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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모터쇼 6일 개막] 세계 주름잡을 신차들의 경연장

    [서울모터쇼 6일 개막] 세계 주름잡을 신차들의 경연장

    첨단 신차들의 경연장인 서울모터쇼가 6일 공식 개막한다. 경기 고양시 종합전시장 ‘킨텍스’에서 15일까지 계속된다.2년에 한번 열리는 잔치인 데다, 내로라하는 국내외 유명 회사들의 신차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자동차의 핵심인 엔진에서부터 미래형 수소차(휘발유 없이 수소와 산소를 결합시켜 발생하는 전기로 가는 차),‘말하는 로봇’ 아시모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기술의 발전사와 주행 원리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자녀들에게는 유익한 체험학습 기회가 된다.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미리 주요 출품차종 정보와 시간 여유를 갖고 둘러보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 이번 모터쇼에는 10개국 186개 업체가 신차 20여종을 포함해 모두 249대의 차를 출품한다. 이중 현대차의 소형 컨셉트카 HND-3, 기아차의 차세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컨셉트카 KND-4 등은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이다. 현대차의 준중형 아반떼 해치백 모델 FD(프로젝트명), 스타렉스 후속모델 TQ, 친환경 컨셉트카 카르막, 기아차의 유럽시장 공략모델 익씨드도 볼 수 있다. 르노삼성차의 첫 SUV인 H45와 GM대우차가 올 하반기 수입판매하는 미국 GM의 스포츠카 G2X, 외관을 유럽풍으로 완전히 다시 만들다시피 한 쌍용차의 뉴카이런(프로젝트명 D130)도 ‘꼭 봐야 할 차’로 꼽힌다. BMW의 수소차 하이드로겐 7과 뉴X5 3.0d, 아우디의 S5, 포드의 뉴몬데오, 푸조의 쿠페 407 HDi 등은 아시아 최초로 서울모터쇼에서 베일을 벗는다. 한정 수량(국내 50대) 마케팅과 독특한 ‘마그마 오렌지’ 색상으로 유명한 폴크스바겐의 골프 GTI 특별한정판, 인피니티의 신형 G쿠페와 FX,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3 G4, 지프의 랭글러 등은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모델이다. 인피니티 FX는 2년 전 서울모터쇼때 기자단이 뽑은 최고의 크로스오버 SUV이기도 하다. 2억 9500만원짜리 벤틀리와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셰도 나온다. 타이어업체로는 브리지스톤이 유일하게 참여, 업계의 체면을 살렸다.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다만 6일은 개막식 때문에 정오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장 면적이 넓은 만큼 시간을 넉넉히 두고 입장하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초·중·고생 6000원, 어른 9000원이다.30명 이상 단체는 2000원씩 깎아준다. 인터파크(1544-1555,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휴대전화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4륜 구동 차량의 승차감과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공 오프로드 시승행사가 옥외 2전시장에서 열린다. 통나무 장애물 등 7개 코스가 마련돼 있다. 옥외 3전시장에서는 5000만∼1억원짜리 카트 시승행사가 열린다. 매일 폐장시간에 임박해 추첨(5시30분)하는 자동차 경품은 모터쇼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요일별로 다른 차가 나온다. 자동차 용품관은 올해 처음 등장했다. 각종 차량 액세서리와 부품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세계新車 ‘꿈의 퍼레이드’

