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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북미회담 취소에도 현지지도로 일정 소화

    김정은, 북미회담 취소에도 현지지도로 일정 소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지역에 새로 완공된 고암∼답촌 철로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완공된 고암∼답촌 철길을 현지에서 요해(구체적으로 파악)하셨다”며 김용수 노동당 재정경리부장,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수행했다고 전했다. 통신이 김 위원장의 시찰 날짜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통상 공개활동을 다음 날에 보도하는 북한 매체의 보도행태로 미뤄 철로 현장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통보한 24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몇 해 전 수산업 발전에 유리한 고암지구와 답촌지구, 천아포 일대에 대규모적인 어촌지구를 일떠세우실 구상을 펼치시고 그 선행 공정으로서 고암∼답촌 철길을 현대적으로 건설할 데 대한 전투적 과업을 제시하셨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완공된 철로를 바라보며 “미술작품을 보는 것 같다. 당에서 관심하던 문제가 또 하나 풀렸다”며 “고암과 송전반도를 연결하는 철길이 완공됨으로써 당에서 구상한 대로 답촌 어촌지구 건설을 빨리 다그치고 어촌지구에서 잡은 물고기들을 원만히 수송할 수 있는 대통로가 마련되었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이어 고암∼답촌 철로 건설에 동원된 간부와 건설 노동자들에게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이름으로 감사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자력자강과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힘있게 전진하는 우리 인민에게 불가능이란 없으며 하자고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다 해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의 힘과 우리의 기술, 우리의 자원에 의거하여 모든 것을 우리 식으로 창조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원, 세계사격선수권 준비 ‘이상 무’

    창원, 세계사격선수권 준비 ‘이상 무’

    국제사격연맹(ISSF) 주관으로 4년마다 열리는 지구촌 최대 사격 축제인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1978년 서울에서 열린 제42회 대회에 이어 4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것이다.창원시는 23일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이 가까워짐에 따라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하기 위해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달곤)는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하는 첫 대회여서 사상 최대 규모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직위는 특히 북한을 포함해 세계 120여개 나라에서 4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 경기장인 창원국제사격장은 350여억원을 들여 리빌딩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3월 13일 준공됐다. 선수단이 머물 숙박시설도 창원시내(29곳 2110객실)에 확보했다. 120여종의 금지약물 검사를 위한 도핑센터, 무료 와이파이, 총기 수송·관리, 위생관리 시스템도 완비했다고 창원시는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南취재단 합류 의외”… 中 CCTV 생중계 보도·실시간 트윗

