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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친환경차 385만대 보급 미세먼지 잡는다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함에 따라 사흘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정부는 대책으로 2030년까지 친환경차 385만대를 보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친환경차 및 충전인프라 보급목표’에 따르면 환경부는 다음달 이 같은 내용의 ‘경유차 감축 로드맵’을 확정할 방침이다. 현재 5만 8000여대인 친환경차(전기+수소차)를 연말까지 10만 5000여대까지 확대한다. 이어 2022년까지 49만 7000대, 2030년까지 385만대를 목표로 보조금 정책, ‘친환경차 의무판매제’ 검토 등을 통해 수요와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는 올해 말까지 10만대, 2022년까지 43만대, 2030년까지 300만대를 보급한다. 또 충전소는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2022년까지 1만개소, 2030년까지 1만 5000개소로 확충할 예정이다. 수소차는 2022년까지 6만 7000대, 2030년까지 85만대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생활오염 저감을 위해 전기이륜차의 보급 또한 현재 5000대에서 2022년까지 5만대, 2030년까지 17만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수도권 미세먼지 배출량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경유차 등 수송 부문”이라며 “자동차 판매량의 일정 비율을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로 의무화하는 제도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경기도,6600억 들여 친환경차 확대 보급...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적극 동참

    경기도,6600억 들여 친환경차 확대 보급...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적극 동참

    경기도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하나로 오는 2022년까지 6643억원을 들여 친환경 차 확대 보급에 나선다. 도는 정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초미세먼지로부터 도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친환경 차 타기 좋은 경기도 조성’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전기차 약 3만대, 전기버스 569대, 전기충전소 1만 5000기, 수소차 3000대, 수소충전기 27대 등 친환경 차를 확대 보급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가 추진하는 ‘친환경 차 확대 보급 계획’은 크게 ▲전기차 ▲수소차 ▲경유 버스의 전기버스 전환 등 3개 분야다. 우선 전기차를 확대 보급하고자 ‘전기 충전기 사각지대’를 해소하기로 했다. 주차공간 부족과 설치비용 등을 이유로 도내 공동주택단지 중 약 36%만이 전기 충전기가 설치돼 있고 충전기를 보유한 도민들 위주로 전기차 구매가 이뤄지는 문제점을 개선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올해 공공충전기 설치예산 30억원 중 3억원을 활용, 전기 충전기를 갖추지 못했던 공동주택 100곳에 추가 공간 확보 없이도 충전이 가능한 ‘이동형 전기 충전기’를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시범사업 효과를 분석한 뒤 설치 대상을 확대하고 소요 비용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도는 수소차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는데도 도내 수소충전소가 전무한 점을 고려,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을 조기에 추진해 수소차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도비 13억 5000만원을 포함한 90억원을 투입해 기존 CNG, LPG 충전소를 활용한 ‘복합충전소’ 방식의 수소충전소 3기를 설치하고 수소차 20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또 2022년까지 도비 122억원을 들여 수소충전소 27기를 설치하고 수소차 보급을 300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유 시내버스의 전기버스 전환’을 위해서는 2020년까지 195억원을 들여 전기버스 569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전기버스 시범도시’도 선정해 전기버스 보급 확산을 유도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도는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시키는 노후 경유 버스부터 우선 교체하고 2027년까지 도내 모든 경유 버스를 전기버스 등 친환경 버스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김건도 환경국장은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빠르게 대응하고 교통 분야 미세먼지 개선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라는 이재명 지사의 의지와 정책 방향에 따라 친환경 차 확대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2120선 회복…수소차 관련주 이틀째 급등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2120선 회복…수소차 관련주 이틀째 급등

    코스피가 18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힘입어 2120선을 회복했다. 정부가 전날 수소차 지원 정책을 발표한 뒤 코스닥시장에서는 수소차 관련주가 이틀째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7.22포인트(0.82%) 오른 2124.28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3일 2131.93 이후 최고치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8억원, 1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105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물산(4.48%)과 삼성바이오로직스(3.63%)가 많이 올랐다. 증권업계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을 이날 코스피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봤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무역협상에서 중국에 더 많은 양보를 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수입 관세의 일부 혹은 전부를 제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이같은 방안을 제안했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미국이 약해지는 신호가 될 수 있다며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재무부 대변인은 “모든 것은 논의 단계”라면서 “결론이 가까운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주 주가 회복에 대해 “이달 초 중국 제조업 지표가 안 좋았고 미국의 셧다운 등 악재가 많아 코스피가 한 때 2000선이 무너지면서 안전자산으로 돈이 많이 몰렸다. 채권시장은 금리가 크게 떨어졌다”면서 “그 이후에도 악재가 없지 않았지만 이제는 상대적으로 위험자산도 너무 많이 빠진 것 아닌가 하는 심리가 생기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되돌림으로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하는 것도 한국 시장이 좋아 보여서가 아니라 이제 채권 투자는 할만큼 했고 주식을 사도 되지 않겠나 하는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99포인트(1.46%) 오른 696.34로 마감했다. 특히 수소차 관련 종목의 강세가 이어졌다. 현대차 수소차 열교환기 관련 업체인 성창오토텍은 가격제한폭(29.70%)까지 오른 1만 3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수소차 부품 개발사인 대우부품도 29.82%나 올라 상한가인 296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부품 협력사 모토닉(24.64%), 수소차 연료전지 분리막 원천기술을 보유한 코오롱머티리얼(24.60%), 수소차에 탑재되는 인버터용 콘덴서 제조업체 뉴인텍(20.58%)도 장중 한 때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동반 상승했다. 수소차 수혜주로 알려진 평화홀딩스(23.45%)와 제이엔케이히터(15.39%), 삼보모터스(14.72%), 에스에너지(8.77%), 지엠비코리아(8.45%), 시노펙스(8.40%) 등도 많이 올랐다. 원·달러 환율도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 속에 전날보다 달러당 0.6원 내린 1121.9원에 마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정부, 규제 샌드박스 혁신성장 마중물 삼아야

    국내의 대표적인 포털기업인 네이버는 일본 자회사 라인을 통해 온라인 의료사업과 대출·증권 등 온라인 금융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국내 카풀업체에 50억원을 투자했다가 이를 처분하고 동남아 등지의 업체에 투자하고 있다. 모두 국내의 ‘전못대’ 규제에 밀려 해외로 눈을 돌린 결과다. 한달 내 회신 없으면 규제 적용 안받아 지금까지 기업들의 투자와 혁신을 가로막았던 ‘첩첩산중’ 규제가 앞으로 허물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기존 규제 적용을 미루는 ‘규제 샌드박스’가 지난 17일부터 시행된 덕분이다. 규제 샌드박스는 신기술·신산업을 시작하려는 사업자에게 관련 규제를 일정 기간 면제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어린이들이 모래 놀이터(샌드박스)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것처럼 기업들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마음껏 펼치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앞으로 신기술이나 신상품과 관련해 규제가 있는 지 분명하지 않을 경우, 기업이 정부에 내용을 문의해 답장을 받는 ‘규제 신속확인 제도’가 도입된다. 30일 안에 정부 회신이 없으면 사업자는 규제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시장에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 신제품 검증을 앞두고 관련 법규가 모호할 때도 일정 기간 규제 적용을 면제하는 ‘실증 특례’ 제도도 실행된다. 앞으로 관련 법의 추가 시행 등에 따라 규제 샌드박스 대상도 확대된다. 시행 첫날부터 신산업과 신기술 분야의 규제를 풀어달라는 19건의 신청이 쏟아졌다. 공공기관 등의 모바일 전자고지 활성화와 도심지역 수소차 충전소 설치, 자율주행 배달로봇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모두 해외에서는 문제 없이 시행되지만 국내에서는 규제에 막혀 현실화되지 못했던 사업들이다. 신청 주체도 현대차와 KT 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기업까지 다양했다. 불필요한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국내 산업계에 그만큼 보편적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한국은 투자에 돈은 많이 쓰지만 4차 산업 등에서 그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최근 한국에 대해 “연구개발(R&D) 투자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차량공유나 숙박공유, 신생기업 배출 등의 항목은 낙제점“으로 평가한 건 이런 이유에서다. 한국은 혁신 실험 면에서 동남아 국가들에게조차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는 실정이다. 전못대 규제 철폐 없이는 우리 설 자리 없어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와 더불어 ‘J 노믹스’의 핵심인 혁신성장은 불필요한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다. 기업의 자유로운 투자와 혁신이 규제에 가로막혀서는 기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산업 발굴은 요원하다. 규제완화는 최근의 고용대란을 푸는 열쇠이기도 하다. 기업 투자가 활발히 이뤄져야 새로운 분야에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어서다. 중요한 것은 정부의 의지다. 현장 공무원들이 ‘규제 권력’을 내려놓도록 감시하고 독려해야 한다. 신산업과 기존 산업의 갈등 조정도 어렵다고 마냥 피해서는 안 된다. 한국 경제는 제조업 강대국과 중국 사이의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한 상태다. 표를 의식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식’으로 규제 철폐에 소극적이었던 전례를 반복해서는 더 이상 우리가 국제 무대에서 설 자리가 없다는 냉정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 [사설] 전략적 투자로 수소경제 선도국 지위 확보하자

