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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전, 보험 깨지 말고 보험대출을

    ‘전세 난민’ A씨는 집주인이 전세금을 3000만원이나 올려 달라고 요구해 하는 수 없이 보험을 깼다. 그런데 얼마 후 자전거를 타다 넘어지면서 수술비와 병원비로 큰돈이 들었다. A씨 사정을 전해 들은 친구는 “보험을 깨지 않고 담보 대출을 받았다면 전세금을 마련하고 수술비 등도 보상받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금융감독원은 20일 ‘금융꿀팁’(실용금융정보)을 통해 급히 돈이 필요하다면 보험을 깨거나 제2금융권 대출을 이용하지 말고 보험계약대출을 우선 알아보라고 조언했다. 보험계약대출은 보험 보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해지환급금의 일정 범위(50∼95%) 안에서 돈을 빌릴 수 있다. ▲직접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고 ▲대출심사 절차가 없으며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고 ▲연체 시 신용도가 하락하지 않는 ‘4무(無)’ 장점이 있다. 따라서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이 쉽지 않거나 긴급하게 단기 자금이 필요할 경우, 또는 갚는 시기가 불분명해 중도상환수수료 부담 우려가 있을 때 유용하다. 일시적으로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보험료를 연체하게 됐을 때도 이용할 수 있다. 보험은 통상 2차례 이상 보험료가 연체되면 해지된다. 그러나 보험계약대출을 신청해 놓으면 보험료 미납 시 자동으로 대출이 실행돼 납부된다. 단 보험계약대출 원리금이 해지환급금을 초과하면 자동 납부가 중단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금리는 가입 상품과 개인 신용등급 등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은행 등 다른 금융사 금리와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http://fine.fss.or.kr)의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비교할 수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급전 필요시 보험 깨지 마세요

    ‘전세난민’ A씨는 집주인이 전세금을 3000만원이나 올려달라고 요구해 하는 수 없이 보험을 깼다. 그런데 얼마 후 자전거를 타다 넘어지면서 수술비와 병원비로 큰돈이 들었다. A씨 사정을 전해 들은 친구는 “보험을 깨지 않고 담보 대출을 받았다면 전세금을 마련하고 수술비 등도 보상받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금융감독원은 20일 ‘금융꿀팁’(실용금융정보)을 통해 급히 돈이 필요하다면 보험을 깨거나 제2금융권 대출을 이용하지말고 보험계약대출을 우선 알아보라고 조언했다. 보험계약대출은 보험 보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해지환급금의 일정 범위(50∼95%) 안에서 돈을 빌릴 수 있다. ?직접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고 ?대출심사 절차가 없으며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고 ?연체 시 신용도가 하락하지 않는 ‘4무(無)’ 장점이 있다. 따라서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이 쉽지 않거나 긴급하게 단기 자금이 필요할 경우, 또는 갚는 시기가 불분명해 중도상환수수료 부담 우려가 있을 때 유용하다. 일시적으로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보험료를 연체하게 생겼을 때도 이용할 수 있다. 보험은 통상 2차례 이상 보험료가 연체되면 해지된다. 그러나 보험계약대출을 신청해 놓으면 보험료 미납 시 자동으로 대출이 실행돼 납부된다. 단 보험계약대출 원리금이 해지환급금을 초과하면 자동 납부가 중단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금리는 가입 상품과 개인 신용등급 등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은행 등 다른 금융사 금리와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http://fine.fss.or.kr)의 ‘금융상품 한눈� ?【� 비교할 수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소호사무실 전문기업 ㈜비즈액티브, 광교센터 새롭게 오픈

    소호사무실 전문기업 ㈜비즈액티브, 광교센터 새롭게 오픈

    바늘 구멍을 뚫고 취업에 성공해도 경기불안정의 여파로 미래의 인생설계를 위한 충분한 급여와 성취감을 가지고 직장생활을 지속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에서, 급여로는 부족한 경제활동을 보충함과 동시에 독립 창업을 위해 투잡을 병행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작은 규모로 시작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기존 직장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상생 발전하는 이상적인 형태로서 투잡은 도전해볼 만하다. 그러나 직장에 소속된 이상 운신의 폭도 좁고 경제적 부담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쉽게 엄두를 내기 힘들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투잡을 시작하는 이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창업 및 업무에 꼭 필요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호사무실에 대한 니즈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소호사무실 전문기업 ㈜비즈액티브가 지식형투잡 및 창업을 원하는 입주사에게 알맞은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근 신분당선 광교(경기대)역 앞에 비즈액티브 광교센터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비즈액티브 광교센터는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 광교테크노밸리와 판교테크노밸리, 수원 삼성디지털미디어시티 등과 연결돼 있으며, 신분당선을 이용해 양재·강남을 3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용인서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와 바로 연결돼 서울, 경기 어느 곳이든 한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비즈액티브 광교센터는 1인실, 2인실, 3인실로 준비된 개인 업무공간 뿐 아니라 회의실과 세미나실, 고객상담을 위한 접객 공간, 기가인터넷, 컬러레이저복사기가 완비돼 있다. 곳곳에 설치된 보안용 CCTV와 지문인식 출입으로 안전하게 이용 가능하며, 추가 비용이나 보증금 없이 월 사용료만으로 연중 24시간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소호사무실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특히 15년 이상 축적된 다양한 업무경험을 통하여 1인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맞춤형 창업지원 컨설팅을 제공해 타 소호사무실과 차별화를 꾀했다. 아울러 입주사간 네트워킹과 외부 협력업체간 연계지원서비스 등 기존의 풀옵션 소호사무실의 개념을 넘어선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으로 입주사들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비즈액티브 광교센터는 오픈을 맞아 3개월 이상 계약 고객에게 월 사용료의 25%를 파격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입주사들이 세무 및 법무수수료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단독] [대선 후보에 바란다-3대 취약계층을 살리자] 근근이 연명시키는 ‘보호’ 공약만… 자영업 폭탄 돌리기

