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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지 불법훼손 ‘솜방망이 처분’ 적발

    상주시, 前시의회의장 불법에 복구비용 부당적용 과소 부과 경북 상주시 전 시의회의장이 산지를 불법 훼손했는데도 상주시가 솜방망이 처분을 내린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대구 동구 등 6개 기관 기관운영감사를 벌여 위법·부당사항 50건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경북 상주시 전 시의회의장 A씨는 조경수 재배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자신과 가족 소유의 산지 1만 4580㎡에 소나무 등을 벌채하고 조경수(느티나무)와 옥수수를 불법으로 심었다. 이에 따라 산지관리법 시행규칙 등에 따라 복구비 2억 1000만원이 부과돼야 했다. 그러나 상주시는 2013년 11월 730만원만 부과했다. 담당 상주시 공무원이 산지 전용 복구비(㎡당 1만 4960원)를 적용해야 하지만, 단순 벌채에 적용하는 복구비(㎡당 506.6원)를 부당 적용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주시는 A씨가 불법 훼손한 산지를 복구하지 않았고, 복구설계서도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복구공사 준공처리했다. 감사원은 담당 공무원 2명에 대해 경징계 이상의 처분을 내리고, 훼손된 산지에 대해 원상 복구할 것을 통보했다. 대구 수성구가 재난 발생 위험이 큰 특정관리대상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지자체장은 특정관리대상 시설에 대해 매년 2회씩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 그러나 수성구는 2013년 하반기와 2014년 하반기 점검 대상 시설 가운데 각각 27% 이상에 대해, 2015년 점검 대상 시설 중 78% 이상에 대해 점검하지 않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길 못 정한 TK…“그래도 洪” “文이 낫다” “통합의 安”

    길 못 정한 TK…“그래도 洪” “文이 낫다” “통합의 安”

     5·9 대선이 임박했지만 대구 민심은 여전히 요동치고 있다. 5일 종료된 사전투표의 열기도 대구를 비켜 갔다.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22.28%(전국 평균 26.06%)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표심이 아직 갈 길을 정하지 못했다는 방증이자 ‘보수의 텃밭’이라는 등식이 옅어졌다는 신호로도 풀이된다. 대선을 나흘 앞둔 이날 오전 대구 서문시장 내 한 국숫집엔 “근혜, 이기고 돌아와”의 주인공 김숙연(74) 할머니가 아침 장사를 마친 뒤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홍보영상에 나와 이 지역 지지자의 대명사가 됐다. 그러나 김 할머니는 “(주변 상인들이) 차라리 홍준표가 낫다고 이래 쌌는데 나는 사실 문재인”이라면서 “다음 번에도 만약 내가 건강하게 살아 있어 대통령을 뽑으면 안희정 뽑을라꼬”라고 말했다. 이렇듯 탄핵 이후 대구 민심은 더이상 ‘콘크리트 보수층’이 아니었다. 중·노년층들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 목소리를 냈다. 서문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황모(51)씨는 “대구는 보수 경향이 진하니 거의 2번이지만 사실 찍고 싶은 사람이 없다”고도 했다. 물론 대선이 가까워지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쪽으로 재집결하는 분위기다. 서문시장 인근에서 만난 김연익(65)씨는 “죽어도 홍준표”라며 “(자식 중에) 문 후보 찍는다는 애들도 있는데, 우리는 10원도 안 남겨 주고 살림 팔아서 이민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서는 “하는 말이 일부 맞긴 한데 좌파 정부가 들어서는 것은 허용 못 한다”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 대해서는 “보수 집안에 초를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모(54·달서구 도원동)씨는 “대통령 탄핵과 새누리당 분당에 실망해 투표하지 않으려다 결국 홍 후보를 찍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근 안 후보에서 홍 후보 지지로 바꿨다는 정모(49·중구 동인동)씨는 “문 후보가 싫어 안 후보를 지지했으나 최근 홍 후보가 뜨는 것을 보고 바꿨다”고 밝혔다. 휴일을 맞아 수성구 수성못 공원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공원 입구엔 50대 여성들이 붉은색 계통의 옷을 입고 나와 자발적으로 홍 후보 홍보전을 폈다. 그중 한 여성은 기자를 일반 유권자로 알고 “문재인 제일 먼저 김정은하고 손잡는다 켔잖아. 안철수 찍으면 박지원 밑에 사람이고, 자기 혼자 할 수가 없어요”라며 말을 붙였다. 반면 공원에서 만난 직장인 한모(21·여)씨는 “사실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아 아직까지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홍 후보에 대해 심한 반감을 드러냈다. 그는 “‘여혐’(여성 혐오) 발언과 ‘돼지흥분제’ 논란도 싫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아직 정신 못 차리고 지지하는 것도 너무 싫다”고도 했다. 안 후보에 대한 지지세 역시 상당했다. 수성구 황금동에 사는 김모(62)씨는 “대구는 정서상 문 후보와 맞지 않는 것 아니냐. 그렇다고 실망만 안겨 주는 한국당과 홍 후보를 찍을 수는 없다. 중도와 통합을 내세우는 안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TV 토론을 거치면서 유 후보 지지자도 늘어나는 모양새다. 인흥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수성못 앞 벤치에서 쉬고 있던 정남일(51)씨의 팔뚝엔 투표 도장이 4개 찍혀 있었다. 그는 “유 후보에게 투표했다”면서 최근 바른정당에서 집단 탈당한 의원들을 비난하며 “국회의원 못 하게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부인 이은희(48)씨도 “40~50대는 TV 토론을 보며 많이 갈린 것 같다”면서 “자기 신념이 확고한 쪽으로 많이 찍어 줬다”며 유 후보 지지 사실을 밝혔다. 보수 후보에게 몰표를 줬던 역대 선거와는 다른 ‘이상 징후’가 대구는 물론 경북 지역에서도 감지됐다. 공장 밀집지역이나 젊은층이 자주 찾는 번화가에서는 문·안 후보의 지지가 두드러졌다. 구미공단 회사원 김미나(27·여)씨는 “주위에서 한국당과 홍 후보가 싫어 문 후보와 안 후보를 찍으려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경주 문산공단에서 근무하는 최영숙(53·여)씨는 “문 후보가 우리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어려운 상황을 가장 잘 대변해 줄 것 같다”며 사전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포항시 북구 중앙동 거리에서 신발 가게를 운영하는 최경인(28·여)씨도 아직 지지하는 후보 없이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는 “제 주위 또래 친구들은 유승민과 심상정을 많이 좋아한다. TV 토론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상을 봤을 때 호감이 가는 후보”라고 말했다. 영주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원석(60)씨는 “아무래도 대선일 투표 직전까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대구·포항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콘크리트’ 깨진 대구 르포] “문재인 찍는 자식 재산 10원도 안 줄 것” “홍준표 ‘돼지발정제’ 너무 싫어”

