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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주도형 ‘수성구 상징문화재 선정 토론의 장’ 열어

    주민주도형 ‘수성구 상징문화재 선정 토론의 장’ 열어

    대구 수성구가 지난 4일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구민 100여명과 ‘수성구 상징문화재 선정’ 원탁토론을 펼쳤다. 수성구 상징문화재 후보군은 2019년에 제작한 ‘수성구 문화유산 총람’을 바탕으로 역사성 및 가치에 기준을 두고 선정했다. ‘수성구 문화유산 총람’은 수성구의 문화유산을 전수 조사해 문화재 보존 및 활용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후보군은 ▲귀면와 및 치미(중동) ▲금동관(가천동) ▲마형토기(욱수동) ▲청동기 일괄 유물(지산동) ▲청동거울 및 청동검(두산동) ▲법이산 봉수대 ▲상동 지석묘군 ▲노변동 사직단 ▲수창군 추정 관아지 ▲청호서원(황금동) ▲무동재(파동)으로 총 11개이다. 토론결과 구민들에게 가장 많이 선택을 받은 문화재는 노변동사직단, 법이산 봉수대, 청호서원이었다. 노변동사직단은 조선시대 제단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문화유산 학습장으로 좋은 곳이라는 의견이 나왔고, 법이산 봉수대는 대구 지역 최초의 봉수문화재로 규모 또한 전국에서 손에 꼽히며 조선시대 군사통신체계를 알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청호서원은 서원의 기능적 역할로 보아 교육의 중심지인 현재 수성구와 연결 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원탁회의로 구민들이 생각하는 지역문화유산에 대해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소통하는 장이 됐다”며, “구민들의 소중한 의견과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수렴해 추후 수성구 상징문화재를 선정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트럼프 우세…바이든 남은 기회는 ‘위스콘신·미시간’ 뒤집기

    트럼프 우세…바이든 남은 기회는 ‘위스콘신·미시간’ 뒤집기

    미국 대선이 치러진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부분의 격전지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일부 경합주에서 개표가 지연되면서 승자 확정도 늦어지고 있다. 4일 미 동부시간 오전 3시 기준으로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6대 경합주 중 현재까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곳은 애리조나 1곳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애리조나가 포함된 선벨트(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와 러스트벨트(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에서 이기며 대권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선에서 이들 6대 경합주 수성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에서 51.2%의 득표율로 바이든(47.8%) 후보를 제쳤다. 반면 애리조나에서는 바이든 후보에게 승리를 내준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6대 경합주 중 애리조나만 바이든 승리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95%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트럼프가 50.1%로 48.7%를 얻은 바이든을 1.4% 포인트 앞섰다.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부상한 펜실베이니아는 74%의 개표율 속에 55.7%를 얻은 트럼프가 바이든(43.0%)을 크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도시지역과 우편투표 등을 중심으로 적지 않은 개표가 남아 있다.CNN은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선거일인 화요일까지 수십만 장의 조기투표 용지를 처리할 수 없었다”며 “필라델피아에서는 이날 늦게까지 도착한 우편투표 35만 건 중 약 7만 5000건만 개표됐다”고 보도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던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도 70~80%대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가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선거인단 16명의 미시간에서는 69%의 개표율 속에 트럼프(53.1%)가 바이든(45.2%)을 7.9% 포인트 앞서 있다. 개표율 81%인 위스콘신에서는 트럼프(51.1%)와 바이든(47.1%)의 격차가 4.0% 포인트다. 대선 전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펼치며 신격전지로 떠 오른 텍사스, 조지아, 오하이오, 아이오와에서도 90% 이상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가 압도했다. 전국 득표에서는 바이든이 6573만여표(49.8%)를 얻어 트럼프의 6412만여표(48.6%)를 앞서고 있다. WP 기준으로 두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바이든 220명, 트럼프 213명이다. 트럼프가 뒤지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은 경합주가 많기 때문이다. ●미시간·위스콘신 뒤집어야 바이든 승기트럼프가 현재 유리한 상황이지만 바이든이 러스트벨트 승부를 뒤집을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6대 경합주를 제외한 2016년 대선 결과가 유지될 경우 바이든은 애리조나를 포함해 24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승리 매직넘버 270명을 위해서는 26명의 선거인단이 더 필요하다. 바이든이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뒤집을 경우엔 270명을 확보해 승기를 잡게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민 88% “집회·시위 제한, 코로나19 방역 필수조치”

    국민 88% “집회·시위 제한, 코로나19 방역 필수조치”

    국민 대다수가 집회와 시위 제한을 ‘표현의 자유 침해’가 아닌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필수조치’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달 23∼28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코로나19 관련 시민 인식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집회와 시위 제한에 대한 생각을 양자택일하게 한 결과, 응답자 88%가 ‘방역을 위한 필수조치’라는 답변을 택했다.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음식점 등에 입장할 때 QR코드를 입력하는 등 개인정보 수집에 관해서도 ‘방역을 위한 필수조치’ 응답이 87%에 이르렀다. 반면, ‘사생활 침해’라는 답변은 13%였다. ‘표현 자유 침해’라는 응답은 진보성향 3%, 중도 10%, 보수성향 34%로 큰 차이를 보였다. ‘사생활 침해’를 선택한 응답자도 진보성향 6%, 중도 11%였지만, 보수성향이 26%로 높았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매우 크다’고 응답한 장소를 집계한 결과, 교회·절과 같은 종교시설(79%), 영화관 및 노래방 등 유흥시설(71%), 병원·요양원 같은 의료시설(68%) 등이 꼽혔다. 가장 위험이 크지 않은 장소로는 집(2%), 길거리(4%), 공원(5%)이었다. 학교(30%)와 대형마트(20%)도 감염위험이 ‘매우 크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코로나 확산 방지법에 관해서는 ‘마스크 미착용시 대중교통 이용금지’ 81%, ‘실내 종교집회 제한’ 79%, ‘영화관 및 노래방 등 실내시설 이용제한’ 67%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54%)과 ‘직장인의 재택근무’(49%)도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아울러 코로나19 발생 이후 미디어 이용의 증가를 기기별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이용이 늘었다는 답변이 77%로 가장 많았다. TV 시청(61%), PC 이용(56%), 독서(33%), 라디오 청취(17%), 종이신문 읽기(4%) 등 순이었다. 이용이 증가한 콘텐츠로는 뉴스가 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능(41%), 팟캐스트(38%), 드라마(38%), 음악·가요(34%), 게임(26%), 애니메이션·웹툰(17%), 스포츠(9%), 영화(9%)가 뒤를 이었다. 한편, ‘코로나 19는 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는 주장에 동의하는 이들이 60%에 이르렀다. 비동의 표시는 25%였다. 언론재단은 “한국 사람 상당수는 코로나 19가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믿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밤 10시 전 잠들면 키 ‘쑥쑥’… 먹고 뿌리는 성장호르몬은 없다

