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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실업자 2주만에 12%↑ 50만명 육박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가 전주보다 2만 2000명 늘어난 49만 6000명을 기록했다고 미 노동부가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를 기준으로 한 이번 발표에 따르면 시장예측 전문기관들이 실업자 수가 45만 5000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 것과 달리 최근 2주 사이에 12% 증가해 50만명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 불규칙 요인을 제거한 통계인 주간 신규실업자의 4주 이동평균치도 47만 3750명으로 한 주 전보다 6000명이 늘어나면서 3주째 이어가던 감소세를 마감했다. 노동부는 신규실업자 급증 현상에 대해 동부지역 폭설로 그동안 실업수당 신청을 미뤄 왔던 실업자들이 최근 신청서를 대거 제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지표도 불안정한 경기를 반영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1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에 비해 3.0% 증가하며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민간 항공기를 비롯한 수송기를 제외할 경우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차세대 수송기 ‘A400M’ 사장 위기

    차세대 수송기 ‘A400M’ 사장 위기

    유럽의 차세대 수송기인 ‘A400M’이 사장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있었던 유럽의 항공기 제작업체인 에어버스와 독일 정부와의 협상이 결렬됐다. 에어버스는 A400M을 개발하면서 발생한 추가 개발비용을 포함해 44억 유로(약 6조 9200억 원)를 독일을 포함한 유럽의 A400M 도입국들이 부담해주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A400M을 도입한 유럽 7개국은 에어버스의 재정 관리와 기술 개발의 실패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할 수 없다며 20억 유로(약 3조 1400억 원)이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A400M은 C-130 허큘리스’ 수송기를 대체하기 위핸 차세대 수송기로 말레이시아가 주문한 4대 외에 독일과 영국, 스페인 등 유럽 7개국이 180대를 선주문한 상태다. 하지만 이 수송기는 작년 12월에야 첫 비행을 성공했을 만큼 개발은 지지부진하다. 이는 애초 계획보다 3년 정도 지연된 것으로 개발비도 50억 유로(약 7조 8600억 원) 이상이 더 들어갔다. 특히 2009년 11월엔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가격 상승을 이유로 주문했던 8대를 다시 취소하기도 했다. 에어버스는 협상에 들어가기 전에 만약 유럽 7개국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A400M 개발계획을 폐기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계획을 유지하는 것만으로 한 달에 1억에서 1억 5000만 유로(약 2300억 원)가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상되는 손실액도 76억 유로(약 12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황이 이렇게 되자 각국 정부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A400M 개발계획이 폐기되면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차기 수송기 도입이 불투명해지기도 하지만 당장에 대량의 실업자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A400M은 유럽 각국에서 부품이 제작돼 조립되기 때문에 관련 종사자가 유럽 전역에 걸쳐 1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에어버스사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택배업체 설배송 전쟁

    택배업체 설배송 전쟁

    경기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면서 설을 앞두고 택배 배송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설 배송 기간 택배 물량이 지난해보다 25% 가량 늘어 한달간 1억 2000만상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는 데다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설을 앞두고 상품을 대량으로 방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연초부터 물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1월 말부터 2월 초 사이에 홈쇼핑이나 의류업체들이 이월상품전 등 대규모 물량을 내보내고 있어 선물용 택배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택배업계도 설 특수기간을 정하고 비상배송체제로 들어간다. 대한통운은 새달 1일부터 11일까지를 설 특수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 콜센터 상담원과 배송 지원 아르바이트 인력을 평소보다 20% 이상 늘릴 계획이다. 또 택배 차량으로 부족한 부분은 지역의 퀵서비스, 콜벤 등과 협력해 배송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택배의 경우 설 연휴 전 한달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29일을 기점으로 배송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지난해 설 기간보다 물량이 2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택배는 전국에 택배차량 1500여대를 추가로 투입하고, 터미널 분류인력과 상담원을 각각 40% 증원했다. CJ GLS는 설 물량이 최대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전국 터미널에 투입되는 차량을 20%가량 늘릴 예정이다. 진재천 현대택배 운영부장은 “올해 설 배송은 눈과 강추위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설 선물은 늦어도 2월8일까지 발송을 마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日 차세대 수송기 XC-2 처녀비행 성공

    日 차세대 수송기 XC-2 처녀비행 성공

    일본 항공자위대의 차세대 수송기인 ‘XC-2’가 지난 26일 첫 비행에 성공했다. XC-2는 일본 항공자위대의 ‘차세대 수송기 도입 사업’(C-X)을 위해 가와사키 중공업에서 개발한 차세대 수송기다. 이번 처녀비행은 혼슈 중부의 기후현 항공자위대 기지에서 실시됐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T-4’ 고등훈련기가 함께 동행했다. 항공자위대는 1974년부터 사용한 C-1 수송기를 대체하기 위해 C-X사업을 추진해 지난 2007년 7월 첫 번째 XC-2 수송기를 출고했었다. 하지만 동체구조의 결함이 발견되면서 계획이 2년간 지연된 바 있다. 당시 같이 출고됐던 XP-1 해상초계기는 예정대로 2007년 9월에 첫 비행을 실시했었다. XC-2 수송기는 길이 43.9m, 날개폭 44.4m, 높이 14.2m의 중형 수송기로 유럽의 ‘A400M’ 수송기와 비슷한 크기다. 성능도 비슷하다. XC-2 수송기는 약 37톤의 화물을 싣고 약 5600㎞를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진은 ‘보잉 747’ 여객기 엔진으로도 유명한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사의 ‘CF6-80C2’ 터보팬 엔진 2개를 장착하고 있다. 이 같은 성능은 기존의 C-1 수송기에 비해 항속거리와 적재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최근 잦아진 자위대의 해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한편 일본은 XC-2 수송기를 개발하기 위해 약 3400억 엔(약 4조 3690억 원)을 투입했으며 항공자위대는 최종적으로 약 40대의 XC-2 수송기를 보유할 예정이다. 사진 = 항공자위대 XC-2 수송기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각국 軍, 아이티 대규모 구호활동 눈길