    [단독] [대선 후보에 바란다-3대 취약계층을 살리자] 근근이 연명시키는 ‘보호’ 공약만… 자영업 폭탄 돌리기

    2015년까지 하락세를 보였던 자영업자 수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선·해운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다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각 당 후보들은 표심을 의식해 하나같이 자영업자 보호 대책만을 강조하고 있다. 은퇴 및 실직자들의 자영업 진출 쏠림 현상을 완화하거나 자영업 사업체를 적정 수준으로 줄이는 등의 연착륙 방안을 제시한 대선 후보는 없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공통적으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와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안 후보와 심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집단소송제와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상업보호구역지정제도나 내수활성화법 제정, 대형 유통업체 허가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한 지원 등 이름은 다르지만 모든 후보가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투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물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내놓았지만 구체성은 떨어진다. 문 후보는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해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고, 안 후보는 창업 전 훈련과 컨설팅을 체계화해 자영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홍 후보는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개정을 약속했다. 유 후보는 자영업자 협동화 촉진을 지원해 체질을 강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심 후보는 지역 상품권, 지역상권 마일리지 등을 도입해 소상공인 서민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종로 2가에서 7년째 맥줏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53)씨는 “어려울 때마다 은행에서 정부 지원으로 저금리 대출을 해주는 데, 빚을 돌리고 돌려 가며 근근이 연명시키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차라리 안 되는 자영업은 과감히 접을 수 있게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포 신수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정모(33·여)씨는 “프랜차이즈가 골목까지 파고들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지난달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자영업 경쟁력 강화방안’ 용역보고서에서 자영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법인화 ▲전문화 ▲규모화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폐업의 충격을 줄이는 방법으로 협동조합 구성, 인수·합병(M&A)을 통한 규모 확대 등을 밝혔다. 특히 ‘자영업자가 매출을 많이 올릴 수 있는 지원’에서 ‘매출을 많이 올릴 수 있는 자영업자를 육성하는 지원’으로 정책 접근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산란기 대구 마구 잡은 어민…실적 욕심에 눈감은 공무원

    산란기 대구 마구 잡은 어민…실적 욕심에 눈감은 공무원

    산란기에 할당량보다 많은 대구를 잡은 어민과 이를 눈감아준 공무원, 수협 직원 등 이 무더기 경찰에 적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인공수정란 방류 사업에 활용할 어미 대구를 확보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산란기 때에도 대구 포획을 허용하고 기초단체별로 할당량을 정해준다.부산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는 19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모(46)씨 등 어민 46명과 배모(47)씨 등 경남 거제시청 공무원 3명, 수협 직원 손모(4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1월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할당받은 대구 포획량보다 500∼1500마리, 모두 4만여 마리를 더 잡아 1700만∼4500만원, 모두 18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배씨 등 공무원들은 불법 포획된 대구가 시중에 유통될 수 있도록 가짜 대구 반출증을 발급해주고 수협 직원은 위판 실적을 축소해 불법 포획 규모를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1월 거제에서 어민들이 산란기 대구를 마구잡이로 잡아들이다 보니 이 지역에서 방류한 대구 인공수정란은 120억 9500만여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15억 2200만여개)보다 8배로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공무원은 인공수정란 방류실적을 올리고, 수협 직원은 4.8%인 경매 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불법 포획을 묵인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SBA-네이버 소상공인 지원 ‘서울샵’ 매출 4년만에 570배 성장