    밤 10시 전 잠들면 키 ‘쑥쑥’… 먹고 뿌리는 성장호르몬은 없다

    또래보다 키가 작은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가 느끼는 스트레스는 말 그대로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키가 안 큰다 싶으면 혹시 모유를 덜 먹여서 그런 건 아닐까, 아침을 제대로 안 챙겨 줘서 그런 건 아닐까 죄책감을 느끼기 일쑤다. 키 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식품 등 관련 정보도 넘쳐난다. 그 가운데 하나인 성장호르몬을 살펴본다. 성장호르몬은 말 그대로 키를 자라게 해 주는 가장 중요한 호르몬이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은 체내에서 뼈와 연골의 성장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지방을 분해하고 단백질 합성을 통해 근육량 증가를 촉진하는 구실을 한다. 사람의 뇌하수체에서 처음으로 성장호르몬을 추출하는 데 성공한 건 1956년이었다. 1972년에는 성장호르몬의 생화학적 구조를 규명했고 1979년에는 성장호르몬 유전자도 발견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성장호르몬을 성장호르몬 결핍증 어린이에게 사용하는 것을 승인한 건 1985년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초반부터 성장호르몬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성장호르몬 결핍이 있는 저신장 아이들에서 키를 키우는 목적으로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펩타이드호르몬을 인공적으로 합성한 성장호르몬을 피하 주사로 투여하는 것을 가리킨다. 성장호르몬 치료 대상은 성장호르몬결핍증(선천성, 뇌종양에 의한 기질성), 태어날 때부터 작은 아이, 만성신부전, 모든 것이 정상이지만 부모 키가 작아서 작은 아이로 성인이 됐을 때 남자 160㎝, 여자 150㎝ 미만으로 예측되는 아이 등이다. 서정환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소아내분비과 교수는 3일 “성장호르몬 치료는 정확한 성장 속도를 측정해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면서 “성장 속도 평가는 적어도 3개월 간격으로 진행하며 성장 반응과 몸무게, 성장호르몬 농도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연령과 성별에서 키 순위가 100명 중 세 번째 이하로 작고 정밀 검사상 성장호르몬 결핍증으로 진단을 받은 경우, 골연령(뼈 나이)이 역연령(실제 나이)보다 어린 경우 등 세 가지 기준을 모두 만족하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성장호르몬 무분별한 치료 땐 부작용 많은 부모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혹시 부작용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점이다. 김재현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다. 일반적으로 약을 투약했을 때 얻는 이득이 부작용 등으로 인한 손해보다 더 크다고 판단될 때 투약을 결정한다”면서 “성장호르몬은 여러 임상시험을 통해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약제”라고 말했다. 김진섭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가장 흔한 부작용은 5~10%에서 나타나는 손발이나 얼굴이 붓게 되는 수분 저류로 인한 말초 부종 증상이며 그 외에 이상감각, 관절 경직, 관절통, 근육통, 두통, 혈압 상승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장호르몬의 무분별한 치료나 검증되지 않은 약제들과 병용 사용할 경우 또는 기저질환을 고려하지 않은 치료 등에서는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성장호르몬은 환경적 요인에 따라 많이 분비되기도 하고 적게 분비되기도 한다. 또 분비된 성장호르몬이 아이의 키 성장에 쓰일 수도 있고 다른 곳에 쓰일 수도 있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 충분한 수면, 즐거운 마음가짐,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신체 등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킴과 동시에 성장에 집중시키는 역할을 한다. 반대로 불균형한 영양 섭취, 과식으로 인한 비만, 정신적 스트레스, 부족한 수면, 운동 부족, 질병 등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저해하고 성장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창 키가 클 때는 하룻밤에도 3㎝씩 자란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수면이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성장호르몬 하루 분비량의 약 60~70%가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분비되기 때문에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 좋다. 아이들이 늦게 잠자리에 드는 이유 중 대부분은 부모의 생활습관을 닮기 때문이다. 밤늦게 잠자리에 드는 아이는 키 성장을 위한 황금시간대를 놓치는 꼴이 되니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부모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보통 2~3세 아이들의 경우 하루 12~14시간 정도의 수면이 필요하고 4~6세 아이들은 11~12시간, 7세 이후는 매일 적어도 9~10시간의 수면시간이 필요하다. 몸이 아파 밤에 잠을 잘 못 잔다든지 스트레스로 인해 잠을 설치게 될 경우 당연히 성장호르몬 분비가 억제돼 성장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아이들의 심리적 상태 역시 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만약 아이들이 어떤 이유로 인해 심리적으로 심한 압박을 받는다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저하돼 성장 속도가 늦춰지게 된다. ●스트레칭하면 성장판 주위 혈액순환 촉진 성장호르몬은 가만히 있을 때보다 몸을 일정한 강도 이상으로 움직일 때 더 많이 분비된다. 뛰어노는, 좀더 정확히 말하면 뛰는 것이 성장점을 자극해 성장호르몬 분비를 늘리는 것이다. 팔다리 관절을 쭉쭉 펴 주는 스트레칭 체조는 움직이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시간, 장소 모두 내 맘대로 할 수 있다. 몸을 쭉쭉 늘여 주는 효과 외에 성장판 가까이 위치한 관절과 근육을 자극해 성장판 주위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키가 크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박수성 서울아산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는 “운동은 단순히 아이의 키만 쑥쑥 늘여 주는 것이 아니다. 뼈와 마찬가지로 근육에도 성장판이 존재하는데 관절운동으로 인해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 근육 성장판이 자극을 받아 근육세포가 자라게 된다”면서 “성장판 주위의 혈액순환과 대사활동을 증가시켜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더욱 촉진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소아과 관련 전문의들은 ‘키가 커지는 비법 같은 건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유한욱 서울아산병원 소아내분비대사과 교수는 “성장호르몬은 단백질이기 때문에 먹게 되면 분해돼 효과가 없어진다”면서 “많은 부모가 관심을 갖고 있지만 과학적으로 입증된 먹는 약(한방약 포함)이란 없다. ‘먹는 성장호르몬’이나 ‘스프레이 성장호르몬’ 등은 성장호르몬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아이스팩 재사용 시급” 남양주시장, 직접 靑 청원

