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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학도시 앙가르스크(시베리아 대탐방:51)

    ◎러 최대정유공단… 연1천7백만t 처리/일본 주문따라 가공석유 극동으로 수출/석유값 비싸 운송차량 강탈 잇따라 골치/“비밀샌다” 판매루트 함구… 취재 진통 겪어 시베리아 중부 앙가르강 상류에 유일한 신도시가 있다.앙가르스크시다.시베리아 중북부로 가는 뱃길 출발항이기도 한 이곳은 인구 3만명의 작고 아담한 곳이다.이 도시가 러시아 전역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54년.이곳에 「앙가르스크 정유공장」이 들어서면서 부터다.원유가 나지않는 곳에 정유공장이 생겨난 것은 이웃 체렘호보시의 석탄 때문이다.체렘호보는 물론 시베리아 최대의 탄광도시 가운데 하나.원유의 절대생산량이 모자라던 옛소련은 바로 이곳에서 석탄을 이용,원유를 뽑아냈다. 그로부터 6년후.독일에서 개발한 정유기계가 도입되기 시작했다.이 기계들은 러시아의 원유가공 신기술과 쉽게 결합됐고 곧 벤젠·솔벤트·폴리에틸린 등 2백여가지의 각종 석유화학제품들을 만들어내는 거대한 화학콤비나트를 형성했다.연간 1천7백만t을 가공·정제하는 러시아 최대의 정유공장이이 콤비나트다.러시아내 2천5백여개업체에서 원자재를 들여와 각종 화학완제품을 생산,국내 7천여개 업체에 내다 판다.이들 제품가운데 일부는 북한을 비롯,일본 중국 오스트리아등 17개국으로 수출된다. ○독일서 정유기계 도입 콤비나트의 규모는 앙가르스크 시 전체의 면적을 거의 차지할만큼 크다.도시인구의 절반이상(2만3천명)은 콤비나트의 종업원이다.때문에 이르쿠츠크주 주민들은 이 도시를 아예 「화학도시」로 부른다. 이곳 콤비나트가 최근들어 매스컴에 자주 등장한 것은 93년 가을이다. 이른바 「석유강탈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부터다.문제는 강탈사건의 주 범인이 일부 주당국이라는 사실이다.당시 「앙가르스크 화학콤비나트」는 일본측의 주문을 받고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이용,극동쪽으로 가공한 석유를 실어내고 있었다.이때 에너지난을 겪던 이웃 치타주의 주지사가 「특별명령」을 내렸다.치타역에 머물러 있던 이들 화물차의 이동을 막고 석유를 빼내라는 것이다.이 명령에 따라 치타주의 경찰은 무장한채로 석유기술자들을 모아 정거중이던 화차를 수색했고 싣고 있던 석유를 몽땅 역근처로 빼내 다른 여러 공장으로 옮겼다. 당시 러시아는 석유파동등 혼란한 경제상황이 계속되던 때었다.특히 이 사건은 범죄집단이 아닌 주정부에 의해 일어남으로써 러시아 안팎에 엄청난 충격을 던졌다. 치타주정부가 「석유강탈」에 나선 것은 원유배분을 통제하던 연방정부의 손길이 사라지고 대신 시장경제의 원리가 원유시장을 지배하면서 부터다.때문에 원유가 많이 나는 지방정부는 현금을 받고서야 다른 주에 석유를 공급했고 원유가 나오지 않는 주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엄청난 내부관세를 물며 석유를 들여왔다. 유사한 사건은 러시아내 다른 지역에서도 빈발했다.이같은 사건이 자주 일어나자 「앙가르스크 화학콤비나트」는 수출화물의 운송경비대책마련에 들어갔다.이전에 없던 운송경비팀이 생겨났고 콤비나트 경비들은 모두 20∼30대의 무장한 젊은 경비인력으로 대체됐다.러시아내 대부분의 기업들이 그렇듯 이전에만해도 경비원들은 모두 60∼70대였다.철도나 배를 이용,화학제품을 실어나를 때는 반드시 경호팀을 동반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무장 운송경비팀 생겨 더욱이 앙가르스크 지역은 동부와 서부쪽의 내륙 해운수송로의 센터로 서쪽으로는 예니세이강과,동쪽으로는 레나강으로 연결되는 곳이다.해상수송량이 그만큼 많고 따라서 이들 화물수송에도 경비예산이 그만큼 많이 든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얘기다. 이같은 「배경」때문에 취재팀도 콤비나트를 취재하는데 애를 먹었다.취재원들이 취재에 잘 응해주지 않았고 이에 응한 관계자라 하더라도 「어떤 제품」이 「어느쪽」으로 잘 팔리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거의 답을 주지 않았다.모두들 『그것은 비밀』이라는 식이었다.콤비나트 관계자들은 언론에 공개될 경우 「판매루트」가 공개될 것이고 「판매루트」가 공개되면 마피아집단(주정부든 범죄집단이든)들이 값나가는 제품들을 「강탈」한다고 확신하는 것이었다. ○시설낡아 생산성 악화 「앙가르스크 오일화학공장」의 아나톨리 바비코브 제1부사장은 『현재 생산되는 2백30여가지의 화학제품들은 내수보다는 수출이 가격이 좋다』면서도 『문제는 수출화물의 관리·운송문제』라고 강조했다.그는 『좀 수그러들긴 했지만 마피아들의 화물강탈을 막기 위해 운송비의 지출이 과거보다 2∼3배 늘어났다』면서 『내수에는 자금회수가,수출에는 운송의 문제가 있어 큰 딜레마에 빠져있다』며 판매의 어려움을 실토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또 하나의 어려움이 콤비나트에 새로생겼다.60년전 설치된 대부분의 생산기반 시설이 노후화,생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이의 해결에 미국과 터키계의 은행이 최근 발벗고 나섰다.일단 투자만 하면 거액을 거머쥘 수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라는 것이 콤비나트 관계자들의 얘기다.하지만 이들 은행도 재건축비용 정도인 4억7천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을 뿐 생산시설의 대체에는 돈을 대지않고 있다. 취재를 마치고 콤비나트의 출구를 찾는데 무려 20여분이 지났다.간신히 출구를 찾아 앙가르스크시내를 거쳐 이르쿠츠크시와의 경계지역에 이르렀을 때다.이동식 주유소가 눈길을 끌었다.8t정도의 유류보조탱크를 붙인 트럭을 뒤로 해 차량을 끌고 온 많은 운전자가 1백m이상 줄지어서 있었다.취재진이 한 운전자에게 물었다.『기름이 모자라 이곳 교외지역까지 옵니까』『아닙니다.바로 옆 이르쿠츠크시보다 앙가르스크의 기름가격이 훨씬 싸기 때문입니다』 앙가르스크시의「원유정제」는 어쨌든 주민들의 생활에 보탬이 되고 있었다.
  • 북,철도 전철화 사업 안간힘/수입유류 쓰는 디젤열차보다 유리

    ◎산악지형 많아 강한 견인력 필요 북한당국이 올 하반기 들어 철도의 전기화 사업에 안간힘을 쏟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이 추진중인 철도 전기화 작업의 진전상황은 북한 선전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통해 일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북한방송들이 10월 들어 함남 구현∼인포간 및 함북 회령∼학송간 철도 건설화 사업을 완공한 사실을 잇따라 대대적으로 보도한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지난 10월2일 완공된 구현∼인포간(4㎞)철도 전기화공사는 북창지구 탄광연합기업소내 인포 탄광의 석탄수송을 원활히 하는데 일차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북한이 이번에 완공했다고 선전하고 있는 회령∼학송 구간은 실제로는 남양∼학송(88㎞)구간을 가리킨다.청진∼회령∼남양∼학송∼선봉∼나진∼청진으로 이어지는 「북부지구 철도윤환망」(총 405㎞)중 지난 2월 완공된 회령∼남양구간(80㎞)에 이은 일부 구간을 완공한 것이다. 「북부지구 철도윤환망」 전철화공사는 통과지역으로 살펴볼 때 북한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중인 두만강지역개발계획(TRADP)과 나진­선봉자유경제무역지대 개발의 일환임을 한눈에 알수 있다.북한은 이를 통해 나진­선봉지역과 청진 자유무역항을 경유한 중국­러시아 화물의 원활한 중계 수송체계를 수립하고,외국기업의 투자여건을 개선하는 이중효과를 겨냥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북한은 94년말 기준으로 철도 총연장(5천1백12㎞)의 76%인 3천8백66㎞를 전철화한 바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계속 철도 전기화에 매달리지 않을 수 없는데는 그만한 속사정이 있다. 이를테면 외화난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유류를 사용하는 디젤 기관차보다 상대적으로 동력의 자급화를 기할 수 있는 전철이 유리하다는 것도 한 이유이다.다른 한편으로 북한과 같은 산악지형에선 증기기관차나 디젤기관차에 비해 견인력이 좋은 전기기관차가 효율적일 수 있다. 그러나 철도 전기화가 북한의 당면한 수송난을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우선 심각한 전력난을 고려할 때 전철화 비율이 아무리 높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정상운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 철도와 연계된단거리 도로체계가 극히 취약해 전체 수송량의 86%를 철도에 의존함으로써 철도 고유의 특성인 장거리화·대량화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그나마 철도 전체노선의 약 98%가 단선인 관계로 중간역에서의 대기시간이 길고 침목·노반 등 부대시설마저 노후화되어 열차가 고속화(평균시속 30∼65㎞)되지 못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는 소식이다.
  • 중기지원 대폭 강화… 경영난 타개 부축/김 대통령 시정연설 요약