    SBA-네이버 소상공인 지원 ‘서울샵’ 매출 4년만에 570배 성장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네이버와 함께 지난 2012년부터 서울샵을 통한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SBA와 네이버는 2012년 11월 ‘서울시 중소기업 및 사회적 배려기업 온라인 판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샵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샵’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SBA가 운영하고 네이버가 지원하는 온라인 쇼핑몰 구축 시원사업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64조 9,134억원으로, 이는 전년대비 20.5% 증가한 모습이다. 이렇듯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온라인 쇼핑 시장의 흐름에 맞춰 네이버는 ‘네이버 윈도’를 통한 편리한 온라인 쇼핑몰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기업의 판로가 확대되고 있다. 도자기를 제작하는 ‘꾸미룸공방’의 강성훈, 박진영 대표는 “작은 규모의 공방은 새로운 마켓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서울샵을 통해 작년 9월 네이버 윈도 시장에 입점하게 됐고, 현재는 월 500만원의 매출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소품을 제작하는 ‘바이송’의 송순화 대표는 “서울샵을 통해 네이버 윈도에 대해 알게되었고, 지금은 오프라인 판매에서 나아가 온라인 판매를 통해 수면안대 마니아층이 늘어 월 400만원 이상의 고정매출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서울샵은 스토어팜을 통한 온라인 쇼핑몰 제작과 네이버 윈도를 통한 광고 노출 지원 및 네이버의 수수료 지원으로 2012년 6천만원의 매출에서 2016년 346억원이라는 큰 성장을 이루었다. 지원 기업 또한 날로 늘어나 현재 2,594개사에 달한다. SBA 관계자는 “올해도 서울샵 기업수는 확대될 전망이며, 네이버와 SBA는 소상공인의 판로지원이라는 공동의 기관이념을 목표로 항상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며 “서울샵 기업모집은 SBA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접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수수료 깎아야 상권 산다? “공약 번지수 잘못 짚었다”

    [경제 블로그] 수수료 깎아야 상권 산다? “공약 번지수 잘못 짚었다”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등 대선 후보들이 하나같이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며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공약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카드업계가 영세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내놓았습니다. 영세상점들은 카드 수수료보다 임대료나 세금 때문에 훨씬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는데요. 카드업계는 “선거철마다 수수료 인하를 내세우는 정치권이 번지수를 잘못 짚고 있다”고 강변합니다.여신금융협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3~31일 전국의 영세가맹점(연매출 2억원 이하) 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세상점들이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경기침체(57.2%)였습니다. 뒤이어 비싼 임대료(15.8%), 영업환경 변화(10.6%), 세금 및 공과금(4.2%)을 꼽았습니다. 카드 수수료를 꼽은 사람은 2.6%였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중소 상인들이 수수료가 정확히 얼마인지 잘 모르는 탓도 있습니다. 이번 설문에서도 10명 중 6명은 수수료율을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알고 있다는 업체들도 정답(0.8%)을 맞힌 곳은 16곳밖에 안 됐지요. 대부분이 평균 1.7% 수준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수수료 대폭 삭감을 관철시킨 정치권과 정부 입장에서는 ‘서운할’ 일입니다. 가맹점들은 ‘카드 결제가 매출에 도움이 된다’(67.2%)면서도 여전히 대부분(94.2%)은 현금 결제를 더 원했습니다. 카드로 결제할 경우 소득이 노출돼 세금을 더 내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정작 수수료율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만든 ‘신용카드 매출세액 공제 제도’에 대해서는 10명 가운데 6명이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는 사업자가 부가가치세를 납부할 때 신용카드 매출이나 현금영수증 발행 매출의 1.3%(음식점, 숙박업은 2.6%)를 연간 500만원까지 세액공제해 주는 것입니다. 카드업계는 수수료 인하에 대한 효과 검증도 없이 포퓰리즘 공약이 난무한다고 하소연합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우리나라만 유독 수수료율을 법으로 정해 놓은 탓에 정치인들이 가장 손쉽게 수수료 인하를 주장한다”면서 “임대료나 세금 부담을 줄여 주는 등의 다양한 정책 고민 없이 카드사들의 팔만 비트는 것은 카드사는 물론이고 가맹점이나 소비자들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합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경제블로그]“번지수 잘못 짚었다니까요” 속터진 카드업계, 영세가맹점 직접 설문조사

