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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블로그] ‘백남기 사망’ 수사는 소극, 부검은 적극

    장향진 前서울청 차장 소환 예정 국정감사 임박해 면피성 논란 우리나라 형사소송법 257조를 보면 검사는 고소·고발 사건의 경우 3개월 내에 수사를 완료하고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게끔 돼 있습니다. 물론 이는 훈시규정이어서 강제성은 없습니다. 검사는 사건의 특수성을 고려해 얼마든지 공소제기를 늦출 수 있습니다. 실제로 1년 넘게 진행되는 장기 사건들도 숱하게 많습니다. 그럼에도 이 규정이 유지되는 건 사건을 최대한 공정하면서도 신속하게 처리해 달라고 검사들을 독려하는 차원일 겁니다. ‘3개월’이라는 잣대로 봤을 때 검찰의 의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숨진 백남기씨의 가족이 지난해 11월 18일 강신명 당시 경찰청장 등 7명을 살인미수와 경찰관직무집행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건입니다. 검찰은 고발장이 접수된 다음날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 사건을 배당했고, 12월에는 큰딸에 대한 고발인 조사도 마쳤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경찰에 대한 조사는 사건 발생 7개월 만인 지난 6월에야 이뤄졌습니다. 그마저도 살수요원 2명과 현장에 있던 4기동단 기동장비계장, 기동단장 등을 조사하는 데 그쳤고, 경찰 지휘부에 대한 조사는 없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조사도 지난 5월 31일 야 3당이 ‘백남기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한 것을 염두에 둔 ‘면피’ 차원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 변호사는 “증거가 될 만한 영상도 있고, 피고발인의 신분도 확실한 상황에서 수사가 늦춰지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사건과 비교를 해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백씨처럼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에 참석했습니다. 폭력 시위를 주도했다면서 올 1월 특수공무집행 방해 치상 등 혐의로 기소돼 이미 5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최근 검찰은 백씨 사건과 관련해 당시 서울청 차장이던 장향진 충남지방경찰청장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가 지지부진한 탓에 이번에도 국정감사가 임박해 부른 것이 아니냐는 의심부터 나옵니다. 4일 이뤄질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이번 수사 상황에 대한 질의를 예고했습니다. 검찰이 어떻게 답변할지 궁금합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경제 브리핑] LG전자 美소비자 만족도 2연패

    LG전자가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의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2년 연속 가전 분야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건조기, 오븐 등을 판매하는 가전 업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85점을 받았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 27.2%로 1위를 수성하고 냉장고에서도 점유율 18.2%로 처음 1위에 오르는 등 시장 지배력을 높여 가고 있다. ACSI 조사는 가전, 자동차, 호텔, 항공, 병원, 통신 등 43개 업종에 속한 3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7만명의 소비자를 직접 인터뷰해 만족도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 北, 새 외화벌이 대동강 맥주파티…‘자본주의 상징’ 상업광고도 인기

