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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특혜’ 논란 속 ‘내돈내산’ 인증한 가수

    ‘연예인 특혜’ 논란 속 ‘내돈내산’ 인증한 가수

    그룹 갓세븐 멤버 영재가 브루노 마스 콘서트 티켓을 직접 구매했다고 밝혔다. 영재는 19일 팬 소통 애플리케이션 버블을 통해 브루노 마스 콘서트 후기를 전했다. 특히 영재는 팬들에게 “아 혹시나 하고 제가 표 샀습니다. 배송료 수수료 포함 16만 2000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콘서트 티켓을 올리면서 ‘잃어버릴까 봐 꽉 쥐고 있었음’이라고 적기도 했다.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을 진행했다. 양일간 동원 관객수는 약 10만 1000명에 달했다. 이날 공연에는 배우 한가인·연정훈 부부를 비롯해 가수 임영웅, 엑소 카이, 엄정화, 산다라박, 박진영, 블랙핑크 제니, 방탄소년단 RM, 지드래곤, 조세호 등 수많은 스타가 현장을 찾아 공연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연예인들이 명당으로 통하는 그라운드 앞 열에 대거 자리 잡아 주최 측이 연예인들에게 초대권을 많이 전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와 특혜 논란이 일었다. 이에 현대카드 측은 별도로 연예인을 초청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 라덕연 일당 ‘금고지기’ 등 공범 3명 구속기소

    라덕연 일당 ‘금고지기’ 등 공범 3명 구속기소

    투자컨설팅업체 H사 대표 라덕연(42·구속기소)씨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공범 3명이 19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이날 시세조종 주식매매를 총괄한 박모(38)씨와 범죄수익 관리를 총괄한 장모(36)씨, 투자유치 및 고객관리를 총괄한 조모(42)씨를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라씨와 공모해 2019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등 방식으로 8개 상장사 주가를 띄워 약 7305억원의 부당이익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2019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채 투자를 일임받아 수수료 명목으로 약 1944억원을 챙긴 혐의, 같은 액수의 수수료를 식당과 갤러리 등 여러 법인 매출로 가장하거나 차명계좌로 지급받아 ‘돈세탁’을 하고 수익을 은닉한 혐의도 있다. 박씨는 시세조종을 위한 매매 스케줄을 관리·총괄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이 이미 추징보전한 라씨 차명재산의 상당 부분이 박씨 명의로 돼있다. 장씨는 라씨 일당의 투자금·정산금 등 자금 정보를 취합하고 범죄수익 관리를 총괄한 인물이다. 라씨 일당이 수수료 창구로 활용했다는 갤러리 등에서 사내이사를 맡았다. 조씨는 라씨 일당이 투자받은 온라인 매체 대표로 고액 투자자 등을 상대했다. 의사 등 고액 투자자의 수수료를 온라인 매체 배너 광고비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지금까지 주범 라씨 등 주가조작 세력 6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기고 투자자 모집책인 병원장 주모(50)씨 등 2명을 구속 수사 중이다.
  • 빈집세, 농어촌 빈집 해법 될까

    빈집세, 농어촌 빈집 해법 될까

    인구 감소로 농어촌지역 빈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빈집은 범죄 장소 악용, 건물 붕괴, 화재사고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한다.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을 방치하는 소유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빈집세’ 신설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박정현 부여군수는 최근 열린 충남 시장·군수협의회에서 농어촌 빈집 정비의 대안으로 빈집세 신설을 건의했다. 충남 14개 시군은 빈집 정비사업으로 200만~3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그러나 인건비와 폐기물처리비 등이 상승해 보조금을 받고도 200만원 이상 추가 부담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철거 신청을 취소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천안시의 경우 빈집이 455호 존재하지만, 빈집 처리는 1년간 45호에 그쳤다. 이런 현상은 전국이 비슷하다. 한국지방세연구원도 최근 발간한 ‘빈집 정비를 위한 재산세제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빈집을 소유주가 자진 철거하면 재산세를 깎아주고, 정당한 사유 없이 철거하지 않으면 추가적인 세부담을 지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방세법상 빈집은 건축물에 대한 세금 가액이 높지 않아 만약 철거하게 되면 재산세 과세대상이 주택에서 토지로 바뀌어 오히려 세금이 증가하기 때문에 소유주 입장에서는 빈집으로 방치하는 게 더 유리하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소유주가 빈집을 철거하면 빈집의 부속 토지에 대해 재산세 경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미철거 시에는 세부담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봤다. 허원제 연구위원은 “빈집은 화재·붕괴 등 안전사고를 야기해 소방사무를 위해 소요되는 행정비용이 보다 많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소방분 지역자원시설세의 추가 부과는 과세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유태현 한국지방세연구원 부원장은 “빈집세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별도의 세금 부과를 위해서는 전반적인 실태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주정부마다 정기적으로 빈집 등록 수수료를 부과해 소유주가 빈집을 처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영국은 지방세·중과세로 빈집세를 부여하고, 빈집을 수리·개조하는 소유자에게는 부가세를 낮춰 정비 예산을 지원한다. 일본에서도 교토시가 처음으로 빈집세 부과를 위한 비거주 주택 활용 촉진세 조례안을 통과시켜 오는 2026년부터 시행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 빈집은 전체 주택 1881만 1627호 중 7.4%인 139만 5256호에 이른다. 특히 12개월 이상 빈집은 2020년 기준 38만 7326호다.
  • ‘CFD 폭탄’ 피한 미래에셋…최현만 “고객동맹 선언 실천”

