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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일우의 밀리터리talk] 미군 특훈 받는 육사생도…한국군의 미래는?

    [이일우의 밀리터리talk] 미군 특훈 받는 육사생도…한국군의 미래는?

    미국 뉴욕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미국 육군사관학교는 매년 4월 초가 되면 미국 내 다른 사관학교나 ROTC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사관생도들로 북적댄다. 이들은 이틀간 실전과 같은 다양한 상황을 부여 받고 이 상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어느 나라의 어떤 사관학교가 세계 최고인지 치열한 승부를 벌인다. 바로 5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샌드허스트 대회(International Sandhurst Competition)이다. 일반인들이 듣기에 생소한 이 대회에 지난 2013년부터 참가했던 우리나라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대회 참가 두 번 만에 중상위권 성적까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며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는 소식이다. 정말일까? 2013년 첫 대회 참가 성적 ... 58개 팀 중 52위 샌드허스트 대회는 원래 국제대회가 아니었다.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7년, 미 육사에 파견 근무 중이던 영국 육군 장교의 제안으로 미 육사 생도들의 체력과 소부대 전투기술을 평가하기 위한 경연대회로 시작된 것이 바로 샌드허스트 대회였다. 대회의 이름이 미 육사의 별칭인 웨스트포인트(West point)가 아니라 영국 육군사관학교를 의미하는 샌드허스트(Sandhurst)인 것은 처음 이 대회를 제안한 영국 육군 장교가 대회 우승 상품으로 내걸었던 것이 영국육군 장교용 군도(Officer's Sword)였기 때문이다. 이 대회는 미 해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 그리고 각 대학의 ROTC가 참가하기 시작하면서 규모가 커졌고, 1994년에는 외국의 사관생도들의 참가가 허용되면서 지금과 같은 ‘사관생도 올림픽’이 되었다. 매년 10여개 국가에서 1000여 명의 생도들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실전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량들을 평가한다. 9명으로 1개 분대를 구성(여성 생도 1명 포함 필수)해 실시되는 평가 항목은 개인화기와 공용화기 등 사격술과 체력, 수류탄 투척, 응급처치 및 부상자 수송, 전술통신과 화력지원요청, 군용차량 조작과 같은 전투 기술부터 교전 중 발생할 수 있는 국제법적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 등 대단히 광범위하다. 평가는 개개인에게 대단히 높은 수준의 체력과 숙련된 전투기술을 요구하며, 특히 팀 단위로 평가를 받기 때문에 고도의 팀워크도 필수다. 주최 측인 미 육사는 연평균 30개 팀을, 미 해사와 공사, 해안경비대 사관학교와 ROTC는 연평균 20여 개 팀을 참가시킨다. 해외팀으로는 우리나라와 함께 영국, 캐나다, 칠레, 중국, 멕시코, 독일, 라트비아, 오스트레일리아, 터키, 일본 등 11개 팀이 참가했다. 1994년 해외 생도들이 참가한 이후 우승은 앵글로색슨의 독무대였다. 매년 2개 팀을 출전시키는 영국 육군사관학교가 무려 16차례나 우승하며 세계 최강을 자부하고 있고, 그 뒤를 미국 육군사관학교, 호주, 캐나다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뒤쫓고 있다. 우리나라의 육사는 지난 2013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했다. 첫 대회 참가 성적은 58개 팀 가운데 52위. 육사는 국내 최고의 엘리트 장교 양성 기관임을 자부했지만 미국장교와 교리 군사 영어로 진행 되는 대회 특성상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돌아 왔다. 생도들의 절치부심(切齒腐心) 2013년 첫 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 육사는 즉각 원인 분석에 나섰다. 학교에서는 미군 교리와 장비로 진행되는 대회 특성상 생도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두 가지 해결책을 내놓았다. 첫째는 육사 자체에서 화랑전투기술경연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 생도들의 개인 전투기술과 팀워크 극대화를 꾀하는 방안이었다. 샌드허스트 대회가 첫 시작은 사관생도들의 전기전술 향상을 위한 내부 경연대회였던 것처럼 육사도 이러한 경연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생도들의 승부욕을 자극, 개인 전투기술과 팀워크의 극대화를 꾀하려 했던 것이다. 둘째로 미군과의 교육훈련 협력이었다. 첫 대회의 저조한 성적 원인이 언어적 장벽, 정확히는 군사영어로 진행되는 대회에서의 의사 전달이 어려웠다는 점과 손에 익지 않은 미군 총기와 장비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이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웠던 것에 있었다고 지적된 만큼,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혈맹인 미군과 손을 잡은 것이다. 학교 측이 내놓은 이 같은 대안에 생도들도 적극 호응했다. 생도들은 일과 이후 개인 시간과 휴일을 쪼개 체력과 개인 전투기술, 그리고 군사영어 능력 향상을 위한 자율학습을 자처했고, 이를 화랑전술경연대회에서 유감없이 발휘하며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대회를 통해 선발된 각 분야의 우수자들은 대회 직전 3~5일 가량 주한미군 부대를 오가며 군사영어와 미군장비에 대한 특훈을 받았다. 한 해 동안 절치부심한 육사는 2015년 대회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결과는 12위. 주최국인 미국과 전통적 강자인 영국 등 영미권 국가들을 제외하면 해외 참가국 가운데는 최상위권 성적이었다. 육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생도 교육훈련 시스템을 더욱 다듬고, 미군 교리와 장비 등에 대한 교육훈련과 자체 교리발전을 강화하기 위해 주한미2사단과 교육훈련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대회에는 주한미군 장교들 가운데 웨스트포인트 출신으로 샌드허스트 대회 참가 경험이 있는 장교를 멘토로 선발, 대회 참가팀으로 선발된 생도들을 동두천에 있는 캠프 케이시(Camp Casey)로 보내 미군 전술과 장비에 대한 특별훈련을 받도록 했고, 그 결과 올해 육사팀은 샌드허스트대회에서 종합 13위, 실버 메달 클래스(Silver Standard Patches)에서 1위를 하고 돌아왔다. 세계 최정상급 사관생도들의 경연장에서 불과 세 차례 참가 만에 얻어낸 결과였다. 軍 변화를 위해서는 국민 의식 바뀌어야 각국이 샌드허스트 대회에 생도팀을 파견하는 것은 생도들 간의 경쟁을 통해 생도들 개개인의 성취욕을 자극, 체력과 전술적 기량을 향상시키고, 각국의 각기 다른 전술과 최신 전훈(戰訓)을 교류하여 자신들의 전술과 교리 발전을 꾀하기 위함이다. 육사 역시 생도들의 성취욕을 자극하고, 해외 생도들 간의 교류를 통해 사관생도들의 질적 수준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이 대회 참가를 결정했을 것이다. 첫 대회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냈지만, 오히려 이것이 육사 생도들의 자존심을 자극하고 절치부심하게 하는 계기가 되어 불과 2년 뒤 육사는 대회에서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며 상위 성적에 랭크되기 시작했다. 고대 중국 은나라를 세운 탕왕(湯王)은 자신을 경계하기 위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을 세숫대야에 새겨놓고 매일 마음가짐을 새로이 했다고 한다. 매일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하라는 것이다. 기술 발전이 빠른 만큼 현대전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나날이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변화하면 전장에서 승리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도태된다. 육사는 일신우일신했다. 샌드허스트 대회 첫 참가에서 거둔 저조한 성적에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무엇이 문제인지 진단하여 변화를 모색했다. 불과 3년 만에 두 차례나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교육훈련 시스템을 크게 강화함으로써 전체 생도들의 질적 향상도 달성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혁신지향적 사고는 우리 군 전체로 확산될 필요가 있다. 미군은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다양한 유형의 전장 환경에서 가장 다양한 형태의 전투를 경험해 본 실전경험이 가장 풍부한 군대다. 그만큼 배울 것이 많다. 육사는 미국의 생도 경연대회를 벤치마킹하고, 이를 한국화시켜 단기간 내에 사관생도들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냈지만, 매년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야전부대에서는 육사와 같이 빠른 속도로 교리발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장교 양성기관인 육사와 달리 현실적으로 발목을 잡는 요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한미연합훈련을 하다 보면 미군은 한국군의 안전통제와 관련한 불만을 종종 제기한다. 공포탄 사격훈련을 할 때조차 탄피회수에 매달리고, 전차와 장갑차 등은 훈련장 내에서조차 밀폐조종(조종수가 해치를 닫고 전차 내부에서 조종하는 것)을 꺼리며, 기상이 조금만 악화되면 비행 훈련을 취소하는 등 답답할 정도로 안전에 매달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전부대도 야전부대 나름의 사정이 있다. 훈련 중 작은 안전사고가 터져도 벌떼처럼 몰려들어 비난하는 언론과 여론을 감당하기 어렵고, 소위 ‘헬리콥터맘’이라 해서 군대에 보낸 자식의 일거수일투족을 확인하는 일부 부모들이 훈련 중 생긴 물집이나 부상에 대해 국방부나 상급부대에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국제적 수준에서 육사 생도들이 세계 정상급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변화에 맞춰 절치부심하며 일신우일신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한국군이 ‘행정군대’나 ‘전시용 군대’와 같은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변화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서는 안전을 실전적 교육훈련보다 절대 상위의 명제로 인식하고 있는 군의 사고 변화도 필요하지만, 군을 ‘안전’이라는 틀에 가둬놓고 변화와 개혁에 족쇄를 채우고 있는 국민들의 인식 변화가 먼저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일우 군사전문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저가항공기 1대당 기장·부기장·정비사 24명 돼야”

