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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ekend inside] 은행 영업 마감시간은 ‘고무줄’

    [Weekend inside] 은행 영업 마감시간은 ‘고무줄’

    “9시에 뵙겠습니다. 더 가까이에서 더 빠르게, 고객님의 하루를 함께 시작합니다.” 2009년 4월 1일 전국의 은행 영업점이 일제히 내걸었던 안내 문구다. 오전 9시 30분에 문을 열고 오후 4시 30분에 문을 닫았던 은행들은 이날부터 영업시간을 변경해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오후 4시에 업무를 마쳤다. 당시 은행 노사는 고객들의 거센 반대에도 근무시간을 정상화한다는 이유로 영업시간 변경을 강행했다. 은행 문을 일찍 닫으면 야근도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는 논리였다. 그로부터 정확히 3년 만에 영업시간을 예전으로 되돌리자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다음 달 3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단체협약의 핵심 안건으로 은행 영업시간의 원상복귀(오전 9시 30분~오후 4시 30분)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제는 ‘고객과 30분 더 늦게 만나겠다.’는 것이다. 금융노조가 영업시간 재변경을 요구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은행 문을 일찍 닫으면 집에 빨리 보내줄 줄 알았는데, 퇴근시간은 그대로고 출근시간만 30분 앞당겨져 업무량이 늘어 은행원들이 더 피곤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은행 경영진들과 금융당국은 “영업시간 원상복귀는 어림없는 소리”라며 반대하고 있다. 이런 논란 속에 고객은 뒷전이 되고 있다. 공무원 김모(34)씨는 “은행들은 3년 전 개·폐점 시간을 30분씩 당길 때에도 고객들의 불편은 생각지도 않았다.”면서 “이번에도 고객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은행원의 편의 때문에 영업시간을 원위치한다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영업시간 변경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문제다. 은행들은 영업시간을 30분 앞당길 당시에 전산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개편작업이 늦어지면서 영업시간 변경시점을 애초 계획했던 2월에 맞추지 못하고 두 달 연기했다. 주요 은행들은 자동화기기(CD·ATM)에서 수수료를 받지 않는 시간도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오전 8시 30분~오후 6시로 변경해야 했다. 타행 자기앞수표 입금 마감시간과 기업들의 전자어음 만기일 입금시간 등이 30분씩 단축돼 개인 및 기업 고객들의 불편이 컸다. 그뿐만 아니라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현 SC은행)과 HSBC은행 한국지점은 기존의 영업시간을 고수해 소비자들은 혼란스러웠다. 은행과 밀접한 관계인 저축은행과 일부 증권사도 영업시간을 변경하거나 지원업무 시간을 조정하는 비용을 감수했다. 만약 금융노조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진다면 금융권과 고객들은 다시 한바탕 난리를 겪어야 한다. 은행 경영진은 영업시간 원상복귀는 원칙적으로 수용 불가라는 입장이다. 시중은행의 한 행장은 “신뢰가 생명인 은행이 3년 만에 영업시간을 바꾼다는 것은 고객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의 양대 수장인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도 “은행들이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야지 자신의 편의만 살펴선 안 된다.”며 영업시간 변경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치화 금융노조 홍보선전부장은 “오후 늦게 은행 업무를 보려는 고객이 많기 때문에 영업시간을 30분씩 늦추면 고객 편의도 좋아질 것”이라면서 “다만 영업시간 재조정은 사측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므로 신중하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Weekend inside] 세계 최초 석유전자거래소 개장 첫날 표정