    “南취재단 합류 의외”… 中 CCTV 생중계 보도·실시간 트윗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지난 22일 원산에서 하룻밤을 보낸 외신 기자단은 23일 한국 취재진의 합류 소식에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이날 오후 풍계리로 향하는 기차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중앙(CC)TV는 이날(현지시간) 오전 11시 뉴스에서 취재진 숙소인 원산 갈마 초대소에 있는 기자를 생중계로 연결해 현재 상황과 취재 일정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CCTV 기자는 “전날 비가 많이 내려 풍계리로 출발하는 일정이 미뤄졌지만 오늘 새벽에 비가 그치면서 지금은 날씨가 쾌청해졌다”며 “특히 한국 취재진이 정부 수송기를 통해 원산으로 출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신 기자단은 이를 의외의 결정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이 기자는 “아직 외신 기자단이 도착했다는 북한 측의 보도나 정식 평론은 없다”며 “이후 일정이 공지되지는 않았지만 북부 산악 지역의 날씨 등을 고려해 오늘 오후쯤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지에 있는 외신 기자단은 한국 취재진이 도착할 예정인 원산 갈마 비행장에서 한국 취재진을 취재할 것”이라며 “현장에서는 한국 취재진의 급작스러운 원산행에 외신 기자단이 풍계리로 출발하는 시간을 늦출지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CTV는 앞서 이날 아침 뉴스에서 “비가 많이 내려 풍계리로 출발하는 일정이 연기되면서 핵실험장 폐쇄 행사 자체가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취재진 사이에 있었지만 원래 계획대로 관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외신 기자단의 최대 관심사는 북한 측이 준비한 핵실험장 폐쇄 방식과 이와 관련한 세세한 기술적인 부분”이라며 “핵실험장 폐쇄 방식에 대해 외부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도 취재진이 주목하는 부분”이라고 CCTV는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방식으로 폐쇄할 것인지와 더불어 핵실험장 폐쇄가 주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주요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4년간 평양 특파원 경험이 있다는 이 기자는 “이번 일정은 대부분 처음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 주재 경험이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며 “북측이 제공하는 업무와 생활 환경은 우수한 편으로 기자들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인터넷이 가능한 프레스센터로 몰려들었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머무는 원산 리조트에는 외신 기자단과 북한 정부 관리들만 투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의 윌 리플리 기자는 트위터에 “우리는 오후 5시 10분 풍계리로 떠난다”고 알렸다. 영국 스카이뉴스의 톰 체셔 기자도 이날 개인 트위터에 “오늘 오후나 저녁에 풍계리로 떠날 것”이라며 “출발 한 시간 전 통지를 받으면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같은 소속인 마이클 그린필드 기자도 개인 트위터를 통해 “이동 경로를 볼 수 있는 것이 제한된 야간 열차를 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공식 창구 한계에 남북 물밑 접촉, 뉴욕 채널도 가동… 재차 방북 요청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한 한국 기자단이 23일 방북하기까지 정부는 긴박하게 움직였다. 한국 취재진 8명은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대기하면서도 남북 당국 간 물밑 접촉 결과를 기다리며 북측에 대한 직접 접촉을 삼갔다. 북한은 지난 22일 오전 남측을 제외한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등 외신 취재진을 서우두공항에서 전용기 편으로 방북시키는 과정에서 한국 취재진의 방북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베이징 주재 北 기자 “좋은 소식” 암시 서우두공항 현장에 안내를 위해 나왔던 베이징 주재 북한 노동신문 원종혁 기자는 한국 취재진에게 전용기 편으로는 불가능하지만 남측 취재진의 방북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을 암시했다. 원 기자는 “날짜도 23~25일이고 날씨를 보고 하기 때문에 지금 이 비행기에 못 탄다고 해도 내일이든 (한국 기자가 갈) 가능성은 있다”며 “지금 당장은 불가능한 것은 뻔한 것이고 우리야 파격적으로 하니까 제가 보기에는 희망을 품고 내일까지 기다려 보면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 기자가 개인적인 의견을 외신 기자들에게 말한다는 것은 금기사항인 만큼 이 같은 발언의 배경에 남북 당국 간 비공개 접촉의 진행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남북 간 물밑 접촉이 본격화된 것은 지난 16일 북한이 ‘맥스선더’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문제 삼으며 남북 고위급회담을 무기 연기되면서다. 북측은 이후 18일부터 한국 취재진의 방북 명단 접수를 거부하며 한국을 제외한 외신 취재진의 방북 절차만을 진행했다. 청와대는 남북 관계 경색 국면에서 남북 간 모든 채널을 동원해 북한의 의중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서훈 원장·김영철 통전부장 라인 접촉” 결국 남북 간 공식 창구인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한 소통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라인의 물밑 접촉이 이뤄졌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대북 소식통은 “그런 국면을 풀어내는 것은 통일부가 절대 못하는 일”이라며 “서 원장과 김 통전부장 라인이 접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비핵화 국면인 현 상황에서는 남북 간 공식 창구보다 물밑 접촉이 더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2일 오전 외신 기자단만을 태운 북한 고려항공 전세기가 원산으로 향하면서 정부는 통일부 장관 명의의 유감 표명과 함께 북측의 긍정적 조치를 촉구했다. 그러면서도 북측이 공약한 비핵화의 초기 조치인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돕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일각에서는 남북 간 물밑 접촉뿐 아니라 22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뉴욕 채널’을 통한 접촉이 이뤄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한·미 간 사전 협의를 통해 정부 수송기를 통한 방북 절차를 마치기도 했다. 정부는 이후 22일 오후 9시 30분쯤 북측에 재차 방북 명단을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23일 새벽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북측도 긍정적인 응답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원산 외신 기자단과 합류… 풍계리 오늘 오전 11시~오후 2시 도착