    “저가항공기 1대당 기장·부기장·정비사 24명 돼야”

    지난해 국내선 여객수송량의 55%를 맡을 정도로 급성장한 저비용항공사(LCC), 즉 저가항공사들의 안전관리 성과가 운항노선 결정에 반영된다. 이를 위해 ‘항공사 운수권 배분규칙’을 개정한다. 업체별 안전평가 결과도 공개된다. 또 안전장애가 급증한 회사엔 정부 감독관이 상주해 우려를 없앨 때까지 밀착감시를 벌인다.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선 저가항공사에 대한 안전대책을 이렇게 확정했다. 2005년 첫 취항 이래 사고가 잇따르는 데 따른 조치다. 최근 6주에 걸친 저가항공 안전 실태조사에서 잠재위험을 나타내는 항공안전장애가 지난해 1년 새 30%나 늘었다. 특히 항공기 고장으로 인한 안전장애가 갑절 가까운 94%나 급증했다. 정부는 우선 안전관리 노력과 성과를 운수권을 나눠줄 때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6개 업체에 항공기 1대당 기장·부기장 각 6명과 운항정비사 12명을 보유하도록 권고하고 항공기 10대당 비행훈련장비 1대나 20대당 고성능 모의비행장치 1대를 도입하도록 유도한다. 이런 권고에 얼마나 따랐는지를 평가해 운수권 배분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저가항공사에 대한 안전운항체계 심사도 강화한다. 현재 항공사들은 첫 운항을 시작하기 전에 항공기를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조직·인력·시설 등 안전운항체계를 갖췄는지 1300여개 항목에 걸쳐 심사를 받아 운항증명(AOC)을 획득해야 한다. 이후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할 때는 부분적으로만 안전운항체계를 심사받는다. 그러나 앞으론 항공기 보유 대수가 20대나 50대 등 일정 규모에 이르면 운항증명을 받을 때처럼 엄격한 안전운항체계 심사를 추진한다. 대형 항공사도 포함된다. 저가항공사들이 엔진·기체 정비(중정비)를 외부업체에 위탁하더라도 운항 전후엔 스스로 정비를 하도록 조직 확대·개편을 명령, 권고할 계획이다. 정부는 중정비를 위탁받은 외국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국적항공사 항공기 정비를 맡으려는 업체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국토부에서 정비조직 인증을 받아야 한다. 조종사 법정훈련 요건도 강화해 현재 17명인 항공안전감독관을 늘린다. 황 총리는 “항공기 운항 증가에 따라 단계별로 최초 면허 시에 준하는 수준의 안전심사와 업체별 안전조직을 강화하도록 하면서 조종사 기량 향상 및 정비역량 강화 등 전문성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저가항공사는 모두 87대의 항공기를 운행하고 있다. 국제선 중에도 15%를 점유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민간업체라 권고·유도하는 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모두 시행되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한·미 전투기 100대 ‘하늘 위 대북 경고’

    한·미 전투기 100대 ‘하늘 위 대북 경고’

    미군 1200명·F16 전투기 등 동원 육군도 서해 후방 침투 대비 연습 북한이 다음달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5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이 북한 최고 수뇌부를 겨냥한 정밀타격 훈련을 공개하며 대북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공군은 지난 15일부터 전북 군산기지 일대에서 미 7공군과 함께 100대 이상의 공중 전력을 동원한 대규모 ‘맥스선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29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미군 장병 1200여명과 미 7공군 소속 F16 전투기, 미 12해병 비행전대 소속 F18 전투기, 해군 EA18G 전자전기 등이 동원됐다. 우리 공군은 장병 640여명과 KF16, F15K, F5E, F4E 전투기, FA50 경공격기 등을 동원했다. 한·미 전투기들은 가상 적 지역에 침투해 핵·미사일 시설, 평양의 북한군 지휘부 등 표적을 정밀타격하는 동시에 가상 적기의 공격도 방어하는 공대공 훈련도 함께 실시했다. 테런스 오셔너시 미7공군사령관(중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미국의 한반도 방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도 이날 후방지역을 담당하는 제2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서해상으로 침투한 가상의 적을 격멸하는 국지도발 대비 훈련을 지난 18일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병력 3300여명과 헬기 19대, 차량 350여대, 공군 CN235 수송기, 해군 P3C 초계기 등이 동원됐다. 이날 훈련은 동원된 병력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이 한반도에 전개되는 절차를 응용해 육·해·공군 및 해병대 전력을 북한군의 예상 침투로로 신속히 투입하는 연습에 초점을 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모바일픽]美 해군 위용 과시하는 항공모함 사진 21장

