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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사르 암살기념’ 2000년 된 로마 금화, 무려 48억원에 낙찰

    ‘카이사르 암살기념’ 2000년 된 로마 금화, 무려 48억원에 낙찰

    2000년이나 된 극히 희귀한 로마제국의 금화 한 닢이 경매에 나와 우리 돈으로 무려 48억원이라는 기록적인 가격에 낙찰됐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기원전 42년에 제작된 금화가 29일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서 수수료 등을 포함 총 324만 파운드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역대 최고가 금화 중 하나로 기록된 이 금화는 카이사르의 암살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있다. 영어로 줄리어스 시저라 불리는 율리우스 카이사르(기원전 100~44)는 로마 제국 천년사의 최고의 영웅으로 이후 유럽에서는 카이사르라는 이름 자체가 황제의 대명사가 됐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그는 황제가 되지는 못했다. 기원전 44년 자객들에게 암살당했을 때 그의 직책은 종신 독재관이었다.이번에 낙찰된 금화는 카이사르의 사망 2년 후 암살자 중 한 명인 마르쿠스 유니우스 브루투스가 발행한 것이다. 당시 그는 카이사르 암살의 대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금화와 은화를 주조했는데 이 금화의 앞면에는 브루투스의 얼굴이 그려져있다. 또한 뒷면에는 두 개의 단검과 카이사르가 암살당한 3월 15일을 뜻하는 ‘EID MAR’이라는 글자가 새겨져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발행된 금화 중 현재 남아있는 것은 단 3개로, 이중 유럽의 한 수집자가 소장했던 것이 이번에 낙찰됐으며 새주인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매를 주관한 로마 누미스메틱스 마크 살츠버그 대표는 "이 금화가 기록적인 가격에 팔린 것이 전혀 놀랍지 않다"면서 "예술성과 희귀성 그리고 역사적인 의미도 담고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EID MAR이 새겨진 동전은 약 100개 남아있지만 대부분은 은화”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횟수 제한 없이 납입 가능… 현찰수수료 없이 인출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횟수 제한 없이 납입 가능… 현찰수수료 없이 인출

    지난달 3일 출시한 하나은행 ‘일달러 외화적금’은 출시 한 달여 만에 가입좌수 1만좌, 가입금액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일달러 외화적금은 가입 기간이 6개월로 매월 최대 미화 1000달러까지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로운 납입이 가능하며 5회까지 분할 인출 할 수 있다. 또한 가입 후 1개월만 지나도 현찰수수료 없이 달러 지폐로 바로 찾을 수 있고, 가입자가 지정한 환율을 알려주는 ‘환율알림’ 기능으로 체계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모바일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간단히 가입할 수 있다. 일달러 외화적금의 가입자 중 2040세대의 가입 비중은 약 77%로 큰 편이다. 소액으로 간편하게 비대면으로도 가입 가능한 점이 짠테크, 언택트 시대의 저축 트렌드에 부합했다는 게 하나은행 측의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일달러 외화적금 가입자에게 가입금액에 상관없이 가입 축하금으로 미화 1달러를 적립해주고, 자동이체로 적금을 낼 경우에는 하나멤버스를 통해 최대 3000 하나머니를 주는 이벤트를 이달말까지 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일달러 외화적금은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달러 투자 수요 증가와 외화적금도 어렵지 않다는 경험을 주고 있다”며 “달러를 저축한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인출해 해외여행을 가는 것도 좋은 재테크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비즈 발언대] 예탁결제원 “투자자 보호·재산 증식 도와”

    [비즈 발언대] 예탁결제원 “투자자 보호·재산 증식 도와”

    한국예탁결제원은 1994년부터 외화증권의 예탁결제 및 권리관리 등 투자지원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일반법인, 개인 등 예탁결제원을 통한 외화증권 투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8월말 기준 약 600억 달러 수준이다. 예탁결제원은 6개 보관기관을 선임해 전 세계 40개 시장에서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외화증권 투자자 보호와 국민재산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외화증권 투자는 달러 환율 변동 안정화, 국민 재산 증가, 한국 증권시장 및 투자자의 국제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탁결제원은 효율적인 외화증권 투자를 돕고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소형 증권사도 외화증권 관련 업무가 가능하도록 모든 증권회사를 지원함으로써 증권산업 전체 규모가 확대되고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국가별로 안전한 보관기관을 선정·운영해 외국보관기관의 파산 등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아울러 증권 산업의 업무 효율성 증진을 위해 투자국가나 시장에 관계없이 단일경로의 결제서비스를 일관 체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을 통한 집중보관으로 규모의 경제효과에 의한 외화증권 보관·결제수수료도 절감할 수 있다. 앞으로 예탁결제원은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국민 재산의 안전한 관리와 증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국예탁결제원
  • 롯데택배 노사 협상 타결… 31일부터 업무 복귀

    롯데택배 노사 협상 타결… 31일부터 업무 복귀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 롯데택배 터미널의 분류 컨테이너 벨트와 배송차량이 모두 멈춰 있다. 롯데택배 기사 250여명은 앞서 27일 배송 수수료 인상과 분류작업 개선 등 6가지 사항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갔으나 29일 노사 협상이 타결돼 오는 31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코로나에 급전 빌렸다가 ‘연이자 3878%’ 폭탄…서민 등친 고리 사채업자들