    ◎다자간 정상외교 확대… 국제 위상 제고/농림수산부문 8조5천억 투자… 구조조정 촉진/저소득층 지원금 최저 생계비 수준 인상/군 전문­정예화·군장비 현대화 지속 추진/부동산 실명제 정착시켜 주기 철저 차단 김영삼 대통령은 16일 이홍구 국무총리가 대독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국정운영방향을 밝혔다.다음은 분야별 요지. ○지방화시대 뒷받침 ▷정치◁ 내년 4월 제15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우리 정치의 향방을 좌우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어떤 대가와 희생을 치르더라도 불법과 타락이 발을 붙일 수 없는 명실상부한 공명선거가 이 땅에 뿌리내리도록 할 것이다. 민선 자치단체장체제의 출범으로 이제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시대가 열렸다.지역 주민의 기대속에서 모든 자치단체가 의욕적으로 지방살림을 꾸려가고 있다.정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자율과 책임,경쟁과 협력을 통해 세계화시대에 부응하는 지방화시대를 열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다.지방의 발전이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도록 국정의 통합성 유지에 역점을 두어나갈 것이다. ○북한 변화유도 노력 ▷통일·외교·안보◁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과 남북간 화해와 협력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기조를 일관되게 견지해 나가고 있다.북한의 경수로 건설을 지원하는 것도 평화 유지와 남북협력의 이정표를 세우고자 하는 데 근본 목적이 있다.우리 기업들의 대북 투자 허용등 남북간의 경제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북한의 자세와 태도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려고 한다.우리가 북한 동포들이 겪고 있는 식량난을 덜어주기 위해 쌀 15만t을 아무런 조건없이 제공한 것도 화해와 협력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에서 취한 조치였다.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면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일 것이다.무엇보다 남북 당국간의 회담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북한의 성의있는 자세 변화를 촉구해 나갈 것이다. 세계화 시대를 맞이해 세계속에서 한국의 지위와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외교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나는 오늘 유엔 창설 50주년 기념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또 이 기회에 캐나다도 국빈자격으로 방문하기 위해 출국한다.이번 유엔특별정상회의에는 1백50개국 국가원수와 정부수반이 참석할 예정으로 있어 나의 유엔 방문은 다자간 정상외교를 통해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이 기회를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 상임이사국 진출을 앞두고 상응하는 국제적 역할과 기여를 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릴 계획이다.또 정부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을 포괄하는 지역경제협력체인 APEC를 주축으로 우리 위상과 국익을 높여 나가면서 역내의 경제발전과 협력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내년 3월 방콕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 적극 참여해 EU와의 관계를 증진시키는 데도 노력할 것이다. 국군의 전력 극대화를 위해 군의 전문화 및 정예화와 군장비의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국군이 국가안보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방패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군의 사기와 복지 개선을 위해서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첨단기술 집중 개발 ▷경제◁ 정부는 물가안정이 서민생활 안정의 절대적 요건이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노력을 경주해 올해 소비자물가를 5% 이내에서 안정시키겠다.통화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재정수지를 개선하는 등 총량면에서 경제안정기조를 확고히 뒷받침하겠다.유통 혁신을 촉진하고 농산물 및 공산품 가격과 개인서비스요금등 부문별 물가안정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금융실명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계기로 경제활동의 투명성과 형평성을 뒷받침하는 제도로 뿌리내릴 것이다.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부동산실명제를 정착시켜 부동산 투기를 제도적으로 막고 부동산가격의 구조적 안정기반을 마련하겠다. 내년에도 치열한 국제경쟁 여건속에서 우리 경제가 활력있게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첫째,사회간접자본을 대폭 확충함으로써 화물 유통의 원활화를 도모하고 교통난으로 인한 국민생활의 불편이 점차 해소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예산 배분상의 우선순위를 높게 유지해 내년에 8조원 이상을 집중 투자하고 민자유치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전국 수송량의 60% 이상을 분담하고 있는 서울∼부산 축의 수송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철도경영 개선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국고 지원을 늘리겠다.수도권 신공항이 21세기 동북아시아의 중추공항이 되도록 건설을 추진할 것이며 지방공항도 중장기 개발계획에 따라 확충해 나가겠다.세계적인 수출입 화물 항구로서 부산·광양 양항제체를 구축하고 권역별로 주요 항만의 시설능력도 확충해 나가겠다.도심을 통과하는 국도의 대체우회도로와 교통량이 많은 지방간선도로의 공사비를 정부재정에서 지원함으로써 기간교통망의 병목현상을 완화하겠다. 둘째,정보화시대에 앞서가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과학기술 개발에도 적극 노력하겠다.2015년까지 모든 공공기관과 기업 및 가정을 연결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정보화촉진기본법의 시행을 계기로 공공부문의 정보화는 물론 산업정보화와 지역정보화등 국가사회 정보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국가지리정보체계(GIS)구축사업등 국민생활의 안전확보를 위한 정보화사업도 추진하겠다.G­7사업등 첨단기술 및 산업현장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사업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민간의 기술개발도 적극 지원하겠다. 셋째,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타개하기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영세사업자의 자금난을 덜고,인력난 완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동화사업과 공동집배송단지등 물류개선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우리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이 성장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그동안 정부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영세중소사업자에 대해 시설 현대화와 사업전환 자금을 신규로 지원하겠다. 넷째,세계무역기구(WTO)출범등 대내외적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농어촌발전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내년에 농림수산부문에 약 8조5천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특히 경지정리와 용수개발등 농업생산 기반정비를 위한 투자와 농수산물 유통개선사업을 집중 지원해 농어업의 구조전환을 촉진시키겠다.기술집약형 고부가가치 농업의 실현을 위해 인력육성과 기술개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수산자원조성과 산지자원화를 위한 투자도 확대해 나가겠다.농어촌의 생활환경 개선과 농어민의 복지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재해를 입은 농어민에 대한 재정지원도 강화하겠다. ○정수시설 현대화 ▷민생◁ 정부는 교량·가스·지하철·선박·항공기·통신구 시설등 위험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보수에 주력하고 있다.지난 7월 재해관리법 제정에 이어 정부의 재난관리기능을 보강하면서 부실건설 추방을 위한 개혁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맑은 물 공급대책의 일환으로 하수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을 앞당겨 건설하고 광역상수도의 확충과 정수시설의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대도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청정연료의 사용을 더욱 확대하고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재활용 처리시설을 연차적으로 확충해 자원재활용에 힘쓰겠다.또 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과 환경친화적 기업경영체제 확산에 역점을 두고 인접국가들과의 환경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적조등 해양오염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해양오염방지대책 5개년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것이다.오염이 심한 연안바다를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하고 연안지역에 하수처리장과 축산폐수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을 앞당겨 건설하겠다.어장도 단계적으로 정화해 나가겠다.해양오염이 발생했을 때 어민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공신력있는 기관과 합동으로 피해를 조사하겠다.특히 영세어민에 대한 보상기준을 대폭 현실화하겠다. ○유공자 처우 개선 ▷사회복지◁ 근로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수준을 98년까지 최저생계비 수준으로 인상하겠다.장애인 취업훈련시설과 고용촉진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노인 치매 전문병원을 건립하고 치매노인 부양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노인대책을 연말까지 마련하겠다.저소득층의 자녀학비 지원대상을 실업계 고교생에서 성적이 우수한 인문계 고교생까지로 확대하고 생업자금 융자도 늘리겠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방과후 아동지도제도를 실시하며 국민학생에 대한 전면 급식을 실시하기 위한 준비를 추진하겠다.공무원 채용에 있어 여성고용목표제를 도입하고 공기업에서도 여성직원의 고용이 증가되도록 하겠다. ○여성 사회참여 부축 ▷교육·문화◁ 우리가 추구하려는 새로운 교육은 입시 위주의 획일화된 교육을 창의력과 인성개발 위주의 다양한 교육으로,공급자 중심의 교육을 학생과 학부모가 선택하는 수요자 존중의 교육으로,그리고 규제보다는 자율에 바탕을 둔 교육으로 탈바꿈하자는 것이다.이를 위해 앞으로 3년간 총 62조3천억원을 교육분야에 투자하도록 했다.또 문화예술 공간을 확충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국민들의 여가 수요에 대응하고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발전 10개년 계획」을 마련하는 등 관광산업을 세계화시대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와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 경복궁과 창덕궁 복원을 위한 옛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와 국외에 안장되어 있는 선열의 유해 봉환등을 계속 추진해 단절된 민족사를 복원하는 전기가 되도록 하겠다.독립유공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연금을 비롯한 보상금등 각종 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국가유공자의 노령화에 따라 보훈의료시설을 확충하고 고령자 공동주거시설등 노후복지시설을 확충하겠다. ○학교폭력 추방 최선 ▷공직및 사회기강 확립◁ 공직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노후에 대한 걱정이 없도록 공무원연금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보수도 국영기업체 수준으로 현실화해 나가겠다.민생치안을 위해 현장치안에 중점을 둔 방범활동과 범죄를 유발하는 각종 유해환경정화에 힘쓰고 학교주변 폭력행위와 조직폭력배,마약사범 소탕에 주력하겠다.집단이기주의적 불법행위나 폭력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 전철화 75% 3850㎞ 달성/전력난에 철도운행 차질

    ◎레일 낡고 단선… 수송효율성 떨어져/물동량 86% 편중·연계도로도 취약 북한당국이 최근 철도 전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같은 사실은 북한 방송들이 지난 13일 함북 회령∼남양간 철도구간의 전기화 공사가 완공된 사실을 보도함으로써 구체적으로 확인됐다.북한 중앙방송은 특히 『근 2백리에 달하는 철도 전기화공사를 8개월 동안에 끝내는 영웅적 위훈을 세운 청년 돌격대원들과 철도 건설자들에게 김정일동지가 감사를 보냈다』고 선전했다.철도 전기화작업이 북한당국의 당면 최대 관심사항의 하나임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전철화된 회령∼남양구간은 함북 동해안의 주요 항만과 내륙 및 중·러 국경을 연결하는 함북선(청진∼회령∼남양)의 일부 구간(약 80㎞)이다.청진에서 남양까지 전철로 일원화됨에 따라 함북 북부 광산지대와 청진간 화물수송 및 중국과의 무역화물 수송의 애로가 어느 정도 타개될 전망이다. 이처럼 북측이 철도 전기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이를테면 산악지대가 많은지형상의 특성상 증기나 디젤기관차에 비해 전기기관차가 효율성이 높다는 점이 그 하나다. 여기에다 수입 유류를 사용해야 하는 디젤 기관차보다 전기기관차를 운행함으로써 동력의 자급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도 고려된 듯하다.더욱이 철도를 새로 놓거나 기존 노선을 복선화하는 것에 비해 전철화는 수송능력을 2배로 늘리면서도 비용 및 공기를 줄일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북한은 철도 전기화를 꾸준히 추진,94년말 기준으로 총연장(5천1백12㎞)의 75%인 3천8백50㎞를 전철화했다.일본 58%,독일 40%,영국 30%등 여타 국가에 비해 오히려 전철화율이 높은 편이다.한국은 철도 총연장(6천5백59㎞)의 18% 정도를 전철화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높은 전철화율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철도체계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전력난으로 인해 운행중단·지연사례가 잦은데다 전철의 특성인 고속화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전철이 제속력을 내지 못하고 있는 까닭은 침목·노반 등이 취약한데 기인한다.전체노선의 약 98%가 단선인 탓으로 열차운행의 빈도가 높아질수록 중간역에서의 대기시간이 길어진다는 점도 또 다른 요인이다. 게다가 지역내 단거리 도로 운송시설이 빈약해 전체 철도운영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수송수단이 다양하지 못해 전체 수송량의 86%를 철도에 의존함으로써 철도 고유의 특성인 장거리화·대량화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 화물운송업 금융·세제지원 강화/내년2천억 들여 국도5백곳 보수