    [모바일픽]美 해군 위용 과시하는 항공모함 사진 21장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의 위용을 보여주는 사진이 대거 공개됐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8일(현지시간) 미 해군이 사진공유 사이트 플리커(Flickr)의 공식 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는 니미츠급 이상의 항공모함 사진 21장을 선정해 소개했다. 사진 속 항공모함은 저마다 임무 등을 수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매체는 “항공모함은 미 해군 능력의 초석”이라면서 “항공모함은 지리적인 기지에 의존하지 않고 세계 어느 곳에서도 공군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실제로 항공모함은 엄청나다”면서 “축구장 3배에 달하는 전장 332.8m의 USS 조지 H.W. 부시(CVN-77)호는 니미츠급 항공모함 가운데 가장 크다”고 전했다. 이어 “미 항공모함이 실제로 얼마나 대단한지 궁금하면 아래 사진들을 보라”고 덧붙였다. 1번 사진=2011년 10월 1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니미츠급 항공모함 USS 칼 빈슨(CVN-70)호가 출항하고 있다. 당시 USS 칼 빈슨호는 샌프란시스코(SF) 지역 경비를 맡고있는 해군·해병대 등을 격려하기 위해 개최되는 지역 축제 SF 플릿위크(Fleet Week·함대주간)에 참여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머물렀다. USS 칼 빈슨호는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제3번함이자 미 해군 제7함대에 배속돼 있다. 함명은 미국 상·하원의원을 50년간 지낸 칼 빈슨의 이름을 땄다. 칼 빈슨은 1914년 조지아주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이래 26번 당선됐다. 칼 빈슨은 나이 31세에 최연소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기록과 1980년 칼 빈슨호가 진수할 때 생존 인물로는 최초로 항공모함에 이름을 붙인 기록을 갖게 됐다. - 취역 1982년 3월 13일, 퇴역예정 2032년(US Navy photo by Lt.j.g. Pete Lee/Released) 2번 사진=2013년 12월 7일, 태평양에서 제11항공모함비행단(CVW-11)이 항공모함 USS 니미츠(CVN-68)호에 이른바 타이거 크루즈(tiger cruise)로 불리는 가족 초대 여행 목적으로 탑승한 승조원과 그 가족들을 위해 접근 비행 공연을 선보였던 모습이다.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제1번함(네임십)이다. 함명은 제2차 세계대전의 태평양 전선을 승리로 이끈 체스터 니미츠 제독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해군의 소수정예화 계획에 따라 건조된 니미츠급 항공모함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며, 니미츠급 중 1977년에 준공된 USS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CVN-69)호에 이어 2번째로 완성됐다. - 취역 1975년 5월 3일, 퇴역예정 2025년(U.S. Navy photo by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Seaman Aiyana S. Paschal/ Released) 3번 사진=2011년 2월 1일 대서양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항공모함 USS 해리 S. 트루먼(CVN-75)호의 비행갑판에서 한 항공기 이륙 감독이 F/A-18C 호넷전투기를 사출기(캐터펄트)로 안내하고 있다. USS 해리 S. 트루먼(CVN-75)호는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제8번함이자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 해군 제5함대에 배속돼 있다. - 취역 1998년 7월 25일, 퇴역예정 2048년(U.S. Navy photo by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2nd Class Kilho Park/Released) 4번 사진=2012년 2월 16일 아라비아해에 진입한 니미츠급 항공모함 USS 칼 빈슨(CVN-70)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 USS 칼 빈슨호와 제17항공모함비행단(CVW-17)은 미 해군 제7함대 관할해역(AOR)에 진입했다. – 취역 1982년 3월 13일, 퇴역예정 2032년(US Navy/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3rd Class John Grandin/Released) 5번 사진=2012년 7월 2일 태평양에 머물고 있는 항공모함 USS 조지 워싱턴(CVN-73)호의 승조원들이 비행갑판을 청소하고 있다. 이 항모는 니미츠급의 6번함이자 미 해군 7함대의 핵심전력이었지만 현재 정비를 위해 미국으로 돌아가 있는 상태다. 함명인 조지 워싱턴은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다. 지난 1992년 실전 배치된 이후 2008년 8월 일본 요코스카 해군기지에 영구배치돼 일본은 물론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작전임무를 수행해왔다. - 취역 1992년 7월 4일, 퇴역예정 2042년(U.S. Navy photo by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3rd Class David A. Cox/Released) 6번 사진=2015년 8월 31일 미 샌디에이고에 있는 코로나도 해군기지(NBC)를 출항하고 있는 니미츠급 항공모함 USS 로널드 레이건(CVN-76)호의 난간에 승조원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USS 로널드 레이건호는 그해 10월 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해군기지로 입항했다. 이 지역에서 활동하던 항공모함 USS 조지 워싱턴호가 정비를 위해 5월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투입됐다. USS 로널드 레이건호는 니미츠급 제9번함으로 현재 미 해군 제7함대의 핵심 전력이다. - 취역 2003년 7월 12일, 퇴역예정 2052년(U.S. Navy photo by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3rd Class Nathan Burke/Released) 7번 사진=2013년 11월 24일 대서양에서 혼성부대훈련(COMPTUEX)를 수행 중인 항공모함 USS 조지 H.W. 부시(CVN-77)호가 항해하고 있다. USS 조지 H.W. 부시호는 니미츠급 제10번함이자 마지막함이다. 함명은 미국 해군 항공모함의 조종사이자 제41대 대통령이었던 조지 H.W. 부시의 이름을 땄으며, 아들이자 제43대 대통령인 조지 W. 부시가 자신의 아버지 이름으로 항공모함 이름을 정했다. - 취역 2009년 1월 10일, 퇴역예정 2059년(U.S. Navy photo by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Seaman Brian Stephens/Released) 8번 사진=2013년 10월 11일, 미국 버지니아주(州) 동남부 뉴포트 뉴스 조선소의 12번 건조독에 항공모함 USS 제럴드 R. 포드(CVN-78)호가 진수식을 갖고 있다. USS 제럴드 R. 포드호는 포드급 제1번함으로 미 해군의 차기 항공모함이다.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기본 선체 설계를 그대로 사용했지만, 새로운 A1B 원자로를 사용해 소음을 줄였다. 증기 캐터펄트에서 전자기식 캐터펄트로 바꾸었다. 착륙장치를 개선했고 자동화와 최신 첨단 장비를 통해 승무원수를 줄였다. 애초 일정보다 6개월가량 늦게 오는 9월에 취역한다.(U.S. Navy photo by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1st Class Joshua J. Wahl/Released) 9번 사진=2014년 12월 10일 미 해군 특수비행팀 ‘블루 엔젤스’의 호넷(F/A-18) 전투기 편대가 대서양을 항해 중인 항공모함 USS 조지 H.W. 부시(CVN-77)호 위를 비행하고 있다.(U.S. Navy photo by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1st Class Terrence Siren/Released) 10번 사진=2015년 5월 1일, 제14해상전투헬기비행대대(Helicopter Sea Combat Squadron 14·HSC-14)에 소속된 MH-60S 시호크 중형 헬기 1대가 태평양에 있는 항공모함 USS 존 C. 스테니스(CVN-74)호 근처에서 플레인 가드(plane guard)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니미츠급 제7번함인 USS 존 C. 스테니스호의 함명은 미시시피의 정치가 존 C. 스테니스의 이름에서 따왔다. 소속항은 워싱턴 주의 브레머턴이다. 다수의 미국 영화와 게임등에서 공격당하거나 반파, 대파되는 항공모함으로 나오는 이색적인 이력이 있다. 직접적인 항모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으나 항모의 번호 ‘74’가 노출됐다. - 취역 1995년 12월 9일, 퇴역예정 2045년(U.S. Navy photo by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Seaman Matthew Martino/Released) 11번 사진=2013년 12월 3일 진주만에 입항한 항공모함 USS 니미츠(CVN-68)호의 비행갑판 난간에 승조원들이 서 있는 모습이다.(US Navy photo by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Seaman Apprentice Kelly M. Agee/Released) 12번 사진=2014년 12월 8일 아라비아해에 진입한 항공모함 USS 칼 빈슨(CVN-70)호가 페르시아만을 통과하고 있는 모습이다. USS 칼 빈슨호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 테러집단 이슬람국가(IS)를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퇴치하는 미군 주도의 연합군 작전 ‘타고난 결의 작전’(Operation Inherent Resolve) 지원하고 있는 미 해군 제5함대 관할해역(AOR)에 진입했다.(U.S. Navy photo by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2nd Class Alex King/Released) 13번 사진=2015년 5월 5일 대서양에서 항공모함 USS 로널드 레이건호의 승조원들이 USS 존 C. 스테니스(CVN 74)호를 관찰하고 있는 모습이다.(U.S. Navy photo by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2nd Class Jacob Estes/Released) 14번 사진=2013년 11월 28일 필리핀해에서 항공모함 USS 조지 워싱턴(CVN-73)호와 조지 워싱턴 항모타격단, 그리고 일본 해상자위대의 함선들이 미일 합동해상훈련(AE 13)에서 전술기동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US Navy photo by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3rd Class Ricardo R. Guzman/Released) 15번 사진=2012년 1월 9일 미 워싱턴주(州) 키트삽 해군기지로 입항하고 있는 항공모함 USS 로널드 레이건(CVN-76)호의 모습이다. USS 로널드 레이건호 샌디에이고 코로나도 해군기지에 있던 승조원들과 그들 차량 모두를 수송했다. 항공모함 건조 비용 약 5조1000억 원에 해당하는 주자창을 이용한 셈이다. 예상 낭비 같지만 자동차를 일일이 해상이나 육로로 옮기는 것보다 훨씬 싸다고 한다. 이후 USS 로널드 레이건호는 키트삽 해군기지 조선소에서 유지·보수 작업을 받았다.(US Navy photo by Mass Communications Specialist 3rd Class Shawn J. Stewart/Released) 16번 사진=2012년 7월 8일 대서양에서 항공모함 USS 해리 S. 트루먼(CVN-75)호가 시험 운항하는 동안 최대 출력으로 키 조작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이다. (U.S. Navy photo by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3rd Class Kristina Young/Released) 17번 사진=2013년 4월 24일, 태평양에서 톱해터스 제14전투비행대대(VFA-14)의 F/A-18E 슈퍼 호넷 전투기 2대가 항공모함 USS 존 C. 스테니스(CVN-74)호의 공군력을 선보이는 모습이다.(US Navy photo by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Seaman Apprentice Ignacio D. Perez/Released) 18번 사진=2012년 3월 10일 항공모함 USS 칼 빈슨(CVN-70)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US Navy photo by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3rd Class John Grandin/Released) 19번 사진=2012년 3월 22일 대서양에서 항공모함 USS 엔터프라이즈(CV-6)호와 엔터프라이즈 항모타격단이 함께 항해하고 있는 모습이다. 엔터프라이즈급 항공모함은 원래 6척이 계획됐으나 제1번함인 CVN-65 엔터프라이즈호만 건조됐다. 세계 최초의 원자력 항공모함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의 재래식 동력 항공모함이었던 CV-6 엔터프라이즈의 함명을 계승했다.(US Navy photo by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Seaman Harry Andrew D. Gordon/Released) 20번 사진=2012년 2월 17일 항공모함 USS 존 C. 스테니스(CVN-74)호가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JBPHH)로 되돌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USS 존 C. 스테니스호는 지난 7개월 간 미 해군 제5함대의 관할해역(AOR)에서 활동했다.(US Navy Photo by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2nd Class Daniel Barker/Released) 21번 사진=2012년 1월 19일 아라비아해에서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CVN-72)호가 그동안 임무를 수행해 온 USS 존C.스테니스(CVN-74)호와 임무 교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는 니미츠급 제5번함이다. 함명은 미 남북전쟁에서 북군을 지도해 점진적인 노예 해방을 이룬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 취역 1989년 11월 11일, 퇴역예정 2039년(US Navy photo by Chief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Eric S. Powell/Released)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포토]행복한 철길 나들이

