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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중공업 미국서 뇌물죄로 890억 벌금…기소유예

    삼성중공업 미국서 뇌물죄로 890억 벌금…기소유예

    미국 시추선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준 혐의로 미 연방검찰의 수사를 받아 온 삼성중공업이 900억원에 가까운 벌금을 내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검찰은 22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연방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삼성중공업이 7500만 달러(한화 약 890억원)의 벌금을 내는 조건으로 기소유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뇌물 혐의는 인정되지만 기소 대신 벌금을 내는 조건으로 사건을 마무리한 것이다. 이날 심리에서 조너선 로벨 검사는 삼성중공업의 미국 내 직원들이 시추선 인도 계약을 성사시키고자 뇌물 공여를 공모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2007년 미국 선주 회사와 6억 3000만 달러(한화 약 7420억원)를 받고 시추선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 그런데 이 사업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삼성중공업의 미국 내 직원들이 중개수수료 2000만 달러 중 일부를 선박 이용사인 브라질 국영기업 페트로브라스 임원에게 뇌물로 건넨 사실이 확인됐다. 삼성중공업은 이 사건으로 미국과 영국에서 소송을 당했다.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시추선을 인도받은 선사 엔스코(당시 프라이드)는 삼성중공업이 시추선 인도계약의 중개료를 부정하게 사용한 결과 페트로브라스와 비싼 값에 용선계약을 체결하게 됐고 이후 용선계약도 종료됐다고 주장하며 영국에서 중재소송을 냈다. 또 페트로브라스의 미국 내 관계사 페트로브라스 아메리카는 미국에서 삼성중공업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5월 영국 중재재판부는 삼성중공업의 책임을 인정해 1억 8000만 달러(한화 약 2200억원)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그러나 삼성중공업은 영국 법원의 배상 명령에 항소했으며 법원이 이를 기각할지 인용할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판결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로벨 검사는 삼성중공업이 벌금의 절반을 미 재무부에, 나머지 절반을 브라질 정부에 각각 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브라질 정부에 벌금 납부가 이뤄지지 않으면 미 정부에 전액 귀속된다. 삼성중공업은 “미 법무부는 삼성중공업의 성실한 조사 협조와 부정방지 정책·준법 프로그램 운영 등 노력을 참작해 기소유예 합의를 결정했고 3년 유예기간 내 합의가 준수되면 기소 없이 종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미 법무부와의 합의에 대비해 이미 올해 3분기 실적에 900억원을 충당부채로 설정했다고 지난 8일 공시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출금리로 따지면 연 24%… 부동산 월세 카드 납부 서비스 카드사만 이익?

    대출금리로 따지면 연 24%… 부동산 월세 카드 납부 서비스 카드사만 이익?

    금융위원회가 신용카드로 월세를 낼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 6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약 2%로 책정 될 카드수수료를 세입자가 내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설계 되면서, 결국 세입자가 연 24%의 고금리로 월세 대출을 받는 것과 같은 비용을 지불하게 돼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난 21일 금융위는 혁신금융 서비스 8건 중 하나로 부동산 월세 카드 납부 서비스를 내놨다. 이 서비스는 현금이나 계좌이체로만 가능했던 월세 납부를 신용카드로 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신한카드가 신청했다.카드로 결제 가능한 월세 한도는 200만원이고, 집주인 개인이 신용카드 가맹점이 되고, 카드 회원인 세입자가 결제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수수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2% 이내가 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세입자는 당장 계좌에 잔고가 없어도 카드 결제를 통해 밀리지 않고 월세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집주인도 월세 연체나 미납 없이 안정적으로 임대료를 얻을 수 있고, 개인 간 부동산 임대차 거래 투명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금융위는 내다봤다. 하지만 일각에선 월세 카드 결제 서비스가 ‘혁신금융’으로 포장됐지만, 실제로는 카드사의 이익에만 충실할 뿐 소비자 편익이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는 세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2% 가량의 수수료 때문이다. 예를 들어 월세 50만원인 오피스텔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1만원을 수수료로 내야 한다. 그리고 카드로 결제한 50만원은 다음달 카드값으로 나가야 하는데 세입자 입장에서 한달에 2%나 되는 이자를 내고 50만원을 빌리는 꼴이 된다. 연이자로 계산하면 이자상한법의 최고금리인 24%를 꽉 채운 것이다. 규모가 큰 상가의 경우 부담이 더 크다. 월세가 200만원인 경우에 카드로 결제를 하게 되면 매달 수수료만 4만원이 된다. A금융사 관계자는 “없던 서비스가 나왔다는 측면에서 금융위가 ‘혁신’이라는 단어를 붙인 것 같은데, 늘어나는 소비자 편익은 크지 않은 반면 금융사의 이익은 매우 커 보인다”고 지적했다. 주택·상가 임대계약 실무를 맡는 부동산 업계에서는 해당 서비스의 실효성이 낮을 것으로 본다. 서울 마포구의 한 중개업자는 “월세를 당장 내기 어려운 경우 집주인에게 미리 이야기 하면 얼마 정도 여유를 주는 것이 일반적이고, 월세 연체에 대비해서 있는 것이 임대보증금”이라면서 “몇만원이라도 세입자나 집주인이 부담하는 구조로 서비스가 설계되면 찾는 사람이 많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내년 6월부터 월세도 신용카드로 낸다

    신용카드로 월세를 낼 수 있는 서비스가 내년 6월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혁신금융 서비스 8건을 추가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혁신금융 서비스는 금융권에 적용되는 규제 샌드박스로, 지정 사업에 대해 최장 4년간 규제가 유예되거나 면제된다. 신한카드는 부동산 월세 카드 납부 서비스를 신청했다. 현금이나 계좌이체로만 가능했던 월세 납부를 신용카드로 할 수 있게 해 준다. 월세 한도는 200만원이다. 집주인 개인이 신용카드 가맹점이 되고, 카드 회원인 세입자가 결제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수수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2% 이내가 될 전망이다. 세입자는 당장 계좌에 잔고가 없어도 카드 결제를 통해 밀리지 않고 월세를 낼 수 있다. 집주인도 월세 연체나 미납 없이 안정적으로 임대료를 얻을 수 있다. 개인 간 부동산 임대차 거래 투명화 효과도 기대된다. 금융결제원은 머신러닝 기술로 데이터를 분석해 보이스피싱 의심 계좌를 찾아내는 ‘금융 의심 거래정보 분석 서비스’를 내년 5월 출시한다. KB국민카드는 카드사가 영세 가맹점(연매출 3억원 이하)에 카드 매출 대금을 수수료 차감 없이 결제일 바로 다음 영업일에 포인트로 지급하는 서비스를 내년 7월 시행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신증권, 초보 투자자도 손쉬운 인덱스펀드