    코로나에 급전 빌렸다가 ‘연이자 3878%’ 폭탄…서민 등친 고리 사채업자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미등록 대부업 및 대부중개업자 등 16명을 적발해 8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8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5∼9월에 걸친 불법 대부업 수사에서 확인된 피해자는 111명이며 대출 규모는 92억4000여 만원이다. 수사 결과 미등록 대부업자 A 씨는 2014년부터 급전이 필요한 건축업자 등 14명에게 24회에 걸쳐 1억∼15억원씩 총 90억원 상당을 대출해주고 원금과 별개로 수수료와 이자 명목으로 19억3000만원을 받았다. 특사경은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대부이자율 계산을 의뢰해보니 A씨의 경우 법정 이자율(24.0%)을 초과하는 평균 30%의 연 이자율로 불법 대부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미등록 대부업자 B 씨는 피해자 6명을 A 씨에게 소개해주고 8회에 걸쳐 1억5000여만원의 불법 중개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C 씨는 배달 대행업, 일용직 근로자 등 84명에게 평균 300만원씩 모두 2억여원을 대출해준 뒤 연 이자율 760%의 고금리를 챙겼다. 피해자의 금융계좌를 대부업 상환에 이용해 불법 대부행위를 한 사례도 적발됐다. D 씨는 2017년 7월부터 타인 명의 계좌를 이용해 대부상환을 받은 뒤 자신의 계좌로 이체해 챙기는 방식으로 일용직 종사자 등 7명에게 23회에 걸쳐 4500만원을 대출해주고 657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D 씨는 40만원을 대출해주고 12일 만에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91만원을 상환받아 연 이자율 3878%의 고금리로 대부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수원, 평택, 포천, 남양주 등지에서 불법 대부업 광고전단을 살포한 7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광고전단 2만4000장을 압수했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영세 상인과 서민 등 자금이 필요한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불법 사금융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며 “전방위적 집중단속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고꾸라지는 달러화 지금 투자해도 되나

    고꾸라지는 달러화 지금 투자해도 되나

    달러 가격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24일 1175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약 한 달 만에 50원 가까이 빠지며 1127원까지 떨어졌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는 보통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 때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데, 환율까지 떨어지다 보니 ‘이참에 달러를 사자’는 수요가 늘고 있다. 28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들의 27일 기준 달러 예금 잔액은 모두 536억 8594만 달러(약 60조 5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3월(45조 8000억원)과 비교하면 7개월 새 14조 7000억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양재진 KB국민은행 양재PB센터 팀장은 “현장에서도 달러 투자를 문의하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관심은 ‘지금이 달러 투자의 적기일까’에 쏠린다. 코로나19 1차 확산세가 거세던 지난 3월 2일 원달러 환율이 1280원까지 치솟았던 기억을 떠올리면 많이 떨어진 듯 보인다. 하지만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환율 추이를 보면 지금도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했다. 실제 최근 3년 내 원달러 환율이 가장 낮았던 시점은 2018년 4월 6일로 1054원까지 떨어졌었다.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더 내려갈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분석한다. 김동욱 KB국민은행 외환(FX)팀장은 “최근 1년 6개월 정도의 추이를 봤을 땐 1130원이 지지선으로 작용해 여기까지 떨어지면 급히 오르곤 했다”면서 “하지만 거시적으로 봤을 때 지금은 지지선이 없다. 1120원선까지 내려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고 이마저 무너지면 1100원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당장 5일 앞(현지시간 11월 3일)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과 상하원 선거 결과가 달러의 추가 하락 또는 반등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블루 웨이브’(대선과 상하원 선거 모두 민주당 압승) 결과가 나온다면 달러 약세를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 백 연구원은 “중기적으로는 미국과 중국 간 긴장 관계 지속 여부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의사 결정 등이 달러화 가치에 영향을 미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에서 단기 환차익을 노리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백 연구원은 “환율은 투자 리스크(위험)에 비해 기대수익이 적기 때문에 단순히 떨어진 환율을 보고 급한 마음으로 투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유동성이 높고 신뢰하는 통화(달러)를 보유하려는 취지로 사는 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 대선 결과를 지켜본 뒤 달러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나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양 팀장은 “유학 생활 자녀가 있어서 달러가 실제 필요한 사람들은 살 만하다”고 말했다. 달러를 사기로 했다면 어떤 방식으로 투자할지도 결정해야 한다. 방법은 크게 ▲외화입출금통장 ▲달러 정기 예적금 ▲달러 보험(방카슈랑스) ▲미국 채권투자 ▲달러 펀드 또는 미국 주식투자 등이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일달러 외화적금’을 출시했다. 가입 기간은 6개월로 매월 최대 1000달러까지 횟수 제한 없이 납입 가능하다. 가입 뒤 1개월만 지나도 현찰 수수료 없이 달러 지폐로 찾을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원화·외화 패키지 상품 가입 때 교차우대금리를 제공하는 ‘NH주거래우대외화적립예금’을 내놨다. 기존 ‘NH주거래우대적금’(원화) 가입 고객이 NH주거래우대외화적립예금에 가입하면 0.1%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두 상품을 동시에 신규 가입하면 각각 0.1%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달러로 보험료를 내는 달러 보험 상품도 늘고 있다. KDB생명은 지난 1월 ‘무배당 KDB 달러 저축 보험’을 내놨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주말 외식 4번 하면 1만원 할인…신청방법 및 지원대상은?