    [서울포토]행복한 철길 나들이

    17일 휴일 오후 구로구 오류동 주택가 주변에 인접한 항동 철길을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1959년 만든 항동철길은 구로구 오류동과 부천시 옥길동 구간 11.8km 단선이다. 한국 최초 비료회사인 경기화학공업 주식회사 화물 운반철도로 이용되다 지금은 군수물자 수송으로 1주일에 1회가량 운행한다. 2016.4.17 안주영기자
  • [서울포토] 따뜻한 봄, 행복한 철길 나들이

    [서울포토] 따뜻한 봄, 행복한 철길 나들이

    지난 17일 휴일 오후 구로구 오류동 주택가 주변에 인접한 항동 철길을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1959년 만든 항동철길은 구로구 오류동과 부천시 옥길동 구간 11.8km 단선이다. 한국 최초 비료회사인 경기화학공업 주식회사 화물 운반철도로 이용되다 지금은 군수물자 수송으로 1주일에 1회가량 운행한다. 안주영 기자 jya@ seoul.co.kr
  • [서울포토] 행복한 철길 나들이

    [서울포토] 행복한 철길 나들이

    17일 휴일 오후 구로구 오류동 주택가 주변에 인접한 항동 철길을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1959년 만든 항동철길은 구로구 오류동과 부천시 옥길동 구간 11.8km 단선이다. 한국 최초 비료회사인 경기화학공업 주식회사 화물 운반철도로 이용되다 지금은 군수물자 수송으로 1주일에 1회가량 운행한다. 안주영 기자 jya@ seoul.co.kr
  • [서울포토] 행복한 철길 나들이

