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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 허큘리스 C-130J의 위용 “자! 이제 아프간에서 떠납시다”

    슈퍼 허큘리스 C-130J의 위용 “자! 이제 아프간에서 떠납시다”

    27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 군이 공식적으로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 주에서의 군사 작전을 종료함에 따라 미 해병대원들이 자신들을 태우고 갈 수송기 슈퍼허큘리스 C-130J에 줄지어 탑승하고 있다. 슈퍼허큘리스 C-130J는 룩히드 마틴사가 기존의 C-130을 개량한 신형 기종으로 크기는 같지만 순한고도 및 속도, 항속거리, 연비 등이 한층 개선됐다. 길이는 34.69m, 폭은 39.9m, 높이는 11.9m, 체공시간은 3.5시간, 무게는 7만 4393kg이다. 탑승은 128명이 가능하다. 영국은 2006년부터 수행해온 아프간 최대 군사 기지 바스티온 기지의 작전권을, 미국도 해병부대 레더넥 기지의 통제권도 아프간 군에게 넘겼다. ⓒ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IS, 美 무기 가로챘나

    미국이 시리아 쿠르드족에 제공한 무기 일부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넘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AP통신 등은 21일(현지시간) 유튜브, 트위터 등에 올라 있는 동영상을 통해 미국이 최근 시리아 코바니에서 IS와 싸우고 있는 쿠르드족에 공수한 무기 가운데 일부를 IS가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동영상에 따르면 IS 소속으로 보이는 무장 대원이 무기 상자들을 보면서 지나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적어도 상자 두 개 안에 수류탄이 가득 채워져 있는 것이 보인다. 수류탄의 제원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눈으로 보기에도 미국산임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동영상에 나온 소총 탄약 등이 쿠르드족에 공수된 무기와 같은 종류라서 (IS 수중에 무기가 들어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동영상 등을 면밀히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19일 C130 수송기를 이용해 무기와 탄약, 의료품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 27개를 투하했다. 국방부 당국자들은 당시 투하한 28개 꾸러미 중 1개가 예상 궤도를 벗어나 중도에 파괴했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IS 수중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는 현재 코바니 대부분은 쿠르드군이 장악하고 있으며 IS의 공세가 주춤한 상태라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코바니 상당 지역이 쿠르드군 통제하에 있으며 IS가 며칠간 진입하지 못했다”며 “상황은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IS가 공수 무기를 획득했다면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8월 8일 이라크 공습을 시작한 이래 IS 공격에 4억 2400만 달러(약 4470억원)가 쓰였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국제사회, 美 간호사 에볼라 감염에 대응수위 강화

    미국 본토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첫 환자가 발생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실비아 버웰 보건장관, 리사 모나코 국토안보·대테러 보좌관과 회의를 열고 에볼라 확산 저지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에볼라 대응을 총괄하는 톰 프리든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도 전화로 참여했다. 버웰 장관과 프리든 소장은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간호사가 전염된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미국 전역의 의료진에 대한 에볼라 대처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및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하고 에볼라 사태에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이뤘다. 오바마 대통령은 반 총장과의 통화에서 개별 회원국들이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장비와 인력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는 서아프리카에 에볼라 치료시설을 늘리는 한편 서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에볼라 확산을 저지할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에는 라이베리아와 기니,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창궐 국가에서 출국하는 승객들에 대한 입국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고 프랑스 대통령실이 전했다. 유럽도 입국 검사 도입을 검토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보건장관 회의를 열고 유럽 내 에볼라 확산을 차단할 방안을 모색한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미국 뉴욕 JFK공항과 영국 히스로 공항 및 개트윅 공항 등이 실시키로 한 입국 검사 도입 여부도 논의된다. 로이터통신은 EU가 캐서린 애슈턴 외교안보 고위대표의 제안으로 서아프리카에 병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기니에 에볼라 치료시설을 증설키로 했다. 영국은 시에라리온에 의료진용 보호장비 10만 개를 보낼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과 대치하고 있는 러시아도 에볼라 확산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유럽 국가들과 에볼라 환자 이송을 위해 러시아 특별수송기 동원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亞 최대 에어쇼 ‘경기항공전’ 9일 개막

    亞 최대 에어쇼 ‘경기항공전’ 9일 개막

    오는 9일 수원공군기지에서 개막하는 ‘공군과 함께하는 2014 경기항공전’이 74대의 항공기와 346점의 공군 무기가 등장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특히 우리 기술로 개발한 세계 11번째 초음속 전투기인 FA50이 최초로 일반에 공개되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에어쇼가 국내 단일 행사 최다인 5회로 진행된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항공전에서 일반에 공개되는 한·미 공군 전력은 공중 조기경보통제기 E737 피스아이, 미 공군 공중 급유기 KC135, 공군 차세대 전투기 F15K, 공군 첨단 수송기 C130J, 미 공군의 ‘탱크킬러’ A10 등으로 다양하다. 패트리엇 레이더와 발사대, 국산 휴대용 미사일 신궁, 장거리 순항미사일 타우루스, 땅속을 파고드는 벙커 버스터 등 346점의 공군 항공무기도 전시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블랙이글 에어쇼도 매일 1시간가량 펼쳐진다. 공군 관계자는 “조종사들의 팬사인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글날인 개막일 오후에는 우리나라 대중 에어쇼 사상 최대 규모인 40여대의 항공기가 동시에 축하 비행을 펼치는 장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미국 곡예비행팀 국가대표 휴비 톨슨과 헝가리 출신 곡예사 졸탄 베레즈 등 해외 우수 비행단의 특별한 공중 공연도 만나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10여종의 항공교육 프로그램과 게임 형태의 비행 시뮬레이션 체험, 공군 고공낙하 시범, 산림청 산불 진화 시범, 공군 탐색구조 시범, 행글라이더 시뮬레이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경기항공전은 12일까지 계속되며 개최 장소인 수원공군기지는 1호선 세류역과 가깝다. 입장권은 홈페이지(www.경기항공전.com)와 스마틱스(www.smartix.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사전 예매 시 최대 30% 할인.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독일, 이라크 IS대항 쿠르드군에 첫 무기공수(종합)