    주말 외식 4번 하면 1만원 할인…신청방법 및 지원대상은?

    오는 30일부터 주말에 외식 업소를 3번 이용한 사람은 네번째 외식 때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지난 8월 시행했다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단했던 외식 활성화 캠페인을 재개한 데 따른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업계 지원을 위해 이달 30일 외식 할인 지원사업을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금요일 오후 4시~일요일 밤 12시 사이외식업소서 매번 2만원 이상 결제해야‘현장할인’ 아닌 캐시백 또는 청구할인 이에 따라 주말(금요일 오후 4시~일요일 밤 12시)에 외식 업소를 3번 이용하고 매번 2만원 이상 결제한 사람은 네번째 외식 때 1만원이 할인된다. 할인 방식은 현장할인이 아닌 1만원을 환급해주는 것으로, 캐시백이나 청구할인 형태로 이뤄진다. 이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카드사는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등 9곳이다. 참여 카드사들, 30일부터 응모방법 안내카드사별로 1일 2회…동일업소 1일 1회유흥주점 또는 쇼핑몰 내 일부 업소 불가포장·배달도 인정…배달앱은 현장결제해야 이들 카드사 개인회원은 응모를 거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사들은 오는 30일부터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응모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선착순으로 예산 소진 때까지 지원한다. 매주 개인별 외식 업소 이용 실적은 외식 횟수를 누적 합산하는 방식인데 카드사별로는 1일 2회까지 가능하다. 같은 업소에 대한 이용 실적도 1일 1회로 제한된다. 유흥주점, 구내식당, 출장 음식 서비스 등의 이용은 실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백화점, 대형 할인점, 쇼핑몰 등에 입점한 외식 업소 중 수수료 매장도 외식 매출 확인이 어려워 대상에서 제외된다. 포장이나 배달 외식은 실적으로 인정된다. 배달 앱을 이용한 경우 배달원을 통해 현장 결제를 해야 실적이 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농촌여행 할인도 재개…결제액 30%, 최대 3만원할인 지정업체 ‘웰촌’ 사이트서 미리 검색해야 농촌 여행 할인 지원사업도 오는 30일 재개된다. 농촌 관광지에서 NH농협, 신한, 현대카드로 현장 결제를 하면 결제 금액의 30%를 캐시백으로 돌려받는다. 할인액은 카드사별로 최대 3만원이다. 농촌 여행 할인은 지정 업체에만 적용된다. 전국 농촌 체험 휴양마을, 관광농원, 농촌 융복합 인증 사업자, 낙농 체험 목장, 찾아가는 양조장, 농어촌형 승마장 등 약 1500곳으로, 업체 정보는 ‘농촌여행 웰촌’(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8월 중순에도 외식과 농촌 여행 할인 지원사업을 시작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자 며칠 만에 잠정 중단했다. 당시 외식 할인 지원사업의 경우 매주 다섯 번 외식 업소를 이용하면 여섯 번째에 1만원을 할인해주는 방식이었다. 이번에 사업을 재개하면서 할인 요건을 완화한 셈이다. 농식품부가 외식과 농촌 여행 할인을 재개한 것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업계 요구와도 무관치 않다. 그러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100명 선을 오르내리는 등 방역을 위한 경각심이 여전히 필요한 상황에서 때 이른 조치라는 우려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한편으론 외식 할인 지원사업의 경우 혜택을 받는 방법이 다소 복잡해 고령층 등은 소외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중소기업과 공동연구·특허 출원하면 수수료 50% 감면

    앞으로 중소기업과 공동연구 후 특허를 출원하면 수수료를 50% 감면 받는다. 연구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특허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이다. 특허청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특허료 등의 징수 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기업·중견기업·공공연구기관 등이 중소기업과 공동 연구한 결과물을 공동으로 특허 출원하면 출원료와 심사청구료, 설정등록료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 또 간편하고 빠르게 출원이 가능하도록 PDF·HWP 등 상용소프트웨어로 작성한 논문 등의 연구 결과물을 임시명세서로 전자 출원할 때 내는 출원료를 정규 전자출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개정안은 국제협력조약(PCT) 제도에 따른 국제조사와 국제예비심사의 수수료 체계도 개선했다. 복수의 발명을 하나의 국제출원서에 기재해 출원하면 추가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점을 악용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국제출원시 발명의 단일성 요건을 위배한 출원에 대해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특허청 누리집(www.kipo.go.kr/입법예고)이나 국민참여입법센터(opinion.lawmaki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포토]‘멈춰 선 물류센터’

    [서울포토]‘멈춰 선 물류센터’

