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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부동산 실거래 위반 25건 적발

    광주 부동산 실거래 위반 25건 적발

    광주지역에서 부동산 거래 가격을 허위 신고하고 중개수수료를 법정기준보다 초과 수수한 공인중개사 등 부동산 실거래 위반 사례 25건이 적발됐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하반기 부동산 실거래 신고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허위·지연 신고, 탈세 의심 등 위반사항 25건(38명)을 적발했다. 광주시는 이들 적발사례에 대해 국세청 통보 14건(중복 1건), 자치구 행정처분 8건, 계도 6건(중복 2건) 등의 처분을 내렸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A씨(매도자)는 실제 거래가격과 달리 허위 신고한 것으로 드러나 취득가액의 2~5% 수준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공인중개사인 B씨는 중개수수료 한도액을 초과 수수해 업무정지 통보됐다. C씨(매도자)는 특수 관계인으로부터 돈을 빌린 것으로 의심돼 국세청에 통보됐다. 이 밖에도 허위신고를 조장하고 묵인하거나, 신고관련 자료 미제출, 증여 의심, 미신고 증여, 자금출처 불분명, 중개수수료 미신고, 현금영수증 미발행 사례가 적발돼 300만원에서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국토교통부 위탁으로 한국부동산원이 상시 모니터링한 광주지역 부동산 실거래 거짓신고 의심 990건 중 124건을 선정한 뒤 매도·매수인과 공인중개사 등 대상자에게 거래계약서, 자금조달증빙 등 소명자료를 받아 신고내용과 일치 여부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부동산 허위신고를 근절하고 시장 안정화를 위해 실거래 모니터링과 체계적 정밀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주기적인 정밀조사를 통해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 방역 풀었지만 외국 방문객 97% 급감...‘역대급 위기’ 中 관광 [이철의 차이나 핀홀]

    코로나 방역 풀었지만 외국 방문객 97% 급감...‘역대급 위기’ 中 관광 [이철의 차이나 핀홀]

    <11>외국인 여행자가 사라진 중국(1)中 방문 관광객 2019년 대비 97% 급감“위드 코로나 전환해도 외국인 안 찾아”中 정부 ‘미중 갈등 심화’ 원인으로 지목올해도 中 찾는 발길 크게 늘지 않을 듯 2023년은 중국의 인바운드(외국인 입국)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에 비해 97% 급감하는 등 힘든 한해였다.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중국의 인바운드 관광객 수는 약 840만명으로, 2019년 전체 9억 7700만명의 1%도 되지 않았다. 하반기 들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이전 수요를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이 더 이상 중국 관광을 원치 않는다는 ‘불편한 진실’을 중국 정부도 잘 알고 있다. 국제기구의 베이징 사무소에서 일하는 필자의 지인이 최근 남방 지역을 방문했는데, 해당 성 정부 관계자가 “코로나19 방역을 해지했는데도 외국인 관광객이 거의 없다”고 걱정했다는 말을 들었다. 물론 해외여행 비용 상승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은 맞다. 팬데믹 이후 많은 국가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느껴 여행 수요가 감소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지난해 3분기 외래 관광객 수가 2019년 동기 대비 72% 수준에 불과했다. 미국 역시 해외 관광객 수가 예년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중국만 해외 관광객이 줄어든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세계관광기구(UNWTO)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세계 관광객 수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91%를 회복했다. 중동 지역은 되레 20% 정도 늘어났고, 유럽 역시 94% 수준까지 치고 올라왔다. 다들 사정이 녹록치 않다는 점을 감안해도 중국의 ‘-97%’는 매우 이례적이다. 외국인의 중국 방문 수요 자체가 증발했다고 볼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일차적으로 지정학적 원인에서 이유를 찾는 것 같다. 미국이 주도하는 반중 압박 기조 강화로 서구세계 관광객들이 중국을 여행지에서 제외하고 다른 아시아 국가로 발길을 돌린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들이 중국을 대신해 한국을 찾지는 않았다. 뒤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상당수는 미중 갈등 구도에서 벗어나 있는 동남아 지역 국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 정부는 해외 여행객 유치를 위해 “선진국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춰 관광지 주변에 고급 호텔과 음식, 쇼핑 등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그러나 이에 동의할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인다. 선진 국가 여행객들이 자주 찾던 중국의 고급 호텔이나 요식업, 쇼핑 상점들은 2020~2022년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2023년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에도 경기 침체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진국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가 없어서 중국에 오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어찌됐건 최근 중국 문화관광부는 그간의 예산 절감 기조를 뒤집고 정부 회의와 교육, 기타 활동을 최고급 호텔에서 열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중국 관광 산업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두장(杜江) 문화관광부 부부장(차관)도 “(주요국 관광객의 ‘중국 외면’ 현상을 타개하고자)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한 3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외국인 관광 회복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28일 중국 철도부는 외국인 여권 온라인 신원 확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리나라 코레일 홈페이지에 해당하는 ‘12306’ 사이트에서 철도 승차권을 구입한 외국인 여행자는 더 이상 기차역에서 추가로 신원 확인을 할 필요가 없다. 그간 외국인이 가오티에(우리의 KTX에 해당) 등 철도 승차권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해당 역 별도 창구로 가서 여권을 보여주고 확인을 받아야 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잠재적 범죄자로 대우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기분이 좋을 리 없다. 길게 줄을 서서 장시간 기다려야 해 불편함도 컸다. 이 조치를 중국 정부가 폐지한 것이다. 우리 시각에서는 당연한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정부가 내부 통제와 테러 방지를 위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쏟는지 이해하는 이들이라면 상당히 파격적임을 알 수 있다. 그런가 하면 12월 1일 중국 외교부는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6개국과 무비자 정책을 시작했다. 같은 달 7일에는 싱가포르와 상호 비자 면제도 선언했다. 11일에는 “해외 주재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발급하는 비자 수수료를 25%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 모두가 ‘해외 관광객 절벽’에 크게 놀란 중국 정부의 발 빠른 대응이다. 다만 중국과 인적 교류가 가장 활발한 우리나라는 무비자 대상국가가 되지 못했다. 최근 양국 관계의 어려움 때문으로 보인다. 외국인 여행객의 단절은 비단 호텔과 요식업, 관광업 등 관련 산업에만 타격을 주는 것이 아니다. 관광 비자로 입국하는 외국 사업가들의 발길이 끊어져 중국 경제 성장의 잠재력이 훼손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는 자연스레 중국의 서비스 무역 수지에 악영향을 준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중국의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5조 3445억 3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수출액은 2조 1826억 7000만 위안으로 7.4% 감소한 반면, 수입액은 3조 1618억 6000만 위안으로 23.5% 증가했다. 서비스 무역 적자가 9791억 9000만 위안에 달했다. 이 가운데 중국의 여행 서비스 교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7% 급증했다. 2022년에 ‘제로 코로나’ 기조로 사실상 해외 관광을 차단한데 따른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다. 그런데 수출이 53.8% 늘어나는 동안 수입은 73.2% 불어났다. 한 푼의 외화가 아쉬운 중국에서 여행 서비스 분야에서 수출보다 수입이 더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이 반가울 리 없다.중국관광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중국 여행사의 인바운드 투어는 47만 7800건으로 2019년 같은 기간(856만 1600건)의 15.8%에 불과했다. 전통적인 인바운드 여행 1위 도시인 베이징을 보자. 지난해 1~10월에 총 90만 1593명의 인바운드 관광객이 방문했는데, 2019년 같은 기간 320만 3866명의 28.14%에 불과했다. 사실 베이징 인바운드 관광은 팬데믹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2015년만 해도 419만 9625명이었지만 2019년에는 376만 8958명으로 줄었다. 이는 중국에 대한 관광 매력이 코로나19 이전부터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베이징의 사례를 비춰볼 때 올해도 중국 인바운드 관광이 살아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에 대한 여행 업계의 신뢰 부족과 공급망 단절, 낮은 상품 가성비, 고객 이탈, 전문가 감소 등이 맞물려서다. 중국 웹사이트 후쇼우(虎嗅)에 따르면 중국청년여행사(CYTS) 부총경리 저우잔펑(周占峰)은 독일어권 국가를 상대로 인바운드 관광 사업을 맡고 있는데, 2024년 예상 관광객을 검토한 결과 코로나19 이전의 15% 수준에 그쳤다는 충격적 수치를 보고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 2023년 초만 해도 들뜬 마음으로 전 세계 해외 여행사에 중국 인바운드 여행 상품 계획서를 보냈다. 그러나 상대방은 이미 한해 사업 계획을 모두 짜놓은 상태였다. 2020년부터 3년간 국경을 걸어 잠근 중국에 여행객을 다시 보낼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해외 여행사가 중국 여행 상품을 다시 판매하려면 마케팅과 홍보, 인력 배치, 상품 구성, 자금 배치 등 모든 것을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 하기에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최근 수 년간 국제정세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해외 여행사들이 소비자에 ‘왜 (위험을 무릅쓰고) 중국에 가야 하는가’를 설득할 자신감도 약해졌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
  • [알쓸금지]“○○○세무서 직원입니다” 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알쓸금지]“○○○세무서 직원입니다” 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세무서 직원 △△△입니다. 80만원의 미환급 세금이 있으셔서 환급해 드리려고 전화드렸습니다.” 갑자기 걸려 온 전화에서 이런 말을 들으면 혹할 수밖에 없습니다. 80만원이나 되는 세금을 더 내서 돌려받게 됐다니 마치 ‘13월의 월급’을 받는 느낌일 수 있죠. 그러나 반가운 마음이 드는 순간 이미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마수에 걸려든 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위와 같은 전화를 건 사기범은 수신자에게 신분증 사진과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알아내 카드사로부터 피해자 명의로 대출받아 자금을 편취했습니다. 보이스피싱은 이처럼 날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갖가지 신분으로 위장하는 사례가 넘쳐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합격 확인을 위해 개인정보 입력이 필요하다”거나 “급여 지급을 위해 보증금과 수수료 납입을 해야 한다”며 대학이나 취업(아르바이트)에 합격한 것처럼 꾸며 피해자의 돈을 갈취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피해자 명의의) ●● 카드가 해외에서 발급됐는데, 신청한 사실이 없으면 연락하라”는 식의 문자로 시작해 “중고거래 사이트 사기에 연루됐다”며 “구속수사를 피하려면 공탁금을 이체하라”는 식으로 기망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난 안 속을 거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기꾼들은 어떻게든 피해자로부터 돈을 갈취하려는 마음으로 지금도 어디선가 새로운 수법을 고안해냅니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개인정보를 달라고 하거나 자금을 이체해달라는 요청은 무조건 거절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정부기관이나 제도권 금융회사들은 전화나 문자를 통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일이 없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합니다.가끔 신분증 사진이나 계좌번호와 함께 비밀번호를 휴대전화에 저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악성앱이 설치되면 이러한 정보들이 탈취될 수 있으니 휴대전화에는 금융정보나 개인정보를 저장해두지 말아야 합니다. 금융회사들은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사정예방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연 이체 서비스나, 입금계좌 지정 서비스 등 다양하게 있는데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애초에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의 신규 개설을 차단하는 ‘가입제한 서비스’를 이용해 휴대전화 명의 자체를 도용당하는 일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명의도용방지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중 ‘PASS앱’을 통해서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혹시 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 이미 피해를 입었다면 신속하게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합니다. 해당 금융회사나 보이스피싱 통합신고 대응센터(112)에 신고해 계좌의 지급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해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을 발급 받아 3영업일 내 지급정지를 신청한 금융회사에 제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추가 피해를 막으려면 내계좌통합관리(계좌정보 통합관리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내 명의로 개설된 계좌나 대출을 확인해 명의가 도용당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나도 모르게 개설된 계좌가 있다면 ‘내계좌지급정지’ 메뉴에서 한 번에 지급정지를 할 수 있습니다.
  • 종로구, 정화조 청소수수료 인상…“전화·앱으로 신청하세요”

