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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 납치 거액 요구/46시간만에 풀어줘/1명 검거 2명 수배

    【대구=황경근 기자】 고교 교사를 납치한 뒤 몸값 1억5천만원을 요구한 납치범 3명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납치된 교사도 무사히 풀려났다. 11일 대구남부경찰서는 대구 심인고교 수학교사 우성국씨(44·대구시 남구 대명10동)를 납치,46시간동안 인질로 잡고 가족들을 협박한 박광씨(33·수성구 상동)를 납치 혐의로 구속하고 이영화(31·대구시 북구 대현동),원영호씨(26) 등을 쫓고 있다. 우교사는 납치 46시간인 10일 하오 8시쯤 충북 청원군 수산면 옥산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옥산 휴게소에서 무사히 풀려났다. 범인들은 경북 안동·경주교도소 등에서 함께 복역중 알게됐으며 사업자금을 마련키 위해 납치극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범인 박씨는 경찰에서 우교사가 평소 과외교습으로 재산을 많이 모은 것으로 알고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 “헤어지자” 요구에 동거녀 딸 살해/신고서 허위작성… 화장

    ◎20대 구속… 검시의사 등 입건 【대구=황경근 기자】 의붓아버지에 의해 살해된 5세 여아의 사체를 종합병원 영안실에서 화장신고서를 허위기재하여 불법화장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25일 동거녀의 딸 임모양(5)을 살해한 혐의로 한재성씨(28·무직·대구시 북구 산격4동)을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또 타살의 의심이 있는 사체를 검안하고도 이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파티마병원 응급실 수련의 김용국씨(29·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와 이 병원 법인을 의료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임양의 사체검안서에 기재된 출생연도를 91년에서 96년으로 고쳐 화장한 병원 영안실 소장 전충씨(52·대구시 동구 신암동)에 대해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변사자 검시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씨는 지난 5월부터 동거해온 박모씨(25)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지난 12일 임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김씨는 검시를 하면서 가슴에 심한 타박상이 있는 등 타살혐의가 짙은데도 이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고 전씨는 임양사체검안서의 출생연도를 위조,생후 4개월된 미숙아로 동사무소에 신고한 뒤40만원의 장례비를 받고 불법화장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 심야 손님이 살인강도로/30대 2명

    ◎주인 등 3명 살해… 금품털어 도주 【대구=한찬규 기자】 심야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30대 남자 2명이 강도로 돌변,여주인과 종업원 등 3명을 흉기로 살해하고 1명을 중태에 빠뜨린뒤 달아났다. 9일 상오 1시 40분쯤 대구시 수성구 상동 520의6 온달식당에서 30대 초반 남자 2명이 흉기로 주인 황정우씨(38·여)와 종업원 김귀연(25)·신미기씨(24) 등을 살해한뒤 김모양(19)에게 중상을 입혔다. 범인들은 8일 하오 11시30분쯤 식당에 들어와 술을 마시다 갑자기 흉기를 꺼내 주인 황씨를 내실에서 찌른뒤 달아나던 종업원 김양 등을 뒤쫓아가 화장실과 룸에서 각각 살해했다.
  • 삼풍백화점 터 12일 공개매각

    서울시는 2일 서울 서초동 삼풍백화점부지를 비롯,중구 신당동 청평화상가,성동구 성수2가동 아파트형 공장,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대구임대주택 등 삼풍소유재산 4건을 오는 12일 서울시 삼풍대책본부 입찰실에서 공개매각한다고 밝혔다.청평화상가는 제한경쟁입찰로,나머지 3건은 일반경쟁입찰로 한다.
  • “월드컵 우리고장서” 시도 유치전 치열(심층취재)