    北, 새 외화벌이 대동강 맥주파티…‘자본주의 상징’ 상업광고도 인기

    지난 8월 북한 평양에서 맥주 축제가 열려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북한의 첫 맥주 축제인 ‘평양대동강맥주축전’은 대동강변에 떠 있는 유람선 ‘대동강호’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열었다. 축전이 열리고 있는 대동강호와 대동강변 부두는 특색 있는 불 장식과 대형 전광판으로 화려하게 단장했다. ●한국 맥주보다 맛 좋다는 ‘대동강 맥주’ 개막식은 평양 주민들과 맥주 애호가, 북한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 손님들, 해외 동포들이 참석해 북적였다. 이 축제에는 대동강맥주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최고품질의 일반 맥주들과 흑맥주 등 여러 가지 맥주들이 출품됐으며 축제가 시작되고 2시간 동안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최영남 인민봉사총국장은 “조선(북한)에서의 맥주 생산 역사는 그리 오래지 않으나 여러 맥주 공장에서 출품하는 국내산 맥주들은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해군 복장과 비슷한 흰 상의와 파란 하의, 파란 모자를 착용한 봉사원들이 대동강 맥주를 나르고 탁자에는 프레첼 과자, 완두콩 등 간단한 안주와 양꼬치 구이, 매운맛 닭고기 튀김이 제공됐다. 남한에서 사람들이 즐겨 먹는 ‘치맥’(치킨과 맥주)이 평양에서도 재현된 것이다. 이번 축제는 북한의 정권수립 기념일인 9월 9일까지 계속됐다. 모두의 축제가 아닌 일부를 위한 평양대동강맥주축전,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대북제재로 인해 북한 내 최고위층 탈북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해외에 북한 정권의 건재함을 알리는 ‘쇼’로 이 맥주축제를 활용했다. 대동강 맥주는 봉학 맥주, 룡성 맥주, 금강 맥주, 평양 맥주 등과 함께 북한의 대표 맥주로 꼽힌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북한 대동강 맥주가 한국 맥주보다 맛이 좋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정일 지시로 2001년 맥주 공장 건설 그렇다면 북한의 대표 맥주 중 하나인 대동강 맥주는 어떤 맥주일까. 북한은 대동강 맥주를 ‘동방 제일의 맥주’라고 자부한다. 2001년 1월 김정일의 지시로 평양시 사동구역 송신동에 공장이 건설됐고, 2002년 6월 완공했다. ‘대동강맥주공장’이라는 이름도 김정일이 명명했으며 2008년 4월 ‘대동강 맥주’ 상표 도안도 결정했다. 북한의 축제 소식은 세계 각국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으며 북한의 축제는 중국, 영국, 미국 등 해외에서도 언론을 통해 소개됐다. 북한의 맥주축제 개최는 대동강맥주의 인지도를 높여 새로운 외화벌이 상품으로 띄우려는 것과 동시에 대형 유람선과 평양 풍경을 외부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를 뒷받침하듯이 조선중앙TV는 “대동강 맥주 축전은 미제와 그 추종세력의 악랄한 반공화국 고립 압살 책동을 짓부시며(짓부수며) 인민의 낙원, 사회주의 문명 강국을 보란 듯이 건설해 나가는 우리 인민의 행복하고 낙관에 넘친 생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2013년 인터넷서 홍보영상 내보내 이 가운데 북한은 그동안 금기시했던 상업광고를 통해 대동강 맥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려는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연하고 부드럽고 향긋한 맛! 무더운 여름철은 물론 사계절 누구나 즐겨 찾는 대중음료 대동강 맥주!” 북한의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TV’는 2013년 ‘소문난 청량음료 대동강 맥주’라는 제목의 2분 47초짜리 홍보영상에서 대동강 맥주가 “환경오염이 전혀 없는 대동강 지구의 무공해 지하수와 백과를 무르익히는 곡창지대 재령옥토에 뿌리박고 자란 기름진 보리와 흰쌀, 천혜산지 양강 땅의 호프를 주원료로 하고 있어 그 맛이 별미”라고 소개했다. 영상은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여유롭게 생맥주를 즐기는 장면을 배경으로 “인민 생활향상을 제일가는 목표로 내세우는 당의 온정 속에 인민들과 친숙해진 대동강 맥주의 독특한 맛은 끊임없이 개선될 것이며 우리 인민들의 생활은 날로 더욱 윤택해질 것”이라는 다짐과 함께 마무리됐다. 북한이 대동강 맥주 홍보영상을 처음으로 띄운 것은 2009년 7월 2일 조선중앙TV에서 대동강 맥주 광고를 시작하면서부터다. ‘상업광고’를 자본주의에 가장 부조리한 부분이라고 꼬집던 북한이 ‘자본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상업광고를 장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변화란 평가도 나오고 있다. ●北 학원·백화점·IT업체 광고도 내보내 광고들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어린이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키 크는 약’ 광고에는 약병 옆에 만화로 목이 긴 기린 그림이 그려 넣어져 있었고, 피를 맑게 해준다는 약 광고에서는 금속제 반지 속에 보라색 보석이 들어 있다고 소개한다. 자동차 수리, 안드로이드 게임, 북한제 휴대전화에 프로그램 탑재와 같은 다른 광고도 등장했다. 특히 학생들을 상대로 한 학원 광고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월 평양신문은 태권도 교육기관인 ‘태권도 전당’이 낸 것으로 보이는 ‘2016년도 태권도 학원 학생 모집’ 광고를 실었다. 우리 고등학교 격인 고급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광고는 다른 기사와 다른 서체를 쓰는 등 광고효과를 내기 위해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평양신문은 노동당 관영 매체인 노동신문 등과 달리 평양시 주민들을 위한 생활 밀착형 정보를 전달한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지난 수년 동안 북한에서 볼 수 있었던 광고는 남북한 간의 경제협력과 관계된 것들이었지만 최근 광고는 북한인들만을 상대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과거에는 한국의 통일교와 북한 정부 사이에 공동으로 설립한 평화자동차의 대형 광고판이 있었고, 남북한 관계가 원만했을 때 한국으로 수입이 허용됐을 당시 북한 TV에 방영됐던 대동강 맥주 광고와 같이 한국과 연결 고리가 있는 상황에서만 등장했었다고 분석했다. ●경기장 광고판 광고비 4만 달러로 올라 이 밖에도 북한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축구 경기장 안에 북한 기업의 광고가 허용됐으며, 아시안컵 축구대회 때에는 광고판 광고비가 4만 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경기장 안의 광고는 주로 중국과 합작을 한 기업들이 차지했다. 예를 들어 보통강 백화점이나 천리마와 같은 광고판이 경기장 안에 등장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는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우즈베키스탄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경기를 중계하면서 개성 고려인삼, 평양 건재공장, 조선금강그룹 등 북한기업 광고판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광고판 중에는 ‘맑은 아침’처럼 그동안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북한의 정보기술(IT) 업체도 소개했다. 올 들어서 평양 마라톤 대회를 할 때 고려인삼무역회사의 스폰서로 광고가 나가기도 했으며, 당시 광고판 하나에 1000유로를 받기도 했다. ●광고 수요 늘면서 전담 회사도 생겨 이보다 먼저 2009년 8월에는 평양을 방문하는 남한 사람들의 필수 답사코스로 여겨졌던 ‘평양냉면의 대명사’ 옥류관이 광고 대열에 들어섰다. 메추리구이와 메추리고기 완자탕 등 메추리 요리 출시를 앞두고 선보인 사전광고였다. 북한에서 광고 수요가 늘어나면서 각종 상품과 회사 광고를 전담하는 회사도 생겼다. ‘조선광고회사’가 주인공이다. 2006년 2월에 설립된 이 회사는 기관·기업소·회사들과 경쟁력 있는 상품들에 대해 광고영업을 하고 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는 “북한의 시장화 추세에 따라 기업 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마케팅의 핵심인 광고는 피할 수 없는 경영의 도구”라면서 “현재는 일부 경제특구법에만 허용된 광고가 앞으로 전면 자유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낙동강서 발견된 어린이, 실종된 류정민군으로 판명

