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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커지는 핵무장 목소리/임병선 논설위원

    [서울광장] 커지는 핵무장 목소리/임병선 논설위원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완성된 현 상황에서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은 이미 찢어진 것과 같다.” 박용수 한국해양대 교수가 최근 ‘아세아 연구’에 게재한 논문 ‘한국의 핵무장 가능성’을 통해 주장한 내용이다. 정부는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MD)와 ‘킬체인’, 대량응징보복(KMPR)의 3축 방어체계로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왔다. 우리는 핵무기를 보유하지도, 가질 계획도 없어서 미국의 ‘확장 억지’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재래식 전력으로 핵무기를 타격한다는 이 전략의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핵탄두를 탑재할 능력을 갖춘 지금 미국이 본토가 핵 보복을 당할 위험을 무릅쓴 채 북한으로부터 서울을 구하려 할지 의구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다. 우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이 한반도와 역내 안정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해 왔다. 1975년 4월 이 협정에 우리가 가입하고 북한이 1985년 12월 뒤따랐다. 북한은 1993년 3월 탈퇴를 선언했다가 유보한 뒤 2003년 1월 공식 탈퇴했다. 우리만 남아 메아리 없는 비핵화를 되뇌고 있다. 박 교수는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북한이 전술핵이나 소형 수소폭탄 기술을 완성하면 이런 빛바랜 목표를 수정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가 주목한 전문가는 신현실주의자(공격적 현실주의자)로 분류되는 존 미어샤이머다. 미어샤이머는 핵무기가 궁극의 억지력을 갖고 있어 핵전쟁은 물론 재래식 전쟁도 억제하며 절대 안전과 더 높은 국제질서의 안정을 보장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1994년 미국과 영국, 러시아의 안전 보장을 대가로 러시아에 핵무기를 넘기는 부다페스트 각서에 서명하기 1년 전부터 현명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많은 전문가가 비웃었지만 그의 말은 현실이 됐다. 그는 독일, 인도, 일본, 한국 같은 나라들이 핵 개발을 하는 것은 역내 세력 균형과 안정을 구축하는 길이라고도 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이미 고도화됐다. 2027년까지 200여개의 핵탄두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렇게 많은 목표를 모두 미리 찾아내 타격하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다. 객차처럼 위장한 뒤 터널 밖으로 나와 미사일을 쏘는 것까지 탐지하기란 불가능하다. 비대칭 격차가 엄연한데 재래식 전력의 우위를 따지는 일은 공허하다. 따라서 자체 핵무장 외에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설 방법은 없다는 것이 자명해지고 있다. 미국 정부의 입장은 한국의 핵무장을 용인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2010년부터 중국의 인도ㆍ태평양 진출이 본격화하며 미국의 기류가 바뀌고 있다. 미어샤이머는 물론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스티븐 비건 전 대북정책특별대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이 한국과 일본이 핵무장에 나서는 날이 올 수 있다고 했다. 제니퍼 린드와 대릴 프레스는 지난해 한국이 ‘각 당사국은 본 조약의 문제에 관련되는 비상사태가 자국의 지상 이익을 위태롭게 하고 있음을 결정하는 경우에는 탈퇴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는 NPT 10조 1항을 근거로 탈퇴한 뒤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나아가 한국과 일본이 동시에 핵무장을 하겠다고 나서면 중국 견제가 절실한 미국도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한 뒤에도 윤석열 정부는 구멍 난 핵우산과 3축 체계에만 의존하려 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미동맹에만 집착하는 새 정부가 결기 있게 핵무장 주장을 할 수 있어야 해법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물론 준비가 안 된 채로 섣불리 기류에 편승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판을 갈아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미처 지면에 옮기지 못한 얘기들 보러가기 보이지 않으면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728500107
  • 고양~의정부 달릴 교외선 2024년 재개통 ‘첩첩산중’

    고양~의정부 달릴 교외선 2024년 재개통 ‘첩첩산중’

    경기 고양~의정부 간 교외선의 2024년 재개통 일정이 ‘첩첩산중’이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코레일에서 열린 관계기관 회의에서 코레일이 기름값 등 물가인상에 따라 고양·양주·의정부 등 3개 지방자치단체가 분담하기로 했던 교외선 연간 운영비를 45억원에서 80억~90억원으로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운영비는 열차 운행에 들어가는 인건비와 역사운영비 등을 말한다. 당초 교외선에 투입 예정이던 디젤동차도 사용이 어렵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최근 끝난 ‘디젤동차 잔존 수명 평가용역’에서 100억원 이상을 들여 수리해도 2년 정도만 사용 가능하다고 나왔다. 남은 수명이 5년은 돼야 운행할 수 있다.교외선은 전철이 아니라 디젤열차만 투입 가능하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무궁화호에 쓰는 디젤동차 대신 새마을호를 끌던 ‘디젤기관차’를 대안으로 검토 중이다. 그러나 전부터 디젤 연료를 쓰는 열차를 사용하는 건 탄소절감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더욱이 디젤동차와 달리 디젤기관차는 별도의 기관차에 발전차와 객차를 연결해 운행하는 열차로, 교외선 같은 단거리 구간에서 여객수송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대부분 화물운송용에 투입한다. 이에 따라 “2024년 재개통이 가능하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안으로 수소열차가 우선 검토 가능하지만 연말까지 시제차 성능시험 중이라 영업용 수소열차를 제작해 형식 승인까지 받으려면 적어도 2~3년은 걸려 2024년 1월 개통은 결코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 배달 로봇·드론 가스점검… 기업 새사업 ‘길’ 터준다