    ◎16곳서 신청… 경기·숙박시설 확충 박차/범시민유치위 구성… 섭외·홍보 열올려/부산­8만명 수용 돔구장 99년 완공/광주­차량스티커 등 이용 홍보 주력/대구­“축구붐 조성” 프로팀 창단 추진/청주­돔구장 설계… 범도민운동 전개/수원­5만여평에 5만명 수용 시설/대전­엑스포 경험살려 다양한 사업 2002년 월드컵 축구경기를 유치하려는 각 시·도의 경쟁이 치열하다.더욱이 전례없는 한·일 공동개최가 결정되면서 경기장소가 단독 개최일 경우의 8∼12곳에서 4∼6곳으로 줄게 돼 이미 유치신청을 낸 16곳이 애를 태우고 있다.월드컵이 열리는 경기장은 FIFA의 규정을 갖춘 「월드컵유치신청서」에 담긴 경기장 가운데 개최국의 조직위원회가 선정해 치르게 되어 있으나 FIFA 규정에 미달된 경기장을 개최국에서 신청했을때 FIFA는 이를 거부하는 결정권을 갖는다.따라서 다음달 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그리고 FIFA측이 참가하는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실무위원회」에서 이 문제도 논의된다.FIFA 현행 규정에는 경기장과 관련,개·폐회식 및 준결승·결승전은 수용인원 6만명이상,그밖의 경기는 4만명이상의 경기장에서 갖게 되어 있다.경기장 시설이나 교통·숙박,문화·예술 등 각자의 장점을 내세우며 전개하고 있는 각 시·도의 유치경쟁을 시설 점검과 함께 알아본다. ▷경기장 상황◁ 월드컵 경기 유치를 신청한 시·도의 경기장은 서울 잠실주경기장을 비롯,부산의 사직메인스타디움·경남 울산 축구전용구장,창원 종합경기장·대구 종합경기장·경북 포항 종합경기장·경기 수원 축구전용구장·인천 문학경기장·충남 대전 한밭경기장,천안 종합경기장·충북 청주 축구전용구장·광주 축구전용구장·전남 목포 축구전용구장·전북 전주 축구전용구장·제주 서귀포 축구전용구장·강릉 종합경기장 등 모두 16개에 이른다. 이들 경기장 중 잠실·수원·대전·포항·창원만이 현재의 경기장을 증축해 사용할 계획이며 나머지는 모두 신축 계획으로 있다. 부산은 2002년 제14회 아시안게임을 위해 신축중인 사직메인스타디움을 사용할 계획이다.지하 1층·지상 4층 연건평 2만9천평에 8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매머드급 시설로 99년말 완공 목표다.총공사비는 1천7백53억원이 투입되며 직경 2백56m의 개폐가 가능한 돔 형태의 지붕이 갖춰지며 인장 케이블막 구조를 채택,미려한 형태로 설계돼 있다. 울산시 남구 옥동 산31 일대 94만1천6백70㎡에 5만4천명 수용 규모로 신축될 울산 경기장은 전체 모습은 잠실주경기장과 비슷하나 최신 전광판과 대형 멀티비전 등 사각지대 관중의 편의까지도 고려하고 있다.오는 2000년까지 마무리할 계획. 지난 93년 4월 2만7천2백석 규모로 완공된 창원 경기장은 국제축구연맹의 월드컵 개최 규정에 맞추기 위해 4만석 이상 규모로 늘리기로 하고 지난해 5월 이미 증축을 위한 기본 설계를 마쳤다. 대구시 수성구 내환동 일대 대구대공원내에 들어설 대구종합경기장은 사업비 2천5백84억원을 투입,잠실운동장을 능가하는 7만8백22석의 규모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포항도 내년 6월부터 오는 2001년까지 3백40억원을 들여 2만4천석 규모의 포항종합운동장을 4만5천석으로 증축키로 하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말 「2002년 월드컵 수원유치위원회」를 구성한 수원은 팔달구 우만동 일원 시유지 5만여평에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축구전용구장을 99년까지 건설키로 하고 1천4백97억원을 책정해 놓고 있다.인천도 현재 5만1천명 규모로 건립중인 문학경기장을 6만명 규모로 확장할 방침이다. 대전시의 경우 한밭종합운동장을 국제수준으로 증축하는 한편 둔산문예공원이나 서남부생활권지역에 5만명 이상의 관중이 들어갈 수 있는 경기장을 신축할 예정이다.천안은 이미 백석동과 불당동 일대에 12만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4만7천명을 수용할 종합운동장 건설 계획을 세웠다. 청주시도 단독개최를 예상하고 청원지역에 4만5천명 수용규모의 돔구장 설계까지 마쳤으며 충북도 차원의 월드컵 유치위원회를 결성,범도민 운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는 서구 풍암동 산 423의 7 일대 7만8천평의 부지에 연건평 4만2천평,5만5천명 수용의 축구장을 건설키로 하고 토지수용에 들어갔으며 올말까지 부지사용 승락을 마친 뒤 건립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목포시는 지난해 4만3천석 규모의 유달경기장 기본설계를 마치고 부지확보에 나섰다. 전주시는 관문인 호남제일문 부근 9만여평의 부지에 5만명 규모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등을 건설키로 하고 9백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으로 있다. 