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소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폐쇄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턱이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724
  • 수소차 충전소 지을 땅 없나요… 국유지 활용은 어때요

    해마다 수소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지만 충전시설이 이에 따르지 못해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민 반대와 비싼 땅값, 각종 입지 제한에 가로막혀 부지 확보가 어려운 탓인데 최근 국유지를 수소차 충전소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돼 관심을 끈다. 2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내 수소차 누적 등록 대수는 2018년 1000여대에서 2022년에는 3만여대로 크게 늘었다.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의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버스와 대형 화물차를 수소차로 전환하는 등 수소차 보급정책에 집중한 결과다. 그러나 매년 수소차 출고량은 누적된 반면 충전소 인프라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전국에 지어진 수소충전소는 고작 200여 곳에 불과하다. 전북만 보더라도 지난해 기준으로 1947대의 수소차가 보급됐지만 충전소는 9개소뿐이다. 수소차 충전소 건립을 가로막는 주원인은 마땅한 부지를 찾기가 어렵다는 데 있다. 수소충전소는 ‘위험물 저장 및 처리시설’에 해당한다. 학교나 경로당, 의료시설로부터 일정 거리 내에는 충전소 설치가 불가하다. 도심 한가운데 충전소 최소 면적인 3300㎡ 이상을 확보하기도 어렵다. 적당한 부지를 찾았더라도 비싼 땅값과 주민 반대가 기다리고 있다. 실제 충남 아산시는 지난해 정부의 수소충전소 공모에 선정됐지만 예산 문제와 주민 반대로 부지 확보를 못해 사업이 멈춘 상태다. 경기 남양주시도 토지주와의 협의 실패로 최근 건립이 무산됐다. 강릉시는 지난해부터 3곳의 충전소 건립을 추진했지만, 한 곳만 완공됐다. 부산시는 현재 8곳의 수소충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예정지마다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마주했다. 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는 “원활한 충전을 위해선 접근성이 좋은 도심에 충전소를 지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폭발할 수 있다는 막연한 이유로 반대하는 주민들이 많아 설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가 최근 자산관리공사(캠코)와 함께 국유지에 수소차 충전시설 건립을 시도해 관심을 끈다. 장기사용 허가가 가능하고 임대료와 부지 매입비를 아낄 수 있어 충전소 확대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가 높다. 그 첫 사업으로는 수소충전소가 없는 김제시 국유지에 2024년까지 충전시설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미설치 시군 중심으로 국유지를 활용해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수소차 보급을 가속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베트남서 신사업 기회 찾는 재계… 현대차·하노이大 협력센터 신설

    베트남서 신사업 기회 찾는 재계… 현대차·하노이大 협력센터 신설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동행한 재계가 현지에서 스킨십을 강화하고 신사업 기회를 찾아 나서고 있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 23일 베트남의 명문대학인 하노이 국립대학교 호아락 캠퍼스를 깜짝 방문해 산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직 베트남 국회의원이기도 한 레 꾸언 하노이대 총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과 하노이대 사이의 협력센터를 신설키로 합의했다. 정 회장은 “하노이대와의 자동차 산업 산학 협력을 통해 우수한 미래 혁신 인재를 육성하길 희망한다. 현대차그룹뿐만 아니라 많은 협력사가 베트남의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베트남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 꾸언 총장도 “하노이대는 많은 국제 학생을 유치하는 동시에 우리 학생을 해외로 내보내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화답했다. 면담을 마무리하면서 정 회장이 “해외 대학의 유명한 석학이 하노이대에서 강의할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이 주선해 보겠다”고 갑작스레 제안하자 레 꾸언 총장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이 레 꾸언 총장을 만난 것은 베트남 현지와의 교감을 확대하고 시장 내 지위를 공고히 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달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2만 2903대를 판매하며 도요타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있으며, 기아도 1만 3951대(4위)로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 아울러 2020년부터는 매년 베트남 대학생 지원과 청소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현대 점프스쿨 베트남’을 운영하는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베트남 현지 발전사들과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발전사 ‘PV파워’와 암모니아 혼소 사업을 추진하며, 베트남 전력청 산하 자회사인 ‘EVN GENCO3’와는 친환경 연료 전환 기술을 함께 개발키로 했다. 같은 날 ㈜두산은 베트남 하이정성(省)과 손잡고 차세대 전기차용 전자소재 생산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산은 2020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10월 전기차 배터리의 최소 단위인 셀을 연결하는 소재인 ‘PFC’ 생산기지를 준공한 바 있다. 회사는 이 공장을 증설하는 한편 향후 추가 투자도 검토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도 현지 주요 기업들과 손을 맞잡았다. 우선 베트남 최대 규모 기업인 빈그룹의 완성차 제조사 ‘빈패스트’와 전기차·자율주행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빈패스트의 전기 택시 호출 플랫폼인 ‘그린앤스마트모빌리티’와 ‘카카오T’를 연동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아울러 베트남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FPT’의 자회사 ‘FPT 소프트웨어’와도 기술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SK E&S가 베트남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인 ‘페트로베트남’과 손잡고 현지에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대우건설도 베트남 현지 건설개발 투자기업 ‘TTA’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빈그룹과 협력해 무역보험을 지원키로 한 한국무역보험공사, 롯데벤처스와 함께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돕기로 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정부 산하기관들도 베트남과의 협업 확대를 위해 팔을 걷었다.
  • 한기대, 에너지 전문 인력 양성

