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수료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자동화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악순환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차별화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산업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195
  • 이사철 맞아?… 10월 전세계약 ‘올 최저’

    이사철 맞아?… 10월 전세계약 ‘올 최저’

    지난달 서울의 전세 계약 건수가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10월은 이사 성수기로 분류돼 매매와 전세계약이 다른 달보다 많은 편이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서울에서 전셋집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재계약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전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월 서울의 전세계약 건수는 7590건으로 올 들어 가장 적었다. 이는 지난 9월의 1만 3203건과 비교해 42.5%가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10월의 1만 7872건에 비해서는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전세계약 건수는 올해 1월 1만 6783건을 시작으로 2월이 2만 2816건으로 가장 많았다. 3월부터 전세 계약이 줄면서 1만건대로 내려왔지만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는 9월부터는 전세 계약이 다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인 9월과 10월에 매매와 전세계약이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는 오히려 줄어들었다.”면서 “가을이 오히려 비수기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심지어 올가을 전셋값 상승을 주도한 강남지역도 전세 계약이 대폭 감소했다. 서초구는 9월 553건이던 전세 계약이 지난달에는 290건으로 47.6%가 감소했고 강남구도 41.4%나 줄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서울 전셋값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상승해 세입자의 경우 이사를 가더라도 수천만원을 추가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집주인 입장에서도 비싼 중개수수료를 내가며 과도하게 전셋값을 올리는 것보다 어느 정도 수준에서 기존 세입자를 잡는 게 더 낫기 때문에 재계약이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건설 않고 면허만 200회 대여 수수료 수억 챙긴 일당 기소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불법 관행인 건설업 면허 대여에 연루된 일당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한상진)는 6일 건설업 면허를 대여해 수수료를 챙기고, 면허를 빌린 사람들이 낸 보험료를 횡령한 임모(41)씨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또 건설업 면허 대여를 알선한 건축설계사 김모(56)씨 등 13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면허를 빌려 건설업을 한 이모(35)씨 등 18명을 약식 기소했다. 임씨는 2010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무려 201회에 걸쳐 건설업 면허를 대여해 수수료로 6억원가량을 챙기고, 면허를 빌린 사람들이 낸 7억 1400만원의 산재·고용보험료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산재·고용보험료는 건설업을 시작할 때 근로복지공단에 일괄적으로 내야 한다. 임씨는 면허 차용자로부터 보험료를 내 줄 것을 요청받았지만 내지 않았다. 보험료를 미납해도 근로자에 대한 보험이 지속되기 때문에 차용자들이 눈치채지 못할 것으로 봤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사업자가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산재를 입은 근로자에게 지원을 하지 않는 건 도의상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임씨 같은 사람들 때문에 공단의 보험 재정이 악화된다.”고 말했다. 임씨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워 면허를 빌려주고, 차용자들에게 건당 500만∼700만원의 대여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설에 대해 무지한 바지사장을 내세우고 실질적 면허 대여자는 뒤에 숨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런 일이 빈번한 이유로는 “불법사실이 적발돼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이 고작이라 손실보다 이익이 더 많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전업계 카드 대출금리 내리지만… 수혜층은 소수 ‘생색내기’ 비판

    은행계 카드사에 이어 일부 전업계 카드사들도 카드론 금리 인하에 나섰다. 하지만 혜택을 보는 계층이 소수에 불과해 생색내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다른 전업계 카드사들은 눈치보기에 급급하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카드론 수수료 체계를 바꿔 7일부터 최고·최저 금리를 내리기로 했다. 카드론의 일종인 이지론 금리는 기존 7.5~27.9%에서 7.5~27.3%, KB국민 가맹점론은 7.5~25.1%에서 7.5~24.6%, KB국민 우량직장인론은 7.1~16.7%에서 6.9~15.9%로 낮춘다. 카드론이란 카드사가 회원에게 신용도와 이용 실적에 맞춰 대출해 주는 것을 말한다. ‘약탈적 대출’로 불리던 리볼빙 서비스에 이어 카드론까지 고금리 문제가 불거지자 카드사들이 선제 대응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KB국민카드 측은 금리 인하를 적용받는 고객 비중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신금융협회의 ‘적용금리대별 회원분포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KB국민카드 카드론에서 최고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24~28% 적용 고객은 16.07%에 그쳤다. 우량직장인론 금리인하 혜택 구간인 16~18% 금리 고객은 8.25%, 최저 금리 인하 혜택 대상인 10% 미만대는 5.56% 수준이다. 다른 카드사들은 눈치보기에 바쁘다. 삼성카드는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우량 회원을 중심으로 비교적 낮은 금리에 카드론을 제공하고 있어 사실상 금리 인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사설] 정부 직불카드 사용 솔선수범 못할 이유없다

