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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 개혁박람회/ 의의와 향후 과제

    지자제 실시 5주년을 맞아 행정자치부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하고 있는 ‘제1회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는 지금까지의 여느 지자체관련 행사보다 광범위하고 다양하다.24일 개막된 박람회는 27일까지 자치행정 개혁·벤치마킹사례 발표,지방자치회고 간담회,국제토론회와 NGO토론회,지방자치 자료 전시 등의 행사를 갖고 있다.개막식 날엔 무려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행사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이번 행사의 의의를 짚어보고 이색 개혁사례 등을 소개한다. ◆행사 의의=민선단체장체제 출범이후 일선 자치단체는 피부로 느낄만큼 분위기가 달라졌다.민원서비스의 질이 좋아진 것은 물론 지역정책도 주민들의 목소리 수렴등을 통해 입안되고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찮게 나타났다.지역이기주의가 심화됐는가 하면 중앙정부의 정책이 제대로 파급되지 않는 난맥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개혁박람회도 지자제 시행과정의 문제점은 보완하고,장점은 살려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정부는 우선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자체들의 발전경험을 공유해보자는데 초첨을 맞췄다. 특히 토론의 장에선 성공한 사례와 함께 실패한 경험도 발표,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 자리를 찾은 지자체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자치단체의 경험 교환을 통해 시행착오와 예산낭비 현상이 발생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그만큼 유익했다는 결론이다. ◆향후 과제=개혁박람회를 통해 정부는 귀중한 경험을 했다.자치단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증진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고 아울러 지방행정에 대한 주민의 비판을 여과없이 들을 수 있었다. 국제토론회나 NGO토론회에서는 자치행정에서 개혁의지가 퇴색된데대한 지적이 많았다.자치단체장마다 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있지만 개혁이 일반 시민들에겐 공염불처럼 비쳐졌다는 인식이다. 자치단체끼리의 과열경쟁은 박람회의 의미를 반감시키는 요인이 됐다는 지적도 있다.개혁사례 응모엔 전국 248개 지자체에서 450개 사례를 내놓았다.주무부처인 행자부는 이중에서 1차로 143개 사례만을선정,발표토록 했다.이 과정에 일부 지자체는 왜 우리는 포함시키지않느냐는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32개만 설치된 부스도마찬가지였다.각종 자료등을 전시할 부스를 차지하지 못한 일부 지자체는 부스경위를 따지기도 했다. 행자부는 이같은 문제점들을 취합,내달 중순 성과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최인기(崔仁基)행자부 장관도 “이번 박람회는 첫 출발일 뿐이며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향후 자치행정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이색 성공사례 4제] *충북 진천군. ‘컴퓨터를 이용한 친환경 농업을 일궈낸다’ 충북 진천군은 토양을 종합관리하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해적절하게 화학비료를 사용,토양의 산성화를 막고 있다.특히 필지별로 토양을 정밀분석해 전산입력한 뒤 시비(施肥)처방을 하는 방법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실현함은 물론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해 냈다. 진천군은 지난 98년 9월 논토양 정밀검정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시료채취와 정밀검정,시비처방 등의 절차를 거쳐 올부터 과학영농을실시했다. 군은 이를 위해 관내 7개면 논 4,567㏊에서 4,874점의 토양을 채취해 건조 및 조제과정을 거쳐 지난해 10월까지 정밀분석결과를 전산입력했다. 1㏊당 1점을 기준으로 표본채취된 시료를 바탕으로 수소이온농도(PH)와 유기물함량(OM),규산함량,인산,치환성 양이온 등을 항목별로 정밀검정했다. 이어 지난 겨울철 영농교육 기간동안 농가별,필지별로 출력된 시비처방서를 농민들에게 발부하고 이를 기초자료로 적정량의 비료를 주도록 농가교육을 실시했다. 이같은 방법으로 농사를 지어 토양검정을 한 결과 항목별로 적정수치를 웃돌던 논에서 칼륨이온이 적정수치를 약간 웃돈 것을 빼고는모두 적정범위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농가별 비료사용량에서도 일반 농가에서 관행적으로 주는 질소비료량보다 44%나 줄기도 했다. 진천군은 이같은 과학영농을 통해 비료량을 줄이고 지력을 높이는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강원 영월군. 강원도 영월군하면 천혜의 절경이라는 동강(東江),단종의 유배지가떠오른다.이외에도 일년의 반 이상 쾌청한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국내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지역 등 많은 장점이 있는 곳이 영월이다. 영월군은 이같은 자연의 특혜를 적절하게 이용해 지난 98년부터 별을 이용한 ‘밤하늘의 별 마케팅’을 시작했다.밤하늘의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별을 개인에게 분양하기도 하는,일종의 우주산업이다. 대동강의 물을 판 봉이 김선달의 아이디어만큼 황당하다.하지만 영월에는 관광객을 늘리고,시민천문대 건립을 위한 기금도마련해주는 ‘효자산업’이 됐다. 지난 98년 ‘단종제’가 한창일 때 국내 최초로 ‘단종별’ 헌정식을 가졌다.참가인원은 무려 7,000여명에 달했다.또 7월부터 한달간하동면에서 열린 ‘천문학교’에서는 1만여명이 수료하기도 했다. 밤하늘의 별을 개인에게 파는 ‘별 분양’도 만만치 않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우주환경연구소 등 전문기관의 자문을 얻어 만든 별자리지도를 만들어 별을 분양하는 것이다. 분양가는 별의 밝기에 따라 5만원에서부터 수십만원까지.신혼부부용 별을 판매하는 허니문세일도있다.별을 산 사람에게는 별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천문대시설을 이용하는 데 많은 혜택을 주기도 한다. 