    ‘CFD 폭탄’ 피한 미래에셋…최현만 “고객동맹 선언 실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최근 초고위험 빚투의 일종인 차액결제거래(CFD)로 인해 불거진 ‘무더기 하한가 사태’를 피할 수 있었던 비결로 2년 전부터 지켜오고 있는 ‘고객동맹 실천’을 꼽았다. 최 회장은 16일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에 올린 대고객 서신에서 “최근 발생한 일부 증권업계의 불미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2년 전 미래에셋증권 ‘고객동맹 실천 선언’을 다시금 떠올려 본다”고 했다. 이 회사는 2년 전인 2021년 6월 ‘고객동맹 실천 선언식’을 열고 아무리 계열사 상품이라도 고객 가치 상승에 이바지하지 않으면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주요 전략으로 고객 중심 투자와 위험 관리를 삼았다. 실제 미래에셋증권은 자산총액 기준 국내 최대 증권사임에도, 증권사에는 높은 수익을 안겨주지만 고객에게 큰 손실을 입힐 수 있는 CFD 상품을 판매하지 않았다. 반면 CFD를 취급한 13개 증권사들은 하한가 사태 직전까지도 앞다퉈 수수료를 인하하며 경쟁에 열을 올렸다가 고객들이 손실을 입자 그에 따른 수천억원의 미수채권을 떠안게 됐다.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미래에셋증권이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시장 질서 교란 행위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던 것도 고객동맹 실천을 위한 진실한 마음가짐에 기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의 성공이 곧 회사의 성공이라는 신념으로 고객에게 맞는 전문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미래에셋증권은 고객동맹 실천 선언 2주년을 맞아 더 나은 고객 동맹 진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 스스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투자 원칙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해를 보지 않는 투자가 더 중요하다. 그리고 돈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명확한 투자 관점을 형성하고 전문가 조언을 받아 투자 원칙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자신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한국 자산에 편중된 투자에서 더 시각을 넓혀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에 대한 분산 투자로 위험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해야 한다. 글로벌 투자는 여러 국가에 투자 대상을 분산해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세계 경제 성장을 누릴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 점수따면 현금 환전… 게임기 119대로 불법게임장 운영

    점수따면 현금 환전… 게임기 119대로 불법게임장 운영

    게임기 119대로 불특정 다수의 손님들을 상대로 불법 영업을 한 업주 50대 등 2명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제주경찰청과 경찰서 풍속요원 및 제주시청 문화예술과 등 합동 단속팀을 구성, 불법 영업중인 게임장에 대해 사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업주 A씨(59) 등 2명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게임장은 지난 5월 2일부터 최근까지 불특정 다수의 손님들이 게임을 통해 획득한 점수에 대해 10%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를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불법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등은 현장에서 게임기 총 119대와 현금 500여 만원 등을 압수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국세청 과세자료 통보 등을 통해 범죄수익금을 환수조치할 예정”이라며 “관내 게임장 불법 영업을 염두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통해 서민경제를 위협하고 가정을 병들게 하는 각종 사행성 조장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 中 소도시 구축 아파트 사들이는 중국인들… “외지인들만 산다”

    中 소도시 구축 아파트 사들이는 중국인들… “외지인들만 산다”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침체되고 있는 중국에서 ‘양배추 가격’ 처럼 소도시의 저렴해진 구축 아파트를 외지인들이 무더기로 사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는 후용웨이(39)씨는 중국 중부의 작은 도시 허비에 있는 12채 이상의 아파트를 다른 투자보다 재정적으로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믿고 모두 3만 1000달러(약 4000만원)에 구입했다. 약 30년 전에 지어진 방 2개 또는 3개짜리 구축아파트를 다수 구입한 후용웨이는 이달에 지난 2년간 부동산 가격이 급락한 허비에서 15번째 아파트를 사는데 1만 8000위안(321만원)을 썼다. 그는 허비에 있는 또 다른 아파트 한채를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하고 1000위안에 구매했다. 39세인 그는 “아파트가 양배추 가격만큼이나 매우 싸다”며 “주식 시장에서 실패한 가족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으로 인해 주식을 멀리하고 부동산 투자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플랫폼 중 하나인 안주케의 데이터에 따르면, 베이징의 일부 중저가 주택 가격은 2021년 최고점 대비 27% 하락했다. 화난, 루산, 지우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이 2021년 하반기보다 최대 24% 낮다. 반면 평균 중고 주택 가격이 수만 위안에 달하는 최상위권 베이징 주택의 가격은 올해 5월까지 6년간 1.5% 하락하는 데 그쳤다. 충칭에서는 5년 동안 1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중국 동쪽의 화난과 루산, 남서쪽의 거쥐와 같은 중국 소도시의 저가 아파트를 외지인이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광범위한 경기 침체로 수년간 하락한 중국의 소도시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며 “소도시의 아파트 거래는 중국의 거대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고, 데이터도 없지만, 부동산 경기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 시장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거래는 중국 부동산 시장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중국의 5월 신규 주택 가격은 느린 속도로 상승했고, 부동산 투자는 지난 20년간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했다. 다만 현금 여력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급락한 소도시의 구축 아파트 가격은 매력적이다. 전문가들은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이 코로나19 봉쇄로 인해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믈 고려할 때 이러한 소도시 아파트 구매는 그다지 좋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소비자 심리는 지난 20년간 설정된 범위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소비자와 기업이 투자보다 부채 상환을 선호하면서 내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청년 실업률은 20%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바오 트러스트의 이코노미스트 니에 웬은 “소도시에 저가 아파트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사실은 외려 신중하게 투자하고 있음을 반영한다”며 “사람들은 미래 소득에 대해 확신이 없다”고 풀이했다.
  • [길섶에서] 평생이란 시간/안미현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평생이란 시간/안미현 수석논설위원