    지난 28일 낙동강에서 수습한 시신이 유전자(DNA) 분석 결과 ‘대구 일가족 변사 사건’의 실종자 류정민(11)군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류군의 아버지 유전자 시료와 대조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29일 사인을 알 수 없고 외력에 의한 외상은 없으며, 부패 등으로 강물이 몸 안에 들어간 상태여서 부검만으로는 익사 소견을 내기 어렵다고 1차 소견을 제시했다. 경찰은 “정밀 검사가 끝나고 류군 최종 사인이 나오기까지는 한 달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류군이 어떻게 강에 빠진 것인지 규명하려고 숨진 어머니 조모(52)씨와 마지막으로 행적이 드러난 대구 팔달교 주변 CCTV 분석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집 주변 주민, 류군 학교 관계자 등을 추가로 탐문해 이들의 사망과 관련한 배경이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류군은 지난 15일 오후 어머니 조씨와 함께 수성구 범물동 집을 나선 뒤 13일만에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낙동강 사문진교 하류 2㎞ 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류군 어머니는 지난 20일 이곳에서 상류로 10㎞ 떨어진 경북 고령군 성산면 고령대교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에는 류군 집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누나(26)가 이불과 비닐에 싸인 백골 시신으로 나오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장님의 천박한 인권 감수성’ …아동노동착취가 지원?

    ‘시장님의 천박한 인권 감수성’ …아동노동착취가 지원?

    불우한 소년들에게 일을 하라며 지원을 하고 있는 시장이 고발을 당하게 됐다. 미성년 노동을 부추기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과테말라 산루이스의 시장 카를로스 아리아사. 가정 형편이 어려운 소년소녀에게 특별히 관심이 많다는 그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소년 18명을 시청으로 불렀다. 부름을 받은 소년들에게 아리아사 시장은 구두닦이에 필요한 도구를 담은 상자를 선물했다. 구두라도 닦아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도우라는 취지였다. 아리아사 시장은 그러면서 시가 운영하는 시장에서 소년들이 구두를 닦을 수 있도록 자리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리아사 시장은 "노동은 신성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일한다면 누구나 신의 도움과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소년들을 격려했다. 시는 전달식 사진을 찍어 언론에 돌리는 등 시장의 활동을 크게 홍보했다. 하지만 상황은 의도와 다르게 전개됐다. 이제 채 10살도 돼보이지 않는 어린아이가 힘겹게 구두닦이통을 들고 있는 모습이 사진을 통해 공개되면서 아동착취를 부추긴다는 논란에 불이 붙은 것. 당장 인권보호단체들은 아리아사 시장을 성토하고 나섰다. 과테말라의 인궈단체 페낫의 코디네이터 레니나 가르시아는 "아리아사 시장이 행동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며 "아동노동을 부추긴 것으로 판단되면 형사고발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르시아는 "아이들이 일을 한다고 빈곤의 문제가 과연 해결되겠느냐"고 반문하며 "아이들에게 일을 하라는 건 노동력을 착취당하라고 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지적했다. 과테말라 인권위원회 역시 아리아사 시장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공부를 하기 위한 장학금"이라면서 "구두닦이통을 내주고 일을 하러 나가라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리아사 시장은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도구를 지원하는 게 왜 나쁘냐"며 맞받아 논란은 증폭되고 있다. 과테말라 노동부에 따르면 과테말라에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일을 하는 14세 이하 어린이는 85만 명에 이른다. 일부 비정부기구(NGO)는 "일하는 어린이가 공식통계보다 훨씬 많다"며 "최소한 100만 명이 생계를 위해 노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금요 포커스] 군사재판, 믿을 만한가요?/김흥석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육군 준장)

    [금요 포커스] 군사재판, 믿을 만한가요?/김흥석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육군 준장)

