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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처음 한국서 열린 세계식물원교육총회… “식물원, 미래교육 이끈다”

    동아시아 처음 한국서 열린 세계식물원교육총회… “식물원, 미래교육 이끈다”

    “경기도 판교 근처에서 태어나 초등·중학교를 다니던 때엔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니 자연 속에서 상호작용하던 그 시절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습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 특별세션에서 꺼낸 이야기다. 161만명의 학생과 4764개 학교를 품은 경기도 교육의 수장이 2024년 산림청과 경기공유학교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내 수목원과 연계한 생태·환경 교육에 공을 들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임 교육감은 “학년이 어릴수록 기후와 자연에 대한 감수성이 높다”며 수목원 연계 교육의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이 참석한 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는 식물원·수목원 교육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회의다. 12일까지 열리는 총회에는 51개국 244개 기관에서 식물원·수목원 교육 전문가와 생태·환경 교육 전문가, 관련 학과 학생 등 1600여명이 참가했다.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과 국립수목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공동 주최한 총회의 주제는 ‘변화를 위한 교육: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식물원·수목원의 역할’이다. 총회에서는 임 교육감이 참석한 특별세션을 비롯해 64개 세션, 구두·포스터 발표 140건과 패널 세션·워크숍 45건이 진행된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기후위기 시대 식물원의 역할’을 주제로, 샤바즈 칸 유네스코 동아시아사무소장이 ‘변화의 씨앗을 심다: 식물원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폐회식에서는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포용적 식물교육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 방향을 담은 공동 성명이 발표된다. 1991년 네덜란드에서 시작돼 3~4년 주기로 열리는 세계식물원교육총회는 115개국 900개 기관이 가입한 국제식물원보전연맹이 주관하는 식물원·수목원 교육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다. 한국은 이번 총회를 통해 동아시아 처음으로 개최국이 됐다. 식물원이 교육 관련 총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전 세계 곳곳에 있는 식물원이 단순히 나무를 보전하는 공간을 넘어 자연보호와 연구, 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다목적 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총회에선 경기도교육청뿐 아니라 유네스코 등 국제교육기구가 참여해 미래교육의 새로운 모델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테면 유네스코 동아시아사무소는 이번에 국립수목원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한국의 과학교육 모델을 몽골 등 다른 국가로 전파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양 기관은 생물다양성 기반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과 교사 및 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한국의 식물원 교육 모델을 몽골 등 동아시아 국가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유네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식물원 교육의 가치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4계절이 뚜렷하고 다양한 지정학적 조건에 식물이 적응한 한국의 사례는 각국 연구자들의 관심을 끈다. 그래서 13일 강원 양구군 DMZ자생식물원에서 펼쳐지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총회의 대미를 장식하기로 했다. 분단의 상처 속에서도 생명력을 잃지 않는 DMZ의 자연을 무대로, DMZ자생식물원과 독일 접경지역의 생물다양성 교육 사례를 비교하며 식물교육이 지닌 치유와 화해의 힘을 조명한다. 이어 이곳에서 임미령 감독이 연출하는 숲속 음악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 경북 영양 ‘미얀마 난민 정착사업’ 전면 백지화

    경북 영양군은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계획(검토)했던 ‘미얀마 난민 정착 사업’을 백지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영양군의 이 같은 결정은 그동안 유엔난민기구(UNHCR)를 통해 미얀마 난민 40여명을 유치하는 방안을 비공식적으로 추진했으나 거주지 및 주민 수용성 확보, 법무부와의 협의 과정 등에서 어려움에 봉착한 것 때문으로 알려졌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올해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유엔난민기구를 통해 미얀마 난민 재정착 시범사업을 계획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됐던 미얀마 난민 정착 사업이 언론을 통해 지나치게 확대 재생산된 면이 없지 않다”면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타당성 용역 등이 이뤄져야 하지만 전혀 실행된 바 없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인구 정책으로 계획 중인 다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 군수는 2018년 지방선거 때 영양 인구 2만명 만들기를 위해 ‘북한 이탈주민 영농정착촌’ 조성 사업을 공약하고 이듬해부터 추진에 나섰다. 하지만 800억원대의 막대한 사업비 확보 차질과 주민 반대에 부딪혀 결국 무산됐다. 인구 소멸 고위험지역인 영양군은 지난달 기준 인구가 1만 5266명으로 전국 243개 자치단체 가운데 242위이다. 꼴찌인 울릉군(울릉도)의 좁은 면적 등 섬 특수성을 고려하면 사실상 꼴찌인 셈이다. 영양군의 매년 신생아는 25명에 그치고, 사망자는 300명에 이르는 ‘인구 데드크로스’(사망자>출생자)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내로 인구가 1만 5000명 선을 밑돌 전망이다. 한편 미얀마는 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정치적 불안과 내전이 장기화하면서 수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단 한 번도 北에 정통성 있다는 발언한 적 없다”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단 한 번도 北에 정통성 있다는 발언한 적 없다”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11일 “본인은 젊은 시절부터 단 한 번도 북한에 정통성이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하거나 논문을 작성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일부 인터넷 매체 보도와 관련해 낸 입장문에서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 주장을 보도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전향한 북한 연구자인 고 김남식씨가 사상적 스승이라는 주장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김씨로부터 단 한 차례도 개인적 지도를 받은 적이 없으며, 그분이 주재한 세미나에 참석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에 관한 연구에서 ‘내재적 접근법’을 주장한 사실이 없다”며 “오래전부터 ‘내재적 접근법’을 거부하며 북한에 관한 연구는 ‘안’으로부터 만이 아니라 ‘바깥’의 기준을 갖고 검토할 수도 있다는 ‘내재적 비판적 접근’을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북한 연구에서의 ‘내재적 접근법’은 북한의 행태 등을 평가할 때 한국 등 외부의 시각이 아닌 북한 입장에서 판단하는 것을 뜻한다. 이 후보자는 “사실을 왜곡하고 허위 주장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향후 이 같은 일이 반복될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부 보수성향 매체는 이 후보자가 ‘내재적 접근법’을 주장해 왔다고 전했다. 또 “노골적 친북활동을 한 김남식이 그의 사상적 스승”이라는 등이라고도 했다. 북한 전문가인 이 후보자는 참여정부 때 통일부 장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 등을 맡았다. 이후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연세대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이 후보자를 국정원장으로 지명했다.
  • “내 음식 누가 훔쳐갔어” 도둑잡다 인공지능 거물로 [월드핫피플]