    정부가 어제 울산시청에서 수소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내용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세계적 기술이 있는 수소차와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전 분야에서 ‘글로벌 퍼스트 무버’(선두주자)의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수소기술 선진국이다. 현대자동차는 1998년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한 번 충전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달리는 넥쏘(609㎞ 주행)도 내놨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12개에 불과한 수소 충전소 등 인프라 부족으로 기대만큼 확산되지 않고 있는 것이 우리 FCEV 산업의 현주소이기도 하다. 우리가 제자리걸음을 할 때 도요타 등은 일본 정부의 보조금을 등에 업고 한국의 추월에 나섰고, 중국은 100개가 넘는 FCEV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기업 발라드를 인수하는 등 ‘수소굴기’를 선언했다. 미국과 독일 등도 FCEV 투자 대열에 뛰어들었다. 이런 와중에 정부가 수소경제를 육성해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고 나선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6년 뒤인 2025년에는 수소차 10만대의 양산 체제를 갖추게 되고, 지금의 절반 수준인 3000만원대에 이를 구입할 수도 있게 된다고 한다. 2040년에는 620만대 생산체제도 갖추는 등 43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고 한다. 1960년대 이래 우리는 선진국 산업을 따라잡는 ‘패스트 팔로어’ 정책으로 선박과 반도체, 자동차산업에서 입지를 다져 왔다. 그러나 날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산업의 편중이라는 구조적인 취약점을 노출해 이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수소산업이 청정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데다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세계를 선도할 우리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문제는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와 제도적인 뒷받침이다. 역대 정권이 바이오나 태양광산업, 4차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쥐꼬리만 한 지원을 해놓고 생색만 낸 경우도 있고, 정권이 바뀌면 그마저도 끊어진 경우도 적잖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로드맵 선포식에서 “수소경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를 실천하려면 정부는 조속히 보조금 정책이나 투자 절차 간소화 등 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 아울러 수소 충전소 설치 등 인프라 투자를 고속도로나 고속철도 등 핵심 사회간접자본(SOC) 같은 반열에 놓는 발상의 전환을 했으면 한다. 기존의 사고와 방식을 답습해서는 퍼스트 무버로서의 입지를 기대할 수 없다.
  • 올해 전기차 사면 최대 1900만원 지원…보조금 친환경차 총 5만 7000대로 확대

    올해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면 최대 1900만원, 수소차는 36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17일 전기차 구매보조금 중 국비 지원액이 지난해 1200만원에서 올해 900만원으로 줄었지만, 친환경차 보조금 지원 규모를 전년(3만 2000대) 대비 76% 증가한 5만 7000대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대당 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전기차 1900만원, 수소차 3600만원,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500만원, 전기이륜차 350만원이다. 충전 편의를 위해 올해 전기차 급속충전기 1200기, 수소충전소 46곳을 추가로 구축한다. 또 전기차 완속충전기 국고보조금으로 공용 충전기에 최대 350만원, 비공용(개인용) 충전기 130만원, 휴대형(과금형) 충전기 4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다만 비공용 완속충전기 보조금 지원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그동안 친환경차 보급정책과 관련해 제기된 문제점이 일부 개선됐다. 보조금을 받고 차량을 구매한 자가 2년 이내 전기차를 추가 구매하거나, 연구기관이 연구를 목적으로 구매하면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없다. 완속 충전기는 보조금 신청 후 3개월 이내 설치하고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공동주택은 지원을 최대 10기로 제한한다. 한편 지방자치단체들은 다음달까지 친환경차 보급 사업을 공고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6년내 3000만원대 ‘반값 수소차’… 원전 15기급 ‘연료전지’ 띄운다

    6년내 3000만원대 ‘반값 수소차’… 원전 15기급 ‘연료전지’ 띄운다

    정부가 반도체를 이을 차세대 먹거리로 수소를 지목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수소연료전지차(수소차) 양산 체계를 갖춰 현재의 ‘반값’ 수준인 3000만원대에 공급한다는 목표다. 또 연료전지를 수소 생산과 연계해 원전 15기 발전량과 맞먹는 15GW(기가와트)급까지 늘릴 계획이다. 비싼 가격과 부족한 인프라를 어떻게 해결할지에서 성패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 발 앞선 친환경 차량으로 평가받는 전기차에 비해 뒤처진 경쟁력도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정부는 17일 울산시청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러한 내용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부가 미래 먹거리로 수소에 주목하는 이유는 친환경 정책 수단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수소 경제를 놓고 미국과 일본 등 국가별 경쟁이 치열하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인 점도 감안됐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수소 경제를 통해 2040년에는 연간 43조원의 부가가치와 4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2025년까지 수소차 연간 10만대 양산 체계를 구축해 가격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내수 290만대, 수출 330만대)를 보급한다. 올해부터 수소버스와 수소택시를 각각 7개 도시와 서울에서 시범 도입하고, 수소트럭은 2021년부터 공공 부문의 쓰레기수거차와 살수차 등에 우선 적용한다. 또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을 2040년까지 15GW로 늘린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발전용량인 113GW의 7~8% 수준이다. 가정·건물용 연료전지의 경우 지난해 5㎿에서 2040년까지 약 100만 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인 2.1GW로 확대한다. 수소충전소는 현재 14곳에서 2040년까지 1200개로 확충한다. 이를 위해 기존 액화석유가스(LPG)·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를 수소 충전이 가능한 융복합 충전소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수소충전소 설치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정부는 수소차 양산 체제를 갖춰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면 수소 가격은 물론 수소차용 연료전지 생산원가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과거 포니나 브리사 같은 자동차가 집 한 채 값이었지만, 양산 체제를 갖춰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소차 양산만으로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기는 어렵다. 이에 산업부는 석유화학 공정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 공급력을 최대한 확보해 전국에 깔린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망을 통해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부생수소의 생산 여력은 약 5만t으로 수소차 25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를 위해서는 민간 기업들의 참여가 필수다. 정 차관은 “전국적으로 일정한 수준의 수소 가격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통 체계 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수소 생산·저장·운송 기술이 발달한 해외 민간 기업으로부터 기술을 이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수소 관련 기술을 발전시켜야 수소 가격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향후 약 2조원을 투입하는 수소 생산·저장·운송 기술 로드맵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수소차·수소폭탄 사용 연료 달라… 수소차 사고 나도 큰 폭발력 없어