    정부가 국민들에게는 직불카드 사용을 적극 권장하면서 정작 관서운영경비는 신용카드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어 정책이 따로 논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행 국고금관리법은 관서운영경비는 정부구매카드를 사용토록 하고 있다. 정부구매카드는 신용카드로 제한된다.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기관이나 지자체의 업무추진비 등 운영경비도 마찬가지다. 이는 정부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사용은 축소하고 직불카드 사용은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상충된다. 지난 8월 세제 개편 때 30%인 직불카드의 소득공제율은 유지하고, 신용카드는 20%에서 내년부터 15%로 낮춘 것도 신용카드 위주의 시장을 직불카드 등으로 재편하기 위한 차원이다. 정부는 신용카드 사용의 불가피성을 주장하지만 예산 집행의 투명성만 확보하면 직불카드를 사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직불카드는 일정 기간이 지난 다음 대금 결제가 이뤄지는 신용카드와 달리 통장 잔고 범위에서 사용 금액이 즉시 결제되는 체계다. 때문에 예산 통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든다. 카드 결제와 대금 인출 중간 단계인 사후승인단계가 없기 때문에 국고에서 돈이 빠져나가기 전 점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직불카드를 분실했을 경우 신용카드에 비해 위험이 크다거나, 정부 재정의 이자 수입 감소를 예로 들기도 한다. 그러나 신용카드는 외상구매여서 때로는 직불카드에 비해 더 큰 국고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직불카드를 사용하면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간다. 직불카드의 가맹점 수수료율이 신용카드에 비해 훨씬 낮기 때문이다. 관서운영경비는 건당 500만원 이하 사무용품 구입비, 인쇄비 등 주로 영세업자들이 제공하는 재화와 용역 구매에 쓰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보고서가 지적했듯이, 정부는 정부구매카드를 직불카드로 바꾸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 지난 2008년에도 국고금관리법 개정안이 의원입법으로 발의된 적이 있으나 폐기됐다. 공공기관들에도 법인세 감면 등과 같은 세제 혜택을 줘 직불카드 사용을 유도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그런 다음 성과를 보고 정부로 확대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 ‘국내출시 차단’ 넥서스4·10 구매대행 성행

    ‘국내출시 차단’ 넥서스4·10 구매대행 성행

    최근 구글이 공개한 레퍼런스(기준) 스마트폰 ‘넥서스4’(LG전자 제조)와 태블릿PC ‘넥서스10’(삼성전자)의 국내 출시가 가로막히자 미국 등에서 이를 직수입해 쓰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사후관리(AS)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데도 굳이 외국에서 들여오려는 것은 같은 회사가 만든 비슷한 사양의 제품들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번 상황을 보며 국내 정보기술(IT) 기기 전반에 거품이 끼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지 가격에 10만원 추가하면 가능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구글이 넥서스4·10을 출시한 직후부터 이를 구하려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구매 대행 사이트들이 크게 증가했다. 인터넷상에는 미국과 캐나다 유학생들이 올린 ‘넥서스4(혹은 넥서스10) 구해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국내 소비자가 이들의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이들은 곧바로 현지에서 제품을 예약했다 정식 출시일인 13일(현지시간) 이후 수령해 우편으로 보내 주는 식이다. 구입 비용은 현지 제품 가격에 운송비, 수수료 등 명목으로 10만원 정도를 추가하면 된다. 보통 넥서스4는 40만원대, 넥서스10은 50만~60만원대에 살 수 있다. 과거에도 ‘갤럭시노트’ 등 일부 제품에 대한 구매 대행이 성행했지만 이는 대부분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더 좋은 성능을 갖춘 제품을 쓰려는 목적에서였다. 하지만 이번 유행은 가격이 주된 이유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넥서스4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안 되는 것을 빼면 LG전자의 전략 제품인 ‘옵티머스G’와 전반적인 사양이 비슷하다. 하지만 옵티머스G의 출고가가 99만 9900원에 이르는 것과 달리 넥서스4는 8기가바이트(GB) 모델이 우리 돈으로 33만원, 16GB 모델은 38만원이다.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이다. 삼성전자 넥서스10도 역대 최고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등 최고급 사양을 갖추고도 399달러(16GB)에 불과해 동급 제품들보다 100달러 이상 저렴하다. ‘갤럭시탭10.1’ ‘갤럭시노트10.1’ 등과 시장에서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국내 업체들이 프리미엄급 제품을 만들고도 이를 저가에 내놓은 것은 ‘넥서스’ 시리즈로 애플과 본격적인 하드웨어 싸움을 벌이려는 구글의 전략 때문이다. 구글은 해마다 레퍼런스 제품을 만들어 전 세계에 출시해 왔지만, 판매량은 신통치 않았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기존의 중저가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최고 수준의 사양을 갖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승부수를 띄웠다. ●레퍼런스 제품과 전략제품 충돌 피하려 비슷한 사양임에도 자사 전략 제품과 구글의 레퍼런스 제품 간 가격 차이가 크다 보니 국내 업체들로서는 두 제품의 시장 충돌을 원치 않고 있다. 때문에 국내에서는 전 세계에 구글의 레퍼런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생산하면서도, 정작 자국민에게는 이 제품들을 내놓지 않는 ‘이상한 나라’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LG의 넥서스 제품군이 국내에 나오지 않는 것은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의 이해관계가 모두 반영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이 제품들이 한국에 출시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김윤옥 여사 6억 담보대출 경위 등 조사