    종로구, 정화조 청소수수료 인상…“전화·앱으로 신청하세요”

    서울 종로구가 지난 1일부터 정화조 청소수수료를 인상했다고 5일 밝혔다. 주민 부담을 고려해 동결되어왔던 청소수수료는 인건비, 유류비 상승으로 11년 만에 올랐다. 정화조 청소수수료 기본 요금(0.75㎥)은 2만 1400원에서 2만 2500원으로 1100원, 초과요금(0.1㎥당)은 1550원에서 2200원으로 650원 올랐다. 종로구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 부담을 고려해 요금 인상을 자제해 왔으나, 지난해 종로구 수수료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4위로 최하위권이며 인건비, 유류비 등 제반 비용 상승을 고려해 이번 인상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종로구는 자체 원가 분석 용역과 서울시 분뇨 수집‧운반 수수료 권고안을 반영해 조례 개정 및 시행규칙을 제정한 바 있다. 정화조 내부 청소는 연 1회 이상 실시해야 하고, 청소를 하지 않을 경우 하수도법에 근거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울러 대행업체를 통해 청소한 후 3년간 영수증을 보관해야 한다. 분뇨 및 정화조 내부 청소는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해 동별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주민 편의 제공을 위해 종로스마트시티 모바일 앱(종로Pick)을 통해서도 예약을 받는다. 종로구 관계자는 “정화조 청소 대행업체의 경영악화 방지, 종사자 처우 개선 등을 위해 수수료를 인상하게 됐다”며 “전화와 앱으로 연 1회 이상 신청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 공공요금 동결 기조·의약품 가격 공개… 총선 앞두고 상반기에 민생 정책 ‘올인’

    공공요금 동결 기조·의약품 가격 공개… 총선 앞두고 상반기에 민생 정책 ‘올인’

    정부는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채로운 정책을 담았다. 물가 안정을 통해 국민의 생계비 부담을 줄이고 내수 소비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역동 경제’를 만들겠다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구상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그런데 정부 발표 내용을 보면 이행 시기가 ‘2024년 상반기’인 경제 정책이 유독 많았다.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으로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하지만 정부는 “올해 상반기가 경제 성장률 반등을 위한 분기점이기 때문”이라면서 “상반기 정책 속도전에 정치적 배경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첫 번째 정책 과제로 ‘물가 안정’을 제시했다. 현재 국민의 삶을 가장 힘겹게 하는 요인을 ‘고물가’라고 본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연간 3.6%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상반기 중에 2%대까지 끌어 내리는 것을 목표로 모든 부처가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먼저 지난해 30%대 상승률을 기록한 과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1월 중으로 수입 과일 21종의 관세를 면제·인하하기로 했다.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자몽, 아보카도, 오렌지, 냉동딸기, 사과농축액 등에 긴급 할당관세가 적용되며, 상반기 중에 30만t이 신속 도입된다. 정부는 중앙·지방 공공요금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 동결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지난해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0년 이후 최대 폭인 20% 급등하며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정부는 물가 안정에 노력한 공공기관에 경영평가 시 가점을 주는 등 물가 기여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정부는 기업의 ‘슈링크플레이션’(용량 축소를 통한 물가 상승)을 차단하기 위해 올해 2분기에 주요 생필품의 용량 변경 정보 공개를 의무화한다. 감기약·연고·소화제·영양제·해열진통제 등 다소비 의약품 40여종의 가격도 주기적으로 공개한다. 정부는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1.7%로 동결하기로 했다. 학자금 대출 가운데 생활비 대출한도는 기존 연 3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50만원 확대한다. 또 취업 후 상환 학자금의 대출 연체 가산 이자율을 월 1.2%에서 0.5%로 내려 상환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저소득층이 건강보험료를 내지 못했을 때 급여 제한을 면제하는 소득 기준을 연 100만원에서 336만원 미만으로, 재산 기준을 연 100만원에서 450만원 미만으로 대폭 완화한다. 정부는 물가 안정과 함께 내수 소비 활성화도 동시에 추진한다. 올해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5% 이상 늘었을 때 100만원 한도 내에서 증가분의 10%를 추가로 소득공제 한다. 특히 상반기에는 공제율을 20%까지 더 높여 내수 회복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친환경 소비 지원’에도 나선다. 노후차를 새 차로 교체하면 개별소비세를 70%(세율 5%→1.5%) 깎아준다.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를 폐차하면 올해도 최대 8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금을 지원한다. 전기차 구매보조금도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추가로 지급한다. 정부는 지난해 6월에 한 차례 시행한 ‘여행가는 달’ 행사를 올해는 2월과 6월 두 차례로 확대해 연초부터 대국민 관광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해당 기간에는 숙박·교통·렌터카·놀이공원 비용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해 9만장 지원된 숙박 할인 쿠폰은 올해 45만장으로 5배 확대된다. 정부와 기업이 근로자의 국내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대상자는 지난해 9만명에서 올해 15만명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 전통시장에서 쓴 비용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기존 40%에서 80%까지 두 배 확대하기로 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부가가치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간이과세자 기준을 현재 연 매출 8000만원에서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연 매출 3000만원 이하의 영세 소상공인 126만명을 대상으로 25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 명당 20만원의 전기료를 감면한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떠안고 있는 대출 이자 부담도 상생금융과 재정지원을 통해 2조 3000억원 이상 규모로 지원한다. 정부는 지난해 1000만명 수준이었던 방한 관광객 수를 올해 2000만명까지 늘려 국내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중국만 포함된 단체관광 비자 수수료 면제 대상국에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캄보디아를 추가한다.
  • 광주시, 상생카드 할인 올해도 지원한다

