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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바오, 파키스탄 3군총장 면담 왜?

    파키스탄을 방문 중인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지난 18일 파키스탄 군부 지도자들과 탁자를 사이에 놓고 마주 앉아 양국 군사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가 원수급 인사가 외국 방문 중에 상대국 군부 지도자들과 별도로 회담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더욱 긴밀해지고 있는 중국과 파키스탄 간 ‘국방밀월’이 더욱 끈끈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원 총리와의 회담에는 칼리드 와인 합참의장을 비롯, 파키스탄의 육·해·공군 참모총장이 모두 참석했다. 원 총리는 회담에서 우선 “파키스탄 군은 양국 우호의 확고한 지지자이자 수호자로서 양국 간 전략적협력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발휘해 왔다.”며 파키스탄 군부를 치켜세운 뒤 “양국 군이 지속적으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양국관계 발전에 새로운 공헌을 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원 총리의 회담은 전략적·경제적 배경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미군 무인 폭격기의 파키스탄 민간인 오폭사건 등으로 미국과 파키스탄 간 미묘한 갈등이 조성되고 있는 틈을 비집고 서남아시아에서의 세력권 확대를 꾀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양국은 최근 들어 잇따라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데다 홍수피해 지원을 명분으로 헬리콥터와 수송기 등 중국 군용기들이 처음으로 파키스탄 영내에 진입하기도 했다. 또 테러와의 전쟁, 인도와의 국경분쟁 등으로 무기 수요가 몰리고 있는 파키스탄에서 군부를 상대로 중국제 무기 구매 의향을 타진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파키스탄은 중국의 최신예 전투기 젠(殲)-10의 최초구매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러시아의 한 인터넷 매체는 파키스탄이 14억달러를 들여 젠-10 36대를 구매하기로 중국 측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인도에서 160억 달러 규모의 경협계약을 체결했던 원 총리는 파키스탄에서는 약 350억 달러의 경협계약을 체결했으며 5일간의 인도·파키스탄 방문을 마친 뒤 19일 귀국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사설] 日 ‘자위대 한반도 파견’ 흘려들을 일 아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한반도 유사시 남북한에 있는 일본인을 구출하기 위해 자위대를 한반도에 파견하는 것에 대해 몇 가지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해 파장이 일고 있다. 센고쿠 요시토 일본 관방장관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검토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고, 우리 정부 고위관계자들도 터무니없는 실언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본 내 움직임을 종합해 보면 실수로 나온 얘기만은 아닌 것 같다. 우리는 ‘자위대 한반도 파견’ 발언을 그냥 흘려들을 일은 아니라고 본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연평도 사태 직후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 2만 8000여명의 피란 방법과 북한난민 처리 등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고 지난달 26일 보도했다. 일부 일본 언론은 간 총리가 관련 부처로부터 한국에 사는 일본인 구출 문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도 전했다. 일본은 1999년 주변사태법 제정 이후인 2002년 미국과 함께 한반도 유사시를 가정한 코드 5055를 작성했고, 한반도 유사시 수송기와 자위함을 한국에 파견해 일본인을 구출하는 극비계획을 세워 가동 중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미국과 일본은 최근에도 한반도 유사시 병력 운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 미국이 한반도 유사시 대피시키는 대상에 일본인을 포함시키거나 미 군용기를 이용하는 문제 등을 협의했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할 신방위계획대강에 중국이나 북한의 공격이 예상되는 지역에 자위대를 집중적으로 보낸다는 ‘동적 방위력’ 개념을 도입하려는 것도 주목된다. 중국 해군의 움직임에 대비해 난세이제도에 육상자위대가 증강된다. 간 총리가 미군부대 이전 문제로 소란한 오키나와를 17, 18일 방문하려는 것도 시점이 묘하다.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 파견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다. 천안함·연평도 사태로 한반도 위기지수가 높아질 때 나온 자위대한반도 파견 발언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중국의 강한 반발로 한반도 정세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한·미·일 3국의 전략적 소통과 공동대응 태세는 중요하지만 국민적 거부감이 큰 자위대 한반도 파견 문제는 주시해야 한다. 한반도 위기가 고조될 때마다 미국과 일본·중국 등 주변 강대국의 이권 다툼으로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상처를 입곤 한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
  • ‘호시탐탐’ 中·日… ‘막무가내’ 政爭… 멍드는 안보