    각국 軍, 아이티 대규모 구호활동 눈길

    진도 7.0의 강진이 휩쓸고 간 아이티에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구호물자 수송이 펼쳐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강진으로 아이티에서 약 15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사회의 지원도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강진으로 항구를 비롯한 공항과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이 파괴돼 아직까지도 구호물자가 이재민들에게 제때 전달되지 못했다. 또 수도인 포트토프랭스를 빠져나가려는 행렬로 도로가 마비돼 어려움이 가중됐다. 강진 발생 직후 미군에 의해 공항은 정상화됐으나 활주로가 하나뿐이어서 많은 구호물자가 다른 공항에 내려져 다시 육로를 통해 아이티로 운반되고 있다. 이에 미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각국은 구호물자를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항공모함과 상륙함, 헬기 등을 동원한 대규모 수송작전을 펼치고 있다. 미국은 공군의 ‘C-17’ 수송기를 대거 동원해 수만 명분의 전투식량과 물을 낙하산을 이용해 공수하고 있다. 해군은 앞바다에 대형 상륙함과 수송함을 정박시켜놓고 상륙정을 이용해 병력과 각종 지원차량, 물자를 실어나르고 있다. 이탈리아는 경항공모함 ‘카보우르’를 아이티로 급파해 헬기를 이용해 구호물자와 부상자를 실어나르고 있으며 프랑스도 대형 상륙함을 동원해 구호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아이티에 대한 파병도 급증하고 있다. 1만 1000여 명을 파병한 미국은 4000여 명을 추가로 보내기로 했으며 이미 9000여 명의 아이티 안정화지원단(MINUSTAH)을 운영 중인 UN도 3500여 명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2일에는 포트토프랭스 항구의 접안시설이 수리를 마치고 재개통됐다. 이 날 강진이 난 뒤 처음으로 124개의 컨테이너가 하역되는 등 항구를 통해 물자가 공급됨에 따라 구호활동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구호물자를 공수 중인 미 공군 C-17 수송기와 상륙중인 미 해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군 1만여명 배치… 환영·반감 교차

    미군 1만여명 배치… 환영·반감 교차

    미국의 대규모 파병으로 촉발된 ‘아이티 점령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이 19일(현지시간) 대통령궁을 시작으로 아이티에 본격적으로 배치됐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미군 아이티 탈출러시 저지 방송 미군은 수도 포르토프랭스 도심과 남서부 해안을 장악한 뒤 주민들에게 물과 비상 식량을 나눠주면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이티에 배치된 미군은 약 1만 1000여명으로 대부분 현지 주민을 돕는 데 투입됐다. 특히 헬리콥터 19대를 이용, 도로가 끊긴 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수도 공항 활주로에 수송기 몰리면서 과부하가 걸려 구호 물품 전달에 차질을 빚자 미군은 또 다른 활주로를 열 계획이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 장관은 20일 군함을 추가로 보내 건물 잔해로 폐쇄된 항구를 다시 열겠다고도 밝혔다. 이에 아이티인들은 한편으로 환영하면서도 과거 미국이 아이티 내정에 수차례 개입한 것을 떠올리며 반감을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다. 40대의 한 남성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군인이긴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를 도우러 온 사람들이다.”라며 환영했다. 반면 미군이 아이티의 심장부인 대통령궁에 완전무장을 하고 배치된 것을 본 사람들의 생각은 달랐다. 샹드마르스 광장에서 지내고 있는 윌슨 기옴은 “미국인이 거리에서 뭔가를 나눠주는 걸 본 적이 없다.”면서 “그들은 (거리가 아니라) 대통령궁으로 가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미군 활동에 대한 우려와 관련, 빌 스미스 상사는 “교전수칙은 있지만 지금은 인도적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군은 인도주의적인 활동 외에도 ‘제2의 쿠바 사태’ 막기에도 집중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방송 중계기를 탑재한 이 방송심리전기는 “아이티를 떠나지 말라. 당신들은 배를 타고 미국에 가면 문이 활짝 열려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솔직히 말해 현실은 그렇지 않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하루 5시간씩 내보내고 있다. 공군은 물론 미국의소리(VOA) 방송을 이용해 탈출 러시를 저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진 발생 9일째인 20일에는 생후 3주 된 아기가 생존 한계를 뛰어넘으면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날 프랑스 라디오방송에 따르면 남부지역 자크멜의 무너진 건물 안에서 태어난 지 23일 된 여아가 프랑스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 아기는 건물 잔해 속 움푹 패인 공간에 있어 별 다른 외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潘총장 “중장기적 혜택·일자리를” 앞서 19일에는 2명의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돼 세상의 빛을 다시 보게 됐다. 무너진 쇼핑센터 아래에서 음식은커녕 물도 없이 7일을 버틴 25세 여성과 포트아우프린스에 있는 가톨릭 성당 경내 대주교 사택 밑에 매몰됐던 69세 할머니가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로마 가톨릭 대주교인 조지프 세르그 미오는 성당 집무실 의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엔은 지금까지 국제 구조단에 의해 목숨을 건진 사람들은 121명이며 각국이 이미 지원했거나 지원할 예정인 자금 규모가 12억달러 이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을 통해 “우리는 현재 아이티에 대한 지원들로 지속적인 혜택과 일자리를 만들어 아이티인들이 외국 지원으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발전시켜야 한다.”며 아이티의 중장기적인 재건을 강조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이탈리아, 아이티에 신형 항모 파견

