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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김정은의 ‘7일 전쟁’ 시나리오

    [기획] 김정은의 ‘7일 전쟁’ 시나리오

    김정은이 집권 직후 북한군에 한반도 전면전을 상정한 작전계획 수립을 지시했으며, 지난해까지 전쟁 준비를 완료하고 올해를 통일대전의 해로 선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015년 통일대전 발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익명을 요구한 군 소식통과 정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김정은이 지난 2011년 12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추대된 직후 한반도 전면전 작전계획 수립을 지시했으며, 2012년 8월 25일 원산에서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이른바 ‘7일 전쟁’으로 전해지는 작전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원산에서 열린 회의에는 당 중앙군사위원들은 물론 군단장급 이상 고위 장성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이 회의를 통해 총참모부가 수립한 작전계획을 확정하고 이 작전계획에 맞춰 각 군단이 세부 작전계획을 수립해 훈련을 실시하라는 김정은의 지시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렇다면 김정은이 지시했다는 작전계획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北 작전계획의 5단계 시나리오 이번에 정부 당국자와 군 소식통이 전했다고 하는 김정은의 작전 계획 가이드라인은 사실 전통적인 북한군 전쟁 전략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다만 핵과 미사일 사용을 작전계획에 명기하도록 했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실제로 이번에 보도된 북한의 새로운 작전계획은 지난 2013년에 북한이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서 공개했던 ‘3일 전쟁 시나리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한의 전쟁 전략은 지난 1971년 인민군 창건 23주년 기념 보고대회에서 당시 북한군 총정치국장 한익수 상장이 발표한 전략에 기초하고 있다. 김일성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이 전쟁 전략의 핵심은 선제 기습공격 · 단기속전속결전 · 배합전 등으로 요약되며,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이 다듬어 가고 있는 전쟁 전략 역시 이 전략의 틀 안에서 수립되고 있다. 북한이 수립했다는 새로운 작전계획은 우리 군의 전면전 작전계획인 ‘작전계획 5027’과 마찬가지로 5단계로 나뉘어 전개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1단계는 전쟁 개시를 위한 국지도발 단계다. 선제 기습 전략에 따라 북한은 전방 북방한계선(NLL) 일대나 서북도서 지역에서 아군 함정을 공격하거나 백령도·연평도 등에 포격을 가하고 공기부양정과 항공기 등을 이용해 섬을 점령하는 등의 기습적인 국지 도발을 걸어온다. 우리 군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나 한민국 국방부장관, 최윤희 합참의장 등이 “적이 도발할 경우 도발 원점은 물론 지휘·지원 세력까지 응징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만큼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것이며, 이러한 반격은 포병 화력은 물론 전투기와 전투함 등의 전력과 미군 전력까지 동원할 수 있도록 미국과 공동 대응 계획까지 수립되어 있다. 지난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에도 남쪽 해상을 향해 포탄 사격 훈련을 실시했던 우리 군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훈련에 대해 자신들의 영해에서 사격 훈련을 하는 등 남측이 먼저 도발했다고 주장하며 연평도에 포탄을 퍼부었던 것처럼 북한은 우리 군의 훈련 상황을 구실로 선제 도발을 감행한 뒤 이에 대해 우리 군이 반격하면 최초 도발 원점 인근의 지원 전력까지 모두 끌어 모아 대대적인 공세를 펴면서 전면전의 포문을 열 것이다. 2단계는 전면전 확전 단계다. 우리 군 수뇌부가 강조해왔던 ‘도발 원점 및 지휘·지원세력까지 응징’을 수행하는 전력은 전방 지역의 자주포 및 다련장로켓, 해군 호위함과 구축함, 공군 전투기 등이다. 우리 군은 국지도발 대비계획에 따라 북한군이 도발할 경우 어느 부대의 어떤 전력이 어떤 무기로 몇 발의 사격을 가해 보복 타격에 나선다는 세부 지침을 수립해 놓고 있다. 북한의 도발이 발생하더라도 최단시간 내에 적 도발 및 지원 세력을 제거하고 현장에서 상황을 종결지음으로써 확전을 막기 위함이다. 그러나 북한이 전면전으로의 확전을 의도하고 도발을 감행했다면, 응징에 나선 아군 전력에 대한 공격에 나섬으로써 ‘도발-응징보복-재보복’ 형태로 무력 충돌 확대를 시도할 것이다. 북한은 이미 이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우리 군이 차후 도발 시 북한의 갱도 진지를 타격하기 위해 서북도서에 자주포와 다련장로켓을 증강 배치하자 이 자주포와 다련장로켓을 타격할 수 있는 175mm 자주포와 240mm 방사포를 황해남도 일대에 추가 배치한 사례나 우리 공군 전투기의 공습에 대응하기 위해 SA-5 등 지대공 미사일을 전방에 추진 배치한 사례를 예로 들 수 있다. 가령 연평도에 배치된 우리 해병대가 포탄 사격 훈련을 실시할 때 이를 구실 삼아 황해남도 강령군과 옹진군 일대의 해안포가 연평도에 포격을 실시한다. 연평도의 해병대 K-9과 증강 배치된 다련장 로켓, 스파이크 미사일 등이 해안포를 타격하면, 강령군과 벽성군, 옹진군 일대에 증강 배치된 122mm, 240mm 방사포가 우리 해병대 포대에 보복 사격을 가한다. 북한의 장사정포와 방사포를 타격하기 위해 KF-16 전투기와 F-15K 전투기가 나서면 황해북도 사리원시와 봉산군 일대에 배치된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SA-5와 황해남도 해주시와 옹진군 일대에 배치된 SA-2/3 지대공 미사일은 물론 백령도와 가까운 황주 비행장에 전진 배치된 MIG-23 전투기를 이용해 요격에 나서는 한편, 우리 공군의 전투기 증원을 막기 위해 최근 개발 완료 단계에 와 있는 사거리 200km 이상의 300mm 방사포 KN-09와 와 신형 지대지 탄도 미사일 KN-10을 이용해 우리 공군기지 활주로에 대한 무차별 공격에 나설 것이다. 장사정포와 방사포 등 포병이 일제 사격을 시작했다는 것은 전술 용어로 ‘공격준비사격’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하며, 이는 사격 후 전방 4개 전연군단과 제2, 제3 제파를 구성하는 후방 예비 부대가 대대적인 공격 작전에 나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의 의도대로 국지적 도발이 전면전까지 확대되는 상황이 이것이다. 3단계는 미 증원 전력의 차단이다. 한반도에 전면전이 발발할 경우 미국은 해ㆍ공군 가용 전력을 우선 투입하고, 신속억제방안(FDO : Flexible Deterrence Option)에 따라 SBCT(Stryker Brigade Combat Team)를 한반도에 증원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이를 전투력증강(FMP : Force Module Package) 단계로 확대해 병력을 증원한다. 이 전력으로도 확전을 막지 못하고 대규모 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 시차별 부대 전계 제원(TPFDD : Time Phased Forces Deployment Data)에 따라 대규모 지상군과 함정, 항공기를 한반도 전역에 투입한다. FDO로 파견되는 일명 ‘스트라이커 부대’는 3,700여 명의 병력과 330여 대의 스트라이커 장갑차로 구성되며, 수송기를 통해 하와이와 미 본토에서 96시간 이내에 한반도에 전개되며, 이 부대가 증원되어도 전쟁 억제 및 확전 방지에 실패할 경우 FMP에 따라 SBCT가 추가로 증원되는데, FMP로 투입되는 전력은 미국 본토 서부 워싱턴 주 소재 루이스-맥코드(Lewis-McChord) 합동기지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이 인근의 시애틀 기지에서 고속수송선에 적재되어 부산항에 도착하려면 약 15~20일 가량이 소요된다. FMP로도 북한군 저지에 실패할 경우 TPFDD에 따라 주방위군과 예비군이 소집되며, 전차와 장갑차로 무장한 HBCT(Heavy Brigade Combat Team) 부대가 전개되는데, TPFDD에 반영된 미군 증원 전력이 한반도에 완전히 전개하는데는 약 2개월이 소요된다. 즉, 북한 입장에서는 미군 TPFDD 전력이 들어오는 것은 당연히 막아야 하며, FMP 전력이 들어오기 전에 부산을 점령하고 종전을 선언한 뒤 협상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 -김정은 새로운 작전계획에 핵과 미사일 사용 반영 김정은이 새로운 작전계획에 핵과 미사일 사용 계획을 반영하라고 지시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미 본토에서 전략수송기로 나흘 내에 들어오는 FDO 전력은 막기 어렵다 하더라도 알래스카와 하와이, 괌, 일본에 배치된 FMP 전력의 발을 묶어 놓을 수만 있다면 손쉽게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미국 본토 도달이 가능한 핵미사일로 미국을 위협하거나, 재래식 탄두를 탑재한 장거리 미사일을 알래스카와 괌, 일본, 하와이 등에 발사해 미군의 신속한 증원을 막으려 할 것이다. 4단계는 배합전과 남조선 혁명이다. 배합전(配合戰)은 문자 그대로 정규전과 비정규전이 뒤섞인 전쟁 형태이다. 휴전선 일대에서는 북한군을 동원해 대규모 재래식 전쟁을 진행하면서, 대규모 특수부대를 남한 후방에 침투시켜 주요 시설 파괴, 요인 암살, 보급로 차단 등으로 한국군 후방에 제2전선을 형성하는 것이다. 제2전선이 형성되면 우리 군은 전방 지역에 증원 병력을 보내기가 어려워지고, 보급이 어려워지면서 전쟁 지속 능력을 잃게 될 뿐만 아니라 후방 지역에 고향이 있는 장병들의 동요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특수부대와 종북 세력을 규합한 소요 사태 유발 역시 배합전 전략의 일부다. 이러한 전략은 과거 북베트남이 남베트남을 집어 삼키는데 가장 효과적이었던 전략이었다. 평화와 반외세·민족공조를 부르짖던 과거 북베트남이 제1야당 지도자였던 쭈옹 딘 쥬(Truong Dinh Dzu), 반전·반미 시위에 앞장섰던 짠 후 탄(Tran Huu Thanh) 신부, 월남 정부에 대한 비난 기사를 쓰면서 군사기밀을 북베트남에 빼돌렸던 팜 쑤안 안(Pham Xuan An) 기자 등은 지속적으로 반정부 시위와 소요 사태를 일으켜 남베트남의 전쟁 수행 능력과 의지를 무너뜨리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는데, 종전 이후 이들은 북베트남의 간첩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압도적인 병력 우위와 대량살상무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남한의 군사 역량을 소멸시키고, 제2전선 형성을 통해 남한 전역을 혼란으로 몰아넣은 다음 실시되는 마지막 5단계는 종전 선언과 ‘반동분자 색출’이다. 이 과정은 과거 6.25 직후 북한군 점령 지역에서 공산 세력이 붉은 완장을 차고 앞장서서 지역 유지와 부유층, 군과 경찰 등 공무원들에 대한 처형에 나섰던 상황과 유사하게 전개될 것이다. 김정은은 이 모든 과정을 7일 이내에, 이것이 녹록치 않다면 15일 이내에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북한군은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이후 빠른 속도로 변모해가고 있다. -北, ‘의지’ 뒷받침할 ‘능력’ 확보에 총력 1994년 김일성 사망 이후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기를 겪은 북한은 극심한 식량난과 경제난으로 인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재래식 군사력에 투자할 돈이 없었다. 그러나 1997년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북포용정책에 따라 대북 현물 지원이 급증하면서 10여년 가까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던 재래식 군사력 증강에 다시 손을 대기 시작했다. 1998년 러시아로부터 BTR-80A 보병전투차량 수십여 대를 구입했고, 1999년에는 카자흐스탄으로부터 개량형 MIG-21 전투기 40여 대를 도입했다. 같은 시기 중국과 러시아, 독일에서 폭풍호 전차에 사용된 디젤엔진과 장갑차, 헬기 등을 수입하는 등 연 평균 1억~3억 달러어치의 무기를 해외에서 수입했다. 북한군의 재래식 군사력 강화는 김정은 집권 이후 더 빠른 속도로 추진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이 시기는 제3차 핵실험으로 핵무기 소형화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 핵미사일이라는 수단을 손에 넣음으로써 미국의 개입을 억제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하자마자 재래식 군사력 강화에 나섰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3년 7월 전승 6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신형 무기체계들을 대거 공개하면서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 증강이 이전에 알려졌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국방부가 최근 발간한 '2014 국방백서'를 보면 최근 북한은 노후 전차를 퇴역시키고 폭풍호와 선군호 등 신형 전차를 대량으로 생산해 전체 전차 보유량을 100여 대 증가시켰으며, 장갑차 역시 신형 장갑차인 BTR-80A를 모방 생산해 200여 대 증가시킨 것이 확인되고 있다. 포병화력 역시 신형 방사포를 대량 배치하면서 그 수가 무려 700문 이상 증가했다. 신형 전차와 장갑차 수량이 대폭 증가했다는 것은 북한이 대규모 포병 화력을 통해 한국군을 조기에 무력화시키고, 기계화부대를 이용해 기동전을 벌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해군력 분야에서도 소형 경비정과 어뢰정 위주의 전력을 탈피해 신형 미사일과 함포를 탑재한 중형 전투함들을 건조하고 있으며, 신형 잠수함과 스텔스·고속 성능이 강화된 침투용 선박을 대량 건조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해상에서 파상 공세를 퍼부어 한국 해군을 개전 초기에 제압하고, 고속 침투용 선박을 이용해 특수부대를 대량으로 침투시키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처럼 김정은 후계자 등극 직후부터 할아버지 김일성 시기부터 기획된 전면 남침 시나리오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작전계획을 구체화시키고, 이 작전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능력을 갖추는데 총력을 기울여 오면서 ‘2015년 통일대전’ 주장을 계속해 왔던 것이다. 이제 김정은이 그토록 외쳐왔던 ‘통일대전 완성의 해’인 2015년에 되었고, 그의 손에는 핵미사일과 120만 대군이라는 위험한 장난감이 쥐어져 있다. 이립(而立)을 갓 넘긴 어린 폭군의 손에 7000만 민족의 운명이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실종’ 에어아시아機, 해저에 가라앉았나

