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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 박람회’ 잘못 갔다가는 퇴직금 날린다

    ‘은퇴 박람회’ 잘못 갔다가는 퇴직금 날린다

    50~60대 퇴직금을 노린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올해 상반기 불법 사금융 피해자 가운데 60대 이상의 비중이 36.5%로 가장 높다고 밝혔다. 50대 피해자 비중도 17%로 높았다. 5060이 금융사기의 대상이 되는 것은 이들이 퇴직금이라는 목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기단은 ‘은퇴 박람회’와 오프라인 투자설명회와 같은 행사를 열고 주로 일반인들이 검증하기 어렵거나 생소한 내용을 ‘전도 유망한 사업’으로 포장해 투자를 유도한 뒤 투자금을 받고 잠적하는 수법을 썼다. 이들은 투자설명회 참석자, 기존 투자자 등에게 모집 수당을 주고 가족 등 지인까지 끌어들이도록 했다. 배당금을 ‘평생 연금’처럼 지급한다고 현혹하기도 했다. 이들은 협동조합, 영농조합 등 조합 사업을 가장해 투자금을 끌어 모았다. 더 많은 돈을 받아내려고 일정 기간 약속한 배당금을 지급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일부 불법 업체는 실제 금융사의 상호와 홈페이지를 도용해 피해자들을 속였다. 원금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허위 지급보증서를 써 주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보증서 보증수수료까지 챙겼다. 노년층이 가상자산(코인) 등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악용해 불법 업체가 자체로 제작한 가짜 전자지급거래 플랫폼을 통해 코인, 포인트 등으로 수익금을 지급한 것처럼 속이기도 했다. 금감원은 “불법 업체들은 투자자를 안심시키고 더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단계 방식을 많이 쓴다. 가족, 지인의 투자 권유에 의심 없이 따를 경우 소중한 은퇴 자금을 잃을 수 있다”고 밝혔다.
  • 내일로 떠넘긴 카드빚… 고금리에 ‘리볼빙’ 최대

    내일로 떠넘긴 카드빚… 고금리에 ‘리볼빙’ 최대

    서민의 삶이 ‘고금리 악순환’에 빠졌다. 카드빚으로 카드빚을 막는 신용카드 리볼빙이 연내 최고치를 찍었고 저축은행 대출을 못 갚은 차주 규모가 코로나19 이후 정점에 달했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전업 8개 카드사(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의 리볼빙 잔액은 올해 최대인 7조 3782억원에 이른다. 전년 동기(6조 8110억원)보다 5672억원 증가했다. 리볼빙이란 이달에 결제해야 할 카드 대금 일부를 다음달로 넘겨서 결제하는 일종의 돌려막기다. 고객은 카드값의 10~100% 안에서 결제 비중을 정할 수 있다. 만약 결제 금액이 100만원일 때 리볼빙을 신청하고 비율을 10%로 지정하면 이달에는 10만원만 내고 90만원은 다음달로 이월된다. 이월된 액수는 카드사로부터 받은 대출로 이자 수수료가 붙는다. 법정 최고인 20%에 육박할 정도로 수수료율이 높다. 지난 8월 기준 8개 전업카드사 평균 리볼빙 수수료율은 16.37%였다. 중저신용자인 신용점수 700점 이하 고객 평균 수수료율은 18.38%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를 해야 해서 최근 카드사들은 리볼빙 마케팅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고객에게는 금리가 높다는 점을 안내하고 있다. 그런데도 리볼빙이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들의 가용자금이 떨어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무소속 의원실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저축은행이 캠코로 넘긴 무담보 채권액 규모는 지난 8월 기준 2786억원에 이른다. 이 채권들은 저축은행이 차주들로부터 사실상 회수할 수 없다고 판단한 ‘부실채권’이다. 캠코는 금융사가 보유한 취약 가계 부실채권 등을 사들여 금융시장 건전성 제고를 지원한다. 캠코가 저축은행으로부터 인수한 무담보채권액은 2020년 430억원, 2021년 670억원으로 완만하게 늘다가 지난해 2018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8월까지 집계된 규모는 벌써 지난해 인수액을 뛰어넘었다. 고금리와 고물가에 맞물려 저축은행 주요 고객인 다중채무자, 저신용자의 부실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속보] 대한항공, 9일 이스라엘行 항공편 취소… 무력충돌 여파

    [속보] 대한항공, 9일 이스라엘行 항공편 취소… 무력충돌 여파

    대한항공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 무력 충돌의 여파로 오는 9일 출발 예정이던 인천발 이스라엘 텔아비브행 항공편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8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9일 오후 2시 35분 인천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출발할 예정이던 KE957 항공편을 결항 조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현지 체류객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9일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의 안전을 확인한 뒤 인천행 항공편(KE958)은 출발 시간만 늦춰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11일 이후 계획된 항공편의 운항 여부는 추후 확정한다. 대한항공은 인천∼텔아비브 노선 직항편을 주 3차례(월·수·금) 왕복 운항하고 있다. 국적 항공사 중 대한항공만 이 노선을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지 상황 등을 면밀히 살펴 운항 지속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예약 변경 및 환불 등 관련 수수료는 면제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글로벌 항공사들도 이스라엘로 향하는 항공편을 결항하거나 미뤘다.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이스라엘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여객기가 회항했고,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도 이스라엘 항공편 취소 결정을 내렸다. 독일 루프트한자 역시 텔아비브행 항공편을 대거 줄였다.
  • 5대 시중은행, 3년간 중도상환수수료 수입 7141억원