    ◎정부 물류대책 정부는 대형 화물차의 통행제한에 따른 기업들의 물류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 연말까지 통행제한도로·우회도로 등을 적은 안내책자와 지도를 만들어 나눠주기로 했다. 또 아직 집행되지 않은 올해 사업비와 공사낙찰 차액,그리고 예비비등 2백17억원을 개·보수 비용으로 전용하는 한편 내년에 따로 2천4백45억원을 들여 국도 5백10곳의 개·보수를 마무리짓기로 하고 이를 새해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화물운송업에 대한 금융및 세제 지원을 제조업 수준으로 강화한다는 방침 아래 화물운송업체의 회사채 발행한도와 물류관련 시설재 도입에 대한 외화대출지원을 확대하고 법인세·토지초과이득세·종합토지세·취득세 등을 경감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임시화물열차의 운행을 늘리고 하역절차를 기계화 하는등 철도와 연근해 화물운송선의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유통단지개발촉진법」을 이달 안에 제정해 새해 1월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내년 상반기까지 종합물류정보망을 구축해 물류를 서류없이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전산서비스체제를 갖추고 화물차가 화물을 싣지 않고 다니는 사례를 방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물류의 정체가 심해지는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2단계 대책으로 경부·경인등 6차선 이상의 고속도로와 화물수송량이 많은 부산·인천등의 항만·공항·고속도로 진입로 등에 화물전용차선제를 실시하고 장거리를 오가는 대형 화물차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료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 경부고속철(신한국 대역사:3)

    ◎“21세기 대동맥”… 천안∼대전구간 30% 진척/교량 25·터널 14개 윤곽… 98년 시험운행/총 12조 투입… 2000년 1단계 서울∼대전 개통 황금빛 벌판에 우뚝 솟은 수백개의 교각,산과 산을 관통하는 수십개의 터널,산자락을 허물고 계곡을 메워 뻗어나는 철길 노반….한반도의 대동맥인 경부고속철도 건설공사가 건국이래 최대의 역사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을 만큼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총공사비 12조1천7백43억원(93년 산정가격)을 투입,2001년 말까지 서울∼부산간 4백30.7㎞의 철길을 만들어 2002년부터는 최고시속 3백㎞의 고속열차가 4분간격으로 승객 1천여명을 싣고 서울∼부산간을 1백24분만에 주파하게 될 경부고속철도 중간역은 천안·대전·대구·경주등 4곳이다. ○서울∼부산 2시간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사는 92년 6월에 착공한 천안∼대전간 67.4㎞ 시험운행 구간이다. 대우·한라·한신공영 등 12개 건설업체가 7개 공구로 나누어 교량 34개(29.1㎞),터널 17개(21.6㎞)를 건설하게 되는 이 구간은 교량 25개와 터널 14개가 착공돼 평균 3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천안∼대전 구간은 67.4㎞ 가운데 75%(50.7㎞)가 평지가 아닌 교량과 터널로 이어지는 난공사 지역으로서 97년 말에 완공되면 98∼99년 2년간 각종 시설과 장비·차량의 안전성 및 성능점검을 위한 시험운행이 실시되는 가장 중요한 노선이다. 고속철도공사는 계획에서 준공까지 토목·궤도·기계·건축·전기·전자·통신·신호제어·차량설비 등 첨단기술이 복합된 「종합건설」이다. 다행히 우리나라의 상당수 건설회사는 그동안 국내와 해외에서의 도로·항만·댐·철도공사 등 수많은 공사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기 때문에 경부고속철도 건설공사중 토목공사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각 공구별로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면서도 정작 드넓은 공사현장에는 10명 안팎의 기술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을 뿐 얼핏 보면 마치 공사를 하지않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첨단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인력이 필요없고 오히려 공사진행 속도는 빠르다는 것이다. 천안∼대전 구간에서 가장 대표적인 공사는 대우건설이 시공중인 운주터널 공사와 한신공영이 건설중인 오송교 공사. 충남 연기군 전의면과 전동면을 잇는 운주터널은 길이 4천20m로 이 구간의 터널중 가장 길며 동쪽에서 1천4백9m,서쪽에서 1천2백41m 등 모두 2천7백50m를 굴착해 이미 68%의 공정을 달성했다. ○첨단공법 총동원 특히 운주터널은 최신 공법과 최신장비인 점보드릴을 동원해 하루 7m씩이나 파들어가고 있다.점보드릴은 3개의 드릴이 부착된 굴착기로서 장약(다이너마이트)을 넣기 위해 암반에 뚫는 천공의 깊이와 각도도 자동 조절하는 최첨단 장비라는 설명이다.이때문에 운주터널공사장은 국내외 토목기술자들과 일반인들의 견학장소가 되어있다. 또 청원군 강외면에 건설중인 길이 2천2백77m의 오송교는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아니라 철로의 경사를 줄이기 위해 들판위에 세우는 교량으로서 거푸집이 필요없는 이동식 비계공법과 첨단장비를 사용,인력절감 및 공기단축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오송교는 높이 20여m짜리 교각 58개중 51개가 모습을 드러내 공정은 40%에 이른다. 경부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사회·경제적으로 미치는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경부간 교통난 해소 ▲화물 수송능력 증가 ▲지역의 균형발전 ▲첨단기술의 발달 ▲수송에너지 절약 ▲대기오염 감소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 인구의 64%,국민총생산의 69%가 집중되어 있는 서울∼부산간의 경부축은 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전국 여객수송량의 65%와 화물수송량의 69%가 걸려있는 극심한 과부화현상이 사라지고 수출입 화물의 수송이 원활해져 연간 1조원에 이르는 물류비용이 크게 절약될 전망이다. 여객수송의 경우 현재 경부선 철도의 2.5배인 하루 최고 52만명을 수송,경부고속도로의 승용차 및 버스 통행량을 감소시켜 도로의 화물수송능력을 높인다.또 경부선 철도도 여객수송보다는 화물수송 위주로 전환할수 있어 현재 연간 35만개의 컨테이너 수송능력이 3백만개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시속 3백㎞로 달리는 고속철도는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단축시킨다.이에따라 중소도시의 기능이 살아나고 수도권 인구집중 현상이 완화되면서 모든 지역이 골고루 발전돼 교통·주택·교육 등 제반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된다. ○동북아 고속철로 고속철도의 운영은 기계·전기·전자·토목 등 최첨단 기술의 발전을 가져와 국내 기술이 선진국 수준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되고 새로이 개발·축적된 기술을 외국에 다시 수출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특히 앞으로 남북이 통일되고 중국과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고속철도가 이어지면 우리는 동북아시아의 고속철도 선진국으로서 주도권을 행사하게 되어 막대한 국익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2011년 쯤에는 수송에너지의 대부분을 석유에 의존하는 도로부문의 교통량이 고속철도에 흡수,연간 3억배럴의 유류가 절약되고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함으로써 일산화탄소·아황산가스·분진 등 도로교통에서 발생하는 각종 대기오염물질이 연간 7만7천t이나 감소된다는 계산이다. 앞으로 천안∼대전간 구간 완공과 함께 99년까지 서울∼천안간 공사가 완료되면 2000년부터 서울∼대전간이 1단계로 개통될 예정이다.이어 2001년까지 대전∼부산간을 완공하여 2002년부터 서울∼부산을 2시간대에 주파하는 본격적인 고속철도 시대가 열린다.
  • “63빌딩 능가할 70층호텔 지어라”(「85년북한」극비보고서:중)