    수소차·수소폭탄 사용 연료 달라… 수소차 사고 나도 큰 폭발력 없어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수소의 안전성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혹시 거리를 달리던 수소차가 사고가 나면 ‘수소폭탄’으로 변해 주변을 초토화시키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에 떠는 이도 적지 않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수소차가 사고가 난다고 해도 수소폭탄처럼 큰 폭발력을 일으키기는 어렵다. 수소차에 쓰이는 수소와 수소폭탄에 사용되는 수소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이다. ●수소차 수소 저장용기 소재 철보다 10배 강해 수소차에 사용되는 수소는 일반적인 수소분자(H₂)다. 수소차의 운전 온도도 70℃ 정도다. 반면 수소폭탄 등에 쓰이는 수소는 중수소와 삼중수소다. 중수소와 삼중수소는 섭씨 1억℃의 온도와 함께 수천기압의 압력이 순간적으로 작용해야 핵융합 반응이 일어난다. 이는 수소폭탄을 만드는 것이 어려운 이유임과 동시에 사고가 난다고 해도 수소차가 수소폭탄처럼 폭발하지 않는 이유다. 수소차의 에너지원인 수소 저장용기는 물리·화학적 폭발 가능성을 모두 고려해 제작된다. 수소 저장용기 소재는 철보다 10배 강한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으로 수심 7000m에서도 견딜 수 있게 만들어진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수소가 공기보다 14배 가볍기 때문에 누출 시 빠르게 대기로 퍼져 화학적 폭발 가능성도 낮다”고 설명했다. ●수소 위험도, 가솔린·LPG·도시가스보다 낮아 한국산업안전공단과 미국화학공학회에 따르면 자연발화온도, 독성, 불꽃온도, 연소속도 등을 평가한 수소의 종합 위험도는 1로 가솔린(1.44), LPG(1.22), 도시가스(1.03)보다 낮다. 충전소는 긴급차단장치, 가스누출 경보장치 등 안전장치가 마련된다. 정 차관은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 10년 이상 운영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안전사고는 없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文대통령 “요즘 내가 현대차 수소차 홍보모델이에요”

    文대통령 “요즘 내가 현대차 수소차 홍보모델이에요”

    “에너지원 수소로 바꾸는 산업구조 혁명” 페북에 “즐거운 혁신 위해 샌드박스 시동”“요즘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분은 내가 아주 홍보모델이에요.”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수소경제 전시장’에서 던진 농담에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창원 SK가스 부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좌중이 웃음을 터뜨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울산시청에서 마련된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행사에 앞서 전시부스에서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그림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의 경제현장 방문에 현대 수소차가 등장한 건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 방문 당시 도심 운행 중인 ‘넥쏘’ 택시를 시승했고, 앞서 2월에는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같은 종류의 차를 시승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적 이슈로 부각된 미세먼지와 관련해 수소차의 공기정화 기능에도 주목했다. 문 대통령은 “주행하면서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능이 있죠?”라고 물었고, 김세훈 현대차 상무는 “필터를 지나며 미세먼지가 여과된다”고 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외부 공기를 흡수해 정화한다는 말이지요?”라고 재차 질문을 던졌다. 수소 연료전지 전시장에서는 “수소차처럼 보조금이 지급되나”, “스마트시티에 적용하고 있나” 등 질문을 쏟아냈다. 행사 인사말에서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수소경제는 에너지원을 석탄과 석유에서 수소로 바꾸는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해 전북 군산, 경북 포항, 경남 창원에 이어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네 번째 전국 경제투어다. 한편 문 대통령은 규제샌드박스제가 시행된 이날 페이스북에 “혁신은 즐거워야 한다. 그러려면 맘껏 뛰놀게 판을 만들어야 하고 정부는 넘어져도 안전하게 샌드박스를 두어야 한다”고 적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까똑~ 모바일 과태료 왔어요, 띵똥~ 치킨 배달 로봇 왔어요

    까똑~ 모바일 과태료 왔어요, 띵똥~ 치킨 배달 로봇 왔어요

    스타트업·中企, 신산업 테스트 신청 최종 결정까지 2개월 이내 신속 처리 도심 수소충전소 등 규제 유예 신청 전자고지 허가 땐 행정 비용 큰 절감이르면 올해 상반기 안으로 정부가 발급하는 고지서와 안내문을 휴대전화 문자 등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자율주행 배달로봇이 도로 위를 달리고, 통상 2~3일이 걸리던 해외송금도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몇 시간 안에 보낼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규제샌드박스(한시적 유예) 제도 시행 첫날인 17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기업의 신청 사례 19건을 공개했다. 신청 기업에는 현대자동차와 KT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신생 스타트업도 대거 포함돼 정부의 신기술 육성 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신청 내용 중에서는 KT와 카카오페이가 각각 요청한 ‘공공기관 모바일 전자고지 활성화’ 방안이 가장 눈에 띈다. 현재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은 관련 규정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탓에 국민들에게 고지할 내용을 종이 우편으로만 전달해 왔다. 특히 기관들이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일종의 ‘난수’(亂數)인 대체식별번호(CI)로 변환해 KT나 카카오페이 등 전자문서 중계자에게 줄 때는 일일이 개인 동의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가장 컸다. 이렇듯 법이 미비할 때 기업에 우선적으로 시장 출시 기회를 주는 ‘임시허가’가 전자고지에 적용되면 국민들은 각 행정기관이 부과하는 과태료 내역, 여권 만료기간 안내 등을 휴대전화 문자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정원 과기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행정 비용이 크게 절감될 뿐 아니라 각 정보의 국민 도달률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 전문 애플리케이션인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율주행 배달로봇 도입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자율주행 배달로봇은 음식점 등 실내에서는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지만 자동차관리법, 도로교통법 등의 규제에 막혀 일반 도로에서는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아한형제들은 일정 기간 동안 특정 구역에서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현대자동차는 ‘도심지역 수소충전소’를 지을 수 있도록 규제 유예를 신청했다. 수소차 확산을 위해서는 도심 내 충전소를 확충해야 하지만 용도지역 제한, 건폐율 규제 등에 가로막힌 상황이다. 산업부는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과 함께 충전소 이격거리 제한 완화 등이 가능한지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IT) 융합 분야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이동형 가상현실(VR)트럭, 임상시험 참여 희망자에 대한 온라인 중개 서비스 등이 신청 명단에 포함됐다. 과기부와 산업부는 이달 중 심의위원회를 구성한 뒤 다음달부터 신청 내용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 정책관은 “개별 기업들의 신청부터 부처 내 심의위원회 최종 결정까지 모든 과정을 2개월 이내에 처리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이 “홍보모델” 자처한 자동차 모델은…‘현대차 수소차 넥쏘’

    문재인 대통령이 “홍보모델” 자처한 자동차 모델은…‘현대차 수소차 넥쏘’