    한기대, 에너지 전문 인력 양성

    영국ERA와 ‘인력양성’ 업무협약수소연료·2차 전지 등 인재 양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이 수소에너지 관련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위해 영국 ERA(Energy Research Accelerator, Director Professor Martin Freer)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ERA는 생산·전송·저장·에너지 그리드 등 영국 에너지 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소 에너지 분야 연구 협력과 국제 공동 자금 지원 응용 프로그램 협업 △글로벌 상생 연구·지식 교류 협력 △공동연구·벤처 사업화 △재학생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한기대는 수전해·수소연료전지·2차 전지 등 에너지 분야 교육과 LINC 3.0사업단·능력개발교육원·온라인평생교육원 등 부속기관의 능력 개발 콘텐츠 활용으로 글로벌 인력양성 교육에 나설 계획이다. 남병욱 부총장은 “대학의 산학협력 특화 분야인 친환경․자율차 분야 상생 연구와 재학생 교류로 에너지 및 저탄소 관련 지식 교류 협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서프구조대 뜨고 수소드론 뜨고… “제주 해수욕장 긴급구조는 나야 나”

    서프구조대 뜨고 수소드론 뜨고… “제주 해수욕장 긴급구조는 나야 나”

    제주도가 피서철을 맞아 도내 해수욕장 5곳이 지난 24일 조기 개장한 가운데 해상 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한상철)는 24일 오전 제주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 전국에서 4번째 서프구조대 출범을 알리는 발대식과 함께 민간구조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 해경 창설 70주년 제주서프구조대 120여명 발대식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양경찰 창설 70주년을 맞아 1995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서핑이 시작되고 국내 주요 서핑 활동지로 알려진 제주에서 민간 해양구조역량을 강화하고 국민들에게 해양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주 서프구조대 발대식과 민간구조경진대회를 열었다. 서프구조대는 2021년 7월 속초(약 20여명), 2022년 7월 남해청 부산, 포항 공동발대(약 40여명)에 이어 올해 해양경찰 70주년 기념하여 제주에서 4번째 서프구조대 발대하게 됐다. 제주 서프구조대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120여명의 베테랑 서퍼들로 구성되었으며, 더욱 안전한 제주 바다를 만들기 위해 구조대 인원을 더욱 확대 모집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오후에 열린 민간구조경진대회는 일반국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해 ▲바다수영 ▲달리기-수영-달리기 ▲서프보드 경주 ▲익수자 구조 ▲백사장 달리기 ▲깃발 먼저뽑기 총 6종목의 개인·단체전 경기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유관기관(제주소방서, 제주자치경찰단 기마대, JDC, 제주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건강관리협회)과 함께하는 마약 예방 캠페인과 더불어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 ▲해양경찰 활동 사진전 ▲구조보드 체험 ▲심폐소생술·응급처치 체험 ▲기마대 퍼레이드 ▲축하가수 공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제주도 수소드론을 활용한 해수욕장 안전 실시간 모니터링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26일부터 함덕해수욕장 일원에서 장시간 체공이 가능한 수소드론을 활용해 해수욕장 이용객 안전 실시간 모니터링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 이번 드론 실시간 모니터링은 위험지역 출입자 감시, 이상 징후 등을 함덕해수욕장 종합상황실과 제주드론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해 해수욕장 이용객의 위험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운영된다. 특히 이번에 활용되는 수소드론은 모니터링 기능뿐만 아니라 익수자 발생 시 구명튜브를 즉시 투하하는 기능도 갖춰 해수욕장에서 신속한 인명 구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단순 모니터링을 벗어나 해파리 출몰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안내 및 경고방송이 가능하며, 익수자 발생 시 구명튜브를 즉시 투하하는 기능도 갖춰 해수욕장에서 신속한 인명 구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소드론은 안전을 위해 백사장 등 사람이 많은 지역 외에 위험구역 바다 방향에서 운용되며, 모든 영상자료는 이용객 안전 및 구조용에 한해 활용되고 개인정보 처리지침에 따라 철저한 관리를 통해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할 방침이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해수욕장 조기 개장에 따른 이용객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그동안 운영해온 드론을 적극 투입하고 이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제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오전 11시 20분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40대 A(여)씨가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해 119가 긴급 출동했다. 식염수를 이용해 쏘인 부위인 오른쪽 다리를 세척하는 등 응급처치한 뒤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 통가 화산 폭발로 번개 19만 번 쾅쾅쾅...역사상 가장 강력했다 [핵잼 사이언스]

    통가 화산 폭발로 번개 19만 번 쾅쾅쾅...역사상 가장 강력했다 [핵잼 사이언스]

