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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죄고 풀고... 자치구 오미크론 위험 속 설연휴 대응은

    죄고 풀고... 자치구 오미크론 위험 속 설연휴 대응은

    또다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설을 맞았다. 지자체는 설 맞이 정책에 고민이 많다. 이동과 모임이 많은 명절, 방역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 한편으론 더 큰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취약계층을 살펴야 한다. 서울 자치구들은 방역 고삐를 죄면서도 따뜻한 명절이 되게 하기 위한 정책들을 쏟아냈다. 은평구는 설을 앞두고 정부·서울시 재난지원금 사각지대를 발굴해 전액 구비로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는 등 코로나19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보류와 사회적 거리두기 재시행으로 지역경제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서울시 지원의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더욱 촘촘하고 두텁게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은평구가 구비로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은 ▲미취업 청년 취업지원금 50만원 ▲폐업소상공인 50만원 ▲유치원 100만원 ▲지역아동센터 100만원 ▲어린이집 100만원 ▲노인요양시설 최대 100만원 ▲마을버스 업체 1000만원 등이다. 구는 정부·서울시 지원 대상임에도 방역 특수성을 고려해 피해 누적 대응이 필요한 곳엔 별도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택시기사 40만원, ▲종교시설·요양시설·어린이집·장애인시설·노인복지시설 방역물품 지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은평구는 또 오미크론 확산세를 조기 차단하고 감염 취약계층 중심으로 집중대응하기 위해 0~12세 아동 대상으로 신속항원(자가) 검사 키트를 지원한다.마포구는 ‘2022년 설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종합대책은 ▲코로나19 ▲생활 ▲교통 ▲안전 ▲나눔 ▲물가 6대 분야로 나눠 추진하며, 지난 28일부터 2월 3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된다. 이 기간 구는 65명의 직원들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코로나19 대응, 청소, 주정차 단속, 제설대책 등과 관련해 333명의 직원들이 분야별 대책반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양천구도 구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022년 설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설 연휴 동안 ▲의료 ▲제설 ▲공원관리 ▲교통 ▲청소 ▲코로나 대책 총 6개 분야별 대책반을 편성, 이를 총괄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구는 이를 위해 코로나19 대응 인원 257명을 비롯, 총 423명을 배치해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도봉구는 지난 24일까지 설 명절 전 다중이용시설 등을 현장 집중점검하고, 방역상황과 이용 불편사항을 사전 개선했다. 구는 명절 전후로 이용량이 많아질 지역 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8곳), 대형마트(6곳) 지하철역(6곳) 총 20곳을 사전 점검하고, 불편한 부분을 시정했다. 점검 내용은 ▲방역수칙 준수 여부 ▲시설 내외부 안전위협 요소 ▲이용 불편사항 ▲청결상태 ▲시설 진·출입로 점검 ▲불법 주·정차 ▲도로포장 ▲무단투기 쓰레기 ▲불법 광고물 ▲화재 시 대피로(소방차 진입로) 확보 ▲소방시설 구비 여부 등이다.각 구는 지역사회 나눔 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양천구는 2월 7일까지 ‘2022 설맞이 기부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양천구가 매년 명절마다 진행하는 기부나눔 캠페인은 각 가정에서 보관 중인 식품이나 생활용품, 명절 선물을 기부받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쌀, 라면, 통조림, 가공식품, 음료 등 식품류와 비누, 세제, 치약, 칫솔, 휴지 등 생활용품을 동 주민센터 및 각 동에서 선정한 거점기관 등에 마련된 나눔 박스에 기부하면 된다. 단, 냉동·냉장식품, 반찬류, 즉석식품 등 실온에서 변질될 수 있는 품목은 제외된다. 모인 기부 물품은 ‘양천구푸드뱅크마켓센터’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설에 서울에 있는 이들 주목…문화해설사와 함께 걷는 서울 도보 관광

    설에 서울에 있는 이들 주목…문화해설사와 함께 걷는 서울 도보 관광

    서울관광재단이 설 연휴에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 4곳을 추천했다. 종전에는 예약인원이 3인 이상일 경우에만 출발이 확정됐지만,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한 명만 신청을 해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서울 도보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도보해설관광은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탐방하는 무료 관광 프로그램이다. 궁궐, 왕릉, 한옥마을, 성곽길, 도시재생, 건축&예술, 전통&문화, 순례길 총 8개의 테마에 장애인 코스를 포함해 총 34개 코스를 운영 중이다. 다만 고궁처럼 입장료가 있는 곳은 참가자가 개별 부담한다.●코스 1: 지난해 가장 많은 이용객이 찾은 코스, 경복궁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단연 고궁이다. 그중에서도 1위가 경복궁이다. 금천교와 근정전, 사정전, 경회루 등을 돌아본다. 코스에선 빠졌지만 경복궁 북쪽의 향원정은 꼭 방문해야 한다. 3년에 걸친 복원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11월에 다시 문을 열었다.향원정에서는 향기가 멀리 간다는 그 이름처럼 우리 궁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코스 2: 유네스코세계 문화유산 창덕궁 창덕궁은 태종 때 경복궁의 이궁으로 세워진 두 번째 궁궐이다. 조선 후기에는 정전의 역할을 했다. 임진왜란 때 도성의 궁궐이 모두 불타 없어진 이후 경복궁이 아닌 창덕궁을 중건해 나랏일들을 처리했기 때문이다. 현존하는 서울의 다섯 궁궐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자연적인 지형을 훼손하지 않고 우리만의 건축미를 살렸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코스 3: 예술가와 역사의 흔적을 찾아가는 서촌의 오래된 골목 산책 서촌은 경복궁과 인왕산 사이에 있는 마을이다. 골목골목이 거미줄처럼 얽혀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수성동 계곡이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와 ‘장동팔경첩’ 등의 모티브가 된 계곡이다. 기린교, 안평대군의 옛 집터 등이 남아 있다. 작가 이상이 어린 시절을 보낸 ‘이상의 집’, 통의동 백송, 상촌재 등도 돌아본다.●코스 4: 국립중앙박물관 정원에서 즐기는 보물찾기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정원에는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유산이 보물처럼 숨어있다. 석탑 정원에선 통일신라부터 조선 시대까지 석탑, 석등, 석불 등 석조문화재들을 만날 수 있다. 석탑 정원 옆엔 보신각종이 있다. 해마다 제야의 종을 울렸던 진짜 보신각종이다. 승탑 정원도 있다.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모신 다양한 승탑비가 세워져 있다. 이웃한 국립중앙박물관, 한글박물관도 연계하면 좋다.
  • 해설사 설명 들으며 서울 탐방… 가볍게 떠나기 좋은 도보 관광 코스는