    배달 로봇·드론 가스점검… 기업 새사업 ‘길’ 터준다

    정부가 28일 발표한 50개 경제 규제혁신 과제는 기업에 새로운 사업을 확장하는 길을 터 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자율주행로봇이 거리를 활보하고, 위험한 산업 현장 점검에 사람 대신 드론이 투입되는 등 규제혁신이 진일보한 미래 사회로 성큼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부는 자율주행로봇이 속도와 크기 등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면 별도의 규제 없이 인도를 주행할 수 있도록 지능형로봇법과 도로교통법 개정을 추진한다. 법이 통과되면 로봇이 사람 대신 음식과 택배를 배달하는 길이 열리게 된다. 정부는 “물류로봇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물류 비용이 감소해 물류 체계의 효율성과 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는 2개월 정도 걸리는 드론(25㎏ 이상)에 대한 안전성 인증 검사 방식을 전수 검사에서 모델별 검사로 전환해 검사 기간을 2주로 줄이고 검사 비용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드론을 비롯한 이동형 영상기기를 도시가스 배관 점검에 활용하기 위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법은 고정형 폐쇄회로(CC)TV만을 허용하고 있다. 정부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건강기능식품을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한다. 건강기능식품을 팔려면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판매업 영업신고를 약국과 동일하게 면제하겠다는 것이다. 지금은 원칙적으로 금지된 건강기능식품의 소분 판매도 허용할 방침이다. 그러면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미용사들이 매장·장비·시설을 공유하는 ‘공유 미용실’을 제도적으로 허용해 창업의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현행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상 2인 이상 미용사가 각자 명의로 영업신고를 하려면 각자 영업에 필요한 시설·설비를 모두 갖춰야만 한다. 커피 찌꺼기를 발전연료나 벽돌 제조, 축사 깔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 유형도 확대된다. 현행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은 커피 찌꺼기 재활용 유형으로 나무제품 제조, 비료·사료 생산, 버섯 퇴비, 에너지 회수 등만 규정하고 있다. 연간 커피 찌꺼기 발생량은 2019년 기준 14만 9038t으로 1t을 소각할 때 배출되는 탄소량은 338㎏에 달한다. 정부는 친환경차 관련 규제도 대폭 푼다. 친환경차 세제 감면 혜택 절차와 보조금 인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 안전 기준도 새로 마련한다. 한국가스공사가 소유한 수소 운반 차량을 수소 공급 업체에 임대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 수소 공급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최근 공급망 문제로 발생한 수소차 충전 대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다. 정부는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외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이 국내 기업에 인턴으로 채용되는 길도 열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학위와 경력 요건에 막혀 비자 발급이 되지 않았다.
  • 배달로봇·공유미용실·드론 가스점검… ‘눈엣가시’ 규제 줄이면 일상이 바뀐다

    배달로봇·공유미용실·드론 가스점검… ‘눈엣가시’ 규제 줄이면 일상이 바뀐다

    정부가 28일 발표한 50개 경제 규제혁신 과제는 기업에 새로운 사업을 확장하는 길을 터 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자율주행로봇이 거리를 활보하고, 위험한 산업 현장 점검에 사람 대신 드론이 투입되는 등 규제혁신이 진일보한 미래 사회로 성큼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부는 자율주행로봇이 속도와 크기 등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면 별도의 규제 없이 인도를 주행할 수 있도록 지능형로봇법과 도로교통법 개정을 추진한다. 법이 통과되면 로봇이 사람 대신 음식과 택배를 배달하는 길이 열리게 된다. 정부는 “물류로봇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물류 비용이 감소해 물류 체계의 효율성과 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는 2개월 정도 걸리는 드론(25㎏ 이상)에 대한 안전성 인증 검사 방식을 전수 검사에서 모델별 검사로 전환해 검사 기간을 2주로 줄이고 검사 비용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드론을 비롯한 이동형 영상기기를 도시가스 배관 점검에 활용하기 위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법은 고정형 폐쇄회로(CC)TV만을 허용하고 있다. 정부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건강기능식품을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한다. 건강기능식품을 팔려면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판매업 영업신고를 약국과 동일하게 면제하겠다는 것이다. 지금은 원칙적으로 금지된 건강기능식품의 소분 판매도 허용할 방침이다. 그러면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미용사들이 매장·장비·시설을 공유하는 ‘공유 미용실’을 제도적으로 허용해 창업의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현행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상 2인 이상 미용사가 각자 명의로 영업신고를 하려면 각자 영업에 필요한 시설·설비를 모두 갖춰야만 한다. 커피 찌꺼기를 발전연료나 벽돌 제조, 축사 깔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 유형도 확대된다. 현행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은 커피 찌꺼기 재활용 유형으로 나무제품 제조, 비료·사료 생산, 버섯 퇴비, 에너지 회수 등만 규정하고 있다. 연간 커피 찌꺼기 발생량은 2019년 기준 14만 9038t으로 1t을 소각할 때 배출되는 탄소량은 338㎏에 달한다. 정부는 친환경차 관련 규제도 대폭 푼다. 친환경차 세제 감면 혜택 절차와 보조금 인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 안전 기준도 새로 마련한다. 한국가스공사가 소유한 수소 운반 차량을 수소 공급 업체에 임대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 수소 공급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최근 공급망 문제로 발생한 수소차 충전 대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다. 정부는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외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이 국내 기업에 인턴으로 채용되는 길도 열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학위와 경력 요건에 막혀 비자 발급이 되지 않았다. 아울러 정부는 실물 카드로만 발급되던 법인카드를 비대면 문화 확산 추세에 따라 모바일 카드로도 발급을 허용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 조세 감면 10개 중 9개 일몰 연장… 文정부표 뉴딜·일자리 세제 폐지

    조세 감면 10개 중 9개 일몰 연장… 文정부표 뉴딜·일자리 세제 폐지

    윤석열 정부가 올해 말 종료 예정이던 세금감면제도 10개 가운데 9개의 ‘일몰’ 시기를 연장하며 세제 혜택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일자리 정책과 관련한 과세특례만 올해를 끝으로 폐지하며 전 정부 흔적 지우기에 나선 모습이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2022년 세제개편안에 올해 종료되는 비과세·감면 제도 74개 가운데 64개(86.5%)를 1~3년 연장하는 방안을 담은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정부는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개별소비세 감면 적용 기한을 2024년 말까지 2년 연장했다. 농어촌·고향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과세특례 적용 기한도 2025년까지 3년 뒤로 미뤘다. 무주택 가구주,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에 대해 납입액의 40%를 종합소득금액에서 공제하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혜택도 2025년 12월 말까지 3년 더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였던 영유아용 기저귀와 분유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혜택은 기한을 아예 없앴다. 연장을 결정한 비과세·감면 제도 64개의 올해 감면액 전망치 총액은 최소 5조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하기 위한 ‘특정사회기반시설 집합투자기구 투자자에 대한 과세특례’ 제도는 실효성이 낮다고 보고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뉴딜 인프라펀드 투자자에 3년간 배당소득 9% 분리과세 혜택을 주는 제도다. 정부는 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세액공제, 경력단절 여성 고용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등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사업과 관련한 세제 혜택도 올해 말 예정대로 종료할 방침이다.
  • 정부, 세금 감면 제도 10개 중 9개 연장… 文정부 뉴딜·일자리 과세특례는 폐지