    독일이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에 제공하기로 약속한 무기가 25일(현지시간) 처음 공수됐다. 쿠르드군은 수니파 근본주의 반군 ‘이슬람국가’(IS)와 의 전투에 이들 무기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도이체벨레를 비롯한 독일 언론은 이날 이른 새벽 대전차 로켓 발사기 50대, G3 소총 520정, 기관총 20정 등을 실은 수송기가 작센주의 대표적 공업도시 라이프치히를 떠나 이라크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네덜란드군 소속의 이 수송기는 전날 출발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으나, 기계적 결함이 발견돼 정비를 받느라 일정을 늦췄다. 독일 당국은 내달 초 2차 무기 지원에 나설 것으로 것으로 예상된다. 쿠르드군 약 1만명 병력이 7000만 유로 규모의 독일 측 지원 물자로 무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은 이번 첫 공수를 계기로 이날 오전 쿠르드 자치정부 수도 아르빌을 ‘깜짝’ 방문했다. 그녀는 이곳에서 마수드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 대통령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독일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외 군사개입에 나서지 않던 금기를 깨고 쿠르드군에 무기를 제공하기로 지난달 결정했다. 한편, 독일이 지난주 파견한 군사교육 인력은 이들을 실은 수송기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정비를 위해 불가리아에 머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공군 알래스카서 연합훈련

    한·미 공군이 광활한 미국 알래스카에서 연합작전 훈련을 실시한다. 군 당국이 2017년 전투기의 작전 반경을 넓힐 공중급유기를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북한뿐 아니라 향후 주변국과의 분쟁에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작전 능력을 키우는 것으로 평가된다. 공군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미국 태평양 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전투기와 수송기 부문으로 이뤄지는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 KF16 전투기 6대와 C130H 수송기 2대가 참여한다. 훈련에 참가하는 KF16 전투기는 이날 새벽 2시 40분 충남 서산 기지를 이륙해 미 공군의 공중급유를 11차례 받으며 알래스카주의 아일슨 공군기지로 이동했다. 작전 반경이 400여㎞에 불과한 KF16 전투기가 공중급유를 받으며 한반도를 벗어나 해외 연합훈련에 참가한 것은 처음이다. 알래스카 아일슨 기지에서 진행될 훈련은 항공 차단, 긴급 표적 공격, 정밀유도폭탄 투하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공군은 북한의 장사정포와 지하 핵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정밀유도폭탄 투하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정밀유도폭탄 훈련은 국내에서는 해상에서 실시됐지만 알래스카에는 내륙 사격장이 있어 더욱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 시리아 IS 공습] IS 근거지 50곳 초토화… 美 “지상군 투입” 동맹국에 요청