    대선을 나흘 앞둔 5일 오전 9시,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은 어린이날을 맞아 조금 늦게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다. 상점들이 드문드문 문을 연 시장 내 한 국숫집엔 “근혜, 이기고 돌아와”의 주인공 김숙연(74) 할머니가 지난해 화재로 인한 피해 복구에 투입된 인부들을 상대로 새벽 장사를 마친 뒤 자신도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후보 시절 홍보영상에 나와 이 지역 지지자의 대명사가 됐고 대통령을 네 번이나 만났다. 그러나 탄핵 국면에서 크게 실망해 한 방송 시사프로그램에 나와 눈물을 쏟기도 했다. 김 할머니는 “(주변 상인들이) 차라리 홍준표가 낫다고 이래 쌓지만 나는 사실 문재인”이라면서 “다음 번에도 만약 내가 건강하고 살아 있어가 대통령을 뽑으면 안희정 뽑을라꼬”라고 말했다. 이어 “마 뻘개이(빨갱이)니 이북에 다 퍼다 주니 해 쌓아도 안 퍼다 준 이명박이나 박근혜나 다 한가지다(똑같다)”라면서 “내가 무식한 여자지만 내 생각에 만약 그랬다(빨갱이다) 카면 특수부대 못 간다”고 주변 상인들이 주장하는 문 후보 ‘종북론’을 부정했다. “대구 사람 많이 변했다. 와 그런 줄 아나? 박근혜한테 너무 실망해서”라는 김 할머니의 말처럼 탄핵 이후 대구 민심은 더이상 ‘콘크리트 보수층’이 아니었다. 이날 기자가 만난 많은 대구 시민들은, 서문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황모(51)씨처럼 이번 선거에 찍고 싶은 후보가 없다고 말했다. 황씨는 “대구는 보수 경향이 진하니 거의 2번이지만 사실 찍고 싶은 사람이 없다”면서 “대통령 되고 나서 지키는 게 없다. 전 국민이 투표를 안 해서 정치인들이 각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근 컴퓨터 자수점 앞에서 만난 김연익(65)씨는 “죽어도 홍준표”라며 콘크리트 지지층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자식 중에) 문 후보 찍는다는 애들도 있는데, 우리는 10원도 안 물려 주고 살림 다 팔아서 이민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하는 말이 일부 맞긴 한데 좌파 정부가 들어서는 것은 허용 못 한다”고 진보진영 후보로 규정했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보수 집안에 초를 치고 있다. 그 사람 다음번엔 국회의원도 안 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날 같은 휴일엔 ‘수성구 주민들이 수성못 공원에 다 나와서 쉰다’는 대구 시민의 말을 떠올리고 2호선 신남역에서 지하철을 탔다. 열차를 기다리던 직장인 곽모(25)씨는 “여기 젊은 분들 안철수 후보 많이 지지하는 것 같은데 나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홍 후보 지지했었는데 논란이 좀 많아서 똑부러지는 심 후보를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성못 역에 내려 걷는 길에서 젊은 직장인 한모(21·여)씨를 만났다. 그는 “사실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아 아직까지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홍 후보에 대해 심한 반감을 드러냈다. 그는 “‘여혐(여성 혐오)’ 발언과 ‘돼지흥분제’ 논란도 싫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아직 정신 못 차리고 지지하는 것도 너무 싫다”고 말했다. 이날 만난 젊은 여성 유권자들은 특히 돼지흥분제 논란에 질색했다는 경우가 많았다. 수성못 입구에서는 50대 여성들이 각자의 붉은색 계통 옷을 찾아 입고 나와 자발적으로 홍 후보를 홍보하고 있었다. 이들은 선거 운동원도 아니었다. 그중 한 여성은 기자를 일반 유권자로 알고 말을 걸었다. 그는 “젊은 사람들 문재인이라 카거든요, 카는데 문재인 제일 먼저 누구랑 손잡는다 캅니까. 무조건 저, 저 김정은이하고 손잡는다 ?잖아. 안철수 찍으면 박지원 밑에 사람이고, 자기 혼자 할 수가 없어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 쪽으로 집결하는 대구 보수층은 ‘안 후보의 상왕은 박지원 대표’라는 얘기를 많이 꺼냈다. 자발적 홍보원들 앞을 지나던 한 50대 여성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쳤다. 수성못 공원엔 많은 가족단위 주민들이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돗자리를 깔고 음식을 먹고 있었다. 인흥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수성못 앞 벤치에서 쉬고 있던 정남일(51)씨의 팔뚝엔 투표용구로 찍은 도장이 4번 찍혀 있었다. 그는 “유 후보에게 투표했다”면서 최근 바른정당에서 집단 탈당한 의원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국회의원 못 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부인 이은희(48)씨도 유 후보를 찍었다면서 “40~50대는 TV 토론을 보며 많이 갈린 것 같다. 자기 신념이 확고한 쪽으로 많이 찍어 줬다”고 말했다. 두산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끝내고 이 곳에서 가족들과 쉬고 있던 조규택(60)씨는 “안 후보를 지지했는데 그 밑에 또 박지원이가 있어서 조금 께름칙하지만 세대적으로 좀 정치인들의 교체를 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수성못 주변엔 중년 여성 4명이 모여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그 중 박모(59)씨의 목소리는 유난히 크고 말투가 거칠었다. 박씨는 “윗 세대는 홍준표고 젊은 것들은 천지 개뿔도 모르는 것들이 문재인 한다고 밥먹다 싸움을 그렇게 한다 카이”라면서 “내 있잖아예 처음부터 홍준표다. 홍시를 먹어야 달지 얄궂은 거 먹고 XX 문재인 그 X이 XX병이야. 대한민국 디비질 일 있나. 촛불시위 있잖아요, 돈 죄 풀어 촛불잔치 했어요”라고 큰 소리를 냈다. 대구·포항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전투표 최하위 TK 민심, “내 맘 나도 몰라, 9일 대선 투표날에나 찍을 사람이 결정할 것 같다“