    ‘호시탐탐’ 中·日… ‘막무가내’ 政爭… 멍드는 안보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한반도에 격랑이 일고 있다. 북한을 감싸기만 하는 중국, 이에 맞서 한·미·일 3각 안보협력체제를 구축해 중국과 맞서려는 미국. 이 틈새를 이용해 군사력 증강에 나서고 있는 일본 등 동북아 주변국들 간에 이해관계가 복잡다기하게 얽히고설키는 형국이다. 특히 한반도 사태를 틈탄 일본 정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자위대 증강 차원을 넘어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하면 일본인 구출을 위해 자위대를 파견하겠다.”는 총리의 발언까지 나왔다. 북한의 도발에 맞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를 이뤄내야 하는 우리 정부로서는 단기적으로 미국 및 일본과의 안보협력을 추진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 거세지는 중·일의 군사력 강화를 경계해야 하는 안보 딜레마에 놓인 형국이다. 그만큼 한반도의 미묘한 정세변화에 능동적이고도 정밀한 대응이 중요한 시점을 맞고 있는 것이다. 간 나오토 총리는 지난 10일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유사시 일본인 납북 피해자 등을 구출하기 위해) 직접 자위대가 상대국(한국)의 내부를 통과해 행동할 수 있는 룰(규칙)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일의 경우 (일본인 납북 피해자들을) 구출할 수 있도록 일·한(한·일) 사이의 결정 사항을 확실히 해두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몇 가지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도 간 총리의 발언이 “현실성이 없고 헌법과 자위대법을 어길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자위대법은 해외에서 긴급 사태가 벌어졌을 때라도 안전이 확보된다는 걸 전제로만 자위대가 자국민을 수송할 수 있다고 정해놓고 있다. 간 총리는 논란이 확산되자 “자위대 수송기 등을 (한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지,그런 부분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해명했다. 간 총리의 이번 발언은 지지도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주당이 일본 내 보수세력의 지지를 얻으려는 ‘의도적인 실언’으로도 해석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한·일 방위안보협력을 강화하려는 일본 측의 움직임과 연관지어 보고 있다. 북한의 한반도 포격을 빌미로 자위대의 군사력 증강을 추진하는 동시에 중국과 맞서는 데 한국을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변수 등을 고려해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안보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中~北~동해 무역로 본격화

    강원 동해시가 중국 투먼시~북한 청진시~동해시~부산시를 잇는 국제 무역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 관련 부처 등을 잇따라 찾는다. 동해시는 환동해를 잇는 국제무역로를 추진하기 위해 오는 29일과 30일, 12월 2일 등 3회에 걸쳐 국토해양부와 통일부, 부산항만공사 등을 방문해 업무를 협의한다고 24일 밝혔다. 중국과 북한을 잇는 국제 무역로가 개척되면 동해항을 우리나라의 수도권 등에서 나오는 수출입 화물 수송기지로 삼겠다는 취지다. 동해항은 국내 최대 산업단지를 끼고 있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영동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동해 쪽으로 최단시간에 물류를 수송할 수 있어 앞으로 중국 동북부 지역과 북한, 러시아, 일본을 잇는 항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환동해권에서 국내로 반입되는 물동량도 마찬가지다. 동해항에는 현재 부산항~동해항~러시아 보스토치니항 간 컨테이너 항로와 일본 사카이미나토항~동해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 간 크루즈페리 항로 등 국제 항로가 개설돼 있다. 김학기 동해시장은 “중국 투먼시를 잇는 국제 항로가 개설되면 중국 동북 3성의 수출입 화물이 대거 유치돼 지역의 환동해시대 중심 도시로서의 기반이 한층 더 다져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경부고속철 일평균 이용객 10만명 돌파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 후 경부선 KTX 이용객이 일평균 1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번에 고속철도 수혜지역으로 편입된 울산역과 수원역 등의 이용객 증가가 눈에 띈다. 10일 코레일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가 완전 개통된 1일부터 7일까지 경부선 일평균 KTX 이용객은 10만 7429명이다. 개통 전인 10월 마지막 주의 일평균 이용객 9만 8591명과 비교해 9%인 8838명이 증가했다. 특히 첫 주말인 지난 6일은 16만 1000명이 이용해 명절 대수송기간을 제외하고 하루 최다 이용기록을 세웠다. 신설역 중에서는 울산역이 일평균 7980명, 신경주역이 4692명, 수원역이 2487명에 달했다. 신경주역은 동대구에서 KTX를 이용하던 포항권 승객을 흡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역은 일일 운행횟수가 8회(왕복)에 불과하나 개통 이후 꾸준히 승객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영등포는 일평균 이용객이 361명에 불과했다. 서울·용산·광명역으로 수요가 분산되고 역 자체가 복잡해 KTX 정차역으로서 제 역할을 하기에는 좀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대구역은 완전 개통 전 3만 4280명이던 하루 이용객이 3만 3222명으로 줄었다. 포항·영천·경주권 이용객이 빠진 결과다. 통근열차·누리·무궁화·새마을호 등 일반열차 이용객은 일평균 18만 5000명으로 그 전과 차이가 없었다. 화물 수송량도 평일 11만~12만t 수준을 유지했다. 대전·대구 도심구간을 기존선으로 운행하면서 물량을 늘리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권영석 코레일 여객계획팀장은 “개통 일주일간 이용실적은 수요예측치의 95%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고속철도 노선이 다양해지면서 연말까지는 예측수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오늘의 눈] 110년 기업 코레일의 초보 운전?/박승기 정책뉴스부 기자