    세계新車 ‘꿈의 퍼레이드’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서울모터쇼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처음 베일을 벗는 신차에서부터 평소 접하기 힘든 3억원짜리 럭셔리카 ‘벤틀리’에 이르기까지 구경거리가 풍성하다. 열흘넘게 열리는 만큼 자녀들의 체험학습 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운이 좋으면 차를 공짜로 얻을 수 있다. 날마다 각기 다른 자동차가 경품으로 한 대씩 나온다. 서울모터쇼는 다음달 5일 언론에 먼저 공개하는 프레스(Press) 데이를 시작으로 1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종합전시장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다. 국내외 완성차 회사와 부품업체 등 10개국 186개 업체가 참여한다. 조직위원회(위원장 허문)는 사상 최대인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주제는 ‘창조-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어떤 차 나오나 르노삼성차의 첫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H45’(프로젝트명)가 단연 최고 관심사다. 프랑스 파리모터쇼때 나온 쇼카를 인터넷으로 보는데 만족해야 했던 국내 소비자들도 실물을 볼 수 있게 됐다. 당시 ‘디자인이 예쁘다.’는 호평이 무성했었다. 올 연말 출시된다. 기아차는 기아차의 디자인 방향이 담긴 컨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아우디’에서 영입해온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입김이 본격 반영된 차다. 슈라이어 부사장이 모터쇼에 직접 나와 디자인을 설명할 계획이다. 현대차도 소형쿠페 컨셉트카인 HND3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아반떼 해치백 모델인 FD와 스타렉스 후속모델인 TQ도 내놓는다. GM대우차는 올 하반기에 수입해 판매할 예정인 미국 GM(제너럴모터스)의 스포츠카 G2X와 차세대 컨셉트카 WTCC 울트라를 공개한다. ●수입차 본사 지원 ‘파격 업그레이드’ 수입차 업체는 13개사 21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참가규모는 5회때(12개사 20개 브랜드)와 비슷하지만 내용면에서 크게 달라졌다. 무엇보다 본사의 지원과 관심이 파격적으로 커졌다. 푸조·폴크스바겐·아우디·볼보는 프랑스나 독일 본사에서 모터쇼 전담팀이 직접 날아와 전시장을 설계하고 설치한다. 자재도 직접 공수해왔다. 전시장 설치 비용만 2억원이 넘는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개방 20년만에 4500배나 급신장한 것과 무관치 않다. 한국 고객을 잡으려는 ‘러브콜’의 일환이다. 전시면적(1만 4400㎡)이 국내 완성차 면적(1만 4370㎡)을 추월한 것도 처음이다. 신차에도 신경썼다.BMW코리아는 BMW 760i를 기반으로 한 수소차 ‘하이드로겐 7’과 고급 SUV 뉴X5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포드와 아우디도 뉴몬데오(2.0 Ghia TDCi)와 A5쿠페(A4와 A6 중간 크기의 중형 2도어 차량)를 각각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국내 최초 공개 모델도 적지 않다. 폴크스바겐의 쿠페-카브리올레 모델인 이오스, 푸조의 쿠페 407 HDi, 아우디의 고급 스포츠카 R8 등이 대표적이다.2억 9500만원짜리 벤틀리와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셰도 나온다. ●표 지금 예약하면 20∼30% 할인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다만 개막식이 열리는 6일은 정오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장 면적이 워낙 넓은 만큼 시간을 넉넉히 두고 입장하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초등·중·고등학생 6000원, 어른 9000원이다. 인터파크(1544-1555,ticket.interpark.com)를 통해 미리 예약하면 22∼33% 할인해준다. 예매는 이달 15일까지만 가능하다. 5000만∼1억원짜리 카트를 직접 타볼 수 있는 시승행사와 모터쇼를 소재로 한 UCC 콘테스트 등 올해 처음 등장하는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매일 폐장시간에 임박해 추첨하는 자동차 경품은 모터쇼의 또다른 즐거움이다. ●세계 최초 공개모델 빈약 흠 하지만 ‘세계 5대 모터쇼’로 자리잡기에는 아쉬움도 없지 않다. 모터쇼의 하이라이트는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이 별로 없다. 중국 상하이모터쇼와 겹쳤던 5회에 이어 이번에는 기독교권의 최대 명절중 하나인 부활절 휴가기간과 겹쳐 운영상의 미숙을 드러냈다. 조직위의 바람대로 해외바이어 8000명을 유치해 10억달러어치(약 9400억원) 수출 상담을 끌어낼지는 두고볼 일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자동차 단신] BMW, 서울모터쇼에 수소차 첫 공개

    독일 BMW그룹이 오는 4월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에 수소자동차인 BMW 하이드로겐 7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뉴X5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하이드로겐 7은 액화 수소와 휘발유를 사용하는 듀얼 모드 엔진을 장착, 수소로 운행될 경우 수증기만 배출한다. 최고출력은 260마력이다. 뉴X5는 기존 모델보다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이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 수소차 상용화 핵심물질 발견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임지순 교수팀은 4일 수소 자동차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티타늄 원자가 부착된 폴리머’라는 이 물질은 다량의 수소를 고체상태로 저장할 수 있다. 이 기술이 현실에 응용될 경우 석유를 대체할 차세대 연료로 각광받는 수소연료 및 수소 자동차 상용화가 한층 앞당겨지게 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수소 자동차 상용화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수소를 가스상태로 고밀도 압축해 저장할 경우 부피가 커지고 폭발 위험성도 높아진다는 것이었다. 임 교수는 “이 물질은 쉽게 말해 수소를 흡수해 고체상태로 만들고, 쉽게 뱉어내기도 한다.”면서 “이 물질의 특징을 이용해 수소 자동차용 연료 저장 탱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물리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 최신호에 실렸다. 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이론적으로 이 물질이 존재한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며 앞으로 실험을 통해 실제로 물질을 만들어 내는 일이 남았다.”면서 “이르면 1∼2년 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교수는 새로운 수소 저장물질에 대해 국내외 특허를 이미 출원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GM대우 “수소차 프로젝트 참여”

