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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과학단지 수소탱크 실험 도중 폭발…2명 사망

    강원 강릉시 대전동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 공장에서 수소탱크 폭발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매몰자도 1명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2분쯤 강원 강릉시 대전동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실험 중이던 2명이 숨졌다. 모두 40대로 추정된다. 김모(43) 등 6명은 다리 골절 등 중경상을 입었다. 1명은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31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 158명과 장비 49대를 동원해 사망자와 부상자를 강릉 아산병원으로 옮긴 뒤 매몰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폭발은 400㎥짜리 수소탱크 3기를 테스트하던 중 일어났다. 폭발로 인해 3300㎡(1000평) 규모 건물이 뼈대만 앙상하게 남으면서 붕괴 위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폭발은 폭발 지점에서 수㎞ 떨어진 곳까지 폭발음이 들릴 정도로 컸다는 설명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발로 인한 화재는 없었으나 벤처 공장은 폭발 충격으로 외벽이 붕괴되고 건물 내부도 큰 충격을 받아 추가 붕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당국은 수소탱크 시험 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공장 내에는 실험용 수소 탱크 3기를 가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공장은 1999년 설립돼 연료전지의 셀, 스택, 시스템을 자체 제작할 수 있다. 강릉과학단지에서 증착(CVD), 식각(Eching) 등 반도체 공정에서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고 있는 세라믹,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소재,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생산해 왔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도는 삼척에 수소생산기지를 만드는 등 정부의 수소산업 육성 계획에 박차를 가하던 중 이런 사고가 발생해 유감이다”면서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한 치의 오차 없이 수소산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가 나자 강릉시는 인근 사천면 주민들에게 “폭발에 따른 추가 안전사고를 주의해 달라”는 긴급 재난안전 문자를 보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울산시, 정부에 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신청

    울산시가 이달 정부에 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신청한다. 울산시는 이달 중소벤처기업부에 울산테크노산업단지 일대의 ‘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신청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이달 신청하면 다음 달 관계기관 협의 및 심의를 거쳐 7월 최종 결정된다. 울산테크노산단은 지난달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의 1차 협의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앞서 중기부는 비수도권 14개 지자체로부터 34개 규제자유특구 지정 신청을 받았다. 규제자유특구제도는 비수도권 지역에 규제 특례가 적용되는 구역을 지정하는 것이다. 규제를 완화하고 행정과 재정, 세제 등을 지원해 기업이 신기술에 기반을 둔 신산업을 각종 실증을 거쳐 검증하고 기술혁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울산 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는 ‘고부가 가치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이라는 비전을 위해 울산테크노산단 일대가 거점지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400억원 정도 투입되고, 사업 기간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다. 울산시는 수소산업과 함께 게놈 산업, 3D 프린팅, 초소형 전기자동차에 대한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해달라고 추가로 신청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전주에 제1호 수소충전소 설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제1호 수소충전소가 설치된다. 전주시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발맥스기술 등과 연내 완공을 목표로 ‘전주 1호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수소충전소는 환경부 위탁기관인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주관한 민간보조사업 공모에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하 하이넷)가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수소충전소가 구축되면 정부 수소에너지 활성화 정책에 맞춰 전주에도 수소 자동차가 운행할 수 있는 최초 인프라가 조성된다. 이 충전소는 국비 15억원과 하이넷 15억원 등 총 30억원이 투입돼 호남고속 버스 회차지인 송천동에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수소충전소 운영비의 일부만 부담하게 된다. 충전소에는 수소를 공급해 놓는 튜브 트레일러가 설치된다. 보관돼 있던 수소는 압축 패키지를 거쳐 수소 차량으로 옮겨지는 식으로 충전이 이뤄진다. 이는 배관망을 설치할 수 없는 현재 보급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공급방식으로 평가된다. 시간당 25㎏을 충전할 수 있어 하루에 버스 8대 혹은 승용차 25대의 충전이 가능하다. 시는 내년부터 수소 시내버스 16대 보급을 시작으로 전주 시내버스 409대 전 차량을 연차적으로 수소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수소충전소 추가 구축과 수소차 보급에도 힘쓴다는 구상이다. 시는 현재 친환경 수소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완주군과 함께 전주-완주 수소산업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가스업계 가장 큰 규모의 학술대회, 대구서 막 올랐다

    가스업계 가장 큰 규모의 학술대회, 대구서 막 올랐다

    가스업계 가장 큰 규모의 학술대회인 ‘2019 APGC & KIGAS 봄 학술대회’(2019 APGC & KIGAS Spring Conference)가 지난 8일 대구 엑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10일까지 3일간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가 특별 후원한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가스 콘퍼런스(APGC)와 한국가스학회 춘계 학술대회를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으며 행사 기간 200여편의 논문 및 가스산업 관련 주제가 발표된다.행사장 주변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를 비롯해 플리어시스템, 엘스비어코리아 등 관련 기업들이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선두전자, 가이아, 가스트론, 대정밸브, 에스에이치, 레존텍 등 가스공사 중소 협력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행사 운영위원장을 맡은 홍성호 한국가스학회 회장은 지난 8일 개회사를 통해 “이번 2019 APGC & KIGAS 봄 학술대회는 국내 가스산업의 기술발전과 국제경쟁력 제고는 물론 가스 및 수소에 관한 학문과 기술 진보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가스 및 수소산업 동향 파악은 물론 주요 현안을 도출, 토론하는 만남의 장이 됐다”고 전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평창서 오늘부터 이틀간 국제수소포럼 열린다