    김윤옥 여사 6억 담보대출 경위 등 조사

    내곡동 특검팀이 대통령 부인인 김윤옥 여사를 조사한다고 밝히면서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청와대가 “조사 시기와 방법을 조율 중”이라는 특검 발표에 대해 “일방적 발표”라며 유감을 표명하는 등 수사를 둘러싼 양측의 긴장감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특검이 검찰 수사와 차이 없는 성과물을 내놓는다면 역풍을 받을 수밖에 없다. “수사에 성역이 없다.”고 천명한 특검팀이 김 여사 조사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지, 나아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까지 할지 주목된다. 김 여사는 민주통합당 등이 사저 부지 매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한 7명의 피의자 중 한 명이다. 7명은 이 대통령 내외와 아들 시형씨,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 등이다. 7명 가운데 4명은 특검의 소환 조사를 받았지만 이 대통령 내외와 임 전 실장은 아직 조사를 받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헌법 제84조에 따라 공소권이 없다. 이 때문에 특검팀은 김 여사와 임 전 실장은 어떠한 형태로든 조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 신분을 참고인으로 규정했다. 시형씨가 김 여사의 논현동 땅을 담보로 농협 청와대 지점에서 6억원을 대출받은 경위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측근 설모씨 등이 이상은 회장의 부인 등과 회동한 경위 등에 대해서도 물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를 대면조사할 경우 이 대통령 부부가 해외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11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서면조사 시 김 여사의 출국 전에 특검팀의 서면질문서가 청와대 측에 전달될 가능성도 있다. 공소권이 없는 이 대통령에 대한 조사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특검팀은 이 대통령의 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 여사 조사에 대한 조율이 끝난 뒤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이창훈 특검보는 이날 “이 대통령도 조사 대상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 관련 부분은 지금 할 말이 없다.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서 “최종적으로 조율이 끝나면 그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시형씨에게 차명계약을 지시하고 건물 철거계약을 본인 명의로 체결한 경위 등과 관련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청와대 경호처가 시형씨가 내야 할 부동산 중개수수료 1100만원을 내준 뒤 시형씨로부터 이 돈을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납 경위와 돈의 출처도 캐고 있다. 지난 3일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김 전 기획관은 “김인종 처장이 지난해 10월쯤 찾아와 (시형씨 수수수료가) ‘정리가 안 된다. 어떻게 좀 해 달라’고 부탁해 김세욱(전 행정관)한테 ‘이시형한테 달래서 갖다 줘라’고 지시했고, 김세욱이 돈을 받아와 경호처에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인기 솟는 적격대출… 은행별 금리는 왜 다를까

    인기 솟는 적격대출… 은행별 금리는 왜 다를까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적격대출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출시된 지 7개월 만에 적격대출은 7조 6216억원어치가 나갔다. 지난 3월 9일 1336억원어치가 나간 이래 60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적격대출은 9억원 이하의 주택을 담보로 최고 5억원까지 만기 10~35년의 분할 상환 방식으로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주택금융공사가 상품을 설계하고 은행이 판매하는 구조다. 은행은 사실상 판매를 대행해 주는 것뿐인데도 금리가 은행마다 다르다. 최대 0.25% 포인트까지 차이난다. 지난주(10월 22~26일) 기준으로 가장 금리가 싼 곳은 씨티은행이었다. 씨티은행에서 비거치식으로 10년 만기 자금을 빌리면 금리가 3.99%(뉴장기고정금리주택담보대출)다. 똑같은 조건으로 스탠다드차타드(SC)에서 빌리면 4.01%다. 우리(4.04%), 신한(4.09%), 농협(4.11%), 하나(4.15%), 국민(4.22%), 기업(4.24%) 은행 순서로 금리가 높다. 외환은행은 이달 중 적격대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름만 다를 뿐, 같은 상품을 파는데 왜 은행마다 이렇듯 금리가 차이 날까. 주택금융공사 측은 “기본금리(보금자리 금리)는 공사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제공하지만 최종 대출금리는 (판매처인) 은행이 정하도록 했다.”면서 “공사에서 (은행에) 판매 수수료를 따로 지급하기 때문에 은행별로 전략상 금리를 더 올려 받을 수도, 반대로 더 내려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판매 수수료만으로도 ‘본전’은 건지는 만큼 더 많이 판매하고 싶으면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지점 수가 많은 은행은 인건비 등의 부담 때문에 금리를 좀 더 높게 책정하기도 한다. 공사가 제공하는 기본금리는 거의 노마진 수준이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적격대출 판매를 시작한 국민은행은 후발주자이지만 대출액이 벌써 1조 3700억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대출금리는 4.22%로 다른 은행들보다 비싸다. 국민은행 측은 “지점 수가 1200여개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기 때문에 역마진을 보지 않으려면 금리를 조금 올려 받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적격대출 판매에 가장 먼저 뛰어든 SC은행은 지점 수가 380여개로 국민은행의 3분의1이다. 지금까지 4조 4077억원어치를 팔았다. 적격대출이 인기를 끌면서 은행 간 판매 경쟁이 붙다 보니 외국계 등 지점 수가 적은 은행은 상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저금리 작전’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적격대출 가중평균금리는 3월 연 5%에서 8월 4.38%, 9월 4.33%로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적격대출은 대출기간이 길고 금리가 고정인 만큼 고객 입장에서는 찾아가는 불편이 다소 있더라도 금리가 싼 곳을 선택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선택 2012 민심탐방-내게 대선은 []다] (4) 자영업자에게 듣다