    28일 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 롯데택배 동남권 TML터미널 내 롯데택배 컨베이어 벨트가 멈춰있다. 전국택배연대노조는 지난 27일 ‘롯데택배 전국 총파업 돌입 출정식’을 열고 삭감된 택배노동자 배송 수수료 원상회복, 분류작업 전면 개선, 노동조합 인정과 활동 보장 등 6대 요구안을 제시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2020.10.28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양천구, ‘디지털 서포터즈’가 간다

    양천구, ‘디지털 서포터즈’가 간다

    서울 양천구는 침체된 지역 생활 상권을 살리기 위해 청년들로 구성된 디지털 서포터즈를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서포터즈’란 관내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경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사업단이다.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 산업이 확대되며 배달앱, 온라인 판로개척 및 디지털 마케팅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1~2인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대부분의 중장년 업주들에게는 디지털 마케팅에 다가가기도, 쓰기도 쉽지 않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구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도구를 손쉽게 다루는 청년층의 디지털 기술역량이 지역 소공인들의 활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아이디어에 착안, 디지털 서포터즈 사업을 구상했다. 지난 10월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간 지역일자리사업을 통해 10명을 우선 선발했고, 앞으로 10명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사업 특성상 디지털 기술 환경에 익숙한 청년층을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서포터즈들은 지원을 요청한 가게를 직접 방문해 디지털 마케팅 수요를 파악하고, 블로그 등 SNS 경영활동을 지원해주거나 공공배달앱, 전자상거래 등록 등을 지원하며 맞춤형 디지털 환경 구축을 돕는다. 이와 함께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등 소상공인을 위한 각종 다양한 사업들을 실제 현장에 맞춤식으로 전달하는 역할도 맡았다. 당장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가 고민인 영세업자들을 위해 서울시가 개발·보급하는 제로배달 유니온도 적극 홍보·안내할 계획이다. 서포터즈에 참여한 청년 이 모씨는 “해외 생활 중 코로나19로 귀국하여 취업을 모색하던 차 서포터즈에 참여하게 됐다”며 “나에게는 친숙하고 쉬운 디지털 기술이 동네가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설레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전환시대의 핵심가치는 디지털포용”이라며 “디지털 공간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열리도록 도와줄 청년 서포터즈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처우 개선 부족”… 롯데택배 노동자 250명 파업

    CJ대한통운·한진택배·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주요 택배사들이 분류인력 투입이나 심야 배송 중단 등 과로사 방지책을 발표했지만, 택배 노동자들은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27일 롯데택배 노동자 약 250명은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로 택배 물량이 늘어나 롯데택배는 엄청난 영업이익을 내고 있지만 택배 노동자의 처우는 악화되고 있다”면서 “서울, 경기, 광주, 울산, 경남 등에서 약 250명의 노동자가 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택배연대노조에 따르면 서울 송파 지역에서 롯데택배 노동자에게 주어지는 수수료는 지난해 880원에서 825원으로 떨어졌다. 택배연대노조는 “롯데택배가 업계에서 유일하게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월 10만~20만원의 상하차 비용도 언제 폐지할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롯데택배는 “코로나19 등으로 물량이 늘면서 배송 물량이 적은 일부 대리점에 지급하던 지원금을 일부 조정했다”면서 “지원금을 깎은 것을 수수료 삭감이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노동자들은 택배사들이 약속한 분류업무 지원인력도 업무 부담을 덜기에는 부족한 규모라고 지적한다. 한진택배와 롯데택배는 분류인력을 각 1000명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택배기사 8~9명당 1명이 분류업무를 지원하는 수준으로, 노조가 요구하던 택배 노동자 5명당 지원인력 1명에 비해 적다. 분류인력 투입 비용을 누가 부담하느냐도 논란거리다. 택배연대노조는 “CJ대한통운은 회사가 50%를 부담할 테니 나머지는 대리점과 기사가 부담해야 한다고 통보했다”면서 “롯데택배는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테슬라가 대세…8개월 만에 2.5배 늘어난 해외주식

    테슬라가 대세…8개월 만에 2.5배 늘어난 해외주식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를 일컫는 ‘서학개미’가 늘어나면서 금융당국이 투자 위험을 경고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개인투자자 해외투자 동향 및 투자자 유의사항’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 잔고는 28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8개월 전인 지난해 말(12조원)과 비교하면 2.5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일반법인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 잔고는 60% 증가한 7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주식이 전체의 76%를 차지했으며, 중국(8%), 홍콩(7%), 일본(3%) 순이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15억 5000만달러), 애플(9억 70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6억 1000만달러), 구글(4억 2000만달러), 해즈브로(4억 1000만달러)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개인투자자 해외주식 잔고의 평가이익은 점진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 7000억원, 올해 상반기 말 1조 4000억원이었던 평가이익은 8월 말 3조 4000억원까지 불어났다. 아울러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직접투자가 증가하면서 증권사의 해외주식 중개수수료 수익도 늘었다. 올해 상반기 증권사의 개인투자자 해외주식 중개수수료 수익은 194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수익(1154억원)을 넘어섰다. 해외 파생상품 투자도 증가했다. 올 상반기 기준 개인투자자의 월평균 해외 장내파생상품 거래대금은 556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5% 늘었다. 하지만 거래손익은 8788억원 손실로, 지난해 전체 손실 규모(4159억원)의 두 배 이상이었다. 외환 차익거래(FX마진거래) 월평균 거래규모도 지난해보다 97.4% 늘어난 13조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해외채권과 해외펀드 투자 규모는 줄어들었다. 지난 8월 말 기준 개인투자자의 해외채권 투자 잔고는 9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27.5% 감소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판매 잔고는 13.6%, 해외채권형 펀드는 15.7% 줄었다. 금감원은 “코로나19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가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보고 해외주식 직접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주식은 국내주식에 비해 정보접근성이 낮아 주가 변동 위험에 더욱 크게 노출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국가전문자격시험 1,2차 응시수수료 구분 징수토록 개선 권고