이 기발한 기획을 통해 영월군은 연 3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리고 있다. ‘탄광촌 영월’이 명실상부한 ‘한국의 천문도시’,‘별자리의고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최여경기자. *대구 수성구. 이해관계가 실타래 엉키듯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집단민원을 어떻게해결할 수 있을까.해답은 대구 수성구의 ‘민원배심원제’에 있다. 수성구는 지난 3월 집단민원에 대해 관계전문가,시민 등으로 구성된 배심원들이 주민대표와 사업주 양자의 의견을 듣고 건축허가를 취소하거나 타협안을 찾아주는 민원배심원제를 도입했다.적법한 행정조치에도 주민들의 반발이 심해지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이다. 배심원 풀(pool)은 건축·환경·교통 분야 전문가,시민,직능단체,변호사 등 3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이중에서 사안에 따라 10명을 선정,배심원단을 구성한다.배심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결정된 사항은 곧바로 시행하도록 했다. 제도의 효과는 한마디로 ‘탁월’했다.최근 몇년동안 수성구에 불어닥친 개발바람으로 술집,음식점,러브호텔 등 유흥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도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구에 제기되는 민원은 눈에 띄게 줄었다. 4차례 열린 배심원 회의에서 심의를 받은 민원은 원룸주택이 7건,러브호텔과 LPG판매소가 1건씩 모두 9건.LPG판매소는 허가불가 결정이내려졌고,나머지는 ‘조건부 허가’였다.주민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다는 조건을 붙여 주민 만족도를 극대화시켰다. 물론 배심원 결정에 법적 구속력은 없다.하지만 지역에서 발생한 민원에 대해 공개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면서 행정신뢰도를 높이고주민화합,지역발전을 꾀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전남 구례군. 우리나라 고유의 ‘토종(土種)’이 뜨는 세상이다.지역마다 토종을앞세운 상품 개발이 붐을 이룬다. 전남 구례군은 이같은 추세를 간파하고 토종향을 이용한 가장 한국적인 문화상품을 만들어냈다.‘지리산의 정기가 담긴 야생화의 향’이 그것이다. 구례군은 지난 97년 2월부터 야생화 향수개발에 들어갔다.지리산에서 서식하는 야생화 1,323종 가운데 특히 은은한 향을 풍기는 옥잠화와 원추리꽃에서 향을 추출해냈다.우리나라 최초의 토종 야생화 향수의 탄생이다. 이름은 지리산의 3대 주봉중 하나로 여성을 상징하는 ‘노고단’.토종 향수 노고단은 체취 제거를 목적으로 만들어 향이 강한 일반 향수와 달리 순하고 은은하면서도 달콤한 냄새가 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구례는 노고단 향수 이외에도 샤워코롱,보디로션 등 토종향을 이용한 미용제품 3종을 선보였고,시판 첫해 1억원의 매출을 올린 지역 특산품으로 급부상했다. 노고단은 농가소득 향상에도 한몫하고 있다.향수가 알려지면서 야생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2만9,160개의 묘를 분양하는 등 지난해 농가 6가구 소득이 10억원에 이르렀다. 구례군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 1월 또다른 전통향을 개발해냈다.녹차와 감국으로 만들어낸 ‘구례소리’.구례소리는 토종 야생화와 전통차를 원료로 한 것으로 악취를 제거하고정신을 맑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오는 2001년 상품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 ‘민주화운동 보상’ 신청 2인의 사연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및 보상 신청에 8,359건이 접수됐다.한화갑·김영진 의원,박준영 대통령공보수석등 지금은 양지에 선 신청자들도 있지만 말없이 생업에 종사하거나 죽은 이들의 명예회복을 기다리며 조용히 신청대열에 선 이들도 적지않다.‘윤석양 이병’등의 근황을 취재했다. *심재면씨의 사연. “죽기전에 아들 놈의 뼈라도 찾았으면….”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을 신청한 심재면씨(77·대구시 수성구 수성3가)는 요즘 24년전 실종된 둘째 아들 생각뿐이다. 서슬 퍼렇던 1970년대 유신말기.경북대 의대에 다니던 심씨의 둘째아들 오석씨(당시 24세)는 유신과 교련반대운동을 주도하다,경찰로보이는 사람들에게 끌려간 뒤 영영 소식이 끊겼다. “아들 놈을 마지막으로 본 것이 1976년 11월14일이었습니다.친구로부터 ‘피해야 되겠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는 당시 내가 사 준 새가죽점퍼를 7,000원에 전당포에 잡혀 부산 가는 열차에 몸을 싣고 경남 삼랑진으로 떠났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오석씨는 잠시 머물기로 했던 삼랑진에서 친구에게보낸 편지 때문에 정보형사에게 붙잡혀 다시 대구로 올라오게 됐다고 한다. 당시 친구를 바래주러 동대구역에 나갔던 여동생이 우연히 건장한남자 2명과 함께 차를 타고 사라지는 오석씨를 목격했던 것. 그동안 공무원인 큰아들로부터 생활비를 받아 근근이 살았던 그는이 일로 큰아들이 신분상 화를 입을까 아무 말도 못하고 가슴 속에한만 쌓였다고 한다. “아들 놈이 민주화 운동가니 뭐니 그런 것으로 인정받지 않아도 좋으니 왜 죽었고 또 어디에 묻혀 있는지만 알았으면 좋겠습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민주화운동 보상' 신청 윤석양씨의 사연. 90년 보안사가 3김(金) 등 정치인은 물론 김수환(金壽煥)추기경 등민간인 1,300여명에 대한 사찰을 벌이고 있다고 폭로한 뒤 군무이탈죄로 2년을 복역한 윤석양(尹錫洋·34·경기도 고양시 관산동)씨는 마감날인 지난 20일 부인 김미화(金美花·34)씨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마감날에야 신청서를 제출한 것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는 윤씨는 “독재에 항거하는 국민의 저항권을 법적으로 보장받고자 신청서를제출했다”고 말했다.그러나 “농민·노동운동가와 수배자 등이 신청대상에서 제외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94년 3월 출감한 이후 대학(외국어대 러시아어과)을 마치고 줄곧 “미학(美學)을 연구해 왔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인터넷 대학 ‘메트로폴리스’의 컨텐츠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윤씨는 “독재에 항거하던 초심으로 돌아가 사회혁명을 이끄는 디지털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또 자신의 민주화운동이 인정받으면 “추후 필요한 보상도 떳떳이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대구시 수성구 신축 러브호텔 허가 취소