    해설사 설명 들으며 서울 탐방… 가볍게 떠나기 좋은 도보 관광 코스는

    “경복궁의 서쪽 마을인 서촌은 조선시대 고관대작보다 중인들이 많이 거주했던 동네입니다. 특히 화가 이중섭·박노수·이중섭, 시인 노천명·이상 등 예술가들이 많이 거주했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죠. 동네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한옥과 현대적인 건물 사이사이에 숨겨진 이야기들이 많은 곳입니다.” 지난 28일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만난 문화관광해설사 강신택씨는 서울도보해설관광에 참여한 참석자 4명에게 서촌을 이같이 소개했다. 이날 강씨는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에 걸쳐 참석자들과 함께 서촌을 크게 한 바퀴 돌면서 골목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설명했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서울의 주요 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도보로 탐방하는 무료 관광 프로그램이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해설사들이 각 명소와 관련한 역사, 문화, 자연 등에 대한 이야기를 알기 쉽게 들려준다. 궁궐, 왕릉, 한옥 마을, 성곽길 등 34개의 코스가 있다.서촌 코스는 통의동 백송터를 시작으로 창성동 세종마을, 한옥문화공간 상촌재, 친일파 윤덕영 집터(벽수산장), 수성동 계곡, 박노수 미술관, 화가 이상범 가옥, 이상의 집까지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 일대에 쌓인 시간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경복궁이다. 경복궁 매표소에서 시작해 흥례문,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 업무를 보던 정무 공간인 사정전,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 연회를 베풀었던 경회루, 강녕전, 교태전 등을 돌아본다. 경복궁 코스를 마치면 경복궁 북측에 있는 향원정에 들르는 것도 좋겠다. 3년에 걸친 복원 공사를 마치고 작년 11월 공개된 향원정은 ‘향기가 멀리 간다’는 이름처럼 궁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창덕궁 역시 지난해 시민들에게 사랑받은 코스다. 서울의 다섯 개 궁궐 중 유일하게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태종 때 경복궁의 이궁(임금이 왕궁 밖에서 머물던 별궁)으로 세워진 두 번째 궁궐이다. 임진왜란 때 도성의 궁궐이 모두 불타 없어진 이후 경복궁이 아닌 창덕궁을 중건해 왕들이 이곳에서 생활한 까닭에 조선 후기에는 조선의 정전 역할을 했다. 창덕궁에서 눈여겨볼 만한 곳은 침실이었던 희정당이다. 희정당 앞에 지붕이 튀어나온 공간은 순종 황제가 타고 다니던 자동차를 주차하던 공간이다. 근대화 흐름을 타고 궁궐 내부에 가마가 아닌 자동차가 있었다는 사실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궁궐의 다른 건물과는 다르게 단청을 하지 않은 낙선재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헌종이 경빈 김씨를 후궁으로 맞이하면서 지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왕과 후궁이 머물렀던 장소인 만큼 창살이나 창호, 마루 난간 등에 다양한 장식이 새겨져있다.코스 중 한 곳인 국립중앙박물관 야외 정원에서는 보물처럼 숨어있는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우선 석탑 정원에는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의 석탑, 석등, 석불 등 석조 문화재가 전시돼 있다. 전시돼 있는 갈항사 동서삼층석탑은 국보로서 신라 석가탑의 계보를 잇는 귀중한 문화재다. 보물로 지정된 고달사 쌍사자 석등은 중대석에 두 마리 사자가 웅크리고 앉아 마주 보고 있는 모습을 조각해 석등의 미를 살렸다. 석탑 정원을 벗어나면 보신각종을 볼 수 있다. 매년 ‘제야의 종’ 행사 때 타종식을 하는 보신각종의 실제 종이다. 실제 종이 노후화되어 1985년 새롭게 만들어 보신각에 걸고, 본래의 종은 국립중앙박물관 정원으로 옮겨 보존하고 있다. 코스를 다 돌아본 뒤 국립중앙박물관이나 한글박물관을 방문한다면 더 풍성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이처럼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서울 곳곳을 탐방하길 원하다면 서울도보해설관광 홈페이지(https://korean.visitseoul.net/walking-tour)에서 예약하면 된다. 휴관일이나 운영 시간은 코스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고든 정의 TECH+] 비만 환자용 식욕 억제 물질 발견....획기적 비만 치료제 나올까?

    [고든 정의 TECH+] 비만 환자용 식욕 억제 물질 발견....획기적 비만 치료제 나올까?

     1994년 록펠러 대학의 제프리 프리드만 교수는 생쥐를 뚱뚱하게 만드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발견했다. 이 생쥐들은 식욕을 억제하고 대사를 촉진하는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뚱뚱해졌다. 이 물질의 이름은 렙틴(leptin)으로 명명됐다. 과학자들은 렙틴이 사람에서도 식욕과 대사를 조절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비만 치료에 획기적인 돌파구가 열었다고 생각했다.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처럼 렙틴으로 식욕을 조절하면 체중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비만 환자는 렙틴 자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렙틴에 대한 저항성이 있어 제 역할을 못 하는 것이 문제였다. 당뇨 환자는 인슐린 저항성이 있더라도 인슐린을 투여하면 혈당이 떨어지는 반면 비만 환자는 렙틴 저항성이 매우 강해 렙틴만으로는 식욕을 조절하기 어려웠다.  이후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이뤄지면서 새로운 신약이 개발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비만은 약물만으로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으로 손꼽힌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더 효과적인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해 렙틴 저항성을 줄일 수 있는 물질을 연구했다. 최근 미시간 대학의 연구팀은 이 문제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렙틴이 작용하는데 필요한 물질을 연구하던 중 지방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HDAC6 (histone deacetylase 6)라는 물질에 주목했다. 이 호르몬은 렙틴 저항성이 있는 쥐에서 렙틴 감수성을 높이고 체중을 줄였다. 고지방 식이로 뚱뚱하게 만든 실험용 쥐로 연구한 결과 HDAC6는 체중을 25%나 감소시켰다. 반면 유전자 조작을 통해 렙틴을 분비하지 못하게 만든 쥐는 HDAC6를 투여해도 체중이나 식욕에 변화가 없었다. 렙틴 저항성을 개선해서 체중을 조절한다는 증거다.  HDAC6가 사람에서도 특별한 부작용 없이 렙틴 저항성을 줄이고 체중도 조절할 수 있는지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렙틴이 발견된 지 거의 30년 만에 렙틴 저항성을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를 시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연구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대사 (Nature Metabolism) 최신호에 발표됐다.
  • 렙틴 저항성 막는 물질 발견. 획기적 비만 치료제 나올까?