    정부, 세금 감면 제도 10개 중 9개 연장… 文정부 뉴딜·일자리 과세특례는 폐지

    윤석열 정부가 올해 말 종료 예정이던 세금감면제도 10개 가운데 9개의 ‘일몰’ 시기를 연장하며 세제 혜택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일자리 정책과 관련한 과세특례만 올해를 끝으로 폐지하며 전 정부 흔적 지우기에 나선 모습이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2022년 세제개편안에 올해 종료되는 비과세·감면 제도 74개 가운데 64개(86.5%)를 1~3년 연장하는 방안을 담은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정부는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개별소비세 감면 적용 기한을 2024년 말까지 2년 연장했다. 농어촌·고향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과세특례 적용 기한도 2025년까지 3년 뒤로 미뤘다. 무주택 가구주,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에 대해 납입액의 40%를 종합소득금액에서 공제하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혜택도 2025년 12월 말까지 3년 더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였던 영유아용 기저귀와 분유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혜택은 기한을 아예 없앴다. 연장을 결정한 비과세·감면 제도 64개의 올해 감면액 전망치 총액은 최소 5조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하기 위한 ‘특정사회기반시설 집합투자기구 투자자에 대한 과세특례’ 제도는 실효성이 낮다고 보고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뉴딜 인프라펀드 투자자에 3년간 배당소득 9% 분리과세 혜택을 주는 제도다. 정부는 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세액공제, 경력단절 여성 고용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등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사업과 관련한 세제 혜택도 올해 말 예정대로 종료할 방침이다.
  • 수도권에 첫 수소공급거점 구축…연간 43만대 수소차 연료 공급

    수도권에 첫 수소공급거점 구축…연간 43만대 수소차 연료 공급

    수도권에 차량용 수소를 공급할 거점이 처음 구축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경기 평택 아산국가산업단에서 평택 수소생산기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택 수소생산기지는 지난해 말부터 운영 중인 창원 기지에 이어 두 번째자 수도권에서는 처음이다. 산업부는 대산·울산·여수 등 석유화학단지에서 생산되는 차량용 수소 공급의 지역 편중 해결을 위해 수요지 인근에서 도시가스를 활용해 수소 연료를 공급하는 소규모 수소생산기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전국 7개 지역에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평택기지는 하루 1t 수소 생산을 목표로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나 경기도·평택시 등에서 181억 5000만원을 추가 투자해 하루 최대 생산 규모가 7t으로 확대됐다. 이는 연간 43만대의 수소차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평택시는 차량용 연료 외에도 ‘수소복합지구 조성계획’에 따라 향후 인근 수소 시범도시와 평택항에 가정용·산업용 수소를 확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수도권 수소 충전소(33개소) 공급량이 일평균 2t 정도로 생산 여력을 반영한 조치다. 평택기지는 시운전 등을 거쳐 다음달부터 수소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산업부는 평택 기지 가동으로 수소 유통 가격 인하와 국내 수소 산업 기술경쟁력 강화가 기대하고 있다. 운송비 절감 효과가 50%로 추산된다. 또 평택기지 생산공정에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수소개질기가 사용돼 국내 이용 확대와 해외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연내 7개 소규모 수소생산기지 설립을 완료한 뒤 2026년까지 수전해 및 탄소 포집 기능을 갖춘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평택기지가 수도권에서 수소경제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과 수소 발전시장 개설 등 제도적 뒷받침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 올 상반기 저상버스 325대 도입…도입률 69.3%

    서울시, 올 상반기 저상버스 325대 도입…도입률 69.3%

    서울시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과 친환경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325대의 시내 저상버스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시는 4621대의 저상버스를 운행 중이다. 저상버스 도입률은 지난해 말 59.7%에서 69.3%로 상승했다. 시는 연말까지 저상버스 운행대수를 4910대까지 끌어올려 도입률을 73.6%까지 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기존 압축천연가스(CNG) 저상버스에서 친환경 전기·수소 저상버스로 적극 전환 중이다. 대중교통 분야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도심 대기질 개선과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마을버스도 저상버스 도입을 추진 중이다. 마을 저상버스의 경우 2020년 8대로 첫 도입을 시작한 이후 현재 55대까지 운행대수를 늘려왔다. 시는 연내 71대를 목표로 지역 곳곳까지 마을버스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교통 이용 편의와 건강증진을 위해 친환경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현안 해결·국비 확보 ‘총력’… 울산시 국회·정부부처 잇단 방문

    현안 해결·국비 확보 ‘총력’… 울산시 국회·정부부처 잇단 방문

    울산시가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울산시는 27일 국회의사당에서 국민의힘 중앙당과 예산정책 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예산정책 협의회에는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원장 김성원 예결위간사, 김기현 전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두겸 시장 등은 국민의힘 지도부에 울산시 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울산시는 지역 현안인 ▲울산권 개발제한구역 전면 해제 ▲울산∼언양 간 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태화강 공연장 건립 ▲국립 종합대학 유치 등 10건을 건의했다. 시는 또 주요 국비 사업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의과학원 설립 등 의료복합타운 건설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및 차량 안전성 확보 지원 사업 ▲인공지능(AI) 기반 모사형 자율용접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사업 등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협의회 후 정부 세종청사로 이동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앞서 김 시장은 대통령 간담회, 경제부총리 면담, 지역국회의원과의 예산정책 협의 등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핵심 현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회와 여당,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부지런히 발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 “13년 키운 반려견, 실종 후 건강원서 보약으로 만들어져”

    “13년 키운 반려견, 실종 후 건강원서 보약으로 만들어져”