    ◎김정일,루마니아 석유 공급않자 불만/이철봉 사회안전부장 과음문책 해임/중공군 6·25참전 기념식 열어 유대 과시하라 김정일은 당중앙위 정치국 전체회의와 중앙인민위 합동회의 결과에 대해 공개된 정보외에 상세한 사항을 본 대사에게 알려주었음.당지도부 인사이동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음.정치국원이며 군수산업분야 담당 당중앙위 비서인 연형묵을 정무원으로 보냈다고 함.이는 행정부내 당의 원칙강화를 위해서라고 함.정치국 후보위원 이진모가 대신 군수산업 담당 중앙위 서기로 임명됐다 함.정치국 후보위원겸 당중앙위 비서인 안승학이 정무원 부총리겸 경공업위원회 위원장에 임명 됨.정치국 후보위원 계응태가 경공업 담당 당중앙위 비서로 임명 됨.이 결정사항은 차기 당중앙위 전체회의에서 채택되나 업무 인수인계및 새업무는 이미 시작됐다고 함. 북한경제에서 비철금속 산업이 차지하는 중요성에 비추어 채광·비철산업 개발을 전담할 특수부서를 중공업분야를 관장하는 당중앙위 제1경제부로부터 독립시키기로 했다고 함.김하철이 이 새부서의 책임자로 임명 됐음.정하철은 50년대 소련에서 광산학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당중앙위 총무부장,당중앙위 총서기국 비서장 임.그의 후임에는 최영림 부총리가 임명 됨.최영림은 이전에도 총서기국 비서장을 역임했음.최영림이 정무원 부총리라는 힘든 직책에서 벗어나 공공연히 기쁜 내색을 한데 대해 김정일은 그의 당성이 부족한 것이라고 비판.김정일은 조선노동당에서도 소련공산당과 마찬가지로 당중앙위에서 총무부를 조직부 다음으로 중요부서로 간주한다고 함.당중앙위 총무부장이 당총서기와 국가주석의 비서실장직을 수행한다는 점을 감안할때 최영림이 정무원 재직시 익힌 업무가 새직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함. ○지도부 인사 설명 김일성은 고령인 탓에 지방순시를 자주 못하고 대신 보좌관들을 지방에 파견해 현지사정을 보고서로 올리도록 하는데 현재 사정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도 보좌관들은 많은 경험을 쌓은 사람들이어야 한다고 함.김정일은 얼마전 노동신문 주필 김기남을 당중앙위 선전부장으로 임명했다고 함.대신 이성복을 노동신문 주필에 임명.이성복은 노련하고 균형감각을 가진 노동자출신으로 한국전쟁시 인민군으로 낙동강까지 내려갔다고 함. 제대한뒤 김일성대학을 졸업하고 노동신문 남한부장을 지냈으며 최근 15년간 당중앙위서 연구원·부서책임자로 근무했다고 함.75년부터 중앙위 선전부 부부장을 지냈음. 김정일은 이철봉 사회안전부장을 해임하고 정치국원이며 인민무력부 부부장인 백학림을 신임 사회안전부장에 임명한 배경에 대해 설명.김정일의 말에 따르면 이철봉의 경질이유는 과다한 음주때문.지난9월 중국인민경찰 대표단 일행을 위해 옥류관 식당에서 베푼 만찬에서 이철봉이 혼자 보드카 2병반을 마시고는 몸을 움직일수 없을 정도로 취했다 함.1967년 제4차 당중앙위 전체회의의 결정에 따라 잠수함근무를 제외한 모든 군에서 음주는 금지돼 있음. 국내사정에 관해 김정일은 일기불순과 태풍피해까지 겹쳐 금년도 작황은 흉작이라고 말함.그러나 국가전체로 볼때 수확량이 지난해 수준은 된다고 함.86년도 1월1일을 기해 농민들을 위한 사회보장제도가 실시된다는데 엄청난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함. 김정일은 또 현재 북한지도부는 자동차도로 건설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도로혁명을 완수하자」는 슬로건을 채택했다고 함.관련부서에서는 운전자들에게 지시사항을 많이 내렸으며 수송량 증대로 인한 도로정비의 필요성을 주지시키느라고 애쓰고 있다고 함.구역마다 교통법규강습회를 조직하고 트럭운전자 1만5천명을 평양시내 체육궁전에 모아놓고 특수교육도 시킨다 함.김정일은 그러나 기대한만큼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소련의 경험을 배우기 위해 소련 내무성의 「가이」(경찰)의 교류 필요성을 역설했음. ○도로건설에 박차 김정일비서는 또 외국관광객들을 위해 대규모 호텔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음.이미 평양에 45층짜리 호텔을 지었고 4,5개의 호텔을 더 지을 계획이라고 함.호텔건설은 88년도까지 완성할 계획이라 함.특히 대동강의 섬에 프랑스와 합작으로 70층짜리 호텔(유경호텔)을 지을 예정이라고 소개했음.김정일은 이에 덧붙여 『얼마전 남한에서 60층짜리 보험회사 건물을 지어 이를아시아 최고층 건물이라고 지랑하는데 이를 능가할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음.아울러 평양에 15만명을 수용할 대형 스타디움 1개와 5만∼6만명을 수용하는 스타디움 4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함.내주중 원산시 갈마반도의 군용비행장이 있는 자리에 국제호텔 기공식이 있을 예정이라고 함.원산을 휴양도시로 만들라는 김일성주석의 지시에 따라 일제때 건설된 이 비행장을 철거키로 했다고 함. 모스크바에서 열린 청년학생축전이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김정일은 말했음.그는 소련콤소몰(청소년동맹)이 행사준비를 비롯,행사전반에 걸쳐 많은 조언을 해준데 대해 매우 고마워했음.차기 청년학생축전을 평양에서 개최하겠다는 뜻을 소련측이 지지해준데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음.조만간 있을 미소 정상회담과 관련,김정일은 레이건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많은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는 의견을 밝혔음.레이건은 제국주의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고 제국주의의 요체는 변치않기 때문이라는 것임. 김정일비서는 또한 10월말 중공의용군의 한국전쟁 참전35주년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음.적들에게 북한과 중국의 유대가 긴밀함을 과시하기 위해 기념식을 갖기로 했다 함.소련대표단을 대규모로 초청해 해방40주년 기념식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함.중국대표단은 10명으로 구성될 에정이며 초청받은 사람 모두가 초청을 수락했다고 함.당·정부 인사들로 구성될 이 대표단의 단장은 정치국원이며 중공당중앙위 서기인 이붕부총리가 맡을 것이라 함.이붕은 소련에 더 잘알려진 인물임. 소련에서 공부했고 지난3월 고르바초프와 면담했던 인물.여성 1명도 대표단에 들어있는데 중공당 중앙위 국제관계부 부부장이라고 함.이 여성도 소련서 공부해 러시아어를 잘 구사하고 주로 동구관계 업무를 다룬 인물이라 함. 지난 가을 김일성과 호요방의 신의주회담때 배석했다고 함.행사중에는 리셉션·매스게임·문화공연등이 들어있고 미국의 한반도정책 비난,주한미군철수등을 요구하는 연설이 있을 것이라고 했음.김정일은 중국대표들이 미국 비난연설을 할지 흥미거리라고 했음. ○소련 대표단 초청 차우셰스쿠 루마니아대통령의 북한방문과 관련,김정일은 두나라 정상이 사회주의 건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고 했음.차우셰스쿠는 공산당·노동당 국제회의 개최와 구코민테른과는 다른 새로운 인터내셔널 창설을 제의했음.이 문제는 추후 추가검토와 논의를 갖기로 합의했음.아시아문제를 논의하면서 두 정상은 미국에 대응하는데 일본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는데 동의했다고 함.차우셰스쿠는 한반도 통일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적극 지지했으며 특히 고려민주연방창설 제의와 남북한·미국 3자회담개최를 지지했다고 함.차우셰스쿠는 또 88올림픽에 관한 조선노동당의 입장에 대체적으로 동의했음.루마니아측 요청으로 차우셰스쿠방문 결과를 양국공동 커뮤니케로 발표키로 결정했다고 함. 두 정상간 이견은 특별히 없었으나 경제문제에서 때로 첨예한 견해차가 드러났다고 함. 루마니아는 북한측에게 자국산 기계수입을 대폭 늘리고 이를 북한산 시멘트·비철금속·기타 원자재로 갚아줄 것을 요구.반면 북한은 예를들어 트럭의 경우 자체 생산분이 충분해루마니아산 자동차를 수입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더구나 루마니아에서 수입한 6∼7t짜리 트럭은 북한에서 1년만 쓰면 고장난다고 함.루마니아제는 아스팔트 도로용인데 북한은 이를 광산·군용등으로 사용할 목적임.북한에서 꼭 필요한 자동차는 루마니아도 전략물품이라는 이유로 수출을 거부했다고 함.전략물품의 경우는 루마니아 자체에서도 부족하다는 주장.북한이 루마니아산 석유를 수입하고 싶다고 하자 루마니아측은 자기들도 매년 소련에서 6백만t의 석유를 수입한다며 거절했다고 함.김정일은 루마니아가 자기들 석유는 앞날에 대비,비축하고 있다며 불만스레 말했음.
  • 시멘트·유류 수송 비상/5∼10일뒤엔 재고동나 수급차질

    ◎이달넘기면 수출품 대량클레임/1주계속땐 1조3천억원 손실 철도파업으로 인한 산업피해가 커지고 있다.장기화의 기미가 뚜렷해 수출물량을 컨테이너로 수송해온 수출업계와 철로를 주 수송로로 이용해온 시멘트 및 유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특히 수도권의 시멘트는 재고가 바닥 상태여서 심각한 수급애로가 염려된다.철도물량을 육로와 해상으로 바꾸는 등 비상대책을 마련중이지만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25일 경제기획원과 상공자원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파업이 계속돼 평시 화물수송 분담률이 40∼50%인 철도가 1주일간 마비되고 공장가동마저 중단될 경우 철도 수송량의 50%가 육로운송으로 대체된다고 해도 생산 피해는 지난해 경상 국민총생산(GNP)의 0.4%를 웃도는 최대 1조3천억원이나 되고,수출 차질규모는 1억8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상공자원부 관계자는 『컨테이너는 선적까지 3∼4일 여유를 두고 수송되기 때문에 당장에 큰 차질은 없지만 파업이 월말을 넘기면 선적지연과 이에 따른 클레임 급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더욱이 월간수출의 35% 정도가 마지막 주에 이뤄져 파업 지속시 막대한 수출차질과 수출용 원자재의 구득난이 예상된다. 컨테이너 수송의 경우 23일 도착예정이던 부산발 의왕행 열차 13편중 11편만 도착했고 나머지는 24일에야 도착했다.의왕발 부산행 열차도 24일 평소 8편에서 3편만 운행됐고 25일에도 5편에 그쳤다.파업발생 때 계획했던 비상열차 18편도 현재로선 운행이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하루 60량 분량의 컨테이너 수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컨테이너의 육상수송 확대를 위해 과적단속을 유예하고,비상운송 차량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있으나 컨테이너를 운반할 일반 화물차를 구하기 어렵고,임차비마저 오르고 있다.평소 27만원이던 서울­부산간 트럭운송비가 최근 2만원 가량 올랐다. 하루 5만t을 철도로 수송해온 시멘트 업계도 현재 재고분이 10일 정도에 불과해 수급불안이 빚어지고 있다.특히 수도권은 벌크용 시멘트 재고가 1∼2일분밖에 안 되며,현대시멘트와 한라시멘트의 재고는 바닥직전이다.때문에 레미콘 업체들이 벌크 시멘트를 생산공장에서 직접 실어 나르고 있다.정부는 수도권의 하루 수송물량 2만6천t중 5천t은 증량적재(정량보다 20% 초과 적재)로,1만5천t은 부대에 넣어 긴급 수송중이나 여전히 하루 6천t이 모자란다.
  • 「철도파업 피해」 산업현장별 점점