    렙틴 저항성 막는 물질 발견. 획기적 비만 치료제 나올까?

    1994년 록펠러 대학의 제프리 프리드만 교수는 생쥐를 뚱뚱하게 만드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발견했다. 이 생쥐들은 식욕을 억제하고 대사를 촉진하는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뚱뚱해졌다. 이 물질의 이름은 렙틴(leptin)으로 명명됐다. 과학자들은 렙틴이 사람에서도 식욕과 대사를 조절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비만 치료에 획기적인 돌파구가 열었다고 생각했다.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처럼 렙틴으로 식욕을 조절하면 체중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비만 환자는 렙틴 자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렙틴에 대한 저항성이 있어 제 역할을 못 하는 것이 문제였다. 당뇨 환자는 인슐린 저항성이 있더라도 인슐린을 투여하면 혈당이 떨어지는 반면 비만 환자는 렙틴 저항성이 매우 강해 렙틴만으로는 식욕을 조절하기 어려웠다.  이후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이뤄지면서 새로운 신약이 개발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비만은 약물만으로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으로 손꼽힌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더 효과적인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해 렙틴 저항성을 줄일 수 있는 물질을 연구했다. 최근 미시간 대학의 연구팀은 이 문제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렙틴이 작용하는데 필요한 물질을 연구하던 중 지방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HDAC6 (histone deacetylase 6)라는 물질에 주목했다. 이 호르몬은 렙틴 저항성이 있는 쥐에서 렙틴 감수성을 높이고 체중을 줄였다. 고지방 식이로 뚱뚱하게 만든 실험용 쥐로 연구한 결과 HDAC6는 체중을 25%나 감소시켰다. 반면 유전자 조작을 통해 렙틴을 분비하지 못하게 만든 쥐는 HDAC6를 투여해도 체중이나 식욕에 변화가 없었다. 렙틴 저항성을 개선해서 체중을 조절한다는 증거다.  HDAC6가 사람에서도 특별한 부작용 없이 렙틴 저항성을 줄이고 체중도 조절할 수 있는지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렙틴이 발견된 지 거의 30년 만에 렙틴 저항성을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를 시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연구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대사 (Nature Metabolism) 최신호에 발표됐다.
  • 휴가 중 받은 급여 반납한 남미 국회의원의 진짜 속마음은?

    휴가 중 받은 급여 반납한 남미 국회의원의 진짜 속마음은?

    휴가를 맞은 남미의 한 국회의원이 '놀면서 받게 된' 세비를 국민에게 돌려주기로 해 화제다.   파라과이의 하원의원 카를로스 레할라(중도우파 '해봅시다'당)는 최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세비 반환을 위한 추첨식을 거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름휴가기간 국회가 열리지 않아 의원으로서 일을 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세비를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선언했다. 파라과이 하원의원의 세비는 4000만 과라니(현지 화폐단위)로 미화 5700달러, 원화로 환산하면 683만원 정도다. 선진국 기준으로는 큰돈이 아닐 수도 있지만 1인당 국내총생산이 5000달러를 살짝 밑도는 파라과이에선 상당한 거액이다. 레할라 의원은 4000만 과라니를 4등분, 국민 4명에게 각각 1000만 과리니씩 현금으로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국민의 세금으로 세비를 받는 의원으로서 일하지 않을 때 받는 돈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건 의원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경제상황이 쉽지 않아 잠시라도 숨을 돌릴 틈이 필요한 분들도 많을 것 같아 추첨을 통해 세비를 국민에게 돌려드리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첨은 31일(이하 현지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의원 세비를 공돈(?)처럼 받는 행운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선 일련의 조건(?)을 구비해야 한다. 레할라 의원의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해 소정의 온라인 양식을 작성해 제출하고 SNS에서 그를 팔로우해야 한다.  때문에 일각에선 세비 추첨의 순수성을 놓고 비난이 제기된다. 돈을 주고 팔로워를 늘리려는 술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추첨을 통해 현금을 주는 방법이 꼭 필요한가?" "돈 받고 싶으면 팔로우 하라니 너무 속이 보인다"라고 비꼬았다.  레할라 의원이 대선 출마의 뜻을 밝힌 바 있어 순수성은 더욱 의심(?)을 받는다. 그는 2023년에 실시되는 파라과이 대통령선거에서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복수의 측근들에 따르면 추첨에 참가하기 위해 온라인 양식을 제출하는 등 절차를 완료한 사람은 27일 현재 1000명을 돌파했다. 측근들은 "추첨 예정일이 다가올수록 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 中 블랙리스트 새 타깃? 여성재벌 주린야오 조사

    中 블랙리스트 새 타깃? 여성재벌 주린야오 조사

    자수성가한 중국의 여성 재벌 주린야오(52) 화바오 국제그룹 회장이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콩 증시에서 화바오 주가가 60% 넘게 폭락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담배와 식품에 넣는 향료 제조업체인 화바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중국 후난성 레이양시 감독위원회가 최고경영자(CEO)이자 회사 지분의 71%를 보유한 주 회장을 조사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주 회장의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조사는 중국 공산당과 지방정부가 공동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주 회장에 대한 조사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새 정책 구호인 ‘공동 번영’ 추진의 일환이며, 담배산업에 대한 중국 당국의 규제와 감독이 강화된 데 따른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주 회장이 ‘공산당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지면서 화바오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24일 전거래일(14.50 홍콩달러)보다 66.6% 떨어진 4.84홍콩달러로 거래를 마쳤다가 25일 6.0%가량 반등했다. 주 회장은 1996년 26세의 나이로 화바오를 창업했다. 중국 후룬연구소에 따르면 주 회장의 지난해 자산은 76억 달러(약 9조 1086억원)로 중국에서 122번째로 많다.
  • 과일 스티로폼 포장재, 보자기는 재활용쓰레기 아닙니다...명절 증가하는 쓰레기