    “아이스팩 재사용 시급” 남양주시장, 직접 靑 청원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아이스팩 재사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국가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내용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다. 지난 2일 오후 시작된 이 청원에는 3일 오전 8시 현재 119명이 동의했다. 청원 기간은 다음달 2일까지다. 조 시장은 청원 글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아이스팩 사용량이 3억 2000여개로 추정되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며 “아이스팩은 매립 시 자연분해에 500년 소요되고 소각도 불가능하다”며 환경피해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스팩 규격화와 공용화, 포장재 내구성 강화 및 친환경 소재 사용 의무화, 재사용 총량제 법제화 등 4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조 시장은 “아이스팩 주성분인 고흡수성 수지가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으로 물에 녹지 않고 하수 배출 시 심각한 수질오염을 일으킬 것”이라며 “(방치하면) 어류 등을 통해 우리에게 되돌아와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고 청원 이유를 설명했다. 남양주시는 지난 9월부터 아이스팩 수거 사업을 중점 추진, 전국에서 처음으로 ‘보상 수거제’를 도입했다. 16개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 아이스팩 수거 창구를 마련, 5개를 가져오면 10ℓ짜리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 준다. 쓰레기 20% 감량 정책을 추진하면서 아이스팩 수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 자체적으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들의 협의체인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열린 정기회의에서 남양주시의 건의를 받아들여 아이스팩 재사용 촉진 정책을 채택하기도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일대, 자율주행대회 대구·경북 최고 성적

    경일대, 자율주행대회 대구·경북 최고 성적

    지난달 31일 수성알파시티에서 열린 ‘2020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 경일대 ‘키움카 팀’이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 출전대학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고 종합 순위 6위의 성적을 올렸다.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구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전국 14개 대학, 15개 팀이 참여해 대학생들의 자율주행 기술과 기량을 겨뤘는데 경일대는 총점 5468점을 획득해 종합순위 6위이자 대구·경북지역의 출전 대학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수성알파시티 도로 내 팀별로 지정된 위치에서 동시에 출발해 중간에 승객을 태우고 정해진 목적지로 이동해 하차하는 과정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정확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팀에게 점수를 주고 교통법규를 어기거나 지정된 위치를 벗어나면 감점한다. ‘키움카’ 박경욱 팀장(대학원 메카트로닉스공학과 2년)은 “종합점수를 대회 마지막까지 유지하지 못해 아쉽게도 입상권에 들지 못했지만 자율주행으로 이름난 대학들과 당당히 경쟁해 상위권 성적을 올린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병용 지도교수(자율주행모빌리티학과장)는 “우리대학은 올해 대회가 첫 출전인 만큼 경험부족 등 상대적으로 열세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올렸다”라며 “대학 차원의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지원과 기술완성도가 높기 때문에 내년 대회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학생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특별 장학금을 전달했다. 정 총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들이 집약된 첨단 분야인 만큼 기술발전의 속도와 성과가 대학과 산업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국민의힘 “페미니스트 대통령 어디 갔나”

    국민의힘 “페미니스트 대통령 어디 갔나”

    더불어민주당이 2일 전 당원 투표 결과에 따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겠다고 결론짓자 국민의힘은 거세게 비판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2015년 민주당 대표 시절 만들었던 당헌 조항을 뒤집는 일인 만큼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라며 압박에 나섰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에 대한 약속을 당원들 투표만 가지고 뒤집는다는 게 온당한 것인지 우리 모두 납득이 가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정직성을 상실했다”고 일침을 놨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민주당원들의 비양심 86%가 국민에게 공표된 것”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비대위원은 “여성 친화 정당, 페미니스트 대통령 운운하고 성인지 감수성 교육까지 했던 정당이 어째서 조변석개 정당이 됐는지 국민은 궁금해한다”면서 “문 대통령은 내년 ‘성범죄 보궐선거’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여야를 불문하고 성추행 등 중대 범죄로 보궐선거를 치를 경우 후보를 내지 않도록 공직선거법을 개정하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유효투표 논란을 두고는 절차적 정당성마저 잃었다며 맹공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현대판 사사오입 개헌 시도인가”라며 “투표 성립 요건인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무효”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의결 절차가 아니라 의지를 묻는 투표이기에 괜찮다고 주장하지만, 궁색한 궤변일 뿐”이라고 썼다. 박성중 서울시당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답해야 할 시간”이라며 “당대표 시절 자신이 만든 당헌이 민주당에 의해 헌신짝 버리듯 내팽개쳐지는 결정에 대해 국민들께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시당은 838억원에 달하는 보궐선거 비용과 관련, 민주당에 대한 구상권 청구와 기소 가능 여부를 두고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 4강개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 4강개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교육원(원장 박옥분 의원) 4번째 강좌가 2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1층)에서 열렸다. 이날 강좌는 정재원 교수(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가 강사로 나서 ‘의원에게 필요한 성인지 감수성이란?’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이어나갔다. 정재원 교수는 여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 진흥원 교수를 역임하는 등 양성평등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전문가로 활동해 오고 있다. 정재원 교수는 성 인지적 관점에 대해 “여성과 남성은 다른 이해나 요구를 가지고 있다”면서 “특정 개념이 특정 성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은지, 성역할 고정관념이 개입되어 있는지 아닌지를 검토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성중심 사회에서 여성과 남성의 생물학적, 사회문화적 차이는 동등한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되지 못하고 여성 또는 여성적인 것은 남성 또는 남성적인 것에 비해 낮은 가치를 갖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나갔다. 또한 “여성과 남성은 서로 다른 욕구와 이해, 생각과 행동양식을 가지게 되고 여성이 나타내는 성별고정관념 하에서 남성적 특성이나 남성이 나타내는 성별고정관념 하에서의 여성적 특성은 부정적으로 평가되어 왔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성 인지 정책에 대해 “성별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성별을 고려하지 않거나 고정관념이 반영되게 되면 성역할고정관념을 재생산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정재원 교수는“모든 정책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혜택을 줄 것이라는 통념을 비판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면서“(정책이 결정되고 시행됨에 있어 사전에) 남성과 여성의 생물학적 특성, 사회적 지위 등에 미치는 요인들을 충분히 고려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성차별을 사전에 방지하고 정책에 성평등을 담보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치아카데미 5강은 3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육성철 청와대 행정관을 초청해 “인권, 다양한 관점으로 톺아보기” 주제로 강의를 이어나가며 2020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 교육을 마무리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도 최고장인 기술인 2명 선정