    경제블로그]“번지수 잘못 짚었다니까요” 속터진 카드업계, 영세가맹점 직접 설문조사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등 대선 후보들이 하나같이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며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공약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카드업계가 영세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내놓았습니다. 영세상점들은 카드 수수료보다 임대료나 세금 때문에 훨씬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는데요. 카드업계는 “선거철마다 수수료 인하를 내세우는 정치권이 번지수를 잘못 짚고 있다”고 강변합니다. 여신금융협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3~31일 전국의 영세가맹점(연 매출 2억원 이하) 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세상점들이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경기침체(57.2%)였습니다. 뒤이어 비싼 임대료(15.8%), 영업환경 변화(10.6%), 세금 및 공과금(4.2%)을 꼽았습니다. 카드 수수료를 꼽은 사람은 2.6%였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중소 상인들이 수수료가 정확히 얼마인지 잘 모르는 탓도 있습니다. 이번 설문에서도 10명 중 6명은 수수료율을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알고 있다는 업체들도 정답(0.8%)을 맞춘 곳은 16곳밖에 안됐지요. 대부분이 평균 1.7% 수준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수수료 대폭 삭감을 관철시킨 정치권과 정부 입장에서는 ‘서운할’ 일입니다. 가맹점들은 ‘카드 결제가 매출에 도움이 된다’(67.2%)면서도 여전히 대부분(94.2%)은 현금 결제를 더 원했습니다. 카드로 결제할 경우 소득이 노출돼 세금을 더 내야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정작 수수료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만든 ‘신용카드 매출세액 공제 제도’에 대해서는 10명 가운데 6명이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는 사업자가 부가가치세를 납부할 때 신용카드 매출이나 현금영수증 발행 매출의 1.3%(음식점, 숙박업은 2.6%)를 연간 500만원까지 세액공제 해주는 것입니다. 카드업계는 수수료 인하에 대한 효과 검증도 없이 포퓰리즘 공약이 난무한다고 하소연합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우리나라만 유독 수수료율을 법으로 정해놓은 탓에 정치인들이 가장 손쉽게 수수료 인하를 주장한다”면서 “임대료나 세금 부담을 줄여주는 등의 다양한 정책 고민 없이 카드사들의 팔만 비트는 것은 카드사는 물론이고 가맹점이나 소비자들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합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우체국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

     우체국이 17일부터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계좌 개설이 가능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내놓는다. 우체국 인터넷뱅킹(www.epostbank.go.kr) 또는 우체국 스마트뱅킹 내 상품가입, 비대면 서비스 실행, 계좌개설 선택(신분증 촬영, 휴대폰 본인 인증) 과정을 거치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집배원이 직접 가입 증서와 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OTP) 등을 배달하는 게 은행권과 다르다. 오는 6월까지 OTP 발급수수료(5000원 상당)가 면제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대선 D-21] 洪 “생계형 영세 업종, 정부 보호 대상 지정”

    [대선 D-21] 洪 “생계형 영세 업종, 정부 보호 대상 지정”

    ‘서민 대통령’을 선거 구호로 내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서민 정책을 앞세워 표심 공략에 나섰다.홍 후보는 17일 대전 역전시장을 방문해 ‘홍준표를 찍으면 서민이 산다’는 제목의 전통시장·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했다.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청국장과 두부 등 영세 생계형 업종을 정부가 보호업종으로 관리해 대기업 진출을 제한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복합쇼핑몰을 월 2회 의무휴일 대상에 포함시키고 대규모 점포의 골목상권 출점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아울러 영세 상인들이 영업하는 대형 전통시장을 권리금 보호 대상에 추가하고 중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2022년까지 10조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인 자영업자에 대한 고용보험료 지원사업 신설 ▲전통시장 입주 청년상인들의 운영·마케팅 ‘원스톱’ 지원 ▲연매출 3억∼5억원인 일반가맹점에 대한 카드수수료 추가 인하 ▲30만 온라인 판매점 카드수수료율 인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홍 후보는 이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미국 출국 전 통화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나라를 잘 이끌어 달라’는 말씀을 하고 가셨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집권하면 반 전 총장을 나라의 어른으로 모시고 이 나라 외교의 전반을 자문받아서 실행하도록 하겠다는 이야기도 했다”며 충청권 표심을 자극했다. 보수 진영의 적통을 자처하는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진보좌파 셋에 보수우파 하나다. 이런 선거구도에서 보수우파들이 못 이기면 한강에 빠져 죽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보수의 단합을 강조함과 동시에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물론 보수층의 전략적 투표 대상으로 거론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배제하고 자신에게만 집중 투표해 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후보는 대전에 이어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방문해 ‘2·28 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을 찾은 뒤 동성로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홍 후보는 18일에도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 수성을 위한 행보를 이어 갈 예정이다. 대전·대구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선원 가장한 밀입국 성행…알선 브로커 등 28명 검거

    취업 선원인 것처럼 속여 베트남인을 밀입국시켜 건설현장 등에 알선한 브로커와 고용주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7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알선책인 베트남인 불법 체류자 A(26)씨 등 28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하고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베트남인 B(34)씨 등 4명은 올해 1∼2월 부산 감천항에 정박한 화물선과 어선에 취업한 선원인 것처럼 베트남에서 비자를 발급받아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A씨는 이 가운데 2명을 밀입국시키고 공사현장 등에 취업을 알선해 일당의 20%가량을 수수료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또 다른 베트남인 브로커 C(26)씨는 지난해 9월 부산 감천항에 정박한 중국 화물선에서 선원으로 일하다가 상륙허가증을 받아 입국한 뒤 다른 불법 체류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을 알선하고 수수료로 일당의 20%를 챙긴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또 지난해 9월 부산 남항에 정박한 캄보디아 선적 화물선에서 작은 배를 타고 탈출해 밀입국한 D(36)씨 등 인도네시아인 선원 3명과 이들을 고용한 한국인 사업자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원으로 가장해 밀입국한 베트남인들은 ‘현지 브로커에서 350만∼500만원을 수수료로 주고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진술했지만 현지 알선책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금요 포커스] 4차 산업혁명과 국내 은행산업의 미래/홍재문 은행연합회 전무