    [서울포토] 행복한 철길 나들이

    17일 휴일 오후 구로구 오류동 주택가 주변에 인접한 항동 철길을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1959년 만든 항동철길은 구로구 오류동과 부천시 옥길동 구간 11.8km 단선이다. 한국 최초 비료회사인 경기화학공업 주식회사 화물 운반철도로 이용되다 지금은 군수물자 수송으로 1주일에 1회가량 운행한다. 안주영 기자 jya@ seoul.co.kr
  • 경북도 남부내륙철도 건설 탄력받을 듯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상반기 중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국비 30억원을 이미 확보해 놓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1년 6개월 정도 지체되는 등 사업이 미뤄지고 있는데 따른 것.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14년 말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애초 이 사업은 1966년 11월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참석한 기공식 이후 공사가 중단된 뒤 2011년 4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다시 포함됐고, 지난 대선 공약으로 채택됐다. 총 5조 786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 남부내륙철도(단선전철)는 KTX 김천·구미역에서 경남 진주를 거쳐 거제까지 170.9㎞ 구간을 잇는다. 도는 국토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이 철도가 건설되면 현재 포화상태인 경부고속철도의 수송 부담을 분산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 경북 내륙과 남해안 공업지대를 연계해 산업물동량의 수도권 이동이 빨라지고 내륙관광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현재 추진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될 수 있도록 정부에 국가균형발전을 고려한다는 입장을 적극 전달하는 등 긴밀히 협의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면서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경남도 등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부산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 설립 봇물

    공공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창업 비즈니스 모델인 ‘연구소기업’ 설립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부산시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011년 11월 부산연구특구지정 이후 모두 25개 사 연구소기업이 설립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처럼 연구소기업 설립이 크게 는 것은 특구 내 입주기관에 대한 각종 세제 혜택과 매년 110억원 수준의 기술사업화 자금지원,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설립, 연구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부산시와 재단의 노력 등이 한몫했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이 기술출자 등을 통해 자본금의 20% 이상을 보유하고, 연구개발특구안에 설립된 기업을 일컫는다. 연구소기업 신청 시 미래창조과학부가 등록요건을 검토해 승인하면 법인세·취득세 감면 등의 혜택을 준다. 공공기술과 민간자본이 결합해 기술창업과 이를 통한 고용창출, 매출을 실현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산·학·연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소기업인 ㈜차세대소재연구소는 기계부품, 수송, 우주항공 등에 사용되는 금속 세라믹 복합 나노 카본소재 및 응용제품 제조 등을 하는 나노기술전문기업으로, 설립 1년 만에 세계 최대 나노소재 전문기업의 연구개발 부문을 맡게 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와 재단은 양적으로 팽창하고 있는 연구소기업들의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올해부터 전체 예산의 40% 이상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 운영 전반에 걸친 애로해결을 위한 멘토링 지원, 기술업그레이드를 위한 기술가치 고도화 사업, 외부 투자자와 연계할 수 있는 액셀러레이터 사업도 추진 중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세계 각국 애도·지원 물결… 美, 수송기 급파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연쇄 지진과 그 희생자들에 대해 각국이 애도를 표하고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잇따라 표명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5월에 대만 신임 총통으로 취임할 예정인 차이잉원 민진당 주석이 지난 14일 ‘지진의 피해가 최소한에 그쳐 일본의 친구들이 안전하게 있기를’이라고 논평했다. 민진당은 16일 100만 신 대만 달러(TWD)(약 3550만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태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애도의 뜻을 표명한다. 영향이 있었던 지역의 주민들이 한시라도 빨리 회복하기를 기원한다’는 담화를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깊은 슬픔을 느낀다. 목요일(14일) 지진에 이어 큰 지진으로 더욱 피해가 확산돼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영국은 일본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16일 루캉 외교부 대변인이 ‘돌아가신 분을 애도하고 가족이나 부상자에게 위로의 뜻을 표명한다’는 담화를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지진 피해 대응활동에 미군을 투입한다. 미군은 항공기로 이재민 등을 위한 물자를 수송하거나 인력 수송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는 ‘도모다치(일본말로 친구라는 뜻)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구호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구마모토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빛으로 세포 소기관 제어 암·신경질환 치료길 밝혀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엔도좀’, ‘엑소좀’, ‘리소좀’ 등 생체 세포 속에 있는 소기관들을 빛으로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세포 소기관은 세포의 성장이나 이동, 분화, 사멸은 물론 신경전달 등 거의 모든 생명 현상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는 암과 신경질환 치료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원도 교수팀 ‘생체막 올가미’ 개발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및사회성연구단 허원도(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팀이 엔도좀 등 세포 속 소기관들의 움직임을 빛으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생체막 올가미’라는 광(光)유전학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 최신호에 발표됐다. 세포 내 물질의 수송은 복잡하게 움직이는 막 구조 세포 소기관들이 담당하고 있지만, 그동안은 이들의 움직임을 제어할 방법이 없어 세포 관련 연구가 활발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세포 소기관의 생체막 성분인 ‘랩(Rab) 단백질’을 푸른색 빛에 반응하는 단백질과 결합해 일종의 올가미를 만들었다. 이 올가미를 이용할 경우 푸른색 빛을 비추면 세포 소기관들이 서로 뭉쳐 움직이지 않고, 빛을 끄면 활발하게 움직인다. ●“최소 자극으로 각종 질병 치료” 연구진은 실험 동물의 암세포와 신경세포에 생체막 올가미를 주입한 뒤 푸른색 빛을 비추자 세포 소기관들이 서로 응집해 이동이 일시적으로 정지돼 암세포와 신경세포의 성장이 멈추는 것을 확인했다. 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약물이나 전기자극이 아닌 빛을 비추는 최소한의 자극으로 살아 있는 세포 속에 있는 소기관을 움직일 수 있게 해 적외선이나 미세한 광원을 이용해 신경세포 재생이나 생체막 이상으로 생기는 각종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경계용 ‘이지스’·휴대용 ‘스카봇’ 한국 군사로봇 기술 선진국 수준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경계용 ‘이지스’·휴대용 ‘스카봇’ 한국 군사로봇 기술 선진국 수준