    인도네시아 자바해 상공에서 실종된 에어아시아 QZ8501기에 대한 수색 작업이 29일 재개됐지만 아무런 단서를 발견하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오후 실종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이내 에어아시아기와 무관한 것으로 밝혀져 실망감을 안겼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실종기의 기체가 해저에 가라앉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해역으로 해저 신호 탐지선을 급파했다. AP·AFP통신에 따르면 유숩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이날 수라바야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물체를 확인했으며 이 물체가 실종 여객기의 잔해라고 확인할 만한 충분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공군은 호주군의 P3C 해상 초계기가 QZ5801기가 실종된 지점에서 1120㎞ 떨어진 낭카섬 인근에서 실종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 2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칼라 부통령은 “기름띠가 실종기에서 나온 항공유인지 아니면 선박에서 흘러나온 것인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주변국들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자바해 벨리퉁섬 인근 육상과 해상에서 대대적인 합동 수색 작업을 펼쳤다. 수색 작업을 주도하는 인도네시아의 선박 12척과 헬기 3대를 비롯한 공군기 5대, 함정 등은 사고 해역을 샅샅이 뒤졌다. 싱가포르는 해군 함정 2척을 추가했으며 말레이시아도 해군 함정 3척과 C130 수송기를 지원했다. 호주 정부는 초계기 1대를 파견했고 우리 정부도 군 초계기 파견을 추진 중이다. 미국과 인도, 영국 등도 수색 작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일단 악천후로 인한 해상 추락에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 인도네시아 기상 당국은 물론 지구 기상 상황을 기록하는 어스네트워크는 이날 실종기의 항로에 구름이 층층이 쌓인 적란운이 있었고 번개가 잦았다고 밝혔다. 실종기의 마지막 교신 내용(폭풍우를 피해 고도를 올리겠다)도 이 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사고기의 해상 추락을 기정사실화하고 해저 신호 탐사선 ‘바루나 자야 4호’를 사고 해역으로 급파했다.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여객기 실종 지역 좌표와 해상 추락 가능성으로 미뤄 볼 때 기체는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시간이다. 애초 전문가들은 교신 두절 당시 위치가 확실하고 추락 추정 범위가 넓지 않아 수색 작업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초기 수색 작업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기체가 해저 깊이 가라앉거나 바람과 해류를 따라 떠내려가면 지난 3월 남인도양 상공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 항공 MH370기의 경우처럼 사고 원인이 미궁에 빠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편 사고가 난 자바해 일대에서는 예전부터 대형 참사가 빈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들은 이곳의 난기류가 1980년대 이후 숱한 선박, 항공 사고를 일으켜 희생자만 1300여명에 달한다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 미국의 ‘버뮤다 삼각지대’와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파도 막은 상선 10척… 伊여객선 사망자 5명 빼고 전원 구조

    파도 막은 상선 10척… 伊여객선 사망자 5명 빼고 전원 구조

    478명을 싣고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가다 화마에 휩싸인 이탈리아 선적 카페리 ‘노르만 아틀란틱’호에 대한 구조작업이 사건 발생 하루 만에 마무리됐다. 이탈리아 해군은 승객 중 414명이 구조됐으며 사망자는 5명이라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29일 전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사망자를 제외한 승객 전원이 구조됐으며 일부 승무원들만이 배에 남아 구조작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9명의 승무원이 배에 남아 있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사망자는 남성 1명뿐이었으나 이날 4명의 사망자를 추가로 발견했다. 렌치 총리는 “불법 이민자들로 애초 탑승객 명단에 있던 사람들보다 숫자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구조작업은 쉽지 않았다. 사고 초반 그리스와 이탈리아 국민은 더딘 구조 속에 “신발이 타들어 간다”, “덜덜 떨려 더는 숨을 쉴 수가 없다”는 극과 극의 절규를 속절없이 지켜봐야 했다. 답답한 구조였지만 최소의 희생자로 이번 사태가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구조대원들의 활약 덕분이었다. 렌치 총리도 “구조대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이탈리아 국민을 대신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은 이유는 시속 100㎞의 강풍과 진눈깨비가 구조대의 접근을 막았다. 더욱이 차량 탑재 칸에서 발생한 화재는 검은 연기를 내뿜어 구조대의 시야를 가렸다. 연기는 헬기 조종석까지 밀려 들어왔다. 그럼에도 승객들이 갑판 위로 피신할 수 있었던 것은 배가 침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많은 차량이 불에 탔지만 배는 수평을 유지했다. 침몰을 막은 수훈갑은 인근을 지나던 상선들이었다. 상선 10여척이 노르만 아틀란틱호를 에워싸 거센 파도를 막았다. 그리스 해양부 장관 밀티아디스 바르비치오티스는 “악몽 같은 밤을 상선 때문에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속한 구조가 이뤄지지 못한 또 다른 이유는 구명정 대부분이 화재 발생 지점에 배치돼 있어 무용지물이 됐기 때문이다. 결국 헬기가 한 번에 두 명씩 실어 나를 수밖에 없었다. 상선들은 구명정 역할도 톡톡히 했다. 구조대가 사투를 벌이는 동안 예인선이 도착해 사고 선박을 고정했고 육군 수송기도 투입됐다. 그리스, 이탈리아, 알바니아 등 인접 3개국의 협조도 원활했다. 화재 경보가 울리지 않은 것은 큰 오점이었다. 구조된 승객들은 현지 언론에 “화재경보가 울리지 않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몰랐고 승무원들도 우리를 돕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장은 불이 나자 곧바로 승객들에게 긴급대피명령을 내리고 재빨리 구조 요청을 했다. 한편 이탈리아 검찰은 아틀란틱호의 화재 원인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검찰 관계자는 화재 발생에 해운회사 측의 업무태만 등이 있는지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에어아시아 여객기 잔해 추정 물체 발견…기체는 가라앉은 듯”

