닳아’ 있는 한강의 뼈들은 나의 뼈들이었다. 수술실에 들어가기 하루 전날에는 언제나 ‘댈러웨이 부인’을 읽었다. 그러므로 당선된 글은 한강과 울프와 함께 쓴 것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지난해 여름, 수업에서 발표한 과제에 대해 “혹시 비평해 볼 생각 없어요?”라는 말로 평해 주신 우찬제 선생님의 한마디가 내 삶을 통째로 바꾸어 놓았다. ‘시작’을 선물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서강에서 만난 모든 인연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서강영문은 언제나 저의 자랑입니다. 김영주 선생님, 당신은 저에게 삶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주셨습니다. 제 글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 주신 김미현 선생님, 유성호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더욱 본격적으로 읽고 쓰기를 사랑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문학은 사랑입니다. ■전승민 ▲여아 낙태율 최고치를 경신한 1990년 팔삭둥이로 진주에서 출생 ▲서강대 영문과 4학년 재학 중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의 25년차 팬 ▲2020년 제19회 대산대학문학상 평론 부문 수상
  • 정자 기증 비혼출산 사유리, 서양인 정자 기증받았다

    정자 기증 비혼출산 사유리, 서양인 정자 기증받았다

    유튜브 ‘엄마, 사유리’를 통해 비혼모로 정자 기증을 받아 아이를 낳은 출산 과정을 소개하고 있는 후지타 사유리가 26일 산부인과에 입원해서 출산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사유리는 기증받은 정자에 대해 “술, 담배를 안하고 몸이 건강한 것이 우선이었다”면서 “머리가 좋은 IQ가 높은 것보다 EQ(감성지수)가 높은 사람을 일부러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민족인지는 신경쓰지 않고 공감능력이 높은 사람을 찾다보니 서양 사람 정자를 결정했다”면서 “동양인들은 정자 기증을 많이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1979년생인 사유리는 허리에 무통분만 주사를 맞는 것과 같은 산부인과 출산 과정도 자세하게 소개하면서 수술실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 것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출산에 많은 관심이 쏟아진 것에 대해 “연예인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했었다”면서 “생각보다 받아준 사람들이 많아서 감사하다”고 강조했다.사유리는 지난 11월 4일 자연분만으로 건강한 아들을 출산해 정자 기증 및 비혼 출산에 대한 논쟁과 함께 큰 축복을 받았다. 사유리는 출산 뒤의 감정에 대해서 “아기가 처음에는 낯선 느낌이 있지만 하루하루 예뻐지고 있다”면서 “피(혈통)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같이 있는 시간이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유리의 아들은 신생아임에도 굵고 진한 쌍꺼풀과 큰 눈으로 빼어난 용모를 자랑한다. 사유리의 아버지는 손자에 대해 “국제적이고 글로벌한 사람으로 키워야 한다”면서 “여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사유리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 출신 방송인으로 KBS 방송 ‘미녀들의 수다’에서 엉뚱하고 재치넘치는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로나 와중에 보건소서 성형수술 받은 공무원들…검찰 송치 예정

    코로나 와중에 보건소서 성형수술 받은 공무원들…검찰 송치 예정

    보건소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공무원들이 검찰에 넘겨진다. 경남 합천경찰서는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군청 공무원 A(56)씨 등 2명과 공중보건의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각각 6급 계장과 9급 직원인 공무원 2명은 지난 3월 말 코로나19가 한창 확산 중이던 시기 보건소 간이수술실에서 공중보건의로부터 눈 밑 지방 재배치와 쌍꺼풀 수술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일 당시 부적절한 방식으로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판단했다”면서 “조만간 이들을 검찰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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