    ‘보수의 텃밭’ 대구·경북(TK) 지역 민심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보수 후보에게 몰표를 몰아줬던 역대 선거와는 다른 양상이다. 지난 4일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됐지만, 마음 둘 곳을 확정하지 못해 표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 우세 속에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 대한 동정론도 일고 있다. 젊은 층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표심을 감춘 ‘샤이 문재인’과 ‘샤이(숨은) 안철수’ 등 숨은 지지층도 존재하는 형국이다. 그런 상황이 TK지역의 낮은 사전투표율로 반영된다는 분석이다.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낮 12시 현재 대구의 누적 투표율은 14.22%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경북은 18.31%로 전국 17개 시·도(평균 16.82%) 평균을 상회하지만, 광주(22.5%), 전남(23.7%), 전북(21.7%)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9일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보수 회귀가 본격화되고, 홍 후보로 급 쏠림 현상은 나타내고 있다. 이모(54·달서구 도원동)씨는 “대통령 탄핵과 새누리당의 분당에 실망해 투표를 하지 않기로 했다가 결국 홍 후보를 찍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근 지지후보를 안 후보에서 홍 후보로 바꿨다는 정 모(49·중구 동인동)씨는 “문 후보가 싫어 안 후보를 지지했으나 최근 홍 후보가 뜨는 것을 보고 지지 후보를 바꿨다”고 밝혔다. 안 후보에 대한 지지세는 아직 상당하다. 김모(62·수성구 황금동)씨는 “대구는 정서상 문 후보와 맞지 않는 것 아니냐. 그렇다고 실망만 안겨주는 한국당과 홍 후보를 찍을 수는 없다. 중도와 통합을 내세우는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지지 입장을 보였다. 유 후보는 바른정당 소속 의원 집단탈당의 역풍으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이모(58·수성구 범어동)씨는 “유승민 후보가 코너에 몰렸다. 우리 집 5표를 유 후보에게 몰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모(37·달성군 화원읍)씨도 “우리 가족 유권자 4명 중 2명이 유 후모를 찍는다”고 말했다. 안동시외버스정류장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유 후보가 여성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나라 건설을 공약해 마음이 끌린다”며 “유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경북의 분위기도 다르지 않다. 5일 이른 아침 사전투표를 했다는 김한수(63·회사원·포항시 대흥도)씨는 “우리 후보(TK 출신)가 없어 누구를 찍을까 갑갑해하다가 투표장에 나가니까 그래도 보수 후보밖에 없었다. 결국, 홍 후보를 찍었다”고 말했다. 동해안 최대 재래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에서 수산물을 파는 이순녀(59·여)씨는 “그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한국당의 열렬 팬으로 실망한 것은 말도 못한다. 그렇다고 진보인가 뭔가 하는 후보를 찍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구미에서 개인택시 운전을 하는 김홍식(71)씨는 “‘박근혜 무능한 대통령’이라고 했던 홍 후보가 최근 박정희·박근혜 띄우기에 나서면서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 안 후보에 대한 지지 분위기도 만만찮다. 공단이나 학원 밀집지역에서 두드러진다. 구미공단 회사원 김미나(27·여)씨는 “주위에서 자유한국당과 홍 후보가 싫어 문 후보와 안 후보를 찍으려는 사람이 많다”고 했고, 경주 문산공단의 최영숙(53)씨는 “문 후보가 우리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어려운 상황을 가장 잘 대변해 줄 것 같다”며 투표했다고 말했다. 12개의 대학이 몰려 전국 최대의 대학가를 형성하고 있는 경산대 3학년인 우창민(29)씨는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일자리를 많이 만들 것 같아 찍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영주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원석(60)씨는 “아무래도 대선일 투표 직전까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텐트 치고 밤샘 SNS 중계… 연인끼리·아이손 잡고 ‘인증샷 경쟁’

    텐트 치고 밤샘 SNS 중계… 연인끼리·아이손 잡고 ‘인증샷 경쟁’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투표에 참여한 시민들의 표정은 한껏 밝았다. 진지한 표정으로 기표소에 들어갔다가 미소를 띠거나 환한 얼굴로 나서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선거법이 바뀌어 특정 후보의 기호를 연상케 하는 손가락 포즈가 허용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기표소 앞에서 엄지를 치켜들거나 V자를 그리며 자유롭게 인증샷을 찍었다. 맨 먼저 투표하겠다며 텐트를 치고 밤을 새운 사람이 있을 만큼 열기도 뜨거웠다. 다만 일부 시민들은 기표소 내부에서 불법으로 투표지를 촬영하다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에게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다.이날 오후 1시쯤 서울역 사전투표소에는 열차 이용객과 인근 직장인들이 겹치면서 150명 정도가 줄을 섰다. 일용직 근로자 김성옥(60)씨는 “대선일인 9일엔 지방으로 일하러 가야 해 사전투표를 했다”며 “극빈층도 살 만한 나라를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회사를 다니는 권구열(30)씨는 “가족과 함께 투표하려고 오늘을 기다렸다”고 말했다.강남구 신사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는 전날 오후 9시부터 텐트를 치고 밤을 새우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투표 독려 생중계 방송을 한 청년들이 있었다. 자영업자 김원재(37)씨는 “전국에서 1등으로 투표하고 싶어서 페이스북 친구끼리 나왔다. 2년 쓸 스마트폰도 며칠 밤 기다려서 사는데 5년간 대한민국과 우리 삶을 바꾸는 일에 하룻밤 정도는 샐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종로구청 사전투표소는 점심시간에 투표 대기자가 200명을 넘어 3층 투표소부터 건물 밖까지 줄이 이어졌다. 직장인 함모(35)씨는 “긴 줄에 너무 놀랐지만 내 목소리를 내고 싶은 마음에 기다렸다”고 말했다. 대학생으로 가득했던 고려대 인근의 안암동 주민센터에서 만난 선관위 관계자는 “화장실도 못 갈 지경”이라고 했다.200m 이상 줄을 서 30분을 기다려야 했던 인천국제공항 사전투표소에서 만난 안정은(44·여)씨는 “전국 각지에서 가족 12명이 모여 해외여행을 가는데 사전투표소 앞에서 만나 함께 투표하고 떠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후 6시 마지막 투표자였던 정민아(30·여)씨는 “세부여행 비행기 시간은 많이 남았지만 투표 때문에 일찍 왔다”며 “정치에 무관심했는데 촛불집회를 보며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이날 하루 동안 8471명이 찾아 지난해 총선 사전투표 이틀간 모였던 7000여명을 넘어섰다. 종로구 혜화동 주민센터의 마지막 투표자 이경호(55)씨는 “보수라고 다 보수적인 것이 아니다. 옳은 보수를 보여 주려 나왔다”며 “포퓰리즘에 흔들리지 않고, 제대로 나라를 꾸려 가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의 경우 사전투표 첫날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자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안내방송을 내보내며 투표를 독려했다. 투표율이 낮은 데 대해 김모(51·대구 수성구)씨는 “과거 선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투표할 후보를 아직 정하지 못해 투표장에 나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방황하는 보수 표심을 대변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인 경북 성주도 사전투표 열기가 높았다. 성주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오 기준 사전투표율은 5.60%로, 2016년 총선 때 같은 시간대의 3.58%보다 2.02% 포인트 높았다. 제주에선 가족여행객들의 ‘단체 투표’가 많았다. 제주도의회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조현철(60·서울)씨는 “올레길을 걸으려고 아내와 함께 7박 8일 일정으로 제주에 왔다가 투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제주시 봉개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A(43·여)씨가 기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지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공직선거법상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울산에서도 이날 정오까지 모두 8건의 기표소 내 용지 촬영이 적발됐다. 선관위 측은 “투표용지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더라도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고 곧바로 삭제 조치했기 때문에 유효표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국토의 최동단인 독도에 있는 유권자 38명(독도경비대원 32명, 경찰관 4명, 독도 주민 김성도씨 부부)도 독도 동도 접안지 임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서울 강신 기자 xin@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사전투표 기표소내 촬영으로 경찰에 신고되고, 잘못찍어 투표용지 찍어 무효표 등