    “내 음식 누가 훔쳐갔어” 도둑잡다 인공지능 거물로 [월드핫피플]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이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AI)인 ‘초지능’ 개발을 위해 중국계 미국인 알렉산더 왕(28)을 영입했다. 왕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 재학 중이던 2016년 ‘스케일AI’란 회사를 창업했으며,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사와 AI 개발사 등에 AI가 학습할 수 있는 라벨링 데이터를 제공한다. 메타는 왕이 설립한 스케일AI에 최대 100억 달러(약 13조원)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메타가 민간 기업에 투자한 금액으로 역대 최고 액수다. 왕은 2021년 24세의 나이로 당시 세계 최연소 자수성가형 억만장자가 됐는데, 이번 메타의 투자로 AI업계의 거물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국 뉴멕시코주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에서 핵물리학자로 일하던 중국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다.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는 세계 최초의 원자폭탄을 개발한 곳이다. 어렸을 때부터 수학과 과학에 재능을 보였으며 10대 시절 지식 기반 플랫폼 ‘쿼라’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다. MIT 재학 시절 ‘스케일AI’를 창업한 것은 대학 기숙사 룸메이트가 냉장고에서 자신의 음식을 훔쳐먹는다는 의심 때문이었다. 왕은 룸메이트의 음식 절도 증거를 잡기 위해 냉장고에 카메라와 알림 프로그램을 설치했는데, 자동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라벨링 데이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이 창업 계기다. 그가 MIT를 다닌 기간은 일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왕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 대표단에도 포함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 AI 업계 거물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그와 함께 미국 대표단에 포함된 이들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챗GPT를 만든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 등이 있다. 당시 사우디 방문에 대해 왕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AI에 대해 좋은 토론을 했다”며 행사를 주최한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등에 감사를 전했다. 왕은 중국 AI 딥시크에 대한 자신의 견해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는데, 미국에 경각심을 주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AI의 모든 주요 혁신은 미국에서 이루어졌다”면서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하여 미래의 기술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천재교육·천재교과서, ‘체크체크 시리즈’ 구매 이벤트 진행

    천재교육·천재교과서, ‘체크체크 시리즈’ 구매 이벤트 진행

    교과서 및 교육 출판 전문 기업 천재교육, ‘체크체크’ 구매 이벤트 실시 교과서 발행사 천재교육이 중학교 수학 문제집 ‘체크체크’ 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체크체크 구매 이벤트는 천재교육 쇼핑몰에서 ‘체크체크’ 시리즈를 3권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사은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천재교육·천재교과서 관계자는 “체크체크 시리즈는 교과서와 연계된 문제들을 수록해 내신 관리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개념을 탄탄히 다지며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라며, “이번 구매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체크체크 시리즈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천재교육의 체크체크 시리즈는 중학교 수학의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이 기초 개념부터 고난도 응용 문제까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학교 시험 대비와 내신 준비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체크체크는 내신 교과 과정에 맞춘 구성으로, 다양한 문제를 통해 반복 학습과 실력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천재교육·천재교과서는 이번 구매 이벤트를 통해 많은 학생들의 교과 역량이 향상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병숙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정담회 참석

    이병숙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정담회 참석

    - 과밀학급 문제해결 등을 위한 정책적 노력 당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병숙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2)은 6월 9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교육분야 정책 정담회에 추진위원으로 참석했다. 이날 정담회는 지방교육의 특수성과 교육의 전문성을 고려하여 주요 교육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정담회 자리에는 의정정책추진단 소속 도의원 6명과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행정국장, 협력국장, 학교교육국장, 지역교육국장, 디지털인재국장 등 집행부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병숙 의원은 “과밀학급 대책으로 교육수요가 충족되지 못할 때 학군조정 등 실현 가능한 과밀학급 종합계획으로 교육과 안전의 통합적 관점에서 학생, 학부모의 신뢰성이 확보되도록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의원은 교권보호를 위해 경력과 경험을 갖춘 교원의 합리적 배치를 주문했다. 이 의원은 “교육활동 침해행위를 예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교원이 침해행위가 우려되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구조적 대비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병숙 의원은 “장학사 등 교육전문직원의 채용에 있어 절차적 공정성 확보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병숙 의원은 2025학년도부터 전면 시행 중인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제도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학생의 과도한 학습부담, 전반적인 준비 부족, 대학 입시와의 연계라는 현실적 장벽 등의 문제점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현안을 정책화하기 위해 그동안 가평, 안산, 동두천, 광명, 시흥 등 9개 시·군에서 정담회를 개최했으며, 올해까지 전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정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정담회 참석