    평창서 오늘부터 이틀간 국제수소포럼 열린다

    강원, 삼척 원전부지 육성 의지 밝힐 듯강원도형 수소에너지 기술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국제수소포럼 2019’ 행사가 9~10일 평창 알펜시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수소경제사회 실현을 위한 강원도의 대응 및 전략’을 주제로 한다. 도가 주최하고 강원테크노파크, 강원국제회의센터가 주관한다. 포럼은 3개 섹션으로 나뉜다. 첫날인 9일 독일 데트레프 스톨렌 IEA 연료전지분과위원장을 주축으로 ‘수소제조와 액화기술’에 이어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 에너지시스템부 암가드 엘고와이니 책임연구소장을 중심으로 ‘수전해기술과 P2G 실증’에 대해 발표한다. 10일엔 국내에서 기획·진행되고 있는 미래 수소기술에 초점을 맞춘다. 수소를 이용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수소도시), 부산대(수소선박), 한국철도기술연구원(수소열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P2G) 등 4개 프로젝트의 기술개발 및 진행과정이 소개된다. 이 밖에 일반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안전한 수소사회’ 특별강연(임희천 박사)이 열리는 것을 비롯해 수소산업 홍보관, 수소드론 시연, 수소버스 및 자동차 관련기업 홍보, 산업투어 등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강원도는 포럼을 통해 삼척 원전부지를 수소기반 에너지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방침이다. 또 수소산업 활성화, 네트워크 교류 등으로 성장을 꾀하며 해마다 포럼을 열 계획이다. 최정집 강원도 경제진흥국장은 “수소경제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삼척 액화천연가스(LNG)생산기지와 신재생에너지 자원 등을 활용해 국내 첫 액화수소 생산단지와 산업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두산중공업·창원시, 국내 최초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개발 사업 추진

    두산중공업·창원시, 국내 최초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개발 사업 추진

    경남 창원시와 두산중공업이 손잡고 국내 최초로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개발 실증사업에 나섰다. 창원시와 두산중공업은 23일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서 창원산업진흥원과 함께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실증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 양치훈 창원산업진흥원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은 성산구 성주동 시유지를 수소액화 플랜트 부지로 제공하고 예산을 지원한다. 또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와의 연계 등을 지원한다. 두산중공업은 2021년까지 수소액화 플랜트 시설을 건설하고 두 기관과 함께 시설 운영과 유지·보수 업무를 한다. 성주동 부지에 건설될 수소액화 플랜트는 하루 0.5t의 액화수소를 생산해 수소충전소 등 수요처로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하는 수소는 압축가스 형태로 유통된다.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는 섭씨 영하 253도의 극저온에서 액체로 바뀐다. 이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보다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과 운송이 쉽다. 또 수소충전소 저장탱크 크기도 작아져 충전소 건설 부지를 줄여주는 등 운영비가 절감되는 장점도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수소액화 플랜트는 세계에서 30개의 상용급 플랜트가 운영되고 있다. 시는 세계적으로 미국, 유럽, 인도, 중국 등은 수소액화 플랜트를 상용 운영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수소액화 플랜트가 없어 핵심기술 국산화 추진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시와 두산중공업은 앞으로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따른 수소 수요 증가에 대비해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개발 실증을 통해 국내 최초 상용 수소 액화플랜트 건설 및 운영·유지·보수 기술을 확보하고 수소산업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기계공업 밀집지인 창원은 수소산업 관련 기업이 100곳이 넘는 수소산업 집적지다. 시는 성산구에 수소충전소, 수소생산설비 등 수소에너지의 생산·유통·판매 등 수소 순환시스템을 실증하는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수소충전소 주요 설비인 고압저장 탱크와 열교환기 등을 개발해 수소충전소 4곳에 공급했다. 허성무 시장은 “두산중공업은 기존 주력사업인 발전·플랜트사업 뿐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발전사업 분야에서도 핵심기술과 사업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실증사업을 성공시킬 역량이 충분하다”며 “창원시가 한국 수소산업 확장을 이끌고 수소사회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은 “국내 처음으로 수소액화플랜트를 공급하게 되는 만큼 실증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기덕 서울시의원, 서울월드컵공원내 국내 최초 ‘수소박물관’ 건립 제안

    김기덕 서울시의원, 서울월드컵공원내 국내 최초 ‘수소박물관’ 건립 제안

    서울특별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19일 국내 최초 수소(H2)박물관을 상암동에 위치한 월드컵공원내에 건립 정책 제안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진행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기후환경본부 소관 현안업무보고에서 김 의원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에너지에 대한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보존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중 수소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고 우리 정부도 수소산업에 집중 투자할 것을 예고하는 등 국내외 추세에 발맞추어 서울시가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앞장설 수 있는 전략적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할 시기”라고 밝혔다. 2016년 세계 최초로 수소박물관을 건립운영하며 일반인들의 수소에너지에 대한 인식제고에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받는 일본 사례도 언급하면서 “우리나라는 수소전기자동차와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이 세계적인데 비해 관련 홍보 및 교육시설의 인프라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 발표한 2019 수소경제로드맵에서 주요 도심에 수소안전 체험관을 건립해야할 필요성이 제시되어 있고 서울시에서 상설 박물관을 건립해 운영한다면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서 이미지 구축은 물론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시민 인식 제고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실제로 지난 1월 정부는 혁신성장을 위한 제3대 전략투자 분야로 ‘수소경제’를 선정하고 관련 분야의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미래성장동력으로서 수소경제의 중요성이 확산되는 가운데, 김 의원의 수소박물관 건립과 관련한 제안은 보다 구체적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기덕 의원에 따르면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월드컵공원 내 유휴 부지에 수소박물관이 건립된다면 공원 인근에는 수소스테이션과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마포자원회수시설 등 다양한 친환경 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연계하여 친환경에너지 허브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 의원은 “국내 최초 수소박물관이라는 상징성을 비롯해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는 한강과 월드컵공원과의 연계를 통한 친환경, 에너지, 생태, 관광이라는 테마를 갖춘 명실상부한 랜드마크로 개발한다면 벤치마킹, 국내외 관광객을 비롯한 학생, 연구자 등의 방문을 유도하여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이 가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소박물관 건립을 통해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다양한 수소 관련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수소에너지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육적 토대를 마련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수소의 안전성과 편리성에 대한 정보제공을 통해 시민 인식을 높여 수소자동차 이용률 및 인프라를 확대하도록 적극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수소박물관 건립 기본방향으로 △랜드마크(국내 최초 수소박물관으로서 수소경제 도시의 상징공간으로 조성) △교육홍보(수소에너지 관람, 체험, 교육 등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 △미래건축(수소연료 및 제로에너지 기술이 적용된 미래 친환경 건축모델) △관광연계(한강과 월드컵 공원을 연계한 에너지·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를 제시했다.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가 수소 선도 도시가 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였으나, 교육홍보차원의 계획을 담지 못했는데, 제안해주신 수소박물관 건립에 대한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현황과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김 의원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인근 부지에 대지면적 13,039㎡, 연면적 1,620㎡크기의 수소박물관 건립을 위해서는 약 152억2,100만원 가량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관련부서와 심도있게 협의하여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新)기후체제 등 환경보존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세계적으로 수소에너지 산업에 주목하는 기류와 함께 미(美) 매킨지의 발표에 따르면 2050년에는 전체 차량 중 수소 전기차가 20~25%를, 전체 에너지 중 수소에너지는 18%의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수소차 1대를 1시간 운행하면 26.9kg 청정공기를 생산할 수 있고 이는 약 성인 42명이 1시간동안 소비하는 양으로서, 미세먼지 감축 및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유력한 대안으로 친환경 수소에너지가 급부상 중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2년까지 수소차 6만7천대, 수소버스 2천대, 수소충전소 310개 확충 목표를 세우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정책기조를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블록체인·세종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첫 관문 통과