    대구가 사전투표 첫날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자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안내방송을 내보내며 투표를 독려했다. 대구시청 구내방송은 ‘사전투표일과 투표시간’을 안내하면서 시간이 나는 직원들은 적극 투표할 것을 주문해 상당수 직원은 4일 점심때를 이용해 사전투표를 하기도 했다. 투표율이 낮은 것에 대해 김모(51·대구시 수성구)씨는 “과거 선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투표할 후보를 아직 정하지 못해 투표장에 나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방황하는 보수 표심을 대변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인 경북 성주지역에서도 사전투표가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성주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오 기준 사전투표율은 5.60%로, 2016년 총선 때 같은 시간대보다 3.58%보다 2.02% 포인트 높은 것이다. 주민 이모(42)씨는 “사드 배치 등을 고려해 지역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후보에 한 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등 호남지역은 문재인·안철수 등 지지후보가 양분되면서 각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투표 참여 인파로 북적였다. 광주 서구 화정1동 사전투표소에 직장 동료 6명과 온 이모(24·여)씨는 “부정부패를 해소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적합한 후보에게 한 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선거날에 해외출장 중이라는 문모(55)씨는 “청년실업 해소 등 자녀의 미래를 가장 중요시 한 후보를 골랐다”고 말했다. 광주는 15대 대선에서 김대중 후보에게 97%를, 16대 때는 노무현 후보에게 95%, 18대 때는 문재인 후보에게 91%를 던지는 ‘몰표 투표 성향’으로 유명하지만, 이번에는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최장 11일 황금연휴’에 제주로 휴가를 떠난 여행자들도 사전투표소를 찾아 오전부터 긴 줄을 섰다. 사전투표장인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는 관내선거인(주소지가 제주시인 사람)과 관외선거인이 줄을 서서 투표하도록 했는데, 선글라스를 끼고 여행용 캐리어를 끌고 온 여행객들의 줄인 관내선거인보다 더 길었다. 의원회관 투표소는 제주국제공항과 가깝고 호텔이 밀집한 제주시 연동에 있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벼운 옷차림에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사전투표에 참여한 조현철(60·서울)씨는 “올레길을 걸으려고 아내와 함께 7박 8일 일정으로 제주에 왔다가 숙소와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투표소 관계자는 “서울, 부산, 인천, 경기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주소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제주에는 읍·면·동마다 1곳씩 총 43곳의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제주시 봉개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A(43·여)씨가 기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지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공직선거법상 기표소 내에서 특정 후보를 찍은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는다. 한편, 울산에서도 투표용지를 촬영했다가 제지를 받는 사례가 잇따랐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며 이날 정오까지 모두 8건의 기표소 내 용지 촬영이 적발됐다. 오전 6시 50분쯤 중구의 약사동주민센터 투표소에서 30대 남성이 투표한 후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찰칵’하는 소리가 나자 선거관리위원회 측이 곧바로 이 남성에게 촬영 사실을 확인한 후 즉각 삭제하도록 했다. 선관위 측은 “투표용지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더라도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고, 곧바로 삭제조치 했기 때문에 유효표로 인정했다”며 “기표소 내의 사진촬영은 안된다”고 밝혔다. 또 중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80대 할아버지 1명이 기표를 한 후 “잘못 찍었다”며 곧바로 투표용지를 찢어 무효처리 됐다. 국토 최동단인 독도에 있는 유권자 38명도 4일 오전 독도 동도 접안지 임시 투표소에서 독도경비대원 32명, 경찰관 4명, 독도 주민 김성도씨 부부 등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커버스토리] “하늘은 스스로 준비하는 자만 성공시킨다”…선배복음 1장1절

    [커버스토리] “하늘은 스스로 준비하는 자만 성공시킨다”…선배복음 1장1절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아일랜드 극작가 버나드 쇼의 묘비에 새겨진 이 명구는 은퇴를 앞둔 공무원, 혹은 이제 막 공직을 떠난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절실하게 다가오는 말이다. 새로운 출발은 다가올 미래에 대한 희망이기도 하지만, 미지의 세계에 대한 불안이기도 하다. 공직을 떠나 새로운 삶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선배 은퇴자’의 사례들을 소개한다. ‘100세 시대’ 이모작에 도전해 성공한 선배 퇴직 공무원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인생 길어요. 다시 가슴 뛰게, 진짜 하고 싶은 일 해보며 살아야죠. 현직에 있을 때부터 준비하면 누구나 해낼 수 있어요.”국세청 공무원에서 중식당 사장님 변신 - 전인호 씨 정부세종청사에서 차로 10여분을 달리면 한적하고 풍광 좋은 금강변에 고급 중식당이 나타난다. 세종시 장군면에 자리한 ‘청담’이다. 이곳은 금강을 굽어보며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일대에서 ‘힐링 맛집’으로 통한다. 문을 연 2015년 첫해 매출이 5억원을 넘었다. 주인 전인호(52)씨는 국세청 공무원 출신이다. 1993년 9급으로 입사해 22년간 일하다 2014년 10월 6급 조사관을 끝으로 명예퇴직했다. 부모님의 바람대로 공무원이 됐지만 전 대표는 사업가로서 꿈을 간직해 왔다. 전 대표는 “어려서부터 사업에 대한 꿈이 있었는데 안 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아내를 설득해 명퇴를 결심했다”며 “내가 기존 식당에 바라왔던 청결, 친절, 입지가 고객들을 만족시킨다면 망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퇴직금과 대출금을 받아 4억원을 투자했다. 전 대표는 흔하디 흔한 프랜차이즈형 ‘동네 배달집’ 대신 진입 장벽이 높고 위험부담도 상대적으로 큰 ‘고급 요리점’을 택했다. 호텔 주방장 출신인 친척에게 셰프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세종시 주민의 경제적 능력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시장 조사와 청사~식당 간 동선을 연구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했다. 현직에 있을 때 재산권 관련 업무를 맡아 민원을 처리하고 수많은 사업자들을 만나며 흥망성쇠의 ‘이유’를 분석했던 것도 큰 도움이 됐다. 개업 초기 80%에 달했던 공무원 손님의 비율도 입소문이 나면서 점차 줄고 현재는 공무원이 아닌 일반 고객의 비중이 50%를 차지한다. 지난해 9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에는 따로 맞춤형 메뉴를 개발해 내놓았다. “막연한 기대감만 가지고 퇴직 후 일을 벌이면 100% 실패하고 맙니다. 현직에 있을 때 끊임없이 연구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등 준비를 단단히 해야 창업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경북도청 근무하다 운동 전도사로 - 주상숙 씨 “수입은 그리 많지 않아도 100%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1978년 7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30년의 세월을 보내고 2008년 6월 정년퇴임한 주상숙(69) 전 경북도청 경제교통정책과장은 은퇴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쉰 적이 없다. 그의 새 직함은 대구 수성구에 있는 ‘100세 시대 스마트봉 운동 연구원’의 원장이다. 스마트봉은 고령층의 운동을 돕기 위해 그가 개발한 운동기구 이름이다. 근육을 풀어 주는 긴 원기둥 형태의 폼롤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지름과 길이가 짧아 노인들이 운동하기에 적합하게 만들어졌다. 기구로 할 수 있는 13가지 운동법을 개발해 특허도 냈다. 주 원장은 “고혈압에 목디스크도 있어 자가 운동법을 생각하던 차에 기존 딱딱한 나무도구 대신에 안 아프면서 요가, 에어로빅을 하기 힘든 노인들이 누워서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운동기구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 원장은 퇴직 5년 전부터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했다. 2005년에는 야간에 ‘스피치’ 학원을 다니며 강사 자격증을 따냈다. 공무원연금공단이 운영하는 퇴직자를 위한 창업반 교육도 신청했다. 퇴직하던 해에는 피부 관리사 자격증을 획득했다. 주 원장은 나이 든 남자 관리사에게 피부 관리를 받으러 오는 고객들이 별로 없자 300여개가 넘는 혈자리, 쑥뜸 등을 공부하고 경락 마사지를 병행했다. 2011년에는 스마트봉 운동기구를 개발하고 문화센터에 발품을 팔아 운동 강의를 하며 인기를 모았다. 운동법과 관련해 강사 양성에도 나섰다. 기구는 입소문을 타고 지금까지 1만 5000개(약 2억원어치)가 팔렸다. 주 원장은 “퇴직 후에는 마음이 해이해져서 준비하기 힘들다”며 “자기 적성에 맞는 일을 찾고 요양 보호사, 숲 해설가 등 다양한 자격증을 따거나 기술을 익히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연금은 집사람 주고 한 달 용돈(약 50만원)은 내가 번다는 생각으로 봉사하며 건강하게 여생을 살고 싶다”며 “농촌지역에 힐링센터를 만들어 주민들과 운동하고 농촌 체험도 하는 게 마지막 꿈”이라고 말했다. 2014년 명예퇴직해 경기도 가평에서 전국 최초의 커피 테마 농촌교육농장 ‘가평하늘 커피농장’을 운영하는 엄기용(61)씨는 “은퇴하기 7~8년 전부터 수시로 돌아다니며 탐색과정을 거쳤다”며 “총 없이 전쟁터에 나갈 수 없듯이 컴퓨터도 다룰 줄 알고 교육도 찾아 들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엄씨는 7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공직에서 33년을 보냈다.은퇴 공무원 60~70% 백수 신세 대비 어떻게 공무원연금공단의 ‘공무원 퇴직사유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5년 기준 정년퇴직이나 명예퇴직을 한 공무원은 2만 9647명으로, 외환위기였던 1999년 이후 3만명을 처음 돌파했던 2014년(3만 1821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특히 행정부 국가공무원 명퇴자는 공무원연금개혁이 이뤄지기 직전 해인 2008년 8803명에서 이듬해 4078명으로 급감한 후 해마다 증가, 2015년 1만 1266명으로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2년 공직에서 정년은퇴하고 2013년부터 공무원연금공단에서 강사로 활동 중인 박노길 행복한노후인생설계연구소장은 “공무원의 60~70%가 은퇴 뒤 백수로 지내는 게 현실”이라며 “연금도 70세 정도가 되면 부족해질 수 있는 만큼 미리 즐겁게 할 수 있는 소일거리를 준비하고 재취업이든 창업이든 자신의 전문성을 살릴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직에 있을 때 자녀 학자금이나 주택마련 대출금 등 원만한 경제생활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은 다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글 사진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담 vs 안설희’ 딸들의 선거전...이들 프로필 비교해보니