    [오늘의 눈] 110년 기업 코레일의 초보 운전?/박승기 정책뉴스부 기자

    “오후 6시쯤 부산역으로 견인, 조사를 마쳤습니다.” 지난 13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을 시운전하던 ‘KTX 산천’이 금정터널(20.3㎞)에서 고장으로 멈춰선 사고에 대한 코레일의 해명은 차분하고 태연했다. 그러나 코레일은 진실을 밝히지 않았다. 사고 당일 오후 7시 55분쯤 금정터널을 지나던 다른 시승열차 탑승객들로부터 “사고 현장에 열차가 그대로 있었다.”는 증언을 확인하고 견인 시간을 재차 묻자 비로소 ‘오후 9시 2분’에 견인조치했다는 답변이 나왔다. 코레일은 사고열차가 9시간 동안 터널 안에 방치됐던 이유에 대해 분명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고가 중대해서인지 아니면 너무 사소해서인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대구~부산 간 경부고속철 2단계 구간 개통을 통해 우리 고속철의 우수성을 알리려던 차에 한국형 고속열차 ‘산천’이 국내 최장인 금정터널에 멈춰선 것은 코레일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좋지 않은 일이다. 더욱이 이 구간(128.6㎞)은 97.6㎞가 교량과 터널로 이뤄져 있어 안전이 중요시되는 곳이다. 시운전은 시운전일 뿐이고, 문제가 있으면 시정하면 된다. 감추기보다는 자동차 리콜처럼 오히려 드러내는 것이 바른 길이다. 오히려 이번 고장은 ‘독’이 아닌 ‘약’이 될 수 있었다. 만약 개통 이후 외국 손님이 몰려 왔을 때 고장이 났다고 생각해보라. 하지만 코레일의 대응은 110년 역사를 가진 공기업의 태도는 아니었다. 각 부서는 “모르는 일”이라며 발뺌했다. 주인 없는 회사의 전형이었다. 2005년 2월 10일 설 수송기간 광명역 인근 터널에 KTX가 멈춰서는 사고가 났을 때 그동안 “문제가 없다.”고 호언하던 코레일은 기관사와 지휘라인 간부들이 줄징계를 받는 등 홍역을 치러야 했다.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코레일은 ‘국익’(國益)을 강조한다. 그렇다고 국민의 안전이 위협 받아선 안 된다. 이는 도의의 문제이다. skpark@seoul.co.kr
  • [열린세상] 우주개발에는 비용이 든다/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 교수