    김선영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정담회 참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6월 9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교육분야 정책 정담회에 추진위원으로 참석하여 경기교육 주요정책 현안과 경기도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정담회 자리에는 의정정책추진단 소속 도의원 6명과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행정국장, 협력국장, 학교교육국장, 지역교육국장, 디지털인재국장 등 집행부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날 정담회는 지방교육의 특수성과 교육의 전문성을 반영한 교육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경기도의회가 발굴한 중점정책과 지역현안에 관한 사항 등 총 90건의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해 실·국 별로 논의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현재 일부 특성화고에서만 이루어지는 노동인권교육을 전체 학교에서 정규교과목에 준하도록 시행하여 청소년이 노동의 정당한 대가에 대해 올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노동인권교육을 제도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광주시 신현·능평동 학생들의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해 교육청에서 고교배정 지침을 개정해 탄력적으로 운영하여 학생들의 통학권을 보장하고 교육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선영 부위원장은 “광주·하남을 비롯해 2개 시를 관할구역으로 하는 6곳의 교육지원청에 대한 개편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한 다음, “학교시설개방 표준 지침을 조속히 마련하여 학교가 지역사회 중심 공간으로 기능하고 지역공동체 활동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선영 부위원장은 “관급 공사인 학교 공사 현장에서의 임금체불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라고 지적한 후 “발주처인 교육청이 원도급사와 하도급업체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현안을 정책화하기 위해 그동안 가평, 안산, 동두천, 광명, 시흥 등 9개 시·군에서 정담회를 개최했으며, 올해까지 전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정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도교육청과 교육현안 논의를 위한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도교육청과 교육현안 논의를 위한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이 9일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교육분야 정책 정담회를 개최하고, 경기교육 주요정책 현안과 경기도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정담회 자리에는 의정정책추진 공동단장을 맡은 김시용·이영봉 의원, 추진위원인 김선영(더민주, 비례), 이병숙(더민주, 수원12),서성란(국힘, 의왕2), 오세풍(국힘, 김포2),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행정국장, 협력국장, 학교교육국장, 지역교육국장, 디지털인재국장 등 집행부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날 정담회는 지방교육의 특수성과 교육의 전문성을 반영한 교육현안 들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주요 내용은 경기도의회가 발굴한 중점정책과 지역현안에 관한 사항으로,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 ▲과밀학급 해소 방안 ▲학교복합시설 활성화▲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교육격차 해소 방안 ▲진로교육 강화 ▲맞춤형 교육 확대 등 제안된 총 90건의 교육 현안에 대해 실·국 별로 논의했다. 김시용 공동단장(국힘, 김포3)은 “경기교육의 학생과 학교 중심의 변화를 위해 도의원들이 제안한 정책사업을 확장시켜 지역현안으로 논의하고 그 방안을 모색하는 오늘 이 자리가 미래세대 인재 개발을 위한 경기교육정책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이영봉 공동단장(더민주, 의정부2)도 “정담회를 통해 경기교육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현장의 다양한 요구도를 반영한 정책으로,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김선영 위원은 “학교시설개방 표준 지침이 조속히 마련되어 학교가 지역사회 중심 공간으로 지역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하길 바라며, 현재 일부 특성화고에서만 이루어지는 노동인권교육을 전체 학교에서도 시행하여 청소년도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댓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동인권교육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병숙 위원은 “과밀학급 대책으로 교육수요가 충족되지 못할 때 학군조정 등 실현 가능한 과밀학급 종합계획으로 교육과 안전의 통합적 관점에서 학생, 학부모의 신뢰성이 확보되도록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성란 위원은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위하여 자치단체와의 유기적 협력으로 적극 추진되어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지방교육자치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풍 위원은 “대부분의 정책이 다수에 맞춰서 할 수 밖에 없지만 특수학교 학생들의 접근과 이용이 용이하도록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교육시설이 절실하다”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교육 여건 개선”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현안을 정책화하기 위해 그동안 가평, 안산, 동두천, 광명, 시흥 등 9개 시·군에서 정담회를 개최했으며, 올해까지 전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정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자치광장] 문화와 복지로 사람을 닮은 도시, 성북

    [자치광장] 문화와 복지로 사람을 닮은 도시, 성북

    지난 7년 성북구청장으로 주민 곁에서 현장을 누비는 동안 ‘도시는 어떤 방식으로 삶을 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늘 마음 한편에 자리했다. 성북구는 서울 자치구 중 지역내총생산 최하위권으로, 지역경제가 골목상권의 영세 자영업자 중심인 대표적 베드타운이다. 30여개의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며 1인 가구 비율이 44%에 이르고 초고령사회 진입도 목전에 두고 있다. 취약한 삶의 여건 속에서 43만 성북구민과 함께한 시간, 답은 선명해졌다. 산업 기반은 약하지만 골목마다 스며 있는 역사문화자원과 사람들의 이야기는 성북의 고유한 가능성이다. 사람 사이 관계에서 비롯된 가능성을 바탕으로 성북은 공동체의 삶의 방향을 바꾸는 ‘문화’, 함께 사는 방식을 설계하는 ‘복지’라는 두 축으로 성장해 왔다. 문화에는 사람 사이를 잇는 힘이 있다. 주민기록단의 역사문화 아카이빙은 과거의 이웃과 지금의 우리를 연결해 도시의 정체성을 복원하고, 책으로 이웃과 만나는 ‘원북성북’은 세대 간 공감대를 만든다. 성북의 문화예술 정책은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관계’와 ‘참여’를 통해 공동체의 정체성과 삶의 방식을 문화로 엮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이제 복지의 영역에서도 같은 방향을 걷고자 한다. 1인 가구와 고령 인구가 많은 성북의 현실은 사회적 고립과 복지 사각지대의 위험을 키운다. 주민 간 연결과 공동체 기반 복지 체계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복지는 단지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정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끈을 잇는 사회적 약속이다. 아플 때 먼저 떠오르는 사람, 문밖을 나서면 마주치는 얼굴처럼 복지란 결국 ‘사람 사이의 가까움’에서 시작된다. 성북구는 민선 7·8기 동안 ‘공동체의 온기와 관계를 행정의 중심에 두는 복지’를 위해 돌봄SOS, 구석구석발굴단, 똑똑한 안부 확인 등 주민 밀착형·관계 중심형 복지 정책을 펼쳐 왔다. 오는 7월 성북형 복지허브 성북복지재단의 출범을 앞두고 있다. 성북복지재단은 민간단체, 사회복지시설, 행정이 협력하는 복지 플랫폼으로서 모든 자원을 촘촘히 엮어 틈새 없는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역상생의 기부·나눔 문화, 복지 인프라, 자원봉사 생태계를 촉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민·관·주민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복지 생태계 조성으로 복지의 주체가 행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관점을 일상에 녹여내 장기적으로는 ‘성북형 복지 모델’을 지역 표준으로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지난 수개월간 재단 설립을 준비하며 제도적·행정적 한계에 대한 아쉬움도 남았다. 복지재단은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를 지향함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수익성과 재무적 자립성을 중심으로 한 설립 타당성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복지기획 기능이 지침상 명확히 규정되지 않아 실질적 정책 설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의 삶 속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현장을 반영한 제도 개선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작은 시도와 실천이 작은 성공을 만들고, 작은 성공들이 모여 변화를 이끈다는 칼 웨이크의 ‘작은 승리 전략’처럼 성북은 축적된 문화와 복지의 성과를 통해 도시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증명해 왔다. 사람을 향한 시선에서 출발한 문화와 복지. 성북이 선택한 도시 성장의 길이며 공동체를 이끄는 이정표다. 도시는 사람을 닮는다.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곳, 그곳에서 도시의 미래가 자란다. 성북은 그 미래를 사람에서 찾는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 ‘개척자’ K콘텐츠, 또 세계 문화계 판을 뒤집다