    전 세계가 그야말로 테러와의 전쟁을 펼치고 있다. 프랑스의 심장 파리에서 벌어진 폭탄테러 이후 프랑스와 미국은 “중단이나 휴전은 결코 없다”면서 이슬람국가(IS)의 주요 거점을 공습하기 시작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지구 어느 편에서는 전쟁이 계속되고 수많은 민간인과 군인이 죽어 간다. 값으로 따질 수 없는 피해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필요악’이라고 여긴 인류가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로봇이다. 전쟁터에 나간 군사 로봇은 군인 대신 총을 쏘고, 정찰에 나선다. 갈수록 정교해지는 군사로봇, 어디까지 진화했을까. ●그리스 신화에도 등장… 2차대전부터 투입 로봇의 정의와 역사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그만큼 익숙한 탓이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에게 익숙한 로봇(Robot)이라는 용어가 처음 인류와 만난 것은 1920년의 일이다. 체코의 작가 카렐 차페크(1890~1938)는 당시 발표한 희곡에서 ‘강제된 노동’이란 의미를 가진 체코어 ‘로보타’(Robota)를 본떠 ‘로봇’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냈다. 용어의 역사는 불과 100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그보다 훨씬 앞선 시기에 이미 ‘로봇’이 존재했다. 바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청동거인 ‘탈로스’가 그것이다. 탈로스는 대장장이의 신(神)인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것으로, 크레타 섬을 순찰하며 무단으로 섬에 상륙하려는 사람과 배를 엄청난 힘으로 막아 냈다. 어쩌면 인류 기록의 역사상 최초의 로봇일지도 모르는 탈로스는 현재 미군이 개발 중인 차세대 군사 로봇 ‘탈로스’(TALOS) 명칭의 시초가 됐다. 전투용 군사 로봇이 실제 전장에 투입된 대표 사례는 2차 세계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자폭전차인 ‘골리앗’ 등이 원격 조종 형태로 운용됐으며 보스니아 내전(1997~1999년)과 코소보 전쟁에도 지뢰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무인로봇이 투입된 바 있다. 최근에는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만든 4족 견마로봇 ‘빅독’이 ‘핫’한 군사로봇으로 떠올랐다. 커다란 휠로 움직이는 팩봇과 달리 다리를 이용해 보행하며, 150㎏의 짐을 짊어지고도 산을 오르내리는 등 군용 물자 수송에 탁월한 능력을 자랑한다. ●한국 ‘경계 로봇’ 이라크 파병·DMZ 배치 2000년대에 들어 군사 로봇이 승리 전적을 쌓는 공신으로 자리잡으면서 한국 역시 전투용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2005년에는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이지스 로봇을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 부대에 실전 배치했다. 경계용 로봇인 이지스 로봇은 주야간 목표 식별과 추적 및 K2 소총을 이용한 사격도 가능하다. 2007년에는 지능형 감시경계 로봇이 비무장지대에 배치됐고, 2010년에는 한국의 퍼스펙이 개발한 휴대용 다목적 군사 로봇 ‘스카봇’이 선보였다. 최근에는 드론이나 무인수색차량 등의 장비 개발에도 예산이 쏟아지면서 기술 수준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2013년 국방기술품질원이 발표한 국방과학기술조사서에 따르면 한국의 군사용 지상로봇 기술 수준은 선진권에 속한다.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미국이 1위(100점)에 올랐고, 뒤를 이어 이스라엘과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이 최선진권(100~91점) 및 선진권(90~81점)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한국은 81점으로 일본 다음을 차지했다. 군사로봇 기술 발전을 위해 로봇이 전투를 벌이는 ‘초대형 전쟁터’인 국방로봇센터도 국내에 처음 마련될 예정이다. 2년 내에 모습을 드러낼 이곳은 군인들이 부대에서 훈련을 받듯 로봇 역시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테스트를 받는 장으로서 370만㎡(약 112만평) 규모의 부지에 국방로봇연구센터 및 26종의 실험·시험장비가 들어선다. ●‘킬러 로봇’ 통제·윤리 문제 고민해야 이처럼 군사 로봇이 정교해질수록 인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윤리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최고의 방어는 공격’이라는 말처럼 결국 군사 로봇은 전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살상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군사 로봇이 원격 무인 조종으로 움직이는데, 그렇다면 사람의 조종을 받아 사람을 죽이는 군사 로봇의 행위 역시 살인으로 간주할 수 있을까. 전쟁터에서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과 로봇이 사람을 죽이는 것 사이에는 어떤 윤리적 차이점이 존재할까. 설사 아군과 적군 모두 로봇 군사를 내보내 병사의 피해를 줄인다 한들 조종당하는 로봇끼리의 전쟁을 지금과 같은 전쟁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관점의 차이에서 오는 윤리적 논란을 피하기란 어렵다. 더 나아가 원격 무인 조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탑재한 군사 로봇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곧 군사 로봇에는 스스로 적을 판단하고 공격할 줄 아는 능력이 탑재될 것이다. 전쟁이라는 참혹한 싸움터에서 ‘자유롭게’ 행동하는 로봇에게 판단 실수나 전시 규칙 위반 등의 책임을 묻기란 쉽지 않다. 영화 ‘아이언맨’에는 이처럼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등장한다. 이 로봇은 그 어떤 인간보다도 똑똑하고 전투능력도 높지만, 때로는 통제 불능에 다다르기도 한다. 그래서 누군가는 아이언맨의 로봇들을 킬러 로봇 또는 살상용 로봇이라 부른다. 인류는 이제 고민해야 한다. 킬러 로봇이 될지도 모르는 군사 로봇을 어디까지 ‘키울’ 것인지,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 그리고 과연 전쟁과 살상을 위한 군사 로봇이 진정 필요한 것인지를 말이다. huimin0217@seoul.co.kr
  • [‘총선 관리 만전’ 관가 2題] 섬마을 투표함 호송 경비정 34척 투입

    [‘총선 관리 만전’ 관가 2題] 섬마을 투표함 호송 경비정 34척 투입

    섬마을 투표함의 호송과 수송에 경비함정 34척이 동원된다. 전국 104개 도서지역의 투표함 174개가 대상이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안전하고 신속한 도서지역 투표함 수송과 호송 경비를 위해 투표가 종료되는 13일 오후 6시부터 투표함을 육지 개표소로 수송하는 여객선·유도선 등 민간 선박과 행정선에 경비함정을 근접 배치해 돕는다고 12일 밝혔다. 행정선과 민간 선박을 투입하기 곤란한 전북 군산 어청도와 인천 강화군 말도 등 일부 도서지역엔 중형급인 300t짜리 3척을 포함해 경비함정 7척을 투입해 투표함을 직접 수송한다. 해경은 도서지역 사전 항로 답사 등 투표함의 안전한 수송과 호송을 위한 준비 작업을 거쳐 항로별 호송 경비함정을 지정해 책임을 지도록 했다. 투표함 수송 선박과 경비함정 사이엔 사전 통신망을 구축해 이상 유무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비상사태에 대비하도록 조치했다. 기상 불량 땐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중대형 경비함정을 교체 투입하는 등 안전한 투표함 수송대책을 마련한다. 도서지역 투표함은 오후 10시쯤 모두 개표소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해경본부는 각급 지휘관·참모들을 지휘통제선상에 배치시켜 선거 상황을 관리하도록 하고 전 직원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함정·항공기, 현장 부서인 특공대·122구조대에 긴급출동태세를 유지하도록 하는 등 해상 경계근무를 강화했다. 또 해경본부 및 지방본부, 해경서에 선거상황대책반을 꾸려 실시간 투표함 수송·호송 진행 상황을 파악하도록 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사이언스 톡톡] 스페이스X, 로켓 회수 성공… 우주여행 출발은 ‘주워먹기’

    [사이언스 톡톡] 스페이스X, 로켓 회수 성공… 우주여행 출발은 ‘주워먹기’