    [美, 시리아 IS 공습] IS 근거지 50곳 초토화… 美 “지상군 투입” 동맹국에 요청

    “오늘은 ‘이슬람국가’(IS) 소탕을 위한 가장 의미 있는 날이다.” 미국이 22일(현지시간) 아랍 국가들과 손잡고 시리아 내 IS 격퇴를 위한 공습을 개시하자 미국 내 군사 전문가들은 이렇게 평가했다. 특히 미 주도의 공습에 직접 참여할 것인지 불투명했던 아랍 국가들 가운데 5개국이 동참한 것에 대해 전 세계가 ‘하이파이브’를 하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지상군 투입 없이 공습만으로는 IS를 완전히 소탕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시리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터키 등 IS 격퇴를 위해 동참이 필요한 국가들이 여전히 주저하고 있어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평가도 나온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지난 10일 “이라크뿐 아니라 시리아 IS에 대한 공습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12일 만에 시리아 공습을 승인한 것은 공습 타깃에 대한 정보가 어느 정도 모아졌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국가들의 동참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라크에서 정보 등을 담당하는 미군이 1600명 이상 활동하고 있다”며 “이들이 시리아에 대한 정보활동도 벌였고 공습 타깃 명단을 만들어 본부에 보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타깃 명단에는 IS 근거지인 락까주와 데이르에조르주 인근에 있는 군 사령부 및 지휘센터, 보급시설, 훈련캠프, 수송기지 등이 포함됐으며 오바마 대통령이 사살을 승인한 IS 지도자 개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습은 주로 건물 위주로 이뤄졌지만 IS 무장대원들의 사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국제연합군이 락까의 20여곳과 데이르에조르의 30여곳 등 IS의 주요 근거지 50곳을 공습했으며 락까에서만 IS 조직원이 20명 이상 숨졌다”고 밝혔다. 한 전문가는 “IS를 완전히 소탕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오늘 공습은 첫발을 디딘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미군 단독이 아니라 국제연합전선 강화를 통한 격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은 다른 국가들의 동참도 요청하고 있다.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인 터키의 참여는 더 많은 국가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필수적이다. 미국은 지상군 투입에 터키가 나서 주기를 바라고 있다. 반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부와의 협력에는 선을 긋고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알아사드 정권과 손잡는 일은 없다. 시리아 말고도 많은 나라가 동참 의사를 밝힌 만큼 그들과 손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 외무부는 미군 공습 직후 성명을 통해 “미국 측은 유엔 주재 시리아 대사에게 락까지역에 있는 테러단체를 겨냥해 공습에 나설 것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전해 왔다”고 밝혔다고 시리아 국영TV가 보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전기전자공학회 국제학술대회 2016년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전기전자공학회 국제학술대회 2016년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안진우 경성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가 국제전기전자공학회 국제학술대회 부산 유치를 이끌어 냈다. 10일 경성대에 따르면 안 교수는 지난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아시아태평양 수송전기화 전략회의(IEEE/ITEC2014)에서 제3회 대회인 IEEE/ITEC2016 부산 유치에 성공했다. IEEE/ITEC는 자동차와 조선, 항공기 등 수송기계의 전기화·정보화를 위한 연구 모임으로 IEEE 내 21개 연구회와 협의회로 결성된 학술대회로 국제기술표준 등을 다룬다. 올해 처음 개최된 IEEE/ITEC2014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4일간 열렸으며, 제2회 대회는 2015년 인도 첸나이에서 개최된다. 안 교수는 “격년으로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와 IEEE/ITEC의 연계를 통해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관련 전시회의 세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부산 지역의 미래산업인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조선용 첨단전장부품, 항공용 전기전자부품에 필요한 최신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열린세상] 무인기의 시대가 오고 있다/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무인기의 시대가 오고 있다/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요즈음 TV 자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보면 공중에서 보여주는 지상의 아름다운 모습이 부쩍 많이 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모두 다 방송용 무인기 덕택이다. 지상에서는 접근이 어려워 진귀한 모습을 보기 어려운 장면도 방송 프로듀서도 손쉽게 조작해 방송용무인기를 공중으로 띄워 카메라로 촬영하다 보니 시청자들은 안방에서 과거보다 훨씬 뛰어난 지구의 모습을 접할 수 있게 됐다. 마치 거미처럼 발이 많이 달린 멀티콥터(multi-copter)에 카메라가 달려 있기 때문에 공중으로 날려 리모컨으로 지상의 구석구석을 촬영하니 화면의 품격이 아주 높다. 방송용 무인기 시장은 중국이 70% 넘게 잡고 있어 한국이 따라붙으려 해도 가격이 싸고 성능이 비교적 좋은 중국 시장을 뚫고 들어갈 수가 없다. 중국제가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다는 말은 그만큼 방송분야에서 무인기의 역할이 이미 대중화된 지 오래라는 말이다. 무인기의 역할은 방송분야뿐만 아니라 바다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의 탐지나 해난사고로 실종선이나 실종자의 수색에도 활용도가 매우 커 무인기는 항공산업의 블루 오션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군사적으로도 무인기는 이미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이 아프간과의 전쟁을 치를 때도 무인 정찰 폭격기 프레데터로 조종사의 인명 희생 없이 목표물을 폭파시키고 한국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들여올 정도로 무인기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그 배경에는 성능 좋은 카메라, 레이더 시스템 그리고 인공위성의 발달로 송수신이 가능해졌고 전자산업의 덕분이라 하겠다. 미국은 무인기 시대를 예고하는 정점에 항공모함 이착륙 무인 폭격기 X47B의 실전배치를 서두르고 있다. 2012년 11월 26일 미국은 한국전쟁에 군대를 파견한 해리 트루먼 대통령을 기념해 건조한 트루먼 핵항모에 역사상 처음으로 스텔스무인정찰폭격기 X47을 탑재해 시험 비행에 들어갔는데, 비행체가 갑판 위에 내려진 순간 5000명에 달하는 승무원들이 무인폭격기 항공모함 이착륙 시험비행을 트루먼호가 맡게 되었다고 환호하는 모습이 외신을 타고 목도됐다. 통상적으로 항공모함에 탑재되는 F18 전투기보다 큰 X47B는 2000파운드급 유도탄 2발을 장착하고 항속거리는 3000킬로에 이를 정도로 무인기가 발달하고 있다. 한국도 송골매 무인정찰기를 비롯해 차기 무인기를 한국우주항공과 대한항공, 그리고 항공우주연구원이 여러 종류의 무인기를 개발해 배치할 계획으로 무인기는 국가안보측면에서도 대단히 유용하다. 우선 체공시간이 길어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지 않아도 감시 정찰 시간이 안정적으로 길어져서 상대방의 움직임을 면밀히 파악하는 데 효과적이다. 한국도 구입하는 글로벌 호크 무인정찰기도 체공시간이 무려 하루 반나절이나 되니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정찰임무에 적격이라 고가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수입하기로 한 것이다. 항공산업에서 유인기는 기술적으로 재정적 측면에서 선진국을 따라가기 어렵지만 무인기는 선도전략을 어떻게 수립하느냐에 따라 가능성이 크게 열려 있다. 그 가운데 한국이 착목할 수 있는 가능성 가운데 가장 큰 무인기 시장의 선도기술은 틸트로터(Tilt-Roter)기술인데 세계 두 번째 개발이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틸트로터 기술은 일본의 미군기지에 미국이 배치하기 시작했고 일본도 도입하기로 한 오스프레이 수송기를 보면 이해가 쉽다. 헬리콥터와 수송기를 한데 묶어 놓은 듯한 수직이착륙기인데 기존의 헬기보다 수송 중량은 3배 이고 속도는 시속 600㎞로 속도가 느린 헬기의 문제를 해결했다. 틸트로터 기술을 군용과 민간용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면 국가안보 측면에서도 유리하고 민간용으로 수출할 길도 열려 있어 개발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과거를 뒤돌아 보면 아날로그시대에서 디지털시대로의 전환기에 선도전략을 구사할 수 있어 휴대전화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었고 조선과 자동차 산업도 선도적 지혜와 결단이 있어 먹거리 산업으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선진국이 되는 길목에 있는 항공산업 육성이라는 언덕을 넘어야 하는데 유인기뿐만 아니라 무인기도 역점을 둬야 미래의 성장동력산업으로 잘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 고공낙하 훈련 중 낙하산 비행기에 걸려 ‘대롱대롱’