    최근 부천시가 건축중인 러브호텔의 건축허가를 취소키로 한데 이어대구시 수성구도 12일 황금2동 890의 5와 14 두 필지 415㎡부지에신축 예정인 지하1층 지상5층 규모의 숙박시설 건축허가를 취소키로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행정적인 허가는 적법하지만 이로 인해 인근 주민의주거·교육환경에 크게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판단,건축주에게 자진취소를 종용한 뒤 허가를 취소할 계획”이라며 “공사 착공 이전이어서 물적 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성구는 앞으로 주거시설과 인접한 지역의 경우 시설기준을 강화하는 등 숙박시설 건축허가를 최대한 제하기로 했다. 구가 허가를 취소키로 한 곳은 지난달 8일 건축허가가 났으나 인근주민들이 강력히 반발,아직 착공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구는 지난 5일 건축주에게 착공 보류를 통보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러브호텔 퇴출’ 시민단체 뭉친다

    주택가 및 학교 주변의 러브호텔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있는 가운데 YMCA와 여성민우회 등 시민단체들이 전국적인 연대 움직임을 모색하고 고양·부천·대구시 등에 이어 경기 의왕·시흥시 주민들이 러브호텔 허가반대 진정서를 자치단체에 새로 제출하는 등 러브호텔 퇴출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 단위의 시민연대 경기도 성남과 부천,고양,대구 등 지역 시민단체와 여성민우회,한국YMCA연맹 등은 11일 러브호텔 반대운동을효과적이고 조직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국 규모의 공동대책기구를 조직,현재 진행되고 있는 러브호텔 반대 서명운동 이외 중앙정부 및 정당,지자체 등을 상대로 건축법과 도시계획법,학교보건법 등 관련법 개정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역별·단체별 대표자들은 이를 위해 12일 YMCA연맹에서 ‘러브호텔 난립 대응을 위한 지역 실무자회의’를 열어 단체간 연대방식과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안양·시흥의 유흥업소 저지운동 경기도 안양시의 대표적유흥가인 ‘인덕원 사거리’ 인근 삼성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부녀회는“러브호텔,나이트클럽,단란주점 등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 호객행위를 일삼는 등 주거·교육환경을 해치고 있다”면서 “시 조례를 개정,주거지역과 인접한 곳에 유흥업소 등의 허가를 내주지 말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안양시와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러브호텔,유흥업소 출입자를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의왕시 내손초등학교와 백운중학교 운영위원들도 ‘러브호텔 건축반대 추진위원회을 구성,I물산이 낸 숙박시설 건축허가를 반대하는진정서를 시에 냈다.위원회는 진정서에서 “숙박시설은 백운고교에서500m, 포일 초등학교 건립부지에서 130m 떨어진 학교정화예정구역에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의왕시는 이에 따라 군포교육청 학교환경위생정화위에 사전 심의를요청하고 경기도에 법률 자문을 구하는 등 허가여부를 놓고 고심하고있다. ◆상업지구내 ‘러브호텔’도 신축 억제 광주시 북구는 100가구 이상 아파트나 단독주택이 밀집된 주거공간에서 직선거리 200m 이내의경우 상업지역이라도 러브호텔 관련 건축관계 법령이 개정될 때까지숙박시설과 위락시설의 인·허가를 잠정적으로 억제하기로 내부방침을 세웠다. 구는 또 도시계획법 조례에 주택밀집지역 인근 상업지구 내에 숙박시설과 위락시설을 짓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하도록 광주시에건의하기로 했다. ◆일산 러브호텔 퇴출 지지부진 ‘일산신도시 러브호텔 난립저지 공동대책위’는 11일 고양시가 준비중인 ‘주민대토론회’를 거부하기로 했다. 공대위는 “고양시가 실효성 없는 대책만을 늘어놓는 상황에서 토론회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고양시민회도 인터넷 안티러브호텔 사이트를 통해 “토론회는 의미가 없다.시장이 러브호텔 퇴출 결단을 내리고 그 방법을 공대위와 전문가가 협의,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협박 러브호텔 관계자 수사 대구 수서경찰서는 러브호텔 관계자가 러브호텔 추방운동을 벌이고 있는 주민들을 협박했다는 주장이제기됨에 따라 형사계 직원들을 현장에 파견,진위 여부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수성구 황금2동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러브호텔 추방 반대 운동을 벌이던 주부들이 러브호텔 업주측 관계자들로부터 ‘없애 버리겠다’는 등의 폭언과 협박을 받았다는 것. 고양 한만교,안양 김병철,광주 최치봉,대구 황경근,전영우기자 mghann@
  • 거세진 러브호텔 허가 취소요구