    분단 이후 첫 정부 수송기 방북 숙소 도착 후 저녁에 열차 탑승 폐기 현장까지 차량·도보 이용 우여곡절 끝에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취재하는 남측 기자단이 23일 오후 방북했다. 기자단은 이날 오후 12시 30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VCN235 기종의 정부 수송기를 타고 역(逆)디귿자 형태로 동해 직항로를 비행해 오후 2시 48분쯤 북한의 원산 갈마공항에 도착했다. 기자단은 입경 수속 등을 마친 뒤 오후 4시 50분 갈마 초대소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로 이동해 외국 기자단과 합류했다. 남측 기자단이 탑승한 수송기는 공군 5호기로 불린다. VCN235는 스페인 CASA와 인도네시아 IPTN이 공동 개발한 중거리 쌍발 프로펠러 수송기 CN235를 정부 주요 인사(VIP)가 사용할 수 있도록 좌석 등 내부 구조를 개조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문 알파벳 V를 붙였다. 애초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됐으나 2008년부터 국무총리와 장관도 공무출장에 이용할 수 있다. 최대 순항거리가 3500㎞로 최대 속도는 시속 509㎞다. 수송기 관리는 공군이 맡고 운용은 정부가 하기 때문에 군 수송기가 아닌 정부 수송기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수송기는 기자단을 내려준 뒤 곧바로 복귀했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이용되는 공군 1호기는 일명 ‘코드원’으로 통한다. 대한항공의 보잉 747-400(2001년식) 여객기를 임차해 사용하기 때문에 엄밀하게는 대통령 전용기가 아닌 대통령 전세기라고 할 수 있다. 지난 3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대북특사단 방북 때 이용된 공군 2호기는 대통령 전용기로 1985년 도입한 보잉 737-328 기종이다. 2000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도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이 항공기를 타고 평양을 방문했었다. 이처럼 대통령 전용기와 민간 전세기를 이용한 방북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수송기 방북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 동해 직항로는 지난 1월 말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마식령 스키장 남북공동훈련 참가단 방북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남측 기자단을 포함한 전체 기자단은 북한 당국이 마련한 특별전용열차를 타고 원산에서 412㎞ 거리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재덕역(풍계리역)까지 이동한다. 이후 차량과 도보로 산길을 올라가야 폐쇄 현장에 도달하게 된다. 총 16~19시간이 소요된다. 기자단이 이날 오후 7시쯤 열차를 탄 것으로 알려진 점을 감안하면 24일 오전 11시~오후 2시 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재덕역에서 폐쇄 현장까지는 21㎞에 불과하지만 길이 험해 이동하기가 매우 불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산 외교부공동취재단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한국기자단 풍계리로 이동…이르면 오늘 핵실험장 폭파

    북한이 이르면 24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자단은 이날 정부 수송기(VCN235) 편으로 원산 갈마초대소 프레스센터에 도착한 뒤 저녁 7시쯤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기자단과 함께 풍계리 핵실험장으로 향하는 특별열차에 올랐다. 23일 북측 관계자는 한국 기자단에게 “24일 일기 상황이 좋으면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5개국 30명의 기자를 태운 특별열차의 속도는 시속 35㎞에 불과해 풍계리에 인접한 재덕역까지의 416㎞를 12~14시간 만에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도보 시간까지 합하면 풍계리 핵실험장까지 총 16~19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빠르면 24일 오전에도 도착할 수 있다. AP통신은 특별열차에서 취재진이 4개의 침대가 놓인 열차 칸을 배정받았다고 전했다. 창문은 바깥 풍경을 볼 수 없게 블라인드로 가렸으며 북측 관계자들은 블라인드를 올리지 못하게 요구했다. 기자 1인당 왕복 열차표는 75달러(약 8만 1000원), 열차 안에서 제공되는 식사는 20달러(약 2만 1000원)였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는 판문점 개시통화 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방문하여 취재할 한국 공동취재단 기자 8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으며 북측은 명단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21일, 22일에 이어 이날 네 번째 시도 끝에 북측이 수용한 것이다. 북측은 태도를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어 한국 기자단 8명을 태운 정부 수송기는 이날 오후 12시 30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륙했다. ‘역디귿(ㄷ)자’인 동해 직항로를 통해 오후 2시 48분 원산 갈마공항에 도착했다. 북한은 기자단이 한국에서 준비해 간 방사능측정기, 위성전화기, 블루투스 마우스 등은 반입을 제한하고 북측 세관에 맡긴 뒤 귀국 시 찾도록 했다. 이들은 갈마초대소 프레스센터에서 전날 도착한 외신과 합류했고, 오후 6시쯤 차량을 이용해 원산역으로 떠나 7시 열차를 탔다. 이미 북측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 방식으로 폐기한다고 밝혔다. 4개의 갱도를 폭파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 전망대도 건설한 것으로 보인다. 기자들은 폭파 행사 후 원산 프레스센터로 돌아와 기사를 송고할 계획이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는 북 비핵화 조치의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원산 외교부공동취재단·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원산 도착한 남측 취재진, 풍계리까지 437㎞ 남았다…12시간 열차타고 차 타고 도보로