    [금요 포커스] 4차 산업혁명과 국내 은행산업의 미래/홍재문 은행연합회 전무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팅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의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 오프라인 지점 중심의 고비용 구조를 가지고 있는 우리 은행산업도 모바일뱅킹 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앞세운 인터넷전문은행과 혁신적 금융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기업(핀테크 스타트업)의 출현으로 다른 산업의 근본적 변화 못지않은 혁신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지난 3일 출범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엄지족 세대를 겨냥해 음성인식 뱅킹, 디지털 음원 이자 등 기존 은행에서 생각할 수 없었던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미국의 벤처투자가인 톰 로베로(IVP 인베스트먼트)는 “은행이 공격당하고 있다”면서 그 예로 “웰스파고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거의 모든 서비스를 130여개의 핀테크 기업으로 대체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해외 핀테크 스타트업은 대출, 투자, 인수, 자기매매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대형 은행과 달리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역량을 전문화해 경쟁하고 있다. 특히 규제가 심한 부분은 피하고 P2P대출, 지불결제, 환전, 투자자문 등 리스크는 떠안지 않으면서 수수료를 창출하는 자본 효율적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회사들은 이러한 위기감 속에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을 인수하거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용권을 확보하고 대규모 정보기술(IT) 투자를 하는 등 디지털 시대에서의 생존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미국 씨티그룹은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제휴, 공동 개발을 넘어 경쟁 핀테크 기업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 플랫폼을 제공하는 핀티그레이트를 통해 경쟁사의 장점을 통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골드만삭스는 소셜미디어 분석업체인 데이터마이너에 1억 3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전체 인력의 27.3%를 IT 전문가로 재구성하는 등 IT를 접목한 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우리 은행권도 4차 산업사회에 맞는 금융서비스 모델로 하루빨리 전환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은행 출범과 함께 디지털시대, 4차 산업시대에 맞는 체질로 탈바꿈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규제 완화를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 은산분리 완화로 혁신적인 IT기업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은행이 차별화된 시장 개발 및 은행 간 경쟁 촉진으로 은행산업의 발전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은행이 재벌이나 대기업 즉 산업자본의 사금고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만 대주주와의 거래규제를 강화하는 등 제도적 안전장치를 통해 이런 문제점을 충분히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 제휴 혹은 인수 등을 통해 우수한 창업기업의 혁신 능력과 유연한 인프라를 은행의 리스크 관리, 업무 프로세스 등 모든 부분에서 받아들여 획기적 변화를 이루어야 한다. 기존 은행은 복잡한 규제 속에서 수익을 찾는 것에 적응해 새로운 환경과 시장에 신속히 대응하는 능력은 핀테크 스타트업에 비해 떨어진다. 소비자의 관점에서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핀테크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지 못한다면 지금과 같은 형태의 은행은 생존의 문제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끝으로 미래금융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의 활용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 블록체인은 거래 데이터를 중앙집중형 서버에 보관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거래 참가자 모두가 내용을 공유하고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갱신해 위·변조가 불가능한 분산형 디지털 장부이다. 향후 블록체인이 지급결제, 외환송금, 무역금융 등 금융은 물론 상거래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금부터 새로운 금융 인프라를 구축해야만 글로벌 경쟁에서 선도할 수 있다.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치는 지금 국내 은행산업은 위기이자 기회의 순간을 맞았다. 국내 은행이 속도감 있게 체질을 개선하고 변화해 나간다면 세계적인 금융사로 도약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경제 블로그] “더 싼 대출 있으면 금수저 드려요”

    [경제 블로그] “더 싼 대출 있으면 금수저 드려요”