    고공낙하 훈련 중 낙하산 비행기에 걸려 ‘대롱대롱’

    고공낙하 훈련을 하던 멕시코 군인의 아찔한 사고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26일 보도했다. 공개된 70여초 분량의 영상에는 3000피드(915미터) 상공에 있는 수송기에서 고공낙하를 하는 대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대원들은 연이어 침착하게 공중에 뛰어 내리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그런데 11번째 주자로 나선 한 대원의 낙하산이 수송기 입구에 아슬아슬하게 걸리면서 그는 상공에 매달리게 된다. 누구도 쉽게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 이 대원은 결국 중심을 잃고 빙글빙글 돌게 되는 것으로 영상이 마무리 된다. 메트로는 해당 영상을 통해서 사고를 당한 대원의 이후 모습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다행히 그는 무사히 구조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원의 부상정도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CCTVNews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헬기인듯 헬기아닌 비행기같은 무인기 개발 (NASA)

    헬기인듯 헬기아닌 비행기같은 무인기 개발 (NASA)

    헬기인지 비행기인지 아리송한 모습의 무인기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랭글리연구센터에서 개발 중인 무인기 GL-10(GL-10 Greased Lighning)을 공개했다. 약 3m 길이의 날개를 가진 GL-10은 동체 여기저기에 모터가 달려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생긴 모습은 다소 조잡해(?)해 보이지만 성능은 특별하다. 이륙할 때는 헬기처럼 수직으로, 비행할 때는 일반 항공기처럼 날아 수직이착륙(VTOL)기의 대명사인 영국의 해리어 전투기와 수송기 오스프리를 연상시킨다. 그러나 이 무인기의 가장 큰 특징은 전기로 모터를 가동한다는 것.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일반 연료와 전기모터를 사용해 구동되는 이 기기는 이같은 특징 때문에 경제적인 장점이 많다. 작동 방식은 이렇다. 먼저 이착륙시에는 장착된 10개의 프로펠러를 사용하며 앞으로 전진할 때는 틸트로터(tilt-rotor·수직 이륙 후 프로펠러 방향을 바꿔 수평으로 비행)를 회전시켜 비행한다. 나사 랭글리연구센터 측은 “현재 프로토타입(시제품)만 개발된 상태로 올해 내 공식 비행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면서 “수직 이착륙과 공중 정지가 가능해 장차 헬기의 수요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연구의 목적은 다양한 용도를 가진 항공기에 장착될 전기 추진체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日 방위예산 3년 연속 증액

    일본의 내년도 방위예산이 3년 연속 증액돼 5조엔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등 국경 근처 낙도에 대한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NHK는 18일 방위성 간부를 인용해 새로운 장비 조달, 유가 급등에 따른 연료비 증가 등으로 인해 2015년도(2015년 4월~2016년 3월) 방위비 예산 요구안이 올해 방위비인 4조 8800억엔보다 많은 5조엔(약 50조원)을 넘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방위예산 증가액은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열도를 비롯해 낙도에 대한 방위력 강화를 추진하기 위해 쓰인다. 방위성은 수직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 5대와 수륙양용차, 차기 전투기 F35 5대의 구입비를 내년도 예산 요구안에 포함한다는 방침이라고 NHK는 전했다. 방위성은 지난해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한 10개년 방위력 정비 지침인 ‘방위계획대강’에서 낙도에 대한 탈환 능력 정비를 강조했다. 이는 센카쿠가 있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등에서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군복이 시원해진다…미군 ‘체온조절 기술’ 화제

    군복이 시원해진다…미군 ‘체온조절 기술’ 화제

    군복 속에 자체적으로 냉각시스템을 내장시키는 방식으로 군인들의 체온을 안정적으로 조절해주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국방부 공식 과학기술블로그 ‘암드 위드 사이언스’(Armed with Science)는 미 육군 네이틱 군사연구개발공학센터(NSRDEC), 환경의료연구소(USARIEM)가 공동으로 개발한 ‘경량화 환경조절시스템(Light-Weight Environmental Control System, LWECS)’ 기술을 최근 소개했다. LWECS 시스템은 경량화 된 형태의 조끼 형태로 구성돼있다. 해당 조끼는 촘촘히 얽혀져있는 내부 코일 튜브를 통해 신체 각 부분으로 냉각 액체가 흐르도록 설정돼 있다. 내장된 배터리에서 공급되는 전력으로 냉각 액체가 순환하면서 군인의 체온이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도와준다. 이 원리는 냉장고가 식품을 신선하게 유지시키는 것과 비슷한데 예를 들어, 군복 속에 매우 가벼운 초소형 에어컨을 설치한 것과 같다. 해당 시스템은 사막, 정글과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특히 취약한 전투 형 헬기, 수송기 승무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됐다. 온도변화에 민감한 상공에서 군사작전을 수행해야하는 군인들에게 이 경량화 환경조절시스템은 원활한 임무수행을 돕는 탁월한 동반자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네이틱 군사연구개발공학센터(NSRDEC), 환경의료연구소(USARIEM) 연구진은 LWECS 시스템의 실용성을 알아보기 위한 임상테스트를 5명의 실험자원자를 통해 진행했다. 지원자들은 모두 LWECS 시스템 복을 작용한 채 사막, 정글 온도를 재현한 실험환경에서 50분간 항공작전 수행, 10분간 걷기를 11시간 동안 반복했다. 해당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들의 피부 온도, 심장박동, 수분 함량을 수시로 체크하며 LWECS 시스템이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작용하는지 체크했다. 결과는 해당 시스템이 비교적 실험참가자들의 체온과 심장박동을 안정적으로 조절해 작전수행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돕는 것으로 확인됐다. LWECS 시스템이 주목받는 이유는 몸에 가볍게 착용하는 경량화 제품이면서 체온 조절 효과는 매우 높기 때문이다. 해당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무장 군복, 마스크, 후드, 신발 덮개 등을 모두 착용한 상태에서도 별 다른 움직임의 불편함 없이 군사작전 테스트를 효과적으로 수행해냈다. 연구진은 향후 LWECS 시스템이 모든 사막 환경, 열대 기후에서 군사작전을 수행할 때 필수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Natick Soldier Research Center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에어컨이 군복 속으로…美, 군인 ‘체온조절 기술’ 화제