    [선택 2012 민심탐방-내게 대선은 []다] (4) 자영업자에게 듣다

    대한민국은 ‘사장님의 나라’입니다. 자영업자가 전체 경제활동 인구의 30%에 육박합니다. 주요 선진국보다 2~3배 높은 비율입니다. 문제는 대다수 동네 사장님들이 쳇바퀴 속 다람쥐처럼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빈곤의 덫에 갇혀 있다는 것입니다. 비좁은 내수 시장에서 출혈 경쟁으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게 자영업자들의 자화상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벼랑 끝에서도 ‘상생’을 꿈꾸고 있습니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게 아니라 더불어 살 수 있는 길을 닦아 달라는 게 자영업자들이 이번 대선에 거는 기대입니다. “석 달 만에 처음으로 이번 달에 집사람한테 월급을 갔다 줬다. 사업을 접고 싶어도 끌어다 쓴 빚 때문에….” ●자영업자, 경제활동인구의 30% 경기 수원시에서 컴퓨터 판매점을 운영하는 김대준(44)씨의 하소연이다. 50㎡ 규모 점포에서 직원 3명과 함께 일하는 김씨는 연매출 10억원을 올리지만 정작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거의 없다고 한다. 김씨는 1일 “과거 10~20% 정도였던 마진율이 지금은 4~5%로 떨어졌다. 대출 이자에 건물 임대료 내고, 직원들 월급 주면 끝”이라면서 “경리 업무를 봐 주던 집사람이 보험설계사를 하려고 알아볼 정도”라고 털어놨다. 대기업에 밀리고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치이면서 자영업자들은 갈수록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것이다. 김씨는 “수출·대기업 중심 정책은 내수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자영업자들을 옥죌 뿐, 낙수 효과를 만들어 낼 대책도 없다.”면서 “온라인 쇼핑몰이 부가가치세 빼기나 배송비 엎어치기 등 ‘눈속임 가격표’를 내놔도 이를 제어할 수단이 없고, 가격 구조를 왜곡시킨 부담은 고스란히 자영업자들이 짊어진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쟁만 부추기는 게 공정거래인지, 약자를 배려하는 게 공정거래인지 따져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신용보증재단의 높은 보증료 부담, 건물주에 유리한 임대차계약 등에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김씨는 “임대료를 제때 못 냈을 때 건물주가 월세의 50%에 해당하는 연체료를 요구해 울며 겨자 먹기로 줄 수밖에 없었다.”면서 “보증재단이 요구하는 2% 안팎의 보증료 부담 때문에 저금리를 체감할 수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1997년 외환위기 때 직장을 그만둔 뒤 15년째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PC방을 운영하는 최승재(47)씨도 올해가 유독 힘들다고 말한다. 최씨는 “예전에는 장사를 하면서 열심히 저축도 하고 돈을 모으면 매장도 늘리고 건물도 살 수 있겠다는 희망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그런 희망이 사라졌다.”면서 “과다 경쟁으로 자영업자들이 많아지다 보니 수입은 줄었는데 운영비나 생활비 등 고정비용은 더 늘어났다.”고 토로했다. 30년 남짓 경기 부천시에서 제과점을 운영해 온 김서중(58)씨는 대기업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횡포에 불만을 쏟아냈다. 동네 빵집마다 상호를 대기업이나 프랜차이즈 제과점으로 바꿔 달라고 압박한다는 것이다. 김씨는 “대기업은 대기업답게 자영업자들이 할 수 없는 업종을 담당하고 자영업자들의 고유 영역을 존중해 줘야 한다.”면서 “헤비급과 플라이급이 같은 링에서 싸우면 그게 공정한 싸움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또 “예전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먹고살 정도는 됐는데 3~4년 전부터는 아예 장사를 계속하기 어려울 정도가 됐다.”면서 “주변에서 십년 이상 지켜온 생업을 포기하고 공사판에 가거나 택시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대선 후보들이 앞다퉈 내놓은 자영업자 공약에 대해 이들은 “별로 도움이 안 된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최씨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소상공인을 중소기업과 같은 범주로 생각해 비중이 약한 것 같고,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이제서야 겨우 소상공인 분야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면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소상공인에 대한 비중은 높은데 너무 이상적이어서 실현이 가능할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최씨는 또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공약을 내야 하는데 대출 쉽게 해 주고 이자 깎아 주는 등의 임기응변식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임기응변식 공약 실효성 없어” 김서중씨는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는 효과가 미미하고, 무엇보다 중소기업 적합 업종을 지정하고 건물 임대료를 마음대로 올리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열심히 장사해도 해마다 임대료를 5~10%씩 올려 달라고 하면 남는 게 없다.”면서 “특히 대기업이나 프랜차이즈 업체는 동네 빵집이 있는 건물주들에게 높은 임대료를 제시하기 때문에 밀려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이번 대선을 통해 ‘상생’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김대준씨는 “대선 후보들이 적선하듯 몇 푼 주겠다고 공약할 게 아니라, 열심히 일하면 잘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씨는 “갑자기 ‘혁명’을 일으켜 달라는 게 아니라 대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더불어 살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라면서 “상류층, 중산층, 저소득층 등 계층 간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서중씨는 “대기업과 자영업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공정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중재자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금까지 대기업 위주의 정책을 많이 펼쳐 왔으니 이제는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서민들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계열사 펀드판매 50%이하로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을 50% 이하로 제한하는 ‘50% 룰’이 도입된다. 자산 운용사의 위탁매매, 보험사 변액보험 위탁 등도 전체 물량 중 50%를 넘어선 안 된다. 금융위원회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비판에도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자 직접 규제에 나선 것이다. 펀드 판매사는 매 분기 계열사 펀드의 신규 판매 금액이 총 금액의 50%를 넘어선 안 된다. 단, 머니마켓펀드(MMF)는 상품 간 차별성이 크지 않고, 대규모 기관자금이 수시로 입·출금되는 측면을 고려해 제외된다. 운용사가 펀드를 운용하면서 계열 증권사에 내는 위탁매매 주문도 50% 룰이 적용된다. 위탁매매 수수료 지급기준에 대한 공시도 강화된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학습지 교사, 노조법상 근로자” 첫 판결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해고된 학습지 교사들에게 노동조합법상의 근로자성을 인정한 첫 판결이 나왔다. 회사를 상대로 1800일 가까이 투쟁을 전개해 온 재능교육 해고자들의 권리 주장도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박태준)는 1일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등이 재능교육과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 해고 및 부당 노동행위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학습지 교사에게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성은 인정되지 않아도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성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비록 위임계약을 체결해 왔지만 일정 정도 사용 종속관계가 인정되므로 노조법상 근로자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학습지 지도라는 노무 제공은 학습지 회사 운영에 불가결한 요소”라면서 “사측이 노조 활동을 이유로 위탁계약을 해지한 것은 부당 노동 행위에 해당돼 무효”라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부당 해고와 관련해서는 ▲수수료 실적에 따라 수입의 차이가 많이 나는 점 ▲매일 출근을 강제하지 않는 점 ▲근무 시간과 장소를 회사가 정하지 않는 점 등을 바탕으로 “학습지 교사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는 아니다.”라며 기각했다. 앞서 재능교육 학습지 교사들은 2011년 7월 중앙노동위원회에 ‘부당 해고 및 부당 노동 행위 구제신청’을 제기했지만 기각됐다. 당시 중앙노동위원회는 2005년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학습지 교사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볼 수 없고 전국학습지노조도 노조법상 단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선택 2012 민심탐방-내게 대선은 []다] 세 후보 ‘자영업자 공약’은