    文대통령, 울산서 열린 ‘수소경제로드맵’ 참석…전국 4번째 투어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울산에서 가진 전국경제투어 도중 현대자동차 관계자에게 수소차 ‘넥쏘’에 관한 설명을 듣고 “요즘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분에서는 내가 아주 홍보모델”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이 수소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낸 것이지만 한편으로 특정 기업에 크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수소 경제 혁신성장의 새로운 동력’ 슬로건으로 열린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 및 울산 미래 에너지 전략 보고회에서 ‘수소’라는 친환경에너지를 통한 울산경제 제고를 위해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성윤모 산업부장관, 기업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지난해 10월 말 전북 군산, 11월 경북 포항, 12월 창원에 이어 4번째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국 경제 투어다.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수소 활용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핵심부품의 99%를 국산화해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했고, 이 수소차는 한 번 충전으로 세계에서 제일 먼 거리인 600㎞를 달린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수소경제가 시작되는 지금, 우리 수소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의 또 다른 축인 연료전지 분야도 앞서가고 있어 울산을 비롯한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에서 수소차 확산에 필요한 부생수소를 충분히 생산할 수 있다”며 “전국적인 천연가스 배관 역시 우리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누적 1조원 수준인 수소경제 효과는 2022년 16조원, 2030년 25조원으로 규모가 커지고, 고용유발 인원은 현재 1만명 수준에서 2022년 10만명, 2030년 2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수소경제 관련 전시를 관람했고, 김세훈 현대자동차 상무에게 넥쏘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이때 자신을 ‘수소차 홍보모델’이라고 칭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순방 때 현대차 넥쏘를 깜짝 시승했었다. 청와대 관계자들을 위해 구비한 업무용 차량 한 대는 넥쏘다.문 대통령은 이후에는 “주행하면서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능은요?”라고 김 상무에게 물으며 최근 미세먼지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이 컸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상무가 다시 “그 기능은 앞에 필터가 있다”는 등 답변이 끝나자마다 문 대통령은 “외부공기를 흡수해 (필터를) 거쳐 나오면 정화된다는 말이지요?”라고 또 물었다. 김 상무는 이와 관련 “미세먼지가 필터를 거쳐 스택으로 들어가면 도저히 미세먼지가 빠져나올 수 있는 구멍은 없다”고 긍정했다. 넥쏘에는 도심공기를 빨아들여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기능이 설치돼 있다. 문 대통령은 뒤이어 수소를 활용한 드론도 살펴봤다. 문 대통령은 이 또한 “상용화가 됐나”라면서 관심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수소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을 살필 수 있는 부스, 수소 활용 연료전지 부스를 들렀다. 문 대통령은 수소 활용 연료전지 부스에서도 “수소차처럼 보조금이 지급되냐”, “사용시 장점이 뭐냐”고 전희권 에스퓨얼셀 대표에게 질문을 계속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홍남기 “AI 유니콘기업 2023년까지 10곳 이상 육성”

    홍남기 “AI 유니콘기업 2023년까지 10곳 이상 육성”

    국내 데이터시장 30조원 수준으로 확대 빅데이터 플랫폼 10곳·센터 100곳 구축 AI 클러스터로 융합 인재 1만여명 육성 文,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 오늘 발표키로정부가 2022년까지 수소차를 8만대 보급하는 등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2023년까지는 국내 데이터시장 규모를 30조원 수준으로 키우고 인공지능(AI) 분야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벤처기업)을 10개 이상 육성한다. 정부는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R&CD 혁신허브에서 열린 ‘제1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이같이 확정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소차·연료전지 분야를 양대 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분야를 아우르는 추진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800대에 그쳤던 수소차 보급을 2022년까지 8만대로 늘리고 수소차 관련 전문인력 육성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수소경제 활성화 최종 방안은 17일 울산에서 열리는 수소경제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할 예정이다. AI 분야에서 유니콘기업 10곳을 탄생시키기 위한 인프라 구축도 진행된다. 우선 올해 743억원을 투입해 양질의 데이터를 축적·유통·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10개)과 빅데이터센터(100개)를 구축한다. 또 중소기업과 벤처들의 데이터 사업을 돕기 위해 600억원 규모의 데이터 구매·가공 바우처 지원사업도 시작한다.특히 개인정보가 포함된 빅데이터를 가명정보로 변경해 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전문기업에는 최대 75%의 비용을 정부가 지원한다. 금융·통신·에너지·유통·의료 등 5개 분야에서 개인 동의를 바탕으로 정보를 사업적으로 활용하는 ‘마이데이터 시범사업’에 97억원을 투입한다. 데이터·AI 분야 연구를 위한 기반도 조성된다. 내년부터 2029년까지 1조원을 들여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이 함께 연구할 수 있는 AI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관련 분야 인재 1만명을 키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난해 18조원 규모였던 데이터시장을 5년 뒤 30조원 규모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주력산업에 대한 지원책도 제시됐다. 홍 부총리는 “자동차·조선·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4대 업종의 경쟁력 제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8대 선도사업 가운데 중요한 스마트공장·산단, 미래차, 핀테크, 바이오헬스에는 제도 개선과 재정·세제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활성화 대책을 2월 말, 늦어도 1분기 안에 마련해 상반기 중에 작은 성과라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수소차 보급 2022년까지 8만대로 늘린다

    수소차 보급 2022년까지 8만대로 늘린다

    정부가 2022년까지 수소차를 8만대 보급한다. 데이터 시장 규모는 2023년까지 2배로 키운다.
  • 인구 2.2명당 자동차 1대…수입차 점유율 10% 육박