    별 생각 없이 ‘평생’이란 표현을 쓸 때가 많다. “평생 수수료 면제”는 긍정적인 경우다.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부정적이다. 어느 쪽이든 평생을 동원할 때는 은연중에 앞으로의 시간이 지나간 시간보다 많을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문득 내게 주어진 평생의 시간을 헤아려 봤다. 한국인 평균수명까지 산다고 가정해도 30년 남짓이다. 살아온 날보다 훨씬 적다. 그럼에도 종종 아니 자주 ‘평~생’이 긴 시간이라고 착각한다. 그래서 더 기뻐하기도 하지만 더 좌절하기도 한다. 따지고 보면 그럴 일이 아닌데 평생의 무게에 지레 압도당하는 것이다. 뜬금없이 평생을 계량하게 된 것은 ‘축신’의 선택 때문이었다. 축구의 신이라는 리오넬 메시가 5500여억원을 주겠다는 사우디의 유혹을 뿌리치고 미국행을 결정했다. 어떤 언론은 “돈보다 낭만을 택했다”고 표현했다. 메시는 30대 중반이다. 선수로는 남은 평생이 지나간 시간보다 적다. 선택 전에 평생을 가늠해 본 것일까.
  • 대출금리 또 꿈틀… 고정형으로 갈아타야 하나

    대출금리 또 꿈틀… 고정형으로 갈아타야 하나

    # 생애 첫 내 집 마련에 성공해 9월 입주를 앞둔 A(31)씨는 대출 신청을 앞두고 아침마다 대출금리를 조회한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연 3%대”라는 기사에 한숨 돌린 게 불과 몇 주 전인데, 다시 대출금리가 오르고 있어 걱정이 크다. 금리가 내릴 때는 3%대 초반 금리까지도 기대했지만 지금은 입주 시점에 4%대만 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고점을 찍고 완만히 하락하는 듯했던 주담대 금리가 다시 꿈틀대면서 A씨와 같은 차주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의 주담대 고정(혼합)형 금리는 연 3.94~6.43%로 한 달 전(5월 13일·연 3.64~5.85%)보다 하단이 0.3% 포인트 올랐다. 변동형 금리(신규코픽스 6개월)는 연 4.11~6.97%로 한 달 전(연 4.18~6.20%)보다 상단이 0.77% 포인트 높아졌다. 주담대 금리는 채권금리가 요동칠 때마다 오르락내리락하며 널뛰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담대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AAA) 5년물 금리는 3개월 전인 지난 3월 13일 연 4.080%에서 한 달 뒤 3.855%로 내려갔지만 두 달 동안 다시 상승해 지난 13일 4.131%까지 올랐다. 주담대 변동형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6월물 역시 석 달 사이 ‘V자’ 곡선을 그리며 지난 13일 3.822%까지 올라 석 달 전(3.688%) 수준을 넘어섰다. 채권금리는 한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올해 안에 ‘피벗’(경제정책 전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7월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금리 인하가 올해 안에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약해지면서 반등하고 있다. 은행들이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유예 조치 만료를 앞두고 은행채 발행을 늘리는 것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개월 뒤 금리가 현 수준보다 높아질지 불확실하지만 금융권에서는 금리가 소폭이나마 오름세에 있는 시점에는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을 것을 권한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대출금리가 다시 오름세에 있지만 연초처럼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은 뒤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는 시점에 대출 갈아타기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 [단독] 태풍 피해 괌 교민 “비상키트 지원을”… 재외동포청 첫 시험대

    [단독] 태풍 피해 괌 교민 “비상키트 지원을”… 재외동포청 첫 시험대

    최근 슈퍼태풍 ‘마와르’로 쑥대밭이 된 괌의 교민들이 이달 초 출범한 재외동포청에 이동식 충전기, 구급약품 등이 포함된 비상키트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해외 교민이 재난 대비를 위해 재외동포청에 도움을 요청한 ‘1호 사건’으로 재외동포청이 적극 지원에 나설지 주목된다. 1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괌 한인회는 조만간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에게 괌 교민들에게 비상키트 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사진)을 보낼 계획이다. 태풍 재난 상황 속에서 최소한의 생명을 유지하고 외부와 연락할 수 있도록 태양열 이동식 충전기와 전화기 충전용 보조 배터리, 휴대용 가스버너, 여분의 배터리를 포함한 랜턴, 구급약품, 비누·샴푸 등이 포함된 비상키트를 지원해 달라는 게 한인회 측 요구 사항이다. 키트당 가격은 10만~20만원으로 예상된다. 괌에 거주하는 교민 2000가구에 1개씩 보급할 경우 대략 2억~4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교민들은 지난달 24일 괌에 상륙한 4등급(카테고리 4) 태풍 마와르로 큰 피해를 봤다. 피해액만 1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괌 교민 다수는 관광업에 종사하는데 올여름 항공권과 여행상품을 취소하는 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은 오는 30일까지 괌 출발·도착 항공편에 대해 환불·변경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교민들은 한국 정부의 지원이 고립 관광객 구조에 초점이 맞춰진 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2일 태풍으로 공항이 폐쇄되면서 한국인 여행객 3400여명의 발이 묶이자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해 이달 1일까지 귀국을 희망한 여행객 전원을 수송했다. 그러나 괌에 터전을 꾸린 교민들에게는 별다른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한인회 측 주장이다. 재괌대한체육회가 자체 예산 7000달러(약 892만원)로 식수 등을 구입해 나눠 준 게 전부라고 한다. 도움을 주려고 연락 온 곳도 호놀룰루 한인회, 댈러스 한인회 등이고, 한국 정부의 지원은 사실상 없었다. 반면 대만 정부는 지난 3일 미국 적십자 괌 지부에 20만 달러(2억 6000만원)를 기부했다. 이번 마와르 태풍 피해 복구에 전념하고 있는 교민들은 또 다른 태풍이 닥쳐올까 두려워하는 분위기다. 임홍순 괌한인회장은 “엘니뇨 여파로 앞으로 더 자주 태풍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면서 “태풍이 또 온다면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외동포청이 비상 키트를 지원해 줬으면 한다. 국가의 격을 보여 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외교부, 관할 공관과 협력해 지원 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단독]재외동포청 첫 시험대…‘태풍 피해’ 괌교민 비상 키트 지원 요청