    에어컨이 군복 속으로…美, 군인 ‘체온조절 기술’ 화제

    군복 속에 자체적으로 냉각시스템을 내장시키는 방식으로 군인들의 체온을 안정적으로 조절해주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국방부 공식 과학기술블로그 ‘Armed with Science’는 미 육군 네이틱 군사연구개발공학센터(NSRDEC), 환경의료연구소(USARIEM)가 공동으로 개발한 ‘경량화 환경조절시스템(Light-Weight Environmental Control System, LWECS)’ 기술을 최근 소개했다. LWECS 시스템은 경량화 된 형태의 조끼 형태로 구성돼있다. 해당 조끼는 촘촘히 얽혀져있는 내부 코일 튜브를 통해 신체 각 부분으로 냉각 액체가 흐르도록 설정돼 있다. 내장된 배터리에서 공급되는 전력으로 냉각 액체가 순환하면서 군인의 체온이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도와준다. 이 원리는 냉장고가 식품을 신선하게 유지시키는 것과 비슷한데 예를 들어, 군복 속에 매우 가벼운 초소형 에어컨을 설치한 것과 같다. 해당 시스템은 사막, 정글과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특히 취약한 전투 형 헬기, 수송기 승무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됐다. 온도변화에 민감한 상공에서 군사작전을 수행해야하는 군인들에게 이 경량화 환경조절시스템은 원활한 임무수행을 돕는 탁월한 동반자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네이틱 군사연구개발공학센터(NSRDEC), 환경의료연구소(USARIEM) 연구진은 LWECS 시스템의 실용성을 알아보기 위한 임상테스트를 5명의 실험자원자를 통해 진행했다. 지원자들은 모두 LWECS 시스템 복을 작용한 채 사막, 정글 온도를 재현한 실험환경에서 50분간 항공작전 수행, 10분간 걷기를 11시간 동안 반복했다. 해당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들의 피부 온도, 심장박동, 수분 함량을 수시로 체크하며 LWECS 시스템이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작용하는지 체크했다. 결과는 해당 시스템이 비교적 실험참가자들의 체온과 심장박동을 안정적으로 조절해 작전수행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돕는 것으로 확인됐다. LWECS 시스템이 주목받는 이유는 몸에 가볍게 착용하는 경량화 제품이면서 체온 조절 효과는 매우 높기 때문이다. 해당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무장 군복, 마스크, 후드, 신발 덮개 등을 모두 착용한 상태에서도 별 다른 움직임의 불편함 없이 군사작전 테스트를 효과적으로 수행해냈다. 연구진은 향후 LWECS 시스템이 모든 사막 환경, 열대 기후에서 군사작전을 수행할 때 필수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Natick Soldier Research Center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복수에 눈 먼 이라크, ‘금단의 무기’에 손을 대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복수에 눈 먼 이라크, ‘금단의 무기’에 손을 대다