    [Weekend inside] 세계 최초 석유전자거래소 개장 첫날 표정

    한국거래소는 30일 세계 최초로 석유제품 현물을 사고파는 전자상거래 시장을 열었다. 역사적인 첫날의 거래는 ‘굴욕’에 가까웠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두 종류의 석유 가운데 휘발유 거래는 전혀 없었다. 경유 거래도 미미했다. 주식처럼 호가 경쟁을 통해 석유를 사고팔도록 해서 소비자 가격을 낮추려는 정부의 의도가 먹히지 않았다는 뜻이다. 메이저 정유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시장 활성화의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날 오전 10시에 개장해 오후 4시에 거래를 마친 석유제품 현물 전자상거래에서 휘발유는 파는 사람이 부르는 가격(매도호가)과 사려는 사람이 부르는 가격(매수호가)이 맞지 않아 거래가 불발됐다. 경유는 거래량이 6만ℓ에 그쳤다. 최소 호가 단위인 2만ℓ의 3배 거래에 불과했다. 가중평균가격은 ℓ당 1732원으로 지난달 평균 경유 공급가(1714.33원)보다 17.67원가량 높았다. 예상됐던 가격 인하 효과는 없었던 셈이다. 이에 따른 전체 거래대금은 1억 392만원을 기록했다. 거래가 저조했던 가장 큰 원인은 석유를 파는 주체인 메이저 정유사들이 시큰둥했기 때문이다.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등 정유 4사는 모두 거래 신청서를 내고 매도자로 시장에 참여했지만 이날 매도호가를 거의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가 오간 흔적을 짐작할 수 있는 호가는 휘발유와 석유를 포함, 16건에 그쳤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말을 물가에 끌고 올 순 있어도 억지로 물까지 마시게 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라면서 석유거래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 온 정유사들을 에둘러 비판했다. 국내 시장에 석유를 독점 공급해온 정유사들은 석유 전자상거래를 하면 월 판매량의 20%를 경쟁에 부쳐야 하기 때문에 손해 보는 장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현재 안정적인 유통채널이 있는데 굳이 전자상거래 시장에 참여해 경쟁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면서 “당분간은 참여하지 않고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수자들의 반응도 신통치 않다. 애초 예상과 달리 1만 3000여개 주유소 중 0.76%에 불과한 100곳 정도만 시장에 참여했다. 서울의 한 SK주유소 사장은 “솔직히 석유 전자상거래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다.”면서 “조금 싸게 사려다가 괜히 정유사에 미움을 살까봐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기존 주유소들이 정유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기 때문에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다가 자칫 기존계약 파기 혹은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염려된다는 뜻이다. 석유 전자상거래는 휘발유나 경유의 유통가격을 투명하게 하고 경쟁을 통해 유가를 안정시키려고 도입됐다. 정유사가 일방적으로 정하는 공급가를 유동적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내년까지 거래 수수료도 면제할 계획이다. 운영 방식은 매도자인 정유사와 매수자인 주유소가 2만ℓ(유조차 1대 분량)를 1주로 거래한다. 증권시장과 같은 경쟁매매방식으로 계약이 체결되면 정유사는 다음 거래일 오후 10시까지 해당 주유소로 배달해 준다. 이날 매매된 휘발유·경유는 다음 거래일인 2일까지 배달되며, 운송료는 매수자인 주유소가 부담하게 된다. 하지만 주유소가 싼 가격으로 전자상거래에서 휘발유·경유를 샀다 해도 소비자가격이 내려갈지는 미지수다. 전량의 석유를 전자상거래로 살 수 없기 때문에, ℓ당 100원씩 저렴하게 사들였다 해도 소비자가격을 100원까지 내릴 수는 없다. 또 주유소가 자체 이윤을 늘리기만 할 수도 있다. 물론 매도자인 정유 4사가 경쟁을 통해 가격을 내릴 수는 있다. 하지만 거래 안정성을 위해 하루 5% 이상 가격 변동 제한폭을 설정해 두었고, 매도 물량을 매도자가 조율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언제라도 철수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정유사의 한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활성화돼도 기름가격에 국제가격과 유류세 비중이 92~93%를 차지하기 때문에 가격인하폭이 커질 수 없다.”면서 “정부는 정유사가 상표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가격 인하 효과가 더 있다고 하지만 100% 전자거래소에서 팔 수 없는 상황에서 상표관리를 안 할 수 없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한준규·이경주·오달란기자 kdlrudwn@seoul.co.kr
  • 한일 왕복 항공권이 단 14만원

    “10만원대로 한국과 일본을 비행기 타고 오간다.” 한국과 일본 간 왕복 비행기 요금이 10만원대인 항공사가 등장했다. 일본공수(ANA)가 출자한 일본의 저비용 항공사(LCC)인 피치 항공사가 오는 5월 8일부터 취항하는 서울(인천공항)과 오사카(간사이공항) 노선의 운임을 편도 5280~2만 3980엔으로 결정했다. 왕복 운임은 1만 560엔(약 14만 5000원)이며 항공권 판매 수수료와 공항 사용료를 포함하면 1만 5710엔이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과 일본항공(JAL) 등 다른 항공사의 요금은 3만 5000엔(약 50만원) 전후다. 다만 피치항공은 일본 국내선과 같이 좌석을 지정하거나 짐을 맡길 때는 별도의 요금을 부가하고 있다. 뒤로 젖혀지는 좌석을 지정하면 840엔(약 1만 1300원)의 수수료를 더 내야 한다. 기내식도 추가 요금이 부가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중소납품업체, 유통공룡 횡포 고발·하소연 봇물

    중소납품업체, 유통공룡 횡포 고발·하소연 봇물

    “매장은 물론 천장과 바닥 인테리어까지 우리에게 떠넘깁니다. 제 자식은 절대로 납품업을 시키지 않을 겁니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중소납품업체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는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의 ‘횡포’를 고발하는 하소연이 봇물을 이뤘다. 김 위원장은 당초 30분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납품업체 관계자들의 고충 토로가 이어지면서 1시간 동안 계속됐다. 참석자 신원 보장을 위해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한 납품업체 관계자는 “유통업체가 물건을 덤으로 주는 등 대규모 판촉 행사를 벌일 때 비용을 전가시킨다.”고 하소연했다. 대형마트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 플러스 원(1+1)’ 행사에서 실제 할인 비용은 납품업체가 부담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참석자는 “천장부터 바닥까지 모든 인테리어를 떠넘긴다.”고 호소했고, 유통업체의 인수합병(M&A)으로 인해 갑자기 거래 계약이 해지됐다는 민원도 있었다. 공정위가 지난달 유통 분야 불공정행위를 감시하기 위해 중소납품업체 4700여곳과 연결한 ‘핫라인’에는 한 달 만에 125개 업체로부터 신고가 접수됐다. ▲결혼식·돌잔치 등 경조사를 알려 불필요한 부담을 주거나 ▲홈쇼핑 정액방송 거부 시 불이익을 주는 등 다양한 불공정행위가 신고됐다. 공정위가 최근 판매수수료 인하를 유도한 것과 관련, 판촉비 전가 등 ‘풍선효과’가 우려된다는 걱정도 있었다. 김 위원장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는 등 급속히 성장하고 있음에도 중소납품업체 영업이익률은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감소하는 등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판촉비나 인테리어 비용 전가 등 불합리한 사항을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납품업체 관계자와 핫라인을 통해 접수된 신고를 유형별로 분류한 뒤 조만간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또 지난해 대형유통업체들과 합의한 판매수수료 인하에 대한 실태점검을 4~5월 실시하고, 6월 중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잠자는 등록 상표’ 새달부터 수수료 가산