    현대자동차에 이어 GM대우자동차도 모그룹인 GM이 추진중인 수소연료전지 차량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2010년 상용화를 추진한다.GM대우 닉 라일리 사장은 16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GM대우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프로젝트’ 발표회를 갖고 “GM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GM대우 차량에 적용하기 위해 기술 타당성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GM대우는 GM의 기술을 국내 도로환경 등에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한 뒤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개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GM은 수소연료전지차의 상용화 시점을 2010년 정도로 잡고 있으며,GM대우도 이에 맞춰 국내에 수소연료전지차를 내놓을 계획이다.GM대우는 이날 부산시내에서 GM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차 ‘하이드로젠3’의 시범운행과 시승행사도 가졌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수소연료차등 선봬

    |도쿄 류길상기자|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전지차 등 미래형자동차들이 점점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혼다의 후쿠이 다케오 사장은 19일 모터쇼에서 수소연료전지 컨셉트 차량인 ‘FCX컨셉트카’를 공개하면서 “혼다의 수소연료전지차량은 단순한 친환경 기능뿐만 아니라 휘발유차량보다 뛰어난 주행능력과 편의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FCX컨셉트카는 소형화한 연료전지를 차량 중간에 배치함으로써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고 한번 충전으로 560㎞를 달릴 수 있다. 혼다는 각 가정에서 차량용 및 난방용 수소연료를 직접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이번 모터쇼에 전시함으로써 수소차량 보급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이는 수소충전소 문제에 대한 해법도 제시했다.2002년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차량을 출시한 혼다는 2009년 연료전지 모터사이클을 리스판매하기로 하는 등 연료전지 차량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도시다 사토시 혼다 아태본부장은 “내년 중순쯤이면 어코드 하이브리드카(3.0ℓ)를 한국 시장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대차나 도요타 등의 하이브리드카 출시 계획과 상관없이 한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출시되자마자 한달만에 3000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미국에서는 3만∼3만 2000달러에 팔리고 있다.ukelvin@seoul.co.kr
  • “한국 점유율 1% 넘길것”

    헬무트 판케 BMW그룹 회장은 “올해 BMW그룹의 한국시장 판매가 처음으로 6000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0.6%에도 못 미치는 한국 자동차시장 점유율도 장기적으로 1% 이상으로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판케 회장은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MW가 진출한 각국 시장에서 1.6∼1.7%를 점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시장 점유율 1% 달성과 1만대 돌파는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고 설명했다.BMW코리아는 올 9월까지 4800대 이상을 팔아 2001년 연간 판매치를 이미 넘어섰다. 차세대 차량 전략에 대해서는 “BMW는 3∼4년 후쯤 출시될 7시리즈의 차세대 모델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차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면서 “하이브리드카 개발도 병행하고 있지만 결국은 수소차가 대세”라고 전망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일본을 다시본다] (14) 혼다 미래체험관을 가다

