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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현옥 경기도의원, 2025 평택항 발전을 위한 시민참여토론회 참석

    서현옥 경기도의원, 2025 평택항 발전을 위한 시민참여토론회 참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서현옥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3)은 30일 평택시문화재단에서 열린 ‘2025 평택항 발전을 위한 시민참여토론회’에 참석해 평택항 배후단지 조성 지연 원인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평택항의 산업·물류 경쟁력 강화와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사)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택시, 평택항운노동조합 등 관련 기관과 전문가, 지역 단체, 시민 등이 참석해 평택항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서현옥 의원은 “평택항은 경기도 산업과 글로벌 물류를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AI·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항만 혁신이 산업·물류·도시를 통합하는 생태계 구축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스마트 인프라 확충, 산업·환경 통합, 국제 네트워크 확장의 3단계 전략을 통해 평택항을 동북아 대표 스마트 물류 허브로 육성해야 하며 의왕 내륙수송물류기지(ICD)가 포화 상태에 있는 만큼 물류 기능의 일부를 평택항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탄소중립 수소항만으로 전환하기 위한 경기도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라며, “경유 기반의 하역 장비를 친환경 장비로 전환하고, 관련 보조금 지원을 통해 탈탄소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간의 친환경 물류 전환을 유도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마련해 평택항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의 모범사례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서남부 산업벨트 전체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평택항의 발전을 위해 시민이 참여하고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열린 항만 모델을 구축하여 평택항의 산업·물류·환경 정책이 조화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폐배터리 속 리튬·니켈·코발트 한 번에 분리 신기술 개발

    폐배터리 속 리튬·니켈·코발트 한 번에 분리 신기술 개발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는 에너지공학과 조용현 교수 연구팀이 폐배터리 속 리튬(Li), 니켈(Ni), 코발트(Co)를 한 번의 공정으로 동시에 분리하는 전기화학 기반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폐배터리뿐 아니라 반도체·수소산업 등 다양한 자원순환 공정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의 금속 회수는 여러 단계를 거치는 복잡한 화학공정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원스텝(One-step) 전기화학 분리 시스템’을 통해 한 번의 전기화학 반응으로 단축했다. 핵심은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기능성 분리막’이다. 이 분리막은 금속이온의 크기와 전하 특성을 정밀하게 구분해, 리튬은 통과시키고 니켈과 코발트는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금속이온을 제어하기 위해 활용되는 화학적 결합 조절제(EDTA)를 함께 사용해, 니켈이 특정 조건에서 다른 성질을 갖도록 만들어 리튬·니켈·코발트를 각기 다른 통로로 스스로 나뉘게 하는 정교한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에서는 리튬 98.3%, 니켈 78.0%, 코발트 77.3%를 효율적으로 분리할 수 있었다. 에너지 소비량은 기존 공정보다 약 80% 이상 줄어드는 우수한 효율을 보였다. 실제 배터리에서 추출한 용액과 유사한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 상용 폐배터리 재활용 공정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입증했다. 조용현 교수는 “이번 기술은 복잡한 화학처리 없이도 전기적 방식으로 여러 금속을 동시에 분리할 수 있는 첫 사례다”며 “리튬·니켈·코발트 등 핵심 자원을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글로벌 기초연구실(GRL) 지원사업, 그린수소기술자립 프로젝트, 순천향대학교 교내 연구지원사업의 후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 (IF 13.2, 환경공학 분야 상위 3%)에 게재됐다.
  • 나주, ‘꿈의 에너지’ 인공태양 품을까