    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로 가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소속 QZ 8501기가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사고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발견됨에 따라 수색 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인도네시아 공군 당국자는 29일 수색 작업에 투입된 호주군의 P-3C 해상 초계기가 여객기 실종 지점에서 1120㎞ 떨어진 낭카섬 인근에서 실종 여객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곳은 인도네시아 팡칼라 번에서 남서쪽으로 160㎞ 떨어져 있으며 실종 여객기의 출발지인 수라바야와 목적지 싱가포르의 중간 지점이다. 자카르타 공군기지의 드위 푸트란토 사령관은 “그러나 이 물체가 실종 여객기의 잔해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물체 발견 위치로 이 동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구름이 많이 낀 상태”라고 말했다. 또 인도네시아 헬리콥터는 사고 해역에서 기름 흔적 2개를 발견했다. 전문가들은 이 잔해나 기름띠가 사고기와 관련된 것인지 여부를 단정 짓기는 아직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29일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객기 실종지역 좌표와 해상 추락 가능성으로 미뤄볼 때 기체는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추정은 실종 항공기가 바다에 추락했음을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항공 관련 당국자도 연료의 양을 고려할 때 에어아시아기가 아직 공중에서 날고 있을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해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선박, 군함, 군용기 등이 사고 지점으로 추정되는 해역을 수색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비상 신호를 포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고기가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되자 인도네시아 당국은 해저에서 나오는 신호를 탐지할 수 있는 과학기술선을 사고해역에 급파키로 했다. 인드로요노 수실로 해양조정장관은 에어아시아 항공기를 찾으려고 해저에서 발사되는 신호 탐지가 가능한 ‘바루나 자야 4호’를 사고해역으로 급파하겠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해저 지도 제작, 해류 자료 축적, 해양 기후 관찰 등을 위한 과학기술연구 선박으로, 해상뿐 아니라 해저에서 나오는 신호를 포착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는 29일 오전 실종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벨리퉁섬 인근에 대한 항공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선박 12척과 헬기 3대를 비롯한 공군기 5대, 함정 등을 동원해 해상과 공중에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으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도 동참해 국제 수색 공조를 벌였다. 싱가포르는 전날 C-130 수송기를 보낸 데 이어 해군 함정 2척을 추가했으며, 말레이시아는 해군 함정 3척과 C-130 수송기를 지원했다. 호주는 초계기 1대를 파견하는 등 수색을 측면 지원했다. 한국 정부도 군 초계기 파견을 추진 중인 가운데 미국과 인도, 영국 등도 수색에 동참하거나 관련 전문가 파견 등으로 힘을 보탤 의사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시간동안 진화 안돼”… 승객 “제발 살려달라” 전화 빗발쳐

    “12시간동안 진화 안돼”… 승객 “제발 살려달라” 전화 빗발쳐

    그리스 서부 파트라스를 떠나 이탈리아 안코나항으로 향하던 대형 페리에서 불이 나 긴급 구조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AF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이탈리아 선적 카페리 ‘노르만 아틀란틱호’는 28일 새벽 5시 30분쯤(현지시간) 그리스 코르푸섬 북서쪽 60여㎞ 지점에서 화재로 조난신호를 보내 왔다. 이 배에는 승객 460여명과 승무원 50여명 등 500여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차량도 200여대가 실려 있었다. 통신은 승객 중 절반 이상은 그리스인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해상 당국과 군이 즉시 구조에 나섰고 선장이 승객들에게 퇴선 명령을 내려 적어도 150명이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와 구조 현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불길은 선박 하부의 차고에서 갑자기 치솟았다. 불은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번졌고 갑판 위로 희뿌연 연기가 올라왔다. 그리스 당국은 소방선 2척과 구난헬기들을 급파한 뒤 주변을 항해하던 7척의 선박에 구조 명령을 내렸으나 화재 발생 12시간이 지난 오후까지도 불길은 잡히지 않고 있다. 갑판 위에 실린 올리브유 등이 담긴 인화성 탱크들이 화재 진압을 가로막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그리스와 이탈리아 정상이 전화를 통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C130 허큘리스 수송기 등 이탈리아 군용기들이 사고 해역에 투입됐다고 전했다. 승객들은 현지 언론과의 휴대전화 통화를 통해 급박한 상황을 알려 왔다. 승객 기오르고스 스틸리아라스는 메가TV와의 통화에서 “여성과 어린이, 노인들이 갑판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지만 연기 때문에 계속 기침을 하고 있다”며 울부짖었다. 한 승객은 “배가 불타며 가라앉고 있으나 아무도 우리를 구해주지 않는다. 제발 살려 달라”고 그리크TV와의 인터뷰에서 호소했다. 화물차 운전사인 알렉산드로스 베네리스는 일간 프로토테마와의 통화에서 “아무도 우리에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며 “당국이 말하는 것을 믿지 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AP는 선장이 긴급 대피 명령을 내린 직후 승객 다수가 갑판 위의 안전지대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구조선 등 선박들이 사고 선박 주변에 몰려 물을 뿌리며 진화 작업에 나섰으나 강풍과 거친 파도, 비 때문에 접근이 어렵다고 밝혔다. 그리스 당국 관계자는 “매우 어렵고 복잡한 상황”이라며 “구조작업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승객 일부는 구명정을 타고 사고 선박에서 탈출한 가운데 이번 화재 사고에 따른 사상자는 즉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일부 승객이 바닷물 속으로 뛰어들었는지도 분명치 않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탑승자 명단을 확인한 결과 선박에는 우리 국민이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에어아시아 여객기 해저에 가라앉았다? 한국인3명 탑승 ‘비자 갱신때문에...’

    에어아시아 여객기 해저에 가라앉았다? 한국인3명 탑승 ‘비자 갱신때문에...’

    에어아시아 여객기 한국인 3명, 여수제일교회 선교사 가족 ‘비자 갱신하러 갔다가..’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에 탑승한 한국인 3명이 여수제일교회 소속 박모(38) 평신도 파송 선교사 일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인도네시아 수라비야를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편에 탑승한 한국인 3명은 박모 씨와 그의 부인 이모(36) 씨, 생후 12개월 된 박모 양으로 밝혀졌다. 앞서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편은 이날 오전 5시 20분 인도 수라비야 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로 출발한 뒤 이륙 후 2시간 30분 후인 7시 22분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됐다. 박 교사 부부는 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여수제일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 2개월 전 인도네시아로 파송됐다. 이들은 최근 만료시한이 다가온 비자를 갱신하러 싱가포르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실종기를 수색중인 인도네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해군함 2척을 추가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역시 해군함 3척과 C-130 수송기를 지원했으며 호주, 미국, 영국, 인도도 항공기와 선박 지원 및 수색을 도울 조사관, 전문가 파견을 제안한 상태다. 한국은 초계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29일(한국시각)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자카르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여객기 실종지역 좌표와 해상 추락 가능성을 근거로 볼 때 기체는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색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구조 당국의 이 같은 발표는 실종된 QZ8501이 바다에 추락했음을 기정 사실화 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은 28일 사고가 난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있는 벨리퉁섬 근처에서 폭풍우를 피하기 위해 바다 위 상공을 선회하다 심한 난기류를 만나 벨리퉁섬에서 약 145㎞ 떨어진 남위 03.22.46, 동경 108.50.07 지점 해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사진=방송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에어아시아 여객기 한국인 3명, 사연보니 ‘안타까워’

    에어아시아 여객기 한국인 3명, 사연보니 ‘안타까워’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에 탑승한 한국인 3명이 여수제일교회 소속 박모(38) 평신도 파송 선교사 일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인도네시아 수라비야를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편에 탑승한 한국인 3명은 박모 씨와 그의 부인 이모(36) 씨, 생후 12개월 된 박모 양으로 밝혀졌다. 박 교사 부부는 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여수제일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 2개월 전 인도네시아로 파송됐다. 이들은 최근 만료시한이 다가온 비자를 갱신하러 싱가포르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는 실종기를 수색중인 인도네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해군함 2척을 추가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역시 해군함 3척과 C-130 수송기를 지원했으며 호주, 미국, 영국, 인도도 항공기와 선박 지원 및 수색을 도울 조사관, 전문가 파견을 제안한 상태다. 한국은 초계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획] ‘탈출수단’ 없는 공수특전대... 살아 돌아오지마?

    [기획] ‘탈출수단’ 없는 공수특전대... 살아 돌아오지마?