    과일 스티로폼 포장재, 보자기는 재활용쓰레기 아닙니다...명절 증가하는 쓰레기

    배송 중 과일 손상을 막기 위해 스티로폼으로 과일을 싸놓은 포장재는 물론 보자기는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한다. 환경부가 25일 밝힌 ‘명절에 많이 발생하는 쓰레기 분리배출방법’에 따르면 과일 포장재, 보자기는 물론 선물세트를 들기 쉽도록 만든 부직포 가방, 고흡수성 수지가 들어간 젤 형태 아이스팩도 일반쓰레기로 분리해야 된다. 알루미늄 호일과 비닐랩도 일반 쓰레기에 포함된다. 환경부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쓰레기 무단투기를 집중 단속하고 선물 포장재 같은 재활용폐기물 증가에 따른 적체를 방지하기 위해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설 연휴 생활폐기물 관리 대책’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과 함께 추진한다. 설 연휴동안 생활폐기물이 쌓이는 것을 막고 제 때 수거하기 위해 지자체별로 수거일정을 조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함과 재활용폐기물 공공선별장 확대 운영을 하는 등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별로 상황반을 운영하게 된다. 매년 연휴 때마다 발생하는 쓰레기 불법투기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도로 정체구간, 고속도로 휴게소, 여객터미널, 야영지 등 상습 투기 우려 지역에 대한 불법투기 계도와 단속도 강화된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와 철도역사,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간이 쓰레기 수거함이 추가로 설치돼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분리해 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설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고향을 찾는 인구가 줄면서 배달, 택배 물량이 증가해 음식물류 쓰레기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수도권 지자체에서는 수거일정을 조정해 폐기물 적체를 막고 연휴기간 특별 수거일을 지정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연휴 기간 폐기물 미반입으로 인한 불편을 대비해 1월 30일과 설 연휴 직후인 2월 3일부터 폐기물 반입을 허용할 계획이다. 오종훈 환경부 생활폐기물과장은 “이번 설 명절 연휴 기간에도 평소보다 많은 폐기물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적절한 분리배출 안내와 함께 지자체별 특성에 맞는 특별수거대책을 수립하고, 수거상황을 집중관리해 수거지연 등으로 인한 국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청소년 성교육’ 강의 중 “성기=오징어” 비유한 의사

    ‘청소년 성교육’ 강의 중 “성기=오징어” 비유한 의사

    한국방송통신대 ‘청소년 성교육과 성상담’ 강의에 외부 강사 자격으로 참여한 산부인과 원장이 여성 아동의 성기를 장시간 노출하고 여성의 성기를 오징어에 비유한 사실이 알려졌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성차별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25일 인권위에 따르면 방통대 청소년교육과 교수 A씨는 ‘청소년 성교육과 성상담’ 과목의 총 15개 강의 중 3회 분량의 강의를 산부인과 B원장에게 맡겼다. B원장은 제4강 ‘생물학적 성’ 강의 도중 “방송에서 이런 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나중에 잘 편집을 해 주십시오”라며 자궁경부가 건조하다는 설명과 함께 여성의 성기를 마른오징어와 막 잡아 올린 오징어에 비유해 설명했다. 재학생은 ‘외부강사 B원장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며 해당 내용의 삭제를 요청하고, 문제의 강사에게 강의를 맡긴 A교수의 사과와 교육 콘텐츠를 심의하는 부서를 만들어달라는 내용으로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A교수는 “성인여성의 성기를 오징어에 비유한 발언은 자궁경부암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자궁의 변화과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나온 실수였다”라며 “수업 후 문제 제기가 있어 즉시 모자이크 처리를 요청했고, 이후 해당 부분을 완전히 삭제했으며, 문제를 제기한 학생에게 조치사항에 대해 직접 답변했다”고 해명했다. 인권위는 A교수에 대한 학생의 진정 자체는 각하하며 “A교수가 문제가 된 강의를 게시한 행위는 특정한 사람을 우대·배제·구별하거나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로 보기 어렵다”면서도 “강의내용 중 유아 및 성인여성의 성기사진을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시간 강의 자료로 활용하는 등 여성을 성적 대상화 하고, 여성의 성기에 대한 비유표현이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교수는 강의 내용이나 방법에 관해 누구의 지시나 감독에 따르지 않고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면서도 방송대가 강의영상물에 대한 일정한 관리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방송대는 교수의 세부 발언 등은 담당교수의 책임하에 이루어지지만, 향후 학습매체인 방송강의 내용에 대한 보다 세심한 검토과정을 거치고, 성인지적 감수성을 제고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 [곽민수의 고대 이집트 기행] ‘나일강의 죽음’과 아스완/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

    [곽민수의 고대 이집트 기행] ‘나일강의 죽음’과 아스완/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950㎞ 떨어진 곳에는 아스완이라는 도시가 있다. 이곳이 고대 이집트의 남쪽 경계였다. 이 이남은 누비아라는 지역이다. 누비아는 이집트와는 문화적으로 분명하게 구별되는 공간이었고, 누비아인들의 겉모습도 이집트인들과는 차이가 있었다. 황금의 주요한 산지인 데다 이집트에서 위신재로 소비되던 상아나 흑단, 동물 가죽 등이 아프리카 내륙으로부터 이곳을 통해 이집트로 들어왔기 때문에 이집트인들은 누비아를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그 결과 아스완에는 교역을 위한 시장이 형성되게 됐고, 이런 지역적 특수성은 지명에도 잘 남아 있다. 아스완이라는 지명은 고대 이집트어인 스웨네트(swenett)에서 유래하는 것인데, 이 스웨네트라는 단어의 뜻이 ‘무역’이다. 물론 이집트인들에게 누비아인들은 침입을 막아야 할 이민족이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아스완은 중요한 군사적 거점으로도 여겨졌다. 지금도 이곳에서는 요새 유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아스완에는 1899년에 세워진 유서 깊은 호텔이 하나 있다. 바로 올드 캐터랙트 호텔(Old Cataract Hotel)이다. 서구의 부유층들을 위해 세워진 이 호텔에는 지난 100여년 동안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다녀갔는데, 그 가운데는 추리소설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애거사 크리스티도 있었다. 굉장한 고고학 애호가였던 그녀는 이집트를 수차례 찾았고, 그때마다 올드 캐터랙트 호텔에 머물렀다. 크리스티는 아마 이곳에서 집필을 하기도 했을 텐데, 그녀의 작품 가운데는 실제로 호텔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것도 있다. 1937년 작 ‘나일강의 죽음’이다. 다음달에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도 개봉된다. 아스완뿐만 아니라 이집트의 여러 유적들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만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여행이 쉽지 않은 이 시절 이 영화는 이집트 여행을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 작년 땅값도 들썩였다… 세종, 7% 올라 1위