    ◎컨테이너/운송비 3배 폭등 고속도 막혀 “이중고”/생산 50% 감축… 수도권 이틀분뿐/시멘트/수만t 야적… 장마철 유실 불보듯/석탄/벙커C유 공급 평소의 절반으로/유류/트럭·선박 수송… 1주이상 못버텨/철강 사상초유의 철도파업이 25일로 3일째에 접어들면서 산업활동과 수출전선에 「동맥경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중량이 무거워 철도수송 의존도가 절대적인 철강제품류·시멘트·종이류에서 물류경화현상이 이미 가시화됐고 파업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그 파장이 생활용품에까지 미치고 있다.또 선적용 수출상품과 수입 원자재를 담은 컨테이너의 수송이 「일단멈춤」사태를 맞으며 해외의존도가 유난히 높은 우리 산업활동을 위기로 몰아넣을 조짐이다.때문에 지방의 대단위 공업단지를 비롯,산업현장에서는 철도파업이 더이상 계속되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철도파업에 따른 피해현장을 긴급 진단해 본다. ▷시멘트산지◁ 전국 시멘트생산량의 45% 가량을 생산하는 충북 제천과 단양등지의 시멘트산업은 철도파업으로 직격탄을 맞고있다. 하루 1만1천여t의 시멘트를 생산해온 제천의 아시아시멘트는 철도파업이 시작된 23일 1천5백t을 줄여 9천6백t만을 생산한데 이어 24일에는 5천8백t으로,그리고 이날은 5천여t만을 생산했다.생산된 시멘트의 75%를 철도편으로 수송,판매해온 아시아시멘트는 철도파업과 함께 자체보유 차량이외에 긴급 임대해 하루 1백여대의 대형화물차로 비상수송에 나섰으나 수송량의 한계로 하루 5천t을 수송하는데도 애를 먹고 있다.또 단양군 매포읍의 한일시멘트도 하루 평균 1만8천여t을 생산해왔으나 지금은 56%(1만t)를 줄여 8천t만을 생산하는 성신양회,현대시멘트도 이같은 형편은 마찬가지이다. 이들 시멘트산업지대의 심각성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시멘트생산에 필수적 연료인 유연탄의 반입이 끊어져 앞으로 남은 2∼3일분의 유연탄마저 떨어지 질 경우 시멘트산업의 메카는 올스톱 될게 확실시 된다. 시멘트 생산과 수송의 마비는 곧바로 레미콘 생산중단으로 이어져 건설현장의 공사차질이 잇따르고 있다.하루 3백t의 레미콘을 생산했던 청주시 성산동 삼보레미콘은 철도파업이 장기화되면 시멘트부족으로 레미콘을 50t만 생산하고 있고 파업이 27일까지 계속될 경우 조업이 아예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다. ▷탄전지대◁ 이번 철도파업으로 피해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또 한곳은 강원도 탄전지대.석탄산업 합리화조치로 된 서리를 맞고 휘청대던 탄전업계가 유일한 원탄 운반수단인 철도마비로 곳곳에 쌓여있는 1백만t가량의 석탄판로마저 막혔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의 민영탄광인 정선군 사북읍 동원탄좌는 하루 평균 3천5백t의 원탄을 택백선과 중앙선을 통해 전국에 수송,판매해 왔으나 철도파업이 시작된 23일부터 화차배정이 중단되면서 채탄량을 고스란히 사북역 저탄장에 쌓아 놓고 있다.사북역 저탄장에는 최대저탄량인 8만여t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3일사이에 수송중단으로 1만여t이 저탄시설없이 추가로 쌓여있어 장마철을 맞아 대부분이 유실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동원탄좌의 기획계장인 조동희씨(42)는 『지금이야 광부들의 노임등을 고려해 채탄작업을 강행하고 있지만 원탄수송 중단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조업중단이 불가피하다』고 애를 태웠다. 종업원 2천9백명에 하루 채탄량이 4천3백여t에 이르는 태백시 장성광업소를 비롯,태백·정선일대의 한보 어룡 경동 석공 도계광업소등 13개 탄광들도 형편은 똑같아 「무연탄이 팔려야 종업원이 산다」는 절박한 국내 탄광업계가 일대 위기를 맞고 있다. ▷수·출입항◁ 국내최대 수출·입 전진기지인 부산항이 화물수송적체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철도운송이 중단되고 고속도로 이용이 폭증함에 따라 서울∼부산간 컨테이너 운반비가 평소보다 최고 3배나 올랐다. 부산항에서 가장 큰 자성대부두 야적장에는 20피트짜리와 40피트짜리 컨테이너가 평소보다 두배나 몰려 4∼5겹으로 쌓여 산을 방불케하고 있다.이 야적장에는 수송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드나들고 있으나 밀리는 화물이 제때 처리되지 못해 컨테이너더미는 시간이 흐를수록 커지고 있다.또 수출입컨테이너의 국내 철도수송 집배지인 부산진역 야적장에는 컨테이너가 포화상태에 달해 컨테이너 작업이 아예 전면중단됐다.이에따라 운송회사에 적기수송차질을 항의하는 화주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수출컨테이너는 수송에서 선적까지 3∼4일정도 여유를 두고 운송되기 때문에 당장은 큰 차질이 없지만 파업이 이번주말을 넘기면 선적지연이 속출해 업계는 클레임을 당하는 등 대외신용도를 크게 실추시킬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이들 무역업계와 화주는 수출입화물을 철도대신 차량을 이용한 육로수송으로 전환하고 있으나 수송차량이 절대부족한데다 용차료가 인상되고 교통체증마저 극심해 2중3중 어려움을 겪고있다.부산∼서울간의 경우 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33만3천원하던 운송료가 이날에는 3배에 가까운 90만원대로 폭등,수송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철강공단◁ 국내산업활동의 뼈대와도 같은 각종 철강재등이 1차 생산재들이 쉴새없이 전국각지로 수송되어 가던 포항철강공단내 괴동역.포철등 포항철강공단내 강원산업,쌍용양회 포항공장,부산파이프등 10여개 굵직굵직한 대형 산업체들이 매일 필요로 하는 각종 원료와 생산제품 2만3천여t이 쌓여 있어야 할 화물야적장은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이들업체가 파업으로 철도수송이 멈추자 급한대로 긴급한 화물을 모두 해상및 대형트럭에 의한 육상수송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제철의 경우 열연코일등 생산제품 1만여t을 괴동역을 이용,인천·울산등지로 수송해왔으나 철도파업이후 해상및 트레일러로 긴급 대처하고 있다.국내 건축용 철근 생산량의 30∼40%를 차지하고 있는 강원산업의 경우 서울·경기권으로 수송하던 하루 1천여t의 철근을 대형트럭을 이용,수송하고 있어 부담이 60%이상 증가했다. 이와함께 부산파이프·한국 고로시멘트·쌍용양회 포항공장등도 제품및 원료수송을 트레일러등 대형 트럭으로 전환했으나 이들 제품이 워낙 무거워 트럭수송에는 한계가 있는 데다가 각종 화물운송이 육로에 의존되면서 교통체증으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산업 포항공장 제품관리과장 김재달씨(40)는 『지금까지 비상대책으로 대형트럭을 이용하고 있으나 다음주까지 철도수송이 정상화 되지않으면 재고 물량이 증가할 뿐 아니라 트럭수송의 한계가 극에 달해 사실상 원자재와 제품수송이 전면 중단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석유화학공단◁ 광주,전남·북은 물론 진주·대구등 영남지방까지 전국적으로 휘발유와 벙커C유등을 공급하고 있는 전남 여천 호남정유의 유류 공급량은 철도파업이후 절반으로 줄어 들었다. 철도편을 통해 하루평균 2천5백여t을 공급해왔으나 수송수단마비로 이를 모두 3백여대의 탱크로리에 의존하게 됐고 수송역량 부족으로 불가불 평소의 절반수준도 못되는 1천2백t만을 간신히 공급하고 있어 조만간 전국에 유류부족상황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또 하루 4만7천t의 각종비료를 생산,전량을 철도에 의존해 수송해온 남해화학은 사실상 비료수송이 전면 중단됐다.차량 20여대를 긴급동원하고 있지만 이는 열차수송량의 1∼2%에 불과한 실정이다. 삼남석유화학(주)도 화학섬유원료인 TPA 6백t분량 컨테이너박스 24개가 그대로 묶여 있다.긴급투입된 트레일러 30여대가 긴급 수송에 나섰으나 도로적체에 따른 육상수송비 부담으로 제대로 수송해내지 못하고 있다. 또한 쌍용시멘트 여수공장은 하루 철도 수송량 2천t를 육상으로 돌려 수송에 나서고 있으나 대형트럭 90여대밖에 확보하지 못해 인근의 광주·전남지역 시멘트대리점에마저 필요 물량을 대주지 못하고 있어 전국의 건축활동이 자칫 전면 중단되는 위기가 점쳐지고 있다.
  • 시멘트·유류 등 비상수송/철도파업 대응/긴급경제장관회의

    ◎제2경인고속도 27일 임시개통/택시부제 해제·버스 대폭 증차/국내선 항공편·고속버스 중단 정부는 지하철 및 철도파업과 관련,수급차질이 예상되는 품목에 대해 정부보유 비축물량의 방출을 늘리고 매점매석은 공정거래법에 따라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또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들이 부당편승인상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부처별로 대체수송장비를 확보,인력 및 자금지원 등 가능한 모든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23일 정재석부총리 주재로 철도파업사태에 따른 긴급경제장관회의와 한리헌기획원차관 주재로 실무대책차관회의를 잇달아 열어 이같은 내용의 종합대응책을 범부처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회의는 철도기관사들의 파업이 계속될 경우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제2경인고속도로 서창∼광명간,서해안고속도로 인천∼안산구간을 오는 27일부터 임시개통시켜 인천∼서울구간과 수원∼인천구간의 교통소통을 지원하기로 했다.이 두 고속도로는 당초 오는 7월초 개통될 예정이었다. 또 철도운행중단으로 불가피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에 대해철도파업기간중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면제대상차량은 전세버스 등 긴급승객운송차량과 석유와 시멘트 등 긴급물자수송차량으로 시장·군수·구청장이 발행하는 「긴급차량」표지판을 전면에 부착해야 한다. 이밖에 비상철도·유조차·화물차 등의 대체수단을 동원하는 등 주요물자수송대책을 마련,유류·시멘트·비료 등 주요물자의 하루 물동량 가운데 평시에 철도가 맡는 14만9천t(전체물동량의 13.4%)중 11만1천t을 비상철도 또는 대체수단으로 수송키로 했다.하루 철도수송량 1만6천t인 유류는 50%를 비상철도로 수송하고 나머지 근거리수송분 50%는 유조차를 동원한다.
  • “철도파업 수출손실 하루 2백억”/경제타격 얼마나 될까

    ◎나흘 넘기면 유류·시멘트 유통혼란/8시간 지속땐 노동가치손실 3백억 철도의 수송분담 비중이 여전히 높아 철도 파업은 모처럼 회생되는 경제에 찬물을 끼얹게 될 소지가 크다. 시멘트와 석유류의 상당량이 철도로 수송돼 철도파업은 수도권과 내륙지역의 수송차질로 이어져 당장에 수급애로를 가져온다.철도를 이용한 컨네이너의 수송차질로 수출감소도 우려된다. 무협은 철도파업이 단행되면 수출차질액은 하루 2백억원(2천5백만달러)에 이른다고 추산했다.최근 2개월간 경기도 의왕과 전북 동산으로부터 부산까지 철도로 수송된 수출용 컨테이너가 20피트 짜리 기준으로 월 1만2천3백51개.하루 4백10개 꼴이며 전체 컨테이너 수출화물의 10%에 해당한다. 이를 일 평균 수출액(3억달러)과 수출화물의 컨네이너 이용비율(85%)에 넣어 계산하면 하루 수출차질액이 2백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이는 물량 기준의 단순 평균이며,고부가가치 제품일수록 컨테이너에 담겨 철도로 수송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차질액은 더 커질 수 있다.여기에 경부고속도로 등 육로로 화물이 몰릴 경우 선적 지연 등으로 타격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수출 뿐 아니다.석유류는 수송차질이 4일을 넘으면 수도권과 내륙지역에 애로가 나타난다.석유류의 하루 총 수송물량은 1백46만3천배럴이며,이 중 12만2천배럴이 철도수송 분이다.철도 수송지는 유조선이나 송유관을 이용할 수 없는 내륙이어서 재고가 바닥나면 휘발유 등 심각한 유통혼란까지 예상된다. 철도 수송지의 재고물량은 현재 평균 4일분으로 전국 평균 20일분보다 턱없이 적다.수도권이 2일,강원도 4일,충청 6일,호남 3일 영남이 4일분의 재고를 갖고 있을 뿐이다.파업시 정유사의 유조차 등 대체 수송수단을 강구할 계획이지만 고속도로 체증으로 여의치 않을 게 분명하다. 철도 수송물량이 많은 시멘트도 유통상 문제가 심각해진다.하루 시멘트 철도 수송물량은 5만6천t로 화차 1천80량분.이는 총 시멘트 수송물량의 36.5%이며,수도권은 하루 수송량이 3만3천t이다.수도권의 시멘트 재고가 4일분 밖에 안돼 수송차질이 3일 이상 지속되면 차질이 염려된다. 비료 역시총 수송물량의 75%인 1백75만1천t이 철도로 운송되고,무연탄도 전체 수송물량의 83%인 6백13만9천t이 화차로 운송돼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수급불안의 우려가 높다. 이러한 직접 피해 외에 간접 피해도 적지 않다.승객들을 제 시간에 수송하지 못함으로써 경제전반에 적지 않은 손실을 가져올 게 틀림 없다.철도파업이 8시간 지속되면 전체 노동가치 손실액은 3백억원에 이른다는 게 당국의 분석이다.또한 철도파업이 계속될 경우 고속도로 등의 교통체증이 가중되며,정보·유통애로 등 사회적 손실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게 된다. ◎오교통 일문일답/교섭 불참·시간끌기에 공권력 투입/지원인력 확보… 불법파업 필히 징계 오명교통부장관은 23일 상오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대화로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전기협대표들이 끝내 교섭장소에 나타나지 않는등 시간끌기 작전을 벌여 불가피하게 공권력을 전격 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오장관과의 일문일답. ­22일 하오까지만 해도 남재희노동부장관이 대화통로를 열어두는등 사태해결을 물리적 수단이 아닌 대화로 풀려고 했는데 전격적으로 공권력을 투입한 이유는. ▲대화로 해결하기 위해 22일 밤까지 계속 전기협과 접촉했다.전기협측이 신변보장을 요구,신변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을 팩스로 보냈으나 끝내 회의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정부는 전기협의 이러한 대응을 오는 27일로 예정된 연대파업까지 시간끌기 작전으로 판단,공권력을 투입하게 됐다. ­전기협측이 23일 상오중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하지 않았는가.전기협과의 대화노력은. ▲전기협은 철도노조가 아니다.어디까지나 공무원 신분이다.지하철노조와는 다르다.정부는 불법단체이지만 그동안 인내심을 갖고 대화했으나 전기협은 철도청의 개선안을 거부했다.정부가 불법단체를 상대로 더이상 교섭을 할 수 없었다.여기에다 재야인사들이 농성장에 합류,선동하고 25일에는 대규모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더이상 대화를 통한 해결을 기대할 수 없었다. ­철도마비에 대한 대책은 . ▲국방부로부터 52명의 경력자를 지원받는등 모두 6백63명의 활용가능한 인력을 확보했다.퇴직자들에 대해서도 비상소집을 요청했으며 기관사들의 직장복귀를 계속 종용하고 있다. ­서울지하철노조도 24일 전면파업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공권력을 투입할 것인가. ▲지금 그 질문에 대답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빠른 것 같다. ­현재 기관사들의 움직임은. ▲5백명이 넘는 기관사가 연행되면서 술렁이고 있는게 사실이다.일부는 아예 출근을 하지 않고 있으며 출근해도 승무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그러나 불법파업은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분명히 징계절차를 밟겠다.
  • 두만강 개발산업 성공적 마무리땐 해당지역 GNP 90년의 6배로