    특허청이 등록만 해놓고 사용하지 않는 ‘저장상표’의 문제를 개선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다음 달부터 특허 출원단계에서 수수료 가산제를 적용해 부담을 주고, 심사단계에서는 사용의사 확인제도를 도입한다. 저장상표는 사용하지 않을 상표권리까지 과다하게 지정, 정작 사용희망자는 권리를 취득하지 못하는 문제를 야기한다. 실제 화장품의 경우 상표 사용률이 16%에 불과했다. 84%는 저장상표로, 타인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권리만 보유하고 있다. 또 외국 기업은 45개류 전체 상표와 서비스업 전부를 지정 신청한 경우도 있다. 사용의사 확인제는 심사관이 지정 상품 및 지정 서비스업이 5개류 이상이거나 백화점업 등 대규모 자본이나 시설한 필요한 서비스업을 개인이 지정한 경우 등 의심이 들 때 출원인에 사용의사를 물을 수 있는 제도다. 수수료 가산제는 상표 출원 및 신규·갱신 등록 시 지정 상품 또는 지정 서비스업 개수가 1개류당 20개를 초과하면 기본수수료(5만 6000원) 외에 지정 상품당 2000원의 가산세를 추가로 부과하게 된다. 이준석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제도 시행 후 성과가 미흡하면 가산세를 인상 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공생발전 특집] 현대제철

    [공생발전 특집] 현대제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가능 기업은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협력사들과 공동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현대제철은 ‘동반성장’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다양한 금융 제도뿐만 아니라 기술·교육 지원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우선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무이자 대여, 어음 기일 단축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제강 공급사인 철스크랩 업체의 시설투자를 돕기 위해 무이자로 165억원을 대여하고, 제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사에 77억원의 지급보증 수수료를 지원했다. 또 동반성장펀드에 80억원을 출연하고 기업은행과 ‘녹색설비 브릿지론’ 업무 협약을 체결, 친환경 설비와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에 50억원을 지원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구매대금 등 2652억원의 자금을 조기 지급하고 하도급대금을 100% 현금 결제한 데 이어 철스크랩 어음 기일을 85일에서 55일로 앞당기기도 했다. 현대제철은 기술 및 교육 분야에서도 파트너십 구축에 힘쓰고 있다.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가 대표적인 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제품설계 기술지원 47건, 내진설계 기술교육 16건 등을 실시했다. 에코 철강슬래그 제조 프로세스와 금속압연기용 주조재 워크롤을 공동개발함으로써 기술 분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협력사 대표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역량 향상을 위한 세미나와 기술교류회도 열고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새누리 ‘국민과 변화’ vs 민주 ‘99% 국민 편에… ’

    새누리 ‘국민과 변화’ vs 민주 ‘99% 국민 편에… ’

    오는 29일 4월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을 앞두고 여야가 선거 홍보물 준비에 분주하다. 짧고 강하게 정당의 이미지를 전해야 하는 만큼 당의 핵심 가치들을 담기 위한 노력이 묻어난다. 새누리당은 정당 현수막과 홍보물에 ‘국민’과 ‘변화’를 담았다. 새누리당은 ‘국민이 바라던 변화 새누리당이 만들겠습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각 지역에 내걸었다. 당초 ‘보수가 바뀌면 세상이 달라집니다’라는 문구에서 한 차례 바꾸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당 일부에서 부정적이었다는 후문이다. 새누리당이 내세우는 또 다른 메인 슬로건은 ‘새로운 변화를 국민과 함께’다. “과거와 단절하겠다.”고 말한 만큼 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취지다. 새누리당 선거 로고송 ‘빙고’에는 “기회를 주시면 처음의 마음으로, 새로운 맘으로 국민만 바라보고” 등의 가사가 담겼다. 민주통합당의 기본적인 선거전략은 정권심판론이다. 동시에 “심판할 경우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현수막은 ‘끝까지, 99% 국민 편에 서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반값 등록금, 전월세 상한제, 카드 수수료 인하 등 정책공약이 포함됐다. 재벌개혁, 경제민주화의 정책기조를 담은 것이다. 로고송으로 ‘나는 꼼수다’의 주제곡을 사용하기로 했다. “민주통합당 찍어야 MB 막을 수 있는 거 아시죠.”라는 멘트와 함께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내용의 가사가 이어진다. 소수정당들도 현수막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민생각은 여야를 각각 ‘웰빙정당’, ‘종북정당’이라며 모두 비판했다. 청년당은 ‘가진 것도 없지만 못할 것도 없다. 청년이니까’로 젊음의 패기를 강조했다. 진보신당은 ‘진짜 진보’임을 부각시켰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부동산 하락, 금융사 건전성의 아킬레스건”

    “부동산 하락, 금융사 건전성의 아킬레스건”

    “가계대출 관리는 부동산과 긴밀히 관련되어 있다.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면 금융회사는 건전성 유지에 어려움이 생기고, 이는 건전성 감독의 아킬레스건이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2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까지 112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민생금융 현장점검을 벌였고 대출연체 이자율, 중도상환수수료 등 44개 금리·수수료 체계 개선과제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면 소비자의 금융비용이 연간 1조원 이상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특히 지난 1월에 전월 대비 1.16% 포인트 오른 가계 신용대출 금리에 대해 “외국계인 SC은행과 씨티은행의 신용대출이 국내은행보다 2배 이상 늘었다.”며 “가계대출 관리는 규제가 아니라 창구지도인데 외국계 은행은 좀 어렵다.”고 난색을 표현했다. 지난 1년간 가장 아쉬운 일로는 마그네틱 카드 문제를 꼽았다. 위·변조가 쉬운 마그네틱 카드의 은행 자동화기기(ATM) 사용 중단은 지난 2일 시범 실시했다가 소비자들의 반발로 석달 연기됐다. 권 원장은 “IC카드로 전환하면 일반 가맹점에서 신용카드 단말기를 교체하는 비용이 들고, 외국에서는 사용이 어려운 문제점이 있지만 현금을 찾을 때는 마그네틱 카드를 쓸 수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적기시정조치가 유예된 4개 저축은행에 대한 추가 조치는 4월 11일 총선거 이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은행이 최근 요구한 은행권 가계대출 공동검사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이 실상을 알아야 한다고 나선 것은 긍정적이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주문했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금융권을 보는 국민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며 “경제 양극화, 가계 부채 때문에 서민들이 돈 빌리기 더 어려워졌고, 경제 사정도 나아진 게 없다. 금융당국이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의지를 보였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포커스 人] 최범수 신한금융 따뜻한금융추진위원장