    이탈리아, 아이티에 신형 항모 파견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휩쓸고 간 아이티를 향해 각국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이어 이탈리아도 항모를 파견한다. 이탈리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항공모함 ‘카보우르’(C550 Conte di Cavour)가 19일(현지시간)에 아이티를 향해 출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호활동을 위해 파견되는 카보우르함에는 해군 헬기와 각종 군용 차량을 비롯해 800명의 병력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간 기착지로 브라질에 들려 브라질군의 의료진과 함께 아이티로 갈 예정이다. 카보우르함은 만재배수량 2만 7600톤에 길이 237m, 폭 39m에 달하는 경항모로 작년 6월에 실전배치된 최신예 함정이다. 이탈리아군은 이 배가 항만시설이 파괴된 아이티에서 효과적인 구호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보우르함은 ‘AV-8B 헤리어’(Harrier) 전투기와 헬기 등의 각종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형상륙정을 이용해 병력과 물자를 수송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아이티는 이번 강진으로 대부분의 사회기반시설이 파괴되고 치안도 급격히 악화돼 국제사회의 구호물자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헬기를 보고 달려드는 아이티인들 때문에 착륙도 못하고 하늘에서 구호물자를 떨어뜨리고 있는 상황이다. 18일에는 미 공군이 수송기를 이용해 1만 4000인분의 전투식량과 물을 공중투하하기도 했다. 사진 = 이탈리아 해군, 미 공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이티 최악 강진] 무너진 건물속 가족 맨손 구조… 여진 공포 떨며 밤새워

    [아이티 최악 강진] 무너진 건물속 가족 맨손 구조… 여진 공포 떨며 밤새워

    “수도 포르토프랭스가 납작해졌다.” 유엔 주재 아이티 총영사 펠릭스 어거스틴은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한 다음날인 13일(현지시간) 현지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도시 전체에 제대로 남아 있는 건물이 없다는 얘기다. 날이 밝으면서 아이티의 처참한 모습은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구조 작업이 시작됐지만 무너진 건물 잔해와 아무렇게나 방치된 시신들이 거리를 메우면서 접근조차 어려운 곳이 많다. CNN 등 주요 외신이 전하는 동영상에는 붕괴된 건물에 갇혀 공포에 질린 목소리와 구조대 도움을 받지 못한 채 맨손으로 가족과 친지를 구하려는 이들의 울부짖음이 섞여 있다. ●트럭으로 부상자 후송 간신히 목숨을 건진 사람들도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병원 대부분이 무너져 과다 출혈 등 위험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조차 기본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부상자들은 구급차 대신 트럭에 실려 무너지지 않은 작은 의원이나 각국 의료진들이 세운 ‘천막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치료를 받기 위해 국경을 넘어 도미니카공화국으로 가는 사람들까지 나오고 있다. 레오넬 페르난데스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은 국경 인근 병원을 아이티인에게 개방할 것을 지시했지만 불법 이민자를 우려, 입국 심사는 오히려 더 강화됐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음식은커녕 마실 물조차 기대할 수 없다. 의료진을 돕고 있는 지미트리 코키옹은 “이건 허리케인이 지나갔을 때보다 훨씬 심하다.”면서 “물도, 아무것도 없다. 사람들은 목말라 죽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공항 관제탑은 무너졌지만 활주로가 다행히 기능을 할 수 있는 상태여서 이날 항공편으로 구호 물자가 속속 도착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도로가 파괴된 상태라 이재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일부 구호단체가 구조 및 복구 작업을 위해 긴급 인력을 전날부터 파견했지만 장비가 없어 막막하기는 마찬가지다. 이에 미국 아이티 특별대사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뭔가 지원을 해주고 싶다면 헬리콥터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전기가 끊겨 버린 도시에 또다시 밤이 찾아오면서 시민들은 더욱 몸서리쳤다. 여진이 일어날 때마다 곳곳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총소리도 들렸다. 지진 속에서 집이 무너지지 않은 사람들도 추가 붕괴를 우려해 거리에서 밤을 지새웠다. 시신 덮을 천조차 없는 이들에게 담요나 제대로 된 텐트는 사치일 뿐이었다. ●중·스페인등 구조단 속속 도착 스페인, 이스라엘, 중국 등 각국 정부가 파견한 구조단은 각종 장비, 구조견과 함께 14일 새벽 도착했다. 이들은 날이 밝는 대로 참사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의 엘리자베스 비르 대변인은 “최우선 과제는 생존자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의 경우 파견 직원 17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실종 상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TV 생중계 연설을 통해 신속한 지원을 약속한 뒤 선박과 헬리콥터, 수송기, 2000명의 해병대를 아이티로 파견했다. 버지니아의 노포크 기지에서는 미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출발, 14일 오후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호주 정부는 920만달러의 자금 지원 계획을, 브라질은 1000만달러 원조 및 식량 14t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유엔은 1000만달러를 지원하고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도 1억달러 규모의 재정 및 인력 지원을 약속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아이티로 항모까지… 美 지진대응 ‘눈길’