    ‘개척자’ K콘텐츠, 또 세계 문화계 판을 뒤집다

    ‘한류’라는 단어를 탄생시킨 K팝은 물론 한국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이 세계 주요 시상식을 휩쓸면서 K콘텐츠는 변방이 아닌 주류 대중문화로 당당히 올라섰다. 특히 최근 K콘텐츠가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에 우리만의 감수성을 담아 세계 무대에서 성공을 거뒀다는 점이 더욱 의미 깊다. 칸과 오스카를 동시에 석권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자본주의로 인한 사회적 모순과 계층 간의 문제를 한국적인 정서와 버무려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냈다. ‘기생충’이 2019년 제72회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고 2020년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면서 한국 영화는 전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섰다. 여세를 몰아 ‘미나리’의 윤여정은 2021년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거머쥐며 한국 배우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 2022년 제75회 칸영화제에서도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과 ‘브로커’의 송강호가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2022년에는 ‘TV판 기생충’으로 불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평단이 수여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2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6관왕에 올라 새 역사를 썼다. 비영어권 작품이 ‘방송계 아카데미’로 통하는 에미상에서 주요 부문 상을 받은 것은 ‘오징어 게임’이 처음이었다. 2020년 9월에는 방탄소년단(BTS)이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1위를 기록하며 K팝의 저력을 뽐냈다. BTS는 2021년 미국의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어워즈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3관왕을 차지했다.
  • 경찰 지구대 앞에 성매매 업소가 떡하니…업주 등 50여 명 적발

    경찰 지구대 앞에 성매매 업소가 떡하니…업주 등 50여 명 적발

    경찰 지구대 앞에서 버젓이 성매매 영업을 한 업주와 종업원, 성 매수 남성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매매 업주 A(5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여종업원 8명과 성 매수남 40여 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있는 한 오피스텔 건물에 성매매업소를 차린 뒤 여성 종업원을 고용해 불특정 다수의 남성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이 기간 성매매로 벌어들인 돈만 3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는 오피스텔 3채를 월세로 빌린 뒤 온라인 유흥 사이트 광고 글을 보고 접근한 남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경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업소를 처음 찾은 손님에게는 신분증과 명함, 월급명세서들 받아 신원을 확인하는 주도면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지난해 말 경찰 지구대 바로 앞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였다. 한편, 경찰은 이 밖에도 수성구와 달서구에 있는 성매매 업소 6곳을 합동 단속해 업주와 성 매수남 등 200여 명을 조사하고 있다.
  • 美 토니상 6관왕 ‘어쩌면 해피엔딩’…대학로 뮤지컬의 ‘확실한 해피 엔딩’

    美 토니상 6관왕 ‘어쩌면 해피엔딩’…대학로 뮤지컬의 ‘확실한 해피 엔딩’