    13년 키운 반려견을 잃어버렸다가 도축 당해 보약으로 지어졌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 견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인천의 한 당근마켓 사용자는 동네생활 게시판을 통해 일주일 전 잃어버렸던 반려견의 비극적인 소식을 전했다. 지난 18일 열세 살 암컷 골든 리트리버 벨라를 키우던 견주 A씨는 인천 연수구 옥련동 자택의 마당에 벨라를 풀어놓았다가 개를 잃어버렸다. A씨는 동네를 돌며 벨라를 찾고 당근마켓 등의 동네 커뮤니티에도 벨라의 행방을 수소문했지만 벨라를 찾을 수 없어 동네 곳곳에 전단을 만들어 붙이고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한차례 글을 더 올렸다. 벨라는 순하고 겁이 많으며 잘 짖지도 않는 성격이며 누가 데려가도 잘 따라갈 아이라고 A씨는 설명했다. “벨라야”하고 부르면 알아듣는다는 A씨의 이야기에 동네 주민들은 함께 “벨라야”를 외치며 찾아주기도 했다. 하지만 A씨는 벨라를 잃어버린지 일주일 만에 “진심으로 걱정해 주시고 같이 찾아봐주신 감사한 분들이 많아 슬픈 소식이지만 한 번 더 도움을 받고자 글을 쓴다”며 벨라가 도축돼 약으로 만들어졌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실종 전단을 보고 자수자가 나타났다. 자수자는 약을 선물받은 사람의 딸로, A씨가 벨라를 잃어버린 당일 공원에서 벨라를 발견한 한 할아버지가 개를 데려가 지인에게 약을 지어주겠다고 근처 건강원에 연락을 했다고 했다. 건강원은 도축장에 연락을 했고 그렇게 벨라는 약으로 만들어졌다. A씨는 “약을 진짜 지인에게 받은 건지, 본인이 저지른 행위인데 거짓말을 하는지 모든 게 의심스럽다”면서 “누가 됐든 간 법적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 다시는 이런 끔찍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3년을 키운 아이다. 이 겁 많은 아이가 당했을 고통과 공포를 생각하니 미쳐 죽을 것 같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A씨는 “혹시나 동물보호법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알거나 법적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을 알고 계시다면 어떠한 내용이든 알려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개, 고양이, 토끼, 페럿, 기니피그, 햄스터 등 반려동물로 지정된 동물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등 학대행위가 금지돼 있다. 이를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의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 “뭐라도 사야 나라가 산다”… 소비 바람잡는 中인민일보

    “뭐라도 사야 나라가 산다”… 소비 바람잡는 中인민일보

    ‘세계의 공장’인 중국도 경기침체 공포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도시 봉쇄 여파로 성장률이 크게 꺾이자 관영 매체까지 동원해 소비 촉진을 독려하기 시작했다. 주민들에게 ‘소비가 애국’이라는 논리로 지갑을 열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26일 인민일보는 “이날부터 경제면을 통해 ‘소비 진작 시리즈’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첫날은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구매를 독려하는 내용을 담았다. 저장성 성도 항저우의 차량 판매 수치를 소개한 뒤 “(바이러스 확산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올해 상반기 수요 위축과 공급망 단절이 생겨나 관련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젊은층을 겨냥한 맞춤형 스마트 차량을 내놓고 농촌 시장의 소비 잠재력도 끌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소매판매 증가율은 베이징·상하이·선전 등 1선도시 봉쇄가 본격화한 3~5월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소비 부진에 발목이 잡힌 중국 경제는 2분기 성장률이 0.4%에 그쳐 후베이성 우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충격이 컸던 2020년 1분기 이후 최저치에 머물렀다. 문제는 중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당분간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언제고 도시 봉쇄가 재개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너도나도 지갑을 닫고 있어서다. 최근 인민은행이 예금주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저축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58.3%를 차지한 반면 소비나 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각각 23.8%, 17.9%에 그쳤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지난 13일 리커창 총리 주재로 상무회의를 열고 지방정부에 소비 확대 지원을 지시했다. 국무원은 “시장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소비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형 가전제품을 신형으로 바꿀 때 보조금을 주는 ‘이구환신’(以舊換新)과 농촌 주민들에게 가전제품 보조금을 주는 ‘가전하향’(家電下鄕)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0년 1월 미얀마를 방문한 뒤로 올해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중국을 찾은 각국 정상들을 만난 것을 빼면 2년 반 만의 대면 정상외교다. 조코위 대통령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초청했고, 시 주석은 이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 “최정우, 포항 내려와 포스코 투자 계획 설명하라”… 포항시의원 ‘5분 발언’

    “최정우, 포항 내려와 포스코 투자 계획 설명하라”… 포항시의원 ‘5분 발언’

    포항시의회 백강훈 시의원이 포스코 최정우 회장을 향해 “빠른 시일 내에 포항에 내려와 (포스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에 대한) 그간의 상황을 설명해달라”고 26일 말했다. 백 시의원은 이날 오전 포항시의회에서 열린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최 회장이) 취임사 내용처럼 포스코가 진정한 ‘기업시민’으로 거듭나길 당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백 시의원의 발언은 포스코가 포스코홀딩스 이전과 관련해 지난 3월 포항시와 한 약속을 이행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시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3월 시와 포스코가 부시장과 포스코홀딩스 부사장급 인사를 상생협약 TF 공동단장으로 선임하기로 했지만, 포스코 측은 의사결정 권한이 없는 포항제철소장을 공동단장으로 선임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포스코가 주도하는 사업의 투자 규모에서도 포항시가 전남 광양시에 비해 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 시의원은 “최 회장 취임 이후 5년 간 2차전지 소재분야 투자에 포항에는 8300억원 정도가 투자된 반면 광양에는 2조 8700억원이 투자됐다”며 “수소 분야는 광양에 1조 2900억원이 투자됐지만 포항에는 전혀 투자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시책으로 인해) 같은 기간 광양에는 자산규모 1000억 이상 (포스코 관련)법인이 4개나 신설됐지만 포항은 전무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같은 포스코의 투자 정책이 포항 지역의 경제쇠퇴와 인구 유출로 이어졌다며 포스코 측에 책임을 전가했다. 특히 그는 최 회장을 지목해 “직접 포항을 찾아 포항의 미래 투자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백 시의원은 특히 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 문제와 미래기술연구소 본원 포항 설치와 관련, 포항시의회가 특별위원회를 설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기술연구원은 인공지능(AI)과 2차전지 소재, 수소·저탄소 에너지 분야 등 포스코그룹 핵심 사업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 ‘친환경 생태도시’ 울산에서 화합·도약·평화의 대한민국 축제 열린다