서귀포시는 2000년까지 4백30억원을 투입,강정동에 4만명 수용규모의 축구전용구장을 신축할 계획이며 축구의 고장을 자부하는 강릉도 97년부터 2000년까지 교동에 4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을 신축한다. ▷숙박 및 교통◁ 부산시는 하얏트리젠시 등 7개 특급 호텔과 파라곤 등 5개 1급 호텔을 국제축구연맹 임원과 선수단의 숙박시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호텔협약서를 국제축구연맹에 제출,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시는 경주시 등 인근의 숙박·위락시설을 갖추고 있고 2002년 완공되는 경부고속전철과 포항비행장 등으로 교통시설이 극히 편리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수원시도 수원 이외에 안산·안양·과천 등 인근 지역의 호텔에 선수단이 묵을 수 있도록 숙소 계약을 맺어 놓은 상태. 광주시는 2001년까지 특급호텔 3백실과 2급 이상 호텔 1천8백여실 등 모두 2천6백여실의 숙박시설을 추가로 확보키로 했다.또 최근 건교부가 조기완공을 발표한 망운국제공항∼광주간 고속도로를 신설하고 광주공항의 동남아권 운항노선도 확충키로 했다. 목포시도 망운국제공항·호남선 복선화·서울∼목포간 서해안고속도로 등이 건설되면 교통기반 시설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라그룹이 97년까지 2백8실 규모의 초특급호텔을 건축중이고 인근 화원관광단지에 1천80실 규모의 4개 관광호텔이 2000년까지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광객 수용에 차질이 없다는 주장이다. 제주시의 경우 서귀포 일대의 관광호텔 객실수를 현재의 4천8백실에서 6천7백실 규모로 40% 정도 늘릴 계획이다.강릉은 양양국제공항·영동동해고속도로·고속전철 등 국토 종합 개발 측면에서 강릉에서 치러져야 한다는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다. ▷유치 활동◁ 부산시는 동래학춤 등 부산의 문화재를 공연,대회 기간 동안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소개,부산의 이미지를 세계속에 알릴 방침이다. 대구시는 월드컵을 계기로 지역관광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목표 아래 대구와 경주·안동 등을 연결하는 새로운 월드컵 상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또 청소년들에게 월드컵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전국 어린이 축구대회·전국 청소년축구대회를 대구에서 개최한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이 밖에 축구붐 조성을 위해 대구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팀 창단도 추진하고 있다. 아톰즈축구단을 지닌 포항은 상공회의소 등 각종 시민단체 회원 1백80명으로 범시민 유치위원회를 구성,대한체육회 등 중앙 관계부처뿐 아니라 국제축구연맹 등과도 직접 섭외·유치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인천시도 시·도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인천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 창설을 서두르고 있다.이미 한진과 한화그룹이 창단 의사를 밝히고 작업에 착수했다.이밖에 지역 국회의원들도 정치권과 정부를 상대로 적극적인 로비를 펼치기로 했다. 대전시도 신생팀 창단때 우선 연고권을 주기로 했으며 엑스포 개최 경험을 살려 다양한 축구관련 이벤트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청주시가 월드컵을 유치하면 지역현안인 경부고속철도 오송역 조기설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충북도는 공동개최때문에 다소 차질이 있지않을까 우려하면서도 내년 청주공항개항과 2001년 고속전철 개통 등 교통 여건이 좋다는 점을 부각시켜 로비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일 송재구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행정기획단을 구성하고 각 분야별 유치업무 추진 상황 등을 수시 점검하고 있는 광주시는 시민 공감대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육교 등에 홍보현수막 걸기·차량스티커·티셔츠 모자등 생활용품을 이용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9일 월드컵 예선경기 전주개최에 관한 건의서를 중앙 요로에 전달한데 이어 12일부터 범시민 서명운동을 펴고 있다.역시 전주가 지리적 여건과 교통 등을 종합할 때 월드컵 유치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 서귀포의 경우 2000년 ASEM은 비록 서울에 빼앗겼지만 월드컵 유치만은 반드시 지켜내자고 다짐하며 오는 22∼23일 제주에서 열릴 한·일 정상회담을 최대한 활용키로 했다.지난 9월 구성된 유치추진위원회는 2천만원의 성금을 모금,1천개의 축구공을 각급학교와 단체,군·경부대 등에 보내는 등 유치 열기를 높이고 있다.〈전국 종합〉
  • 자신 승용차 전복 중상 동승자 13시간 방치해 사망