    지난해 1월 분화한 해저화산인 훙가 통가-훙가 하파이(이하 통가 화산)가 수많은 과학적 연구성과를 쏟아내고 있다. 이번에는 당시 화산 분화 후 역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번개가 발생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지질조사국(USGS)연구팀은 통가 화산 분화 후 총 19만 2000번의 번개가 발생했으며 이중 일부는 무려 30km 높이까지 도달했다는 논문을 학술지 ‘지구물리학연구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 최신호에 발표했다.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 위치한 통가 화산은 지난해 1월 15일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다. 분화 순간 터져 나온 화산재와 가스는 순식간에 반경 주위를 뒤덮었으며 수분 뒤 누쿠알로파를 비롯한 통가 일대는 1m가 넘는 쓰나미에 휩쓸렸다.이 과정에서 일부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나 당시 통가 화산은 전세계 학자들에게 커다란 숙제를 제공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통가 화산은 역사상 가장 격렬한 분화를 일으켰는데, 마그마를 분출하면서 바닷물을 기화시켜 화산재, 가스 및 수천 톤 이상의 수증기로 이루어진 버섯 구름을 하늘로 날려 보냈다. 이번 USGS 연구팀은 기상위성 ‘고스 17호’(GOES-17)에 탑재된 정지궤도 번개지도작성도구(GLM·Geostationary Lightning Mapper)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통가 화산 분화 당시 한번도 본 적 없는 초강력 뇌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19만 2000번의 번개가 발생됐으며 분당 2615번의 섬광으로 최고조에 달했다. 또한 번개 중 일부는 해발 30km 고도까지 도달했는데 이는 지금까지 측정된 번개 중 가장 높은 고도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를 이끈 USGS 화산학자 알렉사 반 이튼은 " 화산 폭발은 지구상의 다른 어떤 종류의 폭풍보다 더 극단적인 번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화산 분출물이 이전에 관측했던 기상 뇌우의 영역을 훨씬 뛰어넘는 번개 조건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한편 통가 화산이 남긴 과학적 성과는 이외에도 많다. 앞서 지난해 영국 셰필드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통가 화산의 폭발력이 61메가톤(Mt)에 달한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연구팀은 그 결과를 핵폭탄과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핵폭탄의 폭발력은 Mt 단위로 나타내는데 이는 TNT 폭약으로 쉽게 환산한 것이다. 곧 1Mt의 핵폭탄은 TNT 폭약 100만t의 폭발력을 의미한다.연구팀이 추산한 통가 화산 61Mt의 폭발력은 인류 역사상 가장 수소폭탄이었던 ‘차르 봄바'(Tsar Bomba)를 넘어선다. 구소련이 지난 1961년 개발한 차르 봄바는 현재까지 성능 시험을 마친 것 중 가장 강력한 무기로 폭발력이 무려 50Mt에 달한다. 미국이 과거 히로시마에 떨어뜨린 원자폭탄 ‘리틀보이’ 보다 무려 3300배 이상 강한 수준. 또한 NASA 제트추진연구소는 당시 통가 화산 폭발로 올림픽 규격 수영장 5만8000개 이상을 채울 수 있는 양의 수증기가 성층권에 유입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당시 화산이 폭발한 직후 12~53km 대기층에 약 146테라그램(Tg·1Tg=1조g)에 달하는 수증기의 양이 확인됐는데 이는 성층권에 있던 수증기의 약 10%에 달한다. 또한 이 정도 수증기 양이면 일시적으로 지구의 평균기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엄청난 양인 것으로 분석됐다. 
  • 원희룡, 사우디에 ‘K-EV충전기’ 깔고 온다

    원희룡, 사우디에 ‘K-EV충전기’ 깔고 온다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이끌고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경제 외교에 나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우디로부터 수소에너지 협력을 제안받았다. 국토부는 원 장관이 22일(현지시간)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 마제드 알호가일 도시농촌주택부 장관과 만나 인프라·신산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은 “양국의 수소 분야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수소에너지에 있어 사우디는 일조량, 바람 등 적합한 환경과 개발 의지가 있으므로 협력할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이 합동으로 관심 있는 기업이 참여하는 워크숍, 콘퍼런스를 열어 실질적 의제를 발굴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원 장관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와 논의해 안정적 협력 구조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빈 살만 장관은 인공지능(AI) 기술의 에너지 분야 활용에도 관심을 표하며 양국 소통 채널을 구축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사우디 측은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행사에 한국 기업의 참여도 요청했다. 시티스케이프 글로벌은 세계에서 가장 큰 부동산 산업 전시회·콘퍼런스로,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가 주최하고 영국 전시·콘퍼런스 전문기업 인포마그룹이 주관한다. 이번 수주지원단에 참여한 충전시설 제조 업체 대영채비는 이날 사우디 충전회사 아이차지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이차지는 대영채비의 초급속 충전기를 도입해 내년까지 사우디 전역에 100개 이상의 급속·초급속 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500개 이상의 급속·초급속 충전기 공급과 운영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이차지는 현재 사우디 내 60개의 완속·급속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원 장관은 “한국과 사우디가 전통적인 인프라 협력을 넘어 고부가가치 신산업 영역으로도 협력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기업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러 최초 수소폭탄 개발 핵물리학자 극단적 선택...핵 무력 강화 시점에

    러 최초 수소폭탄 개발 핵물리학자 극단적 선택...핵 무력 강화 시점에

    러시아 최초의 수소폭탄을 개발한 핵물리학자가 최근 모스크바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 등 현지언론은 그리고리 클리니쇼프(92)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클리니쇼프는 구소련 최초의 2단계 수소폭탄의 공동 개발자로 1962년에는 레닌상을 수상한 저명한 핵물리학자다. 그는 지난 17일 모스크바 중심부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목을 맨 채 숨졌으며 시신은 그의 딸이 발견했다. 보도에 따르면 함께 발견된 유서에는 자신의 건강 문제와 아내의 죽음에 대한 비관이 적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현지 수사당국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인이 최종적으로 밝혀질 때 까지 수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클리니쇼프는 러시아의 핵무기 개발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인물이다. 1930년 생인 그는 모스크바공학물리연구소에서 공부했으며 이후 러시아 최고의 핵무기 과학자 안드레이 사하로프가 이끄는 부서에서 일했다. 특히 그는 1955년 11월 22일 카자흐스탄 세미팔라틴스크에서 실험에 성공한 소련 최초의 2단계 열핵폭탄(수소폭탄) RDS-37의 개발자 중 한 명이다. 이 때문에 일부 언론에서는 클리니쇼프의 죽음에 대해 이런 저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클리니쇼프의 사망 소식은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핵무력 강화 계획을 재확인한 가운데 나왔다고 짚었다. 또한 영국 데일리메일 등 대중지에서는 클리니쇼프의 죽음은 러시아 정치인과 기업인 등 유력 인사들의 연이은 죽음에 이은 것으로, 앞서 지난 3월 스푸트니크 V 코로나19 백신을 연구한 18명의 과학자 중 한 명인 안드레이 보티코프도 벨트로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 파리 지하철역 한국인男 사망 사건 CCTV 확인

    파리 지하철역 한국인男 사망 사건 CCTV 확인

    프랑스 파리 외곽 빌쥐프 지하철역에서 한국인 관광객 사망한 사건에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22일(현지시간) 오전 현지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씨(36)가 사망한 경위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자친구 가족과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을 앞두고 있던 A씨는 회사에서 근속 휴가를 받고 홀로 휴가차 프랑스를 찾았다가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10시 사이 파리 지하철 7호선 빌쥐프 루이 아라공 역에서 숨졌다. 유족은 A씨가 14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15일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등에 연락했고, 현지 경찰에 수소문한 대사관은 16일 법의학연구소에서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찾았다. 현지 경찰은 A씨가 고압 전류가 흐르는 지하철 선로를 건너려다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했고, 유족은 A씨가 자발적으로 선로로 내려갔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며 CCTV를 확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CCTV 확인 결과 일단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대사관은 현지 경찰이 수사를 종결하는 대로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 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 오만 그린수소 독점사업권 확보