    부산 블록체인·세종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첫 관문 통과

    강원 디지털헬스케어·전북 홀로그램도부산의 블록체인과 세종의 자율주행 등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가 추진하는 10개 사업이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한 우선 협의 대상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규제특례심의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한 1차 공식 협의 대상을 확정·발표했다. 부산 블록체인, 대구 사물인터넷(IoT웰니스), 울산 수소산업, 세종 자율주행,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충북 스마트안전제어, 전북 홀로그램, 전남 e모빌리티,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제주 전기차 등이다. 규제자유특구는 지역 단위로 적용되는 규제 샌드박스(유예)로, 최종 대상 지역은 오는 7월 이들 10곳 중에서 확정된다. 이 중 부산은 국제금융센터와 항만 등 지역인프라를 활용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의 홀로그램 사업은 도로 안내판부터 속도 제한 표지까지 홀로그램 방식으로 제작한다는 구상이다. 현행법은 도로교통 안전표지판의 경우 홀로그램으로 설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세종의 자율주행 사업은 BRT 버스에 자율주행 기능을 담는 게 핵심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각광받는 신재생에너지, 신종 이동수단,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육성을 고려해 10곳을 선정했다”면서 “7월에 특구로 지정되면 내년 예산에도 반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정 지원도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확정된 1차 협의 대상에서 광주 저속 자율주행차, 대전 바이오메디컬, 충남 수소산업, 경남 무인선박·생명의료기기 등은 빠졌다. 다만 박 장관이 ‘지역 협력형 특구’ 지정 가능성을 거론한 만큼 일부 사업은 살아남을 가능성도 있다. 자율주행차, 수소경제, 블록체인, 바이오헬스케어 등 4대 업종에 한해 여러 지역을 묶어 하나의 특구로 지정한다는 것이다. 실제 박 장관은 우선 협의 대상에서 제외된 경남의 무인선박 사업과 관련해 “울산과 충남 등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에서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협력형 특구를 고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지역특구 사업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만큼 특구에 들어가려는 기업들의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특구에 참여하려면 해당 지자체에 요청해 특례 적용 기업에 이름을 올리거나 특구계획을 수립해 시·도지사에게 제안을 하면 된다. 수도권 소재 기업도 다른 지역의 규제자유특구에 참여할 수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LNG기지를 액화수소산단으로… 삼척 “수소산업이 미래다”

    LNG기지를 액화수소산단으로… 삼척 “수소산업이 미래다”