    국가전문자격시험 1,2차 응시수수료 구분 징수토록 개선 권고

    국가전문자격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이 1차 시험에 탈락해 2차 시험에 응시할 수 없어도 2차 시험 응시료까지 내고 있는 현재의 관행이 개선될 전망이다. 세무사와 관세사 시험 등이 대표적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 2차 시험을 치르는 국가전문자격시험에서 응시료를 차수별로 구분해 받도록 하고 시험 날짜에 불가피하게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면 응시료를 환불해주도록 각 자격시험 소관 부처에 권고했다고 27일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국가전문자격 중 세무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등 21개 시험은 1차와 2차로 나눠 치르는데도 응시료를 한꺼번에 받고 있다. 권익위는 “1차 시험에 불합격한 수험생은 2차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데도 2차 시험 비용까지 부담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밝혔다. 국민신문고에는 ‘필기시험에 떨어지면 실기에 응시조차 못하는데 응시료는 필기와 실기 비용을 한꺼번에 받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감정평가사 시험 접수시 1, 2차 응시료를 4만원 결제했는데 1차 시험 불합격으로 2차 시험을 응시하지 못하니 2차 시험에 대한 응시수수료를 환불해 달라’,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은 1차 필기, 2차 면접으로 구분돼 있는데도 수수료는 한번에 5만원을 일괄적으로 부과하고 있다. 상당수의 1차 시험 불합격자들이 합격자들의 2차 시험 응시료를 대납하고 있는 실정이다’ 등의 민원이 최근 잇따라 제기됐다. 또 변호사와 전문의, 전문간호사 등 37종의 국가전문자격시험은 시험 당일 직계 가족의 사망이나 수험생 본인의 사고·질병 같은 불가피한 사유로 응시하지 못한 경우에도 응시료를 전혀 환불받지 못하고 있다고 권익위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1, 2차로 치르는 시험은 응시료를 차수별로 구분해 받고 1차 시험 합격률이 높은 시험은 통합 징수를 유지하되 1차 시험 탈락자에게 2차 시험 비용을 환불해주는 등의 규정을 마련토록 했다. 아울러 시험 당일 불가피한 사유로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면 응시료 일부를 환불해 주는 규정을 마련하게 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롯데택배 노동자 총파업 돌입…“택배기사 처우 개선하라”

    롯데택배 노동자 총파업 돌입…“택배기사 처우 개선하라”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롯데택배 전국 총파업 돌입 출정식’을 열고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앞서 롯데택배는 25일 전국택배연대노조 조합원들의 배송 구역에 집하를 금지했다가 택배기사들이 ‘불법 직장폐쇄’라고 항의하자 이를 철회한 바 있다. 택배노조는 “코로나로 택배 물량이 늘어난 덕분에 롯데택배는 엄청난 영업 이익을 내고 있지만, 택배 노동자의 처우는 악화하고 있다”며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가진 회사가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삭감된 택배 노동자 배송 수수료 원상회복과 분류작업 시스템 개선, 노동조합 인정과 활동 보장 등 6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번 총파업에는 서울과 경기, 광주, 울산,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약 250명이 참여한다고 택배노조는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대구 6700원인데 청송은 4만원…車번호판 뭐길래 최대 6배 차