    [선택 2012 민심탐방-내게 대선은 []다] 세 후보 ‘자영업자 공약’은

    유력 대선 후보들이 저마다 핵심 정책으로 내세운 ‘경제민주화’의 가장 큰 목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자영업자 간의 불공정을 바로잡는 데 있다. 자영업자 규모가 700만명을 넘어섰지만, 대기업을 중심으로 대형 유통업체, 프랜차이즈 등으로 인해 피해를 당하고 있는 사례가 늘어나자 후보들도 골목상권 보호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대형마트가 입점하기 전에 신고하고 지역주민 설명회를 여는 등의 ‘사전입점신고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의 무분별한 진출을 막는다는 취지에서다. 또 사업조정제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업조정제도는 대기업이 사업을 인수하거나 개시·확장유예·사업축소 등을 할 때 중소기업과 자율적으로 합의하도록 정부가 중재하는 것을 말한다. 중소기업이 심각한 경영상의 피해를 입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한 제도이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박 후보는 이 밖에도 카드, 백화점, 은행 등 3대 수수료 인하와 전통시장 현대화를 위해 정부의 부담 비율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적합 업종을 지정해 대기업과의 활동 영역을 아예 구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상위 3사의 시장점유율이 30% 이하인 업종을 중소기업·소상공인 적합 업종으로 지정해 대기업의 진입을 사전에 막겠다고 했다. 이미 진출한 대기업에도 사업 이양을 권고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강제명령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형 유통업체의 입점을 현재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해 매출영향평가를 바탕으로 주변 상권에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면 입점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부담해야 했던 확장 및 리모델링 비용을 가맹본부도 분담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자영업자들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여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초자치단체별로 가칭 ‘임대료조정위원회’를 설치해 급격한 임대료 인상을 막고, 기존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재정비해 영세 자영업자들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 비용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간이사업자의 기준도 연매출 4800만원 이하에서 9600만원 이하로 높여 지원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 가맹점연합회를 구성해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이 대등한 지위에서 협의할 수 있도록 하고, 전직을 희망하는 자영업자의 경우 전직자 고용지원금을 비롯해 창업훈련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가맹점의 카드수수료 부담도 1%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신한銀 5% - KB자산운용 8.87% ‘최고’

    신한銀 5% - KB자산운용 8.87% ‘최고’

    소비자가 직접 은행(신탁), 증권사(펀드), 보험사(보험)의 연금저축상품 수익률과 수수료 등을 손쉽게 평가할 수 있는 ‘연금저축 통합 공시시스템’이 31일 문을 열었다. 노후 대비 필수품으로 거론되는 연금저축 가입을 고민했던 이들에게 참고서가 생긴 격이다. 어느 회사의 어떤 상품이 판매 후 좋은 성적을 냈는지 변동성이 낮은 채권형을 기준으로 직접 비교해 봤다.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평균 수익률이 가장 좋은 상품은 신탁의 경우 신한은행의 ‘연금신탁 채권형 제1호’였다. 수익률이 5%(2001년 2월 출시)다.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는 데다 웬만한 정기적금 금리가 연 3~4%인 점을 감안하면 우등생인 셈이다. 부산은행의 ‘연금신탁 채권형 제1호’(4.97%)와 경남은행의 ‘연금신탁 채권형 제1호’(4.88%)가 뒤를 이었다. 펀드는 KB자산운용의 ‘KB연금 국내외채권 증권전환형 자투자신탁’이 연평균 수익률 8.87%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 글로벌다이나믹 연금증권전환형 자투자신탁1호’( 8.36%)였다. 연금저축보험은 초기 설계사 수수료가 많아 장기 수익률로 따져봐야 하는 만큼 비교대상에서 제외했다. 은행과 증권사의 연금저축 상품 비교는 과거 수익률을 토대로 판매시점 이후의 연평균 수익률로만 따져본 것이다. 조운근 금융감독원 연금팀장은 “경기변동 상황과 금리 등에 따라 추후 영향을 받을 수 있고 과거 수익률이 앞으로의 수익률을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에 연평균 수익률은 참고잣대의 하나로 봐야 한다.”면서 “연금저축은 10년 이상 장기상품인 만큼 출시일과 수수료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주은행의 ‘연금신탁’은 2.80%로 신탁 가운데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전북은행의 ‘연금신탁 채권형 제1호’ (3.67%), 국민은행의 ‘KB실버웰빙연금신탁’(4.03%)도 실적이 저조했다. 펀드의 경우 ‘IBK 연금증권 전환형 자투자신탁(국공채)’이 1.92%로 최하위였다. 출시한 지 석 달밖에 안 돼 수익률이 아직 낮다는 게 IBK자산운용사 측의 해명이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의 ‘행복한연금증권자투자신탁1호’(2.84%),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당신을위한신연금코리아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제1호’(3.29%)도 꼴찌권을 다퉜다. 삼성자산운용사 측은 “금리 변동 리스크를 지기 싫어하는 고객들이 주로 가입하는 안정성 위주의 상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익률 등 자세한 정보는 통합공시시스템(www.fss.or.kr)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대출금리 못 내려” 전업 카드사 배짱