    작년 땅값도 들썩였다… 세종, 7% 올라 1위

    지난해 세종시 땅값이 7% 이상 오르며 전국 시도 가운데 2년 연속 상승률 1위에 올랐다. 또 전국적으로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치솟으며 4%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4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는 2021년 한 해 동안 땅값이 7.06% 올라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5.31%), 대전(4.67%), 대구(4.38%), 경기(4.31%) 순이었다. 상승폭이 가장 작았던 지역은 제주(1.85%)였다. 세종시 지가의 상승은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국회의사당 분원 설치 등 개발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다. 세종시 안에서도 조치원읍(14.32%)과 장군면(13.92%), 연서면(11.86%), 소정면(11.64%), 연동면(10.99%) 등 외곽 지역의 상승률이 컸다. 서울에서는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성동구(6.17%)의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구(6.11%), 서초구(5.95%), 송파구(5.69%), 용산구(5.51%), 영등포구(5.42%), 마포구(5.32%)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지가는 지난해 4.17% 올라 한 해 전인 2020년(3.68%)보다 0.49% 포인트 올랐다. 2000년대 이후 땅값이 한해 4% 넘게 오른 건 2002년(8.98%)과 2005년(4.99%), 2006년(5.62%), 2018년(4.58%)에 이어 다섯 번째다. 2019~20년에는 전국 땅값이 3%대 오르며 상승률이 주춤했는데 지난해 다시 반등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땅값 상승률은 1.03%로 전 분기(1.07%)보다는 떨어졌다. 전국 시군구별로는 경기 시흥시가 6.99%로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시흥시는 3기 신도시에 광명·시흥 지역이 대거 들어가고 신구로선이 신규 광역철도에 포함되는 등 개발·교통 호재로 땅값이 크게 상승했다. 뒤이어 경기 하남시(6.85%), 대구 수성구(6.67%), 경기 성남 수정구(6.58%), 부산 해운대구(6.20%), 경기 과천시(6.11%), 부산 수영구(6.03%) 등 순이었다.
  • 영등포 청소년 근로계약 똑소리 나게 하겠네

    영등포 청소년 근로계약 똑소리 나게 하겠네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 한 해 관내 5개 학교 2600여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노동에 대한 바른 가치관 정립과 노동인권 인식 향상을 위한 ‘청소년 노동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청소년 노동교육은 청소년 노동인권 전문 노무사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노동법률과 인권, 인문학 전반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청소년들이 노동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를 공유해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법을 학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 5월부터 12월 말까지 대영고,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 문래중, 한강미디어고, 영신고 등 5개 학교에서 비대면 시청각 방식과 집합교육을 병행해 실시됐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근로계약서 작성법 및 근로시간 및 임금 지급에 관한 사항 ▲산업재해 보상 제도, 청소년 근로자 보호제도 등 청소년 기준 표준근로조건 ▲노동자종합지원센터, 노동위원회 등 권익침해에 대한 권리구제 기관 및 절차 등이다. 노동의 가치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노동존중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노동인권 감수성 향상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교육을 수강한 학생들은 ‘의사, 공무원, 연예인 등 직업을 막론하고 모두가 노동자이며, 모든 노동이 존중받아야 함을 알게 되었다’, ‘강의 자료가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유익했고 실제 사례 위주의 동영상 교육자료로 강의에 몰입할 수 있었다’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 [오늘의 서울 톡]

    서대문 환경 벤처 등 창업 공모 서대문구가 ‘2022 서대문구 로컬벤처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사업을 펼칠 환경·디지털·돌봄 분야 벤처 창업팀을 공모한다. 대상은 수도권에서 생활하거나 거주하는 3명 이상으로 구성된 팀으로, 창업하지 않았거나 창업 2년 이내여야 한다. 창업 아이템은 ▲기후 위기, 쓰레기 문제 등 환경 이슈 해결 ▲기존 산업과 디지털(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융·복합 ▲노약자와 취약 계층 대상 사회서비스 개발 ▲공간이나 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이다. 신청은 다음 달 3일까지 전용 홈페이지(sdm.ventures)로 하면 된다. 종로 황학정 국궁 무료 전시 종로구가 국궁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올해도 황학정 국궁전시관을 무료로 운영한다. 현재 진행 중인 상설전시 ‘황제의 활’은 황학정을 세운 고종황제의 활 사랑을 조명하고 있다. 우리 활과 더불어 세계 각자의 여러 활을 비교해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구는 야외 활쏘기 체험장 안전시설을 새롭게 구축해 누구나 전통 국궁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3월부터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맞아 우리나라 활과 관련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서 사랑상품권 180억원 발행 강서구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180억원 규모로 ‘서울강서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지난해 강서사랑상품권은 총 4차 발행까지 이어졌고, 발행과 함께 빠르게 매진됐다. 이번 발행분 180억원어치가 소진될 때까지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단 1인당 월 7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보유 한도는 200만원이다.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상품권 구입은 서울페이플러스, 티머니페이, 신한쏠, 머니트리 등 모바일 앱 4곳에서 가능하다. 지난해까지는 현금 구매만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신용카드로도 구매할 수 있다.
  • 대구간송미술관 오늘 첫삽… 내년에 만난다

    대구간송미술관 오늘 첫삽… 내년에 만난다

    ‘대구간송미술관’(사진)이 대구시 수성구 삼덕동 대구미술관 옆에 들어선다. 1938년부터 서울 성북동에 터를 잡고 있는 간송미술관(보화각)의 형제 미술관이자, 제2의 간송미술관인 셈이다. 대구시는 24일 “대구미술관과 대구육상진흥센터 사이 시유지에 시립 미술관 성격으로 대구간송미술관을 짓기로 하고 25일 기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대구간송미술관은 부지 2만 4073㎡, 건축 연면적 798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국·시비 400억원을 들여 짓는다. ‘간송미술관’의 국내 유일한 상설전시장이다. 상설전시실·기획전시실·미디어아트실·수장고·보존처리실·카페 등으로 채워진다. 2023년 7월 준공 예정이며, 그해 하반기 개관 예정이다. 국내 3대 사립미술관 중 하나인 간송미술관은 일제 때 문화재 지킴이 역할을 한 간송(澗松) 전형필(1906∼62) 선생이 평생 모은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70호)과 청자 상감운학문매병(국보 68호) 등 국보를 비롯해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미술관이 건립되면 연간 45만명(2017년 분석 당시 추정치) 정도의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간송미술관이 개관되면 국보급 문화재의 상설 전시로 시민들에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단독] 해외상 중심에 K문학… 김혜순, 10년간 최다 수상