    한국의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해피엔딩을 이뤘다. 미국 공연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토니상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은 작품상을 비롯해 극본상·음악상·연출상·남우주연상·무대디자인상을 거머쥐면서 6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박천휴 극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2016년 대학로에서 첫선을 보인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의 서울에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해 11월 뉴욕 맨해튼 벨라스코극장에서 초연을 한 당시에는 작품이 순수 창작극인 데다 박천휴·애런슨 콤비가 다소 생소한 이름이라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현지 언론과 평단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흥행이 상승 곡선을 탔고 올해 들어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하면서 흥행세는 더욱 강력해졌다. 지난 2일 뉴욕에서 열린 드라마데스크어워즈에서는 뮤지컬 부문에서 작품상, 연출상, 음악상, 작사상, 극본상, 무대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6일 발표한 뉴욕 드라마비평가협회 어워즈에서는 뮤지컬 부문 최고상을 받았고, 드라마리그어워즈에서는 뮤지컬 최고 제작상과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외부 비평가협회상에서도 작품상·극본상·연출상·음악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토니상은 배우, 극작가, 제작자, 비평가 등 공연계 관계자 약 830명이 참여해 익명투표를 해 수상자와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작품상 후보에 오른 작품들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Buena Vista Social Club)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하거나 ‘죽어야 사는 여자’(Death Becomes Her) 같은 영화 각색 작품이 대부분으로, 순수 뮤지컬 창작물은 ‘어쩌면 해피엔딩’이 유일하다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한국 뮤지컬계는 토니상에서 크고 작은 성과를 일궈 왔다. CJ ENM은 ‘킹키부츠’(2013), ‘물랑루즈’(2021), ‘MJ’(2022)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가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받은 ‘위대한 개츠비’는 의상상(린다 조)을 수상하기도 했다.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지난해 4월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했고, 지난달에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도 공연을 올렸다. 공연평론가인 현수정 중앙대 연극학과 겸임교수는 ‘어쩌면 해피엔딩’을 두고 “보편성과 특수성, 한국적인 배경이라는 신선함과 로봇의 감성이라는 호기심을 두루 갖춘 영리한 작품”이라면서 “한국 뮤지컬 시장을 텃밭으로 오랜 기간 충실히 함께 작업해온 윌휴 콤비가 이뤄낸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단순히 수상이라는 결과가 아니라 비영리단체(우란재단)의 투자와 지원, 브로드웨이 관객을 위한 넘버와 이야기 확대, 독창적인 이야기를 충실하게 완성시킬 역량이라는, 과정도 함께 들여다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 교수는 “꾸준히 작업을 하고 다양한 작품을 숙성시킬 수 있는 유연하고 열린 시장 구조를 다지고, 정부 지원과 공모 방식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보복하는 정치는 폭력… 다양성 존중돼야 온전한 ‘국민주권’[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보복하는 정치는 폭력… 다양성 존중돼야 온전한 ‘국민주권’[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새 정부 ‘국민주권 정부’라고 명명내란 종식·경제 회복 등 핵심 과제주권 개념 무비판 숭배할 수 없어우린 서로 다르면서도 같은 존재의견·입장 차이 있을 수밖에 없어갈등과 화해 반복하는 것이 정치권력은 총구에서 나오지 않는다시민 자발적 협력·동의 속에 성립“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주권을 빼앗는 내란은 이제 다시는 재발해선 안 됩니다. 철저한 진상 규명으로 합당한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책을 확고히 마련하겠습니다. 공존과 통합의 가치 위에 소통과 대화를 복원하고, 양보하고 타협하는 정치를 되살리겠습니다.” 지난 6월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한 말이다. 그는 새롭게 출범한 정부를 ‘국민주권 정부’라고 명명하며 ‘내란 종식’, ‘경제 회복’, ‘불평등 회복’, ‘문화 발전’, ‘국민 안전’ 등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그중 첫 번째 과제로 제시된 것이 바로 내란 종식이다. 이번 대선이 2년 앞당겨져 치러지게 된 원인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 내 군 진입 등에 대해 확실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이미 헌법재판소가 판단했듯 비상계엄은 반헌법적인 일이었고 그에 따라 대통령 탄핵이 선고되기까지 했으니 관련자들은 정치적, 사법적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다. ●주권이란 무엇인가 그럼에도 새 정부의 출발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무조건적 환호와 기대만으로 이뤄져 있지 않다. 내란 종식의 외피를 쓴 ‘정치 보복’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물론 그는 선거운동 당시 ‘정치 보복은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위에서 인용한 바와 같이 이 대통령은 취임 일성부터 비상계엄 선포를 ‘국민주권 침해’로 규정짓고 있기도 하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주권이란 무엇일까.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선언한다. 이어지는 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하고 있다. 주권의 신성함, 국민이 주권자로서 갖는 지위 등이 어떤 당연한 전제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주권 개념은 민주국가의 토대를 이룬다. 하지만 주권 개념을 비판 없이 숭배할 수는 없다. 최악의 전체주의국가 역시 국민주권 개념에 바탕을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국민주권 정부를 맞이한 지금 우리는 주권이란 무엇인지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주권이란 이름 아래 실질적으로 어떤 정치적 질서가 작동하는가에 따라 민주주의와 권위주의는 쉽게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독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나치가 득세함에 따라 유대인에 대한 차별과 박해 및 실질적 위협이 점점 커졌고 유대인이었던 아렌트는 프랑스를 거쳐 미국에 안착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비극의 직접적 피해자가 될 수도 있었던 아렌트는 대서양 건너 미국에서 나치가 벌인 전쟁과 몰락을 바라보고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에 참관하며 자신의 정치철학을 다듬어 나갔다. 