    얼마 전부터 군사법원과 군 사법 절차에 대한 정치권과 언론, 국민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부쩍 높아진 느낌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반인 중에서 군사법원이나 군 사법 절차에 대해 아는 사람이 드물었는데…. 그냥 막연히 경직되고 엄하다거나 혹은 ‘남한산성’이라고 별칭되던 군 교도소에 대한 무서운 단상 이런 것들이 전부였을 것이다. 군사재판이라는 것은 대부분에게 생소한 분야였던 것 같다. 그러나 최근 각종 방산비리 수사나 군내에서 발생한 GOP 총기 난사 사건, 28사단 윤일병 사망 사건 등에 대한 처리 과정에서 군 사법제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상당 부분 커졌다. 그러한 관심에는 긍정적인 시각보다는 오히려 군 조직의 폐쇄성과 특수성에 따른 군사재판제도에 대한 불신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이 대부분이었음이 사실이다. 징병제를 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의 남자들은 군을 경험하게 되는데 군에서 겪어 봤던 좋지 못한 기억들, 상명하복의 지휘 체계, 그 안에서 경험한 잘못된 병영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과연 군 사법제도가 적정하게 작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최근 군에서 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러한 의문을 가지는 것은 일견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현상이 오직 군 사법제도 자체만의 문제라기보다 오히려 지금까지는 당연하게 생각됐던 일들이 더이상 당연하게 생각되지 않게 되면서 생기는 인식 변화에 기인한 부분도 크다고 본다. 그동안 암암리에 혹은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졌던 병영 부조리들이 군내 인식의 변화와 함께 겉으로 드러나게 되면서 종전보다 많은 사건·사고가 문제시되고 있다. 이는 오히려 군 사법 절차가 종전보다 더욱 엄격한 기준에서 집행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과도기적 시기가 지나가면 올바른 병영 문화가 제대로 자리 잡게 되고 비정상적 관행들이 혁파돼 종전보다 더욱 기강이 확립되고 장병 인권보호가 되는 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이에 연계된 도발들이 잦아지고 국민들의 안보에 대한 불안감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강한 군대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럼 강한 군대는 어떤 군대인가? 강군이 되기 위해 적들을 압도할 수 있는 최첨단의 무기 체계를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군 조직의 기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다. 기강이 문란해진 대규모 병력이 소규모의 병력에 의해 와해된 사례는 과거 전쟁의 역사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군 사법제도는 이러한 군 기강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바로 이것이 우리 헌법이 군 사법제도를 두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늘도 고등군사법원을 비롯한 군내 사법기관은 군사법 요원들의 역량 강화 및 신속·공정한 수사와 재판 수행, 피해자에 대한 지원 등을 중심 과제로 해 형사소송 절차상의 여러 원칙을 충실하게 준수해 나가는 한편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사 범죄에 대한 보다 엄격한 양형 기준 확립 및 엄정한 집행 등 지속적인 발전 과제를 둬 군 사법제도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다. 아무도 자기의 손을 잡아 주지 않을 것만 같은 막막한 현실에 부닥친 사람이 최후의 보루로서 기대어 일어날 수 있게 해야 한다. 누구든 부당한 일을 당한 사람이 부당함을 호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군 내부의 부조리를 바로잡고 군 기강을 바로세우는 게 현재의 군 사법기관이 바라는 목표점이라 할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군 사법기관은 오늘보다 좀더 나은 내일의 군 문화, 군 기강을 위해 힘쓰고, 이를 통해 강한 군대를 꾸려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국민들의 눈에 아직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들은 군 사법 담당자 모두가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개선해 나갈 것이다. 군 안팎으로 다사다난한 요즘 이러한 어려움을 딛고 군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군사재판에 대한 신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얇게 썬 울주 한우 석쇠에 구워… 숯향 어우러진 ‘언양의 맛’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얇게 썬 울주 한우 석쇠에 구워… 숯향 어우러진 ‘언양의 맛’

    60년 전통의 언양 한우불고기가 가을 행락객의 입맛을 유혹한다. 2016년 언양 한우불고기축제는 한우 먹을거리 마당을 비롯해 한우 판매장, 공연, 전시·체험 등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로 진행된다. 올해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축제 하루 전날인 30일 행사장 인근 영남알프스에서 개막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9일 울주군과 언양한우불고기축제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울주군 언양읍 언양공영주차장 일대에서 ‘2016년 언양 한우불고기축제’가 열린다. 특히 올해 축제는 국내에서 처음 개최하는 국제산악영화제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함께 열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울산의 서쪽에 위치한 언양읍은 울산으로 들어오는 관문이다. 2010년 11월 KTX역사 개통 이후 교통의 요충지로 부상하면서 개발되고 있다. 언양은 수려한 산악경관을 가진 일명 ‘영남알프스’를 품고 있어 해마다 수백만명의 행락객이 찾고 있다.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언양 한우불고기도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언양 한우불고기는 일명 ‘육수 불고기’로 불리는 일반 양념 불고기와 달리 양념을 조금만 사용해 고기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린 게 특징이다. 언양 특산물인 소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한 뒤 석쇠에 구워 먹는다. 일반 양념 불고기와 달리 양념 맛이 작은 반면, 특유의 육질과 고소함이 느껴진다. 얇게 썰어 양념한 고기는 불판에 굽지 않고 석쇠에 바로 굽는다. 이런 점으로 보면 얇게 저며 잔칼질로 자근자근 연하게 다진 뒤 양념에 재워 굽는 너비아니에서 진화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언양 한우불고기는 칼로 저미는 대신 얇게 썬 뒤 최소의 양념만을 사용해 고기 자체의 맛을 살린다. 그러려면 질 좋은 고기를 사용해야 한다. 언양은 예부터 한우로 유명한 곳이다.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 상류의 깨끗한 물이 있고 풍부하고 드넓은 초지가 많아 소를 키우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이런 영향으로 언양에는 큰 우시장이 생겨났고 도축장과 푸줏간도 들어섰다. 언양 한우불고기가 유명해진 것은 1960년대부터다. 1960년대 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했던 근로자들이 언양의 고기 맛을 알리면서 전국적으로 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한우불고기가 유명해지자 고깃집이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속속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금 언양읍 불고기특구(불고기단지)에는 30~40개의 전문 음식점이 있다. 2006년에는 재정경제부로부터 전국 첫 한우불고기 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언양 불고기에 사용되는 한우는 독특하다. 보통 송아지 1~3마리를 낳은 3~4년생 암소 고기를 사용한다. 도축한 지 24시간 된 싱싱한 고기를 사용해야 제맛을 낼 수 있다. 또 양념 맛에 고기 맛이 가려질 수 있기 때문에 생고기나 소금구이로 내놓는다. 여기에 고기를 굽는 동안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일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할 백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양념한 고기가 타지 않도록 석쇠로 살짝 굽는다. 생고기에 소금만 뿌려 먹기도 한다. 언양 특산품인 미나리를 곁들이면 좋다. 축제 첫날 ‘언양의 달인을 찾아라’ 시간에는 한우 OX 퀴즈가 열린다.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천도재, 개막 축하 테이프 자르기도 있다. 축제 시작을 알리는 풍물패 길놀이, 7080 통기타 콘서트, 언양 한우 깜짝 경매, 불꽃 쇼도 볼 수 있다. 초대가수 공연, 퓨전 타악, 전자클래식 연주, 비보이 그룹 등과 우리 국악이 만나는 역동적인 무대 공연도 선보인다. 이튿날에는 지역 트로트 한마당에 이어 비주얼 레이디와 코튼 아이, 초대가수가 출연하는 한우 콘서트 축하공연이 있다. 마지막 날에는 불고기 힘장사에서 주부들의 열띤 힘자랑, 언양 불고기 가요제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언양 한우불고기 할인판매, 청정 농수산물 직판매 행사, 울주군 관광홍보 사진관 등도 운영된다. 부대행사로는 꽃그림 페이스 페인팅, 한우캐릭터 퍼포먼스, 체험행사로 스탬프 랠리, 추억의 솜사탕과 아트풍선 증정, 가을 시화전 등이 준비된다. 울주군은 행사 기간 내내 12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천막을 설치해 시민과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에게 맛 좋은 1등급 한우불고기를 공급한다. 이곳에서는 시중보다 싼 가격에 한우 암소와 석쇠 불고기를 맛볼 수 있다. 축제 메인 행사는 언양 한우불고기 및 울주군 관광명소 홍보관 운영과 축하공연, 가요제, 콘서트, 언양 한우불고기 할인 판매, 청정 농수산물 직판매 등으로 구성했다. 석궁·나무 총·목검 만들기, 어항·유리향초·한자부채 만들기, 캐릭터 손거울·나노블록 만들기, 원목 하모니카·오카리나 만들기, 에코 가방·휴대전화 가방 만들기, 축제 디퓨즈 팔찌·미아방지 팔찌 만들기, 보석함·돌고래·물고기 도자기 만들기, 신비한 타투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축제를 찾는 행락객들에게 1등급 한우의 맛과 이벤트 행사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언양 한우불고기축제에는 전국에서 손님이 모이기 때문에 1등급 한우 암소를 내놓는다”면서 “이를 위해 언양 한우불고기 특구에 명품 암소를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 다른 지역 축제와 차별화했다”고 밝혔다. 울주군은 울주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인 ‘언양 불고기’의 지리적 표시제 특허 상표 등록도 출원했다. 울주군은 명품 한우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려고 1999년부터 매년 10월 언양과 봉계 지역으로 나눠 한우불고기축제를 개최하던 중 2010년부터 1개의 축제로 통합해 언양과 봉계에서 격년제로 열고 있다. 언양 한우불고기축제를 찾는 방문객은 해마다 10만~20만명에 이르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대구 실종 초등생 사망 원인 ‘미상’, 백골된 누나 사인도 몰라