    나주, ‘꿈의 에너지’ 인공태양 품을까

    전남 나주가 인류의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31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이하 에너지공대)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지역의 산·학·연 역량을 총결집해 미래 핵융합 에너지 산업의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사업비만 1조2천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로, 정부는 제안서·현장·발표평가를 거쳐 11월 중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래 핵융합 에너지 중심도시, 나주가 최적지”이날 출범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윤병태 나주시장, 노승정 단국대 명예교수, 김영선 전남연구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유치 의지를 다졌다. 유치위원회는 국회의원·대학총장·국책연구기관장·기업인·언론인 등 각계 전문가 120여 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위원장은 노승정 단국대 명예교수, 박원석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 김영록 지사, 윤병태 시장이 맡았다. 실무 추진을 맡을 집행위원단에는 박진호 에너지공대 총장 직무대행, 나용수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김기만 에너지공대 교수, 김영선 전남연구원장, 김종석 무등일보 대표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유치위원회는 향후 △유치 당위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 △정부·국회와의 협력 강화 △지역 대학·기업·연구기관의 연대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결의문에서 “인공태양은 인류의 미래 에너지를 책임질 국가 전략기술로 정부의 적극적 육성이 필요하다”며 “전남 유치는 균형발전과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공대·한전 집적지…“세계 최고 인프라”김영록 지사는 “인공태양은 전남이 미래 핵융합 기술의 세계적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기술”이라며 “에너지공대와 한국전력, 670여 전력 기업이 모인 나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연구 인프라를 갖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나주시는 유치 성공 시 관련 기업 200개 이상 유치, 1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205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출범식을 계기로 민·관 공동 추진체계를 확립하고, 향후 도민 서명운동 등 범도민 참여 캠페인으로 유치 열기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인공태양은 바닷물에서 얻은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태양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지상에서 구현하는 핵융합 기술이다. 수소 1g으로 석유 8t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청정에너지로 평가된다. 이는 고갈 위기에 놓인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원이자,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실현의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의 전력엔진으로도 활용 가능성이 커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착공…9300억 투입해 2027년 준공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착공…9300억 투입해 2027년 준공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에너지 전환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전기로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 생산 거점 구축에 본격 나섰다. 현대차는 30일 울산공장에서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신공장은 울산공장 내 지상 3층,연면적 9만 5374㎡ 규모로 2027년 준공이 목표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9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공장은 연료전지와 국내 첫 PEM(고분자전해질막) 수전해 생산의 주축이 된다. 원료를 가공하는 ‘화학 공정’과 완성된 부품을 조립하는 공정을 통합해 연 3만기 규모 연료전지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인류를 위한 수소’(Hydrogen for Humanity)라는 의미를 담은 현대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가 적용된다. 수소연료전지 공장이 들어서는 4만 2975㎡의 부지는 과거 내연기관 변속기 공장이 있던 곳이다. 현대차는 전기차(EV) 및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전기차 전용 공장에 이어 연료전지 신공장 신설을 추진함으로써 세계 최대 단일 완성차 공장인 울산공장의 미래 자동차 산업 핵심 기지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신공장을 최고 수준 생산 효율성과 안전성을 갖춘 미래형 혁신 제조 플랫폼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예를 들면 로보틱스 기술을 다방면으로 활용해 작업 강도를 낮추는 동시에 효율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수소연료전지는 공기공급 시스템과 수소공급 시스템, 열관리 시스템을 수소연료전지 스택에 결합해 공기 중 산소와 수소탱크에서 공급된 수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드는 일종의 발전기다. 울산 신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수소연료전지는 출력과 내구성을 기존 대비 향상하는 동시에 원가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연료전지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는 30년 가까이 축적된 수소연료전지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료전지와 수전해 기술 및 부품의 공용화를 실현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과 현대차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 사장,이동석 국내생산담당 사장 등 임직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현·박성민·윤종오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인 행사를 계기로 방한한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CEO를 비롯한 수소 애플리케이션·부품 기업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모빌리티의 탈탄소화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의 혁신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국내 수소버스 시장 확대 및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을 위해 현대차와 국내 버스 제조기업 KGM커머셜 간 수소연료전지공급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 오영훈 지사 “제주 도시정책, 건물·도로가 아닌 사람·자연이 주인돼야”

    오영훈 지사 “제주 도시정책, 건물·도로가 아닌 사람·자연이 주인돼야”

    “제주의 도시정책은 더 이상 건물이나 도로가 주인이 아니라, 사람과 자연이 함께 주인이 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30일 제주혼디누림터에서 전문가, 유관기관, 도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주도시포럼 2025’에서 기술과 자연, 인간이 공존하는 제주형 미래도시 비전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2035 탄소중립과 15분 도시를 핵심으로 하는 미래도시 비전을 선보이며, 기술과 자연,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제주형 지속가능 도시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제주, 미래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자리에서 오 지사는 ‘제주의 미래도시: 기술과 자연, 인간의 공존을 그리다’란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도시는 대도시 확장이 아닌, 생활권 단위의 자족적 도시 네트워크”라고 밝혔다. 이어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리고, 운행 차량의 절반을 전기차로 전환하며, 수소트램 도입과 RE100 농업 확산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겠다”며 “디지털과 인공지능(AI) 기술,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제주형 에너지 대전환’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는 지난 24일 대한민국 최초의 탄소중립 섬을 향한 ‘2035 제주 탄소중립 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는 ‘2035 제주 탄소중립 섬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입법과제 발굴·제도 개선·예산 반영 등 실행 기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2012년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 비전 선포 이후, 지난해 ‘2035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하며 재생에너지와 청정수소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 전체 전력 생산의 약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전기차 보급률은 올해 8월 말 기준 도내 운행 차량 41만 3911대 중 전기차는 4만 2381대로, 보급률 10.24%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도는 그린수소트램 도입을 ‘2035 탄소중립’비전 달성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사전절차를 진행 중이며, 국토교통부 승인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관련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오 지사는 이날 “보행, 자전거,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15분 생활권 기반의 도시재생 정책을 통해 도민이 가까운 곳에서 일과 여가,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행복도시를 만들겠다”며 “표선, 남원, 안덕 등에 수영장과 도서관, 체육시설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속속 개관하며 15분 도시의 모습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2년 내에 기초 인프라 구축이 완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청소년 무료버스 정책으로 학생들이 통학뿐 아니라 주말에도 자유롭게 제주 전역을 이동할 수 있게 된 것은 도민의 이동권 보장과 탄소 감축을 동시에 실현하는 사례로 꼽았다. 이어진 대담에서 오 지사는 “도시재생은 물리적 변화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젊은 세대가 정주할 수 있는 주거 여건과 일자리, 생활 인프라를 함께 개선해야 한다”며 “원도심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과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조성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또한 “탄소중립은 행정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도민의 행동 변화와 참여가 핵심”이라며 “최근 제주를 찾는 20~30대 관광객들이 친환경·탄소저감 소비를 선호하면서 RE100 캠핑․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처럼, 일상 속 실천과 친환경 소비, 전기차 보급 확대, 재생에너지 활용이 제주의 미래를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제주도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 정영균 도의원, “산단 개발이익 환수 통한 주민지원 강화 필요”