    5대 시중은행, 3년간 중도상환수수료 수입 7141억원

    국회 정무위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자료“수수료 과도해 국민 부담 가중” 지적 시중은행이 최근 3년간 중도상환수수료로 9800억원의 수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2년 시중 16개 은행이 중도상환수수료로 거둬드린 수입이 9800억원에 달했다. 이중 약 73%에 달하는 7141억원은 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서 발생했다.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은 국민은행이 1749억원으로 최다 수익을 기록했다. 이어 하나은행 1507억원, 우리은행 1382억원, 신한은행 1349억원, NH농협은행 1155억원 순이었다. 5대 시중은행의 중도상환수수료율은 가계대출 기준으로 0.5~1.4%로 큰 차이가 없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상환금액, 수수료율, 대출잔여일수 등을 고려해 계산한다.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대출계약이 성립하는 날부터 3년 이내에 상환하는 경우만 중도상환수수료 부과할 수 있다. 유 의원은 “계속되는 고금리·고물가 시대에서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전환을 하고 싶어도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이 커 망설이는 경우도 많다”며 “대출을 계약된 기간보다 일찍 상환한다는 것을 이유로 수수료를 과도하게 책정하여 국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인터넷뱅크를 중심으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방안 등도 고려되고 있다는 것을 염두하여 시중 은행들도 새로운 방법을 고민해보아야 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 ‘인앱결제 강제 갑질’ 구글·애플에 과징금 680억원

    ‘인앱결제 강제 갑질’ 구글·애플에 과징금 680억원

    구글과 애플이 앱 개발사에 인앱 결제를 강제하는 등 ‘갑질’을 한 데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정명령과 과징금 최대 680억원을 부과한다. 방통위는 지난해 8월 16일부터 실시한 앱 마켓사업자의 특정 결제 방식 강제 등 부당행위에 대한 사실조사 결과를 토대로 6일 구글, 애플에 대한 시정조치안을 통보하고 과징금 부과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앱 마켓사업자인 구글, 애플이 거래상의 지위를 남용해 특정한 결제 방식을 강제한 행위와 앱 심사의 부당 지연 행위 등을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구글, 애플의 특정 결제방식 강제는 앱 마켓의 공정한 경쟁 촉진을 위해 지난 2021년 9월에 개정된 법률의 취지를 훼손할 우려가 큰 중대한 사안”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2021년 9월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은 앱 마켓사업자가 앱 개발사에 인앱 결제를 강요하는 것을 금지한다. 인앱 결제는 소비자가 앱에서 유료 컨텐츠를 구매할 때 앱 내부에서 결제하도록 하고 앱 마켓사업자가 수수료를 징수하는 방식이다. 그럼에도 구글은 지난해 4월 인앱 결제를 의무화해 논란을 빚었다. 애플도 리더 앱(읽기 도구 앱) 유형에는 웹 결제 아웃링크 표시를 허용해 외부 결제를 가능케 했으나, 게임 앱 등에 대해서는 구글과 마찬가지로 인앱 결제만 허용하고 있다. 앱 마켓사업자가 인앱 결제를 강요해 수수료를 걷어가면서 앱 개발사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수수료가 유료 컨텐츠 가격으로 전가되면서 소비자의 부담 역시 가중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방통위은 지난해 5월 구글, 애플 등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여부에 대한 실태점검, 같은 해 8월 사실조사에 착수했고 1년 1개월여만에 제재 결정을 내렸다. 구글과 애플이 앱 심사 기간이나 구체적 심사 지연 사유를 앱 개발사에 고지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서도 방통위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으로 봤다. 아울러 방통위는 애플이 국내 앱 개발사에게만 차별적으로 수수료를 부과한 행위도 부당한 차별 행위로 판단해 시정조치안을 통보했다. 앞서 애플은 국내 앱 개발사에는 부가가치세분 10%가 포함된 최종소비자가격을 기준으로 앱 마켓 수수료를 30% 부과하고, 해외 앱 개발사에는 최종소비자가격에서 부가세분을 제외한 공급가액 기준으로 수수료를 부과했다. 방통위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애플을 상대로 조사에 들어가자 애플은 올해 1월부터 자진 시정하겠다고 지난해 11월 밝힌 바 있다. 다만 방통위와 공정위는 자진 시정 이전의 위법에 대해선 조사, 심의한다는 방침이었다. 방통위는 시정조치안에 대한 사업자의 의견청취와 방통위 심의·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시정명령과 구글 475억원, 애플 205억원 등 최대 680억원의 과징금 부과 방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앱 마켓사업자가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하여 결제 방식을 강제하는 행위 등은 연관된 모바일 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건강한 앱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용자의 실질적인 선택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용카드로 세금 납부 느는데… ‘수수료’는 15년째 납세자 몫