    [단독]재외동포청 첫 시험대…‘태풍 피해’ 괌교민 비상 키트 지원 요청

    최근 슈퍼태풍 ‘마와르’로 쑥대밭이 된 괌 교민들이 이달 초 출범한 재외동포청에 이동식 충전기, 구급약품 등이 포함된 비상키트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해외 교민이 재난 대비를 위해 재외동포청에 도움을 요청한 ‘1호 사건’으로 재외동포청이 적극 지원에 나설지 주목된다. 1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괌 한인회는 조만간 이기철 재외동포청 청장에게 괌 교민들에게 비상키트 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사진)을 보낼 계획이다. 태풍 재난 상황 속에서 최소한의 생명을 유지하고 외부와 연락할 수 있도록 태양열 이동식 충전기와 전화기 충전용 보조 배터리, 휴대용 가스버너, 여분의 배터리를 포함한 랜턴, 구급약품, 비누·샴푸 등이 포함된 비상키트를 지원해달라는 게 한인회 측 요구 사항이다. 키트당 가격은 10만~20만원으로 예상된다. 괌에 거주하는 교민 2000가구에 1개씩 보급할 경우 대략 2억~4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괌 거주 교민은 5100명으로 이중 한국 국적자는 3000여명에 이른다. 교민들은 지난달 24일 괌에 상륙한 4등급(카테고리 4) 태풍 마와르로 큰 피해를 봤다. 피해액만 1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괌 교민 다수는 관광업에 종사하는데 올여름 항공권과 여행상품을 취소하는 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은 오는 30일까지 괌 출발·도착 항공편에 대해 환불·변경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26일까지 인천~괌 노선을 운항하지 않는다.교민들은 한국 정부의 지원이 고립 관광객 구조에 초점이 맞춰진 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2일 태풍으로 공항이 폐쇄되면서 한국인 여행객 3400여명의 발이 묶이자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해 이달 1일까지 귀국을 희망한 여행객 전원을 수송했다. 그러나 괌에 터전을 꾸린 교민들에게는 별다른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한인회 측 주장이다. 재괌대한체육회가 자체 예산 7000달러(약 892만원)로 식수 등을 구입해 나눠준 게 전부라고 한다. 도움을 주려고 연락온 곳도 호놀룰루 한인회, 달라스 한인회 등이고, 한국 정부의 지원은 사실상 없었다. 반면 대만 정부는 지난 3일 미국 적십자 괌 지부에 20만 달러(2억 6000만원)를 기부했다. 이번 마와르 태풍 피해 복구에 전념하고 있는 교민들은 또 다른 태풍이 닥쳐올까 두려워하는 분위기다. 임홍순 괌한인회장은 “엘니뇨 여파로 앞으로 더 자주 태풍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면서 “태풍이 또 온다면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에 있는 국민이 재난 상황에서 최소한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재외동포청이 비상 키트를 지원해줬으면 한다. 또 국가의 격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교민들의 요청은 재외동포청의 ‘1호 사건’이기도 하다. 외교부 산하 기관으로 이달 5일 개청한 재외동포청은 세계 750만 재외동포와 다양한 방법으로 교류하고, 재외동포 사회를 지원하는 등 종합 정책을 세우고 시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외교부, 관할 공관과 협력해 지원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日 갈 때 무심코 찬 금목걸이…밀수꾼 오해 받을 수도