    ‘유담 vs 안설희’ 딸들의 선거전...이들 프로필 비교해보니

    30일 아버지의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의 딸 유담(왼쪽)씨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딸 안설희씨. 안설희씨는 30일 오전 광주 서구 풍암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광주매일신문 주최 ‘시도·도민 가족사랑 건강 걷기대회’에서 걷기대회에 참석했다. 유담씨는 같은날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삼성과 SK의 경기를 관람했다. 1994년생인 유담은 “제가 아는 아버지는 매우 정의롭고 정직하고 또 현 시대에 필요한 근본적 개혁을 단행할 능력이 있는 분이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 꼭 믿어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감사하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유승민 후보 측은 “딸 유담씨의 성격이 좋아서 어른들께 깍듯하고 바르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담씨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인형 같은 미모를 자랑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유담씨는 현재 동국대학교 법학과에 재학 중이며 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승민 후보가 신고한 재산신고서 등에 따르면 유담씨의 재산은 약 2억원 정도다.유담씨는 예금 1억 7000만원과 보험 1600만원 상당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89년 생으로 알려진 안설희 씨도 유세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안철수 후보는 과거 SBS ‘힐링캠프’에서 ‘딸도 공부를 잘 하느냐’라는 질문에 안설희 씨의 얘기를 하며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딸이 대학에서 화학과 수학을 이중 전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철수 후보는 외동딸 안설희에 대해 “보물 1호”이라며 “안설희는 힘의 원천”이라고 말해 딸 안설희 씨에 대한 사랑을 내비쳤다. 안설희씨의 미모는 어머니 김미경 교수를 많이 닮은 것으로 회자되고 있다. 안설희 씨는 서울 송파구 소재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재학 중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갔고 스탠퍼드 대학 박사과정 조교로 재직 중이며 현재는 휴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설희 씨의 재산이 부동산, 주식 없이 예금만 1억여 원이고 현재 가치 2만 달러 상당의 2013년식 차량 한 대가 있다고 후보측이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치않는 TK 표심…김재원부터 광역·기초의원 싹쓸이

    변치않는 TK 표심…김재원부터 광역·기초의원 싹쓸이

    12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실시된 국회의원, 광역·기초의원 등 5곳의 재·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싹쓸이를 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사상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TK의 표심은 여전히 자유한국당을 향한 것. 이날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 국회의원 재보선 결과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가 47.52%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 김재원 “TK·보수층 安지지는 부동표…홍준표로 올 것” ▶ 홍준표 “TK 전승 감사…한국당 완벽 부활” ▶ 유승민 “보수층 선택에 대선좌우…끝날 때까지 끝난것 아니다” 김 후보는 전체 투표수 9만 8488표 중 4만 6022표를 차지했다. 이어 무소속 성윤환 후보가 2만 7819표(28.72%)로 2위, 더불어민주당 김영태 후보가 1만 7028표(17.58%)를 득표하며 3위를 기록했다. 바른정당 김진욱 후보는 5061표(5.22%), 무소속 배익기 후보 465표(0.48%), 코리아당 류승구 후보 436표(0.45%)에 그쳤다. 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진 곳이다. 이밖에 대구시의원 수성구 제3선거구에서는 정용 후보, 달서구의원 사선거구는 박세철 후보, 구미시의원 사선거구는 최경동 후보, 칠곡군의원 나선거구는 김세균 후보 등 4곳의 기초의원 선거구는 모두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당선됐다. 경북 군위군 가선거구에서도 자유한국당의 김휘찬 후보가 무투표 당선된 바 있다.TK 표심이 여전히 자유한국당을 향한 것을 두고 이번 재보궐선거가 ‘장미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나용찬(62) 후보가 당선하면서 또다시 비정당인이 괴산 군정을 이끌게 됐다. ●괴산군수, 4번연속 무소속 당선자 나와 경찰 총경 출신의 나 당선인은 2014년 지방선거 때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군수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다.당시 나 당선인을 누르고 새누리당 후보로 낙점받은 이는 바로 이번 보궐선거에서 차점 득표해 고배를 마신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다. 나 당선인 개인적으로는 3년 만에 설욕한 셈이다. 괴산군은 그동안에도 각종 선거에서 무소속 강세가 뚜렷했다. 전임 임각수 군수는 무소속으로 2006년부터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무소속으로 연속 3선에 성공한 단체장은 임 전 군수가 전국에서 유일했다. 하지만 그가 수뢰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아 불명예 퇴진하면서 이번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나 당선인이 군정을 이끌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괴산은 4차례 연속 무소속 군수를 배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날치기범 붙잡은 ‘용감한 고교생들’

    날치기범 붙잡은 ‘용감한 고교생들’