    지난 28일 낙동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류정민(11·초등학교 4학년)군 시신 부검했으나 사인을 밝힐 수 없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대구과학수사연구소에 류군 시신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사인을 알 수 없고 외력에 의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1차 소견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부검의는 1차 소견에서 부패 등으로 강물이 몸 안에 들어간 상태여서 부검만으로는 익사 소견을 내기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이 류군이 맞는지 유전자 검사도 의뢰했다. 지난 15일 오후 5시쯤 어머니 조모(52)씨와 함께 수성구 범물동 집을 나선 뒤 사라진 류군은 실종 13일 만인 28일 오전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낙동강 사문진교 하류 2㎞ 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21일 류군 집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이불과 비닐에 싸인 백골 시신으로 발견된 누나(26)의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전자 검사와 약독물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 20일 경북 고령군 성산면 고령대교 부근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류군 어머니는 별다른 외상이 없고 물에 빠져 숨진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엄마가 아들과 함께 강물에 뛰어 내렸을 가능성이 크지만, 류군 누나 사인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진두생의원, 강동수도사업소 1일 현장소장 활동

    서울시의회 진두생의원, 강동수도사업소 1일 현장소장 활동

    서울시의회 진두생 의원(새누리당, 송파3)은 28일 강동수도사업소 직원들과 함께 ‘1일 현장 수도사업소장’으로 석촌호수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고도정수처리 된 수돗물 아리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아리수홍보’에 나섰다(사진). 이번 행사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리수를 시음하는 블라인드 테스트, 아리수 토탈 서비스 등 프로그램을 실시하였고, ‘아리수 홍보 캠페인’외에도 옥내 급수관 및 공용배관 교체사업에 관한 안내와 함께 주민들에게 직접 아리수를 나눠 주며 시민들이 아리수에 대한 친근감을 느끼도록 시민들을 직접만나 아리수의 우수성을 전했다. 또한, 진의원은 시민들이 아리수를 믿고 음용할 수 있도록 음용문화 확산을 위해 더 많이 뛰겠다는 의지와 함께, “국회가 국내 시판도 아닌 해외시판으로 서울시의 재정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데 수도법 개정을 반대하는지 모르겠다”며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서울의 ‘아리수’를 해외 시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국회의 ‘수도법 개정’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횡성 한우 한 마리 몰고 가세요