    ‘친환경 생태도시’ 울산에서 화합·도약·평화의 대한민국 축제 열린다

    제103회 전국체전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0월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다음달 프레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체전 분위기도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울산시는 전국체전이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울산종합운동장 등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74곳의 경기장에서 고등부·대학부·일반부로 나눠 진행된다. 종목은 49개로 보디빌딩, 족구, 합기도는 시범 종목이다. 3만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해외동포 선수단도 1500여명에 이른다. ●49개 종목에 선수단 3만여명 참가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전국체전은 중일전쟁으로 조선체육회가 해체된 기간과 6·25전쟁 첫해를 제외하고 매년 열렸다. 코로나19로 2020년 대회가 순연돼 2021년 경북전국체전은 고등부만 참가한 채 무관중 대회로 진행됐다. 따라서 올해 울산에서 열릴 ‘2022 전국·장애인체전’은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치러진다. 울산시는 2005년 이후 17년 만에 다시 전국체전을 개최한다. 시는 이번 체전을 통해 친환경 수소경제 선도도시와 국가정원도시로 거듭난 울산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 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라톤과 카누, 철인 3종경기 등을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전국체전은 역대 최대 규모다. 종목도 2019년 서울전국체전보다 2개 늘었다.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도 지난 체전보다 1개 종목 많은 31개 종목이 열린다. 선수단 규모도 전국체전 3만여명과 장애인체전 9000여명을 합쳐 3만 9000여명에 이른다. 울산 방문객도 20만명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올해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의 비전을 ‘생태도시 울산에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화합·도약·평화 체전’으로 치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체전 준비단계부터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했다. 시민들의 참여 의지도 높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 목표했던 4000명을 넘어선 4604명이나 신청했다. 지난 3월에는 전국체전 시민위원회도 출범했다. 시민위는 시민참여·문화체육관광·손님맞이·개폐회식·미래산업 5개분과 166명으로 구성됐다.●‘프레대회’ 통해 준비 상황 최종 점검 체전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시는 ‘2022 전국체전 프레대회’를 통해 경기 진행과 안전, 교통, 숙박 등을 최종적으로 종합 점검할 예정이다. 프레대회는 지난 20일 유도와 23일 육상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복싱, 9월 16일 수영, 일정 미정인 볼링 등 5개 종목이 열린다. 울산체전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처음 열리는 대회인 만큼 안전 대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4월 대회 준비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 예방 기준을 마련했고, 이후 코로나19 재유행 예방계획 등 종합 안전대책도 수립했다. 대회 개·폐회식은 3년 만에 정상화되는 전국체전의 의미와 울산의 정체성·잠재력을 보여 줄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개·폐회식 연출은 2005년 제86회 전국체전 연출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준명 감독이 맡는다. 국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축제의 장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회 주경기장인 울산종합운동장 녹지에는 생태도시 울산을 상징하는 ‘체전의 숲’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마두희축제·처용문화제·고래축제·옹기축제 등 지역 축제를 전국체전과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울산 체육 도시로 ‘발돋움’ 이번 전국체전은 울산의 체육 인프라 확대에도 크게 기여한다. 시는 전국체전 유치 도시 확정 이후 지난해 12월 여자 소프트볼팀을, 올해 3월과 4월에는 스쿼시팀과 태권도팀을 잇달아 창단했다. 시는 문수스쿼시경기장 증축과 문수체육관·중구 야구장 신축, 요트 계류장 조성, 42개 노후 체육시설 개·보수 등 지역의 체육시설 인프라도 대거 확대했다. 2019년부터 추진해 온 경기장 개·보수 작업도 마무리 단계다. 중구 야구장과 울산종합운동장, 대회 운영본부 신축을 비롯해 42개의 노후 경기장 정비사업은 70% 정도 진행됐다. 전국체전은 울산의 체육인재 육성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로 이어져 ‘시민이 즐거운 문화도시, 꿀잼도시 울산’으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편리한 교통편과 쾌적한 숙소 등 선수단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체전 기간 선수들의 원활한 대회장 이동을 위해 시도별로 수송편을 지원한다. 현재 버스 770대, 렌터카 800대, 택시 1756대 등을 확보했다. 각 시도 선수단에는 버스 2대, 렌터카 2대, 택시 5대 등을 지원한다. 선수들이 대회 기간 머물 숙소도 충분히 확보했다. 현재 709개 숙박시설에 2만 600여 객실을 마련했다. 이달 말 선수단 참가 신청이 마무리되면 정확한 숙소 규모가 결정된다. 시도 선수단과 별도로 방문객에 대한 맞춤형 울산 관광도 지원한다. 울산 12경과 지역대표 관광지를 운행할 관광택시 확대와 시티투어 버스 할인 서비스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전국 시도 선수단이 최상의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리는 전국체전인 만큼 잘 준비해 전 국민이 즐기는 체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후쿠시마 오염수 속 방사성 요오드 ‘쏙’ 완벽 제거하는 기술