    ◎2천20년/대외경제정책연 발표 유엔개발계획(UNDP)이 구상 중인 두만강지역 개발사업(TRADP)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오는 2020년에는 이 지역의 국민총생산(GNP)이 90년에 비해 최고 6.4배가 될 전망이다. 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발표한 「TRADP에 대한 분야별 평가」에 따르면 TRADP가 수행되면 2010년 청진­연길­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대삼각(TREDA)의 GNP는 90년의 2.7∼3.2배,2020년에는 4.5∼6.4배로,각국의 1인당 GNP도 2020년까지는 최소 1.33배(몽골)에서 최고 8.73배(중국)로 각각 늘어난다. 또 나진·선봉­훈춘­포시에트를 잇는 소삼각(TREZ)의 항구들을 통해 이루어 질 교역규모도 수송량 단축에 따른 물동량 전환효과와 투자에 수반되는 무역창출 효과에 힘입어 2003년이면 약 3백60억달러(91년가격),5천9백만t에 이른다. KIEP는 TREDA의 산업개황,공업구조 등을 고려할 때 동북아 국가간의 분업은 90년대 중반까지는 노동집약적,자원집약적 경공업을 중심으로 전개돼야 하며 2000년 대에는 분업대상 지역과 업종이 다양화,고도화될것으로 분석했다.또 국가간 분업이 유망한 경공업으로 섬유,가구,펄프,피혁,신발,유리,도자기 등을 꼽고 섬유제품 임가공과 수출,가공목과 고가가구,국산 및 수입 원피 임가공과 무역,점토와 고령토의 채광장비 및 식기,애자의 설비수출과 기술지원,냉동,냉장기술,비닐 등의 자재공급에 우리 기업의 분업참여가 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 개천∼순천 철도 39㎞ 전철화 매듭(북한 이모저모)

    ◎“조선후기 「위정변유론」에 긍정적인 평가/나뭇잎 발효 메탄가스 생산법 개발 “자랑” ○모종법 「영양알모」 보급 ○…북한은 최근 냉습한 토양에서도 잘자라는 새로운 벼모종 재배 방법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고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 「영양알모」라고 불리는 이 방법은 벌집처럼 생긴 수지판의 각 구멍마다 영양흙을 3분의2정도 채우고 싹틔운 볍씨를 넣고 흙을 채워 기른후 모잎이 4개 이상 자랄때 뿌리에 영양흙이 달린 채로 모를 낸다는 것. 이 방법은 수지층이 보온역할을 함으로써 씨앗이 땅속의 냉기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적절한 수분과 양분이 유지돼 모가 튼튼하면서도 빨리 자라는 장점이 있어 4월초에 씨를 뿌려도 수확을 거둘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소개. ○가중된 수송난 타개 위해 ○…북한은 수송물량의 86%를 철도에 의존하고 있음을 감안,철도전기화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들어 지난 2월 평남 덕천시 철기산∼형봉,관평∼회둔간을 전철화 한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평남 개천∼순천간(39㎞)전철화를 완공. 북한이 수송량의대부분을 철도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험준한 지형조건과 동·서해의 분리로 도로 및 해운 수송망이 극히 취약하기 때문. 북한철도는 총연장 가운데 98%가 단선인데 심각한 전력난으로 인한 잦은 정전과 전압강하로 운행중단 및 지연사례가 빈발하여 수송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라고. ○연변 「평양도서관」 개설 ○…북한과 중국의 연변조선족자치주 합작으로 연변도서관안에 「평양도서관」이 최근 개설됐다고 연변방송이 최근 보도. 북한의 도서·출판물을 집중 소개하게 될 「평양도서관」은 북한의 출판물교류협회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도서관협회가 합작,개설한 것으로 북한측은 이 도서관에 정치 경제 문학예술분야를 망라한 2천여종 1만여권의 북한도서를 제공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당기관지 노동신문 보도 ○…북한은 최근 나뭇잎이나 풀을 이용해 메탄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 실용화 했다고 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가 소개. 이 신문에 따르면 국가과학원 열공학연구소와 한 종축장의 기술진들이 함께 연구 개발한 이방법은 발효탱크안에 적당한 수분을 함유한 나뭇잎이나 풀과 같은 유기물질을 가축배설물이나 소헉회등과 함께 넣고 발효시켜 가스를 생산한다는 것. ○“민족자주고취 이바지” ○…북한은 조선 후기 주자학을 「정학」으로 삼고 천주교를 배척한 위정척사론에 대해 『민족자주정신과 반침략애국 정신을 높여주었다』면서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평양에서 발간되는 철학잡지 「철학연구」는 최근호에서 인민대중의 자주적 요구와 이익을 옹호하고 그 실현에 긍정적 역할을 한 사상은 진보적이며,그와 배치되는 부정적 역할을 한 사상은 반동적이라고 규정하면서 위정척사론의 「진보성」을 주장.
  • 다리:중/한강철교/강남·북 연결 최초의 교량(서울6백년만상:11)

    ◎경인선 부설위해 1900년 준공/17년뒤 한강대교 등장… 현재 22개로 1900년 7월 5일­ 이날은 서울과 한강의 역사에 굵은 획을 그은 날로 기록돼있다.한강철교가 개통됨으로써 한강의 다리시대가 열린 날이다. 그전까지 선왕의 능을 참배하거나 온천 나들이에 나섰던 국왕은 임시 배다리(주교)를 이용해 한강을 건넜다.1년에 몇차례씩이던 국왕의 행차는 큰 배 70여척을 가로로 이어 묶은뒤 널빤지를 깔아 5∼6필의 말을 일렬횡대로 세워 강을 건너곤 했었다.배를 징발해 묶는데 한달,그리고 푸는데 한달이 걸려 당시 한강변 백성들의 민원이 대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리는 「제3한강교」(한남대교)와 「비내리는 영동교」등 유행가에도 심심찮게 등장할만큼 서울시민과 불가분의 관계가 됐다. 현재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모두 22개.이중 중부고속도로상의 강동대교와 행주대교는 행정구역상 경기도에 위치하지만 이용객의 대부분은 역시 서울사람들이다.지금 서강대교가 공사중이고 지하철 7호선이 지날 청담대교와 가양대교,경기도의 팔당대교와 김포대교,신행주대교를 포함하면 한강다리는 멀지않아 25개에 이르게 된다. 최초의 한강다리인 한강철교는 1896년 미국인 모스가 경인철도부설권을 따낸뒤 4년만에 완공했다. 수송량이 늘어나면서 한강철교에 이어 1911년에 상류쪽에,1944년엔 하류쪽에 나란히 두개의 철교가 추가로 건설됐고 현재 경인전철복복선화를 위해 철도청에서 상류에 두번째 다리로 또하나의 다리를 놓고 있어 곧 네쌍둥이다리로 등장하게 됐다. 노량진∼용산사이에 건설된 한강대교는 1917년 수심이 깊은 노량진∼중지도간은 한껏 멋을 부린 최초의 아치교로,중지도∼용산구간엔 가교를 놓았다.당시의 공사비가 84만3천원.한강철교 건설때 쓰다남은 자재를 이용해 건설된 탓에 26년 을축대홍수때 가교부분이 떠내려가 36년 4차선다리를 다시 놓았다.늘어나는 교통량 때문에 81년에 똑 같은 다리를 놓아 쌍둥이가 됐다.이 공사때 기초공사 터파기 과정에 일본도가 모래흙속에서 여러자루가 나와 첫 인도교 건설당시 한국 노무자들이 얼마나 일제에 혹사당했는지를 증언하기도 했다.한강대교는 6·25때 한강철교,광진교와 함께 국군의 「작전상 폭파」로 한꺼번에 끊기는 비운을 맞았다.이 때문에 피란길이 막힌 많은 시민들에게 적치하에서의 한과 비극을 떠안기기도 했다. 이 다리는 이름도 많아 사람과 우마차를 위해 놓았다하여 「인도교」라 불렸고 「제2한강교」인 양화대교가 생기면서 「제1한강교」라 불리기도 했으며 요즘은 자살극을 벌이는 사람이 많아 「자살교」로 알려지기도 했다.지난해에만 30여건의 아치위의 자살소동이 벌어졌다.서울시는 시위꾼이 아치꼭대기에 올라가지 못하도록 하단부분에 높이 1m안팎의 방책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나 자칫 다리경관을 해칠까 고심중이다. 지금은 존재가치를 잃고 있는 광진교도 36년에 건설이후 75년 천호대교가 놓여지기전까지는 동부지역의 유일한 통로였다.비록 편도 1차선이지만 광나루에서 물놀이를 하던 서울 토박이들은 그다리의 모습을 잊지 못하고 있다.교각 보강공사와 통행제한조치등 곡절끝에 이제는 한강인도교의 최초 모습과 비슷한 원래의 모양대로 95년 6월까지 복원하기로결정돼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양화대교와 한남대교가 처음엔 제2,제3한강대교로 이름지어진 것은 한강다리가 본격적으로 건설될 조짐이었다.65년 상판을 제외하고는 우리 기술 장비 자재로 처음 건설된 양화대교는 시민들이 공사비를 보태기 위해 절미운동까지 벌였다.다리위에 식단을 마련해 개통식을 가졌고 다리의 개통은 장안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남대교는 일일생활권이란 말을 낳은 경부고속도로와,마포대교(개통당시 서울대교)는 여의도개발과 함께 건설돼 한강의 기적의 출발선이었다. 이때까지 한강다리의 대부분이 대일청구권자금으로 건설되거나 다리를 일본에서 사실상 수입,조립에 그쳤으나 포항제철이 가동되고 보릿고개를 넘기면서 아름다운 다리에도 눈뜨게 된다.
  • 경부고속철도 하루빨리 완공해야/구본영 교통부차관(특별기고)