    日 갈 때 무심코 찬 금목걸이…밀수꾼 오해 받을 수도

    최근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일본에 입국하려다 착용하고 있던 금목걸이 등으로 인해 세관에서 불편을 겪는 일이 속출하자 외교부가 일본 방문 시 금제품 착용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최근 일본 여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금제품 착용하고 일본을 방문했다가 세관에서 불편을 겪은 사례와 관련 질문들이 다수 올라왔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31일 삿포로 입국 당시 ‘비짓재팬’(Visit Japan Web, 일본 여행자 정보를 사전 등록하는 사이트)을 통해 금목걸이를 신고했다가 “봉변당했다”라고 밝힌 여행자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평소 착용하는 금제품을 신고했다가 별도의 장소로 불려 가 가방을 하나하나 풀고 세관 직원이 몸 곳곳을 만지며 검사하는 등의 불편을 겪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범죄자 다루듯 화장실까지 따라오는데 기분이 상했다”면서 “세관 직원은 ‘일본에 금을 소지하고 왔으니 세금을 내야 한다’는 말만 반복했다”라고 설명했다. 끝내 A씨는 세관 직원과 계속된 실랑이 끝에 세금을 내지 않는 대신 보관 수수료를 내고 공항에 금목걸이를 보관하는 것으로 상황이 정리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도 일본 구마모토에 여행 간 우리나라 국민이 금목걸이를 신고하지 않았다가 일본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금되어 7시간가량 조사를 받는 일이 있었다. 당시 착용한 장신구는 75g가량의 순금으로, 시가 600만원 상당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사이트를 통해 “일본 관세 당국은 귀금속 밀수 대책 강화를 위해 입국항 세관에서의 금 또는 금제품 반입에 대한 심사를 엄격히 시행하고 있다”면서 “순도와 중량, 사용(착용) 여부와 관계없이 금·금제품을 반입하는 경우 반드시 ‘휴대품·별송품 신고서’에 해당 물품에 대한 정보를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라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최근 우리 국민이 일본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일본 세관의 강화된 심사로 불편을 겪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평소 착용하던 고가의 금제품은 한국에 보관하고 일본에 가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금제품(반지·팔찌·목걸이 등)을 신고하지 않고 반입할 시, 일본 관세법상 허위신고로 처벌 및 물품 압수 등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관세 당국은 면세범위인 20만엔(약 185만원)을 넘을 경우 해당 물품에 소비세 등을 과세한다. 또 순도 90% 이상의 금 또는 금제품의 중량이 1㎏을 초과하면 세관에 ‘지불수단 등의 휴대 수출·수입신고서’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이를 신고하지 않고 입국할 경우 일본 관세법상 허위신고로 처벌받거나 물품을 압수당한다.
  •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 “시민 혈세 투입 보조금, 투명하게 운영해야”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 “시민 혈세 투입 보조금, 투명하게 운영해야”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국민의힘·다선거구)은 제32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보조금의 집행·정산’에 방점을 찍었다. 최근 정부는 민간단체 보조금 사용의 부정과 비리가 잇따르자 투명성 제고를 위해 보조금관리시스템 ‘보템e’를 올해 7월부터 기초지자체에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2일 박 부의장은 문화체육과 소관 행감에서 “다음 달부터 ‘보템e’가 도입되면 전산시스템과 서면 정산을 병행하게 되어 부서의 업무가 가중될 것으로 여겨진다”고 운을 뗐으며 “7월에 ‘보템e’가 처음으로 시행되면 회계시스템 적응에 시간이 필요해 보이고, 또한 내년도 보조금 계획을 오는 8월부터 준비해야 함에 따라 이중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보조금을 총괄하는 기획조정관 행감에서 ‘보템e’ 시스템에 대한 교육 등 아직 특별한 대안이 없어 보인다”라며 “복지문화국을 포함한 보조금을 담당하는 부서들과 TF를 구성해서라도 구체적 안을 수립할 것”을 피력했다. 이어 “하남시는 예산이 한정돼 있다 보니 보조금은 올라가지 않은 채 자부담만 증가하고 있는데, 타 시군에서는 자부담 금액을 없애고 회계 전문가에 맡겨 수수료로 전환해 사용하는 사례가 있다”라며 “이는 정산부서와 보조단체가 정산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여 부서의 적극적인 검토”를 당부했다. 지난 9일에는 일자리경제과 소관 행감에서 지난해도 지적한 ‘A 보조단체’가 시정되지 않고 아직도 ‘보조금 정산 부실’이 이어지고 있음을 질타했다.박 부의장이 분석한 ‘A 보조단체’의 정산서에 따르면 ▲타인의 대리 서명 ▲한 업체에서의 지속적인 물품구입 ▲동일한 사진의 정산 증빙 등이다. 특히 박 부의장은 “급여 및 어떤 일을 수행 함에 있어 댓가를 지불 할 때는 본인이 직접 서명해야 함에도 타인이 서명하는 것은 위험한 행태”라며 “지적된 사항에 대해 지금이라도 각자의 서명을 다시 받아 시정해 놓을 것”을 집행부에 강력히 주문했다. 끝으로 박 부의장은 “보조금은 한정된 예산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새로운 보조단체가 교부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라며 부서에서는 중앙에서 실시하는 공모사업을 꼼꼼히 살펴 지원방안을 강구 해 줄 것”을 요구하며 시민의 혈세로 교부되는 보조금인 만큼 투명하고 목적에 맞게 올바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해당 부서에서는 적극적인 지원과 관리·감독에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 조건까지 ‘딜’하는 식당 신참… 웃돈 더하니 고참보다 월급 더 많아 [산업현장 발목 잡는 비자제도④·끝]

    조건까지 ‘딜’하는 식당 신참… 웃돈 더하니 고참보다 월급 더 많아 [산업현장 발목 잡는 비자제도④·끝]