    “다른 금융기관에서 우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면 보상금 10만원에 순금으로 만든 금수저까지 드립니다.”지난 3일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돌풍을 일으키자 그간 중금리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한 P2P(개인 대 개인) 금융도 바짝 긴장한 모습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투자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8퍼센트는 금수저 이벤트를 펼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8퍼센트는 다음달 말까지 최저금리보상제를 적용받는 고객에게 금수저(12만원 상당)를 얹어준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최저금리보상제는 8퍼센트에서 돈을 빌린 고객이 다른 금융사에서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걸 확인할 경우 수수료를 포함한 대출금을 돌려주고 보상금 1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인데요. 일부 유통기업이 시행하는 최저가보상제와 같은 개념입니다. 8퍼센트는 지난해 8월부터 최저금리보상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8퍼센트 측은 “최저 금리 자신감이 있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최근 ‘수저계급론’이 회자되는 것을 보고 금수저를 착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돈을 빌려줄 수 있는 사람과 빌려야 하는 사람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연결해주는 P2P는 지점 임대료와 운영비 등이 들지 않기 때문에 저렴한 금리로 대출이 가능합니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기법으로 4~7등급 중신용자의 위험도를 재평가하고 제2금융권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등 중금리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P2P 누적 대출액은 2015년 말 393억원에서 지난해 6288억원으로 16배나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는 9629억원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달 중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P2P는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강력한 경쟁 상대를 만났습니다. 다음달부터는 금융 당국이 마련한 ‘P2P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1인당 투자 한도가 업체당 1000만원으로 제한되는 등 ‘족쇄’도 채워집니다. 이에 일부 P2P 업체는 소액 투자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최소 투자금액을 하향조정하고 각종 이벤트를 펼치며 생존전략을 찾고 있습니다. 중금리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그간 소외받았던 중신용자들도 ‘대접’받는 시대가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대출 해준다며 비트코인 요구땐 사기”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이용한 신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접근해 수수료 대신 비트코인을 요구한 뒤 돈만 챙겨 잠적하는 수법이다. 금융감독원은 대출 수수료 명목으로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신종 사기 대출 신고가 올 들어 20건(피해액 1억 1600만원) 접수됐다고 13일 밝혔다. 신고 사례에 따르면 사기범은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비교적 금리가 낮은 정책금융 상품으로 갈아타게 해주겠다”며 접근했다. 이후 실제 대출을 받으려면 “연체기록을 삭제해야 한다”며 “수수료 명목으로 편의점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한 뒤 사진 파일을 보내라고 요구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편의점 등에서 누구나 손쉽게 살 수 있다. 특히 구매 후 영수증 안에 적힌 핀 번호만 있으면 누구든 다시 현금화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책 대출을 하면서 소비자에게 수수료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면서 “비슷한 대출 권유 전화를 받았을 때 금융소비자 포털사이트 파인(fine.fss.or.kr)에서 정식 등록 회사인지 확인한 후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대선후보 토론회] 대선후보 첫 TV토론 사드배치·경제정책 놓고 격렬한 논쟁

    [대선후보 토론회] 대선후보 첫 TV토론 사드배치·경제정책 놓고 격렬한 논쟁

    각 정당 대선후보들은 13일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19대 대선 후보자 초청 합동 토론회에 참석해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배치 등을 놓고 각각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 문재인 후보는 “찬성이냐 반대냐, 배치냐 철회냐 등 양쪽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다음 정부로 미뤄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가 찬성으로 노선을 바꾼 안철수 후보는 ‘말 바꾸기’가 아니냐는 지적에 “올 초부터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현재 사드가 배치되는 상황이고 중국은 경제제재를 하고 있고 북한도 더 많은 도발을 하는 등 상황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유승민 후보는 “사드배치는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당연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후보 또한 기존의 사드배치 찬성 입장을 고수했다. 심상정 후보는 “사드 때문에 경제 위기가 오고 한반도가 강대국의 각축장으로 전환하는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북선제타격 가상 질문에 文·安 “중단요구” 최근 미국의 항공모함이 한반도 인근에 배치된 것과 관련, 미국의 선제타격 움직임을 가상한 질문에 문재인 후보는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해 동의 없는 일방적인 선제타격이 안 된다고 알려 보류시키겠다. 전군에 비상명령을 내려 국가비상체제를 가동한 뒤 대북채널을 가동해 도발 중단을 요구하고 중국과도 공조하겠다”고 답했다. 안철수 후보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해 전쟁은 절대 안 된다고 얘기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에 압력을 가해달라고 얘기하겠다. 북한이 도발을 즉각 중지하라는 성명을 내고 군사대응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미국·중국과 협의해 선제타격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만약 선제타격이 이뤄지면 전군 비상경계태세를 내리고 전투준비를 하고 국토수복작전에 즉각 돌입하겠다”고 했다. 유승민 후보는 “선제타격은 북한의 공격 징후가 임박할 때 하는 예방적 자위권적 조치로 한미 간 긴밀히 조율해야 한다. 선제타격한다면 한미 간 충분한 합의로 군사적 준비를 한 뒤 해야 하며,군사적 준비태세를 충분히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심상정 후보는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군사행동이 있을 수 없다는 대통령 특별담화를 하겠다. 미중 정상화 통화는 물론 필요시 특사를 파견해 한반도 평화원칙을 설파하고, 전군 비상체제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심상정 “최저임금 1만원” 안철수 “임금격차 해소” 홍준표 “서민복지” 유승민 “창업혁신” 경제정책 우선순위와 관련 문 후보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중소·대기업 임금 격차를 줄여야 한다. 중소 상공인·자영업자가 잘 되게 국가가 적극 지원해야 하며, 최저임금을 2020년까지 월 1만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내걸었다. 안철수 후보는 “가계소득이 낮은 이유는 좋은 일자리가 없어 자영업으로 몰리고 대중소기업 간,정규직·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 크기 때이다. 이 세 가지를 모두 처치하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홍준표 후보는 “일자리와 국민소득을 높여주는 기업의 기를 살리고, 특권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멍들게 하는 강성귀족노조를 타파하겠다. 서민복지를 강화해 가난한 사람 중심의 복지체계를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후보는 “일자리는 중소기업과 창업혁신기업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이들 위주의 정책을 펴겠다. 비정규직 문제에도 5년 내내 올인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후보는 “최저임금 1만원과 동일임금 동일노동을 실현으로 국민 월급을 올리겠다”며 대형마트 규제·임대료상한제 도입·카드수수료 인하 등을 제시했다. 설전도 있었다. 홍준표 후보는 “민간일자리가 안 만들어지는 것은 문 후보를 비롯한 좌파 정치인들이 반기업 정서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공세를 폈고, 문재인 후보는 “선거 때마다 차떼기로 정치자금을 걷고 재벌에 돈 걷는 게 반기업”이라고 반박했다. 홍 후보는 유승민 후보에게는 “강남좌파”, “정책적 배신을 했다”라고 공격했다. 이에 유 후보는 “홍 후보는 ‘누구보다 뼛속까지 서민’이라고 주장하면서 실제 정책을 보면 재벌 대기업 이익을 대변한다. 낡은 보수가 하던 정책을 고집한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출 수수료로 비트코인 요구한다면 금융사기”