    광주시, 상생카드 할인 올해도 지원한다

    광주시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자본의 역외유출 방지를 위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광주상생카드 할인 발행을 2024년에도 지속한다고 4일 밝혔다. 광주상생카드 1인당 월 할인구매 한도는 체크·선불카드 통합 월 50만원이며, 연중 7%를 할인 지원한다. 연매출 5억원 이하 영세·중소 가맹점을 대상으로 광주상생카드 결제수수료를 전액 지원하는 소상공인 지원정책도 계속 시행한다. 지난해에는 4만8000여 곳의 가맹점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전월 20만원 이상의 상생체크카드 이용실적이 있으면 교통(시내버스, 지하철), 슈퍼마켓·편의점, 이·미용 업종 등에서 이용금액의 5%가 캐시백 서비스로 추가 지원된다. 광주시는 정부예산 삭감에도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시민에게 보탬이 되도록 전액 시 예산으로 편성했으며, 국비가 반영됨에 따라 재정 부담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박선희 경제정책과장은 “광주상생카드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서민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며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생카드를 적극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자본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된 광주상생카드는 2019년부터 4조353억원(2023년 12월20일 기준)이 발행되는 등 시민 혜택은 물론 소상공인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 공모펀드, ETF처럼 거래… 수익률 낮으면 판매보수 인하

    높은 수수료와 긴 환매 기간으로 투자 매력이 떨어진 공모펀드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상장지수펀드(ETF)처럼 공모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매도 개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이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세 번째 카드다. 금융위원회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공모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이나 ETF처럼 사고팔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증권사나 은행을 통해 판매되는 펀드는 통상 90일 정도의 환매 제한 기간이 있어 이 기간에 팔면 환매 수수료가 발생하고, 주식 운용 펀드의 경우 환매 신청 후 5영업일이 지나야 돈이 들어와 여러모로 ETF보다 불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거래소에 상장되면 은행이나 증권사를 거치지 않아도 돼 판매 수수료 및 판매보수 비용을 줄이고, 환매 절차와 기간도 간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우선 올해 안에 공모펀드를 상장하고, 내년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법제화한다는 계획이다. 수익에 비해 수수료와 보수 등 비용이 많이 나가 실제 수익률이 적다는 점도 손본다. 2014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공모펀드 수익률에서 판매수수료를 뺀 실질수익률은 평균 2.36%로 예금(2.12%)과 비교해 겨우 0.24% 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펀드 재산에 포함돼 잘 드러나지 않던 ‘판매보수’를 따로 떼 판매사의 경쟁을 촉진하기로 했다. 판매보수는 법상 운용액의 최대 1%까지 뗄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크게 인식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이처럼 판매보수를 분리한 펀드의 경우 성과와 연동해 수익률이 낮으면 판매보수도 인하하도록 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랩(WRAP) 등 투자자로부터 보수를 직접 받는 신탁·일임 계좌에서 편입하는 공모펀드부터 이를 도입하고, 이후 온라인 공모펀드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 부위원장은 “공모펀드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개인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평범해 보이는 공모펀드가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해 일반 국민의 중추적 투자 수단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美 새해 ‘1조 1000억원’ 복권 당첨자 나왔다

    美 새해 ‘1조 1000억원’ 복권 당첨자 나왔다

    미국에서 새해 첫날 당첨금 1조원이 넘는 행운의 복권 당첨자가 등장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그랜드 블랑시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판매된 파워볼 복권 한 장이 지난 1일 새해맞이 추첨에서 나온 6개 번호가 모두 일치해 1등에 당첨됐다. 1992년 미국에서 파워볼 판매되기 시작한 이래로 새해 첫날에 파워볼 1등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첨금은 8억 4220만 달러(약 1조 994억원)로 파워볼 역사상 5번째다. 이는 미국 복권 사상 열번째로 큰 액수다. 지난해 10월 11일 이후로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누적된 액수가 이같이 불어났다. 당첨자는 30년 동안 나눠서 받게 되면 세전 8억 4220만 달러를 받을 수 있고, 일시 수령을 선택하면 4억 2520만 달러(약 5550억원)를 받게 된다. 1등 당첨자가 나온 가게 역시 5만 달러(약 6530만원)의 수수료를 받게 된다. 당첨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추첨일로부터 1년간 당첨금 수령 요청이 없을 경우 복권이 팔린 캘리포니아의 공립학교에 기부된다.
  • ‘언제나 든든한 내 편’ 중구, 새해 행정·복지 서비스 늘려

    ‘언제나 든든한 내 편’ 중구, 새해 행정·복지 서비스 늘려

    서울 중구가 주민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기 위해 새해부터 각종 행정, 복지 서비스 혜택을 확대하고 지원 대상을 넓힌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러한 혜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맞춤형 통합정보 플랫폼도 개통된다.전 주민 생활안전보험 가입…상해 의료비 1인당 한도 상향 구는 ‘안전 중구’를 최우선 목표로 모든 주민이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생활안전보험을 가입해준다. 중구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과 외국인은 누구나 오는 2월 9일부터 1년 동안 자동으로 가입된다. 상해 의료비 1인당 한도가 지난해 30만원이었던 것이 50만원으로 상향된다. 올해 신설된 장례비는 800만원 한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어린이가 보행 중 교통사고를 당해 다치면 100만원 한도에서 치료비도 지급한다. 새해부터는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도 간편해진다. 중구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빼기’ 서비스를 통해 배출 신고와 수수료의 납부가 24시간 가능해진다. 어르신 교통비 지원 1만원 증액…보훈예우수당 중복 지급 복지 혜택도 더욱 확대된다. 저소득 장애인 전동보장구 수리비의 경우 배터리 교체 비용이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5세~18세 유‧청소년 취약계층에 지급하는 스포츠 강좌 이용권은 월 9만 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지원금액이 늘어난다. 장애인 스포츠 강좌 이용권의 지원금은 월 9만 5000원에서 11만원으로 늘어나며 지원 대상도 18세~64세에서 5세~69세로 확대된다. 중구가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시행한 어르신 교통비 지원도 올해부터 월 1만원 증액한다. 중구에 주민등록을 둔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은 월 3만원 한도 내에서 버스비와 택시비를 사용한 금액만큼 돌려받을 수 있다. 아직 신청하지 않았다면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문의 후 방문하면 된다. 중구 보훈예우수당의 경우 서울시 보훈수당 대상자에게는 중복 지급하지 않았던 규정이 바뀌어 올해부터 중복 지급이 허용된다. 앞으로는 참전 명예수당, 생활보조수당, 독립유공생활지원수당 수급자 중 수권자도 중구 보훈예우수당을 매월 7만원씩 받을 수 있다. 서울엄마아빠택시 새로 도입…부모급여 지원금 올라 출산과 자녀 돌봄을 위한 지원도 대폭 늘어난다. 새해부터는 24개월 이하 영아 1인당 연간 10만원의 택시 이용권을 지급하는 ‘서울엄마아빠택시’가 새롭게 도입돼 양육자의 외출이 수월해진다. 또 둘째 자녀 출산으로 첫째 자녀(12세 이하) 돌봄에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의 90~100% 신규 지원한다. 24개월 미만 영아 가정에 주던 부모 급여의 경우 만 0세는 월 70만원에서 100만원, 만 1세는 월 35만원에서 월 50만원으로 지원금이 오른다. 기존에 출생아 1명당 200만원씩 바우처로 지급하던 첫만남이용권도 첫째 자녀 200만원, 둘째 자녀부터는 300만원으로 상향 지원된다. 다음 달부터는 중구민의 스포츠시설 이용 권한도 강화한다. 충무스포츠센터, 회현체육센터 등 7개 공공 체육시설의 프로그램 접수 기간에 차등을 두고 중구민이 먼저 신청한 뒤 다른 지역 주민이 신청하도록 규정을 바꾼다. 통합정보 플랫폼 ‘내 손에 중구’ 2월 개통 중구민이 받을 수 있는 이러한 모든 혜택을 한눈에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맞춤형 통합정보 플랫폼 ‘내 손에 중구’도 다음 달 29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중구민이라면 누구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생활 필수 정보, 분야별 혜택 정보, 생애주기별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동주민센터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도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는 새해에도 주민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줄 것”이라며 “더 많은 주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가 제공하는 모든 행정 서비스를 더욱 세심히 들여다보겠다”라고 밝혔다.
  • 2분기 연속 500억 돌파… 제주 드림타워 4분기 순매출 519억원

    2분기 연속 500억 돌파… 제주 드림타워 4분기 순매출 519억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의 지난해 4분기 순매출이 519억 5300만원을 기록했다. 개장 이후 분기 매출 최고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3분기(523억 2300만원)에 이어 2분기 연속 500억원대를 돌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 한해 1523억 700만원의 순매출을 기록해 436억 7900만원에 불과하던 2022년에 비해 248% 급증했다. 3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순매출만 142억 2800만원을 기록했다. 순매출은 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으로 20억 8500만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582.5% 급증한 수치다. 카지노협회에 제출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는 182억 9900만원이다. 카지노 이용객수도 지난해 12월 2만 8328명이 카지노를 방문하면서 개장 이후 최대치를 보였던 전 분기(8만 3888명)보다 3569명 늘어난 8만 7457명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에는 제주 단체관광객의 본격적인 방문과 함께 제주 해외직항 노선의 원상 회복이 현실화하면서 더 강한 실적 랠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은 지난해 12월 106억 2600만원 매출(별도 기준)을 기록했다. 판매 객실은 지난해 12월 2만 6616실로 전년 동기(2만 3762실)보다 1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 성남시의회, ‘3분 조례- 박명순 의원 편’ SNS 통해 공개