    우리나라 인구 2.2명당 1명 꼴로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입차의 점유율이 꾸준히 올라 9.4%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320만 2555대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2017년도보다 67만 4000대(3.0%) 늘어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1가구 2~3차량의 보편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당분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동차 등록대수 가운데 국산차는 2103만대(90.6%), 수입차는 217만대(9.4%)로 각각 집계됐다. 2004년 1%였던 수입차 점유율은 2012년 4%에서 2015년 6.6%, 2017년 8.4%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수입차 비중이 1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보급 확대 정책 등으로 친환경차의 점유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자동차는 총 46만 1733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1.5%에서 2018년 2.0%로 늘어났다. 전기차는 2017년 등록대수가 2만 5108대였으나 2018년에는 5만 5756대로 1년 만에 약 2.2배 증가했다. 수소차도 같은 기간 170대에서 893대로 약 5.3배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 심각성, 차량유지비 절감, 자동차 연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소비자 구매패턴도 변화하고 있다”며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최태원 “실패도 용납해야 혁신” 성기학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최태원 “실패도 용납해야 혁신” 성기학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와 중견기업인 등 128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기업인과의 대화’를 열었다.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고용과 투자를 요청하는 한편 유인책으로 규제 혁신을 약속했다. 17명의 기업인들은 과감한 규제개혁 요청은 물론 최저임금과 주52시간제, 탈원전 정책 등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발언했다. -문 대통령 고용과 투자는 기업 성장과 미래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며 국가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길이다.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우리 경제의 최대 현안이다. 일자리 문제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고용 창출에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기업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올해 정부의 목표다. 올해 세계경기 둔화와 함께 우리 경제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러나 정부와 기업, 노사가 힘을 모은다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다.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소하는 데 힘쓰겠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가끔 저희(기업)가 실수도 있고, 국민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리는 경우가 있긴 하겠지만, 왕성한 청년기에 실수도 하지만 앞날을 향해서 뛰어가는 기업들을 봐주시길 부탁드린다. 불편한 이야기가 있더라도 경청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문재인 대통령님, 제가 뵌 어느 정상보다도 경청을 잘해 주시는 분이다. 기업인들도 소원 수리 제안은 지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이종태 퍼시스 회장 수십년간 유지된 규제는 폐지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기업이 규제를 왜 풀어야 하는지 호소하고 입증하는 현재 방식보다는 공무원이 규제를 왜 유지해야 하는지 입증케 하고, 입증에 실패하면 자동 폐지토록 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정부가 행정명령을 대상으로 이러한 규제개혁을 단행한다면 국회도 같은 절차를 거칠 것으로 예상한다. 적극 검토를 건의드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파격적인 제안을 주셨다. 국정 전반에 걸쳐 할 순 없지만 공직자가 입증을 못하면 과감하게 없애 보는 시도를 일부 영역에서 해보도록 하겠다. -문 대통령 규제혁신을 위해서 법률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행정명령으로 이뤄지는 경우는 정부가 선도적으로 노력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최태원 SK 회장 혁신성장을 주도하실 때 세 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한다. 첫 번째 혁신성장을 하기 위한 기본 전제는 실패에 대한 용납이다. 이것을 용납하는 법을 적용하거나, 철학적 배경이 ‘실패를 해도 좋다’라는 생각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 두 번째 산업화가 되기 위한 코스트(비용)의 문제다. 얼마나 싸게 접근할 수 있는가. 코스트가 너무 비싸면 대기업도 실패한다. 세 번째 최고 인력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규제완화에 이런 철학이 깔리지 않으면 규제가 적더라도 성공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 혁신성장의 또 다른 대상은 사회적경제다. 아직도 고용 창출과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상당한 포텐셜(잠재력)이 있다. 대통령께 거의 2년 전에 말씀을 드린 적 있는데 관련된 법들이 진행이 안 되고 있다. -문 대통령 실패를 용인할 수 있어야 된다는 말씀은 굉장히 중요하다. 정부가 올해 R&D(연구·개발) 예산을 20조원 이상 확보했는데, 대체로 단기 성과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장기 과제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자금을 배분해 노력 끝에 실패한 것이라면 성과로 인정해 주는 부분을 과기부에서 관심 가져주기 바란다. -곽재선 KG그룹 회장 공직자가 소신 있게 못하는 것은 감사원 정책감사 때문이다. 나중에 문제되지 않게 하려고 적극적으로 안한다. 유연성 있게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 -문 대통령 공무원이 할 수 있다고 규정된 것 외 허가하거나 승인할 경우에 나중에 감사원에서 ‘왜 근거 없는 행정을 했느냐’라고 문책을 하기 때문에 소극적 행정을 하게 된 것이고, 문제인 것 같다. 적극적 행정에 대해 면책시켜 주겠다는 부분은 이미 감사원에서 천명했다. 오히려 소극적 행정을 문책하는 행정 문화까지 만들겠다. -한철수 창원상의 회장 신한울 3·4호기 공사 중지로 원전 관련 업체들이 고사위기에 있다. 해외 원전을 수주하더라도 2~3년을 버텨야 하는데, 살아남을 기업이 없다.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를 요청 드린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신한울 3·4호기 재개는 에너지전환 정책 전반과 모순된다. 업종 전환, 해외 수출 확대 등 연착륙 방법을 찾아 나가겠다. -박용후 성남상의 회장 북한은 그동안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해왔고, 중국과 우호관계로 중국 동북3성과 경제협력을 할 가능성이 더 크다. 남북 민·관이 만나서 인프라 표준 정비사업, 남한 기술인력과 과학인력 양성체계가 세계 최고 수준이니 협력과제로 하면 구체적 성과가 날 것이다. -문 대통령 남북 경협은 제재가 풀려야 가능하다. 제재가 풀리면 북한에 인프라 투자, 경협 등에서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텐데 우위를 점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제재가 풀리기 전에라도 조사연구를 선행하고, 제재에 해당되지 않는 준비 작업이 선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요즘 대기문제·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다. 이를 위해서 전기·수소차 등에 향후 4년간 5조원을 투자하고, 몽골의 2700만평 부지에 나무를 심는 식재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문 대통령 미세먼지를 말씀하셨는데, 3일째 최악의 미세먼지가 계속되고 있다. 수소 자동차·버스 등은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능까지 있으니 효과적이고, 조림협력사업 등도 좋은 대책이다.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일자리는 ‘일거리’가 있어야 나온다. 최저임금도 일거리가 있다면 가능하다.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최저임금 지역·업종별 차등 적용이 필요하다. ‘주52시간’도 권장은 하되, 일괄 금지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생태계가 무너지면 전·후방 산업이 다 무너진다. -이재갑 고동노동부 장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보완해 나가겠다. 52시간제는 대기업의 경우 안착 중이다. 유연성을 위한 제도 보완 필요하다는 것 알고 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통해 1월 중 논의 완료하여 2월 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오현 SM그룹 회장 해운업은 산소호흡기를 쓰고 있는 것과 같다. 한국선박 건조를 국내에서 할 수 있게 환경조성이 필요한데, 부채비율이 조금만 높아도 자금 조달이 어려워 사업추진이 어렵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물동량 회복과 이를 통한 운임 회복 전에는 어떤 대책도 효과를 내기 어렵다. 해양진흥공사 등의 장기저리자금이 지원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 실적이 부진해 국민께 송구하다. 국제정치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시장이 축소됐다는 것은 핑계일 수 있다. 그럴 때일수록 하강 사이클에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 게 임무이다. 자만하지 않았나 성찰도 필요하다. 설비와 기술, 투자 등 노력해 내년에 이런 자리가 마련되면 성과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한민국 1등 대기업으로서 지난해 말씀드린 ‘일자리 3년간 4만명’은 꼭 지키겠다.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기업의 의무다. 두 아이 아버지로서 젊은이들 고민이 새롭게 다가온다. 정부도 좀더 기업 의견을 경청해 주면 기업도 신바람 나게 일해 ‘함께 잘사는 나라’가 될 것이라 믿는다. -문 대통령 신한울 원전 건에 대해 보충 설명하겠다. 현재 5기의 원전을 건설 중이다. 준공되면 전력설비 예비율은 빠르게 늘어날 것이다. 에너지정책 전환의 흐름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다. 기술력·국제경쟁력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는 지원을 계속할 것이며 기자재·부품업체의 어려움을 귀 기울이고 지원해 나가겠다. 정부가 기업 활력을 제고하고 장애가 되는 규제를 혁파하는 데 적극적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자리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대통령 신년회견] “노동 정책 어느 정부보다 노력… 노동계 열린 마음 필요”

    경제 어려워지면 노동자에 고통 올 수도 광주형 일자리 노사가 해결땐 전폭 지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이 후퇴했다’는 노동계의 반발에 대해 “노동계가 열린 마음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노동자의 임금을 올리고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 점에서 역대 어느 정부보다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은 노동계가 인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노동자의 삶 향상은 우리 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과정에서 가능하다”며 “노동자의 임금이 올라가는 것은 그 자체로 좋지만 그것이 다른 경제 부분에 영향을 미쳐 오히려 경제가 어려워진다면 종국엔 노동자조차 일자리가 충분치 않게 되고 노동자의 고통으로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노동조건의 향상을 얼마나 사회가 받아들이느냐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를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며 “노동자 삶의 개선은 우리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완화하는 데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 비준과 관련해선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협의가 끝나면 국회에서 입법이 돼야 한다”며 “정부로선 ILO 협약은 조속한 시일 내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난항을 겪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대해선 “전기차와 수소차를 포함한 미래형 자동차 쪽을 늘려 나가는 것이 자동차 산업을 다시 회생시키고 경쟁력 강화를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며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주길 바라고 그렇게 된다면 정부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서울시 ‘경제 살리기’ 최우선 과제로… 민선7기 4개년 계획 발표