    대구 6700원인데 청송은 4만원…車번호판 뭐길래 최대 6배 차

    단일 가격이던 수수료 1999년 자율화페인트·필름부착방식 모두 값 제각각 지자체 “발급 수량·업체 등 지역 차이”권익위 “정부가 발급비용 일원화해야”‘자동차번호판이 뭐길래 지역별로 최대 6배나 차이가 날까.’ 대구의 자동차번호판 발급(페인트 방식) 수수료는 6700원인데 경북 청송은 4만원으로 무려 6배쯤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2018년 7월 자동차번호판 발급 수수료의 원가 산정 기준을 마련하고 수수료를 공개할 것을 17개 광역자치단체에 권고했다. 또 자동차번호판 발급(민간)대행자가 제출한 수수료를 검증한 후 비합리적으로 판단되면 지자체가 발급대행자에 수수료 재산정을 요구할 수 있는 근거를 각 광역자치단체 조례에 마련하도록 했다. 이는 지역별로 자동차번호판 발급 수수료가 최대 8.7배(원주 5500원, 경북 영양군 4만 8000원)나 차이가 나는 큰 편차와 민원을 줄이기 위한 차원이다. 정부가 단일 가격으로 정하던 자동차번호판 발급 수수료는 1999년 ‘자동차관리법’ 개정 후 지자체가 정하도록 자율화됐다. 그렇다 보니 지자체별 자동차번호판 발급 수수료가 제각각이어서 불만 민원이 잇따랐고, 권익위에도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졌다. 이에 권익위가 전국 지자체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으나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경북도를 비롯해 강원도, 충북도, 경남도, 제주도 등 상당수 지자체가 이를 무시하고 있다. 이날 현재 대구와 서울의 페인트식 번호판 발급 수수료는 각각 6700원, 6800원인 반면 경북 청송·영덕·울진군은 4만원으로 6배 정도 비싸다. 지난 7월 도입된 필름부착방식 번호판도 최저 2만 1500원에서 최고 5만원까지로 천차만별이다. 경북도 내 한 운전자는 “지자체들이 민원 불편은 아랑곳없이 자동차번호판 발급대행자들의 배를 불려 주는 데 급급해한다”면서 “당장 권익위의 권고를 수용해 민원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자체는 자동차번호판 발급 수량과 직영·대행 여부, 발급업체 수에 따라 발급수수료를 정하고 있어 지역별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권익위는 번호판 발급 수량이 많지 않아도 발급수수료가 저렴한 지자체가 있어 발급 수량과 수수료의 상관관계는 크지 않다고 했다. 예컨대 경기 오산시의 2016년 번호판 발급 수량은 2만 2216개로 경기도 내 기초자치단체 31곳 중 10번째로 많았지만, 발급수수료는 1만원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저렴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정부가 나서 들쭉날쭉한 자동차번호판 발급 비용을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양평군, 60억원 인센티브 내걸고 공설화장시설 후보지 공모

    양평군, 60억원 인센티브 내걸고 공설화장시설 후보지 공모

    경기 양평군은 공설화장시설 후보지를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양평군 공설화장시설 건립 촉진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역 대표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양평군 공설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 를 구성해 이같이 결정했다. 공설화장시설은 부지면적 3만㎡에 화장로 5기, 연면적 3000㎡ 규모로, 2023년 말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군은 공모에 선정된 마을에 연차적으로 6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장례용품 판매점, 식당, 카페 등 화장시설의 부대시설 운영권을 부여하고 화장시설 근로자 우선 채용, 화장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도 준다. 공모 자격은 행정 리(里) 단위 마을로, 주민 60% 이상이 찬성해야 하며 해당 읍면을 거쳐 오는 12월 15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군은 신청 마을들에 대한 서류심사 및 현장 조사, 타당성 용역, 공설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3월까지 최종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택배노조 “롯데택배, 노조원 구역에 집하 금지… 파업도 불사”

    택배노조 “롯데택배, 노조원 구역에 집하 금지… 파업도 불사”

    롯데택배가 전국택배연대노조 조합원들의 배송 구역에 집하를 금지했다가 택배기사들이 ‘불법 직장폐쇄’라고 항의하자 이를 철회했다. 전국택배연대노조는 26일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롯데택배가 택배연대노조 소속 택배 노동자들의 배송구역에 집하금지 조치를 했다”며 “본사 차원에서 개입하고 주도한 것으로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부당노동행위”라고 주장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전날 택배노조 소속 택배기사들의 배송 구역인 서울 송파·강동, 광주, 울산, 창원, 거제 등지에서 택배 접수를 받지 않겠다고 공고했다. 노조는 지난 23일 서울·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해당 지역 노동쟁의 조정신청사건의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려 노조가 합법적으로 파업 등 쟁의를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합법적 쟁의는 조합원 찬반투표, 신고 등 여러 남은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절차가 시작되기도 전에) 롯데택배는 일방적으로 집하금지 조치를 취했다”면서 “이는 택배노동자에게 직장폐쇄와 다름없어 노동자를 또 다른 방식으로 죽이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노조원들은 이날 중으로 파업에 대한 찬반 투료를 진행하고 찬성 결과가 나오면 당장 27일 오전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롯데택배 소속 택배연대 노조원은 약 200명이다. 이들은 파업을 통해 수수료 원상회복과 분류작업 추가 인력 투입, 상하차비 폐지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서 보도자료를 배포해 분류작업에 지원 인력 1000명을 투입하고 산재보험 100% 가입을 추진하는 동시에 물량 조절제를 도입하는 등 택배기사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핵심은] 죽어서야 보이는 택배 노동자의 삶