    ◎30대 운전자 긴급구속 【대구=황경근 기자】 대구 수성경찰서는 7일 차량 전복사고로 중상을 입은 선배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임병훈씨(31·유흥업·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삼산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임씨는 7일 상오 3시쯤 경북 영천시 학산동 국도상에서 자신의 대구3수 2781호 록스타 지프형 승용차가 전복돼 함께 타고가던 고향선배 이순곤씨(39·무직·대구 수성구 황금동)가 머리에 상처를 입자 수성구 중동 B목욕탕에 데려다 놓았다가 사고 후 13시간만인 하오 4시쯤 이씨가 숨지자 인근 현대병원에 옮겨놓고 달아난 혐의다.
  • 치매증비관 90대 저수지 투신 자살

    【대구=황경근 기자】 90대노인이 병수발하는 자식들에게 짐이 되는 처지를 비관해 저수지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4일 상오 5시30분쯤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수성저수지에서 이원상씨(93·수성구 파동)가 빠져 숨져 있는 것을 낚시꾼 최준열씨(70·수성구 지산동)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 80대 노인 운전시험 합격(조약돌)

    운전면허 2종보통 학과시험에 응시한 86세의 할아버지가 당당히 합격해 전국 면허시험장 개설이래 학과시험 최고령합격을 기록했다. 지난 2일 하오 1시 대구운전면허시험장에서 치러진 제2종보통 학과시험에 응시한 김종철씨(86·무직·대구시 수성구 파동 488의 20)는 커트라인보다 10점이나 높은 80점을 얻어 합격했다.〈대구=황경근 기자〉
  • 공중놀이기구 파손 참변/회전축 부러져 3명 사상

    ◎대구수성월드,정원초과로 【대구=황경근 기자】 21일 하오 9시30분쯤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617 수성월드(대표 손달현·45)에서 고속회전 놀이기구인 「점핑 메이드」를 타던 김정훈씨(23·대전시 서구 용문동 276의20)가 기구가 파손되는 바람에 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함께 탔던 하연경씨(20·여·대구시 달성군 논공면 북리 803의3)와 하씨의 동생 종호군(15)이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수성월드측이 탑승정원이 2명인 「점핑 메이드」에 3명을 무리하게 탑승시킨 상태에서 놀이기구를 회전시키던 중 무게를 이기지 못한 기구의 밑 부분이 갑자기 파손되면서 일어났다.
  • 곳곳서 등산사고/1명 사망·7명 부상

    전국 유명산에 상춘인파가 크게 몰리면서 산행을 즐기던 등반객의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21일 하오 4시30분쯤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산 8부능선 절벽에서 김성환씨(55·서울 송파구 오금동)가 발을 헛디뎌 10m 절벽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또 같은 시간쯤 경남 울산시 울산구 상북면 가지산 중턱에서 김미자씨(42·대구시 수성구 지산동)등 여자등산객 6명이 부근을 지나던 경운기를 타고 산을 내려오던 중 경운기가 5m아래 골짜기로 굴러 김씨 등이 온몸에 부상을 입고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상오11시쯤에는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천태산 정상을 오르던 성모양(17·영동상고1)이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켜 쓰러졌으나 긴급출동한 경찰헬기에 의해 구조됐다.〈박성수 기자〉
  • 대구 신한국당 지부/화염병 피습

    【대구=황경근 기자】 4일 상오 9시10분쯤 대구시 수성구 지어2동 신한국당 대구시지부 사무실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50여명이 화염병 50여개를 던지고 경비중이던 이사성 상경(21)등 의경 2명을 쇠파이프로 때린 뒤 20여분만에 달아났다. 의경들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기습으로 당사 유리창 10여장이 깨지고 사무실 일부가 불에 탔으며 주차차량 10여대가 크게 부서졌다. 청년들은 「애국청년모임」명의로 된 「노수석 학우의 죽음을 보며 김영삼 정권에 엄숙히 경고하며」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뿌린 뒤 『정부는 노군의 죽음을 심장마비로 호도하지 말고 대선자금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 “기선잡자”곳곳서 등록순위 신경전(4·11총선 후보등록첫날표정)