    [열린세상] 우주개발에는 비용이 든다/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 교수

    선진국이 되기 위한 길목에는 반드시 넘어야 할 거대과학의 두 가지 관문이 있다. 그 하나는 원자력이고 또 하나는 우주항공이다. 대한민국의 원자력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4기의 원자로를 수출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지만 우주항공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오늘날 원자력 대국과 우주강국이 된 일본은 나카소네 야스히로라는 탁월한 지도자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선진국의 행복을 누리고 있다. 세계 원자력 3대 시장은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일본의 히타치, 프랑스의 아레바와 일본의 미쓰비시,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와 일본의 도시바가 쥐고 있는데 일본회사가 들어가지 않은 곳이 없다. 우주분야도 한국의 인공위성을 대신 발사해 줄 정도로 강국이 되어 있다. 엄청난 국가 자금이 투여되어야 하는 거대과학을 육성하는 일은 쉽지 않고 선견지명도 필요하다. 나카소네는 1950년대에 이미 미래를 예견하고 원자력과 우주 분야에 국가 예산을 마련해 주었다. 미·일 우주협력 분야를 개척해 미국으로부터 기술 도입에 물꼬를 튼 인물이기도 하다. 일본은 이토가와 박사라는 천재가 있어 펜슬 로켓이라는 조그만 고체연료 로켓으로 우주개발의 불씨를 지폈지만, 미국의 델타로켓을 복제한 N-1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하기까지 네번 연속 실패를 경험했다. 실패를 거듭하는 우주 분야에 인내심을 갖고 투자해 온 결과다. 일본은 H2B 로켓으로 국제우주정거장에 HTV라는 화물수송기를 통해 필요한 물자를 수송할 수 있을 만큼 우주 분야의 실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올해 미국은 스페이스 셔틀 운용을 중지했다. 그래서 우주정거장을 운영·유지하기 위한 인력과 물자수송은 러시아의 소유스 로켓에 의존해야만 하는 상황인데, 유인 우주선이 아닌 무인 수송기로 물자를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일본 로켓이다. 일본 기술자 스스로 “도킹 실력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한다. 군사적 의미로 해석하면 미사일 요격 기술도 탁월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1998년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이 일본열도를 넘어 태평양에 떨어지자 미국과 함께 미사일 공동 방어체제를 구축하고 기술개발에 매진했는데, 도킹 실력으로 미사일 요격 실력의 우수성이 간접적으로 확인된다. 일본은 머지않아 유인 우주선을 우주정거장에 보낼 것이다. 중국이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하자, 일본의 우주개발이 중국에 뒤진 게 아닌가라며 떠들썩했지만 로켓의 성능이나 위성기술은 일본이 훨씬 뛰어나며, 유인우주선 실현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 우리는 고흥반도에 나로우주센터를 건립하고 한국형 우주발사체(KSLV-1)를 러시아와 협력해서 발사를 시도했지만 두 차례나 실패했다. 네 차례 연속 실패하며 우주강국이 된 일본, 로켓을 발사하다 인근 마을을 덮쳐 많은 인명을 희생시켰던 중국이 세계의 우주강국이 된 배경에는 실패를 딛고 우주개발을 지속해 왔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협력 중인 KSLV-1은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게 해주었다. 무엇보다 괄목할 만한 것은 세계 일류급의 우주발사장을 마련한 일이다. 그러나 한국은 아직 추진력이 강한 1단 로켓엔진을 만들 능력이 없다. 일본은 미국의 도움을 받아 빠른 속도로 우주강국이 되었다. 미 보잉사 델타 로켓의 기술을 본뜬 N-2로켓의 경우, 자체 개발비의 3배 가까운 돈을 지불했다. 일본이 F15 전투기를 미국으로부터 라이선스 생산할 때 전투기값의 2.5배나 달하는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며 전투기 제조기술을 완성한 것이나 다름없다. 우주개발에는 비용이 든다. 이 철칙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한국은 2020년쯤 한국형 우주발사체를 자주적으로 개발하기로 계획을 세워놓았다. 엔진시험시설을 건설해야 하고 75t의 추력을 갖는 액체연료 로켓엔진을 개발, 이 엔진을 4개로 묶어 300t의 추력을 내게 되면 약 1.5t의 인공위성을 우주궤도에 올려놓게 될 것이다. 그렇게만 되면 진정한 우주개발 자립국이 확립되는 것이다. 앞으로도 성공과 좌절이 반복될 것이고 그때마다 인내심을 갖고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한국형 우주개발에 나서야 할 것이다.
  • [경제플러스] 31억弗 고속철차량 수주상담

    현대로템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철도수송기술 박람회’에서 31억달러 규모의 수주상담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2200여개의 철도 관련 업체가 참여한 박람회에서 전시관 중앙에 대형 입체스크린을 설치해 KTX산천(KTX-Ⅱ)의 제작과정과 개발 중인 차세대 고속철의 특징을 상세히 소개, 관심을 모았다. 현대로템은 터키 철도청을 비롯해 스위스, 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국가들과 1500량 규모의 고속철 수주상담을 진행했다.
  • 추석연휴 열차 증편운행

    코레일은 14일 추석명절 귀성·귀경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리고 수도권전철을 연장 운행하는 등 특별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추석수송기간(18∼26일) 동안 KTX 135회(하루평균 15회), 새마을·무궁화호를 비롯한 일반열차 162회(하루평균 18회) 등 총 297회의 열차를 증편, 운행한다. 또 귀경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22~23일에는 수도권 전철 운행시간을 다음날 오전 2시(종착역 기준)까지 연장한다. 심야열차는 1·3·4호선과 경의·중앙·분당선 등 9개 노선에 구간연장 운행 열차 22회, 임시열차 30회 등 하루 52회를 투입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사관학교 출신 첫 여군 영관장교 나올까

    사관학교 출신 첫 여군 영관장교 나올까

    사관학교 출신 첫 여군 영관장교가 탄생할까. 14년 전 육·해·공군 사관학교 중 처음으로 여성에게 문을 연 공군사관학교는 그로부터 4년 뒤 7명의 여성조종사를 처음으로 배출했다. 주인공은 박지연·박지원·편보라·황윤지·임수영·한정원·장세진 대위(공사 49기). 이른바 ‘공군 7공주’로 여군사관생도 1기인 셈이다. 이들은 졸업 당시 모두 뛰어난 성적으로 조종사로 임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랬던 이들이 중견장교가 되는 1차 관문인 영관장교 진급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 대위 등의 1년 선배들이 지난해 소령으로 진급하면서 이들도 올해 진급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로 여군 창설 60주년을 맞으며 이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렇다 보니 ‘사관학교 출신 첫 영관장교 탄생’이란 타이틀에 군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공군 관계자는 “정상적인 진급심사 일정 등에 따르면 올해 진급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현재 박지연·박지원 대위는 F-5 전투기를 조종하고 있으며 편보라·황윤지 대위는 전투기 조종사이면서도 중등비행교관으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다. 임수영 대위는 공중공격통제기인 KA-1, 한정원·장세진 대위는 수송기인 CN-235기를 조종하고 있다. 한편 올해 공군의 중령 이하 진급심사는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추천을 거쳐 8일부터 11일까지 선발한 뒤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추석열차표 7일 추가 발매