    정영균 도의원, “산단 개발이익 환수 통한 주민지원 강화 필요”

    정영균(순천1) 전남도의원이 지난 28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초과이익 환수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주민지원 강화 필요성”을 재차 주문했다. 정 의원은 “다른 지역 산단은 조성 후에도 지속적으로 주민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광양경제자유구역청도 개발이익 환수를 통해 산단 주변 주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광양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단지는 조성원가 분양 구조로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다만 경제자유구역법에서는 지원시설 용지 등에서 발생한 이익을 지역에 재투자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산단 준공 후 발생할 개발이익을 활용한 주민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개발이익 환수를 통한 주변 주민 지원 강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정 의원은 “경자청은 아직 준비가 다소 미흡한 것 같다”며 “지역 주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인 만큼, 주변 주민에게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총 57.08㎢ 규모로 6개 지구·17개 단지를 중심으로 개발 중이다. 이중 산업단지는 5개 단지 18.04㎢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이차전지, 수소, 소재·부품, 물류운송 등 미래성장산업을 집중 발굴·육성하며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김동영 경기도의원, 평택항의 탄소중립...넷제로 추진 적극 지원하겠다

    김동영 경기도의원, 평택항의 탄소중립...넷제로 추진 적극 지원하겠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 오남)은 28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세미나실1에서 개최된 ‘2025 경기도 평택항 포럼’에 참석해 포럼 개최를 축하했다.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평택항의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하며 의회에서도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친환경 선박 등장에 따른 평택항 녹색항로 구축 전략’을 주제로 ▲평택항의 녹색해운항로 전략 ▲친환경 항만 해외 사례 ▲평택항 수소항만 구축 전략 등 다양한 주제 발표와 함께 해운·항만·친환경 에너지 등 여러 분야 전문가의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김동영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국제해사기구(IMO)가 2023년 채택한 ‘2050년 해운부문 탄소중립 달성 전략’은 전 세계 해운 산업의 방향을 제시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평택항 또한 해운항로와 항만 운영 전반에서 탄소중립과 넷제로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이미 수소에너지 활용 기지 구축과 친환경 항만안내선 투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친환경 항만 조성을 선도하며 국내 다른 항만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친환경 선박을 활용한 녹색 해운항로 구축에서도 더욱 큰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부위원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다루는 녹색항로, 친환경 항만 등의 다양한 주제들을 토대로 경기도 그리고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성공적인 탄소중립ㆍ넷제로 전략을 수립하고, 국내 항만 중 가장 먼저 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하며 축사를 마쳤다.
  • 경찰·노동청, 6명 사상자 낸 SK에너지 본사·울산공장 압수수색

    경찰·노동청, 6명 사상자 낸 SK에너지 본사·울산공장 압수수색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울산경찰청은 최근 발생한 SK에너지 울산공장 화재폭발 사고와 관련해 30일 오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부산노동청 근로감독관과 경찰 등 40명이 이날 오전 9시쯤 SK에너지 서울 본사와 사고 장소인 울산공장에 들어가 안전 관련 서류와 생산 작업 관련 자료, 계약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다. 또 사망한 근로자들이 소속된 하청업체 사무실도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부산노동청과 경찰은 이날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당시 작업 내용을 확인하고 당시 배관에서 수소가 폭발하게 된 이유를 밝힐 예정이다. 앞서 지난 17일 울산 남구 SK에너지 FCC 2공장에서 수소제조 공정 정기보수 공사 중 수소배관 폭발과 함께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부산노동청은 “폭발 등 대형 사고가 발생하게 된 구조적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이 밝혀지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삼성전자, ‘新환경경영전략’으로 2050 탄소중립 도전… 재생에너지·순환경제 가속화

    삼성전자, ‘新환경경영전략’으로 2050 탄소중립 도전… 재생에너지·순환경제 가속화

    삼성전자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 ‘신(新)환경경영전략’을 앞세워 친환경 경영 행보를 가속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 확대로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과 자원순환 강화를 추진하며, 글로벌 ICT 제조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특히 2030년까지 공정가스 저감과 폐제품 재활용, 수자원 보존 등 환경경영 과제에 7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앞서 2022년 9월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경영 패러다임을 친환경 중심으로 전환했다. 반도체부터 스마트폰, TV, 가전까지 전 영역에서 초저전력 기술과 재활용 소재 확대를 통해 ‘탄소 제로’ 실현에 나섰다. DX(Device eXperience) 부문은 203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2024년 말 기준 재생에너지 전환율 93.4%를 달성했다. 주요 7대 제품의 평균 전력소비량은 2019년 대비 31.5% 감소했다. 구미와 광주 사업장에서는 태양광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재생에너지 조달 수단을 다변화했다. DS(Device Solutions) 부문도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공정가스 저감과 에너지 전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재활용 확대도 본격화했다. 삼성전자는 2050년까지 모든 제품의 플라스틱 부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다는 목표 아래, 2024년 현재 31%를 달성했다. 폐전자제품 회수 프로그램은 80여개국에서 운영 중이며, 2030년까지 전 판매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초저전력 기술을 통한 에너지 효율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반도체 공정 미세화와 저전력 설계로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기기의 전력 사용을 줄이고, TV·냉장고·세탁기 등 대표 제품의 전력소비를 2030년까지 평균 30% 절감할 계획이다. 또 2027년까지 모든 업무용 차량을 전기·수소차로 전환한다. 수자원 보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반도체 사업장은 라인 증설에도 ‘물 취수량 증가 제로화’를 추진하며, 공정수 재이용을 확대해 2030년까지 물 사용량을 2021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DX부문도 수처리 시설 고도화를 통해 사용한 물을 사회에 100% 환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환경안전 인증기관 UL 솔루션즈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최고 등급을,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으로부터 국내 전 제조사업장의 최고 등급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초저전력 기술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한라산이 만든 천연 필터… 부드럽고 깔끔한 ‘제주삼다수’