    원산 도착한 남측 취재진, 풍계리까지 437㎞ 남았다…12시간 열차타고 차 타고 도보로

    우여곡절 끝에 북한 땅을 밟은 남측 취재진 8명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해 열차와 차, 도보로 이동할 예정이다.북측이 엿새만에 남측 취재진의 방북을 허가한 23일 MBC와 뉴스원 소속 기자 등 8명의 공동취재단은 정부 수송기를 타고 오후 12시 30분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1시간 30분 뒤인 2시쯤 원산 갈마비행장에 도착했다. 앞서 현지 한 외신 기자가 프레스센터에 당초 없었던 한국 취재진의 ‘네임 카드’가 마련됐다고 SNS를 통해 전해 남측 취재진의 막판 극적인 합류를 확인했다. 남측 취재진과 미국·영국·중국·러시아 4개국 취재단은 이날 오후나 24일 중 특별전용열차를 통해 원산역에서 풍계리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중국 CCTV는 이날 오전 원산 현지 보도를 통해 “이후 일정이 공지되지는 않았지만, 북부 산악지역의 날씨 등을 고려해 오늘(23일) 오후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산에서 풍계리에 인접한 재덕역까지는 총 416km로, 북한 현지 사정을 고려해 시속 35km 안팎 속도로 이동할 경우 12시간가량 소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취재진은 이어 재덕역에서 약 21㎞가량 떨어진 풍계리 핵실험장 지역까지는 차량 및 도보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속한 이동이 이뤄질 경우 24일 낮에는 취재진이 풍계리 현지에 도착해 관련 상황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외무성 공보를 통해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의식을 진행한다고 예고했다.현지에 도착한 취재진은 일단 풍계리 핵실험장 지역에서 갱도를 맨눈으로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관찰이 가능할지, 본격적인 폐기 행사 전후로 어떤 절차가 진행될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풍계리에는 4개의 갱도가 있으며, 1차 핵실험에 사용하고 오염으로 폐쇄된 1번 갱도와 2∼6차 핵실험에 사용한 2번 갱도를 제외하고 3번과 4번 갱도는 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관리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앞서 38노스는 지난 15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근거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갱도 폭파 장면 관측을 위한 전망대 설치로 추정되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1일 찍힌 풍계리 일대 위성사진을 보면 서쪽 갱도와 북쪽 갱도의 폭파를 지켜볼 수 있는 전망대가 완공됐고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도로도 추가로 정비됐다. 북한 외무성이 지난 12일 발표한 공보에서 폐기 방식에 대해 ‘입구들을 완전히 폐쇄한 다음 지상에 있는 모든 관측설비들과 연구소들, 경비구분대들의 구조물들을 철거하는 순차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힌 가운데, 이미 현지에서는 폐기 준비 차원의 여러 움직임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취재진은 핵실험장 폐기 행사 이후에는 곧바로 원산 프레스센터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중국 베이징(北京)을 경유해 귀국할 전망이다. 이날 취재진을 원산으로 이송한 정부 수송기는 곧바로 다시 귀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北 원산행 수송기로 향하는 남측 공동취재단

    [서울포토] 北 원산행 수송기로 향하는 남측 공동취재단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남측 공동취재단이 23일 서울공항에서 정부 수송기를 이용해 북한 강원도 원산으로 출발하고 있다. 2018.5.23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北 핵실험장 폐기’ 원산으로 향하는 남측취재단

    [서울포토] ‘北 핵실험장 폐기’ 원산으로 향하는 남측취재단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남측 공동취재단이 23일 서울공항에서 정부 수송기를 이용해 북한 강원도 원산으로 출발하고 있다. 2018.5.23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정부 수송기 탑승하는 남측 공동취재단

    [서울포토] 정부 수송기 탑승하는 남측 공동취재단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남측 공동취재단이 23일 서울공항에서 정부 수송기를 이용해 북한 강원도 원산으로 출발하고 있다. 2018.5.23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北 원산으로 향하는 정부 수송기

    [서울포토] 北 원산으로 향하는 정부 수송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를 위해 북한 강원도 원산으로 향하는 남측 공동취재단을 태운 정부 수송기가 23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다. 2018.5.23 사진공동취재단
  • [포토] ‘北핵실험장 폐기’ 남측취재단, 정부수송기로 원산으로 출발