    은행계 카드사들은 대출 금리를 내리지만 신한·국민·삼성·롯데 등 전업계 카드사 대부분은 요지부동이다. 시중금리에 영향을 주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배짱 영업’을 하는 셈이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다음 달 1일부터 현금성 리볼빙의 최고 금리를 25.9%에서 21.0%로, 일시불 리볼빙의 최고 금리는 21.9%에서 20.5%로 내린다. 2개월짜리 할부 금리는 9.8~14.4%에서 5.5~14.0%로, 현금서비스 금리는 6.5~26.9%에서 6.5~24%로 내릴 예정이다. 지난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리면서 카드사들이 대출 금리를 깎을 여력이 생겼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져 사업비에 여유가 생긴 까닭이다. 부산은행도 지난 8일 등급별로 다르게 적용되는 현금서비스 금리를 내렸다. 신용도가 가장 낮은 10등급은 26.99%에서 25.90%로, 9등급은 26.95%에서 25.70%로 내렸다. 신용이 가장 좋은 1등급도 11.95%에서 7.90%로 한 자릿수까지 낮췄다. ‘고금리 현금장사’로 비난을 받았던 외국계 은행의 카드사들도 대출 금리 인하를 적극 검토 중이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올해 안에 대출 금리를 내릴 계획이다. 반면 전업계 카드사들은 감감무소식이다. 업계 선두주자인 신한카드는 수익성 악화 등의 이유로 대출 금리 인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다 카드 발급 규제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현금서비스 금리를 추가로 내리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현대카드만 오는 12월 대출 금리를 소폭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을 뿐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은행계 카드사들은 신용 판매 수익 비중이 높지 않아 최근 잇따른 규제에 영향을 덜 받는다.”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이상은 회장, 돌연 건강문제로 출석 하루 연기

    이상은 회장, 돌연 건강문제로 출석 하루 연기

    31일 특검 출석을 앞둔 이명박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79) 다스 회장이 건강을 이유로 돌연 출석 일을 하루 연기했다.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특검 이광범)은 30일 “이 회장이 건강 문제로 31일 오전 출석이 어렵다고 해 11월 1일 오전 10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에게 내곡동 부지 매입 자금 6억원을 현금으로 빌려 준 중요 참고인이다. 이 회장은 2007년 검찰의 도곡동 땅 및 다스 실소유주 의혹 수사 때와 2008년 정호영 특별검사팀의 BBK 사건과 도곡동 땅 실소유주 의혹 수사 때도 지병을 이유로 입원해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 회장이 특검 소환을 앞두고 수사를 회피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특검팀은 이 회장이 시형씨에게 빌려 준 6억원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이 회장이 운영하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법인계좌 추적을 검토하고 있다. 이창훈 특검보는 “이상은씨 개인 계좌가 다스와 연결된 부분이 있다면 볼 수도 있다.”면서 “필요할 경우 영장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또 시형씨가 검찰에 제출한 서면진술서를 대리 작성한 것으로 드러난 청와대 행정관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시형씨 측과 이 회장 측이 수사에 대해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수사 관련 내용을 언론에 상세히 알리는 것과 관련해 특검 수사로부터 이 대통령을 보호하려는 ‘언론 플레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형씨 측 변호인 이동명 변호사는 지난 29일 이 대통령 일가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이 특검을 찾아가 “청와대 직원들이 참고인으로 과도하게 소환되고 있으므로 과도한 소환을 자제해 달라.”면서 “시형씨는 14시간에 걸친 조사에서 할 말을 다 했고 번복할 진술도 없으므로 시형씨에 대한 재소환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특검보는 “이시형씨 개인 변호인이 청와대 직원 소환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 “특검팀으로서는 다소 불쾌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에 이어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된 청와대 경호처 직원 김태환(56)씨는 특검 조사에서 “내곡동 부지 관련 경호처 중개수수료 4000만원을 내면서 시형씨가 내야 할 중개수수료 1100만원도 경호처가 대납했고 당시 김인종 경호처장의 지시를 받아 처리했다.”고 진술해 ‘공금 횡령’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김씨 측 변호인은 “경호처 경리부장이 개인 돈을 김씨에게 내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횡령 의혹을 부인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기업이 미래다] 신한금융그룹