    [포커스 人] 최범수 신한금융 따뜻한금융추진위원장

    올해 금융권의 화두 가운데 하나는 ‘따뜻함’이다. 내세우는 이름은 저마다 다르지만 핵심은 고객의 처지에서 생각하자는 것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추진위원회까지 만들었다. 최범수(56) 따뜻한금융추진위원장(신한지주 부사장)을 26일 만났다. ●70대 고객에 20년짜리 채권 팔아서야… →도대체 따뜻한 금융이 뭔가. -10여년 전 은행원들이 손수레를 끌고 거리로 나가 동전을 바꿔줬을 때, 일각에서는 ‘망신스럽다’고 개탄했다. 지금은 어떤가. 찾아가는 서비스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나. 그걸 좀 더 손에 잡히는 개념으로 만들어 보자는 게 따뜻한 금융이다. →수수료를 깎아주고 대출금리도 낮춰주면 금방 손에 잡힐 것 같은데. -하하.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금융 하면 금리 깎아주는 것만 연상한다. 물론 그것도 있지만 근본은 모든 사고의 중심을 고객에게 놓는 것이다. 예컨대 상품을 팔 때 이게 저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인가 철저히 따져보는 것이다. 그러면 할아버지에게 고위험 펀드를 팔아 재판 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미안한 얘기이지만 비 올 때 우산 뺏는 은행 하면 고객들은 신한과 하나를 맨 먼저 떠올린다. -부인하지 않겠다. 후발주자로서 예전엔 솔직히 돈이 되는 것만 생각했다. 당시 경영진이 직원들에게 가장 많이 주입시킨 얘기도 ‘내 돈이라면 빌려주겠나’를 자문하라는 거였다. 덕분에 불과 20년 만에 견실한 은행으로 컸지만 차갑다는 평도 들어야 했다. 이제는 돈이 되더라도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지 한번 더 생각하라고 주문한다. 은행 이익과 고객 이익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따뜻한 금융이다. →상품도 그에 맞춰 재분류한다던데.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권유하려면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한다. 70대 고객에게 20년짜리 만기 채권을 팔아서야 되겠나. 연령, 성, 소득, 투자성향 등 특성별로 세부 군(群)을 만들어 그에 맞는 상품을 줄긋기하고 있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따뜻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상품이나 서비스는 바로 퇴출한다. ●금융상품 판매 가이드라인 만들 것 →여기서도 퇴출인가(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외환위기 때 금감위 구조개혁기획단의 핵심멤버로 금융권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이헌재 사단’으로 분류된다). -(웃음)생각해 보면 비 올 때 우산 뺏는다는 비판을 가장 많이 받은 게 외환위기 때가 아니었나 싶다. 비가 오기 전에 충분히 경고하고 알려주는 게 따뜻한 금융이다. →성과평가(KPI)에도 반영한다는데 또 하나의 실적 경쟁 아닌가. 일선현장에서는 ‘따금’(따뜻한 금융의 줄임말)을 ‘따끔’이라고도 발음하던데. -안 하던 걸 하려니 불만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 새 평가지표와 분류표가 나오면 개념이 잡힐 것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中 칭다오 탈북여성 르포…“하루하루 살얼음판 걷는 듯”

    中 칭다오 탈북여성 르포…“하루하루 살얼음판 걷는 듯”