    후쿠시마 오염수 속 방사성 요오드 ‘쏙’ 완벽 제거하는 기술

    지난 22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2011년 폭발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저장된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정식 인가하면서 한반도 앞바다 오염이 현실화되고 있다. 원전의 연료인 우라늄이 핵분열 할 때 삼중수소, 방사성 요오드 같은 다양한 방사성 물질이 만들어진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도 이런 방사성 물질이 다량 존재한다. 특히 원전에서 배출되는 방사성 요오드에 노출될 경우 갑상선암 발생 가능성이 크지만 원전 오염수에서 완전히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화학연구실과 연세대, 서울대, 기초과학연구원(IBS) 공동 연구팀은 바닷물이나 지하수에 녹아있는 방사성 요오드만 선택적으로 99.8% 이상 제거할 수 있으며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한 흡착 물질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수(水)처리 분야 국제 학술지 ‘워터 리서치’에 실렸다. 또 국내 특허 2건, 국제 특허 8건이 출원돼 일본에서는 특허 등록이 됐다. 바닷물에는 염소(Cl), 불소(F), 브롬(Br) 같은 할로겐 음이온이 다량으로 녹아있기 때문에 같은 할로겐 계열 음이온인 요요드(I)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것은 쉽지 않다. 기존에는 은(Ag)을 흡착제로 사용해 할로겐 음이온을 침전시킨 뒤 제거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문제는 비용이 많이 들고 침전 폐기물도 많이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자성을 가진 철(Fe) 나노입자 표면에 백금을 코팅해 요오드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흡착제를 만들었다. 흡착제 표면에 코팅된 백금이 요오드와 화학결합을 해 요오드만 제거하고 자성을 가진 철이 침전물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흡착제 표면에 붙은 방사성 요오드는 전기화학적 방법으로 분리해 방사성 폐기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실제로 오염수에서 방사성 요오드를 99.8% 이상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흡착제를 사용하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장에 쌓여있는 수 백만t의 원전 폐수에서 방사성 요오드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 바닷물에 녹아있는 자연 요오드도 이번 기술로 추출할 수 있어 의약품, 화학제품 등 실생활에 필요한 요오드 생산 기술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상은 원자력연구원 박사는 “이번 흡착제는 물 속 방사성 요오드만 제거하고 흡착제도 재사용할 수 있어 방사성 폐기물 발생량이 적고 흡착제 추가구매 비용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기술을 바탕으로 방사성 요오드 이외에 더 많은 방사성 동위원소 처리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여수소방서, 여수산단 사고 신속 대응 위해 ‘이전’ 시급

    여수소방서, 여수산단 사고 신속 대응 위해 ‘이전’ 시급

    화약고 불명예를 안고 있는 여수국가산단 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여수소방서를 산단 인근으로 이전해야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여수시 망마로의 도심 복판에 위치한 여수소방서 인근은 여수의 대표적 만성 적체 구간이다. 청사 바로 앞 4차선 도로는 항상 차량들로 북적인다. 밀려든 차량들로 긴급 출동시 시간 지연은 물론 출퇴근 시간과 겹칠 경우 수십분을 무방비로 보내야 한다. 출입문이 사람들이 붐비는 도로 바로 앞이어서 국가산단 화재시 도착까지 20분 이상 걸리는 등 골든타임 확보에도 큰 곤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소방서 앞 도로가 정체할 경우 12㎞ 떨어져 있는 여수산단내 GS칼텍스 까지는 22분이 소요된다. 지난 한해 여수소방서의 소방활동은 3만 6319건에 이를 정도로 출동이 잦다. 긴급을 요하는 화재출동은 1137건, 구조출동 6503건, 구급출동은 1만 8099건으로 분석됐다. 하루 평균 80건의 현장 출동을 하고 있을 만큼 신속성이 요구되고 있다. 더구나 청사가 노후화돼 청사 신축 문제도 함께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1985년 건립한 여수소방서는 전남에서 가장 오래됐다. 37년이 경과돼 건물 안전성 우려도 높다. 건축 당시 내진설계도 적용하지 않아 안전 기준에도 미달돼 있다. 건물의 붕괴를 예방하는 전단벽 설치 등 전반적으로 구조 보강도 필요한 실정이다. 철근 콘크리트 3층인 여수소방서는 부지 3424㎡, 연면적 2742㎡로 군 단위 소방서보다 작은 규모다. 청사 공간의 절대부족으로 소방력 수용에 한계에 도달하는 등 소방사무 확대에 따른 소방 표준직제 설치공간도 크게 부족한 상태다. 소방차고 규모가 협소해 신형 특수소방장비를 도입하거나 배치도 힘든 상황이다. 이같은 문제점이 계속되자 시민들이 소방서 신축 이전 등의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전남소방본부도 개선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의 소방서 부지는 도심에 자리잡고 있어 매각액이 3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측은 여수시가 이 부지를 매입해 청사로 활용하는 대신 여수산단 인근에 소방서 부지를 제공하기를 바라고 있다. 소방서측은 새 청사에 소방안전훈련센터, 119안전센터, 119구조대, 소방차고 등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여수산단 인근으로 새 청사가 들어설 경우 국가산단과 신·구도심 대형재난 발생시 지금보다 훨씬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며 “최근 면담을 가진 정기명 여수시장과 김영규 시 의장도 이전에 공감하고 있어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제주 ‘그린수소트램’ 야심 찬 도전… 도시 패러다임 완전히 바꾼다