    지난 18일 UN총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채택되고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북한 인권 문제가 정식 안건으로 상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북한의 반발 수위가 점차 도를 넘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북한 각지에서 대규모 군중이 동원된 가운데 북한인권결의안을 주도한 미국과 일본에 대한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고, 김정은은 미국을 식인종과 살인마에 비유하며 폭언을 퍼부었으며, 국방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핵전쟁 위협을 꺼내들고 나왔다. 북한이 인권 문제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북한 내에서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공론화될 경우 체제 정통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북한은 남한에 대한 국지적 무력도발과 4차 핵실험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초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한미정보당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는 곳은 함경북도 길주군의 풍계리 핵실험장과 평안북도 영변 소재 핵시설이다. 특히 영변은 북한 최대의 원자력연구단지가 위치한 곳으로 원자로는 물론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시설이 갖춰진 곳이며, 무기급 핵물질은 물론 핵무기 은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곳이다. 한미연합군은 전면전 상황이나 북한 급변사태 등이 발발할 경우 영변 등 전략시설에 전투기와 미사일을 이용한 공습은 물론 특수부대를 침투시켜 핵무기를 회수 또는 파괴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놓았지만, 문제는 ‘특수부대 침투’는 미군의 도움 없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데 있다. ▲ 특수부대의 생명, ‘발’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액트 오브 밸러'(Act of Valor)를 보면 정글 속 게릴라들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투입되는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Navy SEAL)이 등장한다. 이들은 게릴라 점령 지역에 수송기를 이용해 투입되어 작전을 수행하고, 헬기로 투입된 특수전용 보트를 이용해 추격해온 게릴라들을 섬멸한 뒤 유유히 작전지역을 탈출해 기지로 복귀한다. 영화 속 이야기 같지만 미군에게는 일상이다. 특수부대는 기본적으로 적 후방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이다. 즉, 바다가 되었든 하늘이 되었든 전장을 우회해 적의 배후 깊숙한 곳에 은밀히 투입될 수 있어야 한다. 국가의 의지대로 언제 어느 곳이든 신속하고 은밀하게 침투할 수 있는 특수부대는 전시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테러, 인질 및 재난사태에 투입되어 국익 수호와 국민 보호의 첨병으로 대단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선진국들은 특수부대 개개인의 장비 현대화만큼이나 침투 지원 수단에도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국가가 바로 미국이다. 미국은 육군과 해군, 공군에 별도의 특수작전지원부대를 조직해두고 있다. 미 통합특수전사령부 지휘를 받는 공군특수전사령부에는 악천후 속에서도 특수부대를 침투시킬 수 있는 MC-130 계열의 침투용 항공기는 물론, 적지에 고립된 특수부대에게 105mm포와 40mm 기관포 등으로 공중 화력지원을 제공해줄 수 있는 AC-130 계열 화력지원기, 좁은 평지에 수직으로 착륙해 특수부대를 태우고 고정익 항공기처럼 빠른 속도로 탈출이 가능한 CV-22 오스프리(Osprey)부터 MQ-9 등 무인공격기 등 200여 대 이상의 각종 항공기가 배치되어 있다. 이것도 부족해 미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에 180여 대의 헬기로 구성된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를 두고 있다. 이 부대는 소규모 병력을 실어 나를 수 있는 MH-6/AH-6과 같은 소형헬기는 물론 빈 라덴 사살 작전을 통해 이름을 알린 MH-60M 중형헬기, MH-47G와 같은 대형헬기까지 다양한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하늘뿐만 아니라 바다에서의 침투와 탈출을 돕기 위해 미해군특수전사령부 산하에 SWCC(Special Warfare Combatant-Craft Crewmen)라 불리는 보트 부대도 두고 있다. 이들은 헬기나 수송기로 수송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중무장 특수전용 보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다는 물론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 내륙에서도 지원 작전이 가능한 전력이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 역시 특수부대의 장거리 침투 및 탈출을 위한 다양한 수송수단을 마련하고 있고, 특히 유럽 각국과 러시아는 공중수송이 가능한 소형 전술차량과 장갑차까지 보급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특수부대의 전투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함도 있지만, 제대로 된 베테랑 특수작전요원을 양성하는데 7~10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되고, 대원들에게 ‘살아서 돌아올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다’라는 희망을 줌으로써 사기를 높여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특전사의 현실은 선진국들의 모습과는 괴리가 대단히 크다. ▲ 특전요원들아, “죽으러 가라” “죽으러 가라"(Go for break) 미국과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무공훈장을 받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전쟁영웅으로 추앙받았던 故 김영옥(金永玉) 대령이 속해 있었던 미육군 제442보병연대의 슬로건이었다. 이 부대는 가미가제(神風)와 같은 자살 돌격 부대가 아니라 주로 일본인들로 구성된 보병부대였으나,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인들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미국을 배신할 것”이라는 미국인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목숨을 내던지고 싸워 혁혁한 전공을 세운 부대로 유명하다. 이 부대가 사라진 지 반 세기가 넘어가지만, 한반도에는 아직도 ‘Go for break'를 외치는 부대들이 있다. 하나는 북한의 ’자살돌격부대‘이고, 다른 하나는 대한민국의 ’특전사‘이다. 북한의 자살돌격부대들은 ’수령 결사 옹위를 위한 총폭탄 정신‘으로 죽기 위해 전장에 뛰어드는 광신도지만, 특전사는 ’돌아올 방법이 없어‘ 불가피하게 죽을 수밖에 없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대한민국 육군에는 중장이 지휘하는 군단급 부대인 특수전사령부가 있고, 이 사령부 예하에 6개의 공수특전여단(空輸特戰旅團, Airborne Special Forces Brigade)을 두고 있다. 이들은 공수특전여단이라는 이름 그대로 공중을 통해 투입되는 특수전 부대지만, 미군의 도움이 없다면 이들은 ‘공수’가 아니라 ‘도보’나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 공군에 C-130H/J 수송기 16대와 CN-235 수송기 20대가 있지만, 이들 전력이 모두 특전사 대원들을 실어 나르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은 아니다. 이들은 일반 수송기이기 때문에 특수작전 침투용 항공기에 요구되는 전천후 비행 능력과 급격한 기동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수전 병력 후방 침투 지원 임무를 지원하는 것은 제15혼성비행단 제255특수작전비행대대와 육군항공작전사령부에서 그때그때 지원되는 헬기 전력이 전부다. 공군은 C-130H 수송기에 제한적이나마 특수전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량사업을 진행하고는 있으나, 이 사업이 완료되더라도 특수작전 지원기체 보유 숫자가 한 자릿수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유사시 동시에 투입 가능한 병력은 1개 대대 수준에 불과하다. 수송기가 없다고 헬기로 대체가 가능한 것도 아니다. 육군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헬기 전력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100여대 가량 있는 UH-60은 각 야전군에서 끌어다 쓰기 바쁘고, 나머지는 기령이 30년 이상 된 UH-1H나 500MD와 같은 ‘어르신’들이기 때문에 조금만 험하게 비행해도 탑승한 병력들과 함께 추락해버릴 가능성이 높아 특수전 지원은 꿈도 꿀 수 없다. 후방 보급과 물자 수급 임무를 모두 포기하고 보유한 수송기를 총동원하더라도 6개 여단 가운데 2개 여단 병력 정도만 공수가 가능한데, 문제는 이렇게 모든 전력을 동원해 2개 여단을 북한 후방에 침투시키더라도 이들을 다시 데려올 수는 없다. 10여명 안팎의 특전팀이 자신들보다 수백 배 많은 병력의 포위를 뚫고 수백km를 도보로 탈출하지 않는 한 말이다. 이 때문에 북한 유사시 영변 등 내륙에 위치한 핵 시설에 특수부대를 투입할 경우 시설 파괴는 가능할지 몰라도 핵무기 회수와 투입부대 귀환은 불가능하다. 제대로 침투용 항공기도 없기 때문에 침투 자체도 어렵겠지만, 작전 지역에 낙하한다 하더라도 소규모 경무장 특수부대만으로는 영변 핵시설의 경계 병력을 뚫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 1시간 이내 병력투입이 가능한 반경 70km 범위 안에 3개의 군단급 부대를 배치해 두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는 전차와 장갑차로 중무장한 제425기계화군단이고, 다른 하나는 ‘폭풍군단’이라 불리는 특수부대인 제11군단이다. 영변 핵시설에는 이 11군단 예하 제82경보병여단 5대대, 총참모부 직속 제64보병연대 1대대, 인민보안성 직속 제64경비대대 등 최정예 경비병력 1,700여 명의 지상병력과, 수십여 문의 대공포와 지대공 미사일을 보유한 제56고사총여단이 경계를 맡고 있다. 이런 곳에 차량은 고사하고 소화기(小火器)로만 무장한 수십 명의 특전사를 일반 수송기로 투입시킨다는 것은 임무를 수행하라는 것이 아니라 가서 죽으라는 것이다. 영변뿐만 아니라 평안북도와 자강도의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생산시설, 평양 등지에 있는 특각 등 특전사의 타격 표적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특전사 대원들이 제아무리 일당백의 전투능력과 초인에 가까운 체력을 갖추고 있다하더라도 이들의 생환은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 현실이다. ▲ 살아서 돌아올 ‘동아줄’을 달라 한미연합군의 전시작전통제권은 미국에게 있지만, 특전사의 전시든 평시든 작전통제권이 한국에게 있으며, 연합특수전사령부를 구성, 미군이 작전을 지원하는 개념으로 특수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즉, 미군에게 작전통제권이 없고, 미군은 지원자 입장이기 때문에 한국이 아무리 급하더라도 자신들의 정치적・군사적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전력을 지원해줄 수밖에 없다. 즉, 침투용 항공기 전력을 미군에게 의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전사의 적 후방 작전 소요는 너무도 많다. 김정은을 비롯한 지휘세력에 대한 제거나 핵무기와 핵물질 또는 북한 각지에 흩어져 있는 대량살상무기의 회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추적 및 파괴, 후방 저항세력 규합 등 하나같이 극도로 위험한 임무들뿐이다. 이 때문에 작전지역까지 특전요원들을 투입할 수 있는 수송수단은 물론 작전지역에서 대규모 적 병력과 조우했을 때 포위망을 뚫고 나올 수 있는 화력 및 기동수단, 그리고 임무를 완수한 뒤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는 수송수단이 절실하게 필요하지만, 이 가운데 그 어느 것도 제대로 갖춰진 것이 없다. 개별 전투원들의 체력이 아무리 우수하고 전투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작전지역에 침투할 수 없고, 침투하더라도 살아서 나올 수 없다면 ‘최정예 특수부대’는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특전사는 오래 전부터 침투용 항공기 전력이 필요하다고 읍소해왔고, 특히 전인범 중장이 사령관으로 취임한 이후부터는 침투와 탈출 임무에 유용한 CV-22, MH-47 등 항공기 도입을 주장해 왔으나, 이러한 요구는 예산 부족과 전력 증강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사시 적 대량살상무기를 신속하게 제거하고 저항세력을 규합해 전쟁 조기종결과 전후 조기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특수전용 무기체계의 우선순위가 뒤에 있다면 도대체 어떤 무기체계가 더 중요하고 시급하다는 것인가? MC-130과 같은 전문 침투용 항공기가 아니라면 CV-22나 MH-47과 같은 항공기들은 호위함 1척, 전투기 2~3대 수준의 비용인 3,000억~4,000억 원의 비용이면 수십 대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 크게 부담이 가는 것도 아니다. 단지 군 수뇌부와 통수권자의 의지의 문제인 것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을 넘어 적 후방 사지(死地)로 들어가는 것을 업(業)으로 삼는 이들에게 적어도 살아서 돌아올 동아줄 하나 정도는 던져 주는 것이 국민으로서 인지상정(人之常情)이 아닐까?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 네트워크 사무총장)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공수할 수 없는 공수특전대... 가면 돌아오지마?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공수할 수 없는 공수특전대... 가면 돌아오지마?