    [핵심은] 죽어서야 보이는 택배 노동자의 삶

    올해만 13명의 택배 노동자가 과로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길어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섬처럼 떨어져 지내야 했던 모두를 연결해준 택배 노동자들. 크고 작은 박스를 주고받으며 어느새 일상에 스며든 존재지만, 막상 그들의 삶이 어떠한지는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는 수많은 이들이 괴로움을 호소하며 죽어간 후에야 비로소 보이기 시작한 택배 노동자들의 현실을 짚어보겠습니다. ■ 핵심 ① 수년간 일해도 입직신고조차 안돼 지난 8일 배송 업무 중 사망한 CJ대한통운 택배기사 김원종씨는 산업재해보험을 적용받지 못했습니다. 그는 택배 일을 시작한 지 3년이 넘었지만, 숨지기 불과 한 달 전인 지난달 10일부터 일한 것으로 신고됐습니다. 그간 입직신고 즉, 일을 시작한다는 신고가 되지 않았던 거죠. 산업재해보험법상 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같은 특수고용직(특고) 노동자와 계약한 사업주는 노무를 제공받은 날을 기준으로 그다음 달 15일까지 입직신고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전국에 5만여명으로 추정되는 택배기사 중 실제 신고된 사람은 2만 4845명에 그쳤습니다. 신고가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이유는 사업주들이 산재보험 가입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입직신고를 하면 산재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되고, 그러면 사업주들이 보험료를 부담해야 합니다. 이를 피하고자 택배기사들의 입직신고조차 건너뛰는 경우가 많은 겁니다. 김원종씨를 비롯해 최근 잇따라 과로사로 숨진 CJ대한통운, 한진택배 기사 9명도 모두 입직신고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렇다고 사업주와의 관계에서 을의 위치에 있는 택배기사들이 입직신고를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처벌이 가벼운 것도 문젭니다. 산재보험법에 따라 특고 노동자가 입직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부과하는 과태료는 1건당 5만원에 불과합니다. 그렇기에 일각에선 과태료 처분을 벌금으로 강화해 입직신고를 손쉽게 누락할 수 없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핵심 ② 산재보험 포기 강요에 신청서 대필까지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 제도도 걸림돌입니다. 입직신고 후 노동자 스스로 70일 안에 산재 적용 제외 신청서를 내면 이를 허용합니다. 선택의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인데 이 점을 악용해 대리점 직원이 신청서를 대필로 작성해 내는 일이 관행처럼 이뤄져 왔습니다. 실제 택배기사들의 산재 가입률은 매우 저조합니다. 입직자 2만 4834명 중 산재보험에 가입된 택배기사는 9854명으로 39.7%밖에 되지 않습니다. 10명 중 6명이 가입을 못 한 셈입니다. 업무 특성상 다치거나 사망할 위험이 높은데도 보상받을 수 없죠. 지난달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대책위)가 택배기사 8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45.2%가 업무 중 상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균 근로시간도 산재보험법상 과로로 인한 질병이 인정되는 주당 60시간을 훌쩍 넘은 71.3시간이었습니다. 김태완 전국택배노조 위원장은 “계약서를 쓰지 않는 경우도 절반에 가깝다. (택배기사는 사업주가)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고 하면 저항할 방법도 없다”며 “(이러한 분위기에서) 산재보험 제외 신청서에 서명하라고 하면 내용은 보지도 않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산재보험 가입이 능사는 아닙니다. 어떻게든 보험료 부담을 택배기사에게 떠밉니다. 택배기사가 한 건당 800원 정도를 받고 배송을 하면 대리점이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떼 갑니다. 산재보험 가입을 빌미로 이 수수료를 올리려는 업체도 적지 않습니다.■ 핵심 ③ 새벽부터 분류작업 떠맡지만 대가는 없어 “새벽 5시, 밥 먹고 씻고 한숨도 못 자고, 바로 출근해 또 물건을 정리해야 한다” 지난 1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진택배 기사 김모씨가 사망 전 동료에게 보낸 메시지입니다. 그는 ‘오늘도 택배 420개를 분류하고 배송했다’고 말했습니다. 택배연대노조는 김씨가 할당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분류작업을 빼고도 10시간 이상 일했을 거라고 추정합니다. 택배기사의 업무가 과중되는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이 ‘까대기’라고 불리는 분류작업입니다. 배송 업무 외에 하루 평균 7시간가량 걸리는 분류작업까지 도맡다 보니 체력이 한계에 달하는 겁니다. 그러나 분류작업에 대한 대가는 없습니다. 배달 건수에 따른 수수료만 받을 뿐입니다. 과로사한 노동자가 6명으로 가장 많은 CJ대한통운이 먼저 나서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택배기사 전원이 산재보험에 가입하도록 추진하고, 분류작업에 4000명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업무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낼 계획입니다. 정부도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국무회의에서 “코로나는 특수고용노동자 등 기존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들의 삶을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과로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1970년 전태일 열사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온몸에 불을 붙였습니다. 당시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던 수많은 노동자가 속절없이 죽어갔습니다. 노동의 가치는 물론 생명의 가치까지 가벼이 여겨지던 시절이었죠. 그로부터 50년이 흘렀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고 최저임금이 매년 갱신됩니다. 세상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한 것 같지만, 한편으론 여전히 과로로 죽는 노동자가 존재합니다. 특고 노동자들이 최소한의 노동환경이라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이뤄져야 합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GS ITM, 부산시 공공모바일마켓앱 구축 및 운영 사업 수주