    코레일은 1일 추석 특별수송기간(18~26일)에 운행하는 ‘KTX·새마을 병합승차권’과 ‘KTX 시네마 승차권’을 7일 오전 9시부터 철도역과 철도승차권 판매대리점에서 발매한다고 밝혔다. 병합승차권은 KTX 또는 새마을호 열차의 전체 이용구간 중 좌석이 있는 구간은 좌석을, 좌석이 없는 구간은 입석으로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승차권이다. 추석연휴 승차권을 구매하지 못한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한 조치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기획 한국군 무기 55] 베트남전의 상징, UH-1H 헬기

    [기획 한국군 무기 55] 베트남전의 상징, UH-1H 헬기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전’하면 정글 위를 날아다니는 헬기부대를 떠올리곤 한다.  이 모습은 베트남전을 다룬 수많은 영화에서 반드시 나오는 장면으로, 그만큼 베트남전과 헬기는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정비되지 않은 도로망과 울창한 정글, 땅굴을 통해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출몰하는 베트콩(Vietcong)과 북베트남군 때문에 육로 수송은 큰 피해를 감수해야 했고, 수송기가 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를 건설할 수 있는 지형이 항상 있는 것도 아니었다. 이 때문에 한국전쟁 때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됐던 헬기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베트남전은 헬기가 대규모로 투입된 최초의 전쟁이었으며 동시에 헬기가 전투의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전쟁이었다. 몇 배에 달하는 대규모의 적에게 포위된 부대가 손바닥만한 헬기착륙장을 통해 부상자들을 후방으로 실어나르고 보급품과 지원병력을 공급받으며 몇 날 며칠 동안 전투를 치른 사례는 베트남 전사(戰史)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베트남전 전 기간을 통틀어 활약하면서 개량을 거듭해 ‘공격헬기’라는 새로운 모습까지 갖춘 헬기가 있으니, 흔히 ‘휴이’(Huey)라 부르는 ‘UH-1 이로쿼이즈’(Iroquois)다. ◆ UH-1과 시작된 공중강습 UH-1 헬기를 논하는데 있어 ‘공중강습’을 빼놓을 순 없다. 공중강습부대란 비행 중인 수송기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리는 공수부대와는 다른 개념으로 헬기를 타고 다니며 필요한 병력이나 물자를 투입시키는 부대를 말한다. 헬기는 수송기보다 느리긴 했으나 병력이나 물자를 적재적소에 정확히 투입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한번 투입하면 재보급이나 철수가 힘들었던 공수부대와 달리 공중강습부대는 비교적 쉽게 재보급과 철수가 가능했다. 미 육군은 베트남전 초기, ‘UH-21’등 초창기 헬기를 수송임무에 제한적으로 투입하면서 많은 성과를 이끌어냈는데, 이에 고무된 미 군은 전쟁이 한창이던 1965년 7월 최초의 공중강습부대인 ‘제1기병사단’을 창설하기에 이르렀다. 제1기병사단은 말을 타고 다니는 ‘기병’이란 명칭과 달리 작게는 소대 단위에서 크게는 수백 명에 이르는 병력 전체가 헬기를 타고 다니며 전투에 투입되는 부대였다. 이 부대는 새롭게 만들어진 것은 아니며 기존의 부대를 공중강습부대로 재편해 만들어졌다. 당시 이 부대는 420여대의 헬기를 보유했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280여 대가 UH-1 헬기로 구성됐다. 전쟁 초기에는 로켓탄과 기관총을 장착한 무장헬기(Gunship) ‘UH-1B’와 수송용 ‘UH-1D’가 주로 쓰였으나 1967년에는 탑재량을 늘리기 위해 동체를 확장하고 이에 맞춰 엔진 출력도 향상시킨 ‘UH-1H’가 등장해 주력으로 쓰였다. 제1기병사단 뿐만 아니라 베트남전에 참가한 거의 모든 부대는 헬기를 이용해 병력과 물자를 수송했으며, 단지 규모의 차이가 있을 뿐이었다. ◆ UH-1을 통해 공중강습에 눈을 뜬 국군 우리나라는 1964년 9월 베트남전에 의료진을 파병한 이래 1966년 4월까지 4차례에 걸쳐 최대 4만 8000여 명의 병력을 파견했으며 1973년 3월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연인원 32만여 명이 베트남에 파병됐다. 이는 당시 미군 다음으로 많은 파병 규모였으며 파병비용과 보급 일체를 미국이 지원하면서 미군과 같은 장비를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미군을 통해 공중강습이란 전투방식을 접하게 되고 그 효율성에 주목하게 된다. 한반도 역시 산악지형이 많아 헬기가 매우 유용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첫 전투병력인 해병 청룡부대가 처음 파병된 1965년 10월 이후인 1967년부터 소수의 UH-1D 헬기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에는 개량형인 UH-1H 헬기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도입분과 미군이 철수하며 넘겨준 기체 등 모두 130여 대의 UH-1H를 도입했으며 이 중 퇴역한 노후기체와 사고로 손실된 기체를 제외한 나머지가 육군을 비롯해 해군에서 운용 중이다. 해군에서 운용 중인 UH-1H 헬기는 바다 위에 착수했을 때를 대비한 부유장비와 소금기 방지처리가 되어 있다. ◆ 1만 6000여 대가 생산된 UH-1 UH-1 헬기는 세계 최초의 공격헬기인 ‘AH-1G 코브라’(Cobra)의 개발에도 영향을 끼쳤을 만큼 헬기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걸작 헬기였다. 이 헬기는 군용과 민수용을 통틀어 약 1만 6000여 대가 생산됐으며, 이 수치는 지금도 깨지지 않은 최고 기록이다. 우리나라가 운용 중인 UH-1H 헬기는 1400마력 터보샤프트 엔진을 장착해 최대 속도가 204㎞/h에 이르며, 최대항속거리는 약 510㎞ 수준이다. 무장한 병력 9명을 실어나를 수 있으나 보통 2명 기관총 사수가 동승하기 때문에 7명이 탑승한다. UH-1H 헬기는 우리나라와 일본 자위대를 비롯해 여전히 많은 나라에서 운용 중이지만 도입된지 40년이 넘은 만큼 서서히 퇴역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UH-1H 헬기는 한국우주항공(KAI)이 개발 중인 ‘수리온’ 헬기가 배치되는 대로 퇴역할 예정이다. 한편 미군은 지난해 10월 주 방위군에서 운용하던 마지막 UH-1H를 퇴역시켰으며, 현재는 엔진을 쌍발로 개량한 ‘UH-1N’ 정도가 미 해군과 공군, 특수용도로 사용 중이다. 지난 2008년에는 이 헬기의 엔진과 로터를 교체하고 최신 전자장비를 탑재한 ‘UH-1Y 베놈’(Venom )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 헬기는 기존의 UH-1H와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헬기라고 해도 좋을 만큼 많은 부분이 개량된 모델이다. ◆ UH-1H 헬기 제원 길이 : 12.5m 높이 : 4.4m 중량 : 2.2t 최대 이륙중량 : 4.3t 무장 : M-60D 7.62㎜ 기관총 2정 엔진 : Lycoming T53-L-13(1400마력) 1기 속도 : 204㎞/h(최대) 항속거리 : 510㎞(최대) 최대 상승고도 : 약 4100m 최대 비행시간 : 약 2시간 50분 승무원 : 2명(조종사, 부조종사) 탑승인원 : 기관총 사수 2명 + 무장병력 7명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세종시 이전부처 윤곽에 인접효과 기대