    아이티로 항모까지… 美 지진대응 ‘눈길’

    지난 12일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휩쓸고 간 아이티를 향해 전 세계가 지원의 손길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군의 신속한 움직임이 시선을 끌고 있다. 중앙 및 남아메리카를 담당하는 미군 남부사령부(SOUTHCOM)의 지휘관 더글라스 프레이저(Douglas Fraser) 대장은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현지 상황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 최대한 빨리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미군은 이미 해안경비대의 헬기를 이용해 큰 피해를 입은 미국 대사관과 관타나모 기지의 인원들을 대피시켰으며, 공군의 제 1특수작전비행대(1st SOW)를 현지로 파견해 아이티의 포트토프랭스 국제공항을 정상화시키고 있다. 또 해군의 P-3C 초계기를 이용해 지진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훈련 중이던 항공모함 ‘칼 빈슨’(CVN-70 Carl Vinson)함도 아이티로 향했으며 14일이면 현지에 도착해 구난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상륙함 ‘포트 맥헨리’(LSD-43 Fort McHenry)함을 비롯한 몇 척의 군함들도 준비를 마치고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약한 의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병원선 ‘컴포트’(T-AH-20 Comfort)함도 파견된다. 컴포트함은 12개의 수술실과 1000석의 침대를 갖춰 ‘움직이는 종합병원’으로 불린다. 미 육군은 아이티와 인접한 푸에노토리코에 주둔 중인 주방위군 소속 ’UH-60‘헬기 3대를 대기시키고 있으며 제 82공수사단도 언제든 출동할 수 있도록 비상대기 중이다. 미 공군도 2대의 C-130 수송기를 이용해 공병을 비롯해 작전, 지휘, 통신병과의 병력들을 파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아이티에서는 약 1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통령궁을 비롯한 대부분의 관공서 등 사회기반시설이 파괴돼 구조활동은 물론 치안과 의료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미 국방부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브라질 차세대 전투기로 ‘라팔’ 선정

    브라질 차세대 전투기로 ‘라팔’ 선정

    브라질이 추진 중인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서 프랑스의 ‘라팔’(Rafale)전투기가 사실상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정부의 소식통을 인용해 브라질의 차세대 전투기로 라팔 전투기가 사실상 선정됐으며, 현재 가격을 낮추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약 40억 달러(약 4조 5000억 원)의 예산으로 36대의 전투기를 도입하는 이번 사업에는 라팔과 함께 미국의 ‘F/A-18E/F 슈퍼호넷’과 스웨덴의 ‘그리펜 NG’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프랑스어로 ‘돌풍’을 뜻하는 라팔은 프랑스의 방산업체인 ‘닷소’(Dassault)사에서 개발해 공군과 해군에서 같이 사용 중인 다목적 전투기로, 최고속도는 마하 1.8 이상이며, 최대항속거리는 5500km에 달한다. 프랑스는 자국을 비롯해 세계의 차세대 전투기 시장에 내놓기 위해 많은 공을 들여 라팔을 만들었지만, 대부분 미국제 전투기에 패하면서 단 한 번도 수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우리나라의 F-X(차기 전투기)사업에도 참가했었지만 미국 보잉사의 ‘F-15K’에 패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수출 성공으로 세계 전투기 시장에서 라팔의 입지가 탄탄해질 전망이다. 특히 브라질은 프랑스의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전투기를 생산해 남미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어 이 지역에서 프랑스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작년 9월,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라팔 전투기와 함께 핵잠수함 1척을 포함한 5척의 잠수함 건조 기술 지원, 헬기, 수송기 도입 등 군사협력을 약속했으나 공군의 반발로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공군은 자체보고서를 통해 파격적인 기술지원과 가격도 저렴한 ‘그리펜 NG’가 가장 적합하다고 주장했으나 정부는 전략적인 판단으로 차세대 전투기를 선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닷소社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 브리핑] 설 열차승차권 13~14일 선착순 예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설 특별수송기간(2월12~16일)에 운행되는 KTX와 새마을호 등 열차 승차권을 오는 13~14일 이틀간 인터넷(korail.com)과 역, 철도승차권판매대리점에서 예매한다고 5일 밝혔다. 예매일자는 13일 경부·충북·경북·대구·경전·동해남부선이다. 14일에는 호남·전라·중앙·장항·태백·영동·경춘선과 서울~신창을 하루 22회 운행하는 누리로에 대한 예매가 이뤄진다. 승차권은 1인당 편도 6장(왕복 12장)까지 구입 가능하고 설 수송기간 열차시간표는 8일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예약은 오전 6~8시까지 선착순으로 이뤄지고 창구예매는 오전 10~12시까지 현장에서 직접 구입해야 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모닝 브리핑] 美 “北 무기수출 안보리 제재위 보고”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은 14일(현지시간) 태국 정부가 북한산 무기를 실은 그루지아 국적 수송기를 억류한 것과 관련,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어기고 무기를 수출한 것으로 보고 안보리 산하 제재위에 이를 보고하겠다고 밝혔다.이언 켈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압수된 무기의 목적지와 관련, “알지 못한다.”면서 “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며, 이들 선적된 무기가 정확히 어디로 향했는지도 조사의 일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니탄 와타나야곤 태국 정부 대변인은 15일 “수백만달러어치의 압류된 무기를 전량 폐기할 것”이라며 “유엔에 무기 폐기 비용에 대한 자금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mkim@seoul.co.kr
  • [뉴스&분석] 北무기 압류, 6者재개 새 암초?