    지난 18일 UN총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채택되고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북한 인권 문제가 정식 안건으로 상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북한의 반발 수위가 점차 도를 넘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북한 각지에서 대규모 군중이 동원된 가운데 북한인권결의안을 주도한 미국과 일본에 대한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고, 김정은은 미국을 식인종과 살인마에 비유하며 폭언을 퍼부었으며, 국방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핵전쟁 위협을 꺼내들고 나왔다. 북한이 인권 문제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북한 내에서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공론화될 경우 체제 정통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북한은 남한에 대한 국지적 무력도발과 4차 핵실험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초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한미정보당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는 곳은 함경북도 길주군의 풍계리 핵실험장과 평안북도 영변 소재 핵시설이다. 특히 영변은 북한 최대의 원자력연구단지가 위치한 곳으로 원자로는 물론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시설이 갖춰진 곳이며, 무기급 핵물질은 물론 핵무기 은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곳이다. 한미연합군은 전면전 상황이나 북한 급변사태 등이 발발할 경우 영변 등 전략시설에 전투기와 미사일을 이용한 공습은 물론 특수부대를 침투시켜 핵무기를 회수 또는 파괴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놓았지만, 문제는 ‘특수부대 침투’는 미군의 도움 없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데 있다. ▲ 특수부대의 생명, ‘발’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액트 오브 밸러'(Act of Valor)를 보면 정글 속 게릴라들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투입되는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Navy SEAL)이 등장한다. 이들은 게릴라 점령 지역에 수송기를 이용해 투입되어 작전을 수행하고, 헬기로 투입된 특수전용 보트를 이용해 추격해온 게릴라들을 섬멸한 뒤 유유히 작전지역을 탈출해 기지로 복귀한다. 영화 속 이야기 같지만 미군에게는 일상이다. 특수부대는 기본적으로 적 후방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이다. 즉, 바다가 되었든 하늘이 되었든 전장을 우회해 적의 배후 깊숙한 곳에 은밀히 투입될 수 있어야 한다. 국가의 의지대로 언제 어느 곳이든 신속하고 은밀하게 침투할 수 있는 특수부대는 전시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테러, 인질 및 재난사태에 투입되어 국익 수호와 국민 보호의 첨병으로 대단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선진국들은 특수부대 개개인의 장비 현대화만큼이나 침투 지원 수단에도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국가가 바로 미국이다. 미국은 육군과 해군, 공군에 별도의 특수작전지원부대를 조직해두고 있다. 미 통합특수전사령부 지휘를 받는 공군특수전사령부에는 악천후 속에서도 특수부대를 침투시킬 수 있는 MC-130 계열의 침투용 항공기는 물론, 적지에 고립된 특수부대에게 105mm포와 40mm 기관포 등으로 공중 화력지원을 제공해줄 수 있는 AC-130 계열 화력지원기, 좁은 평지에 수직으로 착륙해 특수부대를 태우고 고정익 항공기처럼 빠른 속도로 탈출이 가능한 CV-22 오스프리(Osprey)부터 MQ-9 등 무인공격기 등 200여 대 이상의 각종 항공기가 배치되어 있다. 이것도 부족해 미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에 180여 대의 헬기로 구성된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를 두고 있다. 이 부대는 소규모 병력을 실어 나를 수 있는 MH-6/AH-6과 같은 소형헬기는 물론 빈 라덴 사살 작전을 통해 이름을 알린 MH-60M 중형헬기, MH-47G와 같은 대형헬기까지 다양한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하늘뿐만 아니라 바다에서의 침투와 탈출을 돕기 위해 미해군특수전사령부 산하에 SWCC(Special Warfare Combatant-Craft Crewmen)라 불리는 보트 부대도 두고 있다. 이들은 헬기나 수송기로 수송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중무장 특수전용 보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다는 물론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 내륙에서도 지원 작전이 가능한 전력이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 역시 특수부대의 장거리 침투 및 탈출을 위한 다양한 수송수단을 마련하고 있고, 특히 유럽 각국과 러시아는 공중수송이 가능한 소형 전술차량과 장갑차까지 보급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특수부대의 전투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함도 있지만, 제대로 된 베테랑 특수작전요원을 양성하는데 7~10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되고, 대원들에게 ‘살아서 돌아올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다’라는 희망을 줌으로써 사기를 높여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특전사의 현실은 선진국들의 모습과는 괴리가 대단히 크다. ▲ 특전요원들아, “죽으러 가라” “죽으러 가라"(Go for break) 미국과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무공훈장을 받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전쟁영웅으로 추앙받았던 故 김영옥(金永玉) 대령이 속해 있었던 미육군 제442보병연대의 슬로건이었다. 이 부대는 가미가제(神風)와 같은 자살 돌격 부대가 아니라 주로 일본인들로 구성된 보병부대였으나,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인들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미국을 배신할 것”이라는 미국인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목숨을 내던지고 싸워 혁혁한 전공을 세운 부대로 유명하다. 이 부대가 사라진 지 반 세기가 넘어가지만, 한반도에는 아직도 ‘Go for break'를 외치는 부대들이 있다. 하나는 북한의 ’자살돌격부대‘이고, 다른 하나는 대한민국의 ’특전사‘이다. 북한의 자살돌격부대들은 ’수령 결사 옹위를 위한 총폭탄 정신‘으로 죽기 위해 전장에 뛰어드는 광신도지만, 특전사는 ’돌아올 방법이 없어‘ 불가피하게 죽을 수밖에 없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대한민국 육군에는 중장이 지휘하는 군단급 부대인 특수전사령부가 있고, 이 사령부 예하에 6개의 공수특전여단(空輸特戰旅團, Airborne Special Forces Brigade)을 두고 있다. 이들은 공수특전여단이라는 이름 그대로 공중을 통해 투입되는 특수전 부대지만, 미군의 도움이 없다면 이들은 ‘공수’가 아니라 ‘도보’나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 공군에 C-130H/J 수송기 16대와 CN-235 수송기 20대가 있지만, 이들 전력이 모두 특전사 대원들을 실어 나르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은 아니다. 이들은 일반 수송기이기 때문에 특수작전 침투용 항공기에 요구되는 전천후 비행 능력과 급격한 기동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수전 병력 후방 침투 지원 임무를 지원하는 것은 제15혼성비행단 제255특수작전비행대대와 육군항공작전사령부에서 그때그때 지원되는 헬기 전력이 전부다. 공군은 C-130H 수송기에 제한적이나마 특수전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량사업을 진행하고는 있으나, 이 사업이 완료되더라도 특수작전 지원기체 보유 숫자가 한 자릿수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유사시 동시에 투입 가능한 병력은 1개 대대 수준에 불과하다. 수송기가 없다고 헬기로 대체가 가능한 것도 아니다. 육군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헬기 전력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100여대 가량 있는 UH-60은 각 야전군에서 끌어다 쓰기 바쁘고, 나머지는 기령이 30년 이상 된 UH-1H나 500MD와 같은 ‘어르신’들이기 때문에 조금만 험하게 비행해도 탑승한 병력들과 함께 추락해버릴 가능성이 높아 특수전 지원은 꿈도 꿀 수 없다. 후방 보급과 물자 수급 임무를 모두 포기하고 보유한 수송기를 총동원하더라도 6개 여단 가운데 2개 여단 병력 정도만 공수가 가능한데, 문제는 이렇게 모든 전력을 동원해 2개 여단을 북한 후방에 침투시키더라도 이들을 다시 데려올 수는 없다. 10여명 안팎의 특전팀이 자신들보다 수백 배 많은 병력의 포위를 뚫고 수백km를 도보로 탈출하지 않는 한 말이다. 이 때문에 북한 유사시 영변 등 내륙에 위치한 핵 시설에 특수부대를 투입할 경우 시설 파괴는 가능할지 몰라도 핵무기 회수와 투입부대 귀환은 불가능하다. 제대로 침투용 항공기도 없기 때문에 침투 자체도 어렵겠지만, 작전 지역에 낙하한다 하더라도 소규모 경무장 특수부대만으로는 영변 핵시설의 경계 병력을 뚫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 1시간 이내 병력투입이 가능한 반경 70km 범위 안에 3개의 군단급 부대를 배치해 두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는 전차와 장갑차로 중무장한 제425기계화군단이고, 다른 하나는 ‘폭풍군단’이라 불리는 특수부대인 제11군단이다. 영변 핵시설에는 이 11군단 예하 제82경보병여단 5대대, 총참모부 직속 제64보병연대 1대대, 인민보안성 직속 제64경비대대 등 최정예 경비병력 1,700여 명의 지상병력과, 수십여 문의 대공포와 지대공 미사일을 보유한 제56고사총여단이 경계를 맡고 있다. 이런 곳에 차량은 고사하고 소화기(小火器)로만 무장한 수십 명의 특전사를 일반 수송기로 투입시킨다는 것은 임무를 수행하라는 것이 아니라 가서 죽으라는 것이다. 영변뿐만 아니라 평안북도와 자강도의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생산시설, 평양 등지에 있는 특각 등 특전사의 타격 표적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특전사 대원들이 제아무리 일당백의 전투능력과 초인에 가까운 체력을 갖추고 있다하더라도 이들의 생환은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 현실이다. ▲ 살아서 돌아올 ‘동아줄’을 달라 한미연합군의 전시작전통제권은 미국에게 있지만, 특전사의 전시든 평시든 작전통제권이 한국에게 있으며, 연합특수전사령부를 구성, 미군이 작전을 지원하는 개념으로 특수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즉, 미군에게 작전통제권이 없고, 미군은 지원자 입장이기 때문에 한국이 아무리 급하더라도 자신들의 정치적・군사적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전력을 지원해줄 수밖에 없다. 즉, 침투용 항공기 전력을 미군에게 의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전사의 적 후방 작전 소요는 너무도 많다. 김정은을 비롯한 지휘세력에 대한 제거나 핵무기와 핵물질 또는 북한 각지에 흩어져 있는 대량살상무기의 회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추적 및 파괴, 후방 저항세력 규합 등 하나같이 극도로 위험한 임무들뿐이다. 이 때문에 작전지역까지 특전요원들을 투입할 수 있는 수송수단은 물론 작전지역에서 대규모 적 병력과 조우했을 때 포위망을 뚫고 나올 수 있는 화력 및 기동수단, 그리고 임무를 완수한 뒤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는 수송수단이 절실하게 필요하지만, 이 가운데 그 어느 것도 제대로 갖춰진 것이 없다. 개별 전투원들의 체력이 아무리 우수하고 전투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작전지역에 침투할 수 없고, 침투하더라도 살아서 나올 수 없다면 ‘최정예 특수부대’는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특전사는 오래 전부터 침투용 항공기 전력이 필요하다고 읍소해왔고, 특히 전인범 중장이 사령관으로 취임한 이후부터는 침투와 탈출 임무에 유용한 CV-22, MH-47 등 항공기 도입을 주장해 왔으나, 이러한 요구는 예산 부족과 전력 증강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사시 적 대량살상무기를 신속하게 제거하고 저항세력을 규합해 전쟁 조기종결과 전후 조기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특수전용 무기체계의 우선순위가 뒤에 있다면 도대체 어떤 무기체계가 더 중요하고 시급하다는 것인가? MC-130과 같은 전문 침투용 항공기가 아니라면 CV-22나 MH-47과 같은 항공기들은 호위함 1척, 전투기 2~3대 수준의 비용인 3,000억~4,000억 원의 비용이면 수십 대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 크게 부담이 가는 것도 아니다. 단지 군 수뇌부와 통수권자의 의지의 문제인 것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을 넘어 적 후방 사지(死地)로 들어가는 것을 업(業)으로 삼는 이들에게 적어도 살아서 돌아올 동아줄 하나 정도는 던져 주는 것이 국민으로서 인지상정(人之常情)이 아닐까?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 네트워크 사무총장)
  • 美 무리한 인질 구출작전 논란