    학교 및 주택가 인근에 러브호텔 신규 허가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물론 신축중인 러브호텔의 허가도 취소하라는 목소리가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은 5일 경기도 부천시가 최근 신축중인 러브호텔 2개의 허가를 취소키로 한 것과 관련,대구도 주택가에 신축중인러브호텔 건축허가를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대구YMCA 등 지역 14개 시민단체들은 이날 수성구 황금2동 데레사소비센터 앞에서 ‘주거 및 교육환경지키기 시민감시등대 설치와 시민행동시작 선포식’을 갖고 대구시와 수성구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은 “수성구 두산동과 황금동 일대에 허가절차의 합법성과 세수확보 등을 이유로 룸살롱과 러브호텔 등 유흥업소가 마구잡이로 들어서 교육·주거환경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면서 “퇴폐유흥 업소의 신축과 영업활동을 감시·고발하는 시민행동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대구시와 수성구청에 ▲황금2동 주택가에 신축중인 러브호텔과 룸살롱의 건축허가 즉각취소와 신규 영업허가 중단 ▲러브호텔과 퇴폐유흥업소의 네온사인과 주차장의 가리개 철거 등을 요구했다. 경기도 고양시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난립 저지공동대책위’도 지난 4일 고양시에 신축 또는 영업중인 러브호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부천시는 이달 말까지 행정절차를 거쳐중동신도시에 신축 중인 러브호텔 2곳의 건축허가 취소를 건축주에게 공식 통보하기로 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대구 수성구 민원배심원제 집단민원 해결 톡톡히

    ‘더 이상 집단민원은 없다’ 대구 수성구가 시행중인 민원배심원제가 집단민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민원배심원제란 주민들간 이해관계가 서로 얽혀 있거나,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민원 등과 관련해 건축사나 변호사,교수,시민단체 대표 등민간 전문가들로 배심원을 구성,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제도다.구는 배심원들의 결정을 토대로 이해 당사자간 원만한 타협을 유도한다. 수성구는 지난 3월 이 제도를 도입한 후 다가구주택 신축 반대 7건을 비롯,숙박시설 신축 반대 1건,액화가스판매소 증축 반대 1건 등모두 9건의 집단민원을 깔끔하게 해결했다. 우선 황금2동 720의 9 다가구주택 건축 허가와 관련,건축주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건축법 등에 정한대로 허가를 내줄 것을요구하고,인근 주민들은 주차난 가중과 유흥업소 종사자 입주 등 주거환경 악화를 내세우며 건축 불가를 주장,팽팽히 맞서왔다. 이에 대해 민원배심원들은 “개인의 사유재산권 행사도 중요하지만인근 주민의 주거환경권도 무시할 수 없다”며 조건부 허가판결을내렸다. 배심원들은 ‘다가구주택 건물 1층을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창문에가리개를 설치,건축주가 직접 거주하며 세입자를 선별해 입주시키라’는 등의 조건을 달아 건축허가 판정을 내렸고 건축주와 주민 모두가 이를 수용,지리하게 끌어온 분쟁을 해결했다. 배심원들은 또 황금2동 790의 15 액화가스판매소 증축을 둘러싼 건축주와 주민간 분쟁에 대해 ‘인근에 어린이보육시설이 있는데다 인구밀집지역이어서 사고 위험이 크다’며 허가불가 판정을 내렸다.건축주는 이 결정을 존중,증축을 포기했다. 두산동 82의 1 숙박시설 신축에 대해서는 ‘공사중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방진,방음막을 설치하고 건물 높이를 5층에서 4층으로 낮출것’을 권유했고 건축주와 주민 모두 이를 수용했다. 김규택(金圭澤)구청장은 “배심원들의 결정이 법적인 강제력은 띠고있지 않지만 이해당사자들이 합리적인 타협점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배심원제 도입 이후 주민들이 무작정 구청을 달려와집단 항의시위를 하는 모습이 거의 사라졌다”고 말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독자의 소리/ 영농기계화 쌀농사 위주