    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 오만 그린수소 독점사업권 확보

    포스코홀딩스는 자사가 주도한 컨소시엄이 오만 정부가 설립한 하이드롬과 두쿰 지역의 그린수소 독점 사업 개발 및 생산,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컨소시엄 참여사는 포스코홀딩스, 삼성엔지니어링,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프랑스 엔지, 태국 PTTEP 등 3개국 6개사다. 컨소시엄은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남서쪽으로 450㎞ 떨어진 두쿰 지역에서 향후 47년간 그린수소 사업을 독점 개발·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사업 부지는 340㎢로, 서울시 면적의 약 절반이다. 그린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확보한 청정수소로, 탄소 배출이 없다. 컨소시엄은 5GW(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와 수소 생산 플랜트를 지어 물 전기 분해 방식으로 연간 약 22만t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재생에너지 발전소, 수소 생산 플랜트,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를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암모니아 형태로 국내로 들어오는 그린수소는 수소환원제철, 청정 무탄소 전력 생산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공교육 경쟁력 방안 발표 하룻만에… 이주호 장관이 제주 표선고를 찾은 이유는

    공교육 경쟁력 방안 발표 하룻만에… 이주호 장관이 제주 표선고를 찾은 이유는

    22일 오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고등학교 3학년 화학수업에는 7명의 학생이 교사와 함께 가운을 입고 화학반응속도론에 대한 열띤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아이오딘산 칼륨과 아황산수소나트륨의 반응 속도 측정 실험을 수행하고 있었다. 가운을 입은 것부터 실험도구를 잔뜩 책상위에 올려놓고 모여 선생님의 말을 경청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일반학교의 모습과는 달리 조금은 낯선 풍경이었다. # “취임하자 마자 정말 오고 싶은 학교였다… 변화를 노력하는 학교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이날 교사와 학생들이 오히려 난생 처음 수많은 카메라와 참관인들 앞에 서 있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제주 유일의 국제 바칼로레아(IB) 디플로마 과정을 운영하는 공립고인 표선고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수많은 언론이 몰려왔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수업을 참관한 뒤 간담회에서 “취임하자 마자 정말 오고 싶은 학교가 표선고였다”면서 “어제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오랫동안 준비한 방안으로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또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곳에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이날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IB장·단점을 묻고 고충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는 모습이었다.부지우(3학년) 학생회장은 “일반학교와 차이점은 여섯가지 적은 과목을 이수함에도 수업시수가 많다보니 내용을 깊게 공부한다. 세계사의 경우 20세기 전쟁을 가지고 수업하면 2차세계대전의 원인, 전개 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면서 “교과서도 따로 없다보니 수업의 참여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IB수업의 경우 단순 지식 암기가 아닌 역사가처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역사적으로 사고하는 방식을 배우고 있다는 부 양은 “절대평가를 하다 보니 친구들간의 경쟁심리보다 서로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노규남 교감은 “화학·세계사 등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의 교과서가 없다. IB에서 지원해주는 원서로 된 교재는 있으나 아직 완벽한 번역이 이뤄지지 않아 필요한 단원을 번역해 프린트한 자료를 통해 배우고 있다”면서 “번역서가 빨리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회 임원인 오주형(3학년) 학생은 “다양한 학문과 지식영역에서 지식이 도출되는 방식을 성찰하는 지식이론(TOK)이란 과목을 배우고 있는데,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정말 알고 있는가’라는 원초적인 질문하게 되고, ‘수학은 발견된 것인가, 발명된 것인가’라는 식의 고민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표선고는 1954년 개교한 이래 표선농업고를 거쳐 1972년 표선상업고, 1982년 표선종합고로 개명되는 등 부침이 심했던 학교다. 2020년 11월 IB학교 관심학교로 선정된 이후 학생들이 기피하던 학교가 학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학교로 변신하고 있다. 2021년에는 IB 월드 스쿨로 공식 인증받았고 올해(내년 1월) 첫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표선초등학교의 경우 IB교육을 하면서 2020년 학생수가 240명이었던 것과 비교 2023년 385명으로 늘어났으며 표선중학교도 2020년 309명에서 2023년 383명으로 증가했다. 표선고 입학지원자도 120명 모집정원에 2021년 127명, 2022년 136명에 이어 올해는 140명으로 늘었다.지난해 ‘현재 다니는 학교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1.4%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6%는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원래 제주출신이지만 타지에서 살다 내려온 오미아 학부모회장은 “표선고 하면 다 떨어지면 오는 곳이라는 편견이 있었다. 그러나 IB교육을 시키고 싶어 딸에게 표선고를 가자고 해서 왔는데 오기 싫어했다”면서 “한 학기 다녀보고 아니다 싶으면 일반학교로 전학시켜주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입학시켰다. 시간이 흐른 후 “전학 갈래”라고 딸에게 물었는데 계속 표선고에서 있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순응형인 아이가 표선고 다니더니 반항심이 생겼다”면서 “이 교육을 받은 아이는 비판적인 사고방식으로 변화가 생겼는데 주입식 교육을 받던 엄마의 생각은 변한게 없어 마찰이 생겨 결국 내가 집을 나갔다”며 웃었다. 이어 “우리 애가 변했는데 엄마는 제자리에 있었구나 후회하며 마음을 바꾸게 됐다”면서 “그 후론 싸움도 마찰도 사라졌다”고 말해 웃음바다가 됐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 교육을 정말 듣고 싶긴 하나 걱정하는 부분은 대학 입학 관문이 좁아 입시가 걱정이다”라고 현실 교육의 현주소에 대해 꼬집었다. #우리는 잘하고 있는 걸까… 아이들 사고력·비판적 성찰 능력 키워졌지만 대학진학은 걱정 선생도 학생도 학부모도 그러나 “우리는 잘하고 있는 걸까”라는 스스로에게 묻고 있다. 실제 표선고 학생들의 IB교육과정으로는 일반대학 진학의 문은 말 그대로 좁은 문이기 때문이다. IB 수업을 받고 졸업하게 될 학생들은 수능 최저등급을 요구하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국내 대학에 진학할 수 밖에 없다. 물론 해외 대학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는 있다. 김영 교육부장 등 교사들은 “힌 문항 갖고 채점하는데 4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선생들과 의견을 조율해 점수를 주는데 한달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면서 “서술형으로 문제를 내기 때문에 학생의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읽을 수 있고 수업에 대한 학습력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사들도 IB교육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수가 뒷받침돼야 하며, 진학관리와 대학 대상 IB홍보 활동까지 해야 할 일 너무 많다”고 토로했다. 김광수 교육감도 대학진학과 관련 “인문계 고등학교와 달리 IB 교육 내신은 A, B, C로 평가하고 과목도 생소하다. 과연 대학들이 IB 수험생들을 평가할 때 제대로 비교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김 교육감이 지역 대학들과 소통하며 진학률을 높이려고 애쓰고 있다”고 전제한 뒤 “국가적 입시 제도는 느리게 갈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입시가 전부는 아니고, 중요한 것은 수업”이라며 “IB과정이 대구·제주에서 꽃피우고 있는데 다른 지역에서 빨리 꽃피우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 울산경제자유구역 3개 지구 4.86㎢ 추가 지정 추진