    성남시의회, ‘3분 조례- 박명순 의원 편’ SNS 통해 공개

    성남시의회는 ‘3분 조례-박명순 의원 편’ 영상을 시의회 공식 SNS에 게시했다. 이번에 소개된 조례는 박명순 의원 등 13명이 발의한 ‘성남시 제증명 등 수수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이다. 이번 개정은 무인민원발급창구를 이용하는 증명 민원 중 주민등록등본·초본의 수수료를 감면함으로써 단순증명발급 민원을 무인민원발급창구로 유도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민원인의 대기시간을 감축해 서비스 이용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증명발급 민원 인력을 복지업무 등 다른 업무에 활용해 대민서비스의 효율성도 제고할 수 있다. 이 조례는 2023년 4월 3일부터 시행 중이다. ‘성남시의회 3분 조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남시의회 의원들이 발의, 시행되는 조례를 시민들이 알기 쉽도록 설명하는 콘텐츠이다. 조례를 발의한 의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토크쇼 형식 등으로 진행되며, 조례를 발의한 이유, 조례 발의 목적, 기대효과 등을 중점적으로 알리고 있다. 매주 수요일 17시에 공개되며, 성남시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 새해 경남도민이 바라는 도정 방향은

    새해 경남도민이 바라는 도정 방향은

    2024년 새해 각계각층 도민이 모여 올해 도정에 반영했으면 하는 정책을 쏟아냈다. 경남도는 2일 올해 첫 공식행사로 개최한 ‘새해 도정에 바란다’ 2부에서 도민이 바라는 경남 미래와 정책제안을 들었다.행사에서 구수룡 ㈜삼백육십오 대표는 경력단절여성·시니어 채용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지원책 마련과 비제조업 분야 스타트업 판로 개척, 대기업 협업기회 확대를 요구했다. 채도운 보틀북스 대표는 요식업에 한정된 공공배달앱 대상 상품을 다양화하고 공공배달앱 수수료 부담 완화를 제안했다. 김현모 진주문화관광재단 대리는 현재 주차장으로 쓰이는 창원 F3 경기장을 자동차 관련 축제장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김서영 삼홍기계 선임은 50주년을 맞은 창원국가산단이 대한민국 최고 산단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미래비전 제시와 함께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원전제조 기술 활성화를 건의했다. 오천호 에코맘산골이유식 대표는 도민에게 혜택을 주는 사업에 지자체와 지역 소상공인이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했다. 이재훈 양산 웅산청년회의소 회장은 아동학대 의심신고 후속절차 제도 개선을, 양소윤 사천청년네트워크 대표는 지역특화 청년 일자리 사업 활성화·지방정부 역할 확대를 요구했다. 2부에 앞서 1부에서는 스타트업 대표, 기업인, 지역방송인, 경적단절 경험이 있는 도민이 참여해 지역 문화콘텐츠 개발, 토양 복원 사업 확대, 수도권-지역기업 법인세 차등화 추진 등 올해 포부와 계획을 밝혔다. 원거리에 있는 도민과 연결해 산업 현장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있었다. 박완수 도지사는 “도민을 위한 도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 일자리 초토화시킨 사람을 국회의원 뽑아준다고?”...前경제수석의 일침