    강원 삼척시가 미래 청정 에너지인 수소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달 강원도, 한국동서발전㈜과 ‘수소기반 에너지거점도시 조성’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며 본격화했다. ‘친환경 수소경제사회 선도’를 슬로건으로 올해 시작하는 수소산업 육성 5개년 계획도 세웠다. 울산과 전남 여수·대산 등 석유화학단지에 이어 국내 제4의 수소생산지로 만들 심산이다. 다른 지역과 달리 보관·운송이 쉬운 액화수소생산단지다. 현재 원덕읍 호산리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의 기화 송출 설비를 활용하면 저비용으로 대량의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부지는 인접한 근덕면 동막·부남리 원자력발전소 건설 예정부지로 아예 못을 박았다. 정부에서 약속한 전원(전기원자력) 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 고시 해제가 곧 발표되면 언제든 첫 삽을 뜰 요량이다. 16일 김양호 삼척시장을 만나 친환경 관광도시로 수소산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추진 방안에 대해 들었다.환선·대금동굴, 해상 케이블카, 조각공원 등 동해안 절경을 따라 보석 같은 관광자원을 간직하고도 수소산업에 승부를 걸게 된 것은 인구 7만명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별도의 산업으로 적격이라는 판단에서다. 호산리 LNG 생산기지의 설비를 활용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호산리 LNG 생산기지에는 인도네시아, 카타르 등에서 배로 수입해 들여오는 LNG를 가스로 다시 기화시켜 저장하는 기화시설과 대형 저장 탱크 12기가 설치돼 있다. 이곳 기화설비는 LNG를 시간당 1260t씩 기화시킬 수 있는 용량이다. 가스로 만들어진 천연가스는 탱크에 저장됐다가 육상 운송으로 소비처를 찾는다. 가스 상태의 LNG를 다시 화학 처리하면 곧바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LNG는 화학분해 추출 과정을 거치면 탄소와 수소가 생산되고, 생산된 수소가스는 다시 기화설비를 이용해 마이너스 253도로 냉각시키면 액화수소로 만들어진다. 모두 호산리 LNG생산기지에 있는 설비를 통해 가능하다. 현재 국내의 울산, 여수, 대산 등 석유화학단지에서 생산되고 있는 수소 생산과는 전혀 다른 방법이다. 석유화학단지에서 만들어지는 수소는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 수소를 별도로 모아 만들어진다.삼척 LNG생산기지에서 만들어질 액화수소는 강원 전체 지역과 경북, 충북 일부 지역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타 지역 기체수소와는 달리 삼척에서는 액화수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운송과 보관에도 유리할 것으로 점쳐진다. 수소생산단지가 들어설 부지도 이미 정해졌다. 기존의 원전 예정 부지인 동막·부남리 일대 317만 8232㎡가 대상 지역이다. 2008년 강원도개발공사에서 소방방재사업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가 2012년 9월 다시 원자력발전소 예정 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곳이다. 각종 개발부지로 지정 고시되고 다시 해제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던 곳이기에 수소산업단지가 들어서면 10년 이상 애태운 주민들의 민원도 자동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기대된다. 원전부지 지정 고시는 당시 원전을 유치하면 정부로부터 많은 지역개발비와 대체 마을 발전기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희망에서 추진됐다. 회색 가루가 날리는 석탄과 석회석산업 주도의 도시를 깨끗한 에너지산업으로 바꿀 절호의 기회라는 판단도 있었다. 이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하며 원전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졌고, 현재의 LNG생산기지 설비를 활용한 액화수소산업단지 육성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친환경 청정지역에 걸맞은 산업이라는 평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올 상반기 중 정부에서 원전 예정 고시 해제가 발표되면 수소산업단지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주민들은 “원전 부지 예정 구역으로 고시돼 전원개발촉진법으로 묶인 뒤 건축물 신·증축은 엄두도 못 내는 등 이만저만 불편하지 않다”면서 “정부는 희망을 잃어 가는 주민들을 위해 하루빨리 원전 예정 부지 고시를 해제하고 수소산업단지 추진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때마침 강원도가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비 등 2조 5223억원을 들여 생산·발전·건물·산업 등 전반에 걸쳐 수소기반 에너지거점도시를 중점 육성하겠다는 취지 계획과 맞아떨어져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한국동서발전도 수소 기반 에너지 거점도시 조성 첫 사업으로 친환경 연료전지발전소, 스마트팜,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단지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연료전지발전소는 천연가스에서 생산한 수소를 공기 중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만드는 시설이다. 발전 과정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발전소로 손꼽힌다. 연료전지발전소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사계절 작물 재배를 하는 스마트팜은 일자리 창출 등 주민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명석 삼척시 에너지정책실 신산업기획담당은 “사업을 위해 강원도와 삼척시는 각종 인허가 등 행정지원과 지역주민 소통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며 “동막리 일대가 곧 원전 건설 예정 부지에서 해제되면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전기차 보급, 대규모 수소생산시설 건설, 스마트 산업단지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고 말했다. 삼척시도 ‘수소산업 거점지구 육성’을 위해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 2017년부터 수소에너지 포럼과 학술대회를 여는 등 수소산업 로드맵을 수립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강원테크노파크, 삼척농협 등과 강원도 1호 삼척 수소충전소 구축 MOU를 통해 수소산업 5개년 계획의 기틀을 마련했다. 5개년 계획 추진은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 시작된다. 올 상반기까지 강원도비 1억원을 들여 용역을 추진 중이다. 수소 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기본 인프라 조성 방안과 사업발굴, 사업별 경제성 분석과 법·제도 분석, 효과적인 사업추진 방안은 무엇이고 관련 기업 유지 지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 꼼꼼하게 따져 청사진을 마련한다. 같은 기간 시의회를 통해 수소차량 보급 촉진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시행에 들어간다. 조례에는 친환경자동차 구매와 운행지원은 물론 충전시설에 대한 지원까지 포함된다. 수소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이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115억원을 들여 수소충전소 구축과 운영지원에 나선다. 충전소는 시내권과 도계권, 원덕권에 1개씩 모두 3개다. 올 하반기에는 시내권인 삼척농협 LPG충전소 내에 1호 수소복합 충전소가 들어선다. 수소차 보급에 적극 나서 올해부터 2023년까지 국비 등 649억원을 들여 수소승용차(750대), 수소택시(40대), 수소버스(10대) 등을 운행하도록 한다. 이 밖에 정부에서 추진하는 2000억원 규모의 수소시범도시와 70억원 규모의 LNG개질 수소생산시설 공모사업 유치에 뛰어들고, 연료전지를 활용한 에코은퇴자촌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김 시장은 “LNG생산기지를 가동하고 있는 삼척은 미래 에너지인 수소 생산과 산업에 맞춤 도시”라며 “산업에서 교통과 주거시설, 농업까지 분야를 망라해 수소로 특화된 청정 에너지산업도시로 가꾸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일자리 플러스 특구… 울산의 뚝심