    수니파 이슬람 국가 건설을 표방하며 이라크 북부 지방에서 무차별적인 학살을 자행하고 있는 IS(Islamic State)에 대해 미군이 심판의 칼날을 뽑아 들었다. 지난 이라크 전쟁이 장기전의 수렁에 빠져 미국으로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악몽이었지만, IS가 야지디(Yazidi)족에 대한 대학살을 자행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고심 끝에 결단을 내린 것이었다. 미 해군은 페르시아만으로 조지 부시(USS George H.W Bush) 항공모함 전단을 급파, F/A-18 전투기로 연일 IS를 공습하고 있고, 미 공군 역시 MQ-9 무인공격기를 동원해 민간인들을 공격하고 있는 IS 무장 세력에 대한 정밀 타격에 나섰다. 영국 역시 최정예 특수부대인 SAS(Special Air Service)와 SBS(Special Boat Service)를 이라크에 급파해 난민 소재 파악과 보호, IS 지도부 제거 작전에 나섰고, 프랑스는 IS에 맞서 고전하고 있는 쿠르드 자치정부(Kurdistan Regional Government) 군사조직인 페쉬르마가(Peshmerga)에 대한 무기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IS가 이라크 북부 전역을 휩쓸고 다니며 인류 문화유산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하는데 이어 민간인에 대한 살육을 이어가자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속속 IS 심판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 역시 군사력 재정비에 나서며 IS에 대한 반격의 칼날을 꺼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라크가 준비하고 있는 반격의 칼날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금단(禁斷)의 무기’였다. -’사탄의 목각인형’ TOS-1A 부라티노 등장 지난 7월 27일(현지시간),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AN-124 대형 수송기 한 대가 착륙했다. 현지 시민들은 이라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이 초대형 수송기에 시선을 빼앗겼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수송기는 초대형 여객기라는 A380보다 크며, 무려 150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최대이륙중량 405톤의 괴물 수송기이기 때문이다. 이 수송기를 신기하게 구경하던 바그다드 시민들은 이 수송기에서 생전 처음 보는 이상한 장갑차가 하역되는 것을 목격했다. 차체는 이라크에서 흔히 보던 T-72 전차와 비슷한데, 그 위에는 네모난 상자 같은 것만 얹어져 있었다. 이들은 이 사진을 SNS에 올렸고, 사진 속의 무기가 무엇인지 알아본 전문가들은 경악했다. 수송기에서 내려진 장비는 TOS-1A 부라티노(Buratino)였다. ‘부라티노’라는 이름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Lev Nikolayevich Tolstoy)의 피노키오에서 영감을 얻어 써낸 단편소설 주인공인 목각인형 이름이다. 러시아군은 이 장비를 인형에 빗댄 별칭으로 부르지만, 체첸인들에게 이 장비는 한 도시를 지도상에서 지워버린 악마의 무기였으니 ‘사탄의 목각인형’이라는 이름이 어울릴 것이다. TOS-1 로켓이 사용하는 220mm 로켓탄은 우리 군이 사용하는 MLRS의 로켓과 비슷한 구경의 포탄이지만, 사거리가 최대 5km에 불과한 단거리 로켓이다. 크기는 비슷하지만 사거리가 짧다는 것은 그만큼 내부에 추진용 화약보다 살상을 위한 화약을 더 많이 채워 넣었다는 의미다. 더군다나 이 탄두는 내부 화약이 폭발하며 파편으로 살상력을 얻는 일반 고폭탄두가 아닌 열압력탄두를 사용한다. 열압력탄두의 원리는 간단하다. 표적에 도달하면 탄두에서 높은 압력으로 인화성 기체를 살포하고, 여기에 불을 붙이는 것이다. 가정용 가스통에서 가스가 새어 집안 가득 가스가 채워진 상태에서 라이터로 불을 붙였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상상하면 이해가 쉽다. 열압력탄두는 1차적으로는 엄청난 압력과 열로 주변을 초토화시키며, 폭발 지역 주변의 산소를 고갈시켜 밀폐된 공간의 생명체를 질식사시킨다. 열압력탄의 위력 범위 안에 있는 생명체는 압력에 의해 산산조각 나거나 완전히 불타버리거나 살아남더라도 질식해 숨지며, 위력 범위 밖에 있더라도 가까운 곳에서는 고막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을 수도 있을만큼 비인도적인 무기다. -’그로즈니의 악마’가 이라크에 온 까닭은?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Гро́зный)는 러시아어로 ‘잔혹한’ 혹은 ‘끔찍한’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1・2차 체첸 전쟁에서 러시아와 체첸반군 양측의 피해는 극심했고, 평화롭던 도시는 끔찍한 지옥으로 변해버렸다. 러시아는 체첸에 대한 보복으로 민간인이 다수 거주하는 그로즈니에 지대지 미사일과 다량의 포격을 퍼부었고, 여기에 더해 TOS-1을 동원해 반군이 있을만한 건물 하나하나를 문자 그대로 지도에서 지워버렸다. 러시아군은 체첸 반군이 은거해있다고 의심되는 건물에 TOS-1 로켓을 퍼부어 재로 만들어 버린 후 전진했다. TOS-1 로켓에 맞은 건물은 엄청난 압력으로 인해 발파 공사를 한 것처럼 흔적도 없이 파괴되었고, 대부분의 피해 건물에서 생존자는 나오지 않았다. 열압력탄은 이처럼 비인도적인 무기였기 때문에 러시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이 무기의 사용을 꺼렸으나,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중 시가전에서 극심한 인명 피해를 본 미국이 저항세력을 제압하기 위해 대전차 미사일(AGM-114N)이나 보병 휴대용 로켓 무기에 열압력탄두를 제한적으로 운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 무기들은 1kg 미만의 소형 열압력탄두를 한두 발씩 사격하는 수준이었고, 그 표적도 주로 동굴 속에 은거한 무장 세력에게 한정되었지만, 이라크가 도입한 TOS-1A는 무려 100kg에 달하는 탄두를 가진 열압력탄두를 24발이나 장착한 가공할 위력의 무기여서 비교 자체가 곤란하다. -도시를 지도서 지워버리는 위력...민간인 학살 우려 이라크 정부군이 이 무기를 도입한 것은 IS가 장악한 도시를 탈환할 때 막대한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시가전 과정 없이 도시 자체를 ‘쓸어버릴’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만큼 전황도 다급했고, 내전에서의 연전연패로 인해 이라크 정부의 자존심도 큰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IS 반군에게 연전연패를 거듭한 이라크 정부군은 IS 반군에게 수도 바그다드를 내줄 위기에 처했으나 시아파 맹주를 자처하는 이란이 지원 병력을 보내 겨우 수도 함락 위기를 면하는 그 체면이 바닥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제는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도움으로 반격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되어 IS 반군을 몰아내겠다는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그러나 복수에 눈 먼 이라크가 이 ‘금단의 무기’를 잘못 사용한다면 오히려 이 무기는 이라크에게 엄청난 역풍을 맞게 할 수도 있다. 병력과 주민이 뒤섞인 도심 탈환 작전에 이 무기를 사용할 경우 엄청난 인명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민간인 사상자가 많아지면 이라크 정부군 역시 IS와 같이 민간인 학살에 대한 오명을 뒤집어쓰고 국제사회의 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어 이라크가 그러한 부담을 떨쳐두고 과연 이 무기를 실전에 사용할지 관심과 우려가 모아지고 있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美 케리 국무장관, “北, 대결 택하면 더 큰 압력·제재 직면할 것”…북한에 강한 경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할 준비가 돼 있지만 만약 북한이 대결의 길을 택한다면 더 큰 압력과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케리 장관은 1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연례 호주·미국 장관급회담(AUSMIN)에 참석하고 나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경고하고 “미국은 북한이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때에만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만약 대결의 길을 택한다면 우리는 강력한 제재와 고립을 포함한 압력의 강도를 높일 준비 또한 돼있다”고 덧붙였다. 케리 장관과 척 헤이글 국방장관, 호주의 줄리 비숍 외교장관과 데이비드 존스턴 국방장관이 참석한 이날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와 함께 중동 지역에서의 대(對)테러 공동 대응 및 미군 병력의 호주 추가 배치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미. 호 양국은 현재 호주 다윈 기지에 순환 배치된 1천200명의 미 해병 병력을 수년 내 2천500명으로 확대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정에 서명하면서 군사안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장관들은 이밖에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우크라이나 사태 ▲남중국해 긴장 완화 방안 ▲미사일방어체제 구축을 위한 호주 군함의 동북아 배치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는 또 대테러 공동대응 방안과 관련, “미국과 호주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문제를 유엔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이들의 위협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군 전투병력이 다시 이라크로 진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미국은 새로운 이라크 정부를 전폭적으로 지지할 준비가 돼 있으며, 모든 이라크인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정부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는 미국이 현재 이라크에서 인도적 차원의 지원만을 하는 호주에 한층 광범위한 군사적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으나, 이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호주군은 현재 C-130 허큘리스 수송기 2대를 이라크 북부로 보내 현지 난민에 생필품을 공급하는 인도적 차원의 지원만을 하고 있다. 헤이글 장관은 이라크 난민을 돕기 위한 호주의 인도적 지원에 사의를 표하면서도 한층 광범위한 호주의 군사적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회담에서는 또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항공 MH17기 사건에 대한 대응 방안과 함께 미군 전투기와 폭격기를 호주 다윈 기지에 추가로 배치하는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케리 장관은 “MH17기를 격추한 비양심적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호주와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영어권인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와 함께 최상급 기밀정보를 공유할 정도의 맹방인 미국과 호주는 매년 장소를 달리해 연례 장관급회담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AUSMIN은 13일까지 계속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이라크 반군에 4차례 추가 공습