    제주 ‘그린수소트램’ 야심 찬 도전… 도시 패러다임 완전히 바꾼다

    민선 8기 때 제주도에 신교통수단인 트램(노면전차)이 도입될까.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6·1 지방선거 때 ‘스마트 그린 15분 제주’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대중교통의 획기적 개선과 함께 ‘그린수소트램’ 도입을 약속했다. 집을 중심으로 15분 거리에 학교와 병원, 문화시설, 장보기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가 가능한 근거리 생활권을 만들어 낸다는 게 ‘15분 제주’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오 지사는 내연기관 차량을 줄여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게 도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그린수소트램 도입을 추진한다는 야심 찬 구상을 발표했다. ●세 번째 도전… 타당성 검토 용역 통과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열린 학술용역심의위원회에서 ‘제주 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이 조건부로 통과됐다. ‘동일한 용역비 내에서 연구보조원보다 연구원의 비중을 높여 추진할 것’이라는 조건이었다. 용역비는 5억원이었다. 트램은 민선 5기 우근민 지사와 2019년 원희룡 지사 때 국토교통부의 신교통수단 선정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도입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중단됐다. 사실상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인 셈이다. 이번 트램 사전타당성 용역은 지난해 확정된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따라 도시교통문제 해결과 탄소중립, 도시재생, 관광도시 매력 증진 등을 고려해 실시하게 됐다. 이 종합계획의 18대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인 청정 제주트램을 활용한 도심 리노베이션 사업비 집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3641억원을 투입한다. 구간은 제주공항~원도심~제주항~제주신도심(신제주)을 연결하는 약 18㎞를 구상하고 있다. 제주형 수소트램은 2050년 탄소중립, 2030년 제주카본프리아일랜드(CFI), 그린뉴딜 등 정책에 적합하고 도시 재생과 제주도민의 교통복지 향상,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재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마침 제주특별법 제140조에 근거한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도, 국토부에 승인 요청 중인 제4차 2022~26년 제주도 대중교통계획에도 트램 도입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있다”며 “이번 민선 8기 공약 사항에도 편성돼 삼박자가 절묘하게 맞물려 도입 적기이기 때문에 이때를 놓치면 추진 동력을 잃을 수 있다”고 했다. 오 지사는 취임 초 업무보고 때 탑승객 타깃을 관광객과 도민 중 고민한다는 얘기를 듣고 ‘도민 중심’을 강조했다. 특히 오 지사는 “도심의 교통혼잡을 없애는 측면으로 접근하라”는 당부와 함께 “트램을 특정 구간만 하지 말고 제주도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하철 개념으로 해보는 게 어떠냐”는 제안까지 했다. 원도심의 교통혼잡을 없애는 방안을 먼저 고민하자는 뜻에서였다. 오 지사가 추진하는 트램은 신교통수단으로서 그린수소트램이며, 15분 제주라는 대중교통의 획기적인 개선과 맞닿아 있다. 그래서 도는 트램 관련 용역에 15분 제주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가했다.●트램 건설비용 ㎞당 150억~300억원 전 세계 약 400개 도시, 2300여개 노선이 운행될 만큼 트램은 도시재생 측면과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토부가 2018년 선정한 신교통수단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일반도로에서는 버스처럼 주행하고 전용궤도에서는 전철과 같은 자동운전이 가능한 바이모달트램, 노면전차(무가선 트램), 경량전철, 자율주행 대중교통차량 등 총 다섯 가지였다. ㎞당 건설비용을 보면 BRT는 150억원, 트램은 150억~300억원, 자기부상열차는 500억~650억원이었다. 실제로는 세종시에서 오송까지 31.2㎞를 운행하는 BRT의 경우 총사업비(2012년 개통)가 1조 2314억원 들어갔다. ㎞당 약 395억원이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인천 가정 13.3㎞ 구간 바이모달트램의 총사업비는 700억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37㎞ 노면전차는 6649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번 사전타당성 용역을 통해 트램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업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도시철도법에 따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해 국토부의 승인을 받은 뒤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다. 이 신청이 통과되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면 노선별 기본계획을 수립해 국토부 승인을 받아 사업계획을 만들게 된다. 이처럼 사전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무엇보다 트램 도입의 성공 여부는 재원 마련에 달렸다. 국비 보조를 받지 않고 지방 재정만으로는 사업 추진이 힘들기 때문이다. 결국 국비 49.9%, 도비 0.3%, 민자(SPC 포함) 49.8% 분담하는 안을 내놓게 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참여도 비용 부담 때문이었다. 여기에다 도로 확보도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왕복 6차선 도로 중 두 개 차로를 트램 전용도로로 할 경우 차선이 줄어들어 기존 버스나 승용차의 불편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물론 1개 차로만 이용할 수도 있지만 기존 도로가 줄어들면서 도민들의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도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키로 떠올랐다. 김 국장은 “어떤 정책이든 도민 저항이 뒤따른다”면서 “신교통수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저항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수소트램 도입되면 원도심 경제 활력 살아날 것”

    “수소트램 도입되면 원도심 경제 활력 살아날 것”

    “트램(노면전차) 도입은 교통개선 효과보다 도심재생 효과에 더 방점을 둬야 합니다.” 김재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영훈 도정의 신교통수단으로 트램을 도입할 경우 대중교통수단 확충과 도심 재생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김 국장은 “제주도의 원도심인 용담동, 중앙로 일부가 젊은 사람들이 떠나 슬럼화되는 게 안타깝다”면서 “역세권을 만들어 그 중심으로 도시 관리를 재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슬럼화 지역에 트램을 도입하면 역세권이 형성되고,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도심이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관광객이 유입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경제활동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트램을 도입할 경우 현재 법령에서는 승용차와 같은 도로에서 운행해야 한다”면서 “버스전용차로처럼 현재 있는 도로를 트램 전용 도로로 활용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럴 경우 그는 대중교통이 빠르고 승용차는 막히게 되겠지만 이런 불편이 되레 교통난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국장은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결국 불만이 폭발할 것이고 정책 결정권자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도로가 뻥뻥 뚫리기보다 꽉 막히게 되면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게 불편하다고 느낄 것이고, 대중교통이 편하다는 인식을 심어 주는 역발상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제주는 자동차 등록대수 67만대(인구 69만명)로 1인 1차 보유 시대가 되면서 교통난이 심각하다. 김 국장은 “얼마 지나지 않아 탄소중립과 맞물려 수소트램이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대두될 것”이라면서 “그래서 더더욱 도전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가 보지 않은 길’을 선택해야 할 때가 됐다”면서 “오랜 준비를 해 온 제주도가 선구적으로 시도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130만톤 방류’ 정식 인가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130만톤 방류’ 정식 인가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정식 인가했다. 지난해 4월 일본 정부 각료 회의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을 결정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같은해 12월 원자력규제위에 이 계획에 대한 심사를 신청했고, 원자력규제위는 도쿄 전력이 제출한 계획을 지난 5월 승인했다. 이후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이날 정식 인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로써 도쿄전력은 관할 지방자치단체 동의만 받으면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 공사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해 폭발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섞인 빗물·냉각수 등 오염수가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도쿄전력이 제1 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만 130만톤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방사능 오염수를 모아두다 더는 둘 곳이 없어지자 30년에 걸쳐 바다에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오염수 방류를 위한 터널 기초공사도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삼중수소를 제외한 62종의 방사성 물질은 모두 제거되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낮춰 버린다고 해도 결국 버려지는 방사성 물질의 총량은 변하지 않는다. 버려진 방사성 물질로 인해 오염된 바다는 다시 돌이킬 수 없다. 오염수에는 삼중수소(트리튬), 세슘 134·세슘 137, 스트론튬 90등의 방사성 핵종 물질이 포함돼있다. 원전 오염수 안에 포함된 물질 중 가장 거론이 많이 되는 것은 ‘삼중수소’다. 삼중수소는 양자 1개, 전자 1개, 중성자 2개로 이뤄진 화학물질인데, 물과 화학적 성질이 같아 화학적으로 분리하기가 어렵다. ALPS 처리를 거치더라도 삼중수소는 남는다. 이대로 방사능 오염수를 방출한다면 바다에 삼중수소가 떠돌게 된다. 삼중수소가 인체에 축적되면 정상적인 수소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고, 이후 베타선을 방사하면서 삼중수소가 헬륨으로 바뀌는 ‘핵종 전환’이 일어난다. DNA에서 핵종 전환이 발생하면 유전자가 변형되고 세포를 파괴해 각종 암을 유발하거나 생식기능을 저하시킨다. 일본과 가까운 한국엔 초비상이 걸렸다. 방사능 오염수에 포함돼 있는 방사능 물질이 해류를 타고 한국 해역에 들어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의 1인당 해산물 소비는 연간 58.4㎏으로 세계 1위다. 2위인 노르웨이의 소비량이 1인당 53.3㎏이다. 3위인 일본의 1인당 소비량은 50.2㎏이다.환경단체 “윤석열 정부 수수방관 안 된다” 우리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을 승인한 것과 관련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진행하는 독립적인 모니터링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IAEA는 4월 29일 1차 조사 보고서를 통해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가 안전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손을 들어주었다. 환경운동연합은 “우리 정부가 IAEA가 진행하는 방사성 오염수 모니터링을 통해 오염수를 감시하겠다는 것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옹호하겠다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하며, 오염수 안전성 검증을 위한 우리나라의 자체적이고 독립적인 조사를 시행하고 민관합동기구 마련을 통해 시민과 소통을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지만, 당선 이후 한일관계 개선을 핑계로 오염수 방류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라며 정부 차원의 종합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그린피스는 “윤석열 정부는 이번 결정을 수수방관해선 안 된다”라며 “국제 해양법재판소에 잠정조치를 신속히 청구하고, 168개국이 비준한 유엔해양법협약을 활용해 일본 정부를 압박해 오염수 방류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예산 따러 출장길 오르는 시장·군수들