    美 우주왕복선, 재사용 기술 기반 닦아 ‘바다 위 고철’ 재활용 땐 수백억원 절감안녕, 난 미국의 우주비행사 로버트 크리픈일세. 올해 79세가 됐지. 친구들은 날 ‘밥’이라고 부른다네. 벌써 35년 전이군. 1981년 4월 12일은 내게 정말 대단한 날이었지.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첫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를 타고 하늘로 오른 그 순간은 아직도 내 머릿속에 선명하다네. 난 조종사였고, 선장은 달 탐사를 다녀왔던 베테랑 우주인 존 W 영(86)이었지. 컬럼비아호는 지구를 36바퀴를 돌면서 시스템 점검 등 여러 가지를 실험한 뒤 54시간 20분의 비행을 마치고 4월 15일 뉴멕시코주 화이트샌드 미사일 발사장에 무사히 착륙했지. 어떤 프로젝트든 첫 번째는 엄청난 위험이 따른다네. 그래서 난 안전하게 착륙해 땅에 발을 내디디는 순간까지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못했지. 1983년 6월 18일에는 우주왕복선 2호기인 챌린저호의 기장으로 두 번째 비행을 지휘하면서 캐나다와 인도네시아의 통신위성을 정지궤도에 투입하기도 했어. 그 이후로 1984년 챌린저호의 4번째 비행과 6번째 비행을 지휘하는 등 네 번이나 우주왕복선을 타 23일 13시간 46초라는 비행시간을 기록하기도 했지. 우주왕복선 프로젝트는 소련에 앞서 달에 우주인을 보내겠다는 ‘아폴로 프로그램’이 끝난 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내놓은 야심 찬 프로젝트였지. 당시 NASA는 유인 화성 탐사와 우주정거장, 우주정거장에 인력과 물자를 나를 수 있는 우주 수송시스템을 생각했는데 최종 승인받은 것은 우주왕복선 프로젝트뿐이었다네.처음 우주왕복선 프로젝트를 계획할 때는 완전한 재사용을 목표로 했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기체가 무거워져 제작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게 문제로 지적됐어. 그래서 결국 왕복선에 고정돼 재사용이 가능한 고체연료 부스터 2개, 메인 엔진에 액체 연료를 공급하는 1회용 연료탱크 1개를 장착하는 부분적인 재사용 방식으로 타협을 보게 됐지. 1986년 1월 28일 25번째 임무에 나선 챌린저호가 이륙 73초 만에 폭발해 승무원 7명이 전원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우주왕복선은 우주선 재사용 기술의 기초를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네. 며칠 전에 전기차 제조회사 테슬라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5차례 도전 끝에 로켓 1단 부분을 바다 위 무인선에서 온전히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을 들었네. 스페이스X나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저스가 세운 ‘블루 오리진’이 로켓 회수에 열을 올리는 것은 로켓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지. 현재 우주로켓들은 대부분 일회용이지. 위성이나 우주선을 궤도에 올려놓은 뒤에는 바다나 땅에 떨어져 고철 신세를 면할 수가 없지. 어느 분야든 민간업체의 가장 큰 관심사는 비용을 줄이고 이윤을 높이는 것 아니겠나. 로켓을 회수해 재활용하면 로켓을 한 번 발사하는 데 드는 6000만 달러(약 692억원)를 수백만 달러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거야. 그렇게 되면 우주여행 비용도 확 줄지 않겠어. 어쨌든 우주왕복선의 역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우주개발에서 성공의 여신은 실패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자에게 최후의 미소를 짓는 법이라네. 한국도 2020년 달 탐사를 목표로 우주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지? 단기적이고 가시적인 성과에 목매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한국도 분명히 우주개발 역사의 한 장을 쓸 수 있을 걸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초저금리 시대 투자처, 대세는 유럽형 스트리트 상가

    초저금리 시대 투자처, 대세는 유럽형 스트리트 상가

    초저금리 시대에 상가 투자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 부동산 침체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지만 ‘좋은 상권’만 골라내는 안목만 있다면 상가 투자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관된 평가다. 특히 유럽형 스트리트 상가가 주목받고 있다. 보행로 양쪽에 연이어 배치되어 유동인구의 체류시간이 늘어 상권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서울 압구정 로데오거리나 신사동 가로수길, 삼청동길 등 유명 거리에 형성돼있다. 최근에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상가로 확산되는 추세다. 천안에서 처음으로 지어지는 지식산업센터인 ‘천안미래 에이스하이테크시티’ 는 유럽형 스트리트 상가다. 충남 천안 백석동 719번지에 위치한 ‘천안미래 에이스하이테크시티’는 대지면적 1만 8315㎡에 지하 1층~지상 10층의 연면적만 7만 2146㎡에 이른다. 분양가는 3.3㎡ 당 1600만~1800만원 선으로 인근 불당지구의 분양가인 2,600만~2,800만원 대비 저렴해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1층 최대 층고가 7m로 공간 활용이 우수하고,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기업의 수요가 아파트 약 1000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근 공단 5만명의 배후수요까지 더해져 이 일대가 천안의 문화·생활 중심지가 될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상가가 들어서는 천안 백석동은 천안 제 2, 3산업단지와 외국인 전용단지를 비롯해 아산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아산 테크노벨리 등이 인접해 입주수요가 풍부하고 단국대와 공주대 천안캠퍼스 등 산학협력 육성 프로젝트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또 KTX천안아산역과 천안역이 인접하고, 천안IC와 북천안IC, 1번국도 진입도 용이해 교통이 편리하다. 또 청주공항과 아산항 둘 다 사업지로부터 반경 약 40km에 위치해 국내는 물론 해외로 물류수송 하기에도 수월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승기, 800m 상공서 점프…특전사 강하 훈련에 참가

    이승기, 800m 상공서 점프…특전사 강하 훈련에 참가

    육군특전사령부에서 근무 중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항공기에서 지상으로 강하하는 훈련에 참가한다. 특전사 관계자는 7일 “특전사 증평부대에서 근무 중인 이승기가 11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공수교육에 참가할 것”이라며 “교육 중에 800여m 상공의 헬기 또는 수송기에서 2~3차례 점프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이 훈련을 앞두고 한강 미사리에 있는 특전교육단에서 2주간 애드벌룬 등을 이용해 사전 강하훈련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상에서 이뤄지는 강하 자세 훈련도 통과해야 한다. 지난 2월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이승기는 특전사 증평여단에 배치돼 행정병으로 근무 중이다. 이승기는 특수작전에는 투입되지 않지만 특전사 근무 장병들이 받는 강하훈련은 받아야 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성인 100명 중 9명 당뇨… 사망 50%가 60대이하