    울산경제자유구역 3개 지구 4.86㎢ 추가 지정 추진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수소산업 생태계 보완,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지구를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울산경자청은 22일 ‘울산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안’을 공고했다. 이 변경안에는 KTX울산역 복합특화지구(면적 1.532㎢), 에너지 융·복합지구(1.02㎢), 그린에너지항만지구(2.311㎢) 등 3개 지구, 4.86㎢를 추가 지정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들 지구가 추가 지정되면 울산경제자유구역은 기존 연구개발 사업지구 등 3개 지구, 4.75㎢에서 6개 지구 9.61㎢로 늘어난다. 추가 지정 지구별 유치업종은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의 경우 수소·이차산업 연구개발, 서비스업 등이며, 에너지 융·복합지구는 배터리 소재 등 이차전지 업종이다. 그린에너지 항만지구는 수소 생산, 활용, 가스·수소저장 및 물류업 등이다. 울산경자청은 공고 기간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다음달 산업통상자원부에 추가 지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후 관계부처 협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평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추가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안은 울산경자청이 지난해 4월부터 울산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수립 중인 ‘울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개발계획 연구용역’을 기반으로 수립됐다. 강동관광지구 추가 지정도 검토했으나 기존 지구와 지리적·산업적 연계성이 부족하고, 투자 수요가 확보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이번 추가 지정 신청 대상에서는 제외했다.
  • 인산·철 이어 나트륨까지…배터리, 저렴해야 뜬다[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인산·철 이어 나트륨까지…배터리, 저렴해야 뜬다[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기술은 본디 고성능을 향해 발전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최근 배터리 시장에서는 조금 다른 일이 벌어지고 있다. 에너지 밀도가 낮고 성능이 다소 떨어져도, 원료가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하면 더 대접받는다. 전기차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가성비’가 최대 관심사가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나트륨(소듐) 이온 배터리’가 큰 화두로 떠올랐다. 현재 대세인 ‘리튬 이온 배터리’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배터리 기술이다. 이름 그대로 이차전지의 핵심인 리튬을 나트륨으로 대체한 배터리를 말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나트륨 이온 이차전지의 기대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이 배터리가 본격적으로 관심받기 시작한 건 2005년이다. 리튬과 함께 주기율표 1족에 속하는 알칼리 금속인 나트륨은 지구상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원소로 알려져 있다. 희소 자원으로 분류되는 리튬보다 훨씬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나트륨의 매장량은 리튬의 400~1000배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가격 낮추기에 혈안이 돼 있는 전기차·배터리 업계에서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물론 나트륨이 화학적 활성이 커서 물과 격렬하게 반응해 수소를 발생시키고 공기 중의 산소와도 쉽게 결합하는 등 취급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리튬과 달리 배터리 화재의 원인 중 하나인 ‘열폭주’ 리스크가 없고 저온 환경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것은 장점으로 꼽힌다.그러다 지난 4월, 세계 최대 배터리 회사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가 자신들이 개발한 나트륨 배터리를 실제 전기차에 탑재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체리자동차의 전기차 모델인 ‘iCAR 03’ 등에 장착된다고 한다. CATL에 따르면 나트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리튬 배터리의 40% 수준이지만, 상온에서 15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고 영하 20도에서도 90% 이상 성능을 발휘한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공업신식화부는 곧 출시될 신차 명단이 담긴 제372차 자동차 생산기업 및 제품 공고에 CATL 등의 나트륨 이온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를 포함시켰다. 곧 양산을 앞두고 있단 얘기다. 중국 배터리 업체 신왕다도 2019년부터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상용화를 추진하며 중국 정부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나트륨 배터리 관련주’로 묶인 일부 기업의 주가가 들썩이기도 했었다. 대표적인 곳이 애경케미칼이다. 애경케미칼의 주가는 지난 3월 8000원대에서 4월 이후 폭등하더니 최근에는 2만 6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나트륨 배터리 음극재에 활용할 수 있는 하드카본계 음극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한 애경케미칼은 “향후 국내외 나트륨 배터리 기업들과 함께 최적의 음극소재 솔루션을 적용할 것”이라고도 했다. 회사는 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의 분석을 인용해 2027년 나트륨 배터리 시장이 5억 7741만 달러(7463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도 곁들였다. 에너지 시장조사 업체 블룸버그NEF(BNEF)는 보고서를 통해 2035년까지 약 27만 2000t의 리튬 수요를 나트륨 배터리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의 주장처럼 나트륨 배터리가 실제 상업성이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국내 한 배터리사 관계자는 “차츰 리튬 가격이 안정세를 찾으면 굳이 나트륨 배터리까지 필요할 것인지 의문이라, 업계에서도 모니터링하는 차원에서 들여다보고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배터리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나트륨 배터리 보고서를 통해 “공정은 간단하지만, 회수하는 금속의 가치가 떨어져 수익성은 그리 좋지 않다”면서 “납축전지나 이륜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활용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삼원계(NCM·NCA) 등 고성능 배터리만 고집하던 K배터리가 최근 리튬인산철(LFP)을 앞세운 저가형 배터리 개발을 시작한 것도 중요한 분기점이다. 가장 직접적으로 “전기차용 LFP를 개발하겠다”고 공언한 SK온부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도 모두 LFP 배터리 개발을 공식화했다. 불과 지난해만 해도 이들은 주행거리가 중요한 전기차 시장에서 LFP의 한계가 명확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서 전략 수정도 불가피해졌다. 일찍이 LFP 사용을 공언한 테슬라 외에도 현대자동차는 최근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2025년부터 LFP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했다. 도요타도 자체적으로 양극과 음극이 하나의 집전체에 탑재된 ‘바이폴라 구조’의 LFP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전기차 배터리 사후관리 및 활용방안 토론회’ 개최