    일자리 플러스 특구… 울산의 뚝심

    울산 경제가 조선업 수주 개선으로 다소 회복세를 보이나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낮은 고용률과 높은 실업률로 신음하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고용률은 2000년 8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고, 실업률도 역대 5번째로 높다. 심각한 취업난은 도시의 경쟁력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는 지난 1월부터 ‘1919(일구일구) 희망일자리 프로젝트’를 착수했다. 이 사업을 통해 2만 3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울산시는 4일 올해 19개 과제에 42개 세부 일자리 사업을 벌여 2만 3390명에게 취·창업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비만 총 2848억원에 이른다. 이를 위해 시는 ‘신성장 동력 발굴·육성’, ‘제조업 혁신 신산업 육성’,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일자리재단 설립’, ‘창업생태계 조성’, ‘일자리 창업센터 건립’ 등을 추진한다. 또 ‘일자리 지원 기관·공간 확대’,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산업단지 통근버스 운행·기숙사 임차지원’, ‘중장년 재취업 지원’, ‘여성 일자리 지원’ 등도 진행한다. ‘조선업 퇴직자 지원’, ‘소상공인 희망프로젝트 확대’, ‘문화관광 서비스산업화 추진’ 등도 핵심 과제다.●제조업 신생기업에 공간 제공 ‘톡톡팩토리’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수소산업 육성, 바이오헬스산업, 3D 프린팅산업 등 ‘혁신주도형 일자리 창출’은 연초부터 속도를 내면서 순항하고 있다.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울산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울산청년 일+행복카드,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운동 등 청년 일자리 만들기도 특화사업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월 울산시청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와 ‘글로벌 수소산업 육성 10대 프로젝트 선포’는 수소산업 도시 구축과 더불어 관련 일자리 창출에 동력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26일에는 울산시와 SK에너지㈜가 ‘SK에너지 친환경제품 생산시설(S-Project) 지역 일자리 창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에너지 친환경제품 생산시설 건설공사(사업비 1조 215억원)에는 내년 4월까지 총 76만명의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제조업으로 성장 가능한 신생 창업기업에 안정적인 공간을 제공해 일자리 창출 디딤돌 역할을 할 ‘톡톡팩토리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재고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 등 5개 신생 창업기업이 입주한 ‘톡톡팩토리 중구점’이 지난달 문을 열었다. 지난 2월에는 의료분야 창업공간인 동구점도 개소했다. 이와 함께 울산시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사업비 42억 4800만원)도 일자리를 만드는 데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기업에 R&D 자금 최대 1억 5000만원 시는 2028년까지 기술 경쟁력을 갖춘 5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한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대기업 생산공장 중심의 울산 산업구조를 개선해 기술 경쟁력을 갖춘 중견·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관련 전문 산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1만개를 새롭게 만들 예정이다. 울산은 다른 도시들과 달리 중소기업의 대기업 의존도가 높다. 이 때문에 모기업이 글로벌 경기에 휘청거리면 중소기업은 독자 생존조차도 어려운 구조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버금가는 기술력을 가지면 그만큼 지역경제의 기반도 튼실해진다. 시는 이들 기업이 입주할 전문 산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 길천산업단지와 에너지융합산업단지 등 기존 산업단지의 미분양·미사용 용지를 활용할 생각이다. 울산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도 늘릴 예정이다. 지방세 감면을 확대하고, 기업체당 최대 1억 5000만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일반회계 절반 958억 고용 창출에 지원 시는 올해 2만 3000여명 일자리 만들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달 2173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지난해 1회 추경 1681억원보다 5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시는 일자리사업에 일반회계 전체 예산 중 958억원(54.2%)을 편성했다. 주요 일자리 사업은 주력산업 우수기술인력양성 지원사업,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청년 최고경영자(CEO) 육성사업, 노인 일자리사업, 해운선사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이다. 노동완 일자리노동과장은 “울산의 일자리 여건이 아직 녹록하지 않지만, 1919 희망 일자리 프로젝트를 착실히 추진해 신성장 동력인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기존 일자리는 지켜나가는 등 불황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중구의회 수소경제 조례 첫 제정

    울산 중구의회가 수소경제 선점을 위한 조례안을 제정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근접한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관련 기관·기업을 유치하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조례다. 중구의회는 최근 본회의에서 ‘수소경제 선도 및 육성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중구가 다른 지자체보다 수소경제산업에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구청장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기관과 연구, 정책 등을 지원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구청장이 위원장을 맡는 수소경제 선도 및 육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가, 수소 관련 기업 임직원, 비영리단체 수소 관련 유경험자 등이 참여해 전반적인 정책을 짜도록 했다. ‘수소경제’라는 표현을 쓴 조례가 제정된 것은 전국 기초의회 가운데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의회가 수소경제 조례를 신속히 제정한 것은 인구 감소 등으로 위기 상태인 지역경제가 수소경제로 되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유치 운동이 시작된 ‘한국수소산업진흥원’이 울산으로 오면 다른 구·군과 지역 내 유치 경쟁에서 우위에 서겠다는 의도도 있다. 지난해 7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장현첨단산단에 한국수소산업진흥원을 가져오고 수소 관련 기업을 입주시키면서 인력 양성에도 나서 중구를 수소경제 중심지로 부상시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노세영 의원은 “울산은 우리나라 수소 생산량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고 전국 수소 배관 인프라의 60%를 가지고 있다”며 “중구가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는 차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조례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정부 컨트롤타워 부재에… 교통정리 안 되는 수소경제