    신용카드로 세금 납부 느는데… ‘수수료’는 15년째 납세자 몫

    신용카드를 통한 국세 납부가 늘면서 납세자가 내는 납부 대행 수수료 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수수료는 매출이 발생하는 업주 쪽에서 내는 것이 원칙인 만큼 정부가 내야 할 수수료를 납세자가 대신 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15년째 지속되고 있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취합한 8대 카드사(KB국민·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의 국세 신용카드 납부에 따른 수수료는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누적으로 4821억 919만원에 이른다. 2018년 517억 5585만원에서 지난해 1298억 9465만원으로 두 배 이상 불었다. 카드 납세 금액이 2018년 6조 5998억원에서 지난해 16조 4601억원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1~7월 납부 규모 역시 9조 3614억원에 달한다. 신용카드 국세 납입 제도가 2008년 도입된 후 납부 대행 수수료를 납세자에게 전가하는 건 불합리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수수료를 소비자가 부담하게 해선 안 된다는 조항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현행법 위반이라는 지적도 있다. 카드사들은 신용카드로 국세 납부 시 0.8%의 수수료를, 체크카드는 0.5%의 수수료를 받는데 수수료는 통상 매출이 발생하는 업주 쪽에서 내야 하는 것으로 본다면 국세 납입의 경우에는 소비자가 물고 있는 것이다. 지방세는 수수료가 따로 없는데 이는 카드사가 수납 후 일정 기간 자금을 운용해 대행에 드는 비용을 충당하고 있어서다. 정부는 ‘납부 수수료를 국가에서 부담할 경우 국가의 재정 손실 및 현금 납세자와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미국 역시 납세자 부담’이라며 납세자 부담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경기 침체 등이 심화하고 있어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금융위원회가 지방세와의 형평성 차원뿐만 아니라 서민경제 지원이라는 거시적 차원에서 카드 납부 수수료 면제 또는 수수료율 인하 논의를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은 발행 ‘디지털화폐’ 실거래 실험… 내년말 일반국민도 체험

    한은 발행 ‘디지털화폐’ 실거래 실험… 내년말 일반국민도 체험

    한국은행과 정부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CBDC)를 예금·결제 등 실제 금융거래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본격적인 실험에 나선다. CBDC는 기존보다 지급 결제 속도가 빠르고, 투명성이 커진다는 점에서 각국 중앙은행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은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4일 미래 통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CBDC 활용성 테스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테스트는 이날 시스템 개발을 위한 사업자 선정 절차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이어진다. CBDC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라는 점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과는 다르다. 현금 이용이 감소하고 디지털로 전환하면서 한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CBDC에 관심을 갖고 관련 연구개발이나 도입 준비에 나서고 있다. 활용 범위와 사용 주체에 따라 가계·기업에서 사용되는 범용과 금융기관 사이 자금 이체 거래와 최종결제 등에 활용되는 기관용이 있는데, 한은의 이번 테스트는 기관용에 한정된다. 현재 은행들은 중앙은행에 개설한 계좌의 예금(지급준비금)을 활용해 자금을 거래하고 결제한다. 한은과 정부는 이번 테스트에서 분산원장 기술 바탕의 CBDC로 이 과정을 대체할 수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한은이 기관용 디지털 통화를 발행하면 테스트 참여 금융기관 등은 이와 연계된 지급결제 수단으로 토큰(예금 토큰)을 발행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예금 토큰은 프로그래밍 기능을 통해 혁신적인 지급·결제 서비스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을뿐더러 중개기관의 의존도가 축소돼 판매자의 결제 수수료 등이 낮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기부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거나 재난지원금 사용처를 소비 목적으로 제한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내년 4분기쯤 일부 활용 사례 관련 테스트에는 일반 국민도 참여해 예금 토큰 등 새 디지털 지급 수단의 이런 효용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한은은 특히 이번 ‘CBDC 활용성 테스트’가 국제결제은행(BIS)과 긴밀한 공조 아래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한은은 “이번 테스트가 CBDC 본격 도입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 미중 핑퐁 외교·우호 상징… 반세기 ‘판다 외교’ 끊기나

    미중 핑퐁 외교·우호 상징… 반세기 ‘판다 외교’ 끊기나

    1972년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뒤 저우언라이 당시 중국 총리가 선물로 보낸 링링과 싱싱 이후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판다 외교’가 끊길 처지에 놓였다. AP통신은 4일 미국 워싱턴DC 국립동물원의 인기 스타인 톈톈과 메이샹 부부와 새끼 샤오치지가 오는 12월 7일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동물원에 있는 네 마리의 판다는 임대 기간이 2024년까지로 이들마저 중국으로 돌아가면 내년 말에는 미국 내에 ‘미중 우호의 상징’이 한 마리도 없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립동물원은 지난 일주일간 ‘판다 팔루자’란 제목으로 판다 가족과 이별하는 행사를 치렀다. 동물원에는 어린아이뿐 아니라 귀여운 생명체가 떠나가는 것을 아쉬워하는 성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데니스 와일더 조지타운대 선임연구원은 중국의 판다 임대가 스코틀랜드, 호주 등 다른 서방국가에서도 종료된 것을 언급하면서 “징벌적 판다 외교”라고 표현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서방국과의 냉랭한 관계가 판다 임대 계약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의미다. 중국의 판다는 당나라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소프트 외교의 오랜 전통으로, 예전에는 선물로 줬지만 1980년대부터는 반환 및 판다 보호를 위한 수수료 등의 조건과 함께 10년 단위로 임대한다. 현재 중국은 19개국에 65마리의 판다를 대여 중이며,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3~4살이 되면 중국으로 귀환해야 한다. 판다 한 쌍의 연간 임대로는 100만~200만 달러로 알려졌다. 이미 2019년 샌디에이고와 올해 초 멤피스에 있는 판다가 임대 계약이 갱신되지 않고 중국으로 돌아갔다. 특히 멤피스 동물원의 판다 야야는 동반자인 수컷 러러의 사망이 중국에서 논란을 낳으면서 귀국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러러는 지난 2월 24살로 죽었는데, 야생 판다가 15~20년 사는 것에 비하면 오래 살았지만 중국인들은 미국 동물원이 판다를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며 분노했다. 판다 외교의 중단은 미중 사이의 정치적 관계가 점점 냉각되는 것과 일치하는데,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주 “우리는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보호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대니얼 애시 동물원 수족관협회 회장도 “미중 정부의 긴장이 높지만 고위급에서 해결하길 바란다”며 판다 외교의 연장을 기대했다.
  • 건당 수수료 5000원… 하나銀 ‘베네핏 송금’ 영국 확대