    대구의 한 고등학생 두 명이 현장에서 날치기범을 검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5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폴인러브)에는 ‘대구 용감한 시민들’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달 23일 밤 11시 45분 경 대구 수성구에서 20대 여성이 가방을 날치기당한 이후의 상황이 담겨 있다. 범행 현장을 목격한 18살 이모군 등 2명은 100m가량 추격한 끝에 인근 커피숍에 숨어 있던 범인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대구 수성경찰서는 42살 절도범 김모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범인 검거에 기여한 두 학생의 학교로 직접 찾아가 이들을 격려하고 표창장을 수여했다. 사진 영상=대구경찰청 페이스북, 경찰청 유튜브 채널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독도 명예주민증 소지자 인센티브제 ‘유명무실’

    독도 명예주민증 소지자 인센티브제 ‘유명무실’

    ‘독도 명예주민증’ 소지자에 대한 인센티브제가 유명무실해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30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독도 명예주민증 소지자가 ‘실라리안’ 대구본점(수성구)을 방문해 명예주민증을 제시하면 즉석에서 전 품목에 대해 10%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울릉군, 재단법인 경북도경제진흥원, 실라리안협의회는 1년 전 독도명예주민증 상품 할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 등은 앞서 2015년 9월부터 6개월간 시범사업을 했다.(서울신문 2015년 9월 25일자 참조)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독도 사랑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한 차원에서다. 실라리안은 경북도 내 22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공동 브랜드다. 경북도가 판매 및 홍보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공예, 잡화, 침장, 식품 등 5개 업종 650개 품목을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전시·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제도 시행 1년이 되도록 독도 명예주민증 소지자가 실라리안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할인 구매한 실적이 없다. 박재희 실라리안 대구본점 마케팅 과장은 “지난 1년 동안 명예주민증 소지자가 매장을 찾은 사례 자체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는 경북도 등 사업 주체들이 전시성, 일회성 행사만 갖고 명예주민증 소지자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홍보 등의 노력은 ‘나 몰라라’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도 및 울릉도 현지 또는 울릉도·독도 여객선 내에 실라리안 매장을 설치·운영하는 등 주민증 소지자에게 실익을 제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독도 명예주민증은 울릉군이 2010년 11월 처음 발급한 이후 지난 3월 25일까지 외국인 53개국 725명을 포함해 총 2만 8965명이 발급받았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헌재 결정 존중”… 일부 “탄핵할 정도 아냐”

    “이제 민생 안정·경제 회복에 매진해야” 구미 박정희 생가 방문객 평소의 10%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에서도 탄핵 인용에 대한 반응이 엇갈렸다. “이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 찬반 논란을 끝내고 그간 분열된 국민 정서를 하루빨리 하나로 모아 민생안정과 경제 회복에 매진해야 한다”면서 헌재의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일부는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에 책임이 있지만 탄핵 될 정도는 아니다”라며 반발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경북 구미는 평소보다 생가 방문객이 감소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였다. 평일 400∼500명이 방문했지만 이날 오전에는 50~60여명만 찾았다.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은 “‘민심이 천심’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면서 “이번 탄핵 결정으로 우리 사회가 한 단계 크게 도약했으면 좋겠다. 사회 양극화 해소와 정치 선진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병억(78)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이사장은 “안타까워 죽겠다. 주변 사람들도 같은 심정”이라면서도 “최고 헌법기관인 헌재 결정인 만큼 탄핵 인용을 수용해 나라의 혼란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구(78) 군위군노인회장은 “헌재가 너무 심했다. 대통령이 횡령한 것도 아니고 국민이 뽑은 대통령인데 임기는 채워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우리 사회는 촛불집회 세상이 됐다. 국민들을 선동만 하는 야당도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장경훈(71) 대구 칠성종합시장연합회장은 “헌재의 선고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탄핵이라는 결론이 나온 것은 안타깝다. 주인이 관리를 잘못한 대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또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사드 배치에 중국 보복과 미국 보호무역, 일본과의 갈등, 북한 도발 위협 등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국민이 하나가 되어 이 문제를 헤쳐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현태(60·대구 수성구 황금동)씨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최순실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개입됐다는 것 자체가 대통령으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한 것이다. 헌법 질서를 모르는 행위로 대통령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머리를 맞대어야 하고 다만 정치권이 탄핵 결과를 악용해서는 안 된다. 나라를 위해 일할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문명고 입학 포기생 부모 “국정교과서로 공부해선 안 될 것 같았다”

    문명고 입학 포기생 부모 “국정교과서로 공부해선 안 될 것 같았다”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인 경북 경산 문명고 입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나왔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명고에 입학 예정이던 김모(15)군의 부모는 학교에 “아이를 입학시키지 않겠다”면서 “아이가 국정역사교과서로 공부해서는 안 될 것 같아 어렵사리 입학 포기를 결심했다”고 통보했다. 김 군은 대구로 옮겨 학교에 다니거나 검정고시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명고는 공식적으로 입학 포기 의사를 밝힌 신입생은 김 군 한 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명고 국정교과서 지정 철회 대책위원회는 또 다른 신입생 이모(15)군도 곧 입학을 포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군의 부모 역시 국정 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에 반발해 대구 수성구로 이사를 갈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 관계자는 입학식인 3월 2일 이전에 입학하지 않겠다는 학생이 더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책위 소속 학부모 3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학교 정문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였다. 전교조 경북지부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교문 앞에서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장마비로 쓰러진 운전자 살려낸 경찰관들

    심장마비로 쓰러진 운전자 살려낸 경찰관들

    급성 심장마비로 목숨이 위태로운 운전자를 빠른 대처로 살려낸 경찰관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급성 심장마비로 일어난 추돌 교통사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사고는 지난달 25일 오전 10시 45분쯤 대구 수성구에 있는 황금 지구대 앞에서 발생했다. 두 대의 차량이 일렬로 주차된 상황에서 뒤에 있던 차량이 앞에 있던 차량을 갑자기 들이받은 것.때마침 인근 도로에서 근무하던 교통경찰은 지구대에 사고 사실을 알리고는 망치를 들고 사고 차량으로 달려갔다. 사고를 낸 운전자가 가슴을 움켜쥔 채 쓰러져 있었기 때문이다. 긴급 상황임을 눈치 챈 경찰관은 운전자를 밖으로 꺼내고자 망치로 유리창을 내리쳤지만, 오히려 망치만 부러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현장에 막 도착한 순찰차에서 꺼낸 차량용 비상탈출 망치로 유리창을 깨는 데 성공한 경찰은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약 10분간 의식을 잃은 운전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그 결과 급성 심장마비가 왔던 운전자는 무사히 깨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합니다. 수고하셨어요”, “귀중한 생명을 살리셨네요. 박수를 보냅니다”, “존경합니다”라는 격려와 감사의 댓글을 달고 있다. 사진·영상=경찰청(폴인러브)/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대구지하철 2호선 연호역서 20대 여성 투신

    대구지하철 2호선 연호역서 20대 여성 투신

    22일 오전 대구 지하철 연호역에서 20대 여성이 선로 아래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전 7시 28분쯤 대구시 수성구 대구도시철도 2호선 연호역에서 20대 여성이 선로 아래로 투신했다. 이 여성은 팔과 다리 등이 골절돼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전국 193개 지역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