    [포토] ‘北핵실험장 폐기’ 남측취재단, 정부수송기로 원산으로 출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 취재를 위한 남측 공동취재단이 23일 북한으로 향했다. 공동취재단 기자 8명은 이날 오후 12시30분께 성남공항에서 ‘VCN-235’ 기종 정부 수송기에 탑승해 원산으로 향했다. 목적지인 갈마비행장까지 예상 비행시간은 1시간30분 가량으로, 오후 2시께 도착할 예정이다. 이 수송기는 지난 1월 마식령스키장에서 열린 남북공동훈련 당시 선수들의 방북 때와 마찬가지로 동해 직항로를 통해 ‘역 디귿’자 형태로 방북한 뒤 취재진만 현지에 내려주고 바로 귀환하게 된다. 여기에는 취재진 8명을 제외하고 현역 공군 소속의 조종사 2명, 정비사 4명 등 총 6명이 탑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남측 취재단 낮 12시30분 원산 향해 출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남측 취재단 낮 12시30분 원산 향해 출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남측 기자들이 23일 오후 12시 30분쯤 원산으로 출발한다고 통일부가 밝혔다.우리 취재단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까지 성남 서울공항에 집결한 뒤 귀빈 수송기인 공군 5호기를 타고 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측 취재진의 방북일정과 관련, “오늘 12시 30분에 정부 수송기편으로 성남공항에서 원산으로 출발할 예정”이라며 “돌아오는 것은 방북한 다른 국가 기자 일행들과 함께 돌아올 것으로 그렇게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이 사안에 대해 항공기 운항 등에 대해서는 미측과 사전에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북측은 이날 오전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남측 공동 취재단의 명단을 접수했다. 통일부가 지난 18일 명단 전달을 처음 시도한 지 엿새 만이다. 정부는 전날 오전 외신기자들을 태운 고려항공 전용기가 베이징을 출발해 원산으로 향하자 남측 공동취재단의 핵실험장 방문 취재는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 였다. 그러나 전날 밤 반전 가능성이 관측됐다. 통일부는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북측이 밝힌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 일정에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내일 아침 판문점을 통해 우리측 취재단 명단을 다시 전달할 예정”이라며 “북측이 수용한다면 지난 평창올림픽 전례에 따라 남북 직항로를 이용하여 원산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태극전사 평가전 28일 대구에서 열린다

    월드컵 태극전사들 대구에서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갖는다. -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열리는 첫 번째 국가대표 평가전이다.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이번 평가전은 2005년 동아시안컵 한일전 이후 13년만에 대구에서 개최되는 축구 A매치이다. 러시아 월드컵을 대비한 평가전인 만큼 손흥민, 기성용 선수 등 해외파 선수가 포함된 월드컵 태극전사들이 총출동한다. 특히대구FC 골키퍼 조현우 선수도 대구FC의 홈구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평가전에 출전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구시는 이번 평가전이 월드컵 직전에 개최되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많은 관중이 몰릴 것으로 판단하고 관중수송 대책 마련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기 당일 행사진행을 위해 대구스타디움 P1 일부(칼라스퀘어몰 주차장 D구역), P2, P3 주차장 이용이 통제되고, 관중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대구미술관, 육상진흥센터, 삼성라이온즈파크, 고산정수장 등 인근 시설과 미술관로?야구전설로?알파시티로에 임시주차장을 확보했다. 대구스타디움 앞 도로는 절대 주차금지구역으로 불법주정차 단속 등 집중관리를 할 예정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대구스타디움을 운행하는 기존 시내버스 3개 노선 이외에 대공원역을 운행하는 11개 노선이 경기시간 전·후 1시간 동안 대구스타디움까지 추가적으로 운행된다. 도시철도2호선 대공원역과 3호선 용지역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하는 승객은 추가 운행하는 시내버스 차량 전면에 부착된 대구스타디움 운행 안내문을 확인 후 이용하면 된다. 또 경기종료 후 일시에 귀가하는 관중을 수송하기 위해 도시철도 2호선(문양방면)도 증편 운행에 들어간다.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13년만에 대구에서 열리는 A매치이자,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신태용호의 첫출발이 대구에서 시작되어 큰 의미가 있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경기당일 차량정체 등 교통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북한, ‘핵실험장 폐기’ 남측 취재진 명단 수령

    북한, ‘핵실험장 폐기’ 남측 취재진 명단 수령

    북한이 23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를 취재할 남측 기자들의 명단을 접수했다.통일부는 “오늘 판문점 개시통화시 북측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방문하여 취재할 우리측 2개 언론사 기자 8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하였으며, 북측은 이를 접수하였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측을 방문할 기자단에 대한 방북 승인 및 수송지원 등 필요 조치를 조속히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남측 취재진을 이르면 이날 직항편을 통해 원산으로 수송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전날 밤 “북한이 (명단을) 수용한다면 남북 직항로를 이용해 원산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성남 서울공항에서 특별기를 통해 원산으로 향할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영국, 러시아, 중국 등 4개국 외신기자단은 핵실험장 폐기행사 취재를 위해 이미 전날 베이징에서 고려항공 전세기를 통해 원산으로 들어갔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외무성 공보를 통해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의식을 진행한다며 남측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언론에 취재를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다른 듯 닮은 韓·카자흐… 新실크로드 꿈꾸다