    미국이 예멘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에 피랍된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인질 2명을 구하기 위해 무리한 구출 작전을 벌이다 인질들을 모두 사망하게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들은 미 특수부대 네이비실 대원 40명이 이날 오전 1시쯤 예멘 남동부 샤브와주 다파르에 위치한 AQAP 건물을 급습했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승인을 받은 대원들은 수직이착륙 수송기에 탑승한 채 AQAP의 건물 인근에 착륙해 진입을 시도했으나 개들이 짖으면서 총격전으로 이어졌다. 미 국무부는 미국인 프리랜서 사진기자 루크 소머스(33)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교사 피에르 코르키(56)가 총상을 입었고 각각 이송 중 혹은 미 군함으로 옮겨진 직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소머스는 예멘타임스 사진기자로 일하다 지난해 9월 예멘 수도 사나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AQAP와 연계된 무장조직은 지난 4일 인터넷에 유포한 동영상에서 소머스를 사흘 안에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작전이 반드시 요구되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으나 안팎의 비난 여론은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코르키의 경우 현지 구호단체의 도움으로 석방을 불과 하루 앞둔 상태였다고 영국 가디언은 전했다. 남아공 블룸폰테인 출신으로 예멘에서 4년간 교사로 일해 온 코르키 부부는 지난해 5월 타이즈시에서 함께 납치됐다가 지난 1월 아내 욜란데만 자선단체의 중재로 석방됐다. 미군은 이번 작전에 앞서 지난달 25일에도 소머스 구출 작전을 펼쳤으나 정보가 미리 새어 나가 실패했다. 지난 7월에도 이슬람국가(IS)에 피랍된 미국인을 구출하려다 같은 이유로 좌절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공중급유기, 대형·다목적용의 에어버스 vs 운용 편리성의 보잉

    공중급유기, 대형·다목적용의 에어버스 vs 운용 편리성의 보잉

    군 당국이 공중에서 전투기의 작전시간을 늘리기 위해 도입하기로 한 공중급유기(KCX) 기종을 내년 초에 결정한다. 2017년부터 1조 4000억원의 예산으로 4대를 도입하는 이 사업은 큰 체급에 따른 다목적 기능을 강조하는 유럽 에어버스 A330 MRTT와 한국 공군과의 상호 운용성과 효율적 작전 능력을 강조하는 미국 보잉 KC46A 간 각축전 양상을 띠고 있다. 공중급유기는 출격한 전투기가 탑재 연료 제한 없이 초계작전과 공동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한다. 공군의 주력 전투기 F15K는 독도에서 80분, 이어도에서 64분간 작전을 수행할 수 있지만 공중급유기를 도입하면 이 시간을 최소 2~3배 이상 늘릴 수 있어 전투 능력이 극대화된다는 게 군의 입장이다. 군 당국이 도입을 검토 중인 공중급유기 후보 기종은 지난 7월 제안서를 제출한 유럽 에어버스 디펜스&스페이스(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의 합작사)의 A330 MRTT, 미국 보잉사의 KC46A,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의 KC767 MMTT 등이다. 이스라엘의 KC767 MMTT는 보잉 B767 여객기를 군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KC46A과 유사한 기체를 사용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23일 “업체들의 가격 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업체가 제시한 절충교역 안이 우리 목표에 충족되지 않아 최소 1~2개월의 협상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에어버스는 보잉의 KC46A보다 체급이 큰 A330 MRTT가 공중급유, 화물 수송, 병력 수송 등 다양한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항공기라는 점을 강조한다. 민항기인 A330 기종을 개조한 대형 항공기이기 때문에 경쟁 기종에 비해 많은 양의 공중급유와 2배 이상의 인력 수송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330 MRTT는 날개에만 111t의 연료를 탑재할 수 있어 공중급유량에서 우위를 보인다. 이 밖에 최대 승객 266명을 태우고 37t의 화물을 실은 채 공중급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공중의료 임무도 수행할 수 있어 군사작전뿐만 아니라 민사작전도 가능하다. 이미 개발이 완료돼 영국, 호주,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프랑스 등 6개국이 도입하기로 했다. 에어버스 관계자는 “A330 MRTT는 급유·화물 수송·인력 수송 중 임무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경쟁 기종보다 유리하다”며 “용량이 크기 때문에 공중에서 일어나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리 군 당국이 공중급유와 수송 작전을 동시에 수행할 계기가 적다는 점과 A330 MRTT의 큰 부피로 인해 유사시 작은 활주로를 이용할 때 이착륙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보잉사의 KC46A는 약 96t의 연료를 탑재할 수 있고 최대 114명의 인원을 태울 수 있다. 경쟁 기종에 비해 기체 크기가 작아 급유와 수송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기는 어렵지만 짧은 작업을 통해 신속한 임무 전환이 가능하도록 용도 변경이 쉬워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승무원 좌석이 붙어 있는 팔레트 형식의 비행기 바닥을 떼어 내면 2시간 내에 환자 54명을 실을 수 있는 의료수송기로도 바꿀 수 있다. 특히 다수의 미국산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는 한국 공군과 상호 운용성 측면에서 유리해 미측의 도움을 받아 수리·정비하기 쉽고 생화학전과 핵전쟁 상황에서도 운용이 가능한 급유기라는 입장이다. 팀 노가트 보잉 군용기 담당 부사장은 “수차례 연구 끝에 KC46A 정도의 크기가 전 세계 이착륙장의 접근성과 수송 능력 면에서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비행기가 크면 클수록 관련 인프라 비용만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KC46A는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게 최대 약점이다. 현재 4개의 시제기가 제작 중이지만 아직 시험비행이 이뤄지지 않았다. KC46A의 개발 완료 시기는 2017년으로 우리 군이 1호 공중급유기를 들여오기로 한 해와 같다. 다만 미국 공군도 이 기종의 개발이 완료되면 18대를 인도받는 것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179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노가트 부사장은 “한국 공군은 미 공군과의 공통성 때문에 미측의 도움으로 일찍 급유기 훈련을 할 수 있고 한국에 인도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버렛(미국)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국방부 공동취재단
  • 美수송기 착륙에 흙먼지로 덮이는 호주 도로

    美수송기 착륙에 흙먼지로 덮이는 호주 도로

    세계경제 성장목표 달성방안 등을 논의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15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공식 개막한 가운데 미 수송기 두 대가 호주 브리즈번의 인근 도로를 흙먼지로 덮이게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상황은 오바마 대통령의 도착에 앞서 마지막 연습 훈련을 하던 미 해군의 ‘오스프리(Osprey) 수송기’(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비행기) 두 대가 착륙하면서 일어났다. 영상을 보면, 오스프리 수송기 두 대가 차례대로 착륙을 시도하자 거대한 흙먼지가 일며 인근 도로를 덮어버린다. 마치 연막탄이 터진 듯 흐려진 시야에 도로 위를 달리던 운전자들은 시야가 확보될 때까지 차를 세운 채 기다려야 했다. 한편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막한 이번 G20회의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G20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G20 정상회의의 양대 주제인 ‘세계 경제의 회복력 강화’와 ‘민간 주도 성장촉진’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이행방안이 논의된다. 사진·영상=Elise Kho/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영화 속 ‘공중항모’ 이번엔 현실화될까... 미국, 시동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영화 속 ‘공중항모’ 이번엔 현실화될까... 미국, 시동