    [뉴스&분석] 北무기 압류, 6者재개 새 암초?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상연기자│가까스로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듯하던 북핵 해결 가도에 ‘암초’가 돌출했다. 북한제 무기를 싣고 평양을 출발한 그루지야 국적의 수송기가 12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돈므엉 공항에 기름을 넣기 위해 착륙한 뒤 태국 당국에 억류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파니탄 와타나야콘 태국 정부 대변인은 “수송기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무기를 발견해 압수했고 수송기와 조종사 등을 억류했다.”고 밝혔다. 조종사 등은 당초 원유 시추용 장비를 운반 중이라고 주장했지만 검사 과정에서 미사일과 폭약, 대공화기 발사대, 로켓포 등 35t 정도의 중화기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 5명 중 4명은 벨라루스, 1명은 카자흐스탄 출신으로 전해졌다.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는 “태국 법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엄격하게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제의 수송기가 당초 스리랑카에서 재급유를 받을 예정이었다는 것은 확인했다.”고 말했다. 태국 현지 신문인 ‘더 네이션’은 수송기 조종사 미카일 페투코의 경찰 진술을 근거로 “수송기가 우크라이나에서 출발, 북한에서 상품들을 싣고 우크라이나로 되돌아갈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 일부 현지 언론들은 파키스탄을 최종 목적지로 지목하기도 했다. 태국 정부는 승무원 5명을 무기 불법소지 혐의로 기소하고, 북한 무기 관련 보고서를 45일내 유엔에 제출할 예정이다. 태국 언론들은 태국 당국이 미국의 정보를 받아 수송기를 억류했다고 보도했다. 아피싯 총리도 “외국으로부터 정보를 받았으며 정보기관들의 공조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 1874호 채택 후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북한의 무기수출을 차단해 왔다. 외신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한은 유엔 결의를 위반한 것이다. 1874호는 미사일과 핵 등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물자를 금수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아랍에미리트연합은 이란으로 향하던 제3국 선박에서 북한제 무기를 압류했고, 6월 말에는 불법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강남1호가 미 함정의 추적을 받고 북한으로 되돌아가는 일도 있었다. 북한이 바다 대신 하늘로 경로를 잡았다가 덜미를 잡힌 격이다. 이 수송기는 비행시간 등을 감안하면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특사의 8~10일 방북 직후 평양을 이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보즈워스에게 “6자회담 재개와 9·19공동성명 준수의 필요성에 관해 공통의 이해를 갖고 있다.”고 유화적 제스처를 취하면서 뒤로는 유엔 결의를 위반한 셈이 된다. 북·미 대화에 임하는 북한의 진정성이 대단히 의심되는 대목이다. 북한의 입장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 사건은 6자회담 재개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제재와 대화는 별개라는 입장이나, 북한은 한 묶음으로 대처해 왔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 6자회담은 천신만고 끝에 9·19공동성명을 도출했다. 그러나 그 즈음 북한이 마카오의 중국계 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를 통해 위조달러 지폐를 유통시긴 범죄사실이 드러나 미국이 북한 계좌를 폐쇄조치하면서 북한이 6자회담을 보이콧한 전례가 있다. carlos@seoul.co.kr
  • [사설] 北 대화 재개하자면서 무기 수출하나