    최근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센 가운데 북한과 국경을 맞댄 중국의 인근 마을 등에서 숨어 지내던 탈북자들이 비교적 탈북자 단속이 덜한 칭다오 등으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노래방이나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고향으로 가기를 꿈꾸지만 중국 공안에 붙잡힐까봐 불안한 나날을 보내는 탈북여성들을 만나봤다. 북한 양강도가 고향인 이모(27)씨는 4년 전인 2008년 중국 선양(瀋陽)으로 첫 탈북을 했다. 고향에서는 살기가 힘들어 위험을 무릅쓰고 도강을 결행했다. 중등고(한국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유치원 교사가 되기 위해 공부했으나 갑자기 병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1년을 남겨두고 그만뒀다. 선양의 한 농촌에서 8살 많은 중국인과 결혼했다. 1년 뒤 아들도 태어났다. 행복했던 시기였다. 하지만 행복은 얼마 가지 못했다. 지난해 3월 북으로 강제송환됐다. 북에 두고 온 어머니가 그리워 국경 인근 고향마을로 가다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 그러나 남편 등의 도움으로 4개월 뒤인 그해 7월쯤 두번째 탈북에 성공했다. 중국 인민폐 8000위안(한화 160여만원)을 경비대원들에게 뇌물로 주고 경비원들이 교대시간에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 브로커와 함께 강을 건넜다. 그는 “붙잡혀 가면 나오기 힘들다고 하지만 돈이 뒷받침되면 다 된다. 형식적으로 교화단계가 있어 교화소에서 한달 살았다.”고 했다. ●칭다오는 선양보다 감시 덜해 중국 선양으로 다시 왔지만 탈북자 단속 강화로 그해 말 칭다오로 옮겼다. 김정일 사망과 후계자 김정은의 지시로 탈북자에 대한 감시 활동이 강화되는 시점이었다. 취재 결과, 칭다오에는 이씨 같은 탈북여성이 수십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칭다오의 한 노래방에서 만난 또 다른 탈북여성인 이모(28)씨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최근 선양 등에서 대대적인 탈북자 단속이 있고 난 뒤 (공안에 )붙잡힐 것을 두려워해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칭다오로 많은 여성이 왔다.”며 “현재 이곳 노래방 등에서 수십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곳에 진출한 한 기업체의 직원은 “탈북여성들이 노래방이나 술집에 나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 2차로 성매매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조선족인 노래방 주인 박모(43·여)씨는 “우리 가게에서 이들을 찾는 한국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탈북여성들은 대부분 낮에는 집에서 자고, 밤에 노래방 도우미 등으로 일한다. 생활비를 제외한 나머지 돈은 브로커를 통해 북한의 가족에게 보내고 있다. ●송금액 20% 브로커 수수료로 이씨도 마찬가지다. 노래방 도우미로 2시간에 100위안(한화 2만여원)을 받는데 하루 2~3회 정도 일한다. 손님이 원하면 성매매도 한다. 이렇게 일해 월 7000~8000위안을 번다. 이씨는 이 가운데 5000위안을 어머니에게 송금한다. 어머니는 이 돈 일부로 생활하고 나머지는 저축한다고 한다. 송금은 브로커를 통해 인편으로 보낸다. 브로커는 송금액의 20%를 수수료로 챙긴다. 휴대전화로 돈을 받았음을 확인시켜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씨는 “한때 한국으로 갈까 생각도 했으나 브로커를 믿을 수도 없고 북한에 있는 가족 때문에 포기했다.”면서 “고향에 어머니와 결혼한 오빠, 미혼인 여동생이 있다. 지금은 여기서 돈 많이 벌어 북한에 돌아가 번듯하게 사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함경북도 회령 출신의 탈북여성 김모(28)씨는 “2006년 탈북 이후 부모와 연락이 끊긴 지 오래됐으나 가족과 다리를 놓아주는 브로커를 믿을 수 없어 연락하지 않고 있다.”며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힘겹게 생활하고 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칭다오(중국)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울택시 카드수수료 인하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삼성카드, 현대카드, 비씨카드 등 3개 카드사의 택시 수수료를 현행 2.1%에서 1.9%로 내린다고 25일 밝혔다. 나머지 카드사도 오는 7월부터 1.9% 수수료를 적용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시는 2014년까지 1.5%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내릴 계획이다. 이번 수수료 인하 조치는 서울시 전체 택시 7만 2280대 중 카드결제가 가능한 7만 629대에 모두 적용된다. 시는 이번 조치로 줄어드는 택시업계의 카드 수수료 부담이 2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석유 전자상거래 이달 시작…혼합유 판매 月 20% 허용

    정부가 이달 말까지 석유제품 전자상거래 시장을 개설하고, 주유소에서는 자사 정유소 제품이 아닌 혼합석유 판매를 월 판매량의 20%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정유사와 주유소 등 공급자가 일방적으로 가격을 결정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다수의 공급자·수요자가 동등한 입장에서 가격을 결정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이다. 정유사 중심 석유 유통체계가 확고한 상황에서 정부 계획대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을지가 정책 성패의 관건으로 꼽힌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전자상거래 조기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전자상거래가 도입되면 정유사 간 경쟁이 촉발돼 특정 정유사 브랜드를 쓰지 않는 자가상표 주유소가 싸게 기름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정부는 기대했다. 또 자가상표 주유소가 기름값을 내리면 정유사 주유소도 가격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실시간 가격정보가 제공되면 정유사별 가격 비교가 가능해져 가격 결정과정에서 투명성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판매자에게 공급가액의 0.3%에 달하는 세제 혜택을 줄 방침이다. 또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될 때까지 거래 수수료를 아예 면제하기로 했다. 전자상거래 참여 대상은 한국거래소가 가입을 승인한 정유사·수출입업자·대리점·주유소이다. 전자상거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뤄지고, 2만ℓ 단위로 매매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공공기관 구내식당 ‘대기업 안돼~’

    공공기관의 구내식당 위탁 운영에 대기업이 참여할 수 없게 된다. 새로 들어설 외국인 전용 시내 면세점에도 대기업이 배제되고 중소·중견 기업만 참여하게 되며 빵집·커피점 등 골목상권에서 철수를 발표한 대기업집단의 이행 결과가 점검된다. 정부는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위기관리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영세 중소상인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86개 전체 공공기관 중 86개 기관이 181개 식당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대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의 상호출자 제한 기업집단)이 운영하는 식당은 74개로 전체의 40.9%를 차지한다. 정부는 계약이 만료되는 구내식당부터 대기업집단을 배제하고 중소·중견 기업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공공기관 구내식당에 참여 중인 대기업집단은 한화호텔&리조트, 삼성에버랜드, LG아워홈,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 등 6개다. 재정부는 관련법 규정의 유권해석이나 특례 승인 등의 절차를 이달 중 완료할 방침이다. 공공기관의 구내식당은 동원홈푸드·ECMD(풀무원)·삼주외식산업·이조케터링서비스·아라코 등 5개 중견 기업이 24개(13.3%), 신천·은빛희망LF 등 57개 중소 업체가 83개(45.9%)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새로 들어설 외국인 전용 시내 면세점에도 대기업이 배제된다. 현재 전체 28개 면세점 가운데 대기업이 16곳(57.1%)을 운영 중이며 전체 매출액 중 85%를 차지하는 등 대기업에 편중된 상태다. 관세청은 앞으로 10개 내외의 신규 면세점을 개점할 때 중소·중견 기업과 지방 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신규 특허를 심사할 방침이다. 현재 시내 면세점이 없는 지방에 우선 설치를 유도하고 2분기 중 면세점 설치 지역이 공고된다. 시내 면세점 내 국산품 매장 면적도 현행 20% 또는 330㎡에서 40% 또는 825㎡ 이상으로 늘려 우수한 중소 국산 제품의 판매를 지원한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커피전문점 분야는 4~6월 설문조사를 거쳐 불공정 거래 혐의가 있는 가맹본부에 대해 현장 조사가 진행된다. 대형 유통업체의 수수료 인하 실태를 분석해 중소 납품업체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필요시 보완 방안이 마련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NH농협 “퇴직연금시장 도전”