    ◎경부축은 포화상태 서울·부산축은 전국 여객수송의 65%,화물수송의 69%를 담당하고 있는 간선축이다.이 중요한 동맥이 최근 투자부족으로 포화상태에 있고 앞으로도 가까운 장래에 상태가 개선될 전망이 어둡다.경부선 철도의 경우 1일 최대 용량인 1백38회까지 각종열차를 투입,운행하고 있으나 수송수요를 감당치 못하고 있고 경부고속도로도 일부 구간의 확장공사로 종전보다는 다소 체증이 완화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체증이 심하다.이러한 체증 때문에 국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고 물류비용이 선진국의 2배 이상에 달하여 산업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근본적인 해결대책 제반여건을 종합해볼때 경부축의 교통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도,선진복지국가의 건설도 결코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다.특히 2000년대초에는 여객과 화물 수송수요가 지금보다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임을 감안하면 지금 빨리 추진하지 않으면 안된다. 정부에서는 오랫동안 타당성조사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고속철도·일반철도·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대안중에서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수송능력·투자효율성·정시성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최적대안으로 제시되어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그런데 아직도 경부고속철도건설에 대해서 일부에서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것 같다.예를 들면,대도시교통이 더 급한데 고속철도를 건설해야 하는가,서울·부산간을 무엇하러 1시간반만에 가야하는가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대도시 교통문제도 지역간 교통문제와 같이 심각한 것이 사실이고 따라서 정부는 대도시 지하철건설에도 역점을 두어 최대한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그러나 경부축의 교통난 역시 대도시 교통문제 못지않게 심각한 문제로 생각된다.경부축교통난을 고속도로만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보유대수가 작년에 이미 5백만대를 넘어섰고 2000년에는 1천3백만대에 달할 전망이고 보면,90년대 후반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난은 불문가지이다.경부축 교통난을 고속도로만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최근 일부구간 확장에도 불구하고 곧 새로운 고속도로를 건설해야 할 것이고,2000년이 되기전에 또 하나의 고속도로건설을 시작하여야 할 것이다.1시간반내 수송의 의미는 시간의 절약보다도 단시간내의 대량 여객수송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고속도의 2배 수송 고속철도는 고속도로에 비해 투자비가 다소 더 소요되나 수송능력은 1일 최대 52만명으로 고속도로의 약2배에 달하고 서울∼부산간을 1시간40분에 주파할 수 있는 고급·대량교통서비스이므로 기존 고속도로와 기존철도로부터 여객을 대량 흡수하여 고속도로의 차량운행속도를 향상시키고 기존철도를 화물위주로 수송케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다.특히,기존철도를 화물수송위주로 운영할 경우 연간 컨테이너 수송량이 현재 35만개에서 3백만개로 8.6배가 증가하게 되어 물류비용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철도가 건설될 경우 긍정적인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도 클것으로 예상된다.고속철도역이 생기는 도시를 중심으로 주변도시와 결합하는 광역교통망체제가 구축될 것이고,도시와 농촌간 구분이 없어지고 지방중소도시의 산업입지및교육시설입지 여건이 크게 개선되어 수도권 인구집중완화,지방경제의 활성화,인구의 지방정착등 지역개발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뿐만 아니라 우리의 기술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속철도는 전자기술과 기계기술,그리고 거대한 수송체계를 운영하기 위한 정보관리 기술등이 종합되는 첨단기술의 집합체이다.선진국으로부터 첨단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연관산업을 활성화 하는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엊그제 98년 완공예정이었던 경부고속전철을 2001년에 완공(서울·대전간은 99년 완공 목표)하는 것으로 수정 발표하였다.원래 초기투자가 미흡하였던 점을 감안하면 98년 완공은 당초부터 무리였던 것으로 생각된다.정부는 경부축 애로가 특히 서울∼대전간에 심한 점을 감안하여 건설전반기에는 서울∼대전간에 투자를 집중하여 대전까지 구간은 99년까지 완공토록 할 예정이다.이제 불필요한 소모적인 논쟁은 그만하고 고속철도가 예정대로,혹은 재정형편이 나아지면 더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정부와국민들의 힘을 모아야겠다.
  • 일 탄환열차 고가에 기술결함/경부고속전철서 왜 제외됐나

    ◎5차례 조건평가서 총점의 85%에 미달 정부가 14일 경부고속철도 건설계획에 대한 최종 수정안을 마련한 것은 「신경제5개년계획」수립과 함께 재원조달방법을 확정키 위한 것이다. 특히 정부는 이번 최종수정안에서 고속철도의 총공사비 절감에 역점을 두었다.엄청난 재원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기를 당초의 98년에서 2001년으로 3년 연장시키고 현재 착공된 천안∼대전구간 이외의 구간은 94년부터 본격 착공,적정한 공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총공사비 절감 목표를 달성키 위해 공사비가 엄청나게 소요되는 서울·대전·대구역의 지하역 신설계획과 안양∼서울역 및 서울역∼수색차량기지 사이의 지하선 신설계획을 취소했다. 이날 발표한 총공사비 10조7천4백억원은 그동안 인건비·자재비 상승분 4조2천11억원과 노선변경 등으로 인한 공사물량 증가분 6천9백27억원등이 포함된 것으로 당초 지난 89년의 스페인의 TGV고속철도 건설비를 근거로 산정했던 예상 공사비보다 4조8천9백38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교통부는 특히 공사비절감을 위해 앞으로 차량선정회사와 93년 불동가격으로 계약을 맺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정부는 또 공사비절감및 장기적인 경제성을 고려,일본의 미쓰비시,프랑스의 알스톰사,독일의 지멘스사가 제시한 입찰제의서를 놓고 5차례에 걸쳐 평가작업을 벌였으며 이 가운데 비용·기술·기술이전및 국산화조건평가에서 총점 3만점의 85% 수준에 미달되고 일부 기술분야에서 결함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미쓰비시사를 제외한 나머지 2개사를 선정,최종계약을 위한 수정제의서를 제출토록 통보했다. 교통부는 고속철도의 연차적 공기계획을 수립,서울∼대전간은 99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전체구간 완전개통은 2001년 상반기로 결정했다. 교통부는 경부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연간 2조4천억원의 화물수송비가 절감되고 차량·전기·제어장치와 관련된 첨단기술의 도입으로 엄청난 부가가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현재 38만개에 불과한 서울∼부산간 연간 컨테이너수송량이 3백만개로 증가하고 하루 최대 52만명의 여객을 수송,경부고속도로의 적체현상이 해소되고 대기오염방지등의 효과까지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석유소비증가율 큰폭 둔화/1분기 13%… 작년동기 29%의 절반

    ◎경기침체로 화물수송 줄어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올들어 석유소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4일 상공자원부가 밝힌 「1·4분기 석유수급 동향」에 따르면 국내 석유소비는 1억5천6백20만배럴로 지난해 동기보다 13.2%가 느는 데 그쳤다.이는 지난해 1·4분기 증가율(29.1%)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석유소비의 둔화는 석유화학 기초유분 제조시설의 증설에 따른 원료용 석유의 소비증가가 지난해 모두 반영돼 산업부문의 석유소비 증가율이 지난해 1·4분기 37.8%에서 올해 8.8%로 뚝 떨어진데다 경기침체로 화물수송량이 줄면서 수송부문의 소비증가율이 16%로 지난해(22.9%)보다 둔화됐기 때문이다. 또 가정·사업부문도 무연탄이 줄고 석유와 가스사용이 늘면서 소비량이 15.4% 증가했으나 역시 지난해 1·4분기 22.3%에는 미치지 못했다.발전부문도 37%에서 17.5%로 증가세가 떨어졌다. 부문별 석유소비는 산업부문이 5천9백98만배럴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가정·상업(3천8백27만배럴),수송(3천6백27만배럴),발전(1천5백21만배럴),가스제조(3백13만배럴) 등의 순이었다. 유종별로는 승용차 증가로 휘발유 소비가 21.3% 늘고 등유 소비가 27.2%나 증가했다.항공노선 확충으로 제트연료 소비도 22.3%가 늘었다.그러나 경유는 물동량 감소로 증가율이 8.8%에 그쳤고 도로확장 사업의 감소로 아스팔트 소비도 35%가 줄었다. 한편 1·4분기중 석유수입에 사용된 외화는 전년동기 대비 11.8%가 증가한 29억7천만달러였다.
  • 아시아항공업계 경영난 “허덕”/경기침체·파업 겹쳐 수익 급감