    한라산이 만든 천연 필터… 부드럽고 깔끔한 ‘제주삼다수’

    27년 넘게 생수 시장 1위단일 취수원·단일 브랜드ITI서 8년째 ‘3스타 등급’수원 주변 특별관리 지정축구장 100개 토지 매입외부 개발 등 원천 차단제주 한라산 동쪽 자락 해발 1450m 고지대. 이곳에 스며든 빗물이 30여년 동안 현무암층과 화산송이층을 천천히 통과하며 불순물을 걸러 낸다. 그 과정에서 인체에 유익한 칼슘과 마그네슘, 실리카, 바나듐 등 천연 미네랄이 균형 있게 녹아들어 맑고 단단한 물로 다시 태어난다.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맺은 청정의 결실이 제주의 땅속에서 길고 긴 세월을 지나면서 자연정화된 화산암반수인 제주삼다수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야외 활동 확대로 생수 소비가 급증하면서 국내 먹는샘물 시장 규모는 3조 1700억원을 넘어섰다. 생수 브랜드만 400개가 넘고, 같은 수원지에서 취수한 물이 서로 다른 이름으로 팔릴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개발공사가 생산 판매하는 제주삼다수가 먹는샘물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지키며 부동의 1위를 달리는 비결을 29일 들여다봤다. ●한라산이 만든 천연 정수 시스템 제주삼다수가 27년 넘게 정상을 지키는 핵심 비결은 ‘단일 취수원, 단일 브랜드’ 원칙이다. 이같이 단일 수원지 취수 시스템을 유지하고 주문자위탁생산(OEM) 방식이 아닌 직접 생산 체계를 고수해 제주삼다수는 출시 이후 단 한 번도 수질 문제로 행정 처분을 받은 적이 없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국내 생수 제조업체는 60여곳이지만 브랜드는 400개가 넘는다”며 “같은 수원지에서 취수한 물을 서로 다른 이름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삼다수는 단일 수원지에서 오로지 하나의 브랜드만 생산한다”고 강조했다. 백 사장은 이어 “삼다수의 물은 한라산이 만든 자연 정수 시스템의 결과물”이라며 “실제로 한라산 중산간 지대의 현무암층은 스펀지처럼 빗물을 머금고, 그 아래로 수십m씩 이어지는 화산송이층이 천연 필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겉으로는 평범한 생수지만 그 안에는 제주의 시간과 땅의 결이 녹아 있다는 얘기다. 실제 조천읍 교래리 제주삼다수 공장(L5 스마트팩토리)이 위치한 제주물 홍보관을 가 보면 제주삼다수 원수가 얼마나 청정한지 알 수 있는 폭포가 흐른다. 2012년 6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단 한 번도 폭포수를 교체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도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바닥에 깔린 화산송이라 불리는 화산석의 놀라운 정화 능력 때문이다. 특히 제주삼다수는 화산암반수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연수’다. 경수보다 부드럽고 깔끔한 물맛이 특징이다. 국제식음료품평회(ITI)에서는 업계 최초로 8년 연속 ‘3스타’ 등급을 획득했다. 평가단은 “향과 맛의 균형이 뛰어나며, 가볍고 부드러운 마무리로 식사에 잘 어울리는 물”이라며 극찬했다. 삼다수의 품질은 철저한 수원지 관리에서 비롯된다. 일반 생수업체가 수원 반경 5㎞만 관리하는 데 비해 제주개발공사는 표선 유역 전체 면적(207.3㎢)을 모니터링한다. 관리 면적이 제주도 전체 면적의 약 11%에 해당한다. ● 스마트팩토리서 실시간 모니터링 또 백 사장은 “취수원 주변 축구장 100개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외부 개발을 원천 차단하고, 이 지역을 ‘지하수자원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청정 수질을 지킨다”고 말했다. 아울러 113개 수자원 관측망을 통해 수위·수온·수소이온농도(pH) 등을 24시간 감시하며, 법정 기준을 훌쩍 넘는 약 370개 항목의 수질 검사를 자체 수행하고 검사 결과는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된다. 그는 “외부 오염이 끼어들 틈도 없이 한라산에서 나온 물이 그대로 병 속으로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제주삼다수 공장에서는 스마트팩토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1분 1초까지 영상으로 기록을 남긴다. 제주삼다수는 청정한 물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환경보전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JPDC 환경가치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2019년부터 추진하는 투명 페트병 수거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2023년 국제 친환경 인증기구인 컨트롤유니온으로부터 국내 식음료업계 최초로 ‘해양유출 방지(OBP)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폐페트병 537만개 재활용 환경 지키기 지난해 폐페트병 86t을 수거해 2023년 74.4t에 비해 15.4%나 더 많이 수거했다. 수거한 폐페트병 약 537만개를 재활용해 322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소나무 15년생 한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이 약 3㎏임에 비춰 볼 때 소나무 10만 7000그루에 해당하는 탄소 감축 효과를 거둔 것과 마찬가지다. 올해는 지난달 기준 56.7t을 수거했다. 이 밖에 해안가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와 ‘춘식이 패딩’ 같은 업사이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활동도 이어 가고 있다. 해당 수익금은 제주 지역 아동복지기관에 기부됐다. 백 사장은 “공사는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제주도의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정 제주 환경을 지키려는 지역공동체의 결속을 더욱 단단히 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 “사업 다각화하고 조직 내부 혁신… 광주도시공사, 시민에 감동 줄 것”