    [기업이 미래다] 신한금융그룹

    국내 처음으로 ‘인터넷 뱅킹’ 시대를 이끌었던 신한금융그룹의 차세대 키워드는 ‘스마트 금융’이다. 한동우 회장이 취임하고 난 뒤 가장 먼저 만든 팀 중 하나가 바로 지주사 스마트 금융팀이다. 올해 초에는 스마트 금융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은행의 미래채널본부와 카드의 모바일사업팀, 이-비즈(e-biz)팀을 각각 확대 개편했다. 또 신한금융그룹은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스마트금융 상품서비스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그룹 차원의 혁신 조직인 ‘신한 스마트 이노베이터스’를 만들어 스마트 금융 시장의 동향 조사와 분석, 아이디어 제안 등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신한금융은 은행과 카드, 보험, 금융투자 등 계열사별로 주요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 인기를 끌고 있다. 은행권 금융정보 알리미 역할을 하는 ‘신한 Smail’ 앱은 입출금 내역 무료통지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자동이체일, 대출만기일, 예금 만기일을 사전 안내하고 수수료 면제 등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카드의 대표 앱인 ‘스마트(Smart) 신한’은 언제 어디서나 카드 관련 업무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PC 앞에 앉을 필요 없이 카드 이용내역 및 이용대금 명세서·포인트 조회도 할 수 있다. 법인회원을 위한 법인용 앱도 따로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신한i스마트’는 모바일 사용자의 특성을 고려한 다수의 기능들이 포함돼 있다. 별도의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초기화면에서 지수와 관심 있는 종목시세를 간편하게 볼 수 있고, 원하는 조건에 자동으로 주문이 실행되게 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곳간 도둑질, 고삐 풀린 ‘말단’들

    지방자치단체의 공금 관리 체계에 심각하게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76억원의 공금을 빼돌린 전남 여수시청 8급 공무원에 이어 완도군과 제주도 공무원도 공금에 손을 댔다가 적발됐다. 경북 예천군 7급 공무원은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민간인을 상대로 사기를 쳐 4년간 46억여원을 가로챘다. 지자체의 공금 결제 투명성 부족과 사후감사 미비에 공무원의 기강해이가 겹쳐진 사례여서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감사원에 따르면 예천군 공무원 A씨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4년간 공문서 위조 등의 수법으로 46억 3000여만원을 편취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공유재산 매각 공고문과 대부계약서 등을 위조해 경북도청 이전 부지 주변의 공유지를 매각하는 것처럼 속여 6명에게서 모두 11차례에 걸쳐 19억 3000만원을 가로챘다. 앞서 2008년 8~11월에는 민간인 6명에게 하천 부지를 매각한다고 속여 민원발급 수수료 관리 계좌로 7억여원을 받아 챙겼다. 또 공유지를 매각한다고 속여 다른 민간인들에게 20억여원을 개인계좌로 송금받았다. 감사원은 “수사과정에서 추가 피해자들이 확인되고 있어 드러난 사기 행각 이외에도 상당액을 더 편취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완도군에서도 공금을 상습적으로 가로챈 공무원이 덜미를 잡혔다. 완도군 세입세출외 현금 출납원으로 근무한 B씨는 2010년 12월부터 지난 8월까지 가짜 지출결의서를 작성해 은행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21차례에 걸쳐 5억 5000여만원을 횡령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상부의 결재도 받지 않고 관인을 무단으로 찍은 뒤 가족 등 제3자의 계좌로 현금을 이체받는 수법을 반복했는데도 소속 관청은 이를 알지 못했다. 상수도특별회계 예산 집행업무를 담당하던 제주시 직원 C씨도 2009년 5월∼2010년 10월 담당 계장의 관인을 무단으로 날인하는 방식으로 총 11차례에 걸쳐 6000여만원을 가로챘다. 이창원 한성대 교수는 “지방정부의 공금이 전방위적으로 빠져나간 사례들은 후진국형 공금관리 실태를 보여 주는 것”이라며 “결재서류 서명자와 해당 기관의 감사 관계자들까지 책임소재를 따지고, 감사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부처도 예외가 아니었다. 통일부에서 지출관의 보조자로 일한 공무원 D씨는 관인을 무단으로 찍어 허위 출금전표를 만든 뒤 은행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2007년 2월부터 2010년 3월까지 172차례에 걸쳐 2억 9000여만원을 챙겼다. 감사원은 “D씨는 인사이동으로 횡령 사실이 적발될 것을 우려해 지출증빙서를 파기했다.”면서 “후임자도 2010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15차례에 걸쳐 1200만원을 횡령했다.”고 지적했다. 정부, 고강도 특별감찰 착수 한편 감사원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다음 달 초부터 고강도 특별감찰에 착수한다. 감찰 인력은 공직감찰본부 소속 100여명으로, 단일 감찰로는 올 들어 최대 규모다. 감사원은 비위 개연성이 높은 100여명의 공직자를 선정해 암행감찰을 실시하고 공직자의 선거 개입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 5개 주요 거점에 상주감찰반도 설치할 계획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1년에 4㎝ 큰다더니 키는 안자라고 여드름만 커졌어요”

    “1년에 4㎝ 큰다더니 키는 안자라고 여드름만 커졌어요”

    큰 마음 먹고 ‘키 성장제’를 410만원에 샀는데 키는 안 크고 여드름만 생겨 고생했다면. 방문 판매원의 설명을 믿고 308만원어치를 덜컥 샀는데 똑같은 제품이 인터넷에서 30만원에 팔린다면. 성장판이 닫혀도 4㎝ 더 클 수 있다는 말에 2년 동안 390만원어치를 복용했는데 키가 전혀 크지 않았다면. ●유명업체 10여곳 직권조사 착수 이런 속 터지는 소비자 피해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유명 키 성장제 제조·판매업체 10여곳에 대한 직권조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회사가 거짓·과장 광고로 건강보조식품을 의약품인 것처럼 대부분 속여 판매했다는 것이 공정위의 판단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유명인을 광고모델로 내세우거나 고객 사용 후기를 거짓으로 꾸미기도 했다. ●판매가격도 최대 50배 ‘뻥튀기’ 포장 용기에 유명 제약회사 상호가 크게 표시돼 판매됐지만 실제 개발·제조는 별도 중소기업이 하고 제약회사는 단순히 수수료만 받고 이름을 빌려준 제품도 있었다. 판매가격도 공급가보다 최대 50배 비쌌다. 통상 3개월 용량에 40만원 수준이지만 장기 섭취를 유도해 300만~400만원 이상 구매토록 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피해자는 소비자상담센터(전국 단일번호 1372) 혹은 식품의약품안전청 종합상담센터(1577-1255)에 신고하거나 한국소비자원에 증빙서류 등을 갖춰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김정기 공정위 소비자안전정보과장은 “키 성장 운동기구와 관련된 부당 광고행위도 조사 중”이라면서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하게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朴 “온기 윗목·아랫목 퍼져야” 文 “대기업·골목 두 날개 성장” 安 “고용창출·골목 정책 병행”