    [일본을 다시본다] (14) 혼다 미래체험관을 가다

    |모테기 특별취재팀|일본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고 우쓰노미야역에서 내렸다. 다시 택시를 타고 모테기라는 곳을 향해 40여분쯤 달리자 혼다자동차가 자랑하는 팬펀랩(Fan Fun Lab)이 나왔다. 말그대로 ‘재미난 체험관’이다. 마침 유명스타 아시모의 공연이 막 시작되고 있었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책가방을 멘 초등학생 몸집의 아시모가 걸어나왔다.객석에서 박수가 터져나오자 아시모는 손을 흔들어 앙증맞게 답례했다. 분위기가 고조되자 ‘스텝’까지 밟아가며 춤을 추는가 하면,뒷걸음질치며 장난을 쳤다. 아시모가 열손가락을 굽혔다 펴 보일 때는 ‘와’하는 감탄사가 쏟아져 나왔다. 아시모의 명성이 결코 과장되지 않았음을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아시모는 혼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2족 보행 인간형로봇(휴머노이드)이다. 이곳 팬펀랩에서는 하루 두차례(오후 1시·3시, 토요일에는 3회) 아시모 공연이 펼쳐진다.무료다.1500엔(약 1만 5000원)을 내면 아시모를 직접 조작해볼 수도 있다. 공연장 옆에는 전자레인지를연상시키는 ‘못생긴’ 아시모가 차츰 두 팔과 손가락이 생겨나면서 지금의 ‘귀여운’ 모습이 되기까지의 변천과정이 실물모델과 함께친절하게 설명돼 있었다. 담당 직원 스기야마 애미(25)는 “매년 30만명이 이 곳을 찾는다.”면서 “특히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좋아 아시모가 퇴장할 때 우는 아이들도 있다.”고 전했다. 팬펀랩에는 혼다의 또다른 자랑거리인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인하이브리드차도 전시돼 있었다. 하이브리드차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발전돼 왔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었다. 어린이를위한 주행시험장과 공작실도 있었다. 순간, 일본의 힘이 느껴졌다. 로봇과 미래형 자동차 산업 등에서 이미 앞서가고 있는일본이지만, 어린이들에게 첨단산업을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해줌으로써 미래의 핵심인재를 키워내고 있었던 것이다. 팬펀랩을포함한 혼다의 모테기 연구소(일명 트윈 링)는 우리나라 상암경기장의 90배(640㏊) 크기다. 일본에는 아시모 외에도스타급 휴머노이드가 많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로봇도 일본에 있다. 전자업체 히타치가 올해 선보인 ‘에뮤’가 주인공이다. 시속6㎞로 달린다. 아시모(시속 3㎞)보다 배는 빠르다. 물론 하체에 바퀴를 달았기 때문에 공정한 경주라고는 볼 수 없다. 이같은기동성과 간단한 음성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지능을 무기로 5∼6년안에 사무실이나 작업장에 ‘사환’으로 취직한다는 게 에뮤의목표다. 키는 130㎝, 체중은 70㎏이다. 소니의 ‘큐리오’도 유명하다. 체구(신장 60㎝)가 작아 인간에게직접적인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 대신, 소니의 장점인 최첨단 미세 부품을 장착, 여러가지 율동을 선보임으로써 즐거움을 준다.아시모가 친구, 에뮤가 심부름꾼이라면 큐리오는 엔터테이너인 셈. 얼마전 미국 워싱턴 RFK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경기에서멋지게 ‘시구’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도요타자동차도 5년 후를 목표로 가정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혼다에서 8년째 아시모 개발을 맡고 있는 와코연구소의 시게미 사토시 책임연구원은 “전문 기술자들 사이에서는 바퀴가 달린 에뮤는휴머노이드로 인정하지 않는 기류가 있지만 바퀴든 다리든 사람에게 도움을 주느냐가 휴머노이드의 기준”이라면서 “아직 휴머노이드분야가 산업으로 불릴 만큼 자리잡지는 않았지만 발전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혼다는 도쿄에서 두시간 떨어진 와코에별도의 기술연구소를 설립, 아시모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시게미 연구원은 “(아시모에 대한)사람들의 기대치가 워낙 높아 그기대치를 충족시키는 게 가장 어려우면서도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일본 로봇산업의 시장규모는 연간5000억엔(5조원) 규모다.2010년에는 1조 8000억엔,2025년에는 6조 2000억엔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일본경제산업성은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현재 전체 로봇산업의 1∼2%에 불과한 가정용 로봇 시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문부과학성이 올 초 설문조사한 ‘10년 뒤 일본 모습’에 따르면 한 집에 한 대꼴로 가사 로봇이 보급될 것이라는 응답이압도적으로 많았다. hyun@seoul.co.kr ■ 日 기술력의 결정체 ‘아시모’ |특별취재팀|아시모는 혼다자동차에서 가장 유명한 직원이자 몸값이 가장 비싼 사원이다. 태어난 해는 2000년 12월. 혼다의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 25주년인 2002년 2월14일에는 거래소 개장을 알리는 종을 울리기도 했다. ‘일본 기술력의 결정체’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무대에 데뷔한 아시모는 2003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체코 방문에 동행,국빈 만찬장에서 체코 총리에게 악수를 청해 일약 월드스타로 떠올랐다. 독일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 덴마크 마가렛 2세 여왕,스페인 후안 카를로스 국왕 등도 직접 만났다. 지난 5월에는 서울모터쇼에도 왔었다. 올챙이송에 따라 춤을 춰 큰 인기를 끌었다. 아시모란 이름은 ‘Advanced Step in Innovative Mobility’의 머릿글자에서 따왔다. 혼다가 아시모 개발에 뛰어든 것은 1986년. 뒤늦게 자동차 시장에 뛰어든 혼다는 ‘오토바이나 만들던 회사가’라는 선입견을 단숨에불식시킬 기술력의 입증이 절실했다. 자동차와 아무런 연관도 없는 아시모가 혼다에서 태어난 배경이다.2000년 말까지 14년 동안혼다는 아시모 개발에 무려 3000억원을 쏟아부었다. 이제 아시모는 자신의 전담 연구소와 연구원도 따로 두고 있다. 키130㎝, 몸무게 54㎏. 초등학생 몸집이다. 늘 메고 다니는 책가방 속에는 각종 제어장치가 들어있다. 연속동작이 가능한 시간은1시간. 알아서 장애물을 피해가고, 물건을 집기도 하며, 문도 여닫는다. 간단한 인사말과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다만, 어린이들이검은색 눈 모양을 무서워 해 눈동자 색깔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hyun@seoul.co.kr ■ “하이브리드 車 점유율 10년내 30%넘어설것” |특별취재팀|“연료전지차 상용화는 먼 훗날의 얘기다. 앞으로 한동안은 하이브리드차가 미래형 자동차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일본 도치기현에 위치한 혼다 R&D(연구개발) 센터의 나카하라 에이노스케(50) 책임연구원은 하이브리드차의 수명을 꽤 길게 내다봤다. 하이브리드차는 휘발유와 전기 두가지 동력을 함께 쓰는 차로, 기존 휘발유차보다 배출가스가 적으면서 연비는 훨씬 높다. 연구개발이 진행중인 연료전지차(일명 수소차)와 달리 이미 상용화된 상태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 차량은 8만 3153대. 전년보다 갑절(81%) 가까이 불었다. 이 중 도요타가 65%,혼다가 31%로 일본 업체가 사실상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물론 전체 자동차 판매량과 비교하면 아직은 점유율(0.5%)이미미하다. 하지만 2015년에는 30∼35%로 급팽창하리란 게 조사기관들의 대체적 견해다. 일본은 이 엄청난황금시장을 놓고 자국업체들끼리 경쟁하는 행복한 상황을 맞고 있다.1999년 ‘인사이트’로 도요타보다 한발 늦게 하이브리드차경쟁에 뛰어든 혼다는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차는 고속도로에서 연비가 떨어지는 단점을 안고 있다.”면서 “그 점을 부각시켜 시장을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비면에서 혼다의 하이브리드차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지난해 내놓은‘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고속도로 연비를 23%나 개선시켰다. 속도를 높일 때는 센 힘이 필요하지만 일정속도에 도달한 후에는 그정도의 힘이 필요 없다는 점에 착안, 고속 주행시 엔진이 6기통에서 3기통으로 자동 전환하도록 장치를 개발한 것이 핵심비결이다.부품수도 줄여 차체를 최대한 가볍게 했다. 엔진에 붙어있던 12V짜리 작은 배터리를 없앤 것이 대표적인 예다. 나카하라는 “현재 인사이트·시빅·어코드 3개 차종인 하이브리드차를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하이브리드차는 기름값이적게 든다는 당장의 매력요인보다 지구 환경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yun@seoul.co.kr
  • [전환기의 현대·기아차] (하) 미래형 자동차 개발