    지난 2일 출범한 NH농협은행이 퇴직연금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회사 간의 시장 쟁탈전이 뜨거운 가운데 거미줄 점포망을 거느린 농협은행까지 가세함으로써 경쟁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NH농협은행은 새 출발을 기념하여 퇴직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최고 200만원 상당의 경품 행사를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신규 가입자뿐 아니라 기존 고객도 참가할 수 있다. 700여명을 추첨해 여행 상품권, 백화점 상품권, 농산물 상품권 등을 준다. 신규 고객 대상 이벤트는 5월 31일까지, 기존 고객 이벤트는 6월 30일까지다. NH농협은행은 최근 퇴직연금부를 확대 개편하고 NH은퇴연구소를 신설하는 등 퇴직연금 시장 진출을 위한 채비를 서둘렀다. 예금, 적금, 신용카드, 방카슈랑스 등 여러 영역 가운데 퇴직연금을 ‘진검 승부처’로 선택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각종 우대 혜택도 내걸었다. 퇴직연금 가입자에게는 금융수수료 면제, 퇴직연금 담보대출, NH할인몰(nhvip.nhshopping.co.kr) 농산물 할인, 컴퓨터·외국어·골프 등 180여개 콘텐츠를 구비한 NH퇴직연금교육문화센터(life.nonghyup.com) 무료이용 등의 혜택을 준다. 자세한 상품 정보와 이벤트 내용은 퇴직연금 홈페이지(pension.nonghyu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금융위·금감원·은행연 15일 ‘근저당비’ 회의

    한국소비자원이 근저당 설정비 환급 소송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머리를 맞댄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대한 사안이라 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소비자를 대신해 집단소송을 준비 중인 소비자원과 은행권을 대신해 공동방어에 나선 은행연합회는 서로 승소를 자신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5일 은행연합회 실무자들을 불러 문제가 된 근저당비 규모와 패소할 경우 은행권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상황 점검 차원의 회의이지, (환급과 관련해) 어떤 결론을 내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근저당비를 돌려주라는 (소비자원의) 분쟁조정 발표가 나온 뒤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은행권의 공동 행동강령이 나오면 그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소비자원은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면서 상대적 약자인 고객에게 근저당비를 물린 것은 부당하다며 돌려주라고 지난달 13일 판결했다. 소비자원은 오는 23일까지 해당 피해자들의 신청(www.ccn.go.kr)을 받아 집단소송에 나설 방침이다. 금액으로 치면 10조원이라는 주장이다. 은행연합회 측은 “고객이 부담한 경우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금리 할인 등의 혜택을 줬기 때문에 부당이득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소비자원은 “대법원도 근저당비를 고객에게 부담 지운 대출약관은 무효라고 이미 최종판결했다.”며 승소를 자신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작년 방카슈랑스 판매 18조원

    지난해 은행과 증권사 등이 보험을 판매해서 얻은 방카슈랑스(은행연계보험) 보험료 수익이 전년보다 15.3% 늘어난 18조 2087억원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방카슈랑스를 통해 새 계약 성립 뒤 낸 첫 보험료(초회보험료)는 7조 3534억원으로 전년(2010년)보다 1조 50억원 늘어났다. 지난해 생명보험사 초회보험료의 41.6%가 방카슈랑스를 통한 것이었다. 보험설계사가 25.5%, 임직원이 25.2%를 차지해 생명보험 판매의 절반을 방카슈랑스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3년 시작된 방카슈랑스 제도를 통해 현재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 122개의 금융기관이 보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삼성, 대한, 교보 등 3대 대형 생명보험사의 방카슈랑스를 통한 초회보험료가 전년(2010년)보다 46.4% 증가한 1조 5216억원에 이른다. 손해보험사도 삼성, LIG, 현대, 동부와 같은 대형사의 방카슈랑스 판매 실적은 많이 증가했으나 중소형사의 실적은 오히려 줄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카디프생명은 방카슈랑스 판매 비중이 99.94%, 미래에셋생명 90.57%, 우리아비바생명 89.6% 등으로 영업망이 부족한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의 방카슈랑스 의존 비율은 절대적이다. 금융감독원은 “농협은행이 출범하면서 보험회사들이 농협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 계약을 맺으려는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 시장의 혼란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현재 삼성, 대한, 교보, LIG 등 대형 보험사 10곳과 제휴 계약을 맺고 있다. 농협은행은 “한 보험사 상품은 25%까지만 파는 ‘방카룰’만 지키면 문제 될 것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현대차그룹의 금융계열사가 된 현대라이프(옛 녹십자생명), 하나금융지주에 편입된 하나HSBC생명 등도 방카슈랑스 영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은 방카슈랑스를 통해 지난해 7734억원의 짭짤한 수수료 수익을 거뒀다. 은행이 대출을 미끼로 보험을 판매하는 속칭 ‘꺾기’가 수수료 수익 때문에 사라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동대구로 역세권 개발지에 오피스텔 ‘유성푸르나임’ 분양