    ◎일부후보 현수막 자리싸고 한때 소동­서울 동작갑/야후보 3명 모두 옥천 조씨 문중 “눈길”­순천을/26살 대학 1학년생 “세대교체” 출사표­마산 합포 4·11총선 후보등록이 시작된 26일 전국 각 지역의 선관위 등록창구에서는 등록순서를 놓고 후보자들이 신경전을 벌이는 등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했다. 각 후보들은 목이 좋은 곳에 먼저 선거홍보 현수막을 걸기 위해 후보등록을 서둘러 단 2분만에 마치는가 하면 곳곳에서 먼저 등록하려고 실랑이를 벌였다. 일부 후보들은 등록이 끝난 직후 명함을 돌리거나 유세에 나서기도 했고 최첨단 멀티비전이 설치된 특수 유세차량까지 동원,재빨리 유세에 나섰다. ▷수도권◁ ○…서울 성북 갑·을 선거구 후보등록 창구가 마련된 성북구청 5·6층에는 등록시작 4시간전인 새벽 5시부터 각 후보 관계자들이 몰려 제일 먼저 등록을 마치기 위해 신경전. 후보들의 선거운동원들은 등록업무가 진행되는 동안 휴대폰으로 선거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몇번째 등록을 하게 됐다.몇시 몇분까지 현수막 설치 장소로 가서대기하라』는 등 연락을 주고 받는 등 분주한 모습. ○여성 도우미 동원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정치1번지 종로구에 출마한 신한국당 선을 모았다. 이후보는 장학로 청와대 부속실장 파문 등 최근 잇따르는 악재를 의식한듯,『부모 못났다고 부모 버리는 자식 없다』며 『자식이 잘 돼서 부모를 칭송받게 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 국민회의 이종찬후보는 하오 2시 첫 유세장으로 서민들이 많이 사는 창신동 재개발지역을 선택,『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이 정권을 잡는 수평적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 자민련의 김을동후보도 창신시장 일대를 돌면서 『아버지가 옳지못한 정치 현실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의사당에 오물을 던졌는데 지금 정치판에 그만한 용기를 가진 사람이 어디있느냐』며 『그 역할을 내가 하겠다』고 강조. ○…서울 송파갑 홍준표(42·신한국당) 후보의 자원봉사자에는 막노동을 하며 올해 서울대 인문계에 수석 합격해 화제가 됐던 장승수씨(25·법학1)와 동생 승대씨(23·고대 경제4)가 끼여있다. 지난 22일부터 선거사무실에서 편지 쓰기 등 봉사활동을 하는 장씨는 『검사 시절의 홍후보가 권력에 맞서 용감히 싸우는 모습에 감명받아 자원봉사자로 나섰다』고. ○…서울 동작구청 동작구의회 회관에 마련된 동작 갑 후보등록 창구에서는 이날 상오 8시30분쯤 현수막 걸 자리를 놓고 한때 소란. 맨먼저 서류를 제출한 민주당의 장기표 후보 관계자들이 몰려와 『장승백이 로터리에 선관위의 검인을 받지 않은 신한국당의 서청원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며 격렬하게 항의.장후보측은 등록을 가장 먼저 마치자 서후보의 현수막을 떼어 내고 끝내 같은 자리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중부권◁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선거구에서 후보등록을 마친 신한국당의 홍재형후보(58)와 자민련의 구천서후보(45)가 상당구의 한복판인 철당간 앞 광장에서 하오 1시와 2시에 각각 개인연설회를 가져 이곳이 승부처로 관심을 끌었다. ○…최종 등록을 하루 앞둔 강원도 영월·평창 선관위는 이날 정당 공천자 5명,무소속 6명 등 무려 11명의 후보가 등록,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자 합동연설회 유세시간을 30분에서 20분으로 단축. ▷호남권◁ ○…전북 전주시 덕진구 선거구에서는 신한국당의 이현도후보(57)가 등록 시작 2분만에 후보 등록을 마쳐 전국에서 첫 후보등록을 기록했다. 이후보와 함께 출마한 새정치국민회의의 정동영후보(43)와 관계자들도 등록시간전에 나와 기다렸으나 추첨으로 후보등록 순서를 결정해 「전국 첫 후보등록 기록」을 놓쳤다. ○…광주시 서구 선관위에서는 각 당 후보자들이 추첨으로 등록순서를 결정해 정동채 국민회의 후보,강성상 자민련 후보,이환의 신한국당 후보 순으로 결정지었다.그러나 자민련의 강후보측은 막상 등록차례가 되자 『중앙당에서 보내주기로 한 기탁금이 아직 입금되지 않았다』고 중앙당을 원망하며 등록을 하오로 미루는 해프닝을 연출. ○…전남 순천시 선관위에 등록한 순천을 선거구 야당후보 3명이 모두 옥천 조씨 문중.신한국당의 김영근후보(42)를 제외한 국민회의의 조순승 현의원(66),자민련 조동수후보(56),무소속의 조충훈후보(42) 등이다.이들 가운데 무소속의 조후보는 국민회의 조후보의 손자뻘이고 자민련의 조후보는 조카뻘이어서 문중대결 결과가 주목. ○재산 1천2백억 ▷영남권◁ ○…대구·경북지역에서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가운데 최고 재력가는 전 쌍용그룹 회장 김석원후보(신한국당·대구 달성군)로 1천2백77억원을 등록. 선관위 관계자는 김후보의 재산규모가 이번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 가운데 전국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 다음으로는 사조그룹 회장 주진우후보(신한국당 성주·고령)가 2백30억원을 신고했고 이승무후보(무소속 문경·예천) 1백30억원,정호용후보(무소속 대구서갑) 83억원,이상득후보(신한국당 포항남·울릉) 5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에서는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들이 일제히 개인유세에 나서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 수성을에서 출마한 신한국당의 윤영탁후보는 상오 11시 수성구 파동 대자연아파트 유세를 시작으로 하룻동안 지역 7곳을 누볐다.윤후보는 특히 2.5t 트럭을 개조해 멀티비전까지 갖춘 유세차량을 동원하는 한편 유세에 앞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교향곡 4악장을 확성기로 방송해 유권자를 모으기도. 한편 수성 갑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민헌후보는 등록 하루전인 25일 신한국당을 탈당하고 이날 무소속 후보로 등록.이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면서도 탈당을 미뤄 의원직을 유지하며 지금까지 무려 1백50여회의 의정보고회를 가져 「현역의원의 프리미엄을 한껏 이용했다」는 촌평. ○…경남 마산 합포구 선거구에서는 26살의 대학생이 후보로 등록해 눈길을 끌었다.경남대 경영학부 1학년인 김병수후보는 직장을 다니다 대학에 입학한 만학도로 이 지역 10명의 출마 예상자 가운데 6번째로 등록. 『나이도 어린 대학생이 총선에 출마하는 것이 너무 이른 것 아니냐』는 주위의 시선에 『세대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기염.〈전국 종합〉
  • 초등생 살해용의자 열차치어 변사체로