    대신증권, 초보 투자자도 손쉬운 인덱스펀드

    평소 은행에서 예적금만 투자했던 초보 투자자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 여파 등으로 출렁이는 주식시장에 투자하기란 쉽지 않다. 대신증권 금융주치의는 이런 고민을 가진 초보 투자자에게 ‘대신코스피200인덱스펀드’를 제안했다. 대신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초보 투자자도 이해하기 쉬운 펀드다. 기본적으로 코스피200지수가 오르는 만큼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구조다. 보통 코스피200지수는 대형주들과 비슷한 수익률을 보인다. 이 펀드는 계량적으로 코스피200지수를 분석해 비슷한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종목을 담는다.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지수와 인덱스 펀드의 추적 오차를 최소화하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단순 인덱스 투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고민하는 투자자에게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대신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코스피200지수보다 높은 초과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전략을 짰기 때문이다. 공모주 투자나 블록딜, 합병비율 차익거래 등의 이벤트에 대응해 주식을 매매하고 통계적으로 검증된 퀀트 운용전략을 쓴다. 10여년 동안 펀드매니저를 바꾸지 않고 펀드를 장기 운용해 왔다는 점도 눈에 띈다. 펀드매니저가 바뀌면 펀드 수익률이 떨어지기도 한다. 대신증권은 덕분에 운용 철학과 전략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2002년 출시된 이후 대신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꾸준히 코스피200지수를 웃도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인덱스 펀드이기 때문에 저렴한 수수료도 장점이다. 보수가 연 1%를 넘지 않고 환매수수료도 없다. 총신탁보수는 연 0.365~0.895%다. 운용은 대신자산운용이 맡는다. 상품 상담이나 가입은 대신증권 영업점이나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가능하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특정 종목에 투자하면 초과 수익을 내기 힘들뿐더러 실패할 확률도 높지만 지수에 투자하면 그럴 가능성이 낮다”면서 “상승장에도 유독 본인이 고른 종목만 하락세를 보이는 투자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우리은행, 수수료 면제·대출금리 우대… ‘아묻따’ 첫급여 우리통장

    우리은행, 수수료 면제·대출금리 우대… ‘아묻따’ 첫급여 우리통장

    우리은행이 사회초년생을 위한 급여전용 통장인 ‘첫급여 우리통장’을 내놨다. 급여 이체만 해도 각종 수수료 면제와 신용대출 금리 우대, 제주여행 패키지 등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까다로운 우대 조건을 고민하느라 머리가 지끈했던 금융 소비자라면 눈여겨볼만 하다. 우선 통장을 만들면 가입한 달의 다음다음달 15일까지 우리은행의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다른 은행과의 수수료는 10회 면제해 준다. 또한 이 통장으로 50만원 이상 급여를 받으면 다음달 16일부터 한 달 동안 우리은행 수수료는 무제한 면제된다. 타행 수수료는 5회까지 없다. 3개월 연속으로 급여 이체를 받으면 한 달 동안 타행 수수료도 무제한 면제받을 수 있다. 우대해 주는 은행 수수료는 우리은행의 전자금융 이체 수수료, 자동화기기의 영업외시간 출금 수수료, 통장 재발행 수수료 등이다. 다른 은행 자동화기기에서의 현금 출금수수료나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까지 면제된다. 신용대출을 받는다면 금리도 0.3% 포인트 우대받을 수 있다. 대상은 통장을 만들고 1년 안에 3개월 연속으로 이 통장으로 급여를 받은 사람이다. 다만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이나 ‘우리 신세대플러스론’ 등의 대출을 신청할 때 우리은행에 대출이 없어야 한다. 또한 개인신용평가회사(CB)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나 나이스(NICE)평가정보에서 신용등급이 1~4등급이어야 한다. 대출금리 우대 기간은 최초 만기일까지다. 또한 가입 1년 안에 3개월 연속 급여이체 실적을 충족하면 제주도 호텔·리조트 1박 숙박권과 제주 렌터카 1일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제주여행 패키지 쿠폰은 발급을 받은 뒤 1년 동안 이용 가능하다. 다만 통장 가입 전 6개월 동안 우리은행에서 급여이체가 없었던 고객이 발급 대상이다. 첫급여 우리통장은 만 18~35세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세전금리는 연 0.1%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우리은행의 애플리케이션 ‘우리원(WON)뱅킹’이나 홈페이지에서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우리 슈퍼(SUPER) 주거래 통장’과 중복해 가입할 수는 없고 만 36세가 되면 첫급여 우리통장은 우리 슈퍼 주거래 통장으로 자동으로 바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첫급여 우리통장은 우대 조건을 급여이체 하나로 단순화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수요에 맞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저금리 시대 쏠쏠한 수익 든든한 노후… 슬기로운 금융생활

    저금리 시대 쏠쏠한 수익 든든한 노후… 슬기로운 금융생활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나 내렸다.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역시 1%대로 주저앉았다. 저금리 시대에 목돈 만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고 내집 마련과 자녀 교육비, 노후 준비를 위한 재테크를 멈출 수는 없다. 최근 은행과 증권, 카드사를 비롯한 금융사들이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현금 같은 포인트를 더 주고, 결제금액을 할인해 주는 상대적으로 짭짤한 상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좀더 발품을 팔면 새는 돈을 막으면서 쏠쏠한 수익을 챙길 수 있다.
  • 신한금융투자, 안전하게 꾸준히 ‘글로벌 밸런스 EMP’

    신한금융투자, 안전하게 꾸준히 ‘글로벌 밸런스 EMP’

    미국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하는 ‘신한BNPP 글로벌 밸런스 EMP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변동성을 낮추고 꾸준히 자산을 관리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21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는 ETF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하는 상품을 말한다. 신한BNPP 글로벌 밸런스 EMP펀드는 신한금융투자의 조언을 받아 신한BNPP자산운용이 운용한다.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시장 예측이 어려운 환경에서 경기방어 자산에 대한 분산투자와 상승대응 자산 선별투자로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미국 국채, 글로벌 우량 회사채, 미국 달러, 금, 저변동성 주식, 우량 주식 등 6개 핵심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유동성이 풍부한 미국 상장 ETF 투자를 통해 비용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운용 전략을 살펴보면 먼저 최적화 기법을 통해 전략적 투자 비중을 산정한다.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 간 비중을 조절하는 전술적 배분을 거쳐 자산별 최적의 ETF를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투자자들은 한 번의 펀드 가입으로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투자할 수 있고, 전문가의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알아서 리밸런싱(편입 비중 재조정)을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연금자산과 같이 장기로 운용하며 편입자산을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상품에 유리하다. 총보수비용은 연 1.055%, 퇴직연금 전용 상품은 연 0.735%이며 환매 수수료는 없다. 펀드 투자 자산의 가격 변동과 환율 등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김중현 신한금투 글로벌자산배분전략부장은 “주식 비중이 크지 않고 안전자산 위주로 편성된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변동성을 낮추고 꾸준한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 운용에 적합하고, 은퇴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에게도 효과적인 자산 관리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메리츠종금증권, 알아서 나눠 담아주는 ‘펀드마스터 랩’

    메리츠종금증권, 알아서 나눠 담아주는 ‘펀드마스터 랩’