    ◎주민반대 거세 「신공항」도 차질/일·홍콩 등 신기종 도입·공항시설 확장 계획 축소 지난 80년대 호황을 누려온 아시아 항공산업에 제동이 걸렸다. 일부 국가의 경기가 침체국면에 빠져 있는데다 항공종사자들의 잦은 파업으로 인해 경영이 치명타를 맞은 때문이다. 아시아의 항공산업은 지난 80년대에는 고속성장을 기록했었다.국민소득이 올라가면서 승객과 화물수송량이 크게 는데다 베트남과 중국의 개방으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지난 85년 세계항공 교통량의 25.2%를 차지했던 아시아의 항공산업은 2010년에는 51.1%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국제항공수송협회(IATA)는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의 항공업계는 80년대말부터 날로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항공기를 새로 들여오고 주력기종도 대형으로 바꾸어 왔다.한국의 대한항공(KAL)은 지난 90년부터 보잉 747기 9대등 38대의 항공기를 새로 들여왔다.일본항공(JAL)도 지난 몇년동안 20여대의 보잉 747기를 도입했다.싱가포르항공,말레이시아항공,홍콩의 캐세이 퍼시픽항공(CPA),대만의 중화항공(CAL),인도네시아의 가루다항공,태국의 타이항공등도 6∼14대의 보잉 747기를 각각 사들였다. 신공항건설에도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다.중국은 현재 동부지역에만 22개의 공항을 건설하고 있다.공항확장사업의 예산만도 17억5천만달러나 된다.호주의 시드니 역시 1억9천7백만달러를 들여 제2국제공항을 건설한데 이어 지금 제3공항을 짓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외형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것과는 달리 아시아 항공업계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우선 항공업 성패의 주요관건이 될 신공항 건설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소음과 땅값 하락등을 우려한 주민들이 반대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방콕과 도쿄에서는 신공항건설이 벽에 부딪혀 있다.홍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파업으로 손실을 입은 항공사도 있다.지난해 수입이 예상에 크게 못미쳐 울상을 지었던 홍콩의 캐세이 퍼시픽은 최근 승무원들의 파업으로 지난해보다 경영상태가 더 악화될 전망이다. 면영화에 반대하는 조종사들의 파업으로 45일동안 1백60만달러의 손실을 입은 인도항공 역시 같은 입장이다. 일부 국가의 항공사들은 국내경기의 침체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천5백20만명을 수송했지만 이익은 91년의 2천만달러에서 1백50만달러로 크게 줄었다.아시아나항공 역시 9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3천8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높은 신장세를 보이며 9천7백만달러의 순이익을 낸 오스트레일리아의 콴타스항공도 올해에는 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경영부진으로 일부 항공사들은 투자규모를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타이항공은 최근 항공수요가 다소 주춤하자 아예 향후 5년간의 발전계획을 축소조정했다.일본의 JAL과 전일공도 항공기 도입과 공항시설확대등에 할애됐던 당초의 예산을 대폭 줄였다. 앞을 다투어 사업규모를 넓혀 가던 몇년전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이때문에 항공업계 일부에서는 『최근의 투자상황을 볼 때 당분간 아시아의 항공산업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태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21세기 최고의 시장이 될이곳을 서방 항공업계에 빼앗길 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성장곡선만을 그려오던 아시아의 항공산업이 제2의 도약을 위한 조정기에 들어섰다는 지적이 더 우세하다.
  • 국제선 항공여객 작년 1천만명 첫 돌파(단신패트롤)

    ◎국내선은 1,235만명 이용… 전년비 11% 늘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제선 항공여객수가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섰다. 6일 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선 항공여객 수송인원은 1천15만명으로 전년보다 5.5% 늘어났는데 이는 지난해 세계의 정기항공여객수가 지난 40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도 보다 5% 감소한 것과 비교해볼 때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국내선 항공여객수는 1천2백35만명으로 전년대비 11.6%가 늘어났으며 국제선 항공화물수송량은 80만4천t,국내선은 20만2천t으로 각각 전년도 보다 5.5%,10.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백두산 기슭에 혁명박물관등 마구 건립(새로 쓰는 북녘지리지:14)

    ◎두만강(하)/등반용 궤도차도 설치… 경관 훼손 우려/조선범·멧닭·풍산개등 천연기념물로 도내에는 한반도에서 가장 높고 넓은 개마고원·백무고원이 있을 뿐 아니라 부전령산줄기(산맥) 북수백산줄기 등으로 둘러 싸여 있고 중국과 국경을 이루는 삼지연군 북서부엔 민족의 성산인 백두산이 우뚝하다. ○식물 4백80종 분포 삼지연군엔 이름 그대로 3개의 호수가 있으며 멀리 백두산의 그림자가 수면 위로 비치는 명소이기도 하다. 백두산의 남서면에는 압록강이,남동면에서는 두만강이 발원하며 백두산 북부의 달문으로 빠지는 천지의 물은 송화강을 이룬다. 북한당국은 백두산 일대를 자연보호구로 지정했으며 보천·삼지연·포평 등지에는 각종 혁명사적지·혁명박물관등을 만들어 놓았다. 도는 전체면적의 90.8%가 산악지대로 평균 해발이 1천3백39m이다. 총면적이 1만4천3백㎢인 개마고원은 지세가 남부에서 북부로 기울어 장진강·허천강등 주위의 하천을 모두 북부의 압록강과 두만강으로 흘러가게 한다. 도내에는 92과 4백80여종의 식물이 분포돼 있으며 1백여종의 산나물이 자란다.그 가운데 들쭉은 량강도의 이름난 특산물. ○들쭉술·단묵등 유명 이밖에도 북한 당국은 「백두산조선범」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으며 꿩의 일종인 「삼지연메닭」「삼지연사슴」과 영리하고 온순하지만 싸울때 용맹스럽다는 「풍산개」등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홍단군과 백암군의 해발 2천m 고지대는 지난 1980년 「조선범」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고 들린다. 량강도는 북한 산림축적량의 30%이상을 차지한다.이로 인해 유평·연암·대평·리명수등 8개 임산사업소와 수십개의 임산작업소가 있다.이들 임산사업소에서는 산업용 목재와 목재가공품을 많이 생산한다.특히 산업용 목재는 인접 자강·함경북도에서 생산되는 양과 합치면 북한 총생산량의 90%에 달한다. 량강도는 이처럼 산림의 덕을 톡톡이 보는 산악지대라서 공업은 별로 발전하지 못한 취약지역이다. 내세울만한 공장·기업은 량강도 통신기계부속품공장,내중리 수력발전소(1만2천㎾),혜산시에 있는 5월8일 임업기계공장(임업용 트랙터 「백두산」호 생산),제지·제약·식료·건설기계등의 공장이 고작이다. 혜산종이공장에서는 크라프트지를 비롯한 여러가지 포장용 종이를 생산하고,혜산들쭉가공 공장에서는 들쭉즙을 이용하여 들쭉술 들쭉단묵 등을 만든다. 들쭉제품외에 도내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은 김형권군의 버들제품,보천군의 기념공예품,그리고 백암군의 가죽제품,혜산시의 가구제품,운흥군에서 생산되는 초물제품 등을 들수 있다. ○하천이용 뗏목수송 량강도의 농경지는 전체 넓이의 6.2%에 불과하여 보잘 것이 없으나 그대신 축산에 힘을 기울여 양과 소를 많이 기르고 있다.김형직군에서는 밀원식물을 이용하여 꿀벌을 많이 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갑산 운흥 삼수등 도내 여러 지역에서의 탐사사업을 통해 그동안 동 연 금 유화철등의 광산이 개발됐으며 갑산광산은 북한에서도 손꼽히는 동광산이다. 교통·운수의 기본은 철도와 자동차 운수.철도운수는 도내 화물수송량의 70%가량을 차지한다. 도내의 주요 철도는 백두산청년선(혜산∼길주),백무선(백암∼무산),삼지연선(혜산∼못가)등이다. 백두산청년선은 량강도의 기본 간선으로 동해안 지역과 경제·문화적 연계를 이루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백무선은 서두수·연면수 유역의 임산자원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풍서∼운흥 사이와 갑산∼금덕 사이에는 삭도가 설치돼 있으며 최근 백두산에 오르는데 도움이 되는 백두산궤도삭도차가 생겼다. 자동차 운수는 혜산∼북청 사이,혜산∼부전 사이,혜산∼삼수∼김정숙읍∼김형권읍 사이,혜산∼삼지연∼대홍단 사이의 자동차길이 있다. 또한 혜산을 중심으로 도내 여러 지역과는 물론,자강도 함경북도 함경남도를 잇는 도로도 개설되어 있다.압록강 허천강 장진강을 이용한 하천운수도 이루어지는데 떼몰이에 크게 이용된다. ◎량강도 행정구역표 ▲혜산시=혜산동 혜화동 혜흥동 혜신동 혜강동 혜명동 성후동 연두동 연봉1·2동 송봉동 강구동 위연동 춘동 영흥동 연풍동 혜장동 검산동 신흥동 탑성동 혜탄동 강안동 마산동 노중리 신장리 운충리 장안리 ▲갑산군=갑산읍남평리 추풍리 사평리 삼봉리 임동리 평화리 양흥리 창동리 사장리 동점노동자구 상흥리 중천리 천성리 김화리 사동리 삼일리 신정리 김풍리 창송리 송암리 대중리 회린리 ▲김정숙군=김정숙읍 상대리 풍양리 삼포동리 신상리 강하리 장항리 자서리 태양리 도용덕리 석평리 차보리 원동리 거용리 목서리 황철리 하원동 성동리 포덕리 저풍리 송지리 삼서리 용하노동자구 송정리 신흥노동자구 ▲김형권군=김형권읍 직설리 신원리 사아리 지경리 하지경리 광덕리 이포리 양평리 장안리 내중리 동흥리 파발리 노은리 황수원리 미감리 장평리 수동리 평산리 ▲김형직군=김형직읍 남사노동자구 녹림노동자구 연하리 연송리 대응리 고읍노동자구 나죽리 무창리 죽전리 노탄노동자구 괴양리 운중리 영저리 두지리 연포리 부전리 김창리 월탄리 ▲대홍서군=대홍서읍 서두노동자구 농사노동자구 신흥노동자구 홍암노동자구 대홍서노동자구 삼장노동자구 원봉노동자구 삼봉노동자구 ▲백암군=백암읍 유평노동자구 덕립노동자구 황토리 천수리 상담리 동계노동자구 대택리 박천노동자구 서두리 양곡리 산량노동자구 신전리 양흥노동자구 ▲보천군=보천읍 개산리 화전리 의화리 신흥리 운남리 흥성리 내곡리 호산리 대평노동자구 상용리 용덕리 송봉리 문암리 대흥리 백자리 보흥리 대신리 대진평리 청림리 ▲삼수군=삼수읍 동수리 반용기리 중평장리 신양리 원동리 천남리 관동리 청수리 간령리 심포동리 용복동리 개운성리 일자봉리 관서리 관흥리 레홍리 삼곡리 영성리 포성리 회골리 신전리 관평리 광생리 반포리 ▲삼지연군=삼지연읍 무봉노동자구 신무성노동자구 포태노동자구 이명수노동자구 소백산노동자구 용남리 중흥리 보서리 흥계수노동자구 정봉리 ▲운흥군=운흥읍 동포리 장언리 대하리 대중리 심포리 복안리 장항리 용포리 영하노동자구 신중리 동평리 상산리 대전평리 생장노동자구 일건노동자구 용암노동자구 대오천노동자구 대덕리 남중노동자구 ▲풍서군=풍서읍 약수노동자구 청서리 노흥리 문조리 임서리 서창리 용문리 속신리 석우리 관흥리 유상하리 내포리 신덕리 귀복리 신창리 신명리 무하리 우포리 상리 회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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