    [전환기의 현대·기아차] (하) 미래형 자동차 개발

    일본이 자동차산업의 강자로 떠오른 데는 1·2차 오일 쇼크가 결정적이었다. 고(高)연비차를 집중 개발한 일본은 미국과 유럽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세계 자동차산업의 새 강자로 등장했다. 지금 세계 자동차업계에서는 또다시 총성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하이브리드·수소차로 대변되는 ‘미래형 자동차’를 둘러싼 주도권 싸움이다. 일본차들은 또 한번의 ‘영광’을, 일본에 쓰라린 역습을 당한 유럽·미국차들은 ‘설욕’을 다지며 연구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박홍재 부소장은 “현대·기아차가 세계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음으로써 선진 메이커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면서 “그러나 향후 세계 자동차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모처럼 맞이한 기회를 상실하는 것은 물론 경쟁에서 낙오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기회가 위기로 변할 수 있다는 경고다. ●“기름없는 차를 개발하라” 미래형 자동차의 쌍두마차는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다. 기름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일반차와 달리, 미래형 자동차는 전기의 힘을 빌리기 때문에 연비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향상된다. 물론 환경오염도 훨씬 덜 하다. 특히 ‘수소로 가는 차(연료전지차)’는 가장 이상적인 차로 꼽힌다. 호주 홀덴 자동차연구소는 2010년 이후에는 하이브리드차가,2020년 이후에는 연료전지차가 시장의 중심추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맞춰 선진 메이커들은 전담 개발조직을 신설하고 막대한 연구비를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수소차의 경우, 충전소(휘발유차에 비유하면 주유소) 등 인프라 구축에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 당장은 하이브리드차가 업계의 화두다. ●일본 ‘성큼’ 한국 ‘시동’ 하이브리드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업체는 일본차들이다. 도요타는 1997년 첫 하이브리드 양산차 ‘프리우스’를 선보인 뒤 5년 만에 10만대를 팔면서 손익분기점에 벌써 도달했다. 혼다는 내년까지 ‘인사이트’ ‘시빅’ 등의 양산차종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업계 내부에서는 “지금과 같은 고유가가 지속되고 연료전지차 개발이 지지부진하면, 하이브리드 기술을 선점한 일본 메이커들 주도로 세계 자동차시장이 또 한 차례 재편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위기의식을 느낀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2010년까지 연간 10만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한다는 목표 아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드도 신차 판매량의 20%를 하이브리드차로 대체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이제 갓 걸음마 단계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클릭’ 하이브리드차 50대를 시범운영하면서 대열에 합류했다. 내년에 베르나 하이브리드차를 내놓을 예정이지만 본격적인 양산체제로 보기는 어렵다.2010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30만대 규모의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클릭 연비는 리터당 18.0㎞. 도요타 ‘뉴 프리우스’(35.5㎞/ℓ)와 비교하면 차급이 다르다 하더라도 아직 갈 길이 멀다. ●정부 제도적 지원 절실 미국 에너지성은 ‘프리덤카’라는 연료전지차 개발 프로젝트에 17억달러(2조원)를 지원하고 있다. 일본은 연료전지차 개발에 2년간 680억엔(7100억원), 유럽은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4년간 21억유로(2조 6000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동차산업 후발국인 중국만 하더라도 연료전지차 개발에 5년간 10억위안(15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연료전지차에 10년간 2890억원,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7년간 1280억원을 책정해 놓았을 따름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형 자동차는 환경문제 해결이라는 공공성도 지니고 있는 만큼 보조금 지급, 세제 지원 등을 통해 조기 상용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백문일기자의 국제경제 읽기] 美 대선 쟁점된 ‘청정석탄 개발’