선사시대의 인류 부족을 떠올려 보자. 그들은 먹고살기 위해 사냥을 한다. 아렌트가 ‘노동’(labor)이라고 분류하는 활동이다. 사냥이 잘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동굴에 벽화를 그린다. 아렌트는 생계유지를 위한 활동을 제외한 모든 일을 ‘작업’(work)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누가 이번 사냥을 주도해야 할지, 더 나아가 이 부족의 미래를 제시해야 할지 결정하고 따르는 등의 활동이 있다. 그것이 바로 ‘행위’(action)다. 활동이면 활동이지 그 속에 ‘행위’가 따로 있다니 무슨 소리일까. 여기서 말하는 ‘행위’란 ‘정치적 행위’를 뜻한다. “행위란 사물이나 사안을 매개로 삼지 않고 사람들 사이에 직접적으로 오가는 유일한 활동으로, 인간 조건의 복수성에 조응한다.” 어려운 말이니 차근차근 짚어 보자. 먹고살기 위해 하는 노동, 어떤 목적을 가지고 무언가를 만들거나 파괴하는 등의 작업과 달리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에만 집중돼 있는 인간적 활동이 바로 행위, 정치적 행위라는 뜻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정치적 존재 여기서 우리는 ‘복수성’(plurality)이라는 개념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듯 인간은 본질적으로 정치적 존재다. 그런데 인간은 왜 정치적 존재인 걸까. 우리는 서로 다르면서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복수성은 인간 행위의 조건이다. 우리는 그 누구도 지금껏 살아왔고, 살고 있고, 살아갈 다른 사람과 완벽하게 동일하지 않다는 바로 그런 측면에서 동일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만약 인간이 모두 동일한 개체이거나 혹은 기능에 따라서만 나뉜다면 어떨까. 인간의 사회는 개미나 꿀벌의 군집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물론 그런 곤충들도 서로 다른 여왕개미를 따르는 무리 사이에 전쟁을 벌인다. 하지만 우리가 경험하는 것과 같은 섬세한 정치적 삶을 살지는 않는다. 우리는 서로 완벽하게 같지 않고 그럴 수 없다는 점에서 같은 사람들이다. 의견의 차이, 입장의 차이, 이해관계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서로 간의 차이를 두고 끝없이 갈등과 화해, 분쟁과 타협을 반복하게 된다. 우리는 그러한 모든 것을 ‘정치’라고 부른다. 아렌트에게 있어 국민주권이란 국민이 서로 다르기에 의미를 지니는 개념인 것이다. 국민주권이라는 단어가 어떤 단일한 의지를 표상하는 것처럼 여겨진다면 그것은 위험한 일이다. 정치의 복수성이 국가나 특정한 정치집단의 단일한 의지로 대체된다면 정치 그 자체가 위태로워지거나 아예 소멸해 버릴 수도 있으니 말이다. ‘국민 전체’가 복수성을 지닌 개별적인 국민들의 집합이 아닌 어떤 추상적인 단일 개념으로 여겨질수록 정치는 위기에 빠진다. 개인들의 복수성은 지워지고 정치는 무의미해진다. 삼권분립을 통한 견제와 균형 대신 고삐 풀린 권력의 시대가 도래하고 마는 것이다. 바이마르 공화국 시대의 헌법학자였던 카를 슈미트의 주권 개념을 살펴보자. “주권자는 예외 상태를 결정하는 자다.” 일상적인 판단이 어렵거나 불가능해졌을 때, 통상적인 법질서가 작동하지 않거나 형해화됐을 때 법을 초월한 어떤 ‘결단’을 내릴 수 있는 힘이 바로 주권이라는 이야기다. ●나치 매혹시킨 슈미트의 정치철학 슈미트의 정치철학은 나치를 매혹시켰다. 1차 세계대전에서 패전국이 됐다는 이유로 천문학적인 배상금을 물게 된 독일인들은 하이퍼인플레이션과 계속되는 정치적 혼란 속에서 민주주의와 법에 대한 신뢰를 잃어 갔다. 법을 뛰어넘는 어떤 ‘결단’을 내려 줄 초인적인 존재, 총통의 출현을 희구했다. 그 결과 아렌트는 망명을 떠나 미국인이 됐고, 우리는 이후의 역사를 잘 알고 있다. 슈미트의 주권 개념이 모두 잘못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 법적 판단의 근원은 법의 내부에 있지 않다는 것, 그 어떤 이론으로도 다 포착할 수 없는 정치적 결단에 근원을 둔다는 점은 법 형식주의에 매몰된 모든 사람이 쉽게 간과하는 진실이니 말이다. 하지만 슈미트의 정치철학과 법 이론이 지니는 어두운 면 또한 분명하다. 주권 개념을 그렇게 정의할 때, 그러한 주권 개념을 국민 다수가 받아들일 때 역사는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기 어렵다. 우리는 정치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 생각의 차이를 노출하고 합의를 이끌어 가는 과정임을 진심으로 믿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 복수성에 기반을 둔 정치 행위가 우리를 더 나은 사회로 이끌어 줄 것이라는 신념을 국민 각자가 가슴속에 품고 있어야 한다. 그 믿음이 흔들릴 때,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처단이나 제거의 대상으로 삼으려 할 때 정치는 사라지고 그저 폭력만이 남을 뿐이다. ●다시 한번 빛난 아렌트의 통찰 아렌트의 통찰은 그 지점에서 다시 한번 빛난다. 우리는 흔히 ‘권력’과 ‘강제력’(혹은 폭력)을 동일시한다. 하지만 ‘폭력론’(On Violence)에서 아렌트는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는 마오쩌둥의 유명한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한다. 인간이 서로 다른 것은 인간의 조건이기에, 권력은 시민들의 자발적 협력과 동의 속에서만 성립한다. 국가가 통일된 의지를 구축하기 위해 강제력을 동원할수록 권력의 토대는 오히려 약해진다. 그러므로 “권력은 총구에서 나오지 않는다”. 비상계엄 선포와 그 후폭풍으로 이뤄진 정권 교체를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 아렌트의 정치철학에서 우리가 제일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분명하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정치를 하는 대신 그저 ‘다스리려’다가 최악의 결과를 맞이하고 만 윤 전 대통령이다. 인간뿐 아니라 그 어떤 동물도 순순히 통치되지 않는다. 게다가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지 않더라도 정치 행위는 이뤄진다. 그 어떤 작은 단위에서 살아가건 우리는 정치의 존재와 복수성을 늘 명심해야 한다. 지난 정부만을 비판하면서 이 글을 마무리 지을 수는 없다. 윤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집권한 이 대통령이 국민주권을 이야기하는 수사법을 보고 있노라면 그렇다. 비상계엄과 국회 내 군 진입 등을 명확히 규명하고 처벌하는 것은 대한민국이라는 정치 공동체의 유지를 위해 피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광범위한 대상을 ‘내란 세력’으로 몰고 가려 한다거나 ‘아직도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는 식의 프레임을 통해 ‘주권자의 결단이 필요한 비상사태’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그 또한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그러한 행위 역시 정치 행위지만 아렌트가 말하는 정치적 행위와 달리 정치의 복수성과 다양성을 파괴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더 큰 혼란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조건’은 말하고 있다. 정치는 복수를, 보복을 위한 것이 아니다. 복수성을 지닌 인간들, 서로 다르다는 점에서만 동일한 모든 사람이 다른 이와 함께 발언하며 행위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는 일이다. 그러한 여건하에서 국민의 정치적 다양성이 개방적이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상호 작용할 때, 그럴 때만 국민주권이 온전히 발현된다고 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 노정태 작가·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 “한류의 멋 세계로”…천안 K-컬처박람회 ‘한류 중심 도약’