    경남도 최고장인 기술인 2명 선정

    경남도는 지역 숙련기술 발전과 숙련기술자 지위 향상에 기여한 숙련기술인 가운데 선정하는 올해의 경상남도 최고장인 2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경남도 최고장인으로 선정된 기술인은 정치환(52) 삼성중공업(주) 기원과 임창식(52) 퍼스텍(주) 조장 등 선박·항공 분야 숙련기술인 2명이다. 정치환 기원은 대우중공업(주)을 거쳐 삼성중공업(주)에서 근무하고 있는 선박건조 직종 34년 경력의 기술인으로 선박 밀폐구역 환기장치 등 3건의 특허와 실용신안 4건을 보유하고 있다. 선박건조 분야에서 각종 작업표준서 및 분임조 활동, 품질과 공정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 등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고장인으로 선정됐다.POSCO(주)를 거쳐 퍼스텍(주)에서 근무하는 임창식 조장은 항공기정비 및 제작 직종 30년 경력을 가진 기술인으로 항공기 소화계통 등 각 계통의 측정·수리·조정 업무를 한다. 임씨는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으로 활동하며 중소기업에 기술전수를 하고 국가직무표준능력(NCS) 항공기기체 제작 분야 학습모듈 개발·개선 참여 등 기술을 인정받아 최고장인으로 뽑혔다.경남도는 지난 6월 올해 최고장인 선정계획을 공고한 뒤 해당 시·군을 통해 6개 분야 12개 직종에 14명을 접수했다. 최고장인 선정 공정성 확보를 위해 다른 지역 대한민국명장 등 기술전문가 11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한 뒤 사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하고 지난달 20일 최종 면접심사를 거쳐 2명의 장인을 선발했다. 선정된 최고장인에게는 증서와 동판을 수여하고 장려금으로 5년간 해마다 100만원씩 모두 500만원을 지급한다. 경남도는 2007년 ‘경상남도 기능인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경상남도 최고장인’ 선정을 시작한 뒤 올해 2명을 포함해 모두 66명의 최고장인을 뽑았다. 정순건 경남도 노동정책과장은 “경남 최고장인 선정은 기술인이 실질적으로 우대받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고 긍지와 자부심으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이다”며 “경남도는 숙련기술인 사기 진작과 기술인이 우대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멘탈헬스코리아, 가정폭력 생존자를 위한 정신건강 사회적 처방 커뮤니티를 만들다

    멘탈헬스코리아, 가정폭력 생존자를 위한 정신건강 사회적 처방 커뮤니티를 만들다

    가정 구성원 사이의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하는 가정폭력은 유독 다른 범죄에 비해 죄의식이 낮고 피해자가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 또한 충분히 마련되어있지 않다. 물론 폭력을 가해와 피해로 나눌 수 있지만 그것을 알아도 가족이기에 서로 분리될 수 없는 특수성을 가져 그 자체로도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다. 가정폭력의 문제점은 가장 안전한 울타리라고 여겨지는 가정에서 이뤄지는 폭력이기에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뽑을 수 있다. 인터넷이나 학교 교육에서는 만일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다면 국번 없이 112에 신고하는 것을 권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다고 말하는 자체로도 피해자를 문제아 취급하거나 심각성을 경미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게다가 신고를 하려는 시도 자체도 부모님의 억압으로 인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는 경우도 빈번하며 신고가 접수된다고 해도 피해자를 보호하려는 헌신적 노력보단 형식적인 절차만을 더 강조하기도 한다. 가정폭력 피해 청소년 중에서는 쉼터에 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부모님에게 위치가 알려지고 한정된 장소에서 계속 인원은 늘어나니 기간이 어느 정도 차면 퇴소 조치하는 경우가 많다. 계속해서 피해자들에게 집에 돌아가라는 말을 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집에 돌아가야 한다는 압박감이 엄청나다. 필요한 것은 가정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안전한 공간과 피해를 회복할 수 있는 심리적 지원이다. 형식적인 절차가 아닌 피해자가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믿음도 필요하다. 정신보건법 제 2조 4항에 따라 ”미성년자인 정신질환자에 대하여는 특별히 치료, 보호 및 필요한 교육을 받을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 “라고 안내되어있지만 미성년자는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 또한 자유롭지 않다. 미성년자 혼자 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받았다고 해서 법 위반사항은 아니나 ‘진료 계약’ 자체가 법률행위라 볼 수 있기 때문에 미성년자와의 계약 상대방(의사)은 법정대리인인 부모의 동의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병원 중 부모의 동의 없이 청소년 진료를 진행하는 정신건강의학과도 간혹 있으나 열에 아홉은 부모 동의를 요구한다. 지금 가정폭력을 대처하는 현재의 방식은 경제적, 심리적 독립이 자유롭지 않은 미성년자 자녀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한양대 대학원 의학과 문경서 씨는 「여성의 전화」에 상담해온 여성 등 14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박사학위 논문 「구타당하는 아내의 무기력, 자아 강도 및 자아 기능에 관한 연구」에서 ‘어린 시절 가정폭력을 경험했거나 건강 상태가 나쁠수록, 경제력과 사회능력이 낮을수록 노예화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밝힌 바 있다.이는 가정폭력을 경험한 자녀가 성인이 되어 독립한다고 해도 어릴 때 당했던 폭력의 잔해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피해자를 힘들게 한다는 증거이다.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선 피해자가 보호받고 치료받을 수 있는 당연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와 지원이 아낌없이 나와야 한다. 가해자 중심이 아닌 피해자 중심의 처벌과 보호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말이다. 더불어 어린 시절 학대의 트라우마를 함께 나누고 치유하는 생존자들을 위한 사회적 연결망과 지지 커뮤니티가 필요하다. 이에 멘탈헬스코리아는 가정폭력 생존자들을 위한 사회적 처방 커뮤니티를 개설했다. 함께 모여 경험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며 회복하는 과정을 통해 아동학대가 영향을 미치는 정신질환의 가능성을 낮추고 고립이 아닌 연대를 통해 지지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가정폭력 피해를 경험한 대한민국 청소년,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므로 주저 없이 참여하기를 권한다. 글 멘탈헬스코리아 피어스페셜리스트 조현수
  • 조광희 경기도의원, ‘2020 청년친화헌정대상’ 수상 영광