    메리츠종금증권이 국내외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메리츠 펀드마스터 랩’ 상품을 출시했다. 랩어카운트는 ‘감싼다’는 뜻의 랩(Wrap)과 ‘계좌’를 의미하는 어카운트(Account)를 합친 단어다. 고객이 맡긴 돈을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상품을 말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메리츠 펀드마스터 랩’에 대해 “펀드 투자에 관심이 있지만 어떤 펀드를 언제 사야 하는지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문가들이 직접 펀드를 골라 운용하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회사 내 리서치센터와 상품 부서가 협업해 고객의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이후 3년 연속으로 국민연금의 거래 증권사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가 세계 경기 및 시장 전망을 분석해 수익률이 높은 자산과 국가를 골라 자산배분 전략을 짠다. 펀드 전문가들은 이를 토대로 운용 성과가 우수한 펀드를 선정해 투자하고 적합한 분산 투자 계획을 마련한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만원이며 적립식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초고위험 상품이어서 고수익 지향형 이상의 고객들만 가입할 수 있다. 수수료는 연 1.5%이며 예탁 자산 평가액에 따라 분기 단위로 1, 4, 7, 10월에 징수한다. 계약 기간은 1년이지만 중도 해지가 가능하고, 해지할 때 별도 수수료가 없다. 투자금의 일부를 출금하거나 중도 해지할 때는 편입된 펀드 중 환매일이 가장 늦은 펀드의 환매일에 투자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상품 가입 문의는 전국에 있는 메리츠종금증권 영업점이나 고객지원센터(1588-3400)에서 가능하며 가입 이후 메리츠종금증권 홈페이지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계좌를 조회할 수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분기별로 발표하는 운용 보고서에서 현재 운용 상태와 앞으로의 운용 전략도 확인할 수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檢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 효성그룹 압수수색

    검찰이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을 받는 효성그룹을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구승모)는 21일 서울 마포구 효성투자개발과 서울 영등포구 하나금융투자, 인천 데이터센터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하나금투가 효성에 자문한 금융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기 수원의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GE)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한 사건 수사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4월 효성이 총수익스와프(TRS) 거래를 이용해 계열사를 부당지원했다며 효성그룹과 조현준 회장 등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는 GE를 효성그룹 총수 2세인 조 회장의 사실상 개인 회사라고 판단했다. GE가 자금난으로 퇴출 위기에 처하자 효성투자개발을 통해 자금 조달을 지원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효성, GE, 효성투자개발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TRS는 금융회사가 페이퍼컴퍼니인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특정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 뒤 해당 기업에 실질적으로 투자하려는 곳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수수료 등을 받는 방식을 말한다. 채무보증과 성격이 비슷해 대기업이 계열사를 지원하기 위한 방식으로 악용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정위와 검찰 등에 따르면 효성 재무본부는 2014년 8월 GE의 재무상태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자 자금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GE는 두 차례에 걸쳐 250억원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는데, 4개 금융회사가 이를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효성투자개발은 전환사채의 위험을 부담하는 내용의 TRS 계약을 4개 금융회사가 설립한 SPC와 체결했다. 이를 위해 전환사채 규모보다 큰 300억원의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했다. 결국 GE는 자본금의 7배가 넘는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신한은행 모바일 앱 ‘쏠(SOL) 글로벌’ 출시 신한은행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쏠 글로벌’(SOL GLOBAL)을 출시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최적화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쏠 글로벌’을 통해 모바일뱅킹 회원 가입과 해외 송금 거래가 가능하다. 공인인증서 없는 금융거래와 모바일 일회용 패스워드(OTP) 방식이 적용돼 편의성을 높였다. 해외송금 통화별 환율우대와 수수료 비교 서비스, 입출금 내역과 환율 알림 서비스 등도 담았다. ●한화생명 ‘생활든든한 스마트변액종신보험’ 한화생명은 ‘생활든든한 스마트변액통합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고객이 설정한 나이(55세 또는 60세)를 넘어서 사망하면 보험금을 최대 200%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가입금액 1억원, 체증형 200%, 55세 체증을 선택한 경우 54세까지 가입액만큼 사망보험금을 보장받다가 55세부터 매년 가입액의 10%씩 증액된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또 경제 활동기에는 사망보험금에 집중하다가 은퇴 후 55~90세에는 가입액 일부를 줄여 생활자금으로 받을 수 있게 했다. 15~70세 대상이다.●삼성증권, 국내 첫 ‘금 현물 상장 파생상품’ 삼성증권이 국내 최초로 금 현물에 투자하는 상장 파생상품인 ‘삼성 KRX 금 현물 상장지수채권’(ETN)을 출시했다. 선물이 아닌 금 현물(1㎏)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어서 만기 연장 비용이 따로 없다. 1만원부터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오는 29일까지 온라인으로 구입한 고객에게는 경품도 준다. 100만원 이상 투자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최대 2잔의 커피 기프티콘을, 1000만원 이상 투자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SC제일 ‘겨울왕국2’ 체크카드·통장 내놔 SC제일은행이 영화 ‘겨울왕국2’ 개봉을 맞아 주요 캐릭터로 디자인된 한정판 체크카드와 통장을 내놨다. 안나, 엘사, 올라프가 프린팅된 ‘에이스플러스체크카드’의 경우 3만장, 입출금통장은 6만장으로 한정 제작됐다. 다음달 13일까지 첫 거래 고객을 위한 모바일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22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겨울왕국2’ 체크카드를 신청하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교환권을 주고 23일부터는 겨울왕국2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준다.
  • 가짜 ‘난민 스토리’로 중국인들 난민신청 알선한 브로커 적발

    가짜 ‘난민 스토리’로 중국인들 난민신청 알선한 브로커 적발

    관광객으로 꾸며 입국시킨 후 거짓 사유로 장기체류1인당 많게는 수수료 220만원씩 받아…총 2억원 챙겨 허위로 ‘난민 스토리’를 만들어 중국인들의 난민 신청을 돕고 억대 수수료를 챙긴 브로커가 적발됐다.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A(34)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뒤 서울중앙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약 6개월 동안 중국인 143명에게 가짜 난민 사유서를 만들어주고 난민 신청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월 사증면제(B-1) 비자로 한국에 들어온 뒤 허위 난민 신청을 해 장기체류 자격을 취득했다. 그는 SNS를 통해 알게 된 중국여행사 대표 B(30)씨와 공모해 국내 취업이 목적인 중국인들을 관광객처럼 꾸며 입국시켰다. 이후 개인채무, 조직폭력배 보복 등 미리 준비한 난민 사유에 인적사항만 바꿔 가짜 ‘난민 스토리’를 제공해 허위 난민 신청을 도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알선의 대가로 1인당 많게는 220만원을 받는 등 총 2억여원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대는 143명의 허위 난민 중 16명을 검거해 강제 퇴거시켰다. 국내 체류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도 소재를 파악한 후 강제 퇴거할 방침이다. 조사대는 앞으로도 난민 제도를 장기체류를 위한 편법으로 악용하는 알선 브로커에 대한 수사를 계속 벌여 엄중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삼겹살 행사비, 업체에 떠넘긴 롯데마트 412억 과징금 문다