    “한류의 멋 세계로”…천안 K-컬처박람회 ‘한류 중심 도약’

    문화와 기술 접목한 K-콘텐츠 선보여한국 대표 문화박람회 명성 확인김석필 권한대행 “K-컬처 허브 자리매김”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에서 국내외에 다양한 한류 콘텐츠 매력과 문화산업 가치 전파 등을 위해 기획된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폐막했다. 천안 K-컬처박람회는 천안을 민족 성지이자 한류 문화 거점으로 만들자는 취지로 2023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천안시와 독립기념관 등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4일부터 K-팝·한식·화장품·게임 등 다각도에서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한류 문화 콘텐츠를 조명했다. 올해 K-컬처박람회는 한류 문화산업 콘텐츠 확장,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접목으로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전시 콘텐츠를 5개에서 주제전시· 푸드·웹툰·뷰티·한글·영상콘텐츠·게임 산업전시관 등 7개 분야로 확대 운영한다. 행사기간 한복 우수성을 알리는 ‘K-한복패션쇼’를 시작으로 드라마 OST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는 ‘K-OST 콘서트’, 중장년층을 위한 ‘K-레트로 공연’, 옛 감성을 자극하는 ‘쎄시봉 콘서트’ 등이 열렸다. 이밖에 K-POP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50여개의 체험부스가 조성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과 외국인들도 우리 전통놀이, 공예 등에 참여했다. 축제 기간에는 현충일 헌정음악회, 청년 예술인 페스타, K-인디 쇼케이스, 보훈문화제 등 K-컬처박람회와 연계한 문화행사도 펼쳐졌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K-컬처박람회는 한국 문화, 예술, 기술 등 다양한 콘텐츠 매력을 소개하는 대한민국 최고 종합 문화행사로 끊임없이 발전하는 K-컬처박람회 미래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우리 문화를 국내외 소개하고 세대와 국경을 넘어 공감할 수 있는 K-컬처의 장이었다”라며 “천안이 한국 대표 문화도시이자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문화 플랫폼을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 ‘부르면 갑니다’ 대구시, 10일부터 대중교통 사각지대로 DRT 확대 운영

    ‘부르면 갑니다’ 대구시, 10일부터 대중교통 사각지대로 DRT 확대 운영

    대구시는 오는 10일부터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코스를 대중교통 사각지대로 확대 시행한다. 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는 여객 수요에 따라 운행구간과 정류장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여객운송 서비스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DRT는 현재 의료R&D지구·첨단의료복합단지·수성알파시티 등 3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북구와 수성구의 주거지역 2곳을 추가한다. 기존 산업단지 중심의 기업지원형에서 주거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규 확대 지역인 북구 산격동 연암서당골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도로 경사가 급하고 폭이 좁아 대형버스 운행이 어려운 지역이다. 범물동 또한 주요 도로가 협소해 기존 대중교통 수단의 진입이 제한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따라서 DRT 운영 확대는 대중교통 이용이 힘든 지역에 활용하겠다는 도입 취지와도 맞아떨어진다. 대구시는 이들 지역에 16인승 이하 차량 4대를 배치(노선별 2대)할 예정이다. 평일 출·퇴근 시간(오전 7시 30분~9시, 오후 4시 30분~7시)과 이외 시간으로 나눠 운영된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고정배차 방식으로 운영되고, 이외에는 고정배차와 호출형 운행을 병행하는 혼합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구DRT’ 애플리케이션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실시간 호출 및 배차가 가능하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같은 1500원(성인 기준)이며, 교통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시내버스, 도시철도 무료 환승도 할 수 있고 어르신통합무인 교통카드도 사용 가능하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교통 불편 지역의 시민 이동권을 확보하고,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 수요에 맞춘 교통복지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공지능 활용 역량 강화’…광주시, AI 디자인 공모전 개최

    ‘인공지능 활용 역량 강화’…광주시, AI 디자인 공모전 개최

    광주시는 오는 12일부터 8월 7일까지 ‘2025 광주 AI(인공지능)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대응, 기업과 디자이너들의 생성형 AI 기술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 주제는 ‘AI×문화중심도시, 당신이 생각하는 광주’이다. ▲제품 디자인 ▲디지털미디어·콘텐츠 디자인 ▲시각·정보 디자인 ▲공공시설물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특색을 담은 창의적인 디자인 결과물을 공모한다. 디자인기업, 디자이너, 일반인, 대학(원)생 등 AI 디자인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응모 희망자는 광주디자인진흥원 누리집(gdc.or.kr) ‘공지사항’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디자인 결과물 이미지, 생성형 AI를 이용해 디자인을 개발한 과정을 담은 자료(PPT)와 함께 구글폼으로 제출하면 된다. 1인(팀/기업)당 3개 작품까지 출품할 수 있다. 공모 접수는 오는 8월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응모 작품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AI 활용 능력(적정성, 차별성, 혁신성 등) ▲아이디어·디자인 우수성 ▲완성도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심사위원회는 1차 서류심사를 거친 후 2차(생성형 AI 활용 디자인개발 과정 등) 발표평가를 통해 수상작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은 △대상(1점, 500만 원 상금)을 비롯해 △최우수상(2점, 각 300만 원) △우수상(2점, 각 100만 원 등) △장려상(4점, 각 50만 원)과 함께 출품작 수준에 따라 △특선(출품작의 5% 이내) △입선 작품을 선정한다. 이신화 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디자인 개발에 생성형 AI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광주가 ‘AI 선도도시’로서 위상을 높이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구서 선거사범 183명 적발…지난 대선보다 35명 늘어