    지난 2012년 개봉해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며 무려 15억 달러(약 1조 6,192억 원)의 흥행 수입을 기록, 아바타와 타이타닉에 이어 역대 흥행 3위를 기록했던 헐리우드 영화 ‘어벤저스(Avengers)’에는 개성 넘치는 여러 히어로들만큼이나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존재가 하나 있었다. 바로 실드(S.H.I.E.L.D) 작전기지 역할을 하는 공중항공모함, 헬리캐리어(Helicarrier)가 그것이다. 어벤저스를 비롯, 독특한 세계관을 갖고 오래 전부터 SF 만화를 창작해 온 마블(Marvel)이 지난 1965년 발표한 ‘스트레인지 테일즈(Strange Tales)’에서 처음 등장했던 공중 항공모함은 각 시리즈를 거치면서 진화에 진화를 거듭했고, 어벤저스에 등장한 헬리케리어는 수상 항해와 공중 비행은 물론, ‘역반사 패널’을 사용해 ‘투명항모’가 될 수 있는 기능까지 가져 관객들의 흥미를 모았다. 이렇게 영화 속에서나 등장했던 공중 항공모함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이 서서히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역사 속 공중 항공모함들...게속된 실패 20세기 초 항공기가 처음으로 등장하고 제1차 세계대전을 통해 군사적인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한 이후 강대국들은 이 항공기를 땅 위의 활주로가 아닌 곳에서 날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비행기는 지난 수 천년간 2차원 공간에서만 벌어지던 전쟁터의 개념을 3차원으로 확장시켰고,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과 빠른 속도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문제는 항속거리가 짧다는 것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운용되었던 영국과 독일의 주요 전투기들은 작전 반경이 길어야 200km를 넘지 못했고, 항속거리가 짧다보니 전선(戰線) 가까운 곳에 이미 비행장을 건설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바다에서는 대형 화물선이나 석탄운반선, 전함 등을 개조해 항공모함을 만드는 방법이 등장했지만, 육지에서는 간이 비행장을 만들거나 들판에서 항공기를 이착륙시켜야 했다. 당시 영국과 독일에서는 항공기라는 새로운 수단을 이용해 바다 건너 상대방의 수도인 런던과 베를린을 폭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했다. 각국은 대전 말기 상대국의 수도를 폭격하고 돌아올 수 있는 폭격기를 개발해 냈지만, 문제는 폭격기만큼 긴 항속거리를 가지고 폭격기를 따라 들어가 호위해줄 수 있는 전투기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이 와중에 등장한 것이 세계 최초의 공중 항공모함(?) R-33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인 1918년 23급(23 class) 비행선에 소형 복엽기였던 솝위드 카멜(Sowith Camel) 전투기를 탑재했던 R-33은 괴상한 것을 좋아하는 영국인들의 독특한 발상의 산물이었다. 하지만 이 R-33은 공중항모라고 부르기에는 다소 민망한 수준이었다. 이 비행선에 탑재된 솝위드 카멜 전투기는 ‘탑재’된 것이 아니라 조종사가 탑승한 채로 여러 개의 갈고리를 이용해 비행선에 매달려 있다가 필요할 때 연결 고리를 풀고 출격하는 방식이었다. 영화 인디애나 존스 3편에서 주인공이 비행선을 탈출할 때 비행선 아래 매달려 있던 작은 항공기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그러나 이 방식에는 결정적인 한계가 있었다. ‘출격’은 가능했지만 비행선으로 돌아올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미 해군은 아크론(Akron)급 비행선인 마콘(USS Macon) 비행선에 스패로호크(Sparrowhawk) 전투기 4대를 탑재한 ‘공중항모’를 선보였다. R-33과 마찬가지로 4대의 전투기를 고리로 걸어 놓았다가 출격시킨 뒤 복귀할 때는 전투기가 천천히 비행선에 접근해 다시 고리를 걸어 회수하는 방식이었다. 1933년 마콘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해도 ‘혁신’이라며 칭송 받았지만, 불과 2년만에 마콘이 추락하면서 미 해군은 공중항모의 꿈을 완전히 접었다. 이후에도 ‘출격은 하되 복귀는 생각하지 않는’ 컨셉으로 구소련의 TB-3 폭격기나 일본의 G4M 폭격기 등이 등장했지만, 시험적으로 몇 대만 만들어지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냉전 시기 미군은 ‘기생 전투기(Parasite Fighter)’라는 기상천외한 발상을 꺼내면서 또다시 공중항모에 대한 미련을 드러냈다. 대형 폭격기인 B-36의 폭탄창에 ‘고블린(Goblin)'이라고 명명된 XF-85 소형 전투기를 탑재하고 있다가, 소련 전투기가 요격하러 오면 이 기생 전투기를 출격시켜 적 전투기에 대응한다는 컨셉이었다. 그러나 XF-85는 폭탄창에서 투하되어 발진은 쉬웠지만, 폭격기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B-36 폭격기가 이 전투기를 갈고리로 낚아채 회수해야 했기 때문에 회수 과정에서 충돌 위험이 컸고, 결국 미 공군은 이 같은 구상을 접어야만 했다. -미군의 또 다른 모험 B-36과 XF-85의 실패 이후 공중항모에 대해 다시는 이야기를 꺼낼 것 같지 않았던 미군이 지난 7일(현지시간), 또다시 공중항모 이야기를 꺼내고 나왔다.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 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 Agency)가 무인전투기를 운용하는 공중항모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한 것이다. DARPA는 기술적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해 몇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탑재 항공기는 무인전투기(UCAV : Unmanned Combat Aerial Vehicle)를 탑재하며, 기존에 운용 중인 B-52H나 B-1B 폭격기, C-130 수송기 등 대형 항공기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4년 이내에 비행 테스트가 가능할 것 등이었다. 공중항모에 탑재되는 무인전투기는 정찰과 폭격 등의 임무 수행이 가능하고, 임무 수행 후 다시 모기(母機)로 회수될 수 있어야 하는 조건도 있었는데, 미군이 극심한 예산난 속에서도 이 같은 사업을 시작한 것은 다름 아닌 중국 때문이었다. 중국은 지난 1990년대부터 추진해 온 단계적 도련선(Island chain) 확보계획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중국 해안선에서 2,000km 떨어진 일본 오가사와라-괌-사이판-파푸아뉴기니를 연결하는 지역까지 가상의 선을 긋고 이 미군 전력이 이 선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은 미국의 항공모함을 잡기 위한 대함 탄도미사일(Anti Ship Ballistic Missile)과 초음속 대함 미사일로 무장한 대형 전투기, 항공모함 등을 속속 배치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미 해군 항공모함은 중국의 도련선 안으로 진입하기가 어려워졌다. 미국 항공모함이 중국 해안선 2,000km 밖에서 전투기를 출격시킨다 하더라도 전투기들의 작전반경이 1,100km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실상 중국 본토를 공습할 방법이 없게 되자, ‘공중항모’ 컨셉을 들고 나온 것이다. 미군은 공중항모가 배치되면 공중항모를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도련선 안쪽으로 투입시키고, 여기서 무인전투기를 출격시켜 중국 해안을 폭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의 무인전투기는 이미 F-16 전투기 수준으로 대형화 되었고, 기존의 폭격기나 수송기와 같은 항공기로는 이러한 무인전투기를 수납하거나 회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미 국방부의 이번 공모전에서 어떤 아이디어가 모아져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미 국방부는 오는 26일까지 관련 아이디어를 접수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총장)
  •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군사분계선 푯말 사진 촬영” 충격적 의도 무엇?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군사분계선 푯말 사진 촬영” 충격적 의도 무엇?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군사분계선 푯말 사진 촬영” 충격적 의도 도대체 무엇? 북한군이 10일 오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군사분계선(MDL)에서 저강도 도발을 감행해 군 당국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군 10여명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JSA내 우측 MDL로 접근해 설치된 ‘MDL 푯말’을 촬영하는 행위를 하다가 20여 발의 경고사격을 받고 오후 1시쯤 퇴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행위가 우리 군의 호국훈련 시작일에 맞춰 이뤄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날 군사분계선에 처음 접근한 시간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한국시간10시 45분 시작된 한중 정상회담 직전 이기도 하다. 북한군은 이날 JSA 지역에 설치된 MDL 푯말 근처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JSA 인근에 200여m 간격으로 설치된 MDL 푯말은 다른 지역 푯말보다 양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MDL을 표시하는 푯말은 1953년 휴전과 더불어 전 전선의 MDL 지역에 설치됐다. JSA 지역 푯말은 북측과 우리 측에서 잘 식별될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다고 한다. 군의 한 관계자는 “JSA 지역의 MDL 푯말은 우리 측에서 육안으로 2개 정도가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북한군이 JSA 지역의 MDL 푯말에 대해 느닷없이 사진을 찍는 등 관리하는 행동을 보인 것은 저강도 도발 의도가 강한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우리측이 1996년 시작 이래 가장 많은 병력을 동원해 돌입한 호국훈련에 대응해 저강도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일정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겠다는 의도가 크다는 것이다. 문성묵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남측에서 대규모 호국훈련을 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같고, 한중 정상회담 등 양국관계 발전에 대해 속으로 굉장히 불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북한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대응하지 않았고 대남 비방 수위도 조절하는 듯한 모양새”라면서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한 불씨를 완전히 꺼버린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전 전선의 MDL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특히 호국훈련 기간 북한군의 도발에 대응해 대북 감시 및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북도서사령부는 이날 6000여 명의 병력과 코브라 공격헬기, 함정, 수송기 등을 동원해 12일까지 일정으로 대규모 방어훈련을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도대체 무슨 일이지”,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황당하네”,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북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국방부 “’어벤져스’ 속 초대형 헬기 만들 것”

    美국방부 “’어벤져스’ 속 초대형 헬기 만들 것”

    전 세계에서 흥행한 영화 ‘어벤져스’ 속 공중기지인 ‘헬리케리어’(Hellicarrier)가 현실에서 재현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 해외언론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소속의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은 기존의 유인 항공기 시스템이 협소하고 속도가 느리며 안전성에서 다소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어벤져스’ 속 ‘헬리케리어’를 본 딴 유인항공기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헬리케리어’는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활주로뿐만 아니라 기존보다 수 십배에 달하는 인원 및 장비를 수용할 수 있는 가상의 대규모항공운송기로, 영화에서는 헐크와 캡틴아메리카, 아이언맨 등 마블 캐릭터들이 탑승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르파는 일명 ‘어벤져스 스타일’의 항공기가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원하는 곳에 인력과 물자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항공수송기와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있다. 다르파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댄 패트는 “우리는 더 작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최신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지에 따르면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인 B-52 스트래토포트리스(B-52 StratofortressB) 또는 B-1B 랜서(B-1B Lancer), 군용수송기인 C-130 허큘리스(C-13 Hercules) 등과 비슷한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며, 프로토 타입 제작에도 이들 항공기가 쓰일 예정이다. 한편 다르파는 미 공군이 ‘헬리케리어’와 정 반대로 초소형 크기를 자랑하는 드론 무기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초소형 무인 항공기 또는 미세 비행체로 불리는 MAV(Micro Air Vehicle)는 크기가 작고 저렴하며, 낮은 고도로 침투해 적의 레이더 방공망에 걸릴 위험이 적은 차세대 무기로 손꼽힌다. 미국은 이미 이라크와 같은 위험지역에 이를 배치해 정찰용으로 운용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리군 20여 발 경고사격 “분계선 표지판 사진 찍고 가” JAS 도발 행위 도대체 왜?

    우리군 20여 발 경고사격 “분계선 표지판 사진 찍고 가” JAS 도발 행위 도대체 왜?