    동대구로 역세권 개발지에 오피스텔 ‘유성푸르나임’ 분양

     임대수익형 상품들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대구시에서도 수익형 부동산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유성건설이 지난달 23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 동대구로 유성푸르나임은 지하 4층~지상 24층, 최고높이 100m의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149가구, 오피스텔 672실, 총 821실로 구성되는 등 지금껏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보기 힘들었던 크기와 외관으로 일대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동대구로디자인개선사업 등 동대구로 역세권개발의 중심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또 부산의 센텀시티를 능가하는 규모로 조성되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바로 옆에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와 유동인구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2009년 5월부터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증축 중인 동대구역은 오는 5월 준공되며 신세계는 동대구역 남쪽 3만7000㎡ 부지에 고속버스와 KTX, 지하철, 시내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지하 5층, 지상 11층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복합환승센터는 이르면 올해 말 환승센터를 착공, 2015년 6월 완공된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동대구역 이용객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동대구로 인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대구역 고가교 광장을 기존 5000㎡에서 1만8900㎡로 3.6배 확장해 복합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것과 동시에 고가교 차로를 현재 6차로에서 8차로로 늘리고, 동대구역 정문 앞과 맞은편에 대규모 버스승강장 8곳을 신설하기로 했다.  한편 유성푸르나임은 특화된 평면설계로 고객 선택의 폭도 넓혔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모두 높은 전용률을 확보했으며 단층형과 침실로 쓸 수 있는 다락방이 있는 복층형 등 유닛 구성이 다양하다. 5층부터 주거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에 조망권이 확보되며 전실 남향 배치로 채광, 통풍도 뛰어나다.  이 같은 평면설계는 소형 주거시설의 역할과 동시에 자영업자에게는 필요한 업무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고 임대사업자에게는 부분임대가 가능하다.  공간설계도 차별화 했다. 유성푸르나임은 녹지율을 높이고 주민휴식공간을 증설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자랑한다. 옥상에는 정원을 마련하고 테라스옥상녹화를 통해 녹지공간을 대폭 늘렸으며 공개공지, 휴식데크 등 다양한 휴식공간을 추가로 제공한다.  기존 오피스텔에서 찾기 힘든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게스트룸, 입주민회의실 등의 커뮤니티시설을 설치해 건물 내에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자주식 주차 비율 또한 인근 타 오피스텔에 비해 높을 뿐 아니라 최첨단 주차유도시스템을 도입해 자가용 이용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한 것도 유성푸르나임의 장점 중 하나다. 이밖에도 첨단 빌트인 시스템기기를 설치하고 입주민 편의를 위해 무인택배시스템 등을 운용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시 최초로 주택관리 버틀러(집사)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투자자와 입주민의 편의를 고려했다. 이 서비스는 전구를 갈아주는 사소한 일에서부터 발레파킹, 침구 세탁 정리, 거주청소, 택배 및 세탁물을 보관, 발송 및 처리, 아침 식사를 배달해 주는 메이드 서비스 등 단지 내 입주민들이 보다 편리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모든 일을 도와준다.  또 투자자들이 세를 놓기 위해 부동산중개업소에 의뢰한 후 임대료 협의, 세입자와 시설물 체크, 시설물 보수, 중개업자와 수수료 협상 등 귀찮은 자잘한 업무들을 저렴한 비용으로 도맡아 해줘 집주인과 세입자간의 소음을 대폭 줄였다.  유성푸르나임의 모델하우스는 유성건설 본사 사옥 1층에 있다. 3월 23일 문을 열 계획이며 입주는 2014년 10월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Weekend inside] 금융지주사 ‘이름값’ 받는다는데…

    [Weekend inside] 금융지주사 ‘이름값’ 받는다는데…

    은행들도 ‘이름값’을 낸다? 국내 금융지주사가 6개로 늘어나면서 브랜드 사용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룹 이름에 대한 상표권을 지주사가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명칭을 쓰는 자회사들은 일정 대가를 치러야 한다. 부과 기준은 지주사마다 차이가 난다. 가장 울상인 곳은 지난 2일 새로 출범한 농협은행. 올해 브랜드 사용료로만 4000억여원을 물어야 할 처지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농협법 개정안에 명시된 브랜드 사용료는 ‘영업수익(매출액)의 최대 2.5%’. 농협보험 등 ‘농협’ 명칭을 쓰는 다른 자회사들도 마찬가지다. ●신한금융, 지난해 1330억원 ‘수입’ 농협은행 관계자는 9일 “올해 영업이익이 17조원 가까이 날 것으로 보여 브랜드 사용료는 최고 42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른 금융지주의 전체 브랜드 사용료 수입보다도 훨씬 많은 금액이다. 금융권 최초로 브랜드 수수료를 도입한 신한금융지주는 지주의 브랜드 가치를 엄격히 산정한 뒤 매출액 비중을 따져 11개 자회사에 차등 부과한다. 이렇게 해서 신한지주가 지난해 거둬들인 브랜드 수입은 1330억원이다. 주력 자회사인 신한은행은 전체 금액의 68%인 919억원을 냈다. 우리금융지주의 11개 자회사가 지난해 낸 브랜드료는 총 666억원. 이 가운데 우리은행이 낸 돈은 528억원이다. 다른 자회사는 아직 덩치가 작아 이름값의 거의 80%를 은행이 부담한다. 출범 3년이 된 산은금융지주는 준비 작업 중이다. 산은금융 관계자는 “선진국 사례 등을 연구해 브랜드 가치 산정과 (자회사에 대한) 부과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지주는 상표권 자체가 자회사인 국민은행에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따로 브랜드 가치를 내지 않고 있다. ●우리금융도 666억 거둬들여 삼성·LG그룹 등 일반 기업들도 브랜드 사용료를 받고 있지만 대부분 정률제다. 예컨대 삼성그룹은 르노삼성자동차 등 ‘삼성’이라는 이름을 쓰는 회사에 ‘순매출액의 0.2~0.8%’를 브랜드 사용료로 부과한다. 계열사는 예외다. 금융당국은 정률제보다는 신한지주처럼 ‘선(先) 가치 산정, 후(後) 부과’ 방식을 권장한다. 은행들이 브랜드 사용료를 낸다고 해서 주주나 고객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배정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은행들은 브랜드 사용료를 모회사인 지주에 내고 있고, 상장기업은 지주사이기 때문에 순익 등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경우가 다르다. 브랜드 사용료를 지주회사가 아닌 농협중앙회에 내기 때문이다. ‘농협’ 상표권을 중앙회가 갖고 있어서다. 농협경제지주 소속 자회사들도 마찬가지로 중앙회에 브랜드료를 내야 한다. ●산은, 준비중… KB·하나금융은 없어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다른 은행들에 비해 브랜드료가 너무 높게 책정돼 있어 경영지표 경쟁에서 불리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제부터 다른 은행들과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해야 하는데 몇 십 미터 뒤에서 출발하는 것과 똑같다.”면서 “장기적인 과제이기는 하지만 기업공개(IPO) 때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협중앙회 측은 “농협이 금융지주와 경제지주로 분리되기 전에도 해마다 교육지원사업비 명목으로 2500억~4500억원을 중앙회에 내왔다.”면서 “그 수준에 맞춰 브랜드료를 책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혜택도 어차피 조합원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협동조합과 일반 기업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반박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유급보좌관제 도입 재의 요구…서울시, 청년인턴은 수용 논란