    조광희 경기도의원, ‘2020 청년친화헌정대상’ 수상 영광

    조광희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5)은 지난달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청년의날’기념식에서 ‘2020 청년친화헌정대상’을 수상했다. ‘2020 청년친화헌정대상’ 수상자에 오른 조광희 의원은 청년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청년과 관련한 조례 제·개정 등 입법활동, 청년들과의 소통 활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정책과 소통 분야의 우수한 평가로 경기도의회에서 유일하게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조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안전한 학교급식 운영에 관한 조례안’ 을 발의해 친환경농산물 등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통해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고, 학교 급식 위생과 안전관리 기준을 정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학교 숲 조성 및 활성화 조례안’을 발의해 자연 친화적 생태공간 조성을 통하여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 증진 및 정서 함양을 기하고 지역주민에게 친환경 녹색 휴식공간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토록 제도적 뒷받침을 했다. 특히, 조 의원은 경기도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도 꿈의학교, 다문화교육, 교육도서관, 진로교육 등 교육전반 문제점을 지적하고, 2020년에는 변화된 경기교육으로 더욱 쇄신해 줄 것을 촉구하는 등 조례안 제·개정안 발의, 도정질문 및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경기도의회 조광희 의원은 수상소감으로 “청년친화헌정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고,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주역인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음을 잇다. 2020 수성못페스티벌 개최

    마음을 잇다. 2020 수성못페스티벌 개최

    4일부터 29일까지 수성못에서 수성못페스티벌이 열린다. 수성못페스티벌은 대구시 우수지역축제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등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올해는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치유의 공간 ? 마음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올해 축제 대표컨텐츠인 주제공연은 ▲디오오케스트라, CM심포니오케스트라, 마루한오케스트라 등 대구를 대표하는 민간오케스트라 ▲4개 대학 음대 출신으로 구성된 프로젝트수성합창단, 한울림, 곰스컴퍼니, 제시카 등 극단과 대가대 무용단 ▲아나키스트 등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총연출은 대구시립극단 정철원 예술감독이 맡았다. 대규모 출연진과 관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면공연이 불가능한 상황을 감안해 각 단체들의 실내공연과 수성못, 대구스타디움, 영남제일관 등 수성구의 명소 각지에서 촬영한 야외공연을 편집해 치유와 연결의 메시지를 담은 총체극 영상물로 제작할 계획이다. 4일 오후 7시30분부터는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10여개 단체가 출연하는 실내공연이 진행되고 이 과정은 온라인과 수성못 현장스크린으로도 실시간 중계된다. 수성아트피아 실내공연도 300명으로 한정해 관객을 수용할 예정이다. 이후 야외공연까지 편집한 영상물이 완성되면 축제 폐막에 맞춰 지상파 방송으로도 시민들과 만날 것이다. 5일과 6일에는 매년 수성못에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물했던 거리예술가들이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무대에 오른다. 벌룬아티스트 해피준ENT, 버블아티스트 MC선호 등 그동안 축제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올스타 거리예술가 8팀이 총출동한다. 마찬가지로 온라인과 수성못 현장으로 생중계되고 300명에 한정해 공연장 관람도 가능하다. 11월 한달간 수성못 둘레는 미술과 문학이라는 새로운 위안거리가 시민들을 맞는다. 이민주, 신동인, 공병훈 등 대구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년작가 10여명의 회화, 조형작품 50여점이 수성못 남편산책로에 전시된다. 시민들이 예술을 감상하며 걷고 쉴 수 있는 예술의 거리가 조성된다. 상화동산 이상화 시비 주변으로는 문인수, 이동순, 이하석 등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대구의 원로시인들을 비롯한 40여명의 지역문인들의 시화와 캘리그라피 40여점이 전시된다. 시민들은 현장에서 직접 시나 글을 써서 엽서로 부칠 수 있는 느린우체통에도 참여할 수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예술가와 시민이 만나 감동과 박수를 주고받는 소중한 기회를 저버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비대면 방식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공원 프리미엄 아파트 잘 나가네~ ‘대구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센트럴’ 주목

    공원 프리미엄 아파트 잘 나가네~ ‘대구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센트럴’ 주목