    【대구=황경근 기자】 대구 초등학생 피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온 임모씨(33·주부·동구 신암동)가 지난 9일 하오 동구 검사동 경부선 철로에서 무궁화열차에 치여 숨진 것으로 12일 뒤늦게 확인됐다. 임씨는 9일 하오 6시30분쯤 수성구 만촌1동 이용구씨(37·회사원)집 안방에서 이씨 아들 선영군(11·동문초등학교5)을 살해한 용의자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다.
  • 학생고용 위문편지 박구일 의원 입건

    【대구=황경근 기자】 대구지검 공안부는 2일 15대 총선 대구 수성을 선거구 출마예정자인 박구익 의원(자민련)이 관내 대학생들을 고용,일당을 주며 군장병들에게 위문편지를 쓰도록 했다는 김명학씨(대구시 수성구 수성 4가 1014)의 고발에 따라 박의원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김씨는 고발장에서 박의원이 지난 2월10일부터 월말까지 딸 김모양(20) 등 11명의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일당 2만5천원씩을 지급하고 국군장병에게 편지쓰기 작업을 시켜 기부행위 등의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 광역·기초의원 선거/21개 보선지역 발표

    중앙선관위(위원장 김석수)는 6일 당선자 사퇴및 당선무효 등으로 오는 4월11일 15대 국회의원선거와 동시에 보궐선거를 실시하는 21개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구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광역의원(8개)=▲서울 관악구 제3선거구 ▲서울 동대문구 제3선거구 ▲서울 동작구 제4선거구 ▲대구 수성구 제1선거구 ▲경기 화성군 제1선거구 ▲경기 고양시 제4선거구 ▲경북 경산군 제5선거구 ▲대전 중구 제4선거구 ◇기초의원(13개)=▲대구 북구을 북현2동 ▲강원 강릉시 입암동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1동 ▲인천 강화군 선원면 ▲충남 청양군 비봉면 ▲경북 동화군 소천면 ▲대구 수성구 고산2동 ▲전남 목포시 용당1동 ▲충남 부여군 외산면 ▲대구 북구 산격2동 ▲경북 상주시 북문동 ▲대전 동구 성남1동 ▲충남 보령시 청라면
  • “공무원 실수따른 불이익 없게” 「행정착오 보상제」 확산