    대구서 선거사범 183명 적발…지난 대선보다 35명 늘어

    대구 지역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기간 유세장 폭력, 현수막·벽보 훼손 등의 행위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선거사범 183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6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 중 8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8명을 불송치 결정했다. 나머지 선거사범 167명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적발한 선거 사범은 제20대 대선 당시(148명)보다 35명 늘어난 수준이다. 선거사범을 유형 별로 보면 현수막이나 벽보 훼손이 160명으로 87.4%에 달했다. 이어 유세장 폭력 7명(3.8%), 허위사실 유포(3.3%) 등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4일 오후 11시 30분쯤 남구 대명동에 부착된 선거 벽보를 훼손한 피의자 2명을 검거했다. 이 밖에도 같은 달 26일 오후 6시 10분쯤 대구 수성구 신매광장에서 열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원 유세 현장에서 차량 경적을 울리며 선거운동원들을 들이받을 것처럼 돌진하는 등 위협한 20대 1명을 긴급체포하기도 했다. 이번 대선 기간 적발된 선거범죄 사건의 공소 시효는 선거일로부터 6개월 후로, 오는 12월 3일 만료된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혐의가 입증된 8명은 송치하고 혐의점이 없는 선거사범들은 불송치했다”며 “공소시효가 짧은 점을 고려해 남은 기간을 집중 수사 기간으로 정하고 나머지 선거사범들을 신속·공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ESG 선도대학 개강식 참석해 격려

    김선영 경기도의원, ESG 선도대학 개강식 참석해 격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6월 5일, 신한대학교에서 개최된 『ESG 선도대학 개강식』에 참석하여 ESG 시대에 발맞춘 전문 인재 양성의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개강식은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신한대학교가 공동 주관한 행사로 지역 내 기업의 ESG 감수성과 실천 역량을 높이고, ESG 경영대응이 가능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ESG는 이제 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시대적 가치”라며, “신한대학교가 경기도 북부지역을 대표해 ESG 인재 양성의 거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신한대학교를 중심으로 펼쳐질 ESG 경영 프로젝트들이 경기 북부를 넘어 도 전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한 후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이 뜻깊은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개회식과 기조 강연, ESG 아카데미 소개, 과정 및 운영계획 안내, 수강생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ESG 실천 역량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 ‘경북농식품대전’…5~7일, 식품기업 등 224곳 참가

    ‘경북농식품대전’…5~7일, 식품기업 등 224곳 참가

    경북도는 5일 대구 엑스코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2025 경북 농식품 대전’을 개막했다. 올해 11회째인 행사에는 식품기업 189개 업체, 시군·유관기관 35곳이 참여해 식품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지역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린다. 참여 기업 등은 탑티어기업관, 전통주관, 사이소홍보관 등 3개의 주제관과 22개 시군홍보관, 22개 우수기업관, 13개 기관·단체관을 운영한다. 또 선착순 경품 이벤트, 어린이 골든벨, 콩기름 아이스크림 시식, 전통주 소믈리에 시음, 농식품 경매 쇼, 농식품 시식, 참외 버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도는 지역 농식품의 국내외 경쟁력 강화와 도내 기업 비즈니스 기회 제공, 농가 전략 품목 생산 및 판매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 농식품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지구온난화로 감염병 확산 속도 13배 빨라진다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지구온난화로 감염병 확산 속도 13배 빨라진다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기상학적으로 6월은 여름의 시작입니다. 6월의 첫날인 지난 1일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30도까지 올랐습니다. 지구 평균기온이 높아지면서 대형 산불, 가뭄, 홍수 등 극단적 기상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서식지가 줄어든 야생동물이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동물만 걸리던 감염병이 인간에게 건너오는 인수공통감염병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 동물학과 연구팀은 불볕더위가 질병 확산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구온난화로 인한 감염병 확산 속도와 범위가 이전과 비교해 최대 13배까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기후학 분야 국제 학술지 ‘PLOS 기후학’ 6월 5일자에 실렸습니다. 앞선 연구들에 따르면 기온이 병원성 바이러스나 기생충 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인입니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2년 여름에 폭염이 없었다면 코로나 감염 사례의 70%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급격한 온도 변화와 지속 시간이 감염병 확산에 미치는 영향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온도와 온도 지속 시간을 변화시키면서 병원성 바이러스와 세균을 큰 물벼룩, 미포자충 등 여러 숙주에 감염시킨 뒤 관찰했습니다. 생태계 먹이 피라미드에서 1차 소비자인 물벼룩은 녹조류 같은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살며 물고기나 다른 동물성 플랑크톤의 먹이가 됩니다. 다양한 이유로 물벼룩 개체수가 급감하면 조류가 번성해 수질뿐만 아니라 생태계 전체에 부정적 연쇄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감염병 확산 모델이나 생태계 변화 연구에 많이 사용됩니다. 연구 결과 폭염 특성에 따라 병원체의 유병률과 증식 속도가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극단적 온도와 평균온도 사이의 차이, 지속 시간, 노출 시점에 따라 질병의 확산 속도와 범위가 달라진다는 말입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람이 걸리는 감염성 질병의 58%가 기후변화로 인해 악화했고, 온도 변화는 인체 면역 기능과 행동 등 생물학적 특성을 변화시켜 숙주의 감염 감수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말라리아 등 질병을 옮기는 모기가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중남부 유럽 지역에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트리니티 칼리지의 페피인 루이크스 교수(동물학)는 “온난화와 극단적 기상 현상 때문에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질병이 발생하는 지역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미래 질병 모델에는 평균기온뿐만 아니라 변동하는 극단적인 온도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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