    북한제 무기 35t을 실은 수송기가 태국 당국에 의해 억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과 일부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북한이 무기 금수 조치를 취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1874호를 또다시 위반하는 행위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북·미 대화 재개를 계기로 모처럼 조성되는 듯하던 6자회담 대화 무드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임을 북측은 직시해야 한다.우리는 사건의 시점과 그 방법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문제의 수송기는 12일 재급유를 위해 태국 돈므엉 공항에 착륙했다. 그 전날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6자회담 재개에 공감하는 화답을 보내 왔다. 앞서 8~10일 미국의 메신저로 방북한 스티븐 보즈워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표현한 대로 ‘긍정적 대화’가 이뤄진 뒤다. 북한이 앞으로는 대화 운운하면서 뒤로는 무기를 파는 이중성을 또다시 드러낸 셈이다.둘째, 화물기로 무기를 수송하다 적발된 첫 사례다. 지난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보리는 대북 결의 1874호로, 우리 정부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가입으로 무기 밀거래를 감시하는 국제 공조체제를 강화해 왔다. 이후 북한 무기를 실은 호주 선박이 아랍에미리트 당국에 압류되고 이란과 무기 밀거래가 올해 5차례 노출되자 하늘을 통한 밀수출을 시도한 것이다. 북측이 무기 밀수출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북측은 유엔 결의를 계속 무시하는 시도가 번번이 봉쇄될 것이며 국제 고립만 심화될 뿐임을 깨달아야 한다. 북측은 3년 전 1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보리의 제재결의안 1718호 채택으로 연간 무역적자 10억달러로 어려움을 겪는 등 악몽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 정부는 북측의 이중성에 적절한 강온 전략을 구사하면서 북측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도록 탄력적인 자세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
  • 유럽산 신형 수송기 A400M, 첫 비행

    유럽산 신형 수송기 A400M, 첫 비행

    유럽의 에어버스사에서 개발한 ‘A400M’ 수송기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 수송기는 세계의 수송기 시장에서 미국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개발 당시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11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빌리아 공항에 커다란 회색 수송기가 엔진을 가동하고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활주로를 내달리던 수송기가 하늘로 박차 오르자, 이를 지켜보던 업체와 군관계자, 정치인 등 수백 명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지난 1999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한 A400M이 첫 비행을 나선 순간이었다. 이번 비행은 전체 개발 일정이 3년이나 연기되고 개발비용이 급등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성과다. 이 날 첫 비행은 3시간 37분간 이뤄졌으며 15톤에 달하는 각종 테스트 장비를 싣고 비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사인 에어버스사는 이 날 비행한 기체를 포함해 5대의 시제기를 만들어 약 3700시간에 걸친 비행 테스트를 한 후, 2012년 말부터 양산기체를 납품할 것이라 밝혔다. A400M은 최대 37톤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중대형 수송기로,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유럽 7개국과 남아공, 말레이시아 등 총 9개국이 비용을 지원하고 에어버스가 개발을 맡았다. 현재 서방세계의 중형 수송기 시장은 미국제 ‘C-130 허큘리스’ 수송기가 거의 독식하고 있는 상황. C-130은 1954년 첫 비행을 한 이래 50여 년간 40여 종의 파생형을 포함 약 2300여 대가 생산됐다. 도입국만 약 70개국에 달하는 베스트셀러다. 우리나라 역시 개량형인 H형과 H-30형을 10대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2010년을 기점으로 이 수송기의 수명이 다하기 때문에, 이에 맞춰 A400M이 개발했던 것이다. A400M은 C-130보다 더 대형이지만 비슷한 유지비를 갖는 것을 목표로 개발돼 많은 국가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이미 개발비를 지원한 9개국 중 8개국이 184대를 주문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하다. 개발 일정이 3년간 지연되면서 약 50억 유로(약 7조 8600억 원)의 개발비가 추가로 들어간 상황이라 수송기의 가격도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남아공은 비용 상승을 이유로 주문했던 8대를 다시 취소하기도 했다. 또 미국이 C-130의 엔진을 교체하고 동체를 확장하는 등 대규모로 개량한 ‘C-130J 슈퍼 허큘리스’를 개발해 수출시장에 내놓고 있어 A400M의 앞날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사진 = 에어버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전쟁 고아 1059명 구출 美대령 동상 광주에 세운다

    6·25 한국전쟁 때 서울에 남아 있던 고아 1059명을 제주도로 피신시켜 한국판 ‘쉰들러 리스트’의 주인공으로 불리는 고(故) 러셀 브레이즈델 대령을 기리는 동상이 세워진다. 동상은 광주광역시 충현원 마당에 실물크기(190㎝)로 건립된다. 제막식은 다음달 17일 당시 고아 대표와 제주도에서 다시 해외로 입양된 한인, 주한 미 대사와 공군, 국가보훈처, 광주광역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브레이즈델 대령은 전쟁이 끝나고 미국으로 돌아간 뒤 2007년 9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는 1950년 7월 한국에 파병됐던 미 제5공군 사령부에 군목으로 배속됐다. 11월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황이 급변하는 가운데 1059명의 고아를 피신시키기 위해 애쓰다 기적처럼 만난 미 공군 화물수송기 편으로 아이들을 제주도로 피신시키는 데 성공했다. 연합뉴스
  • 육군, 신형 대포병레이더 ‘아서’ 납품 받아