    세종시로 이전하는 정부 부처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정부대전청사 기관들이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코레일 임직원들은 여름휴가 일정을 잡느라 분주하다. ●“출장시간 단축·업무협력 강화” 대전청사 기관들은 총리실과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상급부서의 세종시 이주와 관련, 업무 협의 편의 등을 최우선 기대 효과로 꼽았다. 서울과 과천으로의 출장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데다 세종시와 20분 거리에 있어 부처 간 협력이 더 긴밀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전청사 기관으로의 공무원 전입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렸다. 고시 출신의 경우 외청보다 본부 근무를 희망한다는 점에서 전입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공채 출신은 동일 조건이라면 산하 외청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입 가능성이 점쳐졌다. 지방으로의 이주를 고려하는 공무원은 세종시보다 대전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대전청사 기관 입장에서는 본부 및 정부 부처가 인접함에 따른 기대 효과가 높다.”면서 “업무뿐 아니라 인사 교류 등도 보다 활발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 “간부도 여름휴가 가라” 코레일 간부들이 여름휴가 준비에 들떠 있다. 허준영 사장이 “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하라.”는 지시를 내렸기 때문이다. 철도는 7월16일부터 8월15일까지 여객수요가 많은 하계대수송기간이다. 일 년 농사를 가늠할 주요 시기이다 보니 그동안 간부들이 이 기간에 휴가를 간다는 것은 웬만한 배짱이 아니면 곤란했던 일.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단서가 붙긴 했지만 최고경영자가 휴가를 용인하면서 “여름에 휴가 한번 가보자.”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코레일의 한 간부는 “가족들과 여름 피서를 가본 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면서도 “일정을 냈지만 솔직히 안 하던 일을 하려니까 어색하고 주변 분위기도 살피게 된다.”고 전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웰컴! 캄보디아 코끼리