    [단독] 해외상 중심에 K문학… 김혜순, 10년간 최다 수상

    최근 10년간 해외 주요 문학상을 가장 많이 받은 국내 작가는 김혜순 시인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이후 해외 문학상 최다 수상자는 ‘민족 문학’을 대표해 온 고은 시인이지만, 최근 들어 해외 독자들에게 와 닿는 K문학은 한국적 특수성에서 여성주의나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과 같은 보편적 주제로 옮겨 가고 있음을 보여 준다.서울신문이 23일 한국문학번역원을 통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번역원이 공식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후 국내 작가들은 주요 해외 문학상을 모두 35차례 받았다. 이 가운데 고은 시인이 6개, 김혜순 시인 4개, 한강·김영하 소설가가 각각 3개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신경숙 소설가와 김이듬 시인이 각각 2개를 받았다. 오정희·이혜경·황석영·편혜영·김탁환·김애란·윤고은·손원평·박민규·이정명 소설가, 신경림·문정희·이상(사후 수상) 시인, 김금숙·마영신 만화가 등도 해외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2012년 이후인 최근 10년 내로 범위를 좁히면 김혜순(4개), 한강·김영하(3개), 고은(2개) 순이다. 해외 수상 집계는 개별 작품이나 작가 개인에게 수여한 상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고은 시인은 시카다상(2006·스웨덴), 북캘리포니아 문학상 번역 부문(2007·미국), 그리핀 시 문학상 평생공로상(2008·캐나다), 아메리칸어워드(2011·미국), 스트루가 국제 시 축제 황금화관상(2014·마케도니아), 로마재단 국제시인상(2017·이탈리아) 등을 받았다. 김혜순 시인은 시집 ‘당신의 첫’과 ‘죽음의 자서전’으로 미국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두 차례(2012·2019) 받았다. 2019년엔 ‘죽음의 자서전’으로 그리핀 시문학상 국제부문(캐나다)을 수상했고, 지난해엔 시카다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강 작가는 소설 ‘채식주의자’로 2016년 영국 부커상 국제부문과 2018년 스페인 산 클레멘테 문학상을 수상했고, 2017년에는 ‘소년이 온다’로 이탈리아 말라파르테상을 받았다. 김영하 작가는 추리소설 ‘살인자의 기 억법’으로 2020년 독일 추리문학상 국제부문과 독일 독립출판사 문학상, 일본번역대상(2018)을 수상했다. 2010년대 이후 수상이 집중된 김혜순 시인과 한강·김영하 소설가, 김이듬 시인 등에게 문학계의 관심이 쏠린다. 고은 시인에 대한 해외 평가가 민주화 운동 이력과 분단 등 한국적 특수성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면, 김혜순 시인은 여성적 존재에 대한 탐색과 죽음의 아픔 같은 보편적인 주제로 해외 독자들의 공감을 일으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강 작가는 시적 문체와 예민한 여성작가의 시선, 트라우마에 대한 공감 능력이 돋보인다.우찬제 서강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김혜순 시인의 여성주의와 동물과의 상생 등 보편적 감수성은 전 지구적 관심의 문제”라며 “한강·김영하 소설의 캐릭터들도 외국 독자들에게도 스며들어 문화적 국경이 허물어지는 21세기에 호소력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수 중앙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도 “예전 한국 문학에서 이념적 지향성이 앞서 있었다면 최근엔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페미니즘, 퀴어, 기후위기 등 지구인으로서의 다양한 문제의식이 발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대구 확진자 500명 육박…신천지교회발 코로나 악몽 되살아 나나

    대구 확진자 500명 육박…신천지교회발 코로나 악몽 되살아 나나

    대구의 코로나19 악몽이 되살아날 조짐이다. 대구의 23일 오후 4시 현재 487명에 이른다. 지난 2020년 2월 신천지 교회발 확진자 급증 사태 이후 최대 수치다. 당시 2월 18일 신천지 교회 신자로 시작된 대구의 코로나 사태는 같은달 29일 하루 확진자가 741명 나오기도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4일 오전 11시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의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58명이었다. 이 중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43명이다. 동구 체육시설과 관련해 4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달성군 종교시설과 관련해서 23명이 확진됐고 남구 체육시설과 관련해서 15명이 확진됐다. 중구에서는 음식점 지인 모임과 관련해 12명, 학교 운동부 관련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달서구에서는 사업장 관련 5명, 체육시설 관련 4명, 일가족 관련 3명 등이 확진됐다. 이 밖에 서구 학원 관련 9명, 수성구 의료기관 관련 4명 등이다.
  • [단독]10년간 해외문학상 최다 수상 작가는 김혜순…민족에서 보편으로 K문학 중심 이동