    “대출 수수료로 비트코인 요구한다면 금융사기”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이용한 신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접근해 수수료 대신 비트코인을 요구한 뒤 돈만 챙겨 잠적하는 수법이다. 금융감독원은 대출 수수료 명목으로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신종 사기 대출 신고가 올 들어 20건(피해액 1억 1600만원) 접수됐다고 13일 밝혔다. 신고 사례에 따르면 사기범은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비교적 금리가 낮은 정책금융 상품으로 갈아타게 해주겠다”며 접근했다. 이후 실제 대출을 받으려면 “연체기록을 삭제해야 한다”며 “수수료 명목으로 편의점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한 뒤 사진 파일을 보내라고 요구했다.최근 비트코인은 편의점 등에서 누구나 손쉽게 살 수 있다. 특히 구매 후 영수증 안에 적힌 핀 번호만 있으면 누구든 다시 현금화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책 대출을 하면서 소비자에게 수수료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면서 “비슷한 대출 권유 전화를 받았을 때 금융소비자 포털사이트 파인(fine.fss.or.kr )에서 정식 등록 회사인지 확인한 후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경제블로그]“K뱅크 돌풍 금수저로 깨주마”

    경제블로그]“K뱅크 돌풍 금수저로 깨주마”

    “다른 금융기관에서 우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면 보상금 10만원에 순금으로 만든 금수저까지 드립니다.” 지난 3일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돌풍을 일으키자 그간 중금리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한 P2P(개인대 개인) 금융도 바짝 긴장한 모습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투자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8퍼센트는 금수저 이벤트를 펼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8퍼센트는 다음달 말까지 최저금리보상제를 적용받는 고객에게 금수저(12만원 상당)를 얹어준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최저금리보상제는 8퍼센트에서 돈을 빌린 고객이 다른 금융사에서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걸 확인할 경우 수수료를 포함한 대출금을 돌려주고 보상금 1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인데요. 일부 유통기업이 시행하는 최저가보상제와 같은 개념입니다. 8퍼센트는 지난해 8월부터 최저금리보상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8퍼센트 측은 “최저 금리 자신감이 있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최근 ‘수저계급론’이 회자되는 것을 보고 금수저를 착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돈을 빌려줄 수 있는 사람과 빌려야 하는 사람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연결해주는 P2P는 지점 임대료와 운영비 등이 들지 않기 때문에 저렴한 금리로 대출이 가능합니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기법으로 4~7등급 중신용자의 위험도를 재평가하고 제2금융권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등 중금리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P2P 누적 대출액은 2015년 말 393억원에서 지난해 6288억원으로 16배나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는 9629억원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달 중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P2P는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강력한 경쟁 상대를 만났습니다. 다음달부터는 금융 당국이 마련한 ‘P2P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1인당 투자 한도가 업체당 1000만원으로 제한되는 등 ‘족쇄’도 채워집니다. 이에 일부 P2P 업체는 소액 투자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최소 투자금액을 하향조정하고 각종 이벤트를 펼치며 생존전략을 찾고 있습니다. 중금리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그간 소외받았던 중신용자들도 ‘대접’받는 시대가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주식거래 수수료 덜 내려면 온라인 이용·협의수수료 체크