    우리나라도 영농의 기계화가 상당부분 이뤄지고 있다.그러나 이는일부일 뿐이다.영농의 기계화는 주곡인 쌀생산 위주의 벼농사 기계화이지 밭농사의 기계화는 초보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네덜란드는 물론 가까운 일본이나 대만은 밭농사도 거의 전부분 기계화가 돼 있다.각종 밭작물의 파종은 물론 비닐씌우기,제초작업,수확까지 거의 일괄처리할 수 있는 기계가 상당히 발전돼있다고한다. 우리나라도 이젠 밭농사에 관심을 가지고 농업기계를 개발해야 한다당장 모든 부분의 기계화를 추진하기는 힘들더라도 우선 마늘,감자,파,상추,참깨 등 주요 전략품목을 선정해 기계를 개발하면 농촌일손부족도 덜면서 생산성도 향상될 것이다. 송재하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 대구·경북 변호사들 “법치 확립” 시국성명

    대구·경북지역 변호사 112명은 21일 대북관계·사면 등 정부정책과관련, 이를 강도높게 비판하는 시국성명을 발표했다. 서석구(徐錫九)변호사 등 지역 변호사들은 이날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 변호사회관에서 발표한 시국성명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대화가 불투명하고 상호주의를 포기한 대북지원은 문제가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변호사들은 또 “검찰이 한빛은행 부정대출 사건을 단순 대출사기사건으로 수사방향을 몰고가는 것은 정치검찰임을 스스로 입증한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통령이 선거사범과 각종 비리사범 등을 여섯 차례에 걸쳐 대규모 사면한 것은 사면권을 남용한 것이며 준비가 안된 채 의약분업을 강행해 국민의 불편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각종 기금의 부실운영,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임기응변적에너지 절약정책,국회법 날치기 통과,관변단체화한 시민단체에 예산지원,선거 위주의 노동정책 등의 실정으로 국정파탄의 위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랫동안 침묵을 지켜온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법치주의 확립을 위해 앞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독자의 소리/ 인터넷사이트 광고보다 콘텐츠로 승부해야

    인터넷 웹 서핑을 하다보면 ‘경품이 쏟아진다’,‘몇 억의 대박이터진다’식의 경품응모 배너광고를 쉽사리 발견할 수 있다. 인터넷 이용인구의 급증으로 각 인터넷 사이트들이 회원 유치의 일환으로 경품행사를 실시하고 있고,경품행사를 전문적으로 알리고 또 이를 대행해주는 사이트도 있다. 그러나 요란한 경품행사 고지광고와는 달리 당첨자 발표방법이나 경품 수령에 있어서는 무성의하기 짝이 없다.홈페이지로 와서 확인하고 메일을 보내든가 연락을 해달라,안 그러면 무효라는 등 적지 않은제세공과금을 당첨자에게 부담시키는 행사도 적지 않다. 별로 값어치 있는 경품도 아니면서 서울·경기 거주자는 와서 찾아가라는 식의 행사도 있다. 경품행사에 응모해 당첨됐으면서도 미처 확인을 못해 받지 못하거나,또 절차상의 번거로움 때문에 경품 수령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적지않다. 진정 네티즌들을 위한 인터넷 사이트가 되기 위해서는 회원을 모집하기 위한 생색내기 경품행사보다는 참신한 콘텐츠 개발에 진력해야 할 것이다. 또 경품행사를 하더라도 네티즌들의 편의를 우선시하는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 유재욱[대구 수성구 중동]
  • 행자부 ‘재난예방 88가지 사례’ 발간