    횡성 한우 한 마리 몰고 가세요

    횡성 한우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횡성한우축제’가 30일~10월 4일 강원 횡성읍 섬강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우수한 품종의 한우를 저렴하고 풍성하게 맛볼 수 있는 한우주제관, 한우놀이터 체험, 한우축제 100배 즐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횡성한우고기 전문점’과 ‘횡성한우 셀프 코너’다. 부드러우면서도 육즙이 풍부한 횡성 한우를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산지에서 직접 공수한 한우를 전문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셀프 코너에서 구워 먹을 수 있다. 많은 관람객이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는 ‘무료시식’ 코너다. 한우고기 시식회에서 무료로 맛볼 수 있다. 횡성 특산물을 이용한 대형비빔밥 퍼포먼스, 횡성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전통시장의 입맛을 그대로 전해 주는 토속음식점, 전통주 무료 시음 및 체험 등 ‘짭짤한’ 부대행사들도 준비했다. 한우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소 밭갈이 체험, 송아지와 함께하는 놀이마당 등 다양한 형태로 한우와 만날 수 있다. 소 달구지 타기, 한우 로데오 게임, 워낭 던지기 등 한우축제를 즐길 수 있는 게임들도 눈길을 끈다. 아울러 관광객 편의를 위해 횡성우체국 앞에서 축제장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033)340-2223~7.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대구 실종 초등생 끝내 숨진 채 발견

    대구 모녀 변사와 10대 아들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낙동강에서 류정민(11·초등학교 4학년)군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류군을 찾는 실종 아동 전단을 제작해 배포하고 공개수사를 했으나 일가족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소방 당국과 28일 오전 11시 10분쯤 대구 달성군 화원읍 낙동강 사문진교 하류 2㎞ 지점에서 류군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류군은 검은색 긴 바지에 누런색 상의, 파란색 운동화 차림이었다. 경찰은 검시 결과 실종된 류군임을 확인했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하기로 했다. 류군은 지난 15일 오후 5시쯤 어머니 조모(52)씨와 수성구 집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했다. 어머니와 택시를 타고 대구 북부정류장까지 가서 버스를 갈아타고 팔달교 주변에 내린 뒤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집에서는 “내가 죽거든 십자수, 색종이 접기책을 종이접기를 좋아하거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세요”라며 ‘유서’라고 적은 어린이 글씨체의 메모가 나왔다. 류군의 어머니 조씨는 지난 20일 낙동강 고령대교 변에서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튿날 류군의 누나(26)는 범물동 자택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이불과 비닐로 싸인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실종 초등생 추정 시신 발견... 대구 변사 사건 미궁으로

    대구 일가족 사망 사건이 미궁으로 빠지는 모양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8일 오전 11시 10분께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낙동강 사문진교 하류 2㎞ 지점에서 실종된 류정민(11·초등4)군으로 보이는 시신을 발견했다. 1차 검시 결과 류군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 착용한 신발과 모자, 체격까지 모두 수배 전단에 나온 류군의 것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 21일 대구 수성구 범물동 류 군 집 베란다 붙박이장에서도 20대 여성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숨진 지 1년가량 된 이 시신은 이불과 비닐에 싸여 있었다. 경찰은 류군의 누나(26)라고 밝혔으나 심하게 부패한 뒤라 정확한 사인은 확인하지 못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일에는 경북 고령군 성산면 낙동강 고령대교 주변에서 이들의 엄마 조모(52)씨도 숨진 채 발견됐다. 조씨는 별다른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은 크지 않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모녀 모두 유서가 없고 휴대전화 통화기록에서도 별다른 단서가 나오지 않았다. 조씨는 홈스쿨링을 하는 아들이 잠시 다닌 학교 교사 외에 특정인과 여러 차례 통화한 흔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딸도 특별한 직업 없이 타인과 거의 교류하지 않아 모녀 주변 인물 탐문수사가 차질을 빚었다. 경찰은 류 군 아버지를 상대로 조사했지만 8년 전 이혼한 뒤 사실상 접촉이 끊어진 상태라 사인을 규명할 뚜렷한 단서를 찾지는 못했다. 류군마저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사건 전모를 밝히기 어렵게 됐다. 경찰은 “현재 엄마가 아들과 함께 강물에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크지만, 동기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류군 누나 사인은 더더욱 알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실종 초등생 낙동강서 숨진 채 발견돼, 집에는 손글씨 ‘유서’가

    대구 모녀 변사와 10대 아들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낙동강에서 류정민(11·초등학교 4학년)군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류군을 찾는 수배 전단을 제작해 배포하고 공개수사를 했으나 일가족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소방당국과 28일 오전 11시 10분쯤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낙동강 사문진교 하류 2㎞ 지점에서 류군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류군은 검은색 긴 바지에 누런색 상의, 파란색 운동화 차림이었다. 다리를 여덟 팔(八)자 모양으로 얼굴을 하늘을 향한 채 수초 사이에 떠 있었다. 경찰은 검시 결과 실종된 류군 임을 확인했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려고 부검한다. 류군은 지난 15일 오후 5시쯤 어머니 조모(52)씨와 함께 수성구 범물동 집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했다. 어머니와 택시를 타고 대구 북부정류장까지 가서 버스를 갈아타고 팔달교 주변에 내린 뒤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집에서는 “내가 죽거든 십자수, 색종이 접기책을 종이접기를 좋아하거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세요”라며 ‘유서’라고 적은 어린이 글씨체 메모가 나왔다. 류군의 어머니 조씨는 지난 20일 낙동강 고령대교 변에서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튿날 류군의 누나(26)는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자택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이불과 비닐로 싸인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한편 류 군 시신이 나온 지점은 어머니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상류로 10㎞, 금호강 팔달교에서는 하류로 11㎞ 가량 떨어져 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구 초등생 실종 추정 시신 낙동강서 발견