    ◎전국 8개 시·구서 시행… 신뢰 행정 기여/다른 지자체도 실시 서둘러/세금고지서 송달 착오 등 5천∼1만원 지급 주민등록번호 기재 잘못 등 공무원의 각종 행정착오에 대한 「행정사무 착오 보상제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28일 서울 등 전국의 자치단체에 따르면 94년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서울 송파구를 비롯,서울 광진·강북구,인천 서구와 동구,강원 삼척시,대구 수성구,대전시 동구 등 전국의 8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 제도는 각종 시·구세 고지서 송달착오,주민등록번호 기재 및 전산입력 착오,예비군 편성 잘못,의료보험고지서 송달 착오 등의 행정 잘못으로 시민들이 구청과 동사무소를 다시 방문 할 경우 주민들에게 5천원∼1만원씩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이 제도를 시행중인 자치구의 주민들은 『민원인의 불이익을 예방하고 책임행정을 정착시키기 위해 고안된 이 제도가 신뢰받는 행정풍토 확립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환영하고 있다. 이처럼 주민 반응이 좋자 서울 노원구가 다음달 15일부터 이제도를 도입할 예정인 것을 비롯,서울 강남구와 전국의 여러 기초자치단체에서 앞다투어 이 제도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94년 1월1일부터 5천원씩을 지급하고 있는 송파구의 경우 시행 첫해 1백22건,95년 71건,올해 2건 등 모두 1백95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받았다. 정영섭광진구청장은 『과거 공무원들의 잘못으로 주민들이 구청을 불가피하게 다시 방문,좋지 않은 인상을 갖게 되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보상제 도입의 진정한 뜻은 공무원들이 행정업무를 정확히 처리해 주민들이 이유 없는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등포구 신길6동 동사무소도 다음달 1일부터 동사무소 직원의 시행착오와 세무절차등 행정에 대한 설명부족으로 다시 방문하는 민원인에게 구청장이 사무착오를 정중히 사과하고 3천원짜리 공중전화카드 1매를 지급하기로 했다.
  • 총선 앞두고 지방정가도 “술렁”/전현직 지방의원 대거 출마 준비

    ◎12일까지 공직사퇴 30명 넘을듯 총선을 앞두고 지방 정가도 술렁인다. 당선 6개월만인 지방의원들이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버릴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평통자문회의 지부장 등 사회단체의 임·직원 중에서도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시한(12일)이 다가오면서 바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최근의 세대교체 바람을 타면 자신들의 참신성이 유권자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저마다 생각한다. 정당의 공천과 맞물려 현직에서 물러난 공직자는 아직 10여명 뿐이지만 통합선거법의 사퇴시한인 12일까지는 적어도 30명에 가까운 지방의원이나 유력인사들이 사표를 낼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김을동(51·여),이영춘(55)의원이 각각 지역구인 동대문을과 관악갑에서 민주당과 자민련 후보로 출마하기로 했다. 대구시 의회 김인석의원(31)은 구랍 29일 의원직을 사퇴했다.6·27선거에서 최연소 시의원으로 당선됐던 김씨는 지역구인 수성구에서 무소속으로 총선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해 정기회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했던 경북도 의회의 정재학의원(39)은 경산에서 무소속으로 나설 생각이다.10일쯤 의원사퇴서를 낸다.국민회의 경북도 창당준비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유상기의원(59)도 국민회의 간판으로 총선 출마가 확실시된다. 인천에서는 시의회 정진관의원(37)이 곧 그만 둘 것으로 보인다.선거구인 남동갑에서 출마할 뜻을 굳힌 정씨는 정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고 공천에 실패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심상길(52)전인천시 의회의장을 비롯,김순배(51)·이희구(45)·이완규(47)씨등 전 시의원들도 출마가 유력하다. 경기도 의회에서는 8명의 의원들이 여의도행을 꿈꾸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공천과 맞물려 결국 3명 정도가 결전에 뛰어들 듯.우호태의원은 민주당 혹은 무소속으로 오산·화성에서,홍승구의원은 민주당으로 수원 팔달구에서,권재국의원은 국민회의 간판으로 여주에서 출마할 전망이다.이밖에 유석보씨 등 7명의 전 경기도 의원들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전직 지방의원들도 분주하다.충북에서는 조성훈(58)전도의회의장이 청주 흥덕구에서 출마를 굳혔다.호남에서는 국장근전전남도 의회의장,정경주전광주시 의회의장,김철규·이창렬전전북도 의회의장이 국민회의,혹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는 이송학(51)전부산시 의회의원 등 8명이 신한국당 공천을 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편 내무부는 지방의원들이 사퇴할 경우 「결원이 전체의 25%를 넘지 않을 경우 보궐선거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임기가 2년 이상 남은 점을 감안,사퇴 6개월 이내에 보궐선거를 갖기로 했다.
  • 이종주 전 대구시장 수뢰혐의 10년 구형/대구지검