    [해외에서 온 편지] 다른 듯 닮은 韓·카자흐… 新실크로드 꿈꾸다

    카자흐스탄은 국토 면적이 세계에서 9번째로 큰 나라로 한반도의 12배에 달한다. 국토 면적이 거대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석유, 가스, 크롬, 우라늄 등 에너지와 광물 자원이 풍부하다. 석유 매장량은 300억 배럴로 세계 12위이고, 가스 매장량은 2조 4000억㎥로 세계 15위다. 크롬 및 우라늄 매장량도 세계 10위권 안에 든다.#국토가 한반도 12배… 석유·가스 등 자원 풍부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은 1992년 외교관계를 수립했고, 수교 기간이 그리 오래되지는 않지만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해오고 있다. 양국 경제협력의 척도인 교역량은 1992년 1000만 달러에서 2017년 15억 달러로 150여 배나 증가했고, 케이팝, 한식, 한국어에 대한 한류도 뜨겁다. 1991년 설립된 알마티 한국교육원에는 매년 2500명 이상의 카자흐스탄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등록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어에 대한 한류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외교 관계를 수립한 지 26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처럼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우호협력을 해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1937년 연해주에서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해 와 성실함으로 카자흐스탄에 한국인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 놓은 고려인, 1992년 수교 이후 상주 공관 개설 및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카자흐스탄 진출 등 여러 가지가 있다. # 같은 알타이어계 언어… 친밀감으로 우호협력 하지만 무엇보다 큰 양국의 협력 원동력은 두 나라 국민들 상호 간의 친밀감이다. 공원이나 등산길에서 카자흐스탄 사람을 만나면 어느 나라에서 왔느냐며 친근하게 말을 건넨다. 한국에서 왔다 하면 종종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는데 카자흐어가 같은 우랄알타이어족이어서 그런지 억양이 하나도 없는 한국말 그대로이다. 이러한 친밀감은 과거 두 나라 조상들의 실크로드를 통한 인적, 물적 교류의 역사가 오늘날까지 그 후손들에게 이어져 내려오는 것에 기인할 것이다. 카자흐스탄은 거대한 영토와 풍부한 자원에 비해 인구는 고작 1800만여명에 불과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일례로 규모의 경제를 이루려면 인구 증가 정책이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 보건 의료와 농업의 선진화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은 현재 병원 건립, 첨단 영농단지 건설 등 다양한 협력을 논의해 나가고 있다. # 유라시아 철도 복원… 한국 경제발전 벤치마킹 카자흐스탄은 과거 인적, 물적 교류의 통로였던 실크로드의 복원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철도인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와 더불어 새로운 실크로드를 통해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은 물자 수송, 물류, 자원협력, 인적교류 등에 있어 긴밀한 협력을 해나갈 것이다. 카자흐스탄은 국가 발전을 위한 지도자의 의지가 매우 높고, 특히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의 ICT, 제조업,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의 발전을 언급하며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두 나라의 역사적, 문화적 친밀감을 바탕으로 우리의 경제 발전 경험과 카자흐스탄의 중점 경제 개발 분야를 잘 접목시키면 두 나라의 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 北, 예정대로 핵실험장 폐쇄 준비… 외신기자단 입북 절차 진행

    北, 예정대로 핵실험장 폐쇄 준비… 외신기자단 입북 절차 진행

    한국기자단 초청장 없이 中출국 주중 北대사관 방문·취재 참여 38노스 “폭파 전망대 설치 중”북한이 오는 23~25일로 예고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행사 준비를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복수의 정부 소식통이 20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원산과 길주를 연결하는 철로의 여러 구간을 보수하는 정황이 식별되고 있다”며 “보수 작업을 마친 구간에서는 열차가 시험운행하는 장면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원산에서 핵실험장이 있는 길주까지는 270여㎞의 철도가 놓여 있다. 이 구간의 철로는 건설한 지 오래돼 열차 속력은 최대 시속 40여㎞에 불과하다. 또 다른 소식통은 “철로 보수와 열차 시험운행 정황은 지난주부터 집중적으로 포착됐다”면서 “핵실험장 폐쇄 장면 취재를 허용한 외국 기자들을 수송하려는 준비작업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12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취재 국제기자단을 위해 원산에서 풍계리 핵실험장까지 특별전용열차를 편성하겠다고 발표했었다.북한은 외신 기자단의 입북 절차는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P와 CNN, ABC 등 북한의 초청을 받은 외신에 따르면 북한은 22일 오전 11시까지 베이징에 있는 주중 북한대사관으로 집결하라는 내용을 공지했다. 북한은 외신들에 사증 명목으로 1인당 1만 달러(약 1100만원)의 돈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70인승 고려항공 편으로 원산 갈마비행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외신 기자들은 사증 비용과 항공요금을 합해 풍계리 취재에 1인당 300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고 전했다. 초청장을 아직 받지 못한 남측 기자단은 이 같은 요청도 받지 못했지만 21일 방중해 주중 북한대사관을 방문해 풍계리 핵실험장 취재에 참여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초청장을 받지 못해도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승인을 받으면 방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핵실험장 갱도 폭파 장면 관측을 위한 전망대를 설치하고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19일(현지시간) “지난 15일 핵실험장 주변을 촬영한 위성 사진에서는 서쪽 갱도 인근 언덕에 네 줄에 걸쳐 목재 더미가 쌓인 것 같은 모습이 보인다”면서 “이는 취재 기자들이 북쪽과 서쪽, 남쪽 갱도 폭파 장면을 안전하게 지켜볼 수 있는 전망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시설로 향하는 도로를 새로 포장하는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갱도 바깥으로 이어지는 이동용 레일도 제거됐으며, 인근 시설에 차량이나 인물은 포착되지 않았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ICRC, 가자 지구에 더 많은 의료품 공급해