    건당 수수료 5000원… 하나銀 ‘베네핏 송금’ 영국 확대

    하나은행이 개인 전용 비대면 모바일 해외송금 서비스인 ‘베네핏(Bene-Fit) 해외송금’ 대상 국가를 영국으로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금액과 관계없이 건당 5000원의 수수료만 내면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다. 지금까지는 미국 송금만 대상이었다. 영국 베네핏 해외송금은 국내 은행 최초로 영국 내 모바일·인터넷뱅킹 네트워크인 FPS(Faster Payments Service)망을 이용한다. 영국 휴일에도 송금 당일 수취인 계좌로 입금된다. 하나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 또는 송금 전용 앱 ‘Hana EZ’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미국 송금은 24시간, 영국 송금은 국내 은행 영업시간 중에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영국 송금도 24시간 가능하게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태우가 선거 원인 제공” vs “민주당 믿을 수 없어”

    “김태우가 선거 원인 제공” vs “민주당 믿을 수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김태우 후보를 사면한 게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지 않은 것 같아 진교훈 후보에게 표를 줄 생각입니다.”(서울 강서구 화곡동 화곡역사거리에서 만난 권성원(29)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문제가 많으니 검찰이 수사하겠지. 김태우를 찍는 것은 민주당 심판의 성격도 있어요.”(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역에서 만난 문모(75)씨) 오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일주일여 앞둔 3일 강서구민들은 어떤 후보를 찍을지 묻자 ‘이번 선거 원인을 제공한 여당을 심판해야 한다’와 ‘민주당을 믿을 수 없다’ 등 엇갈린 답변을 했다. 국민의힘은 공무상 비밀 누설로 구청장직을 상실했다가 사면받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재공천했고, 민주당은 경찰청 차장 출신 진교훈 후보를 내세웠다. 이번 선거가 내년 총선 수도권 민심의 가늠자로 여겨지는 가운데 강서구에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여 왔지만 ‘찍을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거나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답변도 만만찮았다. 마곡 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에 거주하는 김모(33)씨는 “강서구가 그동안 나아진 것도 없어 진 후보를 찍을 것”이라고 했다. 화곡동에 사는 택시기사 김우석(64)씨는 “아직 투표장에 갈지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동료 기사들은 김 후보 때문에 이번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여당에는 표를 줄 생각이 없다고 한다”고 진 후보의 당선을 점쳤다. 마곡동에 거주하는 선상민(45)씨는 “(김 후보를 좋아하지 않으나) 진 후보가 어떤 인물인지 몰라 누구를 뽑을지 정하지 못했다”고 답해 부동층이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 예정이었던 기자간담회를 취소하며 김 후보 지원에 총력전을 펼쳤다. 김 대표는 김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전국공항노동조합 간담회에서 “이번 선거는 일꾼이냐, 정쟁 낙하산이냐의 선택의 문제”라고 말했다. 단식 후 치료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르면 이번 주 국회로 복귀해 선거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이날 이번 선거 비용 40억원을 두고 김 후보가 지난달 28일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 달라’고 한 발언에 대해 공방을 이어 갔다. 서용주 민주당 부대변인은 “김 대표와 김 후보는 표 구걸보다 자기반성과 사죄의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일 “민주당은 (성범죄 혐의가 있는) 박원순·오거돈·안희정으로 보궐선거를 치르느라 964억원이 들었다”며 “민주당이 무슨 40억원을 얘기할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 선거 앞둔 강서 민심…“김태우가 선거 원인 제공” vs “민주당 못 믿겠다”

    선거 앞둔 강서 민심…“김태우가 선거 원인 제공” vs “민주당 못 믿겠다”