    [단독]10년간 해외문학상 최다 수상 작가는 김혜순…민족에서 보편으로 K문학 중심 이동

    최근 10년간 해외 주요 문학상을 가장 많이 받은 국내 작가는 김혜순 시인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이후 해외 문학상 최다 수상자는 ‘민족 문학’을 대표해 온 고은 시인이지만, 최근 들어 해외 독자들에게 와 닿는 K문학은 한국적 특수성에서 여성주의나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과 같은 보편적 주제로 옮겨 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서울신문이 23일 한국문학번역원을 통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번역원이 공식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후 국내 작가들은 주요 해외 문학상을 모두 35차례 받았다. 이 가운데 고은 시인이 6개, 김혜순 시인 4개, 한강·김영하 소설가가 각각 3개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신경숙 소설가와 김이듬 시인이 각각 2개를 받았다. 오정희·이혜경·황석영·편혜영·김탁환·김애란·윤고은·손원평·박민규·이정명 소설가, 신경림·문정희·이상(사후 수상) 시인, 김금숙·마영신 만화가 등도 해외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2012년 이후인 최근 10년 내로 범위를 좁히면 김혜순(4개), 한강·김영하(3개), 고은(2개) 순이다. 해외 수상 집계는 개별 작품이나 작가 개인에게 수여한 상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고은 시인은 시카다상(2006·스웨덴), 북캘리포니아 문학상 번역 부문(2007·미국), 그리핀 시 문학상 평생공로상(2008·캐나다), 아메리칸어워드(2011·미국), 스트루가 국제 시 축제 황금화관상(2014·마케도니아), 로마재단 국제시인상(2017·이탈리아) 등을 받았다. 김혜순 시인은 시집 ‘당신의 첫’과 ‘죽음의 자서전’으로 미국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두 차례(2012·2019) 받았다. 2019년엔 ‘죽음의 자서전’으로 그리핀 시문학상 국제부문(캐나다)을 수상했고, 지난해엔 시카다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강 작가는 소설 ‘채식주의자’로 2016년 영국 부커상 국제부문과 2018년 스페인 산 클레멘테 문학상을 수상했고, 2017년에는 ‘소년이 온다’로 이탈리아 말라파르테상을 받았다. 김영하 작가는 추리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2020년 독일 추리문학상 국제부문과 독일 독립출판사 문학상, 일본번역대상(2018)을 수상했다.2010년대 이후 수상이 집중된 김혜순 시인과 한강·김영하 소설가, 김이듬 시인 등에게 문학계의 관심이 쏠린다. 고은 시인에 대한 해외 평가가 민주화 운동 이력과 분단 등 한국적 특수성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면, 김혜순 시인은 여성적 존재에 대한 탐색과 죽음의 아픔 같은 보편적인 주제로 해외 독자들의 공감을 일으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강 작가는 시적 문체와 예민한 여성작가의 시선, 트라우마에 대한 공감 능력이 돋보인다.우찬제 서강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김혜순 시인의 여성주의와 동물과의 상생 등 보편적 감수성은 전 지구적 관심의 문제”라며 “한강·김영하 소설의 캐릭터들도 외국 독자들에게도 스며들어 문화적 국경이 허물어지는 21세기에 호소력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수 중앙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도 “예전 한국 문학에서 이념적 지향성이 앞서 있었다면 최근엔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페미니즘, 퀴어, 기후위기 등 지구인으로서의 다양한 문제의식이 발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홍준표 “얼굴은 두껍고 마음은 검고” 윤석열 직격

    홍준표 “얼굴은 두껍고 마음은 검고” 윤석열 직격

    “갈길 먼데 날은 지고” 답답함 토로연일 공천 논란 놓고 날선 반응 보여洪 청년의꿈 게시판 통해 답답함 토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자신의 처지를 ‘일모도원’(日暮途遠·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에 빗대어 답답함을 토로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이 만든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최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동창생의 이야기를 전하며 “이제 나도 살아온 날보다 훨씬 짧은 살아갈 날이 남았다. 죽음은 한여름 밤의 서늘한 바람처럼 온다고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갈 길은 멀고 해는 저물고 있다”고 한탄했다. 홍 의원은 최근 윤석열 대선 후보로부터 선거대책본부 상임고문 제의를 받았으나, 서울 종로·대구 중남구 전략공천 제안 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무산됐다. 서울 종로에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구 중남구에는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원장은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뒤 홍 의원을 공개 지지한 바 있다. 당내 일각에서는 홍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이 전 구청장과 대구에서 ‘러닝메이트’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날 홍 의원 글이 윤 후보와 당 상황을 싸잡아 직격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 게시판 이용자가 ‘누구 옆에 붙어 있는 암 덩어리들 수술하느라 힘들지 않나’라고 적자, 홍 의원은 “어느 정당에나 그런 사람 다 있다”는 답변을 달았다.전날에는 ‘뻔뻔하다는 말에 윤석열이 먼저 떠오르는데’라는 게시글에 “面厚心黑(면후심흑) 중국제왕학”이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도 “왔다 갔다 한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 대표가 홍 의원을 음해한다’는 한 게시글에 대한 답글이었다. 이 대표는 “지금 와서 보면 저는 얼마나 사심 없는 사람인가. 세상에 어떤 사람이 ‘지하철 앞 인사’하는 걸 (선대위 복귀) 요구 조건으로 걸겠나”라고 말한 바 있다. 윤 후보와 갈등 과정에서 자신이 제시했던 요구사항과 홍 의원의 공천 요구를 비교하며 우회적으로 홍 의원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 20일 이 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공천 논란과 관련해 “근로계약서를 다 쓰고 해야 나중에 탈이 없는 것이고, 홍 의원도 워낙 정치적으로 경험이 풍부하신 분이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봤을 때 무리하다고 생각하는 제안이나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홍 의원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홍 의원은 이 대표의 이러한 발언들을 왔다갔다 한다고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갈등의 배경에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후보측 핵심 관계자)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잇따라 글을 올리며 “이 대표가 윤핵관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할 때 ‘설마 그럴 리가’ 하곤 했는데 실제로 당해보니 참 음흉한 사람들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에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홍 의원을 향해 “당 지도자급 인사라면 대선 국면이라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마땅히 지도자로서 걸맞은 행동을 해야 한다”면서 “만일 그러지 못한 채 구태를 보인다면 지도자의 자격은커녕 우리 당원의 자격도 인정받지 못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이에 홍 의원은 권 본부장을 향해 “이견이 있었다면 내부적으로 의논을 해서 정리했어야지 어떻게 후보랑 얘기한 내용을 갖고 나를 비난하나”라면서 “방자하다. 방자하기 이를 데 없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윤석열 “정권교체 하는 데 필요한 일이라면 어떤 것이든 할 생각” 이어 홍 의원은 “누구나 공천에 대한 의견 제시는 할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은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다뤄지면 되는 것인데 그걸 꼬투리 삼아 후보의 심기 경호에 나선다면 앞으로 남은 기간 선거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내가 공천 두 자리로 소신을 팔 사람이냐. 내가 추천한 그 사람들이 부적합한 사람들이냐”고 되물었다. 또 “자신(윤석열)을 위해 사전 의논 없이 공천 추천을 해줬는데, 그걸 도리어 날 비난하는 수단으로 악용하는데, 이용당하는 사람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라며 윤 후보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와 관련, 윤 후보는 전날 오후 대전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의원과 다시 소통할 생각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제가 홍준표 전 대표님과 나눈 얘기와 그간의 사정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어쨌든 우리 당이 원팀으로 정권교체 하는 데 필요한 일이라면 어떤 것이든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이준석 왜 그러나 했더니”…홍준표 “윤핵관 당해보니 음흉”