    서울시 ‘경제 살리기’ 최우선 과제로… 민선7기 4개년 계획 발표

    서울시가 ‘경제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한 민선7기 청사진을 내놨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6대 신산업거점 육성과 1000억원 규모의 청년 미래투자기금 조성에 나선다. 2022년까지 연평균 41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공공주택 모두 32만호를 추가 공급하는 등 일자리 및 주거 안정 정책도 추진한다.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정 4개년(2019∼2022)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대로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기본과제로 삼고, ‘내 삶이 행복한 서울, 시민이 주인인 서울’이라는 비전 아래 5대 목표와 모두 176개 과제를 수립했다. 또 이 가운데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25개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5대 목표는 함께 성장하는 ‘미래 서울’, 쾌적하고 편리한 ‘안전 서울’, 민생을 책임지는 ‘복지 서울’,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 서울’, 시민이 주인 되는 ‘민주 서울’ 등이다. 서울시는 현장·혁신·형평을 3대 기조로 혁신창업, 경제민주화 등을 활성화해 시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우선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홍릉(바이오 의료 허브)·마곡(R&D 융복합)·G밸리(IoT 중심 산업혁신활동공간)·DMC(문화콘텐츠+VR/AR)·양재 및 개포(신산업 R&D 캠퍼스)·마포(금융서비스 벤처기업) 등 6대 융합 신산업거점을 설정해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육성한다. 동남권과 마곡에는 2025년까지 모두 28만㎡ 규모로 글로벌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창동 서울 아레나, 노들섬 에코뮤직파크 등 서울을 아시아 대표 음악도시로 성장시키는 ‘글로벌 음악도시, 서울’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서울 도심에는 관광 유관기관을 모은 ‘서울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2022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서울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해 관광 산업에 투자한다.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업종별 동향분석과 성장전망을 예측할 ‘소상공인정책연구센터’를 설립하고, 2022년까지 구매협동조합 등 ‘서울형 소셜 프랜차이즈’ 1000개, 장기안심상가 300곳을 각각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제로페이’ ‘소상공인 고용보험 가입 지원’ ‘서울형 유급병가’ 등 자영업자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사업도 본격화한다. 4년 동안 모두 1000억원 규모의 ‘청년 미래투자기금’도 조성한다. 청년 미래투자기금은 대학생을 제외한 중위소득 150% 이하 서울 거주 청년에게 생계·미래자금 명목으로 1인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며, 연간 최대 지원인원은 500명이다. 이밖에도 2021년까지 자치구마다 ‘노동자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해 권익보호를 강화한다. 공적임대주택 24만호에 도심 내 주택 8만호를 추가 공급하는 주거 정책도 추진한다. 여기에 2022년까지 빈집 1000호를 매입하고 소규모 정비사업을 활성화해 임대주택 5400세대를 추가로 공급하고, 국·공유지 복합개발 시 임대주택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1000호를 추가 공급한다. 20년 이상 노후주택 개량 방안으로는 주민, 청년공동체 등 다양한 지역주체가 2022년까지 공원, 소규모주차장, 어린이집 등 생활편의시설 131곳을 확충하는 주민 주도 ‘10분 동네’ 마을재생 사업을 제시했다. 안전 서울을 위해서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제3기 도시철도망’을 구축한다. 현재 ‘제2차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용역이 마무리 단계이며, 그 결과에 따라 연차별 추진계획과 투자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복지 서울을 위해서는 돌봄 전담기관인 ‘서울 사회서비스원’이 올해 출범하고,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내 ‘돌봄SOS센터’가 5개구 40개동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이밖에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22년까지 가정용보일러 25만대를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고 수소차 3000대 보급에 나선다. 이번 4개년 계획은 지난해 7월 구성된 ‘더 깊은 변화위원회’ 위원 56명과 시 공무원들이 60여 차례에 걸쳐 논의한 끝에 수립했다는 게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분야별 투자 수요는 약 35조 7795억원이다. 올해 5조 6064억원에서 내년에 7조 6610억원, 2021년 8조 5846억원 등 꾸준히 늘어 2022년에는 10조 7316억원에 달한다. 서울시는 매년 성과분석과 시민 요구를 반영해 핵심과제와 추진계획을 수정 및 보완하고, 이 같은 내용을 시정백서와 정책박람회 등을 통해 시민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혁신을 통해 담대한 도전과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현장에서 시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격차 해소로 상생발전을 이뤄나가겠다”면서 “서울의 10년 혁명을 완성해 더 크고 깊고 오래가는 변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문 대통령 “부족한 부분 보완하면서 포용국가 이뤄낼 것”