    저소득 국가가 약값 더 비싸 세계 성인 인구의 8.5%가 당뇨병 환자이며 사망자의 절반 가까이가 60대 이하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동과 동남아시아가, 소득 수준별로는 저소득 국가의 사망률이 특히 높았지만 이런 곳일수록 치료약을 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7일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펴낸 ‘세계 당뇨병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당뇨병의 세계적 실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 18세 이상 당뇨 환자는 2014년 현재 4억 2200만명으로 1980년 1억 800만 명에서 약 4배로 급증했다. 늘어난 환자 수의 40%는 인구 증가와 고령화 때문이지만, 특정 연령층에서의 발병 증가(28%)와 두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경우(32%)도 많았다. 같은 기간 당뇨병 유병률도 4.7%에서 8.5%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당뇨병 유병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곳은 중동 지역이다. 중동 지역 유병률은 1980년 5.9%에서 2014년 13.7%로 늘어 전체 평균(8.5%)을 5% 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환자 수로는 인구가 많은 서태평양(1억 3100만명)과 동남아시아(9600만명)가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인구(20~69세) 10만명당 사망자 수도 중동이 139.6명으로 가장 많았다. 동남아가 115.3명, 아프리카가 111.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당뇨의 원인인 과체중 비중은 아메리카(남성 62.8%, 여성 59.8%)와 유럽(남성 62.6%, 여성 54.9%)이 높았고 동남아(남성 19.3%, 여성 25.3%)와 아프리카(남성 22.9%, 여성 38.6%)는 낮았다. 당뇨 환자를 치료하는 인슐린은 소수의 다국적 제약사들이 독점해 가격이 비싸다고 WHO는 지적했다. 여기에 관세, 부가가치세, 물류수송비 등이 붙어 환자가 실제 내야 하는 비용이 늘어나게 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승기, 비행기에서 ‘점프’...무슨일이

    이승기, 비행기에서 ‘점프’...무슨일이

     육군특전사령부에서 근무 중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항공기에서 지상으로 강하하는 훈련에 참가한다. 특전사 관계자는 7일 “특전사 증평부대에서 근무 중인 이승기가 11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공수교육에 참가할 것”이라며 “교육 중에 800여m 상공의 헬기 또는 수송기에서 2~3차례 점프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이 훈련을 앞두고 한강 미사리에 있는 특전교육단에서 2주간 애드벌룬 등을 이용해 사전 강하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상에서 이뤄지는 강하 자세 훈련도 통과해야 한다. 특전사 관계자는 “특전사에 근무하는 병사나 간부는 예외 없이 강하훈련을 받아야 한다”며 “정보 주특기를 배정받은 이승기도 다른 병사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근무하고 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컴퓨터 추첨을 통해 지난날 21일 특전사 증평여단에 배치되어 행정병으로 근무 중이다. 특전사 병사는 부대 본부와 참모부에서 근무하는 행정병과 취사병, PX(국방마트) 관리병 같은 근무지원병으로 나뉜다. 특전사에서 팀 단위로 운용하는 특수부대는 장교와 부사관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병사인 이승기는 특수작전에는 투입되지는 않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문화마당] 불편한 기억, 슬퍼할 책임/김재원 KBS 아나운서

    [문화마당] 불편한 기억, 슬퍼할 책임/김재원 KBS 아나운서

    지난달 울릉도에서 이틀간 생방송을 했다. 울릉도는 뱃길 변덕이 심해 직장인은 좀처럼 엄두를 내지 못하는 곳이다. 이때 아니면 언제 가나 싶어 일처럼 여행처럼 다녀오기로 마음먹었지만 기억 저편에서는 계속 망설여졌다. 12년 전 3월 나는 독도에서 생방송을 했다. 날씨 변덕으로 사흘을 기다려 오징어 잡이 배를 타고 독도에 들어갔다. 그 당시는 접안시설도 없었고 일반인 입도는 불가능했다. 경비대원들과 밥 먹고, 등대요원들과 잠자며 사흘 동안 생방송에 참여했다. 하지만 기상 악화로 발이 묶였다. 결국 나는 후속 촬영 중에 턱뼈가 부러졌고, 응급치료도 없이 해군 식량 수송함을 타고 열흘 만에 독도를 벗어났다. 턱에 깁스를 하고 방송은커녕 말도 못 하고, 먹지도 못하며 두 달을 보냈고 12㎏이나 빠졌다. 아픈 기억은 시간이 지나도 일상을 방해한다. 배 타기가 망설여진 다른 이유는 떠나기 며칠 전에 본 세월호 생존 학생들의 졸업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때문이다. 준혁이는 마지막 구조자다. 배가 다 가라앉고, 점 같은 것이 떠올랐다. 복도에서 난간을 잡고 버티다 친구들이 물에 휩쓸리는 것을 보고 필사적으로 잠영을 해 배를 벗어난 준혁이었다. 같은 반 여학생의 손을 잡고 나오다가 급물살에 손을 놓쳤고, 지금도 그 친구는 꿈에 나타난다. 준혁이는 초중고를 같이 보낸 친한 친구 넷을 모두 잃었다. 일 년 반을 학교와 집만 오갔다. 놀 친구도, 사귈 친구도 없었다. 준혁이는 졸업여행을 결심한다. 친구들의 사진을 들고 제주도로 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애도여행이었다. 함께 찍은 사진은 친구들의 부모님께 선물했다. 손을 놓친 여학생의 부모님과도 처음 만나 눈물로 포옹했다. 이 년이 지나도 그들은 여전히 아프다. 사회는 ‘이제 그만하면 됐지’라고 말한다. 그들의 슬퍼할 권리마저 앗아 가려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슬퍼할 책임이 있다. 그들의 아픔은 불편하다. 그 불편한 아픔은 우리가 짊어질 사회의 아픔이요, 나라의 아픔이다. 우리가 이 봄에 ‘귀향’이나 ‘동주’ 같은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꽃다운 처녀가 겪은 꽃잎이 찢어지는 상처나 순수한 문학청년이 겪은 하늘이 사라지는 황망함은 분명 백 년이 지나도 기억해야 하는 불편한 아픔이다. 생존 위안부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마다, 윤동주 시인의 시가 바람에 스칠 때마다 우리는 아파야 한다. 용서와는 또 다른 문제다. 우리는 용서할 자격조차 없기 때문이다. 얼마 전 인기를 끈 드라마 ‘시그널’도 과거와의 소통을 통해 기억의 아픔을 만졌다. 무전기로 과거 인물과 소통한다는 터무니없는 설정은 어쩌면 과거의 아픈 기억과 소통하고 싶은 우리 심정이다. 미제 사건도 사회적 애도가 필요하다. 아픈 기억을 끌어안는 것만으로도 미제 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것이다. 나쁜 기억은 저절로 지워지지 않는다. 어쩌면 누군가 대신 기억한다고 여길 때야 비로소 그 흔적이 엷어지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사회적 애도가 필요한 사건, 사고의 생존자와 유가족의 삶은 여전히 사고 순간에 멈춰 있다. 잊어야지 마음먹는다고 사라진다면 이 땅에 고통 가진 자가 누구랴.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진부한 표현조차도 우리의 슬퍼할 책임을 강요한다. 기억은 분명 아프다. 하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부끄러움은 더 고통스럽다. 선거에 묻혀 버릴 세월호 참사 2주년의 아픔은 노란 리본 가슴에 달고 우리가 부둥켜안아야 할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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