    ICRC, 가자 지구에 더 많은 의료품 공급해

    최근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시위대 무력 진압과 유혈 사태에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이스라엘군이 실탄을 쏘면서 14일부터 이틀간 60명이 숨지고 2800여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ICRC는 현재 진행중인 유혈 사태로 인해 발생한 심각한 인명 피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많은 사상자 발생은, 분쟁의 모든 당사자들이 위험으로부터 민간인의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하는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현재 과로로 지친 의료진은 지난 14일 발생한 환자들 중 긴급 환자들을 우선적으로 치료한 뒤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 환자들을 돌봐야하는 상황이다. 만일 또 한차례의 심각한 폭력 사태가 발생하게 될 경우, 의료진들은 의료품 혹은 의료진의 체력이 남아나지 않을 상황을 염려하고 있다. ICRC는 이러한 심각한 상황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가자 지구의 의료 시설 수송 역량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금주 ICRC는 수술 집도와 심각한 부상을 당한 환자들을 돕기 위해 접이식 들것과 휠체어, 목발과 시신 운반용 가방 및 대량 의료용 키트를 포함한 다수의 의료품을 기증했다. ICRC는 지난 3월 30일부터 복합적 외과 수술 환자 600여명과 부상자 6,000여명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장비를 기증했다. 현재 더 많은 의료품이 가자 지구로 수송되고 있다. 지난주 2대의 트럭이 ICRC 창고에 500여건의 복합적 외과 수술과 부상자 15,000여명의 치료에 필요한 의료품을 수송했으며, 이 물품들은 곧 의료시설로 배송될 예정이다. 관련 당국 및 개인들은 해당 지역에 앰뷸런스가 안전하게 도달하고, 즉각적이고 지체 없는 의료 처치가 가능하도록 하며 부상자들의 대피와 사망자들의 수습이 가능하도록 보장해야 한다. 모든 의료인은 중립과 독립의 핵심 인도적 원칙을 준수해야한다. ICRC는 모든 당사자들이 국제적인 의무에 따라 행동하고, 인도주의적 여지를 확보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들과 내밀히 대화하고 있다. “국경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상자의 수는 압도적입니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환자들이 몰려드는 가운데, 현재 병원과 의료인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의료체계와 의료인들은 이번 폭력 사태가 발발하기 전부터 이미 힘겨운 상태에 처해 있었으며, 현재 현장에서의 필요에 대응하는데에 난항을 겪고있다”고 가자 지구 ICRC 사무소 기슬랭 데푸른(Guislain Defurne) 대표는 말했다. 가자 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ICRC 소속 의사 스리하리 카타만치(Srihari Cattamanchi)는 “더 많은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이들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요? 의사와 간호사들은 지금도 충분히 혹사되고 있는 상태이고, 의료품도 바닥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공평하고 중립적이며 독립적인 국제 인도주의 기구로서, 무력 충돌 및 기타 폭력 사태 피해자들의 생명과 존엄성을 보호하고 그들을 지원하는 인도주의적 활동을 수행한다. 또한 ICRC는 국제인도법과 보편적인 인도적 원칙을 장려하고 강화함으로써 (인류의) 고통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ICRC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15,000여 명의 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美에 뿔난 EU ‘핵합의·관세폭탄’ 연합전선