    “사업 다각화하고 조직 내부 혁신… 광주도시공사, 시민에 감동 줄 것”

    광주 ‘AI 선도 도시’ 도약에 총력균형 성장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 “지난 1년은 신사업 발굴과 조직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축을 명확히 설정한 시기였습니다. 앞으로는 공공성과 수익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균형성장을 통해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김승남 광주도시공사 사장은 취임 1년을 맞아 29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면서 “광주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동반자로서, 남은 임기 동안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공사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사장과 일문일답. -제12대 사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됐다. 기대만큼 성과를 거뒀는지. “취임 당시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된 도시공사,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도시공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년은 그 약속의 토대를 단단히 다지는 데 집중한 시기다.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지만, 신사업 모델 발굴과 조직 혁신을 통해 공사의 미래 성장축을 명확히 설정한 시기였다고 평가한다.” -광주와 도시공사의 미래를 위한 준비는. “기존 개발사업 위주에서 벗어나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광주 첨단3지구 연료전지발전사업의 경우 일반수소발전시장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전남에서도 신안 압해 해상풍력사업에 출자방식으로 참여했다. 서민 복지문제 역시 시민들이 생애주기에 따라 지속적으로 안정된 주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광주형 평생주택’과 같은 새로운 주거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내부 혁신은 어떻게 돼가나. “직원 제안의 접수·검토 절차를 명확히 해 현장 아이디어가 정책 설계 단계에 적극 반영되도록 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여러 부서에서 제안한 개선안들이 현장 업무에 반영되면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조직 전체에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가는 분위기가 자리잡기 시작했다.”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광주 최대 공기업을 맡은 소회는. “30년간 정당활동하며 입법과 예산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데 주력해 왔지만 공기업 경영은 공공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야야 하는 만큼 정치의 영역과는 다르다는 점을 실감했다. 앞으로 공기업의 수장으로서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광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려 한다.” -남은 임기 동안 역점을 둬 추진할 사업은. “광주가 ‘인공지능(AI)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AI 2단계 사업 등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사업다각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조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소통과 공정, 투명경영으로 ‘시민 감동의 도시공사’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현대차·기아, 재팬 모빌리티쇼에 동반 출격… 친환경차·PBV로 ‘난공불락’ 일본 시장 공략

    현대차·기아, 재팬 모빌리티쇼에 동반 출격… 친환경차·PBV로 ‘난공불락’ 일본 시장 공략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인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 20년 만에 함께 참가했다.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친환경차와 전기 목적기반차량(PBV)을 앞세워 난공불락인 일본 자동차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29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수소 기술 개발 과정을 소개하고 현대차의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를 일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7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선보이는 신형 넥쏘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8초 만에 가속하고, 1회 충전 시 최대 720㎞까지 달릴 수 있다. 현대차가 다음 달 9일까지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쇼에 참가한 것은 2013년 전신인 도쿄모터쇼 참가 이후 12년 만이고, 기아는 2005년 이후 20년 만의 복귀다. 정유석 현대차 부사장은 “내년 상반기에 디 올 뉴 넥쏘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기술도 소개했다. 내년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기아도 대표적 PBV인 PV5 전기차를 공개하고 일본 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PV5는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하고 회전 반경이 5.5m에 불과해 일본의 좁은 도로 환경에서도 편리하다. 일본은 외국 자동차 브랜드가 뿌리내리기 어려운 시장으로 통한다. 하지만 전기차 전환이 더디게 진행되는 일본 시장의 특성이 현대차그룹에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있어 기회로 평가된다. 2009년 일본 시장에서 철수했던 현대차는 2022년 아이오닉5 등 전기차로 13년 만에 다시 진출했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은 759대로 지난해 연간 판매 대수(618대)를 뛰어넘었다. 다만 일본 내 현대차의 점유율은 수입차 시장으로만 범위를 좁혀도 0.29%이고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BYD의 같은 기간 판매량(2977)에도 뒤진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맞춤형 차량 구조를 적용한 PBV 사업을 점차 확대해 일본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 영암군, 해상풍력 기자재 특화단지 추진