    연상인 암컷과 일곱살 연하인 수컷 코끼리 한 쌍이 캄보디아에서 8일 11시간 동안 전용기를 타고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으로 이사를 왔다. 사연이 애틋하다. 현재 국내 동물원에 살고 있는 코끼리 수는 모두 11마리이지만 암컷은 대부분 30세 이하인 가임기를 넘겨, 수컷들이 스트레스성 행동을 보이는 등 대가 끊길 상황에 놓여 있다. 이 때문에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27살 암컷과 20살 수컷 한 쌍을 기증받아 서울로 오게 됐다. 덕분에 국내 동물원들은 코끼리 대가 끊길 위기에서 벗어나 한숨을 돌리게 됐다. 어린이대공원을 관리하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CITES 가이드라인에 맞춰 운송 대작전을 펼쳤다. 군 수송기를 동원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산소와 온도조절이 가능한 환경을 갖춘 뒤, 급유를 하고, 상태를 살피느라 필리핀 마닐라 등을 거쳐 한국에 도착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中 칭하이지진 학생 103명 목숨잃어

    中 칭하이지진 학생 103명 목숨잃어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북서부 칭하이(靑海)성 위수(玉樹) 티베트자치주 위수현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자 구조에 전력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16일 ‘시간과의 싸움’을 선언했다. 지진이 발생한 14일 오전 7시49분을 기점으로 72시간째인 17일 오전 7시49분을 ‘마지노선’으로 정했다. 중상자를 모두 피해지역 밖의 안전한 병원으로 이송하고, 영하의 추위에 그대로 노출된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텐트 설치를 마치기로 했다. 중국 위생부는 이날까지 공군 수송기 등이 206명의 중상자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로 실어 날랐고, 항공과 육로를 통해 칭하이성 성도 시닝(西寧)과 간쑤(甘肅)성 성도 란저우(州) 등으로도 부상자 1100여명을 긴급 후송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사흘째인 이날 6500여명의 인민해방군과 중앙 및 지방의 재난구호대 1000여명, 각지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 등 1만여명의 총력 구조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는 계속 늘고 있다. 위수지진 재난대책본부는 오후까지 사망자가 791명, 실종자는 294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1만 1486명 가운데 1176명은 중상자이다. 특히 학생들의 희생이 적지 않다. 칭하이성 교육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사망한 학생이 103명에 이르고, 실종 학생은 38명이라고 밝혔다. 매몰된 채 생사불명인 학생도 2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오후 1시50분 위수현의 따시여관 붕괴현장에서 14세 티베트 소녀가 구조되는 등 낭보도 속속 전해지고 있어 구조대원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매몰자들의 ‘생존시한’인 72시간이 가까워지면서 휴식 없이 탐측기 등을 이용해 학교 등 생존 가능성이 있는 곳을 중점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구호물자가 속속 도착하고는 있지만 물과 음식 등은 여전히 크게 부족해 이날 새벽에는 한 상점에서 컵라면과 생수 등을 훔치던 이재민 5명이 적발되기도 했다. 부상자 거의 대부분이 티베트인들이다 보니 중국어를 사용하는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이 또 다른 어려움으로 떠올랐다. 특히 청두와 란저우 등의 병원들은 이송환자들과의 통역을 담당할 인력을 긴급하게 모집하고 있다. 란저우 시베이(西北)민족대학의 티베트 대학생 300명은 각급 병원으로 통역 자원봉사에 나섰다. stinger@seoul.co.kr
  • 日 후텐마 비행장 2단계 이전안 확정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 정부가 주일미군 후텐마 비행장을 오키나와현 내 캠프 슈워브 육상부와 화이트비치 앞바다를 순차적으로 사용토록하는 2단계 이전안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일본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현 캠프슈워브 육상부에 헬리콥터 이착륙장을 만들어 후텐마 기지에 상주하는 헬기 부대를 옮기기로 했다. 다만 미군이 조만간 수직 이착륙 수송기 MV-22 오스프레이를 배치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후텐마 비행장도 함께 사용키로 했다. 10∼15년에 걸쳐 주일미군이 사용하는 항만시설인 오키나와현 화이트비치 앞바다에 인공섬을 만들어 기지를 모두 이곳으로 옮길 계획이다. 헬리콥터 훈련 시설은 가고시마현 도쿠노시마 등으로 옮길 예정이다. 히라노 히로후미 관방장관은 최근 이 같은 안을 연립여당인 국민신당과 사민당 간부들에게 전달하고 31일 정부안을 결정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카다 가쓰야 외상도 26일 존 루스 주일 미대사와 회담하고 2단계 이전안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기타자와 도시미 방위상을 25일 오키나와에 보내는 등 주민 설득에도 본격 착수했다. 히라노 관방장관은 가고시마현의 이토 유이치로 지사를 만나 정부안을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과 오키나와 주민, 연립여당인 사민당이 정부안에 모두 반대하고 있어 일본 정부가 시한으로 제시한 5월말까지 이전안이 정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오키나와 주민들은 캠프슈워브 육상부 주변에 학교가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총선 전에 ‘현외 이전’을 약속한 하토야마 정권이 우리를 배신했다.”며 항의 집회를 갖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jrlee@seoul.co.kr
  • 러, 인도에 원자로 12기 건설