    메르켈 “EU는 이란 핵합의 유지” 美핵합의 파기로 유럽기업 고통 불만 커도 대결수위 상향은 부담 英컨소시엄·이란 유전 개발 합의 미국과 유럽의 동맹에 균열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인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파기와 외국산 수입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도화선이 됐다. 여기에 미국이 이란에 최대 압박을 강조하면서 이란과 거래하는 유럽 기업들까지 표적이 될 상황에 놓였다. 유럽연합(EU) 지도부는 유럽 경제가 입을 출혈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한편 이란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16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EU 28개 회원국 정상과의 만찬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적보다 못한 친구”라고 비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어 그는 핵합의에 대해 “통일된 유럽 전선이 필요하다. 이란이 핵합의를 준수하는 한 우리도 준수할 것임을 회원국 정상들이 재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대해서는 “EU가 징벌적 관세에서 영구적으로 제외될 때까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거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이란에 ‘최대의 압박’을 가한다며 제3자 제재(세컨더리 보이콧) 방식으로 대이란 제재를 확대할 방침이다. 따라서 이란뿐 아니라 이란과 거래해 제재 효과를 떨어뜨리는 유럽의 기업들도 미국 제재의 표적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의 세계적 정유업체 토탈(Total)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서 예외를 인정받지 못하면 이란의 가스전 프로젝트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토탈은 이란의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에 50억 달러(약 5조 4000억원)의 투자를 약속한 상태다. 토탈 측은 “미국의 2차 제재를 받으면 미국 은행을 통한 달러화 금융이 중단되고 전 세계 영업도 어려워지는 데다 미국 주주와 미국 내 사업도 잃게 된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와 자동차업체 르노, 독일 전기전자기업 지멘스 등 이란에 투자한 다른 대기업들도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때문에 토탈과 유사한 압력을 받고 있다. 세계 1위의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라인 유조선 부문의 머스크탱커 측도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부활하는 올해 11월 4일까지 이란 내 고객사와 계약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겠다”면서 핵합의 파기 이전의 원유 운송 계약은 이행해지만 이란산 원유 수송 주문은 더 받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세계 2위 해운사 스위스 MSC도 “이란과 관련된 영업이 미국의 제재로 어떤 영향을 받는지 파악하려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U는 연합 전선을 구축해 핵합의를 유지하고 미국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날 소피아 만찬 회동에서 EU 정상들은 “EU는 기후변화와 관세, 이란과 관련한 최근 미국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규정에 근거한 국제 제도를 지키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EU가 트럼프 대통령의 독단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7일 EU 정상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EU의 모든 국가는 이란 핵합의가 완벽하지 않다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 이란 핵합의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같은 문제들을 놓고 이란과 더 협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에 본부를 둔 다국적 에너지 개발회사 퍼가스 국제컨소시엄(PIC)과 이란 국영석유회사의 자회사인 이란남부석유회사(NISOC)는 유전 공동 개발과 원유 생산과 관련한 기본합의(HOA)를 했다.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주의 케라지 유전을 개발해 10년간 일일 평균 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내용이다. 계약식에 참석한 로버트 매케어 주이란 영국대사는 “영국은 핵합의를 굳건히 지킬 것이며 핵합의에 따른 이란의 이익을 보증하는 해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컨설팅업체 에너지 애스팩츠의 애널리스트 리처드 맬린슨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이 덫에 걸렸다”며 “미국의 대이란 제재와 합의 파기를 우려하면서도 세컨더리 보이콧에 반기를 들어 미국과 대결 수위를 높이는 것은 유럽이 원치 않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푸틴, 트럭 몰고 ‘크림대교 주행쇼’…“크림반도는 우리 땅” 영유권 과시

    푸틴, 트럭 몰고 ‘크림대교 주행쇼’…“크림반도는 우리 땅” 영유권 과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럭 기사’로 변신했다.청바지에 점퍼를 걸친 푸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개통된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를 러시아제 대형 트럭 ‘카마즈’를 직접 몰고 건넜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합병한 크림반도의 영유권을 확고히 다지기 위한 ‘쇼’라는 관측이다. 길이 17.2㎞로 유럽 최장 다리인 크림대교는 크림반도 동쪽과 러시아 본토 사이에 있는 케르치해협 위에 건설된 다리다. 푸틴 대통령이 본토와 크림반도의 수송망을 연결할 목적으로 2280억 루블(약 3조 9600억원)을 투입해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와 크림반도의 도시 케르치를 연결하는 대교를 건설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개통식에서 “차르의 통치 등 여러 역사적 국면에서 사람들은 이 다리를 건설할 꿈을 꿨다”며 “1930년대, 40년대, 50년대에도 다리 건설을 계획했고, 결국 여러분의 노고와 재능으로 이 기적이 이뤄졌다”며 건설 현장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간 유도와 사냥, 수영 등을 통해서 자신의 터프 가이 이미지를 드러내는 활동을 즐겨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는 직접 트럭을 운전하는 기사로 변신해 이벤트를 벌인 것이다. 러시아 당국은 푸틴이 20년 전에 트럭 운전 면허증을 획득했다고 확인했다. 이에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러시아의 크림대교 개통에 반발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케르치 다리(크림대교) 건설은 러시아 정부가 국제법을 또 다시 무시했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크림은 우크라이나의 일부이다”며 “러시아의 크림대교 공사는 국제법을 무시하는 러시아의 계속되는 의지를 상기시켜 준다”고 비난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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