    석탄은 우리나라 최대의 에너지원이었다. 겨울철에는 학교마다 석탄을 지피는 난로가 교실의 한 복판에 자리했고, 그 위에는 노란색 알루미늄 점심 도시락이 층층히 쌓였다. 그러나 석유와 천연가스, 원자력 등이 주요 에너지원이 되면서 석탄 난로는 추억 속으로 아스라히 사라졌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서자 다시 ‘대체에너지’ 개발에 관심이 일고 있다. 오일쇼크가 터진 지 30년이 지났건만 세계 경제는 여전히 ‘오일의 늪’에서 허덕이는 모습이다. 석유와 전기를 동력으로 삼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최근 인기를 끌지만 석유 차량의 보급률에 비하면 걸음마 단계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대통령 후보들이 모두 ‘청정석탄(clean coal)’을 지지하고 나섰다. 민주당 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은 석탄을 가스로 바꿔 연소시키는 ‘청정 시스템’ 개발에 1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공언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이미 청정석탄의 연구개발비로 총 60억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석탄은 석유와 함께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의 배출원이다. 석탄에서 이산화탄소를 내뿜지 않는 비법이라도 찾아낸 것일까. 석탄업계의 지원을 받는 ‘균형된 에너지 선택을 위한 미국인들(ABEC)’이란 단체는 “석탄이 유용하고 깨끗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석탄을 가스로 만들어 전력생산에 사용하면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을 뿐더러 열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석탄을 직접 태우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에너지 효율이 30%에 불과,70%의 에너지가 낭비되지만 가스로 전환하면 이같은 문제점을 고칠 수 있다는 것. 게다가 미국내 석탄 매장량은 향후 200년간 쓸 수 있는 2700억t으로 ‘석유자원의 무기화’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석탄이 풍부한 중국이나 인도, 한국 등에도 청정석탄의 기술을 팔면 ‘일거양득’이 아니냐고 한다. 그러나 수소차량의 개발이 20여년전에 시작됐음에도 실용화에 문제가 있듯이 청정석탄 개발에도 수십년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이다. 석탄을 가스로 바꾸는 과정에서 다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열효율도 최대 60%밖에 안 된다는 2차적 문제점을 안고 있다. 미국의 대선 후보들이 이를 모를 리가 없다. 속내는 석탄산업의 본고장인 웨스트버지니아와 펜실베이니아 등지의 ‘표’를 의식한 ‘선심성 공약’일 가능성이 크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지만 에너지원의 다양화 측면과 남북한의 석탄 매장량 45억t을 감안하면 우리에게도 그같은 노력이 조금이라도 필요한 때가 아닐까싶다. mip@seoul.co.kr
  • [글로벌 한국차 ④ 日 도요타서 배운다] ‘글로벌경영·노사신뢰’가 성공열쇠