    “청년 일자리 초토화시킨 사람을 국회의원 뽑아준다고?”...前경제수석의 일침

    “생업으로 돈을 벌어 세금을 내본 적이 없는 사람, 세상에 ‘공짜’가 있을 수 있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 이런저런 법으로 청년 일자리를 초토화시킨 사람,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 입법을 한 사람에겐 4월 총선에서 절대로 표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박병원(72) 안민정책포럼 이사장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이 떨어지면서 ‘잃어버린 시대’를 우려하는 상황에 내몰린 가장 큰 이유로 ‘나쁜 정치’를 들었다. 진보·보수 정부에서 경제정책 수립의 중책을 담당했고 우리금융 회장, 은행연합회 회장, 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민간부문 수장으로도 오랜 관록을 지닌 그는 당대의 경제 지략가로 통한다. 서울신문은 한국경제의 심박동을 끌어올릴 방안이 무엇인지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박 이사장과 편집국장 신년 대담을 가졌다.서울 종로구의 사무실 한 켠에 야생화 사진으로 만든 2024년 달력이 걸려 있었다. 지난 여름 보름 남짓 일정으로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핀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의 알프스로 트레킹을 다녀왔다는 그는 “백두대간에는 알프스처럼 케이블카, 등반열차를 설치할 수도 없고 (대피소가 아닌) 제대로 된 산장도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 국립공원이 불필요하게 많은 것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공원으로 지정해 달라고 국가에 요청한 결과입니다. 그래야 도로 등을 해결해 주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국립공원이 되면 규제에 묶여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지금은 지자체들이 국립공원 지정을 풀어달라고 해야 할 상황입니다.” ●규제 때문에 내수로 흐를 돈 놓쳐 -(김태균 편집국장)자연스럽게 규제 이야기로 시작하게 됐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규제 혁신이 핵심 국정과제로 강조되는 것은 그만큼 제대로 된 적이 없다는 뜻일 것이다. “(박 이사장)차량호출 서비스 ‘타다’를 금지하는 법이 왜 나왔나. 택시업계가 반대하니까 국회가 앞장서서 입법을 했다. 공인중개사 표를 얻으려고 국회의원들이 ‘직방(부동산 중개서비스)금지법’도 발의했다. 택시기사를 위하고 공인중개사를 위한다는 것인데, 정작 국민 전체를 위하는 의원은 없다. 문재인 정부 때 반도체산업육성특별법을 만들겠다고 하다가 질질 끌었는데 여당 의원 중 한 명이 ‘삼성전자에 이익이 될 테니 못 해주겠다’고 했다. 그런 논리면 우리는 구멍가게밖에 할 수 없다. 정권과 정치권이 경제 논리로 생각을 하지 않는다. 돈 버는 게 죄가 되는 나라에서 어떻게 경제가 잘 되겠는가. 지금도 국회는 끊임없이 규제법안을 만들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정치의 덫에 갇혀 있다.” -4월에 총선이 치러진다. 국민들의 선택이 중요할 것 같은데. “현역(의원) 출마자들이 재임 중 어떤 나쁜 법안을 만들었고, 어떤 낭비성 예산을 통과시키는 데 참여했는지 가려내 책임을 물어야 한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에 들어갈 돈이 6조~7조원이라고 한다. 예비타당성 면제 특별법을 만든 의원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 새만금과 무안·양양·울진·가덕도 공항에 헛된 돈을 쓰고, 저출산으로 소멸할 위기에 처한 나라를 만들어놓은 정치인의 잘못도 따져야 한다. 나랏돈을 잘 썼으면 인구 위기가 이 정도는 아니었다.” -국회도 문제지만 정부 정책이 국가경쟁력을 잠식했다는 비판도 있다.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 성장을 한답시고 교육, 의료, 교통, 통신비를 최대한 억눌러 소비 지출을 최소화함으로써 국민들이 돈을 쓸 여유를 만들어주겠다 했다. 서비스업을 일자리 원천으로 생각하지 않고, 싼값에만 공급하려고 했다. 애초 가능한 일인가. 누구도 만족할 수 없는 (공)교육을 만들어놓고 더 좋은 교육은 학원, 해외로 가라고 해놓은 격이니 교육 산업이 발전할 수 없다. 의료 산업도 마찬가지다. 있는 사람들은 병을 고치러 해외로 나간다. 말도 안 되는 규제 때문에 내수로 흐를 돈을 얼마나 놓치고 있는지 봐야 한다. 국민은 돈을 쓸 각오가 돼 있는데 국가는 그럴 생각이 없다. 정부마다 새로 출범하면 제일 먼저 하는 게 통신비 인하, 카드 수수료 삭감이다. 도무지 돈을 벌 수 있게 내버려두지를 않는다. 모두에게 고만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건데 이게 과연 국민이 원하는 걸까. 이래 서야 우리 서비스 산업이 바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역대 정부가 예외 없이 서비스산업 발전 방안을 내놓았지만, 제자리걸음이다. “싼값에 고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건 ‘미션 임파서블’(불가능한 임무)이다. 정치인들이 내세우는 거짓말이다. 국민 누구도 ‘남보다 더 나은 교육’, ‘남보다 더 나은 의료’ 서비스는 받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교육, 의료에서 유출되는 막대한 외화를 우리 대학, 우리 병원으로 돌릴 수 있다면 등록금과 보험 수가를 덜 올리고도 교육의 질을 높이고 병원 적자를 줄일 수 있다.”대한민국은 ‘정치의 덫’에 갇혔다‘타다·직방 금지법’ 기득권 표심용‘예타 면제법’도 수십조 예산 낭비위기 내몬 정치인 왜 책임 안 지나싼값에 고급 서비스? 미션 임파서블!누구도 만족 못 할 공교육·공공의료그러니 사교육이나 해외로 눈 돌려제조업처럼 외국시장과 경쟁해야인구감소 흐름 ‘뉴 노멀’ 되어선 안 돼태어난 아이도 대학 전액 지원 등파괴적 출산 대책 나랏돈 쏟아야청년고용 안정 위한 노동 개혁도●산업 개방 안 하면 목숨 걸고 안 뛰어 -어디에서 실마리를 찾아야 할까. “서비스업을 제조업처럼 하면 세계 최고로 만들 수 있다. 제조업은 걸음마 단계부터 수출을 했다. 그러다 1970년대 중반 시장을 개방했다. 그러자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졌다. 여태껏 시장을 개방해서 해당 분야의 산업이 몰락한 사례가 없다. 오히려 개방을 안 한 산업만 성장을 못 했다. 대표적인 게 의료, 교육, 통신, 교통 같은 서비스업이다. 개방을 안 하니까 목숨 걸고 뛰지 않는다. 전부 규제산업이기도 하다. 규제를 한다는 것은 뒤집어 말하면 기존 시장 참여자들에게 지원과 보호를 해준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은 이런 함정에 빠져 있다.” -규제 혁파나 서비스 산업 경쟁력 제고를 외치고는 있는데도 현실에서는 경쟁력이 더 떨어지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비싼 땅값·노동시장 경직, 투자하겠나 “투자가 안 이뤄지면 우리 경제는 한 걸음도 못 나간다. 연구개발(R&D)이나 인적 자원 모두 투자가 필요하다. 투자는 기업에 의해 이뤄지고, 일자리는 기업에 의해 생긴다. 물론 투자는 이익 발생을 전제로 한다. 그런데 우리의 치명적인 결함은 땅값은 너무 비싸고 노동시장은 지나치게 경직돼 있다는 점이다. 미국도 주는 세제 혜택을 안 주는 경우가 많다. 이래서야 어떤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 투자를 하겠는가. 가뜩이나 투자하기에 별 볼 일 없는 나라인데 정부의 투자 유치 노력은 더 미약해졌다. 투자가 늘어나야 좋은 일자리도 늘어나는데 그게 안 되니 ‘편의점 알바’ 자리밖에 안 생긴다. 2002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각각 동북아와 중동의 금융허브를 만들겠다고 했다. 20여년이 지난 지금의 성적표를 보면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정부부처의 뿌리 깊은 규제 신봉과 행정 일선의 낡은 관행도 문제 아닌가. “총리실 규제개혁 자문위원을 1년째 하고 있는데 답답한 게 많다. 일선 공무원들이 책임지기 싫으니까 안 움직이려고 한다. 국회까지 가지 않고 조례나 시행령만 고쳐도 되는 일들도 안하는 경우가 많다. 의대 정원 증원만 해도 국회에 안 가도 되는 사안이다. 의사협회는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증원에 반대하면서도 ‘의사 수가 늘어나면 국민 의료비용 증가가 우려된다’고 주장한다. 터무니없는 소리다. 그런데 문제는 이와 비슷한 논리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공무원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규제와 관련해 대한민국 경제의 ‘암적인 요소’가 토지 공급 부족이라는 말씀을 한 적이 있다. “서울의 경우 박원순 전 시장 때 재개발 재건축을 금지시킨 게 치명적이었다. 토지 공급 루트는 재개발·재건축 밖에 없는데 그때 완전히 끊겼다. 인재(人災)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가격 폭등도 토지 공급이 끊어진 데서 비롯됐다. 지금 풀고는 있지만 효과는 4~5년 후에 나타난다. 땅값이 비싸니 기업들이 투자를 하기 어렵다. LG필립스가 20년 전 파주 2000만평 부지에 공장을 짓겠다고 했을 때 수도권 인구 집중, 군사시설, 문화재 보호 등을 이유로 인허가를 도저히 내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안 해 주면 중국 간다고 하는데 어떡하나’라고 주변을 설득해 결단을 내렸다.” -농사를 안 지을 사람은 농지를 못 사게 해놓은 현행법도 손볼 때 된 것 아닌가. “한국 농지가 미국 농지보다 30배는 비싸다. 누가 농사 짓겠다고 그 큰돈을 내겠는가. 규제 풀어주면 난개발이 이뤄진다는 건 웃기는 소리다. 규제를 없앤다고 해서 설악산, 관악산 꼭대기에 공장을 짓겠나, 만경평야 한복판에 집을 짓겠나. 규제를 풀어도 투자와 개발은 합리적인 판단에 따라 이뤄지기 마련이다. 게다가 지금은 규제를 풀어주어도 정작 수요가 없어 아무 일도 안 일어날 상황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인구 위기 때문에 ‘소멸’이 화두로 떠올랐다. “인구가 감소하는 경제를 운영하는 것은 인구가 증가하는 경제를 운영하는 것보다 100배 이상 힘들다. 일부에서 ‘뉴 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이라고 부르는 모양인데, ‘뉴’도 ‘노멀’도 아닌 극히 비정상적 상황이다. 인구가 감소한다는 건 기본적으로 수요가 줄어든다는 의미다. 인구대책이 경제정책의 제1조가 돼야 한다. 인구 감소는 무조건 반전시켜야 한다. 동원할 수 있는 자원, 낭비되는 재원을 탈탈 털어 출산 장려에 써야 한다. ” -정부는 2006년 이후 저출산 대책에 380조원을 썼다고 한다. 지방정부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런데도 출산율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우선 380조원을 썼다는 얘기부터 짚어봐야 한다. 덩치 큰 청년임대주택 예산처럼 이것저것 가져다 억지로 짜맞춘 수치다. 가공의 숫자로 국민에게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인구 정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체 예산을 ‘하나의 주머니’에 담는 것이다. 부처별로 실시하고 있는 것들 다 집어치우고 한데로 끌어모아야 한다. 돈은 뭉쳐야 힘이 있다. 위원회 같은 형태가 아니라 보건복지부든 기획재정부든 어느 한 부처에서 확실하게 틀어쥐고 컨트롤타워를 맡아야 한다. 그리고 지금부터 출산하는 아이들은 물론 이미 태어난 아이들도 대학 학비를 다 지원한다는 식으로 해야 한다. 국가·지방재정 따질 것 없이 끌어모아 파괴적인 출산 장려책을 펴야 한다.” ●국가 발전 위해 엘리트 이민 허용해야 -저출산 대책이 효과를 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우선은 외국에서 우수한 노동력과 두뇌를 받아들이는 일이 중요할 텐데. “마지못해 ‘이민을 허용한다’는 식의 미지근한 자세로는 안 된다. 육체노동 수요 중심의 발상도 깨뜨려야 한다. 국가발전을 위해 고급인력을 스카우트해야 한다. 그걸 못 하면 수렁에서 빠져나갈 길은 없다.” -우리 청년들이 아이 낳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 출발점은 역시 양질의 일자리 확충이 아닐까. “노동개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미 취직한 사람한테 이로운 일은 그 어떤 것도 아직 취직하지 못한 사람에겐 불리한 일이 된다. 대표적인 게 정년 연장이다. 정년은 해고 제한의 반사적 거울이고, 호봉제의 폐해다. 해고가 자유롭거나 연봉제 같은 탄력적 임금체계가 확립되면 정년이 필요 없다. 정년은 회사가 계속 쓰고 싶지 않은 사람을 보호하는 제도다. 신입사원 3명분의 임금을 가져가는 사람들 때문에 청년들이 희생당하는 제도다.” -노동개혁의 핵심은 유연성 제고라지만, 해고를 쉽게 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은데. “당장은 불가능한 게 사실이다. 양대 노총 눈치를 보는 정치권 때문에 그들의 기득권을 완화하는 것은 어렵다. 대신에 ‘기득권은 건드리지 않을 테니 노동자들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융통성을 발휘해 달라’는 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를테면 신입사원들에 대해서만큼은 연봉제와 성과급, 직무급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임금체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호봉제는 젊은 시절에는 저임금, 나이 들어서는 고임금을 받는 구조다. 평생직장이 사라져가는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제도다. 모든 노동자가 같은 것을 원하지 않는데, 왜 그들이 다른 조건으로 취업하는 것을 가로막나. 최저임금위원회의 노사 대표들도 다 교체해야 한다. 실제 최저임금, 또는 그 이하를 주고받는 사용자·노동자들이 대표로 나설 수 있어야 한다.” ■ 박병원 이사장은 박병원 안민정책포럼 이사장은 1975년 행정고시 17회로 입직한 뒤 재정경제원 예산총괄과장과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등 요직을 역임했다. 재경부 1차관을 끝으로 30여년 공직생활을 접은 뒤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맡기도 했지만 대통령실 경제수석(이명박 정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후 은행연합회 회장, 경영자총협회 회장을 지냈고 윤석열 정부에서 금융규제혁신회의 의장과 서비스산업 발전 태스크포스(TF)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2월 사단법인 한국비영리조직평가원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그는 “‘제2의 윤미향’을 막자는 취지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대기업의 후원금, 지원을 받는 법인, 비영리기관이 수만 곳인데 제대로 평가하는 기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 군살 빼는 금융지주들… ‘조직 슬림화’로 내실 경영