    바른정당, 전국 193개 지역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

     바른정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성태)는 공석 중인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모집 지역은 서울과 부산, 대구 등 17개 시도 193개 지역이며,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은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신청대상은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이 있는 사람으로 바른정당 당원이어야 하고, 정당법 제55조에 따라 이중당적자는 신청자격이 박탈된다.  신청서는 이달 9일부터 21일까지 홈페이지(http://bareun.party)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접수는 14일부터 21일까지 중앙당 바른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 대상 당원협의회(국회의원 선거구): 총 193개    서울(27) : 중구·성동구갑, 중구·성동구을, 용산구, 광진구갑, 광진구을, 동대문구갑, 중랑구을, 성북구갑, 강북구을, 도봉구갑, 도봉구을, 노원구갑, 노원구을, 은평구을, 서대문구갑, 서대문구을, 마포구갑, 강서구병, 구로구갑, 구로구을, 영등포구갑, 영등포구을, 동작구을, 관악구갑, 송파구을, 강동구갑, 강동구을  부산(13) : 서구·동구, 부산진구갑, 부산진구을, 남구갑, 남구을, 북·강서구갑, 북·강서구을, 해운대구을, 사하구갑, 사하구을, 연제구, 수영구, 기장군  ?대구(10) : 중구·남구, 동구갑, 서구, 북구갑, 북구을, 수성구갑, 달서구갑, 달서구을, 달서구병, 달성군  인천 (8) :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남구을, 연수구을, 남동구갑, 부평구갑, 부평구을, 계양구을, 서구을  광주 (7) : 동구·남구갑, 동구·남구을, 서구갑, 서구을, 북구갑, 북구을, 광산구갑  대전 (6) : 동구, 중구, 서구갑, 서구을, 유성구갑, 대덕구  울산 (5) : 중구, 남구갑, 남구을, 동구, 북구  세종 (1) : 세종특별자치시 경기(48) : 수원시갑, 수원시병, 수원시정, 성남시수정구, 성남시중원구, 성남시분당구갑, 성남시분당구을, 의정부시을, 안양시만안구, 안양시동안구갑, 안양시동안구을, 부천시원미구갑, 부천시원미구을, 부천시소사구, 부천시오정구, 광명시갑, 평택시갑, 동두천시·연천군, 안산시상록구을, 안산시단원구갑, 고양시갑, 고양시을, 고양시병, 고양시정, 의왕시·과천시, 구리시, 남양주시갑, 남양주시을, 남양주시병, 오산시, 시흥시갑, 시흥시을, 군포시갑, 군포시을, 하남시, 용인시갑, 용인시을, 용인시병, 용인시정, 파주시갑, 이천시, 김포시갑, 화성시갑, 화성시을, 화성시병, 광주시갑, 광주시을, 양주시  강원 (5) : 춘천시, 원주시갑, 동해시·삼척시, 태백시·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 속초시·고성군·양양군  충북 (8) : 청주시상당구, 청주시서원구, 청주시흥덕구, 청주시청원구, 충주시, 제천시·단양군,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증평군·진천군·음성군  충남(10) : 천안시갑, 천안시을, 천안시병, 공주시·부여군·청양군, 보령시·서천군, 아산시갑, 아산시을, 서산시·태안군, 논산시·계룡시·금산군, 당진시  전북 (9) : 전주시갑, 전주시병, 군산시, 익산시갑, 익산시을, 정읍시·고창군, 남원시·임실군·순창군, 김제시·부안군,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  전남 (9) : 목포시, 여수시갑, 여수시을, 순천시, 나주시·화순군, 광양시·곡성군·구례군,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해남군·완도군·진도군 경북(13) : 포항시북구, 포항시남구·울릉군, 경주시, 김천시, 안동시, 구미시갑, 구미시을, 영주시·문경시·예천군, 영천시·청도군,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 경산시,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 고령군·성주군·칠곡군  경남(12) : 창원시의창구, 창원시성산구, 창원시마산합포구, 창원시마산회원구, 창원시진해구, 진주시갑, 김해시을,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거제시, 양산시갑, 양산시을,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제주 (2) : 제주시갑, 서귀포시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봉 코오롱하늘채 센트럴파크, 지역 내 최초 사업승인前 철거진행

    대봉 코오롱하늘채 센트럴파크, 지역 내 최초 사업승인前 철거진행

    코오롱건설은 ‘대봉 코오롱하늘채 센트럴파크’ 아파트의 조합원 자격 부적격으로 발생한 일부 세대에 한하여 조합원을 교체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조합원 모집은 이미 완료한 상태”라면서 “일부 부적격세대의 조합원을 교체 중인데, 이미 검증이 끝난 사업지이자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모범사례로 입소문이 나서인지 문의가 빗발친다”고 말했다. 대봉 코오롱하늘채 센트럴파크는 1단지 59㎡, 74㎡, 84㎡, 121㎡ 와 2단지 74㎡, 84㎡, 102㎡, 121㎡ 등 1339세대 랜드마크 대단지로 구성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대봉동 일원은 입지적으로 대구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주요 교통망과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한 지역이다. 도시철도 3호선 건들바위역 도보2분, 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을 도보5분에 누리는 더블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대구의 동서를 관통하는 달구벌대로와 남북을 가로지르는 신천대로 및 신천동로도 500m 이내에 있어 시내ㆍ외 어디로든 이동이 용이하다. 대백프라자, 현대백화점, 경대병원, 반월당의 풍부한 의료, 금융시설을 한 걸음에 누리며 신천 또한 인접하여 강변산책도 용이하다. 경북대학교 사대부속초ㆍ중ㆍ고를 비롯해 대구초, 제일중 등의 학교와 대봉도서관 같은 교육인프라를 도보로 누리는 등 수성구 못지않은 교육환경을 갖췄다. 대봉 코오롱하늘채 센트럴파크는 1단지와 2단지 공히 단지 중앙에 대규모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도심 속 힐링라이프를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1단지의 경우 단지 전면에 고층건물이 없어 조망권이 탁월하며, 2단지는 단지 전체를 대규모 공원처럼 조성할 계획이다. 대단지 랜드마크답게 설계와 공간구성도 차별화된다. 더 많은 세대가 더 많은 햇빛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를 실현하여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 하였으며 채광, 통풍, 조망은 물론 넓은 실생활면적까지 고려한 3~4Bay 설계를 적용한다. 다양한 운동ㆍ교육ㆍ문화시설 등의 커뮤니티로 휴식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며 단지 내에 로드형 대규모 상가시설도 조성되어 원스톱라이프를 실현한다. 또한 거실 팬트리, 고품격 드레스룸, 붙박이장 등의 수납공간 마련으로 실용의 가치를 더한다. 대봉 코오롱하늘채 센트럴파크는 청약통장과 무관하고 전매도 무제한 허용되며 조합원이 되면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무료확장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금은 한국자산신탁이 안전하게 관리한다. 현재 수성구 황금동 대구과학고 맞은편에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3일부터 추나요법에도 건강보험 시범적용