    “이번 선거가 김태우 후보 때문에 발생한 것 아닌가요. 윤석열 대통령이 김 후보를 사면한 게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지 않은 것 같아 진교훈 후보에게 표를 줄 생각입니다.”(서울 강서구 화곡역 사거리에서 만난 권성원(29)씨) “김태우를 밀어주자는 것이 아니라 야당에 또 표를 몰아줘서는 안 되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제가 많으니 검찰이 수사하겠지. 김태우 뽑는 것은 민주당 심판의 성격도 있어요.”(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역에서 만난 문모(75)씨) 오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일주일여 앞둔 3일에 만난 강서구민들은 어떤 후보를 찍을지 묻는 질문에 ‘이번 선거 원인을 제공한 여당을 심판해야 한다’와 ‘민주당을 믿을 수 없다’는 엇갈리는 답변을 내놓았다. 국민의힘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해 공무상 비밀 누설로 구청장직을 상실했다가 사면 받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재공천했고, 민주당은 경찰청 차장 출신 진교훈 후보를 내세웠다. 이번 선거가 내년 총선 수도권 민심의 가늠자로 여겨지는 가운데 강서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여왔다. 지난달 22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도 진 후보가 44.6%로 김 후보(37.0%)를 앞섰다. 하지만 이날 ‘찍을 후보를 못 정했다’나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답도 적지 않았다. 마곡동 ‘대장주 아파트’로 불리는 마곡 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에 거주하는 김모(33)씨는 “원래 지지 정당이 없지만 강서구가 그동안 나아진 것도 없어서 진 후보를 찍을 것”이라며 “부모님 연령대는 여전히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 같다”고 했다. 가양동에서 15년 넘게 거주하다가 3년 전 마곡동으로 이사왔다는 김모(62)씨는 “국민의힘이 김태우 말고 다른 인물을 내놨으면 어떨까 생각했지만 민주당을 찍을 수 없어 김 후보를 뽑는다”라며 “가양동에는 임대 아파트 주민이 많고 호남 향우회 등도 활발한데 마곡은 돈 좀 있는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은 것 같다”고 했다. 반면 화곡동에 사는 택시기사 김우석(64)씨는 “아직 투표장에 갈지 결정하지 못했다”라면서도 “동료 기사들은 김 후보 때문에 이번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여당에는 표 줄 생각이 없다고 한다”고 진 후보의 당선을 점쳤다. 다만 마곡동에 거주하는 선상민(45)씨는 “(김 후보를 좋아하지 않으나) 진 후보가 어떤 인물인지 몰라 누구를 뽑을지 정하지 못했다”고 답해 부동층이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발산역 인근 NC백화점 앞에서 만난 임모(44·여)씨와 화곡동에서 전단지를 돌리는 김모(21·여)씨는 “이번 투표가 치러지는 배경도 잘 모르고 투표할 의향이 없다”고 했다. 여야는 이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비용 40억원에 대해 김 후보가 지난달 28일 출정식에서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달라’고 한 발언에 대한 공방을 이어갔다. 서용주 민주당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번 선거가 김 후보의 구청장직 상실에서 비롯된 것임을 시사하며 “김기현 대표와 김태우 후보는 40억 애교 타령하며 표 구걸하기보단 강서구민에게 자기반성과 사죄의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일 “민주당은 (성범죄 혐의가 있는) 박원순·오거돈·안희정으로 보궐선거를 치르느라 964억원이 들었다. 민주당이 무슨 40억원을 얘기할 자격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 “아티스트 건강 고려 못 했다” 십센치, 돌연 미국 투어 취소

    “아티스트 건강 고려 못 했다” 십센치, 돌연 미국 투어 취소

    가수 십센치 측이 미국 투어 취소와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최근 십센치의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측은 “십센치의 미국 투어가 기획사 내부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공연에 많은 관심을 보내 주신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공연이 취소됨으로 인해 큰 기대를 하고 기다려 주시던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예매하신 고객님들은 이른 시일 내로 전액 환불 조치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소속사는 이후 “미국 투어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연 취소에도 불구하고 자세한 설명 없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추가 공지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많은 네티즌이 댓글과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십센치의 미국 투어와 관련해 우려를 표출해왔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첫 번째는 장기 콘서트 및 가을 행사에 이은 해외 공연에 대한 아티스트 건강염려, 두 번째는 장기 콘서트 티켓팅이 어려운 상황에서 매년 팬분들과 함께했던 텐텐절을 포함한 투어 일정 발표, 그리고 이 외에도 여러 우려되는 의견들을 주셨다. 변명의 여지가 없이 모두 맞는 말이었고 적절치 못한 타이밍에 계획한 투어였다. 아티스트 건강을 잘 고려하지 못하고 욕심이 앞섰으며 텐텐절을 기대하셨을 팬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리는 일정이었다”고 인정했다. 또한 프로모터 측과 일정 변경에 대해 논의했으나 몇 달 전부터 준비한 스케줄인 만큼 변경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 최근 미국 프로모터 측으로부터 세일즈가 좋지 못하니 투어를 취소하자는 의견을 전달받았고 부득이하게 취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소속사는 이 역시 투어 일정 취소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좋은 음악, 공연으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투어 취소로 인해 발생한 비행기, 숙박에 대한 취소 수수료에 대한 부분은 최대한 보상해 드리겠다”면서 “모든 부분 저희의 부족함으로 생긴 부분이니 송구스럽지만 질타는 아티스트가 아닌 저희에게 해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 십센치가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 “40억은 애교” 김태우 발언 논란…與 “사명감” 野 “거짓말” 격돌