    군살 빼는 금융지주들… ‘조직 슬림화’로 내실 경영

    지난해 고금리 속 예대마진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금융지주가 조직 ‘슬림화’에 나섰다.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복잡한 지배구조를 간소화하는 한편 정부의 상생금융 압박 등으로 특별퇴직금 규모도 축소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과 신한금융, 하나금융 등은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KB금융은 기존 부회장이 총괄하던 10개 사업부문 중 디지털·정보기술(IT), 글로벌, 보험 등 3개 부문만 남기고 나머지 부문은 계열사 자율경영체계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조직체계가 10부문 16총괄에서 3부문 6담당(옛 총괄)으로 축소되면서 부회장 직제가 폐지됐다. KB국민은행 역시 전문화·세분화된 본부 조직을 유사 업무 수행 부서 중심으로 통합하고 부서 수를 약 10% 감축했다. 신한금융도 기존 11개에 달했던 부문을 전략·재무·운영·소비자보호 등 4개 부문으로 통합했고 부문 내 파트 조직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지주 경영진이 10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 하나금융도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위해 부회장 직제를 폐지하고 부문 임원 직제를 도입했다. 금융지주들이 이처럼 조직 슬림화에 나선 건 고금리 시기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금융지주는 2년 연속 역대급 실적을 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16조 3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던 2022년(15조 7312억원)과 비교해도 3.68%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면 핵심 계열사인 은행권의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해 금융지주 전체 실적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은행권이 발표한 ‘2조원+α(알파)’ 규모의 상생금융도 실적에선 복병이다. 지원액의 50%를 올 1분기 집행하기로 한 만큼 이에 따른 단기 실적 악화 가능성도 있다. 비이자수익 부문도 녹록지 않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만기가 올 1분기부터 다가오면서 대규모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판매 중단 등에 따른 수수료 수익 감소 가능성도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은행권의 희망퇴직 조건 역시 예년에 비해 많이 축소됐다. KB국민은행은 3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데, 특별퇴직금 규모는 월평균 임금의 최소 18개월치부터 31개월치다. 지난해(23~35개월치)보다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오는 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우리은행의 특별퇴직금 규모도 지난해 최대 36개월치에서 올해는 24~31개월치로 줄어들었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도 최대 36개월치에서 31개월치로 줄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좋았던 실적과는 별도로 여론 등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며 “노사가 조금씩 양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규제 혁파 막는 건 ‘나쁜 정치’…대기업이 돈 벌면 죄 되는 나라, 이런 법 만든 이들 또 뽑겠나