    화재,붕괴,교통사고 등 각종 재난으로 해마다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고 있다.행정자치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에 따르면 연평균 35만8,000명의 인명피해와 7,072억원의 재산피해를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는 나타난 피해 수치일 뿐이다.재해 직전 감지,피해를 예방한 일도 부지기수다.사전예방과 조난대비 조치 덕분이다.드러나지않은 각급 기관과 주민들의 발빠른 대응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설명이다. 지난 97년 10월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장정두씨는 공공근로사업에나왔다가 한 시민아파트의 균열을 발견,구청에 신고해 대형 사고를막았다. 대구시 수성구의 박덕길씨는 범어4동 의류타운 상가보수시 내력벽해체에 따른 건물 하중 불균형으로 안전문제가 발생한 것을 곧바로신고,예견된 재난을 미리 막을 수 있었다. 98년 11월 인천시 중구 신흥동 주택가에서 있었던 주유소 폭발사고는 엄청난 재해를 입을 수 있는 대형 사고였는데도 소방서와 경찰서의 신속한 대응으로 부상 2명과 재산피해 2,000만원으로 줄일 수 있었다. 지난 98년 7월 말지리산 뱀사골에서 일어난 대형 인명 참사 뒤에도더 많은 희생자 발생을 막은 공무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다.전북 남원시청 공무원들이 밤 12시에 현장에 도착,아비규환이 된 피서객들을 침착하게 안전지대로 유도해 고귀한 생명들을 건졌다.이 사고 후 전 유원지와 계곡에는 비상 사이렌과 호루라기를 비치,사태가발생하면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조그만 주의로 엄청난 비극을 막은 사례는 이외에도 수없이 많다.행정자치부는 이같은 사례를 모은 ‘재난 예방의 88가지 사례’란 책자를 만들어 18일 각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했다.조금이라도재해 재난을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홍성추기자 sch8@
  • 독자의 소리/ 커피자판기 위생관리 철저히 했으면

    상가 주변이나 버스정류장 근처,학교나 기업체등 공공시설물에는 커피자판기가 많이 설치되어 있다.겨울에는 커피자판기를 애용하지만지난 여름동안 이용객이 별로 없었고,아직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요즘도 커피를 찾는 이용객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자판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커피가 품절이 됐는데도 며칠째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고장인데도 표시를 하지않아 이용객들이 무심코 동전을 넣어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또한 근처 차량통행으로 인해 먼지가 부옇게 쌓여 있어 위생상 보기 좋아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이용객이 몇 사람 되지 않더라도 철저한 관리와 그들에 대한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아니면 이용객이 적은 여름철엔 잠시 가동을 중지하여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유재욱[대구 수성구 중동]
  • 이번엔 중국산 송이서 못

    중국산 냉동 꽃게에서 납이 검출된데 이어 경북 봉화지역에서 판매한 중국산 송이에서 못이 박힌 송이가 발견됐다. 15일 대구시 수성구 욱수동 임모씨(43)에 따르면 지난 9일 봉화읍 B무역에서 중국산 송이버섯 3상자(상자당 1㎏)를 구입해 이중 2상자는선물하고, 나머지 1상자는 추석 차례상에 올리기 위해 손질을 하던중 한 뿌리에 못 3개가 박혀 있어 무역상에 항의했다. 임씨는 “송이에 박힌 못은 길이 4∼5㎝ 가량으로 한 뿌리에 3개가함께 들어 있었으며 구입 당시에 육안으로는 발견할 수 없었다”고말했다. 이에 대해 B무역 관계자는 “중국산 송이 수입업체인 서울소재 H물산을 통해 구입한 뒤 소비자들에게 다시 1㎏ 상자당 23만원에 판매했을 뿐 어떻게 못이 박혀 있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고 해명했다. 봉화 김상화기자 shkim@
  • 독자의 소리/ 현금자동지급기 한밤도 운영을

    얼마 전 자정 무렵 현금이 필요해서 한 은행의 현금 자동지급 코너를 이용한 일이 있었다.하지만 밤 10시 이후엔 거래를 할 수 없다는명세서만 나왔다.이유인즉 카드가 그 은행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밤 10시 이후에는 거래자가 적어서 전산거래 시스템이나비상시 인원운영이 어려운 은행측의 입장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소수의 거래자를 위해 은행측은 최대한 서비스를 해야 하지않을 까 싶다.더군다나 요즘은 세태가 많이 바뀌어서 젊은층의 활동시간이 야간에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현금 자동지급코너 이용시간의 제한은 여러모로 불편을 끼칠 수밖에 없다.은행측이 이들의 과소비를 우려해 기존 운영시간을 고수한다면 이의를 제기하고 싶진 않지만,야간에 사고가 나서병원입원 수속을 밟는다거나 택시 등을 이용하는 등 부득이하게 현금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감안해 주었으면한다. 유재욱 [대구 수성구 중동]
  • [조약돌] “신창원과 연내 옥중결혼” 재활원교사 밝혀

    부산교도소에 수감중인 무기수 신창원이 30대 재활원 교사와 옥중결혼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와 100여통의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워온 이유리씨(31·재활원교사·대구시 수성구 파동)는 31일 “올해내로 신씨와 결혼할 계획” 이라고밝혔다. 이씨는 특히 “지난달 27일 신씨를 면회했을 때 신씨가 ‘재판이 끝나고 청송교도소에 수감된 뒤에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신씨는 결혼후 내가 어린이집을 경영하기를 바라지만 나는 2년간외국에서 치료미술학을 공부한 뒤 돌아와 재활원을 경영하면서 생계를 책임질 것”이라면서“내가 공부하는 동안에는 어머니가 그의 옥바라지를 대신할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조약돌] 김정일가명·車에 인공기부착 나이트클럽 종업원 훈방조치