    예산 따러 출장길 오르는 시장·군수들

    민선 8기 강원 지자체장들이 취임 초부터 국비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민선 8기 출범과 기획재정부의 내년 예산안 수립 시기가 맞물린데다 대다수 지자체장이 국비 확보를 공약으로 내걸어서다. 23일 강원도에 따르면 김진태 지사는 지난 9일 서울종합청사를 찾았다. 김 지사는 취임 뒤 가진 첫 공식 출장지인 서울종합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내년도 도 중점사업 전반을 설명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이모빌리티 산업 중심 도시 육성, 수소 에너지 거점 도시 조성, 제2경춘국도 조기 착공, 폐광지역 관광개발 등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19일 국회에서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기도 했다. 김 지사는 “부서별 내년도 국비 목표액을 다 합치면 8조7000억원에 이른다”며 “정부 부처와 당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협의해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도 이달 초 서울 출장길에 올라 추 부총리에게 춘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육 시장과 추 부총리는 30여년 넘게 중앙 부처에서 함께 일하며 인연을 맺어 온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육 시장은 한덕수 총리와 면담도 추진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오는 25일 기재부를 찾아 내년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한 협조로 건의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어명소 차관과 가진 면담 자리에서 지원을 요청했다. 속초시는 21일 안순헌 기재부 서기관을 강사로 초빙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국비 확보 전략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13일 방문한 기재부에서 예산실장과 사회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을 차례로 만나 삼척 힐링 네이처랜드 조성 사업, 액화수소 신뢰성평가센터 구축 사업 등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시정의 중심을 경제 살리기에 두고 있고, 이를 위해 세일즈맨의 자세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20일 국회를 찾아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유상범·이철규·송기헌 의원을 만나고, 앞서 지난주에는 세종청사를 방문해 각 부처를 도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왔다. 신 군수는 “용문~홍천 철도 조기 착공과 국립 경찰병원 분원 유치 등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힘을 모아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 여름철 밀폐공간 질식·가스중독 경보

    여름철 밀폐공간 질식·가스중독 경보

    여름철을 맞아 질식·가스 중독 경보가 발령됐다. 질식 재해는 치명률이 높아 산업재해 중 가장 위험한 사고로 꼽힌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질식재해는 특히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며 치명률이 47.4%에 이른다. 최근 10년간 질식재해자는 348명으로 이 가운데 165명이 사망했다. 이 기간 동안 질식재해 196건 중 오폐수 처리와 정화조 작업에 따른 황화수소 중독 및 산소결핍이 52건(26.5%)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대구의 한 정수사업소 지하저류조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질식으로 숨졌다. 저류조는 강물을 공업용수로 정수하는 과정에서 침전된 찌꺼기(슬러지)를 모아두는 곳을 말한다. 작업 당시 근로자는 청소를 위해 지하로 내려가던 중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올라오는 과정에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유해가스 농도를 확인하기 전에는 밀폐공간에서의 작업을 일체 금지토록 하고 기초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면 질식 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밀폐공간 관리감독자를 명확히 지정하고, 해당 관리감독자가 작업 근로자들에게 밀폐공간의 위험성을 인식할 수 있게 조치하도록 했다. 관리감독자는 작업 전 밀폐공간 내부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위해 산업안전보건법령에 따라 밀폐공간의 산소농도와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토록 했다. 근로자는 밀폐공간 내부의 공기 상태가 안전한지 확인되기 전에는 밀폐공간으로 진입하지 않아야 한다. 재해자를 구조하려는 현장 작업자들도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보호구 없이 밀폐공간에 들어가지 않도록 했다. 고용노동부는 “7월에는 질식사고 위험이 큰 사업장들에게 자율점검 기간을 부여하고, 자율점검을 실시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실시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8월 중 사전 예고 없이 집중 감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하수도를 비롯해 밀폐공간을 관리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도 여름철 질식재해 예방을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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