    삼겹살 행사비, 업체에 떠넘긴 롯데마트 412억 과징금 문다

    92건 판촉행사, 계약서 없이 할인비용 떠넘겨고기 자르고 포장해주는 직원 2782명 파견받아삼겹살 등 돼지고기를 싸게 파는 행사를 하면서 납품업체에게 그 비용을 떠넘긴 롯데마트가 거액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마트 측은 유통업을 이해하지 못한 조치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해 법적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쇼핑(마트 부문)의 판촉비 전가 등 5개 불공정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411억 8500만원을 부과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2012년 7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삼겹살 데이’ 가격할인 행사 등 92건의 판촉 행사를 진행하면서 할인에 따른 비용을 사전 서면약정 없이 돼지고기 납품업체가 부담하도록 했다. 롯데마트는 2012년 9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인천 계양·전주 남원·경기 판교점 등 12개 점포의 개점 기념행사에서도 돼지고기 납품업체에 서면으로 사전 약정되지 않은 채 할인 비용을 모두 전가했다.대규모유통업법은 사전 서면약정 없이는 판촉 비용을 납품업자에게 부담시킬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약정을 맺었더라도 납품업자의 분담 비율은 50%를 넘을 수 없다. 롯데마트는 2012년 6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예상 이익·비용 등 구체적 내용이 누락된 파견요청 공문 하나만으로 돼지고기 납품업체 종업원 2782명을 파견받았다. 이들은 상품 판매·관리 업무 외 세절(고기를 자르는 작업)·포장업무 등까지 맡았고, 파견 종업원의 인건비는 모두 납품업체가 부담했다. 더구나 롯데마트는 2013년 4월부터 2015년 6월까지 돼지고기 납품업체에 정당한 이유 없이 PB(자체 브랜드) 상품개발 자문 수수료를 자사를 컨설팅해 준 업체에 지급하게 했다. 자기 브랜드 상품개발에 들어간 비용을 납품업체에 떠넘긴 것이다. 이 밖에도 공정위는 롯데마트가 돼지고기 납품업체에 부당하게 세절 비용을 지급하지 않았고(2013년 8월∼2015년 6월), 가격할인 행사가 끝난 뒤에도 행사 가격을 유지하면서 낮은 납품단가를 요구(2012년 7월∼2015년 3월)한 것도 모두 사실로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매력이 큰 대형마트가 판촉비, PB 개발 자문 수수료, 부대 서비스 제공 등과 관련된 비용을 납품업체에 떠넘긴 행위를 시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공정위 심의 결과에 반발했다. 롯데쇼핑은 “유통업을 이해하지 못한 데서 나온 심의 결과로, 기업 이미지에 심각한 해를 입고 있다”며 “명확한 법적 판단을 받기 위해 행정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출부터 거래처·인력 확보까지 ‘박스’로 돕겠습니다”

    “대출부터 거래처·인력 확보까지 ‘박스’로 돕겠습니다”

    “돈 빌려주는 은행에서 한발 더 나아가 매출을 늘릴 새 거래처 확보와 인재 충원도 도와드립니다.” 19일 IBK기업은행 본사에서 만난 이승진(42) 전략기획부 차장은 디지털 플랫폼 ‘박스’(BOX)의 기획 배경을 이렇게 말했다. 이 차장은 “2011년에도 비슷한 아이디어가 나왔지만 기술 부족으로 묻어 뒀다가 2017년 중소기업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재시동을 걸었다”면서 “구글이 만든 플레이스토어에 여러 사람들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이 올라오듯 기업은행이 만들고 관리하는 박스에 제휴사인 여러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들이 서비스와 상품을 올리거나 접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은행은 주로 금융 기능을 맡고 나머지는 제휴사의 몫이다. ●中企 거래 신뢰도 높이고 가격도 20% 저렴 이 차장은 “중소기업들은 새로 계약을 하면 주문한 물건이 제대로 올까 걱정을 많이 하지만 기업은행은 여신 상담으로 쌓은 기업 정보가 많다”며 “기업은행 플랫폼을 통해 거래 신뢰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 14개 은행이 참여하는 은행연합체 ‘트레이드클럽 얼라이언스’의 회원인 기업은행은 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해 준다. 기업은행이 제휴사로부터 홍보 비용이나 수수료를 받지 않아 이용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이 차장은 “플랫폼에 들어온 서비스는 시중가보다 20% 낮은 가격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관 기관과 MOU로 플랫폼 완성도 높여 기업은행의 노하우로 플랫폼의 완성도도 높였다. 이 차장은 “중소기업 유관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직접 정책자금 관련 자료를 받는 만큼 박스에서 제외된 정책자금 대출은 없다”면서 “실제 비교했더니 다른 정책자금 플랫폼보다 30% 더 많았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중소기업 대출 서류와 심사 간소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50인 이하의 작은 기업일수록 금융기관에 직접 방문해 서류를 받고 제출하는 게 부담”이라면서 “지방자치단체의 협약자금 대출이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의 정책자금대출 서류 업무를 박스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도록 기관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인도 개인사업자처럼 비대면 대출 실행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기업은행은 박스를 함께 꾸려 나가는 중소기업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이 차장은 “제휴사와 하루에 평균 3건의 미팅을 한다”면서 “기업이 어려워지면 고객에 불편을 주는 일이 나타날 수 있어 내년부터 제휴사를 주기적으로 모아 예방교육과 워크숍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금융 넘어 마케팅·컨설팅까지 플랫폼 서비스… ‘동반자 금융’ 시대 열다