    영암군, 해상풍력 기자재 특화단지 추진

    전남 영암군에 해상풍력 터빈 부품과 운영·유지보수 기자재를 생산하는 특화단지를 설립해야 한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영암군은 지난 27일 용역 수행기관인 목포대학교산학협력단과 ‘해상풍력 기자재 산업 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영암에 적합한 핵심 기자재 분야로 피치·요 베어링, 변압기 등 터빈 부품과 운영·유지보수(O&M) 기자재 산업 등을 제시했다. 올해 5월부터 진행된 이번 용역은 영암에 해상풍력 기자재 특화단지를 조성해 서남해안 일대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에 기자재를 생산-납품-관리하는 전주기 공급 체계 클러스터 구축 타당성을 분석했다. 용역 수행기관인 목포대학교산학협력단은 국내·외 해상풍력 산업 동향과 영암군 산업구조 분석, 핵심 기자재 분야 사업 타당성 등을 연구했다. 영암군은 이번 보고회를 바탕으로 전남과 협의를 거쳐 정부 건의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영암군의 제안에 대해 사업 추진 시 협의가 가능한 부분이고, 내년 신규 국고사업 반영을 위해서는 행정절차 수립 등 세부 과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달 초 국토교통부 ‘제4기 수소도시’에 지정된 영암군은, 수소도시와 해상풍력 산업을 연결해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정책의 실현과 RE100 산업단지 지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 APEC 참석 해외 투자자들, 울산 수소산업 시찰

    APEC 참석 해외 투자자들, 울산 수소산업 시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6개국 11개 기업 대표들이 울산의 수소산업 현장을 시찰했다. 울산시는 29일 ‘APEC 연계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 2025’ 프로그램의 하나로 현대자동차와 수소열병합발전소 등 주요 산업시설 시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은 외국인 투자자와 외신, 외교사절, 지자체 및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가하는 국가 최고위급 투자유치(IR) 행사로 올해는 APEC을 연계해 개최된다. 이 행사는 총 300개 해외 기업이 참여해 한국의 투자 매력을 알리고 경제 성장 동력 확충에 기여하는 자리다. 올해 산업시찰은 울산을 비롯한 전국 4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울산에는 투자홍보대사 팀 여(Tim Yeo), 더 뉴 뉴클리어 와치 인스티튜트(The New Nuclear Watch Institute) 의장, 메이더 그룹(MEIDE GROUP), 앰프포스이브이(AmpForceEV), 홍콩 완화 선박장비(HONGKONG WANHUA SHIP EQUIPMENT), 아이티오 코퍼레이션(ITO Corporation) 등 6개국 11개사 대표와 외신기자 등 총 14명이 방문했다. 산업시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수소열병합발전소와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생산 공정을 둘러보며 울산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와 모빌리티 산업을 확인했다. 이어 2028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릴 태화강 국가정원을 방문해 울산의 문화·환경적 매력을 체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시찰은 수소 등 울산의 에너지 산업 경쟁력과 2028 국제정원박람회 등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라며 “해외 투자자들에게 울산의 강점을 보여주며,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 DL그룹, 미래 혁신 기술에 ‘광폭 투자’… SMR·CCUS·첨단 소재 선점 속도

    DL그룹, 미래 혁신 기술에 ‘광폭 투자’… SMR·CCUS·첨단 소재 선점 속도

    DL그룹이 건설 및 석유화학 등 주력 사업의 경계를 넘어 미래 혁신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형모듈원전(SMR)을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와 탄소 포집 및 활용(CCUS), 고부가 신소재 개발에 광폭 투자를 단행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DL이앤씨, SMR 선점 위한 ‘선제적 투자’29일 DL그룹에 따르면 건설 자회사인 DL이앤씨는 에너지 안보와 친환경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SMR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SMR 개발 기업인 엑스에너지(X-energy)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DL이앤씨는 2023년부터 엑스에너지에 2000만 달러(약 300억원)를 투자했으며, 기술 협력을 통해 북미 SMR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엑스에너지는 헬륨 기체 냉각 방식의 SMR을 개발하며 상용화에 가장 앞선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정부의 선진원자로 실증사업(ARDP)을 통해 12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미국 최대 화학기업 다우(Dow)의 SMR 초도호기(첫 번째 완성품)를 추진 중이며 지난 2월에는 아마존 등으로부터 약 1조원(7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DL이앤씨는 엑스에너지의 SMR 기술을 전력 생산뿐 아니라 수소·암모니아 생산 등 청정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에 활용해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CCUS 기술력, 수출로 증명탄소중립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CCUS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DL이앤씨가 2022년 설립한 CCUS 전문 회사 카본코(CARBONCO)는 최근 세계적 수준의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에 성공했다. 카본코가 개발한 흡수제는 이산화탄소 포집 과정에서 상용 흡수제 대비 에너지 소비를 46% 이상 줄여 포집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이는 현재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바스프, 셸, 미쓰비시중공업의 제품과 견줄 만한 성능이다. 카본코는 현재 포천복합화력발전소에서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캐나다 비료 업체와 비료 공장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CCUS 기술 수출의 첫발을 뗐다. DL이앤씨는 기본설계(FEED)를, 카본코는 CCUS 기술 라이선스를 공급하며 국내 기업 처음으로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 CCUS 기술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DL케미칼, 사내 벤처로 ‘고부가 신소재’ 선점석유화학 분야의 DL케미칼은 고부가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3년 10월 사내 벤처 노탁(NOTARK)을 설립했다. 빠른 의사 결정과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스타트업 형태로 조직됐다. 노탁은 설립 초기부터 상업화 성과를 내고 있다. 극초고속 통신 및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에 사용되는 고절연성 PCB(회로 기판) 소재 ‘노탁 레진’을 개발한 것. 현존하는 절연용 레진 중 가장 우월한 성능을 자랑하는 이 소재의 상업화가 본궤도에 오르면 연간 6억 달러 규모의 신규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글로벌 PCB 소재 기업들과의 엄격한 성능 검증 단계를 거치고 있다. 또한 노탁은 수전해, 흐름전지 등 친환경 미래 에너지 사업에 필수적인 ‘이온교환막’(Ion Conductivity Membrane)도 개발해 미국 주요 설비 개발사로부터 성능 및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아 소재 승인을 획득하는 등 첨단 소재 분야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DL그룹 관계자는 “미래 혁신 기술 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기존 산업의 한계를 돌파하고, 업황 부진을 극복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과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정의선·빈 살만 ‘파트너십 독대’