    대구 중부경찰서는 19일 ‘김정일’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손님을 끌려 한전모씨(30·나이트클럽 종업원·대구시 수성구 수성1가)에 대해 훈방조치 했다. 전씨는 지난 15일부터 영업에 들어간 대구시 남구 대명동 모 나이트클럽의홍보를 위해 최근 자신의 승용차에 인공기가 그려진 간이 현수막을 부착,대구시내 중심가를 돌아다니면서 ‘김정일’이란 이름이 새겨진 명함을 돌리다지난 17일 한 시민의 신고에 따라 경찰에 소환됐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독자의 소리/ 가로수 주변 보도블록보다 잔디 심었으면

    거리를 지나다보면 곳곳에서 보도블록을 까는 모습을 자주 본다.바닥에 깐벽돌의 모양이 사각형도 있고 다른 형태도 있어 단조롭지 않아 보기가 좋다. 그런데 문제는 차도 쪽을 따라 보도에 심어진 나무들이다.나무 밑둥 근처를빼고는 나무 주변의 땅이 보도블록으로 완전히 덮여있다.이런 상태에서 나무가 제대로 숨을 쉴 수 있을까. 길거리에 나무를 심은 뜻은 미관과 환경을 위한 것이다.그렇다면 나무를 심어놓은 곳 주변에 잔디를 심으면 보기도 좋고 나무도 한결 건강해지리라고생각한다. 송재하 [대구시 수성구]
  • 대구·경북 지방의회 10곳서 21개월새 26차례 해외연수

    대구ㆍ경북지역 시.도,구ㆍ군 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출장 등 해외나들이일정의 거의 대부분이 관광성인 것으로 시민단체 조사결과 밝혀졌다. 대구 참여연대는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98년 7월부터 올 3월까지 대구ㆍ경북지역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 및 출장 내역을 정밀 분석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히고 관광성 연수에 지출된 비용의 환수를 촉구하는 등 강력대응에 나섰다. 참여연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위 기간동안 10개 지방의회 의회의원 161명이 모두 26차례의 해외연수나 출장에 나서 6억8백여원의 경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 지역을 보면 유럽이 9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중해 5건,북미,러시아,일본 각 3건 등의 순으로 단순시찰 형식의 여행이 대부분이다. 달성군 의회의 경우 14박15일간 여행 중 10일이 순전히 관광에 할애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대부분의 지자체 의회가 일정의 반 이상을 관광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의원들의 해외연수에 2∼3명의 공무원들이 동행한 것으로 나타나예산의 불필요한 지출을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또 해외여행에 소요된 경비의 지출 증빙서류가 제대로 남아있지 않아 더욱불신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대구 참여연대는 순수 관광성 경비의 환수를 각 의회에 촉구하기로했다. 참여연대는 지방의회의 전체연수 비용중 순수 관광성 경비가 대구 달서구 2,881만원,달성군 2,375만원,대구 북구 2,086만원,서구 3,205만원,수성구 3,668만원,동구 2,246만원,경북도의회 4,440만원 등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아파트 기준시가 12.2% 인상