    금융 넘어 마케팅·컨설팅까지 플랫폼 서비스… ‘동반자 금융’ 시대 열다

    중소 제조업체 대표 A씨는 회사가 만든 제품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IBK기업은행의 디지털 플랫폼 ‘박스’(BOX)에 가입해 무료로 제품을 홍보했다. 홍보 효과에 힘입어 온라인쇼핑몰 판매를 시작한 A씨는 복잡한 주문 사항을 박스의 ‘쇼핑몰관리 박스’ 항목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었다. 점점 매출이 늘자 A씨는 생산시설을 확장하기로 결정, ‘기업부동산 박스’를 통해 제휴 공인중개사의 조언을 받았다. A씨는 수출 기회를 엿보던 중 ‘판로개척 박스’에서 연결해 준 해외 바이어(구매자)를 만날 수 있었다. 이 밖에 거래처 관리, 인력 채용, 급여 지급, 세무회계까지 모두 박스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마치 금융, 회계, 컨설팅기관 등을 통해 접했을 법한 이 서비스들은 기업은행의 박스에 전부 담겨 있는 기능이다. 중소기업은 박스 아이디 하나만 있으면 생산·자금·인력·재무·마케팅 등 기업 경영활동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금융권의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고객들은 은행 지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금융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은행들은 예금과 대출 등 금융 분야를 넘어서 기업 경영활동을 포함해 비(非)금융 분야로 플랫폼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업은행이 지난 8월 내놓은 국내 최초의 중소기업 전문 플랫폼 박스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박스는 ‘기업 경영지원 전문가’(Business Operation eXpert)라는 의미로 중소기업 경영 활동에 필용한 서비스를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한다. 기업은행이 2017년 중소기업 2218개사를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대부분은 자금조달뿐 아니라 비금융 부문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기업은행은 그동안 금융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해 왔다면 자금을 포함한 영업 효율성, 현금 흐름, 마케팅 등 경제활동 전반으로 지원 분야를 넓히기로 했다. 이렇게 탄생한 박스는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취임 직후부터 최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동반자 금융’의 핵심이자, ‘금융혁신’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박스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에게나 개방돼 있고 플랫폼 사용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업은행 고객뿐 아니라 대한민국 기업이라면 누구든지 박스를 사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 계좌가 없어도 다른 은행 계좌에서 기업은행 또는 다른 은행으로 이체하고,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도 있다. 때문에 대기업에 비해 정보력과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박스 가입자 수는 지난달 말 현재 2만 3845명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출시 이후 가입자 증대보다는 고객 불편, 시스템 결함 개선 등 사용자 만족도 제고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박스의 주요 기능을 보면 ▲정책자금 ▲판로 개척 ▲기업 부동산 ▲채용 ▲생산자 네트워크 ▲대출 ▲쇼핑몰 관리 ▲세금계산서 ▲거래처 모니터링 ▲회계 ▲교육 ▲자재 구매 등으로 나뉜다. 현재까지 정책자금과 대출 등 금융 부문에 대한 관심과 활용도가 높은 편이라는 게 기업은행 측의 설명이다. 가장 대표적인 기능인 정책자금 박스는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정책자금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고 있다. 대출 박스는 대출을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 문턱을 낮춰 주는 역할을 한다. 판로 개척 박스는 국내외 잠재 고객을 소개하고, 이들과의 거래 및 무역을 지원한다. 생산자네트워크 박스는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화, 사업화하려는 스타트업과 생산공장을 연결시켜 준다. 기업은행은 최근 새로운 서비스 5개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박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모두 17개로 늘었다. 새로운 서비스는 ▲정부 고용지원금 신청 지원 ‘인싸이트’ ▲전자어음 할인 ▲방송광고비 지원 ▲경리업무 지원 ‘경리나라’ ▲쇼핑몰 통합관리 지원 ‘셀러허브’ 등이다. ‘인싸이트’에서는 정부가 지원하는 고용지원금을 확인할 수 있다. 처음 한 번만 공인인증서를 등록하면 매 분기 자동으로 지원금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연계해 중소기업의 TV·라디오 광고 비용을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디지털 정부·시민역량 강화·데이터고속도로 ‘3대 어젠다’ 총력”

    “디지털 정부·시민역량 강화·데이터고속도로 ‘3대 어젠다’ 총력”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이 3년 임기의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해 4월 문 원장은 “국가 미래비전에 대한 답을 찾자”고 취임 일성을 밝히고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힘써 왔다. 남은 1년 반. 그는 무엇을 목표로 잡았을까. 문 원장은 19일 NIA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역량을 디지털 정부 혁신을 통해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겠다. 그것이 문재인 정부 혁신 중에 대표적인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원장은 벤처 1세대로 분류되는 전문가로 나우콤(현 아프리카TV)을 창립해 20년간 정보기술(IT) 업계에 몸담았다. 취임 전에는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을 맡았다. 다음은 일문일답.-NIA는 어떤 기관인가. “NIA는 정보화의 개념조차 생소했던 1987년 설립됐다. 부처가 정책 수립의 최종 결정을 내리고 책임을 지지만 아무래도 전문성은 떨어진다. 그래서 우리가 국가 정보화 수립을 지원하고 주요 정책 실행을 담당한다. 실행 전담 기관이자 정보화 싱크탱크라고 보면 된다. 정부가 2000년 수립한 ‘1000만명 정보화 교육 추진계획’을 실행하는 데 기여했고, 모두 알다시피 현재 대한민국은 국민이 인터넷을 가장 잘 쓰는 나라가 됐다. 앞으로는 3대 어젠다인 디지털 정부, 디지털 시민 역량 강화, 데이터 고속도로를 위해 열심히 뛰려고 한다.” -3대 어젠다를 좀더 자세히 설명한다면. “현시점에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정책 세 가지를 말한다. 