    김성장(가명)씨는 은행 예금금리가 바닥을 기는 현상이 지속되자 최근 여유 자금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김씨가 이용하는 증권사의 경우 오프라인으로 1000만원을 거래하면 5만원의 매매수수료를 부과한다. ●온라인 수수료, 오프라인의 35분의 1 수수료를 아끼는 방법을 찾던 김씨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거래하면 싸다는 이야기를 듣고 확인한 뒤 깜짝 놀랐다. 1000만원 거래 시 수수료가 1400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수료 차이가 이렇게 많이 나는지 몰랐다”며 아쉬워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주식 투자 시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금융꿀팁’을 소개했다. 주식 매매수수료는 증권사별로 제각각인 만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http://dis.kofia.or.kr)를 통해 비교할 필요가 있다. 증권사에 따라 1000만원 거래 시 수수료가 1만원 이상 차이 나는 경우도 있다. ●증권사, 우수고객에 ‘할인 혜택’ 제공 수수료는 증권사가 주문 체결을 중개하는 데 필요한 인건비 등을 감안해 결정하기 때문에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이 저렴하다. 또 온라인 매매는 증권사에서 개설한 계좌와 증권사와 연계된 은행에서 개설한 계좌 간 수수료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증권사는 우수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거래 규모 등 자체적인 기준에 따라 일반수수료보다 할인된 ‘협의수수료’를 제공한다. 따라서 협의수수료를 적용받을 수 있는지 문의하는 것도 수수료를 절감하는 방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경제 블로그] 디지털 금융 일상화… ‘IT 문맹’ 노인들은 어찌 하나요

    [경제 블로그] 디지털 금융 일상화… ‘IT 문맹’ 노인들은 어찌 하나요

    은행들은 오프라인 점포 없애고 창구 이용시 수수료까지 부과 고령층 점점 ‘금융 사각지대’ 놓여 “은행은 이제 더이상 ‘가는 곳’이 아니라 ‘하는 것’이 될 것이다.”핀테크 벤처기업 모벤(Moven)의 대표이자 미래학자인 브렛 킹의 ‘예언’은 현실이 됐습니다.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에 이어 이제는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인터넷전문은행까지 등장했으니까요. 그런데 정보기술(IT) 기기에 대한 접근성 차이가 정보 격차로 이어지는 이른바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 현상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IT문맹’이 많은 노인층의 박탈감이 심합니다. 지난 2월 충북의 한 신협은 경영 문제로 경로당 두 곳 사이에 있는 지점을 없애려다 주민 반발로 폐점 계획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은행 지점은 줄어들고, 진화되는 뱅킹 서비스를 따라가기 어려운데 노인들은 어렵게 찾아간 은행에서 이제 수수료까지 물어야 합니다. 씨티은행은 지난달부터 전체 거래 잔액이 1000만원 미만인 신규 예금고객에게 월 5000원의 계좌 유지 수수료를 물리고 있는데요. 창구를 이용하지 않는 인터넷뱅킹 고객은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KB국민은행도 창구에서 입출금 거래를 하면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요. 사실상 창구 거래 주 고객인 고령층에게는 ‘고령 수수료’가 생기는 셈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16년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인터넷뱅킹 이용자(최근 1년간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적 있는 사람) 가운데 70세 이상은 4.3%에 불과합니다. 교육 통로가 마땅치 않은 고령층에게 24시간 인터넷은행도, 모바일뱅킹도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일부 시중은행이 ‘어르신 전용 점포’나 전담 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있지만 고령층의 불편함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금융사가 ‘고령 수수료’를 매기기에 앞서 노인을 비롯한 취약계층 전용 창구 개설, 이동은행 활성화, 인터넷뱅킹 교육 등 사각지대를 없애려는 노력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국민의 기업 특집] 교통안전공단, 어린이집 안심 통학버스, 사고 41% 줄였다

    [국민의 기업 특집] 교통안전공단, 어린이집 안심 통학버스, 사고 41% 줄였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정부 평가에서 공공기관 최고 등급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교통 관련 정보 개방과 유관기관 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 창출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어린이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안심 통학버스’ 서비스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서비스는 공단이 개발한 디지털 운행기록장치를 어린이 통학버스에 장착해 운전자의 위험운전 교정은 물론 통학버스의 실시간 위치를 학부모와 학교에 안내해 준다. 지난해 경북 김천시가 통학버스 53대에 시범 운영한 결과 운전자 위험행동과 교통사고가 각각 47%, 41% 줄어들었다. 공단은 또 5개 중고차 매매기관과 협업해 ‘중고차 시세 및 상태 정보 제공’ 서비스를 제공해 지난해 중개 수수료 등 410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국민 경제적 비용 감소 효과를 냈다. 튜닝 승인 조직을 일원화해 안전성 검증을 강화하기도 했다. 공단은 이런 국민 친화형 신사업 창출을 통해 지난해 6월 국민체험공공기관 경진대회 장려상, 7월에는 정부3.0 추진 성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장들을 중심으로 정부3.0 전담부서를 조직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혁신을 추진해 왔다”며 “지속적인 변화와 개혁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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