    朴 “온기 윗목·아랫목 퍼져야” 文 “대기업·골목 두 날개 성장” 安 “고용창출·골목 정책 병행”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출마선언 이후 두 번째로 한자리에 섰다. ●출마 이후 두 번째로 한자리에 세 후보는 29일 오후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골목상권 살리기 운동 전국대표자회의에 나란히 참석, 저마다 중소·소상공인 보호 정책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13일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과학기술 나눔마라톤대회 이후 보름여 만이다. 특히 이날 행사가 캠프마다 경제민주화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골목상권 분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박 후보는 “요즘 경제민주화에 대해 많이 얘기하는 이유가 바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면서 “우리 경제의 아랫목 윗목 할 것 없이 온기가 골고루 퍼져야 다 같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골목상권 보호 공약으로 대형마트 진출 시 사전신고 및 입점예고제 도입, 사업조정제도 개선, 카드·은행·백화점 등 3대 수수료 인하 등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대기업 중심 경제전략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면서 “수출과 내수, 대기업과 골목상권의 두 날개로 성장해야 더 높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소상공인 적합업종 보호특별법, 대형유통업체 입점 허가제 전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가칭) 중소상공부 신설 등 자신의 공약을 내세워 표심을 끌었다. 안 후보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구직자가 자영업에 뛰어들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일자리 만들기 정책이 골목상권 정책과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중소·소상공인 대책으로 자영업자 임대료 조정위원회 설치, 간이사업자 기준 현행 연매출 4800만원에서 9600만원으로 상향 조정,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 등을 약속했다. ●축사 순서 놓고 미묘한 신경전 한편 세 후보는 축사 순서를 놓고 미묘한 신경전도 벌였다. 통상 박 후보, 문 후보, 안 후보 순으로 축사를 하지만, 사회자가 돌연 “대회장 도착 순서대로 축사를 하겠다.”고 하면서 행사장이 술렁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문 후보, 안 후보, 박 후보 순으로 도착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문 후보가 바로 단상에 오르지 않아 3분 정도 겸연쩍은 상황이 연출되자 사회자가 “문 후보가 양보하셨다.”며 순서를 정정해 박 후보가 처음으로 연설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임대료조정委 설치… 세금 완화”

    “임대료조정委 설치… 세금 완화”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자영업자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대기업과 프랜차이즈의 불공정한 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의 정책을 내놨다. 안 후보 캠프의 혁신경제포럼은 28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가진 자영업자 정책발표회에서 “기초자치단체별로 ‘임대료조정위원회’를 만들어 자영업자의 급격한 임대료 인상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위원회의 조정기간 중에 임차인이 계속 사업을 할 수 있게 하고 임대료를 정하는 기준지표인 ‘임대료 기준지수’를 개발해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연매출 4800만원 이하로 되어 있는 간이 사업자 기준은 9600만원으로, 부가세 면세기준도 2400만원에서 4200만원으로 높인다. 중소가맹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1% 이하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자영업자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도록 1조원대의 ‘사회공감금융’도 만들어 마을금고·신용협동조합·미소금융 등 지역밀착 금융기관이 자영업자의 저금리 대출 보증과 이자 보전을 담당한다. 또 ‘가맹점연합회’를 만들어 프랜차이즈 본사와 대등한 지위에서 협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직을 원하는 자영업자에게는 고용지원금을 지급하고 창업 절차 지원, 훈련, 경영진단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할 방침이다. 안 후보 측은 이런 자영업자 대책에 과세 기준 조정에 따른 세수손실로 7482억~9855억원, 자영업자의 고금리 대출 전환에 1조원, 자영업자 전직 지원에 2200억원 등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 후보의 대책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정책과 상당 부분 비슷하다. 앞서 문 후보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적합업종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법을 만들고 대형 유통업체는 허가제로 바꾸고, 상가임대차 보호법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자영업자 정책을 내놨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29일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자영업자 정책을 밝힐 예정이다. 박 후보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이른바 ‘소호(SOHO) 푸어’를 대형 유통업체의 횡포에서 보호하고자 유통 독과점 구조를 깨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檢,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 정용진 부회장 수사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박은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임원 3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제개혁연대는 고발장을 통해 “신세계SVN은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40%의 지분을 보유했던 회사로 신세계 그룹 차원의 지원으로 지난해 매출이 54% 증가했다.”면서 “신세계와 이마트 경영진은 오너 일가의 이익을 위해 계열사를 부당지원했고 이로 인해 회사에 손해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일 신세계 등이 신세계SVN에 판매수수료를 과소책정하는 방식으로 모두 62억원을 부당지원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40억 6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지만 관련자를 고발하지는 않았다. 검찰은 조만간 경제개혁연대 관계자를 불러 구체적인 고발 내용과 배경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