디지털 정부는 정부 업무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적용해 ‘똑똑하고 스마트한 정부’가 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디지털 시민역량 강화는 말 그대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전 국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고속도로는 미래에 ‘데이터를 얼마나 잘 생산해 축적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위상이 바뀔 것을 대비해 준비 중인 인프라를 일컫는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 8월 ‘데이터를 가장 잘 다루면서 동시에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다루는 나라가 되고자 한다. 산업화 시대 경부고속도로처럼 데이터 경제 시대를 맞아 데이터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3대 어젠다는 빈틈없이 챙기려고 한다.”-먼저 디지털 정부에 관해 묻고 싶다. 정부가 지난달 혁신안을 발표했는데. “관련 부처인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통부 등과 지난 6개월간과 수십 번 회의를 하고 논의한 안이다. NIA는 사실상 디지털 정부 전담 기관으로 설립 이후부터 지난 30여년간 디지털 정부로 나아가는 데 뒷받침 역할을 했다. 많은 시간 지켜보니 디지털 정부의 한계와 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통찰력이 있다.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리더십을 유지하려면 큰 방향에서 정부를 업그레이드할 필요를 느꼈다.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디지털 정부로 나아가야 한다. 이러한 취지에서 방향을 제시한 안이라고 보면 된다.” -국민은 생활 속에서 혁신안을 어떻게 체감할 수 있나. “예를 들어 보겠다. 지금 정부의 초등학생 돌봄 서비스는 교육부가 운영하는 ‘초등돌봄교실’, 보건복지부의 지역 기반 ‘다함께돌봄’과 취약계층 대상 ‘지역아동센터’, 여성가족부 소관인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이 있다. 문제는 모두 돌봄 서비스지만 부처마다 서비스를 단절적으로 제공해 학부모들이 상당히 불편을 겪었다. 각 부처 홈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일일이 찾아보고, 온라인으로는 이용 신청이 어려워 돌봄시설을 직접 방문하는 식이다. 관련 서류도 따로 제출했다. 그런데 이제는 돌봄 서비스 4종의 정보를 행정서비스 포털 ‘정부24’(www.gov.kr)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자증명서 발급도 늘린다. 연말부터 주민등록 등·초본을 전자증명서로 시범 발급한다. 내년에는 가족관계증명서·토지대장·건축물대장 등으로 늘리고 2021년까지 증명서·확인서 300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은행, 보험사 등 금융기관 앱에서도 각종 증명서를 전자증명서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게 한다.”-정보화가 진행될수록 디지털 소외 계층이 발생하는데 대책은. “교육을 통해 시민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 자체 조사를 해보니 매년 저소득층, 장애인, 농어민, 노년층 등 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이 향상돼 디지털 정보 격차는 점차 없어지고 있다. 하지만 노년층은 정보화 수준이 여전히 낮다. 노인들의 디지털 교육에 더욱 신경쓰는 이유다. 주변만 둘러봐도 어떠한가. 노인들이 키오스크(무인 전자정보 단말기)를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밥을 못 먹고, 코레일에서 승차권 예매를 못 하기도 하고, 요즘은 다들 모바일뱅킹으로 돈을 이체하는데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지 않나. 디지털 교육 중에서도 모바일 활용 교육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사회복지사가 독거노인들을 세심하게 신경쓰듯이 노인들의 디지털 교육을 책임지는 ‘디지털복지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5000만 국민이 디지털 세상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단체 대화방에서 집단 따돌림을 하는 사이버 불링이나 악플 등 일반 국민의 디지털 교양도 강화될 필요가 있다. 대책은. “심각한 사회문제라는 데 공감한다. 댓글 때문에 사람들이 자살을 하고 문제가 많다. 인터넷 윤리 교육으로 국민의 디지털 교양을 키워 주고 잘못된 부분을 강조해 윤리의식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사회적 혼란을 막을 수 있고, 문 대통령이 강조한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도 실현 가능하다. 정부가 국정 과제로 2020년까지 100만명에게 윤리교육을 하겠다고 밝힌 이유다. 지난 3년간(2017~2019년) 47만여명을 교육했다. 이 밖에 전국에 스마트쉼센터 18곳을 만들어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에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디지털 교육과 관련된 부처가 여성가족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10여개에 달하니까 정책을 추진하는 데 단절되고 어려움이 많다.” -데이터 경제 분야는 올해 활성화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들었다. “맞다. 올해부터 3년간 1516억원을 투입해 환경, 통신, 금융, 교통 분야의 빅데이터 플랫폼 10곳과 빅데이터센터 100곳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5월 10개 플랫폼과 72개 센터를 1차 선정했다. 빅데이터 센터는 공공과 민간이 협업해 데이터를 생산·구축하고, 플랫폼은 이를 수집·분석·유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전수조사도 진행했다.” -최근 정보 혁신 기술 성장이 다소 정체됐다는 비판도 있다. 이유가 뭔가. “김대중 대통령 시절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전자정부가 본격화됐다. 1000만 정보화 교육도 5년 계획을 세웠지만 3년 만에 끝냈다. 참여정부까지 이런 기조가 유지됐는데 보수 정부에서 등한시된 측면이 있다. 정보통신부가 이명박 정부에서 없어진 게 대표적이다. 이것 외에도 정보통신 인프라 등 기반·자원은 잘 갖춰져 있으나 제도나 연구개발, 기업 연구역량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혁신 기술의 확산이 정체되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어떤가. “빅데이터 플랫폼과 센터에서 생산·수집되는 데이터에 대한 표준화와 유통·거래 체계를 다음달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디지털 정부와 관련해서는 대통령 비서실에 설치될 예정인 디지털정부혁신기획단을 잘 도와 국민을 위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포용과 관련해 ‘디지털 시민역량 강화에 관한 법’(가칭)을 제정할 생각이다. 법안에는 디지털 시민역량 교육 기회 보장, 국가의 책임 등 기본원칙, 범국가 추진 체계 및 교육 인프라 확보 등을 명시화해 제도적인 토대를 마련하고 싶다. 재차 강조하지만 3대 어젠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디지털 포용국가, 혁신국가를 조기에 구축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대 중심 인재·기업 몰리는 ‘혁신경제도시’가 관악의 미래