    |도요타(일본 아이치현) 이춘규특파원|도요타자동차의 초고속 질주가 멈추지 않고 있다.2003회계연도(2003년 4월∼2004년 3월) 결산에서 1조 1000억엔(약 11조원) 이상의 순익을 거둬 제조업체로는 세계 최고를 기록하면서 세계를 놀라게 했다. 도요타가 일본을 넘어 26개국에 46개 자회사를 거느린 세계의 공장으로 성장하는 비결은 밖으로는 ‘글로벌 경영에 따른 수익선 다변화’,안으로는 ‘노사간 상호신뢰·책임’이란 독특한 사내 문화가 비결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수년 전부터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도요타 따라 배우기’ 열풍은 조금도 식지 않고 있다.4일 찾아간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자동차 본사와 쓰쓰미 공장엔 세계 각지에서 견학온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다 수년간 글로벌화 경영을 이끌어온 조 후지오(67) 도요타 사장은 “글로벌 전략이 결실기에 접어들고 현지법인들의 순익이 좋아져,도요타의 성장엔진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도요타만의 성공 신화를 가능하게 만들었는가.도요타 사람들은 주저없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기술’을 기초로 한 글로벌 경영과 마케팅을 성공 요인으로 꼽는다. 글로벌 경영을 통해 일본이 불경기였던 시절에 경기가 좋았던 미국에서 판매와 수익을 대폭 늘리는 등 수익선 다변화를 꾀했고,위험도 분산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엔화 가치 급등 등 환율 급변에 대한 위험분산 효과도 꼽혔다.자동차산업은 환율 영향이 엄청난 산업.1엔만 변동되어도 수백억엔의 수입이 좌우될 정도다.해외생산·판매를 늘려 지난해 엔화 환율 급등의 영향을 비켜갔다. 글로벌화 추진의 계기는 1990년 250만대를 정점으로 줄어들기 시작한 일본 내 자동차 수요의 위기였다.해외로 눈을 돌려 본격적으로 글로벌화를 통해 시장을 만들어낸 것이다. 글로벌화의 의미에 대해 해외홍보실 후지이 히데키 계장은 “일본에서는 잃어버린 10년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지만,도요타자동차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10년”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산업 전망은 밝다 도요타는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전년 대비 6% 늘어난 210만대를 팔았다.유럽에서 83만대,중국에서 10만대 등 세계시장에서 450여만대를 팔아 국내시장 170만대와 대조를 보였다.특히 북미 시장에서 약진,점유율이 10%를 넘어섰다. 도요타는 2010년대에는 시장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려 현재의 세계 2위에서,GM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 메이커가 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2개인 미국 내 공장을 향후 5년여 동안 7개로 늘린다. 자동차산업 전망에 대해서도 오쿠다 히로시 회장은 “자동차산업이 포화상태에 달했다는 말도 있지만 시야를 지구로 돌리면 아직도 자동차의 혜택을 못받고 있는 사람이 엄청나다.”면서 “중국은 물론 인도,중·동유럽,러시아 등이 이제야 본격적인 자동차시대를 맞고 있다.”고 낙관했다. ●글로벌화는 지금도 급속 진행 도요타자동차는 나카이 부장,하야카와 해외홍보실장,마쓰모토 그룹장 등 홍보실 직원 100여명이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세계 각국에서 사업영역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직원들은 “글로벌화가 급속히 진행 중임을 실감한다.”고 즐거운 비명이다. 도요타의 글로벌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은 30여명의 해외홍보 직원 중에서 미국인,중국인,벨기에인 등 외국인들도 활동한다는 점이다. 각국의 유능한 디자이너들도 활동 중이다.후지이 계장은 “도요타를 환영하는 나라에는 도요타가 생산하고,팔고 현지에서 고용으로 보답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화의 방향과 의미에 대해 오쿠다 회장은 “치열한 자동차 시장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열쇠는 기술과 경영혁신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도요타는 차세대를 담당하는 선진생산기술,그리고 개발·조달·생산에서부터 판매와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각 영역의 글로벌화를 확고히 해 이니셔티브(주도권)를 쥐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아울러 ‘환경 문제에 대처할 기술력 확보’가 자동차시장의 최후 승자가 될 수 있는 관건이라고 진단한다.따라서 현재 ‘프리우스2’ 등 하이브리드차 부분에서 경쟁력이 앞서 있다고 보지만,수소차 등 미래형 자동차 경쟁은 뜨거워지고 있다고 진단해 수조엔에 이르는 개발비를 투입하고 있다.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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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기술을 개발하지 못하는 자동차회사는 살아 남을 수 없고,현재 쌍용차 여력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이유를 들어 채권단은 회사를 팔아야 한다고 했습니다.그런데 우리보다 20∼30년 기술이 뒤진 중국에 팝니까?” 중국 란싱그룹이 우선 인수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한 쌍용차 직원들의 분통섞인 목소리다.친환경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한 전세계 자동차회사들의 생존경쟁이 그만큼 뜨겁다는 얘기다.내후년에는 국내에서도 디젤승용차 판매가 허용되면서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국내 자동차 회사들의 노력도 가속화됐다.친환경자동차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전망을 알아본다. ●무공해車 시장 점유율 해마다 늘어 친환경자동차로는 전기,천연가스,LPG,하이브리드,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등이 있다.지난해 전세계 친환경자동차의 숫자는 1089만대로 전체 자동차 보유대수의 1.4%를 차지했다.2010년에는 2000만대로 증가,전체 자동차의 2.2%를 차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도요타 등 일본 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문에포드,GM,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도 2005년 뛰어들 예정이다.BMW와 포드는 같은 해에 수소차를 시판할 전망이다.2010년에는 연료전지차도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자동차의 운영 사례 항공 특송회사 페덱스는 하이브리드 전기 화물트럭 20대를 미국 4개 도시에서 시험운행중이다.비영리 환경단체인 바이론멘탈 디펜스,차량 부품사인 이튼사가 4년 만에 개발한 것이다.디젤엔진과 전기모터로 움직인다.앞으로 10년에 걸쳐 중형 화물 트럭 3만대를 모두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페덱스측은 “일반트럭 1만대를 하이브리드로 전기트럭으로 바꿔 1년간 운행하면 탄소 산화물 방출량이 7만 5000t 감소하며 이는 190만 그루의 나무를 도심에 심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페덱스는 또 지난 7월부터 GM의 연료전지차 하이드로젠3를 도쿄에서 배달용 차량으로 사용하고 있다.액체수소를 연료로 하는 하이드로젠3는 최고 주행거리가 400㎞다. 제주도청은 지난달부터 현대의 싼타페 전기차 5대를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다.최고 시속은 128㎞며,한번 충전으로 160㎞ 주행이 가능하고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급속충전 1시간,정상충전 8시간이다. ●국내의 친환경자동차 기술은? 현대차는 지난 17일 천연가스(CNG) 버스 개발 등 상용부문 환경분야에 2008년까지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1914대가 운행중인 천연가스 버스를 2007년까지 2만대로 늘릴 예정이다.또 기존 디젤차량의 배기가스 규제 대응을 위해 2004년까지 1단계로 5000억원을 투자,디젤엔진의 질소산화물과 입자상물질을 혁신적으로 줄인 상용차를 개발할 계획이다.싼타페 전기차에 이어 내년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인 클릭을 내놓는다. ●세계의 친환경 차량 개발 동향 2005년 시판 예정인 BMW의 7시리즈 수소차는 수소를 실린더 내에서 폭발시켜 그 힘으로 엔진을 돌리는 내연방식을 쓰고 있다.연료전지도 탑재하고 있으나 차량 내 전자시스템 가동에만 사용된다.수소연료로 가능한 주행거리는 400㎞며,최고시속 226㎞에 시속 0→100㎞까지 9.6초에 불과한 주행능력을 자랑한다. 윤창수기자 geo@
  • 천연가스 저공해차 나온다/환경부,10월 시범운행