    정부 컨트롤타워 부재에… 교통정리 안 되는 수소경제

    수소차, 국토·산업·환경부 중복 보고 일부 사업은 부처 간 주도권 싸움도 법안 처리 지연에 추진위 출범 못 해올 1월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부처마다 수소 관련 사업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컨트롤타워의 부재로 교통정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업 중복과 부처 간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각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수소경제법을 통과시키고 3월에 수소경제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위원회 중심으로 각 부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로드맵에는 수소차 생산을 2040년까지 640만대로 늘리고, 연료전지를 수소 생산과 연계해 원전 15기 발전량과 맞먹는 15GW(기가와트)급까지 늘리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여야가 대치하면서 수소경제법의 국회 처리가 미뤄졌고, 위원회도 아직 출범하지 못했다. 컨트롤타워가 아직 없는 셈이다. 그 결과 같은 사업을 다른 부처가 올해 업무보고에 포함시키는 등 교통정리가 안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업무보고에 대중교통을 수소차로 전환해 수소차를 조기 양산하고, 2022년까지 수소버스 2000대, 고속도로 내 수소충전소 60곳을 도입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산업부도 업무보고에 2022년까지 수소버스 2000대를 보급하겠다는 내용을 넣었다. 특히 산업부는 대도시 내 수소충전소 310곳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국토부가 계획한 고속도로 내 수소충전소 60곳을 포함한 것이다. 여기에 환경부도 2022년까지 전체 수소차 보급을 6만 5000대로 늘리겠다는 업무보고를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처별) 사업이 겹치게 되면서 일부 사업은 주도권을 놓고 부처마다 입장이 조금씩 다르다”면서 “제대로 된 컨트롤타워가 빨리 수립돼야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은 쉽지 않다. 현재 발의된 수소경제법은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특별법안 ▲수소경제법안 ▲수소경제활성화법안 ▲수소산업육성법 등 4건이다. 국회 관계자는 “이번 정기국회에선 미세먼지 관련법만 처리될 것 같다”면서 “중복되는 법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협의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컨트롤타워의 부재를 길게 가져갈 수 없어 다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법안이 통과돼 컨트롤타워가 세워지더라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강태진 서울대 공대 명예교수는 “수소경제처럼 미래 기술과 연결된 사업은 컨트롤타워가 사업 내용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해야 한다”면서 “총리실이 국무조정 기능을 갖고 있지만, 수소 관련 기술과 사업 등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어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수소차 年50만대 생산”…2030년 세계 최고 수소도시 시동 건 울산

    “수소차 年50만대 생산”…2030년 세계 최고 수소도시 시동 건 울산

    융복합밸리 조성 등 10대 프로젝트 발표 2050년 2500조원 시장…산업 육성 박차울산시가 2030년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 도약을 목표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울산시는 2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송철호 시장과 전국 110개 수소 전문기업·연구기관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0 울산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시는 선포식에서 2030년까지 현재 361대인 수소전기차를 6만 7000대로 늘리고, 생산량도 3000대 규모에서 5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소충전소도 현재 5기에서 60기로 확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시는 ‘수소산업 육성 10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울산 중심 생산기반 구축 ▲융복합밸리 조성 ▲전문기업 및 소재부품 산업 육성 ▲제조 저장능력 확대 ▲공급망과 충전 인프라 확충 등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수소 연관 110개 기업·기관이 참석해 2050년 25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세계 수소산업을 주도할 ‘수소산업 육성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 등 기업들은 세계 1위를 목표로 6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하며 수소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17일 울산에서 열린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와 ‘수소 경제 연관산업 고용투자 확대’를 위한 후속조치다. 6개 분야는 ▲세계 수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 ▲수소 대량 생산기술 개발 ▲수소연료전지와 저장 용기의 경쟁력 향상 ▲수소 모빌리티 개발·보급 확대 ▲울산시와 수소산업 전 분야 협력 강화 등이다. 이어 수소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도 열렸다. 현대로템의 수소 트램, 자이언트 드론의 수소 드론, 한국선급의 수소 선박 개발·보급 계획도 소개됐다. 송 시장은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정부의 2030년 수소산업 세계 1위 목표에 부응하고, 세계 으뜸 수소경제 도시 울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2030년 세계 최고 ‘수소 도시’ 도약… 10대 프로젝트 ‘시동’

    울산 2030년 세계 최고 ‘수소 도시’ 도약… 10대 프로젝트 ‘시동’

    울산이 ‘2030년 세계 최고 수소테크노시티’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전 세계는 수소경제 사회를 선점하려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소경제의 성패는 수소를 얼마나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생산하느냐에 달려 있어 인프라스트럭처 구축과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울산은 국내 최대 수소 생산량을 비롯해 이송 배관망 구축, 수소타운 조성, 수소전기차 첫 생산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달 울산에서는 정부 주관으로 ‘수소경제 로드맵’까지 발표됐다. 울산시는 이를 구체화할 ‘글로벌 수소산업 육성 10대 프로젝트’를 내놓는 등 수소경제 주도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19일 산업계와 학계에 따르면 수소는 우주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원소지만, 홀로 존재하지 않아 생산에 어려움이 있다. 수소 생산은 석유정제 과정에서 얻는 ‘부생’ 방식과 천연가스를 고온·고압의 수증기로 분해해서 얻는 ‘천연가스 개질’ 방식이 대부분이다. 물의 전기분해로 생산하는 수전해 방식은 아직 효율이 떨어진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에서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 분야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가 목표”라고 밝혔다. 여기에 발맞춰 울산시도 수소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 등 수소 관련 산업 육성 및 지원을 통해 2030년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울산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날 현대자동차, SK가스, S-OIL, 두산, 효성중공업 등 13개 기업·기관과 ‘울산 수소경제 연관산업 고용·투자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후속 조치로 지난 15일에는 이들 기업·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청에서 ‘수소경제 연관산업 후속 발굴사업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대책회의에서는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 실현을 위한 ‘수소모빌리티 생산 및 보급 확대’, ‘수소 제조·저장 능력 확대’, ‘수소 공급망 및 충전 인프라 구축 계획’ 등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또 ‘수소 및 소재부품산업 육성방안’도 협의했다. 시 관계자는 “13개 협약사를 중심으로 수소산업 육성협의체를 구성하고 수소 연구개발·실증화 사업추진, 수소 전문기업 집적화, 수소융복합밸리 조성 등을 통해 ‘2030년 세계 최고 수소테크노시티 구현’ 목표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울산시는 세계 최고의 수소테크노시티 실현 방안으로 최근 ‘글로벌 수소산업 육성 10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10대 프로젝트는 현재 361대인 수소전기차를 2030년 6만 7000대로 늘리고, 수소충전소도 5기에서 60기로 확충하는 계획을 담았다. 수소 배관망도 120㎞에서 200㎞까지 확충한다. 이와 함께 수소차 생산을 현재 3000대 수준에서 2030년까지 50만대 수준으로 늘리고, 수소연료전지도 현재 3.5㎿에서 250㎿로 늘릴 계획이다. 또 신성장동력인 수소전기차 관련 부품생산기업의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미래 자동차시장을 선점해 국내 자동차 및 관련 부품산업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 아니라 수소 수요 확대에 따른 수소 생산, 저장·수송, 활용 등 전주기 연관산업의 동반성장도 예상된다. 수소융복합밸리 조성도 관심사다. 수소융복합밸리에는 수소 소재 부품산업단지와 수소산업 종합연구지원단이 들어설 전망이다. 시는 융복합밸리에 대학, 기업, 기업지원시설, 임대형 공장, 파일럿 플랜트 등을 집적화해 연구부터 산업화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여기에다 지난해 10월 준공한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수소 생산과 저장 능력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은 초기 수소산업 형성에 필요한 부생수소 생산능력이 있지만, 앞으로 활성화를 대비한 확대가 필수적이다. 국내의 연간 수소 생산량은 총 164t이고, 이 중 82t을 울산에서 담당한다. 생산량이 늘어나는 만큼 수소 배관망과 충전소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소경제 사회의 한 축을 이룰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시는 울산지역 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해 산학연 수소차 및 연료전지 등 수소산업 관련 기술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는 수소시장 선점을 위해 400억원을 들여 연구개발을 이끌 ‘수소산업진흥원’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수소산업진흥원은 울산시를 비롯해 부산, 대구 등에서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시는 수소산업진흥원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연구용역을 울산테크노파크에 의뢰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수소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수소산업진흥원은 수소경제 정책 수립, 수소 관련 연구개발, 연관산업 육성, 수소 생산·충전, 보급 인프라 구축, 전문 인력양성 등을 진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수소경제 사회를 선도하고 수소산업을 효율적·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수소산업진흥원을 울산에 설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에너지 자립국 위해 수소시대 주도해야”