    서울대 중심 인재·기업 몰리는 ‘혁신경제도시’가 관악의 미래

    서울 관악구는 1960년대 도심 개발 과정에서 밀려난 철거민들이 정착한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출발했다. 입지적으로 강남에 위치하면서도 낡은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고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소하지 못해 부동산 시장에서 줄곧 소외돼 왔다. 종사자 10명 미만의 영세사업체가 전체 지역 생산의 94.5%를 차지할 만큼 경제·산업 기반도 취약하다. 관악에서 16년간 구의원 두 번과 시의원 두 번을 지낸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 같은 문제의 해법으로 혁신경제를 내놨다. 미국 스탠퍼드대와 실리콘밸리처럼 서울대를 중심으로 인재와 기업이 몰리고 그게 도시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는 ‘혁신경제’ 도시로 만들겠다며 서울대와 협력해 창업 클러스터인 ‘낙성벤처밸리’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 교통난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의원 시절부터 꾸준히 추진한 신림선·서부선·난곡선 등 3개 노선의 경전철 도입 사업도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구체화된다. 서울시에 건의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한 관악의 센강인 도림천에서 지난 18일 그를 만나 관악의 도시 비전에 대해 들었다.-주력 공약 사업인 산학협력 벤처밸리인 낙성벤처밸리 조성 사업이 취임 1년 만에 속도를 내는데. “서울대가 관악에 자리잡은 지 40여년이 됐지만 그동안 우수한 자원과 지역을 제대로 연계하지 못했다. 우수한 졸업생들이 관악을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무엇인가 미래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관악의 미래가 달려 있다. 이에 서울대 연구공원부터 낙성대로, 남부순환로 일대 45만㎡가량의 부지에 낙성벤처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악구와 서울대가 협력해 지역 내 벤처·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스탠퍼드대가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나 칭화대가 있는 중국 중관춘을 보면 우수한 대학이 있는 곳에 기업이 몰리고 이것이 지역의 경제 발전으로 이어졌듯 국내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가 있고 전국에서 청년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낙성벤처밸리를 조성해 관악을 혁신경제 도시로 발전시키겠다.” -사업 진척도는. “이미 지난 5월 연 관악 창업공간에 11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관악 창업공간은 서울시에서 50억원을 들여 건물 전체를 매입해 내년부터는 관악 창업센터로 확대해 운영한다. 내년 1월에는 벤처밸리의 구심점 역할을 할 앵커시설, 낙성벤처창업센터가 들어서고 센터에는 스타트업이 입주하며 스타트업을 육성할 지원시설도 들어선다. 특히 칭화대 기술지주회사인 치디홀딩스 산하에서 중국 전역에 지식산업단지 개발 역할을 하는 치디과기성 유한공사 총재가 관악벤처밸리에 2000억원가량을 투자하고 싶다는 의지도 구두로 밝힌 상태다. 치디홀딩스가 욕심을 내는 것은 서울대의 역량이다. 최근 인공지능(AI)에 투자하는 서울대는 벤처밸리 조성과 지역 발전을 위해 창업 기반 시설을 늘리고 창업기업을 발굴하며 투자를 유치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관악구와 지난 12일 협약을 맺었다. 서울대와 함께 이달 말 예정된 서울시 대학캠퍼스타운 공모에도 지원, 벤처밸리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할 계획이다.”-낙성벤처밸리가 실현되면 관악은 어떻게 바뀌나. “지금은 방값이 싸니까 청년들이 관악으로 몰린다. 하지만 졸업 후에는 테헤란밸리, G밸리 등 일자리가 있는 곳으로 빠져나간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대학과 지역 사회에 첨단 창업 시설이 생기면 서울대생을 비롯한 지역 청년들이 관악에서 일자리를 찾고 관악을 삶의 터전으로 삼을 것이다. 관악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재탄생할 것이다.” -관악 인구의 절반가량이 청년인데 대표적인 청년 정책을 꼽는다면. “지난 8월 문을 연 청년문화공간 ‘신림동 쓰리룸’이 청년들 사이에서 인기다. 원룸에 주로 사는 청년들이 거실, 서재, 작업장 등 세 개의 방을 공유한다는 의미로 이름 붙인 곳인데 청년들이 떠안은 사회 문제에서 벗어나 편히 쉴 수 있는 대안 공간이라는 뜻도 있다. 이곳에서만큼은 취업 부담, 집 부담을 내려놓고 청년들이 서로 모여 소통하며 진로 탐색, 문화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신림동 쓰리룸’의 호응이 좋아 은천동에도 추가로 청년공간을 꾸밀 건물을 매입했다.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올 1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청년 임차인 중개보수 감면 서비스’도 호응이 높다. 지금까지 170여명의 지역 청년들이 수수료 부담을 총 2300만원가량 덜었다.”-관악이 교통 호재로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는데. “지하철을 보면 동작구는 5개가 지나가는데 관악구는 2호선 하나다. 관악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시의원 시절부터 백방으로 뛰었다. 그때 다져 놓은 노력에 더해 민선 7기 구청장직을 맡으며 서울시와 적극 협력한 결과 획기적인 변화를 맞게 됐다. 우선 국토교통부에 계속 주장해 경전철 밑그림을 그렸고 그 결과 신림선이 2022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대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이 걸리는데 신림선이 개통되면 10분대로 단축된다. 또 당초 장승배기에서 끝나는 것으로 돼 있던 서부선 경전철이 서울대 정문 앞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단절됐던 신림선과의 환승도 가능해졌다. 난곡선은 민자사업이라 답보 상태였다가 박원순 시장을 설득해 재정사업으로 바꿔 2022년 조기 착공하게 됐다. 신림선·서부선·난곡선 등 경전철 3개 노선 도입과 별도로 2023년 남부순환로와 강남도시고속화도로를 연결하는 신봉터널이 완성되면 관악은 사통팔달의 입지로 변신한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 정리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그가 걸어온 길 시의원·구의원·구청장까지운동화 신고 골목 누빈 18년자치구 첫 ‘관악청’ 주민 소통 낡고 투박한 운동화는 지방정치인 박준희 관악구청장의 트레이드마크다. 그는 매일 잘 닦인 구두는 한쪽에 밀어 두고 운동화를 신고 출근길에 나선다. 1998년 구민의 지지를 받아 처음 구의원이 되기 전부터 16년간 구의원·시의원에 이어 구청장 2년차를 맞는 지금까지 운동화를 신고 1년 365일 관악 골목을 누비며 생활정치를 이어 가고 있다.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초·중·고 학창 시절을 보낸 그는 대학을 서울로 진학하며 방값이 싼 곳을 찾아다니다 관악구 봉천동과 인연을 맺었다. 대학 시절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민주화 열기가 뜨거웠던 198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한 평화민주당에 입당했다. 이후 관악에서 국회의원이 된 한광옥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정책실장으로 활동하다가 1998년 치러진 3대 구의원 선거(봉천9동)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지금까지 관악에서 지방정치의 길을 걷고 있다. 시의원 시절부터 관악 주민 숙원 사업을 해결하는 데 힘썼다. 초선 시절 4년 내내 교통위원회에 소속돼 관악의 교통 조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신림선·서부선 도입을 관철시키는 데 앞장섰다. 부지런하고 추진력이 강하며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는 우직함이 강점이란 평이다. 운동화에 이어 지방정치인으로서의 소신인 ‘소통과 협치’를 보여 주는 또 하나의 사업인 관악청(聽)을 1년 넘게 운영해 오고 있다. 관악청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 시도한 구청 1층 로비의 현장 구청장실이다. 매주 화·목요일 오후 관악청에서 구민들을 만나 직접 민원을 듣는다. “구청장은 선거 때만 얼굴을 내비치는 줄 알았는데 내가 뽑은 구청장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는 반응이 많다. ▲1963년 전남 완도 출생 ▲금일고 졸업, 경기대 경제학과 졸업, 동국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졸업(석사) ▲관악구의회 의원(1998~2006)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2011~2012)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2016~2018)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2010~2014) ▲더불어민주당 관악갑 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2010~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2014~현재) ▲민선 제7대 관악구청장(2018~현재) ▲부인 김미정씨와의 사이에 2남
  • 이탈리아 여행객, 기존보다 20% 더 텍스리펀 받는다? 세금환급 서비스 UTU 주목

    이탈리아 여행객, 기존보다 20% 더 텍스리펀 받는다? 세금환급 서비스 UTU 주목

    디지털 리워드 플랫폼 UTU가 전세계 관광객 및 쇼핑객에게 기존보다 20% 가량 높은 85%의 세금환급 서비스를 런칭하며 주목받고 있다. UTU는 쇼핑객이 세금환급 운영사가 이탈리아에서 발행한 세금 환금전표를 UTU 서비스 카운터로 가져와 UTU Direct를 이용하면 부가세의 85%를 환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UTU Direct를 찾은 쇼핑객은 발행한 환급사업자가 어느 업체인지 관계없이 환급전표를 공항, 시내 중심가의 UTU 고객 서비스 카운터 또는 밀라노의 Montenapoleone를 통해 UTU 라운지로 가져가면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은 여러 환급운영사의 모듭 환급전표를 가지고 환급 운영사의 카운터에 줄을 설 필요 없이 주요 이탈리아 공항 세관으로 바로 이동해 전표를 확인받으면 된다.55-60% 수준의 낮은 환급율, 복잡한 종이 전표 시스템과 불투명한 수수료로 쇼핑객의 불편을 자아냈던 기존 택스프리 쇼핑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UTU는 쇼핑객과 판매자 모두에게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비지니스 모델이자 향상된 공정성으로 근본적인 환급 문제를 개선하는 수단으로 그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세금환급업계의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Global Blue와 Premier Tax Free(현 Planet)에서 주주 가치를 창출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 온 전문가 아사드 주맙호이(Asad Jumabhoy)가 프랑스, 이탈리아 및 싱가포르 등에 구성된 팀과 카드 브랜드 및 카드 발급 은행사와 협업해 이뤄낸 성과이다. UTU 마케팅 수석부사장인 Sanjay Chinchwade는 “대부분의 쇼핑객은 자신의 권리나 자신에게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부가가치세 환급 청구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세금환급 프로세스는 수십 년 동안 복잡한 종이 기반 및 수수료 기반 시스템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며 “UTU의 목표는 이러한 이들을 위해 세금환급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관광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환급을 선택해 매번 부가가치세 환급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UTU Direct의 출시에 이어서 UTU는 조만간 19개 유로존 국가의 모든 여행자와 쇼핑객이 이용할 수 있는 VAT 환급 서비스인 UTU Plus를 출시해 모든 부가세 환급에 대해 최대 5% 더 많은 금액을 제공할 계획으로도 알려졌다. UTU는 현재 이탈리아 일부 매장에서 100% VAT 환급 서비스를 베타 테스트 하는 과정에 있으며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서비스에 관심있는 이는 UTU Tax Free 앱을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5년 싱가폴에 설립된 UTU는 태국에서 국경을 초월한 포인트 리워드 플랫폼으로 첫 사업을 전개한 이후 유럽 유일의 PCI 인증 VAT 환급운영사로 19개 국에서 관련 사업을 전개 중이다. 현재는 고객중심의 혁신을 추구하며 8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정집 선반 위에 있던 中 찻주전자, 무려 15억원에 낙찰