    앞으로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추나요법(推拿療法)으로 치료를 받아도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추나요법’이란 한의사가 손, 신체, 보조기구 등을 이용해 관절과 근육, 인대 등을 조정·교정해 치료, 예방하는 치료기술이다. 한의과에서 가장 많이 치료하는 치료법이다. 물리치료사가 손을 이용해 통증을 줄여주는 도수(徒手) 치료와 비슷하다. 보건복지부는 “경희대 한방병원 등 한방병원 15곳과 경희김한겸한의원을 비롯한 한의원 50곳 등 모두 65곳을 추나요법 건강보험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했다“면서 ”이곳에서 치료를 받으면 13일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8일 밝힌 바 있다. 그동안 근골격계 통증때문에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을 이용해도 침, 뜸, 부항, 온냉경락요법 등 소수 진료 이외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진료비 부담이 컸다. 비급여인 추나요법의 경우, 한방 병 의원별로 가격이 제각각이었다. 일반적으로 1회(10분 안팎)에 5만원 안팎을 요구하나 적게는 1000원에서부터 최대 20만원까지 받는 경우도 있다. 이에따라 복지부는 전문성, 안전성과 추나요법 종류(단순추나, 전문추나, 탈구추나) 등을 고려해 수가를 통일시켰다. 단순, 전문추나는 수가 1만 6857∼4만 2699원, 이 중 환자 본인 부담은 6700∼1만 7000원, 탈구추나는 수가 6만 1487∼6만 4161원이며 본인 부담은 1만 8400∼2만5600원(이상 1부위 기준)으로 정했다. 현재보다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지는 셈이다. 추나요법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의 전면 실시 여부는 이번 시범사업의 효과와 타당성을 분석한 뒤, 건강정책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전국의 모든 한방의료기관에 확대적용될 예정이다. 다음은 65개 시범사업 한방의료기관 명단이다. 서울 : 경희대한방병원,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진료부, 모커리한방병원, 최영태한의원(강남구), 호강〃(강서구), 영재〃(노원구), 경송〃(동대문구), 행복이머무는〃(동작구), 서초경희〃(서초구), 수목〃, 잠실123〃(송파구), 누리담〃(양천구), 신익순〃, 광동〃(영등포구), 마성〃(중구) 부산 : 동의대한방병원, 동비한의원(금정구), 하나〃(북구), 해인〃(사하구) 대구 : 대구한의대 대구한방병원, 소나무한의원(동구), 시지〃(수성구) 인천 : 가천대 길한방병원, 참빛한의원(서구) 광주 :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청담한의원(서구) 대전 :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경북한의원(대덕구), 동제〃(동구), 김세종〃(서구) 울산 : 인동한의원(남구) 경기 : 성남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경희김한겸한의원, 태강〃(성남), 부천자생한방병원, 오석종한의원, 디스코〃(부천), 사랑이꽃피는〃(광명), 생명마루〃산본점(군포), 윤〃(수원), 박지훈〃(안산), 기운찬〃(안양), 일신〃(의정부), 경희스토리〃(화성) 강원 : 상지대한방병원(원주), 동인당한의원(춘천) 충북 : 세명대한방병원(제천), 동생한의원(청주), 동양〃(〃) 전북 : 우석대 전주한방병원, 온고을행복한한의원(전주), 본〃(익산) 전남 : 동신대 순천한방병원(순천), 하당맹수한의원(목포) 경북 : 바른몸한의원(경산), 다산〃(고령), 대원〃(영천), 화목〃(포항) 경남 : 부산대한방병원(양산), 고현한의원(거제), 명근당〃(김해), 디딤돌〃(진주), 창덕〃(창원) 제주 : 후한의원(제주) 세종 : 으랏차한의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하기 좋은 지방분권체제로”

    “일하기 좋은 지방분권체제로”

    지방분권형 개헌 등 목소리 높여 박원순 “지역르네상스에 희망”서울과 대구 등 25개 광역·기초 자치단체가 전국지방분권협의회를 꾸려 지방분권형 개헌 등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방분권협의회는 이날 국회의원 회관에서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출범식과 지방분권 촉구대회를 열고 지방분권을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연단에 올라 “국가 주도의 무늬만 지방분권으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끌고 갈 수 없으며 지역이 각자 지방자치 꽃을 피우는 지역혁명, 지역르네상스가 일어나는 분권형 국가경영이야말로 진정한 시민행복을 이끌 희망”이라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과 대구, 부산, 대전, 경기, 강원, 충남,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등 12개 광역단체와 서울 노원구, 경기 오산시·수원시, 대구 8개 구·군, 부산 사상구, 충남 아산시 등 13개 기초단체가 참여했다. 지방분권협의회는 각 지자체가 조례에 근거해 운영하는 지방분권협의회가 중심 주체다. 이날 공동대표로 서울, 대구, 대구 수성구, 수원시 지방분권협의회 의장이 선출됐다. 1부 출범식과 더불어 전국협의회 공동대표는 중앙정부와 중앙정치권에 ‘일 시키기 좋은 중앙집권체제’에서 ‘일하기 좋은 지방분권체제’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2부에서는 최봉석 동국대 교수와 정순관 순천대 교수, 이재은 전국지방분권협의회 공동대표 등이 지방분권 토크쇼에 참석해 지방분권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양놈들은 너 안 좋아해” 서종대 감정원장, 성희롱 논란

    “양놈들은 너 안 좋아해” 서종대 감정원장, 성희롱 논란

    서종대(57) 한국감정원장이 여성 직원들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하거나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수차례 한 사실이 알려졌다. 7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서 원장은 지난해 11월 3일 ‘세계평가기구연합(WAVO) 총회’를 마치고 대구 수성구의 한 고깃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여성 직원들에게 성희롱적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 여성 직원에게는 “양놈들은 너 같은 타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넌 피부가 뽀얗고 몸매가 날씬해서 중국 부자가 좋아할 스타일”이라고까지 말했다. 해당 발언을 들은 직원은 이후 사표를 냈고, 감정원 감사실에 이 사실을 알렸으나 감사실은 조사에 착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해당 직원에게 “원장에게 이 사실을 알리길 원하느냐”고 되묻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감정원 감사실 측은 “다른 건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그런 말을 들었다”며 “본인도 그만두는 마당에 일이 커지길 원치 않는 것 같아 따로 조사는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서 원장의 성차별적 발언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지난해 7월에는 서울 사무실에서 여성 직원 등과 간식을 먹는 자리에서 “아프리카에서 예쁜 여자는 지주의 성노예가 되고, 못생긴 여자는 병사들의 성노예가 된다”며 “아프리카에는 아직도 할례(여성 생식기 일부를 절제하는 것)가 남아 있는데 한국 여자들은 이렇게 일해서 돈도 벌 수 있으니 행복한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말 케냐 나이로비 출장 중에는 감정원 여성 직원과 국토교통부 파견 관계자가 동석한 자리에서 “(케냐에) 가족이 없는 사람들은 오입이나 하러 가자”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 원장은 “그런 자리들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그 자리에서 여성 비하나 성적 발언을 한 적은 없었다”며 “내부 감사로 징계를 받은 사람들이 앙심을 품고 음해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감정원의 상급 기관인 국토부도 진상 파악에 나선 상태다. 서 원장은 행정고시 25회로 2011∼2014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을 거쳐 2014년 3월부터 감정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앞서 서 원장은 2014년 1월 주택금융공사 사장으로 있으면서 임기를 10개월 남기고 물러난 뒤 두 달 후 감정원장에 취임해 논란을 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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