    단독주택에 대한 상속·증여세 과세기준이 오는 7월1부터 행정자치부의 시가표준액에서 국세청의 기준시가로 바뀌어 대재산가 등 부유층의 상속·증여세가 2배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아파트,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기준시가는 전국평균 12.2% 인상된다.국세청은 29일 단독주택 등 일반주택의 기준시가를 처음 고시하고 공동주택의 기준시가를 부동산가격 상승추세를 반영해 이같이 상향조정했다. 단독주택의 경우 올해 처음 시가의 60∼70%를 반영하는 기준시가를 고시,상속·증여세 과세시 기준으로 삼는다.단독주택은 그동안 행정자치부의 시가표준액을 적용,시가의 30∼40%를 반영했었다.그러나 상속세 공제액이 최소 10억원이어서 일반서민들의 세부담은 거의 늘지않을 전망이다.공동주택 기준시가란 양도세나 상속·증여세를 매길때 기준이 되는 가격이며 부동산 시세에따라 매년 7월1일 한차례 조정된다. 공동주택의 기준시가 상승률은 서울이 16.8%로 가장 높고 경기 15.2%,대구7.5%,인천 5.0%,대전 4.8%,부산 4.7%,광주 2.1% 순이었다.전국에서 최고 기준시가 아파트는 지난해에 이어 서울 강남구 도곡동 힐데스하임(160평,21억6,000만원),최저가 아파트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아진(7평,400만원)이었다.최고가 연립주택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 효성성북빌라(114평,13억8,400만원),최저가액은 전남 여수시 수정동 소재 시민연립(10평,400만원)이었다. 신규고시 대상은 아파트 71만4,291세대,연립주택 1만5,774세대이며 전체 고시대상은 아파트 451만여세대,연립주택 51만여세대이다. 기인호(奇仁鎬) 재산세과장은 “과세형평을 꾀하기 위해 종전 수도권과 시단위 이상지역에 대해 고시하던 공동주택 기준시가를 전국으로 확대했으며,일반주택에 대해서도 국세청 기준시가를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의 경우 잔금지급일이 오는 7월1일 이후일때,상속세와 증여세는 상속개시일 또는 증여일이 7월1일 이후일때 적용된다.개별주택의 기준시가는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박선화기자 psh@. *기준시가 문답풀이. ■기준시가의 적용과 산정기준은. 상속·증여세는 시가로 과세표준을 계산하되 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 기준시가를 적용한다.이번 아파트 등에 대한 기준시가는 올 3월 시세를 기준으로 국민주택규모는 거래시세의 70%,중급규모는 80%,고급주택규모는 90%를 반영했다. ■기준시가에 의한 양도세가 실거래가액 기준보다 많을 때는. 아파트를 손해보고 팔았을 경우 기준시가 기준을 적용하면 오히려 양도세가 많을수 있다. 이 경우 확정신고 기간까지 취득 및 양도당시의 실지거래가액을 신고하면 실지거래가액 기준으로 양도세를 낼 수 있다. ■자신의 아파트 기준시가를 알려면. 해당세무서 납세서비스센터에 문의하면안내해주며 양도신고시 세액계산도 해준다. ■일반주택에 기준시가를 고시한 것은. 상속·증여세 과세시 상업용 건물및공동주택은 기준시가를 적용했다.일반주택은 행자부 시가표준액을 적용,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돼 과세형평에 문제가 있었다.과표현실화 및 형평성 제고를위해 처음로 기준시가를 고시했다. ■일반주택 기준시가 산정은. 건물의 신축가격,구조,용도,위치,신축연도 등을 참작해 산정한다.기준시가는 ㎡당 금액에 평가대상 건물의 면적을 곱해산출한다.㎡당 기준금액은 건물신축가격 기준액 ㎡당 42만원에 구조지수와용도지수,위치지수 등을 반영한다. ■일반주택 기준시가의 적용시기와 세목은. 7월1일이후 상속이 개시되거나증여하는 상속·증여세에만 적용된다.내년부터는 상업용건물과 함께 양도소득세에도 적용된다.그러나 취득세,등록세,재산세에는 일반주택 기준시가가적용되지 않는다. 박선화기자
  • 대구 수성구, 주민이 유해업소 건축허가 심의

    주거지역에 러브호텔과 다가구주택, 유흥업소 등이 난립하면서 인근 주민들과 극심한 마찰이 빚어지자 대구지역의 한 기초자치단체가 주민대표 등으로 배심원을 구성해 건축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민원배심원제’를 도입했다. 대구 수성구(구청장 金圭澤)는 20일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황금동 749의 17 다가구주택 건축허가와 관련해 주민대표 등의 사전 심의를 거쳐 허가여부를 결정하는 민원배심원제를 처음으로 운영했다. 수성구는 이날 건축허가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배심원으로 선정된 지역대학 교수 6명을 비롯해 건축사,시민단체 대표,변호사 등 모두 17명으로부터의견을 청취했다. 그동안 민원을 제기해왔던 주민들은 이날 3년전부터 황금동을 비롯, 상동, 두산동 등지에 입주자 대부분이 유흥업소 종사자인 원룸식의 다가구주택이 300채 이상 들어서면서 주거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다며 더 이상다가구주택 건축허가를 내주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건축주는 건축법상 하자가 없는 건축물에 대해 신축 허가를 내주지 않는 것은 심각한 사유재산권의 침해라고 맞섰다. 민원배심원제의 의사결정은 배심원 가운데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되며 결정된 사항은 즉시 시행된다. 단 자체 해결이 불가능한 법령개정 등이 요구되는 사항은 관계기관에 건의하게 된다. 수성구는 적법한 행정처리라도 다수의 주민에게 피해를 초래하거나 장기 미해결 집단민원,관련 주민간 이해가 대립되는 지역개발 등의 사안을 원만하게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지난달말 민원배심원제를 도입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지자체, 유흥업소 불법 ‘봐주기’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법규위반 유흥업소에 유리한 행정처분을 남발하는등 업소의 불법행위를 사실상 묵인해 온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성북구,대구 수성구 등 전국 14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풍속영업 허가 및 단속실태 감사를 실시,모두 46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해 담당공무원 29명을 문책하도록 요구했다고 18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강남구는 ‘불법영업행위를 한 업소에 대해 1∼3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하지않고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내부지침을 멋대로 마련해접대부를 둔 단란주점,음향기기를 설치한 일반음식점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33개 유흥업소에 과징금만 내도록 했다. 특히 미성년자를 고용해 2차례 적발된 유흥업소에 대해 영업허가취소 조치를 해야 하는데도 1차 적발시 과징금 부과,2차 적발에는 영업정지 1개월의경미한 처분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성북구와 용산구는 관할 세무서장이 국세를 3회 이상 체납한 사업자에대한 행정처분을 요구할 경우 35일 이내에 이에 응하도록 규정돼 있는데도지난 98년 10월부터 작년 6월까지 각각 41개,49개 유흥업소에 대한 세무서장의 행정처분 요구를 무시한 채 최고 1년 1개월간 영업을 계속하도록 방치한것으로 나타났다. 최여경기자 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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