    가정집 선반 위에 있던 中 찻주전자, 무려 15억원에 낙찰

    가정집 선반 위에 놓여있던 중국제 찻주전자가 최근 영국 도싯에서 열린 경매에 나와 예상가의 1000배를 뛰어넘는 거액에 낙찰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현지언론은 배 모양의 찻주전자가 수수료를 포함 총 104만 파운드(약 15억 6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높이 13㎝에 이 찻주전자는 은은한 녹색빛을 띄는 것이 특색으로 청나라 6대 황제인 건륭제(1735-1795) 때 제작된 것이다. 이 찻주전자가 경매에 나오게 된 계기도 흥미롭다. 당초 이 주전자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평범한 가정집의 선반 위에 놓여있었다. 이후 듀크 경매에 아시아 미술품 전문가인 리 영이 골동품 감정 차 이 가정집에 방문하면서 찻주전자가 진짜 가치를 찾았다. 더욱 놀라운 점은 당초 전문가가 예측한 이 찻주전자의 낙찰 예상가격이 1000~2000파운드였다는 점. 결과적으로 주인은 기대했던 가격보다 무려 1000배나 넘는 돈을 움켜져 그야말로 '로또'에 당첨된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찻주전자는 경매 시작 직후 가격이 치솟기 시작해 불과 10분 만에 낙찰됐으며 새주인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듀크 경매 측은 "이 찻주전자는 전문가의 집 방문을 통해 우연히 발견된 것"이라면서 "판매자 역시 믿기힘들 정도의 낙찰 가격이 나와 너무나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건륭제 시기의 물품은 최근 글로벌 경매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핫’한 작품들로 꼽힌다. 건륭제가 쓰던 옥새부터 조총, 악기 고금 등은 글로벌 수집가들을 대상으로 한 경매에서 연이어 수 십~수백 억 원의 낙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DLF대책으로 은행 수수료수익 감소·사모펀드 시장 위축”

    “DLF대책으로 은행 수수료수익 감소·사모펀드 시장 위축”

    금융당국이 은행에서 고난도 사모펀드 판매 금지하는 대책을 발표한 데 대해 시중은행들은 15일 “사실상 은행의 사모펀드 판매가 어려워져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며 우려섞인 반응을 내놨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지난 14일 발표한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에 따라 내년부터 은행에서 원금의 20% 이상 손실 위험이 있는 고난도 사모펀드와 신탁상품 판매가 금지된다. 또 사모펀드의 최소 투자금액은 1억원에서 3억원으로 오른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개선 방안으로 사실상 은행의 사모펀드, 신탁상품 판매는 어려질 것”이라며 “관련 부서에서 대응책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사모펀드의 장점은 대체 투자 및 중위험 중수익 사업 발굴”이라면서 “일반투자자의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투자 요건이 최소 1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되면 자산가가 아니면 사모펀드 투자를 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의 이번 조치로 은행의 수수료 수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은행 등 4대 은행의 신탁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기준 8500억원으로 세전 이익의 8% 내외인 점에서 수수료 수익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휴게음식점과 동전 노래연습장 복합설치 허용 검토

    정부가 휴게음식점과 부스형 동전 노래연습장을 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4·5성급 관광호텔에 대한 등급결정 시 절차를 간소화해 부담을 덜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열린 27차 경제관계장관회의 결과 가운데 ▲휴게음식점과 부스형 동전 노래연습장 복합설치 검토·추진 ▲중소 관광숙박업 진입 부담 완화 ▲공예품 판매수익 배분 비율 표준화 ▲저작권 대리중개 계약 불편 완화 ▲관광통역 안내사 맞춤 등록요건 마련의 5개 규제를 개선한다고 15일 밝혔다.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부스형 동전 노래연습장은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주류를 판매하지 않는 휴게음식점(차, 다류, 분식 판매)과 같은 장소에서 할 수 없게 돼 있다. 노래연습장 설치는 식품위생법상 식품접객업소와 노래연습장을 완전히 나누게 하고 있으며, 출입문도 따로 설치해야 한다. 문체부는 노래연습장업계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식품위생법 소관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과정을 거쳐 예비창업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중소 관광숙박업 진입 부담을 완화하고자 각각 징수하던 4·5성급 관광호텔에 대한 등급결정 신청 수수료와 암행평가 비용을 통합 징수하기로 했다. 4·5성급 호텔 등급 결정에 드는 비용이 27만원으로 인하한다. 국내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 등 의료관광객에게 숙박·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의료관광호텔업의 진입장벽도 낮췄다. 의료관광호텔업을 등록하려면 연간 실환자 수 유치실적이 500명을 초과해야 하지만, 대부분 200명 미만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14년 제도를 도입한 뒤 의료관광호텔업이 등록된 사례가 현재 한 건도 없다. 문체부는 등록기준인 연간 실환자 수 유치실적을 ‘500명 초과’에서 ‘200명 초과’로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관광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은 오는 19일부터 시행한다. 이밖에 저작권 대리중개 계약 불편 해소를 위한 표준계약 약관도 개정한다. 음악이나 출판, 사진 등 관련 사업자들은 타인의 저작권을 대리하거나 중개하도록 저작권법 상 ‘저작권 대리중개업’으로 신고를 하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사업에 이용하는 저작물 종류나 이용 방식이 매우 다양한 데 비해, 소규모·영세 대리중개 사업자가 상세한 법적 내용을 담은 계약서를 작성하는 데 실무상 불편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문체부는 내년 말까지 법률 검토와 의견 수렴을 거쳐 대리중개 사업자가 활용할 수 있는 표준계약서(약관)를 마련해 보급한다. 한편, 개별여행객이 증가하는 관광 추세에 부응해 개별여행객 맞춤형 관광안내를 제공하는 관광안내업도 신설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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