    정의선·빈 살만 ‘파트너십 독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동 정치·경제의 중심축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단독 면담을 갖고 현지 공장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현대차가 사우디의 미래 비전을 위한 파트너라는 점을 각인하고 중동 시장 공략을 가속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자동차 산업, 스마트시티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정 회장은 현재 킹살만 자동차 산업 단지에 건설 중인 ‘현대차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과 관련해 “사우디 산업 수요에 부응하고자 현지 맞춤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생산 능력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HMMME는 중동 최초의 현대차 생산 거점으로 지난 5월 착공해 내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연간 생산 5만대 규모이며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한다. 정 회장은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국가 발전 프로젝트 ‘비전 2030’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역량을 기반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기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신재생에너지,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원전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 다각적인 사업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앞서 26일에는 HMMME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공장에 다차종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고온과 모래먼지에 대응하는 냉방 설비와 방진 대책을 적용해 고품질의 차량 생산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하이브리드차 등 다양한 친환경 신차 출시로 사우디와 중동 고객을 공략한다. 현대차그룹은 사우디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를 합쳐 지난해 기준 19만 9515대를 판매해 합산 점유율 23.2%(2위)로 1위 도요타(23만 4560대·28.0%)를 추격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 9월까지 총 14만 9604대를 판매했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수치다.
  • 삼성,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폰’ 첫 공개… 현대차, 수소·로봇·모빌리티 기술력 과시

    삼성,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폰’ 첫 공개… 현대차, 수소·로봇·모빌리티 기술력 과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개막한 28일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 에어돔에서 열린 부대행사 ‘K테크 쇼케이스’에서 세계 최초로 삼성전자의 ‘트라이폴드폰’이 공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외에도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자사의 최신 기술을 앞다퉈 선보였다. 두 번 접는 폰인 트라이폴드폰은 삼성전자가 준비 중인 새로운 모바일 폼팩터로 반으로 접을 수 있는 갤럭시 Z폴드 시리즈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델이다. 접었을 땐 일반 스마트폰과 유사하지만 펼치면 10인치대로 사이즈가 늘어나 태블릿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이날 전시된 트라이폴드폰은 전원이 켜지거나 이용자들이 실물을 만져 볼 수 있는 상태는 아니었다. 비공개 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그룹은 이날 전시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의 반도체와 냉각, 운영∙보안 등 AI 인프라 역량을 선보였다. 특히 서버를 물에 완전히 담그는 방식이 아닌, 서버나 랙 단위로 내부에 물이 차 있는 상태에서 비전도성 유체가 주요 발열부를 냉각하는 새로운 액체 냉각 기술이 돋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전시에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6세대 ‘HBM4’ 실물을 나란히 선보이기도 했다. LG전자는 관람객이 360도 어느 방향에서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77형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를 둥글게 이어 붙여 아래로 길게 늘어진 형태의 초대형 샹들리에를 전시했다. 조명을 감싸고 있는 시그니처 올레드 T는 별, 바다 등의 영상에 맞춰 열렸다가 닫히기를 반복하며 슬림한 측면 디자인을 강조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수소산업과 미래 모빌리티를 대표하는 맞춤형 전기차 ‘목적기반차량’(PBV)과 로보틱스 기술을 과시했다. ‘로봇 존’에선 4족 보행 로봇 ‘스폿’이 관람객을 맞았다. 미국, 싱가포르 공장 등에서 활용 중인 ‘주차 로봇’을 비롯해 기울어진 도로에서 수평을 유지하는 소형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도 전시됐다.
  • 정의선·빈 살만 ‘파트너십 독대’