    “인력난이 만성화되니 최저임금보다 높게 일당을 줍니다. 주방장, 찬모 밑에서 5년 넘게 일해 온 숙련된 정직원들에게 4대 보험 등을 제하고 월급을 주면 실수령액이 역전될 지경입니다. 직원과 사장에 대한 믿음도, 업무할 때의 서열체계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내국인은 지원을 꺼리고 외식업에 취업 가능한 외국인은 줄어들면서 ‘임금 생태계’의 교란까지 벌어지고 있다. 시급 1만 5000원에도 주방, 서빙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숙련된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을 시간제 일자리의 시급이 능가하는 ‘역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호소다. 이 같은 상황은 정규직 직원의 의욕을 떨어뜨려 외식업계 인력난을 가중시킬 수 있는 징후로 꼽힌다. 외식업주들은 내국인들이 이미 외식업을 3D 업종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봤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30년째 김치찌개집을 운영해 온 식당 주인 윤모(65)씨는 12일 “월 300만원을 제시해도 내국인이 외면하는 게 현실”이라며 “힘이 닿는 데까지 월급을 올려도 오래 일해야 하는 데다 감정노동도 해야 하는 외식업에 지원하는 한국인이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맛있는 김치찌개로 ‘백년가게’를 만드는 게 꿈이었는데, 지금은 사람 구하기가 힘들어 가족을 다 끌어다 쓰며 겨우 버티고 있다”면서 “인력사무소에 수수료를 낼 테니 사람을 보내 달라고 해 봤지만 그렇게도 직원을 구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가족을 동원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사장 가족’이 직원들보다 벌이가 덜한 ‘임금 역전’ 현상은 더이상 새로울 것도 없는 풍경이다. 이에 더해 시간제 직원과 숙련 직원 간 ‘임금 역전’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윤씨는 “새로 구한 직원이 요구한 월급 수준에 맞추다 보니 기존 직원들보다 시급이 더 많아져 역전이 됐고, 이를 기존 직원들이 알게 되면서 그들의 급여도 올릴 수밖에 없었다”며 “월급을 올려 달라는 요구가 일상화되면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 5시간, 주 6일 근무하면서 270만원을 요구하는 직원도 있었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이 시급 9620원인 점을 고려하면 해당 구직자는 시급 2만 2500원으로 최저임금의 3배를 부른 셈이다. 고용허가제(E9)가 시행된 2004년의 산업·고용 상황과 사회 분위기 속에서 수립된 외국인 인력 공급정책의 큰 틀이 지금까지 유지되면서 산업별 인력 구조는 왜곡되고 있다. 원혜영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총괄이사는 “20년 전 설계된 제도의 틀이 유지되는데, 사실 E9 고용허용 업종을 보면 옛날 기준”이라며 “한쪽 산업에선 외국 인력이 과거처럼 많이 필요 없는데, 다른 시장에서는 그 인력이 너무 소중하게 여겨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여년 전에 비해 쇠퇴해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업종은 포함돼 있는 반면 저출생·고령화 여파로 최근 구인난이 극심해진 외식업과 같은 업종은 E9 고용허용의 고려 대상도 되지 않는 모습이다. 산업별 인력 생태계가 왜곡되면서 외국인 노동자는 저임금 노동자라는 고정관념 또한 옛말이 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절대적 시급이 높은 게 아니라 이들이 장시간 근로를 해서 월급이 높아지기도 하지만 3D 업종이나 외식업에선 인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최저임금에 30~40%를 가산한 시급이 책정되고 있다. 실제 통계청이 조사한 지난해 월평균 임금수준을 살펴보면 중국·구소련 재외동포의 방문취업(H2) 노동자 7만 1000명 중 30.8%가 300만원 이상을, 53.2%가 200만~3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고 있다. 재외동포(F4) 노동자는 300만원 이상이 34.7%, 200만~300만원 미만은 48.6%, 제조업 중심의 비전문취업(E9) 비자에선 25.5%가 300만원 이상, 66.7%가 200만~300만원 미만을 수령했다. 외국인 유학생(D2)들은 100만원 미만이 50.7%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0만~200만원 미만이 41.4%를 차지했다. 조선족(H2)이나 단순고용비자(E9)로 들어오는 이들은 10명 중 8명이 최저시급 적용 시 내국인이 받는 201만원보다 훨씬 더 많이 받는다는 얘기다. E9 비자의 고용보험 가입률은 80.9%, 산재보험은 94.1%이며 조선족 등의 고용보험과 산재보험도 각각 49.9%, 55.8%로 절반에 달했다. 반면 유학생의 고용보험 가입률은 근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2.9%(산재보험 12.2%)에 그쳤다. 외식업을 포함해 서비스업에서 일할 수 있는 자격을 중국 동포 위주로 부여하는 정책은 사회적 비용을 유발시키고 있다. 불법이라도 외국인 노동자를 구하려는 영세 자영업자의 수요가 생기면서 불법체류자 외국인이 늘어나는가 하면, 구인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중한 업무를 감당하는 외식업 노동자의 건강권 또한 위협받고 있다. 한국의 이와 같은 외국인 고용정책이 내국인과 외국인 간 임금 차별을 허용하거나 유도하는 홍콩, 일본과 다르다는 점도 향후 논의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 “뉴욕서 배달하면 시간당 2만 5000원 벌어요”

    “뉴욕서 배달하면 시간당 2만 5000원 벌어요”

    팬데믹 이후 뉴욕시 음식 배달이 급증해 배달원 처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가 12일(한국시간) 배달 근로자들에 대해 시간당 20달러(2만 5000원) 최저임금 적용 정책을 발표했다. 불안정한 수익을 유지해 온 배달 근로자의 복지를 높이기 위한 정책이지만 우버이츠와 도어대시 등 배달플랫폼 업체는 “오히려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CNN에 따르면 뉴욕시가 내달 12일부터 배달앱 노동자에 시간당 17.96달러(약 2만 3000원)의 최저임금을 적용한다고 보도했다. 2년 뒤에는 시간당 20달러 선까지 인상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년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달플랫폼 기업들 “소송 고려 중” 배달플랫폼 기업들은 다음 달 12일부터 ‘시간당 최저임금 지급’이나 ‘배달 1건당 최저임금 지급’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배달플랫폼 업체들은 ‘극단적인 정책’이라며 비판했다. 도어대시는 “최저임금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산업별 기준을 넘어서는 극단적인 정책”이라고 성명을 냈다. 이들은 소송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우버이츠 역시 “도시가 배달노동자에게 정직하지 않다”며 “오히려 일자리를 없애고, 팁을 막으며, 더 많은 배달을 강요하는 식으로 돈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시장 “생계 유지, 외식산업 번창할 것”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성명을 통해 “배달 노동자들은 그간 우리를 위해 배달해왔다”며 “이제는 우리가 그들을 위해 움직여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시간당 13달러 가까이 인상된 새로운 임금제는 배달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생계를 유지하고 더 큰 경제적 안정을 확보하게 할 것”이며 “우리 도시의 외식 산업도 번창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식 배달 앱 노동자 단체 ‘노동자 정의 프로젝트’의 리기아 구알파 이사는 “음식 배달 노동자의 최저임금제는 수천 가구의 삶을 변화시키고 정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이 정책을 환영했다.앞서 뉴욕시는 음식 배달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내용의 법안(조례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 법안은 배달 거리 제한, 식당 화장실에 대한 배달 노동자들의 접근 허가, 배달 건당 최저 수수료 보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은 ▲최장 배달 거리를 설정하고 터널이나 다리를 건너는 배달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 부여 ▲배달 노동자들에게 최소한 1주에 한번 수수료 등 급여 지급 ▲배달 시작 전에 음식 픽업 위치, 목적지, 소비자가 명시한 팁의 액수, 예상 시간과 거리 정보 제공 의무 ▲음식물을 담는 보온 봉투 값(최고 60달러)을 배달 노동자에게 청구 금지 ▲식당과 배달업체가 배달 노동자가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조항 추가 등을 담고 있다. 시의회는 법안 통과 전 코넬대와 함께 뉴욕에 본사를 둔 업체 소속 배달 노동자들을 상대로 근로조건을 조사한 결과도 발표했다. 맨해튼 내 음식 배달 앱 노동자는 약 6만명이며, 현재 시간당 7달러 9센트(약 1만원)를 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 최저 임금인 15달러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 역시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들이 최저임금 심의 과정에서 플랫폼 노동자에게도 최저임금을 적용하자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사용자위원들은 플랫폼 노동자는 근로기준법상 노동자가 아니기 때문에 최저임금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 “햇반 빠지니 中企 매출 쑥”… CJ 겨눈 쿠팡[경제 블로그]