    “이준석 왜 그러나 했더니”…홍준표 “윤핵관 당해보니 음흉”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만나 선대본부 합류를 논의했던 홍준표 의원이 재보선 공천 요구로 당내에서 비판을 받자 이른바 ‘윤핵관’(윤 후보 핵심 관계자)을 거론하며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홍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잇따라 글을 올리며 “이준석 대표가 윤핵관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할 때 ‘설마 그럴 리가’ 하곤 했는데 실제로 당해보니 참 음흉한 사람들이다”라고 비난했다. 앞서 19일 홍 의원은 선대본부 상임고문직을 수락하는 문제를 놓고 윤 후보와 비공개 만찬을 가졌는데, 이후 홍 의원이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서울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구 중남구에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을 거론했다는 ‘숨은 조건’이 알려졌다.이에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홍 의원을 향해 “당 지도자급 인사라면 대선 국면이라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마땅히 지도자로서 걸맞은 행동을 해야 한다”면서 “만일 그러지 못한 채 구태를 보인다면 지도자의 자격은커녕 우리 당원의 자격도 인정받지 못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회동 이후 처음엔 홍 의원이 상임고문직 수락 조건으로 ‘윤 후보가 국정운영 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조치’와 ‘처가 비리 엄단 선언’ 등을 내세웠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재보선에서 홍 의원이 제시한 인사를 공천할 것을 이면에서 요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특히 최 전 원장은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뒤 홍 의원을 공개 지지한 바 있다. 당내 일각에서는 홍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이진훈 전 구청장과 대구에서 ‘러닝메이트’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 대표도 “지금 와서 보면 저는 얼마나 사심 없는 사람인가. 세상에 어떤 사람이 ‘지하철 앞 인사’하는 걸 (선대위 복귀) 요구 조건으로 걸겠나”라고 말했다. 윤 후보와 갈등 과정에서 자신이 제시했던 요구사항과 홍 의원의 공천 요구를 비교하며 우회적으로 홍 의원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홍 의원은 권 본부장을 향해 “이견이 있었다면 내부적으로 의논을 해서 정리했어야지 어떻게 후보랑 얘기한 내용을 갖고 나를 비난하나”라면서 “방자하다. 방자하기 이를 데 없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갈등 양상이 주말까지 이어져 홍 의원이 항변하는 글을 잇달아 올린 것이다. 홍 의원은 “아무리 정치판이 막 가는 판이 됐다 하지만 두 사람(홍준표·윤석열)이 만나 당내 현안을 논의할 것을 ‘공천 요구 구태’로 까발리고 모략하면 앞으로 어떻게 국정을 논의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이어 “대구 이진훈 후보야 내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만,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어찌 내 사람이냐”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한 공천 추천을 선대위 합류 조건으로 둔갑시키고, 대선 전략 논의를 구태로 몰아 본질을 회피하는 모습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문제의 본질은 국정운영 능력 보완을 요청한 것과 처가 비리 엄단을 요구한 것에 대한 (후보 측의) 불쾌감에 있었다고 해야 할 것”이라며 “그것은 비난할 수 없으니 공천 추천을 꼬투리 삼아 윤핵관을 앞세워 나를 구태 정치인으로 모는 것은 참으로 가증스럽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누구나 공천에 대한 의견 제시는 할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은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다뤄지면 되는 것인데 그걸 꼬투리 삼아 후보의 심기 경호에 나선다면 앞으로 남은 기간 선거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내가 공천 두 자리로 소신을 팔 사람이냐. 내가 추천한 그 사람들이 부적합한 사람들이냐”고 되물었다.또 “자신(윤석열)을 위해 사전 의논 없이 공천 추천을 해줬는데, 그걸 도리어 날 비난하는 수단으로 악용하는데, 이용당하는 사람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라며 윤 후보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와 관련,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의원과 다시 소통할 생각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제가 홍준표 전 대표님과 나눈 얘기와 그간의 사정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어쨌든 우리 당이 원팀으로 정권교체 하는 데 필요한 일이라면 어떤 것이든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檢 반발에 한 발 물러난 박범계, “중대재해 검사장 외부공모 중단”

    檢 반발에 한 발 물러난 박범계, “중대재해 검사장 외부공모 중단”

    중대재해 전문 검사장을 외부 공모를 통해 임용하려던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서류 접수 마지막 날 돌연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김오수 검찰총장의 공개 반발을 비롯해 검찰 안팎의 우려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21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중대재해와 노동인권 전문가 발탁을 위한 대검찰청 검사급 신규임용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전날 김 총장과 긴급 만찬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7일 외부인사 공모 형식으로 중대재해 및 노동인권 분야의 대검 검사급(검사장) 인력 1명을 선발한다며 임용 지원 공고를 냈다. 공고의 서류 접수 마감은 이날까지였다. 공모절차 종료 직전 이를 중단키로 한 만큼 사실상 김 총장의 반대 입장을 수용한 셈이다. 김 총장은 검사장급 인사의 외부 공모가 검찰청법 등 인사 관련 법령과 직제 규정상 맞지 않고, 내부 구성원 사기 저하와 정치적 중립성 침해 우려가 있다며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낸 바 있다. 특히 검찰 내부에서는 정책부서가 아닌 수사라인의 검사장을 외부 인사로 뽑은 전례가 없는 만큼, 중대재해 전문가 발탁을 빌미로 특정 인물을 내정한 ‘알박기 인사‘가 아니냐는 비판까지 쏟아졌다. 박 장관은 이같은 검찰의 반발을 고려해 한 발 물러난 모양새다. 내부 여론을 반영하기로 한 만큼 절충안 합의에 나선 셈이다. 더군다나 대선 일정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의 거센 반대를 무릅쓰고 인사를 무리하게 강행하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날 법무부는 “대검에 외부인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중대재해 관련 자문기구를 설치할 것”이라며 “효율적 초동수사 방안과 실질적 양형인자 발굴, 새로운 위험에 대한 법리 연구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대재해와 노동인권 분야에 있어 검찰의 획기적 역량 강화와 근본적 인식 변화를 위해 노동인권의 전문성과 감수성이 높은 검사 양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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