    대구 초등생 실종 추정 시신 낙동강서 발견

    대구 모녀변사 사건의 실종 초등학생 류정민(11)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대구 낙동강 사문진교 하류 2㎞ 지역에서 발견됐다. 대구수성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10분쯤 대구 달성군 화원읍 낙동강 사문진교 하류 2㎞ 지점에서 실종 어린이로 추정되는 남자 어린이 시신이 발견됐다. 검은색 바지에 황색 상의 차림을 한 시신은 다리를 여덟 팔(八)자 모양으로 하늘을 향한 채 부유물 더미 속에 있었다. 고령소방서 구조대원이 인근을 수색하다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을 인양하는 대로 검시 절차를 거쳐 지난 15일 실종된 류정민(11·초등학교 4학년)군인지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류군은 15일 오후 5시쯤 어머니 조모(52)씨와 함께 수성구 범물동 집을 나선 후 실종됐다. 택시를 타고 북부정류장까지 가서 버스를 갈아타고 팔달교 주변에 하차한 이후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조씨는 20일 낙동강 고령대교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환경 베이비선쿠션, 안심 어덜키즈 제품 속속 출시

    친환경 베이비선쿠션, 안심 어덜키즈 제품 속속 출시

    어른들의 패션 트렌드를 흉내내는 소비문화를 일컫는 어덜키즈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다양한 패션 아이템은 물론이고 뷰티 산업에서도 어른들의 스타일을 모방한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이들과 임산부가 사용할 수 있는 키즈 코스메틱 라인을 선보인 슈슈페인트가 어덜키즈 문화를 주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브랜드는 아이 피부에 유해할 수 있는 성분을 제거한 친환경, 저자극의 제품을 선보여 임산부, 아이 모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15년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매장 입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 영업을 시작한 슈슈페인트는 어른들의 화장 트렌드를 모방하고자 하는 아이들의 니즈를 고려해 다양한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수성 매니큐어, 립크레용, 마스크팩, 선로션, 세니타이저 젤, 타투스티커 등 다양한 종류의 코스메틱 제품이 출시 중이다. 특히 지난 26일 새롭게 출시된 아동선쿠션 ‘슈슈 펜시걸 톡톡 선쿠션’은 아이 스스로 거울을 보며 사용할 수 있는 쿠션 팩트 제품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위스의 에델바이스와 브델리아 성분으로 아이 피부의 자생력을 길러주고, 핀란드 자일리톨 성분으로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더해주는 것이 특징. 야외활동에도 무리가 없는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와 백탁을 최소화한 100% 무기 자외선 차단 시스템, UVA/UVB 동시 차단 기능 등으로 4계절 사용이 가능하다. 슈슈페인트 관계자는 27일 “이번에 출시한 선쿠션은 인공 색소, 인공 향을 첨가하지 않았으며, 피부 테스트를 통해 그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홍조를 커버하는 기능으로 제품 도포 후 화사한 피부 표현이 가능해 어른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위군 6주간 ‘삼국유사 특강’

    군위군 6주간 ‘삼국유사 특강’

    ‘삼국유사의 고장’ 경북 군위군은 28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6주간에 걸쳐 삼국유사 특별강좌 및 세미나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다. 특별강좌는 매주 수요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오후 2시부터 마련되며, 주제는 ▲삼국유사의 편찬 목적 ▲삼국유사와 한국 고대사 ▲삼국유사와 신라 정치 ▲삼국유사의 사관과 불교사상 ▲삼국유사와 불교미술 ▲삼국유사와 불교 설화 등이다. 주보돈·이영호·한기문 경북대 교수와 김복순 동국대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선다.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없다. 세미나는 11월 2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삼국유사의 현대적 의의’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우리 민족의 뿌리를 밝힌 성전(聖典)인 삼국유사 강좌가 정체성 확보는 물론 문화의 우수성을 재확인하는 값진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강좌는 주제와 내용이 더욱 풍부해져 참가자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오래 운전해도 피곤하지 않더니… 비결은 거미줄 시트

    오래 운전해도 피곤하지 않더니… 비결은 거미줄 시트

    카시트는 주행 시 탑승자 몸에 직접 맞닿는 부분이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될수록 안전은 물론 탑승자 몸에 가해지는 부담도 경감할 수 있다. 안전하면서도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 주요 사양인 셈이다. 렉서스는 이런 점에 착안해 2016 파리 모터쇼에서 인공 합성 거미줄로 만든 신개념 인체공학 시트인 ‘키네틱 시트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트는 탑승자의 허리 움직임에 맞춰 시트의 엉덩이 면과 등받이 면이 움직이는 원리로 만들었다. 이 경우 커브를 돌 때나 요철을 넘어갈 때 탑승자 머리 부분의 움직임을 억제해 시선을 안정시켜준다. 허리 움직임이 신체에 적당한 자극도 주기 때문에 장시간 운전해도 근육이 피로하지 않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시트의 틀은 거미줄 패턴의 네트형으로 만들었다. 이는 신체의 하중을 분산시킴으로써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피로를 누적시키지 않는다. 등받이 면의 거미집 패턴은 석유계가 아닌 친환경적인 인공 합성 거미 섬유를 사용했다. 관계자는 “거미줄의 주요 성분인 단백질을 생성해 방사·가공한 신소재로 만들어 충격 흡수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죄와 벌… 5살 아이 때려죽인 부모 고작 징역 7년, 충분합니까