    문 대통령 “부족한 부분 보완하면서 포용국가 이뤄낼 것”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년 기자회견 연설을 통해 “놀라운 국가경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삶이 고단한 국민들이 여전히 많다”면서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완하면서 반드시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가 눈에 띄는 경제성장을 이룩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 혜택이 소수의 상위계층과 대기업에 집중된 현실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장기간에 걸쳐 GDP(국내총생산) 대비 기업소득의 비중은 경제성장률보다 계속해서 높아졌지만, 가계소득의 비중은 계속해서 낮아졌다. 이미 오래 전에 낙수효과는 끝났다”면서 “수출의 증가가 고용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은 지도 오래됐다. 어느덧 우리는 부의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심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IMF(국제통화기금) 같은 국제기구와 주요 국가들은 ‘포용적 성장’을 그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람중심 경제’와 ‘혁신적 포용국가’가 바로 그것”이라면서 “공정하게 경쟁하는 공정경제를 기반으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성장을 지속시키면서 ‘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고용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부의 분배도 제대로 개선되지 않은 점을 인정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이러한 경제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야말로 ‘사람중심 경제’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정책의 변화는 분명 두려운 일이다. 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가야할 길이다.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완하면서 반드시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아래는 문 대통령 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작년 이맘때, 진천 선수촌을 찾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정부를 가슴 졸이게 한 것은  강원도의 매서운 추위였습니다.  그러나 그 추위 덕분에 전 세계와 남·북이 함께 어울렸고  평화올림픽을 성공시킬 수 있었습니다.    “겨울은 추워야 제 맛”이라고 합니다.  제대로 겨울이 추워야 병충해를 막고,  보리농사가 풍년을 이룹니다.  인류학자들은 빙하기에 인간성이 싹텄다고 합니다.  온기를 나누며 서로가 더 절실해졌습니다.    지난 한해, 국민들의 힘으로 많은 변화를 이뤘고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해 우리는  사상 최초로 수출 6천억 불을 달성했습니다.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었습니다.  세계 6위 수출국이 되었고,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경제강국 ‘30-50클럽’에 가입했습니다.  경제성장률도 경제발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국가 경제에서 우리는  식민지와 전쟁, 가난과 독재를 극복하고  굉장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세계가 기적처럼 여기는  놀라운 국가경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삶이 고단한 국민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우리가 함께 이룬 경제성장의 혜택이  소수의 상위계층과 대기업에 집중되었고,  모든 국민에게 고루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장기간에 걸쳐, GDP 대비 기업소득의 비중은  경제성장률보다 계속해서 높아졌지만,  가계소득의 비중은 계속해서 낮아졌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낙수효과는 끝났습니다.  수출의 증가가 고용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은 지도 오래됐습니다.  어느덧 우리는 부의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나라가 됐습니다.    1대 99 사회 또는 승자독식 경제라고 불리는  경제적 불평등은 비단 우리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전 세계가 직면한 공통의 과제입니다.  그리고 세계는 드디어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성장의 지속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OECD, IMF 같은 국제기구와 주요 국가들은  ‘포용적 성장’을 그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람중심 경제’와 ‘혁신적 포용국가’가 바로 그것입니다.  공정하게 경쟁하는 공정경제를 기반으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성장을 지속시키면서  ‘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드는 것입니다.  미래의 희망을 만들면서,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책을 통해 지난해,  전반적인 가계 실질소득을 늘리고  의료, 보육, 통신 등의 필수 생계비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혁신성장과 공정경제에서도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고용지표가 양적인 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전통 주력 제조업의 부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분배의 개선도 체감되고 있지 않습니다.  자동화와 무인화, 온라인 소비 등  달라진 산업구조와 소비행태가 가져온  일자리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도 낮아졌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경제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야말로  ‘사람중심 경제’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말해주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경제정책의 변화는 분명 두려운 일입니다.  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가야할 길입니다.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완하면서  반드시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루어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려면 성과를 보여야 합니다.    중소기업,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소상공, 자영업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이 특성에 맞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혁신’입니다.  추격형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바꾸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여 새로운 시장을 이끄는 경제는  바로 ‘혁신’에서 나옵니다.    ‘혁신’으로 기존 산업을 부흥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신산업을 육성할 것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혁신 성장’을 위한 전략분야를 선정하고,  혁신창업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했습니다.    작년, 사상 최대인 3조 4천억 원의 벤처투자가 이루어졌고  신설 법인 수도 역대 최고인 1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전기·수소차 보급을 늘리며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기반도 다졌습니다.  전기차는 2017년까지 누적 2만5천 대였지만  지난해에만 3만2천 대가 새로 보급되었습니다.  수소차는 177대에서 889대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 7천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수소버스도 2천대 보급됩니다.  경유차 감축과 미세먼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올해부터 전략적 혁신산업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 됩니다.  데이터, 인공지능, 수소경제의 3대 기반경제에  총 1조 5천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것입니다.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자율차, 드론 등 혁신성장을 위한  8대 선도사업에도 총 3조 6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정부의 연구개발예산도 사상 최초로 2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원천기술에서부터 상용기술에 이르기까지  과학기술이 혁신과 접목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 것입니다.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같은 전통 주력 제조업에도  혁신의 옷을 입히겠습니다.  작년에 발표한 제조업 혁신전략도 본격 추진합니다.  스마트공장은 2014년까지 300여개에 불과했지만,  올해 4천개를 포함해 2022년까지 3만개로 대폭 확대할 것입니다.  스마트산단도 올해 두 곳부터 시작해서  22년까지 총 열 곳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규제혁신은 기업의 투자를 늘리고,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의 발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미 인터넷 전문은행특례법 개정으로  정보통신기업 등의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이 용이해졌습니다.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은  다양한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한국형 규제샌드박스’의 시행은  신기술·신제품의 빠른 시장성 점검과 출시를 도울 것입니다.  기업의 대규모 투자 사업이 조기에 추진 될 수 있도록  범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신성장 산업의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지역의 성장판이 열려야 국가경제의 활력이 돌아옵니다.  지역 주력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14개의 지역활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공공인프라 사업은  엄격한 선정 기준을 세우고 지자체와 협의하여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조기 착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동네에 들어서는 도서관, 체육관 등 생활밀착형 SOC는  8조 6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역의 삶을 빠르게 개선하겠습니다.  전국 170여 곳의 구도심 지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농촌의 스마트팜, 어촌의 뉴딜사업으로  농촌과 어촌의 생활환경도 대폭 개선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1997년의 외환위기는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사회안전망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맞은 경제위기는  공동체의 불안으로 덮쳐왔습니다.    우리는 온 국민이 합심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경제를 성장시켰지만,  고용불안과 양극화가 커져가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함께 잘 살아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은  단순한 수사가 아닙니다.  지난 20년 동안 매 정부마다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충분히 경험한 일입니다.    수출과 내수의 두 바퀴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의 혜택을 함께 나누는 포용적 성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 국민은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걸맞은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그것이 ‘포용국가’입니다.    첫째, 사회안전망과 고용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짜겠습니다.    고용의 양과 질을 함께 높이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일자리야말로 국민 삶의 출발입니다.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이 함께 작동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근로빈곤층을 위한 근로장려금을 3배 이상 늘리고,  대상자도 두 배 이상 늘렸습니다.  올해 총 4조 9천억 원이 334만 가구에게 돌아갑니다.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도 마련해  구직 기간 중 생계 및 재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입니다.    지난해 상용직의 증가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47만 명 늘어났습니다.  사회안전망 속으로 들어온 노동자가 그만큼 늘어난 것이어서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앞으로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특수고용직, 예술인도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됩니다.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지난해,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인상하고, 아동수당을 도입했습니다.  올해는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저소득층부터 30만원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지난해 건강보험 보장성을 획기적으로 확대하여  이미 많은 분들이 의료비 절감혜택을 실감하고 계십니다.  올해는 신장초음파, 머리·복부 MRI 등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한방과 치과의 건강보험도 확대됩니다.  건강보험 하나만 있어도 큰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해 치매 환자 가족의 부담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올해 요양시설을 늘려 더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3년 후인 2022년이면, 어르신 네 분 중 한 분은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둘째, 아이들에게 보다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새해부터 아동이 있는 모든 가정에 아동수당이 지급됩니다.  대상도 6세 미만에서 7세 미만으로 확대됩니다.    국공립 유치원은 계획보다 빠르게 확충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목표치 500개를 넘는 학급이 신설되었습니다.  올해는 두 배 수준인 1,080학급이 신설될 것입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2017년 393개소가 설치되었고,  작년에는 목표치인 450개소를 훌쩍 뛰어넘은  574개소가 확충되었습니다.  올해는 직장 어린이집을 포함해 685개소가 새로 늘어나고  올 9월부터 5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에는  의무적으로 설치될 것입니다.    당초 2022년까지 10명중 4명의 아이들이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닐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이 계획을 한해 앞당긴 2021년까지 달성하겠습니다.  사립유치원의 투명성도 강화해야 합니다. 유치원 3법의 조속한 통과를 국회에 요청합니다.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받는 아이들도  지난해 36만 명에서 2022년 53만 명으로 대폭 늘려나갈 것입니다.  맞벌이 가정 초등학생 10명 중 8명은  국가가 지원하는 돌봄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셋째, 안전 문제는 무엇보다 우선한 국가적 과제로 삼겠습니다.    산재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책임과 의지를 갖고 관련 대책을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타워크레인 사고 예방 노력으로  작년에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2022년까지 산재 사망자수를 절반으로 줄이겠습니다.  국회에서 통과된 위험의 외주화 방지법이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작년에는 메르스와 가축 전염병에서도  획기적인 성과가 있었습니다.  타워크레인 사고 예방과 함께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그만큼 성과가 생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지난 연말, KTX 탈선, KT 통신구 화재,  열수송관 파열, 강릉 펜션 사고 등  일상과 밀접한 사고들이 국민을 불안하게 했습니다.  정부가 챙겨야 할 안전영역이 더욱 많다는 경각심을 갖겠습니다.    넷째, 혁신적인 인재를 얼마만큼 키워내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임기 내에 혁신성장 선도 분야 석박사급 인재 4만 5천명,  과학기술·ICT 인재 4만 명을 양성하겠습니다.  인공지능 전문학과를 신설하고,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통해  최고의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성장하는 것을 돕겠습니다.    신기술 분야 직업훈련 비중을 대폭 늘려  일자리가 필요한 이들의 취업을 돕고,  기업과 시장이 커가도록 하겠습니다.  재학, 구직, 재직, 재취업 등 각 단계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직업훈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돌봄, 배움, 일과 쉼, 노후 등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포용국가 사회정책 추진계획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 내에 따로 보고 드리겠습니다.    다섯째, 소상공인과 자영업, 농업이  국민경제의 근간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장사가 잘되도록 돕겠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책을 강화하겠습니다.    작년 수확기 산지 쌀값이 80kg 한가마당 19만 3천원으로  여러해만에 크게 올랐습니다.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올해는 공익형 직불제 개편 추진에 역점을 두고  스마트 농정도 농민 중심으로 시행하겠습니다.    수산직불금도 올해는 어가당 5만원 인상된  65만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도서민의 여객선 차량 운임 지원이 대폭 확대되고,  생활필수품 운송비도 내년 6월부터 국비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여섯째, 우리 문화의 자부심을 가지고  그 성취를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문화가 미래산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K팝, 드라마 등  한류 문화에 세계인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의 저력입니다.  제2의 방탄소년단, 제3의 한류가 가능하도록  공정하게 경쟁하고, 창작자가 대우받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올해는 1조원을 투자하여 문화 분야 생활 SOC를 조성합니다.  저소득층 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도 인상됩니다.  장애인체육시설 30개소를 건립하고,  저소득층 장애인 5천명에게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지급할 것입니다.    정책의 크고 작음, 예산의 많고 적음을 가리지 않고  ‘포용국가’의 기반을 닦고 실행해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는  촛불로 탄생한 정부로서 한시도 잊을 수 없는 소명입니다.    정부는 출범과 함께 강력하게 권력적폐를 청산해 나갔습니다.  검찰, 경찰, 국정원, 국세청 등 각 부처도  자율적으로 과거의 잘못을 찾아내고 바로잡아 나가는  자체 개혁에 나섰습니다.  이들 권력기관에서 과거처럼 국민을 크게 실망시키는 일이  지금까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정부의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잘못된 과거로 회귀하는 일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정부는 평범한 국민의 일상이  불공정의 벽에 가로막혀 좌절하지 않도록  생활 속의 적폐를 중단없이 청산해 나가겠습니다.    유치원비리, 채용비리, 갑질문화와 탈세 등 반칙과 부정을 근절하는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국민이 우리 사회의 변화를 체감할 때까지  불공정과 타협 없이 싸우겠습니다.    권력기관 개혁도 이제 제도화로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정권의 선의에만 맡기지 않도록  공수처법, 국정원법, 검경수사권 조정 등 입법을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지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서 ‘불공정을 시정하고 공정경제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로 하고 ‘상법 등 관련법안의 개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습니다.  공정경제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위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더욱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일 년, 국민들께서 평화의 길을 열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힘의 논리를 이겨내고 우리 스스로 우리의 운명을 주도했습니다.  우리가 노력하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눈앞에서 경험하고 확인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의 길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되고 있고,  올해 더욱 속도를 낼 것입니다.    화살머리고지의 지뢰 제거작업 중  열세 분, 전사자의 유해가 발견된 것이 매우 반갑습니다.  우리는 유해와 함께  전쟁터에 묻혔던 화해의 마음도 발굴해냈습니다.  4월부터 유해발굴 작업에 들어가면 훨씬 많은 유해를 발굴하여  국가의 도리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머지않은 시기에 개최될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답방은  한반도 평화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는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약속이 지켜지고  평화가 완전히 제도화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습니다.    평화가 곧 경제입니다.  잘살고자 하는 마음은 우리나 북한이나 똑 같습니다.  남북 철도, 도로 연결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입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은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었습니다.  북한의 조건없고 대가없는 재개 의지를 매우 환영합니다.  이로써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의 재개를 위해  북한과 사이에 풀어야할 과제는 해결된 셈입니다.  남은 과제인 국제 제재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한반도 평화가 북방과 남방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신북방정책을 통해 동북아 경제, 안보 공동체를 향해 나가겠습니다.  신남방정책을 통해 무역의 다변화를 이루고  역내 국가들과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올해는 3.1독립운동, 임시정부수립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100년, 우리는 식민지와 독재에서 벗어나  국민주권의 독립된 민주공화국을 이루었고  이제 평화롭고 부강한 나라와 분단의 극복을 꿈꾸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실현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습니다.    이제 머지않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가  우리 앞에 도달할 것입니다.    김구 선생은 1947년 ‘나의 소원’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직 한 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은 우리에게  새로운 마음, 새로운 문화를 요구합니다.    우리가 촛불을 통해  가장 평화로운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가장 성숙한 모습으로 서로에게 행복을 주었듯  양보하고 타협하고 합의하며  함께 잘살아야 한다는 문화가 꽃피기를 희망합니다.    공동의 목표를 잃지 않고 우리는 여기까지 왔습니다.  우리는 추위 속에서 많은 것을 이뤘습니다.  평화도, 혁신 성장도, 포용국가도 우리는 이뤄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온라인]부산시 2022년까지 친횐경 수소차 1000대 보급...수소산업 육성