    GS ITM, 부산시 공공모바일마켓앱 구축 및 운영 사업 수주

    GS ITM(대표 변재철)이 ‘부산시 공공 모바일 마켓 앱 구축 및 운영’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부산시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에서 구축될 공공 O2O 서비스를 활용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중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를 개척해 비대면 판매 기회를 제공한다. 중소상공인의 경영난, 양극화되고 있는 수익 격차 해소에 빠르게 대응하며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전통시장 및 중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판로 확장을 지원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 모바일 마켓 앱 구축 및 운영 관리 사업은 전국 최초로 지역 내 전통시장과 음식점, 중소기업 제품을 소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O2O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GS ITM은 소비촉진 및 소비자 이용 증진을 위해 부산 지역 화폐인 ‘동백전’ 연계 등 부산시만의 강력한 자원을 활용해 사업 외연을 확장하여 실효성 있는 공공 O2O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GS ITM 컨소시엄사는 공공 모바일 마켓 앱을 통해 기존엔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동백전의 사용 범위를 온라인으로 확대하면서 온라인 거래가 익숙한 시민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GS ITM에 따르면 현재 동백전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개인정보 활용동의만으로 공공 모바일 마켓 앱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동백전 운영 사업자와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동백전이 지역경제 선순환의 연결고리 역할이 될 수 있도록 동백전 사용자를 위한 이벤트를 상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관 사업자로 선정된 GS ITM은 공공 모바일 마켓 앱 및 웹 개발의 전체적인 사업 관리 외 ▲주문, 결제, 배달 연계에 구체적인 운영 ▲전통시장, 음식점, 중소기업 등의 가맹점 모집 ▲공공 모바일 마켓 앱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등 서비스 확대를 위한 운영 방안 전반을 수립한다. GS ITM은 GS홈쇼핑, LF몰 등 대형 커머스 플랫폼 구축 및 운영과 컨소시엄사가 보유한 커머스 플랫폼의 구축 및 운영 경험 노하우와 각 전통시장, 음식점, 쇼핑몰에 특화된 솔루션을 통합 구축하여 많은 부산 시민들이 접속하여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서비스 가용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공공 모바일 마켓 앱은 조리된 음식 배달에 특화된 배달 앱과는 다르게 식재료, 생활용품, 의류, 공산품 등 의식주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는 종합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전통 시장보다는 대형마트가 익숙한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참여형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전통시장만의 특색 있고 만족스러운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 모바일 마켓 앱은 부산지역의 일반 가맹점뿐 아니라 전통시장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주, 부산우수제품 e-플랫폼에 등록된 중소기업에게 마켓 입점의 기회도 제공한다. 온라인 판매가 익숙하지 않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하여 주관사업자의 상품관리자가 직접 상품을 관리하고 홍보할 수 있는 프로세스도 구현해 판매자에게는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모바일 배달 앱의 수수료 체계 개편 발표에 경제적 부담이 커진 가맹점주들을 위해 온라인 마켓 입점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입점수수료는 받지 않을 계획이며, 프로젝트 수행 기간내 판매중개 수수료도 무료이다. 그랜드 오픈 이후엔 운영사의 자립성 확보를 위해 중개수수료의 단계적 도입을 검토 중이다. GS ITM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철저히 준비해 공공 모바일 마켓 앱 시장에 진출하게 된 만큼 대규모 유통, 서비스 분야의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편의성 높은 공공모바일앱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시장연합회, 외식업협회, 시 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코로나19의 여파로 지친 부산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美 구글 반독점 소송, 한국서 ‘갑질 횡포’ 근절 계기 돼야

    미국 정부가 자사앱을 스마트폰에 선(先)탑재하도록 불공정 행위를 한 구글을 상대로 반(反)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법무부가 그제(현지시간) 구글이 단말기 제조, 통신(유통)사들과 자사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와 독점 계약을 맺도록 해 경쟁사들의 시장 진입을 방해했다며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한 것이다. 구글은 “강요한 게 아니라 이용자들이 선택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2018년 유럽연합(EU)으로부터 구글이 같은 이유로 50억 달러 규모의 과징금 제재를 받은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정부의 구글에 대한 반독점 소송은 우리 정부가 구글을 상대로 진행 중인 불공정 행위 조사와 법적 규제 논의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구글앱 선탑재 및 앱마켓 강요 행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7개 관련 부처가 만든 범정부 태스크포스팀(TFT)에서 반구글법 입법 논의에 착수한 상태다. 하지만 공정위는 2011년 당시 NHN(현 네이버)과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이 구글의 갑질 횡포를 공정위에 신고했지만, 2년 뒤 ‘무혐의’로 결론을 내린 바 있어 걱정이 앞선다. 이후 구글의 시장 독점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불법 의혹이 다시 드러나면서 2016년 재조사에 들어갔지만 4년째 결론을 내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상황이다. 우리 정부가 네이버 등 국내 인터넷 기업에 내린 고강도 제재와 사뭇 다른 판단이다. 미국의 통상 압력을 너무 의식했다는 비판이 거셌다. 이번 기회에 반드시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 논란도 시정돼야 할 것이다. 미국 정부가 구글의 독점 횡포에 칼을 빼든 상황이라 한국에서도 속도감 있게 조사를 진행하고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엄벌에 처해야 한다. 현재 구글이 강제하는 30% 수수료 부담은 소비자들에게 떠넘길 공산이 크다. 시장 독점력을 앞세워 소비자를 우롱하는 ‘갑질 횡포’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 우리 모바일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국회 차원에서 추진 중인 ‘구글갑질방지법’도 속도감 있게 처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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