    “에너지 자립국 위해 수소시대 주도해야”

    “국내 사용 수소 절반 생산 울산이 최적지”“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가 ‘에너지 자립국’으로 도약하려면 기술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수소에너지 시대’를 주도해야 합니다. 무한한 에너지인 수소는 인프라스트럭처 구축과 기술 개발에 큰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우리나라가 앞선 경쟁력을 토대로 한층 더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김준범(57) 울산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19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에너지 패러다임을 수소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에너지원이 목재에서 석탄으로, 석탄에서 석유·가스로 바뀌고 있다. 이런 변화로 보면 미래의 에너지는 자연스럽게 탄소 발생이 적은 수소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수소는 무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친환경적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에너지 부국으로 나아가려면 수소경제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소전기차와 배터리전기차를 놓고 효율성을 비교하는 사례가 많은데 효율성은 에너지원의 생산과 소비를 모두 아우르는 전주기 해석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전기가 만들어지는 발전 단계까지 포함하는 에너지 효율은 수소전기차가 배터리전기차에 비해 더 높다”고 말했다. 그는 “단적으로 비교해도 수소연료전기차는 전기차보다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시간은 짧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소 인프라 구축으로 볼 때 우리나라 수소산업을 이끌 최적지로 김 교수는 울산을 꼽았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수소의 절반 이상이 울산에서 생산되고, 이는 전 세계 수소의 2∼3%에 달할 정도의 막대한 양”이라며 “여기에다 수소 생산을 포함한 석유화학산업 발달과 100㎞가 넘는 수소 이송 파이프라인까지 구축돼 수소 공급 측면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시 수소경제 후속사업 발굴 나서

    울산시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후속사업 발굴에 나섰다. 울산시는 15일 시청 본관에서 수소경제 연관산업 고용·투자확대 업무협약과 관련한 후속 사업 발굴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17일 수소경제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을 방문했을 때 울산시와 13개 기업·기관 간에 체결한 업무협약과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중심으로 후속 사업을 찾고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는 현대자동차, SK가스, 에쓰오일, 두산, 효성중공업, 한국수소산업협회 등 13개 기업과 협회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와 울산시의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에 따른 ‘수소모빌리티 생산 및 보급 확대’, ‘수소 제조·저장 능력 확대’, ‘수소 공급망 및 충전 인프라 구축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수소 선도도시 울산을 중심으로 한 ‘수소 및 소재부품산업 육성방안’ 등을 협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13개 협약사를 중심으로 수소산업 육성협의체를 구성하고 수소 연구개발·실증화 사업추진, 수소 전문기업 집적화, 수소융복합밸리 조성 등으로 오는 2030년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소 도시 비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경남 올해 수소차 515대 보급, 수소충전소 2022년까지 17곳 설치 운영