    쾌적한 자연환경, 조망권 프리미엄, 여가활동 용이 등 공원 주변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공세권 단지의 인기는 청약경쟁률은 물론 매매가 상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8년 4월 대구 수성구 중동에서 분양한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범어공원과 수성못 인근에 위치해 3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이 단지는 올 초 입주를 시작했으며 지난 6월에는 전용 84㎡가 분양가보다 약 2억원 정도 오른 7억 25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부동산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투자가치보다는 주거쾌적성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며 “조망권은 물론 주거쾌적성과 여가생활까지 모두 고려할 수 있는 공원 인근 아파트들은 꾸준한 인기로 향후 시세차익도 노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테크노폴리스의 핵심 입지에서 11월 분양을 앞두고 있는 ‘대구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센트럴’에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단지 서측에 축구장 약 9배 면적 크기인 약 6.4만㎡ 규모의 중앙공원을 누리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테크노폴리스 중앙공원은 산책로를 비롯해 경관조명 분수대, 무궁화 동산, 수상 데크 길 등 지난 6월 수변공사를 완료하면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조성해 관심이 높아진 곳이다. 게다가 단지 동측으로 비슬산을 조망할 수 있으며 과학관공원, 비슬구천공원 등도 가까워 친환경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대구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35층, 9개 동, 전용면적 99~152㎡, 총 894가구의 아파트로 조성되며, 단지 내에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만 2581㎡ 규모의 프리미엄 상업시설인 ‘애비뉴스완’이 함께 공급된다.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최중심 입지에 지역 내 최고층인 35층 아파트로 지어지는 만큼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테크노폴리스 최초로 5~6Bay 및 펜트하우스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바로 앞에 테크노폴리스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있어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 이미 활성화되어 있는 중심상권을 바로 도보로 누릴 수 있으며, 단지 내에 들어서는 상업시설 ‘애비뉴스완’을 통해 원스톱 라이프까지 가능하다. 또한 단지 인근에 서대구역~달성군청~테크노폴리스~대국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대구산업선 테크노폴리스역이 조성될 예정이다.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산업선을 이용하면 향후 테크노폴리스역에서 서대구역이 있는 대구시내까지 20분 대로 이동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북현풍IC가 인접해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한 광역이동이 수월하며, 대구수목원~테크노폴리스간 진입도로를 이용하면 대구 시내권에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눈길을 끈다. 단지 인근에는 명문으로 꼽히는 포산고를 비롯해 초∙중∙고가 다수 위치해 근거리 통학이 가능하다. 또 중심상업지구에 학원가가 조성되어 있고, 국립대구과학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을 비롯해 계명대 달성 캠퍼스와 경북대 캠퍼스(예정부지)도 가깝다. ‘대구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센트럴’ 모델하우스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봉리에 조성 중이며, 11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3년 11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 오픈 전에는 홍보관을 방문하거나 문의전화를 통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86% 비양심” 주호영, 與 서울·부산시장 공천 비판

    “민주당 86% 비양심” 주호영, 與 서울·부산시장 공천 비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내년 4월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공천과 당헌 개정 여부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전당원투표 결과 찬성 의견이 86.6% 나온 것에 대해 “민주당의 86%가 비양심이란 걸 국민들에게 공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2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대구시 예산정책협의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피해여성들에 대한 3차 가해를 민주당의 이름으로 86%나 한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발표된 민주당의 내년 4월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공천 여부 및 이를 위한 당헌 개정을 위해 실시한 전당원투표 결과 86%가 찬성표를 던졌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 보고가 끝난 직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주말 이틀간 실시한 당원투표 결과 86.64%인 18만3509명이 공천 및 당헌 개정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반대 응답은 13.36%였다. 총 투표 인원은 21만1804명이며, 투표율은 26.35%로 집계됐다. “권력유지 위해서라면 국민도 없는 정당”“문 대통령이 나서서 직접 중단 요구해야” 성일종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여성친화정당·페미니스트 대통령 운운하고 성인지 감수성 교육까지 했던 정당이 어째서 조변석개 정당이 되었는지 국민들은 궁금해 한다”며 “표만 되면 공정도 정의도 윤리도 국민도 없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성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권력유지를 위해서라면 무섭지도 두렵지도 않는 정당”이라며 “국민은 보이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미애 비상대책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당이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성추행 보궐선거의 주연으로 기꺼이 나서겠다는 오만하고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직접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면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서울과 부산시민에 거듭 사과하며 특히 피해 여성에게 마음을 다해 사과한다고 했지만 피해 여성은 그 피해 여성에 제가 포함된 것이 맞느냐, 대체 무엇을 대해 사과한다는 것이냐고 물었다”고 지적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민의힘 “민주당, 책임정치 포기한 내로남불 당헌개정 축하”

    국민의힘 “민주당, 책임정치 포기한 내로남불 당헌개정 축하”

    더불어민주당이 2일 전 당원 투표 결과에 따라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하자 국민의힘은 “이로써 책임정치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의 당헌개정 투표 결과가 발표된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에 대한 약속을 당원들 투표만 가지고 뒤집는다는 게 온당한 것인지 아마 우리 모두 납득이 가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정직성을 상실했다”고 일침을 놨다. 이날 비대위원 회의에서도 민주당 비판 발언이 잇따랐다. 성일종 비대위원은 “여성친화정당·페미니스트 대통령 운운하고 성인지 감수성 교육까지 했던 정당이 어째서 조변석개 정당이 되었는지 국민들은 궁금해 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 ‘성범죄 보궐선거’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지적했다. 이어 “표만 되면 공정도 정의도 윤리도 국민도 없는 정당”이라며 “권력유지를 위해서라면 무섭지도 두렵지도 않은 정당, 국민은 보이지도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정원석 비대위원도 “민주당의 내로남불 당헌개정 축하한다. 책임정치 코스프레로 진짜 책임 포기했으니 자기 위안과 합리화는 세계최고수준임을 입증했다”면서 “그렇게 책임정치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비꼬았다. 이어 “책임정치의 본질은 변화의 흐름 가운데 엄격한 자기검열에 기초한 실력정치로 대한민국의 진취적 모델 설계하는데 올인하는 것”이라며 “집권당 실력과 메시지는 편협하기 그지없는 운동권 사고와 과거 기득권에 대한 콤플렉스로 얼룩진 수준에 머물러 있으니 모든 과오의 고통은 국민이 오롯이 짊어질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배준영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제 민주당 후보에 대한 투표가 피해자에 대한 ‘4차 가해’”라면서 “오늘 더불어 민주당은 후안무치의 극치를 공개 인증했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자치광장] 꿈이 현실이 되는, 수락산 자연휴양림/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자치광장] 꿈이 현실이 되는, 수락산 자연휴양림/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어릴 적 TV 만화로 보았던 허클베리 핀과 톰 소여의 모험은 감수성이 예민하던 어린 시절 모험심을 자극했다. 특히 울창한 숲속 나무 위의 집을 보면서 나만의 비밀공간을 꿈꾸기도 했다. 나이가 들면서 어릴 적 모험심은 많이 사라졌지만 지난해 방문한 노르웨이의 피요르드 트리하우스가 잠자고 있던 호기심을 끄집어냈다. 객실 한가운데로 나무가 뻗어 올라가고 사방으로 난 여러 개의 창문과 통유리 천장을 통해 자연을 생생히 접할 수 있었다. 낮에는 푸릇푸릇한 녹색 이파리들에 파묻히고, 밤에는 무수한 별자리들이 온몸으로 쏟아질 듯했다. 나무와 나무로 연결된 다리도 이색적이었다. 하루 머물렀을 뿐인데 한껏 들이마신 피톤치드 덕분인지 마음이 상쾌했다. 인상적인 것은 머무는 동안 눈의 피로가 사라진 점이다. 어려서부터 도시에서 자란 사람들은 볼 수 있는 색이 한정돼 있는데다,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 전자 장비를 일상적으로 접하기 때문에 다양한 색을 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특히 녹색은 가시광선의 정중앙에 있어 눈으로 보기에 가장 편안한 색이다. 숲이 좋은 이유다. 이왕이면 자연에서 갖가지 색을 접하고, 먼 곳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많다면 심신 안정에 더할 나위 없다. 하지만 서울 도심에서 울창한 숲속의 기운을 제대로 느끼기란 쉽지 않다. 노원구는 서울에서 드물게 수락산과 불암산, 초안산과 영축산 등 4개의 산이 있는 곳이다. 이러한 천혜의 환경을 활용하기로 했다. 도시의 빌딩 숲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일상의 고단함을 녹일 휴식의 장소, 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를 제대로 호흡할 수 있는 서울 최초의 도심형 자연 휴양림을 2022년 말까지 조성한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인근 동막골에 내년 1월 착공 예정인 수락산 휴양림은 64만㎡ 규모로 총 28개 객실과 카페테리아, 도서관 등을 갖춘다. 객실 천장과 벽면 일부도 투명유리로 설치해 낮에는 자연채광과 더불어 주변의 녹색의 풍광을 즐길 수 있고, 밤에는 침실과 거실에 누워 별을 관찰할 수 있다. 저녁 무렵 풀벌레 소리에 스르르 잠들고 이른 아침 새소리에 잠을 깨는, 어릴 적 꿈이 현실이 되는 숲속의 집이 바로 수락산 자연 휴양림이다.
  • [김성호의 종교로 읽는 세상] 한국 천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보다 보수적인가