    우리군 20여 발 경고사격 “분계선 표지판 사진 찍고 가” JAS 도발 행위 도대체 왜? 북한군이 10일 오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군사분계선(MDL)에서 저강도 도발을 감행해 군 당국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군 10여명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JSA내 우측 MDL로 접근해 설치된 ‘MDL 푯말’을 촬영하는 행위를 하다가 20여 발의 경고사격을 받고 오후 1시쯤 퇴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행위가 우리 군의 호국훈련 시작일에 맞춰 이뤄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날 군사분계선에 처음 접근한 시간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한국시간10시 45분 시작된 한중 정상회담 직전 이기도 하다. 북한군은 이날 JSA 지역에 설치된 MDL 푯말 근처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JSA 인근에 200여m 간격으로 설치된 MDL 푯말은 다른 지역 푯말보다 양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MDL을 표시하는 푯말은 1953년 휴전과 더불어 전 전선의 MDL 지역에 설치됐다. JSA 지역 푯말은 북측과 우리 측에서 잘 식별될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다고 한다. 군의 한 관계자는 “JSA 지역의 MDL 푯말은 우리 측에서 육안으로 2개 정도가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북한군이 JSA 지역의 MDL 푯말에 대해 느닷없이 사진을 찍는 등 관리하는 행동을 보인 것은 저강도 도발 의도가 강한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우리측이 1996년 시작 이래 가장 많은 병력을 동원해 돌입한 호국훈련에 대응해 저강도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일정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겠다는 의도가 크다는 것이다. 문성묵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남측에서 대규모 호국훈련을 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같고, 한중 정상회담 등 양국관계 발전에 대해 속으로 굉장히 불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북한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대응하지 않았고 대남 비방 수위도 조절하는 듯한 모양새”라면서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한 불씨를 완전히 꺼버린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전 전선의 MDL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특히 호국훈련 기간 북한군의 도발에 대응해 대북 감시 및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북도서사령부는 이날 6000여 명의 병력과 코브라 공격헬기, 함정, 수송기 등을 동원해 12일까지 일정으로 대규모 방어훈련을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우리군 20여 발 경고사격, 북한군이 심상치 않은 듯”, “우리군 20여 발 경고사격, 훈련하는 시점에 왜 이런 짓을 벌이나”, “우리군 20여 발 경고사격, 이상한 행동하면 무조건 쏴버려야 함”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북한군, 재빨리 퇴각한 꿍꿍이가…” 충격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북한군, 재빨리 퇴각한 꿍꿍이가…” 충격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북한군, 재빨리 퇴각한 꿍꿍이가…” 충격 북한군이 10일 오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군사분계선(MDL)에서 저강도 도발을 감행해 군 당국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군 10여명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JSA내 우측 MDL로 접근해 설치된 ‘MDL 푯말’을 촬영하는 행위를 하다가 20여 발의 경고사격을 받고 오후 1시쯤 퇴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행위가 우리 군의 호국훈련 시작일에 맞춰 이뤄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날 군사분계선에 처음 접근한 시간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한국시간10시 45분 시작된 한중 정상회담 직전 이기도 하다. 북한군은 이날 JSA 지역에 설치된 MDL 푯말 근처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JSA 인근에 200여m 간격으로 설치된 MDL 푯말은 다른 지역 푯말보다 양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MDL을 표시하는 푯말은 1953년 휴전과 더불어 전 전선의 MDL 지역에 설치됐다. JSA 지역 푯말은 북측과 우리 측에서 잘 식별될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다고 한다. 군의 한 관계자는 “JSA 지역의 MDL 푯말은 우리 측에서 육안으로 2개 정도가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북한군이 JSA 지역의 MDL 푯말에 대해 느닷없이 사진을 찍는 등 관리하는 행동을 보인 것은 저강도 도발 의도가 강한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우리측이 1996년 시작 이래 가장 많은 병력을 동원해 돌입한 호국훈련에 대응해 저강도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일정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겠다는 의도가 크다는 것이다. 문성묵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남측에서 대규모 호국훈련을 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같고, 한중 정상회담 등 양국관계 발전에 대해 속으로 굉장히 불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북한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대응하지 않았고 대남 비방 수위도 조절하는 듯한 모양새”라면서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한 불씨를 완전히 꺼버린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전 전선의 MDL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특히 호국훈련 기간 북한군의 도발에 대응해 대북 감시 및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북도서사령부는 이날 6000여 명의 병력과 코브라 공격헬기, 함정, 수송기 등을 동원해 12일까지 일정으로 대규모 방어훈련을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앞으로 이런 일이 계속 늘어날 것 같다”,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이러다 정말 한번 제대로 붙는 것 아닌가”,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북한 이 도발하지 않도록 잘 경계해야 하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북한군, 군사분계선 푯말 보더니 한 일이…” 충격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북한군, 군사분계선 푯말 보더니 한 일이…” 충격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북한군, 군사분계선 푯말 보더니 한 일이…” 충격 북한군이 10일 오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군사분계선(MDL)에서 저강도 도발을 감행해 군 당국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군 10여명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JSA내 우측 MDL로 접근해 설치된 ‘MDL 푯말’을 촬영하는 행위를 하다가 20여 발의 경고사격을 받고 오후 1시쯤 퇴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행위가 우리 군의 호국훈련 시작일에 맞춰 이뤄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날 군사분계선에 처음 접근한 시간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한국시간10시 45분 시작된 한중 정상회담 직전 이기도 하다. 북한군은 이날 JSA 지역에 설치된 MDL 푯말 근처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JSA 인근에 200여m 간격으로 설치된 MDL 푯말은 다른 지역 푯말보다 양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MDL을 표시하는 푯말은 1953년 휴전과 더불어 전 전선의 MDL 지역에 설치됐다. JSA 지역 푯말은 북측과 우리 측에서 잘 식별될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다고 한다. 군의 한 관계자는 “JSA 지역의 MDL 푯말은 우리 측에서 육안으로 2개 정도가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북한군이 JSA 지역의 MDL 푯말에 대해 느닷없이 사진을 찍는 등 관리하는 행동을 보인 것은 저강도 도발 의도가 강한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우리측이 1996년 시작 이래 가장 많은 병력을 동원해 돌입한 호국훈련에 대응해 저강도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일정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겠다는 의도가 크다는 것이다. 문성묵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남측에서 대규모 호국훈련을 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같고, 한중 정상회담 등 양국관계 발전에 대해 속으로 굉장히 불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북한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대응하지 않았고 대남 비방 수위도 조절하는 듯한 모양새”라면서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한 불씨를 완전히 꺼버린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전 전선의 MDL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특히 호국훈련 기간 북한군의 도발에 대응해 대북 감시 및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북도서사령부는 이날 6000여 명의 병력과 코브라 공격헬기, 함정, 수송기 등을 동원해 12일까지 일정으로 대규모 방어훈련을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북한하고 조만간 큰 일 일어나는 것 아닌가”,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지금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이런 일을 벌이나”,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이런 일이 일어나면 난 무서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군 20여 발 경고사격 “병력 6000여명·코브라 헬기 기동” 사건 당시 상황은?

    우리군 20여 발 경고사격 “병력 6000여명·코브라 헬기 기동” 사건 당시 상황은?

    우리군 20여 발 경고사격 “병력 6000여명·코브라 헬기 기동” 사건 당시 상황은? 북한군이 10일 오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군사분계선(MDL)에서 저강도 도발을 감행해 군 당국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군 10여명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JSA내 우측 MDL로 접근해 설치된 ‘MDL 푯말’을 촬영하는 행위를 하다가 20여 발의 경고사격을 받고 오후 1시쯤 퇴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행위가 우리 군의 호국훈련 시작일에 맞춰 이뤄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날 군사분계선에 처음 접근한 시간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한국시간10시 45분 시작된 한중 정상회담 직전 이기도 하다. 북한군은 이날 JSA 지역에 설치된 MDL 푯말 근처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JSA 인근에 200여m 간격으로 설치된 MDL 푯말은 다른 지역 푯말보다 양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MDL을 표시하는 푯말은 1953년 휴전과 더불어 전 전선의 MDL 지역에 설치됐다. JSA 지역 푯말은 북측과 우리 측에서 잘 식별될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다고 한다. 군의 한 관계자는 “JSA 지역의 MDL 푯말은 우리 측에서 육안으로 2개 정도가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북한군이 JSA 지역의 MDL 푯말에 대해 느닷없이 사진을 찍는 등 관리하는 행동을 보인 것은 저강도 도발 의도가 강한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우리측이 1996년 시작 이래 가장 많은 병력을 동원해 돌입한 호국훈련에 대응해 저강도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일정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겠다는 의도가 크다는 것이다. 문성묵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남측에서 대규모 호국훈련을 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같고, 한중 정상회담 등 양국관계 발전에 대해 속으로 굉장히 불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북한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대응하지 않았고 대남 비방 수위도 조절하는 듯한 모양새”라면서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한 불씨를 완전히 꺼버린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전 전선의 MDL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특히 호국훈련 기간 북한군의 도발에 대응해 대북 감시 및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북도서사령부는 이날 6000여 명의 병력과 코브라 공격헬기, 함정, 수송기 등을 동원해 12일까지 일정으로 대규모 방어훈련을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우리군 20여 발 경고사격, 북한이 이렇게 계속 도발하는 게 이상하다”, “우리군 20여 발 경고사격, 이러다 정말 국지도발 일어나는 것 아닌가”, “우리군 20여 발 경고사격, 군대 가야 하는데 정말 무섭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군사분계선 푯말 사진 촬영” 충격적 의도 도대체 무엇?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군사분계선 푯말 사진 촬영” 충격적 의도 도대체 무엇?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군사분계선 푯말 사진 촬영” 충격적 의도 도대체 무엇? 북한군이 10일 오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군사분계선(MDL)에서 저강도 도발을 감행해 군 당국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군 10여명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JSA내 우측 MDL로 접근해 설치된 ‘MDL 푯말’을 촬영하는 행위를 하다가 20여 발의 경고사격을 받고 오후 1시쯤 퇴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행위가 우리 군의 호국훈련 시작일에 맞춰 이뤄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날 군사분계선에 처음 접근한 시간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한국시간10시 45분 시작된 한중 정상회담 직전 이기도 하다. 북한군은 이날 JSA 지역에 설치된 MDL 푯말 근처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JSA 인근에 200여m 간격으로 설치된 MDL 푯말은 다른 지역 푯말보다 양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MDL을 표시하는 푯말은 1953년 휴전과 더불어 전 전선의 MDL 지역에 설치됐다. JSA 지역 푯말은 북측과 우리 측에서 잘 식별될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다고 한다. 군의 한 관계자는 “JSA 지역의 MDL 푯말은 우리 측에서 육안으로 2개 정도가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북한군이 JSA 지역의 MDL 푯말에 대해 느닷없이 사진을 찍는 등 관리하는 행동을 보인 것은 저강도 도발 의도가 강한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우리측이 1996년 시작 이래 가장 많은 병력을 동원해 돌입한 호국훈련에 대응해 저강도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일정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겠다는 의도가 크다는 것이다. 문성묵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남측에서 대규모 호국훈련을 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같고, 한중 정상회담 등 양국관계 발전에 대해 속으로 굉장히 불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북한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대응하지 않았고 대남 비방 수위도 조절하는 듯한 모양새”라면서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한 불씨를 완전히 꺼버린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전 전선의 MDL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특히 호국훈련 기간 북한군의 도발에 대응해 대북 감시 및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북도서사령부는 이날 6000여 명의 병력과 코브라 공격헬기, 함정, 수송기 등을 동원해 12일까지 일정으로 대규모 방어훈련을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도대체 무슨 일이지”,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황당하네”,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북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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