    각국의 해외 원전 수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러시아가 인도에 원자로 12기를 건설키로 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원자력회사인 로스아톰의 세르게이 키리옌코 사장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로드맵에 합의, 곧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가운데 절반은 2017년까지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이미 인도 남부 타밀나주 주에 2기의 원자로를 건립 중이다. 인도는 2032년까지 6만 3000㎿의 전기 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40기의 추가 원전 건설이 필요한 만큼 인도는 거대한 원전 수출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프랑스와 각축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가 원전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11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원자력에 대해 “양국 간 협력 분야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유망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푸틴 총리는 이날 원자로 건설을 비롯해 5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 다목적 수송기 생산 등을 포함한 경제협력안에 서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러시아·印 100억달러 경협 합의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이번주로 예정된 인도 방문 기간에 100억달러 이상의 경제협력 방안에 합의할 것이라고 세르게이 소비아닌 러시아 부총리가 10일 밝혔다. 양국의 경협 내용에는 5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과 다목적 수송기 생산, 러시아산 무기질 비료 교역, 신형 원자로 건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아닌 부총리는 교역 및 경제 분야 합의액이 100억달러를 초과할 것이라며 인도 국영석유공사가 시베리아 야말반도에서 석유 및 가스 개발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 칠레 7일부터 국가 애도기간

    지난달 27일 리히터 규모 8.8의 강진과 지진해일(쓰나미)이 강타하면서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칠레가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AP·AFP 통신에 따르면 파트리시오 로센데 칠레 내무부장관은 4일(현지시간) 지진 희생자를 위해 7일 자정부터 사흘간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이 기간 동안 모든 집이 조기를 달도록 요청했다. 지금까지 공식 집계된 희생자는 802명으로 이 가운데 279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여기에 5일 오전 콘셉시온에 또다시 규모 6.6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해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도망치는 등 혼란이 빚어졌으나 사상자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희생자 수색과 구조작업은 일주일째 계속됐다. 해안 도시 콘스티투시온 소방당국은 쓰나미에 휩쓸려간 시신들을 찾고 있다. 이곳은 카니발 축제를 즐기러 온 관광객들이 높은 파도에 갇혀 향후 인명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운 관광지로 손꼽히던 디차토에서도 소방관들이 긴 막대기를 이용해 폐허가 된 해변과 진흙더미를 뒤지며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칠레 육군은 수송기를 통해 내륙지방에 320t의 구호물자를, 해군은 해안지역에 270t의 물자를 전달했다. 외국으로 피난을 떠났던 시민들도 삶의 터전으로 돌아오고 있다. 콘셉시온 근처 교도소에서 나와 몸을 피했던 재소자 103명 가운데 70명이 돌아왔는데 이중 절반이 자발적 귀환자였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지진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최소 3~4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진 피해가 컸던 콘셉시온을 방문, 구호물자 보급 현장을 둘러본 그는 AD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지진이 칠레를 다시 한번 시험하고 있다. 상당한 시일이 걸리겠지만 칠레는 스스로 일어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는 11일 공식 취임하는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 당선자는 “차기 정부는 ‘지진 정부’가 아니라 ‘재건 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해가 가장 큰 6개 지역의 주지사를 임명, 사실상 임기에 돌입한 그는 실종자 수색, 시설 복구, 부상자 간호 등을 우선과제로 삼았다. 피녜라 당선자는 “바첼레트 정부보다 군대와 긴밀히 협조해 가장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기준에 따라 재건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 취임식은 간소하게 치러진다. 피녜라 당선자는 경찰이 경호가 아니라 지진 복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외 축하사절단을 최소화하고 대통령 취임선서를 한 뒤 곧바로 지진 현장에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바첼레트 대통령도 취임식 전날 예정된 퇴임 기념 만찬을 취소했다. 4일 밤 칠레에 도착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바첼레트 대통령과 피녜라 당선자를 차례로 만나고 콘셉시온을 둘러볼 예정이다. 칠레 정부는 국제사회에 임시 교량 건설, 야전병원, 위성전화, 발전기, 식수정화시스템 등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세계은행 등을 통해 국가 재건 기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칠레의 장기 회복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의 5%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칠레 경제가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해외파견 119구조대 軍수송기 이용

    앞으로 119국제구조대가 해외재난 현장에 파견될 때 일반 여객기 대신 군 수송기를 이용하게 된다. 소방방재청은 청와대, 국방부 등과 협의를 거쳐 앞으로 외국에서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출동으로 구조·구급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군 수송기를 이용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군 수송기로는 총 18t을 적재할 수 있는 C-130H 2대가 선정됐다. 구조대원과 의료진 60명이 구호 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적재하고 충분히 함께 탈 수 있는 규모라고 소방방재청은 설명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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