    [김성호의 종교로 읽는 세상] 한국 천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보다 보수적인가

    “동성애자들이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비참해져선 안 된다. 나는 동성애 커플 보호 장치로서 시민결합법을 지지한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로마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다큐멘터리를 통해 공개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동성애 커플’ 지지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가톨릭의 오랜 가르침과 명백히 모순된다’는 보수 측과 ‘역사적 변화가 시작됐다’는 진보 측 입장이 엇갈린다. 전통을 뒤엎는 가톨릭 최고수장의 발언에 전 세계 천주교계가 뒤숭숭하다.가톨릭 근본교리를 허물 발언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중에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새 지도부가 출범했다. 6년 임기를 마친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의 뒤를 이어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새 의장주교로 선출됐다.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가 부의장,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서기를 맡아 의장을 보필하며 한국 천주교를 이끌게 됐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로마 교황청과 한국 천주교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 교황을 정점으로 한 교황청의 사목과 행정 지침을 한국 교회에 전달·집행하고 한국 천주교의 사목·신행 방향을 결정짓는, 한국 천주교 최고의 의사 결정기구라 할 수 있다. 주교회의의 결정사항은 그대로 한국 천주교회의 실천과 실행으로 이어지는 게 관행이다. 그런 만큼 한국 천주교계는 새 수장을 맞아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다. 이전 김희중 의장 체제와 사뭇 다른 지도부 성향 때문이다. 윤리 전공인 이용훈 주교는 천주교 전통의 가치를 중시하는 보수적 성향으로 평가받는다. 교회일치에 치중하며 개혁적 행보를 이어 온 전 의장과는 사뭇 달라 보인다. 실제로 주교회의는 새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한국 천주교회의 방향성을 둘러싼 ‘소리 없는 고민’이 읽히는 대목이다.지난달 16일 서울 중곡동 천주교중앙협의회 강당에서 있었던 신임 의장단 기자회견은 한국 천주교계의 새로운 행보를 확실하게 예시한 자리였다. 회견에서 주된 관심사는 단연 최근 큰 이슈인 ‘낙태죄 폐지’였다. 이 주교를 비롯한 의장단은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생명수호와 낙태반대’라는 변함없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반발해 “여성 입장을 이해해 달라”며 집단운동에 나선 천주교 여성 평신도들의 항의에 대해선 “교회 안에서 잘 가르치지 못한 탓으로, 책임을 느낀다”며 “생명수호와 낙태반대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주교회의 차원에서 준비하겠다”고 했다. ‘낙태 절대반대’ 말고도 새 지도부는 생태 환경 보호 등 전통과 윤리의 중시와 집행에 집중했다. 그런 점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이 더욱 주목된다. 보수성 짙은 우리 천주교 새 지도부의 출범 시점에 터져 나온 교황의 메가톤급 개혁 발언이 한국 천주교에 미칠 파장 때문이다. 세계 천주교 수장은 이제 동성애를 인정하자는데 한국 천주교 새 지도부는 낙태죄를 한발짝도 양보하지 않을 태세다. 물론 낙태는 프란치스코 교황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앨프리드 슈에레브 주한 교황대사는 지난달 정부가 조건부 낙태를 허용하는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낙태 합법화 추진에 대한 가톨릭계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천주교계가 목숨처럼 지켜 허물 수 없다던 그 천부의 영역에서 균열이 생기고 있다. 동성애 커플을 지지한다는 교황의 폭탄 선언 말이다. 이성 간 결합만 인정하던 전통을 허물고 ‘더불어 살아가자’는 현실의 ‘생명 존중’ 요구에 눈과 귀를 트고 있는 것이다. 교황의 ‘동성애 지지’에 한국 천주교가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다. 교회의 교리만 고집할 게 아니라 세상 속 사람들의 어려운 입장을 이해해 달라는 천주교 여성 신자들의 목소리가 확산되면서 ‘낙태죄 전면 폐지’를 향한 종교계 연대 움직임도 일고 있는 판국이다. 1984년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비행기에서 내려 한국 땅을 밟자마자 가장 먼저 ‘순교자의 땅’이라며 땅바닥에 입을 맞췄다. 1만명에서 많게는 2만명의 순교자를 냈다는 그 한국천주교의 뿌리는 누가 뭐래도 평신도다. 이제 그 뿌리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kimus@seoul.co.kr
  • [부고]