    옥재은 서울시의원, ‘전기차 배터리 사후관리 및 활용방안 토론회’ 개최

    서울시 행정자치위원회 옥재은 의원(국민의힘·중구2)은 지난 20일 서울시의원회관 2층 제2대회의실에서 ‘전기차 배터리 사후관리 및 활용방안 토론회’를 개최, 전기차 시대에 대비한 폐배터리의 재활용·재사용·재제조에 대한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경훈 의원의 사회로 1부 개회식이 시작됐으며, 옥 의원의 개회사로 토론회의 포문을 열었다. 2부에서는 옥 의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의 발제자와 토론자는 다양한 계층의 전문가가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으며, 미래 경제와 직결된 주제인 만큼 1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해 토론회에 높은 관심을 볼 수 있었다.앞으로 정부는 친환경차 보급률을 2020년 3%에서 2030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서울시 또한 최상위 공간계획인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2035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의 녹색교통지역 운행 제한 및 신규등록을 금지하고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고 명시했다. 이러한 정책 등으로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사용에 따른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발생량을 보면 2017년 12대에서 2022년 9155대(7600% 증가)로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엄청난 속도로 발생하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에 비해 재활용, 재사용에 대한 정책적 고민과 지원책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옥 의원이 주관한 이번 토론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현황과 재활용·재사용·재제조의 미래가치와 자치단체 차원에서의 정책마련, 지원책을 모색했다. 그뿐만 아니라, 배터리의 순환경제 과정에서 자칫 놓칠 수 있었던 폐배터리의 운반, 폐배터리를 다시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에 대한 부분까지 언급되어 눈길을 끌었다. 옥 의원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 현실에 기술적으로 치밀하게 전기차 사용 후 폐배터리 재활용·재사용·재제조 계획을 세워나가야 미래 경제 가치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에서 토론회에서 나왔던 의견들을 분석해 지원 정책 등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본 의원도 이를 위해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태양보다 뜨겁네…별이 되려다 실패한 ‘갈색왜성’ 발견 [아하! 우주]

    태양보다 뜨겁네…별이 되려다 실패한 ‘갈색왜성’ 발견 [아하! 우주]

    우리의 태양보다 표면 온도가 더 뜨거운 기괴한 갈색왜성이 발견됐다. 최근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별과 행성 사이의 경계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드는 갈색왜성 'WD0032-317B'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WD0032-317B는 지구에서 약 14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일명 '실패한 별'로 불리는 갈색왜성이다. 갈색왜성(Brown dwarf)은 별(항성)이라고 하기에는 작지만, 행성이라고 하기에는 큰 애매한 천체다. 특히 일반적으로 갈색왜성은 태양질량의 0.08배 미만의 작은 질량 때문에 중심부에서 안정적인 수소 핵융합 반응을 유지하기 어려워 별이 되지 못한 운명을 갖고있다. 또한 갈색왜성은 보통 표면온도가 2200°c 정도로 뜨겁지만 우리 태양이 약 6000°c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일반적인 별보다는 훨씬 낮다.이에비해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WD0032-317B는 일반적인 갈색왜성의 범주를 훌쩍 뛰어넘는다. 먼저 WD0032-317B는 목성의 75~88배에 달하는 질량을 갖고있으며 표면온도는 우리 태양보다 훨씬 뜨거운 7700°c에 달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WD0032-317B가 백색왜성인 WD0032-317 주위를 불과 2.3시간 만에 돌 정도로 바짝 붙어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한쪽 면만 계속 백색왜성을 향하고 있어 한쪽은 7700°c에 달하지만 반대쪽은 1000~2700°c로 극단적인 온도차를 보인다. 연구팀은 "일반적인 갈색왜성에 대한 이해를 무시하는 특성을 가진 독특한 천체"라면서 "WD0032-317B는 우주의 새로운 측면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색왜성(white dwarf)은 우리의 태양같은 항성이 진화 끝에 나타나는 종착지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수명이 다한 별은 죽어가면서 물질을 우주로 방출하면서 부풀어 오르고 결국 차갑게 식으며 쪼그라드는데 이를 백색왜성이라고 한다. 우리의 태양 역시 앞으로 70억 년 후면 수소를 다 태운 뒤 바깥 껍질이 떨어져나가 행성모양의 성운을 만들고 나머지 중심 부분은 수축한 뒤 지구만한 크기의 백색왜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KDI, 기획재정부 주관 국제개발협력 프로그램 ‘YKSP’ 7기 모집 시작