    규제 혁파 막는 건 ‘나쁜 정치’…대기업이 돈 벌면 죄 되는 나라, 이런 법 만든 이들 또 뽑겠나

    “생업으로 돈을 벌어 세금을 내본 적이 없는 사람, 세상에 ‘공짜’가 있을 수 있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 이런저런 법으로 청년 일자리를 초토화시킨 사람,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 입법을 한 사람에겐 4월 총선에서 절대로 표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박병원(72) 안민정책포럼 이사장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이 떨어지면서 ‘잃어버린 시대’를 우려하는 상황에 내몰린 가장 큰 이유로 ‘나쁜 정치’를 들었다. 진보·보수 정부에서 경제정책 수립의 중책을 담당했고 우리금융 회장, 은행연합회 회장, 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민간부문 수장으로도 오랜 관록을 지닌 그는 당대의 경제 지략가로 통한다. 서울신문은 한국경제의 심박동을 끌어올릴 방안이 무엇인지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박 이사장과 편집국장 신년 대담을 가졌다.서울 종로구의 사무실 한 켠에 야생화 사진으로 만든 2024년 달력이 걸려 있었다. 지난 여름 보름 남짓 일정으로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핀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의 알프스로 트레킹을 다녀왔다는 그는 “백두대간에는 알프스처럼 케이블카, 등반열차를 설치할 수도 없고 (대피소가 아닌) 제대로 된 산장도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 국립공원이 불필요하게 많은 것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공원으로 지정해 달라고 국가에 요청한 결과입니다. 그래야 도로 등을 해결해 주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국립공원이 되면 규제에 묶여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지금은 지자체들이 국립공원 지정을 풀어달라고 해야 할 상황입니다.” ●규제 때문에 내수로 흐를 돈 놓쳐 -(김태균 편집국장)자연스럽게 규제 이야기로 시작하게 됐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규제 혁신이 핵심 국정과제로 강조되는 것은 그만큼 제대로 된 적이 없다는 뜻일 것이다. “(박 이사장)차량호출 서비스 ‘타다’를 금지하는 법이 왜 나왔나. 택시업계가 반대하니까 국회가 앞장서서 입법을 했다. 공인중개사 표를 얻으려고 국회의원들이 ‘직방(부동산 중개서비스)금지법’도 발의했다. 택시기사를 위하고 공인중개사를 위한다는 것인데, 정작 국민 전체를 위하는 의원은 없다. 문재인 정부 때 반도체산업육성특별법을 만들겠다고 하다가 질질 끌었는데 여당 의원 중 한 명이 ‘삼성전자에 이익이 될 테니 못 해주겠다’고 했다. 그런 논리면 우리는 구멍가게밖에 할 수 없다. 정권과 정치권이 경제 논리로 생각을 하지 않는다. 돈 버는 게 죄가 되는 나라에서 어떻게 경제가 잘 되겠는가. 지금도 국회는 끊임없이 규제법안을 만들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정치의 덫에 갇혀 있다.” -4월에 총선이 치러진다. 국민들의 선택이 중요할 것 같은데. “현역(의원) 출마자들이 재임 중 어떤 나쁜 법안을 만들었고, 어떤 낭비성 예산을 통과시키는 데 참여했는지 가려내 책임을 물어야 한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에 들어갈 돈이 6조~7조원이라고 한다. 예비타당성 면제 특별법을 만든 의원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 새만금과 무안·양양·울진·가덕도 공항에 헛된 돈을 쓰고, 저출산으로 소멸할 위기에 처한 나라를 만들어놓은 정치인의 잘못도 따져야 한다. 나랏돈을 잘 썼으면 인구 위기가 이 정도는 아니었다.” -국회도 문제지만 정부 정책이 국가경쟁력을 잠식했다는 비판도 있다.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 성장을 한답시고 교육, 의료, 교통, 통신비를 최대한 억눌러 소비 지출을 최소화함으로써 국민들이 돈을 쓸 여유를 만들어주겠다 했다. 서비스업을 일자리 원천으로 생각하지 않고, 싼값에만 공급하려고 했다. 애초 가능한 일인가. 누구도 만족할 수 없는 (공)교육을 만들어놓고 더 좋은 교육은 학원, 해외로 가라고 해놓은 격이니 교육 산업이 발전할 수 없다. 의료 산업도 마찬가지다. 있는 사람들은 병을 고치러 해외로 나간다. 말도 안 되는 규제 때문에 내수로 흐를 돈을 얼마나 놓치고 있는지 봐야 한다. 국민은 돈을 쓸 각오가 돼 있는데 국가는 그럴 생각이 없다. 정부마다 새로 출범하면 제일 먼저 하는 게 통신비 인하, 카드 수수료 삭감이다. 도무지 돈을 벌 수 있게 내버려두지를 않는다. 모두에게 고만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건데 이게 과연 국민이 원하는 걸까. 이래 서야 우리 서비스 산업이 바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역대 정부가 예외 없이 서비스산업 발전 방안을 내놓았지만, 제자리걸음이다. “싼값에 고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건 ‘미션 임파서블’(불가능한 임무)이다. 정치인들이 내세우는 거짓말이다. 국민 누구도 ‘남보다 더 나은 교육’, ‘남보다 더 나은 의료’ 서비스는 받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교육, 의료에서 유출되는 막대한 외화를 우리 대학, 우리 병원으로 돌릴 수 있다면 등록금과 보험 수가를 덜 올리고도 교육의 질을 높이고 병원 적자를 줄일 수 있다.”대한민국은 ‘정치의 덫’에 갇혔다‘타다·직방 금지법’ 기득권 표심용‘예타 면제법’도 수십조 예산 낭비위기 내몬 정치인 왜 책임 안 지나싼값에 고급 서비스? 미션 임파서블!누구도 만족 못 할 공교육·공공의료그러니 사교육이나 해외로 눈 돌려제조업처럼 외국시장과 경쟁해야인구감소 흐름 ‘뉴 노멀’ 되어선 안 돼태어난 아이도 대학 전액 지원 등파괴적 출산 대책 나랏돈 쏟아야청년고용 안정 위한 노동 개혁도●산업 개방 안 하면 목숨 걸고 안 뛰어 -어디에서 실마리를 찾아야 할까. “서비스업을 제조업처럼 하면 세계 최고로 만들 수 있다. 제조업은 걸음마 단계부터 수출을 했다. 그러다 1970년대 중반 시장을 개방했다. 그러자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졌다. 여태껏 시장을 개방해서 해당 분야의 산업이 몰락한 사례가 없다. 오히려 개방을 안 한 산업만 성장을 못 했다. 대표적인 게 의료, 교육, 통신, 교통 같은 서비스업이다. 개방을 안 하니까 목숨 걸고 뛰지 않는다. 전부 규제산업이기도 하다. 규제를 한다는 것은 뒤집어 말하면 기존 시장 참여자들에게 지원과 보호를 해준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은 이런 함정에 빠져 있다.” -규제 혁파나 서비스 산업 경쟁력 제고를 외치고는 있는데도 현실에서는 경쟁력이 더 떨어지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비싼 땅값·노동시장 경직, 투자하겠나 “투자가 안 이뤄지면 우리 경제는 한 걸음도 못 나간다. 연구개발(R&D)이나 인적 자원 모두 투자가 필요하다. 투자는 기업에 의해 이뤄지고, 일자리는 기업에 의해 생긴다. 물론 투자는 이익 발생을 전제로 한다. 그런데 우리의 치명적인 결함은 땅값은 너무 비싸고 노동시장은 지나치게 경직돼 있다는 점이다. 미국도 주는 세제 혜택을 안 주는 경우가 많다. 이래서야 어떤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 투자를 하겠는가. 가뜩이나 투자하기에 별 볼 일 없는 나라인데 정부의 투자 유치 노력은 더 미약해졌다. 투자가 늘어나야 좋은 일자리도 늘어나는데 그게 안 되니 ‘편의점 알바’ 자리밖에 안 생긴다. 2002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각각 동북아와 중동의 금융허브를 만들겠다고 했다. 20여년이 지난 지금의 성적표를 보면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정부부처의 뿌리 깊은 규제 신봉과 행정 일선의 낡은 관행도 문제 아닌가. “총리실 규제개혁 자문위원을 1년째 하고 있는데 답답한 게 많다. 일선 공무원들이 책임지기 싫으니까 안 움직이려고 한다. 국회까지 가지 않고 조례나 시행령만 고쳐도 되는 일들도 안하는 경우가 많다. 의대 정원 증원만 해도 국회에 안 가도 되는 사안이다. 의사협회는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증원에 반대하면서도 ‘의사 수가 늘어나면 국민 의료비용 증가가 우려된다’고 주장한다. 터무니없는 소리다. 그런데 문제는 이와 비슷한 논리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공무원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규제와 관련해 대한민국 경제의 ‘암적인 요소’가 토지 공급 부족이라는 말씀을 한 적이 있다. “서울의 경우 박원순 전 시장 때 재개발 재건축을 금지시킨 게 치명적이었다. 토지 공급 루트는 재개발·재건축 밖에 없는데 그때 완전히 끊겼다. 인재(人災)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가격 폭등도 토지 공급이 끊어진 데서 비롯됐다. 지금 풀고는 있지만 효과는 4~5년 후에 나타난다. 땅값이 비싸니 기업들이 투자를 하기 어렵다. LG필립스가 20년 전 파주 2000만평 부지에 공장을 짓겠다고 했을 때 수도권 인구 집중, 군사시설, 문화재 보호 등을 이유로 인허가를 도저히 내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안 해 주면 중국 간다고 하는데 어떡하나’라고 주변을 설득해 결단을 내렸다.” -농사를 안 지을 사람은 농지를 못 사게 해놓은 현행법도 손볼 때 된 것 아닌가. “한국 농지가 미국 농지보다 30배는 비싸다. 누가 농사 짓겠다고 그 큰돈을 내겠는가. 규제 풀어주면 난개발이 이뤄진다는 건 웃기는 소리다. 규제를 없앤다고 해서 설악산, 관악산 꼭대기에 공장을 짓겠나, 만경평야 한복판에 집을 짓겠나. 규제를 풀어도 투자와 개발은 합리적인 판단에 따라 이뤄지기 마련이다. 게다가 지금은 규제를 풀어주어도 정작 수요가 없어 아무 일도 안 일어날 상황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인구 위기 때문에 ‘소멸’이 화두로 떠올랐다. “인구가 감소하는 경제를 운영하는 것은 인구가 증가하는 경제를 운영하는 것보다 100배 이상 힘들다. 일부에서 ‘뉴 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이라고 부르는 모양인데, ‘뉴’도 ‘노멀’도 아닌 극히 비정상적 상황이다. 인구가 감소한다는 건 기본적으로 수요가 줄어든다는 의미다. 인구대책이 경제정책의 제1조가 돼야 한다. 인구 감소는 무조건 반전시켜야 한다. 동원할 수 있는 자원, 낭비되는 재원을 탈탈 털어 출산 장려에 써야 한다. ” -정부는 2006년 이후 저출산 대책에 380조원을 썼다고 한다. 지방정부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런데도 출산율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우선 380조원을 썼다는 얘기부터 짚어봐야 한다. 덩치 큰 청년임대주택 예산처럼 이것저것 가져다 억지로 짜맞춘 수치다. 가공의 숫자로 국민에게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인구 정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체 예산을 ‘하나의 주머니’에 담는 것이다. 부처별로 실시하고 있는 것들 다 집어치우고 한데로 끌어모아야 한다. 돈은 뭉쳐야 힘이 있다. 위원회 같은 형태가 아니라 보건복지부든 기획재정부든 어느 한 부처에서 확실하게 틀어쥐고 컨트롤타워를 맡아야 한다. 그리고 지금부터 출산하는 아이들은 물론 이미 태어난 아이들도 대학 학비를 다 지원한다는 식으로 해야 한다. 국가·지방재정 따질 것 없이 끌어모아 파괴적인 출산 장려책을 펴야 한다.” ●국가 발전 위해 엘리트 이민 허용해야 -저출산 대책이 효과를 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우선은 외국에서 우수한 노동력과 두뇌를 받아들이는 일이 중요할 텐데. “마지못해 ‘이민을 허용한다’는 식의 미지근한 자세로는 안 된다. 육체노동 수요 중심의 발상도 깨뜨려야 한다. 국가발전을 위해 고급인력을 스카우트해야 한다. 그걸 못 하면 수렁에서 빠져나갈 길은 없다.” -우리 청년들이 아이 낳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 출발점은 역시 양질의 일자리 확충이 아닐까. “노동개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미 취직한 사람한테 이로운 일은 그 어떤 것도 아직 취직하지 못한 사람에겐 불리한 일이 된다. 대표적인 게 정년 연장이다. 정년은 해고 제한의 반사적 거울이고, 호봉제의 폐해다. 해고가 자유롭거나 연봉제 같은 탄력적 임금체계가 확립되면 정년이 필요 없다. 정년은 회사가 계속 쓰고 싶지 않은 사람을 보호하는 제도다. 신입사원 3명분의 임금을 가져가는 사람들 때문에 청년들이 희생당하는 제도다.” -노동개혁의 핵심은 유연성 제고라지만, 해고를 쉽게 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은데. “당장은 불가능한 게 사실이다. 양대 노총 눈치를 보는 정치권 때문에 그들의 기득권을 완화하는 것은 어렵다. 대신에 ‘기득권은 건드리지 않을 테니 노동자들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융통성을 발휘해 달라’는 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를테면 신입사원들에 대해서만큼은 연봉제와 성과급, 직무급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임금체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호봉제는 젊은 시절에는 저임금, 나이 들어서는 고임금을 받는 구조다. 평생직장이 사라져가는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제도다. 모든 노동자가 같은 것을 원하지 않는데, 왜 그들이 다른 조건으로 취업하는 것을 가로막나. 최저임금위원회의 노사 대표들도 다 교체해야 한다. 실제 최저임금, 또는 그 이하를 주고받는 사용자·노동자들이 대표로 나설 수 있어야 한다.” ■ 박병원 이사장은 박병원 안민정책포럼 이사장은 1975년 행정고시 17회로 입직한 뒤 재정경제원 예산총괄과장과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등 요직을 역임했다. 재경부 1차관을 끝으로 30여년 공직생활을 접은 뒤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맡기도 했지만 대통령실 경제수석(이명박 정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후 은행연합회 회장, 경영자총협회 회장을 지냈고 윤석열 정부에서 금융규제혁신회의 의장과 서비스산업 발전 태스크포스(TF)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2월 사단법인 한국비영리조직평가원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그는 “‘제2의 윤미향’을 막자는 취지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대기업의 후원금, 지원을 받는 법인, 비영리기관이 수만 곳인데 제대로 평가하는 기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 중구, 의회에 재의 요구…“필수 예산 신속 복원해야”

    중구, 의회에 재의 요구…“필수 예산 신속 복원해야”