    서울시는 지난 8일 열린 조례·규칙 심의회에서 유급 보좌관제 도입을 규정한 ‘서울시의회 기본조례안’에 대해 재의 요구안을 제출하기로 하는 등 28건의 조례·규칙안을 심의·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헌법에 지방의회의 조직과 권한, 운영 등을 법률로 정하도록 했고 대법원에서 지방의원 보좌관을 두는 것은 조례가 아닌 법률로 규정해야 한다고 밝힌 점 등을 근거로 지난달 27일 시의회를 통과한 관련 조례에 대해 재의 요구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에서 유급 보좌관제의 변형 논란을 일으킨 ‘청년 인턴제’에 대해서는 대법원에 제소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두 가지 모두 상위법 위반이라고 지적하지만 시는 청년 인턴제를 통한 보좌 인력 운영은 인정하지만 유급 보좌관제 도입은 반대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 인턴제는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의정활동 지원인력 예산을 시에서 편성한 것이지만 조례에 유급 보좌관 도입 조항을 둔 것은 상위법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또 심의회에서 시장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매월 두 차례 휴업하고 심야 영업은 하지 말라고 권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유통업상생협력 및 소상공인 지원과 유통분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오는 15일 공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형마트 등의 영업시간 제한 권한은 기초자치단체에 위임돼 있어 이번 조례가 권고 수준에 그치지만 25개 자치구들이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유치원들이 공통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5세 아동으로부터 입학 전형료(3만~9만원)를 받을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사립초등학교 및 유치원 입학선발 수수료 징수조례 일부개정조례’ 개정안을 공포했다. 또 주5일 수업 전면 시행에 따라 유아·청소년들의 한강공원 교외체험 학습장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료 감면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규칙 개정안도 입법예고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퇴직금 중간정산 전세자금땐 허용

    연봉제와 호봉제를 포함해 모든 기업에서 퇴직금 중간정산이 허용되는 경우는 주택 구입, 전세자금 필요, 6개월 이상 요양, 파산 등의 사유로 제한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전부 개정안을 7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우선 그동안 사유 제한 없이 이뤄지던 퇴직금 중간정산을 개정법에 따라 대통령령에서 정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허용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본인 명의의 주택 구입 ▲본인 및 부양가족의 6개월 이상 요양 ▲최근 5년 이내 파산 선고 및 개인회생절차 개시 결정 등 현행 퇴직연금제도에서 인정하는 담보제공 사유에 한해 퇴직금 중간정산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다 무주택 근로자가 전세자금(당해 사업장에서 1회로 제한)이 필요하거나 임금피크제 적용을 받을 경우에도 중간정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개정으로 연봉제하에서 1년 단위 중간정산이 제한되고 사업주 임의로 중간정산하는 방안도 금지된다. 그동안 연봉제를 채택한 기업에서는 퇴직금을 적립하지 않고 1년마다 정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부 기업에서는 퇴직금 적립 부담을 피하기 위해 사업주가 임의로 급여와 퇴직금을 구분하지 않고 급여 세부항목에 퇴직금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었다. 개정안은 퇴직연금 운용 및 자산관리 업무의 수수료 부담 주체를 사용자로 규정하되 확정기여형(DC) 및 10인 미만 특례제도 근로자의 추가부담금 수수료는 가입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DC 부담금 미납에 대한 지연 이자율을 연 20%로 정했고 확정급여형(DB) 의무 적립비율을 현재 60%에서 2014년부터는 70%, 2016년부터는 80% 이상으로 상향조정한다. 특히 사용자는 적립금을 매년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납부해야 하고 최소적립비율 미달 시 3년 이내에 이를 해소해야 한다. 개인이 과세이연을 목적으로 부담금을 과도하게 추가 납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금저축 등 다른 사적연금에 준해 납입한도를 연간 1200만원으로 제한키로 했다. 고용부는 오는 27일까지 입법예고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정부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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