    육군, 신형 대포병레이더 ‘아서’ 납품 받아

    육군이 신형 대포병레이더(WLR)인 ‘아서’(ARTHUR)를 납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서 레이더를 개발한 스웨덴의 사브(SAAB)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한국 육군에 첫번째 레이더를 납품했다고 밝혔다. 대포병레이더란 적군이 포탄을 쐈을 때, 그 탄도를 역추적해 그 위치를 정확히 알아내는 장비다. 우리나라는 북측의 강력한 포병전력에 대응하기 위해 ‘대화력전’이란 임무를 마련하고 있다. 이 임무는 북한의 포병이 공격을 위한 준비를 하거나 실제로 공격을 할 경우 반격하기 위한 것으로, 대포병레이더는 대화력전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장비다. 대화력전은 원래 주한미군과 함께 수행하고 있었으나, 2012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맞물려 한국군에 이양됐다. 육군은 이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기 위해선 신형 대포병레이더가 필요하다고 판단, 2006년부터 ‘WLR-X’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전에는 1990년부터 도입한 미국제 AN/TPQ-36, 37 대포병레이더를 사용해왔다. 이번에 인수한 아서 레이더는 최대 60km 거리의 적 포병도 탐지해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브측은 이 레이더가 5톤 트럭에도 실을 수 있을 만큼 전체 시스템이 간단해 CH-47 헬기나 C-130 수송기로도 수송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아서 레이더는 스웨덴을 비롯해 노르웨이, 체코, 덴마크, 그리스, 스페인, 영국, 미국 등에 수출돼 사용중이다. 우리나라는 총 6기의 레이더를 도입할 계획으로 나머지 레이더들도 내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사진 = 밀리터리포토넷 (체코의 아서 레이더)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9년 한국 영화 명대사 ‘베스트 10’

    2009년 한국 영화 명대사 ‘베스트 10’

    “넌 하루하루가 사랑일지 몰라도 내겐 하루하루가 지옥이야!” 김명민, 하지원 주연의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가 ‘제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을 맞아 지난달 18일부터 청룡영화상 홈페이지에서 실시된 ‘2009 한국영화 명대사 베스트 10’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내 사랑 내 곁에’ 외에도 ‘국가대표’, ‘해운대’ 등 경제적 한파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은 저력의 한국영화들은 팬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의 순간을 남기며 주옥같은 명대사들을 탄생시켰다. 네티즌들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자신만의 명대사들을 아낌없이 추천하며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다음은 ‘2009 한국영화 명대사 베스트 10’ 1위 ‘내사랑 내곁에’ 루 게릭병이 악화된 백종우(김명민 분)가 극중 연인인 이지수(하지원 분)에게 “넌 하루하루가 사랑일지 몰라도 내겐 하루하루가 지옥이야!” 2위 ‘국가대표’ 차헌태(하정우 분)가 동료들을 다독이며 “우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다.” 3위 ‘해운대’ 김 휘 박사(박중훈 분)가 쓰나미가 오기 직전 수송기에 실려 가는 딸을 보며 “내가 네 아빠다!” 4위 ‘애자’ 최영희(김영애 분)가 죽어가며 딸 박애자(최강희 분)에게 “에미 먼저 가서 미안해.” 5위 ‘굿모닝 프레지던트’ 차지욱 대통령(장동건 분)이 북한과의 회담 자리에서 “한국 정부를 우습게보지 마세요. 굴욕의 역사는 가지고 있지만 굴욕의 정치는 하지 않습니다.” 6위 ‘미인도’ 강무(김남길 분)이 신윤복(김민선 분)에게 “봐. 네가 조선 땅에서 제일 아름다워.” 7위 ‘킹콩을 들다’ 이지봉 선생(이범수 분)이 경기 전날 역도부 소녀들에게 “내일 너희들이 들어야 할 무게는 너희들이 짊어지고 온 삶의 무게보다 훨씬 가벼울 거다. 나는 너희들을 믿는다.” 8위 ‘마더’ 혜자(김혜자 분)가 살인 혐의로 감옥에 갇힌 도준(원빈 분)의 면회 중 “아무도 믿지 마, 엄마가 구해줄게!” 9위 ‘불꽃처럼 나비처럼’ 호위무사 무명(조승우 분)이 명성황후 민자영(수애 분)에게 “저의 칼이 어찌 살지를 정했기 때문입니다, 마마. 그대를 지키는 것이오.” 10위 ‘우리집에 왜 왔니’ 이수강(강혜정 분)이 김병희(박희순 분)에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건 우리한테만 기적인 게 아니야. 그건 진짜 기적이야.”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프간 재파병] 탈레반 대항 중화기 무장 불가피