    “40억은 애교” 김태우 발언 논란…與 “사명감” 野 “거짓말” 격돌

    여야 정치권이 김태우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의 ‘40억원 선거비용’ 발언 논란을 두고 또다시 충돌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에 있는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격려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비리나 개인적인 잘못으로 (보궐 선거) 비용이 발생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아마 김 후보도 그런 취지로 이야기한 것 같은데 지역 주민들도 이런 취지나 상황에 대해 이해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달 28일 공식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 첫날 ‘보궐선거 비용 40억원 책임’ 논란에 대해 “(40억원은) 제가 4년 동안 4000억원 넘게 벌어들이기 위한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해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은 윤 원내대표와 김 후보의 발언을 동시에 비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여당은 40억원의 혈세 낭비를 애교로 받아들이는지 모르겠지만 국민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김 후보의 공적인 사명감 때문에 생긴 일이라니 입에 침이나 바르고 거짓말을 하라”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가 윤 대통령의 무지막지한 사면복권으로 공천까지 받았다지만 (여당 원내대표가)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감싸다니 국민이 우습게 보이는가”라며 “여당 정치인들이 민생과 경제는 저버리고 구청장 보궐선거에 올인한 것도 부족해서 국민 혈세 40억원을 낭비하고도 애교로 봐달라는 후안무치한 후보를 두둔하는가”라고 지적했다.
  • 블랙아웃 피한 홈쇼핑… “고액 수수료 못 버텨”

    블랙아웃 피한 홈쇼핑… “고액 수수료 못 버텨”

    방송 중단 카드를 꺼내 들며 배수의 진을 쳤던 홈쇼핑 업계가 유료방송사업자들과의 막바지 송출수수료 협상에 돌입했다. ‘블랙아웃’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하겠지만 업계에서는 더이상 높은 수수료를 감당할 수 없다는 아우성이 나온다. 27일 롯데홈쇼핑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0월 1일 중단 예정이었던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TV 방송 송출은 양사 합의로 계속됨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과 딜라이브 강남이 수수료 인하에 극적 합의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현재 CJ온스타일과 LG헬로비전, 현대홈쇼핑과 KT스카이라이프도 다음달 방송 중단 가능성을 두고 협상 중이다. 이날 합의 결과가 회사 간 개별 협상인 만큼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수수료율 대폭 인상을 저지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해 유난히 수수료율 협상이 난항을 겪은 이유는 홈쇼핑 업계의 실적이 감소세를 그리는 반면 케이블TV, IPTV 등 유료방송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자릿세’ 개념의 송출수수료는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TV 시청 인구가 감소하고 모바일 쇼핑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올해 상반기 주요 홈쇼핑 4개사(GS·CJ·롯데·현대)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40%가량 감소한 1269억원에 그쳤다. 한국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홈쇼핑 7개사의 방송매출액 대비 송출수수료 비율은 65.7%를 기록했고, 송출수수료는 연평균 8%씩 증가했다. 김용희 전 동국대 교수(오픈루트 연구위원)가 지난 7월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주최한 홈쇼핑 업계 간담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홈쇼핑 업계가 낸 송출수수료는 지난해 2조 4101억원으로, 홈쇼핑사의 전체 매출 대비 송출수수료 비중(33.2%)은 2017년(25.4%)부터 해마다 꾸준히 올랐다. 이에 방송 시간의 절반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채우는 홈쇼핑의 중소기업 판로 역할도 퇴색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홈쇼핑사는 높은 송출수수료를 감당하기 위해 방송 시간당 매출 목표액을 높일 수밖에 없고, 이는 마진율이 적은 중소기업의 입점 문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단시간에 높은 매출을 낼 수 있는 중소기업은 몇 군데로 한정돼 있어서 홈쇼핑사들끼리 서로 모시기 경쟁을 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홈쇼핑 사업이 부진하다 보니 자본 시장에서는 일부 홈쇼핑 채널 매각설이 떠돌고 있다. 실제 실적 악화 탓에 몇몇 채널은 암암리에 매각을 희망하고 있지만 가뜩이나 인수합병(M&A) 시장이 경색된 상황에 선뜻 매수자가 나서지 않는다는 얘기도 나온다.
  • 법원 “컨설팅수수료와 민원처리비도 과세 대상”

    법원 “컨설팅수수료와 민원처리비도 과세 대상”

    종합건설사 대표가 운영하는 개인사업장에서 컨설팅수수료 명목으로 지급된 64억이 세무당국 조사 결과 해당 건설사 임원에게 간 것으로 확인돼 소득세가 부과됐다면 이는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김정중)는 건설사 임원 A씨가 동작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종합소득세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해당 건설사 대표의 개인사업장인 B사는 2014~2017년 사이 컨설팅수수료와 민원처리비 명목으로 총 68억 5000만원이 지출된 것으로 처리했지만, 2019년 대표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실제로는 이중 64억 5970만원이 A씨에게 수표로 지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당국은 이를 A씨의 기타소득으로 판단하고 동작세무서는 2020년 4월 A씨에게 2014년 귀속 종합소득세 3억 7300만원으로 고쳐서 다시 고지했다. 이 같은 처분에 불복한 A씨가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지만 기각되자 A씨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씨 측은 “오랜 시간 쌓아온 고도의 전문적 경험과 지식을 이용해 B사의 사업을 총괄하며 받은 용역의 대가”라며 “이를 사례금으로 보아 이뤄진 처분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일정 용역 제공을 대가로 얻은 소득이 기타소득 중 어느 소득에 해당하는지는 계약의 형식 등 외관에 구애될 것이 아니라 실질과 납세자의 직업활동 등을 고려해 사회통념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재판부는 지급액이 용역의 대가였다는 원고의 주장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상당한 고액임을 고려했을 때 용역에 대한 문서 형태로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은 일반 상식에서 이해하기 어렵다”며 “구두합의가 있었다는 원고의 주장도 신뢰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사기 집단이 제주도에?…中 제주총영사관, 자국민에 취업사기 경고