    부산시가 오는 2020년까지 수소차 1000대를 보급하는 등 수소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부산시는 올해 수소차 200대 보급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수소차 1000대,충전소 10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부산의 수소차 구매보조금은 대당 3450만원(국비 2250만원,시비 1200만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또 최대 660만원 세제 감면(개별소비세 400만원,교육세 120만원,취득세 140만원),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광안대로 통행료 면제 등 혜택도 주어진다. 시는 최근 정부가 수소차 보급계획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향후 추가예산을 확보해 수소차 보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수소충전소도 정부,민간특수법인,제작사와 협업해 올해 2곳을 구축한 뒤 2022년까지 권역별로 10곳까지 확충한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수소버스,청춘드림카,카셰어링 등 생활 속 수소차 보급에도 적극 나선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수소버스 5대를 도입해 시범운행에 들어가며 2030년까지 전체 시내버스 20%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수소버스 1대를 운행하면 중형경유차 40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효과를 거둔다. 시는 이밖에 수소차 홍보전시체험장인 수소하우스를 올해 3월 중 부산에 유치해 수소차 관련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가 설치하는 수소하우스는 증강현실을 이용한 시설로 차세대 수소차 넥쏘와 절개차 전시,수소차로 구동되는 집 등 미래 수소사회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를 줄여 도심 공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수소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새해엔 전기차 전쟁”… 신모델 쏟아진다

    “새해엔 전기차 전쟁”… 신모델 쏟아진다

    재규어·벤츠 “고급차 내년 한국 투입” 대중 전기차 주도 국내 업체에 도전 1대당 지원금 400만~500만원 줄어 보조금 의존서 벗어나 자생력 갖춰야내년 국내 자동차시장에 전기차가 봇물처럼 쏟아진다. 국내 완성차 업계가 이끌던 전기차 시장에 대당 1억원이 넘는 고급차부터 초소형차까지 뛰어들고 정부도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해 내년 국내에 전기차 전성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 1대당 지급되는 보조금은 점차 줄어들고 있어 전기차 시장이 보조금에 의존하지 않는 자생력을 갖추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억원 넘는 고급차·초소형차 등 함께 경쟁 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재규어 ‘I-PACE’를 시작으로 수입차 업계가 국내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내년 1월 23일 I-PACE를 국내에 출시한다. 1회 충전으로 333㎞를 주행할 수 있으며 가격은 1억 1040만~1억 2800만원이다. 벤츠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EQC’와 닛산 2세대 ‘리프’도 내년 국내에 상륙하며 아우디의 첫 양산형 전기차 ‘이트론’도 내년 국내 출시가 검토되고 있다. ‘코나 EV’ ‘볼트 EV’ 등 국내 완성차 업계의 대중차가 주도하는 국내 전기차 시장이 수입차 업계와의 경쟁 체제로 변화하게 된 데다 대당 1억원이 넘는 고급 전기차 시장도 달아오를 전망이다.●재규어, 새달 23일 ‘I-PACE’ 국내에 출시 국내 완성차 업계도 방어에 나선다. 기아자동차는 내년 상반기 중 신형 쏘울 EV를 내놓는다. 기존 모델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180㎞로 비교적 짧다는 게 한계였지만 신형 모델은 기존 대비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린 64kWh 고용량·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해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은 올해 4700만대가 완판된 볼트 EV의 물량을 늘려 국내 시장에 투입한다.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 트위지’를 국내에서 생산하며 중소 업체들이 여러 신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기아차, 신형 ‘쏘울 EV’ 내년 상반기 내놔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4대 중 1대가 전기차(2만 8149대·25.3%)였다. 12월 판매량까지 합하면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3만대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많아지고 업체 간 판촉 경쟁이 불붙으면 내년 전기차의 대중화 속도는 올해보다 더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가성비 높은 모델 개발·충전시설 확충해야 그러나 전기차 1대당 지급되는 보조금이 줄어드는 것은 변수다. 환경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전기차 구매 보조금 대상을 승용차 4만 2000대로 올해(2만대)보다 두 배 이상 늘린 반면 1대당 보조금은 올해 12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낮췄다. 지방자치단체별 추가 지원금도 함께 줄어들면 내년 소비자들은 올해보다 400만~500만원 더 오른 가격에 전기차를 구매해야 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 보조금에 의존하지 않는 민간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할 시기”라면서 “가성비 높은 모델을 개발하고 충전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업계가 노력함은 물론 정부도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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