    정의선·빈 살만 ‘파트너십 독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동 정치·경제의 중심축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단독 면담을 갖고 현지 공장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현대차가 사우디의 미래 비전을 위한 파트너라는 점을 각인하고 중동 시장 공략을 가속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자동차 산업, 스마트시티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정 회장은 현재 킹살만 자동차 산업 단지에 건설 중인 ‘현대차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과 관련해 “사우디 산업 수요에 부응하고자 현지 맞춤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생산 능력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HMMME는 중동 최초의 현대차 생산 거점으로 지난 5월 착공해 내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연간 생산 5만대 규모이며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한다. 정 회장은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국가 발전 프로젝트 ‘비전 2030’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역량을 기반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기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신재생에너지,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원전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 다각적인 사업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앞서 26일에는 HMMME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공장에 다차종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고온과 모래먼지에 대응하는 냉방 설비와 방진 대책을 적용해 고품질의 차량 생산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하이브리드차 등 다양한 친환경 신차 출시로 사우디와 중동 고객을 공략한다. 현대차그룹은 사우디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를 합쳐 지난해 기준 19만 9515대를 판매해 합산 점유율 23.2%(2위)로 1위 도요타(23만 4560대·28.0%)를 추격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 9월까지 총 14만 9604대를 판매했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수치다.
  • “절대 먹지 마세요” 푸른빛 번쩍…수상한 ‘야광 초밥’ 정체는?

    “절대 먹지 마세요” 푸른빛 번쩍…수상한 ‘야광 초밥’ 정체는?

    태국에서 구매한 달걀 초밥에서 푸른 빛이 난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올린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마일드 부루스콘은 지난 25일 자신이 구매한 달걀 초밥에서 푸른 빛이 방출되는 것을 목격했다. 부루스콘은 “차에서 내려 불을 끄는데 빛이 보여 궁금했다”며 “쟁반에 있던 초밥은 다 팔려서 직원에게 따로 주문했던 그 초밥 주변에서만 푸른 빛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빛이 나는 것을 보고 먹을 수 없었다. 너무 충격적이었고 이런 초밥은 처음 본다”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그는 상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매우 무섭다. 절대 먹지 말라”, “왜 푸른빛이 나는지 궁금하다”, “누가 봐도 먹으면 안 될 비주얼이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현상이 ‘생물발광’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놨다. 생물 발광은 생물이 화학적 작용을 거쳐 빛을 내는 현상을 말한다. 제사다 덴두앙보리판트 쭐랄롱콘 대학교의 생물학과 교수는 “빛을 내는 초밥은 미생물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해산물이 자외선 없이도 빛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발광 박테리아에 의한 오염 ▲초밥 재료인 생선이 광발광 플랑크톤이나 박테리아를 섭취했을 가능성 ▲수분 유지를 위한 인산염이나 표백제인 과산화수소 등 화학 물질에 의한 오염 등 가능성이 높은 세 가지 원인을 언급했다. 그는 “미생물 오염이 화학 첨가제보다 더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서도, 달걀 초밥의 경우에는 날 해산물에 의해 오염됐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제사다 교수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검사가 필요하며, 원인이 박테리아든 화학물질이든 간에 건강 문제(설사 또는 식중독)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빛이 나는 초밥은 절대 먹지 말고 버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 글로벌 ‘큰손’ 경주 총집결… 이재용·최태원, 젠슨 황과 빅딜 주목

    글로벌 ‘큰손’ 경주 총집결… 이재용·최태원, 젠슨 황과 빅딜 주목

    기업인 1700명, 글로벌 협력 논의트럼프, 李대통령과 회담 뒤 연설 황 CEO, 한국과의 협력 상황 공유 삼성·SK와 HBM 추가 협업 주목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국내외 주요 기업 총수들이 이번 주 경북 경주에 집결한다. 정상회의보다 하루 앞선 2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는 17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해 글로벌 산업 동향과 협력 방안에 대해 격의 없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7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번 CEO 서밋의 주제는 ‘3B’(연결, 비즈니스, 그 너머)로 총 20개의 정규 세션에 걸쳐 토론이 진행된다. 28일 오후 6시 에드워드 리 셰프의 환영 만찬으로 분위기를 달군다. 개회식은 29일 오전 9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의장을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 연설에 나서 ‘천년고도’ 경주를 찾은 국내외 기업인들을 직접 환영한다. 이어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아시아태평양부문 CEO와 마티아스 코르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이 ‘글로벌 경제 이슈와 직면 과제’를 주제로 첫 세션의 문을 연다.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 및 규제 완화’를 주제로 패널 토론에 나선다. 두 기업인은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가로막는 인프라와 전력 등 애로 사항과 제도적인 지원책에 대해 논의한다. 같은 날 입국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CEO 서밋의 정상 특별연설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이 APEC 경제를 위해 AI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공유한다. 월드뱅크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 금융기구 세션도 예정돼 있다. 오경석 두나무 CEO는 ‘디지털 화폐와 국제 금융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이튿날인 30일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탄력적이고 친환경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주제로 토론한다. 이홍락 LG 공동AI연구원장은 같은 날 오후 첫 세션으로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과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차세대 AI 로드맵’에 대해 논의한다. 수소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 금한성 기후환경에너지부 차관과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패널 토론도 이목을 끈다. CEO 서밋 폐막일인 31일의 ‘빅 이벤트’는 특별 세션으로 잡힌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기조연설이다. 황 CEO는 AI,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비전을 공유하고 15년 만에 한국을 찾은 만큼 별도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과의 협력 상황을 설명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 회장이 황 CEO와의 별도 회동을 통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부문에서 추가 협업을 모색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은 직접 세션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경주에 머물며 주요국 정상과 기업인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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