    죄와 벌… 5살 아이 때려죽인 부모 고작 징역 7년, 충분합니까

    2014년 3월 미혼모 신모(22)씨는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22개월 난 아들의 배를 마구 때렸다. 어머니의 폭행에 아들은 결국 숨졌고, 1심 재판을 맡은 의정부지법 형사11부는 지난해 신씨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서울고법 형사8부는 신씨에 대해 살인 대신 상해치사 혐의만을 인정해 징역 4년으로 감형했다. 검찰에서 신씨가 “아들을 세게 때리니 숨을 못 쉬는 것처럼 고통스러워해 죽겠구나 생각했다”고 진술했음에도, 항소심 재판부는 살인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있었음을 인정하지 않았다. 덧붙여 재판부는 “신씨가 대학을 중도 포기하고 어린 자녀를 양육해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라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 사건에서 가해자가 부모라는 이유로 도리어 가벼운 처벌을 받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올해 7월 판결이 확정된 ‘원영이 사건’까지 총 31건의 아동학대 사망 사건에서 가해자들이 받은 평균 형량은 징역 7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살인죄가 인정된 사건은 5건에 그쳤고, 나머지는 상해치사 7건, 유기치사 4건 등이었다. 가해자를 살펴보면 피해 아동의 새엄마가 10명, 엄마 9명, 아빠 7명으로, 부모에 의한 학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피해 아동의 평균연령은 5.7세로 매우 낮았다. 박 의원은 “법원의 과도한 온정주의는 가해자의 살인 고의 인정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아동을 독립적 인격체로 존중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조장한다”며 “법원이 사회적 약자인 아동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오히려 가해자를 동정하는 판결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클린턴 건강 강조한 ‘빨간 정장’… 트럼프는 차분한 ‘파란 넥타이’

    클린턴 건강 강조한 ‘빨간 정장’… 트럼프는 차분한 ‘파란 넥타이’

    “납세 공개하라” “이메일부터” 서로 받아치자 관중들 박수 터져 美언론들 대체로 “클린턴이 승리” … 토론 후 여론조사 결과는 엇갈려 미국 대선 1차 TV 토론이 실시된 26일 밤(현지시간), 전체적으로 파란색으로 통일된 무대에 사회자인 NBC 방송 앵커 레스터 홀트의 소개로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등장했다. 건강 이상 논란에 시달렸던 클린턴은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빨간색 바지 정장 차림을, 막말을 퍼붓던 트럼프는 차분한 인상을 연출하려 파란색 넥타이 차림을 했다. 모두 상대 당을 상징하는 색상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클린턴은 자신감을 보여 주듯 천천히 큰 보폭으로 무대 왼쪽에서 중앙으로 나가 트럼프와 악수했다. 하지만 부드러운 인사는 얼마 못 가 90분간의 가시 돋친 설전으로 바뀌었다. 토론회에는 관중 1000여명이 참석했다. 클린턴이 트럼프의 납세 내역 공개 거부를 비판하고 트럼프가 “클린턴이 이메일을 공개한다면 납세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말하자 금지돼 있던 환성과 박수가 청중들로부터 터져 나왔다. 트럼프는 평소처럼 고성, 말 자르기, 끼어들기로 공격하려 했지만 클린턴이 평소와 달리 비꼬기로 응수하며 맞불을 놨다. 미국 언론들은 대체로 1차 토론의 승자로 클린턴을 꼽았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가 기존의 망가진 정치 시스템의 책임자로서 클린턴을 지목하며 몰아세웠지만, 자신이 기존 정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유권자에게 확신시키진 못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클린턴은 트럼프가 주장하는 그의 자수성가 스토리에 구멍을 내는 등 부지런히 잽을 날렸다”고 평했다. CNN은 여론조사기관인 ORC와 함께 유권자 52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이 잘했다는 응답이 6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트럼프가 잘했다는 답변은 27%에 그쳤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주요 현안 이해도에서 클린턴은 68%를 받았지만 트럼프는 27%를 얻는 데 그쳤다.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누가 더 적합하냐는 질문에도 클린턴이 67%, 트럼프는 32%를 얻었다. 반면 시사주간지 타임이 사이트 방문자 41만 3000여명을 상대로 TV 토론 승자를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트럼프가 58%로 클린턴(42%)을 앞섰다. 경제지 포천이 웹사이트 방문자 55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에서도 트럼프(52%)가 클린턴(48%)을 앞섰다. 특히 누가 더 국가 안보를 강력히 지킬 것 같냐는 질문에는 트럼프가 55%, 클린턴 45%를 얻었다. 의회 전문지 더힐이 웹사이트 방문자 10만 9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역시 트럼프(58%)가 클린턴(36%)을 눌렀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는 클린턴이 TV 토론에서 이겼다고 보는 분위기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 현재 달러 대비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9% 떨어진 19.5419페소에 거래됐다. 페소화 환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페소화 가치가 올랐다는 뜻이다. 하루 사이에 페소화 가치가 이처럼 뛴 것 역시 지난 2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그간 페소화 가치는 멕시코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트럼프의 지지율이 오르면 떨어지고, 트럼프 지지율이 떨어지면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CNBC 방송은 “시장이 클린턴을 첫 TV 토론의 승자로 선언했다”고 표현했으며, 마켓워치는 “금융시장은 클린턴이 트럼프를 이겼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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