    ◎2000년까지 15만대 보급/대기오염 배출량 30∼90% 줄어/전기·태양광·수소차도 실용화 개발/차값은 약간 비싸… 세제혜택 검토 휘발유·경유에 이은 「제3의 연료 자동차」의 대중화가 눈앞에 다가왔다. 환경부는 27일 오는 2000년까지 서울 등 전국 주요도시에 압축천연가스(CNG) 자동차 15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0년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5백63만대의 3%수준으로 1년에 6만7천t의 각종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오는 2000년의 예상 자동차매연발생량은 모두 2백5만t이다. 「천연가스자동차」는 기존의 휘발유 및 경유자동차보다 탄화수소 및 이산화탄소는 30∼80%,매연과 질소산화물은 30∼90% 적게 배출한다.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도 30%이상 적은 「저공해자동차」다. 특히 원료로 쓰이는 천연가스는 세계적으로 석유보다 매장량이 훨씬 풍부하고 가격도 휘발유의 3분의 1수준이다. 환경부는 우선 오는 10월부터 경기도 안산시에서 현대·대우·기아 등 자동차제작사와 한국가스공사·가스안전공사가공동개발한 천연가스자동차 9대를 시범운행한다. 내년에는 서울·과천·인천·청주·대전·대구 등 6개 도시에 모두 1백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미국·캐나다·이탈리아 등 세계 20여개국에서 1백만대 이상이 운행되면서 「저공해차」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 보급되면 대당가격은 5백만∼1천2백만원으로 기존 자동차보다 조금 비쌀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천연가스자동차」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자동차세·특별소비세 등 관련세금을 줄여주고 장기저리로 구입비를 융자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전기자동차·솔라(태양광)자동차 등 「무공해차」와 수소자동차 등 「초저공해차」를 실용화시킨다는 목표 아래 제도적으로 연구·개발을 뒷받침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 현대자,저공해 수소차 개발/30억 들여 미·일·독 뒤이어 성공

    미래의 에너지로 불리는 수소를 연료로 한 자동차가 국내에서도 개발됐다.현대자동차는 서울대와 공동연구로 첨단기술의 저공해 수소자동차를 개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미국·일본·독일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개발한 것이다. 현대는 각국의 배기가스규제와 석유자원이 고갈될 것에 대비,지난 91년초 수소자동차개발에 착수했었다.총 30억원이 투입됐다. 기존의 엑센트에 새로 개발한 수소연료엔진을 장착했다.수소연료를 실린더에 직접 내뿜을 수 있는 전자제어 연료공급체계를 갖췄다.공해물질배출이 거의 없다.수소자동차는 전기자동차와 함께 국책과제인 G­7프로젝트로 선정된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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