    KDI, 기획재정부 주관 국제개발협력 프로그램 ‘YKSP’ 7기 모집 시작

    “KSP 사업에 직접 참여해 국제개발협력 실무경험 쌓고 업무역량 강화 가능”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글로벌 지식공유사업 체험 프로그램인 ‘Young KSPians(YKSP) 7기’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모집을 시작해 현재 진행 중이다. YKSP로 선발되면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사업에 직접 참여해 국제개발협력 실무 경험을 쌓고 업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구쳊거으로 각자 배정된 국가사업의 주요 단계(국내 회의 2회, 1회당 1일), 해외 출장 2회(1회당 약 5일)와 KSP 아이디어 공모, YKSP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운영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YKSP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1기에서 5기가 진행됐으며, 2021년에 6기 사업으로 재개된 바 있다. 선발된 인원들은 오는 8월부터 내년 10월까지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단, 배정된 국가사업 일정에 따라 활동 기간은 변동될 수 있다. YKSP가 참여하는 KSP 사업은 한국의 경제발전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협력국에 정책자문을 제공하고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경제·개발 협력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협력국의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발전을 지원하고 양국간 경제협력 기회를 모색하여 국제사회의 공동번영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KSP의 협력 대상국과 주제는 ▲몽골(정책수립 역량강화를 위한 조직 설립) ▲베트남(중소기업 기술혁신 및 스타트업 지원) ▲캄보디아(중소기업 및 대형공장 폐기물 처리 역량강화) ▲우즈베키스탄(기업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시범사업 설계) ▲타지키스탄(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 다각화 및 디지털 전환방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관세분야 위험관리 프로세스 개선) ▲불가리아(건설부문 디지털전환을 통한 중소기업 역량강화) ▲슬로바키아(클러스터 기반 혁신 생태계 개선) ▲멕시코(탄화수소 부문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규제장치 개발) 등이다. YKSP는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열정을 가진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최종 선발 인원은 10명 내외이다. 현재 서류 접수가 진행 중이며, 다음달 7일까지 지원 가능하다. 면접은 내달 26일 실시되고 최종 합격자는 28일 발표된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8월 3일부터 4일까지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야 한다. 한편, YKSP 7기 모집 및 KSP 프로그램 관련 더욱 자세한 사항은 KSP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HD현대 정기선 사장, 현대베트남조선 방문해 현장 점검

    HD현대 정기선 사장, 현대베트남조선 방문해 현장 점검

    HD현대는 22일 정기선 사장이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에 위치한 현대베트남조선을 방문해 공정 진행사항을 살피고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앞두고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베트남을 찾은 정 사장은“HD현대가 베트남에서 우수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일해준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앞으로도 현대베트남조선이 한국 조선업을 대표하는 성공신화를 써 나갈 수 있도록 저도 자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베트남조선은 1996년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 국영조선공사간 합작회사 형태로 설립돼 수리 및 개조 사업을 해오다 2000년대 후반 신조선사업으로 전환했다. 선박 누적 수주를 200척 앞두는 등 비약적 성장을 통해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D현대는 이날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 마련된 한국-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에서 “바다에서 시작하는 깨끗한 미래”를 주제로 친환경 선박 기술과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HD현대는 태양광과 풍력을 활용한 최첨단 수소운반선 모델십(ship)과 함께 다양한 미래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보여 베트남 현지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 ‘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 오만 그린수소 독점 사업권 확보

    ‘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 오만 그린수소 독점 사업권 확보

    포스코홀딩스가 주도하는 3개국 6개사 컨소시엄이 오만 그린수소 독점 개발 사업권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기업이 추진하는 해외 최대 규모의 그린수소 독점 사업권이다. 그린 수소는 탄소배출 없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만든 청정 수소를 말한다. 포스코홀딩스는 21일(현지시간)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하이드롬과 두쿰 지역 그린수소 독점 사업 개발 및 생산,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이드롬은 오만 정부가 그린수소 사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회사로 이번 프로젝트 입찰을 주관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입찰에 삼성엔지니어링,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프랑스 엔지, 태국 PTTEP와 글로벌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최종 사업자에 선정됐다. 포스코홀딩스 주도의 컨소시엄은 이번 계약 체결로 무스카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알우스타주 두쿰 지역에 향후 47년간 그린수소 사업을 독점 개발·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컨소시엄이 확보한 부지 면적은 서울시 총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340㎢으로 인근에 위치한 두쿰 경제특구 내 도로, 항만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에 유리하다. 컨소시엄은 향후 사업 개발 기간을 거쳐 재생에너지 설비 및 그린수소 플랜트,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를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현지에서 생산하는 그린수소의 대부분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을 위해 120여만 톤의 암모니아로 합성한 후 국내로 들여와 수소환원제철, 청정 무탄소 전력 생산 등에 활용하고, 일부 물량은 오만에서 사용 예정이라고 포스코 측이 설명했다.
  • [사설] ‘후쿠시마산 수입’ 압박 접은 日, 야당도 자제해야