    미군이 9일(현지시간) 이라크에서 수니파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이틀째 공습을 이어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공습을 승인한 뒤 세 번째 대규모 공습이 이뤄진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영국, 프랑스와 함께 산악지역 난민들에 대한 지원에 나서 대량 살상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투기와 무인기를 동원, 이라크 북부 신자르 지역에서 소수민족 야지디족 주민들을 공격하는 IS를 상대로 하루 동안 4차례에 걸쳐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미군의 공습으로 IS의 장갑차와 무장 트럭들이 파괴됐으며, IS 대원 7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 미군은 또 공군기를 동원해 7일에 이어 8일과 9일 한 차례씩 북부 산악지역에 고립된 야지디족 주민들에게 구호품을 투하했다. 미측의 요청으로 영국과 프랑스 등도 구호물자를 수송기에 태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남쪽 잔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 사태와 관련해 “수주 안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지 않으며, 앞으로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장기화 가능성을 예고했다. 그는 “미군의 개입이 앞으로 얼마나 더 계속될지 구체적 일정표를 제시하지는 않겠다”며 “처음부터 줄곧 말했듯이 미국인과 시설이 위협받을 경우 언제, 어디서든 그들을 보호하는 것이 군 최고사령관인 나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예정대로 가족과 함께 매사추세츠주 휴양지로 2주간의 휴가를 떠났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이라크 반군 상대 공습 전격 개시

    미국이 8일 이라크 수니파 급진주의 반군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전격적으로 시작했다. 미국의 공습은 IS가 이라크 최대 규모의 모술댐과 기독교 마을을 장악하는 등 세력을 급속히 확대해 가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미국의 공식 개입으로 이라크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IS가 이라크 북부 아르빌을 방어하는 쿠르드군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직후 반군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아르빌은 이라크군을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 미국 자문관들이 주둔하고 있는 곳이다. 국방부는 FA18C 호닛 전투기 두 대가 IS 반군의 이동식 야포와 야포를 운반하는 트럭에 500파운드의 레이저 유도 폭탄을 투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수송기 3대를 이용해 산악지대에서 고립된 소수민족 야지디족 주민들에게 구호물자를 공수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IS가 쿠르드자치정부 수도 아르빌로 진격할 경우 민간인의 대량 희생을 막기 위해 미군이 공습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선별적 공습안을 승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은 방심하지 않고 있다가 그들(IS)이 아르빌에 있는 미국 영사관과 바그다드의 미국 대사관 등 이라크 어디에서든지 미국 국민과 시설물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그동안 정치적 부담을 우려해 이라크에 대한 군사 개입을 꺼려 왔으나 이라크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이라크 주민 수천 명이 말살될 위험에 놓이고 미국인의 생명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되자 공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은 전면적 공습보다는 이라크의 상황을 주시하며 구체적 목표를 타격하는 선별적 공습에 나설 전망이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미군은 목표물을 정확히 골라내 타격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라크 공습은 2011년 미군 철수 이후 처음이다. 이라크전은 2003년 3월 미군의 이라크 침공으로 시작된 이후 9년간 지속되다가 오바마 대통령 집권 1기인 2011년 12월 공식 종결됐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철수 3년 만에 IS 소탕 나서… 이라크 새 국면