    ●정진길(11대 국회의원·전 대한민국헌정회 사무총장)씨 별세 심동희씨 남편상 정직·승·중·일삼씨 부친상 이정민·강수향·권계현씨 시부상 10월 30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 (02)440-8923 ●조옥진(전 서울 연동교회 권사)씨 별세 홍근(한국항공선교회 이사)정(아주대병원 소아외과 과장)경희(미국 거주)주희(예원학교 교무부장)씨 모친상 김배경·이혜경씨 시모상 문영삼(세경산업 대표)씨 장모상 홍연희·선희·찬희(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구원)씨 조모상 박승훈(LG유플러스 책임역)김현수(세창스포츠 이사)씨 장조모상 홍지혜(팬코 대리)씨 시조모상 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2227-7580 ●정창원씨 별세 천성숙씨 남편상 정은미·은주(한겨레21 편집장)성길(대구수성키즈 대표)씨 부친상 박용우(창원키즈 대표)홍승완(영화감독)씨 장인상 라이옌화씨 시부상 10월 31일 당진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9시 30분 (041)354-4444
  • 현대모비스, 대기업 최초 재택 공식화

    현대모비스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임시 재택근무제를 제도화한다. 직원 수가 1만명이 넘는 국내 대기업 가운데 재택근무제를 공식 인사제도로 도입한 건 처음이다. ●직원 창의성 높이고 업무 편의 강화 현대모비스는 1일부터 시공간 제약이 없는 스마트워크 환경 기반 재택근무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직원의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좋은 컨디션 속에서 업무 몰입도가 상승한 것이 추진 배경”이라면서 “직원의 창의성을 높이고 업무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재택근무를 원하는 현대모비스 직원들은 사내 시스템에 계획서를 하루 전에 미리 등록해야 한다. 집에서 개인 컴퓨터나 회사가 지급한 노트북을 통해 사내 PC에 원격 접속해야 한다. 화상회의시스템과 성과관리시스템, 협업 도구 등 모든 업무 시스템도 집에서 활용할 수 있다. ●지방 사업장 근무자도 포함 검토 현대모비스는 재택근무 가이드라인도 배포했다. 재택근무가 쉬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임을 분명히 인식할 것을 강조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본사와 연구소 직원뿐만 아니라 지방 사업장의 근무자도 사업장 특수성을 고려해 재택근무 가능 대상 직군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거점 사무실 운영도 검토 중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창립 51돌 맞은 삼성...이재용 ‘뉴삼성’ 본격화

    창립 51돌 맞은 삼성...이재용 ‘뉴삼성’ 본격화

    삼성전자가 이건희 회장의 별세 이후 첫 창립기념일을 맞으며 ‘이재용의 삼성’ 체제를 본격화한다. 1일 51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은 삼성전자는 고인의 삼우제 등을 고려해 2일 오전 9시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창립 행사를 연다. 이 부회장이 명실상부 1인자로 맞는 첫 행사라 향후 경영 방향과 관련한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모아졌으나 부친상 직후라는 점 등에서 행사에 참여하거나 따로 메시지를 낼 가능성은 없다는 게 삼성 측 입장이다.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부회장이 직원들에게 혁신, 기술 고도화 노력 등을 독려하고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상황, 추모 분위기 등을 감안해 당초 400~500여명이 참여해왔던 행사는 100여명으로 대폭 축소해 조촐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이례적으로 창립 50주년을 맞아 “도전과 기술, 상생을 통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을 만들자”는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 당일에는 일본 출장으로 글로벌 현장경영에 나섰다. 이처럼 이 부회장은 따로 자리를 만들어 경영 메시지를 내기보다 지금까지처럼 국내외 현장경영을 가속화하며 ‘뉴삼성’ 비전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장례 일정을 마무리한 다음 날인 지난 29일 바로 현안을 보고받으며 업무에 복귀했다. 지난달에는 네덜란드와 베트남을 연이어 찾은 데 이어 베트남 귀국길에 “일본 고객들도 고객들을 만나러 가야 한다”며 다음 행선지를 예고했다. 또 12월은 통상적으로 사장단,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이 단행되고 내년도 경영 계획을 세우는 글로벌 전략회의가 열리는 때라 ‘이재용 시대’의 첫 단추를 꿸 중요한 시점이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아버지의 유산을 수성하면서도 3세 경영인으로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이 회장의 투병 이후 경영 일선에 나선 초기처럼 비주력·비핵심 사업 정리, 대형 인수합병(M&A) 등 ‘선택과 집중’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2014년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방산과 일부 화학 사업을 한화에 매각하고 2015년에는 삼성정밀화학과 삼성SDI 케미컬 부문 등 다른 화학 계열사는 롯데에 매각했다. 2016년에는 전장업체 하만을 9조원에 인수하는 ‘빅딜’을 주도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구조조정이나 굵직한 인수합병이 ‘올스톱’된 상태다. 송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 부회장이 초기에는 구조조정에 속도를 냈으나 국정농단 사건 등 사법리스크에 얽매인 이후에는 구조조정을 잘못했다가 어떤 여론이 일지 모르니 이를 멈춰버렸는데 경쟁력이 소진된 사업을 계속 끌고 가는 것은 삼성에 장기적으로 마이너스”라며 “구조조정은 기존 사업 경쟁력 유지, 신성장동력 발굴과 함께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현금 보유액이 상반기 기준으로 113조 444억원에 이르기 때문에 이 부회장이 2030년 세계 1위를 목표로 키워가는 시스템반도체 부문 등에서 대형 M&A에 뛰어들 거란 관측도 높아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SK도 인텔 낸드 부문을 10조원에 인수했는데 현금이 많은 삼성은 최근 몇년간 M&A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내부 투자도 중요하지만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려면 전향적으로 인수합병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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