    [사설] ‘후쿠시마산 수입’ 압박 접은 日, 야당도 자제해야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에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해제를 압박하지 않고 세계무역기구(WTO)에 다시 제소하지도 않는 방향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처리수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 발표와 도쿄전력의 해양 방출을 앞둔 우리로선 큰 부담을 덜게 됐다. IAEA는 수차례의 중간 보고서에서 오염수를 알프스(ALPS·다핵종 제거 설비)로 걸러낸 처리수에 대해 삼중수소(트리튬) 등의 농도가 기준치 이하여서 유해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달 말, 7월 초로 예상되는 최종 보고서도 비슷한 결론을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등 당사국들이 IAEA 최종 보고서를 평가하면 일본은 후쿠시마 어민 설득을 거쳐 오염처리수 방출을 9월 말 이내에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방출과 동시에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차단하고 있는 한국 등 세계 5개 지역에 금지 조치를 풀어 달라며 거세게 요구하고, WTO 제소 카드도 꺼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5년 WTO에 부당한 수입 금지라며 우리를 제소한 일본은 1심에서 승리했으나 2019년 상소기구에서 우리에게 패했다. 일본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우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금수(禁輸) 조치 해제 압박을 보류한 결정은 현명하다. 그렇지 않아도 더불어민주당은 오염처리수를 중국인이 애용하는 ‘핵폐수’라 부르며 불안심리를 부추기고 수산물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다. 일본의 목표가 우리의 수입 금지 해제라는 주장도 이젠 굽힐 때가 됐다. 정부가 어제 밝힌 대로 WTO 제소 보류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는 별개다. 그러나 과학적 근거 없이 수입 금지를 언제까지 지속할 수 없는 만큼 충분한 대책도 필요한 점, 명심해야 한다.
  •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한일 관계 해법, 사실 확정이 먼저다/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한일 관계 해법, 사실 확정이 먼저다/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근 한일 관계 개선은 지난 정권의 의도적인 일본 때리기를 바로잡는 차원에서라도 바람직하다. 당시 반일 감정과 적폐 청산이라는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대중에게 잘못 인식된 사실관계들도 바로잡아야 한다. 그중 최근 현안과 관련해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국제 판례가 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붕괴 사태를 계기로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주변 8개현으로부터의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취했다. 이러한 조치가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일본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2019년 일본 승소를 판정한 1심 패널 판결을 최종심인 상소기구가 뒤엎었다. 일본 때리기 와중에 이 판결은 우리 측이 역전승을 거둔 성공 사례로 대서특필됐다. 한국의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는 정당성이 국제법원에 의해 확인됐기에 당연히 유지될 수 있는 것으로 홍보됐다. 수입금지 조치를 조금이라도 수정하는 것은 정치적 자살골이 돼 버렸다.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그 국제법적 근거로 이 판결 내용을 인용한다.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를 정화해 방사성물질을 기준치 이하로 제거한 뒤 방류한다는 방침이다. 정화되지 못하는 삼중수소는 안전한 농도로 희석해 방류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류에 반대하는 진영은 삼중수소가 현재는 무해할지라도 장기적으로는 해양 생명체 속의 유기화합물과 결합하게 되면 반감기가 늘어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방사성물질과 관련해 WTO 회원국이 ‘잠재적 위험’까지 고려해 방어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는 최종 판정이 2019년 내려졌기에 삼중수소의 잠재적 위험을 차단하도록 우리가 일본 측에 요구할 권리가 있다는 논리다. WTO 판례가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와 후쿠시마 방류 반대의 국제법적 근거로 공히 인용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해석은 모두 틀리다. WTO 판정의 핵심은 한국이 설정한 보호 수준이 “정상적 환경에서의 방사능 수준을 고려해 가급적 낮게 핵물질 방출을 유지하는 것”과 “연간 1밀리시버트(1mSv) 이하로 유지하는 것”인데, 1심 패널이 1mSv 달성 여부라는 한 가지 기준에만 의존해 일본 수산물이 문제가 없다고 판정한 것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즉 두 가지 보호 수준을 설정한 한국 측의 조치를 평가하면서 한 가지 수준으로만 평가한 패널의 판정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패널이 평가 기준을 두 가지로 다시 설정해 심사해야만 결론이 나오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국제재판에서는 파기환송 제도가 없어 패널이 재심사할 기회가 없기에 일본 측의 패소(청구 기각)로 마무리된 것이다. 한국의 조치가 정당하다는 게 아니고 이를 부당하다고 판정한 패널의 심사 기준을 조정해야 결론을 낼 수 있다는 판정이 내려진 것이다. 또 하나의 쟁점은 WTO 협정이 위생 조치를 취하는 데 “유사한 조건”하에 있는 국가 간 “자의적인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사한 조건인지는 현재적 위험도뿐만 아니라 “잠재적 위험도”까지 고려한 상태에서 조건의 유사성을 심사해야 한다는 취지로 상소기구 판정이 내려졌다. 그런데 후쿠시마 원전 해양 방류 문제는 이러한 판시가 인용될 상황이 아니다.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 국가들은 대부분 냉각수를 방류하기에 삼중수소를 이미 해양 방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일본에 대해서만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잠재적 위험”까지 고려해 방출을 하지 말라는 식으로 위 판례를 원용하며 요구할 수 있는 건 아닌 것이다. 이러한 요구 자체가 오히려 “자의적 차별”에 해당할 수 있다. 사실관계에 대한 왜곡과 오해가 한일 관계를 앞으로 얼마나 더 꼬이게 만들까. 민감한 사안일수록 객관적 사실부터 확정해야 진정한 해결 방안이 모색된다.
  • 한국인 예비신랑 프랑스 파리 혼자 여행중 사망

    한국인 예비신랑 프랑스 파리 혼자 여행중 사망

    프랑스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파리 외곽 빌쥐프 지하철역에서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1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유족을 인용해 한국인 남성 A(36)씨가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10시 사이 파리 지하철 7호선 빌쥐프 루이 아라공 역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유족은 A씨가 6월 14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15일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등에 연락을 했다. 주프랑스한국대사관은 경찰에 수소문해 16일 법의학연구소에서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찾았다. 연구소 측은 이름과 사진 등으로 미뤄봤을 때 A씨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고압 전류가 흐르는 지하철 선로를 건너려다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지만,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유족은 A씨가 자발적으로 선로로 내려갔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며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여자친구 가족과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을 앞두고 있던 A씨는 회사에서 근속 휴가를 받고 홀로 휴가차 프랑스를 찾았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현지 경찰의 수사와 신원 확인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