    사기 집단이 제주도에?…中 제주총영사관, 자국민에 취업사기 경고

    중국 사기 집단이 최근 미얀마 등에서 대거 체포돼 중국으로 송환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주 주재 중국 총영사관이 자국민을 대상으로 취업 사기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제주 중국총영사관은 취업 사기를 당한 자국민들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잦았다며 영사 경보를 발령했다. 총영사관은 최근 제주 주재 중국총영사관은 자국민으로부터 구조요청 전화를 받았는데, 이들은 높은 임금을 준다는 말에 속아 제주도에서 불법 노동을 하게 됐다고 했다. 취업 사기를 당한 이들 중에는 여권을 빼앗겨 귀국할 수 없고, 중개수수료를 강요당해 경제적 피해를 입었으며, 심지어 신체적 자유를 제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영사관은 인터넷에 올라온 허위 정보에 속지 말 것을 당부하면서 긴급 상황 발생시 경찰측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하고 총영사관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총영사관 측은 취업사기 피해 중국인이 제주도에 어떻게 유인됐는지, 제주도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대만 연합보는 많은 네티즌들은 통신 사기 집단이 동남아에서 한국 제주도로 거점을 옮겼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얀마 북부에서는 사기 집단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실시되면서 중국인 사기 용의자가 대거 체포됐다. 지난 8일 주미얀마 중국대사관은 미얀마 북부에서 체포된 사기 용의자 1207명이 중국에 송환됐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관영 CCTV는 7일 미얀마 북부에서 통신 사기 용의자 109명이 송환되면서 미얀마 북부 지역에서 사기 행각을 벌인 용의자 1482명이 중국으로 송환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해외에서 통신사기 범죄를 저지른 용의자 5만 6000여 명이 체포돼 송환됐다고 베이징일보가 지난 12일 공안부를 인용해 전했다. 
  • 재소자들 음란도서 못 본다… 법무부, 반입 차단 대책 시행

    재소자들 음란도서 못 본다… 법무부, 반입 차단 대책 시행

    법무부가 교정시설 음란도서 차단대책을 수립,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법무부는 우선 교정시설 수용자와 심부름업체 간 거래를 막기 위해 수용자가 교정시설 밖으로 보내는 우편에 우표를 하나만 사서 붙이도록 할 예정이다. 그동안 심부름업체는 수용자의 부탁을 받고 금지 물품을 교정시설로 보내면 수용자는 물품 가격만큼 영치금으로 우표를 산 뒤 봉투에 담아 업체에 보냈다. 업체는 받은 우표를 현금으로 바꿔 수수료를 받아왔다. 법무부에 따르면 현재 75개 심부름업체가 이같은 방식으로 금지물품 반입 수수료를 받고 있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부는 또 심부름업체의 영업수단과 음란도서의 반입경로로 악용되고 있는 무료 전자서신을 유료화해 업체의 단체 홍보 메시지 발송 등을 제약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자체 및 국세청 등의 협조를 얻어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현행법에 따라 교정시설에 들어오는 도서는 유해 간행물을 제외하고는 열람 제한을 할 수 없는 한계가 있는데, 법무부는 대책 시행과 함께 관련 법 개정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마포아트페어’ 참여 작가 모집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마포아트페어’ 참여 작가 모집

    서울 마포구는 제6회 마포아트페어에 참가할 미술작가 40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새롭게 단장한 홍대 레드로드 거리의 예술과 문화를 활성화하고 작품의 홍보와 판매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마포아트페어는 11월 7일부터 6일간 레드로드에서 야외전시로 진행된다. 전시된 미술품을 현장에서 직거래할 수 있고 출품료와 판매수수료가 없다. 구는 다음 달 23일까지 참여 작가 40명으로부터 최대 3점을 출품받아 총 120점의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서류 및 출품심사를 거쳐 선정된 참여 작가에는 20만원의 전시지원비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개인전 개최 경력이 없는 신진작가와 미술 대학(원)생을 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청을 원하는 작가는 웹하드(http://only.webhard.co.kr)에 로그인(아이디 MAPOART, 비밀번호 8350)해 신청서와 포트폴리오 등을 올리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마포구 홈페이지와 문화예술과(02-3153-8355)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문화 예술의 중심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릴 마포아트페어는 신진작가들이 마음껏 재능을 발휘하고 대중에게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中 언론, 제주도 중국인 불법취업 알선 범죄주의보 [여기는 중국]

    中 언론, 제주도 중국인 불법취업 알선 범죄주의보 [여기는 중국]