    대구지검 특수부 김종인 부장검사는 26일 대구지법 형사 11부 전하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종주 전대구시장(60)에 대한 뇌물수수사건 결심공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피고인에게 징역 10년에 추징금 1억5천만원을,뇌물공여혐의로 구속기소된 신한산업 대표 박승철(47)피고인에게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피고인은 지난해 7월 대구 부시장으로 재직 당시 신한산업이 매입한 대구시 수성구 코오롱공장 부지 3천3백17평이 문화시설 부지로 돼 있는 것을 아파트 3백42가구를 건립,분양할 수 있도록 승인해주고 박씨로부터 1억5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었다.
  • “광주항쟁 영령 이제야 눈 감을것”/전씨 구속­각계의 반응

    ◎헌정중단 불행 다시는 없어야 전두환 전대통령이 3일 상오 고향인 경남 합천에서 반란수괴 등 혐의의 구속영장에 따라 수사관들에게 압송돼 안양교도소에 수감되자 국민들은 대체로 『사필귀정으로 당연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특히 광주 시민들은 『광주항쟁 때 희생된 영령들이 이제야 눈을 감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유석규(65·주부·서울 광진구 구의동)=노씨에 이어 전씨까지 전직대통령에서 하루아침에 재소자의 신분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불행한 역사가 언제까지 계속되어야 하는 지 착잡한 심정이다.그러나 이는 전씨가 16년전 저지른 죄의 당연한 대가라고 생각한다. ▲김영신(32·회사원)=대통령 재임시절 숱한 민주인사들을 투옥시킨 전씨가 고향집에서 강제연행돼 교도소에 수감되는 모습을 보면서 역사의 아이러니를 느낀다.전씨의 구속에 이어 다른 5·18관련자의 처벌도 예외없이 이뤄져야 한다.여야는 굴절된 역사를 바로 세운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5·18 단죄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면 국론분열과 사회혼란을 야기해 수구세력의 입지를 강화시켜 줄 우려가 있다. ▲김종철(45·사업)=전씨의 구속모습을 보면서 이제야 우리 시대의 응어리진 한을 풀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신군부의 학살로 희생되었던 무고한 광주시민 영혼들에게도 위로가 될 것이다. ▲정한영(변호사·대구 수성구 범어동)=정권창출 지역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착잡하다.전씨 구속을 정치권이 당리당략으로 이용해서는 안되며 특히 이번을 계기로 다시는 헌정이 중단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광주시민 반응/“잘못 뉘우치고 역사 앞에 사죄 마땅” 광주시민들은 『전씨는 이제부터라도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법의 심판을 당당히 받아야 한다』며 『80년당시 계엄군의 총에 맞아 무참히 쓰러져간 원혼들이 이제는 편안히 눈을 감게 됐다』고 말했다. 정수만 5·18유족회회장(48)은 『전씨가 대국민성명에서 보여준 오만방자한 태도에 치를 떨었다』며 『정권찬탈을 위해 무고한 시민을 총칼로 짓밟은 천인공노할 범죄자는 법의 준엄한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조비오 신부(60·5·18기념재단이사장)도 『전씨는 이제 겸허한 자세로 국민과 역사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검찰은 엄정한 수사로 쿠데타로 얼룩진 역사를 바로잡고 민족정기를 바로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서병조 광주시의회의장은 『뒤늦은 감은 있지만 15년여동안 맺혀있던 한이 풀어졌다』며 『다시는 이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가 하루빨리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국 기초의회 협의회 회장에 김진유 의원

    【부산=김정한 기자】 제3대 전국 기초의회 시·도 대표협의회 회장에 김진유(56)대구광역시 수성구의회 의장이 선출됐다. 전국 기초의회 시도 대표협의회 대표 15명은 11일 상오 부산해운대 파라다이스 비치호텔 2층 신라룸에서 모임을 갖고 김의장을 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9명의 임원진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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