    경남 올해 수소차 515대 보급, 수소충전소 2022년까지 17곳 설치 운영

    경남도는 15일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 올해 수소연료전지차 515대를 보급학고 수소충전소 4곳도 추가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3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올해 보급하는 수소연료전지차는 승용차가 510대, 버스가 5대다. 승용차 보급대상 기관은 창원시 497대, 김해시 5대, 경남도 관용차 8대 등이다. 현재 출시된 수소 승용차 판매가격은 7000여만원이다. 수소 승용차를 구매하면 1대당 국비 2250만원, 도비 530만원, 시·군비 530만원 등 모두 331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도는 수소충전소도 올해 4곳을 추가로 구축해 도내에 모두 8곳을 운영한다. 창원시와 김해시에 국비 지원사업으로 1곳씩 구축하고 진주시와 통영시에는 도 자체 지원사업으로 1곳씩 설치한다. 수소충전소 설치비용은 1곳당 30여억원이다. 국비지원사업으로 설치하면 국비 15억원, 도비 5억원, 시·군비 10억원을 분담하고 도 자체 지원사업으로 설치하면 도비 20억원과 시·군비 10억원으로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경남지역에 보급된 수소차는 모두 204대다. 운영중인 충전소는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과 성산구 성주동에 1곳씩 모두 2곳이다. 현재 공사 중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과 진해구 죽곡동 등 2곳은 오는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올해 신규로 창원·김해·진주·통영시에 각 1곳씩 추가 설치한다. 도는 진주·김해·통영시에 충전소가 완공되면 지금까지 창원시를 중심으로 보급된 수소차가 내년부터는 도내 전역으로 보급돼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수소충전소를 2022년까지 도내에 모두 17곳으로 늘리는 등 수소연료전지차 보급과 충전소 등을 도내 모든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성봉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지난달 17일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앞으로 수소연료전지차 및 충전소를 확대 보급·구축하고 도내 수소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상남도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수소산업 선점 전주-완주 의기투합

    정부의 혁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수소산업 선점을 위해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이 공동 노력을 기울인다. 전주시는 국토교통부의 올해 하반기 수소 기반 시범도시 공모에 완주군과 함께 응모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자체적으로 수소산업 기반이 취약하다고 판단, 수소전기차를 생산하는 현대차 전주공장이 있는 완주군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완주에서 수소차를 생산하면 전주에서 수소차를 소비하는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우면 공모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올해 전국 지자체와 계약한 35대의 수소 버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공모를 위해 시는 올 상반기에 ‘수소산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로 했다. 수소산업과 관련한 국내·외 정책과 사례를 분석해 수소산업의 비전과 목표, 추진 방향 등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정부와 관련 기관·업체 등이 수소에너지 확산과 수소 연관 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한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에 가입하는 등 앞으로 펼쳐질 수소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김형조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자원고갈 없고 공기정화 기능까지 갖춘 수소전기차가 궁극에는 대세가 될 것”이라며 “수소산업 선점을 위해 완주군과 손을 맞잡으면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설] 전략적 투자로 수소경제 선도국 지위 확보하자

    정부가 어제 울산시청에서 수소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내용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세계적 기술이 있는 수소차와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전 분야에서 ‘글로벌 퍼스트 무버’(선두주자)의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수소기술 선진국이다. 현대자동차는 1998년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한 번 충전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달리는 넥쏘(609㎞ 주행)도 내놨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12개에 불과한 수소 충전소 등 인프라 부족으로 기대만큼 확산되지 않고 있는 것이 우리 FCEV 산업의 현주소이기도 하다. 우리가 제자리걸음을 할 때 도요타 등은 일본 정부의 보조금을 등에 업고 한국의 추월에 나섰고, 중국은 100개가 넘는 FCEV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기업 발라드를 인수하는 등 ‘수소굴기’를 선언했다. 미국과 독일 등도 FCEV 투자 대열에 뛰어들었다. 이런 와중에 정부가 수소경제를 육성해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고 나선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6년 뒤인 2025년에는 수소차 10만대의 양산 체제를 갖추게 되고, 지금의 절반 수준인 3000만원대에 이를 구입할 수도 있게 된다고 한다. 2040년에는 620만대 생산체제도 갖추는 등 43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고 한다. 1960년대 이래 우리는 선진국 산업을 따라잡는 ‘패스트 팔로어’ 정책으로 선박과 반도체, 자동차산업에서 입지를 다져 왔다. 그러나 날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산업의 편중이라는 구조적인 취약점을 노출해 이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수소산업이 청정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데다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세계를 선도할 우리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문제는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와 제도적인 뒷받침이다. 역대 정권이 바이오나 태양광산업, 4차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쥐꼬리만 한 지원을 해놓고 생색만 낸 경우도 있고, 정권이 바뀌면 그마저도 끊어진 경우도 적잖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로드맵 선포식에서 “수소경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를 실천하려면 정부는 조속히 보조금 정책이나 투자 절차 간소화 등 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 아울러 수소 충전소 설치 등 인프라 투자를 고속도로나 고속철도 등 핵심 사회간접자본(SOC) 같은 반열에 놓는 발상의 전환을 했으면 한다. 기존의 사고와 방식을 답습해서는 퍼스트 무버로서의 입지를 기대할 수 없다.
  • 전북 대도약 첫해 연다

    송하진 전북지사가 “자존의식과 체질강화로 새천년을 향한 전북 대도약의 첫해를 열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7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기해년은 위기를 반전의 기회로 삼아 전북 대도약을 이루는 대장정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대도약 핵심프로젝트는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 ?스마트 팜 혁신밸리 조성 ?상용차 혁신성장과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홀로그램과 안전보호 융복합산업 육성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악취와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금산업 생태계 조성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개최 등이다. 송 지사는 “새해는 민선 7기 주요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시기”라며 “삼락농정 농생명산업, 융복합 미래신산업, 여행·체험 1번지, 새만금시대 세계잼버리, 안전·복지·환경·균형발전 등 5대 도정 목표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업은 미래 지구를 지키는 절대적 가치를 보유한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이라며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 로컬푸드 활성화, 농촌관광 거점마을 운영 활성화 등의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농생명산업을 선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고 새만금권역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1조원대 수소산업 육성으로 산업구조를 다각화하겠다”고 제시했다. ‘전북군산형 일자리사업’ 등을 통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 민생경제를 활성화할 정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지사는 문화·관광 분야는 “경쟁력 있고 특화된 토탈관광 기반을 확충해 대한민국 여행·체험 1번지를 만들고, 문화와 체육을 통해 쉼이 있는 도민의 일상을 만들겠다”고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송 지사는 이와 함께 속도감 있게 새만금을 개발하고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차질 없이 준비하며 포용적 복지, 깨끗한 환경, 안전 전북을 이루는 데도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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