    서울 중구는 중구 의회가 일부 항목을 삭감해 수정 가결한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해 전날 재의를 요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물가상승률과 연동하는 경상경비를 증액했는데도 삭감된 시설공단과 문화재단의 위탁사업비 등이 포함된 44억 3000만원에 대해서 재의를 요구한다”며 “부다한 예산 삭감으로 최소한의 기능 유지도 어려워진 일부 사업의 필수 예산을 조속히 확보해 안정적인 구정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재의 요구 대상은 ▲폐기물 처리 수수료 15억원 ▲중구시설관리공단의 전출금 및 구민회관 위탁사업비 11억 5000만원 ▲공영주차장 및 견인시설 운영을 위한 위탁사업비 10억원 ▲중구문화재단 출연금 5억원 ▲의류패션지원센터 민간 위탁비 2억 8000만원이다. 특히 폐기물 처리 수수료는 마포자원회수시설과 매립지 반입에 필요한 필수 비용이다. 중구 관계자는 “도시 미관 저해를 떠나 주민들의 주거 환경과 위생 및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구 주민 300여명은 지난 26일 중구 의회 규탄 대회를 열고 예산의 원상 복원을 촉구한 바 있다. 이번 재의는 지방자치법 제121조 제2항에 따른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장은 지방의회가 법령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 의무적으로 부담하여야 하는 경비를 줄이는 의결을 할 때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의 예산을 원칙과 기준 없이 삭감하는 것은 매년 반복되고 있는 불합리한 의회 행태”라며 “이번 재의요구를 통해 이를 바로 잡고 구민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반드시 예산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 가상화폐로 90억대 비자금 조성 혐의 한컴 회장 차남 기소

    가상화폐로 90억대 비자금 조성 혐의 한컴 회장 차남 기소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자산으로 9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차남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하준호)는 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전 한컴그룹 계열사 이사 김모(34) 씨와 아로와나테크 대표 A(47) 씨를 구속기소 했다. 김 회장의 차남인 김씨와 A대표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국내 가상자산 컨설팅업자에게 아로와나토큰 1457만 1344개 매도를 의뢰해 수수료 등을 공제한 정산금 80억3000여만원 상당의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김씨 개인 전자지갑으로 전송받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다. 한컴그룹 측 자금으로 인수된 아로와나테크는 아로와나토큰 총 5억개를 발행하면서 이를 디지털 6대 금융사업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이라고 홍보했다. 김씨 지난해 3월엔 해외 가상자산 관련 업자에게 아로와나토큰 400만개의 운용과 매도를 의뢰한 다음, 운용수익금 15억70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개인 전자지갑으로 전송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비자금은 약 96억원을 조성했으며, 그는 비자금으로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 구입, 주식매입, 신용카드 대금 지급, 백화점 물품 구입 등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아로와나토큰 인출 권한을 가지고, 이를 적절히 운영·관리해야 할 업무상 임무가 있음에도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로와나토큰은 2021년 4월 20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됐으나, 지난 8월 9일 거래소는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이유로 아로와나토큰 상장을 폐지했다. 검찰 관계자는 “선량한 투자자들이 가상화폐를 매수해 조성된 자금이 피고인들의 비자금 조성 및 개인적 사용에 이용돼 사업실현 가능성이 희박해졌고, 이에 따라 가상화폐 상장이 폐지돼 그 시세마저 급락함으로써 선의의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끼쳐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큰 사건”이라며 “피고인들의 불법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예산 삭감으로 쓰레기 대란 우려” 중구 주민, 구의회 규탄대회 열어

    “예산 삭감으로 쓰레기 대란 우려” 중구 주민, 구의회 규탄대회 열어

    서울 중구 주민들이 구의회의 예산삭감안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특히 폐기물 반입 수수료가 삭감돼 쓰레기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7일 중구청에 따르면 중구 주민자치위원장, 직능단체장 등 주민 300여명은 전날 오후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중구의회 예산삭감 규탄대회를 열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모두발언에서 “터무니없는 예산 삭감은 중구를 망가뜨리는 일”이라며 “빼앗긴 예산에 대해 재이의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구청 기획예산과장은 “구 의회 논의 결과 예산안 중 80억원이 삭감돼 원활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청소행정과장은 “반입 수수료가 없어 폐기물을 치워가지 않으면 쓰레기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주민에게 돌아갈 피해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주차관리과장은 “노후화된 공영주차장의 유지관리비와 긴급 시설보수비가 잘려나가서 주민의 안전이 위협받을까 두렵다”고 했다. 도심정비과장은 남산 고도 제한 완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전 설계 서비스 예산이 줄어든 데 대해 “기회 자체를 박탈하는 것이 누구를 위해서 좋은 일 인가”라고 지적했다. 주민대표 3인도 발언에 나섰다. 중구어린이집 연합회 홍순옥 회장은 “보육 교직원 연수와 관련된 비용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안전과 관련된 긴급보수를 위한 시설비를 삭감한 것에 분노를 느낀다”고 강조했다. 엘리제레 김규순 대표는 “K패션이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때 지원은 못할 망정 의류패션지원센터 위탁사업비를 삭감한 것은 경쟁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와 영세한 봉제업 소상공인을 죽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경태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는 마당에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는 커녕 설계예산을 깎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어 각 동 주민대표들은 단상에 올라 “생활에 필수적인 예산은 복구하라”고 규탄했다.
  • “1만 8000원짜리 뿌링클은 ‘이날’까지만…이제 가격 오릅니다”

    “1만 8000원짜리 뿌링클은 ‘이날’까지만…이제 가격 오릅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2021년 12월 이후 2년 만에 가격을 인상한다. bhc는 오는 29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치킨 메뉴를 비롯한 85개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500~3000원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평균 인상률은 12.4%다. bhc치킨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 가격은 1만 8000원에서 2만 1000원으로 3000원 오른다. 맛초킹, 양념치킨도 3000원 비싸진 2만 1000원에 판매된다. 후라이드치킨과 골드킹은 1만 7000원에서 2만원으로, 바삭클은 1만 6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각각 올라간다. bhc는 “현재 1만 7000~1만 8000원대인 bhc 치킨 가격은 이번 인상으로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 2만~2만 1000원대의 다른 브랜드 치킨과 비교해 대체로 비슷해진다”고 설명했다. 또 가격 인상 이유로는 “주문 중개 수수료와 배달 대행 수수료,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지속되는 원부자재 가격의 인상 등으로 악화한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해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bhc 가맹점주들은 올해 여러 차례 열린 간담회에서 수익 개선을 위한 가격 인상을 요구해왔다. bhc치킨 관계자는 “그동안 물가 안정을 위해 가맹본부와 협의회 양측이 서로 신뢰를 갖고 일정 부분 고통 분담을 해 왔다”면서 “그러나 주문 및 배달 수수료, 인건비, 임대료 등의 고정비 상승으로 수익이 너무 악화한 가맹점주들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가격 인상 촉구에 어렵게 결정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유명 치킨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교촌치킨은 지난 4월 제품 가격을 500~3000원 인상했으며 BBQ는 지난해 5월 주요 제품 가격을 2000원 올렸다.
  • 근로에 대한 정당한 보상, 노무제공자 활용할 ‘표준계약서’ 제정

    근로에 대한 정당한 보상, 노무제공자 활용할 ‘표준계약서’ 제정

    배달기사와 방문서비스 근로자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플랫폼 근로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표준계약서가 제정됐다. 근로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노무제공 기반 확대가 기대된다. 고용노동부는 26일 노무제공자가 계약 체결 시 활용할 수 있는 공통 표준계약서와 가전제품 방문점검·판매 직종 표준계약서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노무제공자는 사업주와 계약을 체결하고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으로, 각 사업장에 소속된 근로자와 구별된다. 일하는 방식이 다변화되면서 플랫폼 근로자 등 다양한 형태의 노무제공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서면 계약을 하지 않아 분쟁 발생시 계약 관련 내용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공백이 심각했다. 지난 2021년 플랫폼종사자 실태조사에서 노무제공 계약을 체결하지 않거나 내용을 모른다는 응답이 42.3%, 계약 내용 변경시 일방적으로 결정·통보한다는 응답이 47.2%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표준계약서 마련을 요구하는 가전제품 방문점검원들이 고용부에 서명부를 전달한 바 있다. 고용부는 노무제공자와 사업주가 동등한 지위에서 계약조건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공정하게 정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공통 표준계약서를 만들었다. 계약서에는 계약기간·계약의 변경·보수 또는 수수료 지급 등 계약조건을 비롯해 불공정 거래행위 금지와 부당한 처우의 금지 등 종사자 권리 보장을 위한 사항, 계약 해지·손해배상·분쟁해결 방법 등이 명시됐다. 가전제품 방문점검·판매 직종은 공통 표준계약서를 기반으로 소비자 대면 업무 특성을 반영해 고객의 폭언·폭행·성희롱에 대한 보호규정과 위·수탁자 책무, 고객정보관리·영업 비밀준수 등을 반영했다. 실제 계약 시에는 표준계약서의 틀과 내용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상세한 개별 계약서에 담을 수 있다. 김유진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표준계약서 제정은 노무제공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첫걸음”이라며 “정부가 놓칠 수 있는 현장 종사자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개선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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