    [아프간 재파병] 탈레반 대항 중화기 무장 불가피

    정부가 30일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PRT) 경호를 위해 군(軍) 병력을 파견키로 공식화함에 따라 병력 규모와 무장 수준에 주목된다. 일단 군 병력은 경비를 주임무로 하는 ‘보호병력’으로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대외적으로는 ‘비(非) 전투병’ 파병의 모양새를 취하되 실질적으로는 방어 능력을 가진 전투병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투병 파병에 따른 논란을 불식시키는 동시에 탈레반 무장세력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군 내부적으로는 ‘현재 전투가 진행 중인 전장(戰場)’이라는 아프간 상황을 고려할 때 안전을 위해서도 중화기로 무장한 병력이 파견되어야 한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우리 정부의 아프간 지원이 민사재건에 있는 만큼 탈레반의 공격에 대비하는 자위적 수단으로 군 임무는 한정된다는 원칙이다. 김태영 국방장관도 29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보호병력은) 한국의 PRT를 보호하고 경우에 따라 경호하는 임무를 해야 한다.”면서 “불가피한 교전이 있을 수 있고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전투를 회피하기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할 때 교전에 대비한 ‘방어적 전투력’은 갖춰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다. 김 장관은 또 “전투병이나 비전투병을 구별할 수 없다.”며 “공격적 임무를 수행하느냐, 경호·경비 같은 방어적 임무를 수행하느냐는 차이가 있을 뿐 병력(구성)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일단 목적 자체는 전투가 아니더라도 무장 수준은 상당수준 갖출 가능성이 높다. 특전사는 K1 소총, 방탄조끼와 헬멧 등 개인장비뿐 아니라 올해 실전배치된 K11 복합소총도 일부 지급받을 수 있다. 현재 아프간에 주둔한 미군 피해의 최대 원인인 ‘급조폭발물(IED)’에 대비한 장비도 적용될 수밖에 없다. IED는 사제 폭탄으로 도로에 매설해 원격 조종으로 터뜨린다. 아프간에서 이달에 전사한 미군 55명의 절반 정도인 23명이 탈레반의 IED 공격으로 숨졌다. 이 때문에 IED 제거를 위한 무인로봇과 차륜형 방탄장갑차 및 트럭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주둔지 야간 경계를 위한 야간열상감시장비(TOD)와 원격조종 자동화 기관총도 무장에 포함될 수 있다. 수송지원을 위한 해군 상륙함(LST)과 공군 C-130 수송기도 동원될 수밖에 없다. 군의 한 관계자는 “보호병력이 바그람기지 밖에 주둔하게 될 경우에 대비해 부대 방호능력을 갖춘 중화기가 필요할 것이며 PRT 요원 경호뿐 아니라 부대원의 생존성과 자체 방호 능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울에어쇼서 볼수있는 ‘퇴역 비행기’ 5선

    서울에어쇼서 볼수있는 ‘퇴역 비행기’ 5선

    20일부터 개막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09(ADEX 2009) 한켠에는 조금 특별한 전시물들이 있다. ‘첨단무기’와는 거리가 멀지만 이들은 우리나라 공군의 60년 역사를 말해주는 산 증인. ◆ 공군을 만든, ‘T-6 건국기’ 1949년 10월 1일, 20대의 L-4,5 연락기로 만들어진 공군은 이듬해 5월, 국민 성금을 모아 T-6 훈련기를 10대 도입한다. 일명 ‘건국기’로 각 기체마다 ‘국민, 경북, 전남’ 등 별도의 이름이 붙여졌다. 비록 훈련기지만 각각의 기체마다 이름을 달아줄만큼 공군의 소중한 핵심전력이었다. ◆ 나라를 구한, F-51D 무스탕 무스탕은 6.25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1950년 7월 2일, 미국의 군사원조로 도입된 공군 최초의 전투기이다. 원래 이 전투기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으나 우수한 성능으로 미공군도 주력으로 사용했으며 전후 수많은 우방국들에게 지원된 바 있다. 공군의 무스탕은 미공군의 지원에 힘입어 전쟁기간동안 총 8,495회 출격하여 평양대폭격, 승호리 철교폭파 등 수많은 전과를 올렸다. ◆ 빨간 마후라를 키운 훈련기 3인방 아무리 최신예 전투기 조종사라고 해도 처음부터 빨간 마후라를 목에 두르진 못한다. 처음엔 훈련기를 타면서 비행술을 익혀야만 하는 것. T-28, 33, 37은 그런 면에서 빨간 마후라를 키워낸 항공기들이다. T-28은 1960년 12월에 도입된 후 30년간 수많은 조종사들을 길러낸 중등 훈련기. 이후 제트기인 T-37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퇴역했다. T-33은 1955년 8월에 도입된 우리나라 최초의 제트훈련기로, 5월에 도입된 F-86F 전투기와 함께 공군의 제트기 시대를 가져온 항공기다. T-37은 1973년 6월에 도입된 중등훈련기로, 2004년 국산 훈련기인 KT-1에게 바톤을 넘겨주고 마지막 기체가 퇴역했다. 30년 동안 T-37이 키워낸 조종사는 약 4,000명에 이른다. ◆ 공군 최초의 제트기 F-86F 세이버 ‘쌕쌕이’란 별명으로 더 유명한 세이버는 우리나라 최초의 제트기라는 타이틀도 같이 갖고 있다. 6.25 전쟁 직후부터 도입돼 공군의 제트기 시대를 열었다. 이 항공기는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에서도 사용했으며, 가상적기편대에서 90년까지 사용됐다. ◆ 공군의 대동맥, 수송기 편대 총출동 전시장에는 EC-47을 비롯, VC-118, C-123K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 중 특히 VC-118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용기로 사용된바 있는 수송기. EC-47은 항로점검용 항공기로 C-47 수송기를 개조하여 사용됐다. 이들 뒤에는 현역에서 활동 중인 CN-235와 C-130H도 전시되고 있어 공군의 수송기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한편 공군은 23일, 전시장 내에서 창설 60주년 기념식을 예정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블랙이글과 썬더버드의 축하비행을 비롯해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군사전문기자 최영진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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