    “햇반 빠지니 中企 매출 쑥”… CJ 겨눈 쿠팡[경제 블로그]

    “즉석밥 등 식품 품목마다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한 독과점 대기업이 빠지자, 그동안 ‘성장의 사다리’에 오르지 못했던 무수한 후발 중소·중견 식품업체들이 전례 없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습니다.” 쿠팡이 올해 1~5월 식품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중견기업 즉석밥 제품은 최고 50배, 중소기업 제품은 최고 100배 이상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의 즉석밥 ‘햇반’이 쿠팡 로켓배송에서 모습을 감추면서 동일 품목을 판매하는 중소·중견사 상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고 소개한 것이다. 즉석밥뿐 아니라 즉석국, 냉동만두 등도 같은 기간 중소·중견사 제품이 60% 이상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독과점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앞세운 대기업이 사라지면서 중소·중견사의 가성비 경쟁이 치열해졌고 이에 따라 소비자 유입과 구매도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이런 분석은 사실상 ‘CJ제일제당을 정조준하기 위한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납품 가격을 두고 쿠팡과 반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CJ제일제당의 우위 제품군을 사례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쿠팡과 CJ제일제당은 판매수수료(납품단가)를 협상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다가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CJ제일제당의 주요 제품이 쿠팡 로켓배송에서 사라진 상황이다. 이후 CJ제일제당은 LG생활건강 등과 손잡고 11번가, 네이버 등과 같은 쿠팡의 경쟁 이커머스에서 공격적인 판촉에 나섰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반(反) 쿠팡 연합전선’을 구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9년 쿠팡을 공정거래법 및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제소한 뒤 쿠팡에서 철수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또 최근 신세계그룹 유통 3사(이마트·SSG닷컴·G마켓)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개발한 상품을 올 4분기 신세계 플랫폼에 우선 출시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쿠팡의 빈 자리를 다른 유통채널로 상쇄하고자 하고, 쿠팡은 이번 자료를 통해 반 쿠팡 연합전선이 점점 커지는 것에 흔들리지 않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양사 간 자존심을 건 싸움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햇반 빠지니 중기 매출 쑥”…쿠팡이 CJ제일제당 겨냥 자료 낸 까닭은?

    “햇반 빠지니 중기 매출 쑥”…쿠팡이 CJ제일제당 겨냥 자료 낸 까닭은?

    “즉석밥 등 식품 품목마다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한 독과점 대기업이 빠지자, 그동안 ‘성장의 사다리’에 오르지 못했던 무수한 후발 중소·중견 식품업체들이 전례 없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습니다.”쿠팡이 올해 1~5월 식품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중견기업 즉석밥 제품은 최고 50배, 중소기업 제품은 최고 100배 이상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의 즉석밥 ‘햇반’이 쿠팡 로켓배송에서 모습을 감추면서 동일 품목을 판매하는 중소·중견사 상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고 소개한 것이다. 즉석밥뿐 아니라 즉석국, 냉동만두 등도 같은 기간 중소·중견사 제품이 60% 이상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독과점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앞세운 대기업이 사라지면서 중소·중견사의 가성비 경쟁이 치열해졌고 이에 따라 소비자 유입과 구매도 늘어났다”고 분석했다.이런 분석은 사실상 ‘CJ제일제당을 정조준하기 위한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납품 가격을 두고 쿠팡과 반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CJ제일제당의 우위 제품군을 사례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쿠팡과 CJ제일제당은 판매수수료(납품단가)를 협상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다가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CJ제일제당의 주요 제품이 쿠팡 로켓배송에서 사라진 상황이다. 이후 CJ제일제당은 LG생활건강 등과 손잡고 11번가, 네이버 등과 같은 쿠팡의 경쟁 이커머스에서 공격적인 판촉에 나섰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반(反) 쿠팡 연합전선’을 구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9년 쿠팡을 공정거래법 및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제소한 뒤 쿠팡에서 철수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또 최근 신세계그룹 유통 3사(이마트·SSG닷컴·G마켓)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개발한 상품을 올 4분기 신세계 플랫폼에 우선 출시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쿠팡의 빈 자리를 다른 유통채널로 상쇄하고자 하고, 쿠팡은 이번 자료를 통해 반 쿠팡 연합전선이 점점 커지는 것에 흔들리지 않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양사 간 자존심을 건 싸움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대신증권 단기 신용융자 이자율 ‘업계 최초 0%’

    대신증권 단기 신용융자 이자율 ‘업계 최초 0%’

    대신증권이 단기(1~7일 구간) 신용융자 이자율을 업계 최초로 0%로 인하한다고 7일 밝혔다. 90일 이상 구간에도 25bp(1bp=0.01% 포인트) 내린 9.5%를 적용하며, 국내와 해외 주식거래수수료 또한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다.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 시 거래비용을 낮춰 고객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된다. 대신증권 고객의 1~7일 이내 신용거래 금액이 전체 신용거래 규모의 73%를 차지하는 만큼 신용거래 고객들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국내 주식 수수료의 경우 유관기관 수수료 0.0036396%만 내면 평생 무료로 거래할 수 있다. 해외 주식 수수료는 기존 0.25%에서 0.07%로 낮췄다. 여기에 환전 수수료도 95% 할인해 준다.
  • 철도노조 준법투쟁에 8일부터 4개 열차 운행 중단