    중국 언론들이 자국민에 대한 해외 불법 취업 알선 범죄가 발생했다고 26일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인들이 취업이라는 미끼에 속아 도착한 곳은 다름아닌 제주도다. 25일 현지 언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주제주 중국 총영사관이 25일 웨이신(微信) 공식 계정을 통해 발표한 ‘긴급 공지’내용을 인용해 최근 제주 중국 총영사관으로 여러 중국인들의 구조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구조 요청을 한 중국인들은 온라인을 통해 범죄 조직의 취업 알선 제안에 속아 제주도로 왔고, 여권까지 빼앗겨 중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사관은“고수익을 미끼로 한 제안에 속아 제주도로 온 중국인들 중에는 강제로 수수료까지 지급해 경제적인 손실까지 입은 상태”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제주 중국 총영사관은 중국에 있는 자국민에게 “온라인에서 제주도 취업 관련 허위 정보를 믿지 말고 위급한 상황에는 경찰이나 제주총영사관으로 연락하라”며 주의를 요했다. 중국 언론에서는 이번 제주도 불법 취업에 대해 ‘제2의 미얀마 사태’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얀마사태는 9월 초부터 중순까지 미얀마 북부에서 온라인 사기에 가담한 중국인이 1500명이 넘게 본국으로 송환된 것을 뜻한다. 현지 미얀마 범죄 조직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취업을 미끼로 해외에서 강제 노동을 시키고, 보이스 피싱 등 불법적인 일에 가담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 동남아 여러 곳에서 온라인 범죄를 일으키던 범죄 조직들이 점점 중국 국경에 근접한 미얀마 북부 지역으로 이동해 중국 공안들의 단속이 심해지고 있다. 
  • 아직 늦지 않았다…해외여행 나선 당신을 위한 ‘카드’ 이벤트

    아직 늦지 않았다…해외여행 나선 당신을 위한 ‘카드’ 이벤트

    민족 대명절인 추석은 끝났지만 연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체공휴일(2일)과 개천절(3일)이 남아 있어 근교는 물론 해외를 방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남은 연차를 활용해 10월 첫째 주를 통째로 여행에 할애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여행을 위한 카드사들의 각종 이벤트를 살펴봤다. 일본·미국 여행 계획 중이라면 ‘하나카드’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자사의 특화 프리미엄 카드 이용자를 위해 미국과 일본에서 하나카드로 결제 시 하나머니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해외 현지 이용금액 1위에 등극한 일본 관련 이벤트는 10월 31일까지 2위를 기록한 미국 관련 이벤트는 10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대상 카드는 하나카드의 특화 프리미엄 카드 총 9개로 ▲하나 스카이패스 아멕스 플래티늄 카드 ▲CLUB Premier Travel 카드 ▲CLUB Premier Hotel 카드 ▲CLUB Primus Skypass 카드 ▲CLUB Primus Asiana Club 카드 ▲CLUB Primus Point 카드 ▲CLUB Signature SKYPASS 카드 ▲CLUB Signature Asiana Club 카드 ▲하나 CLUB H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리저브 카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활용하는 고객을 위해 150만·300만·500만원 이상 결제 시 5만·10만·15만원 상당의 하나머니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일본에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3대 편의점(세븐일레븐·패밀리마트·로손) 관련 혜택을 준비했다. 위 카드 사용 시 최대 4만 5000 하나머니 한도 내 결제 금액의 10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그 외 하나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도 최대 4000 하나머니 한도 내 결제 금액의 10%를 하나머니로 제공한다. 하나카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다.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를 이용할 경우 인천공항 라운지를 1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인천/김포/김해공항 라운지 30% 할인 또는 1+1 제공 ▲전 세계 공항 라운지 이용권 하나카드 결제 시 최대 27% 할인 ▲인천/김포/제주/대구공항 내 제휴 카페•레스토랑 10% 할인 ▲인천공항 면세점 10% 할인과 함께 항공/호텔/면세 등 여정에 필요한 다채로운 혜택들을 확인할 수 있다. ‘신한 트래블플레이’ 해외 이용 혜택 한 곳에 신한카드는 지난 7월 해외 이용 혜택을 한 곳에 모은 ‘트래블플레이’를 신한플레이 내에 개편해 오픈했다. 해외 이용 특별 프로모션부터 항공권, 숙박, 면세점 할인, 해외 현지 가맹점 혜택을 비롯해 원화결제 차단 등 안전한 해외 이용 서비스까지 여정에 따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신한카드는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에 대해 해외이용수수료를 캐시백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 후 신한카드로 행사기간 내 합산 5000원 이상 결제 시, 해외이용수수료를 최대 20만원까지 캐시백해 준다. 또 캐시백 혜택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각종 상품을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신한플레이나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사전 응모해야 하며 이벤트 행사 기간은 12월 10일까지다. 연말까지 전 세계 공항 라운지 이용 혜택도 제공한다. ‘더라운지’ 앱을 통해 신한카드로 이용권을 사전 구매 하면 전 세계 1200여개의 라운지를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는 스카이허브라운지, 마티나 라운지, 라운지L, SPC라운지에서 신한카드 결제 시 동반 1인 무료 또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카이허브라운지의 경우 인천뿐만 아니라 김포, 김해에서도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 마스터카드 소지 고객은 연말까지 아고다에서 해외 호텔 예약 시 최대 70불까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내년 1월 말일까지 숙박 분에 한해 혜택이 제공된다. 해외 여행자보험 10% 할인 혜택 행사도 진행하는데, 연말까지 신한플레이나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친구 DB손해보험’ 해외 여행자보험 가입 시 최대 10% 청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항공권 최대 15% 할인 제공하는 우리카드 우리카드는 독자카드 신상품인 카드의정석 3종(▲카드의정석 에브리원 ▲카드의정석 에브리 마일 스카이패스 ▲카드의정석 에브리체크) 활성화 프로모션의 하나로 해외여행 고객을 위해 항공권 최대 15%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일본 해외가맹점과 아고다 등 호텔예약플랫폼도 즉시 할인 행사가 주목할 만하다. ‘카드의정석 에브리 마일 스카이패스’의 경우 해외결제 수수료 1.3%가 면제돼 해외가맹점 이용 시 중복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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