    美 철수 3년 만에 IS 소탕 나서… 이라크 새 국면

    ‘이라크 사태’ 개입을 꺼리던 미국이 8일 이슬람 극단주의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대해 전격 공습에 나선 것은 민간인 대량 학살을 막겠다는 인도주의적 이유가 가장 크다. 미국은 전날 수송기 3대를 이용해 고립된 피란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투하하기도 했다. 이때 수송기를 호위한 전투기가 바로 이날 공습 작전에 투입된 FA18C 호닛이다. 이 전투기는 공대공 전투능력을 비롯해 대지상 공격능력, 공대해 작전능력, 해상기뢰 작전능력, 야간 대지 작전능력과 정찰능력도 갖추고 있는 전천후 전폭기다. 2개의 터보팬 엔진이 장착돼 1대의 엔진이 고장 나도 운용이 가능하다. 미사일을 모두 9기까지 장착할 수 있다. 엄청난 화력을 뽐내는 미국 전투기가 폭격을 시작하면서 이라크 내 종파전쟁의 양상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공습이 시작되자마자 이라크 정부군은 “미군의 작전으로 전세가 역전될 것”이라면서 “곧 반군에게 빼앗겼던 영토를 탈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라크 정부군은 그동안 연전연패로 밀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공습 작전을 승인하며 “아무 잘못도 없는 민간인들의 희생이 크다. 미국이 이 같은 폭력을 유일하게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바로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IS가 시아파 주민과 기독교인, 난민 등을 무차별 도륙하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뜻이다. 공습의 배경에는 IS의 ‘거침없는 진격’도 있다. 그대로 뒀다가는 이라크 전체가 IS의 손아귀에 들어갈 형국이었다. 서북부로 공세를 확대한 IS는 쿠르드족 자치 지역까지 밀어닥쳤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IS는 7일 쿠르드자치정부(KRG) 군조직인 페슈메르가를 몰아내고 이라크 최대 댐인 ‘모술댐’을 장악했다. 이로써 IS는 물과 전기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댐을 방류할 경우 수도인 바그다드도 수몰시킬 수 있게 됐다. IS는 또 이라크 최대 기독교 마을인 카라코시를 비롯해 탈카이프, 바르텔라, 카람레슈 등도 차례로 점령했다. 이로 인해 이들 지역 기독교 주민 10만여명이 피란길에 올랐다고 dpa통신이 전했다. 더욱이 IS가 쿠르드 자치 지역이자 풍부한 석유자원이 있는 아르빌을 공격하면 미국 교역에도 악영향이 갈 수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마냥 손놓고 있다가 자칫 이라크 사태가 더욱 꼬이면 중동 전체의 안보가 위협받을 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강한 대처를 주문하는 자국 여론도 이번 공습 결정에 한몫했다. 그동안 미국은 우방이라는 이유로 팔레스타인 민간인 희생을 촉발한 이스라엘에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도 요원한 상태다. 여기에 이라크 사태까지 악화되면 또 다른 차원의 외교 실패 논란이 불거져 오바마 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지상군 투입과 같은 ‘전면전’이 아닌 ‘제한적 개입’이다. 2011년 잔류 병력을 완전히 철군시키며 ‘책임 있는 종전’을 했다고 선언한 마당에 다시 지상군을 파견한다고 나서면 호의적인 여론을 이끌어 내기 어렵다. 그러나 이라크 상황이 최근 급속히 악화되면서 미 정계에서는 군사작전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적잖다. 이 때문에 전면 재개입도 배제할 수 없다. 오바마 대통령도 이날 “이라크인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을 열어 놨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헤이글 美 국방장관도 인도 방문…미사일·헬기 등 무기 거래 확대 추진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7일(현지시간) 인도를 방문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페니 프리츠커 상무 장관이 인도를 방문한 지 1주일 만이다. 주요 장관들이 계속 방문한다는 것은 미국이 인도와 경제·국방 등의 유대 강화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헤이글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아룬 자이틀레이 인도 국방장관 겸 재무장관 등을 만나 미국산 무기의 인도 수출 확대와 국방 분야 투자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A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인도는 현재 미국 보잉사로부터 AH-64D 아파치 헬기 22대를 구매할 계획이며 가격은 14억 달러(1조 4500억 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인도가 헬기 39대를 더 구매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은 치누크 헬기,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C-17 수송기, C-130J 수송기 등을 인도에 판매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무기 수입국인 인도는 올해 국방예산을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400억 달러로 책정하는 등 군비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금까지 수입 무기의 대부분은 러시아산(75%)이었으며, 미국산 무기는 7%로 2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는 무기 수입뿐 아니라 해군용 블랙호크 수송 헬기와 5인치 함포 등을 미국과 공동 개발하는 데에도 관심을 나타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미국 국방부 관계자의 발언을 빌려 전했다. 헤이글 장관은 이번 방문 목적이 무기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안보, 경제, 자유, 안정성 등 양국 공통의 이해관계 범위가 넓다”고 말했다. 그는 “비동맹 자주 국가로서의 인도 전통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이것을 바꾸려 하지는 않겠지만, 공통의 이해를 구축할 수 있는 더 큰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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