    철도노조 준법투쟁에 8일부터 4개 열차 운행 중단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철도 민영화 반대 등을 내세우며 준법투쟁에 돌입하면서 열차 이용에 불편이 예상된다. 철도노조는 7일 국토교통부의 철도 쪼개기 민영화 추진과 SR 부당특혜 등을 규탄하며 8~15일까지 준법투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5일 총력결의대회에 이어 오는 9∼10월 총력 투쟁에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를 운행해 전라선·경전선·동해선을 타는 380만명의 이동 편익과 좌석 공급 확대를 비롯해 SRT와 KTX 통합 등 철도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국토부 장관 면담을 요청했다. 코레일은 노조의 준법투쟁에 따라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가용 인력을 긴급 투입하는 동시에 역 안내 인력도 추가 배치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노조의 준법투쟁 기간 승차권 취소와 변경 수수료는 면제키로 했다.준법투쟁에 따라 무궁화호 4편(경부·장항선 각 2편) 운행이 중지된다. 코레일은 해당 열차 예매 고객에게 개별 문자로 안내하고 있다. KTX는 운행 중지는 없지만 지연 가능성이 있어 ‘코레일톡’ 등에서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수도권과 동해선 일부 전동 열차 운행도 차질이 예상된다. 코레일은 열차 운행 지연으로 인한 불편 및 피해를 줄이기 위해 ‘코레일지하철톡’ 앱 또는 홈페이지, 역(코레일 관할)에서 지연증명서를 발급키로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노조의 준법투쟁기간 중요한 일정이 있다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용객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 드림타워 또 웃었다… 카지노 순매출 첫 100억원대 돌파

    제주 드림타워 또 웃었다… 카지노 순매출 첫 100억원대 돌파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리오프닝 효과에 힘입어 이용객이 2만명대를 돌파하면서 개장 이후 첫 100억원대 순매출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7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가 5월 114억2000만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4월 99억 6000만원의 순매출을 올리면서 개장(2021년 6월) 이후 22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달에는 순매출 114억원대를 돌파하면서 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 36억원 수준에 불과하던 순매출은 제주공항의 국제선 재개 이후 지난 1월 64억 9000만원으로 껑충 뛰어오른데 이어 지난 5월 순매출 100억원의 벽까지 가볍게 넘어서는 등 가파른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와 아시아 대표 도시들을 오가는 국제선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매출액은 물론 드롭액(고객이 현금을 칩으로 바꾼 금액)과 이용객수에서도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카지노 이용객수의 경우 5월 한달 2만 1866명을 기록하면서 개장 이후 처음으로 2만명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1~5월 월평균 5300명 수준에 머물던 카지노 이용객수는 일본 오사카와 대만 타이페이, 싱가포르 직항노선이 재개된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1만 3105명)한 이후 지난 3월 말부터는 중국 직항 노선이 본격 재개되면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6월 이후 해외 직항 노선의 지속적인 증편 소식은 더 큰 폭의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6월부터 중국 닝보(주 9회), 항저우(주 4회), 선양(주 2회), 상하이(주 7회) 등 주 22회 증편되면서 중국 대도시들과 제주를 잇는 직항편만 주 65회로 늘어난다. 또한 기존에 운항 중인 일본 오사카(주 7회), 대만 타이페이(주 10회), 싱가포르(주 5회) 등을 합치면 6월부터는 제주와 아시아 대표 도시들을 오가는 항공편은 모두 주 87회가 된다. 여기에 현재 홍콩, 다롄, 광저우, 하얼빈 등을 포함해 주 155회의 항공노선 슬롯이 제주공항 운항 스케줄에 신청 대기중인 만큼 7월부터는 3년 여 만에 ‘주 100회 직항 시대’에 재진입할 전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해외 직항 노선의 확대는 곧바로 드림타워 카지노는 물론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매출과 직결돼 있다”면서 “리오프닝 분위기가 갈수록 확산되면서 제주의 해외 직항 상황은 머지않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美증권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CEO 제소

    美증권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CEO 제소

    미국 증권당국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법원에 제소했다. 당국은 고객자금 남용을 포함한 바이낸스의 13개 혐의에 대해 136쪽에 이르는 소장을 제출하는 등 암호화폐를 유가증권으로 보고 적극 규제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게리 젠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5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13개 혐의로 자오 CEO와 바이낸스가 광범위한 기만, 이해 상충, 공시 부족, 계획적인 법 회피에 관여했다고 주장한다”며 “미국인들은 힘들게 번 돈을 이런 불법 플랫폼에 투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SEC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고객 자산을 비밀리에 별도의 암호화폐 관련 업체인 ‘메리트 피크’와 ‘시그마 체인 AG’에 송금한 뒤 바이낸스에서 거래하는 암호화폐에 투자하도록 하는 식으로 자신들의 거래량을 부풀렸다. 이들 2개 업체도 자오 CEO의 영향력 아래 있다고 SEC는 주장했다. 또 바이낸스는 미국인 투자자의 해외 거래소 직접투자를 금지한 법망을 피해 일부 ‘큰손’들에게 당국의 감시를 벗어난 우회거래 방법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 바이낸스가 본사와 자오를 위한 법적인 방패막이로 미국 지사(바이낸스 US)를 만들었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바이낸스가 2018년 6월부터 2021년 7월까지 거둔 거래수수료 수익은 116억 달러(약 15조 1600억원)로 전해졌다. 이번 소송은 지난 3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바이낸스와 중국계 캐나다인인 자오 CEO를 파생상품 등에 관한 규정 위반으로 제소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자오 CEO는 2017년 중국에서 바이낸스를 설립했으나 2018년 몰타로 본사를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는 아직 암호화폐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가 없지만, SEC는 거의 모든 암호화폐가 미국의 증권법을 적용받는 ‘유가증권’이라는 입장이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은 유가증권 거래소와 같으니 SEC에 등록하고 규제받으라는 의미다. 반면 바이낸스는 이날 성명에서 “SEC의 고소장 제출은 유감”이라며 “우리 플랫폼을 강력하게 방어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암호화폐를 유가증권에 준해 규제하는 것에 대해 “세계적으로 디지털 자산 관련 법률은 아직 제정되지 않았고, 규제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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